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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2025. 7. 5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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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0음악
00:01저녁 손님이 한창인 저녁 6시
00:21식당 주방에 선 사람은 고등학교 3학년인 금산입니다
00:26한창 공부해야 할 수험생이지만 아르바이트가 우선이라는데요
00:322년 전 행복에 멈춘 건 동생 금평이도 마찬가지입니다
00:43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아요
00:4415년을 함께 왔잖아요 어머니랑
00:49그런데 갑자기 어느 순간에 사라진다고 생각하니까
00:53무섭죠
00:55생각만 해도 애달프고 귀한 엄만
01:04병원과 집으로 가며 병과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
01:07저희 어머니가 건강해 줄 수 있는 그런 기적이 있으면 좋겠죠
01:15많이 좋겠죠
01:16아픈 몸으로도 형제만 생각하는 어머니를 위해
01:22작은 것들을 해나가는 금산이 형제
01:25사랑을 표현하기에도 시간이 부족하다는데요
01:29각자의 자리에서 서로를 위해 살아가고 있는 가족에겐
01:38어떤 사연이 있는 걸까요?
01:56충청북도 증평의 한 임대 아파트
01:58엄마의 잔소리가 시작됐습니다
02:01막내 아들 금평이도 중학교 3학년
02:20엄마보다 키가 훌쩍 큰 첫째 금산이도 고등학교 3학년
02:26사실 뭘 맡겨도 어떻게든 해낼 아들들인데
02:31두 아들 꽉 믿고 편히 쉬셔라 했건만
02:44지켜보는 엄마는 애가 다른가 봅니다
02:48장성한 아들 앞에서 보이는 시범
03:16당근 하나를 잘라도 엄마의 것은 태가 다른데
03:21이렇게 하고 가로로
03:23볶음밥에 들어갈 당근 모양이 얼마나 중요할까요?
03:33사실 엄마가 보고 싶은 건 좁은 주방을 지키고선 두 아들입니다
03:38아들 쳐다보는 것마저 몸이 허락해야 할 수 있는 일
03:54엄마의 컨디션은 분초 단위로 달라집니다
03:59전부 다 더 차가진 것 같아
04:02발이 시려
04:04발이 왜 이렇게 절이신 거예요?
04:13항암 때문에 이거
04:15발에 혈관들이 막혀서
04:19계속 이렇게
04:21며칠 동안 이렇게 절이시다고
04:25작년 말 의사는 어머니에게
04:282년 정도 남았다 말했습니다
04:31직장부터 시작해서
04:33폐 그리고 간
04:35어머니가 직장한 말기신데
04:38이젠 뭘 쓸 방도가 없대요
04:42어머니한테
04:43왜 하필
04:46우리 엄마였을까?
04:53억울하죠
04:53진짜로 억울하죠
04:56어머니, 아버님한테 너무 무관심한 것 같아서
05:11마음이 아파요
05:12제가
05:13내가 진짜
05:15이렇게 고생하신 어머니한테
05:18맞는 아들이긴 할까
05:20무슨 그런
05:21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
05:26난 진짜
05:29뭐 하는 힘이 갈까
05:32자식에게 부모의 인생만큼 애달픈 삶이 어디 있겠냐만
05:42함경도 출신으로 죽을 꼽이 넘기고 탈북해 살아온 엄마의 삶은
05:47자식이 보기에도 처참하고
05:50힘겨운 나날이었습니다
05:53고라니 행군이 97년도, 96년도, 97년이에요
05:59그때 숱한 사람들이 돌아가셨거든요
06:03못 먹어서?
06:04못 먹어서요
06:05배국은 안 주고 살아야 되는데
06:09거기서 나올 게 뭐가 있어요
06:12내가 암만 벌어도 뭐가
06:14나올 수가 없으니까
06:16그 전에 내 나오기 전에
06:18할머니 돌아가시고
06:20아빠 돌아가고
06:22그 다음에 엄마까지 돌아가고
06:25오빠 돌아가고
06:266년도, 7년도에
06:28그냥 다 돌아가시고
06:30내하고 내 동생만 살아남은 거죠
06:33한국의 경제적 지원 감소와 자연재해로 식량 배급제가 붕괴됐던 고난의 행군 시기
06:42소나무 껍질과 풀뿌리로 목숨을 연명해야 했던 그때가
06:47아직도 눈에 선연합니다
06:49먹을 게 없어 많은 사람들이 굶어 죽고
06:53고아가 속출하던 시절
06:55엄마에게 탈북은
07:01그저 북한에 있던 가족을 먹여 살리기 위한 길
07:06그거 하나였는데요
07:08아, 북에서 결혼했댔죠
07:11아, 북에서?
07:13
07:13북에서 결혼해가지고
07:16아, 둘이 있어요
07:17북한 남자가
07:19술 먹고
07:22조종하고
07:23좀 그래가지고
07:24사실 힘들었어요
07:28중국에서 더 강해가지고
07:31이렇게 쌀이랑
07:32가서 오는 사람들 많거든요
07:34그러면
07:36근데 그 넘어가면 원래는
07:38안 되는 거 아니에요?
07:40원래는 안 되죠
07:41원래는?
