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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0한국국토정보공사
00:30바다와 함께 호흡한 지 50년
00:49제주 바다에서 인생을 바쳤습니다
00:53파도를 이겨내고 품여 살아온 부부의 이야기가
00:58진섭됩니다
01:28청정 바다를 품은 제주
01:39대평미 바다를 끼고 있는 이곳은
01:43제주 서귀포시 난두르라는 마을입니다
01:47난두르는 제주말로 넓은 들판을 뜻하는데요
01:52이곳에 오늘의 엄마가 있습니다
01:55그것도 이 바다 어딘가에 말이죠
02:01시간이 딱 맞게 온 것 같은데
02:04어디까지 가야 돼요?
02:07여기 밑에까지
02:09지금 상대 철이죠 그래도
02:11지금 철인데
02:14아직 초라 가지고 어떻게
02:16성계가 많이 안 나오는 것 같은데
02:18그런데 다들 해녀복을 입고 계셔서
02:25누가 누군지 전혀 모르겠는데요
02:27아 영희 어머니가 어디 계세요 영희 어머니
02:32아 영희 아줌마요
02:33영희 어머니
02:35아! 아 거기다
02:37영희 어머니
02:38아버님은 딱 보면 아시나봐요 어머니
02:46아까 여기 와요 아시지
02:47그래요?
02:48어?
02:48이 분이 바로 우리가 찾던
03:00영영희 엄마입니다
03:02여기 나래가
03:03여기
03:04여기
03:05나가까지 따고
03:08저 카메라에 까져
03:10어머니 반갑습니다
03:12네 반갑습니다
03:14어머니들 안녕하세요
03:15많이 잡으셨어요?
03:18많이 잡으셨나봐 뒤가
03:22망살이 가득
03:24해산물을 담아 나오는 해녀들
03:27그 무게 때문인지
03:29다들 지팡이 하나씩 짚고
03:32무트로 나옵니다
03:33여기서부터는 남편의 몫인데요
03:39영희 엄마 남편분만
03:41마중을 나오셨네요
03:43망실 이상기처럼
03:46아저씨 왔어요
03:48어머니 오늘 뭐 많이 잡으셨어요?
03:53어머니 오늘 뭐 많이 잡으셨어요?
03:55나 뭐 많이 안 잡아요
03:57성게 빼긴데
03:58성게?
03:58응
03:59아무것도 안 해
04:00영희 엄마는 너무 열심히 살아보니까 몸도 많이 아프고
04:05너무 부지런하게 살았지
04:07바다에 가도 왕이고
04:09바티가도 왕이고
04:11저 영희
04:15야 이거 영수님 같지만은
04:18우라듯이 아니면 묵과 견한
04:20영수님 안경까지 가시 견한
04:22아휴
04:23아휴 고생하셨어요
04:25하루 이틀 해본 일이 아닌 듯
04:29손발이 척척 맞는데요
04:31몸은 고단하지만 등에 짊어지고 온 성게를 보니 마음은 뿌듯합니다
04:47와 정말 많이 잡아오셨네요
04:52와 성게 알이 엄청 꽉 찼네요
04:58지금 완전 손이에요?
05:00지금 6월 1일부터 하는데
05:03지금 찬 것도 있고 안 찬 것도 있고 아직은 덜 찼어요
05:07이렇게 무게 있는 거는 차는데
05:10이거 아직 덜 찼어요
05:12너무 많은데요?
05:12응
05:13오 엄청
05:15우와
05:15무거운 거는 알이 찬 거고
05:18얘는 이제 덜 다 흐르네
05:21그러니까
05:22무게감이 다르네
05:24집에 가서 각자 집에 가서 다 손질을 해
05:26자기만씩 다 이제 목욕하고
05:29집에 다 씻고 가가지고 다 자기만 씻
05:32남편 있는 사람은 이렇게 이렇게 깨주고
05:35남편 없는 사람은 혼자 깨려면 시간이 오래 걸냐
05:38오랜 시절부터 시작한 물질
05:45이제는 집만큼이나 바닷속이 편안합니다
05:51그런데 엄마들은 언제부터 이렇게 바다를 벗삼아 살아온 걸까요?
06:0260년도 됐지? 한 65년
06:06작업한 지는 이 55년 정도
06:08아 진짜?
06:09나영순
06:11어머니 친구분
06:13어 친구분
06:14얼마나 되셨어요?
06:15친구분 한 45년
06:17야 이놈아 이놈아
06:20나 연마을에서 시집한 한 친구가 이 나영순이 하지마
06:25나 옆에 또 시집 본 친구가 있더니 했잖아
06:29본투배기도 있고
06:31하늘만 빵이라도 없애기
06:32난 못했다고
06:34빵가면 놀래기
06:35내는 뭐
06:35뭘 그러나 엄마
06:36아니 아니
06:37인사인데 그럼
06:38아 그냥 오늘부터는 촬영이 충분하지?
06:40네 그냥 가볍게 한 번 인사도 될 겸
06:43가볍게 촬영도 잘 하고
06:45가볍게 우리 이 동생강 다 치료행 보냈어
06:49어떤 일이 있어도 물질을 멈추지 못하는 해녀들
07:06바다를 등에 쥔 해녀의 삶의 무게는
07:12영희 엄마의 삶의 무게와 닮아 있습니다
07:19어머니
07:20우리 옷 입을 거 못 입을 거
07:22아 우리 못 들어가겠네 저는
07:23어 못 들어가지
07:25여기는 여탕이라 가지고
07:27더 찍지도 못해
07:29아이고 고생하셨습니다 어머니
07:31예
07:32바다에 다녀온 그날 오후
07:40오셨군요 오셨군요
07:44영혼사님 탓인가
07:47슉
07:49같이 놀라고
07:51바다에 다녀온 부부가
07:53가장 먼저 하는 일은
07:55바로 해녀복 널기입니다
07:58도라지게
08:08까야지
08:10아이고
08:12엄마의 한마디에
08:15남편은 바로 성게 작업을 준비하는데요
08:18노랑 노랑 노랑
08:20네
08:21이렇게 해서 깨면은
08:26요거
08:28이거 성게 입이고
08:29요거 요게
08:30요게
08:31요게
08:32요게 이렇게 오므들에다 펴졌다 오므들에다 펴졌다
08:35두 분 역할 분담이 확실하네요
08:37이렇게 주면은
08:39똥만 떼어내고
08:41노랑거만 물속으로 들어가니
08:43이렇게
08:45이렇게 내장 버리고
08:47알맹이는 여기다 놓고
08:49음 성게 까는 일
08:51생각보다 손이 많이 가는데요
08:53이렇게 내장 버리고
08:55알맹이는 여기다 놓고
08:57음 성게 까는 일
08:59생각보다 손이 많이 가는데요
09:01깨게 이거
09:06하는게 되게 쉬운 일이 아니라던데
09:08힘들어
09:09캐내는 잡아내는 거는 좀 좋은데
09:12이렇게 까는 게 힘들어
09:14이것도
09:15만들어
09:16다리 아프니까
09:17이거 3반 일부러 만든 거야
09:19아 누구예요?
