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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2025. 6. 21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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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0한여름, 숨이 턱 막히는 더위 속
00:23한시간 없는 학육길을 묵묵히 견딥니다
00:26버스비 아끼려고요
00:3013살 대진이가 이토록 아끼지 않으면 안 되는 이유
00:42한 발짝 내딛는 것조차 버거운 아빠 때문입니다
00:50혼자 많은 것을 감당하기 버거웠습니다
01:02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선택했던 이국 땅
01:14힘들 때마다 이 집이 많이 그립더라고요
01:18돌아올 때마다 반겨주시는 부모님도 계시고
01:24제가 빨리 성공해서 돈 많이 벌어서 저희 부모님들 좀 더 편하게 생활할 수 있고
01:30제 동생도 아무 걱정 없이 그렇게 만들고 싶은 게 제 꼬밍입니다
01:36시간이 많지 않습니다
01:40대형인 여름이 가기 전에 반드시 해내야만 합니다
01:45산 좋고 물 좋고 무엇보다 이웃간 오가는 정이 넘치는 충청남도 금산
01:58그 중 마을의 관심과 보살핌을 한 몸에 받는 대형인인데요
02:04백년도 더 된 3대가 대대로 살아온 집입니다
02:10해가 길어진 여름 온 가족이 매일 새벽 텃밭 농사에 총출동됩니다
02:16태어나고 자라 한평생 이 집에서 살아온 아빠 춘수 씨
02:24몸은 불편해도 부지런하기로는 둘째 가라면 서러운데요
02:28바지런히 마을 공터를 갖고 먹거리나마 해결해왔죠
02:36놀기보다 먼저 배운 밭일
02:42이젠 그 일이 가족의 생계라는 걸 압니다
02:45어릴 땐 농사 일이 귀찮아 늦잠 자는 날도 많았다는 둘째 대진이
02:51형까지 나서 마음과 몸이 한결 편해졌습니다
02:57상추며 감자 고추가 주 농작물 땅 한 뼘도 허투루 놀리지 않았죠
03:06대파요 대파
03:08대파
03:10대파
03:12심해요
03:14저희 땅이면 이것저것 하면 좋은데
03:18저희 땅이 아니라
03:20저희도
03:22이렇게는 못해 먹어요
03:24지적장애가 있는 엄마와 지체장애로 몸이 불편한 아빠가 힘을 모아 일군 텃밭
03:36아버지는 몸 상태가 안 좋고 다리도 안 좋으셔가지고
03:42엄마도 살짝 몸이 안좋아하셔가지고
03:44엄마도 살짝 몸이 안좋아하셔가지고
03:46혼자서 하면 못하는게 있어가지고
03:48둘이 함몸처럼 움직여야지
03:50가능하니까
03:52돌뿌리에 넘어지고 흙먼지 뒤집었으면서도
04:02포기하지 않았습니다
04:04부모님은 악착같이 삶을 일궈냈죠
04:16대진이 엄마 손 거들기 위해 살림도 해왔는데요
04:20매일 남들보다 일찍 시작한 하루
04:22밭일이며
04:24집안일까지 끝내고도 넉넉한
04:26등교 시간입니다
04:3613살 돌아서면 배고플 나이
04:38빈속으로 학교에 갑니다
04:40배고프지 않아요?
04:42배고파요
04:44엄마 아빠가 몸이 편찮으셔가지고
04:48아침 먹기가 부담스럽고
04:50그래가지고
04:52안 먹고 나와요
04:54엄마 어떡해?
04:56그냥 학교가면 애들이 먹을거여서 오는데
04:58조금만 달라고 해서
05:00좀 먹거나
05:02아니면 점심까지 기다려서
05:04점심 먹어요
05:06미안한 건 잘 못해줄 것 같고요
05:12해주는 게 없으니까요
05:16저희도 힘들고
05:18애들도 그렇고요
05:20애달라고 하면 다 해줬으면 좋겠는데
05:22저희가 해줄 게 없어서 그래요
05:24부모들이 못한 미안함에 삼복더위만큼이나 애 끓는 마음
05:36따라주지 않는 야속한 몸 때문에
05:39텃밭일도
05:40아빠 춘수씨에겐
05:42중무동이나 다름없습니다
05:44고추를 이렇게 묶어줘요
05:50양정이
05:52아버님은 이 농사 말고
05:54다른 일 해본 적도 있어요?
05:56해보래요
05:58어떻게 이렇게
06:00남 돈은 한 푼도 100원도 못 만지죠
06:06어릴 적부터 절룩거린다고 놀림받은 건 일상
06:12아빠의 삶은 늘 서러움이 먼저였죠
06:16좀 넘어진 적도 많겠어요
06:18많아요
06:19그런 게
06:20없다
06:22무릎을 꿇고
06:24하다가 울 때도 있었어요
06:30많이 울었죠
06:34부모님하고도 빨리 싸우고
06:40왜 저를 이렇게
06:44나갖고
06:46짊게
06:48내고
06:54집에서 옛날에는
06:56다 풀놨잖아요
06:58안 깨놔서 죽었다고
07:00우묵에다가
07:02엎어놨대요
07:04거린 뒤에
07:05하나 살만에
07:06깨어놨대요
07:08깨어놨대요
07:10그래서 이렇게
07:12살았어요
07:14손도 떨리고
07:16발도 그리고
07:18발소리도 그리고
07:20발소리도 그리고
07:24아프게 태어난 장남이 늘
07:26아픈 손가락이었던 부모님
07:28가남이었던 어머니와
07:30치매를 앓던 아버지도
07:32객지로 떠난 형제들 대신
07:34춘수 씨 부부가 모셨는데요
07:36아버지 저하고
07:38살았어요
07:40팔집
07:42일곱에 돌아가셨어요
07:44그때까지
07:46여기 같이 사셨어요?
