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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0이 친구들은 사실은 그 무엇도 잘못한 게 없죠.
00:24그저 여기서 태어났죠.
00:25작은 어깨에 가족의 생계를 짊어진 아이들은 내일을 꿈꿀 수조차 없습니다.
00:41어른도 하기 힘든 고된 노동.
00:45하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벗어나기 힘든 가난의 굴레.
00:50이런 날들이 계속 거듭된다면 그건 너무 가혹한 것 같아요.
00:56희망을 잃어가는 아이들에게 오늘과 다른 내일을 선물하기 위해 아프리카 로안다로 향합니다.
01:07천 개의 언덕을 가진 나라 로안다.
01:11아름다운 풍경과 달리 1994년 벌어진 대학살로 100만 명 가까이 희생된 슬픈 역사를 가진 나라입니다.
01:23많은 사람들의 삶도 피피해졌는데요.
01:25지금은 재건에 힘쓰면서 경제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
01:291인당 국민소득이 우리 돈 150만 원을 넘기지 못할 정도로
01:34여전히 국민 다수는 빈곤에 시달리고 있습니다.
01:37그 속에서 로안다의 아이들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요?
01:53국토 대부분이 산과 언덕이라 이동부터 쉽지 않습니다.
01:56이런 오프로드 자동차로도 간신히 지나갈 수 있을 만한
02:07이런 도로 사정이 그렇기 때문에
02:10학교를 간다, 일을 하러 간다, 어디 이동을 한다는 게
02:15일단 지금 보시면 그냥 쉽게 움직일 수 있는 지형들이 아니어서
02:22아 이건 진짜 굉장히 힘드시겠는데요.
02:29수도 키갈리에서 차로 2시간 거리의 은고마 지역으로 향합니다.
02:34도착한 곳은 높은 산악지대에 위치한 랑케케 마을인데요.
02:38이른 아침 조용히 집을 나서는 14살 세드릭과 10살 메르스 형제
03:00어린 형제의 하루는 또래들과는 다르게 시작됩니다.
03:08풀려물을 베러 간다는 게 너희 가축한테 줄 거야?
03:14반가워
03:16반가워 반갑다 반갑다
03:20야 지금 여기 너무 높은 곳인데
03:24어디 가는 길이야?
03:28풀 여물을 배러 간다는 게
03:30니네 가축한테 줄 거야?
03:36이렇게 둘이 형제만 사는 거야 혹시?
03:40그러면 어떻게 뭐 좀 먹고 오는 거야? 밥은 먹었어 아침?
03:50매일 아침 형제는 밥도 먹지 못한 채로 이웃집부터 찾아가는데요
03:56이웃의 허드렛 일을 해주며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
04:00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일거리를 찾아 이리저리 떠돌아다녔던 형제
04:16그 사정을 딱하게 여긴 이웃이 아이들에게 일을 맡겨준 덕분에
04:20지금은 이 마을에 정착하게 됐습니다
04:22그 사정을 딱하게 여긴 이웃이 아이들에게 일을 맡겨준 덕분에
04:24지금은 이 마을에 정착하게 됐습니다
04:26저는 이 마을에 정착하게 됐습니다
04:32높은 산을 오가며 거친 풀들을 베어내야 하는 힘든 일
04:36높은 산을 오가며 거친 풀들을 베어내야 하는 힘든 일
04:50동생 메르쉬도 작은 고사리 손으로 칼을 쥐고 이를 거두는데요
04:58아이고 안 힘들어? 쇠들이 이리와 이리와
05:01칼이 제대로 들지도 않는데
05:04야 이걸로... 안 힘들어?
05:14메르쉬도 지금 맨발인데
05:15이런 걸로 이거 풀 베고 일하다가 다친 적은 없니?
05:25제대로 든 도구 하나 없이 풀을 베고
05:28맨발로 산을 오르내리는 아이들
05:31그래도 일할 수 있다는 마음 하나로 묵묵히 하루를 이어갑니다
05:39그럼 혹시 엄마, 아빠는 어디 계시고?
