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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0터졌네
00:30이뤄진다
00:39살려주세요!
00:46내 여자 건들지 봐!
00:51유철 씨?
00:54괜찮아요? 안 다쳤어요?
00:56여보! 여보!
01:03여보?
01:05너 오늘 잘 걸렸다! 경찰서 가! 가자고!
01:08그래! 가!
01:10하나도 안 무서우니까 가자고!
01:12아저씨 죄송해요! 죄송해요! 잠깐만요!
01:15저기 경찰서는 가지 마시고 그냥 저희하고 합의해 주시면 안 될까요?
01:21내가 왜 당신들이랑 합의 봐?
01:22됐어요 미자 씨!
01:24나 떳떳하니까! 경찰서 가!
01:27가!
01:28아니요! 잠깐만요!
01:29사장님 사장님!
01:30이게요!
01:31따지고 보면 쌍방이거든요!
01:33물론 선빵은 우리 남편이 날리긴 했지만
01:37보시다시피
01:38사장님은 병원 치료를 요하는 상해를 가하셔서
01:42경찰서 가면 불리하실 텐데 괜찮으시겠어요?
01:45내가 왜 불리해? 먼저 맞은 건 난데!
01:47표면상으로는 그렇지만 진정한 선빵은 사장님이 먼저 날리셨어요!
01:52진정한 선빵?
01:53사장님이 저 막 가로막고 제팔 막 이렇게 하셨잖아요!
01:58여기 CCTV에 다 찍혔을 텐데 그러면 우리 남편은 정당방이 사장님은 추행!
02:05추행!
02:06뭐? 추행? 아줌마 미쳤어?
02:09내가 왜 다 늙은 아줌말 추행해?
02:11응?
02:12늙은 아줌마라니?
02:14우리 미자 씨가 어디가 어디서!
02:16뭐지?
02:17추행이라는 게 말이죠!
02:19꼭 성추에만 있는 건 아니고요!
02:22말 그대로 추한 행동!
02:24그러니까 상대방을 윽박지르거나 겁주는 것도 이거 다 추행이거든요!
02:31어떻게 해!
02:32여기!
02:33여기!
02:34저게 됐다!
02:36괜찮아지겠어요?
02:37뭐, 뭐, 뭐야?
02:39아우, 야 씨!
02:41뭔 좋은 줄 알아, 이씨!
02:45감사합니다!
02:47아니, 왜 미자 씨가 저런 놈한테 빌어요!
02:52지금 경찰서 가면 안 되는 거 잊었어요?
02:55주민 누독 말 쏟아서 이 세상 사람 아니라는 거 까먹었냐고요!
02:59아, 저, 저...
03:01경찰서 갔다가 주민 누독 조회라도 당하면 어쩌려고 이런 짓을 해요!
03:04아휴, 진짜 내 인생에 도움이 안 돼! 아휴!
03:08아휴, 못 살아! 못 살아!
03:22내가 못 살아! 못 살아!
03:24아휴, 진짜 못 살아! 못 살아!
03:26아휴, 쟤!
03:31예언.
03:32예언.
03:39발라요.
03:43아깐
03:45고마웠어요.
03:46그쪽 아니라 다른 사람이였대도
03:48나 도와준 사람은 나 도와줬을 거예요
03:51착각하지 말아요
03:52여보!
03:55라고 해줬어요
03:59미자씨한테 처음 듣는 말이라서 솔직히
04:05설렜어요
04:13아 진짜
04:15별꼴이야!
04:18반 백살 넘어서 설레긴
04:30아휴 주택
04:42내 여자 건들지 봐!
04:45자기가 뭐
04:51진짜 멋있는 줄 아나 그지?
04:54아휴 오바는
04:57아휴
05:05여보
05:07여보
05:08나는
05:11자기야
05:14여보 나도
05:16여보
05:17가게에 안 나올 거야?
05:27그러게 누가 술 그렇게 마시래?
05:29미진이한테는
05:33연락해봤어?
05:35아니 지금 누구 앞에서 미진이 얘기를 묻는 거야?
05:39염치도 없이?