07:48
07:50제가
07:52못했죠
07:54그랬는데
07:56친구가
07:58타야죠
08:00아픈 때도
08:02무용도 타
08:04무용도 다
08:06닦아주고
08:12아휴
08:14빨리 들어 본 게
08:16고아원에서
08:18많이
08:20빠졌대요
08:22엄마 송자 씨의 삶도
08:24순탄치만은 않았습니다
08:26저는
08:28보육원에서 자랐거든요
08:30엄마, 오빠가 없어서요
08:32보육원에서 자랐어요
08:34보육원에서 자랐어요
08:36보육원에서 자랐어요
08:38엄마, 아빠
08:40얼굴도 보였고요
08:44보육원에 맡겨줬다고
08:46보육원에 맡겨줬다는 엄마
08:48두 살 때 보육원에 맡겨줬다는 엄마
08:50구박을 받았다는 엄마는
08:52보육원을 나와
08:54소개로 남편
08:56춘수 씨를 만났는데요
08:58불편한 몸 때문에 여섯 번 나간 선자리에서 다 퇴짜를 맞고 결혼은 꿈도 못 꿨던 춘수 씨.
09:1016살 어린 착한 송자 씨와 마을의 축복 속에 집 마당에서 전통 훈례를 올리고 부부가 됐는데요.
09:20소개받았을 때 어땠어요?
09:23전혜야?
09:25전혜야 그랬어요.
09:29걱정했지요. 몸이 저러니까 저게 누가 저게 감당할까.
09:38제가 해야 되서요.
09:40장애인들 보면 다 서로 자기를 하잖아요.
09:45저도 그렇고요.
09:47부족한 부분 서로 보듬고 살아온 세월.
10:07건강한 첫 아들이 찾아오더니 12년 만에 생긴 늦둥이까지 든든한 두 아들의 부모가 됐습니다.
10:15첫째 아들 대영인 부부의 희망이고 꿈이었죠.
10:25읍내에서 손꼽히는 식당.
10:27대영인 두 달 전부터 이곳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데요.
10:30유창하게 영어로 의사소통하는 대영이 일하러 오는 유학생들에겐 구세주나 다름없다는데요.
10:48이 친구가 외국에서 왔다 보니까 한국말도 아직 좀 서투르고 그래서
11:00같이 이제 그러면 제가 영어 통역해주면서 같이 하고 있죠.
11:06석 달 전까지는 대영이도 이 친구들과 같은 처지였다는데요.
11:10호주에 있었어요. 시드니에.
11:15얼마나 있었어요?
11:17한 7년 정도 있었을 거예요.
11:22거기 무슨 일이었어요?
11:24일식 레스토랑에서 일했었죠.
11:30빨리 전문 기술을 배우고 돈 많이 벌 수 있다는 말에 3개월간의 국가장학금을 지원받고 떠났던 호주.
11:38제가 고등학교 1학년 때 특성화고 들어가서 나중에 고등학교 졸업하고 나면 집안이 바로 도움이 되지 않을까 그런 기대하셨을 것 같더라고요.
11:49그런데 제가 돌아오고 나서 그런 기대에 못 미쳐드리니까 죄송하더라고요.
11:55비자 연장을 위해 비즈니스 호텔학과에 다니며 학비와 집세, 생활비를 홀로 감당하느라 일식 전문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던 대영이.
12:10코로나19로 생계가 곤란해지자 먹고 살 방법을 찾은 것이 바로 요리였습니다.
12:14학생 때는 호주에서 일을 20시간밖에 못하거든요.
12:22그때는 학비도 내고 집값도 내고 이제 제가 먹는 것도 돈 내야 되니까 그러다 보니까 그때는 돈 모으기가 힘들었죠.
12:29처음에 학비라든지 실습비라든지 그런 게 너무 많이 부담되더라고요.
12:35레스토랑이다 보니까 점심이나 저녁 같은 건 적게 드리거나 아예 안 드리고 해결할 수 있어가지고
12:42약간 그런 생각에 요식적으로 바꿨던 것 같아요.
12:49어려운 가정 형편에 빨리 성공하는 것만의 목표였던 그때.
12:54답답했던 집을 벗어나 큰 꿈을 이루고자 했던 대영인.
12:58노력 끝에 요리학교를 수려했는데요.
13:02부모로선 발갑지만은 않았습니다.
13:04저는 외국을 안 보내려고 했거든요.
13:09지가 돈 벌여서 온다고 해서
13:12맨날 잠 못 잤어요.
13:15아침에 갈 때 걱정돼서
13:18가자 오야지 가보지
13:21아빠한테 해가지고 돈도 못 주고
13:27돈이 있어야지 주지
13:32어떤 게 좀 걱정됐어요?
13:40아니, 저 뭘 당할까 봐 그게 걱정이었거든요.
