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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0윤석열 전 대통령 소환 조사를 놓고 내란 특검과 윤 전 대통령 측의 신경전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.
00:18윤 전 대통령은 토요일에 조사를 받겠다고는 했습니다.
00:21다만 비공개 출석을 요청했습니다.
00:24특검은 전직 대통령 모두가 공개 소환을 했다며 물러서지 않고 있는데요.
00:29모두가 보는 가운데 들어오지 않으면 소환 불응으로 간주해 체포영장을 다시 청구하겠다는 뜻을 비췄습니다.
00:37특검이 청구한 체포영장이 어제 기각되면서 다소 소강상태가 될 걸로 봤는데 양측 간 기싸움과 법리 다툼이 계속 이어질 걸로 보입니다.
00:47특검 내내 충돌 불가피해 보입니다.
00:49먼저 이광희 기자입니다.
00:51윤석열 전 대통령은 오는 28일 오전 10시 내란 특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겠다고 했습니다.
01:00당초 특검은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했지만 윤 전 대통령 측이 일방적 고지라며 반발하자 1시간 늦춘 10시 출석으로 양측이 합의했습니다.
01:10하지만 공개 출석 여부를 놓고선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.
01:16특검이 먼저 특검 사무실이 있는 서울고검 1층 로비를 통해 공개 출석하라고 요구하자 윤 전 대통령 측은 망신주기 의도라며 공개 소환엔 불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.
01:28지하 주차장으로 출입할 수 없다면 조사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.
01:34특검이 수용하지 않아도 28일 고검 청사까지는 가겠지만 차량 안에 머물며 비공개 출석을 현장에서 협의할 계획입니다.
01:42인권보호 수사 규칙에 따라서 당연히 비공개로 요청할 수가 있고
01:48반면 특검팀은 역대 어느 전직 대통령도 지하 주차장을 통해 출석한 적은 없다며 비공개 출석 요구는 사실상 조사를 거부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.
02:00그러면서 28일 공개 출석하지 않으면 체포영장을 재청구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.
02:06TV조선 이광희입니다.
02:08검찰에 출석하는 피의자를 포토라인에 세우는 건 공개죽인 망신죽이다 이런 비판 적지 않았습니다.
02:15이 때문에 문재인 정부 때 비공개 소환을 원칙으로 하는 법무부 규정을 만들었습니다.
02:22조국 전 장관이 당시 비공개 출석의 수혜자가 되면서 조국 훈령이라고도 불렸었죠.
02:28내란 특검이 윤 전 대통령의 공개 출석을 요구하면서 다시 논란에 빠져들었습니다.
02:34특검이 왜 그러는지 이유는 대충 아실 겁니다.
02:37조윤정 기자의 보도입니다.
02:38조국 전 장관은 2019년 11월 자녀 입시 비리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습니다.
02:48하지만 언론엔 출석하는 모습이 전혀 잡히지 않았습니다.
02:52이른바 조국 훈령 덕분이었습니다.
02:552019년 10월 만들어진 법무부 규정은 수사 내용 언론 공개 금지,
02:59주요 피의자가 검찰에 출석할 때 포토라인을 만들면 안 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.
03:05이후 정진상 전 실장과 노웅래 전 의원 등이 모두 언론 노출을 피해 지하주차장으로 들어갔습니다.
03:12피의자 인권보호라는 측면이 강조된 겁니다.
03:14하지만 내란 특검은 노무현 전 대통령 등이 공개 출석했다며
03:28윤 전 대통령에게도 공개 출석을 요구하고 있습니다.
03:32수사 과정을 공개할 수 있도록 한 특검법도 근거로 들고 있습니다.
03:36앞서 특검은 경찰의 소환 요구에 세 차례 불응했다는 이유로
03:40윤 전 대통령 체포영장을 청구했다가 법원에서 기각당한 바 있습니다.
03:46이 때문에 특검이 수사의 본질보다 소환 방식에 더 신경을 쓰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.
03:52TV조선 조윤정입니다.
03:54아무리 우리 군사시설을 촬영해도 외국인에게는 간첩죄를 적용하지 못한다 이렇게 전해드렸었죠.
04:01이 때문인지 법원이 지난해 부산 해군기지 등을 드론으로 촬영했던 중국인 유학생 2명에 대해
04:08외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일반 이적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.
04:13하동원 기자의 보도입니다.
04:17지난해 6월 한미일 연합훈련을 위해 부산 해군작전사령부에 입항한 미항공모함 루즈벨토
04:23윤석열 당시 대통령은 항모에 올라 장병들을 격려했습니다.
04:28우리 동맹은 그 어느 때보다 굳건하며 어떠한 적과 맞서 싸워도 끝까지 물리치고 승리할 수 있습니다.
04:41그런데 비슷한 시각 중국인 유학생 3명이 인근에서 드론으로 루즈벨토와 해군기지를 촬영하다
04:47순찰하던 군인에게 적발됐습니다.
04:51중국인 유학생들은 해군기지 근처가 내려다 보이는 야산 주변을 옮겨다니며 드론으로 촬영했습니다.
04:56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지난 2023년 3월부터 검거될 때까지 모두 9차례에 걸쳐
05:04부산 해군기지 일대를 드론과 휴대전화 등으로 불법 촬영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
05:1011기가가 넘는 용량의 사진 172장과 동영상 22개가 발견됐는데
05:15일부는 중국 SNS에 올리기도 했습니다.
05:18경찰은 이들에게 군사시설보호법 위반 혐의를 적용하고
05:23주범에게는 외국인에게는 처음으로 일반이적죄 혐의를 추가해 구속연장을 신청했습니다.
05:30대한민국에 군사상 이익을 해했다는 건데
05:32벌금형 없이 무기 또는 3년 이상의 징역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.
05:37간첩법은 적국을 위한 간첩 행위만 처벌하도록 규정하고 있는데
05:49대법원 판례상 적국은 오직 북한만 해당됩니다.
05:54법원은 2명에 대해서만 구속연장을 발부했습니다.
05:57TV조선 하동훈입니다.
