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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0한 번 상상해보세요.
00:19어마어마하게 높은 벽이 믿을 수 없는 속도로 여러분을 향해 달려오는 거예요.
00:25헤엄쳐도 소용없고 뛰어도 소용없죠.
00:30오직 높은 곳으로 피해서 그 벽이 닿지 않기만을 빌 수밖에 없어요.
00:38그게 유일한 방법이자 살길이죠.
00:53프로그램의 진행을 맡은 리브 슈라이버입니다.
00:56쓰나미는 자연이 가진 치명적인 힘 중 하나죠.
01:01대부분 바다 밑이나 근처에서 지진이 일어날 때 발생합니다.
01:05토네이도나 허리케인 같은 기상현상과는 달리
01:08지진과 쓰나미는 언제 일어날지 예측할 수 없죠.
01:12특별한 시기도 없고 정해진 계절도 없습니다.
01:15하지만 바다 속에서 규모 7.5 이상의 지진이 발생하면
01:20위험한 쓰나미가 시작될 수 있죠.
01:24만약 아무것도 모른 채 해변에 있다면
01:26대피할 시간은 고작 몇 분밖에 안 되죠.
01:29저기 좀 봐.
01:43쓰나미는 엄청난 파도가 계속해서 밀려오는 거죠.
01:47바다 밑에서 일어나는 거대한 지각변동 때문에 생기는 현상으로
02:00그 힘이 바다를 몇 시간 동안이나 계속 움직이게 만드는 거죠.
02:04엄청난 힘과 끔찍한 파괴력은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을 정도예요.
02:16쓰나미를 직접 겪어보면 자연의 분노가 어떤 것인지 알게 되죠.
02:21제가 지금까지 본 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예요.
02:34데이비드와 전 방아에 있었어요.
02:43해변이 눈앞에 있고 바다는 마치 유리처럼 잔잔했죠.
02:48엽서 속 풍경 같다고 말했던 게 기억나요.
02:51물이 얕아서 다행이었죠.
02:53전 수영을 못하거든요.
02:56크리스마스 다음 날이었는데 닐라와 라세랑 놀고 있었죠.
03:002004년 저희 가족은 아이 둘을 데리고 태국 여행을 갔어요.
03:05닐라는 세 살, 라세는 한 살이었죠.
03:09카우락 해변가에 바로 붙어있는 방갈로 리조트에서 지냈는데
03:14그곳 해변은 정말 조용하고 아름다웠죠.
03:28쓰나미가 발생하는 원인은 여러 가지예요.
03:33해저에서 산사태가 일어날 수도 있고 땅에서 발생한 산사태가 바다로 쏟아질 수도 있죠.
03:41화산활동 때문에 생기기도 하고요.
03:43하지만 가장 큰 쓰나미를 일으키는 건 바로 지진이죠.
03:50침대에 앉아있었는데 지진이 느껴졌죠.
03:53한 2, 30초 정도 이어졌을 거예요.
03:54뭐야 지진인가? 하고는 금방 잊어버렸어요.
03:59샌프란시스코 출신이라 별로 신경 쓰이지 않았거든요.
04:03저희는 전혀 느끼지 못했어요.
04:06다만 어떤 동물 한 마리가 울부짖는 소리만 들렸을 뿐이죠.
04:12아침 8시 반 좋다.
04:15가족 모두 해변에 함께 있었어요.
04:16전 누워서 책을 보고 있었고 아이들과 아내는 바닷가 근처에서 놀고 있었죠.
04:24바닷물은 평소와 다름없었어요.
04:28그런데 5분 뒤에 고개를 들어보니 물이 싹 빠져나가 있는 거예요.
04:35뭐지? 지금 이게 어떻게 된 거지?
04:37저기 봐! 배들이 물 밖으로 나와있어!
04:39어떻게 저럴 수가 있지?
04:41그러게!
04:43바닷물이 갑자기 아무 이유 없이 빠르게 빠져나가는 걸 보면
04:46쓰나미가 오고 있다는 경고 신호라고 할 수 있죠.
04:51몇 분 정도는 여유가 있을 수 있지만 지체해선 안 되죠.
04:57루비나를 막 만났던 때였어요.
05:01해변에서 요가를 좀 하려고 했거든요.
05:04우리가 있던 곳에서는 다다가 보이지 않았죠.
05:08카페나 가게들이 있는 곳 근처 모래사장 위였어요.
05:14뭐야, 정말 믿을 수가 없네.
05:17섬에서 자랐고 평생 바다와 함께 살아왔는데도
05:20그런 징조를 전혀 알아채지 못했죠.
05:24맙소사...
05:25저게 뭐야!
05:26뭔가 이상한데?
05:27파도가 되게 큰 것 같아!
05:29아, 세상에.
05:32저기 좀 봐.
05:33이거 좀 심각한 것 같은데?
05:35저 배들도 큰일 날 것 같아.
05:38사람들이 다 나오잖아.
05:42우린 안전하다고 생각했죠.
05:44거리가 꽤 됐었거든요.
05:46여보, 저기 좀 봐.
05:48확 들어오고 있어.
05:51수평선 끝에서 끝까지 이어진 물결이 보였어요.
05:55데이비드와 전
05:56세상이 저건 대체 뭐지?
05:57하고 있었죠.
05:59파도가 점점 더 가까이 다가왔고
06:03그때 전 카메라를 다른 곳으로 돌렸어요.
06:06저게 배가 뒤집혔어.
06:11저쪽 어선이 뒤집혔다고!
06:20여기서 빨리 도망가야 할 것 같아.
06:22그때 뛰기 시작했어야 했는데
06:26그러지 않았어요.
06:29파도가 그렇게 높아 보이지 않았거든요.