07:42근데 먹고 살자니까
07:43어떻게
07:44거기 가서라도
07:46뭘 해서 바꿔오든지
07:48일을 해서
07:48쌀을 가져오든지
07:50이렇게 하거든요
07:51사실 동생하고 같이
07:54돈 벌라 사실 넘어왔다가
07:57팔린 거예요
08:01여동생의 손을 잡고
08:04사맘한 경비를 피해
08:05이른 봄
08:06차가운 두만강을 건너던 엄마
08:08중국에 있는
08:13그냥 불 캔 집은
08:15다 들어간 거죠
08:16아무데나
08:16가까운 집이
08:17출묵 추워서 죽겠는데
08:19그 집에서
08:20연변에다가 연락을 하더라고요
08:23여자들이 왔다고
08:25연락을 하는 거예요
08:26이 사람이 또
08:28돈을 주고
08:29우리를 사가지고
08:30또 다른 데다가
08:31팔아넘긴 거죠
08:32연변에
08:33연변에
08:34길리밀로 팔아넘긴 거죠
08:36동생은 북한으로 북송이 되고
08:39갔으면 살 가능성이
08:43희박한 거죠
08:45그 와중에
08:49좀 가족을 찾으려고 노력은 했지만
08:52연락이 안 돼가지고
08:55찾을 수가 없었어요
08:57그때
09:01사실
09:02살고 싶지도 않고
09:05막 그래가지고
09:07지금 버스정류장에 나와서
09:11울고 앉아 있었거든요
09:12너무 힘들어
09:13사는 게 너무 힘들어가지고
09:15울고 앉아있는데
09:16이 언니가 나를 알아보더라고요
09:18언니가 알아보면서
09:20날 보고
09:21
09:21너 왜 울고 있냐고
09:23나 언니 너무 힘들다
09:26진짜
09:28살 것 같지 않다 하니까
09:31야 한국행이 생겼는데
09:33가지 않겠냐고
09:36날 보고
09:36한번 가보자 언니
09:38이 판사 판
09:39이렇게 주거나
09:40저렇게 주거나
09:41이렇게 가봐야
09:47이거보다 낫겠지
09:49중국 생활보다 낫겠지
09:51맨날
09:51쫓겨다녀야 되고
09:53탈북한 지 7년 만에 밟은 한국 땅
10:00먼저 탈북했던 지금의 남편을 만나 결혼했습니다
10:04아들 둘
10:07보란듯이 키우려 쉼없이 일을 했는데요
10:10그렇게 산 지 19년
10:13작은 밭을 마련하고
10:15사람처럼 살아보려나 했던 시기에
10:17청천벽력 같은 진단을 받았습니다
10:20힘들게 북한에서부터 왔는데
10:25진짜
10:26더 살고 싶어요
10:35사실은
10:36순녀씨가 암 진단을 받은 후
10:56아내 살려보겠다
10:58안 해본 노력이 없던 남편
11:00몸에 좋은 약초를 캐우고
11:03온전일을 하며
11:05아내를 간병하던 남편은
11:07요즘 지인의 고추밭에서
11:09소일거리를 겨우 합니다
11:11아내 병원비를 감당하려면
11:15한 푼이 아쉽기 때문인데요
11:16이를 준 지인에게 고마워
11:20성실히 움직이려 해도
11:21몸은 마음처럼 따라주질 않습니다
11:24그거 왜 갖고 나와
11:26얼마 안 남아서
11:27한 번 치르면 되지
11:28어디가 좀 불편하세요?
11:33
11:34무혈성 괴사라고 해가지고
11:36피가 안 통해서
11:39거기가 지금
11:40쌓아서
11:42고관절뼈가
11:43그래서 이제 5월 달에
11:46고관절
11:47이거 인공관절을 지금 넣고
11:50수술
11:50콘 수술을 했거든요
11:51그런데
11:53계란 삶아왔다고?
11:54
11:55아휴
11:57
12:00아이고 또 계란을 삶아왔어
12:03잘 좋았지
12:04아침 일찍 나와서
12:06
12:07새참도 먹고 해야 돼요
12:09힘들어 못해요
12:11통증 때문에
12:12일하는 시간이 곱절로 걸리지만
12:14남편은 여전히 믿음직하고
12:17안타까운 일꾼
12:19일은 참 잘했어야 돼
12:20열심히 살고
12:21그런데 갑자기
12:23그런 이상한 병이 와가지고
12:26지금
12:27혼자 다 살 못한 적은
12:29어떻게 해야죠
12:29아내가 암투병 중이던 작년
12:33고관절 괴사 진단을 받은 남편 역시
12:36살기 위해 탈북을 선택해야만 했습니다
12:40탈북 후 중국에서 지냈던 3년과 대사관을 통해 한국에 입국하고도 4년
13:07북한에 있는 가족이 데려오려 애썼지만 생사 확인조차 되지 않았습니다
13:14북한에서도 이제 결혼했었어요
13:19그런데 북한에 이제 5살짜리 3살짜리 아들 두고 그러고 탈북을 했거든요
13:28어린애들을 두고 온 제 죄책감은 이루 말할 수가 없었죠
13:35비슷한 처지에 순녀씨를 만나 서로 위하며 다시 한번 살아보려 마음먹었는데요
13:42그때 북한에서 온 분들 중에는 이제 그 예술하시다가 오신 분들이 꽤 있었거든요
13:49합심해서 한번 예술단을 한번 만들어보자
13:52그래서 그때 뭐 몇 명 안 되는 인원으로 시작을 해가지고 지역으로 공연을 많이 다녔죠
13:59운전하고 사회도 보며 공연단을 이끌었지만
14:03비슷한 예술단이 우후죽순 늘어나며 일은 줄었습니다
14:08그것도 이제 일이 좀 없어지고 그래서
14:11배운 게 이제 운전이다 보니까
14:16그래서 이제 저 3.5돈을 사가지고 하려고 하다가 지금 아파서
14:22이렇게 된 거죠
14:24아픈 아빠가 작년부터 제대로 된 일을 하지 못하고
14:29엄마의 투병으로 생활고가 심해지면서 금선이도 변했습니다
14:35무엇이든 아끼고 깔끔했던 엄마의 생활습관
14:40이젠 금선이가 실천하죠
14:42제 동생 거예요
14:44동생 거 집하는 거예요?