05:59북한이 강원도 원산의 대규모 해양관광지구 공사를 마무리하고
06:04준공식을 가졌습니다.
06:0610년 넘게 중단과 재개를 반복해온 데다
06:09트럼프 대통령도 직접 언급했던 곳이라 더 주목을 끌었는데
06:12김정은의 부인 리설주도 1년 반 만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.
06:17이채영 기자입니다.
06:20해안가를 따라 각가지 모양의 건물이 줄줄이 들어섰고
06:242018년 싱가포르 미북 정상회담 때
06:27김정은 위원장이 둘러봤던 마리나베이센즈와 비슷한 건물도 보입니다.
06:33딸 주혜의 손을 잡고 고급 요트에서 내린 김정은은
06:36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선물한 리무진을 타고
06:39행사장으로 이동해 테이프 커팅을 했습니다.
06:432014년 개발을 시작한 원산갈마관광지구가
06:47수차례 공사 중단을 반복하다
06:49러시아 도움으로 11년 만에 준공됐습니다.
06:52이름뿐이던 용사심이
06:54트럼프 대통령도 올 초 취임 직후
07:02직접 언급하며 관심을 보인 곳이지만
07:05열악한 교통사정에 대북 제재도 여전해
07:16대규모 관광객 유측까진 시간이 걸릴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.
07:32준공식엔 1년 반 동안 자취를 감췄던 리설주가
07:36명품 가방을 들고 등장했는데
07:38대부분 의전 중심에서 벗어나 주변으로 물러선 모습이었습니다.
07:43리설주가 나오게 되면
07:45대신 김정은 옆자리를 꽤 찬 김주혜 역시 손목에 시계를 찾는데
07:57정확한 모델은 확인되지 않지만
07:59일각에선 수천만 원 상당의 명품이란 주장도 나옵니다.
08:04TV조선 이채연입니다.
08:05보신 것처럼 김정은은 지지부진했던 수건 사업을
08:10러시아 파병 덕에 해결한 셈입니다.
08:13북한이 이르면 다음 달 추가 파병을 하기 위해
08:15군인들을 선발 중이라고 국정원이 국회에 보고했습니다.
08:19북로 밀착이 더 강화되는 모습인데
08:21평양과 머스크바를 연결하는 직통열차도
08:245년 만에 다시 개통했다고 합니다.
08:27이어서 김충령 기자입니다.
08:28의전 차량 앞까지 마중 나온 김정은 위원장이
08:34쇼이그 러시아 안보회의 서기를 활짝 웃으며 끌어안습니다.
08:45협조 내용을 확정했다는 말의 의미를 두고 해석이 분분했는데
08:50국정원은 북한이 이르면 7, 8월 러시아에 추가 파병을 할 수 있다고 국회에 보고했습니다.
08:56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은 여름에 접어들며
08:59러시아가 대공세를 감행할 것이란 첩보를 입수했는데
09:03이때 추가 파병된 북한군이 동원될 가능성이 큽니다.
09:19북한은 군인뿐 아니라 포탄 천만여 발과 미사일, 장사정포 등 무기를 보냈고
09:25이에 러시아는 방공미사일과 전파 교란 장비를 지원하고
09:30우주발사체 엔진과 드론 기술 자문까지 한 걸로 파악됐습니다.
09:35평양에서 모스크바까지 가는 직통열차도 코로나 팬데믹 이후 5년 만에 개통했습니다.
09:41이런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 대신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
09:54트럼프 대통령과 잠깐 대화를 나눴는데
09:57많은 관심이 조선업과 조선 분야 협력에 있었다고 전했습니다.
10:02TV조선 김충영입니다.
10:044,800자 분량의 시정연설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경제를 24번 언급했습니다.
10:33무너진 경제를 회복하고 민생 경제를 살리는 일은
10:39지금 우리가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입니다.
10:45성장 기회와 결과를 함께 나눈다는 의미의 공정성장도 강조했습니다.
10:50그러면서 지금이야말로 확장 재정 정책을 펼쳐야 할 때라며
10:5430조 5천억 원 규모 추경안에 신속한 처리를 요청했습니다.
10:59이어 13조 규모의 민생 회복 소비 쿠폰과 5조 4천억 원 규모의 투자 촉진
11:05민생 안정과 세입 경정 예산 등 4가지로 나눠 추경안의 내용을 설명했습니다.
11:10이 대통령 시정연설에 민주당은 민생 회복에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겠다며 적극 협조의 뜻을 밝혔지만
11:30국민의힘은 포장만 거창한 이재명식 추경이라며 포퓰리즘이란 평가를 내놨습니다.
11:37이 대통령은 앞서 열린 여야 지도부 환담자리에선 자신이 의리라며 야당의 협조를 당부하기도 했습니다.
11:44이 대통령은 시정연설 직후 용산 대통령실 인근 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했는데 골목 상권이 살아야 민생이 산다며 추경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.
12:01TV로선 최민식입니다.
12:03이 대통령을 맞는 여야의 기류 극명하게 갈렸습니다.
12:07여당 의원들은 박수와 환호로 맞이한 반면 야당 의원들은 굳은 표정으로 서 있기만 했습니다.
12:13다만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국회 방문 때와 비교하면 야당 의원들이 이 대통령과 악수도 하고 대화를 하기도 했습니다.
12:21피켓 시위도 없었습니다.
12:24이 대통령의 시정연설 풍경은 황정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.
12:27이재명 대통령이 본회의장에 들어서자 민주당 의원들이 일제히 일어나 맞이합니다.
12:36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연단에 오를 때까지 2분여 동안 박수소리가 끊이지 않았습니다.
12:42국민의힘 의원들도 자리에서 일어섰지만 표정은 굳어있습니다.
12:46이 대통령 연설 동안 여당 의원들은 12번의 박수로 호응했습니다.
12:51야당 쪽은 조용했고 통원석 원내대표는 연설문 옆에 내로남불이란 메모를 했습니다.
