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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0뉴스나인 윤정호
00:30불탈한 여름 나시려면 지금부터 단단히 준비하셔야겠습니다.
00:33지금 더위는 어느 정도인지 여의도 한강공원에 나와있는 차정승 기자부터 연결해보도록 하겠습니다.
00:40자, 기다 밤 9시가 돼도 더운 것 같은데요. 지금 기온 얼마나 올랐습니까?
00:46네, 이곳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은 현재 기온이 29도쯤으로 열대야의 기준인 25도를 웃도는 상황입니다.
00:55이렇게 가만히만 서있어도 후텁지근하다, 푹푹진다, 덥다 이렇게 느껴질 수 있는 날씨인데
01:01강 바람이라도 세면서 더위를 식혀버려 있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곳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.
01:08서울은 간밤에 첫 열대야가 관측됐습니다.
01:14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.6도를 기록하며 열대야 기준인 25도를 넘어선 건데요.
01:23고온다습한 남서풍이 지속적으로 불며 밤사이에도 기온은 크게 떨어지지 않았습니다.
01:29올해 서울의 열대야는 지난해보다 8일 늦었지만 올여름이 평년보다 더울 거라고 기상청이 예보한 만큼
01:45올해 서울의 열대야 일수가 역대 최장 기록인 지난해 48일을 넘어설 가능성도 있습니다.
01:53네, 짐통더위가 밤낮을 가리지 않고 찾아오고 있다는데 내일은 어떻습니까?
02:01네, 오늘 낮 12시를 기해서 서울 전역에는 올 들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는데 내일도 덥습니다.
02:10체감온도가 30도를 크게 웃도는 불볕더위가 예상됩니다.
02:14오늘 한낮 기온은 서울이 31도, 경기도 이천이 33도까지 올랐고
02:21예년보다 이른 장마에 습도까지 더해지면서 체감온도 또한 높아졌습니다.
02:26온열 질환자도 지난해보다 빠른 속도로 늘어 현재까지 425명을 기록했는데
02:32이 가운데 사망자는 3명입니다.
02:35지금까지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TV조선 차정승입니다.
02:39폭염특보는 수도권뿐만이 아니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내려졌습니다.
02:45특히 경북 울진과 경주는 오늘도 37도 가까이 수은주가 치솟았습니다.
02:516월부터 찾아온 짐통더위에 임시주택에서 살고 있는 산불피해 이재민들은
02:56힘겨운 여름나기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.
02:59김동경 기자가 찾아가 봤습니다.
03:01그늘 한 점 없는 공터에 들어선 임시주택단지
03:06어르신은 에어컨을 틀어놓고도 찜통더위에 옷옷을 벗어던졌습니다.
03:16전기세가 걱정돼 자주 꺼놓는데 온도는 금세 30도를 넘어갑니다.
03:22전기세가 좀 많이 나오니까 빨리 꺼내려 하니까 거짓이 재밌어요.
03:26한낮 땡볕에 오가는 사람이 없이 썰렁하기만 한 시장.
03:30부채 하나로 더위를 쫓는 상인들의 얼굴에는 땀방울이 흐릅니다.
03:35폭염에 내놓은 과일은 쉽게 물러졌습니다.
03:39하루에 이거 파는 것보다 성능이 더 많아.
03:41더워가 손님도 없고.
03:43천년 유적지에서는 관광객도 문화해설사도 그늘을 찾기 바쁩니다.
03:48유적지가 밖에 있다 보니까 어차피 어쩔 수 없이 밖에서 해야 되는 거예요.
03:54어제 기온이 37.5도까지 올랐던 경주는 오늘도 37도 가까운 폭염이 이어졌습니다.
04:01또 경북 울진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36.8도, 강릉이 36.1도, 전주 34.5도 등
04:08전국 대부분 지역이 30도를 넘어섰습니다.
04:12폭염특보는 전국 183개의 특보구역 가운데
04:1579%인 145곳에 발령됐습니다.
04:20행정안전부는 폭염 위기 경보 수준을 경계로 올리고
04:23각 지자체의 폭염 비상대응 체계를 강화할 것을 지시했습니다.
04:28TV조선 김동렬입니다.
04:30요즘 집을 나서면 새카만 벌레들이 떼지어 날아다녀 불쾌한 적 있으셨을 겁니다.
04:37전국적으로 갑자기 개체수가 늘어난 너브버그 때문인데요.
04:41인천에 있는 계양산은 아예 새카맣게 산을 뒤덮어서 잠깐 서 있기도 힘들 지경입니다.
04:47신정원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.
04:52산 정상으로 가는 길목에 러브버그들이 잔뜩 날아다닙니다.
04:57몸에 계속 달라붙어 걸음을 떼기도 어렵습니다.
05:01등산로에 설치된 펜스나 정자뿐 아니라 나무와 식물도 온통 벌레로 뒤덮였습니다.
05:16제가 계양산 정상에서 러브버그가 좋아하는 밝은 옷을 입고 5분 정도 서 있어봤는데요.
05:24쉴 새 없이 달라붙어 잠깐 서 있기도 힘들 지경입니다.
05:28인천 계양구청에는 러브버그 관련 민원이 지난 한 주에만 440건 넘게 접수됐습니다.
05:38구청 관계자들이 매일같이 물을 뿌리고 바람으로 날려보지만 역부족입니다.
05:44입으로 들어갈 정도로 춤을 하면 들어갈 정도로 감당이 안 되니까.
05:50지난 주말엔 산 정상을 뒤덮은 러브버그를 등산객이 찍은 영상이 SNS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.
06:00러브버그는 겨울에도 기온이 크게 내려가지 않는 대도시 주변 야산에 알을 났습니다.
06:06민가가 접해 있으면 거기에서 나오는 열 때문에 유충이 죽지 않고 서식을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이 되지 않는다.
06:14다만 유독 계양산이 심각한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.
06:20TV조선 신정원입니다.
06:23산에서만 러브버그가 문제인 게 아닙니다.
06:26주택가와 상가까지 벌레들이 몰려들어 생활이 힘들다는 하소연이 절로 나옵니다.
06:31얼마나 피해를 보고 있는지 강석 기자가 가봤습니다.
06:35주택가의 한 무인 아이스크림 가게입니다.
06:41문 앞바닥이 검은 러브버그 사체로 가득합니다.
06:44가게 안도 바닥이나 냉장고 위 가릴 것 없이 러브버그가 나뒹굽니다.
