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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0:00신혼여행
00:00:10동일이 되어 서울역에서 출발한 기차가 프랑스 파리 앞에 닿는 그날까지 합격합니다.
00:00:15이제 만들러 갑니다.
00:00:18신혼여행으로 만약에 파리까지 기차 타고 간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?
00:00:24어쨌거나 오늘 제 옆자리에 우리 김종민 씨가 있어야 하는데 지금 신혼여행 중입니다.
00:00:32그래서 저희가 옆에 오랜만에 여성원분을 모시게 되었습니다.
00:00:38패널로 출연을 하다가 MC석은 앉은 것은 제가 처음인 것 같은데
00:00:43최초거든요.
00:00:45사실 탈북미인도 보면 탈북민 최초 국회의원, 탈북민 최초 100억 CEO 이런 식으로
00:00:52최초라는 타이틀이 참 많이 달리더라고요.
00:00:55우리 식구들도 혹시 최초로 하고 싶은 것이 있으신지 궁금해요.
00:00:59하도 많으니까 최초가 뭐 저는 100억 CEO는 나왔으니까
00:01:03부동산 경매 열심히 해서 1000억 CEO 되는 게 목표입니다.
00:01:07근데 실현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뭐
00:01:10높은 산을 바라던 중간쯤이라도 가지 않겠습니까?
00:01:12부동산 경매? 그게 지금 주업이에요?
00:01:15네. 주업입니다.
00:01:17왠지 잘 어울린다.
00:01:19가장 자본주의적인데요.
00:01:21그러게요.
00:01:22저는 탈북민 최초로 내 차 타고 내 고향에 가고 싶어요.
00:01:25고향에 갔나.
00:01:27이거 좋다.
00:01:28멋지다.
00:01:29운전해서 탁 가게 되면 선글라스를 뒤집어쓰고 가게 되면
00:01:32고향 친구들이 얼마나 부러워서 배합하겠어요.
00:01:35상상만 해도 가슴이 벅차요.
00:01:37저는 이제 최초 200세 이상을 산 사람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싶습니다.
00:01:43아니 여기서 가장 어린데?
00:01:45왜 그러는 거야?
00:01:47왜냐면 제가 여길 와서 이렇게 자유의 삶을 충만하게 누리고 있는데
00:01:52최대한 오랫동안 누리고 싶어가지고
00:01:55빨리 죽으니까 억울해.
00:01:57진짜 그런 게 있겠네요.
00:02:00왜냐면 그 전의 삶이라는 거는 억압받고 힘든 쪽이니까
00:02:05맞아요.
00:02:06이거 하나 여쭤보고 싶어요.
00:02:07우리가 남자들 흥이 하는 이야기로
00:02:09군대 갔다 와서 한 3년 정도는 다시 군대 가는 꿈 꾼다고 하는데
00:02:12맞아요.
00:02:13탈북한 중에 어느 정도나 그게 걸려요?
00:02:16완전히 벗어나는데
00:02:1820년이 됐는데도 아직도 꿈속에서 북한을 가요.
00:02:20그러면 우린 노래 가사말도
00:02:22꿈속에서 살아서 가고 싶은 고향이라
00:02:24이런 가사말이 얼마나 많아요.
00:02:25정작 꿈에서 가사라
00:02:26어머나 내가 꿈이었으면 좋겠다 꿈이었으면 좋겠다 이래요.
00:02:30내가 왜 왔지?
00:02:31내가 왜 왔지?
00:02:32꿈에서 막 발버둥을 치다가
00:02:33그게 꿈이라는 걸 깼을 때 온몸이 젖어있어요.
00:02:36그리고 꿈이라서 감사합니다.
00:02:37꿈이라서 감사합니다.
00:02:38다시는 안 갈게요.
00:02:39통일된다 갈게요.
00:02:40제발 꿈에 나타나지 마세요.
00:02:41그래요.
00:02:42그래요.
00:02:43저는 뭐 세계 최초라기보다 한국 최초의 타이틀을 이미 갖고 있습니다.
00:02:47뭔데요?
00:02:48우리나라 최초로 K-POP을 미국 헐리우드에 제가 소개를 한 사람이에요.
00:02:57솔직히 얘기해요.
00:02:58진짜로 몇 년도에
00:02:59누군데요?
00:03:00사실이요?
00:03:0194년도에 제가 미국 소니픽쳐스에서 인턴으로 일하고 있었는데
00:03:05소니픽쳐스가 닌자키드라는 애들 미국 액션 영화를 만들었거든요.
00:03:09있어요.
00:03:10제가 인턴하고 있는데 편집 감독이 와요.
00:03:13오더니 혹시 써니킴 아시아 음악 가운데서 비트 빠른 거 없네요.
00:03:17웨잇!
00:03:18한 다음에 뛰어가서 제 차에 있는 첫 CD를 갖고 갖다 줬어요.
00:03:22그게 서태지 아이들의 글집이에요.
00:03:24난 알아요.
00:03:25어머머.
00:03:26진짜?
00:03:27그래가지고 닌자키드 미국 소니픽쳐 영화에 나나라가 들어갔어요.
00:03:30진짜?
00:03:31대박.
00:03:32감독이 너무 좋아하신 거예요.
00:03:33나 봤는데?
00:03:34다 소음이에요.
00:03:35웨잇!
00:03:36어게인!
00:03:37하고 뛰어가가지고
00:03:38두 번째 CD를 갖고 온 것이 철이와 미의
00:03:40어?
00:03:41어?
00:03:42어?
00:03:43너는 왜?
00:03:44이것도 들어갔다니까요.
00:03:45어?
00:03:46어?
00:03:47어?
00:03:48어?
00:03:49어?
00:03:50어?
00:03:51어?
00:03:52헐리우드 진출이라고 뉴스에 나오는 거예요.
00:03:54나오는데.
00:03:55사실?
00:03:55ifie!
00:03:56혹시 서태지 씨 이 방송 보고 계시면
00:03:58흰기 상냥 전화 한번 하세요.
00:03:59밥 한번 싸요.
00:04:02대단한 일 하셨네요.
00:04:03대단하다.
00:04:04대단해.
00:04:05자 오늘.
00:04:07최초 얘기를 잠깐 나눴는데요 오늘 이 많가보에 모실 2분은
00:04:10진정한, 최초 타이틀을 가지신 분입니다.
00:04:13북에서 오신 분들 참 많았죠?
00:04:15그런데 북에서 오셔서,
00:04:17최초로 정말 제대로
00:04:18방송기자가 된 분을 모십니다.
00:04:21그것도 무려. KBS. KBS 기자로 활약하신 분 모십니다. 북한 전문기자 박진희 씨 만나보겠습니다.
00:04:32최근 KBS에 입사한 박진희 북한 전문기자와 함께 관련 소식 알아보겠습니다.
00:04:37박 기자는 김일성 종합대학을 졸업하고 지난 2008년 국내에 입국했습니다.
00:04:43장성택과 연주리는 회사인데요. 이미 이 회사가 해산이 됐다고 합니다.
00:04:47먼저 탈북해 한국에 정착한 가족과 친척들이 애타게 도움을 요청하고 있습니다.
00:04:53KBS 뉴스 박진희입니다.
00:05:02전혀 이질감이 없는데요.
00:05:11평양 외국어 학원을 붙여
00:05:14엘리트
00:05:15김일성 종합대학을 졸업했습니다.
00:05:27애국열산이요?
00:05:28애국열산이 반치가 됐다.
00:05:35180평?
00:05:36김일성 종합대학을 졸업한 초엘리트가 어떻게 한국 공영방송 KBS의 방송기자가 될 수 있었던 건지 흥미진진하고 스펙터클한 이야기가 궁금해지는데요.
00:05:53박진희 씨 나오셨습니다.
00:05:55반갑습니다.
00:05:57안녕하세요.
00:05:58저는 북한에서 김일성 종합대학 경제학부를 졸업하고 2008년 25세 나이에 탈북한 박진희입니다.
00:06:08전직 KBS 방송기자를 했고요.
00:06:11현재는 경기도 평택에 있는 화장품 제조 공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.
00:06:14아 그래요?
00:06:17아 저기 평택에서 집 그 경매하는 분입니다.
00:06:22반갑습니다.
00:06:23아니 근데 사실 KBS 얘기가 자꾸 나오고 있는데
00:06:25제가 KBS 출신이에요.
00:06:27아 그렇지.
00:06:28아 그러네.
00:06:28아 그러네.
00:06:29제가 17년 동안 아나운서를 했고
00:06:31KBS 간판이셨어요.
00:06:32아니 뭐 간판 많이 닦긴 닦았는데
00:06:34어 몇 기예요?
00:06:37제가 2013년 초에 입사를 했고요.
00:06:4038기입니다.
00:06:4138기?
00:06:42특채요 공채?
00:06:43저는 특채였던 것 같습니다.
00:06:45특채요?
00:06:45동기들이 지방기수라서 같이 수습 못 돌고 혼자 돌았습니다.
00:06:50박진희 씨가 기자실에 첫 출근했던 날이 기억이 생생해요.
00:06:54어? 그거 기억하세요?
00:06:56왜냐하면 방송기자?
00:06:58그때 이제 신문기자들은 몇 명 있었는데
00:07:01어? 탈북민이 어떻게 방송기자를 KBS 기자로 나온다고 이랬는데
00:07:06벌써 딱 등장했는데
00:07:07긴장한 빛이 역력하더라고요.
00:07:09막 금방이라도 스튜디오에 가거나
00:07:12뭐 아니면 현장 리포트를 할 수 있을 정도로 옷을 쫙 이렇게 빼입었어요.
00:07:17근데 이력 중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김일성 종합대학 출신이시다라고 했는데
00:07:23그럼 금역시하고 이제 선후배 사이 아닌가요?
00:07:25그 과 선후배는 아니고요.
00:07:27저는 이제 외문학부 출신이시고
00:07:28우리 기자님께서는 경제학부 재정금리학과였죠.
00:07:32하지만 같은 건물에 있었어요.
00:07:3321층짜리 같은 건물에 있었고
00:07:35근데 이제 같은 고등학교를 나왔습니다.
00:07:37고등학교 직계 선배십니다.
00:07:38고등학교?
00:07:38평양 외국어 학원처럼
00:07:40아 외국어는?
00:07:41기자님도 외국어 학원을 나온 거로 알고 있습니다.
00:07:44이렇게 만나는 게 드문지 않아요?
00:07:47드문입니다.
00:07:47진짜 같은 평양에서 살다 온 것도
00:07:49찾아보기도 어렵고
00:07:51지역도 서로 틀리다 보니까
00:07:53자기 얘기만 하는데
00:07:54뭐 제가 이제 그 이력을 보니까
00:07:57외국어 학원 영어과
00:07:58저도 영어과 다녔고요.
00:08:00저때는 이제 반이 10개 과였는데
00:08:02저보다 한 7년?
00:08:037년 정도 후배인 것 같아요.
00:08:06제가 방송하신 거를 쭉 봤는데
00:08:08느끼셨는지 모르겠는데
00:08:09처음보다 확실히 뒤로 갈수록 안정적이에요.
00:08:11그렇죠.
00:08:12부드러워지고 자연스러워지고
00:08:14그때 제가 방송을 했다 하면
00:08:18제 방송보다는
00:08:19그 발음?
00:08:21이런 것들이 난리가 나서
00:08:23네이버 검색 순위 2위도 올라가고
00:08:25근데 평양에서 온 거 다 좋다.
00:08:29근데 KBS는 표준말로
00:08:31방송을 전달해야 된다.
00:08:33그래서 부서에서 이제 아나운서
00:08:34선배님들 쪽으로 연기를 시켜서
00:08:38하루에 2시간씩
00:08:39딱 한 달을 받았는데
00:08:41그 다음에 방송을 했는데
00:08:43사람들이 어떤 댓글도 안 달려.
00:08:46처음에 뭐라고 하는 댓글로 뭐가 있었어요?
00:08:50오징어를
00:08:51오징어라고 한다.
00:08:53그때는 이제 장성택 사건의 이슈였어요.
00:08:56저는 분명 장성택이라고 하는 것 같은데
00:08:58댓글에는 종성택이라고 했어요.
00:09:01종성택?
00:09:02종성택?
00:09:02종성택?
00:09:05박 기자는 북한 주류 사회를 잘 아실 텐데요.
00:09:08북한 지인들과도 통화를 해보셨다고요?
00:09:10네.
00:09:11장성택 숙청설이 나오자마자
00:09:13장성택 숙청설이 나오자마자
00:09:15장성택?
00:09:20장성택 숙청설이 나오자마자
00:09:22북한 사종을 잘 아는 사람들과
00:09:24오늘 오후에 통화를 했습니다.
00:09:27그 당시에는 이제 긴장도 되지, 떨리지.
00:09:29그렇죠.
00:09:30근데 아나운서 분들이
00:09:32교육하실 때
00:09:34어차고 오자가 불분명한 걸
00:09:36확실히 잡아주셨던 거예요.
00:09:37연필 물고 많이 연습시키잖아, 이렇게.
00:09:40탈보민들이
00:09:40저는 남한 생활 21년 차인데
00:09:42아직도 오하고 오 발음이
00:09:45진짜 너무 어렵거든요.
00:09:47정말 안 돼요.
00:09:48그래서 저는 그때 탈보민이 주로 어디에 사냐
00:09:51이런 서류가 물어보셔가지고
00:09:53대부분 양천구나 노원구에 살아요.
00:09:56그랬는데
00:09:56노요? 노요?
00:09:57노원구가
00:09:58이게 나도 모르게
00:09:59노원구인데
00:10:00노원구라고
00:10:02노원구인데
00:10:03노원구라고
00:10:05불리나 봐요.
00:10:06저는 분명히 노원구라고 했는데
00:10:07노원구라고 불리나 봐요.
00:10:10지금도 똑같이 노원구, 노원구 두 번 하셨어요.
00:10:12아니에요.
00:10:13노원구인데
00:10:14노원구
00:10:16그러면 제가
00:10:17제 차 번호가
00:10:18뭐예요?
00:10:20뭐예요?
00:10:21제가 차 번호를 딱 받았는데
00:10:23너무 양감인 거예요.
00:10:24제가 궁금해 강의를 가야 되니까
00:10:26항상 출입하기 전에
00:10:28차량 번호를 알려줘야 돼요.
00:10:30그래서
00:10:3033, 5에
00:10:32뭐예요?
00:10:32아, 뭐예요?
00:10:34어머니 할 때 뭐 있죠?
00:10:35거기서는 뭐라고 적은 거예요?
00:10:38뭐가 아니고 뭐라고요?
00:10:40안 되는군요.
00:10:40그래서 제가
00:10:41차량 번호는
00:10:42글자가 달라가지고
00:10:43뭐 출입이 안 되는 거예요.
00:10:45아, 어떡해.
00:10:45분명히 전화 통화해도
00:10:47이런 난감한 일도 되게 많아가지고
00:10:49그 뭐, 뭐, 뭐, 뭐 하고 뭐가
00:10:51헷갈리는 그런 게 있으면 되게 어려워요.
00:10:54주연 설명을 해야 돼요.
00:10:55원래 근데 북한 분들이
00:10:57발음이 좀 이렇게 부정확하세요.
00:11:00그래서
00:11:00무슨 해프닝이 있었냐면
00:11:01저도 이제
00:11:02국방부 출판하면서
00:11:04북한 취재 오래 했잖아요.
00:11:05초반에 저희 언론에서도
00:11:06김정운이라고 표기를 했어요.
00:11:10뉴스에.
00:11:11왜냐면 우리 정보당국이
00:11:14도청을 통해서
00:11:15후계자 가능성이 높은
00:11:17미지의 젊은
00:11:19후계자의 이름에 대한
00:11:20도청을 했는데
00:11:21북한 사람들께 얘기하니까
00:11:22정운이가
00:11:23김정운 동지가
00:11:25정운이가
00:11:26그러니까
00:11:27아무리 들어도
00:11:28정운이거든.
00:11:30그래서
00:11:30다 정운인 줄 알았는데
00:11:32북한 매체의 이름이 공개되는데
00:11:34김정은인 거예요.
00:11:35근데 북한 사람들도
00:11:36김정은이라고 쓰면서
00:11:38김정운 동지께서
00:11:40이렇게 하니까
00:11:40이런 발음과 관련된
00:11:42해피닝이 되게 많죠.
