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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0:00다음 영상에서 만나요.
00:00:30다음 영상에서 만나요.
00:01:00음, 디테일하게도 인수인계했네. 난 원래 가끔 여기서 뛰어요.
00:01:05아, 지금 여기서 뛰었어요?
00:01:08못 봤어요?
00:01:14못 봤어요.
00:01:15아닐 것 같은데?
00:01:17하, 내가 그런 거짓말을 왜 해요?
00:01:19거짓말 잘하잖아요.
00:01:22나 진짜 이상한 사람이네.
00:01:25내가 언제 또 거짓말했는데요.
00:01:26그때 그 홍콩에서 우리 서울 와서 다시 만나기로 했던 거 아니었잖아요.
00:01:37솔직히 말해봐요. 기억나죠?
00:01:42아, 뭐 나중에 기억이 났어요. 나중에 났는데...
00:01:45처음부터 기억했으면서...
00:01:47그리고 분명히 나보고 서울 가서 보자고 했어요.
00:01:50서울 가서...
00:01:53이런 데 있으면 또 같이 갈래요?
00:01:56어디요?
00:01:57어...
00:01:58어...
00:02:00강남역.
00:02:01강남역.
00:02:06아니, 날짜랑 장소도 정했었잖아요.
00:02:08맞아요. 그랬었죠.
00:02:10근데요?
00:02:11근데 그 약속을 강희지 씨가 취소했죠.
00:02:15내가요?
00:02:15근데 우리 서울 가면 만나게 될까요?
00:02:21어.
00:02:23우리 서울 가서 만나기로 했잖아요.
00:02:26아직 만나기로 한 건 아니잖아요.
00:02:32여행지라 괜히 마음이 들 떠서 그런 걸 수도 있으니까.
00:02:38어.
00:02:41아니, 그게 어떻게 약속을 취소하자는 말이에요.
00:02:44그건 그런 뜻으로 한 말이 아니잖아요.
00:02:46아니, 취소하자는 말이죠.
00:02:47아니면 그게 무슨 뜻으로 한 말인데요.
00:02:51둘이 만난다라는 말이 무슨 뜻인지 몰라요?
00:02:59아니, 아니죠.
00:03:01그때 그런 뉘앙스로 말하지 않았어요.
00:03:03그런 뜻이었으면 왜 서울 와서 내 연락은 다 씹었어요?
00:03:06그럼 더더욱이 확고하게 취소하자는 말이었던 거죠, 그게?
00:03:09그건 내가 안 받으려고 안 받은 게 아니라
00:03:11그때 내가 핸드폰을...
00:03:13아.
00:03:14설마 핸드폰 잃어버렸다고 하려고 하는 거 아니죠?
00:03:19맞아요.
00:03:19잃어버렸어요.
00:03:28아니, 비행기 타려고 공항에 도착했는데
00:03:30아무리 찾아도 없는 거예요.
00:03:32아.
00:03:32아, 그 핸드폰에 안주영 씨 번호가 저장되어 있으니까 새로운 핸드폰으로도 못 바꾸겠고
00:03:39내가 홍콩에 이메일까지 보려서 기다렸는데 결국 못 찾았어요.
00:03:43그 말을 나보고 지금 믿으라고요?
00:03:44아이, 거 참 진짜 이상한 사람이네.
00:03:47못 믿을 건 뭔데요?
00:03:48거짓말을 잘하시니까.
00:03:50아니, 내가 언제 자꾸 거짓말을 했다고.
00:03:52어쨌든 안주영 씨가 만나자고 한 건 맞잖아요.
00:03:55나오지도 않을 거면서 왜 만나자고 했대요.
00:03:58강희지 씨가 마음에 들었으니까요.
00:04:00그때는, 지금이 아니라 그때는.
00:04:13네, 알아요. 나도.
00:04:16그때는 예쁘고 성격도 좋았던 것 같은데
00:04:19지금은 성격이 좀 이상해진 것 같네요.
00:04:22누가요?
00:04:23내가요? 본인이 아니고?
00:04:25예쁜 건 지금도 예쁘고요.
00:04:30안 가요?
00:04:41가려고 했어요.
00:04:43아, 가요.
00:04:44그, 장현석 씨 건은 내가 미안해요.
00:05:02안주영 씨 사건인데
00:05:03내가 너무 당당하게 아는 척했던 것 같아요.
00:05:07여전히 내 말이 틀렸다고는 생각 안 하고
00:05:09그 판례도 재판장이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지만
00:05:12오지랖이 전혀 아니었다고는 못하겠어요.
00:05:18안주영 씨가 말한 그런 차원은 사실 생각도 못했었고.
00:05:23지금 사과하는 거예요?
00:05:26맞는 건 맞다고 해야죠.
00:05:28아니, 근데 안주영 씨 말대로 내가 1년 차인데
00:05:31그게 1년 차 상대로 그렇게 혼신의 힘을 다해서 싸울 일인가?
00:05:36모르는 것 같으면 잘 알려주고 그러면 되지.
00:05:38근데 그때는 피아노 전공한다고 하지 않았어요?
00:05:47변호사가 돼 있을 줄은 상상도 못했네.
00:05:52나는 안주영 씨 변호사 될 줄 알고 있었는데?
00:05:55아니, 나는 그때 로스쿨생이었으니까 당연하죠.
00:05:58뭐, 로스쿨 간다고 다 변호사 되나요?
00:06:00시험 떨어질 수도 있지.
00:06:02왜가요?
00:06:02아니, 그 인수인계서에 모르는 거 있으면
00:06:05나한테 물어보라고 써 있는 게 왜겠어요.
00:06:08내가 잘하니까 그런 거지.
00:06:09그럼 뭐하냐고요.
00:06:11이거 어디 무서워서 뭐 물어보겠어요?
00:06:14치...
00:06:15아니, 그래요.
00:06:16내가 아는 한도 내에서 도안은 줄게요.
00:06:19친절하게?
00:06:20뭐, 그건 장담 못하고.
00:06:22치...
00:06:22그럼 지금 뭐하나 물어봐도 돼요?
00:06:27지금 바로요?
00:06:29나 언제부터 시작이에요?
00:06:31내일부터?
00:06:33뭐로 봐요.
00:06:35음...
00:06:37일하다가 하기 싫은 사건이 배당되면 어떡해요?
00:06:41직장인이 하고 싶은 일이 어디 있어요.
00:06:43그냥 다 하기 싫은 일.
00:06:45그냥 그런 생각 안 하고 하는 거지.
00:06:47그래도 우리가 그냥 직장인은 아니잖아요.
00:06:50아니, 월급 받고 일하죠.
00:06:51그냥 직장인이죠.
00:06:53그래도 변호사인데?
00:06:54변호사인, 직장인.
00:06:56이것도 또 동의가 안 되네.