06:50근처 정육점 사장님은 수시로 가게를 쓸고 치우지만
06:54어디서 나오는지 러브버그는 금세 또 생깁니다.
06:57경기 광명의 주택가에도 러브버그가 때로 출몰해 주민들이 애를 먹고 있습니다.
07:15벽과 창문에 붙은 러브버그를 하루 종일 쓸어내는 게 요즘 일입니다.
07:19저녁에는 창문조차 열 수 없어 잠도 설칩니다.
07:44최근 일주일 새 광명시에 접수된 러브버그 민원은
07:48약 500여 건, 인천의 경우 1,392 건에 이릅니다.
07:54지자체들은 비상입니다.
07:56지자체 보건소에서는 벌레가 자주 출몰하는 지역을 중심으로
08:00이렇게 방역에 나서고 있습니다.
08:03서울 은평구는 3년 전 처음 대량 발생이 보고된 백년산 일대에
08:08올해 처음 광원 유인제 포집기까지 시범 설치했습니다.
08:1312조선 강석입니다.
08:14러브버그가 이제는 단순한 불쾌감을 넘어 공포심까지 불러일으키고 있는 듯합니다.
08:22러브버그는 어디서 왔고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 신유만 기자와 따져보겠습니다.
08:28변신 기자, 이 러브버그가 어떤 곤충인지부터 한번 알아보죠.
08:32러브버그의 정식 명칭은 붉은 등 우단 털팔입니다.
08:36암수가 짝짓기를 하는 상태로 날아다녀서 시각적인 불쾌감을 야기하고 있죠.
08:41국내에서는 2015년 처음 관측됐고 2022년 대량 발생한 뒤 해마다 그 수가 늘어나고 있습니다.
08:48비교적 최근에 등장했다는 건데 그럼 외부에서 들어온 겁니까?
08:53그런 것으로 추정됩니다.
08:54러브버그는 중국 남부나 일본 오키나와 등 따뜻한 남쪽 나라에 살던 곤충인데
08:59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서식지가 북상하고 있습니다.
09:02학계에서 국내 러브버그가 어디서 왔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DNA를 분석했는데
09:08중국 산둥지방의 종과 유사하다고 합니다.
09:13일본이나 이런 쪽 종들보다는 서울 쪽하고 가까운 중국 쪽 있잖아요.
09:17그 쪽하고 유전적으로 상당히 유사한 걸로 나왔어요.
09:23중국에서 입국한 사람의 짐 속에 섞여 들어왔다는 설,
09:27편서풍을 타고 서해를 건너왔다는 가설 등이 있습니다.
09:30러브버그가 점점 더 넓은 지역에 출몰하고 있는 것 같은데
09:34얼마나 확산된 겁니까?
09:36네, 2022년에는 은평구와 고양시 등 서울 서북부에서 집중적으로 나타났는데
09:42지난해에는 서울 대부분 그리고 인천까지 번졌습니다.
09:46현재 경기도 전역으로 새해를 확장하고 있는 추세입니다.
09:50일단 수도권에 많다는 건데 러브버그 수 왜 이렇게 늘어나는 거죠?
09:55러브버그는 산속의 낙엽층 밑에 알을 낳는데요.
09:58산과 숲이 많은 우리나라 지형이 러브버그가 살기 좋은 환경이라고 합니다.
10:04아직 확고한 포식자가 없다는 점도 문제입니다.
10:07까치, 참새, 거미가 러브버그를 먹는 게 관측되긴 했는데
10:11이들이 러브버그를 아직 먹잇감으로 인식하지 않고
10:15나설어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.
10:18그런데 이 러브버그가 환경에는 좋은 익충이라면서요?
10:21그렇습니다. 러브버그 유충은 낙엽을 분해해 토양을 비옥하게 하고
10:26성충은 꿀벌처럼 꽃가루를 옮겨줍니다.
10:30독성이 없고 인간을 물지도 않고요.
10:32질병을 옮기지도 않습니다.
10:34그래도 주민들이 좀 불편하다 이렇게 민원을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.
10:38방역, 살충제 이런 거 쓰면 안 됩니까?
10:40전문가들은 살충제를 쓰면 다른 많은 생물들도 죽기 때문에
10:44생태계가 깨져서 예상치 못한 결과를 불러올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.
10:49특히 인간에게 실제로 해를 끼치는 해충들의 천적까지
10:53몰살시킬 수도 있습니다.
10:56생물 다양성이 줄어드는 그런 현상이 반복하다 보면
10:59우리가 인지하지 못했던 다른 생물들이
11:02대발생할 수 있는 그런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
11:05대신 러브버그가 좋아하는 밝은 빛이나
11:09특정 향을 이용해 포집하는 방식을 현재 시도하고 있고요.
11:13정부는 러브버그 유충만 골라 죽이는
11:15친환경 곰팡이 농약 개발 실험을 하고 있습니다.
11:19러브버그는 물에 약하기 때문에
11:21도심지에서는 물을 뿌리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.
11:24그럼 지금 같은 상황을 좀 버텨야 한다 이런 말입니까?
11:27네, 러브버그는 습하고 기온이 높은 초여름에 대규모로 부화하고
11:32장마철에 비가 많이 오면 소멸합니다.
11:34전문가들은 앞으로 2주 정도 지나면
11:37러브버그 소동은 마무리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.
11:40올해가 이렇게 지나가겠습니다만
11:42이 기후변화가 심각해지면
11:44제2, 제3 이런 러브버그들이 또 등장하겠군요.
11:47신 기자, 잘 들었습니다.
11:48정동용 총일부 장관 지명자의 배우자가 태양광 사업을 하고 있는데
12:04정 지명자가 태양광 산업지원 법안을 발의해 이해충돌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.
12:09여기에 더해 저희 취재진이 해당 사업 부지를 전수조사해 봤더니
12:14정 지명자 배우자는 태양광 발전소 땅을 잘게 쪼개서 적게는 3명, 많게는 30명까지 공동 매입을 했습니다.
12:23이렇게 되면 소규모 사업자로 분류돼 안정적인 소득을 얻을 수 있다는데
12:27편법 조객이란 지적입니다.
12:29뭐가 문제인지, 정 지명자의 해명은 뭔지 이채림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.
12:34산등 성의의 태양광 패널이 빽빽합니다.
12:40정동용 지명자 배우자 민모 씨는 지난 2023년 1월
12:44충북 음성의 태양광 발전소 부지 일부를 다른 2명과 함께 샀습니다.