05:446년 동안 어떻게 살았어?
06:05뭘 먹고 학교는 어떻게 했어?
06:09일을 구하지 못하는 날은 어떻게 지내요?
06:22어떤 때 엄마가 제일 보고 싶어?
06:26하루아침에 거친 세상으로 던져진 형제는
06:45상처를 추수를 새도 없이 그저 하루를 버텨내야 했습니다
06:51그러나 때때로 느껴지는 마음속의 허기
06:56기댈 곳 하나 없는 차가운 현실은
07:00아이들의 웃음을 앗아갔습니다
07:04자기네 유일한 보호자 한 명 남아있는 어른이
07:07그 이모가 갑자기 사라져버리면
07:11꼬마 아이들이 얼마나 충격을 받았을까 생각하면
07:14그리고 무서웠을까
07:17얼마나 둘이서 무서웠을까
07:20오전 내내 베어낸 풀들을 옮길 차례
07:29아이들과 함께 무거운 더미를 나눠 들고 집으로 향합니다
07:37소에게 먹이려면 풀을 잘게 잘라야 합니다
07:51풀들이 워낙 억세다보니 이것도 쉽지 않은 일
07:55칼로 반복해서 내리쳐야 하는데요
07:58새드릭에겐 어린 동생과 먹고살기 위해
08:03수십 수백 번을 해온 일입니다
08:06팔과 어깨가 아플 법한데도
08:09새드릭의 손은 잠시도 멈추지 않습니다
08:13가축들 소염을 배워서 그걸 잘라서 주는데
08:20저거는 보통 며칠 배워서 할 수 있는 게 아니거든
08:24이 아이가 14살짜리 남자아이가
08:27그만큼 일이 능숙하게 지기까지
08:31그 과정이 이해가 얼마나 고단했을까
08:35그런 생각이 들죠
08:37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어
08:42세드릭 대신 나서봅니다
08:44여러 번 내리쳐도 잘 안 잘리는데
08:48칼마저 낡아 힘이 두 배로 듭니다
08:52이 힘든 일이 작고 어린 형제에게는 당연한 일이 되어버린 현실
09:06세드릭 이거 소가 얼마 낳을 때부터 키운 거야?
09:09그러면은 우리 세드릭도 이렇게 염을 주다 보면 소 키우고 싶은 생각 들겠다 어때?
09:22그러면 소를 키워서 소가 커지면 그 다음이 어떻게 되는 거야?
09:35그 소를 다시 팔게 되는 건가?
09:37우리 세드릭은 나중에 커서 우리 소하고 돼지 몇 마리쯤 키우고 싶어?
09:50아이고 세상에
09:57기특해라
09:58꼭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
10:04일찍이 부모님을 잃고 돌봐주던 이모에게까지 버려져
10:12세상에 단 둘이 남은 형제는 이웃의 허드렛 일을 대신해 주며 힘들게 살아가고 있습니다
10:21이 일마저 없다면 아이들은 하루에 한 끼조차 먹기 어렵습니다
10:30서로를 의지하며 고된 삶을 버텨내는 형제에게 따스한 사랑을 전해주세요
10:40소에게 여물을 먹이고 나니 어느새 한나절을 훌쩍 넘긴 시간
10:46형제의 일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
10:49바나나를 따야 하는데요
10:52야 세드릭! 바나나! 이거 어떻게 따는 거야?
10:57나무를 내리친 다음 아래쪽으로 당겨서 높이 달린 바나나를 좀 더 쉽게 따는 겁니다
11:11저 같은 어른이 힘을 못해도 잘 기울어지지 않을 만큼 많은 힘과 요령이 필요한 작업입니다
11:19똑똑하네! 누구한테 배웠어?
