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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0발레리노들의 시대가 이제 열렸다
00:27발레는 진짜 잔인한 것 같아요
00:29발레는 진짜 잔인한 것 같아요
00:59그 성공했을 때 희열을 많이 느끼죠
01:06제일 완벽하게 해내야죠
01:21박수
01:31박수
01:41음악원과 무용원이 나란히 있는 국립예술대학 캠퍼스
02:03음악원과 무용원이 나란히 있는 국립예술대학 캠퍼스
02:10107호의 하루가 시작되었다
02:17아침 8시부터 밤 12시까지 불이 꺼지지 않는 연습실
02:26우리나라 발레의 전설들이 탄생했고 괴물신인들이 준비하고 있는 107호
02:3825명의 남학생들이 발레를 전공하고 있다
02:50늘 에너지가 넘치는 발레리노들
02:57늘 에너지가 넘치는 발레리노들
02:59은주은
03:09현모
03:10지민
03:12지민
03:13지민
03:14지민
03:15지민
03:16주영
03:17형진도담
03:18민치여
03:19레벨랑스 은희야
03:21모든 수업은 인사동작으로 시작하고 끝난다
03:36선생님과 반주자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의미다
03:41매일의 훈련은 기본 동작을 반복하는 발레 클래스로 시작된다
03:58짧으면 1시간 길면 2시간 발레 초보도 세계적인 무용수도 예외는 없다
04:05대단하고 화려한 모든 발레동작은 이 지루해 보이는 기본동작에서 시작된다
04:12안녕하세요 항공예술종합학교 재학중인 전민철입니다
04:20107호는 거기가 저한테는 집인 것처럼 자고 먹고 연습하고 뭐 그냥 뭐 누워있고 배움
04:34몸이 너무 그냥 매일매일 있었고 백 7호에서
04:39강아
04:42여자 학생 무용수랑 남자 학생 무용수랑 그 나이대에 쌓아야 할 훈련 방식이 조금 다르다고 생각이 들어요
04:51아무래도 남자 무용수 같은 경우는 점프 아니면 이제 회전 테크닉 같은 경우도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고
05:02힘들죠
05:08그 나이대에 한번 찾아봐요
05:12발레 사랑하는 마음 표정 에너지 느낌
05:16느낌
05:17좋아요
05:20그렇지
05:28아무리
05:32왜 이렇게 좋아해
05:34그렇지
05:384학년 민철
05:43단연 존재감이 두드러진다
05:46몸에 가지고 있는 이 감각이
05:49너무 좋아요
05:50클라스나 이런 거 보면 눈에 띌 수밖에 없고
05:53제가 만난 학생들 중에 가장 저는 스마트하다고 생각해요
05:57매우 빠르고요
05:59번뜩임이라고 해야 될까요?
06:00그때 그때 이 스파크가 팍팍팍팍 튀어나온 것 같아요
06:08발레빈으로서 최적의 신체 조건을 가진 민철
06:11지난해에는 모든 무용수들의 꿈
06:19러시아 마린스키 발레단의 입단이 확정되었다
06:22중학교 때 본격적으로 발레를 배워 출발은 늦었지만 성장이 빨랐다
06:28아이돌급 팬덤을 보유한 민철의 공연은 3분 만에 매진된다
06:33민철의 공연은 3분 만에 매진된다
06:38지금 이게 커피차가 오고 공연 때 팬들이 생기고
06:43이게 상상도 못 할 일인데
06:45너무 진짜 이 발레리노들의 시대가 열렸다
06:51지젤이라는 공연을 준비하고 있는 명문 유니버설 발레단
07:03택시 타고 오나?
07:04막힐 텐데
07:06왔구나
07:09민철아 발목 괜찮아?
07:17치료받았어?
07:19발목 어디?
07:21안쪽에
07:23지젤 집을 보고
07:26그다음에 들어가
07:27알겠지?
07:29처음부터 가보자
07:31민철은 이번 공연에서 남자 주인공이 발탁됐다
07:40아직 학생인 그에게 수천명 관객 앞에서 하는 점막 공연은 떨리는 기회다
07:50국내 최고의 선배 무용수들
07:55실수가 용납되지 않는 프로의 세계
08:10괜찮아?
08:12오케이
08:13멈출까?