09:20네
09:21아버님 아니?
09:22네
09:23아 이거 만드셨죠?
09:24아래서 앉아서 힘드니까
09:25다른 사람들은 밑에 앉아서 난
09:27어떻게 딱
09:28높이에 맞게
09:30딱 만드셨어
09:31꼭 만들어 주겠네
09:35남편이 만든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작업대입니다
09:42성게 처리는 이렇게 마주 앉아서 끝날 때까지 해야지
09:46어디가 그게 다 아니거든
09:48가
09:49이거
09:50안 먹지?
09:51먹어봐
09:52네
09:53응
09:54좀 달아요
09:55네 달아
09:58하나 더 먹어보자
10:00큰 거랑 먹고
10:02조금 거랑 깐깐 놓고
10:03밥 다 뒤져도 돼요?
10:05응
10:06같이 서로 나눠 먹어야지
10:07응
10:08또 어머니 아침부터 들어가셔서 물질하시고
10:10같이 자고 온 건데 힘드세요
10:12아이고 그래 힘든 거 나눠 먹어야 되는 거지
10:14하여튼 여름 6월달 나면 이거 한 달 한 40일 동안 매일
10:2240일 동안
10:24이 힘든 작업을 7월 초까지 계속해야 한답니다
10:34우리 그만 놓고 정신 먹자고
10:35가지 없어?
10:36여기 있어요
10:38아 이거 아까 잡으신 거예요?
10:40응
10:45이거 이 문어 문어 전복도 뜯어먹고
10:48문어가 힘이 세
10:50그냥 전복 산 것도 파크 같이 뜯어먹고
10:53그렇게
10:54그래서 문어가 좋다고
10:56힘이 너무 엄청
10:57힘이 있다고
11:00바다에서 갓 잡아온 싱싱한 해산물들
11:03선물들
11:05선동이면 예산치 않아요
11:07어머니는 못 해줄게
11:09빨리 빨리
11:11안 올 듯 안 해도 거기 시작하면 빨리빨리
11:13깨끗하게 씻은 문어는
11:16그대로 냄비 속으로 직행
11:21날로 먹는 거 아니야?
11:30날로
11:32이번에는 귀한 흑 해삼이 속을 드러냅니다
11:39그사이 잘 삼긴 문어까지
11:41먹기 좋게 설어 주는데요
11:44와... 정말 먹음직스럽네요
11:51그런데 많이 불편해 보이는 엄마의 다리.
12:14바다에서도 집에서도 쉬지 않고 일하는 엄마.
12:17엄마의 힘듦을 알기에 남편도 바지런히 돕습니다.
12:23깍두기 김치랑 떡볶이.
12:31많이 도와주시는 것 같고, 옆에서.
12:34내가 그랬잖아, 아버님이 어머니 사랑하는 것 같다고.
12:37사랑하니까 이제까지 사랑해.
12:41표현도 하시네요.
12:44그건 이제까지 안 해봐신디.
12:47그래요?
12:51부부가 함께 준비한 만찬.
12:54그야말로 질수성산입니다.
12:59이렇게 갓 잡은 거 많이 드시겠어요, 이렇게?
13:02아무래도.
13:03잡을 때 고맙다고 이러니까.
13:06응, 고맙습니다 해요.
13:08아, 진짜요?
13:09응.
13:10전복 같은 거, 문어 같은 거.
13:12큰 거 잡을 때는 아이고 고맙수다 고맙수다.
13:16고맙습니다.
13:19어머니, 그 처음 이제 물질이 처음 어렸을 때
13:22그거 배운 거야, 아니면 그냥 어머니가 터득하신 거야?
13:25잠깐?
13:27이거 배워주고 뭐 안 해, 나들이 그냥 하는 거.
13:30이거 이거 앞에 오지 마.
13:32이거 이렇게 이렇게.
13:34이렇게 해서.
13:36동기받이면 이렇게 돌 밑에 가서.
13:39돌 밑에 가서 이렇게.
13:41이렇게 이렇게 하는 거.
13:43이렇게요.
13:44이 손가락에.
13:45이렇게 이렇게.
13:46땡기고 이제 이걸 딱 이거를 놓는 거군요.
13:49이거 잡아주고.
13:50네.
13:51그래서 팍 이렇게 놓는 거야.
13:52이게 물속에서 그 스피드가.
13:54잘 나가.
13:55아, 그래요?
13:56응.
13:57여기 있으면 저만쪽에 형 먹는 저 하는 고기도 그냥 쏟고.
14:01아저씨만큼이신 것도 그냥 쏘고.
14:04응.
14:05난 한 잔 안 먹고.
14:07응, 아저씨 한 잔 빨리 먹어서.
14:09내가 따라서.
14:10자, 받으세요.
14:12고맙습니다.
14:14고맙습니다.
14:15고맙습니다.
14:16고맙습니다.
14:17고맙습니다.
14:18고맙습니다.
14:19고맙습니다.
14:20고맙습니다.
14:24함께라서 더 행복한 부부의 식사 시간입니다.
14:27시간입니다.
14:29아버님은 저기 어머님을 한 번 만난 게 언제예요?
14:33초등학교 입학할 때니까 학교 들어가서 얼굴은 알게 됐죠.
14:411964년 제주의 한 초등학교.
14:45이곳에서 첫 만남이 시작되었습니다.
14:47이런 체육대회나 먹을 때 달리기도 잘하고 운동신경이 발달돼가지고 그런 거는 잘했어요. 운동.
14:54아버님 초등학교 때 기억나는 건 그 아저씨는 이렇게 살치지도 않았어요.
15:03초등학교 그때 총각 때는 결혼한 후에 저렇게 살치지.
15:08아저씨는 머리 좋아가지고 공부도 잘하고 이런저런 거를 좀 챙겨주지 않았을까.
15:14안녕. 이런 건 나한테 맡겨.
15:19괜찮네.
15:19같은 반이었던 수영인 늘 옆에서 저를 잘 챙겨주고 도와줬습니다.
15:29그러던 어느 날.
15:31영희야!
15:32어?
15:34무슨 일 있어?
15:37넌 어느 중학교 와? 궁금해서.
15:39어, 그게 나는...
15:42영희야!
15:44네?
15:44나중에 얘기하자.
15:46중학교를 가지 못하는 사실이 왠지 모르게 부끄럽고 창피했습니다.
15:58나는 그냥 이런 운동 같은 거나 막 잘하고 그런 공부에는 별로 관심이 없어가지고.
16:05그 놈들 그냥 중학교 갈 때도 아이고 저쪽 학교도 가봐시면 좋다 싶으신데
16:11뭐 부모들이 그렇게 못 살고 하다보니 못 가니까 어떡해.
16:15봤어 같이.
16:18가난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중학교 신학을 포기해야 했던 시절.
16:26교과서 대신 저는 바다를 교실삼아 물질을 배워야 했습니다.