13:46칼 맞을까 봐 그런 게 걱정이었거든요.
13:49요즘 무서워서요.
13:547년 만에 집으로 돌아온 건 입대를 위해서인데요.
13:58그 사이 더 나빠진 부모님 건강과 집안 사정.
14:03당장 생계전선에 뛰어들 수밖에 없었죠.
14:06일할 생각은 있었는데
14:23금산에서는 약간 그런 데를 찾기가 힘들더라고요.
14:29일할 장소가 없어서
14:31가장 힘든 일을 묵묵히 감당해주고 있어 고마운데요.
14:37냉면 하는 거는 그래도 차가운 물을 만지긴 하는데
14:41고기 굽는 거는 하루 종일 거기 불 앞에 있어야 되니까
14:44힘들죠.
14:46특히 또 여름이라.
14:49가족의 생계를 위해 대형인
14:51더는 자신의 꿈만을 조칠 수가 없습니다.
14:55백년도 넘은 집
15:03안방은 언제 무너질지 몰라 늘 불안한데요.
15:11비만 오면 양동이에 지붕에서 새는 물을 받아야 하고
15:15곰팡이로 가득한 방은
15:17없는 살림에 손 쓸 엄두도 못 내는 상황.
15:20자식들에게 그나마 멀쩡한 방 내준 부모님께 죄송스러워
15:45잠들기 전까지 곁을 지키는 대진이
15:48열심히 공부하는 아들이 심통합니다.
15:51바나 책을 보던 건지
15:56잘 보러 갔어요.
15:59저는 글자들 너무나 몰라요.
16:04안 배웠어요.
16:08책은 맨날 피고 있죠, 책.
16:12볼 때는 잘 아는 건 잘 아요.
16:17잠도 안 쓰고
16:19가보면 엎드려 주셔서
16:23책정 웃음
16:26학원 한 번 못 보내주고
16:29배움이 짧아 공부도 가르쳐줄 수 없어 미안한 부모님.
16:34그래도 대진은 이미 목표를 정했습니다.
16:36특성화고 가려고 그런 준비하고 있어요.
16:42빨리 열심히 일해가지고 돈으로 받아가지고
16:45저희 집 현편이 또 만져가지고
16:49온몸이 부어올라 밤마다 통증에 시달리는 엄마.
16:54제때로 된 진료도 받지 못해 원인도 모르는 병.
17:11여름에도 대진인 금산군에서 지원해준 연탄으로 매일 밤 방을 데워야 하는데요.
17:17엄마, 아빠 허리랑 무릎이 안 좋아가지고
17:23그냥 이렇게 따뜻하면 허리랑 무릎이 좋으니까
17:27부모님이 곰팡이 핀 방에 머무는 건 화장실과 가까워서인데요.
17:40거동이 불편한 아빠에겐 천리길 행굼보다도 고된 길.
17:45대진이가 챙겨야 할 일이 많습니다.
17:52점점 아들 손 빌릴 일이 많아지지만
18:06화장실 수발댈게 할 때가 제일 가슴 아쁘다는 아빠.
18:13고맙고 든든한 막둥이입니다.
18:17한 푼이라도 더 벌기 위해 고군분투 중인 대영이.
18:21저녁 아르바이트까지 마치고 밤이 돼서야 돌아왔는데요.
18:26안녕하십니까.
18:27여기 어디에 왔죠?
18:29어, 여기서 공부하고 있네?
18:31그럼 따라와. 좀 알려줄게.
18:33네.
18:35오늘은 벼르고 별렀던 과외 수업을 알참입니다.
18:40안녕히 주무세요.
18:41어, 가.
18:42네.
18:45무슨 이유에선지 그동안 요리조리 핑계만 대고 피해 다녔던 동생.
18:51아, 여기서 빌리냐.
18:56이리로 더 가까이 와.
18:58오늘은 빠져나갈 구멍이 없습니다.
19:01그리고 여기 읽어봐.
19:03첫 번째 거.
19:06너는...
19:07너의 안전벨트, 씨벨트.
19:19자, 그럼 캔슬.
19:21너 게임에서 캔슬 얘기 많이 하자.
19:23캔슬이 뭐야?
19:24춥다.
19:24너 피크닉, 피크닉은 알지?
19:34피크닉은 한국말로 뭐야?
19:37놀이?
19:38피크닉이 어떻게 놀이야?
19:44큰일 난데, 진짜 큰일 난데.
19:46아빠 방에서 영어 단어 많이 쓰던데, 그건 뭐예요?
19:51네, 그냥 모르는데 보고 쓴 거예요.
19:58아빠는 공부 되게 잘하는 걸로 알겠던데.
20:01네.
20:01네.
20:01쉬운 영어 단어도 헤매는 띠동갑 동생.
20:15혼줄나야 합니다.
20:20꼭꼭 숨겨뒀던 실력이 오늘에서야 들통나버렸는데요.
20:25대영이에게 큰 숙제가 또 생겼습니다.
20:50시간이 멈춘 것만 같은 집.
20:56아들 객지에 내놓고 격정돼,
20:58엄마, 아빠는 매일 밤 쪽잠을 주무셨을 겁니다.
21:05오랜 시간 부모님을 지켜드리지 못했다는 자책감이
21:09마음에 짓누르는데요.
