- 오늘
카테고리
📺
TV트랜스크립트
00:00기분 좋은 변화 품격 있는 강남 NEWS
00:30이 대통령은 경제와 민생 살리기가 가장 시급하다면서
00:33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국회가 협조해달라고 말했습니다.
00:38첫 소식 손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.
00:42취임 후 첫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를 찾은 이재명 대통령.
00:46인수의도 없이 출범한 정부가 시급하게 추경안을 편성한 건
00:50우리 경제가 처한 상황이 그만큼 절박하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.
00:54경제 위기에 정부가 손을 놓고 긴축만을 고집하는 것은
00:58무책임한 방관이자 정부의 존재 이유를 스스로 부정하는 일일 수도 있습니다.
01:07추경안의 핵심인 13조 원 규모의 민생 회복 소비 쿠폰 환성은
01:11내수 시장 활성화 지원 측면이란 점도 거듭 강조했습니다.
01:16경기 활성화를 위한 투자 확대로 성장 동력을 살리는 한편
01:19소상공인 취약계층에 대해선 특단의 대책을 담았다고 설명했습니다.
01:40경제와 민생 앞에 여야가 없다며 기존 연설문에 없던 발언을 추가하기도 했습니다.
01:45야당 의원님들께서도 필요한 예산 항목이 있거나
01:51삭감에 주력하시겠지만 추가할 게 있으시다면
01:56언제든지 의견을 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.
02:01이 대통령은 실용정신에 입각해 정책을 펴겠다고 강조했습니다.
02:06진보냐 보수냐가 아니라 국익이냐 아니냐가 유일한 선택 기준이 되어야 합니다.
02:134,700여자 분량의 시장 연설에서 가장 많이 등장한 단어는
02:18경제, 이어 성장과 회복이었습니다.
02:22KBS 뉴스 손서영입니다.
02:26이 대통령의 첫 번째 시장 연설에 민주당은 박수와 환호를 보냈고
02:30국민의힘은 침묵했습니다.
02:32이 대통령은 연설 전에는 여당 의원들과
02:35연설 후에는 야당 의원들과 일일이 악수했습니다.
02:39김청윤 기자가 보도합니다.
02:40본회의장에 입장하는 이 대통령을
02:50여당 의원들이 일렬로 들어서 박수로 맞이합니다.
02:54이 대통령도 한 명 한 명 악수하며 인사를 나눕니다.
02:59국민의힘 이 연석은 야유도 박수도 없이 조용합니다.
03:03연단에 서서 먼저 국민의힘을 향해 허리 숙여 인사한 이 대통령.
03:06우리 국민의힘 의원님들 어려운 자리 함께해 주신 점에 대해서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.
03:1517분여 시정연설 동안 민주당 의원들은 12차례 박수로 호응했고
03:20국민의힘은 침묵으로 일관했습니다.
03:22국민의힘 의원들은 반응이 없는데 이러면 좀 쑥스러우니까.
03:26연설 이후엔 야당 의원석으로 다가가 일일이 악수를 했습니다.
03:29국민의힘 의원들은 자리에서 일어서 비교적 밝은 표정으로 예우를 표했습니다.
03:34대학 동문인 권성동 의원의 어깨를 툭 치기도 했는데
03:38권 의원이 김민석 총리 후보자 임명 반대 의사를 표하자 보인 반응으로 전해졌습니다.
03:44이어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의원 등과 악수와 사진 촬영으로 퇴장까지 8분 넘게 걸렸습니다.
03:53앞서 민주당은 지난 2012년 윤석열 전 대통령의 두 번째 시정연설에 전원 불참했습니다.
03:592023년 시정연설에선 대부분의 민주당 의원들이 윤 전 대통령과 마지못해 악수하는 등 냉랭하게 반응했습니다.
04:07오늘 시정연설은 비상계엄으로 인한 조기 대선에서 민주당이 승리하며 여야가 바뀐 상황이 극명하게 연출됐습니다.
04:15KBS 뉴스 김청균입니다.
04:17이 대통령이 협조를 요청했지만 국민의힘은 포퓰리즘 추경이라고 비판했습니다.
04:25민주당은 추경안을 신속하게 처리하겠다는 방침입니다.
04:29당장 내일 추경심사에 필요한 예결위원장과 핵심 상임위인 법사위원장을 단독 선출할 테스입니다.
04:36이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
04:40추경안에 대한 이 대통령의 첫 시정연설에 여야 평가는 엇갈렸습니다.
04:44출박한 예산 이런 것에 대해서 대통령께서 지식적 잘 설명하셨다고 생각합니다.