14:48쟤는 아직 철이 안 들었으니까
14:49요즘 덥잖아요
14:55그래서 때가 정말로 많이 익힌 거 같거든요
15:00이거 뭐 이런 거 입고 갈 수 없잖아요
15:03그래서 지금 이렇게 빨래는 중이에요
15:07공산아
15:11
15:12힘든데 세탁기로 하지
15:14아니야 내가 이거 손빨래로 할게 왜
15:18아 힘들까봐 그렇지
15:20아야 안 힘들어
15:22안 힘들어?
15:23
15:23
15:24빨아서 빨리 돌아
15:27엄마 아프기 전까진 제 손으로 교복도 못 발던 아들
15:32엄마 도와준다고 저렇게 하긴 하는데
15:35그래가 더 안쓰러운 거죠
15:39자꾸 아프고 하니까
15:43내가 살아서 자네 장가 가는 것도 보고
15:48대학 가는 것도 보고 장가 가는 것도 보고 싶은데
15:52어떻게 될지 넌
15:55힘겨운 삶 앞에서도 무너지지 않았던 엄마인데
16:02요즘 엄마는 하루에도 열두 번씩 마음이 꺾입니다
16:06그런 엄마에게 희망을 주는 건 두 아들
16:16수고하자
16:17맛있게 드세요?
16:18
16:19맛있게 먹어
16:20
16:20먹을만 하는 거
16:26먹을만 해?
16:27먹을만 하다
16:29좀 어색해지만 하다
16:32
16:32정말 어색해지만 누구만 하다
16:34
16:35그럼 먹어
16:37간평이도 수고했다
16:38잘 먹어
16:41아버니가 맛있으신
16:42
16:43엄마가 밥 먹어야 돼요
16:46
16:46앞을 떡하니 지키고 있는 아들들이 있으니
16:52안 넘어가도 한술
16:53
16:56항암에 버틸 엄마 체력을 만드는 것이
17:02유일한 희망
17:03형제는 그 희망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요
17:132주에 한 번씩 입원해 항암 치료를 받는 날
17:22항암할 시기가 돼서인지 병원에 가야 한다는 두려움 때문인지
17:32엄마는 병원 가는 날 가장 컨디션이 안 좋습니다
17:37병원 가면 이제 혼자 머리 감기도 힘들고
17:46올 때까지도 못 감을 수도 있어요
17:49잠깐만
17:53머리 감는 사람이나 감기는 사람이나 진땀 나는 시간
17:59한순간 엄마에게 고통이 휘몰아칩니다
18:15조금만 움직여도 폐부를 찌르고
18:18내장을 쥐어짜는 고통이 하루에도 수차례
18:21엄마는 자신의 고통을 가족 누구와도 나누려 하지 않는데요
18:27이럴 때 기다려줄 수밖에 없습니다
18:32마음 같아서는 내가 대신 아팠으면 좋을 심정인데
18:39뭐 이런 거밖에 해줄 수가 없으니까
18:42고삼 아들과 중삼 아들
18:51수험생인 아들 신경쓰지 않게 하려는 것 같아
19:05형제는 죄송스럽기만 한데요
19:08처음 직장암 3기 진단을 받고
19:24형제에게 병명조차 말하지 않았던 엄마
19:28당신보단 늘 두 아들을 먼저 생각했습니다
19:32온몸에 암이 퍼진 지금도 마찬가지
19:57칼질 몇 번에 몸이 휘어지지만
20:04엄마는 노력을 멈추지 않습니다
20:07저녁이라도 좀 배불리 먹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
20:23곧은 쇠처럼 단단한 모습만 보여주며
20:29간절함이 있다면 뭐든 할 수 있다 가르쳤던 엄마
20:33엄마의 삶이 곧 증거라 말했으니
20:37아프다며 무력한 모습을 보여줄 수 없었다는데요
20:41밥 한 번 하고 나니 온몸이 까불하죠
20:54정작 병원 가는 길은 남편의 부축을 받아야 합니다
20:58그나마 남편이 지인에게 차를 빌려온 덕에
21:02병원까지는 쉬 갈 수 있다는데요
21:05운전하는 내내 남편의 마음은 가시밭 길입니다
21:11운전하는 내내 남편의 마음은 가시밭길입니다
21:17운전하는 내내 남편의 마음은 가시밭길입니다
21:27남편의 마음은 가시밭길입니다.
21:49집에서 차로 1시간 거리에 있는
21:51대전의 한 대학병원.
21:53작년 말 전희와 함께 직장암 4기 확진을 받고
22:01올해 3월 직장을 제거한 엄마는
22:04격주에 한 번씩 병원에 와
22:064, 5일씩 입원하며 항암치료를 받았는데요.