00:07:00뭐, 좋아요.
00:07:02어쨌든 안정 씨도 하기 싫은 게 있긴 있는 거죠?
00:07:06있죠, 가사 사건.
00:07:08그건 당사자들 감정에 너무 많이 개입돼 있어서 피곤해요.
00:07:11가사 사건이 제일 재밌는 거 아니에요?
00:07:15불륜, 이혼, 상속 뭐 그런 거잖아요.
00:07:17바람 피고 가정이 파탄나고 사람이 죽고
00:07:20그런 게 재밌어요?
00:07:24아, 듣고 보니까 좀 그렇긴 그렇네요.
00:07:32나 일부러 무안 준 거죠?
00:07:34친절하게 알려달라니까.
00:07:37그건 장담 못 한다니까요.
00:07:38다들, 뭐 이런 거예요?
00:07:39네, 맞다.
00:07:39왜 이렇게 말해?
00:07:41너, 왜 이렇게 말해?
00:07:42그냥 알려달라니까요.
00:07:43자기야.
00:07:43고마워요.
00:07:45감사합니다.
00:07:45안 돼.
00:07:46너, 왜 이렇게 말해?
00:07:48왜 이렇게 말해?
00:07:48огнал 거 아니에요.
00:07:49이상한 사람이야
00:08:19성민 빌딩에 법무법인 성민
00:08:49회사가 합쳐지긴 합쳐졌네
00:09:00그러게 무슨 회사가 보름 만에 합쳐지냐
00:09:03다 합쳐서 변호사가 15명인데 대표가 4명이네
00:09:08변호사가 15명인데 구성원이 10명에 벌써는 고작 5명
00:09:13구성원이 파트너마라는 거지?
00:09:15응 그리고 전부 다 별산 파트너고
00:09:18그래도 우리 이제 같은 회사네
00:09:22같은 회사 아니야
00:09:23형식적으로는 같은 회사잖아요 산통 좀 깨지 마요
00:09:27고맙다 너 밖에 없다
00:09:30창원에는 사진이 이게 뭐야 어디 가서 찍은 거야
00:09:32그니까 무슨 연주자세요?
00:09:34왜 잘만 나왔구만
00:09:36휴게실 좋죠?
00:09:39안녕하세요
00:09:41안녕하세요
00:09:42안지용 변호사님
00:09:46강예지 변호사님
00:09:48배문정 변호사님
00:09:50하상기 변호사님
00:09:53그리고
00:09:54조창훈 변호사님 맞죠? 반갑습니다
00:09:59아 여기 편하게들 쓰세요
00:10:03뭐 필요한 거 있으면 언제든 편하게 말씀하시고요
00:10:05네네
00:10:06에헤헤
00:10:14제 방은… 저기…
00:10:16
00:10:17보이시다
00:10:31근데 고문으로 뭐하시는 거야?
00:10:33저기서 고문하시는 거 아니야?
00:11:03한 가지 조건이 있습니다
00:11:30저한테 고문 직함 하나 내주시죠
00:11:34대신 그렇게 해주시면
00:11:35제가 4층 전체를 휴게실로 제공해드릴게요
00:11:38센 척하느라 너무 힘들었어
00:12:00세상은 오늘날은 그대의 날이죠
00:12:09자 채워요 맘 가득히
00:12:16그런 자름을 느껴봐요
00:12:24거친 파도 같은 세상이
00:12:30거품처럼 흩어져
00:12:37곧 다른 미래가 열릴 거예요
00:12:42새로운 그대의 시작을
00:12:47올려요
00:12:49잠깐만 기다려주세요
00:12:52다 됐습니다
00:12:58내 행복을 빌어요
00:13:01그 제 곁엔 내가 있어요
00:13:09우리 모두 함께 있어요
00:13:14고맙습니다
00:13:44우리 아들 손이 언제 이렇게 꿨어, 응?
00:13:57어휴...
00:13:59상했다, 우리 아들
00:14:01우리 그나는 씩씩하니까
00:14:06응?
00:14:09뭐야?
00:14:12그나는?
00:14:12선생님!
00:14:14선생님!
00:14:16선생님!
00:14:18그나는?
00:14:20여러분, 이게...
00:14:22여기 계단입니다.
00:14:23그나님, 코드 불로 방송하세요.
00:14:28그나는?
00:14:29그나는?
00:14:31그나는!
00:14:33그나는!
00:14:34나야, 나야!
00:14:36그나는?
00:14:38그나는?
00:14:40그나는?
00:14:42그나는?
00:14:43그나의This
00:14:45우리 교수님 수술이 잘못 됐을 가능성은 없어요.
00:14:56그니까...
00:14:57제 교수님 수술이 잘못됐을 가능성은 없어요.
00:14:58어떻게 되는 사이세요?
00:15:00저는 병원 원목과 김정숙 과장이라고 합니다.
00:15:03혼자 가도 된다는데
00:15:04굳이 병원 쪽에서 같이 가라고 한 모양입니다.
00:15:09아니, 교수님만 피고가 아니라 병원도 피곤데
00:15:11와야죠.
00:15:13이거는 수술 영상이고요.
00:15:15보시면 아시겠지만
00:15:17저희 교수님이 수술 중에 잘못하신 건 없어요.
00:15:21수술 영상 찍히고 있는 건 아셨어요?
00:15:24네, 저희는 모든 수술을 처음부터 끝까지 촬영하고 있습니다.
00:15:29수술받은 당일에 사망하셨나요?
00:15:31네, 당일 밤이요.
00:15:32형사하고 우선은요?
00:15:33했었는데
00:15:33의료상 과실이 없다고 봐서 무혐의 처분이 나왔어요.
00:15:38그래서 유족 측에서 마지막으로 민사소송을 거신 것 같은데
00:15:40뭐 소장 보니까
00:15:42뭐 새로운 주장을 하신 건 없더라고요.
00:15:46혹시 구동균 교수님 입마금하러 오신 거예요?
00:15:51예?
00:15:55아니요, 그런 거 아닌데요.
00:15:56대답을 계속 대신하시길래요.
00:15:59교수님이 대답하시면 안 된 이유라도 있나 했죠.
00:16:03아니요, 그런 거 아니에요.
00:16:06환자분은 어떤 수술을 받고 사망하신 거예요?
00:16:08대장계실이었습니다.
00:16:16근데 천공 있는 케이스라 복관 경로는 안 됐고
00:16:19개복 수술로 진행을 했는데
00:16:20수술로 갑자기 쇼크가 와서 사망했어요.
00:16:24대장계실...
00:16:25죄송한데 제가 잘 몰라서 대장계실이 뭐예요?
00:16:29대장벽이 바깥으로 볼록하게 꽈리 모양으로 튀어나오는 병이에요.