04:52말 따로 행동 따로가 된다면 그것은 결국은 거짓말이 될 가능성이 많지 않겠나
04:58민주당은 추경 처리를 서두르고 있습니다.
05:02정쟁할 여유도 없다며 다음 달 4일이 회기인 6월 임시국회안에 의결하도록
05:07다음 달 2일까지 심사를 마치겠다는 방침입니다.
05:11국회의 원구성 문제를 볼모로 삼아서 민생 추경을 지연시키는 그런 우를 범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.
05:23국민의힘은 포퓰리즘 추경이 되지 않도록 정밀하게 따져봐야 한다는 입장입니다.
05:29추경안 중 절반 가까운 14조 원 이상이 현금성 사업이라며
05:33지출 구조조정 같은 근본 대책이 빠졌다고도 비판했습니다.
05:37왜 저는 이러한 많은 돈이 소비 쿠폰과 같은 곳에 집중되어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.
05:43정말 어려운 분들이 다시 재기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드리는데 저희가 집중하는 것이
05:49추경안 최종 심사에 필요한 예결위원장 선출 등 상임위원장 배분 협상은 결렬되는 분위기입니다.
05:57민주당은 시간을 더 끌 수 없다며 법사위원장의 변호사 출신 4선 이춘석 의원,
06:03예결위원장의 3선 한병도 의원을 내정했습니다.
06:06민주당은 내일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원장을 단독 선출하겠다고 예고했는데
06:11야당은 강하게 반발하면서도 대응할 방법이 없어 고심하는 분위기입니다.
06:16KBS 뉴스 이원희입니다.
06:19오늘 중요한 인선도 있었습니다.
06:22이 대통령은 헌법재판수장 후보자로 김상만 전 대법관을,
06:26헌법재판관 후보자로는 오영준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치명했습니다.
06:31국세청장으로는 임광현 민주당 의원을 발탁했습니다.
06:35방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.
06:39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4월부터 공석이었던 대통령목 헌법재판관 후임 인선을 단행했습니다.
06:46먼저 헌법재판수장 후보자로 김상환 전 대법관을 지명했는데,
06:51대법관을 역임한 경력을 바탕으로 헌법 해석에 통찰력을 더해줄 적임자라고 대통령실은 밝혔습니다.
06:57헌법재판관 후보자로는 대법원 재판연구관 등을 역임한 오영준 서울고법 부장판사가 지명됐습니다.
07:12김 후보자는 국제인권법연구회, 오 후보자는 우리법연구회에서 활동한 진보 성향으로 분류됩니다.
07:18이 대통령의 선거법 사건 등을 맡은 이승엽 변호사는 후보로 거론됐지만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
07:26차관급이지만 인사청문회를 하는 국세청장 후보자인 민주당 임광현 의원이 발탁됐습니다.
07:32서울 국세청장과 국세청 차장을 지낸 조세 전문가입니다.
07:35이 대통령은 일부 차관 인사로 단행했습니다.
07:39국방부 차관에는 이두희 전 육군 미사일 전략사령부 사령관을 발탁했고,
07:44보건복지부 1차관에는 이슬한 사회복지정책실장을 임명했습니다.
07:49환경부 차관에는 그만승 국립환경과학원장을, 고용노동부 차관에는 권창준 기조실장을 각각 임명했습니다.
07:56국방개혁, 사회안정망 확대, 기후변화 대응, 노동권 강화 등 이재명 정부의 세부적 과제를 책임질 인물들로
08:07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에는 남동일 공정위 상임위원을 임명했습니다.
08:13KBS 뉴스 방준원입니다.
08:17북한이 이르면 7, 8월에 러시아에 추가 파병할 거라고 국가정보원이 국회에 보고했습니다.
08:22파병 대가로 러시아의 방공미사일과 우주발사체 엔진이 북한에 넘어간 걸로 파악됐습니다.
08:30김기화 기자입니다.
08:33지난 17일 북한을 찾은 셰르기이소이구 러시아 국가안보외의 서기는
08:38북한이 공병과 군사건설 인력 6천 명을 추가 파견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.
08:44세정부 첫 현안 보고에서 국가정보원은 이 추가 파병이 이르면 7에서 8월에 이루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.
08:51이전 파병 사례에 비춰 시점을 예상했다는 설명입니다.
08:551차 파병을 할 당시에 군사 파병 합의한 이후에 1개월 정도 지나서 진행된 점
09:03그리고 또 최근 북한 내에서 파병 군인 모집을 위한 선발작업에 들어간 점을 고려하면
09:10국정원은 또 북한이 러시아에 약 천만 발의 포탄과 미사일 등을 지원했고
09:16그 대가로 방공미사일과 우주발사체 엔진, 드론, 미사일 유도능력 개선 등 기술 자문을 제공받은 것으로 파악했습니다.
