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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2025. 5. 26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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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0이 시각 세계였습니다.
00:30이 시각 세계였습니다.
01:00이 시각 세계였습니다.
01:29이 시각 세계였습니다.
01:59이 옷을 보면 여전히 못 먹고 못 입는 힘든 삶을 살지 않았을까요?
02:12만약 그 반대를 하면?
02:15네?
02:16그러니까 잘 먹고 잘 살지만 어려운 사람들을 보면 도와주기는커녕 무시하고 전대했다면 말이야.
02:24그럴 리가 없습니다.
02:26내가 그런 사람들 때문에 얼마나 힘든데...
02:30아... 절대로...
02:32그럴 리가 없습니다.
02:33이 정도면 신선도는 문제없을 것 같네요.
02:47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오픈날 차질 없도록 배송팀은 배송 차량이랑 물류창고 꼼꼼히 체크하시고
02:52홍보팀은 이벤트 프로모션과 SNS 홍보 다시 검토해보세요.
02:56네.
03:02네, 아버님.
03:04아유, 녀석.
03:05태영이 결혼식 끝나고 한 번 온다더니.
03:07아, 죄송합니다. 오픈일이 다가오니 바빠서야.
03:11아, 조만간 찾아뵈려고 했었습니다.
03:13그래.
03:14오픈 준비는 잘 돼가고?
03:16덕분에요.
03:18저, 만나서 말씀드릴려 했는데
03:21거래처에 일주일 뒤에 선정산을 해주기로 해서요.
03:25나머지 투자금 그때까지 주실 수 있을까요?
03:37안녕하세요.
03:51야, 니가 이걸 어떻게 해?
03:55정아랑 했나 보죠?
03:59니가 정아랑 어떻게 알아?
04:01뭘 그렇게 놀라요?
04:04아, 맞다.
04:05선배 부인 정아였지?
04:09너 그거 석진이가 말해줬냐?
04:12나 결혼한 것도 신혼여행 다녀온 날도.
04:15하기야, 그 자식 말고 우리 사이에 아는 사람도 없으니까.
04:18맞지?
04:20마음대로 생각하든가.
04:21나 가요.
04:22어딜 가? 석진이 야구 있잖아.
04:26오빠.
04:29어?
04:30서우야.
04:33오빠, 서우 알아요?
04:35어, 내 대학 후배야.
04:39어.
04:40넌 서우 어떻게 알아?
04:41초등학교 동창이에요.
04:43근데 팔은 왜 잡고 있었던 거야?
04:46아.
04:48설마.
04:49야, 한서우.
04:51너 이제 내 남편도 꼬시니?
04:54뭐?
04:56너 원래 그거 특기잖아.
04:58남의 남성 꼬셔서 빼돌리는 거.
05:00왜?
05:01결혼식장에서 보니까 탐나디?
05:03믿고 하고 싶었어?
05:05아무리 그래도 유분하면 건드리는 거 아니지, 기집애야.
05:08그래.
05:09그래.
05:10꼬셨어.
05:11뭐?
05:12야.
05:14내가 아니라
05:14네 남편이.
05:17야, 한서우.
05:18결혼할 널 주고 나한테 만나달라고 얼마나 꼬드기는지.
05:22야.
05:23귀찮아 죽는 줄 알았거든?
05:25이게 자꾸 거짓말 할래?
05:27네 남편 생일 4월 25일 맞지?
05:32그걸 네가 어떻게 알아?
05:35어떻게 알긴.
05:37자기 생일날 같이 여행가자 하룻밤 자고 오자고 그렇게 꼬드기는데 모르는 게 바보 아니니?
05:44뭐?
05:46오빠, 그날 친척집 간다며.
05:48그래서 너 못 만난다고 했잖아.
05:50아니, 그니까 그게...
05:52하마터면 네 남편이랑 같이 강원도 가서 좋은 시간 보낼 뻔?
05:59어머, 생각해보니까 나 상간녀 될 뻔 했잖아.
06:04이게...
06:05야, 너 뭐야?