22:10기존에 직장 종양을 제거했지만
22:13계속 염증이 있기 때문에 통증도 계속 있고
22:15그리고 인공항문을 계속 유지하셔야 되고
22:18잘 견디고 6차까지는 오셨어요.
22:206차 끝나고 추적검사를 했는데
22:23간전이, 패전이가 더 커졌어요.
22:25그래서 2선 항암제까지 듣지 않으면
22:283선 항암제로 가야 되는데
22:303선부터는 꽤 많은 비용을 지불하고
22:34마주셔야 됩니다.
22:363선 항암제를 마주셔야 됩니다.
22:38두 번째 항암제를 시작하는 첫날
22:47박군약이 부디 올해 효과를 내주길 기도하는 수밖에 없습니다.
22:52불쌍한 사람이거든요.
22:54저 사람
22:58저렇게 죽으면 안 되는 사람인데
23:06그래도 큰 애가
23:08우리가 포기할까 봐
23:10그게 좀 걱정이 됐는지
23:12힘내자고
23:16아빠가 힘내자고
23:18엄마 고칠 수 있다고
23:22보험 적용이 안 되는 항암제로 당장 바꿀 수도
23:26그렇다고 포기할 수도 없는 아빠
23:30힘내자는 아이들 말에 버티고 있지만
23:33지난 2년 병원을 오가는 경비에
23:35치료받으며 생긴 병원비
23:38아내 간병과
23:39자신의 투병으로 일하지 못하면서
23:423천만 원의 빚을 져야 했는데요
23:51작년 왼쪽 고관절 수술 후
23:53오른쪽의 통증은
23:54진통제로 버텼던 아빠
23:57양쪽 대퇴골두 골괴사라고
24:01대퇴골로 가는 혈관이 있는데
24:04그 혈관이 어떠한 이유에서든지 막혀서
24:07대퇴골두가 괴사가 되면서
24:09뼈가 문드러지는 병이 지금 걸렸다고 볼 수 있습니다
24:12고관절이 괴사가 좀 왔으니까
24:15오른쪽 다리에 체중 부활을 할 때
24:17그때마다 통증을 호소를 하시는 편이죠
24:21진통제 외엔 수술밖에 방법이 없는 상황인데
24:25수술은 엄두 낼 수가 없습니다
24:28다리 수술하고 나면
24:31운전도 못하고
24:33집사람 데리고도 못 다니고
24:36또 한강은 끝나고 올라가서
24:39좀 생활할 때 그래도
24:41밥이라도 해줘야 되고 하는데
24:45못 타가는데 지금
24:48제일 문제죠 지금
24:50이대로는 고등학교 3학년인 첫째 뒷바라지는 고사하고
24:55아이들에게 짐이 될 것만 같아 답답합니다
24:58방과 후
25:04친구들은 입시를 준비하는 시간
25:07읍내에 나온 첫째 금산이
25:08무슨 알바가 있는지
25:09좋은 일자일가 있는지 한번
25:19찾아보고 있는데
25:21말이 끝나기도 전에 식당으로 직행입니다
25:25안녕하세요
25:26안녕하세요
25:27안녕하세요
25:28
25:31일자리를 하나 구하는데 여기에서 알바 구하고 있을까요?
25:33아직 안
25:39
25:41감사합니다
25:43꾸준히 아르바이트를 구하려 노력했던 금산이
25:47안녕하세요
25:49
25:50일자리 한번 찾아보고 있는데 여기 알바 구형하나요?
25:53알바
25:55
25:56소규모 지역이어서인지
25:58소규모 지역이어서인지
26:00생활정보지며 인터넷에도 구인글이 자주 올라오지 않았습니다
26:05아르바이트를 구하려면 발품을 파는 수밖에 없었다는데요
26:10안녕하세요
26:12안녕하세요
26:14그 혹시 일자리를 구하는데 여기서 알바 될까요?
26:17어? 학생이에요?
26:18네네
26:19그래
26:20우리가
26:21학생
26:22저는 요즘 시기가 안 좋아서
26:25흥미도 많지 않고 그래가지고
26:27연락처 남겨놓으면
26:28아 네네
26:29저기야만에 연락줄게요
26:30네네
26:31감사합니다
26:36연락처를 남겨놓은 곳만 이미 10여 군데
26:40이번에도 거절임을 모르지 않지만
26:43쉽게 포기할 수가 없습니다
26:45집안 형편과 부모님의 고통을 모르지 않기 때문이죠
26:54금산이 학생인데 굳이 일해야 되는 거예요?