09:25북한의 파병과 무기지원이 러시아의 쿠르스크 탈환 등에 크게 기여했다고도 했습니다.
09:32최근 중동사태와 관련해선 이스라엘과 이란이 휴전에 합의했지만
09:35언제든 교전이 재개될 수 있는 불씨가 살아있다고 분석했습니다.
09:40이스라엘은 국내 정치 상황과 또 맞물려 있어서 전쟁 재개를 정치적 고려에 따라 재개할 가능성도 있고
09:50이란 역시 내부 혼란을 수습하면서 영향력을 다시 보여주기 위해서
09:57국정원은 현지 교민과 호르무즈 해업 운항 선박에 대한 안전 조치와 함께
10:03원유 등 공급망 위기 징후도 면밀히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
10:08KBS 뉴스 김기아입니다.
10:10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숙원 사업인 해변 리조트 단지, 원산 갈마 관광지구 공사가 모두 끝났습니다.
10:19이설주 여사도 해외 유명 브랜드 가방을 들고 준공식에 참석해 1년 반 만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.
10:26장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.
10:29김정은 위원장이 요트를 타고 준공식장으로 향합니다.
10:34김 위원장 분여 뒤로 정장 바지에 해외 고가 가방을 맨 이설주 여사도 뒤따릅니다.
10:38지난해 신년 공연 이후 1년 반 만에 공개 행보입니다.
10:43딸 주혜가 외빈을 맞이하는 등 사실상 퍼스트레이드 역할을 하는 내내 한 발짝 뒤에서 조용히 자리를 지켰습니다.
10:51특별 손님으로 초대된 우리나라 주재 러시아 연방 특명 정권 대사를 만나시고 반갑게 인사를 나누시었습니다.
11:002만 명이 묵을 수 있다는 원산 갈마 관광지구는 김 위원장이 10여 년간 공들인 숙원 사업입니다.
11:07완공이 계속 미뤄지다 1년 전부터 사업에 속도가 붙었는데 러시아 파병 대가로 받은 물자가 도움이 됐을 거란 분석이 나옵니다.
11:15대북 제재 대상이 아닌 관광으로 본격 외화벌이에 나설 거로 보이는데 타스통시는 첫 러시아 관광단이 다음 달 초 출발한다고 보도했습니다.
11:25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초 북한의 콘도 역량을 언급한 만큼 북미 대화의 실마리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있습니다.
11:32원산 갈마를 포함해서 트럼프는 북한이 핵을 포기할 경우에 그 상응 조치로 북한의 개발이 되고 북한의 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다 라는 주장을 계속할 가능성은 높죠.
11:44한편 남측 관광객 유치 가능성과 관련해 통일부 당국자는 과거 금강산 관광을 통해 남측이 대체 불가한 고객이란 건 북한도 잘 알 거라면서도
11:54북한이 적대적 두 국가를 내세운 만큼 예단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.
11:58KBS 뉴스 장혁진입니다.
12:02이스라엘과 이란의 충돌을 힘으로 누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젠 핵 포기 협상에 나오라고 이란을 압박하고 있습니다.
12:10자신의 외교적 성과를 굳히려는 걸로 보입니다.
12:14이 때문인지 이란 핵 시설 피해를 의심하는 언론에는 날을 세웠습니다.
12:18워싱턴 김지숙 특파원입니다.
12:23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주 이란과 핵 협상을 할 거라고 불쑥 밝혔습니다.
12:27미국의 폭격으로 이란 핵 시설이 사실상 제거됐지만 협정 체결 문서가 있으면 나쁘진 않을 거라고 했습니다.
12:34앞으로의 핵무기 개발도 포기하겠다는 약속을 받겠다는 걸로 보이는데
12:46중동 특사가 보다 구체적 구상을 설명했습니다.
12:50우라늄 농축은 금지선이라 못 박으면서 민간용 원자력 프로그램에는 길을 열어뒀습니다.
12:56미국은 동시에 사우디 등 중동 국가들과 이스라엘의 관계를 개선해
13:00중동 역학 구도를 바꾸는 것도 추진 중입니다.
13:02트럼프 이익이 최대 외교 성과를 굳히기 위한 작업입니다.
13:13내부적으로는 트럼프의 결단인 이란 핵 시설 공습의 결과를 의심하는 언론에 공세를 퍼부었습니다.