16:32고생 많으셨어요.
16:46많이 잡으셨어요?
16:47영희는 영희 어디 가시냐?
16:49아, 요 앞에 바다에 장관 갔는데.
16:52바다네?
16:54닌 어디경 싸돌아 다념 시니?
16:56내일부터 니도 물질 배워 생각허라.
16:58집이 선용인디 어떤 걸 거고?
17:00할머니, 저 물질하기 싫어요.
17:03차가운 바다에 들어가는 것도 무섭고
17:05엄마처럼 아픈 것도 싫어요.
17:07저 학교 가고 싶단 말이에요.
17:09친구들은 다 교복 입고 공부하러 가는데
17:11왜 저만 이래야 돼요?
17:14학교?
17:15그깟 학교 다닌던 누가 반매경 살려 시켜내냐?
17:18니네 아방 일찍 죽어불고
17:19니네 아방 아파 그냥 물질 못하고
17:21물질이라도 배워 사.
17:23앞으로 입에 펼칠 냄새 살 거 아니가.
17:25아이고.
17:25엄마, 나도 합병할래.
17:30나도 공부하고 싶고
17:31친구들 같이 입고 싶어.
17:38우리 아버지가 막 술도 좋아하고
17:41막 이런 노로움 같은 거 막혀
17:44어머니가 그래서 고생을 많이 해주게
17:46돈 땀을 시달려가지고.
17:50하지만 자신보다 더 힘든 엄마를 생각하면
17:53고집을 부릴 수도 없었습니다.
17:56어머니도 우리 삼남명 키우려고 하니까
18:00진짜 너무
18:00우리 오빠 하나고
18:03나 밑에 남동생 있고
18:04난 딸은 나 하나인데
18:06엄청 힘들게 살았는 어머니도 진짜로
18:10그렇게 해녀로 살아온 50년
18:20해가 종천에 뜨기 전부터
18:22해녀 영희 엄마의 하루가 시작되었습니다.
18:25오늘따라 엄마의 손길이 바빠 보이는데요.
18:31바다 가시기 전에 먼저 다 집안에 하시고 하시는 거예요?
18:35응.
18:37나가 가보면 아저씨가 헐건디
18:39나가 오늘은 좀 미칠게 일어나가지고
18:41어머니도 혹시 그런 거 있으세요?
18:45약간 전날 꿈이 좀 안 좋다구나 하면
18:49바다에 안 나간다던 거 이런 거 있어요?
18:51아이고 친구 영순이가 꿈이 좀 안 좋다고 해가지고
18:57바다에 가서 무릎이 아팠어
18:59꿈이 너무 나쁘면 안 가시는 분도 있어
19:04엄마의 주문에 남편 수영 씨는 멋쟁이 바리스타로 변신하는데요
19:19엄마 전담 바리스타입니다
19:22설탕 한 스푼 사랑 한 스푼
19:40아내를 위한 맞춤형 커피 완성
19:43먹어보시오
19:46먹어보시오 먹어봐
19:48신랑이 다 준 거는 더 맛있다
19:50그래요?
19:50응
19:51오늘은 더 맛준게
19:56바다로 가기 전
19:59잠깐의 여유를 만끽해봅니다
20:01오늘 하루 일을 끝나래 가봅시다
20:06이제는 바다로 나갈 시간
20:08해녀봉 먼저 야무지게 챙겨봅니다
20:11채영봉은 또 아버님이 챙겨주시는 거
20:16이렇게 놓고
20:23가봅시다
20:26가보자
20:28가보자
20:31우리 먼저 간대요
20:33앞뒤로 앉아 사이좋게 바다로 출발하는 부부
20:37와 마치 영화 속 한 장면 같은데요
20:40안녕
20:47이보다 더 다정한 출근길이 또 있을까요?
20:51서로의 마음과 온기를 나누며 부부는 함께 바다로 나갑니다
21:01그렇게 한참을 달려 도착한 곳
21:07대평리 바다
21:10바로 엄마의 작업장입니다
21:12잘 갔다 올게요
21:14오늘 바다 한번 봐
21:15바다
21:16오늘 바다 날씨가 좋은데
21:17어
21:18어
21:19좋으니까 오늘
21:20오늘 많이 잡으실 거예요
21:21마녀고 올게
21:22하하하하
21:23알았어 마녀고 올게
21:24네
21:26아버님한테 오늘 바다가 어때요?
21:27오늘 바다가 오늘 뭐 최고
21:28잔잔한데
21:29아 그래요?
21:30바다가
21:31바다 보면 뭐
21:32겨루는 후에는
21:34미리 나가서 사고 나지 않기를 바라는 것뿐이고
21:37뭐 그런 거 밖에 없는데
21:39날씨가 좋아도 좋지 않아도
21:42바다 속 엄마가 걱정입니다
21:46바다를 보고 있자니
21:48파도처럼 밀려오는 그날의 기억
21:53치킨 나왔습니다
21:54아 예
21:55좋은 일 있으신가 봐요
21:57삼촌
21:58우리 와이프가 예
21:59임신했으다
22:00나 이제 아빠 된 말씀
22:02하하하
22:03어우 죽어요
22:04네
22:05치킨도 안 입고
22:06치킨 사갈게
22:07아 예
22:08아 예
22:1120대 때
22:12다시 만나
22:13사랑의 결실을 맺은 부부
22:16하지만 행복도 잠시
22:19결혼 후 얼마 지나지 않아
22:20큰 시련이 닥쳤습니다
22:22남편이 큰 교통사고를 당하고 말았는데요
22:37오토바이 타고 오다가 뒤에서 차로 쳐가지고 병원 생활을 좀 오래 했어요
22:47한 8개월 반 정도
22:49이렇게 입원했었어요
22:51어떤 그 애는 막 안좋은게 우리 집아야 집이가 좀 안좋아
22:56우리 그때 소도 하나 그때 50만원 그 소도 죽어불고 막 아빠 다쳐가고
23:02아이고 나도 개나 엄청 엄청 울어서 나도 진짜로
23:06그때 제일 힘든 진짜로
23:12그때 제일 힘든 진짜로
23:19성난 파도만큼 평탕치 않은 삶을 살아온 부부
23:23서로 의지하며 이제는 부부의 바다가 조금 더 잔잔하기를 바라봅니다
23:37오늘도 해녀 엄마들은 바다로 나갈 채비를 합니다
23:41우리 해녀들은 음성이 커야 돼
23:44왜냐면은 막 수압으로 귀가 잘 안들려
23:47아 그렇죠
23:48그냥 말이 크게 하다보면은
23:50쌈을 막 이렇게 하고
23:52우리 다 해라니까 뭐 다 해라니까
23:56우리랑은 다 잘 해야 돼
23:58아 여기다 쑥을 넣으셨네
24:00어 쑥 안경 닦는거 이거
24:02안경뚱뚱뚱
24:03응
24:06이거 치약하고 같이 닦고 있어
24:08아
24:11아니 아니
24:12그 두껍도 내려가지
24:16새벽부터 부지런던 영이 엄마도 해녀준비 완료
24:21이젠 바다로 나갈 시간입니다
24:26야 오늘도 궁글작자 볼까
24:28궁글작자가 뭐예요?