12:50한 해 전에도 전북 정읍과 충남 부여 등에서 비슷한 땅을 최대 29명과 공동 매입했습니다.
12:58전국에서 이렇게 사들인 필지가 총 20곳입니다.
13:04소규모 태양광 사업자는 20년 동안 고정 가격으로 한전의 전력을 판매하는 혜택을 받을 수 있었는데
13:16이를 노린 편법 쪼개기가 성행했던 시기였습니다.
13:20분양업자들은 천 제곱미터 면적이면 월 230만 원의 안정적 수익을 올릴 수 있다며 투자자를 모았습니다.
13:27혜택이 없는 경우 수요와 공급에 따라 매입 가격이 달라져 수익성이 보장되지 않습니다.
13:33이 혜택을 받으려면 농축산 어민이어야 하는데 협동조합에 가입해 꼼수로 자격을 취득한 사례가 감사원 감사에서 적발되기도 했습니다.
13:51민씨가 농축산 어민 등으로 등록해 소규모 태양광 사업자로서의 혜택을 얻었는지 등을 문의했지만
13:58정지명자는 청문회에서 답하겠다고 했습니다.
14:02TV조선 이채림입니다.
14:04통합민주당에서 출발해 한나라당 국회의원을 지낸 권오울 국가보험부 장관 후보자는
14:11최근 2년 동안 전국 각지에 흩어진 여러 사업장에서 월급을 받았습니다.
14:17손오공이 분실수를 썼다고는 합니다만 권 후보자가 어떻게 근무하고 월급을 받은 건지
14:23국민의힘은 청문회에서 단단히 따지겠다고 합니다.
14:26이태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
14:27권오울 후보자 부인이 운영하는 서울 종로의 삼계탕 전문점입니다.
14:36권 후보자는 재작년 7월부터 음식 서빙 등의 일을 도우며 150만 원 정도 월급을 받았습니다.
14:43권 후보자는 SNS에 평일 4시부터 9시까지 일을 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.
14:49그런데 비슷한 시기 권 후보자는 서울 강남의 한 상업설비에서도 급여를 받았습니다.
14:55권 후보자는 이 업체에 마련된 사무실로 출퇴근을 하며 1년 동안 자문 업무를 한 것으로 전해집니다.
15:05서울 종로의 인수업체와 경기도 의정부의 대학교, 부산의 한 물류업체까지
15:112년 동안 5곳에서 연 8천만 원 정도씩 벌었습니다.
15:164곳 이상에서 동시에 급여를 받은 시기가 7개월이나 됩니다.
15:20국민의힘은 권 후보자가 분신술이라도 썼냐면서 후원금을 급여로 위장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.
15:29또 권 후보자가 근무한 업체 관계자들을 청문회 증인으로 신청할 계획이라고 했습니다.
15:36권 후보자 측은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며 입장이 정리되는 대로 밝히겠다고 했습니다.
15:40TV조선 이태희입니다.
15:44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 동의안 표결을 앞둔 가운데 국민의힘이 자체적으로 국민청문회를 열고 지명 철회를 촉구했습니다.
15:53청문회장에는 농민, 회계사 등과 함께 배추까지 등장했는데요.
15:58민주당 의석만으로 통과가 가능한 만큼 여론전을 통해 부당성을 강조하려는 의도입니다.
16:04고희동 기자의 보도입니다.
16:05김민석 총리 후보자 청문회가 열렸던 회의실에 배추 18포기가 쌓여있습니다.
16:14국민의힘이 김 후보자의 의혹을 마저 검증하겠다며 국민청문회를 열었습니다.
16:20유학 시절 후원자 강신성 씨로부터 월평균 450만 원 정도 받은 걸 배추농사 투자 수익금이라고 한 김 후보자의 주장이 검증돼 올랐습니다.
16:29배추 농사하는데 얼마를 투자하신 겁니까?
16:32지금은 따로 살고 있는 애들 엄마가
16:352억을 투자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.
16:37국민청문회에 나온 한 농부는 사실이 아닌 게 확실하다고 판단된다고 했습니다.
16:43사실 돈 들어오는 날은 수확하는 날 딱 가르고 되지도 않는 말씀들 하시고
16:48그리고 우리 농민들이 좀 마음을 많이 다쳤습니다.
16:52조국 흑사에 참여했던 김경률 회계사는 출처가 증빙되지 않은 소득이 8억 원이라면서
16:58제2의 조국이라고 하면 조국 전 대표가 상당히 억울해할 것 같다고 꼬집었습니다.
17:05공직자윤리법의 허점들을 찾아내서 출판기념회다 결혼식이다 빙부상이다 이런 식으로 사후적으로 깨맞춘 조작이 아닌가
17:13김인석 후보자는 사퇴를 요구하며 농성 중인 나경원 의원을 찾았다가
17:18자료 제출 문제를 두고 신경전을 벌였습니다.
17:28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는 국민청문회를 두고 거짓 선동 정치쇼라며
17:33민생 방해세력과 전면전을 선언한다고 비판했습니다.
17:38TV조선 고희동입니다.
17:41이재명 정부의 이른바 사법개혁을 이끌 주요 내각 인산이 마무리되면서
17:46여당도 속도를 내려는 분위기입니다.
17:49차기 당권 주자들은 한 목소리로 9월 내 개혁입법 완수, 검찰청 폐지
17:54이를 공언하고 있는데요.
17:56다만 법무부 장관 지명자인 정성호 의원은 야당과의 협의를 강조했습니다.
18:01어디에 더 무게가 실리는 건지 황병민 기자가 보도합니다.
18:08민주당 강경파 의원들은 석 달 안에 검찰개혁 관련 입법을 끝내겠다고 했습니다.
18:14여당은 검찰 수사를 전담하는 중대범죄수사청과 기소를 맞는 공소청으로 나누는 내용 등을 담은
18:20이른바 검찰개혁 사법을 발의해둔 상태입니다.
18:24검사라는 말도 거기 헌법에 있어서 지금 원래는 사실 검사라는 표현도 저는 없애고 싶었어요.
18:30차기 당권 경쟁자인 박찬대, 정청래 의원 역시 추석 전 확실하게 끝내겠다.
18:36추석 고향길에 검찰청 폐지 소식이 들리도록 하겠다는 등 속도를 강조했습니다.