00:11:43제가 굉장히 궁금한 거는
00:11:44북한에서 평양외고
00:11:46김일성 종합대학 출신이다.
00:11:48앞서 잠깐 이야기하셨습니다만
00:11:50단지 북한의
00:11:51수재들만이 갈 수 있는
00:11:53어떤
00:11:53학벌이 아니라
00:11:54선결되어야 되는
00:11:56어떤 조건이 있잖아요.
00:11:57바로 집안의 문제
00:11:58사상성의 문제
00:11:59뭐 이런 것들인데
00:12:00도대체 북한에서
00:12:01어느 정도의
00:12:02금수저 집안이었기 때문에
00:12:03이런 것들이
00:12:04가능했는지
00:12:05어머니 쪽은
00:12:07중국 교포입니다.
00:12:10김일성이 중국에서
00:12:11빨치산 투쟁을 할 때
00:12:12같이
00:12:13투쟁을 해서
00:12:15그중에 한 명이
00:12:16나중에
00:12:17북한의
00:12:17이민무력 부부장이 됩니다.
00:12:19지병학이라고
00:12:19우리 어머니의 삼촌이고요.
00:12:22그래서
00:12:23중국에서
00:12:24다 같이
00:12:24할아버지를 따라서
00:12:26할머니부터 시작해서
00:12:27저희 엄마 형제가
00:12:28북한으로
00:12:29오게 된 거고요.
00:12:32아버지는
00:12:32순전히
00:12:33자수송가하신 분인데
00:12:34나중에
00:12:35제가 덕을 누리고
00:12:37거기서
00:12:38잘 살다 온
00:12:39모든 것은
00:12:40다 아버지 덕인 것 같습니다.
00:12:41어머니
00:12:42전반적인 건설 일정을 앞당겨야겠지.
00:13:07이해할 것이 있으면 단단이 없지.
00:13:09영창구
00:13:10
00:13:12아버지는
00:13:14당원돌교육대
00:13:15영공대대 대대장을 하셨고요.
00:13:18영공이 어떤 일이냐면
00:13:19공중에서
00:13:20무거운 물체를 들어서
00:13:22그 자리에 맞추는 일이었습니다.
00:13:24그래서
00:13:24아버지가
00:13:25주체사상탑도
00:13:26이제
00:13:27만드셨는데
00:13:27이런
00:13:28영공이 할 수 있는
00:13:30직업이
00:13:30그 직업이 하나였어가지고
00:13:32개선문
00:13:33주체사상탑
00:13:34천리마동상
00:13:35영생탑 등
00:13:37북한의
00:13:38사적기념비를
00:13:39세웠고
00:13:401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
00:13:42그런 천재였다.
00:13:43제가 그렇게 들었습니다.
00:13:45아버지가
00:13:46이런 쪽으로
00:13:47일을 많이 하셔서
00:13:48이중노력용
00:13:50칭호를 받으셨습니다.
00:13:52일단
00:13:52다루는
00:13:53대상 자체가
00:13:55굉장히 중요한
00:13:56건축물이고
00:13:57또한
00:13:57그렇기 때문에
00:13:58최고의
00:13:59어떤
00:13:59당성과
00:14:00정밀도를 가지고 있는
00:14:01주체자들이다.
00:14:02이렇게 볼 수 있는 거예요.
00:14:03맞습니다.
00:14:04얼마나
00:14:04일을 잘하셨으면
00:14:06평생 한 번 받기도
00:14:07힘들다는
00:14:07그 영웅 칭호를
00:14:09두 번이나
00:14:09이중으로 받으셨을까요?
00:14:11아빠는
00:14:12북한의
00:14:12건설권제 대학을
00:14:14졸업하셨고요.
00:14:15그리고
00:14:16그 이후에
00:14:17나중에
00:14:18박사
00:14:18공학박사
00:14:19하기도
00:14:19받으셨습니다.
00:14:22그래서
00:14:22집에 가면
00:14:23건설현장
00:14:25또는
00:14:26행사장
00:14:27그런 데서
00:14:28김일성 김정일하고
00:14:29찍은 사진이
00:14:30굉장히 많았는데
00:14:31대부분
00:14:32그런 걸로
00:14:33기념을 남기니까
00:14:34다른 집에도
00:14:35있습니다.
00:14:35있는데
00:14:36사진을 보면
00:14:37김일성 김정일 가운데
00:14:39뒷줄인데
00:14:42가운데
00:14:42아니면
00:14:42김정일 옆
00:14:44이런 쪽
00:14:45사진들이
00:14:46굉장히
00:14:46후덜덜
00:14:47다 넣어서
00:14:48그걸
00:14:49보관했는데
00:14:50꽉 차가지고
00:14:52더 못 넣어서
00:14:53다른 방에 간 적도 있고
00:14:54역할을 맞춰서요?
00:14:56이중영웅이라고 하셨잖아요.
00:14:58북한에서 이중영웅을 떠나서
00:15:00그냥
00:15:00그냥 영웅만 돼도
00:15:01갑자기
00:15:02극신분 상승이 돼요.
00:15:04북한에
00:15:05토대라는 것이 있는데
00:15:06토대 안 좋은 사람이
00:15:07영웅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.
00:15:09우연치 않게.
00:15:10그런 사람도
00:15:10갑자기 토대가
00:15:11좋아지게 되는 거예요.
00:15:12영웅이 된다고 하면
00:15:13영웅 칭호를 받기 시작
00:15:15받았다고 하면
00:15:16우대가 달라져요.
00:15:17일반적으로
00:15:18장성들이나
00:15:19차관들이 갈 수 있는
00:15:19남산병원에 갈 수 있는
00:15:21이런
00:15:21좀 특혜가 있고요.
00:15:23그리고 일반 주민들하고
00:15:24다른
00:15:25배급 카드 같은 것들이 있어요.
00:15:26맞아요.
00:15:26북한에가 배급제가
00:15:27끊겼다고 하는데
00:15:28그렇진 않거든요.
00:15:29끊겼다는 것보다
00:15:30축소대가 된 거죠.
00:15:31정확히 말하면.
00:15:32그렇기 때문에
00:15:33이런 분들
00:15:33영웅이라고 하는 분들은
00:15:35특별한 카드가 있어가지고
00:15:36그분들을 배급을 받습니다.
00:15:37그리고
00:15:38영웅의 자식들
00:15:40자식들까지는
00:15:41덕을 봐요.
00:15:42아버지의 덕을
00:15:43이런 분들
00:15:44이제처럼
00:15:45자녀들까지
00:15:46아버지의 덕을
00:15:47보게끔 돼가지고
00:15:48일반적으로
00:15:49우리가 생각하는
00:15:50북한 주민들하고
00:15:50영웅들하고는
00:15:51차이가
00:15:52하늘과 땅 차이죠.
00:15:54저희 할아버지도 영웅이었습니다.
00:15:56저희 할아버지도 영웅이었습니다.
00:15:59나와야지.
00:16:00그렇지.
00:16:02나와야지.
00:16:03같은 고등학교대.
00:16:04노력 영웅.
00:16:06공화국 영웅이 있고요.
00:16:07노력 영웅이 있어요.
00:16:08공화국 영웅은
00:16:09정말 받기가 어려워요.
00:16:10공화국 영웅은
00:16:10총이라도 한 발 맞아야 되고
00:16:12나라를 위해서
00:16:13거의 목숨을 걸어야만
00:16:14받을 수 있는 게
00:16:15공화국 영웅 친구고
00:16:16노력 영웅은
00:16:17북한이라는 나라가
00:16:18존재함에 있어서
00:16:19공을 세운 사람들에게
00:16:20그 공대로
00:16:21치아를 해주는데
00:16:22가장 위에 있는 게
00:16:23노력 영웅이거든요.
00:16:24두 개를 받으셨다는 건
00:16:25정말
00:16:25북한 정권이
00:16:27아버님께
00:16:28고마운 게 많다라는 거죠.
00:16:29정권 입장에서.
00:16:30저희 할아버지는
00:16:31노력 영웅 1중이신데
00:16:332중은 저도
00:16:34굉장히 오랜만에 봤습니다.
00:16:36아니 뭐
00:16:36스티드 씨 얘기가 나왔었는데
00:16:37저는 당원 돌격 때
00:16:39정확히 어떤 조직인지
00:16:41궁금하거든요.
00:16:42당원 돌격 때는
00:16:43당원들만 있을 수 있다라는
00:16:45그 정도로
00:16:46정신력이 투철한 사람들
00:16:48그런 돌격 때가
00:16:49네 있습니다.
00:16:50그 직업은
00:16:51북한에 하나밖에 없고요.
00:16:54만약에
00:16:54김일성이가
00:16:551분 달에
00:16:56왔다 갔다
00:16:58아니면
00:16:58올 예정이다 하면
00:16:59무조건
00:17:00사적비를 세웁니다.
00:17:01그 사적비를
00:17:02세우는 일을 하셨습니다.
00:17:03아무나 하는
00:17:05게 아니라
00:17:06아버지는
00:17:08아주 머리가 빨가신 분이었고요.
00:17:10김일성이
00:17:11묘양산에 와서
00:17:13시를 읽고
00:17:14그 시를
00:17:15언제까지
00:17:16벌에다 새겨가지고
00:17:17어디까지 옮길 때
00:17:18아버지가
00:17:19간으로 많이
00:17:21아프셨어요.
00:17:22근데
00:17:22우리 아버지
00:17:23사파리
00:17:24여기로 말아가면
00:17:25찹차 비슷한
00:17:26차를 타셨는데요.
00:17:27거기에다가
00:17:28목포를 깔고
00:17:30누워서
00:17:31수행 맞으면서
00:17:32현장에 갈 정도로
00:17:33당에 대한
00:17:34그런 신념이
00:17:35엄청 투철하셨고
00:17:37이 신념이
00:17:38맞기 때문에
00:17:38이걸로 뭔가를
00:17:40테크닉을 걸면
00:17:41칼날 위에도 올라선다.
00:17:42내가 한 일은
00:17:43내가 책임진다.
00:17:44그런
00:17:44사상이
00:17:46정말
00:17:47투철했어요.
00:17:48당원 돌격 때에서
00:17:49아버님이 맡으셨던
00:17:51특별한 역할이 있을 것 같아요.
00:17:52아빠가
00:17:53항상
00:17:53작업을 할 때는
00:17:55그 현장에 나가서
00:17:57그 수기
00:17:58그러니까 깃발로
00:17:59이렇게 하잖아요.
00:18:00거기는
00:18:01마이크 이런 것들이
00:18:02잘 안 돼 있으니까
00:18:03멀리서
00:18:03그걸 보면서
00:18:04계속
00:18:04다른 사람이 해도 되는데
00:18:06아버지는
00:18:07내가 해야 사고가
00:18:08안 난다고
00:18:09생각하시는 것 같아요.
00:18:10그래서 설계 같이
00:18:11그리고
00:18:12힘을 조절해서
00:18:13그 위치에
00:18:14작업하는 거
00:18:15그 예전에
00:18:15주최사상탑이
00:18:17김일성의
00:18:1870돌 생일을 맞아서
00:18:19돌 70개를
00:18:20올려놓은 상징성
00:18:22높이가
00:18:22170미터이거든요.
00:18:24그러면
00:18:24이거 만드신 거예요?
00:18:26네, 저 돌을
00:18:27하나씩
00:18:2870개를
00:18:29자기 위치에다가
00:18:30이렇게 딱딱
00:18:31해놓으면
00:18:31올리는 겁니다.
00:18:32저거는 고충이라서
00:18:34돌을 가공한 다음에
00:18:36올렸습니다.
00:18:36아빠가 그러는데
00:18:37상당히
00:18:38건설기관들이
00:18:39엄청 타이트했대요.
00:18:40그래서 하루에
00:18:41막 2시간, 3시간
00:18:42자는데
00:18:42분명히 나는
00:18:43직진으로
00:18:44걸어간다고 하는데
00:18:45사람이 옆으로 가더라고
00:18:46그 얘기도 하셨어요.
00:18:48얼마나 귀여우는 거 아니에요.
00:18:49저도
00:18:49평양에 갔을 때
00:18:51주최사상탑
00:18:52몇 번 올라가 봤는데요.
00:18:53저게 우리가 보기에는
00:18:54그냥 저 송탑인 것 같은데
00:18:56실제로는 내부에
00:18:57엘리베이터까지
00:18:58있어가지고
00:18:59170미터 위에 올라가서
00:19:02전망대에서
00:19:03이렇게 볼 수 있을 정도인데
00:19:05시설이
00:19:05뭐 거기 안전시설이 없어서
00:19:07문 저 꼭대기
00:19:08횃불리는 부분에
00:19:10전망대가 있는데
00:19:11문 열고 나가려고 하면
00:19:12바람이 막
00:19:12사람이 날아갈 거 같지
00:19:14불을
00:19:151층으로 들어가면
00:19:17넓은 이 전시장
00:19:18김밀성의 주최사상을
00:19:20선전하는
00:19:22남산서울타워
00:19:23어떻게 세워졌는지
00:19:24그런 것들을 보여주는
00:19:25합의고
00:19:26엘리베이터로 한참 올라갑니다.
00:19:27그래요?
00:19:28어머
00:19:28되게 높은데요?
00:19:47저 밑에 들어가는 게
00:19:52입구네요?
00:19:55어우 넓구나
00:19:561층이 저렇게 전시장이 돼요
00:19:59세계 각국에서
00:20:01보내온 돌
00:20:02대리석에다가
00:20:04저렇게 세계 각국에서
00:20:05지지하는
00:20:06아마 뭐
00:20:25비빈실 같은
00:20:26아니 이거는
00:20:29탑이 아니라
00:20:30건물인데요?
00:20:31주최사상탑은
00:20:33사실상
00:20:33일단 그 탑
00:20:34다쳐놓고 보면
00:20:35전 세계 최고 높이
00:20:36석탑이에요
00:20:37돌로 쌓은 탑 중에는
00:20:38전 세계 1위입니다.
00:20:40그래요?
00:20:40근데 그 어떤
00:20:41기술적인 면뿐만 아니라
00:20:42상징적인 면에서
00:20:43북한에서는
00:20:44김정일이
00:20:45본인의 후계자 자리를
00:20:46공고히 하고
00:20:47김일성의 업적을
00:20:48조금 더
00:20:48지켜시으라는 과정에서
00:20:50만든 그런
00:20:50위인적인
00:20:51그런 어떤
00:20:52작업물들이거든요.
00:20:53그런 거를 공사하고
00:20:54그러다 보니까
00:20:55이 공사를 하는 게
00:20:56정말 조심해야 되는 게
00:20:58아파트 무너지는 것보다
00:20:58이게 무너지면
00:20:59모든 사람들이
00:21:00다 날아가는 겁니다.
00:21:02그러니까
00:21:02이 일은
00:21:04하나의 실수라도 있으면
00:21:05관련된 모든 사람들이
00:21:07다 엄청난 책임을
00:21:08묻는 그런 자리이기 때문에
00:21:10정말 최고의 전문가들이
00:21:12모여서 만들 수밖에 없는
00:21:13그런 구조인 거죠.
00:21:14뭐 김일성, 김정은,
00:21:16김정일 다 이렇게
00:21:17신격화하는 사회인
00:21:19북한에서
00:21:20그런
00:21:20아주 중요한 책무를
00:21:22맡으셨던
00:21:22아버지신 것 같아요.
00:21:23그런데 가장
00:21:25최근에
00:21:26했던
00:21:27일은
00:21:28뭐가 있을까요?
00:21:29제가 기억나는 게
00:21:30조국통일 3대훈장 탑인가요?
00:21:32네.
00:21:33김정은이 무너뜨린
00:21:34아이고.
00:21:36멋있다.
00:21:38이게
00:21:38신체 가보면
00:21:39엄청나게 위험이 있어요.
00:21:41그러니까.
00:21:42보석도로가 저 밑으로 갑니다.
00:21:43맞아요.
00:21:43거의 반제제왕 사이즈인데요.
00:21:45맞습니다.
00:21:45이거 그거잖아요.
00:21:46얼마 전에 우리 이만갑에서
00:21:48다뤘던 주제였는데
00:21:49저거를
00:21:50와!
00:21:51김정은이 때려보시려고 했다고
00:21:52왔습니다.
00:21:54저 탑이
00:21:55조국통일 3대훈장을
00:21:56기념하는 탑이에요.
