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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0뉴스 나인 윤종호입니다.
00:30그만큼 부동산 가격 상승을 정부가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건데요.
00:34오늘 뉴스 나인은 새 정부의 첫 부동산 대책을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.
00:39먼저 구체적인 내용을 송병철 기자가 정리했습니다.
00:44이번 대책의 핵심은 고가 아파트를 사는데 과도한 대출을 활용하는 걸 막겠다는 겁니다.
00:51먼저 수도권에 있는 집을 사는 사람은 주택담보대출을 6억 원까지만 받을 수 있습니다.
00:57소득이나 집값과 상관없이 대출을 제한하는 건 유례가 없었던 일입니다.
01:04이와 함께 대출을 끼고 집을 사면 6개월 안에 전입을 해야 합니다.
01:08이번 대책은 최근 과열 양상을 띄고 있는 강남권과 한강벨트 주택시장을 타겟으로 하는 고강도 대출 규제라고 볼 수가 있는데요.
01:21그동안 시중은행 자율에 맡겼던 규제도 의무화되고 전 금융권으로 확대됩니다.
01:27다주택자는 아예 주택담보대출이 금지되고 1주택자가 대출을 끼고 추가로 집을 사면 6개월 내에 기존 집을 처분해야 합니다.
01:38만약 어기면 대출이 회수되고 3년간 대출이 제한됩니다.
01:43최대 50년까지 허용했던 주담대 만기도 30년으로 줄어듭니다.
01:48대출자들이 매달 갚아야 할 원리금 부담이 늘어나는 겁니다.
01:53집주인이 갭투자자인 경우 세입자는 전세대출도 받을 수 없습니다.
01:59이번 조치는 당장 내일부터 적용됩니다.
02:02오늘까지 부동산 본계약을 하지 않았다면 초고강도 대출 규제를 받게 되는 겁니다.
02:07정부는 하반기 대출 총량을 기본계획의 50%로 축소하기로 했고 규제지역을 추가로 지정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.
02:25TV조선 송병철입니다.
02:27그런데 이번 규제가 고가 주택 투자 수요만 겨눈 게 아닙니다.
02:32서민들에게 저금리로 빌려주는 정책 대출과 전세대출, 직장인이 주로 받는 신용 대출까지 모조리 조였습니다.
02:41상환 능력에 맞춰 적절한 대출을 유도하겠다는 게 정부 취지라고는 합니다만
02:46액구진 실수요자들만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.
02:50노도일 기자입니다.
02:51금융당국이 발표한 가계부채 관리 방안엔 정책 대출 총량을 25% 줄이는 방안도 포함됐습니다.
03:01주택 관련 대출 내에서의 정책 대출 비중이 28%로 지금 차지하고 있는데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
03:10주택 구입 자금인 지딤돌 대출의 경우 출산 가정은 5억 원까지 받을 수 있었는데
03:16내일부터는 4억 원으로 줄어들고 신혼부부는 4억 원에서 3억 2천만 원으로 쪼그라듭니다.
03:24버팀목 전세대출 한도도 20%, 최대 6천만 원 축소됩니다.
03:29일반 전세대출도 수도권은 보증 비율이 90%에서 80%로 줄어듭니다.
03:35대출 심사가 깐깐해지고 대출 한도가 줄어들 수 있는 겁니다.
03:39여기다 연봉의 2배까지 가능했던 신용 대출도 이제는 연소득 내로 줄어듭니다.
03:45청년층들은 불만을 제기하고 전문가들도 실수요자가 피해를 볼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.
03:53저같이 대출 받기 어려운 청년들도 많을 텐데 늘려줬으면 좋겠고
03:59저소득 주거 안정을 위한 그런 정부의 정책이 원래는 목표가 돼야 되는데
04:06오히려 그들이 규제위 대상으로 전락을 했기 때문에
04:10금융당국은 젊은 세대가 상실감을 느낄 수 있다면서도
04:15대출 때문에 집값이 뛰는 악순환을 끊으려면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.
04:21TV조사원 노도일입니다.
04:24갑작스런 고강도 규제에 현장은 종일 혼란스러웠습니다.
04:28은행엔 대출 가능 여부를 묻는 문의가 쏟아졌고
04:31부동산 중개업소엔 계약을 오늘 중으로 마무리하려는 사람들로 북새통이었습니다.
04:37이어서 이의경 기자가 전합니다.
04:41정부의 고강도 대출 규제가 발표된 직후인 오늘 오전
04:45은행 직원이 대출 관련 문의를 받느라 눈코 뜰 새가 없습니다.
04:49정부의 깜짝 발표에 직접 은행을 찾은 대출 소비자도 있습니다.
05:10부동산 중개업소도 종일 분주했습니다.
05:13오늘까지 계약을 마치지 않으면 대출이 막히는 만큼
05:17계약을 서두르는 사람들이 몰린 겁니다.
05:27집도 안 본 채 계약금을 넣은 막차 매수자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
05:32최대한 대출을 받아 갈아타기를 하려다 포기하는 경우도 있습니다.
05:37매수하실 분인데 지금 본인 돈하고
05:40이제 대출을 강약이 받을 생각으로 있었는데
05:43굉장히 당황스럽다고 그러시더라고요.
05:46이제 처음으로는 부자만 들어와라 이거예요.
05:49전문가들은 일시적으로 서울 핵심 지역의 집값이 주춤할 수 있다면서도
05:54풍선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.
05:57노동왕 등 외곽이나 수도권으로 옮겨가게 되면
06:01풍선 효과를 위해서 이들 계획의 집값이 다시 또 되찍일 가능성도 있어요.
06:06일부에서는 이번 대책으로 현금 부자들만 유리해진 만큼
06:11서울 강남을 중심으로 집값 초양극화가 더욱 심해질 것이란 우려가 나옵니다.
06:18TV조선 이유경입니다.
06:19당장 내일부터 대출 규제가 시행되는데
06:23대통령실이 이해할 수 없는 설명을 해 혼선을 자초했습니다.
