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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2025. 6. 27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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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0이 시각 세계였습니다.
00:30이 시각 세계였습니다.
01:00너무 아프니까, 너무 가려우니까. 제가 오죽하면 낙스.
01:05낙스요?
01:06네, 그걸 풀고 앉았었어요. 그렇게 심했었어요.
01:10이뿐만이 아니다. 참을 수 없는 가려움.
01:14현대인의 난치병이라 불리는 아토피부터.
01:17단순히 자외선 노출로 생기는 줄 알았던 햇빛 알레르기도 면역 질환이라는 걸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.
01:27나 죽을 병 안 걸렸으니 정말 다행이다.
01:36이건 단지 불편한 것일 뿐이다.
01:40그런가 하면 울긋불긋 열꽃이 피면서 온몸을 헤집어놓은 수포.
01:45피곤할수록 더더욱 무섭게 공격해오는 대상포진은 면역력이 약해졌을 때 찾아오는 대표 질환이다.
01:54잠을 한 2시, 1시간 잔 게 좀 오래됐어요.
02:00일단 수면이 많이 부족했고요.
02:03우리 몸의 가장 큰 면역기관은 피부라고 말씀드릴 수가 있겠습니다.
02:07그리고 제일 처음 병원제와 접하는 게 피부라는 기관이기 때문에 항상 외부 병원제와 싸우고 있는 치열한 전장태가 되겠습니다.
02:17만일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무너지면 가장 먼저 증상이 나타나는 곳이 피부다.
02:24내 몸을 살리는 면역.
02:27오늘은 외부 침입자로부터 우리 몸을 지키는 최초의 장기, 피부에 대해 알아본다.
02:41한여름에는 사방이 적이다.
02:44어디서 파고들지 모를 햇빛은 두려움의 대상.
02:49햇빛 알레르기가 생긴 건 3년 전 갑자기 시작됐다.
02:52알레르기 생기기 1년 전에 대상포진이 왔고 그 앞에 또 대상포진이 왔어요.
02:59대상포진을 1년 간격으로 두 번 걸리고 그다음에 햇빛 알러지가 바로 생긴 거예요.
03:08그때 정말 힘든 상황이었죠.
03:09그때 일단 저희 친정엄마가 생사를 오가는 그러한 수술을 3번 했고 그때 잠도 못 자고 일단 스트레스가 제일 컸던 것 같아요.
03:22낮에는 거의 집밖에 나오지 않는다는 박덕심 씨.
03:29꼭 나가야 할 때는 외출 준비물만 줄잡아 십여 가지가 넘는다.
03:33더운 여름에 스카프를 두르고 장갑과 모자도 하나로는 부족해 두 개를 겹쳐서 쓴다.
03:45남들은 맨발로 다닐 때 그녀는 길고 두꺼운 양말을 신는다.
03:50한여름에는 정말 이러고 나가야 돼요. 한여름 낮에는 이렇게 해야만 나갈 수 있어요.
03:58그래서 보통 사람들은 햇빛 알레르기가 나도 있어 뭐 나도 있어 이렇게 말하잖아요.
04:04그런데 그 정도의 단계가 아니고 가렵고 부어요. 붓고 뜨거워요. 몸이 뜨거워져서.
04:14썬크림을 바르고 옷을 입어도 뚫고 들어오는 햇빛.
04:22햇빛을 쐬면 단 5분 만에 화상을 입은 듯 피부가 빨갛게 달아오른다.
04:29집에서조차 유리창 근처는 안전지대가 아니다.
04:33비 오는 날은 괜찮겠지 했는데 그것도 오산이었다.
04:37햇빛 알레르기가 있기 전만 해도
05:07자전거와 수영을 즐겼었다.
05:11햇빛 알레르기의 의학적인 명칭은 일광 두드러기.
05:17일광 두드러기란 일광, 즉 햇빛에 대한 알레르기 증상으로 나타나는 과민성 면역 질환이다.
05:30우리 피부가 자외선에 노출되면 피부 속에 있는 단백질 모양이 변하게 되는데
05:36그걸 광항원이라고 부른다.
05:40우리 몸의 단백질 모양이 변해도 면역 체계가 정상이라면
05:43몸의 일부라고 생각해서 공격을 하지 않는다.
05:48그러나 일광 두드러기가 있는 환자의 경우
05:50이를 외부에서 침입한 단백질로 인식.
05:54면역 시스템이 과다 활성화되고
05:57면역 과민 반응으로 두드러기가 발생하게 되는데
06:00이것이 일광 두드러기다.
06:05우리 피부 속에는 수많은 단백질들이 있습니다.
06:09그래서 단백질 중에서는 햇빛 같은 열의 에너지를 받으면
06:12구조와 모양이 조금씩 변하게 되는데
06:14우리 몸에 무해하고 우리 몸에 원래 있던 거기 때문에
06:17면역 반응을 일으키면 되지 않습니다.
06:20그런데 만일 면역 체계가 무너지거나
06:22면역 기능이 잘못된 분들 같은 경우에는
06:25이걸 우리 몸에 해로운 것으로 잘못 인식해서
06:28염증을 일으켜서 두드러기가 생기는 그런 질환이 되겠습니다.
06:33갑자기 생긴 햇빛 알레르기의 원인은 무엇일까?
06:40중무장 한 채 병원을 찾은 박덕심 씨.
06:45과연 언제쯤 남들처럼 반팔 반바지를 입을 수 있을까?
06:52안녕하세요.
06:53과연 선생님 오셨어요?
06:53네.
06:55이쪽 안 주시고.
06:56네.
06:57요새 좀 어떠세요?
06:59해를 거의 안 보니까 집 안에만 있으니까
07:02낮에는 안 나가고
07:03저녁에만 나가니까 거의 안 나왔죠.
07:08거긴 안 나왔고
07:08지난번에 주사 맞았었는데
07:11좀 어떠신 것 같습니까?