13:00이 대통령은 원고에 없던 농담도 했는데
13:02우리 국민의힘 의원들은 반응이 없는데 이러면서 좀 쑥스러우니까
13:06우리 야당 의원님들께서도 필요한 예산 항목이 있거나 착감에 주력하시겠지만
13:15국민의힘에선 무시나 조롱으로 들렸다는 반응도 나왔습니다.
13:21다만 연설을 마친 이 대통령이 퇴장할 때는 국민의힘 의원들도 일어서서 악수를 했고
13:27일부 미소를 띄거나 이 대통령에게 뭔가 말을 건네기도 했습니다.
13:32윤석열 전 대통령 시정연설 때 민주당 의원들은 취임 초엔 일어서서 맞이했지만
13:381년 뒤엔 눈을 피하거나 일부는 앉아서 팔만 뻗어 악수했습니다.
13:43이 대통령은 웃으면서 대학 선배인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파를 툭 치기도 했는데
13:49권 의원은 김민석 총리 임명은 안 된다고 두 번 말했다고 했습니다.
13:55민주당 당권 주자들의 은근한 신경전도 있었습니다.
13:58정청래 의원은 국회 본관 앞까지 나가 이 대통령을 맞이했고
14:02박찬대 의원은 본회의장 앞에서 이 대통령과 가장 먼저 악수했습니다.
14:11퇴장 때 두 사람을 함께 마주친 이 대통령은 동시에 손을 맞잡았습니다.
14:17TV조선 황정민입니다.
14:19이 대통령의 시정연설 이후 민주당은 추경예산안과 김민석 국무총리 임명 동의안 처리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습니다.
14:27상임위원장 재배분 협상도 진전이 없자 빈자리를 내정하고 단독 처리하겠다고 엄포를 놨습니다.
14:34협체가 참 쉽지는 않은 듯합니다.
14:37구승경 기자의 보도입니다.
14:40여야 원내대표단이 한 식당에 마주 앉았습니다.
14:44하지만 이틀째 이어진 상임위원장 재배분 논의는 평행선을 달렸습니다.
14:50법사위원장과 예결위원장을 달라는 국민의힘의 요구를 민주당은 거절했습니다.
14:55민주당은 압도적 다수를 점한 지난 21대 국회부터 다수당이 국회의장, 소수당이 법사위원장을 맡는 관례를 깨고 법사위원장 자리를 놓지 않고 있습니다.
15:08국민의힘이 불참한 가운데 민주당은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내일 상임위원장 선취를 위한 본회의 개최를 요구했습니다.
15:164선의 이춘석 의원을 법사위원장으로, 3선의 한병도 의원을 예결위원장으로 하는 명단도 냈습니다.
15:22민주당은 나흘 뒤인 30일에도 본회의를 열어 김민석 총리 후보자 인준안을 처리한다는 방침입니다.
15:41이틀간의 인사청문안은 부실한 자료 제출 문제를 놓고 격론을 벌이다 막판 파행했고 청문보고서도 채택하지 못했습니다.
15:52민주당의 있음을, 이 청문회를 보이코트한 것은 후보자고 민주당입니다.
15:58인천 보고서가 채택되지 않는 자료로 하면 민주당에 대한 흑을 수선으로 갈 수가 없다.
16:05민주당 주도로 상임위원장 선출안이나 총리 인준안 처리에 나서더라도
16:09107석의 국민의힘이 막을 마땅한 방법은 없는 상황입니다.
16:13TV조선 고승현입니다.
16:15민주당은 공영방송의 지배구조 개편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이른바 방송 3법도 신속하게 처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.
16:24명분은 정권의 영향력을 줄인다는 건데 현실적으로는 현 여권의 우호적인 집단의 입김이 커지는 거라는 반론 만만치가 않습니다.
16:33이른바 진보 세력의 사실상 영구적인 방송 장악이라는 건데 조성호 기자가 어떻게 될지 알아봤습니다.
16:42민주당 진성준 정책위 의장은 국회에 계류 중인 방송 3법 개정안을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처리하겠다고 말했습니다.
16:51현재 법안대로 처리될 경우 집권 여당의 기득권을 내려놓는 것이라며 야당은 오히려 환영해야 한다고도 했습니다.
17:07다만 최대한 여야가 합의 처리하는 게 중요하다면서도 야당이 정략적 이유로 계속 반대할 경우 강행 처리를 결심하겠다고 했습니다.
17:16국회 과방위원장인 민주당 최민희 의원은 6월 임시국회가 끝나는 다음 달 4일 안에 본회의를 열고 방송 3법을 통과시키겠다고 했습니다.
17:32과방위는 내일 법안심사 소위를 열고 방송 3법 논의에 들어갈 계획인데 소위 처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.
17:40다만 여권 내 신중론도 적지 않아 속도 조절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있습니다.
17:46방송 3법은 공영방송 이사회의 이사수를 늘리고 이사 추천 권한을 외부로 확대하는 내용이 골자입니다.
17:55여권은 정권이 이사회 구성을 좌지우지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지만
17:59야권에선 노조와 시민단체 입팀을 강화하기 위한 악법이라고 맞서고 있습니다.
18:05민주당은 지난 정부에서 두 차례 추진했지만 거부권 행사로 모두 폐기됐습니다.
18:12TV조선 조성호입니다.
18:14이 대통령이 김상환 헌법재판소장, 우영준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각각 지명했습니다.
18:20모두 진보성향판사연구회 출신으로 헌법재판소의 이념 성향이 진보우위로 기울게 됩니다.
18:27국세청장에는 처음으로 현역 의원을 지명했습니다.
18:30인사소식 최지원 기자가 종합했습니다.
18:35헌법재판소장 후보로 지명된 김상환 전 대법관은 법원 행정처장과 헌재 헌법연구관 등을 역임했습니다.
18:45헌법과 법률 이론에 해박한 것으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.
18:50우리 사회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헌법 해석에 통찰력을 더해줄 적임자입니다.
18:57김 후보자는 대법관 시절 박근혜 전 대통령 뇌물죄의 유죄, 이재명 경기지사 때 공직선거법 사건에 무죄 의견을 낸 바 있습니다.