06:27초고강도 규제가 대통령실의 정책이 아니라고 한 겁니다.
06:33논란이 이어지자 추가 입장을 내긴 했습니다만
06:35정책 부작용이 있을 경우 책임을 피하려는 의도가 아니었냐
06:39이런 지적이 나옵니다.
06:41이태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
06:42금융위가 발표한 고강도 대책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
06:48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대통령실 대책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.
07:01대통령실이 보고를 받지 않았냐는 질문에도
07:04특별한 보고를 받은 적이 없다는 취지로 답했습니다.
07:07이재명 표 첫 부동산 대책이란 평가에 대통령실이 거리를 둔 겁니다.
07:13대통령실이 부동산 정책의 방향성을
07:16주도적으로 제시한 게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려던 것으로 보입니다.
07:20정책 실패나 부작용이 생길 경우 불거질 책임론을
07:23최소화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습니다.
07:27하지만 부동산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선
07:29규제 추진을 한다는 게 맞는 거냐
07:31헷갈린다는 등의 반응이 이어졌습니다.
07:33논란이 커지자 대통령실은 브리핑 1시간 반 만에
07:37대변인실명의로 부처 현안에 대해
07:40긴밀히 소통하고 있다는 해명을 추가로 내놨습니다.
07:44야권에선 정책 혼선을 지적하는 비판이 나왔습니다.
07:48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실과
07:50윤석열 금융위가 따로 있기라도 하냐며
07:53언제까지 관전자 모드로 국정을 구경하고
07:56품평만 할 생각이냐고 꼬집었습니다.
07:58TV조선 이태희입니다.
08:03네 보신 것처럼 서울 일부 지역 집값 상승세가
08:09문재인 정부 때를 넘어서자 정부가 고강도 대출 규제를 발표했습니다.
08:14이번 대책으로 집값을 잡을 수 있을 건지
08:16뉴스터에서 경제부 이정영 기자와 더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.
08:21자 이 기자 이게 이 정부에서 내놓은 첫 번째 집값 대책인데
08:25고강도 대출 규제예요. 예상을 했었습니까?
08:28네 시장에서는 대출 규제를 예상하긴 했지만 이 정도 반응일 줄은 몰랐다는 반응입니다.
08:34정부가 집값 대책으로 내놓을 수 있는 건 세금 강화, 대출 규제, 그리고 공급 확대 이렇게 세 가지입니다.
08:40그런데 이 대통령은 취임 전부터 세금으로 집값 잡지 않겠다고 했고요.
08:45공급 대책은 당장 내놓을 수 없는 한계가 있습니다.
08:47그런 만큼 대출을 틀어막을 거라는 관측이 시장에서 많았는데요.
08:51그런데 이번처럼 상환 능력이나 집의 담보 가치와 관계없이
08:55일괄적으로 대출 한도를 제한한 건 사상 초유의 일입니다.
09:00네 첫 대책부터 이렇게 사상 초유, 초고강도 이런 대책을 내놓는 이유
09:05뭐라고 봐야 합니까?
09:07네 요즘 반면교사라는 사자성어를 본따서 반문교사라는 말이 돕니다.
09:12문재인 정부 때 잘못된 것을 반성해서 정책을 개선하자는 말입니다.
09:16문재인 정부는 집값이 꿈틀거릴 때마다 두더지 잡기 식으로 대책을 발표했습니다.
09:22횟수가 28번이나 되지만 결국 집값 안정에 실패했고 정권도 내줬습니다.
09:27이런 이유 때문에 이재명 정부는 처음부터 초고강도 대책으로
09:31불붙은 집값을 진화하려는 것 아니냐 이런 해석이 나옵니다.
09:35네 그런데 대출 한도를 6억 원으로 잡았어요.
09:39뭔가 의미가 있는 숫자입니까?
09:40네 금융위는 수도권 평균 집값과 상환 능력 그리고 총량 관리를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말합니다.
09:496억 원을 30년간 분할 상환하면 월 300만 원이 넘는데 직장인 평균 소득을 봤을 때는 큰 부담이죠.
09:56또 똘똘한 한 채 쏠림 현상이 서울 전역으로 번졌기 때문에 고가 아파트를 사기 위해서
10:01거액의 대출을 받는 걸 막겠다는 계산도 깔려있는 걸로 보입니다.
10:06내일 당장 실시하니까 시장이 굉장히 혼란스러웠다고 아까 리포트에서도 나왔는데
10:10그런데 가장 중요한 게 집값인데 집값 잡힐까요?
10:14네 전문가들은 정부가 빚 내서 집 사지 말라는 메시지를 보낸 거라고 강조합니다.
10:20특히 강남 3구와 마포, 용산, 성동구 같은 서울 핵심 지역을 직접 영향권으로 꼽습니다.
10:26이들 지역을 제외하고는 대출을 6억 원까지 받아서 집을 사는 경우가 드물다는 거죠.
10:32이 때문에 한강벨트 지역은 일시적인 조정이 있을 수 있습니다.
10:35하지만 정책효과는 길게는 6개월에서 8개월이면 사라지기 때문에
10:39공급 확대 같은 후속 대책이 없다면 다시 집값이 뛸 수 있습니다.
10:44공급 부족과 금리 인하까지 겹쳐서 집값이 오를 수밖에 없는 환경이기도 합니다.
10:49그런데 오늘 대중영실이 우리 대체가 아니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다가 좀 바꾸긴 했어요.
10:54관계부처와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 이런 이야기를 했는데 금융당국 입장은 어떻습니까?
10:59금융위는 관계부처와 협의했다면서 즉답을 피했습니다.
11:03오늘 발표도 예정에 없다가 어제 오후 늦게 기자단에 공지를 했고요.
11:08통상 이 정도 내용이면 공개 브리핑을 하는 게 일반적인데 자료만 배포하고 비공개로 기자단에 설명하는 데 그쳤습니다.
11:14초고강도 대책을 내놨지만 집값이 잡히지 않았을 때 올 수 있는 후폭풍을 최소화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.
