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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0:00현상씨, 정신 차려
00:00:15현상씨는 이런게 어울려
00:00:25결국 이 주위에는 아무도 없을거야
00:00:30그러니까 왜 이렇게 혼자 죽기 싫으면 나라도 붙잡고 살아
00:01:00아픈 사람 마음은 아픈 제가 누구보다 잘 알거라고 생각했어요
00:01:07그래서 규원일을 꼭 하고 싶었어요
00:01:10어쩌면 나도 주인공으로 살아볼 수 있겠구나
00:01:14환자 이 다음은 있고 배우 이 다음으로 살아보고 싶다
00:01:20그래서 욕심을 좀 부렸습니다
00:01:24근데요
00:01:26여러분과 함께 한신 한신
00:01:29영화를 만드는 이 하루가요
00:01:32제 하루를 더 사는 것보다
00:01:36훨씬 더 소중해졌어요
00:01:40그래서 더이상 거짓말을 할 수가 없어요
00:01:45너무 늦었습니다
00:01:47정말 죄송합니다
00:01:50정말 죄송합니다
00:02:17눈 계속 오네요 감독님
00:02:34촬영 힘들 것 같아요
00:02:37네 오늘은 촬영이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
00:02:40모두 고생하셨습니다
00:02:41한번 철수하시죠
00:02:42어서와 장욱이라 쳐요
00:02:45자 철수합시다
00:02:47자 철수합시다
00:02:49그대로 보도자를 준비해놔, 어?
00:03:19얼른 타, 짐 다 쌓아놨어. 넌 서울로 가. 다른 건 내가 다 해결할게.
00:03:29맨현 실장님.
00:03:47내일 아침이면 소문 다 퍼질 거야. 온갖 기사 다 터질 거고. 이거? 100% 엎어져. 먼저 발 빼야 돼. 길게도 말고 한 두어 달 여행 다녀와. 쉬는 동안에 자기장 만들어 놓을게.
00:04:01내가 잠깐 쉬는 두 달의 시간이 누군가에게는 인생의 마지막 시간이야, 대표님.
00:04:09그게 너랑 무슨 상관인데? 이제야 미친 짓에 너까지 휘말린다고?
00:04:15영화 시작 전에 당시 아픈 거 알고 있었어.
00:04:19알고 시작했다고?
00:04:23언니, 나 이 영화 끝까지 찍어보려고.
00:04:29이거 끝까지 찍다 보면 이게 진짜 미친 짓인지 아닌지 알 수 있겠지.
00:04:35이 영화가 뭐라고.
00:04:47첫눈이에요.
00:04:53그러게 첫눈이네.
00:05:01감독님이랑 처음 보는 참.
00:05:06아까 사람들 표정 보면서 무슨 생각한지 알아요?
00:05:11무슨 생각했어요?
00:05:13망했다.
00:05:17우리 둘만의 영화가 아니고 우리 모두의 영화니까 침칙하게 말하고 싶었는데 너무 늦은 건 아니었을까.
00:05:41제가 어떤 마음으로 이 영화를 하고 있는지 우리 스태프들한테 그리고 내 소중한 사람들한테 솔직하게 얘기하고 싶어요.
00:05:59제 병을 이용하려고 하는 누군가한테 휘둘리고 싶지 않아요.
00:06:05내가 죽을 날 받아 놓은 거지 죽을 죄를 지은 건 아니잖아요.
00:06:13우리의 선택이 어떤 사람들한테는 상처가 될 수도 있어요.
00:06:17우리의 믿어준 사람들을 속였으니까.
00:06:20그리고 세상이 알려지면 영화가 엎어질 수도 있어요.
00:06:28근데 내가 이 영화 끝까지 안 놓을 거예요?
00:06:35내 편이 너무 든든하거든요.
00:06:40그리고 이번에는 내가 든든한 이 다음 시간 할게요.
00:06:54고마워요.
00:06:56말할 수 있게 해줘서.
00:06:59고마워요.
00:07:01다음
00:07:26너 열내리기 약 하나 맞자
00:07:31
00:07:34지금은 그냥 재운 거고
00:07:42일어나면 병원으로 옮겨야 돼요
00:07:45네?
00:07:49이다움 씨 상태가 많이 안 좋은가요?
00:07:54내가 이 밤에 여기를 왜 왔겠어요?
00:07:58이제 안 돼요
00:07:58이 약 몰고 참고 있는 거예요
00:08:01이 약으로 버티는 것도 한 개라고요
00:08:05검사 결과가
00:08:07좀 안 좋아요
00:08:09감독님이 속은 거예요
00:08:12얘가 이렇게 연기를 잘해
00:08:16내가 숨기라 그랬지?
00:08:21네가 무슨 짓을 했는지 알아?
00:08:36이다움 씨 진짜 아파
00:08:38이제 더 이상 숨기고 싶어도 못 숨겨
00:08:41아까 스태프들 얼굴 봤어
00:08:43그게 대중들의 얼굴이야
00:08:44니네 미쳤구나 하는 그런 얼굴
00:08:46부디
00:08:49네 감당한 생각하고 절질롭게 말한다
00:08:51이건 뭐 대단하다고 칭찬을 해줘야 돼
00:09:01미쳤다고 욕을 해야 돼
00:09:03근데 생각해보면
00:09:05이 감독님 한 5년 정도 작품 못하셨잖아요
00:09:09하... 그래서 이런 무리수를 두신 건가
00:09:13다음 씨 오디션 보러 왔을 때부터 지켜봤거든요
00:09:16얼마나 간절했으면 그 몸으로
00:09:19아무리 간절해도 그렇지 어떻게 그 상태가...