18:45다만 정성호 법무장관 지명자는 TV조선과의 통화에서
18:50국민에게 피해가 없도록 해야 한다며 야당과도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.
18:55속도 못지않게 수사력 약화 등 부작용 최소화에도 신경 쓰겠다는 취지로 해석됐습니다.
19:02조국혁신당은 지난 2022년 검찰 수사권 폐지법안 반대 성명의 이름을 올렸던
19:08봉욱 민정수석 인선에 우려를 나타냈습니다.
19:11봉욱 수석은 기존 견해를 보수하는지 본인이 직접 의지와 그 일정을 구체적으로 밝히십시오.
19:20반면 오강수 전 민정수석 인선 때 검찰 출신이라며 반발했던 일부 민주당 의원들은
19:27이번엔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았습니다.
19:30TV조선 황정민입니다.
19:33보건복지부와 교육부 장관 지명자가 발표되면서
19:361년 4개월째 꽉 막혀있던 의정갈등 사태가 해결될지도 관심입니다.
19:42특히 의사 출신으로 코로나 방역을 지휘했던 정은경 전 질병청장에 대해
19:46의료계는 대화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는데요.
19:49임서인 기자가 알아봤습니다.
19:54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에 첫 출근한 정은경 복지부 장관 지명자는
19:59의정갈등의 원인은 불신이라고 진단했습니다.
20:02의료계와 신뢰와 협력관계를 복원하는 게 가장 시급하다고 생각을 합니다.
20:09전공위가 이제 아마 9월에 모집이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시간이 많지는 않습니다.
20:158년 만에 의사 출신 복지부 장관 지명에 의료계는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.
20:22전공위와 의대생 단체는 대화에 나설 뜻을 밝혔고
20:26의사협회는 지명자의 합리적 태도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.
20:31나아가 여당과 의료계가 특별위원회를 꾸려 해결책을 찾자는 제안도 나왔습니다.
20:38특정 부서만의 문제가 아닌 국정 전반을 아우르는 이러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야만 제대로 된 해결을 할 수가 있습니다.
20:48의대생 대량 제적, 유급 사태를 막기 위한 학사 유연화 조치에 대해
20:54이진숙 교육부 장관 지명자는 말을 아꼈습니다.
20:59또 지금 노라운 학생들도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.
21:02그래서 너무 마음이 아프고 안타까운데요.
21:04이런 문제는 이 자리에서 쉽게 제가 말씀드릴 수는 없을 것 같고
21:09학사 유연화는 없다던 교육부의 기존 입장을 번복하는 게 부담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.
21:18정은경 지명자는 배우자의 코로나 관련 주식 투자 의혹에 대해 청문회에서 설명하겠다고 했습니다.
21:26TV조선 임서인입니다.
21:34어제 발표된 2차 내각 인선으로 이재명 정부의 조각이 사실상 마무리됐습니다.
21:40특히 이른바 사법개혁을 이끌어갈 법무부 장관 인선은 기존에 보였던 인사 패턴과는 조금 다르다는 평가도 나오는데요.
21:47인선에 담긴 의미, 조각에 대한 평가까지 뉴스에서 정치부 최지원 기자와 더 따져보겠습니다.
21:54최 기자, 법무장관 후보의 정성호 의원이 내령이 됐잖아요.
21:57여러 면에서 예상 바뀌다 이런 말이 나오는 겁니까?
22:01네, 의외로 그런 말들이 나오고 있습니다.
22:03그동안 인선 때 대통령실에서 주로 강조했던 부분 중에 하나가
22:07바로 대통령 최측근 인사가 없다 이 점이었습니다.
22:11하지만 정성호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과 무려 38년 지기인 원조 친명, 친명계 좌장으로 꼽히죠.
22:18평소 정 지명자가 이재명 정부에서 배기종군 하겠다는 말을 많이 했던 데다가
22:23지난 대서 때는 이 대통령에게 쓴소리를 주로 하는 레드팀 역할을 맡았다는 점에서도 예상 바뀌었습니다.
22:31실제로 정 지명자 지난주 말쯤에 장관직 제의를 받아들였고
22:35어제 오전에서야 인사검증 동의서에 사인을 했다고 합니다.
22:40네, 그런데 양면성이 있는 것 같아요.
22:41다른 건 몰라도 사법개혁, 이른바 사법개혁은 좀 믿을 만한 사람에게 맡기겠다
22:45이런 의의 중이 있는 것 같기도 하고
22:47그런데 좀 비교적 온건하다는 평가를 받잖아요, 정 지명자가.
22:51이 대통령의 속내, 인사에 담긴 속내 어떻게 봐야 합니까?
22:55네, 물론 강성 지휘자들이 보기에는 이 정 지명자 내정이 성에 차지 않는 인사일 수 있습니다.
23:00벌써부터 개혁을 똑바로 하라는 강성 지휘층의 문자가 쇄도하고 있다고 하는데요.
23:06정 지명자 오늘 TV조선과의 통화에서 이미 나와 있는 개혁 입법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
23:11국회가 중심이 돼서 논의를 해야 한다 이렇게 말을 하면서도
23:15여당은 물론 야당과도 잘 대화를 해야 한다 이런 말도 남겼습니다.
23:21그래서 일각에선 검찰개혁의 입법은 대통령실과 민주당이 주도하고
23:26그 후속 조치인 정부조직 개편과 야당 설득 등의 문제를
23:31정 지명자가 이 부분에 있어서 역할을 할 거다 이런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.
23:36그러니까 정 지명자에게 야권과 수사권 조정에 반대하는 여론을 달래는 소위 국합 역할
23:42또 민주당에게는 배득합 역할을 나눠 맡기려는 것 아니냐 이런 해석인 겁니다.
23:48이제 오광수 전 민정수석에 이어서 봉욱 민정수석, 검찰 출신이잖아요.
23:53이 사람을 기용한 것도 같은 의도라고 봐야 됩니까?
23:57네, 다소 비슷한 의도가 이갈려 있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.
24:00개혁 대상으로 반발이 예상되는 검찰 내부를 설득하는 역할
24:04봉욱 수석에게 맡기겠다 이런 의도로 보이는데요.
24:08다만 수석실 산하에서 실무를 맡고 있는 민정비서관 등은
24:12과거 이재명 대통령 재판을 담당했던 변호사들로 채워져 있고요.
24:16또 검찰개혁 업무를 직접적으로 담당할 사법제도 비서관 역시
24:20친명 성향의 교수가 기용된 상태입니다.
