- 2025. 6. 5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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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0이재명 대통령의 내란 프레임
00:30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처음 열린 국회 본회의에 내란 특검법과 김건희 특검법, 해병대원 특검법이 상정됐습니다.
01:00민주당이 야당 시절 여러 번 통과시켰지만 윤석열 정부의 거부권 행사로 폐기됐던 3대 특검법안을 집권 이틀 만에 일괄 처리에 나선 겁니다.
01:11내란 특검을 통해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로 책임자를 처벌해야 다시는 12.3 비상겸 같은 친위 쿠데타가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.
01:22지난 정부에서 김건희 특검법은 4차례, 해병대원 특검과 내란 특검법은 각각 3차례와 2차례 거부권에 막혔는데
01:30여당이 된 뒤 첫 본회의에서 속전속결한 건 이재명 정부의 내란 종식 기조에 힘을 실겠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.
01:38민주당은 검찰총장만 갖는 검사징계 청구권을 법무부 장관에게도 무효하는 검사징계법도 함께 처리했습니다.
01:47국민의힘은 거대 여당의 입법 독재라고 강하게 반발하며 의원 대부분 표결을 앞두고 퇴장했습니다.
01:53다만 일부 친환경원들은 자리에 남아 특검법안별로 5명에서 6명씩 찬성표를 던졌습니다.
02:08민주당은 그동안 대통령 거부권 행사로 폐기됐던 법안들 상당수를 재추진할 방침입니다.
02:14TV조선 전정원입니다.
02:15오늘 특검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조만간 3개의 특검이 동시에 출범하는 유례없는 모습을 볼 수 있을 듯합니다.
02:25검사 120명을 포함해 수사인력만 570여 명, 예산은 400억 원 가까이 듭니다.
02:32이쯤 되면 대규모 수사가 대한민국을 달굴 텐데요.
02:35야당은 당장 정치보복이라고 반발했습니다.
02:38한송원 기자입니다.
02:39오늘 통과된 특검법안에 따르면 특검에 파견되는 검사는 내란 특검에 60명, 김건희 특검에 40명, 해병대원 특검에 20명입니다.
02:53120명은 서울중앙지검 소속 검사 수의 절반 수준인데
02:57여기에 수사관과 공무원 등 인원까지 포함하면 내란 특검에 267명, 김건희 특검에 205명, 해병대원 특검은 105명으로 총 577명까지 늘어납니다.
03:12예산도 만만치 않습니다.
03:14내란과 김건희 특검에 각각 155억 원, 해병대원 특검엔 78억 원으로 총 388억 규모의 비용이 추게 됐는데
03:24내란 특검 파견 검사가 20명 추가된 만큼 예산도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.
03:31검사 20명이 파견됐던 2016년 국정농단 특검과 13명이었던 드루킹 특검과 비교해도 규모면에서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.
03:413개 특검 가운데 내란 특검이 가장 먼저 출범할 걸로 예상되는데
03:46수사 대상은 6개에서 11개로 확대됐고 수사 기간은 최대 170일입니다.
03:53다음 주 화요일 국무회의에서 법안이 공표될 경우 이르면 주말쯤 가동될 걸로 여당에선 전망하고 있습니다.
04:01다음 주에 국무회의 공포하고 다음 주에 다음 주말쯤에 특검 출범이 가능합니다.
04:06내란 특검법은 제일 먼저 가장 빠르게 출범시키는 게 맞을 것 같아요.
04:10국민의힘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처리된 법안이 통합민생과 거리가 먼 보복법안뿐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.
04:21무도기특검법이나 정치보복적인 검사징계법을 여당 복귀 기념 제1호 법안으로 추진하는 것이
04:29이게 어떤 민생법안보다도 더 급한 법안들입니까?
04:33지금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인사권이 있는데 왜 혈세를 들여서 별도의 특검을 해야 되는 것입니까?
04:433개의 특검 모두 특검 후보자는 민주당과 조국 혁신당이 한 명씩 추천하고 이재명 대통령이 최종 한 명을 임명합니다.
04:52TV조선 한송원입니다.
04:553개의 특검이 동시에 돌아가면 정치적 파장은 물론이고 일반 수사에 영향을 미칠 거란 우려도 있습니다.
05:02대전지검의 2배 수준인 120명의 검사가 특검에 차출되면 최근 급증하는 대형 민생범죄에 제대로 대응할 수 있겠느냐는 걱정입니다.
05:12조윤정 기자가 알아봤습니다.
05:163개의 특검법에 투입되는 파견 검사는 최대 120명입니다.
05:21서울중앙지검에 이어 전국 2위 검찰청인 서울 남부지검보다 큰 규모고 대전지검보단 무려 2배 수준입니다.
05:28전체 검사의 5%가 한꺼번에 빠지는 겁니다.
05:33수사기관은 내란특검법과 김여사 특검법은 최대 170일, 해병대원특검법은 140일입니다.
05:403개 특검이 동시에 가동되면서 연말까지 민생수사에 공백이 생길 거란 우려가 큽니다.
05:47이미 검찰의 사건 처리 기간은 10년 사이 40% 넘게 길어졌습니다.
05:51최근 늘어나고 있는 보이스피싱, 전세사기, 리딩방과 사이버 성범죄 등 대형 범죄의 수사기간은 더 길어질 전망입니다.
06:01한 현직 부장검사는 일선에선 업무에 마비가 오는 경우도 있을 것이라며 그 피해는 일반 국민에게 돌아간다고 했습니다.
06:16TV조선 조윤정입니다.
06:19민주당은 검사징계법도 바꿨습니다.
06:23지금까지는 검사에 대해 검찰총장이 징계를 요구할 수 있었는데 한 명을 추가했습니다.
06:29검찰 내부에선 징계가 검사를 압박하는 수단이 되면 이 대통령 주변이나 여당 인사들에 대해 제대로 수사하고 공소를 유지할 수 있겠냐는 비판이 나왔습니다.
06:39류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.
06:43검사징계법의 핵심은 징계청구권을 법무부 장관에게 놓추는 겁니다.
06:54지금까지는 징계청구권이 검찰총장에게만 있었습니다.
06:58이 때문에 심우정 검찰총장이 남은 인기 15개월을 채우면 당분간 정부 뜻대로 검사를 징계하기 어려웠습니다.
07:05검찰은 어떠한 경우에도 흔들림 없이 역할을 수행할 것이고
07:08여당은 검찰총장의 제 식구 감싸기가 이어져 왔다는 걸 개정 취지로 들었습니다.
07:15하지만 결국 정권의 불리한 수사를 하는 검사들을 압박하는 수단이 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.