19:09또 다른 대통령목 헌법재판관 후보엔 대법원 재판연구관 등을 지닌 오영준 서울고법 부장판사가 지명됐습니다.
19:17김 후보자는 김명수 전 대법원장 등이 속했던 국제인권법연구회, 오 후보자는 우리법연구회에서 활동한 진보 성향 판사로 평가됩니다.
19:29보편적 인권의 내용을 알아야 된다라는 그런 관점에서 다양하게 공부하는 몸이라고 제가 지켜보고 했으니 믿어달라.
19:38두 후보자가 모두 임명되면 구인체제 헌재는 진보 4명, 보수 2명, 중도 3명으로 진보 5위로 바뀌게 됩니다.
19:49이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과 위증교사, 대북송금 사건 변호를 맡아 이해충돌 논란을 빚은 이승엽 변호사는 재판관 지명을 고사했습니다.
19:59차관급이면서도 인사청문회 대상인 국세청장 후보엔 국세청 차장 출신으로 민주당 비례대표인 임광현 의원이 내정됐습니다.
20:11국방, 복지, 노동, 환경부 차관과 공정거래위 부위원장 등 5명도 임명됐는데 모두 내부 인사가 승진기용됐습니다.
20:21TV조선 최지원입니다.
20:23김민석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막판 파행하면서 이재명 정부 첫 고위공직자부터 여야 합의로 임명이 이루어지긴 어려워졌습니다.
20:38검증이 끝났다는 여당과 달리 야당은 여전히 의혹이 해소되지 않았다는 입장인데 인사청문회 결과와 관계없이 임명될 거란 관측이 많습니다.
20:46무용론까지 나오는 국회 검증 기능의 실효성을 더 높일 수 있는 방법은 뭔지 뉴스 더해서 정치부 이태희 기자와 더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.
20:56이 기자 민주당 기류 보면 이번 역시 야당이 반대해도 처리하는 거죠?
21:00네, 그런 기류입니다.
21:01문재인 정부 때 인사청문 보고서 없이 임명된 장관은 35명이나 됐습니다.
21:07윤석열 정부 때도 3년이 조금 안 되는 기간 동안 30명입니다.
21:11청문회 결과와 관계없이 임명을 강행하는 일이 반복되다 보니 이럴 거면 뭐하러 청문회를 하냐는 지적이 적지 않습니다.
21:20네, 뭐 야당할 때는 선거 검증해야 된다 이렇게 이야기하다가 여당 되면 과도한 신상 털기 하지 마라.
21:27뭐 입장 바뀔 때마다 이런 식으로 한다면 정말 뭐 때문에 하는지 모르겠네요.
21:31맞습니다. 청문회가 내실 있게 진행이 되려면 후보자의 해명을 검증할 수 있는 증인과 참고인 또 자료가 핵심이죠.
21:39하지만 핵심 증인 채택은 여당이 맞고 후보자는 자료 제출을 거부하면 알맹이 없는 청문회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.
21:47김 후보자는 보건복지위원장 시절 장관 후보자의 자료 제출 중요성을 강조했었습니다.
21:53청문회가 원만하게 진행되지 못하는 것은 후보자가 지금까지 자료 제출과 그다음에 오늘 답변에 있어서 불만족이 조금 더 일찍 이것을 제출해 주셨다면
22:10국민의힘은 김 후보자의 증여세 납부 내역, 대출 상환 자료 등을 요구했지만 김 후보자와 민주당은 개인정보 등을 이유로 제출하지 않았습니다.
22:21거꾸로 3년 전엔 한덕수 전 총리 후보자에게 민주당이 50년간 봉급 내역 등 천여 건의 자료를 요구했고
22:29한 전 총리와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와 마찬가지의 이유를 들어서 제출을 거부했습니다.
22:34네, 여야부도 내로남불 이런 비파를 피할 수가 없는데, 그럼 인사청문회의 실효성 어떻게 높일 수 있을까요?
22:41미국의 경우에는 백악관이 가진 인사검증 자료를 의회가 요구하면 제출하도록 돼 있습니다.
22:47야당 시절엔 한결같이 자료 제출 요구 권한을 강화하자거나 후보자의 허위 진술 시 처벌하자는 등의 제도 개선을 요구합니다.
22:56하지만 여당이 되면 정책 검증에만 집중하고 도덕성 검증은 비공개로 하자는 주장을 합니다.
23:02태도가 바뀌는 건 민주당, 국민의힘 모두 마찬가지입니다.
23:06결국은 제도 자체보다도 입장에 따라서 말이 달라지는 정치권의 풍토가 가장 먼저 바뀌어야 한다는 지적이 적지 않습니다.
23:14네, 근데 정권 초반이긴 합니다만, 국민 여론이나 야당 무시하고 임명을 밀어붙일 경우에 좀 부담이 될 것 같기도 해요.
23:23민주당 그런 생각 없습니까?
23:24문재인 정부 당시 임명 35일 만에 사퇴했던 조국 전 법무장관 사례가 대표적이죠.
23:30오늘 국민의힘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시정 연설 전 환담 때 이재명 대통령에게 김 후보자 지명 철회를 요구했는데
23:38이 대통령은 별다른 말은 없었던 걸로 전해졌습니다.
23:42다만 옆에 있던 대통령실 관계자가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약 50%를 넘는 것을 생각해달라고 했다는데요.
23:49김 후보자 임명과 관련한 대통령실의 기류를 드러낸 대목으로 볼 수 있을 듯합니다.
23:55네, 보통 역지사지, 상대방의 입장을 생각해라 이런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만
24:00현실 정치에서 이게 참 쉽지는 않아 보이는군요.
24:02이 기자 잘 들었습니다.
24:03대법원이 국정농단 사건의 최서원 씨가 스위스의 은닉 재산을 갖고 있을 거라고 주장한
24:21안민석 전 의원의 발언이 명예훼손에 해당한다고 봤습니다.
24:25안 전 의원이 제보 내용을 확인하려는 노력 없이 악의적인 공격을 했다고 판단했습니다.
24:32류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.