06:07왜 자꾸 내 녀석을 당하냐고!
06:09아니, 그려도 어떡해!
06:11네가 매력이 없나 봐, 진짜로!
06:13야, 진짜!
06:15아, 진짜!
06:17왜?
06:17아!
06:18배추, 밤, 복어.
06:22맞다, 돼지 머리.
06:24이건 좀 비싸도 웃는 걸로 골라야 할 텐데.
06:29자...
06:30언니!
06:31어, 금호가.
06:32어디 갔다 와?
06:33아, 옆에 방앗간이요.
06:36방앗간 아줌마가 그러는데, 그 옆 동네 신축 아파트 있잖아요?
06:40그거 미분양권 판매 시작했다네요.
06:43그래?
06:44우리한테는 그림의 떡이지만, 특별가로 나와서 동네 아줌마들 관심이 이만저만이 아니더라고요.
06:52드디어 아파트 미분양권이 나왔다 이거지?
06:55이한테 말해서 당장 사야겠다.
06:59아니, 그러게.
07:00왜들 아파트에 그렇게 관심들이 많아?
07:02근데, 뭐 하고 있었어요?
07:05어, 우리 석진이 쇼핑몰 곧 오픈하거든.
07:10그래서 사무실에서 작게 고사라도 지내줄까 하는데, 준비 중이야.
07:14아, 그래요?
07:17진짜!
07:18아!
07:20그만하세요!
07:23그 얘기를 해?
07:26아니야, 아니야, 아니야.
07:27괜히 말해서 뭐해?
07:29일이랑 상관도 없는데.
07:32야, 환자가 무슨 라면이야. 밥 먹어.
07:38나 이제 환자 아니거든?
07:40그리고 내일 아빠 가게 월세 날이잖아.
07:43매달 이맘때면 돈 아끼라면서 사람 들들 복던 게 누군데 그래?
07:48어, 그래. 월세.
07:50내일 대원빌딩 월세날이지?
07:53뭐?
07:54아니, 그걸 까먹었단 말이야?
07:56야, 너 한 끼만 라면 먹어.
07:59어?
08:00알았지?
08:00알았어.
08:01한 끼만 먹어!
08:02알았어.
08:04아이, 아빠!
08:12올레리, 꼴레리!
08:15올레리, 꼴레리!
08:18올레리, 꼴레리!
08:21야, 넌 옷도 없냐?
08:24맨날 똑같은 옷만 입고 다녀.
08:26야, 엄마 없잖아.
08:29그러니까 옷이 없지.
08:30야, 그러지 마.
08:31얘 할머니 있어.
08:33그럼 뭐하냐?
08:35이렇게 해가지고
08:36이렇게 하고 다니는데.
08:39그래서 유치원 발표할 때
08:41옛날에 아무도 못 왔잖아!
08:47저를 껍데요.
08:51껍데요.
08:53껍데요.
08:54껍데.
08:54껍데.
08:56껍데.
08:56obviously
09:04여기부터� 땅
09:06이거 이렇게 하는 거야?
09:08어머.
09:09앞으로.
09:10우와!
09:14얘들.
09:16여기서 뭐 해?
09:18놀고 있는데요.
09:19아저씨는 누구세요?
09:21나?
09:24음...
09:25민수, 삼촌?
09:29민수야!
09:31삼촌이 찾았잖아
09:33여기서 논다고 말을 했어야지
09:36응?
09:37삼촌이 왜 이렇게 늙었어요?
09:40우리 삼촌은
09:41할아버지보다 훨씬 어린데
09:44
09:46큰 삼촌이야
09:47작은 삼촌 아니고
09:51너희들
09:53장난감 만들어줄까?
09:59빵빵
10:01슉슉
10:02슉꿍
10:03어때?
10:04맘에 들어?
10:05우와!
10:06이거 뭐야?
10:07이거 뭐야?
10:08저 주시면 안 돼요?
10:09저 주시면 안 돼요?
10:11좋아
10:12대신
10:14약속이 있어
10:15뭐예요?