24:30궁글작자
24:32파도가 높아가지고 궁글작자
24:35아 파도가 높아서 궁글작자
24:36어 사람이 흔들어버려
24:37아
24:39아
24:42궁글작작한 바다로
24:44웃으며 나가는 해녀엄마들
24:48기본 40년 이상 함께 바다를 벗어모은 사이지만
24:52여전히 만나기만 하면
24:55쏟아가 끊이질 않습니다
24:57야이도 만나요
24:59쉬지 않고 이야기를 나누다보니
25:01금세 바다에 도착했는데요
25:02영순이 홍거라 불러불라
25:04이게 희뜩어때만 부르지 마라
25:06영어때라도 부르지 마라
25:07영어때라도 부르지 마라
25:09희뜩어때라도 부르지 마라
25:12희뜩어때만 부르지 마라
25:14이 동생강 다 치료해 보냈어
25:16주행 보냈어
25:18이제 엄마 조심해서 갔다와
25:20안 들리시겠어요
25:24이어도사나
25:26이어도사나
25:28이어도사나
25:30이어도사나
25:32어온해져서
25:34어디가리
25:36태풍이 바당에
25:38놀래들 없어
25:40이어도사나
25:42바늘같이
25:44바늘같이
25:46약한 몸에
25:48황소같은
25:50이 쑥음이 향기도 좋고
25:52잘 보이고
25:54아 잘 보인다
25:56향도 좋고
25:58냄새도
26:00오오
26:02침으로 하는 건 많이 봤는데
26:04이렇게 쑥으로 닦아주면
26:06향까지 더해서 더 좋겠네요
26:08그러면
26:10습기가 안 차고
26:12잘 보이는가요?
26:14아니
26:16어머니 잘 다녀오세요
26:18네 많이 하고 올게요
26:22만반의 준비를 끝내고
26:24삼삼오오 줄지어
26:26먼 바다로 나가는
26:28해녀엄마대
26:30이 날 저날 날 가려서
26:36삼삼오오
26:40짝을 지어
26:42가네 가네
26:44육지 가네
26:46고향 산천 뒤에 두고
26:48버스 타고
26:50연락선 타고
26:52잠시나마 고향 떠나
26:54돈벌이 떠나가네 떠나가
26:58고향 떠나
27:00고향 떠나
27:02돈벌이 떠나가네 떠나가
27:04떠나가
27:06견덕스러운 제주의 날씨 덕분에
27:12오늘은 파도가 거세게 치는데요
27:14과연 해녀 엄마들은 괜찮을까요?
27:18과연 해녀 엄마들은 괜찮을까요?
27:20과연 해녀 엄마들은 괜찮을까요?
27:22과연 해녀 엄마들은 괜찮을까요?
27:24하염없이 엄마를 기다린 남편이 한다름에 달려가 망사리를 대신 잊어져줍니다.
27:46하염없이 엄마를 기다린 남편이 한다름에 달려가 망사리를 대신 잊어져줍니다.
27:54평생 고생만 하다 몸이 망가진 아내를 위해 남편이 해줄 수 있는 거라곤 이렇게 아내를 마중 나오는 일 뿐입니다.
28:12삶의 무게만큼 무거운 망사리를 메고 부부는 집으로 돌아갑니다.
28:20그날 오후
28:22다행히 파도도 잔잔해지고 날씨도 개었습니다.
28:29이런 날은 집에 가만히 있을 수 없겠죠.
28:32드라마 속 주인공 관식이 못지않게 스윗한 남편이 엄마를 위한 서프라이즈 데이트를 준비했다고 하는데요.
28:42부부가 도착한 곳은 바로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을 품은 청보리밭이 있는 곳입니다.
28:44부부가 도착한 곳은 바로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을 품은 청보리밭이 있는 곳입니다.
28:54부부가 도착한 곳은 바로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을 품은 청보리밭이 있는 곳입니다.
29:08청보리밭이 있는 곳입니다.
29:10오따 시원하다.
29:12저기 청보리밭 저쪽으로 가야해.
29:16이리로 걸어?
29:17이리로 걸어?
29:18안 들어왔어?
29:19이리로.
29:20내 핸들은 놀려면 신기해.
29:23덕분에 이거 여기도 와보고.
29:26수술 전에 이렇게 시원하게 오시고 아버님이 응원 좀 많이 해주시고요.
29:34응원 많이 해주시고.
29:38수술사를 받고 와야지 시원한 거 보면.
29:46지금 걱정이 말이 아닌데.
29:48걱정은 잠시 내려놓고 두 분 좋은 시간 보내세요.
29:54얼마 만에 이렇게 나오신 거예요?
29:56우리 오랜만까지 나왔지? 완전 오랜만까지 나와서.
30:00그래요?
30:01응.
30:02제주도 살면서 여긴 뭐 와본다.
30:04처음 와봤어.
30:06오늘 남편이 이렇게 특별한 데이트를 준비하는 등 그만한 이유가 있었는데요.
30:18병원에 가기 전 엄마에게 꼭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기 때문입니다.
30:26한 글자 한 글자 꼭꼭 눌러 쓴 글씨.
30:33모진 파도 같은 삶을 견뎌는 아내에게 전하는 진심어린 위로입니다.
30:43그동안 아내에게 꼭 해주고 싶었던 말.
30:47영희야.
30:49영희야.
30:50지금까지.
30:51폭삭소가수다.
30:55영희 엄마.
30:59정말 그동안.
31:01폭삭소가수다.
31:03웰컴 투 제주.
31:08대평리 바다에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습니다.
31:13아름다운 제주 바다 속을 누비는 해남 2인족.
31:17바로 봄날 제기들입니다.
31:19해녀 엄마들을 위해 깜짝 이벤트를 준비한 봄날 제기들.
31:27수중 오프닝은 또 처음이네요.
31:31오늘 하루 해남이 된 봄날 제기들.
31:37그나저나 어디 계신 건가요?
31:43아 여기서 호적되고 있으셨군요.
31:49아 여기서 호적되고 있으신가요?
31:51아 여전히 뭐 봐보셨어요?
31:53아 여전히 뭐 봐보셨어요?
31:55아 여전히 뭐 봐보셨어요?
31:57우여해석?
31:58우여해석.
31:59우여해석.
32:00우여해석.
32:01우여해석.
32:02우여해석.
32:03우여해석.
32:04우여해석.
32:05우여해석.
32:06어찌 조용히 조용히 잡으셨어요.
32:08우여해석.
32:10물속이 어땠어요?
32:12온통 물고기예요.
32:14들어가자마자 이쁜.
32:16요 다양한 물고기들이 너무 많아요.
32:18누가 누군지는 알아보시겠죠?
32:20아시겠죠?
32:21아시겠죠?
32:22하하하하.
32:23엄마분들.