21:11아버지 거 운동화인데,
21:14해진 거에다가 흙 묻어 있고,
21:16옷도 똑같이 많이 늘어지고,
21:19해지고 오래된 것만 입으시거든요.
21:25매일 신은 신발이 없어 새로 빨 수도 없는 노릇.
21:29이제 좀 아들에게 기댈 수 있으려나 했을 텐데,
21:33제 살길 찾아 떠나버린 아들.
21:36그 세월을 무릎으로 견뎠 쓸 아빠 생각에
21:39가슴이 먹먹해지는데요.
21:417년 전에 호주로 가지 말고
21:50여기서 취직을 해가지고
21:52목돈이라도 좀 생계 유지할 돈이라도 모아서
21:56집에 도움이 되면 어땠을까?
22:01후회도 되고.
22:01이제라도 장남노릇을 해야 하는데
22:05입대가 코앞입니다.
22:09대영이의 고민이 깊어갑니다.
22:16어느새 한여름, 속이 타들어갑니다.
22:19얼마 전부터 소가리를 해왔던 아빠.
22:27옛날에는 골목도 나갔는데
22:31지금은 더워요.
22:34나이 먹은 게 더워요.
22:42오늘은 병원을 가야 하는 날인데요.
22:45집방 나가는 일이 큰 부담인 요즘.
22:50아들이 먼저 아빠를 챙깁니다.
22:54가자.
23:04대영이가 오면서부턴 등에 업혀 움직이는 날이 많은데요.
23:09그나마 있던 이동수단마저 없어 답답했을 아빠.
23:12아버지께서 교통사고 나셔가지고
23:16오토바이를 아예 못 쓰게 됐거든요.
23:19그래서 거동도 불편하시고
23:21병원에 다니시기도 힘드시고
23:24무겁지?
23:26안 무거워.
23:29지금 이장님 측까지 가고 있습니다.
23:34이장님이 차를 태워주시기로 한 건데요.
23:37천천히 나요. 천천히.
23:39엄마, 지팡이소.
23:40지팡이 집어.
23:41아, 네.
23:43지팡이 집어.
23:44부축할 테니까 옆에서.
23:46옆에서 이렇게.
23:48자, 우이샤.
23:49이웃들이 한마음으로 대영이네를 돕습니다.
23:52버스는 시간이 정확하게 맞지 않아서
23:56기다리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
23:58이장님이 하고
24:03동네 어른들하고 고맙죠.
24:08이렇게 가끔
24:10태워다주고 병원까지.
24:15먼 형제보다 가까운 이웃이 낫다고
24:21그동안 이웃들의 도움 덕분에 버틸 수 있었는데요.
24:25고마우면서도 죄송한 마음이 듭니다.
24:28양쪽으로 둘게.
24:29네.
24:30네.
24:32여기다 놀러가.
24:36조심히 들어가세요.
24:38네.
24:44잘 갔다 오고.
24:46오래전부터 부부가 함께 다닌 동네 의원.
24:56기초생활수급비 범위 내에서
24:57무료로 물리치료라도 받을 수 있어 감사한데요.
25:01더 나빠지지 않기 위해
25:15주기적으로 치료해야 하는 아빠.
25:18아픈 몸 쉴 새가 없는데요.
25:22원하면 좀 괜찮아져요?
25:23네.
25:25괜찮아요.
25:26하루는 괜찮아요.
25:29바지대로 매야죠.
25:31그래야지 조금 끈이라도 띄우고
25:35품이라도 뽑고
25:37하죠.
25:43엄마는 젊은 나이에 골병이 들었습니다.
25:53송자 씨는 자주 몸이 붓고
25:55많이 아파하세요.
25:57그래서 증상이 심할 때는
25:58이제 상급병원에 가서
26:00진료를 받는 게 좀 필요하겠습니다.
26:08보통 이제 이렇게 장애가 있거나 문제가 있으면
26:11기초생활기 안에서 해결하고
26:13살려고 하는 거 많이 보시잖아요.
26:15솔직히.
26:16근데 저분들은 어떻게든
26:17아저씨는 아저씨는 아저씨들 밭에 가서
26:20대파를 한 다음 키워서라도 어떻게든 해보려고 하고
26:23송자 씨는 남의 일이 뭐라 그러면
26:25진통제 먹고 가서
26:26진통제는 아마 거의 달고 살걸요?
26:29아픈 것도 사치가 돼버린 지 오랩니다.
26:38부모님이 물리치료를 받는 동안
26:40버스로 20분 거리에 대전해온 대영이
26:43어렵사리 구한
26:45세차장 아르바이트 때문인데요.
26:47군대 가기 전
26:53어떻게든 생활비를 벌어
26:55가족에게 보태주고 싶은 마음이
26:58간절합니다.
26:592대 연속으로 하니까 힘들지?
27:10어... 할만해.
27:11할만해?
27:11네.
27:12이것도 정신적 싸움이지.
27:15이거 뭐 연장 2대 하는 거는
27:17너무 힘들어.
27:20이거는 너무 잘해.
27:22젊은데도 자기가 와서 하잖아요.
27:24그런 거 다 대단해요.
27:26일을 가릴 처지가 아닌데요.
27:35마음 같아서는
27:36일 3, 4개 더 하고 싶은데
27:38가족에게 해주고 싶은 일이 많습니다.