07:13일단 괜찮은 것 같아요.
07:15먹는 장보다는 훨씬 나으시죠?
07:17네.
07:18처음에는 거의 나가서 5분, 10분?
07:20노출하면 다 생기셨었죠?
07:23네.
07:23예전에는 5분 정도 안에만 돼도 바로 올라왔는데
07:26그보다는 좀 조금은 길어졌어요.
07:29네.
07:30다른 분들은 자외선 차단제로도 방어가 가능하거든요.
07:33그런데 그런 건 잘 안 되시는 것 같아서
07:35아마 물리적인 차단, 모자나 옷 이런 걸로밖에 잘 안 되시죠.
07:40약으로는 조절이 잘 되지 않아
07:46지금은 면역 항체 주사 치료를 받고 있다.
07:51극심한 스트레스 상황에서 찾아온 대상포진과 일광 두드러기.
07:56과연 그 사이에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?
07:59대상포진을 두 번 앓는다는 것은 아주 드문 일입니다.
08:04그래서 이 환자분 같은 경우에는 세포성 면역 체계가 너무 떨어져 있다고 생각할 수 있겠고
08:11이런 상태에서는 스트레스 호르몬들이 과잉 상태가 되기 때문에
08:16알레르기라든가 아니면 이분 같은 경우에 일광 두드러기가 있으니까
08:20그런 증상들이 최소한 원인은 아니더라도 더 심해지지 않았나 그렇게 생각을 할 수가 있겠습니다.
08:26우리의 피부는 표피와 진피, 피하지방층으로 구성되어 있다.
08:34표피를 구성하는 각질 형성 세포는 4,5주 주기로 각질층을 생성해
08:39외부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.
08:47그 아래 진짜 피부라는 뜻의 진피는 각종 혈관이 자리한 곳
08:52피부의 노폐물을 제거하고 영양분을 공급한다.
08:58그 다음 진피 아래 피하지방층은 우리가 섭취한 에너지 중 남은 부분을 지방 형태로 저장해 체온을 유지시킨다.
09:09특히 몸 밖에 드러난 유일한 기관인 피부는
09:12우리 몸을 외부로부터 보호하는 첫 번째 전쟁터.
09:16피부의 외피인 표피층은 외부의 바이러스나 세균이
09:20몸속으로 들어가지 못하게 막는 역할을 한다.
09:29즉, 피부는 외부 감염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고
09:34건강을 유지하는 중요한 기관이다.
09:38우리 주변에는 사과, 땅콩, 갑각류처럼
09:43특정 음식을 먹으면 두드러기가 생기는 사람들이 있다.
09:46이는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사과, 땅콩과 같은 무해한 물질을 적으로 간주하고 공격하면서
09:54염증성 물질을 분비해 과민반응을 보이는 것.
10:00우리 몸을 지켜주는 면역이 과활성화돼도 병이 생길 수 있다.
10:04이러다 말겠지.
10:13그저 무심코 넘겼다.
10:17찌르는 듯한 통증으로 결국 어젯밤 응급실을 찾은 75세 최정임 환자.
10:26순식간에 얼굴까지 덮친 수포.
10:28그것은 대상포진이었다.
10:32왼쪽부터 시작해서 입안, 목안, 왼쪽 허벅지까지입니다.
10:40대상포진의 가장 큰 원인은 면역력 저하다.
10:44바쁜 일상을 사는 그 누구도 대상포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.
10:48장사를 36년 동안 했거든요.
10:53그러니까 항상 새벽 2시에 자는 건 당연했고요.
10:55그 당시에는.
10:56숙면 부족이 제일 큰 것 같아요.
10:58그래도 빨리 대처해 2차 감염은 막을 수 있었다.
11:03좀 어떠세요?
11:04어제 입안하셨는데?
11:04많이 좋아졌습니다.
11:05많이 좋아졌어요?
11:06어제 만약 동증이 열이라면 오늘은 몇 정도 느끼시나요?
11:103 정도요.
11:103 정도.
11:11많이 좋아지셨네요.
11:123차 신경이라고 얼굴에 감각을 담당한 신경에 대상포진이 생기신 거거든요.
11:20낫고 난 뒤에 동증이 오래 지속되실 수 있어요.
11:24연세가 많으면 많을수록 오래 지속되시니까.
11:28대상포진은 60대 이상 3명 중 1명이 걸릴 정도로
11:32나이가 많거나 지병이 있는 이들에게서 흔히 나타난다.
11:36대상포진의 원인은 수두 바이러스.
11:43어린 시절 수두를 일으킨 뒤 몸속에 잠복하고 있다가 다시 활성화되는 것이다.
11:51보통 신경세포에 잠복하다가 신체 면역력이 떨어지면 활동을 재개해
11:57신경을 따라 퍼지면서 대상포진을 일으킨다.
12:00활발하게 움직이는 수두 바이러스는 신경을 타고 피부의 표면 속으로 이동,
12:11피부 단면을 침입한다.
12:14그러면 피부에 있는 각질 형성 세포가 바이러스에 감염된다.
12:19감염된 각질 형성 세포는 서로 떨어지고 죽는데
12:22이 과정에서 피부가 견디지 못해 물집이 생기게 된다.
12:30물집은 다리, 가슴, 팔, 목, 얼굴 등에 생길 수 있는데
12:37몸 양쪽이 아닌 한쪽에만 생긴다.
12:44또 통증이 먼저 오고 그 후에 발진이 일어나는 것도
12:48대상포진의 특징 중 하나다.
12:50우리 몸이 허약해진 틈을 타 공격해오는 대상포진 바이러스.
13:02면역력이 떨어지는 고령일수록 대상포진 환자 수가 많다.