00:21:58이게
00:21:581972년부터
00:21:59북한의 정치 철학을
00:22:01상징하는 거거든요.
00:22:02그래요?
00:22:027.4 남북공동성명 이후에
00:22:04김일성이
00:22:05조국통일
00:22:063대원칙을 제시합니다.
00:22:07자주, 평화, 민족, 대단결
00:22:09이렇게요.
00:22:10그러니까 그걸 상징하는 탑이고
00:22:12저거는 지금
00:22:122000년도 6.15 남북공동성명 이후에
00:22:15그걸 또
00:22:15약간
00:22:16계승해서 만든 건데
00:22:171주년 때 딱.
00:22:18그렇죠.
00:22:18일단 남과 북을 상징하는
00:22:21두 여인이
00:22:22서로 손을 맞잡고
00:22:23반반도를 지금
00:22:24받치고 있잖아요.
00:22:26높이가
00:22:2630m입니다.
00:22:27왜냐하면
00:22:28조국통일
00:22:283대 헌장을
00:22:30나타내기 때문에
00:22:31또 이제
00:22:31가로 세로 길이가
00:22:3361.5m예요.
00:22:356.15 남북공동성명을
00:22:37상징하고 있어요.
00:22:39그때
00:22:39조선중앙TV에서
00:22:40촬영 나온다고 해서
00:22:42저희
00:22:43엄마랑
00:22:44엄마랑
00:22:45돼지도 잡고
00:22:47오이냉국도 해가지고
00:22:49저도 현장에
00:22:50같이 나갔거든요.
00:22:50그 당시
00:22:51아버지에 대한
00:22:51기록용화를 만들고 있었어요.
00:22:53진짜 대단하다.
00:22:55고마워.
00:22:55그래서 저쪽에서
00:22:59촬영해 왔는데
00:23:00그래서 이제
00:23:00아버지가 일하는 거를
00:23:01그때
00:23:02아버지가 한 3일 동안
00:23:03세우신 것 같은데
00:23:04하루 동안
00:23:05풀로 봤습니다.
00:23:06근데
00:23:06멀리서
00:23:07숙이가지고 하는데
00:23:09저렇게 보면
00:23:10이런 조각상인데
00:23:11그게
00:23:12탱크랑
00:23:13기중기랑
00:23:14
00:23:15구라쥬
00:23:15이런 차들에다가
00:23:16와이앗줄로
00:23:17걸어서
00:23:18이렇게 조금씩
00:23:18조금씩
00:23:19이렇게 올리는 거예요.
00:23:20올려서
00:23:21어느 자리에다
00:23:21맞춘 다음에
00:23:22아버지네는
00:23:23철수하고
00:23:23조각사들이 붙어서
00:23:24조각을 하는 겁니다.
00:23:26근데
00:23:27정말
00:23:28몇 센티씩 올라가요.
00:23:30목 다
00:23:31시고
00:23:31아버지
00:23:32저희 아버지가
00:23:33
00:23:33왈가베라고
00:23:35해야 되나요?
00:23:36야 이
00:23:36저거 똑바로
00:23:37올려.
00:23:38너무 중요한
00:23:39자유당이니까.
00:23:40야 너 그거 안해
00:23:41밑에 현장
00:23:42좀 사람들
00:23:42다 빠지게 하라고
00:23:43야 촬영 그만두고
00:23:44좀 삐끼라고
00:23:45아버지
00:23:46욕을
00:23:47그 마이크에다
00:23:48대고 하시는데
00:23:49근데
00:23:50어쨌든
00:23:50되게
00:23:51볼만했어요.
00:23:52이렇게
00:23:52하나씩
00:23:53조금씩
00:23:54조금씩
00:23:54올라가고
00:23:55아마
00:23:55한쪽이
00:23:5650톤
00:23:57거의 100톤씩
00:23:58될 겁니다.
00:23:59저는 사실
00:24:00
00:24:013대 현장
00:24:02기념탑
00:24:02준공식을
00:24:03갔었습니다.
00:24:05제가
00:24:05지니씨
00:24:06아버님이
00:24:07준공식에
00:24:08참석했던
00:24:09그 자리에
00:24:10제가 저 자리에
00:24:11서 있었습니다.
00:24:12세상에.
00:24:13준공식을
00:24:14가셨다고요?
00:24:14어떻게 됐었냐면요.
00:24:15이게 준공식이
00:24:162001년
00:24:178월
00:24:1714일 날
00:24:18있었는데
00:24:19김정일은
00:24:20저 자리에
00:24:21오지는 않았습니다.
00:24:22근데
00:24:22당시에
00:24:23명목상의
00:24:24국가수반이라고
00:24:24김영남
00:24:26최고인민회
00:24:26상임위원장이
00:24:27왔는데
00:24:27그 당시에는
00:24:29북한이
00:24:30
00:24:30구조물
00:24:31기념탑을
00:24:32세우는 것도
00:24:33세우는 거였지만
00:24:33한국에서 간
00:24:35사람들
00:24:38의미를 부여하려는
00:24:40목격이 강했어요.
00:24:41저도 저 현장에
00:24:42있었습니다.
00:24:43준공식 하는 날에
00:24:45왜냐하면
00:24:45제가
00:24:46초등학교를
00:24:47다닐 때인데
00:24:48제가 다닐 때 초등학교
00:24:48이름이
00:24:49통일소학교였어요.
00:24:51저 근처에 있거든요.
00:24:52초등학교가.
00:24:53그러다 보니까
00:24:53근처에 있는 학생들을
00:24:54다 동원시켰었어요.
00:24:55동원된 산도.
00:24:56그래서 봤던 기억이 납니다.
00:24:57어쨌든
00:24:58준공식이면
00:24:58아버님하고
00:24:59같은 공간 안에
00:25:00있으셨다는 얘기.
00:25:01그러면 정말
00:25:05그야말로
00:25:05말씀하신 대로
00:25:06유족하게
00:25:07풍족하게
00:25:07윤택하게
00:25:08사셨다는 건데
00:25:09예전에
00:25:10자산의 상황
00:25:11좀 자랑 좀 해주세요.
00:25:13자산이
00:25:14어느 정도
00:25:14있었는지
00:25:152006년도에
00:25:17평양에서
00:25:19가장 고급식으로
00:25:20지은 아파트에
00:25:21이사를 갔는데
00:25:22한 집이
00:25:24180평 정도?
00:25:26180평이면
00:25:27어느 정도?
00:25:27아파트가요?
00:25:28한 집이?
00:25:29그래서 집에서
00:25:31탁구도 칠 수 있을 만큼
00:25:32굉장히 컸고
00:25:34주방도 엄청 컸고
00:25:35청소해도
00:25:37하루 종일 걸렸던 것 같아요.
00:25:39청소만.
00:25:40그런 집인데
00:25:41아버지가
00:25:43거기에
00:25:43에리베이터라든가
00:25:45아파트 구조물
00:25:46관련해서
00:25:47공사를 해주시고
00:25:48그러면
00:25:49에리베이터가 있죠.
00:25:51꼭 봐주시면
00:25:51적건이 있죠.
00:25:52에리베이터 사서
00:25:53아버지가 설치해주시고
00:25:54그런 것들로 인해서
00:25:56집을 받았고
00:25:58바로 딱 앞에
00:25:59보통강보영
00:26:00한강 위에 한강
00:26:02보통강이 어떤 데냐면
00:26:03얼마 전에 리춘희 아나운서가
00:26:05김정은한테
00:26:06집을 받았잖아요.
00:26:06알죠 알죠.
00:26:07그게 바로
00:26:08보통강변에 있는 집입니다.
00:26:10리버뷰.
00:26:17그다음에 또 북한은
00:26:19그런 게 있잖아요.
00:26:19물이 잘 안 나오잖아요.
00:26:20그러니까 아버지가
00:26:21우리 집 많은
00:26:22또 그 물땡크 있잖아요.
00:26:23큰 거.
00:26:245톤도 저장할 수 있는
00:26:26물땡크를
00:26:26화장실 쪽에다 만들고
00:26:28한때 북한에서 유행했던
00:26:30물을 미리 받아서
00:26:31물 없을 때
00:26:33물 안 줄 때가 많으니까
00:26:35미리 줄 때
00:26:36다 끌어당기는 거예요.
00:26:37그리고
00:26:37그 아버지가
00:26:38건설업을 하시다 보니까
00:26:40바닥에다 난방을
00:26:41주황난방을
00:26:42다른 집에 한 3배로
00:26:43설치하고
00:26:43그러면 이제
00:26:44다른 집이
00:26:45못 가지 않습니까?
00:26:46그러면 그 난방은
00:26:47바깥쪽에다가
00:26:47연탄 같은 건데
00:26:49일반 집에서 쓰는
00:26:50연탄보다는
00:26:51좀 고급스럽고
00:26:52땅땅해서
00:26:53연기가 들라는 거.
00:26:54그걸 피워서
00:26:54겨울에도 집이
00:26:55되게 푸른했습니다.
00:26:57방이 몇 개나 되요?
00:26:59방이 4개 정도였고요.
00:27:00거실이 커요.
00:27:01거실에
00:27:02이렇게 유럽식으로
00:27:03미다지 문으로
00:27:04그냥 북한의 미다지가 아니고
00:27:06우리
00:27:07지금 폴딩도어처럼
00:27:08이렇게 여는
00:27:09폴딩도어로 쭉 열면
00:27:11벽에다가 사진을
00:27:12기념사진
00:27:12근데 그 사진이
00:27:15벽이 모자랄 정도로
00:27:16많았다는 거 아니에요?
00:27:17180평에 모자랄
00:27:18집은 국가에서 준 건가요?
00:27:20아니면 뭐
00:27:20국가에서
00:27:21돈 있는 사람들이
00:27:22모아서 지운 것 같아요.
00:27:24부법을 많이 하셨나요?
00:27:26그러면 지금
00:27:26아니
00:27:27이중용 되셨지.
00:27:28매장 때도
00:27:28엄청 고급스러운 거
00:27:30거기도 되게 부잣집 아니에요?
00:27:32180평 얘기 들으니까
00:27:33조금 작아지긴 하는데
00:27:34180평까지는 아니었고요.
00:27:3760평 정도였습니다.
00:27:38되게
00:27:38어마어마한 것 같아요.
00:27:4060평 정도였어요.
00:27:40어민이었네.
00:27:41그렇죠.
00:27:43열심히 노력한 서민이었어요.
00:27:46근데 김일성 종합대학 하면요.
00:27:47졸업한 동물을 찾아보면
00:27:49김정일이 있고
00:27:50김평일
00:27:50김의정 같은
00:27:51백두혈통도 있습니다만
00:27:52또 장성태
00:27:53체령에 놓던
00:27:54권력자들
00:27:55정말 이런 어떤
00:27:56북한의 최고의
00:27:57파워 엘리드 집안 정도는 돼야
00:27:59입학의 어떤
00:28:00기준선을
00:28:01좀 넘을 수 있는 정도잖아요.
00:28:03근데
00:28:03그것만 가지고는 못 가잖아요.
00:28:05왜냐면
00:28:05그런 사람들은
00:28:07또 꽤 있을 테니
00:28:08그중에서
00:28:09이제 머리가 정말 좋고
00:28:10공부하잖아.
00:28:10수재가 되자라는
00:28:12생각이 드는데
00:28:12궁금하네.
00:28:13이게 왜냐하면
00:28:14진씨는 지금
00:28:15너무 집안이 좋아서
00:28:16그냥 입학한 건지
00:28:17근데 외국어를 가면
00:28:20아니 그럴 수 있잖아요.
00:28:21학교에 막
00:28:22뭐 세워주고
00:28:23아버지가 그래서
00:28:24특례
00:28:24저 오늘 공부를 잘했어요.
00:28:28그 초등학교부터
00:28:31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
00:28:33우등을 해본 적이 없고요.
00:28:35우등을 해본 적이 없다.
00:28:37북한은
00:28:374.5 이상이면
00:28:38최우등을 주고
00:28:393.5 이상이면
00:28:41우등을 주고
00:28:41그 밑에는 보통
00:28:422.5 이하면
00:28:43낙제를 져서
00:28:44유급을 시키거나
00:28:45퇴학을 시키거나
00:28:46그렇습니다.
00:28:47그러니까 우등을 해본 적이 없다.
00:28:48그러니까 4.5에서
00:28:51반올림 받아서
00:28:52최우등을 다 해서
00:28:53난 말실수인 줄 알았어.
00:28:55우등을 해본 적이 없다고 해서
00:28:56근데 그게 아니라
00:28:56우등 따위는 뭐
00:28:58우등은 안 취급
00:28:59취급도 안 하는 거죠.
00:29:0010년 내내 4.5 이상이면
00:29:02한 학위도 우등을 해본 적이 없었어요.
00:29:05과외를 과외받았어요?
00:29:06과외도 받았어요.
00:29:08과외받았는데
00:29:09저는 외고를 다닐 때
00:29:11종합대학 시험은 외문학부로 봐야 되니까
00:29:15근데 그러려면
00:29:16조금 더 영어 실력을 높여야 됐어요.
00:29:19그래서 종합대학 외문학부
00:29:21교수님들 개인적으로
00:29:23네?
00:29:24네?
00:29:24네.
00:29:25좋아.
00:29:25좋아.
00:29:26좋아.
00:29:261차 강사를 넘어서는
00:29:28이건 불법 행위하니까
00:29:30그런 식으로 하면
00:29:30서울대 교수님들이 와서
00:29:31직접 가르치는 거지.
00:29:33그렇지.
00:29:33오지는 않았고요.
00:29:34제가 그쪽 집으로 찾아가서
00:29:36주말에
00:29:37좀 몇 시간씩
00:29:39빡세게 받았던 것 같습니다.
00:29:41이렇게 열심히 공부해서
00:29:43선택한 전공이 뭐였을까?
00:29:45저는
00:29:47당연히 이제
00:29:48외국어 대학이나
00:29:50김성종합대학 외문학부로
00:29:51갈 줄 알았는데
00:29:52아빠가
00:29:5421세기에서는
00:29:55영어가
00:29:56기술이 아니라고 하셨어요.
00:29:58누구나 다 해야 되는 거고
00:30:00북한에서
00:30:01자립자적이라든가
00:30:03경제정책들을 많이
00:30:05변화하고 있으니까
00:30:06너는 김일성종합대학
00:30:08경제학부에 가서
00:30:09공부를 잘 배워서
00:30:10나중에
00:30:11북한의 내각 총리가 되라고
00:30:13그러시면서
00:30:15일단 시험은 외문학부로 보고
00:30:17붙은 다음에
00:30:17경제학부로 돌린 케이스입니다.
00:30:20전과, 전과
00:30:21왜요?
00:30:22아니 전과는
00:30:23불가능해요.
00:30:24김일성종합대학에서
00:30:25이거는 불가능한 겁니다.
00:30:27원래는
00:30:28이게 가능한 케이스가
00:30:30제가 알고 있기에는
00:30:31두 번밖에 없었어요.
00:30:32한 명이 저희 외문학부로 들어왔다가
00:30:34법대로 옮긴 일이 있었어요.
00:30:35근데 그거 가지고도
00:30:36난리가 났었거든요.
00:30:37그만큼 전과는
00:30:38아주 어려운데
00:30:39와 진짜 거의 레전드인데요.
00:30:42오빠도 전과를
00:30:43붙은 다음에 전과를 했고
00:30:44저도 붙은 다음에 전과를 했고
00:30:46생각보다 많은 건데요?
00:30:47경제학
00:30:48흔한데
00:30:49흔한데
00:30:50경제학부 안에
00:30:51과가 6개 과가 있습니다.
00:30:52맞습니다.
00:30:53그래서 뭐
00:30:54정치경제학과
00:30:56일반, 2반이 있는데
00:30:57일반이 김정일이 졸업한
00:30:58과고요.
00:31:00그래서 사적과라고 합니다.
00:31:01사적이 깃들어 있는 과
00:31:02그리고
00:31:03무역경제학과
00:31:04또 재정금융학과
00:31:06그다음에 계획경제학과
00:31:08조정경제학과
00:31:09이렇게 과를
00:31:096개 과를 냈습니다.
00:31:11
00:31:11그런데도 이렇게
00:31:12경제가 무너진 거야?
00:31:166개나 만들어놨는데
00:31:18아니 그러니까요.