27:47제 동생도 학원이라도 보내주고 싶거든요.
27:50미안하고 마음에 걸리더라고요.
27:52집으로 돌아가는 길
27:57어린 나이에 떠나
27:59기반도 마련하지 못하고 돌아온 미안함
28:02장남으로서의 책임감이 느껴지는데요.
28:05아빠는 못난 자신 때문에
28:16아들이 꿈도 포기하고 주저앉은 것 같아
28:19가슴이 저립니다.
28:21대형이 어린 나이 때
28:30물어보지고
28:32키웠어요.
28:33몸이 잃어갖고
28:35어려서는 속상했고
28:40커서는 안타까운 아빠의 다리.
28:45등이라도 내어드릴 수 있어
28:46얼마나 다행인지
28:48대형인 아빠가 자랑스럽습니다.
28:52대형인 아빠가 자랑스럽습니다.
28:57대형인 아빠가 자랑스럽습니다.
28:59아버지가 많이 그렇게 쓰러지시고요.
29:04그러셔도 다시 일어나시는 거 보면
29:07되게 대단하고 생각이 들거든요.
29:09그거 자체로도 제가 어렸을 때
29:12그걸 보면서 동기부여가 많이 됐거든요.
29:17아무리 힘들더라도 포기하지 않고
29:19계속 일어나서 도전해보자.
29:24언제든 아빠를 위해 등을 내어드릴 겁니다.
29:28무작정 기다리는 마음이 애가 타
29:36병무청에 전화를 걸어보는데요.
29:39제가 한 두 달 전쯤에
29:43신체검사를 받았는데
29:44혹시 입영 날짜 같은 거 알 수 있나 해가지고요.
29:49지금 병무청에서 수업대로
29:52통진 안이 될 건지
29:53그거 따로 통진하지 않도록
29:55네, 수고하세요.
29:57감사합니다.
29:59여전히 대기 상태.
30:03입대를 해야 되는데
30:04영장이 아직 언제 나올지 몰라서
30:07근데 이게 아직 제가 대기자라서
30:10더 걸펴야지 확실히 알 수 있다고 하네요.
30:15군대가 있는 동안 다시 생활이 어려워질 가족을 생각하면
30:23막막하기만 합니다.
30:29형이 떠나면 다시 큰 짐을 지게 돼 대진이.
30:32그래도 요즘은 형 덕분에 마음이 편한데요.
30:36친구들처럼 응석 부리고 의지할 곳이 대진이에게도 생겼기 때문이죠.
30:46중학교 2학년, 사춘기 소년의 학교 생활도 꽤 재밌다는데요.
30:52안녕하세요.
30:54안녕하세요.
30:56안녕하세요.
30:58안녕하세요.
30:59안녕하세요.
31:00우리 중에 대진이 아는 친구 있어요?
31:01저요.
31:02저요.
31:03저요.
31:04저요.
31:05저요.
31:06저요.
31:07저요.
31:08대진이 어떤 친구인지 한번 말해주세요.
31:09착해요.
31:10착해요.
31:11잘생겼어요.
31:13잘생겼어요.
31:14눈이 너무 예뻐요.
31:16진짜.
31:17선생님들 사이에서도 좋은 평가가 오갑니다.
31:32대진이 수업 태도도 매우 좋고 그래서 굉장히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친구고요.
31:37과정 환경이 조금 어려운 것으로 보이지만 선생님들과도 관계도 좋고 교우 관계도 충분히 잘 형성되어 있는 아이이기 때문에
31:46앞으로의 발전이 훨씬 더 기대되는 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.
31:52한여름 떼약볕에 학교길도 묵묵히 견뎌내는 건 가족의 생계를 걱정해서인데요.
31:58걸으면 힘들지 않아요?
31:59네.
32:00힘든긴 한데 함부로 막 쓰면 안 돼가지고 아끼면서 걸어가고 있어요.
32:09땀 한 바가지 쏟아내면 주머니 안 비고 마음도 편해지니 못할 이유가 없습니다.
32:16오늘은 재래식 화장실을 청소하는 날.
32:28일주일에 한두 번이지만 만반의 준비가 필요합니다.
32:33냄새가 너무 심해가지고요.
32:39화장실이 집 안에는 없어요?
32:42옛날 집이어서 그 안에다 놓을 데가 없어가지고 바깥에다 놓은 것 같아요.
32:47화장실만이라도 새로 지으려고 알아봤지만 부담스러운 비용에 접을 수밖에 없었는데요.
33:03익숙해지려야 익숙해지지 않습니다.
33:13어릴 땐 세상 무서운 게 화장실이었다는 대진이.
33:16학교 가면 깨끗하고 편한 화장실을 쓰는 자신과 달리.
33:34몸 불편하신 부모님은 참고 견뎌야 하는 일.
33:38그래서 더 최선을 다합니다.
33:40부모님이 최대한 편하게 쓰시려고 청소랑 최대한 고치면서 쓰고 있어요.
33:52온 마을이 다 아는 대진이네 가정형편.
34:07특히나 올해 부임한 금산읍 읍장님.
34:11대진이네를 살뜰히 살펴봐 주시는데요.
34:14당장 필요한 쌀이며 생필품은 물론
34:17여러모로 도울 방법을 알아보고 애써주신답니다.