07:21검사 징계위원장을 법무부 장관이 지명하는 데다 나머지 위원 7명도 장관이 임선한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.
07:28검찰 내부에서는 이 대통령 부부를 기소한 검사들부터 보복을 당할 거란 우려가 나옵니다.
07:46한 현직 검사는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 재판, 정진상 전 실장 등 핵심 측근들의 재판에서 검사들이 적극적으로 공소유지를 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했습니다.
07:57TV주선 유태영입니다.
08:00법원에 대해서도 여권의 압박이 예고돼 있는데요.
08:03조의대 대법원장이 공개적으로 반대 의사를 밝혔습니다.
08:06국화의 틀을 바꿀 수 있기 때문에 제대로 논의해보자고 기자들 앞에서 말한 겁니다.
08:12노무현 정부 때 운영됐던 사법개혁추진위원회와 같은 사회적 논의기구를 염두에 둔 듯합니다.
08:19어제 법사위 소위에 참석한 법원행정처 차장은 사법부 독립을 위협한다고 반발했다고 합니다.
08:25한지은 기자의 보도입니다.
08:29조의대 대법원장이 이례적으로 출근길에 취재진 앞에 섰습니다.
08:33어제 여당이 법사위 소위에서 일방통과시킨 대법관 증언법에 대해
08:38조 대법원장은 국가 백년대계가 걸린 문제라며 공론회장이 마련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습니다.
08:45국가의 백년대계가 걸려있는 문제, 오랫동안 논의한 문제이기 때문에
08:50우리가 굉장히 잘 통해서 좀 더 설명을 드리고 그래서 논의할 생각입니다.
08:58사법개혁을 추진했던 노무현 정부는 여당이 일방적으로 법을 고치는 게 아니라
09:03대법원과 검찰, 법조계 등 이해당사자 간 공론화를 거쳤습니다.
09:09배영원 법원행정처 차장도 어제 법사위 소위에서
09:12대법관 다수를 단기간에 임명하면 사법부의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에
09:17심각한 위협이 된다고 강하게 반대하기도 했습니다.
09:22천대역 법원행정처장은 지난달 국회에서 국민에게 불이익이 돌아갈 것이라고 했습니다.
09:28여당 법안이 통과되면 현재 14명인 대법관이 2030년에 30명으로 늘어나게 되고
09:41이재명 대통령이 이 중 26명을 임명하게 됩니다.
09:46TV조선 한지은입니다.
09:47이재명 정부가 출범하자마자 사법부와 검찰을 뒤흔드는 제도변경을 입법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.
10:00사회부 최연식 법적팀장과 함께 더 얘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.
10:05자, 최팀당.
10:06검사징계법에 대해 검찰에서 무슨 어떤 입장이 나와 있습니까?
10:10네, 검찰 내부에선 검사징계법이 결국 이 대통령을 수사했던 검사들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불만이 팽배합니다.
10:19정말로 수사를 기소하기 위해서 목표를 정해놓고 수사를 합니다.
10:25증거를 조작을 해요.
10:27사건을 아예 새로 만듭니다.
10:29저도 수없이 당했지만.
10:30이 대통령 사건을 수사했던 한 검사는 당장 사표를 내지는 않겠지만 걱정되는 게 사실이라고 했습니다.
10:38또 다른 검사도 정권을 잡고 마음대로 하겠다는데 우리가 어쩌겠냐는 무력감을 느낀다고 했습니다.
10:44지난 3일 사표가 수리된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과 조상원 전 사차장도 이 대통령의 성남FC 후원금 사건의 치위부였습니다.
10:52일각에선 이 대통령 사건 수사에 참여한 검사들의 줄사표가 이어질 거란 관측도 조심스레 나옵니다.
10:58그런데 검찰에 대해서 국민들이 비판하는 점도 좀 적지 않아요.
11:03그렇다 해도 살아있는 권력을 견제하는 게 검찰의 수사 기능 아닙니까?
11:07이건 좀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던 건 아닌가요?
11:10네. 이 대통령은 대선 기간 한 유세장에서 사법부가 깨끗한 손으로 판결을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.
11:16깨끗한 손은 이탈리아어로 많이 풀릴 때인데 마피아와 유착한 전 총리까지 기소한 이탈리아 검찰의 대규모 부패 척결을 말합니다.
11:24일본 도쿄중앙특수부가 거학 척결의 상징이 된 것도 다나카 전 총리의 부패범죄를 기소하며 권력을 견제했기 때문입니다.
11:33검사징계법이 자칫 검사들의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수사를 막는다면 한국판 깨끗한 손은 불가능할 겁니다.
11:39정치적으로 동돌되지 못했다. 눈치를 보고 수사한다. 이런 것과 비판을 하면서
11:46정무위 장관이 지금 격공을 준다는 그거는 주장하는 내용이 거꾸로 가는 거 아닙니까?
11:52네. 법원 쪽도 안 보보죠. 대법관 증원법. 이 법원에서는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?
11:57네. 앞서 보신 대로 조의대 대법원장이 공론회장을 언급했는데
12:01사법부는 물론 법조계와 학계 등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고 법안을 다듬어달라는 의미입니다.
12:07바꿔 말하면 지금 민주당의 입법 드라이브는 졸속이라는 취지로 해석됩니다.
12:12법원 관계자들은 법사위의 서면 의견조차 내지 못했다거나
12:15사법제도 전반을 건드리는 문제로 성급하게 하면 안 된다며 당혹스러운 반응입니다.
12:21그런데 이게 왜 이걸 하느냐. 누구를 위한 거냐. 뭐 이런 데 대한 문제 제기도 있는 거죠.
12:27네. 대법관 증원법이 본회의를 통과하면 이 대통령 임기 5년 동안 대법원장 포함 대법관 10명을 교체하고
12:34늘어난 대법관 16명을 추가로 임명할 수 있습니다.
12:38정권 입맛에 맞는 대법관으로 채워질 수 있다는 건데요.
12:41야당에선 재판중지법이 통과된다 해도 임기를 마치면 다시 재판을 받아야 하는 이 대통령이
12:47방탄대법원을 만들려고 한다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습니다.
12:49이 대통령이 오늘 이완규, 함상훈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을 철회했고
12:54새로 대통령 몫을 임명하게 되면 헌법재판소도 진보 성향이 다수를 차지하게 됩니다.
13:00이 대통령과 여당이 행정부와 입법부, 대법원과 헌법재판소까지 모두 장악하는 절대 권력이 될 거라는 우려까지 나옵니다.
13:09절대 권력은 절대적으로 부패한다는 유명한 격언을 되새길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.