11:22가르쳐주는 어른 하나 없이 어깨너머로 살아남는 법을 배워야 했던 아이들
11:37손발이 척척 맞는 형제의 모습이 더욱 안쓰럽게 느껴집니다
11:57저녁 시간이 다 되어서야 겨우 첫 끼를 먹습니다
12:01카사바르 요리한 소박한 식사입니다
12:04하루종일 힘든 일에 지친 형제는 말없이 음식 먹기에 바쁩니다
12:10함께 서로 웃으며 밥을 먹던 기억은 희미해진 지 오래
12:16지금은 그저 일을 하고 배를 채울 수 있음에 감사할 뿐입니다
12:23모두가 가난한 마을에선 그나마 일거리를 주는 이웃집 아주머니가 형제를 돕는 유일한 어른입니다
12:48먹고 입는 것도 변변치 못한 소지에 사는 곳이라고 좋을 리 없습니다
13:09비조차 막아주지 못할 것 같은 지붕에
13:18집이라기보단 창고에 가까운 공간
13:22부엌인 것 같아 보이긴 하는데 이거 부엌이라고 할 수가 없지
13:26뭐 그냥 화루가 하나 있기는 한데요
13:29불을 피운 흔적은 있는데
13:32여기서 뭔가를 해서 음식을 만들어 먹을 수는 없어요
13:36여기서 자는 거야 둘이
13:45얼기설기 엮은 나무에 대충 이불 하나 얹은 게 아이들 침대랍니다
13:53사실 뭐 보다시피 이게 침대라고 할 것도 없는데
13:59이게 지금 안에는 다 비었어요
14:01이게 얼마나 허리가 아파
14:03아휴 조금 잠이라도 편히 자면은 얼마나 좋겠니
14:09이거 만드는 건 누가 만들었어?
14:18잠을 어떻게 자는 거야? 한번 보여줘볼래?
14:23보기만 해도 불편할 정도인데요
14:26정작 아이들은 아무렇지 않은 모습입니다
14:29이미 익숙해진 겁니다
14:32아니 세상에 이렇게 잔다고?
14:37아휴 이걸 어떡하네
14:39아이들이 자는 모습뿐
14:41가장 평화로운 모습이어야 하는 것이잖아요
14:44모든 피로가 풀리는 것 같은 그런 것들이 있잖아요
14:46아이를 키워본 사람들이 갖게 되는 감정들
14:49가장 평화로워야 되는 모습인데
14:52그 아이들이 잠자는 모습이
14:54그게 너무 그렇게 안쓰러워 보이고
14:56안타까워 보이니까
15:00가슴이 아프죠
15:09가끔씩 일을 하다 지칠 때면
15:12세드릭은 홀로 나무에 오릅니다
15:15아이가 가진 유일한 취미이자
15:17잠시라도 숨을 틀 수 있는 곳입니다
15:21이 커다란 나무 위에서
15:23세드릭은 조심스레 작은 꿈을 꿉니다
15:27나는 이 주인의 가슴이 아프다
15:29집사는 아프다
15:31저는 이런 인생을 하다
15:33이렇게 안쓰려 아프다
15:35이렇게 안쓰는 거
15:37이렇게 안쓰는 거로
15:39이렇게 안쓰는 걸
15:41이렇게 안쓰는 거
15:43직접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14살 세드릭과 10살 메르스 형제
15:51아이들은 철도 들기 전에 거친 세상에서 살아남는 도불
15:55모진 가난 앞에 체념하는 법을 배웠습니다
16:001577-9510
16:041577-9510
16:08힘들게 살아가는 형제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주세요
16:13크고 작은 언덕으로 이루어진 루안다는 험난한 산악지형이 특징인데요
16:25이런 작물 같은 것들이 어떤 때 어떤 곳을 보면 굉장히 잘 자라는 것 같은데
16:32어떤 때 보면 굉장히 황량하고 아프리카 대부분 다 그렇겠죠
16:36이곳 문이냐 마을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
16:41여기 지금 한국으로 치면 60년대, 70년대 풍경 같은 곳인데
16:48아주 조용한 나을입니다
16:52오늘 어떤 친구를 만나게 될지 모르겠네
16:55온갖 자제들이 널려있는 공사장 가운데
17:04조용히 일에 몰두한 아이가 눈에 띕니다
17:07올해 16살에 클로드입니다
17:11이웃집에서 카사바나 옥수수를 수확하는 일을 돕던 클로드는
17:16작년부터 농장 대신 공사장에서 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
17:20한 딸중
17:27로고렛
17:29Illuminium
17:30지금 뭐
17:31무슨 집을 짓는건가 지금 뭐 하는거야
17:33commands
17:35아침 이른시간인데 언제 일어나서 일을 시작했어
17:40언제 일어나서 일을 시작했어
17:44부모님이나 아니면 집에 가족들은 어떻게 누가 있어?