13:06저희가 흔히 피 속의 면역세포라고 하는 T세포나
13:15NK세포 같은 것들이 우리가 면역세포라고 부르는데
13:18나이가 들수록 숫자가 감소하는 경우도 있고
13:22숫자가 정상이라 하더라도 그 기능이 많이 떨어집니다.
13:26그래서 우리가 그걸 면역 노화라고 부르거든요.
13:29그래서 누구나 피해갈 수 없는 면역 노화가 있기 때문에
13:32나이가 들어서 세포 성병이 떨어지면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게
13:36대상포진이 그 중 하나라고 말씀드릴 수가 있겠습니다.
13:42뜻밖의 찾아오는 불청객.
13:45대상포진에서 대상이라는 말은
13:47띠처럼 길고 좁게 생긴 모양을 뜻한다.
13:52그 이름처럼 대상포진의 발진은 긴 띠 모양으로
13:58몸의 한쪽 면에서 옆으로 길게 퍼져나간다.
14:02유방암 투병 중인 전미선 씨는
14:063주 넘게 대상포진으로 고생 중이다.
14:10물집은 거의 잡혀가지만
14:11대상포진으로 항암 치료도 중단됐다.
14:14처음에 항암을 하고
14:17여기 등에 뭐가 조금 났었어요.
14:21제가 3박 4일 입원했었거든요.
14:24그런데 그 3박 4일 입원하고 퇴원하는 때
14:27이 앞에가 다시 수포가
14:30뒤도 그렇고 앞에도 그렇고
14:32갑자기 확 퍼진 거예요.
14:34이젠 수포도 통증도 다 가라앉아 간다.
14:40대상포진은 신경이 있는 곳이라면
14:42어디서든 나타날 수 있는데
14:44전미선 씨의 경우 등쪽이 심했다.
14:48그녀는 언제쯤 다시 항암 치료를 받을 수 있을까.
14:51지금 병원에는 여기 딱지가 다 앉으셨거든요.
14:59피부는 딱지가 떨어지면 다 낫는 거고
15:03수포가 거의 대부분 앉아서
15:05나중에 수도 흉터 같은 게 남을 수 있으니까
15:07연구 같은 거 잘 사용하시고
15:09호중구 수치, 절대 호중구 수치가
15:111500개 이상이 정상인데
15:13300 몇십 개까지 떨어져가지고
15:15그래서 아마 면역이 저하돼가지고
15:17대상포진이 생긴 것 같아요.
15:21우리 몸에 든든한 수비수 역할을 하는
15:24백혈구에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
15:26그 중 면역력의 지표로 쓰이는 것이
15:29호중구 수치다.
15:31우리 몸의 호중구 수치가
15:331500개 이하가 되면
15:34감기나 폐렴, 대상포진처럼
15:37세균성 감염에 취약한 상태가 된다.
15:42전미선 씨의 경우
15:43항암 전 2770개였던 호중구 수치가
15:47항암 후 400개 이하까지 떨어졌다.
15:52항암치료가 이제
15:54암세포도 이렇게 죽이기도 하지만
15:56고유소에서 만들어지는
15:57여러 가지 벨크혈구 숫자를 줄입니다.
16:00이분 같은 경우에는 숫자가
16:01500개 이하로 떨어진 상태였어서
16:05면역기능이 저하 상태가 되었기 때문에
16:07대상포진이 발생하지 않았나
16:09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.
16:11얼마 뒤 호중구 수치를 회복한 전미선 씨가
16:18거의 한 달 만에
16:20항암치료를 시작했다.
16:23대상포진을 앓는 동안
16:25암덩어리가 커지진 않을까
16:27무심초사했다는 전미선 씨.
16:31대상포진이 발병하면
16:31왜 항암치료를 중단해야 할까
16:34항암치료마다 대상포진이 발생했다는 말은
16:38이 환자분은 이미 면역체계가 떨어졌다는 겁니다.
16:42만약에 그 상황에서 항암치료를
16:44취속하게 된다면
16:44피부에 국한된 게 아니라
16:46몸 전체로 퍼지게 되고
16:48심지어 이제
16:49뇌수만염까지 올 수 있기 때문에
16:50중단하는 게 맞고
16:51100개 고수치가 회복되는 걸 보고
16:53다시 시작하는 게 원칙입니다.
16:55오늘도 가렵다.
17:01자꾸만 극다 보니
17:02피부는 상처투성이
17:03각질은 가만히 있기만 해도
17:06우수수 떨어진다.
17:09이 병의 이름은 건선
17:1174세 이금순 씨는
17:1930년째 건선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.
17:23넷째 출산 이후 체질이 바뀌면서
17:27건선이 생겼다는 그녀.
17:30지금은 많이 호전된 상태인데도
17:32몸 이곳저곳 붉게 달아오른 상처가 남아있다.
17:38전신이 가려워 잠을 이룰 수도 없던 나날
17:40한때는 극단적인 생각까지 했었다.
17:44제가 오죽하면
17:46옛날에는 여기
17:48목욕구가 있었는데요.
17:52거기에다가
17:53그 외에
17:54소독제 있잖아요.
17:56그게 뭐더라.
17:57낙스.
17:58낙스요?
17:58네. 그걸 풀고 앉았었어요.
18:00그렇게 심했었어요.
18:02너무 아프니까.
18:03너무 가려우니까.
18:05다 죽으라고 세균.
18:06네.
18:08무슨 수를 써서라도
18:10건선에서 헤어나오고 싶었다.
18:12생명이 좌우되는 병은 아니지만
18:15건선은 삶의 의지를 꺾어놓을 정도로
18:18고통스럽다.
18:20남의 집에 가도요.
18:22이게 떨어지니까
18:23불편하죠.
18:25긁어서 떨어지는 게 아니고
18:26저절로 떨어져요.
18:28그러면 나오면서
18:29이제 미안하잖아요.
18:31그런 고통은
18:32이 건선 환자들은 대부분이 그래요.
18:3420년 넘게 면역 억제제를
18:38복용하고 있는 이금순 씨.