00:09:22그리고 둘이 사귄다며?
00:09:24이건 또 뭔 폭탄이야?
00:09:26전적으로 둘 문제예요
00:09:28우리 상식으로는 감히 이해할 수도 없고 이해할 필요도 없고
00:09:33막말로 나랑은 못해
00:09:36그런 어려운 사랑 영화 속에만 있는 줄 알았지
00:09:39그런 어려운 사랑 영화 속에만 있었어야 했어요
00:09:44촬영 감독님은 무조건 이 감독 편일 줄 알았는데
00:09:50감독이지 않으면 영화를 위해서 그런 선택을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
00:09:56근데 사람이지 않은 그러면 안 됐죠
00:10:01이게 뭐라고 사람 목숨을 겁니까
00:10:06아...
00:10:10왜 그러세요?
00:10:11아... 스태프들 하나하나 붙이고 핸드폰으로 검사할 수도 없고
00:10:17그래서 커뮤니티에 누가 올렸어요?
00:10:20기자들 연락 오고
00:10:21아... 벌써요?
00:10:24아... 오늘 하루 진짜 기네
00:10:27감독님한테 제가 한번 가볼게요
00:10:41감독님... 다음 씨랑 같이 있는 거죠?
00:10:45저기... 매니저님?
00:10:48네...
00:10:51울어요?
00:10:52울어요?
00:11:04울지마요...
00:11:06몰랐어요 그냥...
00:11:11그냥 역할이 그러니까 난...
00:11:13몰입 하나보다 했어요
00:11:16자주 어지러워하기도 했고
00:11:19보약이라도 먹여야 되나 그러고 있었는데
00:11:25괜찮아요?
00:11:28하나도 안 괜찮았을 텐데
00:11:30아니 어떻게 이렇게 연기를 잘해?
00:11:32배우들은 다 그래요?
00:11:34막 실생활에서도 연기를 막 하고 그래요?
00:11:38하...
00:11:39어떡해요...
00:11:40아무것도 모르는 내가 무슨 매니저라...
00:11:45이럴 때일수록
00:11:50지금 해왔던 것처럼 내내 붙어서 바른 매니저들에게 유난히 하고 계속 욕 먹어요
00:11:55지금 다음 씨에게 필요한 매니저는...
00:12:01그런 매니저예요
00:12:03다음 씨 잘 부탁할게요
00:12:09다음 씨 잘 부탁 거죠
00:12:23다음 영상에서 만나요.
00:12:53다음 영상에서 만나요.
00:13:23다음 영상에서 만나요.
00:13:53다음 영상에서 만나요.
00:14:23다음 영상에서 만나요.
00:14:53네.
00:14:56입금 일자가 지났는데 상우님한테서 영 소식이 없네요. 배우들 출연료 중도금도 나가야 하고 스태프들 인건비도 나가야 하는데 어쩌죠?
00:15:09어쩌긴 뭘 어째. 빌든가 없든가 뭐라도 해야지. 이 감독은?
00:15:16저기 오시네요.
00:15:19안녕하십니까?
00:15:20네, 상우님. 네?
00:15:28아유, 상우님.
00:15:31아니, 미리 말씀을 좀 주시지. 이렇게 갑자기 오시면은. 어떻게 갔지?
00:15:36어떻게 갔지? 이 논발이 오느라 차 몇 번 돌았어요. 죽을 바였어, 우리.
00:15:41여기 감독, 오랜만이야.
00:15:45내가 어제 저녁에 얘기했잖아요. 내 아이디어.
00:15:48저한테 시간을 좀 주셔야죠.
00:15:55줬잖아.
00:15:57아니, 근데 엉뚱한 아이디어를 냈던데.
00:16:02무슨.
00:16:04어제 이 다음 시안부라고 스태프들 앞에서 당당히 공표했다면서요? 어? 기자들 불러서 카메라 뻗쳐놓고 하라니까. 왜 이렇게 약소하게 했어요?
00:16:16하, 역시 이 감독. 응? 인물은 인물이야.
00:16:22하...
00:16:24박 감독님.
00:16:25네?
00:16:26주의 좀 둘러보고 오시죠.
00:16:28그럴까요, 상우님?
00:16:29아, 그러면 배우들을 좀 만나봐야 되겠다.
00:16:32보자.
00:16:33배우들이 보자.
00:16:36찍다가 죽으면 쪽박이지만 찍고 죽으면 대박이다.
00:16:41내가 부대표 그 말 한 줄에 꽂힌 거거든.
00:16:46이 감독님이 나한테 그런 눈빛을 보낼 자격이 있나?
00:16:50감독 교체를 원하시는 겁니까?
00:16:54네.
00:16:55내가 이 감독 치우라 그랬거든.
00:16:57이담은 살리고,
00:17:00감독은 바꾸라고.
00:17:01저, 상무님.
00:17:03감독을 교체하는 문제는 상무님이 생각하신 것보다 훨씬 더 복잡한 거라서요.
00:17:09오케이.
00:17:10그러면 뭐 심플하게 생각하면 되나?
00:17:15감독 교체 안 하면 투자금 빼겠습니다.
00:17:18이렇게 정리를 할까요?
00:17:19네.
00:17:21대답이 바로 안 나오죠?
00:17:24고민해봐요.
00:17:27자, 근데.
00:17:29이담 시간이 얼마 없는 거 아닌가?
00:17:36왜 박 감독님이 이담 씨를 만나요?
00:17:38내한테 투자자가 직접 나한테 연락했어요.
00:17:41얘기 다 끝난 거 아닌가?
00:17:42뭡니까?
00:17:44여기 스태프들도 참 이 감독 닮아서 뻣뻣하다.
