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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0:00안녕하십니까 행복한 아침 이재용입니다
00:00:10안녕하세요 장예인입니다
00:00:11오늘은 7월 3일 목요일이고요
00:00:14계속해서 덥습니다
00:00:15더울 때는 사실 운동하면 쫙 해서 땀 흘리고
00:00:19그 다음에 샤워 샥 하고
00:00:21집에서 수박 한 덩니 시원하게 먹으면
00:00:25정말 더위 싸기죠
00:00:26정말 좋죠
00:00:28수박 맛있고 시원하고 이 계절에 최고인데
00:00:31그런데요 수박 껍질에는 세균이나 혹은 농약이 남아있을 수 있어서
00:00:36깨끗하게 세척한 후에 자르는 게 좋다고 합니다
00:00:39식초를 희석한 물이나 혹은 베이킹 소다로 닦아내면
00:00:43안전하게 드실 수 있다고 하니까요
00:00:45이 겨절에 시원한 수박 안전하고 깨끗하게 드시기 바랍니다
00:00:49그럼 7월 3일 행복한 아침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
00:00:58목요일 아침입니다
00:01:07어떤 소식이 들어와 있을까요?
00:01:09모닝픽부터 시작하겠습니다
00:01:10김성환 시사평론가와 함께하죠
00:01:12어서오세요
00:01:13안녕하세요
00:01:14첫 번째 모닝픽 어떤 겁니까?
00:01:16첫 번째 모닝픽 전 세계 폭염 전쟁입니다
00:01:19정말 더워도 너무 덥습니다
00:01:22그런데 문제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
00:01:24전 세계 곳곳이 폭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고요
00:01:27맞습니다
00:01:28일단 우리부터 걱정해야 될 것 같아요
00:01:29오늘 낮 기온이 최고 37도까지 오른다
00:01:32이런 예보까지 나와 있는 상황인데요
00:01:34이런 현상이 우리뿐만 아니라
00:01:36유럽 전 세계 곳곳에서도 벌어지고 있다고 합니다
00:01:40거의 폭염이 일상이 되고 있다
00:01:42이렇게 해도 가언이 아닐 것 같은데요
00:01:44예를 들면 이런 거예요
00:01:45유럽 같은 경우에도 굉장히 힘들어하고 있는데요
00:01:48지난달 29일 포르투갈 도시 모라는
00:01:50최고 기온이 46.6도까지 치솟았습니다
00:01:546월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한 거라고 하고요
00:01:57또 같은 날 포르투갈 북부하고 중부 해안에는
00:02:01거대한 쓰나미 구름대가 몰려와서 사람들이 공포에 시달리는
00:02:06이런 일까지 발생했는데요
00:02:07해질 무렵에 찬 공기가 밀려와서
00:02:10낮에 가열된 뜨거운 공기를 밀어올리면서
00:02:12이런 현상이 생겼다고 합니다
00:02:14화면 보시면 아시겠지만
00:02:16공포가 느껴질 정도로 저렇게 구름이 몰려오는
00:02:19이런 현상까지 발생했고요
00:02:21프랑스 같은 경우에도 40도 가까이 치솟은 파리 등
00:02:2416개 지역에 최고 등급의 적색 경보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
00:02:28이게 우스갯 소리인지는 모르겠는데요
00:02:31무더위에 에펠탑이 약 20cm 휘어질 수 있다
00:02:34이런 얘기까지 나오고 있을 정도라고 합니다
00:02:37얼마나 폭염이 계속되면 에펠탑이 휘어진다는
00:02:41걱정까지 하게 되겠습니까
00:02:43이게 전문가들은 폭염에 대해서 심각하게 경고하고 있는 거죠
00:02:46그럼요 이런 경고는 이미 예전부터 나오고 있었는데요
00:02:49우리가 그걸 그냥 단순히 이상기후다 이렇게 받아들였던 거예요
00:02:53근데 이걸 이상기후라고 이제는 생각하지 말고
00:02:56그냥 기상현상이라고 받아들여야 될 것 같습니다
00:02:59전문가들도 그렇게 얘기를 하고 있는데요
00:03:01세계기상기구는 전세계는 이제 폭염과 동거하는 법을 배워야 할 거다
00:03:06인간이 유발한 기후변화 탓에 인류는 더 강한 폭염을 더 자주 맞을 것이다
00:03:11이렇게 경고를 하기도 했고요
00:03:13구테우스 유엔 사무총장은 극심한 더위가 이제 뉴노멀
00:03:16새로운 표준이 됐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
00:03:19유럽 더위자가 말씀드렸지만
00:03:21WHO 기후변화 보건 전문가는
00:03:24유럽은 즉각 대응하지 않으면 유럽 내에서만 수만 명이 사망할 것이다
00:03:29이런 경고까지 내놓기도 했습니다
00:03:31지구가 인간에게 보내는 경고 이렇게 얘기를 하지 않습니까
00:03:36아이고 현명하게 대처를 잘 해야 될 텐데 말이죠
00:03:39자 다음 픽은요
00:03:40두 번째 모닝픽 소비자 물가 상승입니다
00:03:43뭔가 오른다는 소식을 이제 정말 그만 전해드리고 싶은데
00:03:47물가가 또 오른다는 거예요?
00:03:49경제에서는요 가장 어려운 게 물가 잡기다 이런 말이 있는데요
00:03:53정말 그런 것 같습니다
00:03:54한 번 뛴 물가가 좀처럼 내려갈 생각을 하지는 않고 있는데요
00:03:59통계청이 어제 발표한 6월 소비자 동향에 따르면
00:04:026월 소비자 물가 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.2%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
00:04:081월부터 4월까지 2%대 상승률을 기록하다가
00:04:115월 달에 1.9%로 잠시 1%대 내려오는가 싶었거든요
00:04:16그런데 다시 2%대로 복귀를 한 겁니다
00:04:19특히 가공식품이 4.6% 올라서
00:04:222023년 11월 5.1% 이후에 1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
00:04:28다른 품목들의 물가는 어떤 편입니까?
00:04:30우리 밥상 물가하고 직접 관련이 되는 농산물 말씀드리면
00:04:34전반적으로 한 1.8%가 내려갔어요
00:04:37그런데 수산물 물가가 좀 걱정인데요
00:04:40달걀은 6% 올랐지만 수산물 가격은 7.4%가 상승했습니다
00:04:45굉장히 많이 올랐는데요
00:04:46특히 우리가 자주 먹는 고등어를 제가 찾아보니까요
00:04:51한 손에 소매 가격이 어제 기준으로 6,800원
00:04:55평년 대비 한 71.6%가 올랐습니다
00:04:59굉장히 고등어 가격이 많이 올랐고요
00:05:01참조기도 한 30%가 올랐는데
00:05:03고등어가 왜 안 잡힐까 이런 생각을 잠깐 해봤는데
00:05:06자료를 찾아보니까 이런 거예요
00:05:08우리가 기온이 오르면 사람도 막 시들시들해지고
00:05:12농산물 특히 채소 가격도 채소도 그렇잖아요
00:05:14바다 수온이 오르면 고등어도 잘 못 자란다 그래요
00:05:19고등어도 CR이 작아지는 거예요
00:05:22작은 CR의 고등어는요
00:05:23국내에서 소비를 안 하고 또 수출을 한답니다
00:05:26그런데 우리 소비자들이 주로 찾는 좀 굵직한 고등어 같은 경우에는
00:05:29거의 지금 잡히지 않고 있는 상황이어서 고등어 가격이 따라 올라간다는 거예요
00:05:34그래서 정부가 지금 노르웨이상 고등어를 수입할 수 있도록
00:05:38관세를 내리는 방안들을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하고 있습니다
00:05:42이런 거에다가 지금 가공식품 물가도 많이 올랐잖아요
00:05:46예를 들면 빵, 커피, 햄 이런 것들의 가격도 같이 올랐기 때문에
00:05:53아마 소비자들이 느끼는 체감 물가는 훨씬 더 높지 않을까 싶습니다
00:05:57지난번에도 광어값 비싸다고 그거 한 번 했었잖아요
00:06:00맞아요 광어, 우럭값
00:06:01작년에 치유가 다 죽어버리면서
00:06:04작년에도 굉장히 기후가 더웠잖아요
00:06:07그러게 말이에요
00:06:08올해 또 이러면 어쩌나
00:06:10어제도 모둠회제가 한 판 먹었는데
00:06:12광어, 연어 이렇게 있는데 광어 이만큼 치더라고요
00:06:16진짜 비싸고
00:06:17밥이 올라서 그렇죠
00:06:18아이고 이게 우리 체감 물가가 좀 괜찮아져야 될 텐데 걱정이고요
00:06:22다음 픽은요
00:06:23세 번째 모둠픽
00:06:24커피 달고 사는 아이들입니다
00:06:26그런데 커피와 아이들은 정말 어울리지 않는 말이거든요
00:06:30저도 20살 딱 되면서 첫 커피를 마셨던 기억이 있는데
00:06:35이제 아이들이 커피를 마신다는 거예요?
00:06:37네 맞습니다
00:06:38제 아이도 마시고 있더라고요
00:06:39정말요?
00:06:40네 맞습니다
00:06:41요즘 아이들이 졸음 쫓는다고 해서 에너지 드링크 많이 마시잖아요
00:06:45거기에도 카페인이 많이 들어있고요
00:06:47커피, 우유 여기도 카페인이 들어있는 거잖아요
00:06:50이런 카페인이 많이 들어있는 음료도 많이 마시고요
00:06:54커피 자체도 많이 마십니다
00:06:56그만큼 학업 스트레스도 많고
00:06:58또 공부를 더해야 된다고 하는 강박관념에 시달리고 있다
00:07:02이렇게도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
00:07:04질병관리청이 전국 중고등학생 5만 4천 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조사를 한 게 있거든요
00:07:09설문조사에서 주 3회 이상 고카페인 음료를 섭취한다는 응답이 23.5%로 나타났습니다
00:07:16그리고 특히 고등학생의 섭취율이 31.5%로 15.8%인 중학생보다 2배 이상 높았거든요
00:07:23이게 바로 학업 문제하고 직접 관련이 돼 있다라고 제가 설명드린 이유입니다
00:07:28이렇게 학생들이 카페인을 마시면 건강이 안 좋을 거 아닙니까?
00:07:32당연히 안 좋을 수밖에 없죠
00:07:33그런데 그거를 학업이 오히려 더 누르고 있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은데요
00:07:37청소년의 하루 권장 카페인 양은 체중 1kg당 2.5mg이라고 합니다
00:07:43학생 몸무게가 한 60kg이라고 가정하면 하루 최대 기준치가 150mg이라고 볼 수 있는데
00:07:51에너지 드링크 한 캔만 500ml짜리 마셔도 이미 일 최대 섭취 권고량을 넘어서게 되는 거고요
00:07:59프랜차이즈 카페에서 판매하는 빅사이즈 아메리카노 한 잔을 다 마시면
00:08:03최대 권고량의 2배가 넘는 카페인을 섭취하게 되는 거라고 합니다
00:08:07전문가들은 카페인은 청소년의 수면을 방해하고 두근거림, 불안, 집중력 저하, 구토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
00:08:16또 장기적으로는 카페인 의전으로 이어질 위험도 있다 이러면서
00:08:21카페인 음료를 절제해서 자제해서 마실 필요가 있다 이렇게 권고를 하고 있습니다
00:08:26아이들이 잘 자야 되는데 잠 쫓으려고 카페인 음료를 마신다고 그러는데 이게 말이 되나 싶고
00:08:33그러면 또 이 아이들 키크라고 또 키크는 주사를 놔요 또 약을 먹이든지 이게 뭐 하는 짓인지 모르겠습니다
00:08:39자 다음 픽은요
00:08:40네 번째 모닝 픽 BTS 완전체 컴백입니다
00:08:44방탄소년단 BTS가 전원 군문부를 마쳤습니다
00:08:49군복무 마치고 이제 완전체로 돌아오는 거예요?