24:33안민석 전 의원은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의혹 군변에서
24:39여러 차례 최서원 씨 은닉 재산에 관해 폭로했습니다.
24:43최 씨가 미국 방산업체 회장을 만났다는 주장도 공개적으로 했습니다.
24:48로키드 마틴측과 최순실이 만난 사실도 들은 바 없습니다.
24:51한 라디오 방송에선 2015년 최 씨와 방산업체 회장이 만났다며
24:57스위스 비밀 계좌에 있는 자금이 최 씨와 연관돼 있다고 주장했습니다.
25:01대법원은 안 전 의원이 라디오에서 한 발언들이 명예훼손에 해당한다고 판단했습니다.
25:06최 씨가 2021년 안 전 의원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
25:11배상 책임을 일부 인정하면서 원심을 일부 파기환송했습니다.
25:15대법원은 일부 발언에 제보의 존재를 알 수 있는 자료가 없고
25:20제보 내용을 확인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았다며
25:23악의적이거나 타당하지 않은 공격이라고 지적했습니다.
25:28다만 최 씨의 해외 은닉 재산이 2조 원이라거나
25:30자금 세탁용 독일 페이퍼 컴퍼니가 있다는 발언에 대해선
25:34국회의원 지위에서 한 정치적 주장이란 이유 등으로 배상 책임이 없다고 봤습니다.
25:39TV주선 류태영입니다.
25:41지방선거 당시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기소된
25:46서거석 전북교육감에게 당선 무효형이 확정됐습니다.
25:501심에서 서교육감에게 유리하게 증언했던 증인이
25:532심에서는 증언을 번복한 게 유죄 확정의 근거가 됐습니다.
25:58안혜리 기자입니다.
26:022022년 6월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서거석 전북교육감은
26:06키밀성으로 대전환을 약속했습니다.
26:09전북교육 희망의 대전환 지금부터 힘차게 출발합니다.
26:17전북교육 확 바꾸겠습니다.
26:21하지만 대법원은 오늘 서교육감에게 당선 무효형인 벌금 500만 원의 원심을 확정했습니다.
26:28서교육감은 지난 2022년 교육감 선거 TV토론회에서 전북대 총장 시절
26:35이모 교수를 폭행한 사실이 있느냐는 상대 후보 질문에
26:39그런 사실이 없다고 거짓 답변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.
26:44서교육감은 당시 SNS에도 동료 교수에게 폭력을 행사한 사실이 없다는 글을 여러 차례 올렸습니다.
26:51사건의 핵심 증인인 이 교수는 서교육감의 1심 재판에선 폭행 여부가 잘 기억나지 않는다고 했지만
27:00항소심에선 실제 폭행이 있었다고 증언을 번복했습니다.
27:06이에 항소심은 1심 무죄 판결을 뒤집고 서교육감에게 당선 무효형인 벌금 500만 원을 선고했습니다.
27:13다만 법원은 SNS 게시물은 허위 사실로 인정했지만
27:18TV토론 발언은 상대 후보자의 의혹 제기를 부인한 수준이라며 무죄로 판단했습니다.
27:25TV조선 안혜리입니다.
27:28말다툼 끝에 택시기사를 살해하고 택시를 훔쳐 달아난 20대 남성이 붙잡혔습니다.
27:34달아나는 과정에서 행인 2명을 들이받았습니다.
27:38김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.
27:39김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.
28:09이후 남성은 택시를 훔쳐 몰고 달아나다 시끄러운 소리에 놀라 밖에 나와 있던 주민 2명을 잇따라 들이받았습니다.
28:29추적에 나선 경찰은 새벽 4시 40분쯤 바퀴 없는 차량이 돌아다닌다는 신고를 받고
28:36남태령 인근에서 남성을 체포했습니다.
28:39범행 약 1시간 만인데 손에 큰 상처가 있던 남성은 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았습니다.
28:45검거 당시 술이나 약물에 취해 있지는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
29:01경찰은 남성이 퇴원하는 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.
29:09TV조선 김준석입니다.
29:10유명 트로트 가수의 집으로 착각해 일반인의 집을 집요하게 찾아갔던 전직 여경 사건.
29:18저희 TV조선이 단독으로 보도해드렸죠.
29:21이 전직 여경은 경찰직을 잃은 뒤에도 심한 스토킹을 이어갔고 경찰에 또다시 체포됐습니다.
29:28이나영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
29:30지난 21일 새벽 1시가 넘은 시각.
29:36검은 마스크를 쓴 여성이 오피스텔 복도에서 서성이더니 한 가정집 현관을 마구 두드리고 초인종도 누릅니다.
29:4410여 분 후 출동한 경찰의 제지에 물러났던 이 여성.
29:48잠시 후 다시 나타나 현관문에 귀를 대고 집안 소리도 엿듣습니다.
29:53여성은 출동한 경찰관의 제지를 받고 돌아갔다가
29:574시간 만에 다시 피해자 집 앞에 또 나타났습니다.
30:02이 여성 지난해 7월부터 유명 트로트 가수가 사는 집이라며
30:06허위 신고와 불법 침입을 시도했다가 지난 2월 경찰직을 상실한 전직 여경 A씨입니다.
30:13지난해 12월 법원이 접근금지 명령을 내렸지만 지난 3월 해제되자 다시 찾아온 겁니다.
30:19똑똑똑 끊으시다가 손금창으로 바뀌어 가니까 저한테는 불편스럽고
30:27경찰은 지난 23일 접근금지를 다시 신청했는데 법원 결정이 나오기 전 이 여성이 또 찾아오자 체포했습니다.
30:36피해자에 대한 위협 구속력과에 넣어내서 잠정 조치를 수렴하든 구속을 적극적으로 신청하든 해야 하는데
30:43경찰은 피해자 보호 조치와 함께 전직 여경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습니다.
30:51TV조선 이나영입니다.
30:54한 아파트에서 에어컨 실외기가 폭발하는 사고가 났습니다.
30:59이웃집까지 피해를 입었지만 사고가 난 가구에 거주하던 외국인들은 사고 이후 자취를 감췄습니다.