00:31:19저도 궁금한 게
00:31:20자본주의라면
00:31:21경제, 경영
00:31:22이런 게 중요하겠지만
00:31:23사회주의 국가에서
00:31:24
00:31:25경제학과
00:31:26뭐 어떻게 가르치니까?
00:31:27이 말이
00:31:27경제가 뭐가
00:31:27재수 있는 게 없잖아.
00:31:29그쪽에서는
00:31:30정치경제학과라는 건
00:31:31사실 이념이거든요.
00:31:32아이디어로
00:31:33막 이데올로기와
00:31:34관련된 부분이고
00:31:35계획경제라는 건
00:31:36해묵은 거죠.
00:31:38사회주의 계획경제고
00:31:39그게 얼마나 되겠습니까?
00:31:41그런데
00:31:41아버님께서 딱 보시니까
00:31:42우리도 어차피
00:31:43개혁개방으로
00:31:45나갈 것 같애라고 하니까
00:31:46이쪽이 굉장히
00:31:48유망할 것 같애라고 해서
00:31:50아버님께서 찍어가지고
00:31:51보내신 것 같아요.
00:31:52금융과 무역 쪽으로
00:31:53그런데 문제는 뭐냐면
00:31:54김정은이 초기에는
00:31:55개혁개방을 하려고 했거든요.
00:31:56맞아요.
00:31:57했는데
00:31:57안 맞는 거야.
00:31:59북한에서는
00:32:00그것조차도
00:32:01할 수 있을 정도의
00:32:02유연성이 없는
00:32:03체제였던 거죠.
00:32:05그래서 후퇴를 해버린 거죠.
00:32:06그런데
00:32:06그럼에도 불구하고
00:32:07아버지께서
00:32:08굉장히 잘 보시는 것 같더라고요.
00:32:10굉장히 감각이
00:32:10뛰어나진 것 같아요.
00:32:11다음은 이거야.
00:32:13영어는 기본이고
00:32:14다음은 이거야.
00:32:15이 영어는 기본이라는 거예요?
00:32:18김일성 종합대학 출신으로서
00:32:19딱 한 마디면
00:32:20정리가 가능합니다.
00:32:21저 두 개 학과가
00:32:22김일성 종합대학에서
00:32:23제일 좋은 학과예요.
00:32:24꽃이에요?
00:32:25제가 사실 경제학과 출신을
00:32:26만나기 전에는
00:32:26외문학부 출신이
00:32:27이거라고 했었거든요.
00:32:29사실 솔직히 말씀드리면
00:32:30무역학과랑
00:32:31금융과가
00:32:32김일성 종합대학에서는
00:32:33가장 경쟁력이
00:32:35심하고
00:32:35그리고 거기 가는
00:32:36친구들은
00:32:37대부분 다
00:32:37잘 풀립니다.
00:32:38그러니까 실제로
00:32:39만약에 개혁 개방이
00:32:40제대로 이루어졌다고 한다면
00:32:42극과 나온 사람들이
00:32:43북한에게 권력을 주는 거예요.
00:32:45유학도 여기서 가요.
00:32:46유학과 출신들인가.
00:32:47아니 그러니까
00:32:48무엇보다도
00:32:49딸이 때 북한 체제에서
00:32:51총리를 만들겠다고
00:32:52총리 꿈을 가지라고
00:32:53얘기하셨다는 게
00:32:54정말 놀랍네요.
00:32:57이 아무나 가는 곳이 아닌
00:32:58김일성 종합대학에
00:33:00금융까지 공부하게 됐어요.
00:33:02자 대학에 들어가면
00:33:04우리 딸이 대학 들어가자마자
00:33:08복비 풀린 망아지가
00:33:09끝없는 사막을
00:33:11달려다니는 것 같은데
00:33:12오는 거야.
00:33:13신나가지고
00:33:14신나죠.
00:33:15김일성 종합대학을 다니는 거.
00:33:17생각보다 김일성 종합대학은
00:33:18굉장히 삭막합니다.
00:33:20엄청 조직 생활이 강해요.
00:33:22대학생
00:33:23우리 학생회라고 하잖아요.
00:33:24북한은 학생회라고 하지 않고
00:33:25초대, 중대, 대대로 나뉩니다.
00:33:28초대장, 중대장, 대대장이 따로 있어요.
00:33:30그리고 김일성 종합대학 가면
00:33:31한 1년 정도는
00:33:32김일성 종합대학
00:33:33그게 자부심이 좀 있어요.
00:33:35마크도
00:33:35금빛나는 김일성 종합대학 마크가 있어요.
00:33:38그게 이제 김일성 종합대학 마크거든요.
00:33:40저거는요.
00:33:41한 1km 밖에서도 보여요.
00:33:43아 저 김일성 종합대학생이다.
00:33:45어디다 붙이요?
00:33:45여기다 붙입니다.
00:33:47초상위장을 달고
00:33:48그 아래에 붙이거든요.
00:33:50근데 사실
00:33:51그게 한 몇 개월 안 가고요.
00:33:53정작 가게 되면
00:33:54정말 아침마다 조회를 하고
00:33:55김일성 동상 가서 인사를 하고
00:33:57하루을 시작하고
00:33:59그리고
00:33:59사람들이 다 잘 사는 집 자녀들이니까
00:34:01외제차 끌고 올 것 같죠.
00:34:02절대 못해요.
00:34:03외제차 끌고 학교내로 들어서는 순간
00:34:05그 사람은
00:34:06모든 사람이 비판의 대상이 되기 때문에
00:34:08오히려 저는 그냥 지하철 타고 다니고
00:34:10되게 삭막한 대학생활을 보냈습니다.
00:34:12외고 때부터 시작해서
00:34:13종합대학 쭉 전 과정에
00:34:15정말
00:34:16마음대로 발언하고
00:34:17그래 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.
00:34:19항상 서로가 서로의 어떤
00:34:20견제가 될 수 있는.
00:34:21맞아요.
00:34:21네.
00:34:22맞습니다.
00:34:22대상에.
00:34:23학굽 안에도 다 보이브 스파이가 있고요.
00:34:26어머.
00:34:26진짜?
00:34:26또 보이브 스파이도 있고
00:34:29그 다음에 뭐
00:34:30생활 지도원 스파이도 있었고
00:34:33청년동맹 스파이도 있었고
00:34:34네.
00:34:35그 스파이가 여러 종류예요.
00:34:37그래서 나중에는 좀
00:34:38알게도 되거든요.
00:34:40아 저 보이브 스파이다.
00:34:41이런 식으로
00:34:41유행을 하는데
00:34:42다 같이 발언을 중요시하고
00:34:44큰 발언 안 하고
00:34:46집안에서 뭐 먹고
00:34:47뭐 이런 것도
00:34:48일절 티 안 내고
00:34:49진짜?
00:34:50어 되게 재미없는데?
00:34:51맞아요.
00:34:51삼박했어요.
00:34:52그래서
00:34:52아 이거 너무 재미없는데?
00:34:54오히려 서민들이
00:34:55막 집에서
00:34:56막 한탄하고
00:34:57욕하고 하지
00:34:58이런 자녀들은
00:34:59내가 발언 하나 잘못하면
00:35:01부모가 사라질 수도 있고
00:35:03아니면 이제
00:35:03그거를 수습하기 위해서
00:35:05더 큰
00:35:05이제 뭔가
00:35:06있기 때문에
00:35:07항상 발언을 주의했습니다.
00:35:08근데 철희 씨
00:35:09학교 안에도 보이브가 있다는 거
00:35:11이상하잖아요.
00:35:12그러니까 그럴 수밖에 없는 게
00:35:13이제 엘리트층들이잖아요.
00:35:14거위나 이제
00:35:15종합대학 다니는 사람들은
00:35:16그러니까 부모들 자체도
00:35:17뭐 다르고
00:35:17일반적이지는 않고
00:35:18하기 때문에
00:35:19자녀들이
00:35:20밖에 나가서
00:35:21잘못 이야기하거나
00:35:22잘못 저거 하면
00:35:23큰일 나잖아요.
00:35:24그래서 김일송 종합대학에는
00:35:25따로 보이브가 있습니다.
00:35:27보이브가 따로 있어요?
00:35:28제가 다녔던
00:35:29김종태 해주
00:35:29제1사본대학은
00:35:30보이원이 한 명이에요.
00:35:32근데
00:35:32종합대학에는
00:35:33종합대학 보이브가 있어요.
00:35:35그래서 한 2, 30명이
00:35:36전문 주둔을 하고 있고
00:35:3710급
00:35:38보이브 기간의
00:35:39임무를 수행하고 있어요.
00:35:41그러다 나니까
00:35:42여기에 한 2, 30명이 있다니까
00:35:43정보원이 한
00:35:44600, 700명이 됩니다.
00:35:45그러니까
00:35:45600, 700명이라는 거는
00:35:47교직원이
00:35:47아까 18,000명 정도
00:35:48라고 하셨잖아요.
00:35:4918,000명이면
00:35:50거기에서 한
00:35:51600, 700명이
00:35:52정보원이에요.
00:35:53그리고 또
00:35:54나머지 한
00:35:55800, 1000명 정도는
00:35:56협조원이라고 있어요.
00:35:57합쳐서
00:35:57합치면
00:35:58한 2, 3,000명이
00:35:59어떻게 해?
00:36:00종합대학에 있는
00:36:01교직원들을
00:36:01그 교직원들의
00:36:02사상동향을
00:36:03장악하고 있다.
00:36:04상급에 보고하고 있다.
00:36:06이렇게 보시면 됩니다.
00:36:06이래서 숨을 쉬고 살겠어?
00:36:08그래서 숨을 쉬는 거죠.
00:36:10그래서 이제
00:36:10간부집 자녀들이지만
00:36:11당당하게
00:36:12학교에서
00:36:13이야기 못하고 하는 거는
00:36:14그 스파이들 가서
00:36:15이야기하면
00:36:16누구네 집에서는
00:36:17이렇게 한다고 한다.
00:36:18라고 보이브에서
00:36:19
00:36:19부모를 캐니까
00:36:20학생이 중요한 게 아니고
00:36:22이 학생 때문에
00:36:23자기 집안이 망하기니까
00:36:24그래서 부모들이
00:36:25계속 강조시키는 거죠.
00:36:26이래서 미팅을
00:36:27학교 주변에서
00:36:28못하는 거예요.
00:36:29술자리도
00:36:29학교 주변에서
00:36:30안 하는 거예요.
00:36:31그렇죠.
00:36:31괜히 문제가 생길까 봐
00:36:32최대한 멀리
00:36:33외주차도 못 타고 들어오고
00:36:35그렇습니다.
00:36:35벌써 그런 게
00:36:35눈에 띄면
00:36:36벌써 이제
00:36:36타겟이 되니까
00:36:37그렇죠.
00:36:38우리가 생각해둔
00:36:39낭만적인 대학생활과
00:36:40완전히 다르잖아요.
00:36:41이제
00:36:41친구들과도
00:36:42터놓고
00:36:43이야기할 수도 없고
00:36:44심지어 아까
00:36:44이야기한 바에 따르면
00:36:45거의 교직원의
00:36:4710분의 1이
00:36:47보이브
00:36:48스파이처럼
00:36:49돌아다니고 있는데
00:36:50마음 편의
00:36:51어떤 행동 하나를
00:36:51할 수가 없는 상황인데
00:36:52이런 스트레스 상황에서
00:36:54그럼 박진희 씨만의
00:36:55어떤 스트레스를
00:36:56푸는 방식
00:36:57이런 것도
00:36:57있지 않았을까
00:36:58하는 생각이 들어요.
00:36:59북한에 있을 때
00:37:02남한 드라마를
00:37:02좀 많이 봤어요.
00:37:04역시 선배님
00:37:06그 당시에
00:37:08뭐 보셨지?
00:37:09초창기에는
00:37:10거의 하드디스크
00:37:12CD 개념이 없어서
00:37:13하드디스크에다가
00:37:14드라마 같은 거
00:37:15옮기고
00:37:16학교 가지고 나와서
00:37:17친구들
00:37:17몇몇 친구들하고
00:37:18돌려보고
00:37:20이랬었는데
00:37:21그때
00:37:21제가
00:37:22엄청 인상 깊게
00:37:24봤던 게
00:37:25귀공자
00:37:26경찰특공대
00:37:28그다음에
00:37:28가울동화
00:37:29드라마도 좀
00:37:31부자들 나오는 거
00:37:32위주로 많이
00:37:32그때는
00:37:34그거밖에
00:37:35안 돌아갔어요.
00:37:36근데
00:37:36뭐 처음에는
00:37:38제일 처음에 본 게
00:37:39귀공자인데
00:37:40뭔가
00:37:40선전용으로
00:37:42만든 건가
00:37:43재밌으니까
00:37:45보긴 보자
00:37:45했는데
00:37:46그게 진짜일까?
00:37:47그쵸.
00:37:48제가 이제
00:37:49학교 때
00:37:50외국인 가이드를 했어요.
00:37:52그러니까
00:37:53종합대학에서도 보면
00:37:54교환학생들이
00:37:56들어오지 않습니까?
00:37:57북한에서도
00:37:57유학을 가지만
00:37:58교환학생들은
00:38:00가장 이제
00:38:01머리가 빨간
00:38:02사람들을 모아가지고
00:38:03가이드를
00:38:04시키는 사람들이
00:38:04있어요.
00:38:05근데 거기서
00:38:06얘기할 때
00:38:07사우스커리아 하면
00:38:08여기 노스커리아다
00:38:09라고 알려주고
00:38:09여기 못살아
00:38:11나만 잘살아
00:38:12뭐 이런 식으로
00:38:12계속 얘기해서
00:38:13저게 뭔 소리일까
00:38:14했었는데
00:38:16저는 이제
00:38:17북한이 못산다는
00:38:18얘기를 거기서
00:38:18처음 접했어요.
00:38:19대학교 2학년 때
00:38:21잘살았어요.
00:38:22그랬는데
00:38:23나중에는
00:38:24남한이
00:38:25경제 강국
00:38:26세계 7강이다
00:38:28북한은
00:38:29마지막에서부터
00:38:30열 번째로
00:38:30못사는 나라에
00:38:31속해 있다
00:38:32그래서 그렇게 말하면
00:38:33안 된다
00:38:34
00:38:34얘기는 했는데
00:38:35그때 거기서
00:38:36듣다가
00:38:36드라마를 보니까
00:38:37이게 그 소리인가
00:38:38했습니다.
00:38:40평민 삶보다는
00:38:42엄청 드라마틱한
00:38:44그런 삶이잖아요.
00:38:45그래서
00:38:45뭐지 했는데
00:38:47몇 편을
00:38:48계속 보다 보니까
00:38:49아 나만은
00:38:50우리 사는 것처럼
00:38:52사는구나
00:38:52애들이
00:38:53깡통차고 다니고
00:38:55그러지 않는구나
00:38:56그 삶이
00:38:57자연스럽게
00:38:59훅 들어온 것 같아요.
00:39:01교우관계는
00:39:02굉장히 좀
00:39:02답답하긴 했습니다만
00:39:03그래도
00:39:04한국 드라마를
00:39:05몰래 몰래 보면서
00:39:06소소한 어떤 즐거움을
00:39:07가지고
00:39:08이제 대학생활을
00:39:09견뎌냈는데
00:39:09졸업 후에는
00:39:10그럼 어떤
00:39:11일자리를
00:39:13갖게 되신 거예요?
00:39:14졸업하고
00:39:15한 6개월 정도
00:39:16쉬다가
00:39:17이제
00:39:17아빠
00:39:18지인분이
00:39:20운영하시는
00:39:20무역회사에
00:39:21회계원으로
00:39:23취직을 했습니다.
00:39:24그래서
00:39:25거기는
00:39:25북한은
00:39:26이제
00:39:27금광이 많잖아요.
00:39:28금운석
00:39:29계속
00:39:29그런 광석을
00:39:31캐내기까지는
00:39:33하는데
00:39:33
00:39:34전기라든가
00:39:35기술자
00:39:35추출하는 기술력이
00:39:36부족하다 보니까
00:39:37금이 3%
00:39:39은이 5%
00:39:40이런 광석을
00:39:42그대로
00:39:42중국에다
00:39:43가져다 팝니다.
00:39:44그래서
00:39:45그런 회사에서
00:39:46제가
00:39:46회계를 받습니다.