00:08:52맞습니다 BTS 좋아하시죠?
00:08:53좋아하죠
00:08:54그렇죠 싫어한다 그러면 큰일 나죠
00:08:55BTS 안 좋아하시는 분들이 없죠
00:08:58특히 전세계 팬들이 애타게 BTS 완전체 컴백을 기다리고 있었는데요
00:09:03BTS가 내년 봄 가요계 복귀를 공식 발표했습니다
00:09:07BTS 일곱 멤버가 일 밤 그러니까 라이브 방송을 통해서 컴백 소식을 직접 전했는데요
00:09:13RM은 내년 봄을 시작으로 월드 투어도 하겠다 이렇게 얘기를 했고요
00:09:17지민은 열심히 빠르게 준비해서 기다리는 기간이 길지 않게 하겠다
00:09:22다 같이 모인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이런 소감을 밝혔다고 합니다
00:09:26이렇게 BTS가 완전체로 돌아오는 게 몇 년 만인 거죠?
00:09:294년 만이에요
00:09:30정말 많은 팬들이 기다릴 법합니다
00:09:332022년 이후에 이런 식의 새 앨범을 발표하는 게 4년 만인데요
00:09:38새 앨범은 우리나라가 아니라 미국에서 아마 준비를 할 것으로 보이고요
00:09:42새 앨범 발매 전까지 팬 플랫폼 라이브 방송 SNS를 통해서
00:09:48BTS 멤버들이 계속 소통하고 소식 전해줄 거라고 하니까요
00:09:51관심 가져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
00:09:53네 오늘 모닝픽 여기까지 하겠습니다
00:09:55김성환 시사평론가와 함께했습니다
00:09:57고맙습니다
00:09:58네 고맙습니다
00:09:59네 앞서 모닝픽에서 전 세계가 폭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
00:10:06오늘은 또 얼마나 더울지 걱정입니다
00:10:08문단영 기상캐스터 날씨 전해주세요
00:10:11네 지난 밤동안에도 25도 밑으로 떨어지지 못하는 기온에
00:10:17서울은 나흘째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습니다
00:10:20강릉은 30도를 웃돌면서 초열대야까지 나타나고 있는데요
00:10:24높은 습도까지 더해져서 어항 속에 있는 듯 종일 푹푹 지는 더위겠습니다
00:10:30특보 현황 보시면 색이 더 진해졌습니다
00:10:33강원도 곳곳을 제외하고는 전국 대부분 발효 중이고요
00:10:37폭염경보도 점차 더 확대되고 있습니다
00:10:40오늘 한낮에 습식사우나는 더 심해집니다
00:10:43서울이 32도, 체감 33도까지 오르겠고요
00:10:48대구 36도, 강릉 37도로 극심한 무더위가 되겠습니다
00:10:53수도권과 강원은 종일 흐리겠지만 그 밖의 전국은 대체로 맑은데요
00:10:58낮 한때 서울과 인천,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에는
00:11:02약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
00:11:05내일은 오전부터 낮 사이에 서울을 제외하고
00:11:08인천과 경기 북부, 영서 북부에 비가 내리겠는데요
00:11:13양이 적어서 더위 해소에 도움을 주기는 어렵겠습니다
00:11:16오전 내내 해안가를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겠고요
00:11:20안개로 인한 이슬비가 내리기도 하겠습니다
00:11:23지금까지 날씨 전해드렸습니다
00:11:26이재용이 간다 이 시간 기다렸습니다
00:11:45이번에는 우리 일상에 아주 밀접한 영향을 미치는 곳을 또 다녀오셨다고요
00:11:50시민의 삶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정말 이 도시를 움직이는 여러 가지 결정들이 이루어지는 그곳
00:11:57그곳에 다녀왔습니다
00:11:59가보실까요?
00:12:01저는 지금 서울시의회에 와 있습니다
00:12:04세계적인 도시, 거대한 도시, 서울시의 중요한 일들의 시작이 바로 이곳에서 비롯됩니다
00:12:12이 안에 들어가서 만나 뵐 분이 있거든요 들어가 보겠습니다
00:12:17제가 오늘 만날 분의 정체 궁금하시죠?
00:12:20이재용님 안녕하세요
00:12:21안녕하세요
00:12:23나와 계셨어요?
00:12:24반갑습니다
00:12:26오늘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줄 분은 바로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입니다
00:12:32서울시의회에 대해서 궁금한 게 많아서 오늘 의장님께 좀 여쭐게요
00:12:36여기 서울시의회에 역사가 있군요
00:12:39그렇죠
00:12:39이 건물이 굉장히 오래된 건물이에요
00:12:42일제강점기 때 만든 건물인데요
00:12:45처음에는 이 건물이 경성부민관이라고 들어보셨어요
00:12:49군현장이었어요
00:12:51부민관으로 쓰다가
00:12:53재헌국회가 여기서 시작됐습니다
00:12:56잘 아시잖아요
00:12:57김두한 의원께서 이렇게
00:13:00분류사건
00:13:01그 사건이 여기서 있었어요
00:13:02그때 재헌국회 국회의사장으로 쓰다가
00:13:061975년도에
00:13:07아 그때 이제 극장이다 여기
00:13:09세종문화회가
00:13:10맞아 맞아
00:13:1191년부터 지방자치가 시작되고
00:13:14서울시의회가 이곳에 쓰기 시작했죠
00:13:17그때 저도 여기서 공연 봤다는 기억이 나요
00:13:20그럼 공연장으로 썼죠
00:13:22쭉 쓰다가
00:13:231991년도에 지방자치가 다시 부활되면서
00:13:27이곳에 서울시의회가
00:13:29아 그렇군요
00:13:31국가등록문화재 제11호로 지정된
00:13:34서울특별시의회 본관은 굴곡진 근현대사를 품은
00:13:38민주주의의 전당임을 새삼 느낄 수 있었는데요
00:13:43현재 이곳에서 시의회는 시민의 목소리를 가장 가까이에서 듣고
00:13:49현장에서 답을 찾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네요
00:13:52그 자세한 이야기 자리를 옮겨 나눠보기로 했습니다
00:13:56서울시의회 68년 역사의 첫 여성 의장이세요
00:14:02최호정 의장님과 서울시의회에 대해서 더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
00:14:06의장님께서는 현장에 답이 있다 이렇게 생각을 하시고
00:14:10현장에 직접 가서 많은 분들이 얘기를 듣는 걸로 유명하시는데
00:14:15현장을 찾는 그래서 그거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가 있습니까
00:14:19저는 진짜로 그 진짜 현장이 정말 궁금해서 가는 거예요
00:14:22늘 저희한테 이렇게 보고를 해 주시거나
00:14:25정리가 된 곳에 가게 되면은
00:14:27그 진짜 상황을 잘 모르겠더라고요
00:14:30사람들이 다 뭐 경기를 알고 싶으면 시장에 가봐야 된다고 그러잖아요
00:14:34상인들 표정만 봐도 알 수가 있어요
00:14:36뭐 저만 가는 건 아니고요
00:14:38저 11개 상임위원회도 자주 현장 방문하고
00:14:41111명 의원들도 가능하면 현장 가서 그 목소리 들으려고
00:14:45진짜 우리 의회는 그런 노력을 많이 합니다
00:14:48정말 다양한 각 분야의 분들을 만나시는데
00:14:52그분들을 선정할 때 오늘은 이분들을 만나러 가야 되겠다
00:14:56내일은 이분을 만나러 가야 되겠다
00:14:58그 기준은 뭐가 또입니까
00:15:00이런 신문 기사 같은데 기사가 난 걸 볼 수도 있고요
00:15:04또 요청을 해서 오는 경우도 있고요
00:15:07그때그때마다 달라요
00:15:09예를 들어서 한남동에 대통령 관저 앞에 한참 시위 있을 적에
00:15:14한남초등학교 갔었거든요
00:15:15맞아요 맞아요
00:15:16그런 거는 진짜 이제 그때 갑자기 그날 결정해서 갔던 거예요
00:15:23그리고 뭐 언남중학교 급식 같은 경우는
00:15:26이 급식 종사자분들께서 파업을 한다
00:15:29이런 얘기를 들으면 어머나 얘네들 어떡하나 싶어서 가보기도 하고
00:15:33아현동에 북성초등학교가 안전 진단이 2급이 나와서
00:15:37개학이 한 달 늦춰진다 그 얘기를 듣고도 그냥 바로 갔죠
00:15:41일꾼들이 가야 되는 경우가 많아요
00:15:44간다 그러면 또 준비를 하면서 이렇게 개선되는 경우도 있고
00:15:48
00:15:49그런 분들의 목소리를 이제 많은 분들을 들으셔도
00:15:52아 이건 참 기억에 남는다 하는 부분도 있을 거고
00:15:56그런 얘기들을 듣고 정책에 직접 반영한 사례도 있을 거잖아요
00:16:00
00:16:01그런 것 좀 얘기해 주세요
00:16:02제가 몇 번 얘기한 건데요
00:16:04소방관 소방학교 급식이 너무 부실하다
00:16:07그런 기사도 봤고 국회에서도 뭐 그런 이야기들이 오가는 장면을 봤어요
00:16:12그래갖고 이게 진짜 어떤가 싶어서 소방학교에 갔었어요
00:16:17그랬더니 한 끼당 5천원짜리 급식 을 먹고 있는데 너무 부실하더라고요
00:16:23그래서 그거 당장 와가지고 서울시랑 같은 수준 7200원으로 5천원에서 7200원으로 그냥 올렸습니다
00:16:3150%가 오른군요
00:16:32네 거의
00:16:33그런 경우도 있고
00:16:35퀵서비스 하시는 분들
00:16:37북창동에 쉼터가 있거든요
00:16:39필요가 있는지 없는지 서울시에서 많은 검토가 있더라고요
00:16:43그래서 거기 가서 그분들 말씀을 들어보니
00:16:46아직은 뭐 조금 개선은 해야 되지만 당장 없앨 수는 없을 거 같아요
00:16:50그래서 연장하게 하기도 했고
00:16:53여러 군데 제가 한 40군데 이상 다녔는데요
00:16:57그래서 개선된 경우가 참 많아요
00:16:59보람 있죠
00:17:00
00:17:01의장님 많이 다니셔야 되겠어요
00:17:02가면 해결이 되니까
00:17:04안 그런 데도 있고요
00:17:05저 말고 우리 의원들도 그만큼 다니는데
00:17:08의원들이 다니는 거는 저만큼 이렇게 언론에 보도가 될 거는