00:16:33대개 거기에 변이나 이물질이 차게 되면 염증으로 발전하기도 하고
00:16:36또 구멍이 잘 나기도 하고요.
00:16:38근데 이 경우엔 구멍이 난 거였군요.
00:16:40네.
00:16:42일단 손해배상 청구고 수술에 과실이 있다.
00:16:47수술 위험성을 제대로 설명 안 했다.
00:16:49수술할 때도 늦게 들어왔다.
00:16:51이런 주장들이네요.
00:16:52아니 그냥 제가 사과를 하고
00:16:53합의로 잘 끝내면 안 됩니까?
00:16:56교수님...
00:16:57그 얘기 그만하시기로 했잖아요.
00:16:59어쨌든 사람이 죽었잖아요, 과장님.
00:17:06그...
00:17:07외과의사로 일하신 지 꽤 되셨죠?
00:17:10네, 뭐...
00:17:12한 20년 된 것 같습니다.
00:17:14그럼 환자분이 돌아가신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겠네요?
00:17:17그렇죠.
00:17:18처음은 아니죠.
00:17:20혹시 그때마다
00:17:22유가족분들에게 사과하시고 합의하신 편이신가요?
00:17:27아니요.
00:17:29그렇진 않습니다.
00:17:30그럼 이번에는 왜 사과하시려고 하시는 건지 여쭤봐도 될까요?
00:17:35이렇게 어린 환자가 사망한 건 처음이에요.
00:17:38의사가 돼서 생명에 경종이 있는 것처럼 말하는 건 싫지만
00:17:41이번엔 마음이 좀 쓰이네요.
00:17:45그래도 사과하시면 그게 과실을 인정하는 증거로 쓰일 수도 있잖아요.
00:17:48병원 생각도 해주세요, 좀.
00:17:50꼭 그렇지만은 않아요.
00:17:53수술 중에 과실이 있었다는 다른 증거가 없으면
00:17:56그 사과만으로 과실이 인정되진 않거든요.
00:17:59그래도 병원에 잘못이 있는 것처럼 보일 수 있고
00:18:01그런 문제가 훨씬 커질 수도 있단 말이에요.
00:18:04아니, 게다가...
00:18:05아니, 합의금이 웬 말입니까?
00:18:07고소당했을 때
00:18:07사과 못하게 입마금한 걸로 충분하잖아요.
00:18:12무협이 나왔으니까
00:18:12사과하고 좋게 끝냅시다.
00:18:15그거 안 된다고요, 교수님!
00:18:17저 혹시 제가 재판에 참석할 수도 있나요?
00:18:31아, 꼭 출석하실 필요는 없지만
00:18:33그래도 오시는 게 가능은 하세요.
00:18:35아, 그럼
00:18:35재판대 뵙겠습니다.
00:18:37김정수 과장한테는 비밀로 해주십시오.
00:18:41네, 알겠습니다.
00:18:42아니, 그걸 내가 알아볼 방법이 없다니까.
00:18:50네가 그 재판에 들어가 보면 되잖아.
00:18:52내가 법정 호수랑 시간이랑 다 알려줄게.
00:18:56내가 근무 시간에 내 사건도 아닌데
00:18:57거기까지 어떻게 가봐.
00:18:59아빠, 나도 직장인이야.
00:19:01지금도 잠깐 몰래 나온 거라
00:19:02얼른 들어가 봐야 돼.
00:19:03한국 그룹 망하면 우리 회사도 망하는 거야, 인마.
00:19:06한국 그룹 매출이 몇 존데
00:19:08그거 하나 짓는다고 안 망해.
00:19:10기업이라는 게 그렇지 않아.
00:19:12이런 작아 보이는 것도 누적될수록
00:19:13계속 약해지는 거라고.
00:19:15우린 이런 것도 계속 신경 써줘야 되는 입장이고.
00:19:17아빠가 한국 그룹 파청이라지만.
00:19:19이거 너무 유난이야.
00:19:21그렇게 해야지.
00:19:21우리 먹여살려주시는 분들인데.
00:19:23네가 누렸던 것들 다 거기서 나온 거야.
00:19:26난 이제 아니야.
00:19:27난 빼줘.
00:19:29네가 빠지고 싶다고 빠져지냐?
00:19:31우린 가족 기업인데.
00:19:31가족 기업은 무슨...
00:19:34아휴...
00:19:34떡 사세요.
00:19:49에이, 진짜지.
00:19:50야, 왜 이제 떡도 팔러 다니냐?
00:19:52아휴, 씨.
00:19:53누가 왜 좀 보자기를 들고 다녀?
00:19:55바쁘다, 나와라.
00:19:56가라.
00:20:04어려보이시네요.
00:20:19아, 감사합니다.
00:20:21변호사 맞아요?
00:20:23네.
00:20:24몇 년 차?
00:20:25저요?
00:20:25한 7, 8년 차 정도 될 거예요.
00:20:31그래요?
00:20:32초짜는 아니구나.
00:20:34모로스쿨 출신?
00:20:36네.
00:20:36집이 좀 사시나 보네?
00:20:38네?
00:20:40아니에요.
00:20:41서류 계속 보세요.
00:20:42네.
00:20:42네, 여보세요?
00:20:56안녕하세요.
00:20:57강예지 변호사입니다.
00:20:58강정현 대표님 통해서 연락드려요.
00:21:01음.
00:21:02네, 말씀드렸습니다.
00:21:03안녕하세요.
00:21:04안녕하세요.
00:21:05안녕하세요.
00:21:05저희 의뢰소송 있을 때마다 자문해 주신 선생님이라고 들었는데 매번 감사드립니다.
00:21:09아, 혹시 저희가 보내드린 영상 보셨나요?
00:21:13아, 예.
00:21:14봤습니다.
00:21:15근데 뭐 이상한 건 하나도 없던데요?
00:21:17손이 좀 느려 보이기는 한데 원래 느릿하게 하는 의사들도 있습니다.
00:21:22근데 왜 쇼크가 왔죠?
00:21:23쇼크는 원래 예상할 수 없는 겁니다.
00:21:26그 원인도 수만 가지고요.
00:21:28이런 돌연사는 사실 인간의 영역은 아닙니다.
00:21:33네, 알겠습니다.
00:21:35말씀 감사합니다, 선생님.
00:21:38네.
00:21:39다음 재판 계속하겠습니다.
00:22:042024 가단 24215 사건 나오세요.
00:22:08원고 민수빈, 피고 주식회사, 공강산업.
00:22:16내가 앉으라고 안 했는데.
00:22:20죄송합니다.
00:22:28앉으세요.
00:22:29그래서 어제 금융거래정보제출명령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.
00:22:36불채택하겠습니다.
00:22:38하지만 재판장님.
00:22:39설명드린 것처럼 피고는 공간건설이랑 사실상 상호도 똑같고 금전거래도 혼용해서 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...