13:13네. 너무 힘과시하다가는 또 이제 역풍도 오고 그럴 텐데
13:16새 정부니까 어떻게 좀 잘 조절할까 싶기도 합니다.
13:20한번 지켜보도록 하죠.
13:21최 기자 잘 들었습니다.
13:22이 대통령과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됐던 국무위원들이 어색한 동거를 시작했습니다.
13:39첫 국무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웃으면서 하자고 농담을 건넸지만 화기애애할 수는 없었나 봅니다.
13:45김밥 한 줄과 생수 한 통으로 4시간 가까이 회의를 했다는데 최지원 기자가 살펴봤습니다.
13:53이재명 대통령이 국무회의장에 들어서자 국무위원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맞이합니다.
14:00이주호 교육부 총리를 비롯해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된 장관 13명과 마주한 이 대통령은 웃으며 하자고 운을 뗐습니다.
14:09좀 어색하죠. 좀 웃으면서 합시다.
14:15우리는 다 우리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업무를 하는 대리인들이니까.
14:21공직에 있는 동안 최선을 다해달라고도 당부했습니다.
14:25이 대통령은 비공개 회의에서 기재부로부터 경제 현안 보고를 받는 데 대부분 시간을 할애했습니다.
14:32또 선거 달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던 해양수산부의 빠른 이전 준비를 지시하기도 했습니다.
14:41김밥으로 점심을 먹으며 3시간 40분 동안 회의가 이어졌습니다.
14:47이후 이 대통령은 안보 치안 점검 회의에도 참석했습니다.
14:50제가 급하게 이 회의를 좀 함께하자고 말씀을 드렸습니다.
14:57국가의 존재 이유 중에 가장 큰 게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
15:01보수 정권 시절 재난이었던 세월호, 할로윈 참사와 오송 지하차도 사고 등을 언급하며
15:09중대 사건의 경우 엄정하게 책임을 묻겠다고도 했습니다.
15:13대통령실은 참석자들에게 윤석열 정부에서 새로 마련한 녹색 민방위복과
15:20기존의 노란색 민방위복 중 선택해 착용하도록 했는데
15:24일부 국민의힘 소속 지자체장들은 녹색 민방위복을 그대로 입었습니다.
15:30오전엔 경제, 오후엔 안보 점검에 나선 건데
15:33대통령실 관계자는 국정 우선순위가 민생과 안전에 있다는 점이 반영된 거라는 설명을 내놨습니다.
15:41TV조선 최지원입니다.
15:45김민석 국무총리 지명자는 위기 돌파에 전력 투구하겠다고 했습니다.
15:49김 지명자와 호흡을 맞출 1기 내각 구성안도 조만간 윤곽을 드러낼 걸로 보이는데요.
15:55대선 후보 경선 상대였던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이름도 거론된다고 합니다.
16:00황정민 기자입니다.
16:04서울 통이동 사무실로 출근한 김민석 총리 지명자는 현재 상황을 제2의 IMF로 규정했습니다.
16:12대통령과 총리의 역할에 대해선 헌법과 법률에 따르는 거라며
16:17대통령의 국정 방향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했습니다.
16:22권한 또는 실권 이런 표현은 그다지 적절한 표현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.
16:27100%, 200% 마음을 같이 하고 있기 때문에
16:31김 지명자의 인사청문 요청서는 다음 주 초 국회에 제출될 걸로 알려졌습니다.
16:39민주당이 과반 의석을 차지한 만큼 국회 임명 동의의 큰 변수는 없을 걸로 보이지만
16:45야당은 송곳 검증을 벼르고 있습니다.
16:48김 후보자와 합을 맞출 초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로는
16:53구윤철 전 국무조정실장과 김용범 전 기재부 1차관 등이 거론됩니다.
16:58다만 기재부 개편에 따라 기획예산처장 등 다른 경제부처에 기용될 가능성도 있습니다.
17:06행안부 장관에는 이 대통령과 경선에서 겨뤘던 김경수 전 경남지사 발탁 가능성이 거론됩니다.
17:13김 전 지사가 친문 핵심 인사로 꼽힌 단점에서 통합 메시지를 염두에 둔 거란 해석이 나옵니다.
17:21국방장관으로는 5선의 안규백 의원, 신설 가능성이 있는 기후에너지부 초대 장관에는
17:273선의 김성환 의원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습니다.
17:31이 대통령은 또 국정기획위원장의 정책 멘토로 꼽히는 이한주 민주연구원장을 임명했습니다.
17:38TV조선 황정민입니다.
17:42노무현 정부 시절 한미동맹과 대북관계를 둘러싸고 이른바 자주파와 동맹파로 나뉘어 갈등을 빚었던 적이 있습니다.
17:49대표적인 자주파인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과 동맹파인 위성락 의원을
17:55각각 국정원장과 안보실장의 동시에 기용한 배경을 놓고 해석이 다양합니다.
18:01특히 이 지명자는 햇볕정책 설계자로 통하는데요.
18:04안보실장을 넘어서는 영향력을 행사할 경우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.
18:09차정승 기자의 보도입니다.
18:10이종석 국가정보원장 지명자는 김대중 정부 햇볕정책의 설계자로 통합니다.
18:18노무현 정부 땐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장과 통일부 장관 등을 역임하며
18:24수평적 반미관계를 주장한 대표적 자주파로 꼽힙니다.
18:29사드 배치에 반대하며 문재인 정부의 소위 산불 정책에 대해
18:33산불이 아니면 미국 뒷수발하다 끝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.
18:38반면 외교부 북미국장 출신인 위성락 안보실장 지명자는
18:54대표적인 한미동맹파로 꼽힙니다.
18:58한 소식통은 중국이 오전 9시고 미국이 오후 3시라면
19:02한국은 1시 반을 가리켜야 한다는 게 위성락이라고 설명했습니다.
19:07중국보단 미국 쪽에 좀 더 가까이 있어야 한다는 취지입니다.
19:12위중 경쟁하에서도 한국의 외교 공간을 좀 찾을 수가 있을 것입니다.
19:17우리가 대미 공조를 하면서 기조를 하면서도 중국과의 외교 공간을 좀 고민해야 합니다.
19:24대북 문제엔 자주파를 한미관계엔 동맹파를 기용해 상황별 대응에 나서겠다는 의도로 보이지만
19:30특정 사안을 두고 정보와 안보라인 수장이 충돌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습니다.
19:38한 여당 의원은 이종석 지명자가 안보실까지 장악하려 할 경우 균형이 깨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.
19:46TV조선 차정승입니다.