18:02새 동생과 남겨진 클로드.
18:06살기 위해선 무슨 일이든 해야만 했고 그렇게 찾은 곳이 공사장입니다.
18:14이곳은 잘 가진 곳이 공사장입니다.
18:18이곳은 일하는 요령이 부족한데요.
18:23일하는 요령이 부족한데요.
18:28만약에 일하는 요령이 부족한데요.
18:34아직은 일하는 요령이 부족한데요.
18:38일거리가 많지 않은 마을에서 일이 서툰 자신을 써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일
18:54클로드는 온갖 굳은 일을 마다하지 않습니다
19:08가만히 지켜만 볼 수 없어 이를 거들어 봅니다
19:24잘 섞은 시멘트는 한창 짓고 있는 2층으로 날라야 하는데요
19:29한 손으로 사다리를 올라야 하니 자칫하면 떨어질 수도 있는 위험한 작업
19:39하지만 2층을 다 지으려면 이 위험한 일을 수십 번 반복해야 합니다
19:45돌아서면 배고플 나이에 제대로 먹지도 못한 채 이 힘든 일을 어떻게 해내는 건지
20:14혹시나 힘이 빠져 다치진 않을까 지켜보는 마음이 불안해집니다
20:34기술이 부족한 대신 클로드는 성실하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데요
20:40제 작품으로 사다를 받아는 상황에서 감상하자
20:46저는 다시 한 상태에서, 끝난 부분도 처리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
20:50그래서 이 시간에 연결하는 및 나라의 주민을 받아들여 � selv에 맵고
20:54당일 자체를 번질로 받아들여 맵고
20:56그 자체보다 다시 많을지 않았습니다
20:57난 한 장치 그리 porridge
20:58난다 하는 달이
21:00난다한 연결
21:01난다한 연결
21:02난다한 연결
21:03난다한 연결
21:04난다한 연결
21:05이렇게 열심히 일을 하는 건 오직 동생들 때문입니다.
21:35중학교까지는 학비가 무료지만 먹고 살기 위해 그만둬야 했던 학교.
21:44자동차 정비사였던 클로드의 꿈은 이제 동생들을 무사히 졸업시키는 것이 됐습니다.
21:49어른도 힘들다는 공사장에서 16소년이 버텨낼 수 있는 건 동생들만큼은 다른 삶을 살게 해주고 싶은 마음 때문입니다.
22:15공사 현장에서 다른 인부들에 비해서도 이 친구는 굉장히 어리고 어린 나이라고 해서 더 쉬운 일을 하는 게 아니더라고요.
22:26그런데 이 친구가 그것을 받아들이는 마음가짐이 동생들을 마치 무슨 아빠처럼 보호하고 바르게 키워내야만 한다.
22:38그런 것들을 생각하는 마음가짐이 어떤 어른들보다도 더 훌륭했던 것 같아요.
22:48땀이 흐르는 무더운 날씨에 밥 한 끼 먹지 못한 채로 몇 시간째 계속되는 일.
22:57아무리 굶주림에 익숙해진 클로드라도 힘에 붙일 수밖에 없는데요.