05:40하
05:41하
05:42하
05:46아휴 지금 누구 앞에서 미진이 얘기를 묻는 거야?
05:47염치도 없이?
05:48하
05:50하
05:52하
05:54하
05:56하
05:58하
06:00어 허 서방 나야?
06:01네
06:02열은 내렸고요
06:04이제 좀 괜찮아진 것 같아요
06:06하
06:07다행이네
06:09자네가 옆에서 잘 좀 챙겨줘
06:12애 부탁할게
06:14네 걱정 마세요
06:15들어가세요
06:16누구야
06:19어
06:20장모님
06:22장모님 아까
06:23우리 집에 왔다 가셨는데
06:25당신 몰랐지?
06:27아니
06:29내가 당신 아프다고 말씀드리니까
06:30바로 달려오셨더라고
06:34근데
06:36당신 장모님하고
06:37무슨 일 있었어?
06:39아니 어제 처갓집 갔다면서
06:42갔다 오고 나서부터
06:43당신 아픈 것 같아서
06:44아니다
06:47당신이 장모님이랑 안 좋을 일이 뭐가 있겠어
06:50세상에 둘도 없는 모녀지간인데
06:55아니 나한테 말 안 하는 거
06:56당신 장모님한테 쪼르르 달려가가지고
06:57다 얘기하잖아
06:59아 이거 말이 나와서 말인데
07:01나 있잖아
07:02당신이 처갓댁보다
07:03어?
07:04나 덜 생각하는 것 같아가지고
07:05내가 얼마나 서운한지
07:07아니 왜
07:09그 처남 유학 갈 때
07:11당신이 월급 아끼고 아껴가지고
07:12그거 생활비 하라고 다 줬잖아
07:15내가 그때 얼마나 배신감 느꼈는데
07:18남편이 나한테 말도 안 하고 말이야
07:21아
07:23당신 배고프지?
07:25아까 장모님이 죽 싸우신 거 있거든?
07:27그거 내가 갖다 줄게
07:29등신
07:30당신
07:32뭐?
07:35나 그거 안 먹어
07:37왜 그래
07:39무슨 일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
07:43장모님이 이렇게까지 하시는데
07:45당신이 그냥 좀 풀어
07:47안 먹어 안 먹는다고
07:50당신 마누라 등신 되는 꼴 보고 싶어?
07:54그 까축이 뭔데?
07:56난 그걸로 땡쳐도 되는 년이냐고
08:03여, 여보
08:05여, 여보
08:17나 지금
08:19속아서 룸사롱 갔을 때보다
08:22더 비참한 거 알아요?
08:24어떡해?
08:26오빠가 나를 의심할 수가 있어요?
08:28먼저 퇴근해
08:30남은 거 내가 할 테니까
08:32아니야, 얼마 안 남았어
08:34내가 하면 돼
08:36너 혹시 서우 씨랑 얘기해 봤어?
08:39내가 말한 거 말이야
08:41어, 그게 오해였더라고
08:44아니 서우가 선배한테 아르바이트 자리를 알아봐달라 했는데
08:48술집인 거 숨기고 몰랐었대
08:50서우는 몰라서 갔던 거고
08:53너 설마 그 말을 다 믿는 거야?
08:55내가 그랬지
08:58요즘처럼 바쁠 때 가까워지는 인연을 조심하라고
09:02높아심일 수 있지만
09:04그래도 내 말
09:06명심해줬으면 좋겠어
09:08예원아
09:11날 위해서 충고해 주는 건 고마운데
09:14서우 네가 생각하는 그런 애 아니야
09:17뭐?
09:18서우는 누구보다 내가 잘 알아
09:20너도 서우에 대해서 제대로 알면
09:22내가 무슨 말 하는지 알 거야
09:25서우 좋은 여자야
09:27그러니까 그렇게 걱정 안 해도 돼
09:31오늘 일은 그만하자
09:33내일 보자
09:34은서
09:44은서
09:45골쳤다
09:47은서
09:49골쳤다
09:50은서
09:52은서
09:53은서
10:01은서
10:02은서
10:03은서
10:07운
10:09tenemos
10:12은서
10:14어? 야, 내일 또 보자고?