00:17:12알려지지가 않는 경우가 있어서 좀 아쉬운 면도 있지만
00:17:15하여튼 저희들은 그렇게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
00:17:18아유 고맙습니다
00:17:19현장에 이렇게 찾아다니고 해결해 주셔서
00:17:22근데 올 초에 또 조직개편 단행하셨는데
00:17:25그 어떤 의미가 있는지 어떤 점을 개선하고자 하셨는지
00:17:29그 얘기도 듣고 싶네요
00:17:31제가 개선한 게 현장 민원 담당관이라고 하나의 팀으로 있던 것을 과로 키웠어요
00:17:41한 과 세 팀으로 했는데 그게 현장 민원 담당관
00:17:45현장에서 주시는 민원들을 해결하는 부서예요
00:17:48저희 의회는 굉장히 민원들이 많이 들어오거든요
00:17:51직접 들어오는 민원 또는 뭐 의원들을 통해서 오는 민원들을 좀 전문적으로 공무원이
00:17:57서울시랑 같이 나가서 해결하고
00:17:59그러면 정말 서울시민들이 원하는 게 어떤 것인지를 알 수 있을 것 같았어요
00:18:03그래서 데이터를 모으고 거기서 도출되는 것 중에
00:18:07뭐 규제를 개선하는 부분도 있어요
00:18:10그래서 저희 의회에서 또 민원을 해결하면서 정책과 법에까지 완성될 수 있도록
00:18:17그렇게 하려고 한 과를 만들어 봤습니다
00:18:20현장 민원 담당관
00:18:23그 제도
00:18:25그게 시행된 지가 지금 한 반 년 정도 된 거잖아요
00:18:27민원관실에서 해결한 일 중에 가장 기억나는 건 뭐가 있습니까
00:18:32한 두 가지 기억나는데 하나는 지금 연희동에 서대문구 연희동에
00:18:38연희만로에 보행로가 굉장히 불편하다는 민원이 있었어요
00:18:41그래서 서대문 구청장하고 저하고 현장 민원 담당관하고 같이 가서
00:18:47그걸 이렇게 살펴봤는데
00:18:49그 도로뿐만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좀 규모가 크게 좀 발전시킬 필요가 있겠더라고요
00:18:54그래서 그 상권도 같이 개선하자 그런 의기투합하고 왔어요
00:19:01그런 성과들 하나하나 보면서 시민들도 여기 찾아가서 얘기를 좀 많이 해봐야 되겠구나 느끼겠네요
00:19:07네 너무 많을까 봐 걱정이긴 하는데요
00:19:10아직은 주신 민원들 해결할 정도는 되는 것 같습니다
00:19:13네 지금 임기 후반에 접어드셨어요 이제 1년 남았나요
00:19:18네 1년 딱
00:19:19그 1년 어떤 목표를 가지고 서울시 의회를 이끌어 나가시겠습니까
00:19:23저도 마지막이지만 우리 의원들도 이제 당선되고 3년을 지냈고 마지막 1년인데
00:19:29아마 다 공약해놓은 게 있을 거예요
00:19:32시장님도 그렇고 의원들도 그렇고
00:19:34그거를 제대로 완성시키는 1년
00:19:37그래서 저희 공약이 완성되는 거는
00:19:39시민들의 삶이 나아지고 안전이 나아진다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
00:19:45그 공약을 자세히 잘 살펴볼 거고
00:19:47또 한 가지는 서울시민들께서 서울시의회가 왜 필요한지 우리 곁에 서울시의회가 있다는 것을 좀 알 수 있도록 더 많이 좀 알려드리고 더 열심히 일하고 그렇게 지내고 싶습니다
00:20:02네 오늘은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님과 서울시의회에 대한 궁금증을 한번 들어봤습니다
00:20:10고맙습니다 의장님
00:20:12고맙습니다
00:20:13보다 나은 시민의 삶과 일상을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실천하는 서울시의회
00:20:19그 미래가 더욱 기대됩니다
00:20:21행복한 아침 함께하고 계신 지금 시각이 7시 51분이 지금 막 됐습니다
00:20:39이번엔 역사 얘기 나누겠습니다
00:20:41역사 속의 사건을 정사와 야사로 파헤쳐 보는 시간입니다
00:20:45앞뒤로 보는 역사 시작하겠습니다
00:20:49정철규씨 어서오세요
00:20:50네 역사의 앞뒤를 모조리 파헤쳐 보겠습니다
00:20:53개그맨 정철규입니다
00:20:54네 그리고 역사 속에서 우리가 궁금했던 이야기만 쏙쏙 뽑아서 알려주실 역사학자 이익주 교수님 함께합니다
00:21:01어서오세요
00:21:02네 안녕하세요 역사서에 나오는 정사는 물론 세간에 떠도는 역사 썰까지 팩트체크 제대로 해드리겠습니다
00:21:08역사학자 이익주입니다
00:21:10앞뒤로 보는 역사 오늘의 주제는요
00:21:13오늘의 주제입니다
00:21:16철저한 검증이 먼저다 조선 인사청문회 파헤치기입니다
00:21:20네 청문회 우리 최근에도 봤잖아요
00:21:27고성이 오가기도 하고 저거 뭐지 하기도 하고 그렇죠
00:21:33근데 예전에도 있었나 봐요
00:21:34그러니까요 조선시대 인사청문회가 있었다니 좀 놀라운데
00:21:38뭔가 이런 비싼 제도 혹은 시스템이 있었다는 건가요?
00:21:41네 조선시대도 인사청문회와 비슷한 제도가 있었습니다
00:21:45왕이 관리를 임명하는 데 대해서 아주 철저하게 검증을 했고
00:21:50이 검증을 통과하지 못하면 관직에 임명된 것이 불가능했습니다
00:21:54오늘은 조선시대 인사청문회 그리고 인재등용법에 대해서 낱낱이 파헤쳐 보겠습니다
00:22:00네 그럼 먼저 야사 속으로 들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
00:22:03앞뒤로 보는 역사 오늘 야사 속 이야기는요
00:22:07비리 의혹에 휩싸인 후보자 장발의 인사청문회입니다
00:22:12네 오늘도 야사를 재구성했고요
00:22:16야사이기 때문에 사실과 다르거나 과장된 부분이 있을 수 있다는 점 꼭 기억하고 들어주시면 좋겠습니다
00:22:22조선시대는 지금의 인사청문회와 같은 제도를 서경이라고 했는데 서명을 거친다라는 뜻입니다
00:22:29임금이 관리를 임명할 때 사헌부와 사관원에서 심사를 해서 동의하거나 거부할 수 있는 제도였습니다
00:22:37자 오늘 이야기입니다
00:22:39당시 임금이 지금의 감사원장격인 사헌부 대사원을 임명을 하려고 하는데
00:22:44후보자들이 전부 서경을 통과하지 못해서 고민이 아주 깊었습니다
00:22:49그 장면 같이 한번 보시죠
00:22:51이번에도 또 한 말이냐
00:22:55벌써 세 번째가 아닌가
00:23:00전하 아래옥기 황송하원하
00:23:03첫 번째 인사는 그 사대조 조상의 신분이 한미했고
00:23:06두 번째는 자식이 군역 비리가 있었고
00:23:09세 번째는
00:23:10그 할머니가 재가를 해서 안 된다고 한 거
00:23:13내가 몰라서 이러느냐
00:23:16이런 답답한 자들 같은 일하고
00:23:19고작 그런 이유로
00:23:21고작이라뇨 전하
00:23:22관료들의 비리와 부정부패를 척결해야 하는 대사원의 자리옵니다
00:23:27아 쉽지 않네
00:23:29깐다는데
00:23:31좋소
00:23:32그러면
00:23:33호조참의를 지내고
00:23:35병든 아내를 돌보겠다고 사직했던
00:23:37장발은 어떻소?
00:23:39장발은 어떻소?
00:23:41
00:23:43지금 임금이 직접 장발이라는 사람을 추천을 했는데
00:23:47어떤 사람이길래 이렇게 추천을 했을까요?
00:23:49장발은 몇 년째 병든 아내를 돌보는 애처가인데다가
00:23:53소문난 청념한 신하였습니다
00:23:56대사원 임명을 앞두고 장발과 그의 아내가 나누는 데와 함께 들어보시죠
00:24:01
00:24:07다쳤는데
00:24:09조심 좀 하라니깐 툭한 벙이나 들고
00:24:11이래서 대사원 내조 잘할 수 있겠소?
00:24:15대사원이요?
00:24:17대사원이요?
00:24:19내 조만간 대사원에 임명될 것 같소만
00:24:25얼굴 주의를 저래도 조심 안 한다고
00:24:27
00:24:29어찌 좋아하지 않는 것 같소
00:24:32아니에요
00:24:33기뻐요
00:24:35조금 아내가 주눅대는 게 보이죠
00:24:37아니 저 각국 간에 대화도 그렇고
00:24:39그 생긴 느낌도 그렇고
00:24:42왠지 느낌이 그렇게 좋진 않아요
00:24:45네 게다가 장발에게는 여러 가지 의욕이 있었는데요
00:24:48측근인 고리대금업자 김학수의 돈이 매달 장발에게 흘러들어간다
00:24:53이런 의욕이 있었고
00:24:55또 김학수의 외딴 별장에 기생들을 부르기도 했는데요
00:25:00왜 그랬을까요 한번 보시죠
00:25:06다 왔습니다
00:25:08수상하죠
00:25:10이런 곳에 별장이 다 있으시고
00:25:14부럽습니다 대감
00:25:16언제든지 편안하게 쓰십시오
00:25:22눈빛이
00:25:24이번에 새로 들어온 아이들입니다
00:25:28접대
00:25:30이야
00:25:32좀 이상한데
00:25:34장발이 외딴 별장에다가 지금 기생하고 관리까지 불러들였단 말이죠
00:25:39
00:25:40이유가 뭘까요
00:25:41네 기생들이 모셔야 할 손님이 누구냐면
00:25:44대사원 후보자 정발과
00:25:46그의 임용 여부를 결정할 대관들이었습니다
00:25:50장발이 석영을 통과하기 위해서 대관들에게 기생 접대를 시킨 건데요
00:25:56이러한 소문은 삽시간에 퍼져나갑니다
00:25:59곤경에 처한 장발의 모습 함께 보시죠
00:26:02백선일부에서 나왔습니다
00:26:06대사원 후보자가 되고 나서
00:26:08석영에 통과하기 위해 성접대를 했다는 게 사실입니까
00:26:12개인 별장에서 성접대를 받은 게 맞나요?
00:26:15성접대를 한 상대는 누굽니까?
00:26:17영화는 비밀 없어요
00:26:18대사원 후보자이신데 이런 주문이 일어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?
00:26:21
00:26:24
00:26:25떳떳합니다
00:26:27그 모든 의혹은
00:26:31곧 있을 석영에서
00:26:33밝혀질 겁니다
00:26:34옛날이 날씨가
00:26:35저 때도 저렇게
00:26:36똑같아요
00:26:37똑같아요
00:26:38똑같아요
00:26:39오히려 목소리를 높여서 떳떳합니다
00:26:41이렇게 주장을 하고 있는데
00:26:43과연 석영에서 모든 게 밝혀질 수 있었을까요?