19:47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 이틀째인데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아직 통화를 하지 못했습니다.
19:54역대 대통령들은 대부분 취임 첫날 인사를 했는데 다소 이례적입니다.
19:59단순히 시차와 바쁜 일정 때문인지 아니면 미국 측이 뭔가 무언의 메시지를 보내는 건지 해석이 분분합니다.
20:06이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
20:08이재명 대통령과 미 트럼프 대통령의 통화 시기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미국과의 시차와 일정을 고려해 조율 중이라고 했습니다.
20:19이르면 오늘 밤이나 취임 사흘째인 내일 통화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.
20:24역대 당선자들과 미 대통령 간 첫 통화가 당선 직후 이뤄졌다는 점에서 다소 늦어지고 있는 겁니다.
20:38또 이렇게 대통령께서 직접
20:40관례적으로 동맹인 미국 정상과의 통화가 우선 이뤄졌던 만큼 일본 중국 정상과의 통화도 덩달아 지연되고 있습니다.
20:50앞서 백악관은 한국 대선 결과에 대해 입장을 내면서
20:53이례적으로 중국의 개입과 영향력 행사에 대해 우려하며 반대한다고 언급한 걸 두고도 논란이 됐는데
21:00외교부는 백악관의 중국 언급은 한국 대선과 별개의 사안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.
21:07백악관이 중국을 언급하거나 정상 간 통화에 시간을 끄는 게 의도된 거란 시각도 있습니다.
21:24관세나 방위비 등 청구서를 내밀기 위한 기싸움이란 분석도 나옵니다.
21:29대통령실은 미국과의 고위급 소통을 위해 대미 특사 파견도 고려 중이라고 밝혔습니다.
21:35TV조선 이채연입니다.
21:38어제 이 대통령 취임 선서 자리에서 대통령을 근접 경호하는 경호처와 경찰 직원이 몸싸움을 하는 모습이 그대로 노출됐습니다.
21:47이 대통령은 당분간 경찰이 근접 경호를 하라고 지시했었죠.
21:51그런데 양측 간 신경전에 그 지시를 철회한 걸로 알려졌습니다.
21:55하루 만에 왜 이런 결정을 내린 건지 김창섭 기자가 알려드립니다.
21:59대통령을 근접 경호하는 경호처와 경찰 경호원이 몸싸움을 벌입니다.
22:07대통령 부부가 지나간 뒤에도 서로를 노려보며 신경전을 벌입니다.
22:12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첫날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저지에 나섰던 경호처 인력의 인사 검증이 완료될 때까지
22:20후보 시절부터 맡아온 경찰의 경호태세를 유지하라고 지시했습니다.
22:25경찰이 법원이 발부한 영장을 집행하는 데 총기를 들고 불법적으로 제왕하는 이 명백한 범죄 행위를
22:33하지만 조직 간 갈등이 노출되면서 이 대통령은 다시 경찰에 원대 복귀를 명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
22:40이에 따라 경찰은 대선 기간부터 운영됐던 경찰 전담 경호대를 어젯밤 철수시켰습니다.
22:48경호처와 갈등을 빚으며 경호처가 업무에 배제됐던 경찰 소속 경호부대인 22경호대도 업무에 복귀했습니다.
22:55경호처와 경찰이 각각 한 발씩 물러나며 혼선이 일단락된 겁니다.
23:01이런 가운데 대통령 경호처는 대통령 출퇴근 시 교통통제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.
23:06대통령 출근한다고 길을 너무 많이 막지 마시면 좋겠습니다. 제가 아침에 출근하는데 너무 불편하고
23:13대통령실은 이 대통령이 오늘부터 점검이 끝난 한남동 관저에 머물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.
23:20TV조선 김찬섭입니다.
23:23불법 대붕속금 사건으로 재판을 받아온 이화영 전 경기도평화부지사에게 대법원이 징역 7년 8개월을 확정했습니다.
23:31당시 경기지사였던 이재명 대통령의 방북비용을 쌍방울이 대신 내게 한 혐의가 유죄로 인정됐습니다.
23:39먼저 이광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
23:43이화영 전 경기도평화부지사와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송명철 북한 조선아태위 부실장과 웃으면서 이야기 나눕니다.
23:522019년 1월 쌍방울과 북한 조선아태위가 중국에서 경제협력사업 협약식을 맺은 날 저녁 식사자리에 경기도 고위인사들이 함께한 겁니다.
24:05앞서 검찰은 경기도가 약속한 스마트팜 사업 비용 500만 달러를 쌍방울 그룹이 대신 보낸 걸로 판단하고
24:12이 전 부지사를 기소했습니다.
24:15이 전 부지사는 당시 경기지사였던 이재명 대통령의 방북비용 300만 달러 역시 쌍방울이 추가로 대납하도록 공모하고
24:23쌍방울로부터 4년여간 3억 3천여만 원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있습니다.
24:291심과 2심 법원은 대북송금 대납 공모 등 이 전 부지사의 혐의를 대부분 유죄로 인정했고
24:40대법원 역시 법리 오해가 없다며 징역 7년 8개월형 원심을 확정했습니다.
24:47이 전 부지사는 증거 조작이라며 대법원을 비판했습니다.
24:52조작된 증거를 유죄의 근거로 삼는 법원도 개혁되어야 합니다.
24:56정치 검찰의 무도한 행각이 낱낱이 밝혀질 것입니다.
25:02뇌물 공여 등 혐의로 함께 기소된 방용철 전 쌍방울 부회장도 징역 2년, 집행유예 3년이 확정됐습니다.
25:10TV주선 이광희입니다.
25:13대법원은 이화영 전 부지사가 당시 이재명 경기지사에게 방북비용 대납을 보고하고 승인받은 게 맞다고 봤습니다.
25:21공범으로 기소된 이재명 대통령은 별도로 재판을 받고 있는데
25:25이 대통령 재판의 공판 준비 기일은 일단 다음 달에 잡혀 있습니다.
25:30이어서 김연아 기자입니다.
25:33검찰은 지난해 3월 1심 재판에서 이화영 전 부지사의 진술 일부를 공개했습니다.
25:41재작년 6월 검찰 조사 때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에게 방북비용 대납에 대해 보고했고
25:47그렇게 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자백했다는 내용입니다.
25:52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도 이 대통령에게 대납 사실을 보고했다고
25:58이 전 부지사에게 들었다고 진술했습니다.
26:01그런데 이 전 부지사는 검찰의 회유와 압박으로 허위 진술을 했다며 돌연 입장을 번복했습니다.