08:15아까는 타이밍이 완전 틀렸어
08:18안 맞았어
08:19민철이가 전반적으로 리프트 할 때
08:22조금 급해
08:23조금씩 급해
08:24응
08:25가슴이 안 풀봐야 돼
08:26가슴이
08:27지젤은 남자 무용수의 체력이 요구되는 작품으로 악명이 높다
08:33마다 보지 말고
08:45들려
08:49가슴이 안 풀려
08:50고기도
08:50고기도
09:03한 번
09:04보지
09:06민철이 이쪽으로 쓸어줘
09:07응
09:08보지
09:09슈아
09:10난 여기다.
09:23이렇게 되었네요.
09:26뒤로 밑으로
09:27일어나 일어나 일어나
09:29네 네 네 네
09:30네 네 네
09:30이제는
09:37길긴 길죠
09:42점막 공연도 해낼 수 있다는 것을
09:48민철은 입증해야 한다
09:50그거 나중에
09:53공연 한 회에 정말 특별한 기회를
09:57학생이라는 신분인 무용수한테 주신 거잖아요
10:04그래서 그게 너무 감사했고
10:08그리고 그런 책임감이 또 따른다고 생각해서
10:14수업에 조금 늦을 것 같아서 미리 연락드렸습니다
10:23인생에서 가장 바쁜 시기를 보내고 있는 민철
10:43실력 있는 무용수가 되는 것만큼
10:46생각 있는 예술가가 되는 것도 중요하다
10:49그냥 오전 수업 시작해서 집 가기 전까지
11:05그냥 계속 바쁘게 살았던 것 같아요
11:10공연 뒤에 공연, 오디션 뒤에 오디션
11:15어깨를 좀 있게?
11:22네, 이렇게 뭔가 떨어지는 느낌보다
11:26근데 네가 어깨가 넓은데 이렇게까지 살리면 괜찮나?
11:31밤 9시, 107호에는 여전히 불이 켜져 있다
11:45민철도 107호로 돌아왔다
11:52이 날만 세 번째였다
11:54교수님에게 개별 레슨을 받는 시간
12:04민철의 친구 승민이다
12:07전화예술전학교를 들어가서 이승민이라는 친구를 만났는데
12:25이승민이라는 친구를 만났는데
12:30보온, Coin, Coin, Coin, Coin
12:43신영이의 10시, 10시, 11시, 18시, 18시, 19시
12:44승민이 같은 경우는
12:47춤이 힘이 있고
12:49춤이 재미있고
12:51보는데
12:53같이 춤을 추게 만드는
12:54그런 매력이 있고
12:57이제 약간 자기관리가 철저하다 보니까 저랑 안 놀아줄 때가 많아요
13:04점프와 힘이 압도적인 무용수
13:10공중에 체류하는 시간이 아찔하게 들다
13:13두 번째, 닌다이뻥
13:23세 번째, 포파폰커리
13:27아니 약간 이거 진짜 맛있어 보이지 않아?
13:30웹떡 이제부터 먹고 싶어
13:32웹떡 먹을까?
13:34우동 추가할래? 분모자 추가할래?
13:36둘 다 중국당면 추가할래?
13:43좀 얌전한 분위기라고 해야 하나? 소년? 소년 같은?
13:50근데 제가 하는 민철이는 좀 되게 웃기고 개그 캐릭터고
13:57약간 도파민에 중독되어 있는
14:13예중 시절 발레 전공 남아생은 학년에 단 둘 뿐이었다
14:19울고 웃으며 둘은 같이 컸다
14:25이렇게도 쓸 수 있는 모자
14:39107호에서 교내 공연이 있는 날
14:41승민이 연습 중이다
14:43저 실루엣은 놔두고 조명을 이렇게 열어주시면 좋겠습니다
14:45107호에서 교내 공연이 있는 날
14:49승민이 연습 중이다
14:51저 실루엣은 놔두고 조명을 이렇게 열어주시면 좋겠습니다
14:53혹시 얼굴에 조금 더 먼저 들어갈 수 있을까요? 세트 쪽에
14:59놔두고 조명을 이렇게 열어주시면 좋겠습니다.
15:06혹시 얼굴에 조금 더 먼저 들어갈 수 있을까요, 세트 쪽에?
15:11야!
15:14승민의 모자가 조명에 걸려버렸다.
15:20아니면 내가 하은이를...
15:22그러니까 이거를 하고...
15:23아, 맞네.