18:42가려움은 상처로 이어지는
18:44악순환을 반복하기에
18:46틈만 나면 보습제를 바른다.
18:49두피 속부터
18:51목, 귀까지
18:52구석구석
18:54건선이 미치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
18:56붉은색의 발진과
18:59은백색의 각질이 특징적이다.
19:02또 병변이 생긴 피부는
19:03두꺼워진다.
19:07대체 건선은 왜 생기는 걸까?
19:11그래도 그녀는
19:11최 교수를 만난 뒤
19:12희망이 생겼다.
19:14처음 최 교수를 찾았을 때는
19:32온몸이 상처로 뒤덮여 있었다.
19:37붉은 껍질처럼
19:38거칠거칠하게 변해버린 팔.
19:41이상하게 바라보는
19:42주위의 따가운 시선까지
19:43견뎌야 했다.
19:49현재 이금순 씨의
19:50상태는 어떨까?
19:54건선은 한 번 발병하면
19:56거의 평생
19:57발진이 생겼다 없어지기를
19:59반복한다.
20:02귀 가려우셔서 많이 긁으신 것 같아요.
20:04네, 자다가 저도 모르게 긁는 거예요.
20:07가령 좀 머리만 가렵고
20:09머리 감을 때 가렵다고 해서
20:11막 이렇게 문질러서 감으시면
20:13그게 이제
20:13피부에 외상을 일으키니까
20:16건선이 더 악화가 되니까
20:17부드럽게 감으시고
20:19이렇듯
20:20건선이 쉽게 낫지 않는 이유는
20:22단순한 피부병이 아니기 때문이다.
20:26피부는 박테리아나 바이러스 같은
20:28외부 자극이 발생하면
20:30면역 기능을 담당하는
20:31T세포가 활성화된다.
20:33특히 건선은 T세포 중에서도
20:36TH17 면역 세포가
20:39필요 이상으로 과활성화되는 질환.
20:44TH17 면역 세포가 혈관을 타고 이동,
20:48염증 물질을 분비해
20:49피부 각질 세포를 자극하게 된다.
20:51이 때문에 정상 피부의 7, 8배 정도 빠르게
20:59각질이 자라면서 겹겹이 쌓이는데
21:02이것이 바로 건선이다.
21:08몸통과 팔, 다리, 두피에서 흔하게 발생한다.
21:12피부에 생긴 대표적인 면역 질환이 건선인데
21:18면역이 너무 과밀하다.
21:21TH17 면역 기능이 과한 질환이
21:25건선이 될 것 같습니다.
21:27그래서 옛날에 건선이 피부에서
21:30주로 원인이 된다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.
21:33그런데 우리가 건선이
21:34전신적인 면역과 연관된 질환이라는 걸 알게 된 게
21:38예를 들면 건선이 있던 환자가
21:40골수의식을 건선이 없는 사람에게 했을 때
21:43건선이 없는 사람에게서
21:45건선이 생긴 사례들이 꽤 많이 있습니다.
21:47그래서 건선의 원인은 피부가 아니라
21:49골수에서 의뢰하는 여러 가지 면역 세포들이
21:52그 원인이 된다고 그렇게
21:53그런 질마리를 가지고서 연구를 한 결과
21:56지금은 상당히 많은
21:58피부에 관련된 면역 질환들이
22:00그 원인을 찾아서
22:01표적 치료제들이 많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.
22:06건선은 2차 성증을 경험하는 10대
22:09사회생활을 시작하는 20대
22:12또는 퇴직을 하게 되는 60대 등
22:15이른바 생애 전환기에 많이 발생한다.
22:19그만큼 스트레스와도 밀접하다.
22:2427살 김영준 씨는
22:26중학교 때 처음 건선을 앓기 시작했다.
22:30심할 땐 몸이 따갑고
22:31각질도 심하게 떨어지다 보니
22:33주눅이 들 때가 많다.
22:36일단 검은색 옷을 못 입고
22:40긴팔도 긴팔만 입어야 되는 게
22:43제일 힘들었던 것 같아요.
22:45이게 또 중학교나 이럴 때는
22:47또 애들이 어리니까
22:48좀 놀림을 많이 받았거든요.
22:50그래가지고
22:51지금 와서 생각하면은
22:54그게 좀
22:55힘들었던 것 같아요.
22:58병변으로 성한 곳이 하나도 없는
23:01그의 다리.
23:04붉게 변한 피부 위에
23:06하얗게 일어난 각질은
23:07점점 더 자신의 새를 불리는 중.
23:11손톱 사이사이까지 각질이 침범했다.
23:14왜 이렇게 치료가 더딘 걸까.
23:22재미있었어요?
23:23네.
23:23면역 억제제 부작용 때문에
23:43중단했던 주사 치료가
23:44증상을 더 악화시켰다.
23:46판이 너무 많이 넓어지고
23:48가름증 있어요 지금?
23:50그 안쪽 허벅지 뒤쪽이
23:51굉장히 커지네.
23:55조금 놔두면
23:56몸 전체로 다 파질 것 같은데
23:58지금 약은 바르고 있어요?
24:01네. 바르는 약은.
24:01보습제.
24:03김영준 씨는
24:05건선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.
24:08왜 그런 걸까.
24:11환자분께서 약간
24:12과체중이 있으세요.
24:14그래서 특히 건선 환자분들은
24:162차적으로
24:17동반 질환이 많이 발생하는데
24:18그 중에서
24:19건선관절염이
24:20가장 중요하고
24:22그 다음에
24:22동맥경화가
24:24많이 생깁니다.
24:24그래서
24:25중풍이라든가
24:26심근경생 같은
24:28심혈관질환의 발생률이
24:30고통사람들보다
24:31많이 높기 때문에
24:32그런 면에서
24:33주의를 해야 되거든요.