00:22:46법원은 그런 광범위한 증거수집을 협조하는 기관이 아닙니다.
00:22:49불채택입니다.
00:22:50불채택입니다.
00:22:53그치만 그 필요성에 대해서 이미 충분히...
00:22:56장스, 더 하실 건 없으시죠?
00:22:58네, 없습니다.
00:22:59그럼 변론 종결하고 선고기일은 1월 24일...
00:23:03아, 미치는 거 아니야?
00:23:05아, 씨... 깜짝이야.
00:23:06아니, 잘못이 없어도 사람이 죽어서 사고를 하겠다는데?
00:23:09그걸 말리는 건 좀 아니지 않아?
00:23:33아니지, 그건 아니지.
00:23:35어!
00:23:35아, 의사한테 과실이 있나 보죠.
00:23:37아니, 이미 형사 고소권도 과실이 없다고 봐서 무혐의로 종결을 났고...
00:23:41그래서 뭐 사고하려도 리스크도 없는데 그걸 말린다니까요?
00:23:44어, 대장 개실이 뭐야? 설명 좀 해줘 봐봐.
00:23:46아, 선배. 봐봐.
00:23:48그게 뭐냐면 대장이 이렇게 생겼으면...
00:23:51주머니처럼 삐져나와 있으면 그게 개실.
00:23:54거기는 염증이 잘 생기고 청공이 날 수 있어서 보통 복관경 수술로 제거를 해주는데...
00:23:58염증이 생기면 개복 수술해야 돼.
00:24:00아니, 넌 도대체 이런 걸 어떻게 하는 거야?
00:24:05왜요?
00:24:06모르는 거 있으면 도와달라면서요.
00:24:08지금은 잘 아는 순간이었잖아요.
00:24:10너무 감정이입하지 마요.
00:24:12그냥 일이에요, 일.
00:24:13감정이입하면 사건이 객관적으로 안 보여서 더 일 못해요.
00:24:17안주영 씨, 감정이입 안 하는 척 하지 마요.
00:24:20안주영 씨는 감정이 없어서 이입을 못 하는 거지 안 하는 게 아니에요, 알겠죠?
00:24:24둘이 티키타카가 많이 늘었네.
00:24:27나랑 더 친해진 줄 알았는데.
00:24:29응, 저번이랑 더 친하지.
00:24:31그치?
00:24:32응.
00:24:35이거 꽤 있냐, 근데 방금?
00:24:36너도 해줄까?
00:24:37일진이 너무 선하고.
00:24:39일진이 너무 안 나와요.
00:24:45씨, 불티슈.
00:24:46불티슈.
00:24:47불티슈.
00:24:49여기다 이거다.
00:24:50뒤에 있는 놈.
00:24:51네.
00:25:16변호사님.
00:25:20정윤구 씨 선고 기기를 지금 다녀왔는데, 6억 5천 승소 판결 났습니다.
00:25:25아, 진짜요?
00:25:26다행이네요.
00:25:27네.
00:25:28판결문 송달되면 다시 말씀드릴게요.
00:25:30네, 감사합니다.
00:25:31네.
00:25:36아, 그래도 다행이다.
00:25:46네, 여보세요?
00:25:47선고 난 거 들었어요?
00:25:48네, 들었습니다.
00:25:49그래도 다행히.
00:25:50왜 6억 5천만 이겼어요?
00:25:51나는 7억을 청구했는데 5천만 원 어디 갔어요?
00:25:54아, 그게 5천만 원은 변제를 받으신 걸로 확인이 돼서, 안 그래도 그 부분은 저희가 청구로 감축하자고.
00:26:01난 안 받았다니까요.
00:26:04아니, 5천 입금받으신 내역이 다 나왔지 않습니까?
00:26:075천 어떻게 할 거예요?
00:26:08네?
00:26:09강용구 님.
00:26:10이게 저희가 청구한 7억 중에 4억 부분은 사실상 직접 증거도 없었던 건데.
00:26:17아니, 7억을 다 인정받았으면 7억을 이겨야지.
00:26:20왜 6억 5천만 이기야 하니까.
00:26:225천 왜 줬냐고요.
00:26:23네?
00:26:245천 왜 줬냐고요.
00:26:25네?
00:26:26안 변호사님.
00:26:27네, 왜요?
00:26:29안 변호사님.
00:26:30네, 왜요?
00:26:31뭐, 배고프냐?
00:26:32아니야, 그런 거.
00:26:33아.
00:26:34아니, 그런 거 아니라.
00:26:35아.
00:26:36아니, 그런 거 아니라니까.
00:26:37하.
00:26:38하.
00:26:39하.
00:26:40하.
00:26:41하.
00:26:42하.
00:26:43하.
00:26:44하.
00:26:45하.
00:26:46하.
00:26:47하.
00:26:48하.
00:26:49하.
00:26:51하.
00:26:52하.
00:26:53하.
00:26:54하.
00:26:55하.
00:26:56하.
00:26:57하.
00:26:58하.
00:26:59하.
00:27:00하.
00:27:01하.
00:27:02하.
00:27:03하.
00:27:04하.
00:27:05하.
00:27:06하.
00:27:07하.
00:27:08하.
00:27:09하.
00:27:10하.
00:27:11하.
00:27:12하.
00:27:13하.
00:27:14하.
00:27:15하.
00:27:16하.
00:27:17하.
00:27:18하.
00:27:19하.
00:27:20하.
00:27:21하.
00:27:22하.
00:27:23하.
00:27:24하.
00:27:25하.
00:27:26하.
00:27:27하.
00:27:28하.
00:27:29이따 저녁은 몇 시에 먹을래?
00:27:32응, 나 저녁에 약속 있어
00:27:33다들 바쁘네
00:27:36알겠어, 간다
00:27:59아, 뭔가 쎄한데
00:28:03아, 뭐지
00:28:29변호사님, 강윤구 씨 건 졌어요?
00:28:33네? 졌냐고요?
00:28:35네, 강윤구 씨 지금 난리 났는데?
00:28:38대표님 그거
00:28:397억 중에 6억 5천 승수했습니다
00:28:41아, 왜 그러지 근데?
00:28:43졌다고 난리인데
00:28:44저도 모르겠어요
00:28:45그게 5천만 원은 변제 내역이 확인돼서
00:28:48그 부분은 청구를 감축하자고 얘기를 했는데
00:28:51알겠어요, 내일 다시 얘기해요
00:28:52근데 이거는 타인의 사무라고 볼 수 있지 않아요?
00:29:16아니, 요새 판례 경향이요
00:29:17그 배임 성립에 있어서는 타인의 사무라는 개념을 점점 좁게 보고 있어가지고
00:29:21아니지, 여기 이 조항 봐봐요
00:29:23응, 여기 말씀하시는 거죠
00:29:25이런 게 있었네요?