06:32가까이 다가올수록
06:34소리는 더 커졌죠.
06:37제트기의 엔진 소리 같았어요.
06:39리조트 주인이
06:43태국어로
06:44소리치기 시작했는데
06:46그 목소리에 담긴 공포감에서
06:50되게 심각하다는 걸
06:53알 수 있었죠.
06:55정신없이 달리기 시작했어요.
06:59마지막 순간에
07:00왜 그랬는지는 모르겠는데
07:01뒤를 돌아봤어요.
07:04그때 파도가 크게 넘쳤죠.
07:07제 방을 내리더니
07:10큰 소리가
07:12쾅! 하고 났죠.
07:14그 파도는
07:153미터가 아니었어요.
07:1810미터쯤 됐죠.
07:20그때 생각했어요.
07:22이제는 끝이구나.
07:25저는
07:25데이비드 뒤에서 달리고 있었어요.
07:29데이비드가
07:30건물 안으로 뛰어들었는데
07:31저는 순간적으로
07:33건물로 들어가지 않기로 결정했죠.
07:36멀리
07:37트럭이 보여서
07:39있는 힘껏
07:40그쪽으로 달렸어요.
07:42루비드한테
07:43빨리 도망쳐라고 했어요.
07:46물이 들어오고 있었는데
07:47깊이는 얕았죠.
07:4930cm 정도였을까?
07:51하지만
07:52엄청나게 강했죠.
07:54더 이상
07:54발을
07:55들어 올릴 수가 없었고
07:57고개를
07:58들어보니
07:595, 6층 정도 되는
08:01건물벽이 보였어요.
08:03보장
08:04철을 향해
08:05오고 있었죠.
08:07그리고
08:08철을 쳤어요.
08:11전 그대로 휩쓸려갔고요.
08:14짐을 다 싸던 참이었는데
08:16그때 아내가
08:17여보 빨리
08:18저기 좀 봐
08:19하고 말했죠.
08:20뭐야 세상에
08:21저기 파도 좀 봐
08:22여러분 피해요
08:23빨리 피하세요
08:25아무도 안 다쳐야 할 텐데
08:26세상에
08:27조심해
08:28빨리 들어가
08:29방으로 들어가
08:30빨리 빨리
08:31그게 쓰나미라는 걸
08:32알았어요.
08:33확실했죠.
08:34빨리 빨리 빨리
08:36완전 패닉 상태였어요.
08:381층이 완전히 잠겼는데
08:40그때 아직도
08:42방에서 자고 있던
08:43사람들이 있었죠.
08:44배가 완전히 뒤집혔을 땐
08:50정말
08:50끔찍한 상황이었죠.
08:53빨리
08:53모두 여기서 나가해.
08:55
08:55쓰나미야
08:56쓰나미 쓰나미라고
08:58괴상한 소리였어요.
09:02우린
09:02목숨을 걸고 도망쳤죠.
09:05아빠
09:05아빠
09:06집에 가고 싶어
09:08조금만 참아
09:10할 수 있어
09:12여보 힘내
09:13할 수 있다고
09:14쓰나미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
09:24치명적인 건
09:25거대한
09:26물벽이기 때문에
09:27엄청난 양의
09:31잔해물을 품고 있으면서도
09:33믿을 수 없는 속도로
09:35움직이거든요.
09:39쓰나미는
09:40엄청난 양의
09:41퇴적물을 싣고 움직이기 때문에
09:43물이 굉장히 노갑습니다.
09:47발목 정도에
09:48쓰나미 물살에 휘말리기만 해도
09:50목숨이
09:52위험해질 수 있죠.
09:55이건
09:55단순한 파도가 아니에요.
09:58바다 전체가
09:59앞으로 밀려온다고 생각하는 거죠.
10:02그러니까
10:02거대한 물벽이
10:03들이닥치는 거죠.
10:04지진이 느껴지면
10:13가장 먼저 할 일은
10:14엎드리고
10:15몸을 보호하는 거죠.
10:17바다 근처에 있는 사람이라면
10:1920까지 세기 시작해야 해요.
10:21오 세상에
10:22그리고
10:23그때까지도 흔들린다면
10:24대피해야 합니다.
10:2720초면
10:28대략 진도 7에 해당하거든요.
10:30그때는 바로 고지대로
10:32뛰어가야만 하죠.
10:34빨리요.
10:35인도양 쓰나미를 일으킨
10:37지진의 강도는
10:38무려 진도 9.2를 기록했는데
10:41이는 1900년 이후
10:43발생한 지진과 쓰나미 중
10:45가장 강력한 수준이었습니다.
10:48지진이 일어난 단층선이
10:50무려 960km나 됐는데
10:52단층 파열이 아주 길었죠.
10:54인도네시아 아체주가
10:59인도양 쓰나미가 처음 덮친 지역이었는데
11:02지진 발생 후
11:0415분에서
11:0430분 사이에 일어났죠.
11:08그리고
11:0860분에서 90분이 지나자
11:11태국 푸켓의 해안을 강타했고요.
11:15그리고 몇 시간 뒤에는
11:17스리랑카와 아프리카까지 도달했어요.
11:20시간이 좀 걸리긴 했지만
11:21그 파도가 인도양을 건너는 데는
11:24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죠.
11:26총 18개 국에 도달했어요.
11:30문제는 아무도 이것이 온다는 걸 몰랐다는 거죠.
11:33당시 이 지역에는
11:34쓰나미 경보 시스템 자체가 없었어요.
11:3712월 26일
11:50계획은
11:51그저 제 약혼녀 사라와 함께
11:53수영장에서 놀며
11:55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거였어요.
11:59그런데 오전 10시쯤
12:01사람들이 비명을 지르더라고요.