15:24다르르다, 제발.
15:26뭐야, 오자.
15:27거기, 거기.
15:28거기야.
15:29조심조심.
15:31오케이.
15:33내릴 때 잘 내려야 돼.
15:37이제 연습하세요.
15:47리허설이 시작되었다.
15:55그런데...
16:00그래도...
16:01그래도...
16:10실수하면 어떡하지?
16:13안 되면 어떡하지?
16:14이제...
16:16아무도 의식되고...
16:18지금 내가 잘하고 있는지도 계속...
16:21의문이고...
16:23그냥 확실하지 않으니까...
16:33완벽주의자 승민
16:44승민
16:49어쩔 수 없는 경쟁의 세계에서 승민은 늘 팽팽하다.
17:00제가 키가 작고...
17:02제가 생각하는 단점들을...
17:04그걸...
17:05힘과 점프력과...
17:06제가 잘하는 것들을...
17:08눈이 가게끔 노력을 하자.
17:11그런 걸 더 보여줘야겠다.
17:14라는 생각이 들면서...
17:17점점...
17:19힘을 너무 많이 주고 하는...
17:26그날 본 공연에서 승민은
17:28실력을 마음껏 발휘하지 못했다.
17:306학년 때부터는...
17:38결과는 좋았어요.
17:41그때 1등 했던 것 같아요.
17:44나가면...
17:46탔습니다.
17:47승민
17:53승민은 초등학생 때부터 발군이었다.
17:56더 큰 무대를 찾아...
17:57경남 김해에서...
17:58서울로 유학을 왔다.
18:08어릴 때...
18:09뭣도 모르고...
18:11유명한 발레단들이 있잖아요.
18:14어디든 제가 선택하면...
18:15갈 수 있을 줄 알았어요.
18:18키도 그냥...
18:20중3이면 180이 될 줄 알았어요.
18:27배고파.
18:32삼겹살은 별로잖아.
18:33아니, 먹어.
18:34먹을까?
18:35내가 구워줄게.
18:37그래, 그럼 삼겹살 먹자.
18:392인?
18:40응.
18:412인하면 뭐 먹겠지?
18:42너 2인으로 돼?
18:44술 먹을 거야?
18:46사장님!
18:48하...
18:49진짜...
18:50왜?
18:51아니, 내 휴강이라며?
18:52나 14호에 교양 있어.
18:55뭐 어쩌라고?
18:56그냥 나가야지.
18:58창과 방패처럼 투닥거리는 두 친구.
19:02나나다.
19:03나 안 맛있는데?
19:04나 맛있는데?
19:05나 맛있어.
19:06야, 너무 시원하다.
19:07너무 맛있는데?
19:08야, 너무 시원하다.
19:09너무 맛있는데?
19:10너무 맛있는데?
19:12야, 너무 시원하다.
19:14너무 맛있어요, 근데?
19:16야, 너무 시원하다.
19:17너무 맛있어요, 근데?
19:18야, 너무 맛있рий.
19:19공깃밥 하나둘 주시고
19:32저희 공깃밥 하나도 어쩔 수 있나요?
19:36네
19:41자식을 낳았어 발레를 하고 싶대 시킬 것 같아
19:44시키지 하고 싶은 건 난 다 해주려고
19:47뭐든지
19:49근데 왜냐면 내가 요즘 우리 아빠의 마음을 이해가 너무 들
19:54뭐 그때 말려야 할 것 같아
19:56근데 나 아직도 잘 몰라 진짜로 그때 말리셨어
20:00아 진짜?
20:02나는 만약에 내 아들이 발레를 한대
20:04내가 해본 사람이야
20:06근데 재능이 하나도 없어 보여
20:08그러면 못 시킬 것 같아
20:10자기가 제일 좋아하는 일인 거잖아
20:12그치
20:14그냥 그러면 못 말릴 것 같아
20:16좋다
20:17막 뛰네
20:21뭐야?