00:29:28
00:29:28근데 오빠, 진짜 변호사 맞아?
00:29:35나 사실 변호사 아니야
00:29:36응?
00:29:38나 아이돌이야
00:29:39뭐야
00:29:40진짠데? 내가 그 별로 안 유명한 아이돌이어서 그렇지
00:29:44진짜 아이돌이었어
00:29:45근데 공부를 한번 해볼까 고민을 하고 잠깐
00:29:48안 돼?
00:30:04나쁜 새끼잖아
00:30:05정작 필요할 땐 없어
00:30:05필요할 땐
00:30:06그러면 내일 다시 마무리해보는 걸로 하죠
00:30:35약속 없으면 이따 맥주나 한잔 같이 할래요?
00:30:45사주시는 건가요?
00:30:48그럼요
00:30:49그럼 뭐 좋습니다
00:30:52그럼 정리하고 오겠습니다 대표님
00:30:55대표님 손이 없어가지고 문 좀 열어주시면 안 되나요?
00:31:05왜요?
00:31:15문도 안 열어주시오
00:31:24어휴
00:31:27응?
00:31:29응?
00:31:36안착해서 연락해
00:31:37
00:31:47다들 바쁘다
00:31:48너네만 바쁘냐?
00:31:50퉤!
00:31:51시오끼
00:31:52아휴
00:31:54아휴
00:31:56아휴
00:31:58아휴
00:32:00아휴
00:32:02아휴
00:32:04까지
00:32:08아휴
00:32:10아휴
00:32:12아휴
00:32:14아휴
00:32:17안돼
00:32:22다음 영상에서 만나요.
00:32:52다음 영상에서 만나요.
00:33:22다음 영상에서 만나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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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34:22다음 영상에서 만나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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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35:22다음 영상에서 만나요.
00:35:52다음 영상에서 만나요.
00:36:22다음 영상에서 만나요.
00:36:52안녕.
00:36:54안녕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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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37:00안녕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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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39:00안녕.
00:39:01아니 그나저나 둘은 계속 존댓말을 할 거지?
00:39:06나는 반말 할 수 있어. 안정식 안 하니까 나도 안 하는 거지.
00:39:11너는 존댓말 할 사람한테는 안 하고. 내가 존댓할 사람이 누군데?
00:39:15누굴까? 누구지?
00:39:18나. 나 이 자식아, 나.
00:39:21너 빠른이잖아.
00:39:22빠른이어도 내가 형이잖아. 나는 빠른 90, 너는 빠른 91.
00:39:26그래, 나는 빠른 91, 문정이는 그냥 90. 그래서 친구.
00:39:29문정이는 그냥 90, 너는 빠른 90. 그래서 둘이 친구.
00:39:32그럼 왜 이렇게 셋이도 친구지? 맞잖아.
00:39:34야, 이거 보통 미친 놈이 아니네 진짜.
00:39:37야, 문정이는 나한테 오빠라고 하잖아.
00:39:39논리 그렇게 따진 놈이 왜 갑자기 바보인 척을 하세요, 에?
00:39:42그럼 상기는? 상기는 89여서 나랑 친군데. 그럼 상기도 너랑 친구냐?
00:39:46이 어린 놈 새끼 걸가?
00:39:48아이, 그건 아니지. 내가 그렇게 경험 없는 사람도 아니고.
00:39:51아, 됐고.
00:39:53기지랑 너랑 둘이 그냥 말 좀 놔. 씨씨거리지 말고.
00:39:57그럴 래요?
00:39:59뭐 놓고 싶어는 놓으세요. 난 알아서 할게.
00:40:02진짜 좋아? 알았어, 후회하지 마.
00:40:05그 야자까지 할 건 아니죠?
00:40:08나도 그렇게 경험 없는 사람은 아니에요.
00:40:11아니, 뭐 그럼 오빠라고 불러달라는 얘기야?
00:40:14뭐야?
00:40:15오빠. 주영 오빠.
00:40:18오빠.
00:40:20좋아한다.
00:40:22좋대.
00:40:24좋대.
00:40:35어제 많이 힘든 일 있었어?
00:40:39오늘은 시간 된다. 오늘이라도 술 먹자.
00:40:47맛있는 거 먹으면 기분 좋아지니까.
00:40:54늦었어, 이놈들아.
00:40:56뭐가 그렇게 힘들어?
00:41:06뭐, 술 먹자 그랬더니 알코올 중독이냐며?
00:41:13야, 다음부터는 구체적으로 얘기해. 알아듣게.
00:41:17간다.
00:41:18아휴.
00:41:19아휴.
00:41:20아휴.
00:41:21아휴.
00:41:22아휴.
00:41:23아휴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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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41:39아휴.
00:41:40아휴.
00:41:41아휴.
00:41:42자, 변호사님.
00:41:43저 구교수님.
00:41:44혹시 오늘 재판 가셨습니까?
00:41:46아니, 가지 말라고 제가 그렇게 얘기했는데.
00:41:47핸드폰도 꺼놓고 병원에도 안 보이시고.
00:41:49아휴.
00:41:50아휴.
00:41:51아휴.
00:41:52아휴.
00:41:53아휴.
00:41:54아휴.
00:41:55아휴.
00:41:56아휴.
00:41:57아휴.
00:41:58아휴.
00:41:59아휴.
00:42:00제가 아직 사무실에서 출발 안 해서요.
00:42:01잘 모르겠네요.
00:42:02일단 가수 재판 잘 마치고 다시 연락드릴게요.
00:42:04네 알겠습니다.
00:42:08그럼 재판 때 뵙겠습니다.
00:42:10김정수 과장한테 비밀로 해주십시오.
00:42:13하휴.
00:42:14아휴.
00:42:15원고 김상구 씨는 돌아가신 김군완 군 아버님이신 거죠?
00:42:32예 맞습니다
00:42:33일단 소장 진술하시고 오늘자로 준비 서면 추가로 내셨네요?
00:42:40예 동영상이랑 사진 몇 개도 증거로 제출했습니다
00:42:43직전에 제출해서 죄송합니다
00:42:44피고 대리인 혹시 보셨어요?
00:42:48아니요 못 봤습니다
00:42:49어떻게 하시겠어요?
00:42:52그럼 준비 서면은 다음에 진술하시는 걸로 할까요?
00:42:58일단 성대를 받은 걸로 하겠습니다
00:43:00네 그럼 거기 서명해 주시고
00:43:04원고 대리인 오늘 내셔서 저희도 모델 구두로 왔는데
00:43:10구두로 간략하게 설명 좀 해주시겠어요?