12:03맙소사 저게 대체 뭐야?
12:04많은 사람들이
12:06허둥지둥 호텔로 뛰어들어오는 걸 봤어요.
12:11우리는 위로 달렸죠.
12:13잠시 후
12:13계단으로 엄청난 양의 물이 들어오는 걸
12:16볼 수 있었죠.
12:17바로 그때
12:281층에 아직도 사람들이
12:30많이 남아있다는 걸 깨달았어요.
12:34노인들
12:34장애가 있는 분들이요.
12:36이 호텔엔 엘리베이터가 없었거든요.
12:39그래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
12:41있을 거라고 생각했죠.
12:42저는 사라한테
12:44우리가 묶는 3층에 머물러 있으라고 말하곤
12:47아래로 달려갔어요.
12:52그리고 내려갔을 땐
12:54물이 잔잔해졌고요.
12:57그때 일어난 현상은
13:02바닷물이 뒤로 빠져나가면서
13:05더 거대한 파도로
13:07세력을 모으고 있었던 거예요.
13:10쓰나미의 경우
13:11첫 번째 파도보다
13:13그 뒤에 오는 파도가
13:15더 위험한 경우가 많거든요.
13:17많은 사람들이
13:20가족을 찾으러
13:21아래로 내려갔어요.
13:23그리고
13:23저는
13:25나이 든 부부를 보았는데
13:27제가 그들을 돕기 위해
13:28몇 미터 앞까지 갔을 때
13:30갑자기 어디서
13:32외치는 소리가 들렸죠.
13:34저기 다시 온다!
13:35뭐? 다시 온다고?
13:36그래!
13:37또 오고 있어!
13:38바로
13:38두 번째 파도였죠.
13:40밀려오는 힘이
13:55어마어마했어요.
13:59그 노부부는
14:01난간을 붙잡고 있었고
14:03저는 그들에게
14:05다가가려 했어요.
14:06그런데
14:10갑자기 그 난간이
14:11붙어있던 부분 자체가
14:13그냥 미끄러져
14:14없어져 버렸죠.
14:19그냥 휩쓸려 갔어요.
14:23그리고
14:24저는
14:25호텔 구석 쪽에
14:27갇혔는데
14:28여기저기 가구들이
14:30저를 향해
14:31밀려왔죠.
14:35물은 거의
14:36제 머리까지
14:37차올라구요.
14:41그때
14:42이게 제 생의
14:44마지막이라고 생각했죠.
14:49트럭에 도착했을 땐
14:51이미 몇 명이
14:53거기에 매달려 있었어요.
14:55그 순간
14:55파도가 덮쳐왔죠.
14:57순식간에
14:58트럭이
14:58물에 휩쓸렸고
15:00마치
15:00금유의 나뭇잎처럼
15:02떠내려가기 시작했어요.
15:03그러다
15:04거대한
15:05굴착기와
15:06부딪혔는데
15:07다행히
15:08그 위로
15:08올라갈 수 있었고
15:10그저
15:11눈앞에서
15:12모든 게
15:12떠내려가는 걸
15:13지켜볼 수밖에
15:14없었죠.
15:16멀리서
15:16데이비드가
15:17뛰어들었던 건물은
15:18지붕 끝부분
15:19조금만 보였고
15:20나머지는
15:21전부
15:22물이었어요.
15:24그게
15:25다였죠.
15:26네.
15:27그를 따라가지
15:28않아서
15:29엄청난
15:31죄책감이
15:32들었어요.
15:37잔해물
15:38더미에
15:39
15:40갇혀
15:40물속으로
15:41잠겼을 때
15:42정말
15:43이제
15:46여기서
15:46죽겠구나
15:47하는 생각밖에
15:48들지 않았어요.
15:52그게
15:52끝인 줄 알았는데
15:54아니었어요.
15:55또 다른
15:56파도가 와서
15:57저를
15:58
15:59죽음의
15:59덫에서
16:00날려버렸죠.
16:02저는
16:03계속
16:03뒤집혀
16:04구르고
16:04있었어요.
16:06온갖 것들이
16:06제 머리와
16:07다리를
16:07때렸죠.
16:09잠시 후
16:10물속에서
16:12정신을
16:12차렸을 때는
16:13주변이
16:14칠흑같이
16:14어두웠고
16:15물은
16:16다시
16:17잠잠해져
16:18있었어요.
16:20
16:21멀리
16:21동그란
16:21빛 하나가
16:22보였고요.
16:23살기 위해서는
16:24그 빛만이
16:25유일한
16:25희망이었죠.
16:26전 온 힘을
16:27따해
16:27그 빛을
16:28향해
16:28헤엄쳐갔고요.
16:42쓰나미는
16:43어떤
16:43해안이든
16:43덮칠 수
16:44있지만
16:44특히 더
16:45위험한
16:46지역들이
16:46있습니다.
16:47바로
16:47섭입대
16:48근처의
16:49해안가죠.
16:50이런
16:50곳에서는
16:51특별한
16:51주의가
16:52필요합니다.
16:52섭입대는
16:54지구상
16:55가장
16:55
16:56균열선으로
16:57이곳에서
16:57지진이
16:58일어나면
16:58강력한
16:59힘이
16:59발생하죠.
17:01찐도
17:02파리나
17:02찐도
17:03
17:03바다
17:05밑에
17:05무거운
17:06지각판이
17:07육지를
17:07이루는
17:08가벼운
17:08지각판
17:09밑으로
17:09계속
17:10파고들죠.
17:11마치
17:12거대한
17:12퍼즐
17:13조각들이
17:13서로
17:14밀치는
17:14것처럼요.
17:16이렇게
17:16밀고
17:17밀리는
17:18힘이
17:18쌓이다가
17:19어느 순간
17:20폭발하듯
17:21터져나오는 게
17:22바로 지진입니다.