26:09하지만 2심 재판부는 실제 회유가 있었는지 의구심이 든다며 받아들이지 않았고
26:25대법원도 원심 판결을 유지했습니다.
26:28공범으로 기소된 이 대통령의 1심 재판에서도 대납보고 여부는 핵심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.
26:46이 대통령 1심 재판은 다음 달 22일 수원지법에서 두 번째 공판 준비기일이 열릴 예정입니다.
26:56TV조선 김연아입니다.
26:59보신 것처럼 이재명 대통령은 대북송금 사건을 비롯해 형사재판 5개를 받고 있습니다.
27:06민주당은 법원 스스로 재판을 멈출 거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.
27:11그러면서 방탄 논란이 제기된 법안들 처리에는 속도 조절에 나선 모습입니다.
27:16신경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
27:17이재명 대통령은 다음 달 대북송금 사건 재판에 앞서 오는 18일 공직선거법 사건 파기환송심 첫 재판을 앞두고 있습니다.
27:29민주당은 대통령의 불소추 특권을 규정한 헌법 84조를 근거로 재판 중단은 당연한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.
27:36이 대통령은 현재 대북송금 사건을 포함해 모두 5개의 재판을 받고 있는데
27:51대통령으로 선출된 만큼 재판이 진행되면 안 된다는 겁니다.
27:56법원에서 이 재판을 좀 진행하지 않을 가능성이 1차적으로 높다 생각하고요.
28:04언법학자들이 재판이 중단된다는 게 압도적 타수설로 한 거고요.
28:09이화영 전 부지사의 유죄 확정에 대해 당내의 한 의원은 당내에서는 담담한 분위기라며
28:168월 15일에 광복절 사면을 해줄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.
28:22민주당은 오늘 본회의에서 이른바 이재명 면소법으로 불리는 공직선거법과 형사소송법 개정안은 처리하지 않았습니다.
28:30역풍을 우려해 법원의 결정을 먼저 보겠다며 속도 조절에 나선 걸로 해석됩니다.
28:36당내에서는 차차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과 함께 다음 본회의에서 처리하자는 주장도 동시에 나옵니다.
28:42TV조선 신경입니다.
28:44한밤중 서울 도심에서 차량 두 대가 추돌했습니다.
28:49가해자와 피해자 모두 음주 상태인 걸로 드러났습니다.
28:53한 명은 음주 충정을 거부하다 체포됐고 다른 한 명은 무면허 상태였습니다.
28:58이나영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.
29:00검은색 SUV 차량이 한밤중에 전조등도 켜지 않고 이동합니다.
29:08대각선으로 슬슬 이동하더니 길가에 서 있는 경찰을 쿵 들이받습니다.
29:15멈춰있던 경찰은 충격으로 들썩이며 앞으로 밀립니다.
29:20지난달 30일 자정 무렵 서울 마포에서 벌어진 사고 장면입니다.
29:24이미 경찰은 길에 서 있는 경찰에 대한 음주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하던 중이었습니다.
29:32현장에 도착한 경찰관이 SUV 차량 운전자에게 음주 측정을 요구했지만
29:3730대 남성 A씨는 수차례 측정을 거부했습니다.
29:42경찰 운전자는 술을 마신 상태로 이곳에 차를 세워두고 내린 상태였습니다.
29:47가게에 들러 음식을 포장하던 중이었는데 경찰이 차로 돌아온 40대 남성의 음주 측정을 해보니
29:54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습니다.
29:58심지어 면허 취소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
30:02사고를 낸 운전자는 음주 측정 거부 혐의로 체포됐고
30:12음주 운전보다 더 무거운 처벌을 받게 될 전망입니다.
30:17사고를 당한 운전자도 음주의 무면허 운전 혐의로 입건됐습니다.
30:22TV조선 이나영입니다.
30:25대형 이삿짐 트럭이 역주행하면서 차량과 건물을 들이받았습니다.
30:29보행자가 많은 인도를 덮쳐서 큰 피해로 이어질 뻔했는데
30:34트럭 운전자는 음주 상태였던 걸로 알려졌습니다.
30:38임희원 기자입니다.
30:41빠르게 달리는 이삿짐 트럭이 버스를 아슬아슬 스쳐 지나고
30:45반대편 차로를 역주행해 맞은편 건물을 그대로 들이받습니다.
30:51트럭이 치고 지나간 차량 두 대가 크게 부서졌고
30:54가로등은 엿가락처럼 휜 채 땅에 널브러졌습니다.
30:57오늘 낮 11시 40분쯤 서울 광진구에서 횡단보도를 넘어
31:02역주행에 달린 이삿짐 트럭이 인도로 돌진했습니다.
31:14사고를 당한 차량 운전자 한 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.
31:18하지만 이삿짐 트럭 운전자는 돌연 어디론가 사라졌습니다.
31:23한동안 경찰에 연락도 받지 않았습니다.
31:38사고 난 트럭을 놓고 도망갔던 운전자는
31:404시간 만에 경찰에 자진 출석했습니다.
31:43경찰이 음주축정을 해보니 몽골국적인 40대 남성 운전자는
31:49혈중알코올농도 면허 정지 수준이었습니다.
31:53경찰은 음주운전과 도주치상 혐의로 남성을 입건하고
31:57사고 직후 도망친 경위 등에 대해 추가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.
32:01TV조선 임희원입니다.
32:02팀코리아가 결국 체코 원전 수주 최종 계약을 맺었습니다.
32:32서명만 남겨두고 계약이 무산된 지 한 달 만입니다.
32:39당초 지난달 7일 계약이 추진됐지만
32:41하루 전 경쟁사 프랑스전력공사가 서명을 중지하라면엔
32:46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이면서 제동이 걸렸습니다.
32:51기득세력들은 자기 시장이라고 생각하고
32:54법적으로 해서 지연시키거나 또는 여러 가지 전략을 쓰는 것 같은데
33:00하지만 이 가처분 결정을 체코 최고 행정법원이 취소하자
33:04체코 정부는 속전속결로 계약을 마무리 지었습니다.
33:10총 사업비 26조 원에 1기가와트급 원전 2기를 짓는 대형 프로젝트를 최종 수주하면서
33:16원전 추가 수주 가능성도 높아졌습니다.
33:20체코가 아주 강력하게 우리를 원했다는 것은
33:23이제 수백 시장이 열린다 그러면
33:25우리가 제일 우선적으로 고려될 거라는 것
33:29어떤 소비자 근간에
33:31AI 시대를 맞아 미국을 비롯해
33:34유럽과 중동 여러 나라가 원전 신규 건설을 추진 중인 가운데
33:38우리나라는 트리키에와 사우디 등에서 수주전을 펼치고 있습니다.