23:01오전 일을 마치고 모두 식사하러 자리를 비운 사이.
23:12혼자 허기를 참아내야 하는 이 시간이 클로드에겐 가장 힘이 듭니다.
23:19이런 하루가 얼마나 더 반복돼야 할까요.
23:2316세 나이로
23:5216세 나이로 3명의 동생들을 책임져야 하는 가장이 된 클로드.
23:58하루 종일 무거운 시멘트를 나르며 공사장을 오가는 16소년의 바람은
24:06자신보다 어린 동생들에게 더 나은 내일을 물려주는 것입니다.
24:13클로드가 짊어진 무거운 삶의 무게를 부디 함께 나눠주세요.
24:22드디어 일을 마칠 시간이 됐습니다.
24:278시간을 일해 받은 돈이 2천 프랑.
24:44우리 돈 2천 원입니다.
24:55일당을 받아둔 클로드가 가벼운 발걸음으로 향하는 곳.
25:02마을의 식료품 가게입니다.
25:04동생들 먹일 음식을 사러 왔습니다.
25:15루안다 사람들이 주식으로 먹는 카사바 가루에 함께 곁들여 먹는 작은 생선,
25:21인다가라까지.
25:22오늘 저녁은 동생들의 배를 채워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.
25:36종일 번 돈이 고스란히 들어갔습니다.
25:39야, 잠깐만.
25:42이거 지금 하루 종일 돼서 2천 프랑 받아서
25:46이거 뭐 옥수수가루하고 생선 조금 사니까 하나도 없는데
25:49이거 어떻게 해?
25:50아무것도 먹지 못한 채 자신만을 기다리고 있을 동생들 생각에
26:08클로드의 발걸음이 빨라집니다.
26:10첫째 동생, 둘째 동생, 막내 동생, 맞아?
26:34이게 아휴...
26:48옷들이 세상에 이렇게...
26:50아휴...
26:51이거 어떡하니 이걸...
26:53이걸 옷이라고 부를 수도 없는 것들인데...
26:58언제부터 살았니, 너 여기서?
27:00보살펴줄이 하나 없는 아이들의 외로운 처지를 말해주듯
27:18어른의 손길이 끊겨버린 집은 삶이 멈춘 공간처럼 보입니다.
27:25하지만 이 낡고 허름한 집에 남겨진 아이들은
27:31계속해서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.
27:35야, 클로드.
27:37여기 이제 옥수수 밭인데
27:38여기는 왜, 왜 오자고 한 거야?
27:41그러니까 이제 비 오고 이러면 땅이 젖고 하니까
27:55이걸 깔고 잔다는 얘기구나, 옥수수 껍질을
27:58지붕에서 비까지 새는 집
28:01옥수수 껍질을 깔지 않으면 바닥에 누울 수조차 없답니다.
28:06눅눅한 바닥을 덮기 위해 열심히 옥수수 껍질을 모으는 아이들
28:13집을 고칠 수 없는 아이들에겐 유일한 방법입니다.
28:17지금 집들이 다 어슷 비슷한데 다른 집들도 다 이렇게 옥수수를 많이 쓰나?
28:25잘 때?
28:25네, 나는 밥이 꼬리샤, 밥이 꼬리샤, 밥이 꼬리샤, 밥이 꼬리샤
28:29밥이 꼬리샤, 밥이 꼬리샤, 밥이 꼬리샤, 밥이 꼬리샤
28:30수고했어, 수고했어.
28:34축사용이라 해도 마다할 수 없는 아이들의 형편
28:38집으로 돌아가는 길 생각이 많아집니다.
28:42자루 가득 모은 옥수수 껍질을 안아들고 방으로 향하는 아이들
28:54종일 고되고 힘든 일에 잠자리라도 편하면 좋을 텐데
29:00덮고 잘 이불 하나 없이 옥수수 껍질이 전부입니다.