00:43:12예 그럼 갑 제 8호증 먼저 띄워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
00:43:16피고 구동규는 동문 행사로 열린 테니스 대회에 참여한 적이 있습니다
00:43:21여기서 멈춰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
00:43:25보시면 아시겠지만 피고 구동규는 왼손으로 스윙을 하고 있습니다
00:43:28제 갑 구호증 띄워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
00:43:33왼손잡이
00:43:41왼손잡이네요?
00:43:43네 피고는 왼손잡이입니다
00:43:45그런데 수술 영상을 보시면 집도인은 오른손잡이입니다
00:43:51이 사건 수술은 피고가 집도하지 않았습니다
00:43:53누군가에게 대리 수술을 시킨 겁니다
00:43:56피고 대리인
00:44:12
00:44:13이거는 구체적인 답변이 좀 필요할 것 같습니다
00:44:17검토해서 서면으로 제출하겠습니다
00:44:22무슨 일이시죠?
00:44:29현행범 체포하러 왔습니다
00:44:30저분입니다
00:44:32고등근 씨에 대한 특수상의 혐의로 저희랑 같이 가주셔야겠습니다
00:44:40변호사님
00:44:46남은 재판 잘 부탁합니다
00:44:49다행히 가벼운 뇌진탕이라 금방 깨어나가실 거래요
00:45:17그러게 거기를 왜 가셔가지고
00:45:21과장님 부원장님이 찾으십니다
00:45:30잠시만요
00:45:31
00:45:32왼손잡이네요?
00:46:00왼손잡이네요?
00:46:01네 피고는 왼손잡이입니다
00:46:03그런데 수술 영상을 보시면 집도인은 오른손잡이입니다
00:46:07이래서 쎄한 거였어
00:46:16이 사건 수술은 피고가 집도하지 않았습니다
00:46:20누군가에게 대리수술을 시킨 겁니다
00:46:22아니 그냥 제가 사과를 하고 합의로 잘 끝내면 안 됩니까?
00:46:26교수님
00:46:27그 행위 그만하시기로 했잖아요
00:46:29어쨌든 사람이 죽었잖아요 과장님
00:46:31죽었잖아요 과장님
00:46:32죽었잖아요 과장님
00:46:33죽었잖아요 과장님
00:46:38죽었잖아요
00:46:40죽었잖아요
00:46:41죽었죠
00:47:08퇴근해요?
00:47:30네, 퇴근하네요
00:47:31수고해요
00:47:34
00:47:35근데 나한테 말 놓는다고 하지 않았어요?
00:47:49말 안 나요?
00:47:51
00:47:51
00:47:52뭐 도와줘요?
00:48:01
00:48:05그, 원래 다들 이러고 일하잖아요?
00:48:17
00:48:17어, 너가 뭐래요?
00:48:22그 의사 대리 수술이래요
00:48:24대리 수술?
00:48:27상대방이 당일에 준비 서면 되는 바람에 아무것도 모르고 법정에서 그대로 당했어요
00:48:33수술 영상 좀 보여줘 봐요
00:48:40아, 이건데
00:48:45그, 여기 보면 오른손잡이인데 그 의사가 왼손잡이라는 증거가 무더기로 나왔어요
00:49:10그 의사는 뭐래요?
00:49:13아직 얘기 못 해봤어요
00:49:14지금 쓰러지셔서 입원했거든요
00:49:16재판 오는 길에 상대방 유가족분이 뒤에서 공격했대요
00:49:21음...
00:49:23그럼 그 의사가 깨야 어차피 확인이 되겠네요
00:49:26근데 뭐가 문제인 거예요?
00:49:28괴롭잖아요
00:49:32괴롭잖아요
00:49:32지금 이 상황이
00:49:34음...
00:49:38아, 그...
00:49:39의뢰인이 무고하다고 믿고 싶은 거죠?
00:49:42아, 이걸 어떻게 무고하다고 믿어요?
00:49:44근데 왜 괴롭지?
00:49:46그냥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요
00:49:48그럼 안 괴로워요
00:49:49아,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있는 중이에요?
00:49:51그 과정이 괴로운 거지
00:49:52그런 감정도 몰라요?
00:50:02이럴 땐 어떻게 해야 되는 줄 알아요?
00:50:05어떻게 해요?
00:50:06일단 밥이나 먹죠
00:50:07여기서 이러고 있어봤자 어차피 아무것도 눈에 안 들어오니까
00:50:11아, 배고파
00:50:14뭐 먹을 거 있어요?
00:50:16전혀 없어요
00:50:16나가서 먹죠
00:50:22websites
00:50:23지금
00:50:41vana
00:50:44
00:50:46이어서 오� clichي
00:50:47wonders
00:50:48고춧가루
00:51:18한건데
00:51:22앞장
00:51:24시행
00:51:265�
00:51:26시행
00:51:28시행
00:51:303
00:51:31시행
00:51:324
00:51:34
00:51:35시행
00:51:36
00:51:421
00:51:44내가
00:51:46고맙습니다
00:52:16고맙습니다
00:52:46고맙습니다
00:53:16고맙습니다
00:53:18다음 영상에서 만나요.
00:53:48다음 영상에서 만나요.
00:54:18다음 영상에서 만나요.
00:54:48다음 영상에서 만나요.
00:55:18다음 영상에서 만나요.
00:55:48다음 영상에서 만나요.
00:56:18대리수술이라는 걸 꼭 받아들일 필요는 없어요.
00:56:30대리수술이라는 걸 꼭 받아들일 필요는 없어요.
00:56:42아까는 받아들이라면서요.
00:56:46괴롭다면서요.
00:56:48자, 강희지 씨가 지금 받아들여야 하는 건 그 의사가 왼손잡이다.
00:56:54그리고 수술한 사람은 오른손잡이다. 그게 다예요.
00:56:56그건 증거가 있으니까.
00:56:58근데 대리수술이다. 그건 증거가 없어요.
00:57:00대리수술 맞잖아요.
00:57:02상대방이 논리적으로 입증했잖아요.
00:57:04상식에 기반한 논리로만 맞죠.
00:57:06근데 그건 우리 상식이니까.
00:57:16누구예요?
00:57:18제 남편 대학병원에서 수술방 간호사로 일해요.
00:57:20안녕하세요.
00:57:22다 먹었어요?
00:57:24아, 네.
00:57:26올라가죠.
00:57:28이런 상황을 뭐라고 봐야 돼?
00:57:40이런 상황은 말이지 아무런 문제도 없는데 한밤중에 친구를 불러 제낀 그런 상황이라고 봐야지.
00:57:54응?
00:57:55아니, 그 왼손잡이들도 수술은 다 오른손으로 해.
00:57:59왼손으로 다 못할걸?
00:58:01근데 그게 상식적으로 말이 돼요?
00:58:04아, 예.
00:58:05그러니까 일반 분들 상식은 그런데요.
00:58:07이게 저희한테는 상식이기는 해요.