10:16우리 민수
10:19놀리지 않고
10:20사이좋게 놀기
10:22약속할 수 있어?
10:23네!
10:24할 수 있어요!
10:26그래!
10:27
10:28이건
10:29다 우리
10:30민수 거야
10:32너희들 거는
10:33삼촌이 만들어 줄 거니까
10:34우선
10:35민수하고
10:36사이좋게
10:37놀고 있어?
10:38네!
10:39그래!
10:40나 이거 해봐
10:41너희 삼촌 짱이다
10:43진짜 짱인 것 같아
10:45그래..
10:46나 너로 가
10:47나 저 우리
10:48한참이
10:49나 저 우리
10:50한참이
10:51진짜 짱인 것 같아
10:52내가 이까
10:53
10:55엄마
11:21몸 좀 괜찮아?
11:25엄마, 우리 이제 어떻게 되는 거야?
11:30이 집 나가면 살 땐 있어?
11:33아, 뭐라고 말 좀 해봐.
11:35우리 여기서 그냥 이대로 쫓겨나야 되는 거냐고.
11:38걱정 마.
11:40그렇게 곧바로 나가는 거 아니야.
11:42곧바로는 안 나와도
11:43언젠간 나가야 되는 거잖아요.
11:53아, 이게 뭐야?
11:55언제 나가야 되는지도 모르고
11:57그냥 이렇게 지내는 게 맞는 거야?
12:01오빠는 아무 대책 없어?
12:03대, 대책?
12:04아빠가 없으면 오빠가 이 집의 가장이잖아.
12:07무슨 대책이라도 세워야지.
12:09무슨 소리야?
12:11엄마도 계신데 내가 왜 가장이야?
12:14너 그 월권이야, 월권.
12:16알아?
12:19월권?
12:20진짜 기가 막혀서.
12:23가장, 누구도라 가장이.
12:24내 한몸 권수하기도 힘든데.
12:28아휴.
12:30아휴, 내 인생은 어디로 흘러가는 거냐.
12:39잠깐 나 좀 봐요.
12:40어, 대환이야.
12:51맛있는 거 먹고 가라.
12:52네, 가세요.
12:53야.
12:56왜 불렀냐?
12:58내 돈 3천만 원.
12:59그냥 할부로 갚아요.
13:01뭐?
13:02할부?
13:03한꺼번에 받을랬는데
13:04보니까 그건 안 될 것 같고
13:06매달 250만 원씩.
13:081년 동안 나눠서 갚아요.
13:10됐죠?
13:11250?
13:12야, 야.
13:13미쳤냐?
13:14그 돈이 있으면 내가 사채한테 쫓겼겠어?
13:16어?
13:17당장 몇십만 원도 없고
13:18250만 무슨.
13:19야, 그리고 너도 내 시계 잃어버렸잖아.
13:21그건 찾으면 돌려줄게요.
13:24아니, 만약 못 찾으면 받은 돈에서
13:262천만 원 다시 돌려드리고요.
13:28어, 지금 너 편한 대로 다 하겠다 이거지?
13:31어?
13:32됐어.
13:33그럼 나도 돈 없어.
13:33그럼 배째?
13:35돈이 없으면 일을 해요.
13:37아, 멀쩡한 거 놔두고 뭐 하는 거예요, 지금?
13:39씨름 무슨.
13:40야, 너 내가 그렇게 아무 일이나 한 사람인 줄 알아?
13:43아까 오다 보니까
13:44핫도그 가게에서 알바 구하더만.
13:46거긴 어때요, 어?
13:47뭐?
13:48핫도그 가게 알바?
13:49미쳤냐, 내가 그딴 일을 하게?
13:53지금 빚을 얼마를 줘놓고
13:55그런 거 따질 여유가 어딨어요?
13:58암튼 난 얘기했으니까
14:00다음 달부터 250 따박따박 갖다 줘요, 알았죠?
14:07야!
14:11일단 드셔봐.
14:12남는 게 없어.
14:14맛있죠.