20:23발레가 왜 그렇게 좋았을까
20:27발레는 언제부터 힘들어졌을까
20:30아마 중2까지는 저랑 기가 거의 비슷했던 것 같아요
20:41방학하고 만났는데
20:44갑자기 이렇게 보는 시선 위치가 좀 달라지거나
20:49제일 친한 친구임에도
21:01속으로는 부러웠고
21:04맨날 이렇게 비교했는데
21:07그렇게 생각이 저절로 드는 게
21:19되게 고통스러웠어요
21:23과연 내 실력과 내 장점으로만 노력해서 제가 원하는 자리까지 갈 수 있을까
21:3976년도 겨울이었죠
21:44국립발레단 솔리스트까지 역임한 그에게 발레는 별 세계였다
21:51발레는 별 세계였다
21:53대한민국에 남자 명수가 없다라는 소식들 보고
21:57제가 어 이거 나한테는 브루오션인데? 라는 생각 때문에 몰래 시작을 했죠
22:03그래서 일반 재수학원을 다니고 있는 그 돈을
22:09평학원으로 돌리게 되는 상황이었죠
22:13발레하는 남자가 희귀하던 시절
22:17그는 우리나라 발레리노 계보의 앞줄에 서 있었다
22:26맨 처음에 선생님이 타이즈를 던져주면서
22:30그냥 내일부터 저거 입고 나와 그러는 거예요
22:34그래서 정말 모르고 그것만 입었어요
22:36그게 아니었죠
22:38남자들한테 필요한 서포터라고 하는
22:41그 기구를 착용을 하고 타이즈를 입었어야 되는데
22:44그냥 입어서 약간 웃음거리가 됐다고 그럴까요?
22:47다들 거의 다 여자들이었으니까요
22:50발레를 처음에 안 한다고 펄쨋펄쨋 뛰다가
22:52우리 어머님이 저한테 발레를
22:54너가 발레를 하면 참 좋겠다
22:56이러셔가지고 처음에는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생각했죠
22:59그리고 한 1년을 버티다가 안 되겠더라고
23:02효도하는 차원에서 발레를 하게 됐는데
23:09효도로 발레를 시작했던 부산 사나이는
23:11팬덤을 가진 최초의 발레리노가 되었다
23:18스타 발레리노의 시대가 열렸다
23:24국립 발레단이 공유한다고 하면
23:26표가 매진돼서
23:28객석에 통도 있잖아
23:30그런 데까지 다 앉아서 보고 이랬었어요
23:33항상 제가 뭘 하면 한국이 최초라는 말이 들었어요
23:36새로운 세기가 되었다
23:41한국인 무용수들이 해외 발레단에 진출하기 시작했다
23:46그 당시 파리는 구라파라고 그러죠
23:50구라파는 동행사람 절대 안 받아줘
23:53가서 뭐하게 이런 말을 많이 들었었기 때문에
23:55더 가능성은 안 두고 갔었죠
23:57제가 도전하는 마음이었던 거고
24:01발레는 우리나라 게 아니잖아요
24:03외국 거잖아요
24:04외국 나가서 정말 발레단 생활을 해보고 싶었죠
24:07400년 전 유럽에서 고안된 움직임의 체계
24:17발레는 대단히 육체적인 일이다
24:20발레는 진짜 잔인한 것 같아요
24:23내 몸이라는 물리적 조건이 가장 큰 감동과
24:27동시에 가장 큰 좌절을 준다
24:29클래식이라는 것 자체가 이미 누군가가 만들어놓은 틀 자체에
24:34거기에 규격을 다 맞춰서 만들어야 되는 거잖아요 결국에
24:38일반인 치고 얼굴도 좀 작은 편이었고
24:40뭐 그렇긴 했지만
24:41저는 다리도 남들보다 조금 더 짧은 편이었고
24:43그래서 제가 할 수 있는 영역이 딱 그게 보였던 것 같아요
24:48서울 딱 왔는데 키도 다 나보다 더 커
24:50이미 봐도 그냥 저게 왕자구나
24:54뭐 저런 게 왕자구나
24:55일단 캐스팅이 안 나오니까
24:57나팔수 하고
24:59정말 공연 끝나고 나면
25:02어? 너 나갔어? 이런 느낌
25:04얼마나 한창 때인데 얼마나 속상하겠어요
25:07진짜 막 한참 학교에서 막
25:09정말 날아다니고 돌고 뛰고 할 때인데
25:12제가 느끼기에는 기회를 더 많이 얻을 수 있었던 건
25:14제가 타고난 몸 때문에 더 작은 얼굴
25:18그 다음에 넓은 어깨
25:20남자 무용수로서 그 다음에 긴 팔
25:22그리고 긴 다리
25:24그런 비율들이 좋아서
25:29아 미치겠네
25:34아 지금이 그렇지 않은데 그랬다고 얘기하는가
25:39누구에게나 결점은 있다
25:48그런데 하루하루 춤을 추다 보면 어느 순간 뭔가 달라져 있다
25:54발레리노라면 그 순간을 잊을 수가 없다
25:58중요한 건 매일 하는 것이다
26:01이제 챌린지가 생기니까 이제 막
26:07어? 두 바퀴가 되네? 세 바퀴가 되네?