24:34그리고 약을 먹는 측면에서도
24:36저희가
24:36면역조절제를
24:37면역조절제를
24:38처방할 때
24:39체중에 비례해서
24:40처방을 하거든요.
24:42그래서
24:42예를 들면
24:4350kg인 사람하고
24:44100kg인 사람을
24:45비교했을 때
24:46100kg인 사람은
24:4750kg인 사람보다
24:48약을 두 배를
24:49드셔야지
24:50똑같은 효과를
24:50낼 수가 있습니다.
24:51그래서
24:52부작용도 그만큼
24:53증가하기 때문에
24:54체중을 줄이는 것만으로도
24:55먹는 약을
24:56줄이실 수가 있고
24:57약에서 일어난
24:58부작용도
24:59감소시킬 수 있다고
25:00그렇게 생각해서
25:01과체중이신 분들은
25:03들으면 기분 아프실 수도 있지만
25:05자꾸 제가
25:06체중도 물어보고
25:07감량하라고
25:08그렇게 말씀을 드리고 있습니다.
25:11생물학적 체제인
25:12주사는
25:13가장 최근에
25:14도입된
25:15건선 치료법이다.
25:20건선은
25:21면역을 조절하는
25:22치료법이다 보니
25:24몸에
25:24다른 이상이 없는지를
25:25먼저 살펴야 한다.
25:33생물학적 체제는
25:35건선 발병에
25:36관여하는
25:37피부 면역세포
25:38TH17을
25:39표적으로 삼아
25:40치료하는 방법이다.
25:47염증물질인
25:47인터루킨 17을
25:49직접 억제시키거나
25:50TH17 세포로
25:54분화하는 데 필요한
25:55인터루킨 23을
25:57억제해
25:57염증을 막고
25:59각질이
26:00과도하게
26:01생기지 않도록 한다.
26:05또 다른 치료법은
26:08광선 치료
26:09건선 치료에
26:11가장 효과적이고
26:12안전한 파장인
26:13협대역
26:14자외선 B라고
26:15불리는 파장을
26:16이용하는
26:17치료법이다.
26:19이 파장은
26:20피부 각질 세포의
26:21증식을
26:22억제시킨다.
26:23그리고
26:24건선을 일으키는
26:25염증 세포에도
26:26영향을 미친다.
26:28주 2, 3회 정도
26:293개월 가량
26:31치료를 받게 되면
26:32각질 세포와
26:33염증 세포의
26:34활동을 억제시켜
26:35증상이
26:36완화된다.
26:39광선 치료는
26:40약을 복용하지
26:41않기 때문에
26:41아이나
26:42임산부도
26:43치료가
26:44가능하다는
26:44장점이 있다.
26:46보통은
26:47저희가 중증도에
26:48나눠서
26:48치료를 하게 됩니다.
26:50그래서 이제
26:50제일 먼저 하는
26:51치료는
26:52보습제 바르고
26:53소연고도포제로
26:54가벼운 건선은
26:55조절을 하게 됩니다.
26:57만약 그 단계로
26:58조절되지 않으면
26:59광선 치료를
27:00시작하게 됩니다.
27:00안전한 장점이 있고
27:02또 오랫동안
27:03할 수 있는
27:04그런 치료가 되지만
27:05그래도 일주일에
27:06이제 두세 번
27:07병원을 나와야 되기 때문에
27:08그런 불편한 점이
27:09있다랍니다.
27:10만일에 광선 치료로
27:11조절되지 않으면
27:12저희들이 이제
27:13면역조절제를 쓰게 되는데
27:15반드시 피감사를
27:16하면서 이렇게
27:17부작용이 있는 점을
27:18체크해서
27:19상황을 하게 되고
27:20만일에 면역조절제가
27:21실패하면
27:22그 다음 단계로서는
27:23생물학제제라는
27:24치료를 하게 됩니다.
27:25그래서
27:26건선의 치료는
27:27단계별로
27:28시행하게 되고
27:29반드시 가벼운 것에서부터
27:31중앙 치료까지
27:32차라리대로 올라가게 되었습니다.
27:34스무살 권효정 씨는
27:43한시도 가려움을
27:45참을 수가 없다.
27:47건선과 비슷해 보이는
27:48아토피 피부염은
27:49또 다른 면역질환이다.
27:53되게 어렸을 때부터
27:55그냥 있었던 것 같아요.
27:57가려운 것도 가려운 건데
27:59약간
28:00열감이 있다거나
28:02따가운 것들
28:04그리고 좀 심해지면
28:06징물 나고
28:07그런 것 같아요.
28:10아토피 피부염은
28:11온몸을 침범한다.
28:13특히 사지가 접히는 부분은
28:15증상이 더 심하다.
28:21자꾸 긁다 보니
28:22몸 구석구석엔
28:23핏딱지가 앉아 있다.
28:25흔히 아토피라 불리는
28:33아토피 피부염
28:34살이 접히는 부분을 포함해
28:37온몸에 발진이 생길 수 있고
28:39심하게 가렵고 건조하다.
28:43아토피 피부염의 원인은
28:45THE 면역세포의 과활성화
28:48세 층으로 이루어진
28:53우리의 피부는
28:54외부의 이물질이
28:55몸속으로 들어오는 것을
28:57막는다.
28:58피부가 외부의 이물질을
29:00방어하는 과정에서
29:01주된 활동을 하는 것은
29:03여러 가지의 면역세포.
29:07피부에 이물질이 인지되면
29:09수지상세포는
29:11이를 면역세포인
29:12T세포로 이끌고 가
29:14싸움을 시작한다.
29:15하지만 이 과정에서
29:20면역세포인
29:21THE 세포는
29:22피부를 붉고
29:24거칠거칠하게 만들고
29:26가려움증을 유발하는
29:27물질을 방출한다.