24:23개혁 추진 과정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장악력 더 커질 수 있다 이런 분석이 많습니다.
24:30정성호 재명대를 포함해서 국무총리도 그렇고요.
24:33내각에 기용된 현역 의원 8명입니다.
24:35이것도 하나의 특징이라고 볼 수 있을 텐데
24:37그동안 드러난 이 대통령의 고위직 인사 어떻게 정리할 수 있을까요?
24:42네, 사실상의 의원 내각제다 이런 비판까지도 지금 받고 있는 상황인데
24:46인수위 없이 출범한 초대 내각인 만큼 인사청문회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는
24:51안정적인 인사들을 우선한 걸로 보이고 있습니다.
24:54특히 해수부 이전이나 국방개혁 또 대북정책 같은 대선 공약과 관련된 부처에
25:01주로 선거 때 같이 뛰었던 현역 의원들을 배치했다 이런 특징이 있습니다.
25:05반면에 당장 성과를 내야 하는 경제 라인에는 전문성을 갖춘 관료 출신
25:12또 현장을 잘 알고 있는 기업인 출신들을 조합해서 채웠다 또 이런 특징도 있습니다.
25:19남편이 코로나 백신 관련 주식 매입했다 그래서 논란이 됐었던 게 바로 정은경 전 청장입니다.
25:26보건복기구 장관으로 지명을 했는데 이것도 이 대통령의 인사 특징으로 봐야 합니까?
25:30네 그렇습니다. 이 대통령실이 청문회 절차를 통해서 국민 여론 일단 지켜보겠다 이런 입장을 내놨습니다.
25:37도덕적 논란을 감수하더라도 성과를 낼 수 있는 사람을 우선 쓰겠다
25:41이런 이재명 대통령 의지가 반영된 인사 스타일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.
25:46다만 성과를 실제로 내고 또 결과까지 좋다면 좌고우면 하지 않았다 이런 평가를 받겠지만
25:52의혹이 설령 더 커지거나 성과를 내지 못한다면 불통 인사의 실패다 이런 지적을 받을 수도 있겠죠.
25:59이재명 대통령이 대장동 사건 등 과거 재판 변호사들을 국정원 2인자 또 민정수석실 산하의 실세 비서관에 기용한 것도
26:09사안에 따라서는 이해충돌 논란으로 이어질 소지 다분합니다.
26:14목요일이죠. 이 대통령이 취임 30일 기자간담회 회견 형식으로 합니까?
26:19네.
26:19그렇다니까 그때 인사에 대한 철학과 생각 한번 물어봐주시죠.
26:23최 기자 잘 들었습니다.
26:24이른바 3대 특검의 수사가 본격화하고 있습니다.
26:40내란 특검과 윤석열 전 대통령은 2차 소환 날짜를 놓고 또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.
26:46특검이 내일 출석하라고 하자 윤 전 대통령은 다음 달 5일 이후에 나가겠다고 했습니다.
26:51특검은 이번 주에 2차 조사가 진행되지 않으면 체포영장을 다시 청구할 방침입니다.
26:58조윤정 기자입니다.
27:01윤석열 전 대통령 측은 지난 29일 새벽 1차 소환 조사를 마친 뒤 적법한 추가 소환은 응하겠다고 했습니다.
27:09출석은 하실 예정이죠?
27:10당연히 적법한 소환에는 출석을 하실 겁니다.
27:14내란 특검은 내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보했습니다.
27:18이에 대해 윤 전 대통령 측은 출석 일정에 대한 협의가 없었다며 적법 절차 준수를 요구했습니다.
27:25오는 3일 내란 혐의 재판이 예정돼 있다며 5일 이후로 2차 소환 날짜를 변경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.
27:31하지만 특검팀은 재차 내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요구했습니다.
27:37특검팀은 내일 나오지 않으면 이번 주 내로 날짜를 다시 정해 통보하고
27:41그때도 불응하면 형사소송법이 정한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
27:48체포영장 청구 가능성을 시사한 겁니다.
27:50특검 측은 지난 28일 1차 조사 당시 핵심 증거가 제시되자
27:56윤 전 대통령 측이 오구 조사에 협조하지 않았다는 입장인데
27:59윤 전 대통령 측은 핵심 증거가 제시된 적 없다고 반박했습니다.
28:05특검팀은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을 불러 비상기엄 선포 전후 상황을 조사했습니다.
28:11TV조선 조윤정입니다.
28:14서울 관악구에서 30대 남성이 이웃집 초인종을 누른 뒤 다짜고짜 흉기를 휘둘렀습니다.
28:19주민 2명이 다쳤고 용의자는 범행 직후 숨졌습니다.
28:24허유하 기자가 보도합니다.
28:28흰색 옷을 입은 남성이 두려운 듯 뒤를 힐끔 보며 내달립니다.
28:33잠시 후 또 다른 남성이 역시 맨발로 뛰어갑니다.
28:37서울 관악구 신림동 흉기난동 피해자들입니다.
28:4130대 남성 A씨는 어젯밤 8시 30분쯤 다세대 주택 이웃집 초인종을 누른 뒤
28:47문을 열고 나온 남성 2명에게 다짜고짜 흉기를 휘둘렀습니다.
28:53어깨와 목, 발목 등을 다친 피해자들은 200미터 정도 떨어진 편의점으로 달려가 도움을 요청했습니다.
28:59A씨는 범행 직후 건물 옥상에서 추락해 숨졌습니다.
29:15피해자들은 이사온지 얼마 되지 않아 A씨와 일면식도 없다고 진술했습니다.
29:31경찰은 사고가 난 건물 곳곳에 저지선을 설치해두고 구체적인 난동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.
29:36경찰 관계자는 A씨가 사망해 공소권 없음으로 처리하겠지만
29:41추락한 원인과 구체적 범행 경위는 조사할 것이라고 했습니다.
29:46TV조선 허유아입니다.
29:49정부의 고강도 대출 규제가 시작되면서 입주를 앞둔 분양 아파트로도 불똥이 튀었습니다.
29:56계약자들은 세입자의 전세보증금으로 잔금을 치르려고 했는데
30:01이제는 전세대출을 받을 필요 없이 현금 여유가 있는 세입자만 받아야 할 상황입니다.
30:08노도일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.
30:12오늘부터 입주를 시작한 서울 자만동의 한 신축 아파트.