32:24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세요.
32:25봄날 즉이.
32:26신현출입니다.
32:27신기철입니다.
32:29하하하하.
32:30우리 신신브라더스.
32:31오래간만에 제주도 왔는데요.
32:33맞아요.
32:34아 여전히 뭐 제주도를 정말 너무 좋습니다.
32:37네.
32:38오늘 원장님.
32:39어머니.
32:40만나뵈야 되는데.
32:41아니 그럼.
32:42우리가 글리표한 게.
32:43진짜 가라는 거예요?
32:44온빈거로?
32:45어떻게 하라는 거예요?
32:46일단.
32:47회장님 혹시 그 우리 오늘 어머니 어디쯤 계실까요?
32:50저기 못 받아야 계십니다.
32:52회장님.
32:53네.
32:54저 끝에 저기 저 수황색인가 저 붙여 있는데.
32:57네네.
32:58맞아요.
32:59거기서 지금 작업하고 계세요.
33:01잘 다녀오세요.
33:03예?
33:04하하하.
33:05어떻게 봐요.
33:06저까지.
33:07여자한테 다시 못 가요.
33:08어우.
33:09진짜 못 가요.
33:10진짜 못 가요.
33:11진짜 못 가요.
33:12진짜 못 가요.
33:13나한테 안 된다는데.
33:14하하하.
33:15하하하하.
33:16가사님한테 좀 부탁드려도 되나요?
33:18저기 뭐.
33:19구양수 목소라는데.
33:20어.
33:21네.
33:22제가 그러면은.
33:23천천히 이동해 가지고 모셔보도록 하겠습니다.
33:26가겠습니다.
33:27오늘 주인공 어머님.
33:28존함을 저희가 여기 적었거든요?
33:30양영희 어머님이셔요.
33:32양영희 엄마를 찾습니다.
33:37이거 그러면.
33:39저 부탁 좀 드릴게요.
33:40그 자리에.
33:41네. 알겠습니다.
33:54검사님.
33:55봄날 지게 되신 영희 엄마 좀 꼭 찾아와 주세요.
33:59어.
34:00여자에게.
34:01네.
34:02여기 가셨으니까.
34:03아이고.
34:04저희는 또 어머님 기다려야죠.
34:05행복해야죠.
34:06빨리 옷 갈아입자고요.
34:07아.
34:08점프 하시는 거예요?
34:09점프 하시면 옷 갈아입는 거예요.
34:11하나.
34:12둘.
34:13셋.
34:15됐을 거.
34:16됐을 거.
34:17하하하.
34:18하하하.
34:19이게 되잖아요.
34:20아.
34:21저네요.
34:22어쩜 이게 된다니까요.
34:23아.
34:24그래도 오늘 날씨가 좋아가지고.
34:26아.
34:27제주도함은 돌.
34:31여자.
34:32여자 아니에요?
34:33나는 없는 것만 알아.
34:35도둑 없고.
34:36그 다음에.
34:37담.
34:38담 없고.
34:39담 없고.
34:40또 하나가 뭐지?
34:41산문대.
34:42도둑 거지 대문.
34:44아.
34:45대문 대문 대문.
34:46근데 누구세요?
34:47하하하.
34:48누구세요?
34:49핸녀들 기다리는 분이에요.
34:50저희도.
34:51할망 기다려요.
34:52할망.
34:53할망 기다린다고.
34:54저희도 지금 기다리고 있는데?
34:55응.
34:56아버님.
34:57할망이.
34:58무슨 사투리예요?
34:59할망.
35:00할머니.
35:01할머니를 갖다가 할망.
35:02아.
35:03그러면 아버님의 할머니를 기다리는 거예요?
35:05아니.
35:06마누라.
35:07마누라.
35:08아.
35:09아.
35:10하하하.
35:11제주소 사투리예요?
35:12아.
35:13그럼 우리 쫓겨나는데?
35:14하하하.
35:15저희도 어머니 기다리고 있거든요.
35:17네.
35:18누구 누구.
35:19영희 어머니.
35:20아.
35:21영희 어머니.
35:22우리 마녀가 너의 영희.
35:23영희?
35:24김영희.
35:25아.
35:26우리는.
35:27양자 영자 시제인데?
35:32저희 마사라가 양영희예요.
35:33하하하.
35:34고진맛세요.
35:35아니.
35:36여기는 김영희이고.
35:37저희는 양영희예요.
35:38하하하.
35:39아.
35:40그러면 아버님이 할망.
35:41예예예.
35:42지금 나오고 있어요.
35:43저쪽에.
35:44지금 나오시는 거예요?
35:45하하하.
35:46하하하.
35:47두 분 중에 누가.
35:48하하하.
35:49먼저 김영희 아줌마가 누구예요?
35:50네?
35:51김영희야.
35:52김영희야.
35:53김영희야.
35:54김영희야.
35:55아.
35:56어머니.
35:57폭삭 소가수다.
35:58네.
35:59우와.
36:00우와.
36:01우와.
36:02자자자자자자자.
36:03어.
36:04어머니.
36:05어머니.
36:06어머니 좀 이리로 가보세요.
36:07아.
36:08오자마자 좀 쉬어야지.
36:09일을 계속 하셔.
36:10기다리면서.
36:11우리 할망.
36:12우리 할망.
36:13우리 할망.
36:14우리 할망인 했구나.
36:15아.
36:16장갑다.
36:17몇 시간 왔었어요?
36:18예.
36:19원장님이랑 이거 드시고.
36:205분장이에요.
36:215분장이에요.
36:22아.
36:23어머니 감사히 잘 먹겠습니다.
36:24예예.
36:25근데 아버지는 또 귀천이네.
36:26우린.
36:27우린.
36:28안 드시면 매일.
36:29매일 드시니까.
36:30예.
36:31야.
36:32너무 맛있다.
36:33근데.
36:34엄마는 그럼 물질 몇 년이나 하셨어요?
36:37물질 한 50년.
36:3850년이요?
36:39그러면은 우리 김영이 엄마랑 양영이 엄마랑 누가 선배예요?
36:44우리 17살부터 물질했어요.
36:46진짜.
36:47아.
36:4850년.
36:49어머니 할머니 따라다니면서.
36:50그때부터 시작해가지고.
36:51그럼 3대가 물질하신 거네 3대가.
36:5270이니까.
36:5350년부터 3대.
36:54아.
36:55근데 제가.
36:56네.
36:57조금 한 뭐 한 10분 물질했거든요.
36:58뭐 허리도 아프고.
36:5910분.
37:00아니 우리 해수다게.
37:01우리 해수다게.
37:02우리 해수다게.
37:03우리 해수다게.
37:04예.
37:05옛날에는 다섯 시간씩.
37:06해수하게.
37:07두릉방에 시계를 매달리고예.
37:09네 시간 대상 절대 못하겜 수다게.
37:10절다 날에는 다섯 시간 여섯 시간 자고.
37:12아.
37:13아.
37:14아.
37:15천하 잡을 때는 딱 세 시간.