14:15네, 잘하네.
14:17어머니 안녕하세요.
14:18요거 좀 드시고 가세요.
14:29아, 맛있네. 뭐야 이게?
14:31여기 헬스워터라는 건강 음료인데
14:32기력회복이랑 암예방까지 싹 되는 특허받은 음료예요.
14:36오, 암예방?
14:37아유, 좋은 거네.
14:39아유, 그럼요.
14:41이미 군부대랑 백화점에 납품하고 있고
14:43얼마 전에 중국에 수출까지 하고 있어요.
14:46요거 저희 회사 팜플릿인데
14:47시간 나면 한번 보세요.
14:48아유, 고마워요.
14:50아, 근데 우리 어머님은 혼자 사시나?
14:53나?
14:53아유, 혼자는 무슨.
14:58저기, 아들, 손주, 며느리 다 같이 살지.
15:03내가 나가 살랬는데
15:04구지구지 모시고 살겠다고 해서
15:06아주 귀찮아 죽겠어.
15:08아유, 귀찮겠냐.
15:10요즘 자식들 부모님이랑 살기 싫은데
15:11엄청 복 받으신 거죠.
15:13아니, 우리 어머님이 돈이 엄청 많으시거나.
15:15아유, 돈은 무슨.
15:18나는 돈은 없어도
15:20이 총각 덕분에
15:22아들한테 면 제대로 썼잖아.
15:27이 총각 말대로
15:29이 헬스워터를 사서
15:31우리 아들
15:33집 한 채 사줬다니까 글쎄.
15:36집을 사줘요?
15:38응.
15:38아니, 어떡해요.
15:42어, 오셨어요?
15:43그거 뭐예요?
15:45무겁겠다.
15:46저 주세요.
15:49뭐야?
15:50지금 내가 무시한 거야?
15:52허, 남이야.
15:54뭘 가져오든 말든.
15:57내가 사부일이랑 짝짝꿍해서.
15:59내 아들 흉보는 너.
16:01나도 이제 싫어.
16:04이대로는 안 되겠어.
16:07더는 내 아들 무시당하는 꼴
16:08못 보겠다, 이거야.
16:12이거 팔아서
16:13사업 2천이라도 대줘야지.
16:17매출이 높을수록
16:18수당이 많이 나온다는데.
16:23어디다 팔지?
16:24음, 이 정도면 마누라가 좋아하겠지.
16:35그래, 이거라도 들고 와서 말해보자.
16:42가구 사라고 한 거 보면
16:44아파트 살 맘도 생긴 게 분명해.
16:48이 들어오면
16:49아파트 미분양권 판매한다고 얘기해줘야지.
16:52아우, 신나.
16:56어머, 안녕하세요.
16:57네, 고맙습니다.
16:59네, 고맙습니다.
17:00수고하세요.
17:00대금 지급 기한 통지서?
17:05대금 지급 기한 통지서?
17:08서울시 수정고 행복로 7, 김대식?
17:12위와 같이 대금 지급 기한이 지정되었으니
17:15매각 대금을 납부하시기 바랍니다?
17:19아니, 이게 뭐야?
17:23매각 대금이라니?
17:26아니, 설마 이가
17:27경매로 나온 우리 집을 낙찰 받았단 소리야?
17:39아니, 여보.
17:41여기 있었어?
17:42아니, 가게에 있는다더니.
17:43짜잔, 짜자, 짜자, 짜자.
17:51어때, 이쁘지?
17:53보다가 당신 생각나서 샀어.
17:58여보, 오늘 저녁에 우리 외식 가자.
18:01이거, 응?
18:02이거 어때, 스테이크, 응?
18:03우리 그거 한번 먹어보자.
18:05가게 문 일찍 닫고.
18:06어때?
18:10아, 왜 그래?
18:11꽃이 마음에 안 들어?
18:13이, 이, 이, 이, 이걸 어떻게 해?
18:27당신, 나 몰래 이 집 낙찰받았어요?
18:32그런 거예요?