30:17전세보증금을 받아 잔금을 치르려고 했던 분양 계약자들은 걱정이 커졌습니다.
30:22정부가 갭투자를 막겠다며 전세보증금을 받아 소유권 이전을 하는 경우
30:28세입자의 전세대출을 원천 차단했기 때문입니다.
30:32이런 조치는 입주 예정단지도 예외는 아닙니다.
30:44만약 분양 계약자들이 잔금일까지 세입자를 구하지 못하면
30:48연 8%가 넘는 연체이자율을 내야 합니다.
30:52입주를 앞둔 서울의 다른 분양단지들도 혼란스럽습니다.
31:10금융위 관계자는 분양 계약자의 선택폭이 줄어든 것은 맞다며
31:15현금을 들고 오는 세입자를 받으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.
31:19일부에서는 충분한 자금 없이 당첨되고 보자는 묻지마 청약이 문제라는 지적도 있지만
31:26정부의 기습적인 규제로 선의의 피해자가 속출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.
31:33TV조선 노도일입니다.
31:34보신 것처럼 정부가 초고강도 규제를 내놓을 만큼 서울 집값은 뜨겁습니다.
31:42하지만 지방부동산 시장은 차갑게 얼어붙었습니다.
31:46준공 이후에도 팔리지 못한 악성 미분양도 거의 대부분 지방에 있습니다.
31:51전문가들은 지방 수요를 끌어올릴 추가 대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.
31:56이어서 서용일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.
32:01지난 4월 준공된 대구 서구의 한 아파트 단지.
32:05단지 곳곳에 할인 분양에 반발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습니다.
32:09인근 중개업소엔 수천만 원 할인에 원하는 동호수까지 정할 수 있다는 문구가 붙어 있습니다.
32:15이 아파트는 전체 700세대 가운데 약 500세대가 미분양된 상태입니다.
32:20이처럼 준공 후에도 팔리지 않은 악성 미분양 주택은 지난달 말 기준으로 전국에 2만 7천여 가구, 약 12년 만에 최대치입니다.
32:37악성 미분양의 83%가 지방에 집중됐는데 이곳 대구가 3,844 가구로 가장 많습니다.
32:44일시적 공급 과잉과 일자리 감소, 똘똘한 한 채 현상까지 겹쳐 지방 부동산은 좀처럼 기지개를 켜지 못하고 있는 겁니다.
32:53정부는 지방 미분양 아파트를 사면 주택수에서 배제해주는 등 다양한 혜택을 내놓고 있지만
32:59전문가들은 좀 더 파격적인 혜택이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.
33:03주택수에서 제외해주는 축립뿐만 아니라 부분적으로 50% 또는 60%를 양도세 감면하는 정도와 같은 축립까지 추가적으로 검토가 되어야만
33:11지방 활성화를 위해서는 근본적으로는 산업 구조 조정이 필요하지만 당장은 세제 지원을 통해 온기를 불어넣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.
33:21TV조선 서양일입니다.
33:24안 그래도 물가가 요동치고 있는데 요금과 가격 인상이 계속되면서 시민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.
33:311년 8개월 만에 수도권 지하철 요금이 오른 데 이어서 편의점 제품들도 줄줄이 인상행렬에 가세하고 있습니다.
33:39윤수영 기자입니다.
33:41서울의 한 편의점. 내일부터 가격이 인상되는 일부 제품들의 가격표가 미리 바뀌어 있습니다.
33:49냉동시킨 가격이 6,900원에서 9,900원으로 43% 오르고
33:54커피와 우유, 골뱅이 등이 5에서 13% 오르는 등
33:58편의점에서 판매되는 100여 개 제품 가격이 내일부터 일제히 오릅니다.
34:03많이 비싸졌다고 생각하고 조금만 사도 요즘에는 거의 만 원대 된다고 생각하거든요.
34:11수도권 지하철 지본 요금은 지난 28일부터 150원 올랐습니다.
34:16지난 20년 동안 지하철 요금은 누적 기준으로 물가보다 더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
34:21서울시는 교통공사의 누적 적자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
34:26출퇴근 직장인들에겐 10% 넘게 뛴 교통비가 부담으로 다가옵니다.
34:31삼계탕과 냉면 등 외식가격 상승세도 가파릅니다.
34:48혼자서 나가서 밥 먹거나 아니면 친구들 만나면
34:51그때 좀 이제 예전에 비해서 가격이 좀 확실히 올랐구나 느끼긴 합니다.
34:58정부가 생활물가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지만
35:0130조 원에 이르는 추경이 대책 없이 오르는 물가를 더욱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.
35:08TV조선 윤수연입니다.
35:11북한이 러시아에 파병한 북한군의 활동과 전사자 유해가 송환되는 모습을
35:17관영매체를 통해 처음 공개했습니다.
35:19여기엔 김정은 위원장이 유해 앞에서 울먹이는 모습도 담겼습니다.
35:24그동안 파병 사실을 숨겨오던 북한이 주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선전에 나선 건데
35:29이유가 뭔지 홍현주 기자가 보도합니다.
35:34방북한 러시아 대표단을 위한 공연 도중
35:37무대 배경에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인들의 모습이 등장합니다.
35:41총관된 전사자의 관을 어루만지는 김정은의 모습과 함께
35:54지난해 10월과 12월 세 차례에 걸쳐 공격 작전 계획에 김정은이 직접 서명했다는 명령서도 처음 공개됐습니다.
36:03김정은과 러시아 인사들은 공연 내내 눈물을 훔쳤습니다.
36:15북한은 민심 악화를 우려해 반년 넘게 파병 사실을 감춰오다 지난 4월에서야 참전을 공식화했는데
36:23군인들의 전투 모습을 공개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.
36:287월에서 8월 추가 파병을 위한 선발 작업에 착수한 만큼 적극적인 내부 선전에 들어간 거란 분석이 나옵니다.
36:36북한은 지난해 4월부터 진행하다 중단한 방벽 설치 작업을 최근 재개하면서 유엔사에 이를 통보했습니다.
36:55지난해 10월 도로 폭파 때 이후 처음 이뤄진 통보로 정부는 긴장 완화와 관련된 의미 있는 메시지라고 평가했습니다.
37:03하지만 북한의 통지문이 대남 적대 조치를 강화하는 내용인 만큼 대화 신호로 받아들이기엔 이르단 지적도 있습니다.
37:13TV조선 홍현주입니다.
37:16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임기를 마쳤는데 후임을 사실상 찾지 못했습니다.