11:21대통령실이나 국정기획의 입장을 보더라도 종합대책이 나오기 전까지 일종의 전략적 외면을 하는 것 아니냐 하는 생각도 듭니다.
11:29어느 정권이든 집값이 너무 비싸도 문제고 너무 싸도 문제고 이렇게 논란이 됐었습니다.
11:34문재인 정부가 28번 했다고 아까도 이야기를 했는데 금융대책으로 이게 잡힐지 그건 의문인데
11:39근본적인 건 수요 공급 이게 맞춰져야 되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.
11:43이 얘기 잘 들었습니다.
11:57세정부의 첫 국방장관으로 발탁된 안규백 지명자가 첫 출근을 하면서 9.19 군사 합의를 복원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.
12:05문재인 정부 때 합의는 했습니다만 북한이 도발을 이어가면서 지난 정부 때 효력이 정지됐었죠.
12:11이를 되돌리겠다는 겁니다.
12:14여기에 통일부 명칭에서 통일을 빼는 방안까지 급선회하는 안보 정책 문제는 없는 건지 이채현 기자가 알아봤습니다.
12:24안규백 국방장관 지명자는 북한은 우리의 적이면서 동포라며 남북 민간 교류 이후 9.19 군사 합의를 복원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.
12:34먼저 민간적인 차원에서부터 서로가 교류가 있고 그리고 9.19 군사 문제도 다시 복원을 해서 한반도가 평화의 기류가 흐르는
12:45남북은 2018년 평양 정상회담을 계기로 상호 적대 행위 전면 중단에 합의했지만
12:52북한이 이듬해 해안포 사격을 시작으로 3,600차례에 넘는 도발을 이어가자 지난해 6월 윤석열 정부는 효력을 중지했습니다.
13:0215.19으로 남북 간의 상호 신뢰가 회복될 때까지 9.19 군사 합의 전부 효력 정지를 결정했습니다.
13:11통일부는 부처 이름에서 통일을 빼는 방안도 검토 중인데
13:162023년 말 적대적 두 국가를 선언한 북한에 동조하는 듯한 오해를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.
13:23북한이 만약 그런 생각이 아니라고 해서 그럼 그건 북한 앞에 가서 우리가 그 말도 할 수 없다 그러면
13:32북한의 두 국가를 전제로 해서 그런 논의를 하는 건 아니고 정책적인 변화 이런 것들을 고려해서
13:39이재명 정부의 정책 급선의 움직임에 국민의힘은 안보 포기라고 비판했습니다.
13:46역대 좌파 정부마다 실패한 닥치고 침묵을 되풀이하면 국민도 국제사회도 좌시하지 않을 것입니다.
13:55통일명칭 삭제는 헌법이 지향하는 가치와 배치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.
14:00TV조선 이채연입니다.
14:03김용훈 고용노동부 장관 지명자가 과거 석사 논문에서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해상 결정이 부당하다고 주장했습니다.
14:11최고 사법기관인 헌재의 결정을 부정한 건데요.
14:15헌법과 법률을 준수해야 할 국무위원 자격을 놓고 인사청문회에서 논란이 될 걸로 보입니다.
14:22김창섭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.
14:262014년 12월 통합진보당은 위원정당으로 해산됐습니다.
14:32헌법재판관 9명 가운데 8명이 찬성 의견을 냈습니다.
14:35비청구인 통합진보당을 해산한다.
14:402. 비청구인 소속 국회의원들은 그 위원직을 상실한다.
14:44이듬해 김용훈 고용노동부 장관 지명자는 한국진보 정치 복원을 주제로 한 성공의 대 석사 논문에서 헌재의 결정을 사실상 부정했습니다.
14:55정권과 보수 언론이 반민주, 종북 세력이라는 낙인을 찍었고 무리한 정당 해산으로 이어지게 하는 동력이 됐다는 겁니다.
15:04사법부에 의한 정당 해산이 정당화될 수 없고 재판 과정에서 무리한 법 적용 등 통진당 해산의 부당성은 말할 나위가 없다고도 했습니다.
15:17헌재가 정치 영역에 개입해서는 안 된다는 취지로 해석될 수 있는 대목입니다.
15:21김 지명자는 민주노총 위원장 시절 19대 총선에서 통진당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기도 했습니다.
15:29통합진보당이 30석을 얻던 그 이상을 얻던 절반을 책임지는 민주노총의 이변은 지금부터 시작입니다.
15:37김 지명자는 2011년엔 이정희 전 통진당 대표 등과 함께 종속적 한미동맹 체제의 해체와 주한미군의 단계적 철수를 담은 진보진영 대표자 합의문을 작성하기도 했습니다.
15:52논문에 담은 표현의 취지 등 입장을 묻는 요청에 김 후보자 측은 청문회에서 답하겠다고 했습니다.
15:59TV조선 김사섭입니다.
16:00뉴타운 개발지역 지정을 앞두고 배우자가 도로 부지를 매입해 논란이 됐던 조현 외교부 장관 지명자가
16:08이번엔 아들의 갭 투자를 지원해 아빠 찬스 논란에 휩싸였습니다.
16:14정작 자신은 부모가 아파트를 사주면 신분 격차가 고착화된다고 공개 비판한 적이 있는데
16:19내로운 안불이란 비난, 면하기 어려워 보입니다.
16:23장윤정 기자입니다.
16:24심각한 사회 문제인 만큼 해결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도 했습니다.
16:51하지만 10달 뒤 조 지명자는 아들의 갭 투자를 지원했습니다.
16:57해외에 체류 중인 아들 부부가 서울 용산의 66평짜리 한강변 아파트를 전세를 끼고 18억 원에 샀는데
17:05당시 전세 시세를 감안하면 10억 정도가 필요했을 걸로 보입니다.
17:10이 가운데 조 지명자와 조 지명자의 장모가 6억 원가량을 보태준 걸로 파악됐습니다.
17:17조 지명자의 아들은 3에서 4억 원을 들여 6년 만에 15억 원에 달하는 시세 상승을 누리게 된 셈입니다.