17:24놀라운 것은
17:25이런 과정이
17:26수십년
17:27수백년
17:28때론
17:29찬년이나
17:29계속된다는 거죠.
17:33이름이 붙여진
17:34섭입대는
17:34스무 개 정도 되는데
17:36태평양 연안을 따라
17:38위치했죠.
17:40마치
17:40목걸이처럼
17:41태평양을
17:42빙 둘러싸고 있는
17:43이 지역에서는
17:45지진이 자주
17:46일어나고
17:46수많은 화산들이
17:48지금도 활발하게
17:49활동하고 있습니다.
17:51대서양에서는
17:52섭입다가
17:53거의 없어서
17:54태평양에서
17:55볼 수 있는
17:56엄청난 규모의
17:58대지진은
17:58일어나지 않죠.
18:11꼼짝도 못한 채
18:12갇혀서
18:13이제 죽겠구나
18:15싶었지만
18:16포기할 순 없었죠.
18:18살아야 한다는
18:19일념으로
18:19위로 기어올라
18:20겨우 빠져나왔어요.
18:23그때
18:23갑자기
18:24엄청난 힘에 밀려
18:25유리벽을
18:26뚫고
18:26날아갔죠.
18:31몇 분 후
18:32물이 빠지기
18:32시작했어요.
18:37그때
18:38태국인
18:39두 명이
18:39눈에 들어왔는데
18:41물에 떠있는
18:42의식 없는
18:43남자를 구하려고
18:44필사적으로
18:46애를 쓰고 있었죠.
18:49그래서 저도
18:50물속으로 뛰어들어
18:52그분을 함께
18:52끌어올렸어요.
18:54알고 보니
18:55그분이 조금 전
18:56난간에 매달려
18:57있던 그분이었죠.
18:59당시엔
18:59생사협은
19:00알 수 없었고요.
19:01프레드릭이
19:02저한테
19:03그분을 안정시키면서
19:04계속 말을
19:05걸어달라고
19:06부탁했어요.
19:07그분은
19:08자신을 소개하셨는데
19:09영국에서 온
19:10말콤이라고
19:12하셨죠.
19:14시트를 찢어서
19:15붕대를
19:16만들었어요.
19:19하지만
19:19솔직히
19:19그분이
19:22살아나실 거란
19:22희망은
19:23없어 보였죠.
19:25여기
19:29이쪽이에요!
19:31사람들이
19:31하나 둘
19:32소리치기 시작했어요.
19:35가족을
19:36찾느라요.
19:37다행히
19:38물에 빠져서
19:39저는
19:39다른 생존자들과
19:40함께
19:41섬에서
19:42제일 높은 곳으로
19:43향하고 있었는데
19:44그때
19:45데이비드가
19:47어디선가
19:48달려오더니
19:49정말
19:50다행히도
19:51무사했어요.
19:53샌디를 보고
19:53물었죠.
19:55대체
19:55뭐야?
19:56어디 있었어?
20:00저는
20:01샌디가
20:02저를
20:02따라오는 줄
20:03알았어요.
20:04그래서
20:042층짜리
20:06건물 안으로
20:07뛰어들었죠.
20:10제 생각은
20:10이게
20:11가장 가깝고
20:12튼튼한
20:13건물이니까
20:14올라가자
20:14였어요.
20:16그런데
20:17계단을
20:18찾느라
20:18시간을
20:19너무 많이
20:20허비한 거예요.
20:21그래서
20:21다시 나와
20:22달렸죠.
20:25겨우
20:30수면까지
20:31올라왔어요.
20:32정말
20:33기적이었죠.
20:35떠다니는
20:36문짝을
20:36발견해서
20:37간신히
20:39몸을
20:39끌어올렸어요.
20:40조금 더
20:41가다가
20:41앞쪽으로
20:42호텔이
20:43보였는데
20:44마침내
20:47그 호텔에
20:48도착했을 때
20:49주변에는
20:50사람들이
20:51죽어가고
20:52있었어요.
20:52이 모든 게
20:54진짜
20:55현실이라는 게
20:56도저히
20:57믿기지 않았죠.
21:00옥상에 올라가 보니
21:02섬 전체가
21:03흔적도 없이
21:04사라져버린 거예요.
21:08그때 문득
21:08세상에
21:09루비나는
21:11어떻게 됐을까
21:12하는 생각이 들었죠.
21:13그녀의
21:15시신이
21:16발견되어
21:17신원이
21:17확인된 건
21:18그 참사가
21:20벌어지고
21:21몇 주나
21:21지난
21:22후였어요.
21:24아빠
21:25아빠
21:27집에 가고
21:27싶어
21:28
21:29
21:29
21:29길을 건너서
21:33언덕 위로
21:34올라갔어요.
21:36그리고
21:37아래를
21:37내려다봤는데
21:39처참한
21:40광경이었죠.
21:41저와
21:46사라는
21:46말콤이란
21:47그분을
21:48찾아
21:48이 병원
21:49저병원을
21:50돌아다녔어요.
21:51그분이
21:52살아계신지
21:53너무나
21:53알고 싶었거든요.
21:56그러다
21:56어느 병원
21:57명단에
21:58말콤 보이드
21:59영국이라고
22:00적혀있었죠.
22:01저희 둘 다
22:02말콤씨가
22:03살아계시다는 걸
22:04알고
22:04정말 기뻐했어요.
22:05그래서
22:06그만
22:07말콤씨를
22:08와락 끌어안았고
22:09사라가
22:10그 순간을
22:10사진으로
22:11담았죠.
22:12하지만
22:13아내분은
22:14결국
22:14돌아가셨어요.