34:20여기는 저희 읍 관내에서 굉장히 어렵다고 판단되는 가정이고요.
34:28우리 대진의 집은 국가에서 또는 우리 지역에서
34:33동네에서 다 돌봐야 된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.
34:39미안하고 저렇게 도와주고 고맙죠 저도.
34:45그런 이웃들의 따뜻한 관심에 늘 보답하고 싶었던 엄마 아빠.
34:53집에서 가장 귀한 것을 나누기로 했습니다.
34:56이 상추는 이거 왜 뽑고 있어요?
35:00그 마을 회관에는 어르신들 식사하는데 이거 같이 드시라고 뜯고 있었어요.
35:06이거 너무 많이 한 거 아니에요?
35:07어르신들이 많아서요. 많이 드시면 좋을 것 같아서 많이 뜯었어요.
35:12매년 이 여름철이면 감사함을 보일 수 있어 그나마 다행입니다.
35:27집에서 채소나 채소나 채소나 채소나 채소를 따서 많이 나눠 먹어요.
35:42매우 맛있게 드시라고요.
35:52김치 여기 갔다가 맛있게 먹어요.
35:54네 감사합니다.
35:55잘 먹겠습니다.
35:58여기 계세요.
35:59맛있게 먹어요.
36:00네 감사합니다.
36:01주민들이 항상 안타까워하고 있는데
36:10돈 벌 형편은 신체적인 결함이 있어서 힘들고
36:14그래도 뭐든지 하려고 노력하고
36:16대형이 엄마도 동네 일이 바쁠 때는
36:19일손이 모자라고 할 때는 와서 일도 도와주고 해요
36:25남들보다 더 구슬땀을려 키워낸 걸 모르는 이가 없는데요
36:33대진인의 텃밭이 쉴 새 없는 이유입니다
36:55요리학교와 일식 전문점에서 갈고 닦은 요리 실력
36:59밭에서 기른 흔한 채소도 대형이의 화려한 기술에 고급 식재료로 변하는데요
37:14부모님이 좋아하시는 채소들과 재료로 만든 비빔밥
37:25대형이는 아쉬운 게 많습니다
37:27다음 월급날에는 소고기까지 넣어서 더 잘 해드릴게요
37:33대형이가 손수 만든 비법 양념장까지 더해
37:39벌써부터 군침이 도는데요
37:41값 맞추는 게 힘들어 요리하기가 어려웠던 엄마도
37:51그래서 집에서는 다양한 음식 맛볼 기회가 없던
37:55대진이와 아빠에게도 진수성찬입니다
37:58나라의 부름을 받기 전까지 얼마 남지 않은 시간
38:11대형이는 해결해야 할 일이 산더미입니다
38:15내가 보니 몸도 편찮으시고 동생도 아직 어려서
38:18그런데 갔다 오고 나서
38:21제가 여기서 좋은데 취직하는 걸로 목표로 하고 있거든요
38:24집안이 먼저인 거죠 지금은
38:28꿈은 더욱 단단해졌습니다
38:32대형이의 꿈은 한여름의 더위처럼 식지 않을 겁니다
38:39엄마 걱정으로 하루를 시작한다는 9살 지아와 8살 수아자매
38:50아프다는 말 한마디에 자매는 노심초사
39:01혈당 측정기로 측정이 안 될 만큼 당수치가 높지만
39:05병원에 안 간지 1년 반이 넘었습니다
39:09아끼느라 뉴효기간이 훌쩍 지난 인슐린 주사
39:22자신 때문에 엄마가 아픈 것만 같은데요
39:2522살에 미성년 남자친구를 만나 지아를 낳았지만
39:36힘들었던 결혼생활
39:38임신성 당뇨로 8개월 만에 낳은 지아 역시 당뇨진단을 받았고
39:43둘째 수아도 7달 만에 태어났는데요
39:4730년째 호두과자를 팔아온 외할머니
40:00속석인 딸과 손녀들이 안쓰러워 외면할 수 없었는데요
40:05구청의 도움으로 얻은 임대주택
40:09몸이 아파 일 구하기 쉽지 않은 엄마는 4년 전부터 부업을 시작했는데요
40:14하루 꼬박 일해야 벌 수 있는 14,000원
40:29그마저도 당뇨병성 백내장이 오며 어려워졌습니다
40:36비용도 그렇고 더 안 좋게 들리가
40:4140kg도 안 되는 몸
40:43곧은 일이지만 엄마는 두 딸의 체험학습비를 벌기 위해 밤새워 일하며 사력을 당합니다
40:50생계를 유지할 일자리가 절실한 엄마
40:53밖에서 이렇게 햇빛을 쨍쨍 맞으면서 일을 하는 게 좋아요
41:02힘드렸죠? 고생 많았습니다
41:07
41:11지금 3만 원이요
41:133만 원이면 큰 돈이죠
41:15놀이터 가도 땅 파도 500원 나올까 말까인데요
41:19그날 저녁
41:21엄마 다녀왔습니다
41:25쓰러져 병원에 실려갔던 엄마를 몇 번이나 봐왔던 아이들
41:30엄마
41:31엄마 너무 좋아
41:33엄마 기분 좋아
41:37엄마가 세상 전부인데요
41:42엄마 이제 쓰러지면 안돼
41:47밤잠 못자며 일하던 부엉이 엄마와 눈물 많은 지아와 수아자매는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요?