17:2520년이 저때부터 올라가지고 차측 차측 올라가지고
17:30지금 이제 31억, 33억 원을
17:33당시는 부동산 투기 과열로 문재인 정부가 여러 대책들을 내놓던 시점이었습니다.
17:40조 지명자는 증여로 처리하고 세금도 모두 납부했다며 관련 자료는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했습니다.
17:59TV조선 장윤정입니다.
18:02민주당이 이재명 대통령의 대북 송구 무역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겠다며 이른바 정치검찰 TF를 만들었습니다.
18:093년째 해외 도피 중인 인터폴 적색수배자의 인터뷰 한마디에
18:14수감 중인 이화영 전 부지사가 특검을 주장하더니
18:18이젠 집권 여당까지 공식 조직을 만들었습니다.
18:22민주당이 대법원 판결을 부정한 게 한두 번은 아닙니다만
18:25이런 흐름을 어찌 봐야 할지요.
18:27먼저 고희동 기자가 보도합니다.
18:29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사건의 핵심 피의자인 배상윤 KH그룹 회장은 해외 도피 3년 만에
18:38이재명 대통령은 이번 사건과 무관하다는 내용의 언론 인터뷰를 했습니다.
18:44민주당은 검찰의 이재명 죽이기 공작이 드러났다며 해당 발언 공개 사흘 만에
18:50이른바 정치검찰 조작기소 진상규명 TF를 출범시켰습니다.
18:54국민을 기만하고 사법 정의를 농락한 정치검찰의 대북 송금 의혹 조작 사건을 철저히 재수사해야 합니다.
19:04인터폴 적색수배 대상자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인물의 주장을 근거로 재수사를 요구하고 나선 겁니다.
19:11민주당의 정권초부터 대북 송금 사건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이는 건
19:27최근 유죄가 확정된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의 조작수사 주장에 힘을 싣는 동시에
19:33이 대통령의 사벌리스크까지 해결하겠다는 의미란 해석이 나옵니다.
19:37민주당은 변호사비 대나북으로 시작된 사건이 고려한 대북 송금 사건으로 변질됐다며
19:50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검찰개혁의 첫걸음이라고 강조했습니다.
19:55TV조선 고유동입니다.
19:58이번 사건으로 이화영 전 부지사는 대법원이 징역 7년 8개월을 확정해 수감 중입니다.
20:04배상윤 회장 주장과 달리 이 전 부지사 재판에선 1, 2, 30 모두가
20:09이재명 도지사에게 보고했다는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의 진술을 믿을만하다고 일관되게 인정했습니다.
20:16황정민 기자가 이어서 보도합니다.
20:20이화영 전 부지사는 2023년 7월 쌍방울 대북 송금을 이재명 도지사에게 보고했다고 검찰에 진술했다가
20:28두 달 만에 말을 뒤집었습니다.
20:32검찰이 술을 주며 회유해 허위 진술을 했다는 겁니다.
20:35하지만 법원은 이 전 부지사의 연령, 경력, 학력 등을 고려하면
20:50연어와 술을 줬다고 진술에 근본적 영향을 받는다는 건 납득하기 어렵다고 했습니다.
20:56반면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은 방북비용 대납이 이재명 지사에게 보고가 된 건지 묻자
21:06당연히 그쪽에 말씀드렸다고 이 전 부지사가 답했다고 진술했는데
21:111심부터 대법원까지 모든 재판부가 신빙성을 인정했습니다.
21:17이화영 전 부지사 재판에서의 사법부 판단은
21:20이 대통령과 무관하다는 배상윤 회장의 주장과 배치됩니다.
21:24민주당 등 범여권은 과거에도 사기 등 전과자의 제보를 바탕으로
21:40이른바 검언유착을 주장했지만
21:43관련자들은 모두 무죄나 무현미로 판명났습니다.
21:47TV조선 황정민입니다.
21:54조은석 내란 특검과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일 소환조사 출석 방식을 놓고
22:03치열한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
22:07윤 전 대통령 측은 지하주차장을 통한 비공개 출석을 요구하고 있는데
22:11특검은 지하주차장 입구를 열어주지 않겠다고 못 박았습니다.
22:16류태영 기자입니다.
22:17윤석열 전 대통령은 내일 소환조사를 앞두고
22:22여전히 비공개 출석을 요구하고 있습니다.
22:25오전 10시까지 변호인 3명과 함께 특검이 있는 서울고검으로 가겠다면서도
22:29지하주차장을 통해 비공개 출석하는 것을 현장에서 특검과 협의할 계획입니다.
22:34하지만 특검은 1층 현관을 통해 들어오지 않으면 출석 불응으로 간주하겠다고 언포를 놨습니다.
22:42특검은 지하주차장으로 통하는 차단봉도 열어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.
22:46특검은 경호처와 협의를 통해 윤 전 대통령 조사실과 경호인력 대기공간 마련 등
22:52실무 준비를 모두 마쳤습니다.
22:54필요하다면 본인 동의하에 오후 6시 이후 심야조사도 할 방침입니다.
22:59지난 16일 지병으로 입원했던 김건희 여사는 오늘 퇴원했습니다.
23:03김건희 특검팀은 김여사 소환 시점을 검토하고 있습니다.
23:17김여사 측은 비공개 소환을 요청한 적 없다며
23:20특검의 정당한 소환 요청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.
23:25TV조선 유태영입니다.
23:26검찰이 대장동 개발비리 혐의로 기소된 김만배 씨와 유동규 전 본부장에게
23:33각각 징역 12년과 7년의 중형을 구형했습니다.
23:381심 재판이 시작된 지 4년 만입니다.
23:41윤 전 본부장은 최후 진술에서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의 정치적 성공을 위한 일이었다고 했습니다.
23:48한세은 기자입니다.
23:48유동규 전 본부장과 남욱 변호사 등 대장동 민간업자들이
23:55결심 공판 참석을 위해 법원 정사에 들어섭니다.
23:59대장동 개발 사업 과정에서 성남도시공사에
24:024,895억 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.