37:17안 삽니다.
37:18어머니 또 쉬셔야 될 거 하자마자.
37:19이상하게.
37:20아.
37:21아.
37:22또 또 일하시는 거예요?
37:24이거 다 알림.
37:25내가 가서 이제.
37:26또 일해야 돼요.
37:27그러면 아버님이 도와주시는 거예요?
37:29네.
37:30아.
37:31이건 아버님이 도와주신 거예요.
37:32아.
37:33성계 타월이에요?
37:35네.
37:36이 성계 다 끝나고 해보려고 하니까 안 돼가지고.
37:40제가 할게요.
37:41제가 할게요.
37:42제가 할게요.
37:43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.
37:45어디다 쉬어요?
37:46아.
37:47이거 아버지.
37:48네.
37:49어머니 그러면은 옷 예쁘게 입으시고 이따 뵐게요.
37:52네.
37:53지금도 예쁜데.
37:54네.
37:55계속 그렇게 입으시면 더워질 거 아냐.
37:56너무 예뻐 보면 안 되는데.
37:58여기.
37:59네.
38:00네.
38:01네.
38:02네.
38:03네.
38:04가고 있어요?
38:05옷 입으러 갑니다?
38:06저쪽에서는 다 갈아입으시는 거구나.
38:07하하이잉.
38:08아.
38:09그렇구나.
38:10바다 작업을 끝낸 엄마와 함께 집으로 향합니다.
38:13좀 옛날 집이라가지고 좀 누추하지만은
38:18들어가는 길이 너무 예뻐요
38:20이 돌담길 봐 돌담길
38:22저희도 뭐 울레길이라고 이렇게 들어가는 거를
38:24아 이런 걸 보고 울레길
38:27오늘 우리 손께 오늘 잡은 거
38:32여기에 까는 게 잡는 것보다 힘들다
38:35아 여기가 까는 장소네 여기가
38:38여기 앉아도 까는 게
38:39이게 까먹은 거 엄청 힘들다면요
38:43성게 까는 거 오늘 잘할 수 있을까 이거?
38:47성게는 우리가 안 따봤죠?
38:48그러니까요
38:49아 이거 아주 전용 테이블이구나 엄마
38:52저 여기 이렇게 이렇게 앉아서 까는 거예요
38:55엄마 의자는 틀리네
38:57네 허리
38:59아저씨가 다 만들어 놓은 거예요
39:03어디 성게가 가시가 움직여
39:05반으로 쪼개서 반으로 쪼개서
39:09이렇게 해서
39:11자 한번 보이셔
39:13이렇게 해가지고
39:17얘는 버려요?
39:17네
39:18이거는 버려
39:18왜요?
39:19내장
39:19못 먹어 내장
39:20똥
39:21똥
39:21어떤 거 드셔?
39:22어?
39:23아 이걸로 오는 거예요 엄마?
39:24네
39:25그건 내장이에요 내장
39:28이거는 버릴 거
39:29어우 바다가 다 있어요 여기에
39:31이렇게 한 바퀴 돌려가지고
39:33이렇게 손바닥에 털어놔가지고
39:35아유
39:36짭짜루 바다
39:37그쵸?
39:38이렇게 한 바퀴 돌려가지고
39:39어
39:40이렇게 손바닥에 털어놔가지고
39:41이렇게 손바닥에 털어놔가지고
39:42이렇게
39:43아니 근데 순식간에 하셔가지고
39:44내장만
39:45내장만?
39:46내장만 먹고
39:47네
39:47내장만 먹고
39:48내장만 먹고
39:48네
39:49여기서 딱 보니까 분할이 딱 돼 있네요
39:50아버지는 이렇게 딱 하고
39:51네
39:52저는 이렇게
39:53이거 아버지도 못하는 걸 우리 시키면 어떡해요
39:56아버지 몇십 년을 했는데 안 되고
39:58아 근데 이거 엄마는 완전 금방하신다
40:01원래 손이 빨라가지고
40:03한 번에 싹 돌리면 그냥 툭 떨어져요 손바닥에
40:06얘네 이빨이 있어요?
40:08이게 이빨이에요
40:09어디요?
40:10아 이게 이빨이에요?
40:11네
40:12아 그냥 엄마
40:14얘네 이빨 튼튼하네
40:16이빨이 있었구나
40:18이빨이 있었구나
40:20상기가 이렇게 이빨이 있구나
40:21근데 아버지 이렇게
40:23일할 때도 이렇게
40:24어머니 붙어있고
40:25초등학교 때부터
40:26이게 무슨 진짜
40:28희한하게 붙어있을 때
40:29무슨 운명인가 이게
40:30장난
40:31운명이 장난 안 나와
40:33아 초등학교 때부터
40:34애기 때부터
40:35아 진짜 2년 내내
40:37하도 종이 붙어있잖아
40:38네
40:39그리고 또 아까
40:40아버지 처음 만났을 때처럼
40:41아무튼 또 엄마 기다리고
40:43항상 또 엄마 기다리고 있어요?
40:45네
40:46바다에 사각하면은
40:47시간 되면은 다 내려가요
40:49그렇게
40:50이야
40:51근데 아버님 껍질 이만큼 수독이 남았는데
40:53이게 껍질 그냥 버려요?
40:54밭에 가서
40:56뿌리면은
40:57비료 역할을 하니까
40:59옛날부터 이게 밭에 다 뿌렸어요 이게
41:01비 맞고 햇빛 맞으면은 이게
41:03폭삭 이거
41:04부서져요
41:05아 부서져요?
41:06그래서 저
41:07비료가 되는구나
41:08네
41:09저거 버리고 올게요
41:10그럼
41:11이쪽으로
41:12이쪽으로
41:13이쪽으로
41:14텃밭에다가
41:15버릴 게 하나도 없는 성게입니다
41:20이렇게
41:21이렇게
41:22이렇게 좀
41:23아 이렇게
41:24네
41:25한 군데 하지 말고 이렇게
41:26느리게
41:27아
41:29오늘
41:30너무 잘하시다
41:31어
41:33오
41:34자
41:35이쪽으로
41:36빈대
41:37이렇게
41:38빈대
41:39아 예
41:40더 잘하네 뭐
41:41하하하하
41:42오오오
41:43아
41:44자
41:45아
41:46잘했습니다
41:48하향 소가수다
41:50하하하하
41:51하하하하
41:52하하하하
41:53하하하하
41:54하하하하
41:55하하하하
41:56하하하하
41:57하하하하
41:58이제 이 성게 맛 좀 보러 가볼까요?