00:26:46네 얼마 후 장발을 대사원에 임명할 것인가 여부를 논의하기 위한 회의가 열렸는데요
00:26:52각종 의혹에도 불구하고 회의 분위기가 통과시키는 쪽으로 기울었습니다
00:26:57그 장면 함께 보시죠
00:27:00지금
00:27:02대사원 후보자에 대한 소문 때문에
00:27:05도성환이 아주 떠들썩합니다
00:27:08아시죠?
00:27:10
00:27:11들었습니다
00:27:13그 점에 관해서는 시위 유감스럽게 생각
00:27:17그 성접대에 받은 별정이
00:27:20고리 대규모부를 하는 김학수라는 자일 것이라는데
00:27:23김학수와
00:27:25무슨 관계입니까?
00:27:28김학수
00:27:33전 그 사람
00:27:35이름도 들어본 적 없습니다
00:27:37뭐가
00:27:38똑같다
00:27:40채통없게 쓰리꺼이
00:27:42듣기에도 민망한 그런 소문을 거론하고 그러십니까이
00:27:47자중하세요
00:27:49여기는
00:27:50엄중한 인사검증 자리입니다
00:27:53감싸는데요
00:27:55저기다가 뻔뻔하게 나오는데
00:27:57이제 접대를 받은 사람들이잖아
00:27:59죽여하는 사람들이
00:28:00이걸 돕고 나서요
00:28:02그러면
00:28:03장발이 대사원의 임명이 되겠는데요
00:28:05네 장발이의 대사원 임명이 통과되려는 순간
00:28:09갑자기 왕이 후보자 지명을 철회합니다
00:28:12심지어 장발은 추 국장의 죄인의 모습으로 나타나게 됐는데요
00:28:17어떻게 된 일일까요?
00:28:18내가 너 같은 자를 대사원 자리에 앉히려 했다니
00:28:25참으로 후회막급이로다
00:28:28전하
00:28:30허구를 하옵니다
00:28:32성접대니
00:28:34고리대급이니
00:28:36다 뜬 소문일 뿐
00:28:39저하고는 아무 관계가 없습니다
00:28:40네가 대사원에 오르지 못한 건
00:28:43그것 때문이 아니다
00:28:46뭐가 더 있다는 거요?
00:28:50간통죄 때문이다
00:28:52간통죄?
00:28:54이게 장발의 지명 철회 사유가
00:28:57성접대나 뒷돈이 아니라
00:28:59간통이라고 했거든요
00:29:01네 장발을 고발한 사람은
00:29:03다른 사람이 아니라 바로 그 아내였습니다
00:29:06장발은 남들 눈에는 애처가인 것처럼 보였지만
00:29:08사실은 아내를 상습폭행한
00:29:11파렴채안이었어요
00:29:13게다가 아픈 아내가 있는 집에
00:29:15대놓고 다른 여자를 끌어들이기까지 했습니다
00:29:18결국 이 사실을 아내가 고발을 했고
00:29:21모든 비리가 밝혀진 장발은
00:29:23유배를 가게 됐고
00:29:25부정하게 모은 재산은 모두 몰수당했다는 이야기입니다
00:29:29장발이란 사람은 실제로 있었던 사람인가요?
00:29:33장발은 없던 사람이죠
00:29:35그리고 대간들을 모아서 기생접대를 한다
00:29:41이거 조선에서는 꿈도 꾸지 못할 일입니다
00:29:44모든 것은 거짓이지만
00:29:46실제 역사에서는 조선 세종 때
00:29:48이발이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
00:29:511420년 상왕으로 있던 태종이
00:29:54이발을 지금의 감사원장 격인 대사원에 임명을 하는데요
00:29:58그런데 이발은 3년 전에 한번 인사파동을 겪은 적이 있는 사람이었어요
00:30:02사신으로 명나라에 가서는 개인적으로 옷감을 팔아요
00:30:08그래서 돈을 번 이런 일이 있어서 이게 문제가 됐습니다
00:30:12이 일로 사신다는 웃음거리가 됐고
00:30:14조선과 명나라 사이의 외교 스캔들로까지 번진 큰 사건이었습니다
00:30:19태종은 지탄의 대상이 되었던 이발을 그대로 대사원에 임명을 했습니다
00:30:23네, 외교 문제를 일으킨 사람을 그대로 임명을 했다
00:30:27이거 대신들이 가만히 있지 않을 텐데요
00:30:29네, 이발이 대사원으로 임명돼서 첫 출근을 하는 날
00:30:32사원부 관리들이 전부 거부하고 맞아드리지를 않았어요
00:30:36출근 저지 투쟁을 벌인 거죠
00:30:39태종은 어쩔 수 없이 이발의 대사원 임명을 취소했습니다
00:30:43그런데 그 아들이죠
00:30:45세종이 아버지의 뜻을 이어받아서 이발을 다시 대사원에 임명을 합니다
00:30:51그러니까 사원부 관리들이 똑같은 방법으로 똑같이 거부를 했어요
00:30:55이발이 출근하는 날 아무도 나와서 영접하지를 않았습니다
00:30:59그러자 세종이 빨리 이발을 영접해라 라고 명령을 합니다
00:31:04그러자 사원부 장령으로 있던 송인산이라는 사람이 왕에게 이렇게 직언을 합니다
00:31:09왕명을 받들지 못하겠습니다
00:31:12이발은 욕심을 품어 왕명을 욕두게 한 자입니다
00:31:16사원부의 장관이 될 수 없습니다
00:31:18이렇게요
00:31:20이게 지금 국왕의 명을 거부를 한 건데
00:31:23이렇게 강하게 거부를 해버리면 왕도 밀어붙이기는 쉽지 않지 않을까요?
00:31:28네, 세종은 결국 13일 만에 이발의 대사원 임명을 취소합니다
00:31:32그런데 세종이 오기가 있었어요
00:31:356년 후에 문제적 인물 이발을 이번에는 은근슬쩍 정의품 병조판서에 임명을 합니다
00:31:43이번에도 간관들이 가만히 있지 않았겠죠
00:31:46붙일 수 있는 이유는 다 갖다 붙여서 반대를 하는데요
00:31:51심지어는 이발이 전에 명나라의 태종의 승하를 알리는 사신으로 갔을 때
00:31:56육포를 싸가지고 가서 먹었습니다
00:31:58또 그 표정에 조금 더 슬픈 빛이 없었습니다
00:32:03이런 이유를 대면서까지 반대를 했습니다
00:32:06정말 싫었던 거예요
00:32:08육포를 먹었던 것까지 지적을 할 정도면
00:32:11정말 마음에 안 들었던 것 같아요
00:32:13네, 게다가 대관들은 서경에서 거부권을 발동하면서
00:32:16이발 임명을 결사반대합니다
00:32:18세종은 과인에게 이발은 꼭 필요한 인재다
00:32:21빨리 임명자에게 서명을 해라
00:32:24라고 독촉을 했지만
00:32:26대관들은 법에 따른 적법한 거부권 행사입니다
00:32:29라고 버텨요
00:32:31하지만 세종이 임명을 강행했습니다
00:32:34그런데 이발이 그의 세상을 떠났어요
00:32:38아하, 그래요
00:32:40어쨌든 성군 세종도 이렇게 강행을 하는군요
00:32:43대신들이 반대를 해도 불통 인사를 한 적이 있었네요
00:32:47그리고 그 당시 인사총문회였던 서경
00:32:51이건 어떤 제도예요?
00:32:52네, 고려 조선에서는 관리를 잘 쓰는 것이
00:32:55정치의 핵심이다라고 생각을 했습니다
00:32:57인사가 만사다
00:32:59그때도 있던 말이에요
00:33:01그래서 관리명에 심혈을 기울이는데요
00:33:03관리명을 할 때는 이조나 병조에서
00:33:05왕에게 후보자 3명을 올립니다
00:33:07그러면 왕이 그 중에 한 명을 골라요
00:33:09이러면 결정이 되는 건데
00:33:11왕이 고른 다음에 다시 대관들이
00:33:13대관들이 심사를 하는 겁니다
00:33:17그래서 여기에서 통과를 해야 관리에 임명이 될 수 있는 건데요
00:33:21서명을 할 때 붓으로 사인을 합니다
00:33:24이걸 꼭 거쳐야 된다고 한 거고
00:33:26이걸 서경이라고 하는 거죠
00:33:28임금이 임명하기로 결정한 다음에
00:33:3050일이 지나도록 대관들이 임명장에 서명을 하지 않으면
00:33:33취임 불가가 됩니다
00:33:35대관들은 서경권을 행사할 때
00:33:38비공개로 3번 모여서 의논을 했는데
00:33:40이걸 원이라고 했어요
00:33:42인사 자료를 바탕으로 해서
00:33:44집안은 물론이고
00:33:46후보자의 경력, 품행, 그리고 주변 사람들의 세평까지
00:33:50전부 철저하게 검증을 해서
00:33:52임명장에 서명할지를 결정을 합니다
00:33:55이 서경은 임명권자인 국왕을 견제하면서
00:33:59부당한 인사를 막는 순기능을 합니다
00:34:02그러면 이제 만약에 부적격자라고 판명이 나면
00:34:05계속 서명을 안 하고 그냥 버티는 거예요
00:34:07네, 임명장에다가 작불납 세 글자를 써요
00:34:11이래서 2조나 병조로 돌려보냅니다
00:34:14또 문제가 있지만 불가피하게 임명을 해야 될 경우가 있잖아요
00:34:17그때는 정조회라는 세 글자를 쓰는데
00:34:20이것은 앞으로 이 사람이 관직 생활을 하면서
00:34:232조나 병조 같은 중요한 관직에는 오르지 못합니다
00:34:27라고 하는 단서를 붙이는 거고요
00:34:29한품이라고 쓰는 경우도 있는데
00:34:31이것은 어느 일정한 관품 이상으로는 승진하지 못합니다
00:34:34라고 하는 조건부 서명입니다
00:34:37네, 일정 관품 이상은 올라가지 못한다
00:34:40어떻게 보면 지금보다 더 철저했던 것 같은데
00:34:43그러면 서경을 거치면서 임명이 철회된 그런 경우도 있었나요?