27:04그래도 한번 찾아보긴 해야죠 그래도
27:08사정이 사정인데 뭐 그냥 가만히 공부만 하고 있을 수는 없잖아요
27:16모든 것을 알아서 할 테니 공부에만 집중하라 했던 부모님
27:21북한에서 학교도 제대로 다니지 못했던 엄마에게
27:27교복 입은 아들들이 얼마나 큰 자랑인지 모르지 않았습니다
27:32탈북자 가정이라 친구들에게 놀림 받을 때도
27:37부모님께 내색하지 않고
27:39꿋꿋하게 공부했는데요
27:41장마철이니까 냄새가 남더라고요
27:46좀 엄마한테 부담 안 가게
27:50그렇게 노력하고 있어요
27:52강철 같던 엄마가 휘어지는 모습을 보고
27:57가만히 있을 수만은 없었습니다
28:00엄마가 당신의 몸 살피는 데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
28:04어설프더라도 엄마의 살림을 흉내내야 했다는데요
28:08어머니가 또 옷은 깨끗이 입고 다녀야 한다 그러셔서
28:15지금 이거 다리미질 하고 있어요
28:19저는 별로 못하는데
28:22그래도 어머니가 아프시니까 못하는 저라도 해야죠 뭐
28:26그 시간 엄마가 견뎌내야 하는 건 형제는 상상할 수 없는 고통
28:37너무 많아 종류를 다 알 수 없는 주사제와
28:41병용되는 항암제
28:42그 시간 엄마가 견뎌내야 하는 건
28:47형제는 상상할 수 없는 고통
28:51너무 많아 종류를 다 알 수 없는 주사제와
28:55병용되는 항암제
28:57그로 인해 생기는 부작용입니다
28:59부디 그 시간을 잘 버텨주길 바랄 뿐인데요
29:00부디 그 시간을 잘 버텨주길 바랄 뿐인데요
29:13먹은 것도 없이 계속 구토를 해온 엄마
29:18먹은 것도 없이 계속 구토를 해온 엄마.
29:34누군가의 도움 없이는 일어나고 누울 기력도 없습니다.
29:48더 하는 게 너무 힘들어요. 밥도 못 먹겠고 병원밥을 먹으면 자꾸 이렇게 올라오고 이래서 거의 뭐 한암할 때는 밥을 못 먹어요 병원밥.
30:05자신은 한 끼도 먹지 못하면서도 그렇게도 걱정했던 아이들의 한 끼.
30:20엄마의 눈물밥을 뒤늦게야 아이들이 먹습니다.
30:25맛있게 된 것 같다.
30:29엄마 카레 냄새 나네.
30:30그치?
30:31응.
30:32먹자.
30:35맛있으니까.
30:40처음 맛이 나니까.
30:43엄마 카레 맛난다.
30:47맛있네.
30:49맛있다.
30:52말하지 않아도 전해지는 엄마의 마음.
31:01안녕하세요.
31:02엄마.
31:04응.
31:05몸은 좀 어때?
31:06어때?
31:08응.
31:10그래.
31:12점심.
31:13응.
31:14점심 먹었지.
31:17엄마.
31:19이거 또.
31:22응.
31:22다 먹었어.
31:24카레 맛있더라고요.
31:25맛있어.
31:28엄마에게 빈 밥그릇을 보여주는 것.
31:32응.
31:33엄마 사랑해.
31:33엄마 사랑해.
31:34사랑해.
31:34사랑해.
31:37형제 곁엔 꼭 엄마가 있어야 한다는.
31:41그래서 엄마가 버텨주길 바란다는 또 다른 말입니다.
31:46엄마 아빠가 없어서 너무 허전한데 안 아파 보이고 또 행복과 외전처럼 또 우수 있게 돌아오셨으면 좋겠어요.
31:54그날 오후 어디론가 향하는 금산이 사장님이 연락 주셨는데 일손이 필요하시다고 지금 그쪽으로 가고 있어요.
32:11안녕하십시오.
32:13안녕하세요.
32:14안녕하세요.
32:16주방 보조를 하던 분의 결근으로 기회를 얻게 됐는데요.
32:21제 어머니를 위해 처음으로 돈을 벌 수 있는 기회니까 행복하죠 뭐.
32:26죽기 세기로 하면 안 되는 게 없다는 엄마의 말.
32:32금산인 그 말을 믿습니다.
32:36열심히 노력하면 또 주어질지 모를 기회.
32:40그 기회를 잡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데요.
32:42부모님의 바람과 달리 공부와 대학은 나중으로 미뤄둔 금산인 하루빨리 학교를 졸업하고 취업할 날만 기다립니다.
32:56부모님께 또 다른 걱정을 안겨드리지 않는 것.
33:01지금의 목표는 그것뿐입니다.
33:12몇 번을 물어도 엄마가 먹고 싶은 건 김치찌개뿐.
33:35아빠와 아들들이 해주는 김치찌개라면 어떤 보양식보다 힘이 난다며 고집하셨는데요.
33:42김치찌개가 좀 먹고 싶다고 해서 김치찌개 일단은 끓였는데.
33:53병원에서 고생하고 온 것에 비하면 단출한 밥상.
33:57너무 맛있었다.
33:58먹자.
33:59잘 먹겠습니다.
34:00잘 먹겠습니다.
34:03김치찌개가 오늘 중에 끓인 것도 김치찌개 맛있을 것 같은데.
34:07맞다.
34:07여기 맛있습니다.
34:08여기에도 밥 잘하는데.
34:12엄마는 또 몇 숟가락 뜨지 못하십니다.
34:21미안하고 마음이 아파요.
34:24많이 드셔야 하는데 별로 많이 드시질 않아서.
34:29그러면서도 자식 먹는 것만 보는 엄마.
34:33형제는 어머니를 위해 할 수 있는 것들을 찾습니다.
34:39지금은 두 아들 양옆에 끼고 운동 겸 산책시켜드리는 게 전부.
34:46너무 작고 미미해 죄송스럽기만 한데요.
34:49어머니는 이렇게 걸으셔도 괜찮으신 건가요?
34:56집에 있는 것보다는 저는 그래도 마음이 트이는 것 같고 바람도 살살.
35:05사랑을 미룰 수 없는 지금.
35:08힘들고 지치지만 꾸준히 가족은 서로를 위해 나아가고 있습니다.