29:10다른 집은 이걸 안 깐다며 다른 집은 뭘 깐니?
29:21그래, 이거 깔고 이렇게 자면 이거 불편하지 않아?
29:25이거라도 있어서 다행이라고 해야 되는 거냐.
29:36그래도 건강해서 다행이다.
29:42저녁이 가까워지자 클로드가 식사 준비에 나섭니다.
29:57아직 어린 동생들을 대신해 요리 역시 클로드 담당입니다.
30:01동생들에겐 아빠이자 엄마나 다름없는 클로드
30:18부모님의 빈자리를 누구보다 잘 아는 아이는
30:22그래서 더욱 동생들을 챙깁니다.
30:25동생들이 잘 먹는지 먼저 확인하고 나서야 제 몫을 먹습니다.
30:34그럼 지금 이렇게 모여서 밥 먹고
30:40다음 밥 먹는 거는 또 내일 저녁때 먹는 거네?
30:46오빠가 하루 종일 일해서
30:54이거 옥수수 가루 식사 준비해서
30:58동생들 너희들 돌보는 거 보면
31:00좀 오빠 보면 마음이 어때?
31:02동생들이 앞으로 어떻게 자라줬으면 좋겠어?
31:12그러니까 결국은 그것도 이제 동생들을 위해서
31:30아빠 같은 생각을 하는 거네
31:32홀로 가장의 무게를 견디면서도
31:4116소년 클로드는 조금의 불평도 불만도 없습니다.
31:4915779510
31:5115779510
31:55동생들을 공부시키겠다는 일념 하나로
31:59힘든 노동을 감당하고 있는 클로드에게
32:02여러분이 힘이 되어주세요.
32:12르안다의 마지막 아이를 만나러 나선 길
32:15도착한 곳은 은고마 지역의 마구마을인데요.
32:23이곳의 아이들은 또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을지 궁금합니다.
32:27에이 마라모체
32:30에이 마라모체
32:33뭘 이렇게 열심히 하네
32:35무슨 일을 하고 있는 거야?
32:38지금 집에 어른이 안 계시는 것 같은데요.
32:51가족들은 누가 있을까?
32:52혹시 아기가 생겼다는 게
33:05그럼 지금 결혼을 한 상태인가?
33:08원치 않았던 임신과 출산
33:2617살에 불과했던 로렌스는 그렇게 엄마가 되었고
33:32동생들의 아이까지 먹여 살리려면
33:35당장 일터로 나설 수밖에 없었습니다.
33:37나란히 학교를 그만둬야 했던 자매의 사연에
33:50조금이라도 힘이 되어주고 싶었습니다.
33:54나란히 학교를 그만둬야 했던 자매의 사연에
33:59나란히 학교를 그만둬야 했던 자매의 사연에
34:03조금이라도 힘이 되어주고 싶었습니다.
34:06아저씨는 한국에서 물을 깎아봤어.
34:17아저씨가 니네를 위해서 큰 거를 잡았잖니.
34:23어려운 거.
34:25로렌스하고 조시안하고 이렇게 카사바
34:28만약에 하루 종일 깎으면 하루에 얼마쯤 벌까?
34:42하루 종일 이것 깎고 둘이 합쳐서 천 원을 번다고?
34:47그럼 그 천 원으로 로렌스는 뭘 해?
34:51아기까지 4명 식구들 같이 살기 위해서
35:02카사바 벗기는 거 하고 또 무슨 일을 한다고 했지?
35:05하루 벌어 하루를 먹고 사는 형편.
35:18아침 6시부터 나와 카사바를 깎는 자매에게
35:22집에 있던 막내 동생이 찾아왔습니다.
35:27이제 엄마 나야 시원해.
35:30나야 시원해.
35:35밥대가 되면 엄마를 찾아 울음을 터뜨리고 마는
35:39로렌스의 두 살배기 딸, 산드라입니다.