00:39:47
00:39:48
00:39:49이거
00:39:50아빠 찬스
00:39:51제대로
00:39:51찬스
00:39:52찬스
00:39:53아빠 찬스
00:39:53어쨌든
00:39:54무역회사인 거잖아요.
00:39:56근데 거기서도
00:39:56뭐라고 못하는 게
00:39:57김일성
00:39:58전학대학에
00:39:59공부하고 왔으니
00:40:01사실 그때 당시
00:40:02북한에서
00:40:04아버지가 있었던
00:40:05이 뭐랄까
00:40:06탑을 쌓아 올리거나
00:40:08어떤
00:40:09국가적인 기념
00:40:10건축물을 쌓는 것은
00:40:11사실은
00:40:12전 근대적 시대의
00:40:14영어로운 직업이었다면
00:40:15아버지가
00:40:16미래를 내다보신 거죠.
00:40:17지니씨는
00:40:18앞으로 북한의
00:40:19어떤
00:40:20노다지
00:40:21알짜배기
00:40:22특히 무역회사
00:40:23무역회사가 좋은 이유는 뭐겠어요?
00:40:25외아버리
00:40:25외아버리
00:40:25그러면 자급자족이 될 것이고
00:40:28양쪽에서 다
00:40:28인정을 받을 수 있다는 걸
00:40:30아버지가 내다보셔서
00:40:31굉장히
00:40:32기뻐하셨을 것 같아요.
00:40:33그런데
00:40:34안타깝게도 얘기를 좀 들어보니까
00:40:36아버지가 그 모습을
00:40:37그렇게 길게
00:40:38보시지 못하셨다고 하더라.
00:40:40아버지가 당시에
00:40:40지니씨 아버지가
00:40:42이제 가남 투병
00:40:43중이셨는데
00:40:44그래서 이제 당에 대한 충전심을 보였지만
00:40:46건강이 급속도로 나빠지셔서
00:40:48이제 지니씨가
00:40:50외아버리를 하는 모습을
00:40:51더 길게 보시진
00:40:52못하셨다고 하셨죠.
00:40:53오늘 이야기하는 내내
00:40:55아버지를 향한
00:40:56자랑스러움이 묻어났었어요.
00:40:58그래서 또
00:40:59아버지를 존경했던 것 같은데
00:41:01건강이 많이 안좋아하셨을 때
00:41:03가족으로서는
00:41:04굉장히 슬프셨을 것 같아요.
00:41:05아빠가
00:41:062006년도에
00:41:08
00:41:09앞에서 말씀드린
00:41:10그 집으로
00:41:11이사하는 날
00:41:12돌아가셨고요.
00:41:13그래서 아버지는
00:41:14그 집을 지워놓고
00:41:15살아보질 못하셨습니다.
00:41:18그리고 엄마는
00:41:19
00:41:19아빠보다 먼저
00:41:202001년도에
00:41:22엄마는
00:41:23
00:41:24최장암으로 돌아갔습니다.
00:41:26어머
00:41:26아버지가
00:41:28돌아가시니까
00:41:29국가에서
00:41:30김정일이
00:41:31아버지 장례를
00:41:32국장으로 치러줬고요.
00:41:33어머
00:41:33여기에 현충원이죠.
00:41:36북한의
00:41:37애국열사릉에
00:41:38안치되어 있습니다.
00:41:39아빠 엄마 같이
00:41:40합작해서
00:41:41같이 있어요.
00:41:42애국열사릉 같은 경우에는
00:41:44우리나라의
00:41:44현충원과 거의
00:41:45비슷한 건데
00:41:46북한 기준으로는
00:41:48솔직히 말씀드리면
00:41:48애국열사릉에 가서
00:41:50안치된다는 거는
00:41:51천집에 한 집도
00:41:52없는 경우예요.
00:41:54그러면
00:41:54애국열사릉에 안치된다고 하면
00:41:56대대로
00:41:56평양에서 살 수 있는
00:41:57특혜도 있고요.
00:41:59그리고 또
00:41:59자녀들에게도
00:42:00일반 사람들과의
00:42:02다른 특혜가
00:42:02분명히 따라가기 때문에
00:42:04애국열사릉에 안치됐다는 것
00:42:05자체는
00:42:06북한에서
00:42:07최고로 내세워주던
00:42:08사람이다.
00:42:09이렇게 볼 수가 있습니다.
00:42:09그런데 이게
00:42:11순간이라서
00:42:13뭐가 어떻게 변할지 모르니
00:42:15어머니 돌아가시고
00:42:17아버지 돌아가시고
00:42:18지금
00:42:19집은 너무 넓게
00:42:21덩그러니 있는데
00:42:22이제는
00:42:22스스로
00:42:23개척해나가야 되는 거 아니에요?
00:42:25네.
00:42:25그래서
00:42:26아빠 돌아가시고 나니까
00:42:28가장 큰
00:42:29저희가 타격을 받았죠.
00:42:30그래서
00:42:31이제부터는
00:42:32내 힘으로
00:42:32인생을 살아야 되겠다라는
00:42:33각오에
00:42:35그 무역회사에서
00:42:37좀 더 열심히
00:42:37일을 하기 시작했고요.
00:42:40무역회사에서
00:42:41회사 업무적인 것만 하면
00:42:42회사는
00:42:43계획을 하는 거잖아요.
00:42:45그런데 저도
00:42:45살아야 되니까
00:42:46그 아빠 지인분이
00:42:48
00:42:49평양남도 쪽에서
00:42:51광산을 운영을 하셔요.
00:42:54그분한테
00:42:55찾아가서
00:42:56제가 금을
00:42:57팔고 싶은데
00:42:58라인이 있다
00:42:59루트가 있다
00:43:00그러니까 저한테
00:43:01가격을 좀
00:43:02제시해봐라
00:43:03그래서 거기는
00:43:04다 추출하죠.
00:43:05순금
00:43:05북한에서
00:43:07광석을 수출하면
00:43:08그 법에
00:43:10어긋나지는 않지 마요.
00:43:11절차대로
00:43:11그런데
00:43:12순금을 수출하는 거는
00:43:13북한에서는
00:43:14역적이라고 하거든요.
00:43:16순금을 수출 못하게
00:43:17되어 있습니다.
00:43:18그런데
00:43:18순금을
00:43:19저한테 좀
00:43:21줘라 해서
00:43:21킬러당 가격을 받고
00:43:23저는
00:43:23저희 회사하고
00:43:24거래하는 중국 쪽
00:43:25대방이 있잖아요.
00:43:27그분을 통해서
00:43:28그 금을
00:43:29그쪽에다
00:43:30넘기고
00:43:31그렇게 해서
00:43:32밀수를 시작했습니다.
00:43:33사액을 이제
00:43:34보는 거네요.
00:43:35네네네.
00:43:37굉장히 똑똑하시네요.
00:43:38그런데
00:43:39저희 집이
00:43:40밀수업을
00:43:41하던 집이었잖아요.
00:43:43잠깐만
00:43:43밀수도
00:43:43업종 등록이
00:43:44돼 있는 건가요?
00:43:46밀수업이라고 해서
00:43:47그걸로 돈을 벌고
00:43:48있으니까
00:43:49업이긴 한데
00:43:50그때
00:43:51북한
00:43:51사액 구조가
00:43:52밀수가 아니면
00:43:53벌어먹고
00:43:54살 수가 없었어요.
00:43:56진짜 월급은
00:43:57직장인 월급이
00:43:583천 원으로
00:43:58
00:43:59그 규정이
00:43:59돼 있어가지고
00:44:00그걸로
00:44:01술 한 병
00:44:01사 먹겠다고
00:44:02일하는 건 아니잖아요.
00:44:04그래서
00:44:04밀수를 해야만
00:44:05진짜 그렇게
00:44:06조금
00:44:06살 수 있었다.
00:44:07여유롭게.
00:44:08빙알이 꽂히네.
00:44:09저는 사실
00:44:10조금 충격적이에요.
00:44:11어떻게 보면
00:44:12우리나라로 치면
00:44:13재벌가
00:44:14수준으로
00:44:15사셨는데
00:44:15한순간에
00:44:17아버지가
00:44:17돌아가심으로써
00:44:18밀수까지
00:44:19하신다는 거는
00:44:20좀 두렵지는
00:44:21않으셨어요?
00:44:22겁도 나긴 했는데
00:44:24저는 좀
00:44:25밀수도
00:44:26조금
00:44:27꿈이 있게
00:44:29했던 것 같습니다.
00:44:30꿈이 있게
00:44:30했던 것 같습니다.
00:44:32밀수도
00:44:33다치고
00:44:34다치는 물건
00:44:34다 한 게 아니고요.
00:44:36굶 1킬로면
00:44:37도시락 꽉만 해요.
00:44:40낙자간 도시락
00:44:40그거를
00:44:42중국 쪽
00:44:43대방한테
00:44:44넘기는데
00:44:44
00:44:45북한에서
00:44:46중국 쪽으로
00:44:48나가는
00:44:48도광 차들이
00:44:49있습니다.
00:44:50그 차에다가
00:44:51주면
00:44:52운전석에
00:44:52깔고 나가서
00:44:54그쪽에 가서
00:44:55차액금만큼 해서
00:44:56그 도광꾼들은
00:44:57또 운전석에다가
00:44:59돈을 깔고 나오고
00:45:01그런 식으로
00:45:02바로바로
00:45:02받지는 못했어요.
00:45:03한 달
00:45:04이런 식으로
00:45:05있다가
00:45:05받긴 했지만
00:45:06그래도
00:45:07큰 광석을
00:45:08트럭으로
00:45:09끌고 다닌 것도 아니고
00:45:10그리고
00:45:11그 당시
00:45:12키로당
00:45:13
00:45:143,500에서
00:45:154,500달러
00:45:16수준의
00:45:17마진을
00:45:17받던 것 같습니다.
00:45:18마진을
00:45:20그거잖아요.
00:45:21광산에서 주는
00:45:22아빠 친구한테도
00:45:23떨어지고 받는 것
00:45:24그리고
00:45:25트럭 기사도
00:45:26좀 줘야 되고
00:45:26또 주변 정리도
00:45:28해야 될 거 아니에요?
00:45:28그거 다 하고
00:45:29나만 그게
00:45:30그 정도 수준이었고요.
00:45:32근데 부피가
00:45:33작다 보니까
00:45:34크게
00:45:35이동이라든가
00:45:37이런 쪽에
00:45:38돈이 크게
00:45:38안 들었고요.
00:45:39또 회사 라인으로
00:45:40같이 나가다 보니까
00:45:41뭔가
00:45:43별도로
00:45:45루트를
00:45:45뚫어서 가는 것도
00:45:46주위에는 회사 광물이 실려있고
00:45:48이건 공식적으로
00:45:48나가는 거고
00:45:49운전사의
00:45:51의자 밑에
00:45:52나의 순금
00:45:532kg가 들어가 있는 거네요.
00:45:54역시 스마트
00:45:55나중에는
00:45:58한 반년 정도
00:45:59했는데
00:46:00한 5만 불 정도
00:46:01벌었던 것 같아요.
00:46:02반년에 5만 불이에요?
00:46:033만 원.
00:46:04대박이다.
00:46:05오늘 얘기를 나누면서
00:46:07저는 지금
00:46:08가장 궁금한 점은
00:46:09하나예요.
00:46:10아니
00:46:10지금 아무리
00:46:11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해도
00:46:13최고의 혈통을 가진
00:46:15성분이 너무 좋고
00:46:17심지어
00:46:18외모 너무 훌륭히 예쁘시고
00:46:19그리고 공부도 많이 해서
00:46:21석학에
00:46:22정말
00:46:22가장 많이 배운
00:46:23학벌까지 좋은데
00:46:25맞아요.
00:46:25도대체 왜 탈북을 하셨는지
00:46:27저도 죄송합니다.
00:46:28본격적인 이야기를 좀 들어야겠네요.
00:46:30사실 부족함도 없었고
00:46:32탈북할
00:46:32특별한
00:46:33정치적
00:46:34탄압이라든가
00:46:35이런 계기가 없었습니다.
00:46:37미수자 다 걸렸나?
00:46:39그것도 아니고
00:46:39운 좋게 6개월 동안은
00:46:42안 걸렸었거든요.
00:46:43그런데
00:46:43말도 안 되는
00:46:45정말 사건이 일어나서
00:46:46제 인생의 한
00:46:47180도로 바뀐 것 같아요.
00:46:49뭘까요?
00:46:50지금부터 한번
00:46:50얘기 들어보죠.
00:46:51말도 안 되는 사건?
00:46:53네.
00:46:53
00:46:53중국 축
00:46:55이제 대방이 있을 거 아닙니까
00:46:57그분이 조선족이었어요.
00:46:59상마를
00:46:59굉장히 유창하게 하셨는데
00:47:01그분하고
00:47:02이제 밀수를 하는데
00:47:03어느 날
00:47:04
00:47:05돈을 줄 테니까
00:47:06
00:47:07돈 가지러
00:47:08국경 쪽으로 나와라
00:47:09라고 했어요.
00:47:10그런데
00:47:10저는
00:47:11중국 땅을
00:47:13넘어가 본 적은 없습니다.
00:47:15그래서
00:47:15그쪽으로 넘어가려면
00:47:17국경경비대한테
00:47:18불법으로
00:47:18돈을 주고
00:47:19불법으로
00:47:20그 강을 넘어서
00:47:21강가에서 만나고
00:47:23그 얘기를
00:47:24설명을 하더라고요.
00:47:25그래서
00:47:25가까우니까
00:47:27별일이 아니겠다
00:47:28싶어서
00:47:29그리고
00:47:30그때
00:47:30받을 액수가
00:47:31좀 컸어요.
00:47:32한 2만 불 정도
00:47:33됐었거든요.
00:47:34몇 달치가
00:47:35쌓였으니까
00:47:362천만 원 더 있네요.
00:47:38그래서
00:47:38국경경비대한테
00:47:40돈을 주고
00:47:4120분만
00:47:42갔다 올게요.
00:47:43하고
00:47:43갔다가
00:47:44못 돌아오게 된
00:47:45케이스.
00:47:46왜?
00:47:46왜?
00:47:47못 돌아오게 된
00:47:48케이스.
00:47:48왜?
00:47:50그런데
00:47:51그분이
00:47:52도로 쪽에다가
00:47:53차를 세우고
00:47:53차에 타라고
00:47:54거기서 얘기를 하자고
00:47:55했어요.
00:47:56그래서 차에 탔는데
00:47:57제 기억에는
00:47:59담배 피우는 사람 같지는 않은데
00:48:00담배를
00:48:01피우는 것 같아요.
00:48:03그런데
00:48:03그러고 제가 이제
00:48:04잠들었어요.
00:48:05그러고 제가 이제
00:48:06잠들었어요.
00:48:07어머.
00:48:08에?
00:48:08수면?
00:48:09그게 뭐지?
00:48:10그러니까 뭐
00:48:11뭘 묵였나요?
00:48:13아니면
00:48:13그 담배가
00:48:14잠재우는 뭔가
00:48:15있었던 것 같습니다.
00:48:16수면 향?
00:48:16어머.
00:48:17어머.
00:48:17어머.
00:48:17어머.
00:48:17어머.
00:48:18그러면
00:48:19그러면 이거는
00:48:20잠깐만요.
00:48:21이거 인심매매
00:48:22납치
00:48:23그런 거 아닙니까?
00:48:24그러니까 이제
00:48:25다행히도
00:48:26인심매매는 아니어서
00:48:28어디 팔려가고
00:48:29이러지는 않았습니다.
00:48:30그런데 깨보니까
00:48:30어떤 집에 있었는데
00:48:33그때는 제가
00:48:34스물다섯 살이었고
00:48:35어머.
00:48:35어떻게 해.
00:48:35많이 이제 순진하고
00:48:37그래서
00:48:37네가 차 안에서
00:48:38계속 자더라.
00:48:39그래서 나는
00:48:39빨리 가야 되고
00:48:40그래서 이제
00:48:41여기에 데려다 놨는데
00:48:42며칠 있다가
00:48:43데려다 줄게.
00:48:44이렇게 얘기를 했어요.
00:48:46그래서
00:48:46알겠다 하고
00:48:47
00:48:48돈도 좀 주고
00:48:50전화기도 주고
00:48:51자 이걸로 통화하자.