22:20우리
22:21가족은
22:22정말
22:23운이
22:23좋게도
22:24푸켓에서
22:26독일로
22:26바로가는
22:27첫 번째
22:28비행기를
22:28탈 수
22:29있었어요.
22:32그때
22:32기장님이
22:32하신
22:33말씀이
22:33아직도
22:34생생해요.
22:37모두
22:37환영합니다.
22:40집으로
22:41가시죠.
22:43수많은
22:44분들이
22:44그날의
22:46참사에서
22:46돌아오지
22:47못하셨다는 건
22:48비극이죠.
23:00모두
23:01충격에
23:01빠졌고
23:02쓰나미라는
23:03단어를
23:03전세계
23:04공통화로
23:05만들었죠.
23:05처음으로
23:07일반인들이
23:08재난현장과
23:09그 순간의
23:10경험을
23:10카메라에
23:11생생하게
23:11담아낼 수
23:12있었던
23:12사건이었죠.
23:14들어가 빨리 빨리 빨리
23:15인도양 쓰나미
23:16인도양 쓰나미가
23:17그토록
23:17치명적이었던 건
23:19수많은
23:20사람들에게
23:20전혀
23:21예상치 못한
23:22일이었기
23:22때문입니다.
23:24쓰나미
23:24조기경보
23:25시스템이
23:25절실히
23:26필요하다는
23:26것을
23:27깨닫게
23:27되었죠.
23:28이를
23:29계기로
23:29전세계의
23:31쓰나미
23:31감지
23:32장비가
23:32혁신적으로
23:34발전했고
23:35각국의
23:35조기경보
23:36시스템도
23:37긴밀하게
23:38연계됐습니다.
23:40이제는
23:40더 이상
23:41그토록
23:42많은 생명을
23:43잃는 비극이
23:44반복되지는
23:45않을 테죠.
23:53인류가
23:54처음으로
23:55기록한
23:55쓰나미는
23:56시리아 해안에서
23:57발생한
23:58기원전
23:582000년의
23:59사례입니다.
24:01최근
24:01100년 동안
24:02발생한
24:02규모
24:039.0 이상의
24:04강지는
24:04
24:055차례인데
24:06이 모든
24:09지진이
24:10엄청난
24:11파괴력을
24:11지닌
24:12쓰나미를
24:12동반했죠.
24:13쓰나미는
24:14깊은
24:15바다에서는
24:16아주
24:16빠른데
24:17제트기와
24:18맞먹는
24:19시속
24:20800km의
24:21속도로
24:21질주합니다.
24:22하지만
24:23얕은
24:23바다에
24:23이르면
24:24시속
24:2430에서
24:2550km로
24:26크게
24:26줄어들죠.
24:27쓰나미는
24:28엄청
24:29
24:29파도인데
24:30
24:30바다에서는
24:31그 존재를
24:32알지 못하죠.
24:34쓰나미는
24:34해안가에
24:35다달아서야
24:36비로소
24:37물이
24:37높이
24:37쌓이면서
24:38치명적인
24:39폭풍
24:39해일로
24:40변하게
24:40됩니다.
24:43쓰나미라는 단어는 일본어인데
24:53쓰는 항구나 항만을 뜻하고
24:57나미는 파도를 뜻하죠.
24:59이제는 전세계 어디서나 들을 수 있는 말입니다.
25:02일본은
25:04수천년에 걸쳐
25:05그 어느 나라보다
25:07많은 쓰나미의
25:08시련을 겪어왔죠.
25:10이런 뼈아픈 경험이
25:11밑거름이 되어
25:12지금은
25:12세계에서 가장 우수하고
25:14안정적인
25:15쓰나미 경보 시스템을
25:16보유하고 있습니다.
25:19일본은
25:20지리적으로
25:20태평양
25:22브레고리에
25:23자리잡은
25:23섬나라입니다.
25:25그래서
25:25지진과
25:26자연재해는
25:27일본인의
25:28삶에
25:29늘 존재해왔죠.
25:31쓰나미라는 개념은
25:32이제 일본의
25:33역사와 문화 속에
25:34깊이 스며들었습니다.
25:36일본은
25:37과학기술 발전에
25:38아낌없이 투자해
25:39거대한
25:40방파제를 쌓고
25:41조기 경고망도
25:42구축했죠.
25:48동북부 해안을
25:49초토화시킨
25:50끔찍한 재앙입니다.
25:57당시 저는
25:58도쿄에서
25:59CNN 인터내셔널
26:01특파원으로
26:01일하고 있었습니다.
26:04그날
26:04우연히
26:05지하철을
26:06타고 있었죠.
26:11처음엔
26:12미세한
26:13진동이
26:14느껴졌습니다.
26:15그리고
26:15곧이어
26:16엄청난
26:18충격이
26:18밀려왔죠.
26:23지진 발생시
26:24지하에
26:25있으면
26:25지상과 달리
26:26건물이 흔들리는 걸
26:28전혀 느낄 수가 없거든요.
26:29하지만
26:30엄청난 지진이 일어나고 있다는 게
26:32그때는 도저히
26:33실감이 나지 않았죠.
26:371초 단위까지도
26:38완벽한 정확성으로 운행되는
26:41일본의 지하철이
26:42멈춰섰다는 것.
26:44그것만으로도
26:45뭔가
26:45심상치 않다는 걸
26:47직감했죠.
26:48바로 휴대폰을 꺼내
26:49CNN에
26:50연결했습니다.
26:51일본에 강진이 발생했습니다.
26:53현장에 있는
26:54나경특파원
26:55연결해 보시죠.
26:56모든 것이 흔들리기 시작하자
26:58시민들은
26:59공포에 휩싸였습니다.