29:32이 때문에
29:33피부 장벽이 약화돼
29:34피부가 외부 물질에 대해
29:36필요 이상으로
29:38예민하게 반응하게 되는데
29:39이것을
29:40아토피 피부염이라고 한다.
29:45언뜻 보기에
29:49비슷해 보이는
29:50아토피 피부염과
29:51건선은
29:52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?
29:55둘은 비슷하지만
29:56양상은 전혀 다르다.
30:00일단 건선은
30:02주변과
30:02정상 피부와
30:03경계가 너무
30:04명확한 질환이 되겠습니다.
30:06그래서
30:07보면 이제
30:08지오그라픽 패턴이라고 해서
30:10지도 모양
30:10정상인 피부와
30:12뱅뱅인 피부가
30:13너무나 구별이
30:14잘 되는
30:15그런
30:15형태를 가지고 있고
30:17반면에
30:17아토피 피부염 같은 경우에는
30:18구분이 잘 안되는
30:20형태로 되기 때문에
30:21조금
30:22숙련된
30:23눈으로 보면
30:24쉽게 구별을 할 수가 있습니다.
30:26
30:26건선 같은 경우에는
30:27피부만이 아니라
30:29다른 기관들
30:30예를 들면
30:30손톱이라든가
30:31관절이라든가
30:33심혈관계를 침범하는
30:34그런 질환이 되겠고
30:35반면에
30:35아토피 피부염 같은 경우에는
30:37가려움증이
30:38조종사항이기 때문에
30:39그런 차이점들이
30:40있는 것 같습니다.
30:43이러한
30:44면역질환의
30:44특징 중 하나는
30:45가족력과
30:46관련이 깊다는 점이다.
30:51엄마가
30:52있으셨어서
30:53유전이지 않을까
30:55아버지하고
30:56동생은
30:57걸렸다가
30:57몇 개월 만에
30:58다 사라졌는데요.
30:59건선이
30:59아마 우리 딸이
31:00그런 거 보니까
31:01유전인 것 같고요.
31:03아토피와
31:03건선 등
31:04면역질환은
31:05다 유전일까
31:06모든 면역질환은
31:09유전하고
31:09관계되십니다.
31:10하지만
31:11유전 단일 요인에만
31:13발생하는 게 아니고
31:14유전적인 소인이
31:16있는 사람들이
31:16환경적인 자리를
31:17만났을 때 생기는
31:18다인성질환으로
31:20이해를 하고 있습니다.
31:21쌍둥이 같은 경우에는
31:22유전자가 똑같습니다.
31:23하지만
31:23질병이
31:25어느 분은 생기고
31:25다른 한 분은
31:26안 생기는 이유가
31:27유전적인 요소 위에도
31:29후천적인 영향이
31:30어느 정도
31:30작용한다는 것을
31:32우리가 추측으로
31:33알 수가 있겠습니다.
31:34그렇다면 면역력은
31:36세면 셀수록
31:38좋은 걸까?
31:39너무 강한 것은
31:40좋지 않습니다.
31:41면역력이 너무 강하면
31:42우리는 항상
31:43자가 면역질환에
31:45시달릴 것이고
31:46그에 따른
31:47염증성 질환에
31:48시달릴 것 같습니다.
31:49우리 면역체계는
31:50오랜 세월
31:51진환을 거쳐오면서
31:52강한 쪽으로만
31:53발전한 게 아니라
31:54조화와 균형을
31:55따르는 쪽으로
31:55발전을 해왔습니다.
31:57그래서 우리의
31:58면역의 건강성이라는 건
31:59강한 것만이 아니라
32:00해로운 것과
32:02해롭지 않은 것을
32:03구별할 수 있는
32:04능력이 있어야 되고
32:05조화를 할 수 있는 게
32:06그게
32:06건강한 면역이라고
32:08그렇게 생각을 합니다.
32:11감기와 독감 등
32:12바이러스로부터
32:14내 몸을 지키기 위해
32:15가장 중요한 것은
32:16면역체계의 균형이다.
32:18균형이 깨지고
32:20어느 한쪽만 강해도
32:22우리 몸에
32:23이상이 올 수 있다.
32:26면역체계의
32:27균형이 깨지는
32:28원인은
32:28다양하다.
32:30그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
32:31스트레스와 수면
32:33건강한 20대부터
32:3740대까지
32:37남녀 4명을 대상으로
32:39수면과 스트레스가
32:41면역에 얼마나
32:42영향을 미치는지
32:43알아보기로 했다.
32:48몇 시간 정도 주무세요?
33:01보통 6시간에서
33:027시간 정도
33:03수면하고 있습니다.
33:05감기에 자주 걸리는 편이세요?
33:07거의 안 걸리는 편인 것 같긴 합니다.
33:09스트레스는 좀 많이 받는 편이세요?
33:11제가 또 성격이
33:12좀 둥글둥글한 편이라서
33:14긍정적으로 생각해서
33:16이겨내려고 하는 편이 좀 있습니다.
33:18스트레스 잘 안 받아요.
33:24실험의 정확도를 위해
33:26수면 장애가 있거나
33:27면역 억제제를 복용한 사람.
33:31최근 감기에 걸렸거나
33:33백신 접종을 한 사람은
33:34실험에서 제외했다.
33:37먼저
33:377시간 이상
33:38충분히 수면을 취한 상태로
33:404명의
33:41체혈 검사를 진행했다.
33:43다음 날
33:45각각 3시간 이내로
33:47수면 시간을 제한하고
33:48스트레스를 유도한 뒤
33:50다시
33:51체혈 검사를
33:51해보기로 했다.
33:524명 모두
33:58쏟아지는 잠과의 사투를 벌였다.
34:00잠을 쫓기 위해
34:11새벽 러닝을 선택한
34:12이원경 씨
34:13다른 참가자도
34:15집 밖으로 나왔다.
34:16한강 달리기 시작했고요.