00:58:09네.
00:58:11야, 좀만 더 친절하게.
00:58:13친절하게.
00:58:14자, 들어보십쇼.
00:58:19어 씨는 처음이시죠?
00:58:21예.
00:58:22처음부터 드립니다.
00:58:24예, 수술을 배운다는 게 결국엔 도제식이란 말이야.
00:58:27네.
00:58:30근데 이게 도제식이다 보니까 대대로 변하지 않는 게 있어.
00:58:36너 왼손이야?
00:58:37예, 교수님.
00:58:38예, 교수님.
00:58:40선배들한테 아무것도 못 들었어.
00:58:42어떤 거 말씀이십니까?
00:58:43마주보는 손이 부딪히니까 자기 스승이 손을 따라가야 된단 말이지?
00:58:47오른손.
00:58:48야, 너 그렇게 왼손 밖에 없으면 나가.
00:58:53죄송합니다.
00:58:54다시 하겠습니다.
00:58:55나가.
00:58:56그래서 서전들은 뭐 왼손잡이여도 뭐 대부분 오른손으로 수술해?
00:59:01아니면 양손으로 다 하거나?
00:59:03아무튼 뭐 이겨가지고 뭐 대리 스승을 의심하는 건 말이 안 돼.
00:59:12됐어요?
00:59:14네.
00:59:15가 이제.
00:59:17어?
00:59:21가.
00:59:22야, 너는 뭐 똥결을 시키는 것도 아니고 사람을 오라 가라니까 내가 가긴 가는데 넌 이거 밥 사.
00:59:29밥 사.
00:59:30알았어.
00:59:31가.
00:59:32비싼 거 먹어야지.
00:59:33감사해요.
00:59:34그 밥 제가 살게요.
00:59:35아니에요.
00:59:36얘한테 비싼 거 더 먹으면 돼요.
00:59:37간다.
00:59:38감사합니다.
00:59:40아.
00:59:45강희지 씨는 나한테 밥을 사야 줘.
00:59:48문정환이한테 사야 되나?
00:59:50칫.
00:59:53농담이에요.
00:59:54살게요.
00:59:55고마워요.
00:59:58자, 됐다.
01:00:01그렇게 좋아요?
01:00:02아, 그럼요. 좋죠.
01:00:05내 일회인이 나쁜 사람이 아니라는데 얼마나 다행이에요.
01:00:08이왕이면 좋은 사람이면 좋잖아요
01:00:10우리도 가요
01:00:16그래요
01:00:38
01:00:56대표님께서 이 사건 변호사님한테 배당하라고 하셨습니다
01:01:04네, 거기 놔주세요
01:01:05
01:01:07
01:01:36이혼
01:01:40아 뭐하는 거야 노크를 하고 들어와야지
01:01:56아 일하다가
01:01:59잠깐 어부 쉬면서 본 거야
01:02:01이거 딱 하나만 보고 다시 일할 거였어
01:02:03알았어
01:02:05그렇다고 치고
01:02:06아 그렇다고 치는 게 아니고 진짜라니까
01:02:08딱 5분씩만 쉬면서 딴짓할 때마다 그렇게 들어오더라
01:02:12알았어 누가 뭐래
01:02:13아무튼 알겠고 너 나랑 사건 하나 바꿀래?
01:02:18사건을 바꾸자고?
01:02:19너 그 배당이 하는 거 어렵다고 했지
01:02:21그거 나 줘 내가 이혼 사건 하나 줄게
01:02:23그래? 대표님이랑은 얘기 됐어?
01:02:26응 내가 지금 얘기하려고
01:02:27근데 웬일이냐? 사건을 다 바꾸자 그러고
01:02:31뭐 하다보면 알게 될 거야
01:02:35아무튼 너 오케이지?
01:02:36
01:02:37하여튼 이혼 사건 맞는 거 되게 싫어해
01:02:44대표님 들어갑니다
01:02:49네 들어와요
01:02:50대표님 그 배당해 주신 이혼 사건 말입니다
01:03:01응 저기 차종우 씨 사건이요?
01:03:03네 맞습니다
01:03:04네 그 사건요?
01:03:05네 제가 이혼 사건을 맡은 지도 좀 오래됐고
01:03:08워낙 이혼은 의뢰인들이 여자 변호사님을 선호하시기도 하니까요
01:03:12웬일이에요?
01:03:17뭘 하기 싫다는 티를 다 내고
01:03:19하기 싫다는 것까진 아닌데요
01:03:22여러모로 저보다는
01:03:23무슨 얘기진 알겠는데
01:03:25그 차종우 씨가 꼭 남자 변호사가 맡아달라고 해서
01:03:30이게 어쩔 수가 없어요
01:03:31그러면 남 변호사님밖에 없잖아요
01:03:33아 남자 변호사요
01:03:36그럼 제가 해요?
01:03:44아 아니요
01:03:46아니요 제가 해야죠
01:03:48부탁 좀 할게요
01:03:49네 알겠습니다
01:04:03그래 일은 일이니까
01:04:18좀 어떠세요?
01:04:30깨셨다는 말씀 듣고 바로 왔어요
01:04:33감사합니다
01:04:35이제 많이 좋아졌어요
01:04:37다행이네요
01:04:39그 김상구 씨 쪽에서 대리 수술이라고 주장을 했다면서요
01:04:44아 네
01:04:46근데 왼손잡이도 오른손으로 수술하신다는 거 아니까
01:04:50그 부분은 제가 충분히 잘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아요
01:04:53대단하신데요
01:04:56대단하신데요
01:04:57보통 거기까진 잘 모르시는데
01:05:00수술은 정말 잘못된 게 없었습니다
01:05:04그래도 이런 일들은 생기더라고요
01:05:07이럴 때마다
01:05:09내가 정말 수술로 사람을 살리는 게 맞나 싶기도 하고
01:05:14죽은 게 내 탓이 아니면
01:05:16살리는 것 또한 내 공이 아닌 게 아닐까
01:05:20그래서 사과를 하고 싶은데
01:05:23그 용기를 내는 게 쉽지 않으셨죠
01:05:26그때 교수님 표정 봤어요
01:05:30아 그래도 사과하시면 그게 과실을 인정하는 증거로 쓸 수도 있잖아요
01:05:33예 꼭 그렇지만은 않아요
01:05:36수술 중에 과실이 있었다는 다른 증거가 없으면
01:05:39그 사과만으로 과실이 인정되진 않거든요
01:05:43제 말이 반가우실 줄 알았는데
01:05:46놀라시더라고요
01:05:48사과를 해야 한다고 생각은 하는데
01:05:52막상 용기는 나지 않고
01:05:54그래서 저
01:05:56저 어쩌면 김정수 과장이 말려주는 게
01:05:58마음이 더 편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
01:06:00아 병원 생각도 해주세요 좀
01:06:02그럼 제가 사과를 안 하는 게 아니라
01:06:06말려서 못 하는 게 되니까요
01:06:11저 사실 그날도
01:06:12법원 가다가 김상구 씨 봤어요
01:06:22아 봤는데
01:06:25사과는 그냥 얼굴 볼 용기도 안 나던데
01:06:32뒤통수 맞아서 싸죠 뭐
01:06:38그 김상구 씨는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거죠?