00:48:53본인은 급한 일이 있어서
00:48:54어디 좀 간다.
00:48:55그렇게 해서
00:48:56이제 제가
00:48:57거기 있게 된 거고요.
00:48:58이게 조금 이상해요.
00:49:00그러니까
00:49:00납치라고 하기도 뭐한 게
00:49:02납치라는 건
00:49:03감금하고
00:49:04나쁜 짓을 해야지.
00:49:06연락도 못하게 해야 되는데
00:49:07전화기도 주고
00:49:08전화기도 주고
00:49:09전화기도 주고
00:49:09돈도 있으라고 그래.
00:49:11이게 납치구나.
00:49:13라는 걸
00:49:13눈치채게 되는
00:49:14어떤
00:49:15계기라든지
00:49:16그 상황이 있어야 되잖아요.
00:49:17저는
00:49:18그분이
00:49:19굉장히 좋은 분이라고 생각했어요.
00:49:212년 동안 봐왔고
00:49:22인간성으로로나
00:49:24이런 것들이
00:49:25시간이 좀 한
00:49:272주 정도
00:49:283주 정도
00:49:28지나니까
00:49:29그때
00:49:29그 전에는
00:49:30잠깐 잠깐 오긴 했는데
00:49:32뭔가 말을 차단하고
00:49:33빨리빨리 이렇게 가버리더라고요.
00:49:35근데
00:49:35와서 그때
00:49:36얘기하시는 게
00:49:37자기가 이제
00:49:38이혼을 한다.
00:49:39그래서 왜
00:49:40왜 이혼을 하시냐
00:49:42했더니
00:49:42
00:49:43자기도 이제
00:49:43살고 싶은 사람하고
00:49:44살고 싶다.
00:49:46그래서
00:49:46그 상대가
00:49:47저라는 걸 알게 됐고
00:49:48우와
00:49:48미쳤다.
00:49:50충격.
00:49:51이게 뭐야.
00:49:52이거 뭐야.
00:49:53이거는 좀 보쌈 아닌가요?
00:49:55
00:49:55그 부격을 넘는 보쌈이.
00:49:56선정상 보쌈인데요?
00:49:58언니 무슨 그런 일이냐.
00:49:59그래서
00:50:00그분이 이제
00:50:01혼자서 짝사랑을 했던 거죠.
00:50:032년 동안.
00:50:04근데 제가
00:50:04그런 쪽에
00:50:05감각이 무디인지
00:50:06못 웃겠어요.
00:50:07전혀.
00:50:08그냥 돈 받으러 나갔다가
00:50:10결국은
00:50:11못 가게 된 거고
00:50:12데려다 줄게
00:50:14데려다 줄게
00:50:14하는데
00:50:15제가 봤을 때는
00:50:15못 돌아가는 것 같아요.
00:50:18그리고
00:50:18사실
00:50:19평양에서
00:50:19하루 이틀만
00:50:20어디에
00:50:21사라지거나
00:50:22안 보이면
00:50:23보이브에서
00:50:24물어보고
00:50:24이런 게 있는데
00:50:25거의
00:50:262, 3주를
00:50:27못 돌아가다 보니까
00:50:28이거는 돌아가도
00:50:29뭐라고
00:50:30이 알리바이를
00:50:31메꿀 수 있는
00:50:31자신이 없었습니다.
00:50:33그래서 결국은
00:50:34이제 못 돌아가는구나.
00:50:36내 운명이 이렇게
00:50:36바뀌어버리는구나.
00:50:38그렇게 생각을
00:50:39한 거죠.
00:50:40그 사람이
00:50:42본인의 운명을
00:50:44바꾸라고요.
00:50:45어디예요?
00:50:45그 지역은?
00:50:46양강도 쪽
00:50:47신파
00:50:47그쪽에서
00:50:48강을 건넜고요.
00:50:50그러면
00:50:50반대쪽은
00:50:51연길이잖아요.
00:50:52근데 제가
00:50:52있었던 거는
00:50:53남방지역이었습니다.
00:50:54거기까지
00:50:55데리고
00:50:55남방지역?
00:50:56되게 더웠다
00:50:57그랬잖아요.
00:50:58못 가게
00:50:59남방적으로
00:50:59멀리 데려갔는데
00:51:01남방까지
00:51:02며칠 걸리는데
00:51:03그때까지
00:51:03계속
00:51:04추린 상태에
00:51:04있었던 거예요?
00:51:05제가 일어나니까
00:51:06머리가 너무 아팠어요.
00:51:07근데 깨려고 하면
00:51:09
00:51:10뭐 이랬던 것 같아요.
00:51:11아니 중국을
00:51:12중단시킨 거잖아요.
00:51:13남방의 중심부는
00:51:14아닌 것 같고
00:51:15딱 경계쪽까지
00:51:16간 것 같고요.
00:51:17그러니까
00:51:17문 열고
00:51:18나갈 수 있게
00:51:19해주고
00:51:19휴대폰도
00:51:20좋겠다.
00:51:20못 간다.
00:51:23그럼 도대체
00:51:24그분은
00:51:24휴대폰 하나
00:51:25달랑 두고
00:51:26찾고
00:51:26어딜 간 거예요?
00:51:27같이 있으면
00:51:28제가 계속
00:51:29데려다 달라고
00:51:30할 것 같으니까
00:51:31그분이
00:51:33옆에는 없고
00:51:34전화하면
00:51:35어디냐
00:51:35홍콩이다
00:51:36일 좀 더
00:51:38보고 가야 된다
00:51:39그렇게 계속
00:51:41시간을
00:51:41끌면서
00:51:42무마를 했습니다.
00:51:44저는 일단
00:51:45오빠도
00:51:46너무 걱정이 되고요.
00:51:48제가 이렇게
00:51:48됨으로써
00:51:49아무런 마음의
00:51:50준비가 없다 보니까
00:51:51마음도 너무
00:51:51불안하고
00:51:52그래서 도망가려고
00:51:54그 집에서
00:51:56나와서
00:51:56어디 역전 같은
00:51:57데로 갔는데
00:51:58그때가
00:51:59올림픽 때라서
00:52:00중국 올림픽 때라서
00:52:01경찰들이 쫙
00:52:02깔렸더라고요.
00:52:04너무 무서웠습니다.
00:52:05나는 조용히 나왔으니까
00:52:06붙잡히지 말고
00:52:08조용히 들어가야
00:52:08이 모든 걸
00:52:09무마할 수 있는데
00:52:10그런 생각도 했어요.
00:52:11저 경찰한테 가서
00:52:12도와달라고 말 한번 해볼까?
00:52:14그런 생각도 했어요.
00:52:15근데
00:52:15이 알리바이를
00:52:17어떻게
00:52:18미꿀 것이며
00:52:19별 생각을 다 했던 것 같습니다.
00:52:21강변에서
00:52:21어쩌다가
00:52:22납치됐다고 할까?
00:52:23아니면
00:52:24그러면
00:52:25이 사업이
00:52:25시작된 거
00:52:26금, 금, 금, 토 시작해서
00:52:28오빠
00:52:29이게 모두가 다
00:52:30연루될 것이고
00:52:31어쨌든
00:52:32데려다 줄 때까지
00:52:33조용히 있어야 하는구나.
00:52:35여하튼
00:52:35그 경찰들 보면
00:52:36너무 두근두근거리고
00:52:38눈도 못 마주치겠고
00:52:39다시 또 들어왔다
00:52:40또 나갔다
00:52:41들어왔다
00:52:41이거를
00:52:42한 몇 번을 반복했던 것 같아요.
00:52:45그럼에도 불구하고
00:52:46도망을 못 간 거죠.
00:52:48겁이 너무 많아서
00:52:49너무 걱정거리가 많아서
00:52:50그때 이제 시점이
00:52:512008년 6월경 아니겠습니까?
00:52:53그 유명한
00:52:53베이징 올림픽이 열릴 때고
00:52:55그때는
00:52:56중국 공안이 치안에
00:52:57엄청나게 신경을 쓸 때였습니다.
00:52:59그래서
00:52:59그때 바로 잡히면
00:53:01그냥 곧바로
00:53:01북송이 되던 시기였던 거예요.
00:53:03그래서 생각해보면
00:53:04기차를 타고 가거나
00:53:05아니면 버스를 타고 가거나
00:53:06그럴 텐데
00:53:07곳곳마다 다
00:53:08건물을 할 거 아닙니까?
00:53:09그런데 거기서
00:53:10만약에 잡히게 되면
00:53:11까딱 잘못한
00:53:12정치범수용소로까지
00:53:14갈 수 있는 거고
00:53:14자기 인생 나락으로
00:53:16떨어져 버리는 것
00:53:17아니겠습니까?
00:53:18그러니 뭐
00:53:18함부로
00:53:19참 결심할 수가 없었던 거겠죠.
00:53:21그 조선족 사장은
00:53:23제 의사도 안 물어보고
00:53:25저를
00:53:27자기 마음대로
00:53:28다 요리를 한 거잖아요.
00:53:30그런데
00:53:30아파서 병원에 가려면
00:53:32호적이 있어야 되니까
00:53:33가짜 호적도 사주고
00:53:34막 그랬거든요.
00:53:35그런데
00:53:36이런 것들이
00:53:37정말로 문제가 됐을 때는
00:53:38보호를 받지 못하니까
00:53:40한국에 가야 된다고
00:53:42끊임없이 설득을 했고
00:53:43한국에 가는 방법도
00:53:45되게 간단한 것처럼
00:53:47얘기했어요.
00:53:47버스 타고 기차 타고
00:53:49브로커 따라가고
00:53:51그러면
00:53:51한 열흘이면
00:53:53한국에 도착한다.
00:53:55아주
00:53:55간단하게 듣고
00:53:57실제로는
00:53:59그 루트가 아니었고
00:54:00너무너무 무서웠고
00:54:01그래도
00:54:02붙잡혀서 갈 수는 없다.
00:54:04그래서 무조건
00:54:05호적이 있어야 되겠다.
00:54:06국적을 따야 되겠다.
00:54:07그러면
00:54:07한국 가야 되겠네.
00:54:09그렇게 해서
00:54:10한국행에 오른 겁니다.
00:54:11현재 강 건너서부터
00:54:13지금
00:54:14이 순간까지
00:54:16지금 기간이 얼마나 지난 거예요?
00:54:19한 달이요?
00:54:19한 달이요?
00:54:20네.
00:54:21그래서
00:54:21진희 씨가
00:54:23탈북길에 오르게 됩니다.
00:54:25브로커도 붙여줬어요.
00:54:26그분이.
00:54:27그렇죠?
00:54:27브로커를 따라서
00:54:28베트남, 라오슨을 거쳐서
00:54:31태국까지
00:54:31태국에 있는
00:54:32이민자 수용소에
00:54:34대기를 하다가
00:54:35한국행 비행기에
00:54:36무사히
00:54:36하게 된 거예요?
00:54:37뭐야 이렇게 간단하다고요?
00:54:39그렇죠?
00:54:40
00:54:40그런데 이제 한국으로 와서
00:54:42국정원 조사를 받기
00:54:43시작했는데
00:54:44보세요.
00:54:45핫볼이 좋죠.
00:54:47그러다가
00:54:47아버지 영웅
00:54:48이중영 우주장이잖아요.
00:54:50그리고 탈북할 동기가 없어요.
00:54:51말이 안 돼.
00:54:51동기가 마땅치 않아.
00:54:53말이 안 돼.
00:54:54안 믿어.
00:54:543주 동안
00:54:55정말 강도 높은
00:54:56조사를 받았던 것 같습니다.
00:54:58같이 들어간 동기들은
00:54:59다 하나운으로 갔는데요.
00:55:00하나운으로 되지.
00:55:01저는
00:55:02아버지 이름 딱 되니까
00:55:05오후에 자료를
00:55:06쫙 다 뽑아가지고
00:55:07왔더라고요.
00:55:08그리고
00:55:09야 너 아빠랑
00:55:10다르게 생겼는데
00:55:11그러기도 하고
00:55:12저 아버지 판박이에요.
00:55:14그렇기도 하고
00:55:15똑같은 걸 계속 씌우고
00:55:17말투도
00:55:19처음에는 안 믿기는지
00:55:20엄청 위협적으로
00:55:22무섭게도 얘기하고요.
00:55:23막 서럽고
00:55:24이게
00:55:26내가 왜
00:55:27이 취급을 당해야 돼.
00:55:30그리고
00:55:30이걸 어떻게 해명해야
00:55:32나는 여기서 나갈 수가 있나.
00:55:33그리고 나중에는
00:55:35또 어느 날에
00:55:36목소리가 좀
00:55:37가볍고
00:55:38좋아져가지고
00:55:39국정원 직원이 와서
00:55:40아 우리
00:55:41요것만 하고
00:55:42이제 나갑시다.
00:55:43그러는 거예요.
00:55:44뭔가 했던
00:55:45거짓말 탐지기고
00:55:46설명을 해주고
00:55:48그런 질문들 쭉 하는데
00:55:49나중에 그런 질문이 있더라고요.
00:55:51대남 연락서
00:55:52맞아요.
00:55:53훈련을 받았으니까
00:55:55아니라고
00:55:56그렇게 해서
00:55:58마지막 결과를
00:55:59그분이 말씀해주시는데
00:56:00자기가 보기에는
00:56:01아주 바보 아니면
00:56:08이 거짓말 탐지기에도
00:56:10통과할 수 있는
00:56:11능력인
00:56:12능력인
00:56:14능력인
00:56:14능력인
00:56:14슈퍼 에이전트
00:56:16
00:56:17
00:56:17
00:56:18
00:56:18
00:56:19
00:56:19
00:56:20
00:56:21007이야
00:56:21007
00:56:22근데 이제 그 당시에
00:56:23우리가 배경을 좀
00:56:24짚어보면
00:56:252008년 2009년이
00:56:28특히 2009년이
00:56:29국내에 입국한 탈북민 수가
00:56:312914명이었어요.
00:56:33역대 최대로 많은 때고
00:56:36그때 이제 대거로 몰려오는 사이에
00:56:39북한이 이제 공작원
00:56:40뭐 정찰총국에는 이렇게
00:56:41심어가지고 들어왔기 때문에
00:56:43국정원도 그걸 엄청 경계하고 있었거든요.
00:56:46근데 도무지 이게 뭐 과정도 석연치 않고 탈북 동기도 이상하고 이렇게 오니까
00:56:51아까 얘기 보면 거짓말 탐지기를 태웠다 그러잖아요.
00:56:54우린 뭐 태운다 그러는데
00:56:55거짓말 탐지기를 태우는 건 이걸 웬만한 사람한테는 안 하거든요.
00:56:59신문으로 끝내는데 거짓말 탐지기까지 갔다는 거는
00:57:03국정원도
00:57:04야 이거 한번
00:57:05끝까지 한번 해보자.
00:57:07뭔지.
00:57:07끝까지 헷갈렸던 것 같아.
00:57:08결론을 낸 거죠.
00:57:22다시 25세의 박진희 씨.
00:57:25너무나도
00:57:26똑똑하고
00:57:27아름답고
00:57:28정말 뭐
00:57:29이제 대한민국까지 이렇게 왔어요.
00:57:31이제 정착 잘 하시겠습니다.
00:57:34정착하는데
00:57:35
00:57:36마음의 정착을 하는데 시간이 굉장히 오래 걸렸습니다.
00:57:40저는 와서
00:57:41국정원도 그렇고
00:57:42그 다음에 조선일보
00:57:45뭐 경찰
00:57:46이런 쪽들에서
00:57:47연락이 굉장히 많이 왔어요.
00:57:50자문위원도 좋고
00:57:51뭐 작가도 좋고
00:57:52기자도 좋고
00:57:53뭐 이런 식으로 연락이 왔는데
00:57:55하고 싶은 일
00:57:56우리랑 같이 하자.
00:57:57네.
00:57:58근데
00:57:59제가 마음의 준비가 된 것도 아니고
00:58:02또 제가 얼굴이 공개되면
00:58:04오빠가
00:58:05타격을 받잖아요.
00:58:07핵망불명자까지는 괜찮을지 몰라도
00:58:09예.
00:58:10그렇지.
00:58:11그 남한 사회에 대해서
00:58:13이해를 못한 상태에서
00:58:14나오자마자
00:58:16러브콜이 엄청 많이 들어왔어요.