18:34아니, 저, 그, 그게...
18:37응.
18:38아니, 어떻게 나한테 말 한마디 상의도 없이 이럴 수가 있어요?
18:45내가 아파트로 가고 싶은 거 뻔히 알면서
18:47어떻게 마음대로 이럴 수가 있냐고요?
18:51경매 참여한다고 다 낙찰받는 것도 아니잖아.
18:54괜히 말했다가 당신 화만 낼까봐
18:56그냥 말 안 한 거야.
18:59그러다 낙찰받으면?
19:01그러면 어쩌려고 했는데?
19:02그래서 결국 낙찰받았잖아!
19:06여보, 우리 그냥 여기서 살자.
19:10당신도 이 집에 정 많이 들었잖아.
19:13괜히 여기저기 이사 다니지 말고
19:14그냥 여기서 살자, 응?
19:16아니, 당신...
19:18그게 나한테 할 소리예요?
19:21그동안 내가 한 말은 다
19:22어디로 들었어요?
19:25내가 그랬죠?
19:26난 여기랑 대응 빌딩
19:27진저를 치기 싫다고!
19:29아니, 그렇기는 한데...
19:31더 이상 나랑 살기 싫은가 본데...
19:34그래요, 그럼.
19:36당신은 여기 살아요.
19:38난 나갈 테니까.
19:41이제 우리
19:42각자 찢어져서 한번
19:44자기 멋대로 한번 살아보자고요.
19:49아니, 저...
19:50여보, 여보, 여보!
19:52여보!
19:52여보!
19:52여보!
19:52여보!
19:52여보!
19:53여보!
19:53여보!
19:53여보!
19:53여보!
19:54여보!
19:54여보!
19:55여보!
19:55여보!
19:56여보!
19:56여보!
19:57여보!
19:58여보!
20:06커피 나왔습니다.
20:09아, 한 잔 더 줘.
20:12자기 것까지.
20:14사장님, 저 커피 못 마셔요.
20:17저 카페에 먹으면 잠 못 자.
20:22그럼, 잠 못 자면
20:25나랑 놀면 되겠네.
20:27나 계속 여기 있을 수 있는데, 하루 종일
20:31아휴, 가게 문 닫아야지 어떻게 여기 계속 있어요?
20:36참, 그렇지
20:39그럼
20:41우리 집으로 갈까?
20:43뭐, 뭐, 뭐예요?
20:44집?
20:45야, 황금호!
20:53그럼, 황 사장
20:55다음에 또 봐
20:57아휴
21:01안녕히 가세요
21:04아니, 저 자식이 어디다 대고 잉크를 찍찍 날리고 있어?
21:10오빠 왔어? 뭐 줄까?
21:16야, 너는 나한테 할 말 안 할 말 다 쏘아붙이면서
21:21저 차트에는 말 한마디 꼼짝도 못하고 손무가제나 잡혀있고
21:24여기가 무슨 손목 빌려주는 데야?
21:28아, 내가 뭘 어쨌다고 그래?
21:30내가 타봤거든! 나 타는 거 반만이라도 해봐라!
21:33그냥 아쩍아쩍아 하면서 다 도망가지
21:36아이고, 그냥 헤에 호호하면서
21:39너 알면서도 이러는 거 아냐?
21:42뭐, 뭐?
21:43
21:47뭔데 이게?
21:49통장 사보냐?
21:50내일부터 대원빌딩 월세 여기로 보내
21:53어? 아니, 월세를 왜 오빠한테 보내?
21:57무철이가 생전에 이 건물을 다른 사람한테 팔았는데
22:01그 사람이 나한테 모든 것을 위임했어
22:05그리고 월세도 내가 받아서 전해주기로 했고
22:08그래?
22:09그 사람이 누군데?
22:11넌 말해도 몰라
22:12무철이 지인이래
22:17왜, 못 믿겠어?
22:19내 위임장 갖다가 보여줘?
22:21누가 못 믿겠대?
22:23그냥 무철 오빠가 참 안 됐어서 그러지
22:29근데 그 목걸이는 뭐야?