35:13엄마 좀 건강했으면 좋겠다.
35:23그거 하나만.
35:25진짜 그거 하나만.
35:29그냥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만 따라주시면 좋겠어요.
35:34그게 제일 행복인 것 같아요.
35:35엄마와 이 길을 오래 걸을 수 있다면 형제는 그게 무엇이든 최선을 다할 겁니다.
35:50경상북도 경산의 한 체육고등학교.
35:57땀을 임여 훈련하는 학생 중에서도 악바리 근성으로 유명한 2학년 상진이.
36:02감독님이 레슬링 해도 돈 그렇게 많이 넣으면 그냥 대회 갈 때 자기 간식품을 좀 챙겨놓으면 된다.
36:12이렇게 말하셔서 시작하게 될 것 같아요.
36:16끊임없이 훈련을 하는데요.
36:21가족이 제일 큰 것 같아요.
36:23성공해서 이제 또 부모님을 호강시켜드리죠.
36:26제가 저희 집이 기둥이니까.
36:28방 두 개짜리 월세집에서 알뜰살뜰하게 살림해온 엄마.
36:34아들 사랑만큼은 아낌없습니다.
36:36상진이 중학교 때 경제한 거 보고 있어요.
36:45상진이가 자랑스럽고 그래서요.
36:49돌려보려고.
36:51엄마가 목에 금메달을 걸어본 것도 아들 덕분.
36:55상진이 상 타는 거 보면 되게 좋으셨겠어요.
36:57소년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이후 체육고등학교의 특기장학생으로 발탁되어
37:18각종 레슬링 대회에서 수상을 한 상진인 아빠의 자랑이기도 한데요.
37:25건강하고 꿈만 턴 열일곱.
37:27자전거를 타고 가다 음주운전 차량에 치인 아빠는 지체장애를 갖게 됐습니다.
37:33하지만 불러줄 때마다 성실하게 일했죠.
37:36식물인간으로 한 달 보름 정도 있었고
37:48깨어나고 한 달 보름 정도 있었고
37:50한 3개월 정도 있었습니다.
37:54운 좋게 이틀 연속 일하고
37:56내일 집에 올 아들을 위해 고기 사러 가는 길.
37:59아빠는 이 길이 가장 설렌다는데요.
38:03고기 좀 사러 왔는데 고기.
38:06삼겹살.
38:07한도 초간에.
38:08한도 초간에 넣는다고요.
38:10어이 미인.
38:11다 못겠다며.
38:13대회요.
38:14예.
38:16대회를 앞둔 아들이 체급을 늘려야 하는 시기.
38:19군들아 야신도 걸래?
38:21저는 땡기는데.
38:22저.
38:24아니 형 오늘 좀 안 먹을래.
38:25나는 그냥 좀 이따가 운동이나 갔다 올게.
38:29돈을 쓰려고 하면 누나 얼굴 덜 생각나고
38:32또 엄마 아빠 얼굴 덜 생각이 나서
38:34최대한 적게 쓰려고 하고 있어요.
38:39형.
38:40무슨 야밤에 뭔 운동을 해요 형.
38:43왜.
38:43못 먹었어요.
38:44그냥 돈을 안 냈는데.
38:46정신 갈까.
38:47같이 먹으면 내줘요.
38:48고마워.
38:50이제 우리 먹어.
38:51고마워.
38:51고마워.
38:52먼저 들어야.
38:52고마워.
38:52고마워.
38:53고마워.
38:53고마워.
38:54고마워.
38:54고마워.
38:55고마워.
38:55매달 많이 따서 많이 사줘요 형.
38:57맛있어.
38:58그럼 최대한 매달 많이 따서 많이 사줄게.
39:01친구들과 함께 운동을 하다 외박 가능한 금요일이면 곧장 구미집으로 향하는 상진.
39:15상진아 근데 왜 뛰어가는 거예요?
39:17그 집안일도 좀 도와드려야 되고 뭐 아빠랑 엄마 누나 전부 다 빨리 보고 싶어서 뛰어가고 있어요.
39:27소박하지만 맛있는 엄마 밥을 기대하며 왔건만.
39:32기축을 왜 이렇게 많이 해?
39:33아프다.
39:34봄이 약한 엄마는 또 아픕니다.
39:37엄마가 예전에 자주 일하러 가던 식당이 있는데 오늘도 이제 아프시니까 제가 대신 가드리고 있어요.
39:43엄마가 아플 때면 종종 아르바이트도 대신해 왔던 상진이 가난을 원망했던 때도 있었지만 지금은 도울 수 있는 방법을 먼저 찾는다는데요.
40:00공장에서 일하는 누나까지 모두 모인 밤.
40:06장애 때문에 일자리를 더 구할 수 없는 아빤.
40:09돈 벌어 집에 빚을 갚고 있는 선미와 착한 상진이에게 미안하기만 합니다.
40:25가족을 위해 열심히 나아가던 상진인 요즘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요?
40:303개월 만에 다시 만난 상진이.
40:39최선을 다해 운동하는 모습은 여전했는데요.
40:43짧은 기간이지만 상진이에게는 많은 일들이 있었답니다.
40:46방송 이후 한 전국 레슬링 대회에서 동메달을 땄지만
41:02무릎에 생긴 연 조지겸 때문에 예상치 못한 수술을 해야 했다는데요.