00:17:47내 이 현장 오면 스태프들부터 그냥 싹 내 사람으로 교체해야 되겠어.
00:17:51아, 그리고.
00:17:53내 이 현장 오면 스태프들부터 그냥 싹 내 사람으로 교체해야 되겠어.
00:17:56아, 그리고.
00:17:57내가 온 김에.
00:17:59다음 시도 꼭 한번 만나보고 싶은데.
00:18:03기회가 어디 있겠지?
00:18:04그럼.
00:18:06자.
00:18:08다음에는 다음에.
00:18:09오케이.
00:18:16지 감독이.
00:18:17이거 완전 파토널 각인데?
00:18:19갑자기 무슨 소리야?
00:18:20투자자가 박 감독 골고둘이 닥쳤어요
00:18:23아니 박 감독이 왔다고?
00:18:25아 그렇다니까요
00:18:27아 나 이럴 것 같으면 그냥 여기서 빠질게요 그냥
00:18:29괜히 분위기만 뒤청소하고 뭐해요 이게
00:18:31참 그렇게 속 빠지는 게 어딨어요
00:18:34아니 지 감독님 어떻게 하실 거예요?
00:18:42글쎄
00:18:47저 대표님
00:18:49대표님
00:18:51벌써 기자가 온 것 같아요
00:18:55하얀사랑 스태프 드라이든?
00:18:57아뇨 아뇨 저희 잘 모르겠어요
00:19:02노이태
00:19:04어휴 대표님
00:19:06여긴 왜 어슬렁거려?
00:19:08나 취재하러 왔지
00:19:10혹시 어제 그 현장에 대표님도 계셨어요?
00:19:13그럼 내가 좀 물어보고 싶은 게 좀 있는데
00:19:16기자명함 계속 달고 다니고 싶으면
00:19:18기사에서 최서영이 이름을 빼
00:19:20아휴 그걸 어떻게 빼요
00:19:22이 사태랑 밀접한 관련이 있을 텐데
00:19:26못 빼겠어?
00:19:28
00:19:30제가 최선을 다해서 엮을 겁니다
00:19:36미쳤어요
00:19:38다 미쳤는데 나라고 안 미쳐?
00:19:42박 감독이 와서 인사하더라고요
00:19:44자기가 하게 될지도 모른다고
00:19:46아니요
00:19:48그럴 일 없을 겁니다
00:19:50안 한다고 했어요 박 감독한테는
00:19:52
00:19:54
00:19:56고맙습니다
00:19:58근데
00:20:00이 감독이랑도 어려울 것 같아
00:20:02이 감독 처음 나 찾아왔을 때
00:20:04영화 빨리 찍어야 된다고
00:20:06그땐 그게 왜 그렇게 중요한가 싶었는데
00:20:08이런 이유인 거 알았으면 나 거절했을 거예요
00:20:10영화 뒤에 사람 있어요
00:20:12나는
00:20:14이 감독이 그걸 무시할 줄은 몰랐어요
00:20:16미안하지만
00:20:18나는 못해요
00:20:20이 감독이 그걸 무시할 줄은 몰랐어요
00:20:22미안하지만
00:20:24나는 못해요
00:20:26다이
00:20:40저이
00:20:56천천히 오세요
00:21:01이 영화 어떻게 되는 건지 모르겠다
00:21:09어떻게 할 거야?
00:21:13눈 다 녹으면 다시 와야지
00:21:15그렇게 아픈 사람을 데려와서 이 꼴을 만들었는데
00:21:19그런 말이 나와?
00:21:23그렇게 아픈데도
00:21:24남아있는 시간이 얼마 없는데도
00:21:29모든 걸 걸고 살아내려고 노력하는 그 연기를 보면
00:21:32알잖아
00:21:35네가 제일 가까이서 왔잖아
00:21:39넌 네 마음 가는 대로 해
00:21:42나는
00:21:43내 마음은 자꾸 그렇게 기운다
00:21:54다음 시에 먼저 올라가요
00:22:05중병아 잘 좀 부탁할게
00:22:08걱정하지 마 형은?
00:22:09어 나도
00:22:10곧 올라갈 거야 해결해야 될 일이 좀 있어서
00:22:14먼저 병원에 가 있어요
00:22:16감독님 언제 오시는데요?
00:22:18오래 안 걸려요?
00:22:22방하면 걱정하지 마세요
00:22:24제가 애 전문가거든요
00:22:26감사합니다
00:22:28그리고 죄송해요
00:22:30아니 감독님이 뭘 죄송해요
00:22:32얼른 가요
00:22:35얼른 가
00:22:36갈게요
00:22:38갈게요
00:22:40갈게요
00:22:41다음 영상에서 만나요.
00:23:11화났냐? 화를 내 이 새끼야. 족박이네 대박이네. 사람 목숨 가지고 장사했고. 어린 놈의 새끼가 돈질하는 그 치사한 꼴을 보고도 아무 말도 못하고 기어나왔는데. 아 차라리 화를 내라고.
00:23:32화가 안 나네. 내가 더한 놈인데 말.
00:23:41왜 어제 얘기 안 했어? 나 자르라고 그랬다며.
00:23:52불쌍해서. 아우 미치겠다. 그냥 너 확 잘라버리고 박감도 안 쳐놓고 영화 어떻게 찍나 옆에 딱 붙어가지고 감심하면 되는 건데.
00:24:08근데 그러기가 쉽네.
00:24:10근데 봤으니까 아는 거지. 내가 너무 잘하잖아.
00:24:13아유 아유 아유 확 그냥.
00:24:21뭐야 이게?
00:24:23하얀사랑.
00:24:26그건 나도 알고.