33:43TV조선 임유진입니다.
33:44새 정부의 정책을 짚어보는 순서입니다.
33:57보신 것처럼 최근 많은 나라들이 신규 원전 건설에 나서면서
34:01원전 산업은 르네상스를 맞았습니다.
34:04그런데 이재명 대통령은 에너지 정책의 무게를 재생에너지에 두고 있습니다.
34:09그렇다면 AI 시대에 필수로 꼽히는 원전 산업은 어떻게 되는 건지
34:14오현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
34:18이재명 정부의 핵심 에너지 정책은 에너지 고속도로입니다.
34:21촘촘한 에너지 고속도로 건설로
34:24전국 어디서나 누구나 재생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게 해서
34:30소멸 위기의 지방을 다시 살려갈 것입니다.
34:35호남 지역에서 생산한 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수도권으로 보내기 위해
34:40해저의 초고압 직류 송전망을 건설하는 사업입니다.
34:45태양광이나 풍력발전소를 세우고
34:47이익을 그 지역 주민들과 나눠 갖는 이른바
34:50햇빛연금, 바람연금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.
34:55이런 과제들을 총괄할 기후에너지부 신설도 예고했습니다.
34:58산업을 고려하지 않은 에너지 정책을 펴게 되면
35:01에너지 가격이 오를 수 있고
35:03기후비용도 오를 수 있기 때문에
35:06제조업의 경쟁력이 약화될 수밖에 없죠.
35:10전 세계적인 르네상스를 맞은 원전 산업은 기로에 섰습니다.
35:15재생에너지를 강조하면서도
35:16탈원전과는 거리를 뒀던 이 대통령의 행보로 볼 때
35:20노후 원전의 수명을 연장하지 않는 방식으로
35:23원전 비중을 줄여나갈 거란 관측이 많습니다.
35:26원자력 업계는 올해 2월 확정된 신규 원전 2기 건설을
35:39새 정부가 예정대로 진행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.
35:43TV조선 오현주입니다.
35:462년째 계속되는 의정 갈등을 해결하는 것도
35:50새 정부의 중요한 과제입니다.
35:52의료계는 무엇보다 무너진 정부 신뢰를 회복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.
35:58이재명 대통령이 추진할 의료 개혁 방향을 박재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
36:02지난 정부에서 의정 갈등 중심에 서 있던 대한의사협회는
36:08새 정부의 의료위기 해소를 최우선 국정과제로 삼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.
36:14의대생과 전공의가 돌아오도록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해달라면서
36:18소통을 통한 신뢰 회복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.
36:22김밥을 드시면서 여야 대표들과 소통하는 모습의 진정성을 느꼈습니다.
36:27의료계가 의정 대화에 적극인 만큼
36:36새 정부 출범에 맞춰 정부와 의료계가 공식, 비공식적으로
36:40본격적인 논의에 나설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.
36:44다만 핵심 공약인 공공의료 강화를 놓고
36:47여전히 이견이 큰 상황입니다.
36:50새 정부는 지역의대와 공공의료사관학교 신설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입니다.
36:55이미 복지부는 2029년까지 의료원 두 곳 신축과
37:00공공병원 13곳 증축을 계획하고 있는데
37:03여기에 속도가 더 붙을 수도 있습니다.
37:06반면 의협은 공공의대 설립이 근본적인 해법이 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.
37:25의정 양측의 접점 찾기 노력이 의정 갈등 종식의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.
37:32TV조선 박재훈입니다.
37:34소수 야당이 된 국민의힘은 아직도 갈 길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.
37:39사퇴 요구를 받았던 권성동 원내대표가 책임을 통감한다며 물러났고
37:43비대위원들도 일제히 사의를 표했지만
37:46김용태 비대위원장의 입장이 애매모호합니다.
37:50대선 패배 수습은 언제 하려는지 장윤정 기자가 알아봤습니다.
37:55대선 패배 이후 처음 열린 의원총회에서
37:59권성동 원내대표는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퇴를 선언했습니다.
38:03그 책임을 회피할 생각도 그리고 변명할 생각도 없습니다.
38:09저부터 원내대표직을 내려놓겠습니다.
38:12다만 대선 패배 원인은 기상계엄과 턴핵뿐 아니라
38:16당 분열에 대한 질책이었다며 친한계를 비판했습니다.
38:21한국에서조차 뒷짐을 지는 행태, 분열의 행보를 보인 부분
38:25내부 권력 투쟁을 위해 국민의힘을 의미하는 민주당의 논리를 칼처럼 휘두르고
38:32김상훈 정책위의장을 포함한 비대위원 전원이 사의를 밝혔고
38:37원내 대변인직을 내려놓은 박소민 의원은
38:40계엄과 탄핵, 당 분열 사태에 책임이 있다며 릴레이 사과에 들어갔습니다.
38:45스스로 탄핵 반대에 낙인을 찍어버린 점
38:50그래서 대선 패배로 이어진 점
38:57이 일련의 모든 사안들에 너무도 깊이 죄송합니다.
39:03김용태 비대위원장은 자신의 거취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는데
39:08대선 때 약속했던 혁신 작업을 마무리하겠다는 의지가 강한 걸로 알려졌습니다.
39:24의원총회에선 친한 길을 중심으로 김 위원장이 정치적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는데
39:32당 혁신 조치를 취하고 난 뒤에 사퇴하는 게 맞다는 반박도 적지 않았던 걸로 전해졌습니다.
39:39국민의힘은 다음 주 월요일 의원총회를 다시 열어 김 위원장의 거취 등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.
39:45TV조선 장윤정입니다.
39:48이런 와중에 내부에선 당권 싸움으로 비치는 이전 투구가 한창입니다.
39:54한쪽에서는 조기 전대를 열어 당대표부터 선출하자고 하고
39:57다른 쪽에서는 아직은 비대위 체제를 지켜야 한다고 맞습니다.
40:02김문수 후보는 당대표의 욕심이 없다고 했지만 속내가 다르다는 얘기도 나옵니다.
40:07이채림 기자 리포트 보시고 뉴스터에서 더 살펴보겠습니다.
40:10국민의힘은 오늘 5시간 넘게 의원총회를 열어 대선 패배 수습책을 논의했지만
40:19새 지도체제를 어떻게 할지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습니다.
40:24친한계에선 지도부 총사태와 함께 조기 전당대회를 열어 당의 리더십부터 공고히 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.