00:34:47네, 조선 500년 동안 수도 없이 많습니다
00:34:50그 첫 번째가 이런 사례예요
00:34:52조선 건국 후 3개월이 지난 다음에
00:34:541392년 10월 6일날 첫 갈등이 벌어지는데요
00:34:58세조 이성계가 개국공신들을 특별히 승진시켜주려고 했어요
00:35:01그랬더니 대관들이 아니되옵니다 라고 한 거예요
00:35:06서경을 거부해요
00:35:08화가 난 태조가 서경하는 법을 고쳐버립니다
00:35:11고려시대는 1품부터 9품까지 모든 관리들에 대해서
00:35:15대관이 서명을 해야 했는데
00:35:17태조 이후로는 5품부터 9품까지 중하위 관리들만
00:35:21서경을 거치고
00:35:231품부터 4품까지 고위직에 대해서는
00:35:26서경을 거치지 않는 것으로 법을 고치게 됩니다
00:35:28네, 그러면 그때도 연줄 타고 들어오는
00:35:32소위 얘기하는 낙하산 인사들도 있었거든요
00:35:35있었을 것 같아요
00:35:37이런 낙하산 인사들도 대관들이 가만두지 않았을 것 같은데요
00:35:39낙하산, 절대로 안 됩니다
00:35:42자, 이런 일이 있었어요
00:35:44태종이 1408년에
00:35:46아버지 이성계가 총애하는 후궁
00:35:48화이용주의 사이 홍규혜라는 사람에게
00:35:50관직을 주려고 했는데요
00:35:52자, 후궁의 사위니까
00:35:54태조의 사위이기도 하잖아요
00:35:55아버지를 기쁘게 해드리려는 이런 생각이었겠죠
00:35:59그런데 대관들의 결정은
00:36:01작불납, 부적격 이렇게 내려져요
00:36:05태종은 당연히 불같이 화를 냈고
00:36:07엄명을 내립니다
00:36:09작불납 세 글자를 삭제하고 고쳐서 임명장을 내줘라
00:36:12내가 이 임명장을 상왕께 직접 갖다 드리겠다
00:36:16여기서 상황이 태조 이성계를 가리켜요
00:36:19태조에게 홍규혜 임명장을 직접 갖다 드리겠다
00:36:21이렇게 이야기를 한 거죠
00:36:23네, 그러면은
00:36:25이 능력은 굉장히 또 좋은 사람들이 있잖아요
00:36:28그런데 인성이 좀 잘못된 그런 사람들이 있지 않습니까
00:36:31그런 사람들은 혹시 또 어떻게 됐을까요
00:36:33인성납보다 절대로 안 됩니다
00:36:35역시 태종 때의 일인데요
00:36:37태종은 1415년에
00:36:39장진이라는 사람을 사원부 헌납에 임명하려고 했어요
00:36:42그런데 대관들이 이 서경 마감일인 50일이 지나도록
00:36:46역시 동의해 주지를 않았습니다
00:36:48태종이 또 화가 났겠죠
00:36:49원래 대신들이 서명할 때 원회라고 해서
00:36:52세 번 회의를 한다고 했잖아요
00:36:54이거 한 번으로 줄여라
00:36:56이렇게 명령을 내립니다
00:36:57그랬더니 또 반대가 들끓어요
00:36:59이때 등장한 한 사람
00:37:01우리가 잘 아는 황희입니다
00:37:03당시 2조 판서로 있던 황희가
00:37:05왕에게 원인은 최소 세 번은 거쳐야 합니다
00:37:09라고 고집해서 결국 관철시킵니다
00:37:12이때 대신들이 장진의 사원부 헌납 임명을 반대한 이유
00:37:15돈에 눈이 멀어
00:37:18조강지철을 버리고
00:37:20부잣집 딸
00:37:22그것도 병든 딸에게 세 장가를 들었다라는 겁니다
00:37:25처갓집 재산이 탐나서 조강지철을 버렸다
00:37:28그러면 관직에 임명하면 안 된다
00:37:31이런 이유였어요
00:37:33사원부에서는 50일을 더 버텼고
00:37:35결국 태종은 임명을 철회하고 말았습니다
00:37:37야 근데 이거 쭉 들어보니까 쉽지가 않아요
00:37:40인성이 나빠도 안 되는 거고
00:37:43근데 정말 팽팽한 기싸움이 심했을 것 같은데요
00:37:47인사 문제 때문에 역정을 내는 것은 세종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
00:37:52성군인데도 인사 문제에서는 부딪혔어요
00:37:551425년에 세종이 맹효증이라는 사람을 전군옥사로 임명하는데
00:38:00대관들이 서경에서 거부권을 행사했어요
00:38:02이유는 맹효증이 죄인 이무의 외손자라는 이유였습니다
00:38:08본인의 문제가 아니라
00:38:10외할아버지 때문에 안 된다라는 거였어요
00:38:12우의정까지 지냈던 이무는
00:38:14태종의 처남인 민무구 민무질 옥사 때
00:38:18연루돼서 사형을 당했던 사람인데요
00:38:20자 조상 때문에 안 된다
00:38:22이 말도 안 되는 이유에 세종이 머리끝까지 화가 나서
00:38:25이렇게 역정을 냅니다
00:38:27선은 좋은 것은 길게
00:38:29악은 나쁜 것은 짧게 하는 법인데
00:38:30이무의 지혜가 어찌 그 외손자에게까지 미치느냐
00:38:36이건 법률 조문에도 없는 것이다
00:38:38빨리 서경을 해줘라
00:38:40이렇게 재촉을 합니다
00:38:42네 지금 보니까 이렇게 대관들이 서경권을 자꾸 남용을 하면
00:38:45나중에 문제가 왕의 입장에서도 굉장히 불편해질 것 같은데요
00:38:49네 이 서경은 부당한 인사를 막는 순기능이 물론 있었는데
00:38:53지나치면 폐해가 생겼습니다
00:38:54대관들이 자신들의 정치적 입지를 강화하거나
00:38:58반대 세력을 견제하는 수단으로 서경권을 악용하기도 했고
00:39:02이것 때문에 유능한 인재들이 서경에서 탈락하거나
00:39:06반직 임명이 지체되는 일이 생기기도 했습니다
00:39:09세종은 대관들이 가야금 악공 아들의 신분이었던
00:39:13박욱이라는 사람의 서경을 거부하자
00:39:16이렇게 질타하기도 했습니다
00:39:18이재용 아나운서가 세종대왕처럼 한 번
00:39:21세종대왕
00:39:23요즘 들어 서경에 문제가 있다
00:39:26서경의 권한이 아랫사람에게 있으니 배단도 적지 않다
00:39:30대관들이 흠결이 있다느니 의혹이 있다느니 하면서
00:39:3450일이 지나도록 임명장을 내보내지 않는다
00:39:37대관 마음 내키는 대로 하니
00:39:39실로 불편한 일이다
00:39:42이게 세종의 답답함이 느껴지는데
00:39:45저는 무엇보다도 그 대관들이 비공개로 모여서 의논한다
00:39:49이것도 좀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
00:39:51세종실록을 보면 세종과 대관들이 비공개의 원의 때문에 대립한 내용이 나오는데요
00:39:58이재용 아나운서가 세종대왕
00:40:00철규씨가 도승지, 예희씨가 좌승지가 돼서
00:40:03대화 한 번 재현해 보시죠
00:40:05신하들이 아래에서 관리의 하자를 의논하고 있는데도
00:40:09임금이 홀로 일을 알지 못하는 것이 옳겠는가
00:40:13전하, 저희끼리 얘기한 일을 보고하기는 어렵사옵니다
00:40:18과인이 실상을 전부 듣겠다는 게 아니다
00:40:21다만 논의할 사항을 간략하게 보고만 해달라는 것이다
00:40:25그럼 저희가 나중에 사회를 추구하기 힘들어지는데요
00:40:28아니되옵니다
00:40:29이 사람들이 아주 안 되겠구만
00:40:32앞으로 작불납, 정조외, 한품이라는 결론을 내리면
00:40:38그땐 원의 내용을 이조와 병조가 발췌해 올리거라
00:40:42이야, 이게 얼마나 답답했으면
00:40:46이렇게까지 연습을 냈을까요
00:40:49세종이 이렇게 신하들과 대립할 정도로
00:40:52인사 등용에는 진심이었던 것 같습니다
00:40:55네, 그렇습니다. 지금도 그렇지만
00:40:56좋은 인재를 등용한 것이 정말 중요한 일이었거든요
00:41:00조선우기 실학자 이익이 쓴 성호사설에는
00:41:03인재 추천의 가장 바람직한 사례로
00:41:06중국 제나라 위왕의 이야기를 적어놓습니다
00:41:09위왕은 좋은 인재를 추천한 사람에게는
00:41:13만호의 고우를 봉해해 주는 포상을 했고
00:41:16간신을 추천한 아데부라는 사람을 삶아 죽였어요
00:41:20그리고 그 사람을 칭찬했던 사람들까지 삶아 죽였습니다
00:41:23인재 추천을 잘못하면 삶아 죽여도 좋다는 정도의 각오
00:41:28이런 각오로 인재를 추천해야 나란 일이 제대로 돌아간다
00:41:32라고 한 생각을 했던 거죠
00:41:34이야, 그럼 만약에 조선에서
00:41:36능력이 없는 사람이나 인성이 안 좋은 사람을 추천하는 사람은
00:41:39혹시 어떻게 됐을까요?
00:41:41조선에도 천거라고 해서 인재를 추천하는 제도가 있었는데요
00:41:44검증 안 된 사람이 뽑히거나 아는 사람, 친한 사람을 추천할 염려가 있잖아요
00:41:49그래서 천거를 받아 등용된 관리가
00:41:50도덕성에 흠결이 있는 경우에는
00:41:53천거한 관리까지 함께 처벌했습니다
00:41:56공동책임 시스템이었던 거죠
00:41:58실제로 태종 2년에
00:42:00사원부에서 부원군, 민재, 총재, 윤곤, 호군, 이공요를 탄핵한 적이 있는데
00:42:05그 사람들이 천거한 사람이 적임자가 아니었다는 이유였습니다
00:42:10생각보다 조선시대에 정말 사람을 까다롭게 뽑았네요
00:42:15그럼 파격적인 인재등용을 한 왕도 있었을까요?
00:42:18네, 아주 원칙대로 하는 이런 사회, 이렇게 우리가 생각을 하는데요
00:42:22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는 다르게 아주 파격적인 인재등용도 많았습니다
00:42:26먼저 조선의 천재 과학자 장영실
00:42:29원래 노비 출신이었잖아요
00:42:31세종이 발탁했다고 알고 계신 분들이 많은데
00:42:34사실 장영실은 세종의 아버지 태종 때 발탁이 됐고
00:42:38재능이 본격적으로 꼽힌 것이 세종 때 일입니다
00:42:41세종은 천민 신분에서 벗어나게 해줬고
00:42:44상위원 별자라는 관직까지 주려고 했는데요
00:42:47이때 신하들의 반대가 만만치 않았습니다
00:42:50하지만 세종은 개의치 않고 장영실을 관직에 임명했고
00:42:54그로부터 20년 동안 조선과학의 황금기를 이뤄내면서
00:42:58총 3품 대호군 관직에까지 올랐습니다
00:43:02역시 성공한 왕은 신분 따지지 않고
00:43:06능력을 보고 임용을 하는 거예요
00:43:08그리고 또 하나, 이순신 장군도 선조가 승진시킨 거라면서
00:43:11네, 그렇습니다
00:43:12선조는 흔히 임진왜란 당시 백성을 버리고 도망간
00:43:16무책임한 그리고 무능력한 국왕이다
00:43:19이렇게 각인이 돼 있지만
00:43:21사실은 이순신의 능력을 제대로 알아본 왕이기도 합니다
00:43:25이순신 장군은 묵과에 급제한 다음에
00:43:28함경도에서 여진족과 싸우면서 공을 많이 세웠지만
00:43:31평소 상관의 부당한 지시, 청탁
00:43:34이런 걸 거절한 것으로 유명했고
00:43:37그래서 승진이 지체되고 있었어요
00:43:39그런데 임진왜란이 일어나기 1년 전에
00:43:42선조가 일본의 침략을 예상하고
00:43:45전라도 남해안 방어를 맡길 만한 사람으로
00:43:49이순신을 떠올린 겁니다
00:43:51그래서 이순신을 전라좌도 수군절도사에
00:43:54임명하려고 했어요
00:43:56그런데 임명 전에는 좀 낮았죠?