00:24:28그 하얀사랑 말고 진짜 하얀사랑.
00:24:32형이 알고 있는 하얀사랑은 이두현 감독이 누군가의 작품을 훔쳐서 만든 영화야.
00:24:38거기 적혀져 있는 이름이 원작자고.
00:24:45유은혜?
00:24:47유은혜가 누구야?
00:24:49유은혜.
00:24:51내 어머니.
00:24:54농담 같은 사랑 돌풍과 소감.
00:24:58사랑의 무게 오래된 안녕 전부 다.
00:25:02유은혜 어머니가 썼어.
00:25:06형한테 하얀사랑 제안받고 오랜만에 본가에 갔었어.
00:25:10서재에서 이 초고를 찾았고.
00:25:13어머니가 썼던 모든 영화에 출연했던 김진여 선생님한테 확인까지 받았어.
00:25:20와 미치겠네 진짜.
00:25:23어?
00:25:24너 이게 무슨 의미인지 알아?
00:25:27야 이두현 감독님은 거장이야.
00:25:29영화 하는 사람들이 다 존경하는 세계적인 거장이라고.
00:25:32세계적인 거장이 사실은 자기 아내의 글을 훔쳐 썼다는 걸.
00:25:37아들이 아버지에 민내서 까발리는 일이지.
00:25:41그래서 이걸 풀겠다고?
00:25:43이 다음 시안부 이슈 때문에 너 없어질 판인데.
00:25:45아예 그냥 사라지고 싶어?
00:25:48너 앞으로 감독 못할 수도 있어.
00:25:51내가 형한테 제안을 하나 할게.
00:25:53이번엔 형이.
00:25:55형이 나를 이용해주라.
00:26:13편하겠다.
00:26:14어?
00:26:15누워서 연기하는 거.
00:26:16눈 감고 아픈 척 인상 좀 찌뿌리면.
00:26:17네 이름 걸린 영화가 세상에 나오는 거잖아.
00:26:18좋겠다 야.
00:26:19운도 좋네.
00:26:20인생이 얼마나 신날까 넌.
00:26:21응.
00:26:22응.
00:26:23응.
00:26:24응.
00:26:25응.
00:26:26응.
00:26:27응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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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26:36응.
00:26:37응.
00:26:38응.
00:26:39응.
00:26:40응.
00:26:48응.
00:26:50응.
00:26:56응.
00:27:09응.
00:27:10뭐 그렇게 찍어?
00:27:12아, 인지, 인지.
00:27:14어, 미안.
00:27:15아, 이게 그 배우가 촬영 잠깐 쉰다고 긴장 넣고 있으면 안 되거든.
00:27:19다음아, 이게 그 맛이 없어도 이게 맛있는 척의 느낌, 알지?
00:27:23아이, 진짜 맛있다니까요.
00:27:26먹어봐.
00:27:27그러면 먹방 찍는 느낌으로?
00:27:31잠깐만, 잠깐만.
00:27:33네, 오늘은 방어 타코를 먹어볼 텐데요.
00:27:36우와!
00:27:40맛있는데요?
00:27:51거봐요. 나 참 진짜 맛있다니까.
00:27:54아닌데? 잠깐만, 인지.
00:27:57이거 완전 연기인데?
00:27:58음!
00:28:07맛있죠?
00:28:08아이, 거짓말.
00:28:12삼켜요, 빨리. 먹어요.
00:28:14아, 맞다.
00:28:16우리 조 감독님이 있었지?
00:28:18네?
00:28:19이게 의견이 1대 1이거든요?
00:28:21그러면 조 감독님이 맛있다고 하면 나머지 교육식 다 먹어요, 오케이?
00:28:25오케이.
00:28:26좋았어.
00:28:27야, 설마 우리 조 감독님께서 과연.
00:28:31응.
00:28:31아, 이게.
00:28:41어? 삼켰다.
00:28:42괜찮은데?
00:28:43봤죠?
00:28:44일로 와요.
00:28:45잠깐만.
00:28:46약속했잖아.
00:28:47다 먹어, 나머지는.
00:28:48방금 침 상킨 거 아니야, 침?
00:28:50어머니들, 이거 드셔야 돼요.
00:28:51자, 짜라란.
00:28:53조 감독님.
00:28:55네?
00:28:56우리 스태프들 다 흩어졌다는 상태.
00:29:00음.
00:29:01네, 아직 눈이 다 안 너갔대요.
00:29:05거짓말.
00:29:06다음 씨는 그런 거 걱정하지 마요.
00:29:08제가 어떻게 걱정을 안 해요.
00:29:10걱정을 왜 해요?
00:29:12감독이 이제야 안 돼.
00:29:13제가 프리랜서인데 대출이 가능할까요?
00:29:21어, 보유하신 주택이 있으시니까 주택담보대출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.
00:29:25혹시 금액은 최대한 얼마까지 가능할까요?
00:29:28어, 우선 추가 서류가 필요해서 안내해드릴게요.
00:29:36서류 지참하셔서 내방해 주시면 더 자세히 도와드리겠습니다.
00:29:41네, 감사합니다.
00:29:42내가 지금 하연사랑 딜레될까봐 노심초사했는데 엎어져서 다행은 아니지.
00:29:49많이 아쉽겠어요.
00:29:52뭐?
00:29:53아쉽죠.
00:29:54근데 내가 듣기로 다들 이제야만 죽어라 욕하는데 그 신인도 장난 아니라면서요?
00:30:00네?
00:30:01아니, 처음부터 시험부 어필하며 감독 꼬신 쪽이 배우라는 말.
00:30:06감독님.
00:30:08감독님 그 자리에 없었잖아요.