24:06유 전 본부장은 최후 진술에서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의 정치적 성공을 위해
24:18범죄에 연루된 것이라며 처벌을 잘게 받겠다고 했습니다.
24:23검찰은 유 전 본부장이 청탁의 고리 역할을 한 핵심 인물이라며
24:27징역 7년에 벌금 17억 원, 추징금 8억 5천만 원을 구형했습니다.
24:32함께 재판에 넘겨진 김만배 씨는 성남시가 가져간 이익도 적지 않으므로
24:37배임을 논하는 건 어이없다고 했지만
24:40검찰은 직접 로비를 담당한 핵심 인물이라며
24:43징역 12년에 추징금 6,112억 원을 구형했습니다.
24:48검찰은 정영학 회계사와 남욱, 정민용 변호사에게
24:52각각 징역 5년에서 10년을 구형했습니다.
24:56재판부는 이르면 다음 달 1심 선고를 내릴 전망입니다.
24:59유 전 본부장과 제장동 민간업자들은 2021년 10월 기소됐지만
25:04재판부가 3차례 바뀌면서 1심 재판만 4년 가까이 걸렸습니다.
25:10TV조선 한지은입니다.
25:13서울 교대역 인근에서 가스 배관이 파손되면서
25:16가스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.
25:20이 사고로 일대 교통이 마비되고 시민들이 대피하는 큰 혼란이 벌어졌습니다.
25:25이나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
25:29인도 바로 옆 공사장에서 대형 드릴이 땅을 파고드는 순간
25:33갑자기 흙먼지와 함께 희뿌연 연기가 솟구쳐오르고
25:37주변 시민은 코를 막고 뛰어갑니다.
25:41옆 건물에서도 놀란 사람들 수십 명이 코를 막고 줄지어 빠져나옵니다.
25:45오늘 오전 10시 47분쯤 서울 교대역 인근 공사장에서
25:57포크레인이 울타리 설치를 위해 드릴 작업을 하던 중
26:01도시가스 배관을 파손했습니다.
26:04이 사고로 일대가 긴급 통제됐습니다.
26:06오늘 사고로 교대역 사거리가 통제되고
26:10열차가 무정차 통과하면서
26:12점심시간 교대역 주변은 극심한 혼잡이 빚어졌습니다.
26:16가스가 누출 압력이 높다 보니까
26:19히 하는 소리가 상당히 크게 들이고 두렵고
26:23뭐 그런 마음이 들려서 없습니다.
26:25교대역 안에서 승객들을 대피시키던 영무원 한 명은
26:28가스를 흡입해 병원에 이송됐습니다.
26:31도시가스 업체가 추가 사고를 막기 위해
26:34주변 1900세대의 가스 공급을 차단했습니다.
26:45소방당국은 사고 4시간여 만에 가스 누출이 멈춘 것을 확인하고
26:49주변 통제를 해제했습니다.
26:52TV조사원 이나영입니다.
26:55충남 당진의 2층짜리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
26:5980대 노부부가 숨졌습니다.
27:02거동이 불편했던 부분은 미처 대피하지 못하고
27:05참변을 당한 걸로 보입니다.
27:07김다루 기자입니다.
27:10어디선가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와
27:12주택가 골목으로 퍼집니다.
27:15연기에 놀란 주민들이 나와
27:17걱정스럽게 주의를 맴돕니다.
27:20잠시 뒤 경찰차와 소방차가 도착해
27:22진화에 나섭니다.
27:25어젯밤 11시 20분쯤
27:2680대 노부부가 살고 있는 충남 당진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.
27:32소방관들이 집 안으로 들어갔을 때 부부는 심정지 상태로
27:44침실 침대와 바닥에서 누운 채 발견됐는데
27:47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.
27:52화재 열기에 집 안 커튼은 녹아내렸고
27:54방범창도 새까맣게 그을렸습니다.
27:57가재도구가 모두 불에 탄 집 안에서는
28:00보행 보조기도 발견됐습니다.
28:03부부는 지병으로 거동이 불편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
28:06경찰과 소방당국은 정기적 요인으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
28:18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.
28:22TV조선 김다로입니다.
28:24이재명 대통령이 대북전단 살포에 엄정 대응 지시를 내리면서
28:29단속이 강화되고 있습니다.
28:31이번에는 인천 강화에서 미국인들이 쌀을 담은 페트병을
28:36북한으로 보내려다 체포됐습니다.
28:38김준석 기자입니다.
28:41사람들이 바다를 향해 페트병을 던집니다.
28:46페트병은 빠른 조류를 타고 북한으로 향합니다.
28:50오늘 새벽 같은 방법으로 강화군 망월돈대에서
28:53북한에 페트병을 띄워보내려던 미국인 6명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.
28:58미국인들은 20대에서 50대로 쌀과 달러, 성경이 든 커다란 포대를 들고 다니다
29:05이를 수상히 여긴 해안 감시 군인에 발각됐습니다.
29:09경찰은 이들이 페트병 1,300개를 북한에 보내려다 미수에 그쳤다며
29:14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.
29:18미국인들은 선교단체 소속으로 추정됩니다.
29:29한국인의 도움 없이 외국인이 북한에 물품을 보내려 한 것은 이례적입니다.
29:34강화군은 지난해 11월부터 위험구역으로 지정돼
29:52대북전단 살포 행위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이 내려진 상태입니다.
29:57경찰은 TF팀을 꾸리고 대북전단 살포 행위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.
30:02TV조선 김준석입니다.
30:06오늘 남부지방에는 올해 첫 폭염특보가 내려졌습니다.
30:10무더위가 시작되면서 해수욕장들도 속속 개장하고 있는데
30:14불청객 해파리가 벌써부터 기승입니다.
30:18해수욕장들은 해파리 쏘임 사고를 막기 위해 거대 그물망 설치에 나서고 있습니다.
30:23하동원 기자입니다.
30:26젊은 남성들이 해수욕장으로 뛰어듭니다.
30:29아이들은 신이나 물장구를 칩니다.