26:10점프가 되네? 공주에서 두 바퀴를 회전을 하네?
26:13점점 늘고 점점 뭔가 만들어지는 걸 보니까
26:16남자들이 아마 그러면서
26:18미치는 거죠 이제
26:20미쳐가는 거죠
26:21미쳐가는 거죠
26:22미쳐가는 예언
26:23미쳐가는 예언
26:24미쳐가는 예언
26:25아들
26:26미쳐가는 예언
26:27미쳐가는 예언
26:28미쳐가는 예언
26:31엔진
26:32러드
26:39정말 똘망
26:41정말 똘망
26:42정말 똘망
26:43정말 똘망
26:45똘망
26:46너무 probl���
26:47teu Hallo
26:48장난기 많고 밝은 성격
26:53건희는 주목받는 것을 즐긴다
26:56타고난 유연성의 소유자이기도 하다
27:141학년들이 먼저 하나?
27:161학년들의 우리 첫 오디션이야
27:21이제 가보겠습니다
27:26오늘 107호 교실은 오디션 무대가 되었다
27:33건희 얼굴에서 장난기가 사라져간다
27:45학생들은 1년에 두 차례씩 창작 발표제에 참가하도록 되어 있다
27:57매 학기 이 시험을 통과해야만 졸업할 수 있는 것이다
28:00동무와 이 임무로 구성된 무대를 앞둔 건희
28:17동무와 이 임무로 구성된 무대를 앞둔 건희
28:29종교는 없지만 자신만의 준비의식도 치른다
28:39종교는 없지만 자신만의 준비의식도 치른다
28:41아줌마가 이런 거 없어요?
28:57세워줘 세워줘
29:16세워줘 세워줘
29:18건희
29:19학생들 조금 자리 비워주실래요?
29:47몇 년째 학교를 다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
29:59저는 그 부분에 있어서는 태도의 문제인 것 같아요
30:01건희규원
30:02건희규원은 갖고 있는 능력에서 완전히 마이너스로 가니까
30:10그냥 너무 안이한 준비를 너무 쉽게 생각하는 어떤 부분도 있었고
30:16건희뿐만이 아니고
30:18눈 감아
30:23나는 이 공연을 위해서 100% 정말 노력했다
30:2990% 이상했다
30:31내려갈게요
30:32눈 감고
30:34높이 들어
30:3570%
30:4060%
30:4550%
30:47선생님은 솔로하고 코다는
30:53이 수준은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해
30:56건희한테는
30:56좀 더 어른스럽게 돼야 돼
30:58이제 발레단도 갈 텐데
30:59그냥 헐렁헐렁헐렁
31:01헐렁헐렁
31:02이날 건희는 1차 오디션을 통과하지 못했다
31:071차 오디션을 통과하지 못한다고 생각해
31:12얘들아 어땠어?
31:14어제?
31:15잠깐만 일단 출석을 좀 부를까?
31:19이렇게 아픈 사람들이 많아요
31:22병원 하나 차려야겠어 내가
31:26물론 누가 아프고 싶겠어 그치?
31:28어? 그치 않아?
31:29그니까 몸 관리 진짜 잘해야 돼
31:31그치?
31:32민호
31:34성모
31:35건희
31:36반갑습니다
31:41왜 안 했어?
31:42어제 충격이 많이 컸 수 없던
31:44어떤 충격?
31:46건희에게는 많이 슬픈
31:48건희에게 많이 슬픈 충격이야?
31:50우재는 잘했나 보네?
31:52우재는 어제 별로였던 것 같은데?
31:54완벽은 없지 발레가
31:56그치 않아?
31:57완벽한 사람 누구 있어요?
31:58누구나 다 실수하고 누구나 다
32:01자 오늘도 집중해서 합시다
32:02네!
32:06완벽을 향해 또다시 하루가 시작됐다
32:12수업이 끝나도록 건희는 나타나지 않았다
32:23섹스
32:25노코멘트 하면 안 되나요?