00:30:12빨리 그렇게 옮기지 마세요.
00:30:14아...
00:30:15내가 많이 실수를 해.
00:30:18돌아가는 상황도 알죠?
00:30:34처음엔 좀 부담스러웠는데 생각해보니까 하연사랑 욕심나대.
00:30:39무슨 말이 하고 싶은 거예요?
00:30:43거긴 내 사람들이 없으니까.
00:30:47나 박 감독 사람이야?
00:30:50힘 좀 실어주세요.
00:30:51이제야 계속 버티면 서영씨가 이렇게 좀 한다 안 한다 이렇게 좀 흔들어주는 거지.
00:30:57그럼 생각보다 쉽게 해결될 것 같은데?
00:31:00그럼 진짜 이제야 밀어낼 자신 있어?
00:31:04저기 안에 조 감독님이랑 매니저님도 계시고 교양이도 있고 좀 그래서요.
00:31:22알시고 좋겠니? 좋겠어.
00:31:25좋을 때죠.
00:31:27일할 땐 모르는 척 하는 거라 배웠습니다.
00:31:30우리도 술이나 한잔하러 갈까요?
00:31:32다음 야식도 포장에 올게요.
00:31:33좋아요.
00:31:35옷 입어!
00:31:39여기 이 시간엔 아무도 없어요.
00:31:43네, 근데 왜 온 거예요 여기?
00:31:47둘이 있고 싶어서죠.
00:31:59신기해요.
00:32:04이 유리창 하나 너머로
00:32:07서로 전혀 다른 삶을 살았던 우리가 지금은 이렇게 같은 곳을 보고 있는 게요.
00:32:17그거 알아요?
00:32:20저 바깥 누군가의 미소에
00:32:24규원이만 삶의 희망을 얻은 게 아니에요.
00:32:28저 바깥의 누군가도
00:32:31규원이의 미소에
00:32:34삶의 희망을 얻었을 거예요.
00:32:42다음 시간 날 보고 웃어줬잖아요.
00:32:47오늘 많이 바빴어요?
00:32:53응. 조금.
00:32:58내일도 많이 바쁠 예정인가요?
00:33:01네.
00:33:03다음 시간 영화 봐야 돼서.
00:33:05응.
00:33:09좋아요.
00:33:10네.
00:33:16와 맛있겠다.
00:33:27제가 알아서 먹을게요.
00:33:29아 예예.
00:33:35너무 맛있다.
00:33:36아 그래요?
00:33:37네.
00:33:41음.
00:33:43우와.
00:33:45다이미가 진짜 좋아하겠다.
00:33:47사장님.
00:33:49여기 이거 세 장만 포장해 주세요.
00:33:52네. 세 장이요.
00:33:56맛있겠다.
00:33:57어 천천히 드세요.
00:34:07아휴.
00:34:09제가 할 수 있는 것도 하나 없는데
00:34:11이거나 마시고 확 취해버리려고요.
00:34:14근데 인터넷 보니까 장난 아니던데
00:34:17이 영화 어떻게 되는 거예요?
00:34:19전 잘 모르지만은
00:34:25뭔가
00:34:27묘하게
00:34:29묘하게 다시
00:34:31될 것 같아요.
00:34:33그랬으면 좋겠네요.
00:34:36근데 아까
00:34:38계속 노트북으로 뭐 쓰시던데
00:34:39아 아 그거
00:34:42잠깐 짬이 나니까 뭐
00:34:45시 시 시 시나리오
00:34:48예?
00:34:49조아무님 시나리오 쓰세요?
00:34:50와 대박
00:34:52시나..
00:34:54아 뭐 뭐
00:34:56우리 영화 같이 하다 보니까
00:34:58그냥 뭐가 자꾸 쓰고 싶고
00:35:00그러던데
00:35:03진짜 멋있어요
00:35:05포장 나왔습니다.
00:35:08
00:35:10포장이 나왔네.
00:35:12아 나는
00:35:13식기 전에
00:35:14배달 가야지.
00:35:16에이 무슨 아이
00:35:18같이 먹어요 같이.
00:35:19아니요 아니요 아니요.
00:35:20아니요 아니요.
00:35:21제가 있을 자리가 아닌 것 같아요.
00:35:22아니요 아니요 아니요.
00:35:24아니 그런 의도는 없었어요 진짜로.
00:35:26저 먼저 갑니다.
00:35:28네.
00:35:29맛있게 드세요.
00:35:31조심히 가세요.
00:35:32왜요?
00:35:33그 아유
00:35:34미안합니다.
00:35:37아유 술이 없으실 수 있μά
00:35:38제가..
00:35:39알아드리겠습니다..
00:35:40
00:35:41부탁이 있어요
00:36:11김진현 선생님이 와 계세요
00:36:23지금부터 내가 하는 말 믿어줄 수 있겠어요?
00:36:30네 말씀해 주세요
00:36:33하얀 사랑은 은혜가 내게 남긴 마지막 부탁이었어요
00:36:40하얀 사랑은 은혜가 내게 남긴 마지막 말씀
00:36:44하얀 사랑은 은혜가 내게 남길 Originally
00:36:47아얀 사랑은 은혜가 내게 남긴 Nos
00:36:51은혜가 내게 남겨지는 못해
00:36:53τ의 가사하게 남긴cht
00:36:57하얀 사랑은 은혜가 내게 남긴 모든 것
00:37:01하얀 사랑은 은혜가 내게 남긴 모든 것
00:37:06
00:37:09
00:37:15야 왜 이렇게 오랜 말야 소 5
00:37:18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으
00:37:27
00:37:29여기서 끊기면 어떡해
00:37:32이 뒤는
00:37:34재밌어?