37:24개혁하고 변신해도 될까 말까인데 당내 분열상은 심각하고 야당의 존재감 전혀 느낄 수가 없습니다.
37:30일단 송은석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겸임하면서 전당대회를 치는다는 방침인데요.
37:37여권이 주도하는 상법 개정안에 대해서는 전향적인 입장도 일부 나왔다고 합니다.
37:42국민의힘 소식 변정현 기자가 전합니다.
37:44지난 대선 당시 국민의힘 후보 교체 파동 이후 임명된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취임 47일 만에 임기를 마쳤습니다.
37:55다시 백의종군 국회의원으로 돌아가서 동료 선배 의원들의 개혁 의지를 모으겠습니다.
38:04대선 패배 이후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를 비롯한 당 혁신 방안을 내놨지만 성과를 거두진 못했습니다.
38:13저희 개혁에 대한 점수를 말씀드리면 0점이라고 생각합니다.
38:19국민의힘은 의원총회를 거쳐 송은석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겸임하기로 했습니다.
38:24실패했던 여당으로서의 역사를 청산을 하고 야당당은 야당으로 환골탈퇴하는 비대위가 되어야 한다고
38:33새 비대위원은 사선 박덕흠, 재선 조은희, 초선 김대식 의원 등이 내정됐습니다.
38:41내일 전국일을 거쳐 공식 출범하는데 8월로 예상되는 전당대회를 준비하는 관리형 비대위로 운영될 전망입니다.
38:49국민의힘은 새 지도부 결정과 함께 부정적이었던 상법 개정안 처리에 전향적 입장도 밝혔습니다.
38:56유상증자 과정에서 발생하는 주주권 침해 문제 등 시장의 상황 변화 등을 고려해서 상법 개정안에 대해서 전향적으로 검토하기로
39:08이사 충실 의무를 회사에서 주주까지 확대하는 상법 개정안은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데
39:15국민의힘은 그동안 기업 경영이 위축된다며 반대해왔습니다.
39:21하지만 최근 증시 상승으로 개인 투자자들의 지지를 얻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 조치로 풀이됩니다.
39:27TV조선 변정현입니다.
39:29국회가 오늘부터 30조 원 규모의 추경안 심사에 들어갔습니다.
39:36전 국민에게 나눠주는 소비 쿠폰부터 113만 명의 빚을 탕감해 주는 걸 두고 공방이 이어졌습니다.
39:43특히 성실하게 빚을 갚은 국민이 400만 명 가까운데 이들에게는 뭐라 할 건지 지적하는 목소리도 높았습니다.
39:51장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.
39:52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배드뱅크는 7년 이상 연체된 5천만 원 이하 개인 채권을 소각해 준다는 내용입니다.
40:03113만여 명이 수혜를 받을 걸로 추산되는데
40:06국민의힘은 같은 조건에서 성실하게 상환한 361만여 명에겐 역차별이 된다고 비판했습니다.
40:137년만 버티면 빚이 사라지고
40:16요즘 빚 갚으면 바보가 된답니다. 바보.
40:19금융의 모란 해저드가 굉장히 심각하게 들어갈 수밖에 없습니다.
40:23도박비까지 묻지마 탕감이 될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외국인 2천여 명이 대상자에 포함됐다는 지적도 있었습니다.
40:30채무액도 그분들이 한 182억 정도 된다고 하는데
40:34그분들에 대한 채무 탕감은 우리가 민생지원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?
40:39정부는 소득과 재산을 심사해 상환 능력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갚게 할 거라며
40:45제기된 지적들에 대해선 다시 한번 들여다보겠다고 했습니다.
40:49그건 지금도 조금만 고려를 해야 될 상황입니다.
40:52고민을 해보겠습니다. 그 기준은 제가 좀 살펴봐야 되겠다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.
40:57민주당은 비상계엄을 거치며 민생경제가 더 어려워졌다며
41:00선심성이 아닌 금융시스템 안정을 위한 마중물이라고 강조했습니다.
41:05경제적 재개의 기회를 주는 정책 아니겠습니까?
41:10이런 것을 도덕적 행위다 그렇게 얘기를 하시는 것들은
41:14참으로 가혹한 그런 발언이라고 생각이 되고
41:16추경안은 오는 목요일 본회의에서 민주당 주도로 처리될 전망입니다.
41:23TV조선 장윤정입니다.
41:26본격적인 몬순 우기가 시작된 파키스탄과 인도에서
41:30폭우로 70명 넘게 숨졌습니다.
41:33나들이 나왔던 3대 가족이 급류에 휩쓸려 숨지는 안타까운 일도 있었습니다.
41:38김자민 기자입니다.
41:42불어난 계곡물에 할아버지서부터 어린아이까지 대가족이 고립됐습니다.
41:47거칠어진 물살이 가족이 서 있는 곳까지 집어삼키고
41:51하나 둘 물에 떠내려갑니다.
41:54남은 가족은 서로를 껴안고 버팁니다.
41:56파키스탄 북서부에 위치한 이 계곡에서만
42:08폭우로 인해 일가족 등 14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.
42:13최다 인구 도시인 헌자구주에선 지붕이 무너져 어린이가 숨지는 등
42:17파키스탄 곳곳에서 나흘 동안 최소 45명이 사망했습니다.
42:22인도 북부지역에선 9일 동안 폭우가 이어져 34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됐습니다.
42:29앞서 인도 데일리공항에선 폭우로 터미널 지붕이 무너져
42:42한 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습니다.
42:46인도와 파키스탄 등 남아시아에선 6월부터 몬순 우기가 시작되는데
42:51이 지역들의 배수시설이 열악해 대규모 인명피해가 자주 발생합니다.
42:56지난 2022년 파키스탄에선 기록적인 홍수와 폭우로 1,700명 넘게 숨졌습니다.
43:04파키스탄 재난센터는 다음 달 5일까지 전 지역의 폭우로 인한 홍수를 경고했습니다.
43:10TV조사원 김자민입니다.
43:14국내의 마지막 구경탄광인 삼척도계광업소가 89년 역사를 끝으로 문을 닫았습니다.
43:20우리나라 산업화를 일권했지만 석탄소비 감소 흐름을 버티지 못했습니다.
43:27주민들은 지역경제 악화를 우려하고 있는데 강원도는 이 폐광지역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.
43:35이승훈 기자입니다.
43:38갱도입구가 철문으로 막혔습니다.