27:01일본 기상청의
27:02경보 시스템은
27:03정말
27:03최첨단인데요.
27:07재난정보가 실시간으로
27:08모든 휴대폰에
27:09전송되죠.
27:10시민들은
27:11무슨 일이 벌어질지 몰라
27:12기다리고 있을 뿐입니다.
27:14초기 뉴스는
27:15방금 들어온 정보로는
27:16진도치를
27:177.5 내지
27:188.0
27:19전리 없는 수준의
27:20강진입니다.
27:21그리고 나서
27:21등급이 올라가고
27:23또 올라갔죠.
27:25당초
27:25진도 7.9로
27:27알려졌던
27:27이번 지진의 규모가
27:29믿기 힘들 정도로
27:30크게 올라갑니다.
27:31진도가
27:319.0까지 올라갔다는
27:33소식을
27:34들었을 땐
27:35충격의 말을
27:36이뤘죠.
27:39이번 지진이
27:41방출한
27:41에너지는
27:42히로시마 원자폭탄
27:441,500개와
27:46맞먹는
27:46규모였죠.
27:48일부 지역은
27:48단층인
27:49몇십미터나
27:50이동했습니다.
27:52미식축구장
27:533분의 2만큼
27:54큰 규모죠.
27:56지진 관측 이래
27:57이토록
27:58큰 규모의
27:59지각변동은
28:00처음이었습니다.
28:02일본은
28:03실제로
28:03지진 발생 전보다
28:05북아메리칼
28:06조금 더
28:07가까워졌죠.
28:09아주
28:09오래
28:10지속됐어요.
28:14당시 저는
28:14CNN과 통화하며
28:16방금 겪은
28:17엄청난 지진에
28:18대해서만
28:18이야기하고 있었죠.
28:20하지만
28:20그땐
28:21이보다 더 큰
28:21재앙이
28:22코앞에
28:23다가오고 있다는
28:23사실을
28:24전혀
28:24깨닫지 못했습니다.
28:37처음
28:38지진이
28:38닥쳤을 땐
28:39목숨을 잃을 수도
28:41있겠다는
28:41생각도
28:42들죠.
28:45그리고
28:46쓰나미가
28:46옵니다.
28:51쓰나미는
28:51불과
28:5215분 만에
28:53일본 해안에
28:53도달합니다.
28:54일부 지역에선 파고가 30미터를 넘었고
29:24최대
29:2436미터까지
29:25치솟았을 것으로
29:26추정됩니다.
29:28끔찍한 일이었죠.
29:31아무도
29:32아무것도
29:32이 거대한 힘을
29:33막을 수 없었습니다.
29:35쓰나미는
29:36가는 길목에
29:37모든 것을
29:37삼켜버렸죠.
29:39집이며
29:39자동차며
29:40모든 것이
29:41뒤섞인
29:42시커먼 물벽이
29:43밀려오는
29:43아주
29:44참혹한 현장이죠.
29:46모두
29:47빨리 도망쳐!
29:48어서 빨리
29:49저기 저기
29:52온다 온다
29:52온다
29:53빨리 빨리
29:54빨리 올라가
29:56당시
30:01여관에서
30:01근무하던
30:02사토시 이토씨는
30:03급히
30:04언덕 위로
30:04피신했죠.
30:06그는
30:06여관 사장이
30:07필사적으로
30:08언덕을
30:08오르는 모습을
30:10지켜보고 있었습니다.
30:11그때
30:11쓰나미가
30:13그녀를
30:13덮쳤죠.
30:14아는 사람이
30:21눈앞에서
30:22그렇게
30:23사라지는 걸
30:23목격하는 건
30:24정말
30:25끔찍하죠.
30:29그는
30:30사장님이
30:31돌아가셨다고
30:32확신했죠.
30:34강한
30:35물살에
30:35휘말렸죠.
30:36버스며
30:37집이며
30:37다 떠다녔어요.
30:39온몸이
30:39아팠지만
30:39계속
30:40헤엄쳤죠.
30:41무조건
30:41살아야 하니까요.
30:44이번 지진과
30:46뒤따른
30:46쓰나미로
30:47인한
30:47피해는
30:48샌다이시가
30:48가장
30:49극심했습니다.
30:52
30:52무서워
30:5316살의
30:56마오 다카애
30:57시부는
30:57발코니에
30:58서서
30:58당시
30:59상황을
30:59촬영했습니다.
31:01그도
31:01그날
31:02많은
31:02사람들처럼
31:03밖으로 나가
31:04눈앞에
31:05보이는
31:05믿기
31:06힘든
31:06광경을
31:07카메라에
31:07담으려
31:08했다고
31:08하네요.
31:10저기
31:14목살이
31:14몰아치는
31:15가운데
31:15그의
31:18눈에
31:18한 남자가
31:19보였습니다.
31:20전혀
31:20모르는
31:20사람이었죠.
31:21꽉 붙잡고
31:22계세요.
31:24살려서
31:25뭐 줄
31:27같은 거
31:27없나?
31:30뒷자마
31:30버티세요.
31:35절대
31:36놓치면
31:36안 돼요.
31:38지금
31:39뭐하는
31:40거야?
31:40
31:40사람을
31:41구하려고?
31:41그렇게
31:43소녀는
31:44자신의
31:44생명을
31:45
31:45모험을
31:46감행했죠.
31:47한 번도
31:48본 적
31:48없는
31:48물에
31:49빠진
31:49낯선
31:50이의
31:50생명을
31:51구하기
31:51위해서요.
31:54차량을
31:55이용한
31:55대피는
31:55권장하지
31:56않습니다.
31:57차는
31:58오히려
31:58아주
31:58위험한데
31:59실제로
32:00많은
32:00희생자들이
32:01차 안에서
32:02목숨을
32:02잃죠.