01:06:42일단 댁으로 돌아가셨다고는 들었는데
01:06:45기소는 되실 거예요
01:06:47제가
01:06:49그 합의해 드리면
01:06:50그분이 처벌을 좀 덜 받게 되나요?
01:06:53아무래도 그렇죠
01:06:56
01:06:58그렇군요
01:07:03제가 같이 가드릴게요
01:07:05그럼 사과도 같이 하실 수 있으실 거예요
01:07:09고맙습니다
01:07:10고맙습니다
01:07:12고맙습니다
01:07:28차정우 씨?
01:07:30어 예
01:07:31안녕하세요
01:07:33차정우입니다
01:07:35
01:07:39안지용입니다
01:07:41서로 이혼하기로 한 건
01:07:45합의가 됐는데
01:07:47아무래도 위자료나 재산 분할이
01:07:51정리가 안 되고 있어서요
01:07:53별론기일이 잡히신 상태인 건가요?
01:07:55
01:07:57조정이 안 돼서 재판 날짜가 잡혔어요
01:08:00아니
01:08:02변호사를 사서 하면
01:08:04아무래도 더 격해질까 봐
01:08:06서로 변호사는 사지 않기로 한 건데
01:08:10뭐 여기까지 온 이상
01:08:12저한테 가장 득이 되는 길을 찾아야겠다 싶어서요
01:08:16변호사를 사지 않기로 하셨다고요?
01:08:19
01:08:20변호사는 사고 파는 건 아닌데요
01:08:22아 그래요?
01:08:25어 이상하네
01:08:27나는 오늘 변호사를 사러 온 건데
01:08:30네 그러시군요
01:08:35서로 원하는 조건의 차이가 크신가요?
01:08:38저 한 푼도 못 줘요
01:08:40아니 뭐
01:08:42이혼 얘기는 제가 먼저 꺼내기는 했지만
01:08:44그거랑은 상관없는 거잖아요
01:08:47네 그럼 위자료는 안 주셔도 됩니다
01:08:50재산 분할도 못 해줘요 저는
01:08:53저희 결혼한 지 뭐
01:08:55이제 한 1년 좀 넘었나
01:08:57그 정도밖에 안 됐고
01:08:59제 재산 형성에 도움된 게 하나도 없어요
01:09:02뭐 결혼 비용도 거의 다 제 돈에서 나갔고
01:09:06상대방이 원하시는 게 어느 정도인가요?
01:09:09위자료 천만 원에 재산 분할 천만 원이요
01:09:13아니 뭐 그렇게 많진 않아요
01:09:19그냥 상징적인 숫자를 원하더라고요
01:09:22제가 먼저 이혼하자고 해서 하는 거라고
01:09:25이 정도면 그냥 들어주시고 이혼하셨어도 됐을 것 같긴 한데요
01:09:30재산이 꽤 많으신 편인데
01:09:36제가 왜요?
01:09:39저는 양보 못해요
01:09:41이게 말이 성격 차이지
01:09:44이거 사실상 개 때문에 이혼하는 거예요
01:09:46상대방 귀책 사유가 있다는 말씀이신가요?
01:09:49뭐 딱히 귀책이라기보다는
01:09:56아무튼 그냥 안 맞아요
01:09:59너무 안 맞아요 너무
01:10:01더 이상 같이 못 살겠다 싶을 정도로
01:10:04내가 미쳐버리겠다고요
01:10:06그리고 그거는 완전히 개 탓이에요 개 탓
01:10:18아직 이혼을 시켰다
01:10:20나 바로 뒤적리면서
01:10:48여기서 뭐해?
01:11:05어?
01:11:07나 퇴근하다가 그냥 다 갔나 슬쩍 봤어
01:11:11퇴근하는 거지?
01:11:12응 퇴근하려고
01:11:13언니가 마지막인가 보네?
01:11:17응 주영이도 오늘은 일찍 들어가는 거 같던데?
01:11:20아 그래
01:11:21가자
01:11:22
01:11:4710시 50분 사건
01:12:022029당 33305 사건
01:12:05당사자들 오셨나요?
01:12:0810시 50분 사건이세요?
01:12:09아니요 저는 11시 사건인데
01:12:11미리 앉아 있어도 되죠?
01:12:13안됩니다
01:12:13저 가사 사건은 비공개 재판이 많아서
01:12:16하나씩 진행합니다
01:12:18
01:12:1810시 50분 사건이세요?
01:12:20네 저도 10시 50분 사건입니다
01:12:22네 들어오세요
01:12:2311시 50분 사건
01:12:2611시 50분 사건 오셨나요?
01:12:44
01:12:4511시 50분 사건이세요?
01:12:47네 들어오세요
01:12:49원고 측은 누가 나오셨죠?
01:13:15원고 차정호의 대리인
01:13:17법무바빈 형민혜 안주영 변호사 출석했습니다
01:13:20네 안주영 변호사님
01:13:22피고 측은 누가 나오셨죠?
01:13:32당사자 본인이신가요?
01:13:34네 저는 박수정입니다
01:13:45그래서 울었던 게 아냐
01:13:59그저 모든 게 너무나 낯설어졌어
01:14:05어느새 도착한 시간의 끝에
01:14:11또 숨을 고르며 하루를 보내
01:14:16작지만 소중했던 거리의 풍경들이
01:14:23그리의 풍경들은 조금 서글퍼져
01:14:26흩어지고 사라지는 모든 것에
01:14:31나는 잊혀진 이름을 붙이네
01:14:37기억하고 망설이던 꿈들과
01:14:43크리스탈 박이라고?
01:14:45얘 전 여자친구인데
01:14:46지금은 안주영 아니고
01:14:48그냥 차정호 대리인이야
01:14:49오빠가 그만둬
01:14:51응 별건 아니고
01:14:53접견만 하면 돼
01:14:55폭행
01:14:57했어요?
01:14:59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나도 다 찾아봤어
01:15:01안주영 씨는 지인들 사건도 좀 있나봐
01:15:05걔가 유일하게 안 하는 게
01:15:07지인이 부탁하는 사건이야
01:15:08저기요
01:15:10
01:15:11내가 돈 주고 산 거야
01:15:14나는 그냥 안 넘어가
01:15:16�imore다
01:15:18너는 나에게 진 좋은 날이야
01:15:20cut
01:15:24
01:15:26