00:58:17근데
00:58:18너무 무섭고
00:58:20사실 그때만 해도
00:58:21그 오라는 데가 어떤 조직인지
00:58:22도대체
00:58:23대한민국 사회에서 어떤 영향이 있는지
00:58:25이것도 파악이 안 돼 있는데
00:58:26맞아요.
00:58:26사실은
00:58:27뭐 익명으로 일할 거다
00:58:28뭐 다 보호해 줄 거다라고
00:58:30함에도 불구하고
00:58:31경찰이나 국정원이면
00:58:33북한에서 제일 반대하는 기관인데
00:58:35내가 여기 가서
00:58:36이따가
00:58:37뭐 이름 한 문이라도
00:58:38공개가 되면
00:58:39우리 오빠는 어떻게 되는 거지?
00:58:40아 그렇죠.
00:58:41알게 돼요.
00:58:42그래서 그때는 와서
00:58:448개월인가 9개월 만에
00:58:45제가 일본으로
00:58:46넘어가게 됐습니다.
00:58:48일본은 어떻게 되는 거야?
00:58:51아니 지금
00:58:51뭐 영어 잘 하셨을 거고
00:58:53중국어도 조금 하셨는데
00:58:54왜 제 3국 느낌인 일본을 택하셨죠?
00:58:57아니 거기다가 조총연이 있는데
00:58:58어 그렇죠 맞아.
00:58:59조총연은 생각 못 했어요 그 당시에
00:59:01몰랐어 몰랐어
00:59:03그건 모르겠고
00:59:05그런 거 있잖아요.
00:59:07제가 북한에 있을 때
00:59:08한국보다는 일본이 더 잘 산다고
00:59:10배웠고
00:59:11한국 물건은 많이 못 들어왔지만 일본 물건들이 굉장히 많이 들어왔습니다.
00:59:16보면서 일본은 어떻게 경제를 돌려서 기술이 이렇게 발전되고 이렇게 잘 살까 그런 동경심도 많았고요.
00:59:24남한이 왔으니까 이제는 어디든 갈 수 있으니까 일본이라는 나라를 한번 가보자.
00:59:29거기 가면 조용히 누구도 안 건드리겠지. 그렇게 해서 이제 일본으로 가게 된 겁니다.
00:59:41그런데 이제 외국으로 간다는 건 사실 언어적인 장빙이 제일 크잖아요.
00:59:50그 당시만 해도 앞서 이야기하신 것처럼 한국에 온 지 8개월 만에 일본에 가셨다면 일본에 대한 충분한 준비도 안 돼있었을 거고
00:59:56뭘로 먹고 살아요?
00:59:57어렵지 않으셨어요? 일본 생활?
00:59:58계속 홀이 오는 게 더 무서웠어요.
01:00:00오히려?
01:00:01더 여기서 일하자, 저기서 일하자. 다 좋은 기간이고 분명히 밥 먹고 살아야 되고
01:00:05그때는 닭장처럼 생긴 골프연습장 프론터를 봤어요.
01:00:10거기 숨어있다시피 하고 안 그래도 되는데 왜 그렇게 무서웠는지 몰라요.
01:00:16그러다가 여하튼 이제 일본으로 갔는데 말도 모르고 아무것도 모르고 돈도 없고 가서 편의점 알바하면서
01:00:25일본에 보면 천주교 쪽에서 무료로 외국어를 가르쳐주는 데가 있어요.
01:00:31그런 쪽에서 공부도 하고 학교도 끊었던 상태라서 학생비자로 거기서 있다가
01:00:37일본어를 그래서 부지런히 배운 거죠.
01:00:41그런데 정말 절박했던 것 같습니다.
01:00:44일본어를 못 배우면 밥도 못 먹는다.
01:00:46아무것도 못 산다.
01:00:47화장실도 못 찾아간다.
01:00:49아프면 병원도 못 간다.
01:00:50이런 강박감이 남들보다 죽으라고 몇 배로 공부한 것 같아요.
01:00:54그래서 거의 제가 학교 1년 차 졸업할 때 4, 5년 있는 사람들 일본어 실력만큼.
01:01:01저는 너무 절박했으니까 그리고 또 좋은 분을 만나서 저는 일본의 부동산 회사에 취직을 하게 됐고요.
01:01:09하면서 용업을 또 잘해서 일본에 있는 5년 동안 돈도 많이 벌어서 왔습니다.
01:01:16돈을 벌었어요?
01:01:17그 와중에?
01:01:18한 1억 5천 정도 벌었던 것 같아요.
01:01:20나다.
01:01:22일본 생활을 하시면서 심지어는.
01:01:24일본어를 배워가면서 그 돈을 벌어서 왔다니.
01:01:27그런데 약간 사주에 전반적으로 금이 엄청나게 됐어요.
01:01:30금수저를 물고 태어났다는 게 이런 건가 봐요.
01:01:35일본에서 거주할 때 5년 동안 가장 힘든 게 뭐였습니까?
01:01:39외로웠습니다.
01:01:41주변에 한 사람 많지는 않고 어찌 보면 저는 한국보다 일본에서 사는 게 더 편하다고 생각해요.
01:01:47누구 터치도 안 받고 눈치밥도 안 주고 일본은 나 아니면 다른 일에 관심을 안 드잖아요.
01:01:52그래서 살기는 편했지만 항상 마음이 공허했던 것 같아요.
01:01:58그렇게 잘 있다가 외로움이 있어요.
01:02:00그러면 이제 한국으로 오겠다는 결심하게 된 이유가 있어야 될 거 아니에요?
01:02:04그때 제가 계기가 좀 있었습니다.
01:02:06가자라는 결심을 굳히게 된 계기요.
01:02:08그래서 친척들이 해외 쪽에 나와 있어서 어떻게 어떻게 해서 저를 찾아서 연락이 왔어요.
01:02:14그래서 얘기를 들으니까 제가 사라지고 난 다음에 저희 오빠는 동생이 주웠다라고 하고 결혼을 했나 봐요.
01:02:25그런데 나중에 이제 알고 보니까 그쪽도 이제 중앙당 집 쪽인데 알고 보니까 상황이 이러니까 오라고 했대요.
01:02:32오라고 해가지고 가보니까 그 집에 이제 뭐 사돈에 팔쳐내가지고 남자들만 거기 다 모여 있대요.
01:02:39그래서 네가 거짓말해서 우리 동생 인생을 다 망쳤다.
01:02:46이러면서 때리기 시작했는데 내 얼굴이 딱 두 배 되게 때렸대요.
01:02:50오빠가 거기서 맞다가 너무 억울해가지고 거기에 뛰쳐나온 거예요.
01:02:56나와서 저희 그 집 주변에 건설하던 집이 있었답니다.
01:03:01현장 그쪽에서 누가 소처럼 그렇게 엉엉 웃는 소리를 들었대요.
01:03:07그런데 우리 이모는 딱 보니까 저희 오빠 목소리인 거예요.
01:03:11그런데 그때 그 전달해 주시는 분이 세상에 그렇게 서럽게 웃는 소리를 들어본 적이 없대요.
01:03:18오빠가 이제 너무 억울한 거예요.
01:03:20나는 잘 살았는데 내 동생이 이상한 선택을 해가지고 결국은 내가 그 집을 다 안게 되고
01:03:26엉엉 울어서
01:03:28오해죠 사실.
01:03:29네. 그래서 설득을 해가지고 집으로 데리고 와서
01:03:33제가 그 얘기를 듣는데 사실 중국에 가서 지인분을 만나서 그 얘기를 들었어요.
01:03:38그 얘기 듣고 몇 시간 만에 비행기 타고 왔어요.
01:03:40비행기 안에서 두 시간 동안 계속 울었던 것 같아요.
01:03:43옆에 일본 사람이 안쓰러워지 티슈도 주고 뭐 하는데 계속 너무
01:03:48나 이렇게 숨어 살다 싶어 했는데도 아무것도 안하고 살았는데도 왜 오빠는
01:03:54이 지경이 돼야 되지. 결국은 오빠는 그 분하고도 이혼을 하고
01:03:58전선 만두는 평양시 안에 전선 만두는 공장에 가서
01:04:026년 동안 혁명화를 했어요.
01:04:06계속 용광로 앞에서 일했대요. 그 아까운 인재를 데려다가
01:04:10아무것도 간부사업도 안하고 6년 동안 용광로 앞에서 일하면서
01:04:13나중에는 이제 일하다가 일을 많이 안 해본 사람이니까 사고도 날 수 있잖아요.
01:04:18뒤에서 팔 한쪽이 딱딱하답니다.
01:04:23그러니까 이제 진짜 더 이상 못 잊겠네요. 그냥.
01:04:30뭐 제가 뭐 해도 그 사이에는 오빠를 가만두지 않고
01:04:33뭐 그럴 바에는 나도 잘할 수 있는 일이 있으니까
01:04:38한 번 해보자. 라고 해서 이제 일본에서 나온 거죠.
01:04:46그런데 우리 또 진희 씨 같은 경우에는 다른 직업을 좀 구해보자
01:04:50라는 생각을 갖고 있던 차에 조선일보 정치부 기자 채용 공고가 납니다.
01:04:55그러면 내가 여기에 한 번 응시를 해보고
01:04:57이런 식으로 내 스스로를 한 번 나타내보자 해서 시험을 쳤어요.
01:05:03그 결과는?
01:05:04됐네.
01:05:04정치부 기자 생활을 시작하는데
01:05:09당시 조선일보에서 활동하셨을 당시에
01:05:11기사를 한 번 준비를 해봤습니다.
01:05:14보시죠.
01:05:15박진희 기자 내부 단속 안 되는 북한 원조교제 마약 유행
01:05:20지금 고위급 담부들이 원조교제를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.
01:05:24라고 하면서 2013년도 8월 9일
01:05:27박진희 기자가 당당하게 기사를 작성을 합니다.
01:05:34기자가 돼서 그럼
01:05:39알리고 싶었던 게 뭐였을까
01:05:41언론에 입사하게 된 이유는 뭘까요
01:05:45저는 북한에서 좀 유복하게 자라서 고난의 행군 때 그 아픔도 잘 모르고요.
01:05:51서민 생활도 잘 모릅니다.
01:05:53그리고 뭐 정치범 수용소라든가 정치적 압박이라든가 이런 것도 잘 이해를 못합니다.
01:05:58그런데 와보니까 다시는 돌아 못 가는 세상이에요.
01:06:01가고 싶지가 않아요.
01:06:03분명히 문제점이 많은 거잖아요.
01:06:05그런 문제점을 바꾸는데 제 목소리를 내고 싶었습니다.
01:06:09그래서 신문기자보다는 방송기자에서 조금 더 몸으로 부딪히면서
01:06:14이거를 하고 싶어서 KBS 방송기자의 북한 전문기자를 뽑는다는 공체가 있었어요.
01:06:20그래서 시험을 봐서 300대 1을 뚫고 운 좋게 KBS 방송기자가 된 겁니다.
01:06:25실력이 좋으신다.
01:06:27박 기자는 김일성 종합대학을 졸업하고 지난 2008년 국내에 입국했습니다.
01:06:33북한 사정을 잘 아는 사람들과 오늘 오후에 통화를 했습니다.
01:06:36이건 거 같아요.
01:06:38북한에 관련된 석박사 하신 분들도 많고요.
01:06:42저는 지금도 그분들 대단하다고 봐요.
01:06:44공부 양도 어마어마하시고.
01:06:46그런데 딴 이건 있어.
01:06:48우리가 화성 공부하고 화성에 대한 자료 준비하고 이랬는데
01:06:53화성에서 누가 왔어.
01:06:56살아봤어.
01:06:59그러니까 2차인 거예요.
01:07:00그러니까 지금도 예를 들어서 북한의 실정이나 앞으로 미래 전망 이런 거는
01:07:06북한에 공부하신 우리나라 분들이 훨씬 잘 아는 분이 훨씬 많아요.
01:07:10그런데 대신에 문제는 와서 말하는데
01:07:13북한에 살다 왔다는데 평양에.
01:07:16그러니까 북한의 무슨 통신 시스템이 어떻고 핸드폰 거래가 어떻고
01:07:20아무리 연구해가지고 설명했는데
01:07:22어제 무산시장에서 팔다 온 사람이 왔어.
01:07:25왔어.
01:07:26가격이 얼마고 지금 어떻게 되고 뭐
01:07:2850, 50은 어떻게 하고 하면은
01:07:30안 되지.
01:07:31그건 뭐 의미의 일패.
01:07:32주체 사상탑 공부를 막 했어.
01:07:35했는데
01:07:35누가 우리 아버지가 만들었죠.
01:07:39어릴 때 여기 앞에서 춘공식 있었어요.
01:07:41경험을 통해 아는 것도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고
01:07:45거기 이제 어찌됐건 알고 있는 사람들이 아직 거기 있잖아요.
01:07:50그럼.
01:07:50사실 기자 입장에서 취재원을 활용할 수 있다는.
01:07:53굉장히 많은 거죠.
01:07:53굉장히 많은 거죠.
01:07:55그것이야말로 정말 이 기자로서의 최고였던.
01:07:57그런데 한번 진희 씨 본인에게 여쭤볼게요.
01:08:01KBS가 정말 많은 사람들 중이에요.
01:08:03그런데 왜 진희 씨를 뽑았을 거라고 생각하세요?
01:08:06그 당시 저는 운이 상당히 좋았다고 생각합니다.
01:08:12지원했던 분들이 오랫동안 통일 문제라든가 이런 걸 취재하신 선배들, 대선배들도 있었고
01:08:19그다음에 탈북인들도 지원을 굉장히 많이 했습니다.
01:08:22그런데 2008년에 25살에 탈북해서 제가 KBS 지원할 당시가 31살 정도 됐는데
01:08:31그렇게 어린 나이에 김성종합대학 경제학부를 졸업한 사람도 없었고
01:08:35KBS에서 처음으로 북한 전문 기자를 뽑으면서 상징성이라든가
01:08:40이슈성을 좀 더 어필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.
01:08:43아까 그 장성택 리포트를 한 날짜가 12월 3일인데
01:08:47장성택이 실제로 처형된 게 12월 12일이거든요.
01:08:52그러니까 미리 진희 씨 리포트를 보면 북한의 전화를 직접 해서 취재를 해서
01:08:58장성택이 다시 기사회생하지 못하고 처형된다는 거를 한 일주일 앞서서 예고를 한 거잖아요.
01:09:07북한 사정을 잘 아는 사람들과 오늘 오후에 통화를 했습니다.
01:09:11장성택과 연줄이 있는 회사인데요.
01:09:14이미 이 회사가 해산이 됐다고 합니다.
01:09:16그 이후에 장성택 본인까지 처형이 됐으니
01:09:20결과론적으로 이거 특종 아닌가요?
01:09:22그럼 그 당시에 저희가 장성택이 설마 죽겠냐?
01:09:26이런 시각에서 사실 좀 지배적이었어요.
01:09:27그렇죠.
01:09:28쓰는 기사마다 대박 특종을 듣는 거예요.
01:09:32쓰면 특종 쓰면 특종 쓰면 특종
01:09:34아까 막 단독이 되게 많아요.
01:09:35단독이 많아요.
01:09:36그래서 당시 박진희 기자님께서 쓰신 특종 기사들을 제가 좀 가져와 봤거든요.
01:09:41단독 탈령 훈련 거북 북한군 내부 문서 공개
01:09:46그다음에 북한 동령인 개명 조치
01:09:50그러니까 김정은
01:09:51다 개명하라
01:09:53이 도예요.
01:09:54세 번째는 북한 김정은 생모 고영이 우상화 직접 지시
01:09:58그 밑에 중요한 것이
01:10:02단독 입수한 북한 문건이라는 것들
01:10:05추재력을 보여주는 거죠.
01:10:07특종을 터뜨릴 수 있었던 비결이 혹시 뭐였나요?
01:10:09제가 임복이 많은 것 같습니다.
01:10:12제가 탈북민으로서 최초 방송기자가 됐다고 하니까
01:10:16탈북민 중에서 정보사업을 하시는 분들이
01:10:18대가도 없이 저한테 자료들을 많이 내주셨어요.
01:10:24진짜 임복이 되었죠.
01:10:25그래서 그 자료를 국정원을 통해서
01:10:28여러 가지 방법으로 크로스체킹을 한 다음에
01:10:30써도 되겠다 해서
01:10:32천매 분량의 자료라서 굉장히 어마어마합니다.