10:18나 그렇게 좋냐?
10:23알았어, 내일 봐. 어, 잘 자.
10:27서호야.
10:33낮에 일은 내가 사과할게.
10:36널 의심해서 물어본 건 아니었고,
10:39그냥 그 상황에 대해서 확실하게 알고 싶었을 뿐이야.
10:41기분 나빴다면 풀어.
10:45그게 다예요?
10:47뭐?
10:49예원 언니가 그 말 했을 때,
10:51서호 그런 애 아니다.
10:53무슨 일이 있어서 갔을 거다.
10:54그러니까 그렇게 말하지 마라.
10:56곧바로 그렇게 말했어야죠.
10:59아무 말도 없이 있다가 다짜고짜 나한테 와서 그렇게 물어본 거.
11:03그거는 사과 안 할 거냐고요.
11:05저기 서호야.
11:07예원인 그냥 내가 걱정돼서 얘기해준 것뿐이야.
11:09그렇게 예민하게 받아들이지 않아도 돼.
11:13지금
11:13내 앞에서 그 언니 편 드는 거예요?
11:17어?
11:19아니, 내 남자친구면 내 기분을 먼저 생각해줘야지.
11:23왜 그 언니 상황을 나한테 이해시키려고 해요?
11:25오빠 내 남자친구 맞아요?
11:27아, 지금 예원 얘기 자꾸 꺼내는 건 너야.
11:30그래서 예민하게 생각할 필요 없다고 말해주는 것뿐이라고.
11:33아니, 자꾸 이럴 거면 그냥 그만해요.
11:38그만하다니, 뭘?
11:41헤어져요.
11:43우리.
11:46헤어지자고?
11:49나 오빠 이러는 거 이제 못 참겠어요.
11:52그러니까 헤어지자고.
11:54됐어요?
11:55얼굴이 왜 그러세요, 아버지?
12:18다치셨어요?
12:19응.
12:20아니, 어디 부딪혔어.
12:22아니, 어딜 부딪혔길래 괜찮으세요?
12:25저는 왜 이렇게 늦어, 전화도 없이.
12:29나한테도 연락 없었니?
12:30근데 걔 요즘 수상해.
12:32전에 나갈 때도 막 도시락 갖고 나가더니
12:34아무래도 남자 생긴 거 아닐까?
12:41얘!
12:42너 요새 왜 이렇게 맨날 늦어, 어?
12:44내 집을 늦는다고 전화를 해야 될 거 아니야.
12:46너 이리 와서 좀 앉아봐.
12:47아니 왜, 나 피곤해.
12:49너 또 옷 샀니?
12:54네 아빠가 용돈 좀 줬다고
12:56그새 이렇게 흥청망청 쓰고 다니는 거야?
12:58아니, 어차피 쓰라고 준 돈
13:00내가 뭘 사준 무슨 상관인데?
13:02뭐?
13:04너 남자 생겼지?
13:08아, 몰라.
13:10야, 한성!
13:11아유, 놔둬요.
13:15한창 사고 싶을 거 많은 아이들 좀 사면 어때요?
13:20그리고
13:20남자친구 만날 수 있지?
13:23아니, 저렇게 예쁜데
13:24남자놈들이 가만히 놔주겠어요?
13:28아이고
13:28나는 저때 기억이 없어서 그런가
13:31부럽기만 하구만.
13:34엄마, 속은 좀 괜찮아?
13:44어.
13:45아진아.
13:46응?
13:46비진이한테 연락 온 거 없었어?
13:49아니, 없었어.
13:53다녀왔습니다.
13:55어, 왔어.
13:59들어갈게요.
14:00너희들 왜 그래?
14:05싸웠어?
14:07아니요, 싸우긴요.
14:09근데 아진 이제 왜 저래?
14:12누나 다녀간 이후로
14:13저 대하기가 불편한가 봐요.
14:15뭐?
14:16아니, 너희들까지 그럼 어떻게 해?
14:18속상하게.
14:21아니, 이 시간이 누구야?
14:25호소방?
14:30환장하십시오.
14:32장인어른.
14:44장인어른.
14:46가시고기라는 물고기 아세요?