30:33올해 처음 폭염주의보가 내린 부산에는 물놀이를 즐기는 인파가 북쪽이었습니다.
30:39하지만 바닷속은 위험이 도살입니다.
30:41거제와 오늘 해운대 해수욕장에는 해파리 쏘임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습니다.
30:45해파리가 많이 나온다고 해서 안에 너무 깊숙이 들어가는 건 자제하려고 했고요.
30:52개장을 앞둔 광안리의 수옥장에는 해파리 유입을 막기 위한 그물망이 등장했습니다.
30:58길이 1.1km로 해변으로부터 100m 밖에 설치됐습니다.
31:03지난해 광안리에서만 해파리 쏘임 사고가 143건 발생하자 특단의 조치를 취한 겁니다.
31:09이 그물망도 촘촘하게 구성해서 치고 있기 때문에 올해는 해파리 쏘임 사고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.
31:20지난해 전국 해파리 쏘임 사고는 4천 건이 넘었는데 이 가운데 부산이 1,300여 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.
31:27부산 지역 다른 해수욕장들도 다음 달부터 그물망을 설치하고 해파리 퇴치 선박도 함께 운영할 예정입니다.
31:35현재까지 수온이 평년 수온인 20도로 회복하다 보니 해파리가 짧은 시기에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.
31:43다만 매년 바다 수온이 높아지고 있어 늘어나는 해파리 개체를 줄일 수 있는 근본적인 해결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.
31:52TV조선 하동훈입니다.
31:55여름철을 맞아 지자체도 폭염 대비에 한창입니다.
31:58특히 고령층이나 만성질환자들에겐 여름나기가 더 쉽지 않은데 최근에는 여러 스마트 기술들이 주민들의 건강관리를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도와주고 있습니다.
32:10어떤 기술들인지 이상배 기자가 소개합니다.
32:15지역 내 독거노인 등에게 도시락을 배달하는 74살 이지홍 씨.
32:21무더위 속에서 하루 평균 4km 넘게 걸으며 틈틈이 손목이 시계를 봅니다.
32:26구청에서 나눠준 스마트워치입니다.
32:31버튼을 누르면 심박수와 피부 온도 등 생체 정보가 뜨고 위급 상황 시 어디로 연락할지도 알려줍니다.
32:39혈압도 체크하고 또 운동 보행 횟수도 체크할 수 있고 병원에 방문하지 않고도 내 나름대로의 건강을 체크할 수 있다는.
32:51폭염을 피하는데 길가에 그늘막만한 곳도 없습니다.
32:54햇빛 받으면 좀 어지러운 게 있어가지고 그늘이 지니까 확실히 햇빛도 피하고 좋은 것 같아요.
33:02스마트워치처럼 그늘막도 똑똑해지고 있습니다.
33:06한낮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면 이 스마트 그늘막이 기온을 감지해 자동으로 작동을 시작합니다.
33:12주민들 반응이 좋아지면서 서울 관악구는 올해 스마트 그늘막을 지난해보다 50% 더 늘리기로 했습니다.
33:21햇빛 쨍쨍한 날에는 가끔 안 펴져 있을 때도 있는데 그럴 때 잘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.
33:27기온에 따라 물을 뿌리는 횟수가 달라지는 안개 분석이부터 사람 체온을 이직해 에어컨을 자동으로 틀어주는 버스 승강장까지 재난급 폭염에 대비한 대비도 진화를 거듭하고 있습니다.
33:42TV조사는 이상민입니다.
33:47이재명 대통령이 6.25 참전용사를 비롯한 국가유공자 160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했습니다.
33:55제2연평해전과 천안함 폭침 사건 유적들도 참석했는데 이 대통령이 각별한 보상과 예우를 약속한 만큼 음모로는 이제 사라지겠죠.
34:05최민식 기자가 보도합니다.
34:06이재명 대통령이 6.25 참전유공자인 이춘자 여사에게 광무 기부를 선물로 전달합니다.
34:251980년 5월 전남도청에서 계엄군과 맞서다 숨진 고 문재학군의 어머니 김길자 여사도 참석했습니다.
34:33문구는 노벨문학상을 받은 소설가 한강의 대표작 소년이 온다.
34:39주인공 동호의 실제 모델입니다.
34:41제가 광주에 갈 때마다 자주 뵙는데 꼭 저를 그때 나이 한 살 차이었던 자제분과 닮았다고.
34:51연평해전 등 서의를 지키다 숨진 용사들의 유족들도 함께했습니다.
34:55천안함 폭침 사건을 놓고 민주당과 수차례 충돌해온 최원일 전 천안함함장도 행사에 참석했습니다.
35:05최 전함장은 진보 정권이 보은 행사에 나를 초청한 건 처음이라며
35:10민주당 지지자들도 더는 천안함 사건에 대해 음모론을 제기하지 못할 것이라고 했습니다.
35:16이 대통령은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은 각별히 예우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.
35:23일제치하의 독립운동 그리고 6.25전쟁, 5.18민주화운동, 서해 수호의 역사를 통해서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습니다.
35:37원자력안전위원회가 어제 고리원전 1호기를 해체하기로 최종 결정했습니다.
35:56원전을 짓는 것만큼 해체하는 것도 국가적 규모의 미래 먹거리라는데
36:00시장성이 정말 좋은지 기술적으로 문제는 없는지 신유만 기자와 따져보겠습니다.
36:06자, 신 기자, 고리 1호기 어떤 원전입니까?
36:10네, 부산 기장군에 있는 고리 1호기는 1978년부터 가동된 우리나라 첫 대형 상업원자력발전소입니다.
36:18박근혜 정부 때인 2015년 영구정지가 결정됐고
36:212017년 40년 역사를 끝으로 가동이 종료됐습니다.
36:25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해부터 해체 사전작업으로 원전 내 방사성 물질 제거작업을 하고 있습니다.
36:32원전 해체 작업은 어떻게 하는 겁니까?
36:34원전이 가동을 멈추면 사용 후 해결료 반출 등의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.