01:10:35덕분에 거기서 많은 기사들을 추려서
01:10:38단독 보도를 할 수 있었고요.
01:10:41이게 그러니까 진희 씨가
01:10:42외국 정보의 유입 경로를
01:10:46사실 왜곡시킨 거예요.
01:10:47원래는 북한 내부 문건이나 이런 걸 갖고 오면
01:10:51장사하시는 분들이 있거든요.
01:10:53북한 간부들한테 돈을 주고 문건을 사서
01:10:56갖고 와가지고
01:10:57국정원한테 먼저 주고
01:10:58국정원이 필요할 경우마다
01:11:01리크를 하거나 공식 발표를 해야 되는데
01:11:03그분들이 본분을 망각하고
01:11:05테베스 기자한테 먼저 갔다 준다.
01:11:09아니, 잘구민이 기자가 됐으니까
01:11:10얼마나 자랑스럽고
01:11:11그렇죠.
01:11:12특정을 내.
01:11:12그리고 더 도와주려고 하죠.
01:11:14네, 도와주려고 하죠.
01:11:14예를 들어 갖고 있으면 좋겠다.
01:11:16한 번은 27명이 단체로 탈북한 적이 있어요.
01:11:20그런데 거기에 보면 돌 아이부터 60대 노인까지 있는데
01:11:24그때 중국 공안에 붙잡혔는데
01:11:27중국에서는 북한에다 북송하려고
01:11:29그 어떤 것도 언론 모든 소식을 차단을 한 거예요.
01:11:34그런데 제가 외교부에다 얘기를 했어요.
01:11:36전화해서 그분들이 연락이 왔어요.
01:11:38뉴스화 해달라고.
01:11:39그러면 북송을 막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.
01:11:41사실은 뉴스화를 안 하고 싶어 하잖아요.
01:11:44조용히 오고 싶어 하는데
01:11:45상황이 너무 급했던 거예요.
01:11:46가족분 중 한 명이 몇 명이고
01:11:49어떤 사람들이 있고
01:11:50녹음을 따도 된다.
01:11:51그래서 그 녹음도 다 따고
01:11:53그다음에 외교부 쪽에다가 연락을 했는데
01:11:55외교부에서 뭔가 할 기미가 안 보여요.
01:11:58알아보고 있다, 어쨌다.
01:11:59그래서 뉴스를 먼저 터출했어요.
01:12:01그 사람들이 있는 게 확실하니까.
01:12:03북한을 탈출해 중국에 머무르고 있는 탈북자들이
01:12:06이달 초 촬영한 사진입니다.
01:12:08이제 만 한 살을 갓 넘긴 올인 여와도 있습니다.
01:12:12정도에서 9명, 5명에서 11명,
01:12:15아이들까지 인구 6, 7명 다 잡혔다.
01:12:19이번에 붙잡힌 탈북자 27명도 북송될 것을 우려해
01:12:24먼저 탈북해 한국에 정착한 가족과 친척들이
01:12:27애타게 도움을 요청하고 있습니다.
01:12:30KBS 뉴스 박진희입니다.
01:12:32그 이후에 외교부 쪽에서 움직여서 북송을 막은 적도 있습니다.
01:12:38기자의 생명은 결국 현장 취재잖아요.
01:12:42현장을 취재해서 이거 세상에 알리는 게
01:12:44기자의 어떻게 보면 존재의 이유인데
01:12:46현장과 맞닿아 있는 현장에 있는 분이 온 거잖아요.
01:12:50그러니까 정보가 다 모이게 되네요.
01:12:52근데 이제 진희 씨의 야망은
01:12:55KBS 기자 정도에서 그치질 않습니다.
01:12:58기자 씨를 이제 출입을 하게 되는데
01:13:01거기에서 이제
01:13:03선배들의 눈을 피해서
01:13:06출입을 하게 되는데
01:13:10거기에서 이제
01:13:11선배들의 눈을 피해서
01:13:14어느 훈남 기자와
01:13:18어느 훈남 기자와
01:13:20썸을 이기 시작합니다.
01:13:22진짜 평생을 해로워할 그분을 만났는데
01:13:27이제 선배 기자 저도 그때 20년 차 기자니까
01:13:29선배 기자들의 눈을 기자실에서 아무리 피한다고 해도
01:13:32우리 뭐 김진 기자가 꽉 기자하고
01:13:34아무리 썸을 몰래 몰래 타도
01:13:36선배들 눈에는 다 보이거든요.
01:13:37동선이 후배들 동선은 뭐 허니
01:13:40지금 어디 사우나 가 있구나
01:13:41어디 기사 쓰고 있구나
01:13:43놀고 있구나 다 보이는데
01:13:45거기서 이제 진짜 그분을 만나서
01:13:47진짜 그분
01:13:49지금의 저의 남편이구요.
01:13:54남편은 말수도 적고
01:13:56그런데 사실 이제 제가 먼저
01:13:58더 좋아했던 것 같아요.
01:13:59갑자기 어느 날 그 순간에
01:14:00어느 날 이 사람이 좋은 거예요.
01:14:03그래서 조금씩 조금씩
01:14:05말도 걸고
01:14:08남편은 되게 좀 따뜻한 사람이거든요.
01:14:12북한의 그거를 겪어보지는 못했지만 공감을 잘해주는 거예요.
01:14:16오 그랬구나.
01:14:19그래서 남편이랑 연애를 하다가 결혼을 하게 됐고 결혼도 KBS 홀에서 했습니다.
01:14:28잘 보면 제천해 KBS 홀에서.
01:14:30대박이다 진짜.
01:14:32아니 원하는 건 그냥 다 갖는 분이에요.
01:14:36어쩌면 그렇긴 해도 특종을 연달아 내면서 KBS에서 완전히 자리를 잡는 듯 보였습니다.
01:14:41그런데 박진희 씨는 거의 안 좋아하지 않고 또 다른 도전을 하시게 됐다고요?
01:14:46뭘 하시는군요?
01:14:47그러니까요.
01:14:48아니 어디로 이번에는 뭘 할까요?
01:14:50도전의 아이콘이에요.
01:14:53기자 생활이 사실 저는 잘 맞았던 것 같습니다.
01:14:57신랑이 저한테 표현하기를
01:14:59야 너는 질문을 맡겨놓고 하는 사람처럼 해.
01:15:03질문을 할 때 사람이 대답을 피할 수 없게끔 한다.
01:15:08기자를 잘 하는데 왜 다른 일을 하려고 하냐.
01:15:12그렇게 물어봤었어요.
01:15:14그런데 사실 그 당시에 좋은 아이디어?
01:15:18이 기중한 시간을 나를 위해서 써보자.
01:15:21셀러리맨보다는 나만의 뭔가를 해보자.
01:15:25그렇게 꿈에 직장을 그만두고.
01:15:27퇴사하고 뭐 했다는 거예요?
01:15:29그 당시에는 뽑아쓰는 마스크팩을 개발하는 걸로 회사를 설립을 했어요.
01:15:33화장품 회사를 찾았다고요?
01:15:35네.
01:15:36진짜예요 지금?
01:15:37네.
01:15:38제가 기자 생활하면서 그 아침에 6시쯤에 일어나서
01:15:42막 샤워하고 젖은 머리 틀어올리고 기자실 가면서 화장품을 조금씩 덜었어요.
01:15:47화장하고 이런 게 상당히 불편하더라고요.
01:15:49이거 기초화장을 한 방에 해결하는 게 없나?
01:15:52네.
01:15:53싶어서 기초화장을 해결하는 뽑아쓰는 마스크팩.
01:15:56그쪽에 눈독이 들었고요.
01:15:58스킨 로션 에센스 크림을 마스크팩 한 장으로 해결하는
01:16:01뽑아쓰는 마스크팩을 개발해서
01:16:04워킹맘, 직장인들한테 아침에 조금이라도 여유를 주자.
01:16:07마스크팩 한 장 붙이고 5분 동안에 양치질해도 되고 설거지해도 되잖아요.
01:16:12스킨 로션 이런 거 바르면 그만큼 시간도 많이 쓰고
01:16:15또 쓰는 비용보다 확실히 절감된
01:16:18그런 기초케어 마스크팩을 제공을 해보자 라는 생각에서 시작을 했고요.
01:16:23근데 진짜 지금 같아서는 두 번 다시는 시작을 안하고
01:16:28너무 가는 길이 어려웠습니다.
01:16:30왜 남들이 안 가는 길을 가려고 했을까?
01:16:33그 당시에 남편이 반대를 어마어마하게 했어요.
01:16:37저희 남편이 굉장히 보수적이고
01:16:39기자들 돈 되게 돈 버는 거 잘 몰라.
01:16:43네 머리로 회사 나가서 일했으면
01:16:46그때는 개발 기간이고 계속 마이너스였어
01:16:49몇 년을 집에 돈을 들여본 적이 없어요.
01:16:51네 머리로 회사 나가서 일했으면
01:16:53지금 몇 억을 벌어왔을 텐데
01:16:56도대체 뭐가 만족스럽지 않은 거냐
01:16:59그만두고 이제라도 회사 생활 해라
01:17:01그런 권위를 굉장히 많이 했고요.
01:17:03근데 어쨌든 세상이 없는 마스크팩
01:17:06기존의 마스크팩에
01:17:07모든 단점을 보완하고
01:17:08지금 현지 시중에 나와있는 뽑아쓰는 마스크팩에
01:17:09단점을 다 보완해서
01:17:10생활의 불편함을 개선한
01:17:11그런 뽑아쓰는 마스크팩을 만드는
01:17:12아니 말을 이렇게 써요.
01:17:14너무 힘들어.
01:17:15아까 북한 얘기할 때는 약간 어느로 했는데
01:17:20그쵸?
01:17:21그쵸?
01:17:22그쵸?
01:17:23화장품 얘기하니까 지금 방어 터졌어.
01:17:24지금 천상 사업가시네요.
01:17:26진짜.
01:17:27아니 그러면 지금 현재 매출은 어느 정도 됩니까?
01:17:30현재는 연 매출이 한 15억 정도 되고요.
01:17:33그 당시에는 뽑아쓰는 마스크팩으로
01:17:35회사를 잃고 세우고 유지했지만
01:17:37요즘에는 문제성 피부 있잖아요.
01:17:39비듬, 지르성 두피, 가려움 이런 쪽에
01:17:43특화된 원료를 제가 개발을 해서
01:17:45그 원료를 이제 넣은 화장품으로 해서
01:17:48국내에서는 이 분야에서는 좀
01:17:51이름이 있습니다.
01:17:52다 사야 되겠네.
01:17:53도대체 저분이 어떤 사업을 하는지
01:17:56저희가 찾아가겠습니다.
01:18:15많을 땐 굉장히 많아요.
01:18:17얼마 전에 아침에 7시부터 밤에 11시까지 포장했는데
01:18:20그렇게 한 사람 5시부터 일주일 동안 포장했어요.
01:18:25밀려드는 택배.
01:18:26와 너무 멋지다.
01:18:28나 이거 주문해야 되겠다.
01:18:30아 머리 떼네.
01:18:37이거는 이제 기미탈려 크림인데요.
01:18:40안정도가 좀 떨어져서 안중화재들을 넣어서
01:18:43제주도 직접 하시는 거예요.
01:18:46R&D도 직접 하시는 거예요?
01:18:47네.
01:18:48우와.
01:19:01어찌됐건 이제 사업 아이템은 너무 잘 캐치를 하신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.
01:19:05더군다나 이제 최근에 이제 우리나라가 다시 이제 K컬처를 통해서
01:19:09한동안 조금 침체계에 있었던 K뷰티가 다시 또 살아나고 있거든요.
01:19:13맞아요.
01:19:14K뷰티는 진짜 북한에서도 진짜 인기가 많습니다.
01:19:17제가 있을 때 당시가 9년 전인데
01:19:19그때 당시에 저희 그 지역에서는 장마당에 나가면 구할 수 있었거든요.
01:19:24나가가지고 그 돈 대꼬라고 부르는 그런 약간 그런 분들이 있어요.
01:19:28그런 분들한테 가서 뭐 좋은 거 있냐 하면 이제
01:19:30스윽 꺼내면 설화수.
01:19:33네.
01:19:34이거는 근데 이제 특정 연령층만이 아니라
01:19:36그냥 돈 좀 있는 사람들은 다 그걸 썼던 것 같아요.
01:19:39한국 화장품이다.
01:19:41그리고 저기 뭐야 그게 한국 화장품들이 인기가 많으니까
01:19:43또 중국에서 짝퉁이 똑같이 설화수가 나와가지고
01:19:46엄마가 그거 발랐는데 얼굴 다 뒤집어져가지고
01:19:48딸이 한국에 있는데 화장품은 진통을 쓰고 싶다 그래서
01:19:51중국 브로코들을 통해서 보내면
01:19:53중국 브로코를 우체국 택배체로
01:19:55북한 군인한테 가고
01:19:56북한 군인이 저희 엄마한테 전달하는
01:19:58그렇게 할 정도로
01:19:59한국 화장품에 대한 인기가 되게 많았고요.
01:20:02그래서 한국 화장품이라는 걸 인증하기 위해서
01:20:04일부러 한국에서는 영어로 파운데이션이라고 그러잖아요.
01:20:07장마당에서
01:20:08아 나 한국 거 있다.
01:20:09그거 뭐니 하겠다.
01:20:10반댄션.
01:20:11반댄션.
01:20:12반댄션.
01:20:13그래서 우리가 반댄션이 무슨 말인지 모르고
01:20:15반댄션은 무조건 한국 화장품이라고 했던 기억을 써요.
01:20:19대한민국에서 최초로 사실은
01:20:22탈북하신 분이
01:20:24방송기자.
01:20:25TV에 나와서 그런 일을 하셨어요.
01:20:27거기다 들고 지금 화장품 사업까지 하신다고 그러고
01:20:31자 이제 다음 행보가 궁금합니다.
01:20:33제가 이 사업을 하면서
01:20:35그 당시에는 계기가 많았어요.
01:20:37탈북민 애들 중에서 보면 다들 이렇게 키가 작아요.
01:20:40그리고 고아운 이런 쪽에
01:20:42마음이 되게 동해서
01:20:44내가 잘하는 일로 돈을 벌어서
01:20:46이런 쪽에 기부를 해야지.
01:20:48그런 마음에 했고요.
01:20:49지금도 매달 고아운에
01:20:50뭐 돈으로는 아니지만
01:20:51제품으로 계속 기부하고 있습니다.
01:20:53그래서 저는 대한민국에게도 감사하고요.
01:20:56또 인연이 이어진 이런 모든 사람들한테도 감사합니다.
01:20:59그래서 제가 개발한 원료로
01:21:01사람들이 이제
01:21:03제가 개발한 원료로
01:21:04사람들이 이제
01:21:05문제성을
01:21:06치유하면서
01:21:07그거에 감사함을 전달하면서
01:21:09살고 싶습니다.
01:21:10가장 많이 맞죠?
01:21:11
01:21:12아주 빨리 안 보여.
01:21:13
01:21:14우와
01:21:15우와
01:21:16이야
01:21:17정말 진심이 단풍당이
01:21:18그래가지고
01:21:19사업가로서의 본부를 잃지 않는
01:21:21최근까지 이제 북한이 핵실험장을 계속 관리하고
01:21:26돌리고 있다는 증거가 나오고 있고
01:21:28언제든 이 김정은이 마음만 먹으면
01:21:30실제 핵실험을 할 수 있고
01:21:31북한의 핵 고도화를 계속 추진하고 있습니다.
01:21:33북한이 비핵화 약속과 관련된 합의를 하고
01:21:38태도라는 기구를 만든 거죠.
01:21:40무려 2년 동안이나
01:21:41북한에 원전을 지으러 가셨던
01:21:43김준근 대사님을 모시도록 하겠습니다.
01:21:46한국 관계자들의 신변의 위협을 느끼는 상황이 벌어집니다.
01:21:49복도에서 무슨
01:21:51쪽지를 하나 주셨어요.
01:21:52외곽 경비 초소 네 곳의 교대 시간
01:21:54경비 동선 등
01:21:55한국 보안 관련 정보를 파악하라고
01:21:57태도 부지로를 덮친다.
01:21:59걷잡을 수 없는 사태가 벌어집니다.
01:22:01와우