31:05박건우 기자입니다.
31:06나뭇가지 위에서 무언가 떨어지더니 조차된 차량까지 파편이 날아옵니다.
31:15전북 익산의 한 아파트 4층에서 에어컨 실외기가 폭발한 건 어제저녁 7시 10분쯤입니다.
31:22폭발 충격으로 파편은 반경 20여 미터까지 날아갔습니다.
31:26폭발한 실외기는 날아가 온데간데 없고 깨진 유리창과 가지 도구들로 베란다는 아수라장이 됐습니다.
31:34사고 충격에 옆집 실외기까지 떨어져 나갔습니다.
31:46경찰 조사 결과 폭발이 난 세대에는 외국인들이 거주하고 있었는데
31:52청소용 질소가 주입된 상태에서 에어컨을 가동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
31:58당시 집에 있던 외국인 7명은 사고 직후 자취를 감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
32:03베트남 국적의 불법 체류자로 건설 일용직으로 이뢰왔습니다.
32:15경찰은 국과수에 감식을 의뢰하고 도주한 외국인들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.
32:21TV조선 박건우입니다.
32:23서울 강남의 한 중고 명품 매장에서 고가의 명품식에 1억 5천만 원어치가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.
32:33용의자는 오토바이 헬멧을 쓴 채 자전거를 타고 달아났고 경찰이 추적하고 있습니다.
32:38이나라 기자의 보도입니다.
32:39새벽 시간 상가 안으로 검은 헬멧을 쓴 사람이 들어섭니다.
32:47잠시 후 2층 복도에 나타나더니 갑자기 매장 유리벽에 돌을 집어던집니다.
32:54곧바로 망치를 꺼내들고 여러 차례 벽을 향해 내리칩니다.
32:58유리가 좀처럼 깨지지 않자 온몸으로 밀어 넘어뜨리고 매장 안으로 침입합니다.
33:05진열대 위에 있는 초록박스 5개를 집어들고는 곧바로 비상계단을 통해 사라집니다.
33:15오늘 새벽 2시 10분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중고 명품 매장에 강도가 들었습니다.
33:23유리창이 깨진 매장은 이렇게 비닐을 사용해 임시로 막아놨습니다.
33:35훔쳐간 건 롤렉스 중고 시계 5개로 시가 1억 5천만 원어치입니다.
33:45용의자는 전날 건물 뒤편에 준비해둔 자전거를 타고 달아났고 경찰이 추적 중입니다.
33:51지난해 12월에도 서울 송파구의 중고 명품 매장에서 롤렉스 시계를 훔쳐 달아난 40대 남성이
34:06일주일 만에 긴급 체포되는 등 동종 범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
34:12TV조선 이나라입니다.
34:13서울 강남 한복판에 있는 남성 전용 수면방이 알고 보니 무허가로 운영되는 변종클럽이었습니다.
34:23이곳에서 마약이 유통되고 집단 투약도 이뤄지고 있었습니다.
34:27신정원 기자입니다.
34:30어둠이 내려앉은 골목에 있는 한 건물로 경찰 수사관들이 줄줄이 들어갑니다.
34:36번쩍거리는 복도 옆으로 사물함이 늘어서 있고 열어보니 여기저기서 주사기가 발견됩니다.
34:45경찰이 지난 14일 서울 서초의 남성 전용 수면방에서 마약 집단 투약 현장을 적발했습니다.
34:54경찰은 판매책과 상습 투약자 등 15명을 검거하고 마약 유통에 관여한 사람들이 더 있는지 수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.
35:03이들은 지난해 1월부터 23번에 걸쳐 홍콩을 오가며 몰래 속옷 등에 마약을 숨겨 들여왔습니다.
35:13주로 성소수자들이 이용하는 웹사이트에서 마약을 팔았고 구매자들은 이곳에서 집단 투약했습니다.
35:21불법 클럽 형태로 운영되는 장소에 대한 마약 밀반입 판매 투약 행위에 대한 접고 수집을 강화하고
35:29경찰은 일당의 주거지 등에서 3만 명 정도가 투약 가능한 시가 2억 원 상당의 필로폰과 신종 마약인 러쉬 등을 압수했습니다.
35:40또 1억 6천만 원 상당의 범죄 수익금을 몰수했습니다.
35:46TV조선 신정원입니다.
35:47오늘은 세계 마약 퇴치의 날입니다.
35:52우리나라에도 마약 중독자가 빠르게 늘고 있는데 강한 중독성 때문에 혼자서 끊기는 쉽지 않습니다.
36:00이런 가운데 함께 단약 의지를 다지기 위해 중독자들끼리 자발적으로 꾸린 모임도 생겨나고 있습니다.
36:07임희원 기자가 그 모임에 다녀왔습니다.
36:09남녀 10여 명이 탁자에 둘러앉아 스스로를 약물 중독자라고 소개합니다.
36:21중독에서 벗어나기 위한 첫걸음은 중독자임을 인정하는 겁니다.
36:31같은 처지의 사람들이 익명으로 정기 모임을 갖고 있습니다.
36:36오늘 처음 마약을 끊은 사람은 이런 흰색 열쇠고리를 봤는데요.
36:512년 동안 완전히 끊은 사람은 회복을 상징하는 검은색을 받을 수 있습니다.
36:57선배는 후배들에게 큰 힘이 됩니다.
37:00제가 사실은 훨씬 약물을 했을 때보다 행복하고...
37:052014년 1만 명 미만이던 마약사범은 2023년엔 2만 명을 넘었습니다.
37:12남의 자녀들의 문제라고 생각하지 말고 약물을 하지 않도록 돕는 일에 우리 모든 국민들이 앞장서야 될...
37:21작은 모임들이 마약에서 벗어나게 돕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.
37:26TV조선 임의원입니다.
37:31미군의 이란 핵시설 파괴가 제한적이라는 논란이 확산되자 조금 전 미국의 국방장관이 기자회견을 열어 강하게 반박했습니다.
37:40이란도 처음으로 핵시설에 큰 손상을 입었다고 인정했는데 포르도 핵시설이 파괴된 새로운 위성사진도 공개됐습니다.