32:27스스로 생각할 시간이 많이 필요했던 것 같아요
32:31그래서 속된 말로 잠수를 탔죠
32:36내 최상치는 이제 낼 수 없다
32:41이제는 그만할 때가 된 것 같다
32:43조금 어리석은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
32:46지난해 건희는 미국에서 열린 국제대회에 나갔다
32:53아마 제 인생작이지 않았나
33:00지금까지는
33:01첫 등장부터
33:04마지막 포즈까지
33:06매 동작 동작마다
33:08한우랑 박수가 나왔었어요
33:17정말 나는 듯했던 그날
33:19건희는 가장 높은 상
33:21크랑프리의 주인공이 됐다
33:23한우랑 박수
33:25한우랑 박수
33:26한우랑 박수
33:27한우랑 박수
33:28한우랑 박수
33:29한우랑 박수
33:30한우랑 박수
33:31마음속에서 발사를 중개하고 있던
33:34폭죽들이 막
33:35파웅하고 터지는
33:37그런 느낌이었던 것 같아요
33:39동작은
33:52한우랑 박수
33:54하늘아
33:55네 이번에
33:56공부 좀 많이 했냐?
33:58응
33:59하늘아
34:01네가 겪어보니까 어때요?
34:03그냥 아빠 말 그대로 좀
34:05반복되는 일이야
34:07다치고
34:08응?
34:09건희는 사실 큰 발목 부상을 입은 상태였다
34:19그 마음을 알아준 건 역시 아버지
34:25창의실 드릴까요? 어머니 여기 주먹 한 번만 설명할 거예요
34:30이거 고기가 얇아요 양념이 되어 있는 고기거든요
34:35건희 아버지는 발레리노였다
34:40시립발레단에서 활동하는 동안 주영 무용수였던 건희 어머니도 만났다
34:46사회체육학과를 저는 입학을 했거든요
34:51이게 뭐 이렇게 달리기 이런 걸로 해가지고
34:58체육대학 신입생에게 운명처럼 다가온 발레
35:02파센타 음악이 되게 좀 낭만적이에요 어떻게 보면
35:09이렇게 아다지오부터 시작해서 피아노 음악으로 계속 하잖아요
35:14아무 생각 없이 가서 보고 있는데
35:16너 저게 너무 하고 싶은 거야
35:18분위기 남자 운용수들이 무대에서 고던 자세로 딱 이렇게 인사하고
35:23그 부분들이 저한테는 그냥 한 번에 와닿은 거야
35:27한 번에
35:28운명처럼
35:29그렇죠 운명이죠
35:31신나게 춤췄지만 벽을 느끼는 순간도 왔다
35:37한계가 있었죠
35:41어떻게 보면 저의 그런 부족한 부분들에 대한 생각 때문에
35:46발목도 그냥 쭉쭉 늘리고 무릎도 꾹꾹 눌러주고
35:50다리도 그냥 쭉쭉 늘려주고
35:52개구리 다리도 시켜주고
35:53그게 일상이었던 것 같아
35:55무용수들은 이틀 이상 쉬면 몸이 무너진다고들 한다
36:15그런데
36:16훈련소를 갔다 오기도 했고 그때는
36:20제가 발을 좀 크게 다쳤어서
36:24거의 3개월 가량 쉬었어요
36:28그렇게 오래 쉬다 보니까
36:31몸도 안 올라오고
36:34아무래도 멘탈이 약한데
36:36그러다 보니까 와르르 하면서 무너졌던 것 같아요
36:39모두가 분투 중이던 초여름
36:48미국에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콩쿠르가 열렸다
36:58참가자들 속에 민철도 있었다
37:02대회 시작 전 잠시 무대를 밟아볼 시간이 주어진다
37:211차전 무대
37:23세계 명문 발레단 관계자들도 참관한다
37:26대회 시작 전 잠시 무대를 밟아볼 시간이 주어진다
37:31이때 감을 익히는 게 중요하다고 한다
37:34전 세계 참가자 1만 5천명 중 약 2천명이 올해 결선 무대에 올랐다
37:51대회 수상 경력이 여전히 중요한 고전발레의 세계
37:55민철이 참가한 시니어부문은 특히
38:00곧바로 국제발레계에 발탁될 수 있는 등용문이다
38:031분, 2분 이내의 작품으로
38:15정말 평가받는 자리라고 생각을 하거든요
38:18실수를 최대한 하지 말자
38:20872, Jeon Min-Chul
38:23일본의 범이� enfant
38:50한글자막 by 한효정
39:201차전 직후