36:40이후 방사성 오염물을 제거하고 시설을 철거하는 데 추가로 6년 정도 걸립니다.
36:46해체 작업을 모두 끝내는 데까지 일반적으로 15년 정도 소요되는데
36:50원안위는 2037년까지 고리 1호기 해체를 마친다는 계획입니다.
36:55우리나라가 원전은 참 잘 짓는데 해체 기술은 어느 정도 수준인가요?
37:01우리나라 기술은 이 분야 선진국 미국의 87% 수준으로 평가받습니다.
37:07우리나라는 서울 공릉동에 있었던 연구용 원자로 한기를 해체해본 경험이 있는데
37:12전문가들은 우리나라가 수준급의 원전 건설 기술을 가진 만큼 해체 자체는 어렵지 않지만
37:18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에 예상치 못한 변수가 있을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.
37:23우리나라 말고도 외국에서도 원전을 중단시키고 해체하는 곳 많지 않습니까?
37:38그렇습니다. 현재 전 세계 원전 215기가 가동 영구 정지 상태입니다.
37:442050년까지 600기의 가동이 정지될 거라는 예상치도 있습니다.
37:48해체 시장 규모는 540조 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되는데
37:53한수원은 고리 1호기 해체 경험이 세계 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.
37:59그런데 원전을 해체하는 것만이 꼭 정답일까요?
38:02혹시 더 가정할 수 있는 그런 방법은 없습니까?
38:05일례로 미국에서는 2019년부터 가동이 중지됐던
38:09펜실베이니아주 3마일 원전 2호기의 재가동이 결정됐습니다.
38:14AI 데이터 센터의 전력량이 폭증하자 마이크로소프트가 원전 재생에 돈을 대고
38:202028년부터 전기를 20년 독점 공급받기로 한 겁니다.
38:36이외에도 미국 원전 94기 중 90% 이상이 계속 운전 허가를 받았고
38:42이 중 8기는 사용 연한을 80년까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.
38:4740년 가동한 고리 1호기의 2배인 거죠.
38:50이 때문에 해체 원전 시장의 규모가 과대평가됐다는 시각도 있습니다.
38:56여전히 신규 원전 건설 시장도 크죠?
38:59맞습니다.
38:59세계 원자력협회는 2040년까지 107기의 원전이 새로 생길 것으로 예상합니다.
39:06당장 윤석열 정부에서 체코와 맺은 26조 원 규모 원전 수주권이 있죠.
39:11이재명 대통령도 지난 11일 체코 총리와의 통화에서 원전 건설을 계획대로 추진하자는 공감대를 이뤘습니다.
39:19원전 건설과 해체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이 투트랙 전략이 필요하겠군요.
39:24신 기자 잘 들었습니다.
39:25자신의 결혼식에 600억 원 이상을 쓰는 갑부가 있습니다.
39:40바로 아마존의 창립자 제프 베이조스인데
39:43논란 속에서도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3일간의 초호화 결혼식을 시작했습니다.
39:49이정민 기자입니다.
39:53아마존 창립자 제프 베이조스와 약혼녀 로렌 산체스가 입을 맞춥니다.
39:58결혼식은 사흘간 진행되는데 수상도시 베네치아에서 열릴 피로연장으로 향하는 길입니다.
40:16하객들 몇 면도 화려합니다.
40:19트럼프 대통령 딸 이반카 부부를 비롯해 빌 게이츠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, 오프라 윈프리, 킴 카데시안 등 유명 인사가 총출동했습니다.
40:31공항 3곳과 베네치아 대운하엔 전용기 90대와 수상택시 30여 대가 동원됐고
40:38하객 250명이 최고급 호텔 5곳에 나눠 묶는데
40:42이 가운데 일부는 1박에 1,800만 원 하는 호텔을 이용합니다.
40:496,800억 원짜리 호화 요트에선 하객 파티가 열리고
40:53그래미 수상가수 레이디 가가가 콘서트를 할 예정입니다.
40:59결혼 비용으로만 최소 624억 원이 들 것으로 보입니다.
41:04큰 관광 수입을 기대하는 한편엔 비판의 목소리도 터져나오고 있습니다.
41:25비판을 의식한 베이조스는 하객 이름으로 베네치아 씨의 거액을 기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.
41:32TV조사원 이정민입니다.
41:36세계적인 패션 잡지 보그의 편집장이 37년 만에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발표했습니다.
41:43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실제 모델로도 유명한데요.
41:48패션의 한 시대가 끝났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.
41:51신은서 기자입니다.
41:521892년 뉴욕 상류층을 겨냥해 출간된 미국 패션 잡지 보그
42:05뉴욕을 세계 패션 중심지로 끌어올린 보그의 최전성기엔
42:11영국 출신 단발머리 편집장이 있었습니다.
42:14패션계의 거목 에나 윈터가 37년간 몸담았던 보그 편집장직을 떠난다고 발표했습니다.
42:22그녀가 도착해야 패션쇼가 시작할 정도로 영향력을 과시하고
42:26영화에선 완벽주의자 편집장으로 그려지기도 했습니다.
42:31민주당 지지자로 대통령부터 스타까지 화려한 인맥을 자랑하고
42:41새벽 5시 기상 밤 10시 취침을 위해 한 파티엔 10분 이상 머무르지 않는 걸로 유명합니다.
42:481988년 편집장으로서 첫 번째 표지엔 청바지를 입은 모델을 등장시켜 세간을 놀라게 했습니다.
43:04반면 자신과 뜻이 다른 디자이너들과의 불화, 엘리트주의에 대한 비판도 받고 있습니다.
43:10올해 75살인 에나 윈터는 보그를 떠나지만 해외 편집 책임자 직책 등은 유지할 예정입니다.
43:19외신들은 벌써부터 패션의 한 시대가 저물었다고 평가했습니다.
43:24TV조선 신은서입니다.
43:27AI 기술은 우리의 일상에 이미 깊숙이 자리잡고 있죠.
43:31집안일도 해주고 일터 업무도 크게 덜어주고 있습니다.