41:07다행히 여러분이 보내주신 후원금으로 수술하고 복귀한 상진이와
41:12레슬링볼을 응원하러 직접 찾아오신 치킨업체 직원들.
41:20우리 쿠폰인데 여기에 서른장 들어있거든?
41:24그래서 먹고 싶을 때 매장에 전화해서 시켜먹으면 돼.
41:28간식을 마음 놓고 먹을 수 있는 쿠폰은 물론
41:36레슬링볼원 30여 명의 치킨 파티를 열어주셨는데요.
41:41상진이가 용돈을 아끼려고 야식도 먹지 않고
41:44이렇게 힘든 훈련을 하는 모습이 기특하고 짠하기로 해서
41:48저희가 치킨 파티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.
41:53매달 딴 후 한턱 4개 따던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됐습니다.
41:58다같이 먹고 싶었는데 상진이 형 덕분에 잘 먹습니다.
42:06한편 가족들이 사는 구미집에도 많은 변화가 이어졌다는데요.
42:16안녕하세요.
42:17안녕하세요. 반갑습니다.
42:19잘 지냈어요?
42:20네, 잘 지냈어요.
42:21동행과 함께하는 기업에서는 고장난 보일러를 교체하고
42:39지역의 집수리 업체에서는 장마 시작점들로 지붕수리도 해주셨다네요.
42:43지붕 아래쪽 양쪽 모서리에 물이 조금씩 누수화됐었어요.
42:51지붕의 갈라진 부위가 어딘지를 찾아서 방수작업을 했습니다.
42:56집 안에서 조금 더 뽀송뽀송하게 지낼 수 있지 않을까
42:59즐겁게 있으면서 그렇게 생각합니다.
43:03본격적인 변화는 지금부터 시작.
43:05안녕하세요.
43:06상진이네 소식을 들은 지역공사단체에서 너나 없이 참여.
43:17좁은 집을 가득 채웠던 짐을 정리하고 폐가구도 옮겨주셨는데요.
43:22잠깐만 고소 털어야 되는데 잠깐만 채워야 돼요.
43:25도움이 안 되겠습니까? 그래도.
43:27그런데 여기 도움이 될 것 같아요.
43:29그렇죠?
43:30여기 와보기에는 진짜 열악하다. 그렇죠?
43:33상진이가 현재까지 이런 도움에서도 저 가정계를 열심히 도우면서 운동을 열심히 하는 모습이 너무 대견하고요.
43:41상진이 가족들이 단합된 모습으로 서로서로 도와가면서 사는 게 너무 좋습니다.
43:48지붕 누수와 수전 문제로 곰팡이가 잔뜩 펴있던 주방을 보수해 주기 위해 지역 최고의 해결사도 나섰습니다.
43:55긴 시간 교체하지 않아 색이 다 바랬던 안방 벽지도 새하얀색으로 말끔하게.
44:13안방이 재탄생을 예고했고요.
44:16약품 처리를 한 주방 벽은 살균 소독과 함께 청결이 오래 유지되도록 타일로 시공해 주셨습니다.
44:25조금이나마 더 행복하고 좋은 환경에서 지냈으면 좋겠습니다.
44:32낡고 오염이 심각했던 싱크대수리와 상판 필름 시공도 해주셨는데요.
44:37큰 작업은 아니지만 제 마음이 상진한테 잘 전해가지고 상진이 앞으로 나아가는 길이 도움이 되고 응원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까.
44:56누구보다 열심히 살아온 상진이네를 향한 마음이 비좁고 낡았던 공간을 쾌적한 공간으로 바꿔주셨습니다.
45:03순박하고 마음씨 착한 엄마.
45:26구슬땀 흘리며 애써주신 분들께 감사한 마음으로 손수 음식을 준비했다는데요.
45:34모두가 찬사를 보낸 묵사발.
45:37더운 데서 일하고 와서 보니까 너무 맛있어요. 시원하고 너무 맛있어요.
45:42정성이 들어가서 너무 맛있어요.
45:44네 감사합니다.
45:46자원봉사자들 위해서 간식을 준비했어요.
45:49미천하지만 묵사발하고 그냥 계단, 부은 계단하고.
45:53엄마의 정성 덕분에 무더운 여름 고생해 주신 봉사자분들의 더위가 날아갔는데요.
46:01빠질 수 없는 선물 개봉 시간.
46:05어우 주사 예쁘다.
46:08한 시청자께서 보내주신 것.
46:11열심히 사는 상진이 가족을 생각하며 고심에 고른 운동화였는데요.
46:15감사합니다.
46:16감사합니다.
46:16엄마의 취향을 단번에 저격.
46:21시청자분의 응원에 힘이 납니다.
46:25더운 여름 상진이 몸보신과 가족들의 간식을 책임질 중탕기.
46:31해몽사 보고 하면 돼요.
46:34뭐 해 드시려고 해요.
46:35계란도 꽂아주고 애들 간식도 해주고 맛있는 것도 해먹어야 돼.
46:39새로운 거.
46:39주방의 필수품 전자레인지와 냄비로 상진이를 위한 요리들을 해주고 싶다는 엄마.
46:47직접 쓸고 닦으며 청소하던 상진이는 청소기에서 눈을 뗄 수 없는데요.
46:52지금 온정맞게 좀 뗄 수 있어요.
46:53나한테 좀 뗄 수 있겠다.
46:55초사에 왔다 나오고 이제 계속 집에 올 때마다 한 번씩 초사일 것 같아요.