32:03보시다시피
32:04쓰나미가
32:05순식간에
32:05뒤쪽으로
32:06밀려오면
32:07저 사람을
32:08보세요.
32:09차 문을
32:09닫으러
32:10돌아갔다가
32:10불과
32:11몇 초 만에
32:13양쪽에서
32:14밀려오는
32:15쓰나미에
32:15갇히고
32:16마는 거죠.
32:22많은
32:23사람들이
32:24창문을
32:24깨고
32:25밖으로
32:25나와
32:25차량
32:26지붕
32:26위로
32:27올라갔습니다.
32:32긴급
32:33속보입니다.
32:34일본이
32:34역사상
32:35가장 강력한
32:36규모의
32:36지진과
32:37이어진
32:37대형
32:38쓰나미로
32:38
32:39혼란에
32:39빠졌습니다.
32:40해안을
32:43따라
32:43무려
32:44480km에
32:45달하는
32:45지역이
32:46파괴되었죠.
32:47제가
32:47방문한
32:48한 도시는
32:48마치
32:50엄청난
32:50양의
32:51진흙으로
32:51온 도시가
32:52뒤덮인 듯
32:53보였죠.
32:54또 다른
32:55도시는
32:56대형
32:56마을
32:57마을
32:57전체를
32:58집어삼켰고요.
33:00온통
33:00
33:00불이야
33:01마을
33:04마을
33:04들이
33:05통째로
33:06사라져버렸죠.
33:07그 자리엔
33:08잔해
33:08더미만이
33:09산처럼 쌓였을 뿐
33:11주민들은
33:11모든 것을
33:12잃었습니다.
33:152011년
33:163월
33:1611일
33:17일본을
33:18강타한
33:18쓰나미로 인한
33:19사망자가
33:202만 명이
33:20달하는 것으로
33:21집계됐습니다.
33:22정말
33:23말도 안 돼
33:24방파제는
33:26일정규모의
33:27쓰나미에
33:28견딜 수 있게
33:29설계되어
33:30있었죠.
33:33방제시설은
33:34최대 진도가
33:358가지입니다.
33:36진도 9의
33:37강지는
33:37진도 8과
33:39비교하면
33:39무려
33:4032배나
33:41강력한
33:41에너지가
33:42방출된 것이죠.
33:44대비를
33:44철저히
33:45해왔기에
33:45피해 지역
33:46주민 중
33:46사망자는
33:4710%에
33:48불과했으며
33:49이는
33:492004년
33:50인도양 쓰나미
33:51당시
33:5290%라는
33:53사망률과
33:53비교해
33:54현저히
33:55낮은
33:55수치죠.
33:56소중한
33:57생명을
33:58지켜낸
33:58거죠.
34:07먼 나라의
34:08이야기라며
34:09우리는
34:09안전할 거라
34:10생각하기
34:11쉬운데요.
34:12특히
34:13미국
34:14태평양
34:15북서부
34:15지역은
34:16캐스케이디아
34:17섭입대가 있어
34:18큰 위험에
34:19노출되어
34:19있습니다.
34:20이 지역에서는
34:21언제든
34:22진도 9의
34:23강진과
34:23함께
34:24엄청난
34:24쓰나미가
34:25발생할 수
34:25있죠.
34:26만약
34:27지금
34:27태평양
34:28북서부에서
34:29
34:29지진이
34:29발생한다면
34:30인도네시아와
34:31일본의
34:32재난 사례들을
34:33종합해볼 때
34:33이곳에서
34:34어떤 일이
34:35벌어질지는
34:35충분히
34:36예측
34:36가능하죠.
34:37캐스케이디아
34:39섭입대는
34:40캘리포니아
34:41북부
34:41멘도시노에서
34:42시작해
34:43캐나다
34:44벤쿠버섬
34:44해안까지
34:45이어져 있습니다.
34:47해안선에서
34:48
34:48160km
34:49떨어진
34:50바닷속에
34:51존재하고
34:52있죠.
34:53지질학적으로
34:54보면
34:54지진들은
34:56컨베이어
34:56벨트 위에
34:57있는 것처럼
34:57일정한
34:58패턴으로
34:59발생하죠.
35:03퇴적학자들과
35:04지진학자들은
35:05캐스케이디아의
35:06과거를
35:07파헤치기 위해
35:08연구를
35:09거듭해
35:09하십니다.
35:11미지질
35:11조사국에
35:12저명한
35:12브라이언
35:13에더터
35:13박사는
35:14미국과
35:15일본 각지의
35:16동료
35:17과학자들과
35:17함께
35:18이른바
35:18유령숲의
35:20존재를
35:20밝혀내기
35:21시작했죠.
35:24대체
35:25무엇이
35:25이 나무들을
35:26죽게 만들었을까요?
35:28과학자들은
35:28죽은 나무들
35:30바로 옆에
35:30쓰나미가
35:31남기고 간
35:32흔적과
35:32똑같은
35:33모양의
35:33모래퇴적층을
35:34발견했죠.
35:35여러 지층이 쌓인
35:37시기와
35:37그 나이를
35:38밝혀낼 수 있었고
35:39죽은 나무들이
35:40언제 생명을
35:41다했는지도
35:42정확히
35:43알아냈죠.
35:43이 지역의
35:47마지막 대지진은
35:48323년 전에
35:50일어났죠.
35:51일본 연구진들이
35:52
35:52항구 기록을
35:53조사하던 중
35:54당시에는
35:55원인을 알 수
35:56없었던
35:56쓰나미 기록이었는데
35:57알고 보니
35:59그 진원지가
35:59바로
36:00캐스케이디아
36:01섭입되었던 거죠.