43:42광구를 태웠던 열차도 멈췄습니다.
43:43일제의 강정기인 1936년부터 석탄을 생산한 삼척도계광업소가 89년 만에 문을 닫은 겁니다.
43:59도계광업소에서는 지금까지 무연탄 4,324만 7천여 톤을 생산했습니다.
44:06한때 우리나라 산업화를 이끌었지만 1990년대부터 석유와 가스 등 대체 에너지가 등장하면서 경쟁력을 잃었고 사람들이 떠나면서 지역도 쇠락했습니다.
44:19석탄산업 전성기인 70년대 말 도계 인구는 5만 명에 육박했지만 지금은 5분의 1 수준인 8,900여 명에 불과합니다.
44:27정부에서 어떤 결정이 없음으로써 모든 분들은 다 다른 곳으로 떠났지 않습니까?
44:36마지막 남은 구경 탐광마저 문을 닫음으로써 지역 소멸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란 우려가 나옵니다.
44:42강원도는 폐광지 회생을 위해 독일 폐광지처럼 도내 폐광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.
44:59TV 우선 이소은입니다.
45:02APJ투어 2년 차인 임진희와 이소미가 다우 챔피언십에서 연장전 끝에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.
45:092인 1조의 팀 경기였는데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한 건 처음입니다.
45:15윤재민 기자입니다.
45:18마지막 18번 파3 홀에서 임진희의 버디 퍼트가 아쉽게 홀컵을 놓칩니다.
45:24합계 20 언더파로 임진희, 이소미조는 렉시통슨 매건 캉조와 연장전에 돌입했습니다.
45:31연장 무대는 같은 18번 홀.
45:33임진희는 다시 찾아온 버디 퍼트를 놓치지 않았지만 렉시통슨은 더 가까운 거리에서 퍼트를 실패했습니다.
45:42제주도 출신의 임진희와 완도 출신 이소미, 두 섬소년은 워터해저드로 둘러싸인 아일랜드 홀에서 LPGA 무대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.
45:52두 사람은 지난해 함께 LPGA에 진출했지만 경기 악화로 후원사를 잃은 채 고군분투했습니다.
45:58임진희는 두 달 전 새로운 후원사를 구했지만 이소미는 여전히 광고가 없는 하얀 모자를 쓰고 경기에 나섰습니다.
46:18함께 힘든 시절을 거친 두 사람은 내년 대회에도 함께 출전하겠다는 소외를 밝혔습니다.
46:24이번에 치러진 다우 챔피언십은 LPGA 투어에서 유일한 2인 1조 대회로 정규 경기는 각자 공으로 플레이하는 포볼, 연장전은 하나의 공을 사용하는 포선 방식으로 치러졌습니다.
46:396년 만에 투어 12번째 우승 기회를 잡았던 렉시통슨은 여태 치른 6번의 연장전에서 모두 패배하는 기록을 세우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습니다.
46:50TV조선 윤재민입니다.
46:54신라 삼국통일에는 꽃다운 희생이 있었습니다.
47:07바로 화랑들입니다.
47:11목을 차라.
47:13김유신도 화랑 출신이죠.
47:16611년 17살 때 중악산중에 들어가 삼국통일을 염원하며 기도했습니다.
47:22재앙과 난리를 없애고자 하는 뜻을 품었으니 도움을 달라고 한 겁니다.
47:29이때 신비한 노인 난승이 나타나 청년 유신의 뜻을 칭찬하고 비법을 알려줬다고 합니다.
47:35김유신의 대업은 이같은 간절한 염원 덕이었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닐 겁니다.
47:43정동영 통일부 장관 지명자가 통일부에서 통일을 떼자고 합니다.
47:48통일보다는 평화가 먼저고 북한이 통일이란 걸 기피하는데 우리가 통일을 주장해서는 북한과 평화롭게 살기 어렵다고 본 겁니다.
48:09북한이 생각하는 대남관이 뭔지 한번 들어보시죠.
48:15우리가 동족이라는 괴이한 적석들과 통일문제를 논한다는 것이 우리의 국격과 지위에 어울리지 않습니다.
48:23북남관계는 적대적인 두 국가관계, 전쟁 중에 있는 두 교전국 관계로 완전히 고착되었습니다.
48:31북한의 한마디에 통일을 입에 달고 살던 진부 진영이 갑자기 통일 포기론으로 돌아섭니다.
48:40북한의 두 국가론을 받아들이자고도 합니다.
48:44통일의 꽃 임수경을 대학 시절 평양으로 보냈던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앞장섭니다.
48:50통일을 하지 말자. 통일이 무조건 좋다는 보장이 없다. 평화만 강조합니다.
48:56남북한이 38선으로 나뉜지 80년이 지났습니다만 한민족은 3국 통일 이래 1300여 년간 하나였습니다.
49:07김구 선생은 마음속의 38선이 무너지고야 땅위의 38선도 철폐될 수 있다고 했습니다.
49:15무모한 군사주의가 통일에 대하는 물론 아닙니다.
49:18하지만 비현실적이라며 통일을 포기하고 북한의 두 국가론을 옹호하는 위장적 평화주의로는 통일은커녕 평화도 지킬 수 없을 겁니다.
49:30통일은 잠시도 포기할 수 없는 한민족의 대의입니다.
49:356월 30일 윤정우 앵커 칼럼 무너져라 38선화였습니다.
49:396월의 마지막 날 서울에는 올해 첫 열대야와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.
49:53전국 대부분 지역으로도 폭염특보가 발효됐는데요.
49:57이렇게 낮 기온이 오르면서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내일은 소나기가 쏟아지겠습니다.
50:02내일 오전부터 저녁 사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 최고 50mm의 소나기가 지나겠습니다.
50:08가방 속 작은 우산 챙겨주셔야겠습니다.
50:12내일 중부지방은 대체로 흐리겠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가끔 구름 많겠습니다.
50:18새벽부터 아침 사이 수도권과 강원도에 5mm 안팎의 비가 조금 내리겠고요.
50:24전남 해안으로는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습니다.
50:27내일 아침 기온 서울과 대구가 25도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습니다.
50:33내일 한낮 기온 서울 30도, 강릉 35도로 푹푹 뛰는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.
50:40내일 이후로 당분간 뚜렷한 비 소식은 없겠습니다.
50:43날씨였습니다.
50:446월 30일 월요일 뉴스나인 마칩니다.
50:49시청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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