40:32비상계엄을 확실하게 청산할 수 있는 그런 새로운 전당대회에 새로운 지도부가 탄생하는 것이
40:39저는 민심을 우리가 그나마 받아들이는 그런 길이라는
40:43하지만 이재명 정부 인사검증에 집중해야 할 시기에
40:48전당대회를 치르는 게 맞느냐며 당권 경쟁에만 집중하는 거 아니냐는 반론도 나옵니다.
40:55결국 이달 중순 선출될 새 원내대표가 향후 지도체제에 대한 방향을 잡을 걸로 보이는데
41:01중진 의원들이 개파 대리전에 나설 경우 또다시 내홍이 불가피할 거란 우려도 있습니다.
41:08김문수 선 장관이 당권에 도전할 거란 전망도 잇따라 나오는 가운데
41:12김 전 장관은 자리 다툼을 할 때가 아니라며 당권에 욕심이 없다고 말했습니다.
41:18당내에서는 대선 패배에 책임이 있는 사람들은 모두 2선으로 물러나고
41:35친한계 역시 당분간 자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
41:39TV조선 이채리입니다.
41:47대선 참패에 따른 수습 방안을 치열하게 고민해야 할 국민의힘
41:52여전히 누가 더 책임이 있는지를 따지며 차기 당권을 둘러싼 신경점만 반복하는 모습입니다.
41:59수습 방안은 뭐가 있고 해법은 어떻게 찾아야 하는지
42:02뉴스터에서 정치부 김아림 기자와 더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.
42:05김 기자 사실 이게 비상계엄 탄핵 심판 선거였다고 국민의힘도 인정을 합니다.
42:11그런데 지금 내부 모습을 보면 반성을 하겠다는 건지 안 하겠다는 건지
42:17잘 모르겠다는 반응이 많아요.
42:19김 기자가 취재 현장에서 볼 때는 어떻습니까?
42:223년 만에 여당을 내주고 보수 몰락이냐 재건이냐 갈림길에 서 있다는 평가에 대해선 이견이 없어 보입니다.
42:29오늘 대선 후 첫 의원총회에서도 쇄신 플랜과 거대 여당의 입법 독주에 대한 대응책보다는
42:36지도부 책임론과 차기 지도체제에 대한 논쟁이 좀 반복됐고요.
42:41차라리 당대표를 없애자는 주장까지 나왔다고 합니다.
42:44네 뭐 여전히 갈피를 잡지 못하는 모습이네요.
42:47그런데 아까 말씀드렸습니다만 김무수 전 장관 대표 욕심이 없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
42:52대표는 욕심 없고 정치는 하겠다 이런 뜻입니까?
42:55주변 사람들 얘기를 좀 들어봤는데 좀 애매한 부분이 있습니다.
43:00김 전 장관 측 관계자는 당과 국가에 대해 많은 걱정을 하고 있고
43:04어떻게 당에 기여할 수 있을지 고민 중이라고 했습니다.
43:08당대표는 욕심이 없다고는 했지만 막상 말하는 걸 들어보면
43:11정치권 자체를 떠나겠다는 생각은 아닌 듯합니다.
43:15자신은 죄인이고 또 뭔가 하겠다는 건 맞지 않다면서도
43:18이 나라는 구해야 한다고 했고요.
43:20특히 이재명 대통령과 김민석 총리 지명자를 향해 반미, 미국 관계에 문제가 있다며
43:26강도 높게 비판한 게 눈에 띄었는데요.
43:29실제 당권에 관심이 없다면 여권을 향해 저렇게까지 각을 세우는 발언을 할까 싶은 모습이긴 합니다.
43:35미국 정부가 이렇게 자기 문화원을 증거하고
43:42또 이런 사건에 당시 서울대 학생회장이 김민석이었는데
43:47쉽게 그냥 넘어가지 않을 겁니다.
43:52물론 대선에서 패하고 당권 잡은 경우 있긴 있지만
43:55이 대선 과정에서 당에서 요구하는 거를 김 후보가 잘 받아들이지 않았던 점도 있습니다.
44:01그것 때문에 대선에서 중도층을 잡지 못했다 이런 지적이 있잖아요.
44:05계속 가능할까 싶네요.
44:07김 전 장관 측은 이번 대선에서 40% 넘는 득표율을 얻은 걸 명분으로 삼는 분위기지만요.
44:14말씀하셨듯이 중도 확장력에 환계가 있다는 점에서
44:17과연 보수 재건이라는 과제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지
44:20의문을 갖는 사람들이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.
44:24현재 가장 많은 유권자가 살고 있는 경기도의 이번 대선 성적을 봐도
44:28경기지사를 두 번 지낸 김 전 장관의 득표율은 37.95%로
44:33이재명 대통령 52.2%에 15% 가까이 뒤졌습니다.
44:38지상파 출구조사에서 중도층 표심도 이재명 59.4%
44:42김문수 29%로 두 배 가까운 차이가 났습니다.
44:46당내에서는 김 전 장관이 계엄사과와 부정선거론 성극기에 머뭇거리면서
44:51수도권 민심을 잡을 기회를 놓쳤는데
44:54전면 쇄신해야 할 전당대회에 나오는 게 맞냐는 비판이 나옵니다.
44:59대체로 보면 친한계에서 그런 목소리가 높잖아요.
45:02결국 한동훈 전 대표가 당권을 잡기 위한 포석이다.
45:06이런 해석이 있는데 맞습니까?
45:08친한계가 주장하는 쇄실론이 대부분 당권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받는 것도 사실입니다.
45:14패배 직구부터 당 내부를 향한 공세 수위가 지나치게 높았다는 지적도 있는데
45:19결국 기존 지도부를 쇄신해야 할 대상으로 선긋고
45:23최대한 빨리 전당대회를 열도록 분위기를 유도하려고 한 게 아니냐는 겁니다.
45:28대선 패배에 대한 진지한 자성이 빠졌다는 지적이 그래서 나옵니다.
45:32원의를 알아야 해결책이 나오는데
45:35지금 국민의힘이 과연 그럴 단계인가 싶기도 하고
45:38도대체 뭘 어떻게 하겠다는 건지 답답해하는 지지층들이 많을 겁니다.
45:42그래도 시간도 없고 빨리 좀 수습을 해야 될 텐데
45:45참 답답하겠어요. 김 기자도 취재하기가.
45:48네, 잘 들었습니다.
45:49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을 포함해 12개 나라 국민의 미국 입국을 전면 금지했습니다.
46:08이와 함께 하버드대에서 공부하려는 외국인들의 비자 발급을 제한하겠다며
46:12또 하버드 때리기에 나섰습니다.
46:15트럼프의 속내가 뭔지 이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.