37:48김자민 기자입니다.
37:51핵시설 터널 진입로에 분화구 모양의 구멍이 뚫려 있고 입구 주변은 시커멓게 그을려 있습니다.
38:00미군의 공습 다음 날 이스라엘의 추가 공격으로 파괴된 이란 핵시설의 모습입니다.
38:05이란 외무부는 핵시설에 큰 손상을 입었다고 처음 인정했지만
38:11하메네의 최고 지도자는 휴전 합의 이후 첫 공개 발언을 통해 미국은 아무런 성과도 내지 못했다고 반박했습니다.
38:18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핵시설이 완전히 초토화됐다며 제2차 세계대전을 끊는 원자폭단 투하에 비유했습니다.
38:40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주 이란과의 대화를 예고하며 핵시설이 제거된 만큼 이란과의 핵합의가 반드시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.
38:59핵심시설은 큰 피해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는 미 국방정보국의 초기 분석 내용을 보도한 언론에 대해선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습니다.
39:20해그세스 국방장관은 기자회견까지 열고 이란 핵시설이 완전히 파괴됐다는 증거를 제시하며 논란에 반박했습니다.
39:29TV조선 김자민입니다.
39:34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위세가 등등합니다.
39:37국대서양조약기구 나토정상회의에서 회원국들이 10년 안에 국방비를 2배 이상 늘리는 데 합의했습니다.
39:44트럼프가 요구한 대로인데요. 다만 실제 이행할지는 좀 지켜봐야 합니다.
39:50미국 대통령 임기는 4년입니다.
39:52이정민 기자의 보도입니다.
39:53나토정상회의는 32개 회원국 국방비를 대폭 늘리는 공동성명을 채택하며 막을 내렸습니다.
40:03회원국들은 2035년까지 연 GDP의 5% 중 최소 3.5%는 직접 군사비에 최대 1.5%는 간접적 안보비로 투입해
40:27현행 목표 2%를 2배 이상 늘리기로 약속한 겁니다.
40:33나토는 75년 역사상 최단기간 공동성명을 내며 트럼프 대통령의 비위를 마쳤습니다.
40:40트럼프도 자화자찬했습니다.
40:56하지만 법적 구속력이 없는 나토 합의안대로 이행이 될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.
41:04현재 나토에서 10년 넘게 국방비가 목표 미달인 8개국도 올해 말 겨우 2%를 달성할 전망인데다
41:13앞서 5% 증액에 반대한 스페인, 국방비 증액 관련 성명을 낸 슬로바키아에서도 잡음이 나오고 있습니다.
41:23트럼프의 관세 정책도 유럽 경제엔 부담이라 걸림돌이 될 거란 관측입니다.
41:30TV조선 이정민입니다.
41:32이재명 정부가 코로나 시기 자영업자들이 진 빚을 덜어주는 이른바 배드뱅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.
41:40그런데 빚을 탕감받으면 오히려 신용불량자로 낙인 찍혀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.
41:48왜 그런지 노도일 기자가 보도합니다.
41:50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채무조정안의 핵심은 7년 이상 5천만 원 이하의 빚을 진 자영업자의 채무를 전액 없애주거나 원금의 80%까지 줄여주겠다는 겁니다.
42:03그런데 현행법상 일부 빚만 탕감받는 경우에는 대출이나 카드 발급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.
42:23대출 연체 정보는 7년이 지나면 사라지지만 채무조정을 받으면 그 이력이 신용정보원에 남아 다시 연체가 되기 때문입니다.
42:33특히 상환 능력이 없어 빚을 모두 탕감받은 자영업자는 아무 정보도 남지 않아 역차별 소지도 있습니다.
42:40도박업 등 사행성 업종도 채무조정 대상이 된다는 점 역시 문제로 지적됩니다.
42:57하지만 금융당국은 채무자의 직업을 일일이 파악하는 건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그동안의 채무조정 프로그램도 업종 제한을 두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.
43:07성실하게 빚을 갚아온 자영업자들은 박탈감을 표출합니다.
43:23금융당국은 3분기까지 문제를 최소화할 세부 방안을 마련할 방침입니다.
43:29TV주사은 노도일입니다.
43:32국내 최대의 테크컨퍼런스 메타콘2025가 개막했습니다.
43:36요즘 가장 화두인 AI 분야 최고 전문가들을 참석해 지혜를 나눴습니다.
43:43특히 알파고와 대결했던 이세돌고단은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.
43:49오현주 기자입니다.
43:52AI를 상대로 유일하게 승리한 인간 이세돌고단은 9년 전 알파고로 이겼던 순간을 회고했습니다.
43:59알파고와의 대결이 은퇴에 영향을 미쳤지만 AI는 아직 완벽하지 않은 만큼 인간만이 할 수 있는 한 수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.
44:20인간만이 인간이기 때문에 줄 수 있는 그런 분야들은 분명히 있을 거예요.
44:27그런 분야들을 좀 집중하시면 AI 시대에 좀 대비하는 데 좀 도움이 되지 않을까.
44:33국내 인공지능 연구 1세대인 김진영 카이스트 명예교수도 기조연설에서 AI를 지능의 증폭기라고 규정하면서도
44:43안전성과 의사결정, 공정성에 취약하다고 지적하며 올바른 활용법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.
44:50국내 기업들은 산업현장에서 AI를 활용하고 있는 사례를 소개했습니다.
45:08제조업에서는 검사 자동화에, 경제연구 분야에서는 산업 전망과 주가 예측에, 소셜미디어에서는 맞춤 광고로 활용합니다.
45:17이제는 생성형 AI가 단순히 어떤 글을 잘 쓰거나 말을 잘 안 하는 거나 검색하는 영역을 넘어서 다양한 영역에서 확대 적용을 하고 있습니다.
45:29올해 메타콘에서는 강연자의 음성을 대형 화면에 실시간으로 문자로 옮기면서 동시 번역까지 하는 AI가 활용됐습니다.