22:31못 보던 건데?
22:32왜?
22:33이거 한번 사봤는데
22:35괜찮냐?
22:37오, 존스러워!
22:38너무 존스러워!
22:39개 목걸이도 아니고
22:41그거 돈 주고 산 거 맞아?
22:43야!
22:44너 이렇게 비싼 개 목걸이 봤어?
22:46이거 이래봬도 순금이야, 순금!
22:48순, 순금?
22:50아, 잠깐!
22:52그러고 보니까 오빠 진태한테 차도 사줬더라?
22:55요즘 돈 좀 많이 버나 봐?
22:57어, 저 진태가 말 안 해?
23:00저 건물 판 돈 수수료로 산 거라고?
23:04아니, 그거야 들어서 알고 있지만
23:08아무리 봐도 좀 수상하단 말이야
23:11뭐, 뭐, 뭐, 뭐가?
23:13오빠
23:15혹시
23:17혹시
23:19뭐?
23:20죽을 병 걸린 거 아니야?
23:25뭐, 죽을 병?
23:27아, 그, 왜 저 드라마에서 보면은
23:29죽을 병 걸린 사람들이
23:30돈을 팍 퐁퐁 쓰고
23:32주변에 있는 사람들한테 막 잘해주고 그러잖아
23:34오빠도 그런 거 아니냐고
23:36그래
23:37마음대로 생각해라, 마음대로 생각해
23:40오빠, 오빠 죽으면 내가 장례는 잘 치러줄 테니까
23:43오빠는 마음 편히 죽으면 돼, 알았지?
23:46아이고, 죽으라고 고사를 지내라, 고사를 지내!
23:49간다
23:51오빠, 오빠!
23:53아유, 저기
23:59죄송합니다
24:02애들하고 노느라고
24:04폐지 많이 못 줬습니다
24:06차주인이랑 싸우느라고 못 죽고
24:09애들이랑 놀아주느라고 못 죽고
24:11대체
24:12일을 언제 해서 밥값 할 거야
24:14옆 동네 좀 한번 가봐
24:19그쪽에 뭐가 많으니까
24:21옆 동네요?
24:23그래
24:24행복로라고 길 하나만 건너면 있는 동네인데
24:27한 바퀴 쭉 돌다 보면은
24:29건질 만한 게 꽤 많이 나올 거야
24:33음...
24:34행복로?
24:36이상하네
24:51이 동네가 낯설지가 않아
24:59
25:00와본 거 같아
25:02고마워
25:10
25:12세입자들한테는 얘기 다 했고
25:14내일부터 나한테 월세가 들어오겠지?
25:28그래
25:30최규태
25:32대운 빌딩의 건물주로서
25:34제2의 인생을 한번 살아보자고
25:37까짓 거
25:38무처리만 하라는 법 있어
25:42한무처리 보고 있나?
25:44꿈은 와서 한 판 뜨던가
25:47하하하하하
25:54우와
25:56이 건물
25:58끝내주네
25:59대운 빌딩?
26:05대운 빌딩?
26:06대운 빌딩?
26:10
26:11
26:12
26:13
26:14
26:17아참
26:18투자 전문가 만나기로 한 걸 깜빡했네
26:21그럼
26:21저쪽으로 가야지
26:22그럼
26:23저쪽으로 가야지
26:29이상하네
26:30여기 오니까
26:31
26:32
26:33왜 이렇게 머리가 아파
26:34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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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6:4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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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6:58저기요
27:01저기
27:02나 좀 봅시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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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7:20미정 언니랑 완전히 입장이 뒤바뀌었네
27:22이제는 미정 언니가 그 집에서 쫓겨날 판이잖아
27:25우리 마누라 마음 돌릴 수 있게 네가 말 좀 잘해주라
27:29이제 집지인이 되셨네
27:31축하드립니다
27:32하하하
27:32우리 식구들한테는 이 집 의미 있는 집이야
27:36일자리 알아보려고요
27:38하하하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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