14:50이 가시고기 수컷들이요.
14:52이 암컷이 알을 낳으면
14:54그 알을 보호하다가
14:55거기서 새끼가 나오면
14:57자기 몸을 탁 내주고
15:01결국 가시만 남거든요.
15:05제가 그걸 얼마나 감명 깊게 봤는지
15:08우리 지우 낳고
15:10저도 꼭 그런 가시고기 같은 아빠가
15:15되겠다고 맹세했더랬습니다.
15:20자식 낳고
15:21그런 다짐 한 번 안 해본 부모가 어디 있겠나?
15:24예, 맞습니다.
15:28근데요.
15:30돈이 없으니까요.
15:34이 마음은 이따만 한데
15:36이거를 보여줄 방법이 없더라고요.
15:41예쁜 옷, 맛있는 음식
15:44하다못해 학원비도 못 주는 이 애비는
15:47사랑한다는 말도 쭈굴스러워서 못 하겠더라고요.
15:55그러게 어서 취직하라니까
15:57그렇게 신세 한탄 할 시간에
15:58이력서 한 장이라도 더 쓰란 말이야.
16:01저는요.
16:04만약에 내 앞에 돈다발이
16:06탁 하고 떨어진다면
16:09우리 지우한테
16:11해달라는 것 다 해줄 겁니다.
16:15싹 다.
16:17그동안 돈 없어서 못 했던 것들
16:19싹 다 해줄 겁니다.
16:23자식이 넷이면 넷
16:24다섯이면 다섯
16:26열이면 열
16:27한 사람도 빠짐없이
16:29그냥 차별하지 않고
16:31공평하고
16:32평등하게
16:33평등하게 해.
16:34전에 혹시 미진이한테
16:37복권 얘기 들은 건가?
16:42네, 들었습니다.
16:48일단 두 분 너무 축하드립니다.
16:52아니 어떻게
16:53아니 근데 그 복권이요
16:56저번에 우리 집 오셔가지고
16:59가져가셨던 그 복권 맞죠?
17:00아 어쩐지
17:05뭔가 느낌이 이상하더라니
17:08아
17:08그걸 끝까지 맞춰봤어야 됐는데
17:11이 바보 바보
17:13아 혹시 알아요 장모님이
17:16나한테 반이라도 주셨을지
17:20뭐라고?
17:23자네 지금 무슨 얘기하고 싶은 거야?
17:26미진이 되신 자네가
17:28돈이라도 빌리러 온 거야?
17:31아 이 기인은
17:32무슨 말을 그렇게 해요
17:33아닙니다 아닙니다
17:35성모님 괜찮습니다
17:37저한테 그러시는 건
17:39상관없는데요
17:40아버님
17:42우리 미진이한테는
17:44그러지 말아주세요
17:45그래도
17:48두 분의 소중한
17:51첫 딸이지 않습니까
17:52아무리 두 분이시더라도
17:55저요
17:56미진이 눈에 눈물 나게 하시면
18:00저 그거 못 참습니다
18:02못 참으면은 어쩔 건데
18:07아유 여보
18:09솔직히 저
18:11두 분한테
18:14진짜 서운합니다
18:16미진이가
18:19두 분을
18:20아니
18:21이 친정한 가족들을
18:23얼마나 끔찍하게 생각하는데
18:26그러시는 거 아닙니다 정말
18:31어서 봐
18:33아유
18:34취했어
18:35일어나
18:35그만 집에 가
18:36어?
18:37일어나
18:37장모님도 그러시는지 마세요
18:39예?
18:41아무리 큰 딸은
18:43살림 미천이라지만
18:45뿌릴 거 다 부려먹고
18:47돈은 천 원만 주다니요
18:49그건 아니잖아요
18:51자네 지금 무슨 소리 하는 거야
18:53부려먹기 누가 부려먹었다고 그래
18:55두 분이 어떻게 미진이한테
18:57그러실 수 있으세요?
18:59이건 아니잖아요
19:01예?
19:04저기 매영
19:05많이 취하신 것 같은데
19:06제가 모셔다 드릴게요
19:08어
19:09어 우리 천왕
19:11우리 잘난 천왕
19:12천왕
19:13어떻게 사업은 잘 돼가고?