00:43:59품계가 낮았었죠?
00:44:01네, 그렇습니다. 이순신의 승진이 늦었기 때문에
00:44:02그 당시 이순신의 관적이
00:44:04관직이 종육품 정읍 현감이었습니다
00:44:07수군절도사는 정산품이었으니까
00:44:10한꺼번에 7등급을 올리는 이런
00:44:12파격적인 인사예요
00:44:14당연히 대관들이 반대하고
00:44:16임명장에 서명을 하지 않았어요
00:44:18그러니까 선조가
00:44:20그만한 사람이 없다
00:44:21더는 말하지 말아라
00:44:23이렇게 뚝심으로 밀어붙여서
00:44:25이순신을 전라좌수사에 임명했고
00:44:27이게 신의 한수가 된 겁니다
00:44:30선조의 파격적인 인사 때문에
00:44:32임진왜란때 이순신이 그 맹활약을 하면서
00:44:35나라를 구할 수 있었던 거죠
00:44:37선조가 이순신 장군을 안 뽑았으면
00:44:40어떻게 할 뻔했어요
00:44:42이런 인재등용이 나라를 구하는군요
00:44:44네, 이렇게 조선은 인재를 등용하는데
00:44:47심혈을 기울인 나라였습니다
00:44:48수백년이 흐른 지금도 깨끗하고
00:44:50능력있는 인재를 고르는 일
00:44:53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사실을 꼭 기억해야겠습니다
00:44:56예, 예나 지금이나
00:44:59옛날을 통해서 지금을 또 돌아보게 됩니다
00:45:02여기까지 하겠습니다
00:45:03오늘 이익주 교수님 고맙습니다
00:45:05고맙습니다
00:45:1830세 도착
00:45:32pragmen
00:45:34parameters
00:45:37네, 좋아요
00:45:40조금만 말해봅시다
00:45:42이보훈의 사계식탁 시간입니다
00:46:01이보훈 선생님 어서오세요
00:46:02안녕하세요
00:46:03안녕하세요
00:46:04본격적으로 더워졌어요
00:46:07어머머합니다
00:46:08한낮에는 정말 30도가 넘는 폭염이
00:46:12지금 연일 계속되고 있는데요
00:46:13이럴 때는요
00:46:15냉장고 속에 든든한 밑반찬 몇 개 있으면
00:46:19불 앞에 안서도 되겠는데
00:46:21하시는 어머님도 굉장히 많으시죠
00:46:23그래서 제가 오늘 준비했습니다
00:46:25오늘의 주제는요
00:46:26바로 폭염 대비 두고 먹는 밑반찬입니다
00:46:30폭염을 대비해서요
00:46:33우리 불 앞에서 요리 오래 하면
00:46:35사실 저도 요새 요리하기 싫거든요
00:46:37그러니까 불 앞에서 안 있어도 되고
00:46:41그냥 냉장고 속에서 꺼내기만 하면
00:46:43금방 지은 밥이랑 같이 차려내기만 하면 되니까
00:46:46요거 얼마나 쉬워요
00:46:48첫 번째 메뉴는요
00:46:49바로 메추리알 멸치조림입니다
00:46:52아 맛있겠다
00:46:53우리가 국민반찬인 멸치조림에다가
00:46:56메추리알을 한번 제가 섞어봤어요
00:46:58워낙은 장조림하고 조림하고 따로따로 하는데
00:47:02같이 한번 묶어봤더니 요게 또 밥도둑이더라고요
00:47:06그 다음에 두 번째 메뉴는요
00:47:07이 메뉴는요 바로 양파 김조림입니다
00:47:10양파 조림 김조림은 들어봤는데
00:47:13양파 김조림 처음이죠
00:47:14이거요 밥 위에 올려놓고 슥슥 비벼 먹기만 해도
00:47:18김치만 하나 있으면 됩니다
00:47:20아주 정말 본격적인 밥도둑인데요
00:47:23오늘 이 두 가지 메뉴를 정말 여러분들한테 제가 알려드리겠습니다
00:47:28확실히 무더운 여름에 반찬만 잘해놔도 든든한데
00:47:32저는 사실 이 메추리알 조림이나
00:47:35이거 멸치조림만 생각을 했는데
00:47:36두 개 묶어놓고
00:47:37김조림만 좋아했는데 또 양파하고 해놨어요
00:47:40이야 새로운 거 오늘 정말 기대가 됩니다
00:47:42네 일단 제가 메추리알 먼저 준비했는데요
00:47:46메추리알까지 삶으라 그러면
00:47:48어머님들 굉장히 싫어하실 것 같아서
00:47:50요새 제가 시장을 가보니까
00:47:53삶은 메추리알을 판매를 하더라고요
00:47:55그래서 요거 구입하셔도 좋고요
00:47:57아니면 나는 그냥 집에서 삶아서 하려는다 하시는 분들은
00:48:01이렇게 메추리알 구입을 하신 다음에
00:48:04요거를 찬물에다가 한 20분 정도만 담궈놓으세요
00:48:07그러고 난 다음에 냄비에 찬물 붓고
00:48:11메추리알 넣은 다음에 소금 약간
00:48:14식초 약간 넣고 요거를 한번 삶아보세요
00:48:18한 14분 정도 삶으면 완성이 되거든요
00:48:21그거 찬물에 헹궜다가 껍질만 벗겨서
00:48:25이렇게 준비하시면 됩니다
00:48:26그리고 요 메추리알은 만약에 시판하는 거 샀다 하시면
00:48:31요렇게 찬물 준비를 하셔서요
00:48:34찬물에다가 한 번만 헹궈서 준비하시면
00:48:37아주 깔끔하게 또 쓰실 수가 있습니다
00:48:40요렇게 준비를 해주시고요
00:48:42그 다음에는요 우리가 이제 잔멸치 준비할 건데
00:48:45사실 요새 멸치가요 어떤 거는 조금 짭짤하고
00:48:50어떤 거는 그냥 간이 그닥 괜찮아서 반찬하면 맛있고 이래요
00:48:55그래서 제가 균일하게 하기 위해서 일단 준비한 멸치를
00:48:59채를 한번 하고 요렇게 한번 헹궈주세요
00:49:03살짝 헹궈서 소금기를 살짝 빼주세요
00:49:07여기 물 뿌연 거 보시죠 보이시죠 소금기를 살짝 빼주세요
00:49:12그리고 난 다음에 요거를 이렇게 잘 쳐요
00:49:14그래서 요게 이제 이보은의 꿀팁입니다
00:49:18바로 물에 한번 헹궈 놨던 요 멸치를
00:49:23센 불에서 살짝 한번 수분을 날리고
00:49:26수분 날리네요
00:49:27네 수분을 날리고 한번 볶아내세요
00:49:30물 보이시죠?
00:49:33요렇게 수분을 좀 날려주시면
00:49:34아무래도 멸치 짠 것을 조금 예방할 수가 있고요
00:49:39그 다음에 또 요게 간 맞춤이 또 잘 되기 때문에
00:49:44굉장히 맛있게 드실 수가 있는데
00:49:46어느 정도 요렇게 수분이 조금 날랐다 싶으면
00:49:50불을 약하게 줄이세요 완전히
00:49:53불을 약하게 줄이고 요거를 바삭하게 볶아내시면 됩니다
00:49:58이렇게
00:49:58더 고소해질 것 같아요
00:49:59그렇죠 완전히 고소하죠
00:50:01잡내도 좀 날라갈 것 같아요
00:50:02그렇죠 잡내도 날라가고요
00:50:03근데 요게 좀 섣부르게 약간 무른 거를
00:50:07나중에 멸치 조림에 넣잖아요
00:50:10그러면 멸치가 약간 흐드러져서 맛이 없어요
00:50:15조금 바삭하게 볶는 게 좋아요
00:50:17이렇게 바삭하게 볶아주세요
00:50:19밥 반찬으로 멸치만 한 거 없죠
00:50:22건강에도 좋고
00:50:23맞아요
00:50:24요렇게 다 볶아주셨으면
00:50:26요거는 이렇게 팬에다가
00:50:29그냥 두지 마시고
00:50:31그릇 같은 데에다가 덜어서
00:50:33완전히 좀 말려주세요
00:50:35그게 훨씬 더 맛있게 드실 수가 있습니다
00:50:38자 그랬으면 이제 준비가 다 된 것 같아요
00:50:41준비가 다 됐으면 이제 볶기만 하면 되는데
00:50:44저는 여기에 특별히
00:50:47채소가 조금 많이 들어가야 맛이 있어요
00:50:49어떤 채소가 들어가냐
00:50:51요거는 제가 지금 볶을 멸치
00:50:53미리 조금 이렇게 말려 놓은 거고요
00:50:54바삭바삭하죠
00:50:55과자 같은데요
00:50:57요렇게 해야 맛있습니다
00:50:59자 그래서 메추리알과 멸치 이렇게 준비하시고
00:51:04그 다음에는 요 청양고추가 준비가 돼 있거든요
00:51:08청양고추 조금 썰어주시는데
00:51:10저는 청양고추를 약간
00:51:12한 0.3cm 정도로 두껍게 썰어요
00:51:16왜냐하면 요게
00:51:17양념에 볶아지잖아요
00:51:20그럼 훨씬 나중에 매운맛 없어지면서
00:51:23훨씬 맛있거든요
00:51:24요렇게 준비를 해놓으시고요
00:51:26그 다음에는 빨간 고추도
00:51:30색깔을 조금 내주시는 게 좋아요
00:51:32그래서 색깔 내려면 요렇게
00:51:33같이 썰어서 준비를 해주세요
00:51:36더 맛있어 보이죠 아무래도 저런
00:51:39빨간색이 하나 들어가요
00:51:40그렇죠 그럼 맞아요
00:51:40그리고 또 하나는
00:51:43저는 여기에다가 마늘을
00:51:45다진 마늘 안 넣고요
00:51:46이렇게
00:51:47통마늘?
00:51:48통마늘을 넣어요
00:51:49왜 통마늘을 넣냐면
00:51:51요게 식용유에 볶아지면
00:51:53씹히는 단맛이 있거든요
00:51:55그래서 요것도 요렇게 같이 해서 넣어주세요
00:51:58뭐 어느 뭐 세로로 썰어도 되고
00:52:01가로로 썰어도 되고
00:52:02도통도통하게만 썰어주세요
00:52:04자 요렇게 썰어주세요
00:52:07마늘이 한 번씩 씹히면 또 그 향이 있거든요
00:52:10그렇죠 그리고 마늘이 묘하게 단맛이 많이랍니다
00:52:12단맛이 나서
00:52:13그래서 요기까지 이렇게 준비가 다 됐어요
00:52:16자 그랬으면 이제 볶는 일만 남았거든요
00:52:19볶음 하면 끝이에요
00:52:20굉장히 후딱 지나갑니다
00:52:22근데 볶음 할 때 굉장히 자세하게 볶아야 돼요
00:52:26그래야지만 요 향신체가 멸치에도 다 베이고
00:52:30그다음에 요 메추리알에도 다 베어서
00:52:33우리가 보관해서 먹을 수가 있어요
00:52:35자 일단 불을 한 번 켤게요
00:52:38자 여기에 식용유를 먼저 둘러주세요
00:52:43식용유를 먼저 두르고
00:52:46식용유 두르고 나서 뭘 제일 먼저 넣냐면
00:52:49마늘을 먼저 넣고요
00:52:54그리고 지금 바로 넣어요
00:52:56청양고추
00:52:58청양고추하고 빨강고추를 바로 넣습니다
00:53:01저러면 향이 확 올라오겠는데요
00:53:03그렇죠 그래야 약간 매운맛 때문에
00:53:05요 메추리알과 요 잔멸치의 방부 효과가 좀 생겨요
00:53:09그래서 요걸 이렇게 좀 볶는데
00:53:11그냥 볶지 마시고
00:53:13여기에다가 뭘 볶냐면
00:53:15바로 아까 준비해 놨던 거 있죠? 메추리알
00:53:17넣고 볶아주세요
00:53:19아 메추리알이랑 같이 볶어요?