46:20트럼프 대통령이 고강도 이민 단속 조치를 1기 행정부 때에 이어 다시 꺼내들었습니다.
46:27미국과 적대 관계인 이란을 비롯해 아프가니스탄과 리비아, 예멘, 미얀마, 아이티, 소말리아 등 12개국 국민의 입국이 전면 금지되고
46:53쿠바와 베네수엘라, 라오스와 브룬디, 시에라리온, 토고, 투르크메니스탄 국민의 입국 제한도 강화됩니다.
47:03관세 전쟁으로 큰 성과를 얻지 못해 수세에 몰린 트럼프가 더 강한 여행 금지 정책 카드를 꺼냈다는 분석입니다.
47:12이번 조치는 현지 시간 9일 오전 0시 1분부터 발효됩니다.
47:17트럼프는 자신에게 맞서온 하버드대도 추가 압박했습니다.
47:21하버드대에 입학 등을 위해 입국하려는 외국인의 비자 발급을 제안한 건데
47:28중국 학생들의 기술 빼가기와 허위 정보 유포 등을 이유로 거론했습니다.
47:34하버드는 불법적 보복 조치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.
47:40이런 상황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현재 수속 비용보다 5배 더 많은 137만 원을 내면
47:46비자 인터뷰를 앞당겨주는 서비스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
47:51비자 장사에 나섰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.
47:54TV조선 이정민입니다.
47:58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22세 이하 축구대표팀이 조금 전 호주와의 친선 경기를 무승부로 마쳤습니다.
48:06성인 대표팀은 잠시 뒤 이라크에서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합니다.
48:11성민혁 기자입니다.
48:14이민성 감독의 사령탑 데뷔전.
48:17주도권을 잡은 한국은 계속 골문을 두드렸습니다.
48:21전까지 10분 약속된 세트플레이에서 날린 배준호의 슈팅은 골문을 살짝 빗나갑니다.
48:277분 뒤에도 쇄도하며 슈팅을 날렸지만 높았습니다.
48:32절묘한 힐킥으로 골을 노려보기도 합니다.
48:34한국은 후반에도 경기를 주도했지만 많은 슈팅을 퍼붓고도 끝내 호주의 골문을 열지 못했습니다.
48:43내년 나고야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리는 이민성호는 골 결정력 개선이라는 숙제가 주어졌습니다.
48:50형님들도 곧 힘을 냅니다.
48:52월드컵 아시아 3차에선 이라크 원정을 앞두고 모든 걸 걸었습니다.
48:564승 3으로 조선두를 달리고 있는 홍명보호는 비기기만 해도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합니다.
49:05이라크라는 좋은 팀을 상대로 해야 하는 만큼 부담감이 없지는 않지만 저희 팀이 잘 하나로 뭉쳐서 준비를 잘 했고
49:16관건은 섭씨 40도를 훌쩍 넘는 더위입니다.
49:19경험하지 못하고 있는 날씨가 맞는 것은 사실인 것 같고요.
49:24다만 이제 중동에 있는 선수들이 지금 우리 중요한 역할을 또 하는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
49:30이라크가 여행 금지 국가인 탓에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도 넘어서야 합니다.
49:37TV조선 성민혁입니다.
49:3821세기의 혁신 아이콘이죠.
49:58스티브 잡스는 2004년 최장암 진단을 받고 자신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게 뭔지 물어봤다고 합니다.
50:06삶이 장비꽃일 때는 이런 질문을 하지도 않고 할 필요도 없을 겁니다.
50:11하지만 죽음이 목전에 있다면 그럴 수 없겠죠.
50:16국민의힘은 세 차례 연속 총선에서 패했습니다.
50:1910년 사이 두 명의 대통령이 탄핵됐습니다.
50:23이번 대선에서도 졌습니다.
50:25정당으로서는 사망선고를 받은 겁니다.
50:29이긴 이유는 하나인데 진 이유는 수십 가지입니다.
50:32그걸 놓고 우리끼리 싸움하는 모습으로 국민에게 모였으면 좋겠고
50:36하지만 좋은 위기를 낭비하지 말라는 윈스턴 처칠의 말도 있습니다.
50:42철저히 반성하고 사즉 생의 각오로 개혁을 해야 합니다.
50:47윤석열 전 대통령 책임 물론 가장 큽니다.
50:50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군을 동원해 정치적 문제를 해결하려 했던 건 허용될 수 없습니다.
50:56국민의힘이 그 강을 넘었어야 했지만 중간에 가라앉았습니다.
51:12캐스팅 보트를 쥔 중도층은 김문수 후보보다 두 배 이상 높게 이재명 후보를 지지했습니다.
51:19뒤늦게 김 후보가 사죄하고 권성동 원내대표도 사퇴했지만 만시지탄입니다.
51:26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말이 없습니다.
51:311574년 율곡 이인은 만원소를 통해 국정 혼란으로 큰 변란이 일어날 거라며
51:37선조에게 근본적인 개혁을 촉구했습니다.
51:4018년 뒤 임진왜란이 일어나 조선이 망할 뻔했습니다.
51:44오늘날 국민의힘은 예언할 것도 없이 이미 망해가고 있습니다.
51:49이번 대선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은 쪽이 절반이라고 착각하고 있는 건가요?
51:57국민의힘이 좋아서 찍은 게 아니라는 거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압니다.
52:02국민들이 깜짝 놀랄 변신 없이 살아남을 길 없습니다.
52:076월 5일 윤정호 앵커 칼럼 죽을 각오로였습니다.
52:116월은 평균 기온이 20도 중반을 넘기면서 본격적인 여름으로 접어드는 시기인데요.
52:25현충일이 내일은 오늘보다 기온이 오르겠습니다.
52:28서울이 28도, 강릉과 구민은 31도까지 오르면서 여름 더위가 계속해서 이어지겠습니다.
52:34내일 전국 하늘 가끔 구름 많겠고요.
52:38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습니다.
52:40내일 오후부터 중부 서해안과 강원 영동으로는 바람이 강하게 불겠습니다.
52:46내일 아침 기온 서울과 부산이 18도로 출발하겠고
52:49내일 한낮에는 서울이 28도, 대전과 대구는 29도까지 오르겠습니다.
52:55당분간 낮과 밤에 기온차가 크게 벌어지니까요.
52:58일교차에 대비한 옷차림 해주셔야겠습니다.
53:01주말에도 대체로 맑은 가운데 30도를 육박하는 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.
53:05제주도는 모레 늦은 밤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하겠습니다.
53:09날씨였습니다.
53:116월 5일 목요일 뉴스나인 마칩니다.
53:13시청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.
53:19고맙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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