00:37:36너무 재밌어
00:37:37결말에?
00:37:41결말 어떻게 돼?
00:37:44모르지 나도
00:37:45차 마시고 있어
00:37:47나 빨래만 금방 가지고 올게
00:37:49언제까지 그럴 거야?
00:37:55응?
00:37:56넌 글을 써야 돼
00:37:57이두영이 아내로만 살기엔
00:37:59네 재능이 너무 아깝잖아
00:38:02소나기 온대
00:38:04빨래만 금방 걷어올게
00:38:27
00:38:32이 시나리오 말이야
00:38:35정말
00:38:39최고의 작품이 될 것 같아
00:38:42느낌이 와
00:38:43
00:38:46나도 감독은 당신이 해줬으면 좋겠어
00:38:48그래서 말인데
00:38:50이 시나리오
00:38:52이 시나리오
00:38:53마지막으로 나한테 한 번만 더 줄 수 있을까?
00:38:58아니 아무래도
00:38:58위원회라는 이름이
00:39:01아직 뭐 대중들한테는 많이 낯설 테고
00:39:04또 자네가 내 아내라는 게 밝혀지면은
00:39:07그 지금껏 만들어 온 영화들도
00:39:09괜히 다 의심 받을까 두렵기도 하고
00:39:12의심이 아니라
00:39:14그거는 사실이잖아요
00:39:17아니 이 사람
00:39:17내 성공이 이게 다
00:39:19우리 가족의 성공이고 그런 거지
00:39:23안 그래?
00:39:23면� tud
00:39:38면드로
00:39:43면드로
00:39:45면드로
00:39:48이 시각 세계였습니다.
00:40:18은혜야, 나야
00:40:29문 좀 열어봐, 은혜야
00:40:31너 알잖아, 사실 아닌 거
00:40:40내가 이두영한테
00:40:42네 작품 다 돌려놓으라고 했더니
00:40:44이런 더러운 소문을
00:40:47야, 바보야
00:40:53내가 그딴 걸 믿겠어?
00:40:57아휴...
00:40:58우리 진녀
00:41:08나 안 해
00:41:10나 이거 못 해
00:41:12해줘, 진녀야
00:41:15이두영 그 사람
00:41:17너 이렇게 아픈데
00:41:19그 사람은 중요하지 않아
00:41:21네가 완성해준다면
00:41:25나 정말 기쁠 거야
00:41:28다 밝힐 거야
00:41:30안 돼
00:41:32응?
00:41:33너 너만 거짓말쟁이 취급 받을 거야
00:41:36상관없어
00:41:38하얀 사랑은
00:41:42내 모든 게 들어간
00:41:46아마도 나의 마지막 작품일 거야
00:41:50언제나 내 주인공이었던 진녀야
00:41:53네가 꼭 해줬으면 좋겠어
00:41:56은혜야
00:41:58네가 연기하는
00:42:00경원이가
00:42:02보고 싶어
00:42:06그리고 나중에
00:42:08나중에
00:42:10나중에 때가 되면은
00:42:12아휴 참
00:42:14우리 재하한테
00:42:18엄마한테
00:42:20이 시나리오 보여줄래?
00:42:22우리 재하라면은
00:42:24엄마가 어떤 마음으로 이 글을 썼는지 알아봐 줄 거야
00:42:28해줄거지?
00:42:32고마워
00:42:48고마워
00:42:54고마워
00:42:56잘raw�
00:42:58고마워
00:43:00은혜 아들이 이 영화 다시 만든다 그랬을 때
00:43:07은혜가 말한 때가 지금인가 싶었어요
00:43:10몸은 어때요?
00:43:16하나도 안 아파요
00:43:17너무 좋아요 선생님
00:43:19이름이 이 다음?
00:43:25
00:43:26와 빛나는 이름이다
00:43:28엄마가 지어주셨어요
00:43:31여기 기억나요?
00:43:59우리의 강렬했던 만타
00:44:02시험부 이 다음이라고 합니다
00:44:15그때 감독님 표정 진짜 예술이었는데
00:44:23내 표정이 어땠는데요?
00:44:26도대체 이 여자 뭐지?
00:44:29또라이다
00:44:29아닌
00:44:31그런 표정은 지었구만
00:44:39이런 생각을 해봤어요
00:44:49어머니가 쓴 대본을 훔친
00:44:52아버지가 만든 영화 그걸 물려받은 나에게
00:44:55이 다음 시간 나타난 건 우연히 아닐 거라는 생각
00:45:00다음 시간은 그랬죠
00:45:04사람들은 지금이 얼마나 소중한지 모르고 산다고
00:45:08바보들이라고
00:45:10자 여러분
00:45:12살 날이 많은 것 같죠?
00:45:15영원히 살 것 같죠?
00:45:19당신들이 그냥 흘려보내는 이 시간들이
00:45:22나한테는 로망이고 판타지인데
00:45:25여러분들은 다 모르고 살죠?
00:45:28이 바보들아
00:45:32그 바보가 나였어요?
00:45:36청소가 흥행하고 지난 5년 동안 나는
00:45:39나 자신을 괴롭히기만 하면서 살아왔어요
00:45:44이게 정말 내 실력일까?
00:45:47아니면 아버지의 후검에 끄기심만 하면서
00:45:49근데 결국 아무것도 아니었잖아요
00:45:53아버지의 명성은 허올뿐인 거짓이었으니까
00:45:57그 가짜의 영미와 내 소중한 시간을 헛되이 낭비한 셈이죠
00:46:03바보처럼
00:46:08고마워요
00:46:11절실하게 살아줘서
00:46:14절실하고 소중하게 연기해줘서
00:46:19어머니와 하얀 사람
00:46:22이제 알 것 같아요
00:46:25영원을 쓰고 있는 그 시간이
00:46:29어머니에겐 가장 소중한 시간이 아니었을까?