19:16근데 천왕도 알지?
19:18천왕 유학 갈 때
19:19어?
19:20누나가
19:21생활비 다 보내준 거
19:23석진아
19:24빨리 매영 좀 데리고 나가
19:26어?
19:26매영 가요
19:27엄마
19:29나 두 분한테 할 말 많단 말이야
19:31자 이거 하래 장모님
19:33우리가 미진이를 보호해야 됩니다
19:35이렇게 두면 안 됩니다
19:38미진이는 두 분의 소중한 딸입니다
19:41차별 금지
19:43장의와 우대
19:46자영 빨리 제 방으로 가요 여러분
19:48열어라, 열어라, 열어라, 열어라
19:50열어라, 열어라
19:52열어라, 열어라
19:56뭐?
19:58이 인간이 거길 갔다고?
20:00오, 방금 오빠가 방으로 데리고 들어갔어
20:07왜 네 집에 갔대?
20:10그래, 알았어
20:12언니
20:14괜찮은 거지?
20:16다음에 얘기해
20:19아니, 무슨 일이길래
20:21응? 이 시간에 네 집에 간 거야
20:24너 친정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?
20:27아뇨, 일은요
20:32미안하다
20:33오늘 하루만 네 방에서 좀 재워줘
20:35네, 걱정 마세요
20:37그래, 쉬어
20:48이제 어떡할 거예요?
21:03사유까지 다 알았으니
21:05이왕 이렇게 된 거 도와줍시다
21:07같은 자식끼리 누군 도와주고 누군 안 도와주고
21:11그럴 순 없잖아요
21:13그러게 누가 마음대로 도와주래?
21:16아 몰라
21:17당신이 이렇게 만들었으니까
21:19당신이 책임져
21:21저, 어제 병원 다녀왔다면서 진작에 말하지? 병원에서 뭐래?
21:33약 잘 먹으라고
21:34약 잘 먹으라고
21:35그 봐, 아빠가 말했잖아
21:36치료 잘하면 별일 없을 거라고
21:39필요한 거 있음사
21:40그 뭐냐
21:41비싼 운동화 사고싶다
21:42비싼 운동화 사고싶다
21:43비싼 운동화 사고싶다
21:44어제
21:45어제
21:46어제
21:47어제
21:48병원 다녀왔다면서
21:49진작에 말하지?
21:50그 봐
21:51아빠가 말했잖아
21:52그 봐, 아빠가 말했잖아
21:53그 봐, 아빠가 말했잖아
21:54그 봐, 아빠가 말했잖아
21:55그 봐, 아빠가 말했잖아
21:56아빠가 말했잖아
21:57치료전하게 잘하면 별일 없을 거라고
21:59Fair
22:00자
22:01필요한거 있음사
22:05그 뭐냐
22:07그 뭐냐
22:08비싼 운동화 사고싶다
22:10그 사든가
22:11알았어요
22:12진태야
22:22아 예
22:23어 저 스케줄 관리할 때
22:26민영이 병원 스케줄 좀 챙겨
22:28까먹지 말고
22:29예 그럴게요
22:31아 참 저 오늘 만난 장 대표님이요
22:33꽤 거물인 것 같더라고요
22:35방금 박 대표님 비서랑 통화했는데
22:37재벌 3세라는 소문도 있대요
22:40그래?
22:42반갑습니다
23:02재대표님
23:03아 예 반갑습니다
23:05장 대표님 아니십니까?
23:08아 박 대표님
23:10몰라 뵈서 죄송합니다
23:12아니 이렇게 바쁘신 분이 어쩐 일로
23:15두 분이서 아시는 사이십니까?
23:18며칠 전에
23:18천억 클럽에 갔다가
23:20장 대표님을 만났다는 거 아니겠습니까?
23:23천억 클럽이요?
23:24여기서 또 장 대표님을 뵙다니
23:27아 그
23:28제의장 홀딩스 아시죠?
23:30저 제의장 홀딩스?