35:47한창 엄마 품에 안길 나이라는 걸 알지만
35:58일을 하려면 10살 동생에게 딸을 맡길 수밖에 없는 로렌스.
36:07어린 여자아이 둘만 집에 두어야 하니
36:09마음이 늘 불안하고 편치 않습니다.
36:15조시아는 딸을 떼 놓고 일을 나서는 언니가 고마우면서도 미안합니다.
36:23조시아는
36:37그런 로렌스를 누구보다 잘 아는 조시아는 딸을 떼 놓고 일을 나서는 언니가 고마우면서도 미안할 뿐입니다.
36:47생계를 잊는 것도 아이를 키우는 것도 무엇 하나 쉽지 않은 현실입니다.
37:06로렌스가 지금 아직도 20살이 안 됐는데 그리고 처음에 엄마가 아기를 가지게 된 과정도 좋지 않았고
37:14어린 친구가 아이를 낳고 양육을 한다는 게 제도적으로 어느 정도 뒷받침이 되는 곳에서도 굉장히 힘든 일인데
37:22첫인상도 좀 왠지 안쓰러운 그런 느낌이 들었습니다.
37:26일을 해야 하니 딸을 계속 데리고 있을 순 없습니다.
37:32엄마가 떨어지기 싫은지 자꾸 보채는 어린 딸.
37:38엄마가 떨어지기 싫은데
37:40엄마가 떨어지기 싫은데
37:42엄마가 떨어지기 싫은데
37:44엄마가 떨어지기 싫은데
37:46엄마가 떨어지기 싫은데
37:48엄마가 떨어지기 싫은데
37:50엄마가 떨어지기 싫은데
37:52엄마가 떨어지기 싫은데
37:54엄마가 떨어지기 싫은데
37:56엄마가 떨어지기 싫은데
37:58엄마가 떨어지기 싫은데
38:01장장 6시간에 걸쳐 수북하던 카사바를 모두 깎았습니다.
38:06그 사이 또 얼마나 울었는지 기어코 엄마의 등을 차지한 산드라는 만족스러운 표정인데요.
38:15본격적인 일은 이제부터 시작입니다.
38:18껍질을 벗긴 카사바는 물에 헹궈 탯볕에 건조시켜야 가루를 낼 수 있습니다.
38:27바구니째 옮겨 물통에 쏟아붓는 것까지 전부 힘을 써야 하는 일.
38:33야 니네 이거를 어떻게 매일 하니 이걸.
38:37아유 세상에.
38:42힘들지 않아?
38:54로렌스 혹시 산드라는 어떻게 컸으면 좋겠어?
39:03아이고 참.
39:10참 대부분은 그 또래 아이들이 자기 엄마한테 하는 얘기잖아요 우리나라에서
39:20나는 엄마처럼 살기 싫어 근데 그 어린애가 자기가 원치 않았던 상황 때문에
39:29너무 어린 나이에 엄마가 돼서 갓난아이한테 이 아이는 엄마처럼 나처럼 살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얘기를 한다는 게
39:39그 얘기는 너무 속상하네요
39:49갑작스레 떠난 부모님 때문에 하루아침에 고아가 된 자매
39:53원치 않는 임신으로 열일곱의 엄마가 되어버린 로렌스는 일을 하며 딸까지 돌봐야 하는 형편입니다
40:03고단한 삶을 이어가면서도 딸만은 더 나은 미래를 살길 바라는
40:12로렌스의 간절한 소원을 꼭 기억해 주세요
40:17이스� Е
40:41일이 없다는 소리에 자매의 발걸음이 무거워집니다.
41:02이대로 돌아가면 내일은 꼼짝없이 굶어야 합니다.
41:06아이들은 결국 집으로 향하지 못하고 또 다른 일을 찾아 나서는데요.
41:13근처에 공사장입니다.
41:15마침 작업을 하고 있어 운이 좋았습니다.
41:18마땅한 일거리가 없을 때면 돈을 벌기 위해 종종 하곤 했던 일입니다.