41:56두 달 만에 다시 찾은 지아네
42:00지아야 수아야
42:02이모! 안녕하세요
42:04안녕하세요
42:05안녕하세요
42:06잘 지냈어?
42:07
42:08저도 잘 지냈어요
42:09운동도 열심히 하면서 지내고 있고
42:12이것도 붙여가지고
42:14붙여가지고
42:15병원에서 직원을 해줘가지고
42:19106으로 내려갔어요
42:22가장 반갑고 기다렸던 소식인데요
42:25안녕하세요
42:27안정적인 직장이 필요한 엄마
42:29지역의 미용학원에선 엄마의 미용사 자격 취득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해주신다는데요
42:35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신다면 또 취업을 하시고 또 창업을 또 목표로 하시면 좋으실 것 같아요
42:46열심히 할 거예요
42:48취업도 다니면서 돈도 많이 벌고 애들 갖고 싶은 것도 다 사주고 싶어요
42:55갈수록 흐릿해지는 시야가 걱정이었던 엄마를 위해 지역의 안과병원도 나섰습니다
43:01당뇨합병증을 위한 당뇨경성, 백내장, 젖길은 조금 지났는 것 같습니다
43:06조금 더 심해져 있는 상태고
43:08시급한 오른쪽 눈 먼저 수술한 후
43:11향후 왼쪽 눈 수술과 꾸준한 관리까지 도와주신다는데요
43:15눈물로 엄마의 건강을 기원해 봅니다
43:26엄마 괜찮아요? 괜찮아요?
43:30수술 후 엄마의 상태가 궁금한데요
43:32엄마 훨씬 더 좋아지셨어 수술 전보다
43:35울 게 아니고 좋아해야 될 거야
43:39괜찮아졌어
43:41엄마가 그렇게
43:42비용이 부담돼 불편을 겪으면서도 늘 미뤄온 수술
43:46큰 걱정 하나를 덜었습니다
43:49애들도 열심히 잘 키워오겠습니다
43:52감사합니다
43:54지역 봉사자들의 특별한 방문
43:58연약한 엄마 혼자서 처리하기 힘들었던
44:01낡은 가구들을 모두 정리
44:04더위도 잊은 채 손을 보태는데요
44:07엄마 힘이 없어 보여가지고
44:10저희가 저기 좀 와서
44:12처음으로 좀 도와줘야 될 것 같아요
44:14자매도 가만히 있을 순 없죠
44:17우리 손녀는 이렇게 안 하는데
44:19너희들 너무 잘하네 진아야
44:21건강해질 것 같아요
44:24감사한 마음에 달려오신 외할머니
44:28제가 방송을 보고 아들이 너무 이쁘더라면서
44:32맛있는 것도 사주고
44:34용돈도 주고
44:35너무 고마워서
44:36내가 눈물이 나더라면서
44:38어머니 잘 먹겠습니다
44:40감사합니다
44:42걱정해주고 관심 가져주는 이들이 많다는 것만으로도
44:49힘이 나는 가족입니다
44:54자매가 가장 기다려온 시간
44:56따뜻한 마음들이 한가득 도착했습니다
44:59우와
45:03뛰어다니면서 친구 만나볼 거예요
45:07동행과 함께하는 기업의 신발 선물과
45:09우애지온 자매가 함께 입을 새옷도 있고요
45:12뛰어 입고 엄마랑 산책 사면서 놀고 싶어요
45:17감사합니다
45:19늘 무채색의 운동복 차림이던 엄마에게도
45:23산뜻하고 예쁜 새옷이 생겼는데요
45:26왜요?
45:27저도 가슴 못해요
45:28왜요?
45:29아니 이리 예쁜데 옷을 그지
45:31참 옷이 날개다 그죠?
45:34
45:35천천히 잘 잡고
45:37잠시 잡고 나 볼게
45:38가자
45:39자매를 가장 기쁘게 한 선물은
45:41새 자전거입니다
45:43다른 친구들은 자전거에 있어서 멋있었는데
45:46생기니까 좋아요
45:48
45:50진짜 크다
45:51우와
45:52신선하게 김치를 보관할 수 있는 김치냉장고와
45:55쓰임새 다양한 주방용품들
45:58너무 잘해요
46:01새 청소기도 반가운데요
46:03압이 너무 썰어 좋습니다
46:05여름을 시원하게 보내 이불까지
46:08구름 같아
46:11우와 부드러워
46:13화가 되기지걸
46:15뭐야
46:16수아의 부엉이 그림에 간판한 시청자의 선물
46:19렌터 더 많이 그리고 잘 쓸게요 감사합니다
46:25지아 수아 그리고 도연님께
46:28빼곡한 편지로 응원을 보내주신 시청자도 있는데요
46:32지아와 수아를 보며 많이 사랑한다고 말해주고 싶었어요
46:38너무 감동적입니다 감사합니다
46:42태어날 때 당뇨 진단을 받았던 지아
46:45네 안녕하세요
46:47지금 지아의 상태는 어떨까요
46:49지아는 5.4%
46:51혈당이 잘 조절되고 있다고 보시면 되겠고요
46:55마음은 너무 높고 너무 기분이 좋아요
46:57당이 아니라고 하니까
46:59아까 집에는 우울했지만
47:01지금은 지금은 행복해요
47:04어머님도 건강을 잘 회복하셔서
47:06아이들이 다 행복하게 지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
47:09이제 밤과 후면
47:11형빈 놀이터 대신 태권도장으로 향하는 자매
47:14안녕하세요
47:17그동안 감춰뒀던 기운을 마음껏 발산하는데요
47:21우와 수아의 필살기 손짚고 옆돌기까지 선보이는데요
47:26아직 어리다 보니까 에너지가 많이 넘치는 직이거든요
47:29그런 에너지를 제가 와서 친구들과 발산하면서 풀고
47:34스트레스 풀고
47:35네 그렇게 하는 공간이었으면 좋겠습니다
47:39엄마 걱정뿐인 자매가 아무 걱정 없이
47:42마음껏 웃을 수 있는 시간이 생겼습니다
47:47기차 타고 먼 길 달려온 귀한 손님
47:50우아 이거 TV에서 많이 봤는데
47:55우아
47:58여기는 엄청 커서 좋아요
48:00아 이렇게 좋아할 줄 몰랐고요
48:02다른 거에서도 또 봐주실 수 있는 부분이 있으면
48:05계속 더 도와주고 싶은 마음밖에 안 되네요
48:08가장 최신식으로 준비해 주신 컴퓨터
48:10이걸로 이제 앞으로 숙제 열심히 꼬박꼬박 잘해 가야 돼?