47:02감사합니다.
47:02감사합니다.
47:03즐거운 가입.
47:03감사합니다.
47:04감사합니다.
47:04감사합니다.
47:04감사합니다.
47:05감사합니다.
47:06감사합니다.
47:06감사합니다.
47:07감사합니다.
47:08상진이 경기 모습을 핸드폰으로 보던 엄마.
47:12위성방송업체의 선물로 이젠 크게 보실 수 있겠네요.
47:18상진이가 나중에 유명해지면 TV에 나올 텐데 가족들하고 같이 큰 화면으로 TV 봤으면 좋겠습니다.
47:26화이팅.
47:28가족들이 간절히 기다리던 가구도 도착했는데요.
47:31제일 기대되는 옷장이나 TV 담아만 그냥 모든 가구가 다 기대돼요.
47:40동행을 꾸준히 후원하는 가구업체에서 엄선해 준비해온 가구들.
47:45공간이 협소해 수납 기능이 많고 습기의 내구성이 한층 좋은 가구들로 꼼꼼히 준비해 주셨는데요.
47:51선미가 필요한다고 들었는데 한참 꾸밀 나이고 화장대도 들고 왔으니까 전성들인 만큼 편안하게 사용 잘했으면 좋겠어요.
48:06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누나를 위해 상진이가 꼭 선물해 주고 싶었다는 가구.
48:11가구업체에서 상진이의 마음을 알고 누나의 화장대와 가구들을 대신 선물해 주셨습니다.
48:30가구업체에서 상진이의 마음을 알고 누나의 화장대와 가구들을 대신 선물해 주셨습니다.
48:35다 마음에 들어요. 가구. 옷장하고 이런 것도 다 마음에 들고 다 좋은 것 같아요.
48:41열대야를 책임질 여름 이불도 도착했습니다.
48:46색깔이 마음에 들어요.
48:49그 시각 아빠와 함께 어디론가 향하는 상진이.
48:53아빠와 상진이를 초대한 곳은 지역의 한 병원이었는데요.
48:58진통제로 다리 통증을 참아가며 일하던 아빠를 위해 힘을 보태겠다 나서주셨습니다.
49:05예전에 여기 다치셔서 뼈가 못 부러지신 적이 있으세요?
49:10이 정도로 봐서는 연골 자체도 조금 변성이라든지 파열이 같이 돼 있을 가능성이 굉장히 커 보이네요.
49:16태행성 관절염 같은 경우에는 여기 한 번 진행이 되면
49:20사실 그 전에 건강했던 상태로 완전히 돌아가기는 힘들기 때문에
49:24필요하면 주사라든지 어떤 시술 같은 걸 하시면서 관리를 잘 하셔야 될 것 같아요.
49:29긴 통제를 꼭 챙겨다니던 아빠를 위해 일주일에 세 번씩
49:34아빠에게 필요한 만큼 주사 치료를 해주시기로 하셨습니다.
49:43방송을 본 후 상진이네를 찾아온 또 다른 손님.
49:47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
49:49들 수 있지? 너 힘 세지?
49:50네.
49:51어?
49:51잘 들어 알았지?
49:52네.
49:54반갑다 야.
49:56고기 먹고 싶다 언제든 상담 달라.
49:58형이랑 하면 되지?
49:59네.
50:00실물 이쁘시네.
50:03정육점을 운영하는 사장님이 선물한 한우 세트.
50:06동행이라는 프로그램을 항상 거의 챙겨 보는 편이었는데
50:10딱 구미 이렇게 딱 운동 열심히 하면 상진이 나오니까
50:14제가 제일 자신 있는 게 고기니까 고기로 참조하게 됐습니다.
50:20한우 후원에 이어
50:21안녕하세요.
50:22안녕하세요.
50:24같은 동네 주민이라 반가웠다는 식당 사장님께서는
50:28가족을 초대해 주셨는데요.
50:30여기 가까이 사시고 하니까
50:33한 번씩 상진이 구미 오고 하면
50:35고기 드시고 싶을 때 오시면
50:37저희로 고기하고 식사해 드릴게요.
50:39두 장까지씩 마시고 오시면 돼요.
50:44아빠가 그렇게 먹이고 싶어 했던 삼겹살.
50:48정성스레 준비해 준 사장님 덕에
50:50오늘 가족 모두 원없이 삼겹살을 먹어봅니다.
50:57아버님도 엄청 잘 드시네요.
51:02이런 좋은 자리에 저희 가족을 초대해 주셔서
51:05정말로 감사드리고
51:07외식도 이제 가족들이랑 거의 오랜만인데
51:11기분이 좀 덥네요.
51:18많은 분들이 보여주신 관심과 응원 덕분에
51:22상진이네는 더 이상 외롭지 않습니다.
51:25상진이네 가족에게
51:26금빛 미래만 가득하길
51:28동행도 항상 응원하겠습니다.
51:30장마철 건강 조심하시고
51:35풀복하세요.
51:37잘 먹었어요.
51:45손 빼지 않게 조심해.
51:48너무 세게 하지마.
51:49작으니까.
51:53이렇게 많이 나는 게 맞아?
51:56나만 믿어.
51:56뭐가 끼 두려운데?
52:12뜨거워 그냥 먹어.
52:15아우 씨 뭐해.
52:16내 눈 And ONE
52:17
52:31
52:31sala
52:33아우 씨
52:34
52:38고맙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