36:03캐스케이디아를
36:04강타한
36:04초대형 지진의
36:05발생 시각은
36:061월 26일
36:07저녁 9시
36:08수백 년 전에
36:10일어난 일인데도
36:11정확한 시각까지
36:12밝혀낸 거죠.
36:13지층 기록을 보면
36:15이런 대지진이
36:16200년에서
36:17600년 주기로
36:18반복되어 왔다는
36:19사실을
36:20알 수 있습니다.
36:22여기서
36:23우리가 주목해야 할 점은
36:25대지진이 일어날
36:26시기가
36:27임박했다는
36:28사실이죠.
36:29북부 캘리포니아부터
36:31오리건
36:31워싱턴주를 거쳐
36:33캐나다의
36:34브리티시
36:34콜롬비아까지
36:35광범위한 지역이
36:37피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.
36:39이 지역의
36:40건물과 시설들은
36:41지진에 견딜 수 있는
36:42구조로
36:43건설되지 않았죠.
36:45도로와
36:46사회기반 시설들이
36:47휘어지고
36:48파손되며
36:49다리들은
36:50제 기능을 못해
36:51대부분
36:52붕괴될 것으로
36:53예측하고 있습니다.
36:56더 큰 문제는
36:57쓰나미죠.
36:58지진이 발생하고
36:59불과
36:5910여 분 만에
37:01워싱턴주 해안가를
37:02덮칠 수 있는데
37:03특히 여름철이면
37:04캘리포니아,
37:05오리건,
37:06워싱턴주의 해변에는
37:07수십만 명의
37:09피서객들이
37:09몰려들죠.
37:12두려운 일이지만
37:13우리가 대비할 수 있는
37:14방법들이 있습니다.
37:15지금은
37:16쉐이크 얼럿이라는
37:18알림 시스템 덕분에
37:20오리건주,
37:21캘리포니아주,
37:23워싱턴주의
37:24모든 주민들이
37:25휴대폰으로
37:26지진 조기 경보를
37:28받을 수 있습니다.
37:29알림은
37:30지진 발생
37:3110에서
37:3130초 전에
37:32울립니다.
37:33굉장히 짧은
37:34시간이지만
37:34지진에 대비하고
37:36안전한 곳으로도
37:37피할 수 있죠.
37:39캐스케이디아에서
37:40지진이 발생하면
37:41집안 흔들림이
37:433에서
37:436분간
37:44이어질 거로
37:44예상하는데
37:45쓰나미는
37:47이미 지각이
37:47움직인
37:48그 순간부터
37:49형성되고 있죠.
37:50해안가에 있다면
37:51즉시 이동해야 합니다.
37:53망설이면
37:53안 되죠.
37:54높은 지대로
37:55가는 최적의
37:56경로가
37:57정확히
37:57어떻게 되는지
37:58알고 있어야 하죠.
38:01수면 위
38:0130미터 정도면
38:02안전한 곳이지만
38:03지역에 따라
38:04그런 높이까지
38:05대피가 불가능한 곳도
38:06많죠.
38:092011년
38:10일본의 사례를 통해
38:11우리가 얻은
38:12교훈 중 하나는
38:12수직 대피 시설이
38:14얼마나 중요한지
38:15였습니다.
38:17쓰나미와
38:17떠밀려온
38:18잔해물의
38:19충격을
38:19견딜 수 있을 만큼
38:20튼튼하게
38:21지어진 건물이라면
38:22사람들이
38:24높은 층으로
38:25피해
38:25안전할 수 있죠.
38:27현재 미국에는
38:28이런 수직 대피 건물이
38:293개밖에 없는데요.
38:31물론
38:31시작으로는
38:32좋지만
38:33워싱턴주만 해도
38:34주민들을
38:35안전하게
38:36대피시키려면
38:36최소
38:3750개의
38:38대피 건물이
38:38더 필요한
38:39상황이죠.
38:43빨리 움직여도
38:43안전한 곳이
38:44없다면
38:44다 허사죠.
38:47우리가
38:47지금 당장
38:48필요한
38:48안전대책들을
38:49제대로 마련하지
38:50않는다면
38:51이는
38:52미국 역사상
38:53최악의 재난이 될
38:55가능성이 높습니다.
38:56가장 큰 걱정은
38:58지진이 바로
38:58오늘
38:59이 순간
38:59일어나는 거죠.
39:00우린 전혀
39:01준비되지 않았으니까요.
39:03지진은 발생합니다.
39:09단지
39:10시기의 문제일 뿐이죠.
39:15미국은
39:16하와이와
39:17알래스카에
39:18쓰나미 경보센터를
39:19각각 설치해
39:2124시간 내내
39:22가동하고 있습니다.
39:242004년
39:2512월에
39:26인도양 쓰나미가
39:27발생한 지
39:2820년이 지났죠.
39:29스테판
39:31군이 담아낸
39:32재해 현장
39:33영상은
39:33전세계 전문가들의
39:35연구 자료가
39:36됐습니다.
39:37스테판은
39:38한동안
39:38해변에 가는 것조차
39:39두려웠지만
39:40시간이 흐르면서
39:41공포감은
39:43사라졌다고 하죠.
39:44스테판
39:45가족은
39:46그날의 현장인
39:47카오락을
39:47다시 찾기도 했습니다.
39:49아픔을 이겨내고
39:51새로운 희망을
39:52찾으려는
39:53용기있는 행동이었죠.
39:55쓰나미 발생시
39:56대처 요령을
39:57숙지하고
39:58심각해지는
39:59기후위기 해결에
40:00우리 모두의
40:01노력이 절실한 때입니다.
40:03리브슈라이버였습니다.
40:05시청해주셔서
40:06고맙습니다.
40:06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