42:00하하하하
42:01하하하하
42:02하하하하
42:03하하하하
42:04하하하하
42:05이것이 바로 갓 잡은 싱싱한 해산물과
42:07하하하하
42:08하하하하
42:09영양만점
42:10뿔소라
42:11제주바다가 내어준 푸짐한 한성입니다
42:16뭔데서 오늘 하고 폭삭 쏘가수다
42:18폭삭
42:19아유
42:20어머님 감사히 잘 먹겠습니다
42:21오직 감사히 잘 먹겠습니다
42:22오직 감사히 잘 먹겠습니다
42:23하하하하
42:24하하하하
42:25하하하하
42:26이거 진수센터 이래가지고
42:27성게를
42:28뭘 먹어도 될지 모르겠어
42:29이렇게 놔가지고
42:31미역에
42:32네
42:33생일이니까 이렇게 해가지고
42:34이렇게 미역에 먹어요?
42:36네
42:37손바닥에 넣고
42:38아
42:39이게 이거 백화점에서 이렇게만 팔아요
42:42엄마 드셔야죠
42:43자
42:44자
42:45자
42:46자
42:47오오
42:48이거 떨어지다
42:49떨어지다
42:50떨어지다 이거
42:51엄마가 바다에서 잡아온
42:53자연산 성게와 물 위협
42:56음
42:57하하하하
42:58과연 그 맛은?
43:00하하하하
43:01아 이거 맛 좋다
43:02하하하하
43:04와 맛이 오묘하다
43:06하하하하
43:07아 성게가 이만큼 좋아
43:08하하하하
43:10식당에도 이런 성게 쌈 같은 건 없는 것 같던데
43:12네
43:13이렇게는 잘 안해요
43:15식당에도
43:17어머나
43:18성게를 저렇게 숟가락으로 퍼먹을 수 있다니
43:21오늘 두 분 진짜 개타셨네요
43:24오
43:25오
43:26오
43:27오
43:28오
43:29이번엔 귀한 해삼 도전
43:31콩삼
43:32콩삼
43:33근데
43:34비지도 않고
43:35꼬들꼬들하니
43:36너무 맛있어요
43:37담백하니
43:38이렇게 해서 하면 물렁물렁 하는데 이거는 꼬들꼬들리네
43:41이거는 꼬들꼬들리네
43:46엄마 얘는 입에서 막 튕겨나갈 정도로 꼬들꼬들해
43:49내가 이렇게 맛있는 거 했으면 처음 먹어봐요
43:51갈뱅이 땡검한 2kg 3kg 할 때도 있고
43:55이것도 아는데
43:56어
43:57어
43:59아우
44:00가끔 뿔소라 맛은 어떤가요
44:02하하하하
44:03하하하하
44:04하하하하
44:05하하하하
44:06하하하하
44:07하하하하
44:08아
44:09하하하하
44:10하하하하
44:11하하하하
44:12하하하하
44:13으하하하
44:14하하하하
44:15이거
44:16하하하하
44:17다 저거 한 거니까
44:18제가
44:19서울에서도 이제
44:20훈소 라
44:21먹어봤거든요
44:22근데 여기처럼 맛이 안 나 이상하게
44:24왜 그런지 모르겠어
44:25은
44:26그런데 또 유난히 식감이 너무 좋은 거 같아
44:27야
44:28라
44:31뭐 멘더롱 뭐
44:32또또 막 이러는데
44:33뜨거운데
44:34네?
44:35무슨 요기야?
44:36멘더롱은
44:37저 어지간히 그 따뜻한 거.
44:40아 그게 멘드롱?
44:41똑같은 거 또또한 거 또 조금 뜨거운 거.
44:44멘드롱 또또.
44:46멘드롱 또또?
44:47옛날에 뭐 만화 영화에 치킨 착한 초코 초코 초코 초코 그런 거 같은데.
44:51치킨 초코 초코 초코.
44:52멘드롱 또또 텐데 호눅 들으 삽수게.
44:55저기 가지라.
44:57그러면 똑똑 드십사.
44:59멘드롱 또또 텐데 혼자 들으 삽수.
45:02멘드롱 또또 텐데 호눅 들으 삽수.
45:04멘드롱 또또 텐데.
45:06어렵다.
45:07와 이거 제목이 뭐예요?
45:09성게국수?
45:10성게국수.
45:11원장님 이거 처음 아니에요 저희?
45:13성게국수는 처음인데.
45:15와 이거는 끌리세요 빨리 드세요.
45:17그러면 이렇게 마주셔야 되는데.
45:19오늘 잘 먹겠습니다.
45:22네 잘 먹었다.
45:24아 맛있다.
45:27와 뜨거다.
45:30와 이게 오늘 진짜 매일이다.
45:32맛있다 이거.
45:34아 맛있다.
45:37음.
45:38국물이 너무 시원해.
45:39야 이거.
45:42오직 제주에서만 맛볼 수 있는 영희 엄마표 성게국수입니다.
45:52어머니 아버지 너무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.
45:55맛있게 드셔서 고맙습니다.
45:58엄마 우리 그런 거 한번 해봐요.
46:00키워드 토크.
46:01제가 단어를 대면 보고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번 나눠보는 거예요.
46:05키워드 토크.
46:07첫 번째는 결혼식.
46:10결혼식에 대해서 궁금해요.
46:12결혼식에 무슨 에피소드가 있었을까요?
46:14엄마 아빠는.
46:15우리 친구가 초등학교 동창이 있는데.
46:18그 친구 결혼식 날 신랑 친구로 가고.
46:22여기는 신부 친구로 가고.
46:24그 다녀와서 피를 내는 데서 놀다가.
46:28그때부터 좀 눈이 맞았는가 모르겠는데.
46:30그때부터 알게 됐어요.
46:32눈에 띄신 거예요 그날.
46:34그때부터 마음에 남아있으니 얼마.
46:36아니 그러면은 어렸을 때 만났다가.
46:39성인이 돼서 만났잖아요.
46:41그러면 인상도 틀려지고.
46:43평소에는 몰랐다가.
46:44왜 결혼식 뒤풀에서 우니까 딱 반응을 된 거예요?
46:47전상이 뭐.
46:49그 전에는 아무 생각이 없었어요 그때는.
46:51그러니까 이상하네.
46:52그때는 갑자기 땡 하고 종소리 같은 거거든요.
46:55그런 거 같아요.
46:57아버지 엄마 이렇게 손도 잘 잡아주고.
47:00어저께 우리 보리밭에 가서 손잡고 나왔어.
47:02아니 10년 만에 손 잡았지.
47:04아 그리고 뽀뽀는 언제가 마지막이에요 뽀뽀는.
47:09뽀뽀를 한지 이제 그럼.
47:10야 나는.
47:12아버지 용서해 주세요.
47:13요거 머리 조금만 요렇게 목자 돌릴게 하고.
47:16아 진짜 기억해봐요.
47:17마지막으로 뽀뽀한 게 언제예요.
47:19뽀뽀는 언제 오니까 몰라.
47:21진짜 모른다고요?
47:22하루 잠을 거니까 모르고.
47:23셋째 남은 후로는 안 해봤을 거예요.
47:26셋째 남은.
47:27셋째 남은.
47:28셋째 남은.
47:2933년.
47:3033년.
47:31응 두 분 준비되셨죠?
47:34운으로 한번 들어가시죠.
47:36엄마한테 뽀뽀 한번 딱.