00:46:34지금의 이 다음 시처럼
00:46:35감독님
00:46:47내가 감독님한테
00:46:50이 영화 하고 싶다고 간절하게 매달렸던 거
00:46:54그럴 용기가 생겼던 거
00:46:57하필 그 순간에 감독님의 어머니 진실을 알게 되고
00:47:01하얀 사랑을 아버지와 다르게 만들겠다고 결심하게 된 거
00:47:05그거 다 우연이라고 생각 안 해
00:47:09우리는 그 순간에 다르게 살아보기로 마음먹었고
00:47:15우린 그렇게 서로를 선택한 거예요?
00:47:20그때 나한테 나타나줘서 고마워요
00:47:30그때 나한테
00:47:39넘어와줘서 고마워요
00:47:42
00:47:45
00:47:47
00:47:48
00:47:52
00:47:52
00:47:53
00:47:54
00:47:54
00:47:55갈게요
00:48:14금방 올 거예요
00:48:15오직 나만 할 수 있는 일이 좀 있어서
00:48:18감독님
00:48:22너무 혼자 감당하려고 하지 마요
00:48:25나 혼자 아니에요
00:48:55동호야 이따 밥 차례에 도시락이래
00:49:18도시락이랍니다
00:49:20난 라면 먹을란다
00:49:23아이고 밥다운 밥 좀 먹고 싶다
00:49:28삼척밥 맛이 좀 많이 좋긴 했어요
00:49:33그죠?
00:49:34깜짝이야
00:49:35예쁘네
00:49:39촬영 재개하면
00:49:40현장 한번 데리고 오세요
00:49:42받아도 보여줄 겸
00:49:43무거우시죠?
00:49:50
00:49:50간식이야
00:49:52할 얘기가 좀 있어서요
00:50:01커피 한 잔 얻어 마실 수 있을까요?
00:50:18저 때문에 많이 힘드시죠?
00:50:20누가 누굴 걱정해
00:50:24다른 사람들이 사람 목숨값으로 영화 장사한다
00:50:27이제야 영화에 미쳤다
00:50:28어떤 욕을 해도 다 괜찮거든요
00:50:31멘탈 좋네요
00:50:33듣던 중
00:50:34다행이네
00:50:35감독님께서 저한테 실망하시고
00:50:37제가 차마 감독님을 붙잡지 못했던 건 안 괜찮아요
00:50:41너무 마음에 걸립니다
00:50:43이 감독
00:50:45세상 사람들 비난 같은 거 감수할 자신이 있는데
00:50:48우리 스태프들 실망한 얼굴
00:50:52그건 못 참겠어요
00:50:55너무 무서웠습니다
00:50:59저는
00:51:04영화만 완성하면
00:51:08그 과정은
00:51:10어찌 됐든 상관없을 거라고 생각했어요
00:51:13근데 이다움 씨 보면서
00:51:16우리의 영화를 함께 만드는 스태프들 보면서
00:51:21누군가에겐 영화를 만드는 과정이
00:51:25인생 그 자체일 수도 있겠구나
00:51:30그 순간이
00:51:34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시간일 수도 있겠구나
00:51:39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
00:51:42저는
00:51:45이다움 배우뿐만 아니라
00:51:47저도
00:51:48감독님들 그리고
00:51:49우리 영화를 만드는 스태프들도
00:51:52자기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시간을
00:51:54이 영화에 쓰고 있다고 생각합니다
00:51:56그 소중한 시간들을
00:52:00끝까지 책임질 수 있는 기회를
00:52:03저한테 다시 한 번만 주실 수는 없을까요?
00:52:06언니
00:52:08잘 먹었어요
00:52:10선배님은 이때 좀 무서웠던 거 알아요?
00:52:12내가?
00:52:13
00:52:14완전 배우 포스
00:52:15
00:52:16나는 그날 다음 시기가 자꾸 생각나서
00:52:22연락처라도 물어볼 걸 그랬나?
00:52:23샌드위치를 어떻게 갚지? 이랬는데
00:52:24이미 갚으셨잖아요
00:52:26그냥 밥 먹자고 부른 거 아니지?
00:52:27말해봐요
00:52:28말해봐요
00:52:29전 선배님이
00:52:30참 부러워요
00:52:31전 선배님이 참 부러워요
00:52:32
00:52:34나는 그날 다음 시기가 자꾸 생각나서
00:52:38저 연기가 너무 좋거든요
00:52:40아주 오랜 시간 동안 꿈꿔왔어요
00:52:42전 선배님이 참 부러워요
00:52:44저 연기가 너무 좋거든요
00:52:45아주 오랜 시간 동안 꿈꿔왔어요
00:52:46그러다가
00:52:47내가 제일 사랑하는 배우인
00:52:49샌드위치
00:52:51그냥 밥 먹자고 부른 거 아니지?