23:32그럼요 제의장 홀딩스
23:33잘 알죠
23:34금융 부동산 엔터테이너먼트까지
23:38요새 잘나간다고 하는 회사
23:40죄다 제의장 홀딩스 자회사 아닙니까?
23:44최근엔 사업도 시작하셨던데
23:46손만 대면 대박이더라고요
23:48정말 존경합니다 장 대표님
23:51아 별말씀을요
23:53송곳스럽습니다
23:54제의장 홀딩스라
24:24어?
24:25또 운동하고 왔어요?
24:26아, 네.
24:29입술 다친 데는 어때요?
24:32응?
24:33아, 다 나았어요.
24:36걱정해줘서 고마워요.
24:40미자 씨, 이제 일 구하지 말아요.
24:47내가 돈 벌어올 거니까 그냥 집이 있어요.
24:57저 화병에 꽃처럼.
25:07미자 씨가 밖에서 그런 대접받는 거 저 너무 싫어요.
25:10힘든 일은 내가 다 할게요.
25:13늘 이쁜 꽃처럼 지냈으면 좋겠어요.
25:19적어도 나랑 사는 동안은.
25:43아...
25:53오빠, 오빠, 오빠.
25:55네.
25:56대원 빌 땐 건물주 말이야.
25:57그거 왜 오빠 이름으로 돼 있어?
25:59어?
26:00네가 그걸 어떻게 알았어?
26:02떡집 사장님이 알려주시더라고.
26:04남편분이 등기부등본 보다가 발견했다고.
26:07어떻게 된 거야?
26:11어, 건물주 이름이 나랑 똑같더라고.
26:14아, 동명이인이구나.
26:17신기하다.
26:19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가 있지?
26:21저기, 나 바쁜데 너 뭐 더 할 얘기 있어?
26:26어?
26:28아, 저 지금 은혜 언니 만나러 가는 거야?
26:34어, 여보세요?
26:36아, 예예.
26:37지금 출발하려고요.
26:38아, 예.
26:40곧 뵙겠습니다.
26:44나간다.
26:49연애하더니 눈에 보이는 것도 없나보네.
26:51가게도 맨날 비우고.
27:00아, 장 대표님.
27:02아, 예.
27:03앉으세요.
27:04예.
27:06아, 일찍 오셨네요.
27:07아닙니다.
27:08저도 지금 방금 왔습니다.
27:09아이, 그나저나 이렇게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.
27:13아이, 뭘요.
27:14네, 최 대표님 보는 순간
27:16소중한 인연이 하나 더 늘겠구나 싶어서
27:19꼭 한번 초대하고 싶었습니다.
27:21아, 그렇게 생각해 주시니 감사합니다.
27:25아, 그런데 혹시 제가 아는 분과 합석해도 되겠습니까?
27:29그 마침 이 근처에 계시다길래 오시라고 했거든요.
27:32아, 그럼요.
27:34얼마든지요.
27:37아, 마침 오시네요.
27:42안녕하세요, 장 대표님.
27:44어서 오십시오.
27:45리스스 타일러.
27:46어디서 본 것 같은데.
27:48누구지?
27:56미스스 타일러?
27:58그럼 너도 똑같이 당해보든가!
28:00난...
28:01아!
28:02아!
28:03아!
28:04아!
28:05아!
28:06아!
28:07아!
28:08아!
28:09아!
28:10아!
28:11아!
28:12아!
28:13아!
28:14아!
28:15아!
28:16아!
28:17아!
28:18아!
28:19아!
28:20아!
28:21아!
28:22아!
28:23아!
28:24아!
28:26왜 내 남편한테 혜숙이 데리러 오랬니?
28:29여자 혼자 산다고!
28:30오빠도 내가 우스워?
28:31누가 우리 부모귀를 건드린 거야!
28:33내가 진짜 멋있는 게 뭔지 보여준다.
28:36난 다운해.
28:37앞으로 지저분한 옷만 입고 다녀야겠는데요.
28:39아진 씨한테 잘 보이랍니다.
28:42어?
28:44아....
28:45아!
28:46저한테 잘 bleeping.
28:47펭쳐!
28:48셀� experiência
28:57펭쳐!
28:58igual타오린
28:59그 개인적으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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