41:38자매는 익숙하게 물통을 들고 십여분을 걸어 근처 수도가로 향하는데요.
41:43이번엔 수도가가 가까워 다행입니다.
42:00단돈 100프랑이 아쉬운 자매에겐 재고 따질 겨를이 없습니다.
42:07돈을 벌 수만 있다면 왕복 2시간 거리라도 기꺼이 나섰다고 합니다.
42:12무거운 물통을 들고 험한 공사장 사이를 오가는 일이 수월할 리 없지만
42:23이런 일이라도 하지 않으면 얼마나 더 굶어야 할지 모릅니다.
42:42어린 딸을 등에 업고도 쉴 수 없는 이유입니다.
42:54그렇게 두 번 더 물을 뜨고 자매가 받은 돈은 600프랑, 우리 돈 600원.
43:12우리 한국에서 100원의 가치를 저 또래 청소년들한테 물어보면 어떻게 대답할지 모르겠지만
43:20물 한 통에 100원 때문에 하루 종일 남의 집에서 일을 하고 공장에서 일을 하고
43:35안타깝고 대견합니다.
43:42일을 마친 아이들과 함께 집으로 향합니다.
43:46마을 언저리에 위치한 세 자매의 작은 집.
43:51반쯤 허물어진 담에 문마저 부실해 여자 넷이 살기엔 영 불안해 보이는데요.
43:58아이고, 보자 어디.
44:01아이고야, 이거 뭐 안 봐도 알겠다.
44:04여기 부엌이네.
44:06여기서.
44:08아이고.
44:10아이, 파리들.
44:13아이를 키우기엔 너무도 열악한 환경이지만 다른 선택지가 없었습니다.
44:22이 집에서는 언제부터 살았었어?
44:25이 집에서는 언제부터 살았었어?
44:28이 집에서는 언제부터 살았었어?
44:37세상에, 아휴.
44:39월세는 한 달이 얼마예요?
44:41지금 너네 계속 동생이랑 같이 일해서 하루 종일 일해서 받는 돈이 1,000원이라고 했잖아.
44:51근데 그걸로도 먹는 게 부족한데 그럼 그 2,000프랑은 어떻게 만들어?
44:55아, 아이고 세상에.
45:10하루 한 끼조차 배불리 먹지는 못하지만 로렌스는 동생들과 딸을 위해 늘 정성껏 음식을 준비합니다.
45:26오늘의 메뉴는 카사바 가루로 만든 우갈리에 생선을 넣어 끓인 스프.
45:32단촐한 식사입니다.
45:34이거 지금 다 같이 먹기에는 양이 너무 적지 않아?
45:38도라비즈, 바카비 부염.
45:40클로뎁, 우리 막내.
45:42배부르게 먹어본 기억이 있어?
45:44그런 적 있을까?
45:46너네도 마찬가지지만 아기는 특히나 더 잘 먹어야 되는데
45:50혹시 아기 먹는 게 너무 부족해서 걱정되거나 아니면 아기를 위해서 어떻게 하고 싶은 거 있을까?
46:02어린 나이에 엄마가 된 로렌스는 가난하지만 딸에게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.
46:18동생들이 그런 언니를 돕고 있지만 아무리 이래도 쉽게 나아지지 않는 형편.
46:25벗어날 수 없는 가난 앞에서 로렌스는 미안해집니다.
46:32로렌스와 조시아는 어린 동생과 딸을 책임지기 위해 학교 대신 일터로 나서야 했습니다.
46:511577-9510
47:061577-9510
47:10내일을 기약할 수 없는 삶 속에서 힘겨운 일상을 살아가는 아이들이 행복한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희망의 손길을 전해주세요.
47:22여러분의 도움이 절실합니다.
47:25루완다의 아이들에게 희망을 전해주세요.
47:33루완다의 아이들에게 희망을 전해주세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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48:04한글자막 by 한효정