00:52:54말해봐요
00:52:55전 선배님이 참 부러워요
00:52:58전 선배님이 참 부러워요
00:53:02저 연기가 너무 좋거든요
00:53:05아주 오랜 시간 동안 꿈꿔왔어요
00:53:08그러다가
00:53:11내가 제일 사랑하는 배우인 선배를
00:53:15이 작품에서 만나게 된 거예요
00:53:18그걸로 됐다 소원 풀었다 싶었는데
00:53:21아니더라고요
00:53:26자꾸 욕심이 생기는 거예요
00:53:29그래서 저는 선배님이 미치도록 부러워요
00:53:33선배님한테는 다음
00:53:36또 다음
00:53:38또 그 다음 영화가 있잖아요
00:53:40또 그 다음 영화가 있잖아요
00:53:51나는
00:53:55나는 다음 씨 처음 만났을 때부터 부러웠는데
00:53:58이재아가 이 다음을 규현이로 왜 선택했는지 알아채는데
00:54:03이재아가 이 다음을 규현이로 왜 선택했는지 알아채는데
00:54:063초 걸리더라
00:54:08우리 계속 서로 부러워하자
00:54:16다음 씨는
00:54:18내가 연기로 제대로 붙고 싶은 그런 욕심이 나는 배우야
00:54:24정말요?
00:54:26
00:54:27선배님 저 그럼요
00:54:29끝까지 선배님하고 제대로 붙어볼래요
00:54:34넌 좀 무서운데?
00:54:37그러려면 이거 빨리 묵자
00:54:39
00:54:40먹어야 싸우지
00:54:41전투 준비
00:54:44전투 준비
00:54:46질 수 없어
00:54:47내가 제안을 하나 할게
00:55:00이번엔 형이 나를 좀 이용해주라
00:55:03짜증나게 진짜
00:55:06그래
00:55:12인생은 각계 전투시
00:55:15너는 너대로
00:55:17나는 나대로
00:55:25어? 노 기자님
00:55:27아휴 지난번엔 내가 너무 실수했네
00:55:30에?
00:55:31아 미안해요
00:55:32아니 그거 만회할만한 기가 막힌 소스가 있는데
00:55:35들어 볼래요?
00:55:43아아악
00:55:44아아아아,, 와아
00:55:46악성아
00:55:49으악
00:55:49으악
00:55:52아이 eure� pumps
00:55:53엄마, 엄마uego 좀 나가라고
00:55:55
00:55:56엄마 koy, 엄마 pobre 좀 나가라고 해
00:55:58
00:55:59제발
00:56:00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
00:56:04선생님
00:56:05저런 모습 처음 본거죠?
00:56:08
00:56:09많이 놀라셨겠네요
00:56:12네 놀랐습니다
00:56:17도망가세요 괜찮으니까
00:56:23아니요 싫습니다
00:56:26싫어요? 그럼
00:56:29다음 시 곁에 있겠습니다
00:56:35사랑하는 사람 먼저 떠나보내본 적 있어요?
00:56:44네 어렸을 때
00:56:46어머니요
00:56:48어떻던가요?
00:56:49아니
00:56:51지금은 괜찮아요?
00:56:53아니요 그냥
00:56:55사는대로 살다가도
00:57:00문득 그 기억들 속으로 빠져들 때가 많습니다
00:57:05네 맞아요
00:57:09사랑하는 사람 보낸다는 게 그런 거예요
00:57:13시간이 아무리 흘러도
00:57:16이게 잊혀지지가 않는 거예요
00:57:20교수님께서
00:57:22말씀하셨죠?
00:57:25죽을 날이 정해진 사람을 사랑하는 건
00:57:28남겨진 사람의 평생을 따라다니는 일이 될 거라고
00:57:41그래서 저는 끝까지 이담 지켰되어 있을 겁니다
00:57:44어차피 평생을
00:57:49따라다니는 거라면
00:57:53잊을 수 없는 거라고
00:57:59그 사람이 이담 지었으면 좋겠습니다
00:58:01그럼 내가 부탁 하나만 드릴게요
00:58:14다음이
00:58:17우리 다음이 영화 끝까지 찍을 수 있게
00:58:20도와주세요
00:58:28부탁드리겠습니다
00:58:31안전한
00:58:54갑자기
00:58:56오늘의 목숨을
00:58:58안전한
00:59:00한글자막 by 한효정
00:59:30한글자막 by 한효정
01:00:00좀 보여주기 싫었어요
01:00:02오후에 데리러 갈게요
01:00:04우리 어디 가요?
01:00:08다음 시간에는 병원 같은 곳?
01:00:12네?
01:00:14아빠
01:00:16나 진짜 간다
01:00:18어 그래
01:00:24아이 참
01:00:26한국대 교수님이 이게 뭐야
01:00:28이게 뭐야
01:00:30가운 좀 빨아입어
01:00:32다음아
01:00:34아빠는
01:00:36우리 다음이 나오는 영화 꼭 보고 싶어
01:00:40그래 이 말이 좀 늦은 감이 있는데
01:00:44그러니까 가서
01:00:46하고 싶은 거 다 해
01:00:48나 지금도 다 하고 있거든
01:00:50그래
01:00:52얘 밥 대놓치면 안 되는 거 아시죠?
01:00:54얘가 좀 많이 먹습니다 이해해주세요
01:00:58잘 챙기겠습니다
01:01:00빨리 가
01:01:04
01:01:06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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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1:01:30
01:01:52먼저 들어가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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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1:02:16
01:02:18요새 얼굴이 더 하얘졌어
01:02:20다음 씨 역시 내 터치 들어가야 한다니
01:02:23조명이 도와줘야 되는 거 알죠?
01:02:25오 요새도 이런 집이 있네
01:02:27이 집 너무 가슴 뛴다
01:02:29대박이죠 미감님 사진 찍어요
01:02:31그럼 레퍼런스로 써요
01:02:34다음 씨
01:02:36잘 왔어요
01:02:40어서 와요
01:02:48나 어떡해
01:03:02나 어떡해
01:03:06너무 살고 싶어요
01:03:18병둥이
01:03:20너무 살고 싶어요
01:03:24너무 살고 싶어요
01:03:48한글자막 by 한효정
01:04:18한글자막 by 한효정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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