45:38올해로 5회째를 맞은 메타콘 2025, 내일은 AI가 바꿔놓은 업무와 일상을 주제로 국내외 연사들의 강연이 이어집니다.
45:47TV조선 오현주입니다.
45:49세계 축구를 호령했던 호날두와 메시. 전성기는 지났다지만 위상은 여전합니다.
45:56상상을 초월하는 연봉은 물론이고 감독 선임에도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.
46:02성민혁 기자입니다.
46:03유럽 네이션스 리그 스페인과의 결승전.
46:08포르투갈은 호날두의 득점으로 승부를 연장으로 넘겼고 승부차기 끝에 우승했습니다.
46:14나이 40의 호날두가 유럽 정상에 올랐습니다.
46:18호날두의 대표팀 기록은 화려합니다.
46:31196경기에서 118골로 출전과 득점 부분 역대 최다입니다.
46:37지난 시즌 소속팀 사우디의 알 나스르에서도 25골로 득점왕에 올랐습니다.
46:44알 나스르는 한창인 호날두를 붙잡기 위해 연봉 3,170억 원에 2년 재계약을 제안했습니다.
46:52스포츠 선수 최고 연봉 구단집분 5%를 더해 새로운 감독의 영입도 재계약의 조건입니다.
46:58최고의 활약에 사우디를 떠날 분위기까지 조성했던 호날두의 여론전이 사상 유례없는 계약으로 이어졌습니다.
47:08리오넬 메시도 여전히 하늘을 날고 있습니다.
47:11월드컵 남미 예선에서만 6골을 몰아치며 조국 아르헨티나를 월드컵으로 이끌었습니다.
47:17오늘 메이저리그 사커 선수협회가 공개한 연봉에서도 억소리가 났습니다.
47:22메시가 올해 마이애미로부터 받는 연봉은 277억 원.
47:26미국 리그 대부분 구단은 물론 이번에 클럽 월드컵에 출전한 울산 선수단의 연봉총액보다도 많습니다.
47:35저문 것처럼 보였지만 호날두와 메시의 시대는 아직 유효합니다.
47:39TV조선 성민혁입니다.
47:41If you envy my glory, you can share it if you're loyal to me.
47:55Sire, I wish only to serve you.
47:58As you say that, so one can't see whether your eyes support your words.
48:02탈레랑은 프랑스 혁명기와 나폴레옹 집권기, 왕정복고기를 풍미한 걸출한 외교관이었습니다.
48:21오스트리아에 저 유명한 메테르니가 있었다면 프랑스에는 탈레랑이 있었죠.
48:28그는 나폴레옹 전쟁 패배 후 위기의 프랑스를 구했습니다.
48:31하지만 그는 전혀 성격이 다른 혁명 정권과 황제, 왕들을 섬기며 일생을 배신과 변절로 일관한 걸로도 유명합니다.
48:41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유임을 놓고 말들이 많습니다.
48:47국정 철학이 완전히 다른데 직전 정부 인사를 다시 기용한 것부터가 이례적입니다.
48:53보수, 진보 구분 없이 기회를 부여하고 성과와 실력으로서 판단하겠다는 것으로
49:02이재명 정부의 국정 철학인 실용주의에 기반한 인선입니다.
49:08좋은 말입니다. 그런데 송 장관의 경우는 했던 말을 거두기가 불가능합니다.
49:15윤석열 정부 때 민주당이 바꾸려던 양곡관리법 등을 농망사법, 농촌을 망치는 법이라고 거부권을 건의했었죠.
49:24우리 농업의 미래를 망치는 법이고 정말 이 재해대책법 두 가지는 정말 재해 수준의 법률이란 말이에요.
49:36장관으로 유임되자 했던 말 들어봅니다.
49:38여야의 비판을 떠나 송 장관의 속내가 정말 궁금합니다.
49:59이전 정부 때 그렇게 목소리 높여 비판했던 농망법이 지금은 희망법이 될 수 있는 건지
50:05공무원은 영혼이 없어야 한다는 말을 신봉하는지
50:09본인도 그 말에 해당하는 늘공인지
50:12야당에서는 소신껏 일해왔던 다른 공무원들에 대한 모욕이라는데 인정하는지
50:19장관쯤 되면 자신을 임명한 대통령과 운명을 같이 하는 게 상식입니다.
50:26민주당의 논리를 반박하라고 지시해놓고는 이제 와서 찬성의 근거를 만들라고
50:31과연 입이 떨어질지 모르겠습니다.
50:34보통의 마음가짐으로는 하기 힘든 일입니다.
50:38공자는 사람이 믿음을 주지 못하면 그것이 옳은지 알지 못한다고 했습니다.
50:44일국의 재상이 위정자 뜻대로 오락가락한다면 국정의 중심 잡히가 쉽진 않을 겁니다.
50:52언제 또 변할지 모르니까요.
50:556월 26일 윤종호의 앵커 칼로.
50:57처세의 달인이었습니다.
51:06오늘과 내일은 비가 주춤하겠지만 전국적으로 무더운 날씨가 찾아오겠습니다.
51:12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27도로 기온이 크게 오르지는 않겠고
51:16대구는 32도까지 오르겠습니다.
51:19특히 남부지방을 중심으로는 체감온도가 33도 안팎으로
51:23오늘보다 내일, 내일보다 모레가 더 덥겠습니다.
51:27내일 중부지방과 전북은 대체로 흐리겠고
51:30그 밖의 지역은 가끔 구름 많겠습니다.
51:33내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 경기 북부에는 5mm 미만의 비가 조금 내리겠고요.
51:38서울 등 그 밖의 수도권은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.
51:42전남 해안으로는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습니다.
51:46내일 아침 기온 서울과 대구, 광주가 21도로 출발하겠고요.
51:51내일 한낮 기온 서울 27도, 전주 32도까지 오르겠습니다.
51:57주말에는 전국에 비 소식 들어있는데요.
51:59새벽에 수도권을 시작으로 오후에는 남부지방으로 확대되겠습니다.
52:04날씨였습니다.
52:046월 26일 목요일 뉴스9 마칩니다.
52:09시청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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