00:53:21네 먼저 같이 볶아요
00:53:23그러면 이 향신체의 맛이 메추리알에 배어서 훨씬 더 맛있거든요
00:53:27그리고 요걸 요렇게 볶아주세요
00:53:31보기에 너무 좋은데요
00:53:33색감이
00:53:34색감이 너무 좋아 보이죠?
00:53:35네 맛있어 보여요
00:53:36하얗고 초록색이 빨간색이
00:53:39아 너무 좋아요
00:53:40나는 멸치 귀찮아서 안 할래요 하시는 분은 요것만 해도 되는데
00:53:44이러면은 메추리알 조림이 되잖아요
00:53:46오늘은 멸치 메추리알 조림이기 때문에 요렇게 해서 같이 넣으셔야 돼요
00:53:52근데 그러면 어느 정도 넣어야 이 잔멸치가 들어가는 시점이 되냐 하면
00:53:58마늘이 익혀줘야 됩니다
00:54:00마늘이 안 익혀지면 나중에 매운맛만 올라오니까
00:54:03마늘이 익혀줘야 돼요
00:54:05그래서 이렇게 잘 볶아주세요
00:54:08잘 익혀줘야 방금 말씀하신 그 마늘 단맛이 더 잘 나는 거죠
00:54:12단맛도 많이 올라오고요
00:54:13향 좋다
00:54:14향 나지 않아요?
00:54:16나요 나요
00:54:17그렇죠?
00:54:18고소한 이유를 향 좋은데?
00:54:21이렇게 해서 마늘이 조금 볶아지게끔 해주세요
00:54:25다른 거 아무것도 안 들어가고 딱 요것만 들어가요
00:54:28굉장히 쉬운 요리죠
00:54:30근데 요게 냉장고 안에 있으면
00:54:32어머님도 굉장히 아마 편하실 거예요
00:54:35아이들 메추리알 너무 좋아하잖아요
00:54:37멸치는 제가 한번 씻어서 볶았기 때문에 짜지 않아요
00:54:42이렇게 다 됐어요
00:54:44이제 다 됐으면 이제 양념을 넣어야 됩니다
00:54:47양념을 넣어야 되는데
00:54:49양념은 요거 간장
00:54:50간장
00:54:51네, 4큰술 넣어주고요
00:54:53그 다음에 요기 메추리알하고
00:54:56요 멸치가 있기 때문에 맛술도 4큰술 넣어주세요
00:55:01그리고 요것도 넣어주세요
00:55:03물엿
00:55:03물엿
00:55:042큰술도 넣어주세요
00:55:05오 맛있겠다
00:55:07향이 뭐
00:55:09자 요렇게 해서 같이 이렇게 볶아주세요
00:55:12자 같이 볶을 때 메추리알에 간장색이 조금 돌아야 돼요
00:55:17간장색이 안 돌면 요게 맛이 없어 보이거든요
00:55:21그래서 간장색이 살짝 돈다 싶을 때 우리가 뭘 넣느냐
00:55:25준비한
00:55:27멸치
00:55:27간 멸치를 넣으세요
00:55:28
00:55:31이렇게
00:55:32그래야 요게 굉장히 잘 흡수가 되면서 아주 맛있어집니다
00:55:37그래서 같이 볶아주세요
00:55:39이게 볶아놨으니까 잘 흡수되겠다
00:55:40그렇죠
00:55:41완전히 볶아주세요
00:55:42참 달라붙는 거죠
00:55:44그렇죠
00:55:44양념이랑
00:55:45너무 맛있겠죠
00:55:46
00:55:46요렇게 해서 많이 많이 볶아주세요
00:55:50저거 그냥 밥에다가 툭 떠가지고 같이 그냥 먹으면 뭐 이만한 거 없죠
00:55:54맞아요
00:55:55그리고 요새 도시락 싸가지고 다니는 직장인들 계시더라고요
00:55:59아 그렇다고 그래요
00:56:00그럴 때 요거 아주 도시락 반찬으로 좋습니다
00:56:03
00:56:04인기 만점이죠
00:56:05자 그래서 어느 정도까지 볶느냐
00:56:07간장의 물이 없어질 때까지 볶아야 돼요
00:56:11그러면 많이 볶아지겠죠
00:56:13
00:56:14요렇게 해서 많이 볶아요
00:56:15자 그랬으면 제가 이 옆에다가
00:56:17이걸 좀 한 2분 정도 더 볶아야 되거든요
00:56:20
00:56:212분을 다 하면 제가 뒷요리가 조금 힘들기 때문에
00:56:24미리 요렇게 좀 볶아놨어요
00:56:26자 여기 보이시죠
00:56:27어머 잘 볶아졌네
00:56:28잘 볶아졌죠
00:56:29잘 볶아졌죠
00:56:30그랬으면 요기에다가 뭘 만드느냐
00:56:32요거
00:56:33통깨만 솔솔
00:56:34마무리는 통깨죠
00:56:35
00:56:36통깨 맛
00:56:37밥도둑인데
00:56:38요거 완전 밥도둑입니다
00:56:40제가 요걸로 어제 도시락 사갔거든요
00:56:42완전 없어졌어요
00:56:44
00:56:45너무 맛있어서
00:56:46요렇게 해서 이제 준비를 하시면 되겠습니다
00:56:49요거는 조금만 더 볶아주면 되니까
00:56:51
00:56:52이쯤에서 제가 다른 메뉴를 해야 되기 때문에
00:56:54잠깐 불을 좀 끌게요
00:56:55
00:56:56
00:56:57요것도 맛있긴 하겠는데
00:56:59조금 덜 줄여졌어요
00:57:00
00:57:01그랬으면 이제 두 번째 메뉴는 바로 뭐냐 하면
00:57:04오늘은 제가 메뉴 한꺼번에 드릴게요
00:57:06
00:57:07두 번째 메뉴는 뭐냐 하면요
00:57:09바로 양파 김조림이에요
00:57:11양파를 일단 이렇게 껍질을 벗겨서 요새 햇양파가요
00:57:15달기도 달지만 향도 굉장히 좋아
00:57:19
00:57:20그래서 요 반만 요렇게 하는데
00:57:22너무 곱게 썰지 마시고요
00:57:24약간 도톰 도톰하게 썰어주세요
00:57:27양파가 그렇게 몸에 좋다잖아요
00:57:30
00:57:31피를 맑게 해주고 뭐
00:57:33요렇게 썰어주세요
00:57:34
00:57:36
00:57:38진짜 생각보다 좀 도톰하게 써시는 거 같아요
00:57:41
00:57:42요렇게 해야 나중에 양파가
00:57:44나 양파야 하고 존재감을 이렇게 해요
00:57:47
00:57:48왜냐하면 이 양파를 너무 얇게 썰잖아요
00:57:51그럼 김 속에 묻혀요
00:57:53
00:57:54그래서 요렇게 약간 도톰 도톰하게 썰어요
00:57:56
00:57:57그래서 볼을 하나 준비를 하세요
00:57:58양파만의 식감도 살리고
00:57:59요렇게 담아요
00:58:01
00:58:06
00:58:07이렇게 담는데 제가 하나를 더 썰어놨어요
00:58:10요렇게
00:58:11자 그러면 이제 여기서
00:58:12이보은의 꿀팁 들어갑니다
00:58:14빠밤
00:58:15빠밤
00:58:16바로 뭐냐
00:58:17소금을요
00:58:182분의 1 작은술을
00:58:19양파에다 넣으세요
00:58:21이렇게
00:58:22넣고
00:58:23버무려요
00:58:24그러면 이걸 절이는 건가요?