43:35오늘 막을 내린 국내 최대 테크 컨퍼런스 메타콘에서는
43:39AI가 바꿀 미래의 풍경을 미리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.
43:44임유진 기자가 소개합니다.
43:48냉장고에 식재료를 넣자 자동으로 목록에 추가되고 조리법도 추천해줍니다.
43:57AI가 바꾼 주방의 풍경입니다.
44:01요리뿐만이 아닙니다.
44:02설거지, 빨래, 청소까지 AI가 집안일을 도와주는 걸 넘어 완전 자동화가 목표입니다.
44:21집 자체가 하나의 AI로 연결되면서 가능한 변화입니다.
44:26연결의 영역은 집 밖을 넘어섭니다.
44:28웨어러블 기기로 원격 제어나 건강관리를 하는 건 기본, 착용 사실을 잊을 정도로 우리 몸의 일부가 되는 세상이 다가오고 있습니다.
44:38일터에서도 단순 반복 업무는 이미 AI 몫이 됐습니다.
44:51일자리가 사라질 거란 우려 속에 창의력을 발휘하는 건 아직 인간의 몫입니다.
44:565회째를 맞은 메타콘 2025는 이틀간 연사 30명, 관객 2천 명이 참여한 가운데 상황에 막을 내렸습니다.
45:24TV조선 임유진입니다.
45:32정저지와 우물한 개구리를 일컫는 말이죠.
45:36그곳에서만 살다 보니 우물이 세상의 전부인 줄 믿습니다.
45:41어느 날 바깥 구경을 하고 돌아온 친구 개구리가
45:43네가 본 건 그림자뿐이다 이렇게 말하자 화를 냅니다.
45:47너 미쳤다고.
45:48장자 추수 편에도 우물한 개구리 이야기가 나옵니다.
45:53보고 싶은 것만 보고 다른 건 무시하는 현상이 그때도 있었던 모양입니다.
46:00세상이 개방되면 가짜는 사라질 줄 알았습니다.
46:03하지만 소셜미디어가 발달하고 AI 알고리즘이 인간의 선택을 지배하면서
46:08확증 편향은 더욱 심각해졌습니다.
46:12특히 정치 쪽이 문제입니다.
46:15유튜브가 거대한 공장이 돼 정치 왜곡을 심화시키고
46:19현실 정치에도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합니다.
46:24이재명 정부의 첫 민정수석 오광수 불가론도
46:26불가론도 민주당 성향의 한 유튜브에서 시작됐습니다.
46:32청와대 민정수석 특수통이 가서는 안 된다.
46:35먼저 변신을 해서 굽신거리고
46:37그 다음에는 자료를 모아서 배신을 합니다.
46:42이 대통령이 공식 임명한 뒤에도
46:44김호준 씨는 대통령의 비서라 언제든지 바꿀 수 있다고 했고
46:48낙마합니다.
46:50민주당 대표 선거에 대한 세력 분석은 가관입니다.
46:53이게 이재명 대통령과 방송인 김호준 씨와의 대결 양상으로 보인다.
47:01김호준 씨 쪽의 지지층은 정청래
47:05박찬대 의원 쪽은 그래도 이재명 대표를 더 지지하는 지지층
47:11펄펄 살아있는 신임 대통령의 권력을
47:16일개 유튜브에 비유하고 있습니다.
47:19각 진영 지지자들이 유튜브에 집결하고
47:21정치한다는 사람들까지 여기 의존하면서 벌어진 일입니다.
47:26이런 문제는 여야나 이념을 떠나 마찬가지입니다.
47:30윤석열 전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하고 난 다음에
47:33선관위에 계엄군을 투입했던 사실은 근원과 똑같습니다.
47:37선거의 공정성에 대한 신뢰에 좀 의문이 드는 것들이 많이 있었고
47:46선관위의 전산 시스템을 전반적으로 스크린할 수 있으면 해봐라
47:52선거 부정에 대한 일관된 주장은 유튜브에서 쉽게 볼 수 있습니다.
47:58보고 싶은 것만 보고 그게 자꾸 쌓이면서 집단 사고의 늪에 빠지면
48:04현실과는 점점 멀어질 수밖에 없습니다.
48:07사람의 심리가 너무나도 약하기 때문입니다.
48:11심리학자 솔로몬 메시의 집단 동조 실험을 한번 보면
48:14피 실험자 한 사람 외에 공모자 전체가 틀린 답을 할 경우
48:19피 실험자 중 37%가 눈으로 뻔히 지은 거를 보면서도 함께 틀린 답을 합니다.
48:27탈 진실은 곧 파시즘의 전단계라고
48:30스나이더 박사가 경고한 이유를 여기서 찾을 수 있습니다.
48:35그렇다고 우리 사회를 거짓의 모래성 위에 세울 수는 없습니다.
48:39가짜에 대응하고 진실을 끊임없이 추구하는 노력만이 세상을 지킵니다.
48:456월 27일 윤정호 앵커 칼럼 우물안 유튜브였습니다.
48:58남부지방에 오늘 첫 폭염 탁보가 내려지며 찜통더위가 이어졌습니다.
49:03내일은 무더위 속 비 소식 들어있는데요.
49:06오늘 밤 중부지방부터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겠습니다.
49:10중부지방부터 시작된 비는 오전에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겠습니다.
49:15소독권의 5에서 50mm, 남부지방의 50에서 60mm로 중부보다 더 강한 비가 내리겠습니다.
49:23남부지방은 내일 밤에 그치겠고 중부지방은 모레 오전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.
49:30내일 전국이 다채로 흐린 가운데 제주도는 맑겠습니다.
49:33내일 아침 기온 서울 23도, 강릉 24도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습니다.
49:39내일 한낮 기온 서울 28도, 대구 34도, 광주 32도까지 지속했습니다.
49:47높아진 습도로 인해 체감온도는 더욱 높겠습니다.
49:51수도권과 강원 영서는 다음 주 초반에도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.
49:55날씨였습니다.
49:566월 27일 금요일 뉴스나인 마칩니다.
50:01시청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