34:18제가
34:19머리만 대면
34:21잠드는 사람이라서
34:23저도 저를 믿을 수가 없습니다.
34:24안녕하세요.
34:25지금 시간을 기다려주시고
34:26저는 지금
34:27아이 사진을 정리하고
34:28예능 프로그램을 보고 있습니다.
34:30오늘
34:31잘 보낼 수 있겠죠?
34:33안녕하십니까?
34:34안녕하십니까?
34:35안녕하십니까?
34:36안녕하십니까?
34:37안녕하십니까?
34:38안녕하십니까?
34:39안녕하십니까?
34:40안녕하십니까?
34:41안녕하십니까?
34:42안녕하십니까?
34:43안녕하십니까?
34:44안녕하십니까?
34:45그 어느 때보다 길었던 하루
34:49드디어 다음 날이 밝았다.
34:54평균 수면시간 두세 시간
34:57첫날과 달리
34:58어딘가 몽롱한 상태로
35:00병원에 모인 참가자들
35:04이들에겐
35:05또 다른 관문이 기다리고 있다.
35:08바로
35:09스트레스 유도를 위한
35:10암산 테스트다.
35:13
35:15안녕하세요.
35:16안녕하십니까?
35:17
35:18몇 시간 중이셨어요?
35:19두 시간 반 정도
35:20두 시간 반
35:21
35:22그럼 테스트 바로 진행하겠습니다.
35:23
35:24첫 번째 테스트는 숫자 빼기인데
35:25이제 시간 5분이시고
35:26이제 오답 말씀하시면
35:28바로 다시
35:29처음부터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.
35:31아 네네
35:32
35:33122에서 13을 빼면요?
35:393초 제한 시간 드릴게요.
35:43다시 질문 드릴게요.
35:45승부 근성을 발휘해
35:46드디어
35:47900대까지 내려왔다.
35:50905에서 13을 빼면요?
35:53802
35:55다시 진행할게요.
35:56807
35:57
35:58
35:59900
36:00어우
36:01다시 진행할게요.
36:03
36:04903
36:05다시 진행할게요.
36:07
36:08
36:09네 명의 참가자 모두
36:11같은 방식의 숫자 빼기를 진행했다.
36:14틀리면 처음으로 다시 돌아가야 한다는 압박감에
36:18틀리는 횟수는 더 늘어났다.
36:21그 두 번째 테스트는 이제 본인의 얘기를 말씀해 주시면 되는데
36:25뭐 힘들었거나 이제 불편했던 기억을 한 5분 정도 말씀해 주시면
36:305분
36:31아이를 낳으면 이제 아이가 알아서 사실 잘 자라고
36:35이제 말도 잘하고 그다음에 어린이집도 잘 가고 이렇게 잘 클 줄 알았는데
36:40제가 또 나와보니까 생각보다 그렇게 알아서 잘 크진 않더라고요.
36:45막 아직까지는 이제 어린이집 가는데도 울고 그리고 말도 아직 잘 안 나오고
36:52이제 두 돌 넘었는데 사실 말을 잘 해야 되거든요.
36:55근데 말도 아직 잘 안 나오고 다른 것도 아직 조금 사실 부족한 것 같아서
36:59지금 가장 그게 제일 큰 고민입니다.
37:02육체적으로 힘들었지만 좀 아이를 이제 보면서
37:10엄마가 처음인 여소현 씨는 두 돌 된 아이 육아가 버겁다.
37:15만성 피로에 시달리고 아이가 잘 크고 있는지 걱정도 많다.
37:21스트레스 치수가 올라서 올라온 것 같아요.
37:24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일상
37:29크고 작은 스트레스는 늘 우리와 함께한다.
37:34힘들었던 기억을 떠올린 뒤에 다시 치혈 검사를 진행했다.
37:39실험 결과를 분석하는 최영봄 교수.
37:44스트레스와 수면은 면역력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 걸까?
37:49과연 단 하루로도 면역 세포의 기능이 달라질 수 있을까?
37:53우리가 제일 먼저 측정한 것은 CD4 양성인 세포의 수를 측정했습니다.
38:01CD4 양성인 세포는 다른 말로 하면 보조 T 세포라고 해서
38:06우리 몸에 아주 중요한 면역 기능을 담당하는 세포입니다.
38:10CD4 세포는 면역 세포를 활성화 시키는 역할을 한다.
38:15보통 500개 이상을 정상 범위로 간주하는데
38:19사람마다 차이가 있지만 스트레스를 받은 다음 날은
38:23전날에 비해 CD4 세포 수가 다소 떨어지는 경향을 보였다.
38:29다음으로 측정한 것은
38:31우리 몸의 선천성 면역을 담당하는 NK 세포.
38:35NK 세포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나
38:39암 세포와 싸우는 가장 강력한 면역 세포다.
38:44NK 세포는 100개 이상이면 정상인데
38:48상반된 결과가 나왔다.
38:50참가자 2명은 급격히 떨어진 반면
38:54오히려 세포 수가 증가한 사람도 2명이다.
39:03우리가 실험에 참여한 참가자들 대부분은
39:06기저질환이었고 젊고 건강성인이었기 때문에
39:09급성 스트레스에 대한 내성은 충분한 건강한 분들이었습니다.
39:13그래서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접하는
39:16잠을 잘 못 다듬다든가
39:18아니면 시험을 본다든가 하는 그런
39:20우리가 흔히 경험한 일상적인 스트레스 상황에서도
39:23우리 민영체계가 변할 수 있다는 것을
39:26보여주는 그런 실험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.
39:31스트레스가 만성적으로 지속될 경우
39:33코르티솔 호르몬이 지속적으로 분비되면서
39:37염증성 질환을 촉진하고 사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
39:41연구 결과도 있다.
39:43또 다른 논문에는 수면 부족이 면역력의 변화에
39:47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
39:49암과 자가 면역 질환의 위험을 높인다고 경고하고 있다.