00:58:26아니요
00:58:27이렇게 버무려놔야
00:58:28양파가 볶아졌을 때
00:58:30쉽게
00:58:31간 맞춤이 되기 때문에 잘 볶아지고요
00:58:33그 다음에 양파를 만약에 센 걸로 볶잖아요
00:58:37그럼 나중에 간장 양념을 했을 때 잘 흡수가 안 돼요
00:58:40그래서 꼭 요렇게 소금으로 한번 버무리고 나서 바로 볶아주면 돼요
00:58:45요건 이제 바로 볶음 하러 갈 거예요
00:58:48
00:58:50자 그랬으면 제가 김도 준비해야 된다고 그랬잖아요
00:58:53그래서 김을 준비를 했어요
00:58:55요새 날씨가 너무 무덥고 너무 습하고 하다보니까 요새 김이요
00:59:00밖에만 내놓으면 금방 이게 약간 뭐랄까 눅눅해서 눅진해졌다고 그러죠
00:59:07그래서 저는 요거를 그냥 김조림으로 만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요게 지금 파래김이거든요
00:59:14아주 맛있겠죠
00:59:15
00:59:16요 파래김을 살짝 프라이팬에 구우세요
00:59:19그럼 약간 바삭바삭해지잖아요
00:59:21그거를 요렇게
00:59:24잘라서
00:59:25잘라요 아주 곱게
00:59:27만약에 나는 집에 이렇게 막 너저분하게 하는 게 싫어하시는 분은
00:59:32요렇게 구운 다음에 비닐에 넣고 부스러지입니다
00:59:36요거 뭐 남자분들 시키면 반찬 나올 거 생각해서 잘 보세요
00:59:41이렇게까지 준비를 하세요
00:59:43자 그랬으면 요렇게 다 준비가 됐으면 어떻게 하느냐 하면
00:59:49바로 식용유를요 요렇게 둘러요 식용유를
00:59:54후라이판에 깊이가 있는 후라이판에
00:59:57근데 들기름도 같이 둘러요
01:00:00들기름도
01:00:02그래서 양파에 들기름 향과 식용유의 향이 살짝 베이게 코팅이 되게끔만 해주세요
01:00:09
01:00:10요것도 제가 좀 볶을 거예요
01:00:12근데 그냥 볶지 마시고 요 양파를 같이 넣고 볶으세요
01:00:17
01:00:18왜냐하면 소금간을 해놨기 때문에 살짝 절임 상태에서 볶아지니까 훨씬 더 잘 볶아집니다
01:00:24자 요렇게 해서 볶을 거예요
01:00:27아 그게 진짜 꿀팁인 거 같아요
01:00:29소금간을 미리 해두고
01:00:31그 다음에 볶아내야 이게 양념도 잘 베고 따로 놀지 않는다는 것
01:00:36맞아요
01:00:37만약에 양파를 그냥 생으로 볶았다 깜빡 잊어먹고
01:00:41그러면 요 볶음에서 그냥 살살살살 소금간을 하시면 돼요
01:00:45소금간은 꼭 하셔야 돼요
01:00:47그래야 양념이 간이 맞아요
01:00:50왜냐하면 나중에 여기에 저희가 간장 양념을 할 건데
01:00:53자 질감이 양파하고 김하고 어느 게 간장이 더 쉽게 스며들까요
01:01:00김이겠죠
01:01:01그렇죠
01:01:02그러다 보니까 양파는 싱거워진단 말이에요
01:01:04우리가 오늘 목적이 뭐예요
01:01:06바로 두고 먹는 밑반찬이잖아요
01:01:09그러니까 간이 두 개가 다 맞아야 돼요
01:01:12그래서 소금으로 살짝 밑간을 하면서 볶아줍니다
01:01:16이렇게 볶아주세요
01:01:18자 그럼 어느 정도까지 볶아야 되냐
01:01:21양파가 살짝 투명해질 때가 있어요
01:01:23그때까지 볶으셔야 돼요
01:01:27자 잘 볶게요
01:01:29
01:01:31아니 근데 재료가 일단 너무 간단해서
01:01:34당장 집에 있는 거 그냥 꺼내서 하면 되니까
01:01:37더 좋은 거 같아요 선생님
01:01:39요새는요 장바구니 물가가 워낙 착하지가 않아요
01:01:43맞아요
01:01:44그렇기 때문에 어머님들이 만 원을 들고 가도 살 게 없다고 하시거든요
01:01:48맞아요
01:01:49냉동실 뒤져보시면 아마 김 보관한 거 있으실 거고요
01:01:52아마 양파 장아찌 담는다고 햇양파 좀 사놓은 거 있으실 거예요
01:01:56요거 가지고 하시면 아주 맛있게 드실 수가 있습니다
01:02:00저는 요거 정말 요새 잘해 먹는 저희 쿡피아의 밑반찬이에요
01:02:05
01:02:07맛있을 거 같아요
01:02:08아니 요리 별로 안 하는 저희 집에도 저 두 재료는 있거든요
01:02:11맞아요
01:02:12해볼 수 있을 거 같습니다
01:02:13자 어느 정도 지금 이제 살짝 투명해지고 있죠
01:02:17그리고 양파가 이 상태에서 먹어도 굉장히 맛있거든요
01:02:21우리가 보통 양파 볶음 하면 딱 이 상태까지 볶아서 먹어요
01:02:25근데 요거보다 조금 더 볶으셔야 돼요
01:02:28식감 보이시죠
01:02:30
01:02:31투명해지고 있잖아요 점점
01:02:33
01:02:35전체적으로 살짝 더 투명해질 때까지만
01:02:38그렇죠 그렇죠
01:02:39자 그랬으면 제가 뒤에 시간이 좀 없어서 미리 할게요
01:02:45다진파를 좀 넣고요
01:02:47다진 마늘 좀 넣고요
01:02:50아예 다진 마늘에
01:02:51
01:02:52여기에다가 간장을 좀 넣습니다
01:02:54그리고 간장을 넣으면 바로 김도 넣어요
01:02:57
01:02:58이제부터 볶아야 되는데
01:03:00그냥 볶지 마시고 뭘 넣고 볶느냐
01:03:03물엿을 좀 넣고 볶아주세요
01:03:05잘 엉겨볼게
01:03:06
01:03:07그리고 요게 윤기도 좀 낼 수 있어요
01:03:09자 이제부터 볶아요
01:03:11이야
01:03:12이게 잘 안 볶아질 거 같잖아요
01:03:15근데 굉장히 잘 볶아집니다
01:03:17바로 바로 붙어버리고
01:03:18이렇게
01:03:21그래서 어느 정도 볶느냐
01:03:23딱 요렇게
01:03:24옆에 보시면
01:03:26요렇게
01:03:27양파가 완전히
01:03:29김하고 어우러지겠죠
01:03:31요렇게 볶으시면 되고요
01:03:32여기에다가
01:03:33통깨랑 깻가루만 넣으시면 돼요
01:03:35
01:03:36자 이렇게 하면 마무리가 다 됐어요
01:03:38오 맛있겠다
01:03:39자 보이세요?
01:03:41
01:03:42여기에서 여기까지 이렇게 볶으시면 돼요
01:03:44
01:03:45자 그랬으면 제가 또 급하게
01:03:47네네
01:03:48요거를 시식을 준비를 해야 되겠죠
01:03:51
01:03:52아니 언뜻 보면
01:03:53묵 같잖아요
01:03:54묵 같죠
01:03:55
01:03:56청포무
01:03:57네 아니에요
01:03:58묵이 아니고 양파입니다
01:03:59양파 김조림입니다
01:04:01요거 엄청 맛있어요
01:04:03
01:04:04근데 내일 되잖아요
01:04:05살짝 양파에서 수분이 나와요
01:04:08
01:04:09그렇기 때문에 굉장히 밥 비벼 먹기가 좋아요
01:04:11
01:04:12선생님 그러면 이거는 한번 만들면
01:04:14얼마나 보관할 수 있어요?
01:04:16냉장고 안에서 오일 이상 가능합니다
01:04:18오일
01:04:19오우
01:04:20
01:04:21그러면 뭐 너무 좋죠
01:04:22이야
01:04:23
01:04:24그리고
01:04:25밥 위에다
01:04:26얹어서 한번
01:04:27요 맛을 볼게요
01:04:28오우
01:04:29같이 잡숴보세요
01:04:30요거 양
01:04:31
01:04:32메추리알 멸치조림까지 같이 넣으시는 거예요
01:04:35
01:04:37색다른 맛이에요
01:04:38완전 색다르죠?
01:04:39
01:04:41
01:04:42이야 이거
01:04:44꼭 해주셔보세요
01:04:45정말 색다른 맛이야
01:04:47근데 선생님
01:04:48
01:04:49볶아냈는데
01:04:50
01:04:51그것도 기름에
01:04:52
01:04:53근데 왜 그렇게 식감이
01:04:54엄청 부들부들
01:04:55좋아지게 부들하면서도
01:04:56
01:04:57식감도 살아있어요 양파가
01:04:58그렇죠
01:04:59양파
01:05:00나 양파야 하잖아요
01:05:01그렇죠
01:05:02두께감 때문에
01:05:03그리고 나는 김도
01:05:04파래김이기 때문에
01:05:05훨씬 맛있는데
01:05:06
01:05:07어떤 김도 괜찮습니다
01:05:08우리집은 김밥김밖에 없는데
01:05:10그거 하셔도 좋아요
01:05:11이거 진짜 맛있는데요
01:05:12김하고 양파가 이렇게 친한 사이였어요
01:05:14양파와 김이 어우러진 거 먹어보고 싶네요
01:05:17아 참
01:05:18오늘 건강검진 때문에 못 드시죠?
01:05:20병원에서
01:05:21네 검사를 해가지고
01:05:22이야 참 이 시간이 좀
01:05:24부럽죠?
01:05:25제 거 많이 드십시오
01:05:26너무 맛있습니다
01:05:28이번에는 이제
01:05:29잔멸치 메추리알
01:05:30메추리알
01:05:32이야 이것도 한번 먹어봐야죠
01:05:33메추리알 잔멸치 같이 먹어야 되죠
01:05:35얹어서
01:05:36네 얹어서 먹어야 되는데
01:05:37한 번에 안 올라가서
01:05:38저는
01:05:39따로따로 드세요
01:05:40네 따로 먹어볼게요
01:05:45맛있죠
01:05:46바로 바로 또 메추리 들어가야죠
01:05:48바로
01:05:49이게 왜냐면
01:05:50간이 너무
01:05:51너무 맛있게 매워서
01:05:53많이 씹을 필요도 없이
01:05:55확 와요
01:05:56
01:05:57
01:05:58아주 짜지도 않게 잘 됐어요
01:05:59그쵸
01:06:00그쵸
01:06:02Latin
01:06:04간이 딱 맞습니다
01:06:06간이 딱 맞습니다
01:06:08간이 딱 맞습니다
01:06:09고추하고 멸치에
01:06:15조화가 carbohydrates
01:06:16괜찮은가봐요 그쵸?
01:06:17너무 detta 이거는
01:06:26집에서 꼭 한번 만들어 드시면 좋을 것 같고요
01:06:31선생님 다음 주 뭐 해볼까요?
01:06:33다음 주에는요 제가 손맛이 약간 할머니스럽다고 하시더라고요
01:06:38할머니 반찬 두 가지 준비했습니다
01:06:41이거 아주 기대하셔도 좋습니다
01:06:43다음 주 할머니 반찬 기대하겠습니다
01:06:46선생님 오늘도 고맙습니다
01:06:47네 고맙습니다
01:06:49더 먹고 싶었는데 시간이
01:06:53오늘 날씨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
01:06:55문단용 기상캐스터 나와주세요
01:07:00네 저도 모르는 사이에 습식 사우나에 온 곳만 같습니다
01:07:04어디를 가도 푹푹 찌는 더위에 몸이 축 늘어지는데요
01:07:08밤사이에도 기온은 떨어지지 못해서
01:07:10서울은 나흘째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습니다
01:07:14현재 기온도 높게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
01:07:16체감온도는 29.2도로 벌써부터 30도에 육박하고 있습니다
01:07:23특보 현황 보시면 색이 더 진해졌는데요
01:07:26강원도 곳곳을 제외하고는 전국에 폭염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
01:07:31폭염경보도 나날이 더 확대되고 있습니다
01:07:36오늘 한낮에 습식 사우나는 더 심해지겠습니다
01:07:39서울이 32도 체감 33도까지 오르겠고요
01:07:42대구는 36도 강릉은 37도까지 지속했습니다
01:07:47수도권과 강원은 종일 흐리겠지만
01:07:51그 밖의 전국은 대체로 맑겠는데요
01:07:53낮 한때 서울과 인천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에는
01:07:58약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습니다
01:08:01내일은 오전부터 낮 사이에 서울을 제외하고
01:08:05인천과 경기 북부, 영서 북부에 비가 내리겠는데요
01:08:10양이 적어서 더위 해소를 해주기는 어렵겠습니다
01:08:14오전 내내 해안가를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겠고요
01:08:19안개로 인한 이슬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
01:08:22지금까지 날씨 전해드렸습니다
01:08:27더운 게 여름이라지만 참 덥습니다
01:08:29네 너무 덥습니다
01:08:31이럴 때 불 앞에서 매일 요리하기 힘든데요
01:08:33방금 알려주신 두고 먹는 밑반찬
01:08:35아 목이 내네요
01:08:36두고 먹는 밑반찬 레시피는
01:08:38저희가 행복한 아침 홈페이지 게시판에 올려드릴 테니까요
01:08:41보시고 집에서 꼭 한번 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
01:08:43좋은 하루 보내시고요
01:08:45저희는 내일 아침 7시 30분에 돌아올게요
01:08:47행복한 아침 행복한 하루 되십시오
01:08:50고맙습니다
01:08:51고맙습니다
01:08:52고맙습니다
01:08:53고맙습니다
01:08:54즐거운 바로의 세상
01:08:57save next 채널A