48:13
48:14약속
48:15매일 숙제가 기다려지겠는데요
48:18지역의 커튼 업체에서도 가족의 집을 미리 방문해
48:22꼭 맞는 블라인드와 커튼을 선물해 주셨는데요
48:24그냥 세탁방에 넣어서
48:26풀코스로 돌려주시면 되거든요
48:28
48:29신기해요
48:30확 달라졌어요
48:31방이
48:32자매를 위해 특별히 분홍색으로 준비한 커튼
48:36방 분위기는 물론 좋은 기운까지 가득합니다
48:38조금 더 좋은 주거 환경 속에서 거주를 하면은
48:42좀 더 자신감 있고 행복하게 지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좀 많이 들었습니다
48:47크다
48:48진짜 크다
48:49진짜 크다
48:50너무 크다
48:51너무 크다
48:52전기 효율 등급이 좋은 제품으로 가져왔으니까 걱정하지 말고 보셨으면 좋겠습니다
48:58동행을 후원하는 가구 업체에서는 특별히 엄마의 앞날을 응원하는 가구들로 선별해서 가져오셨다는데요
49:18어머니께서 부업도 조금 하신다고 하시던데 좀 편하게 하시게끔 책상이랑 튼튼한 걸로 준비해왔습니다
49:26부엉이처럼 일하다 잠들더라도 편안해질 푹신한 소파도 준비해 주셨네요
49:31앉아버려
49:32오 좋다
49:34여기 푹신푹신해요
49:36일하다가 쉬고 이렇게 반복을 하겠습니다
49:40감사합니다
49:42색깔도 예쁘다
49:44오 부드럽다
49:48안녕하세요
49:50안녕하세요
49:52잠깐 잠깐 부탁합니다
49:54도망간다 그래가지고
49:56밑에는 지금 고기하고 바디랑이 하고
49:59다 들어있습니다
50:00여기에
50:01감사합니다
50:02일주일에 아무것도 괜찮고
50:04후원을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
50:06어떻게 부담을 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
50:08아닙니다
50:09잘 먹겠습니다
50:10잘 먹겠습니다
50:11
50:12잘 먹다 보세요
50:13
50:15이게 꿈이에요?
50:17바다를 세상 태어나서 처음 가봤어요
50:21안녕하세요
50:23우리 좋아요
50:25반갑습니다
50:27창원에서 바다를 못 보고 살아왔다는게 한편으로는 참 마음이 아픕니다
50:33아름다운 풍광 바다도 많이 보고 즐거운 시간 잘 보냈으면 좋겠습니다
50:39탁 트인 바다가 보이는 전망과
50:41아이들을 위해 미혼수로 준비된 수영장
50:45가족이 특별한 추억을 쌓을 장소인데요
50:47자매가 실컷 뛰어놀 수 있고
50:50엄마와 할머니가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독채 펜션
50:55엄마와 물놀이를 하는게 소원이었던 자매에게는 꿈같은 순간입니다
51:00행복해요
51:01라라라
51:02라라라라
51:04라라라라
51:05멍청
51:08물놀이 후엔 역시 고기가 제격이죠
51:11정육점 사장님의 정성이 가득 담긴 고기 한 쌈
51:15건강도 찾고 추억도 쌓을 수 있는 오늘이 오래오래 기억될 것 같은데요.
51:24너무 감사해요. 제가 건강을 빨리 해서 추억을 많이 만들고 싶어요.
51:33매일 행복하게 지고 왔으면 좋겠어요.
51:38이웃들의 관심과 응원 덕분에 소중하게 기억될 하루.
51:42앞으로 부엉이 엄마와 자매의 앞날에 눈물 대신 웃음만 가득하길 동행이 늘 응원하겠습니다.
51:50행복해지고 건강해질게요. 감사합니다.
52:12본인 잘 돌봐드려서 고맙고
52:20고맙고
52:30고맙고
52:40한글자막 by 한효정