47:38오!
47:39우와!
47:40이렇게 적극적이냐고?
47:41전혀 다른데요.
47:42진짜.
47:43우와!
47:44우와!
47:45이렇게 금방?
47:48할머니 빨리 해.
47:50할머니 빨리 해.
47:51할머니.
47:52할머니.
47:53할머니.
47:54할머니.
47:55할머니.
47:56엄마 여기 마지막 이제 마지막 키워드.
47:59제주도 이효리.
48:01제주도 이효리.
48:02제주도 이효리는 뭐예요?
48:04가수.
48:05왜 제주도 이효리 형.
48:07몰라.
48:08노래도 잘 부르고.
48:10젊은 때는 춤도 잘 추고.
48:13아까 일본 가서 무슨 공연일 때 그러던데.
48:16해녀공연도 한 10년 넘게 하고.
48:1912년.
48:20고기날에 조길도 갔다 오고.
48:22진짜요?
48:23네.
48:24일본도 두 번 갔다 오고.
48:25대충 무슨 춤인데요?
48:27우리 해녀들.
48:28이런 태학춤.
48:29이 태학 들고 추는 춤이 있고.
48:31홍도 같아.
48:32네.
48:33노젓님과 여러 명에서.
48:35그거 엄마 앉아서라도 조금 못 보여주나?
48:37엄마 한번 보여주세요.
48:39나보고 노래도 부르라고?
48:41네.
48:42간이 놀지는 못하리라.
48:44이날 저날 날 가려서.
48:46삼삼무짝을 지어.
48:49가네 가네 육지 가네.
48:52고향사 한천 뒤에 두고.
48:55정상에 육지 가네.
48:57고향사 한천 뒤에 두고.
49:00정상에 육지 가네.
49:03고향사 한천 뒤에 두고.
49:05정상에 육지 가네.
49:07정든 사람 이별하고.
49:12부모 형제 이별하여.
49:17버스 타고.
49:19연락선 타고.
49:21잠시나마 고향 떠나.
49:26돈 벌이 떠나가네.
49:31떠나가는 우리 인인들.
49:36이 놀지는 못하리라.
49:48날씨가 어중충해.
49:49기분은 어떠세요?
49:50기분 좋아.
49:51그래요?
49:52몸 약간 후보리하는 생각.
49:53빨리 강수진에게 준다는 마음으로 가야지.
49:55아이고 아주방 고생합소이.
49:57네.
49:58이진아 고생하고 와.
50:00네.
50:01여쭤 말거야.
50:03웃으면서 오세요.
50:06네.
50:07잘 갔다 오세요.
50:08오늘은 서울에 있는 병원에 가는 날입니다.
50:14걱정과 설렘을 가득 안고 부부는 하늘길로 향합니다.
50:24과연 엄마는 지금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?
50:29그 시각 병원에서는.
50:33이번에는 양영희 어머님인데요.
50:35네.
50:36이분은 제주도에서 살고 계세요.
50:38직접 제가 가고 왔는데.
50:40걸음 걷는 게 굉장히 힘들어 하시더라고요.
50:42네.
50:43저희 어머님이 어떻게 생활하시는지 한번 영상 좀 보죠.
50:46네.
50:47네.
50:48엄마의 진료 방향에 대한 논의가 한창입니다.
50:53저희 어머님들이 물속에서 생활하면 이제 아픈 게 없으니까.
51:00오히려 더 일들을 많이 하신다고 하더라고요.
51:04물속에서는 괜찮지만 밖으로만 나오면 시작되는 통증.
51:09야 이거 영수인 같지만.
51:11고관절 문제가 있으면 항상 저렇게 절개됩니다.
51:14허리보다는 고관절 쪽에 문제가 좀 많이 심한 것 같아요.
51:19네.
51:20우리 어머님 상태가 좀 어떠시죠?
51:23여기가 골반이고요.
51:25그리고 여기 왼쪽 오른쪽 다리인데.
51:27여기 관절입니다.
51:29뼈와 뼈 사이에 이제 연골이 있고 그럴 텐데.
51:32일단 쉽게 볼 수 있는 건 연골이 일단 없습니다.
51:35그래서 뼈끼리 다 닿아 있고요.
51:37이미 모양이 많이 변형이 돼서 짜부러진 것처럼.
51:41좀 오래 진행된 거죠?
51:42네.
51:43네.
51:44꽤 오래 진행된 겁니다.
51:45그래서 이제 나중에는 통증 때문에 걷지도 못하고.
51:48이렇게 정상적으로 구부리고 표고 하는 것이 불가능해서.
51:51걸을 때 절이게 됩니다.
51:53아 그럼 저희 어머님은 뭐 일반적인 고관절 문제보다도.
51:56훨씬 더 심각한 상황이네요?
51:58예 그렇습니다.
51:59수술 기법도 조금 이제 더 고난이도의 수술 기법이 필요하고.
52:04어렵네요 그러면.
52:05예 그렇습니다.
52:08생각했던 것보다 엄마의 몸 상태가 더 심각합니다.
52:12저희 어머님이 수술 잘 받아서 허리 꽂꽂다고 아주 잘 생활하셨으면 좋겠습니다.
52:20감사합니다.
52:21드디어 엄마의 치료가 시작되었습니다.
52:26엄마의 수술이 있는 날.
52:29지금 마음 편안하게 하려고 신경쓰는데.
52:33마음 편안하게.
52:34긴장하면 안 되니까.
52:36좀 신경을 쓰고 있어.
52:39과연 엄마는 무사히 수술을 마칠 수 있을까요?
52:43그런데.
52:49갑자기 의료진들의 손길이 분주해지다니.
52:52수술이 중단되었습니다.
52:53수술이 중단되었습니다.
52:56혈압이 좀 조절이 안 되고.
52:58약간 부정맥이 좀 보인다고 합니다.
53:01안전성이 확보가 된 상태에서 수술을 해야 되잖아요.
53:04그래서 이제 조금 내과 원장님하고 또 상의를 해서.
53:08그런 부정맥이나 이런 것들을 조절할 수 있는 그런.
53:12치료를 하고 난 다음에 안전하게 다시 수술을 해드릴 예정입니다.
53:15영희 엄마는 수술을 받을 수 있을까요?
53:30그렇게 내가 버섯나무 비지 마라 한께는 비어놨고.
53:33꼭 이렇게 했어.
53:34내가 나중에 돈 벌면.
53:36돈 벌기는 이제 벌써 틀렸어.
53:38돈 많이 줄게.
53:4082살 묵은 양반이 언제 돈 벌어서 나 죽었어.
53:43돈 벌면 다 줄게.
53:46한 말로 돈 벌면 다 줄게.
53:49내가 나무 그냥 그만하고.
53:52기름장 떼고 살짝 한께.
53:54나 죽으면 자네 떼라고.
53:56많이 나무를 날마다 해서 걷는다고 그렇게 말씀하셔.
53:59이제 내가 생각해보면 그래도 이때가 제일 좋은 것 같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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