39:53왜 이런 결과가 나오는 걸까
40:00우리 몸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몸에서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가 증가된다.
40:06그 중 대표적인 것이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이다.
40:10부심피질 호르몬
40:17부심피질 호르몬이라고도 부르는 이 코르티솔 호르몬의 큰 역할 중 하나가
40:21스트레스로 인해 우리 몸이 과민해졌을 때
40:25이를 누르기 위해 우리 몸의 면역을 억제시키는 것이다.
40:29스트레스를 받는 시간이 늘수록 코르티솔 호르몬 분비는 늘어나고
40:36면역 억제 상태는 그만큼 길어지게 된다.
40:47그 결과 면역 세포의 활성이 떨어지고
40:51면역 세포 수도 감소하면서 전신의 면역 기능이 저하된다.
40:55만성 스트레스는 결국 우리 몸을 각종 질병에 취약한 상태가 되도록 만든다.
41:06만성 스트레스는 결국 우리 몸을 각종 질병에 취약한 상태가 되도록 만든다.
41:11만성 스트레스는 결국 우리 몸을 각종 질병에 취약한 상태가 되도록 만든다.
41:15단기간에 이런 스트레스나 수면 제한을 주어도 우리 몸에 과민하게 반응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기 때문에
41:21그 말은 반대로 우리가 조그만 노력을 기울이면
41:26우리 면역 체계가 정상적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결과가 되겠습니다.
41:31그래서 가장 중요한 게 숙면을 취하는 게 중요하겠습니다.
41:34숙면을 하게 되면
41:36우르몬의 면역 세포의 수치와 기능이 유지가 되고
41:39또 회복되는 시간이 있기 때문에 면역의 화상에 많이 도움이 됩니다.
41:43또 다른 방법은
41:44튼튼한 피부 장벽을 만드는 일
41:47우리의 피부 가장 바깥에 위치한 각질층은
41:51수분 손실을 막고 외부 물질을 차단하는 피부 장벽 기능을 한다.
41:56각질 세포 사이를 채우고 있는 피부 지질 구조가 튼튼할수록
42:01피부 장벽 기능이 높아지는데
42:03피부 지질은 콜레스테롤, 세라마이드, 유리지방산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.
42:08이 성분들이 감소하면 피부 지질 구조가 약화되어 건조해진다.
42:14또 외부 물질 침입으로 인해 자극이나 알레르기를 유발한다.
42:19보습은 수분을 보충해주면서
42:22표피 내부의 수분이 밖으로 배출되는 것을 막아주고
42:26장벽 정상화를 도와 외부 물질의 침입을 막아준다.
42:30넷째 출산 뒤에 생긴 건선으로 30년 이상을 고생한 이금순씨.
42:42그녀는 요즘 가까운 거리는 오토바이로 이동한다.
42:50그녀는 요즘 가까운 거리는 오토바이로 이동한다.
42:55자신을 감춰야 했기에 집 밖에 나갈 수 없었던 그녀.
42:59이렇게 바람을 만끽하다 보면 골목대장이 된 것 마냥 활력이 생긴다.
43:05만병의 근원 스트레스.
43:19거의 나은 것 같다가도 스트레스를 한 번 받으면
43:23다시 원점으로 돌아가기를 반복했던 피부.
43:29왜 나만 그럴까 원망도 많이 했다.
43:32요즘은 좋은 생각을 많이 하고
43:35바깥 활동을 늘리려고 애쓴다는 이금순씨.
43:40건선 흉터도 예전처럼 스트레스가 되진 않는다.
43:45누구나 생활하면서 남편하고 트러블도 있고
43:49자녀들이 또 서운하게 할 때도 있고
43:52뭐 이렇죠.
43:54그런 일에 스트레스를 제가 안 받으려고 노력을 해요.
43:57스트레스를 받으면 피부가 나오니까
43:59항상 저는 이거를 안고 사니까 항상 조심하죠.
44:03그래서 될 수 있으면 긍정적으로 생각해요.
44:06그냥 넘어가요.
44:10햇빛 알레르기.
44:12즉 일광 두드러기와 싸우고 있는 박덕심씨.
44:16그녀도 언젠가 나을 수 있다는 꿈을 키우고 있다.
44:20이건 낮에 팔이 길어서 한번 작년에 입었었는데
44:26온몸이 다 통과를 해서 뜨거워져 버렸거든요.
44:29그래서 이거 낫고 나서 낮에 꼭 입어보고 싶은 옷이에요.
44:33저녁 말고.
44:35우리가 이제 면역을 강하게 만든다.
44:38우리가 어떤 특정한 행위를 해서
44:40뭐 하나를 더해서 강화시키는 것이 아니라
44:42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문제들
44:45예를 들면 뭐 숙면을 칠한다든가
44:47스트레스 관리를 하다든가
44:49주변 사람들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한다든가
44:51이런 것들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결과라고 생각합니다.
44:54그래서 이런 작은 행동을 실천하는 것이
44:58결국은 우리의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라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.
45:01한국국토정보공사
45:04한국국토정보공사
45:06한국국토정보공사
45:08한국국토정보공사
45:11한국국토정보공사
45:13한국국토정보공사
45:16그러면 술이겠죠. 술을 매일 한 값씩 먹으니까.
45:20이제 원인이겠죠.
45:22술 마시면 많이 드워먹고
45:24한국국토정보공사
45:26한국국토정보공사
45:29알코올성 침해라는 것은
45:31술을 많이 마시는 분들이 인증이peut히 떨어지는 병을 말합니다.
45:37알코올성 침해는 다른 침해와는 달리 회복될 수 있는 병입니다.
45:41이전에 시행했던 연구에서
45:45성공적인 병주를 한 경우의 뇌 위축이 일부 회복되는 것을 확인한 바도 있습니다.
45:49일부 회복되는 것을 확인한 바도 있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