39:23사람들이 민철을 먼저 알아보고 다가왔다
39:41하지만 결승을 앞둔 그는 예민해지고 있었다
39:50잊고 있던 중학생 전민철의 열등감이 불현듯 태평양을 건너온 곳이다
39:55남들보다 시작이 늦었다는 것
39:58제가 어렸을 때부터 기본기를 다지지 않아서인지
40:07사실 남들보다 조금 골반 그리고 다리 쪽의 유연성이 조금 떨어지는 편이에요
40:17사실 안 힘들다고 하면 거짓말인 것 같고요
40:23하루하루 너무 힘들고 그리고 어쩔 땐 지치기도 하고 하는데
40:31성장하 있을 저의 다음 모습을 상상하면서
40:35그냥 오늘을 보내고 내일을 보내고 하루하루를 보내는 것 같아요
40:41다음 날
40:44부산 한 백스테이지에서 민철이 보이지 않았다
40:48그는 혼자 있을 곳을 찾아 조용히 연습을 하고 있었다
40:58872, Min Choo-Joon from Korea National University of Arts, South Korea, La Esmeralda
41:13다 가진 듯했던 민철도 알고 보면 시작부터 완벽했거나 약속된 스타는 아니었다
41:39뒤늦게 발레를 배운 그에게는 자신만의 결핍이 있었고
42:02매일매일 발레를 하는 것으로 그것을 넘었다
42:11민철은 발레가 계단 오르는 것과 비슷하다고 말했다
42:23끝이 없을 것 같아요
42:30깨달았다고 생각하는 순간 더 깨달을 게 저한테 너무 많이 남아있고
42:38대회 마지막 날 시상식이 열렸다
42:47여러 한국인 무용수들이 파이널리스트의 이름을 올렸고
42:59민철은 전 부문 통합 대상을 받았다
43:11민철은 전 부문 통합 대상을 받았다
43:20민철은 전 부문 통합 대상을 받았다
43:32요약본이 없는 세계 발레 그저 매일매일을 쌓아간다
43:38승민은 여전히 빛나는 눈으로 107호를 날아다니고 있다
43:40승민은 여전히 빛나는 눈으로 107호를 날아다니고 있다
44:02승민은 여전히 빛나는 눈으로 107호를 날아다니고 있다
44:12승민은 제기 Bike
44:30승민은 여전히 빛나지
44:35кур 포인트 전 care
44:40요즘 승민에게는 새로운 계획이 생겼다.
44:57뭐 오디션 보는 거 있다고 그러지 않았어요?
45:00아 그냥 경험상화 파리오페라 보고 싶긴 한데
45:04저를 좀 더 경험을 많이 할 수 있는
45:10저를 좋아해주는 곳에 가서
45:14뭔가 많이 해봐야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.
45:20맞아 맞는 게 솔직히
45:22네가 만약에 파리오페라 갔어
45:24캐스팅이 안 나와
45:26근데 다른 데 갔어
45:28근데 계속 춤을 출 수 있어
45:30그게 제일 행복한 거야
45:32네 말이 맞아
45:33난 그 얘기를 해주고 싶었거든
45:35그리고 너만큼 열정 있게
45:37또 춤을 고약하게 열심히
45:39하는 사람도 없으니까
45:41어디 가서든 네가 분명히 나는 빛을 낼 거라고 생각해
45:49음
45:51마이 바디
45:53테크닉
45:57와디스 잊어먹다
45:59사라지다
46:01네
46:07네
46:09네
46:11네
46:13네
46:15네
46:17네
46:19네
46:21네
46:23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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46:57네
46:59네
47:01네
47:03그냥 이만큼 좋지는 않은데
47:07누구도 완벽하지 않다
47:27하지만 매일 춤을 추다 보면
47:29모든 움직임이 맞아떨어지는 듯한 순간이 온다
47:32완벽한 그 한순간
47:37그들은 주인공이 된다
47:40그들은 무심하에iden
47:47그는 무심한 날은
47:52한글자막 by 한효정
48:22한글자막 by 한효정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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