13:20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핵 시설 피해가 제한적이라 보도한 기자를 거칠게 비난하며 성과를 거듭 강조했고
13:26백악관과 정보기관까지 거들고 나섰습니다.
13:29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조만간 재개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.
13:36언제든 불씨가 살아날 수 있다는 우려인 동시에 그러니 협상에 나오란 압박으로 해석됩니다.
13:42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.
13:44하지만 이란은 미국의 핵 협상 요구엔 쉽게 응하지 않을 듯합니다.
13:51미국 공격으로 핵 시설이 크게 손상됐다고 인정하면서도
13:55평화적인 핵 활동을 재개하고 국제기구의 핵 사찰은 거부하겠다고 말했습니다.
14:01김계형 중동특파원이 보도합니다.
14:03미국의 폭격 사흘 만에 이란은 핵 시설이 심하게 손상됐다고 밝혔습니다.
14:12지상만 조금 피해를 봤다는 폭격 직후 입장과 정반대입니다.
14:16그러면서도 핵 활동에 다시 시동을 걸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.
14:32이란의회는 국제원자력기구 IAEA와의 협력 잠정 중단을 결의했습니다.
14:38핵 시설 안전이 보장되고 평화적 핵 프로그램이 더 빠른 속도로 진행될 때까지라고 단서를 달았습니다.
14:46핵무기 원료가 될 수 있는 이란의 60% 농축 우라늄 400kg의 행방은 폭격 이후 오리무중입니다.
14:55IAEA가 사찰도 못하면 평화적 개발인지 핵무기 개발인지 검증이 어렵습니다.
15:01핵 시설 피해가 심하다는 말도 마찬가지입니다.
15:04이란은 미국이 외교를 얘기하며 공격을 승인해 외교를 망쳤다면서 미국과의 핵 협상 제기에도 고개를 저었습니다.
15:23미국은 이란의 핵 활동을 감시하며 협상을 계속 압박할 걸로 보입니다.
15:28이란이 기존의 핵 프로그램을 재가동한다면 불안한 평화는 흔들릴 수 있습니다.
15:35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계영입니다.
15:37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했던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오늘 브리핑을 통해
15:44나토 회원국이 국방비 지출을 국내 총생산의 5% 순으로 올리기로 한 것과 유사한 주문이 우리에게도 있다고 말했습니다.
15:54위 실장은 다만 합의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.
15:57또 한미 양측이 정상회담을 조속히 개최할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하고 계속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.
16:07서울 아파트 값이 무섭게 치솟고 있습니다.
16:11앞으로 더 오를까 봐 지금 아니면 사기 힘들 거란 불안 심리가 퍼지면서 상승폭을 끌어올리고 있는데요.
16:19매수자와 매도자 모두 혼란에 빠진 모습입니다.
16:22먼저 이세중 기자의 보도입니다.
16:24이 30대 직장인은 예적금 만기에 맞춰 올여름 아파트를 살 계획이었습니다.
16:32하지만 최근 급등한 가격이 변수.
16:35확실히 이전보다는 효과가 좀 더 올라와 있는 상태이긴 하더라고요.
16:40지금 사는 게 제일 쌀 텐데 그럼 지금 사야 되나?
16:44계속 고민을 엄청 하고 있어요.
16:46그렇다고 매수를 포기하자니 더 오를까 걱정이고
16:49다음 달부터 달라지는 대출 규제를 생각하면 아예 기회가 사라질까도 두렵습니다.
16:55대출이 좀 많이 안 나올 거다라고 하면 이제 가슴이 철렁하는 거죠.
16:59대출까지 막히는데 집값이 오르면 어떻게 집을 사야 되지?
17:04지난주 서울 아파트의 집값은 2018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는데
17:08최근 두 달 동안 그야말로 폭등세입니다.
17:11규제 지역인 강남 3구가 7년 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가운데
17:16또 다른 한강벨트인 마포와 성동, 광진은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.
17:22이렇다 보니 집을 팔려는 사람도 주저하고 있습니다.
17:265년 전 수도권 아파트를 구입한 이 남성은
17:28월급의 40%를 대출이자로 내는 상황을 버티다 못해 올해 초 집을 내놨습니다.
17:33그간 문의조차 없었는데 이달 들어 갑자기 매수 문의가 이어지자
17:38다시 고민이 시작됐습니다.
17:50실제로 계약 도중 취소되는 건수가 늘고 있습니다.
17:55매매 계약 뒤 취소 건수는 통상 한 달에 100건 수준이었는데
17:582월부터 몇 배로 폭등했습니다.
18:00토어제 일시 해제 영향으로 집값이 상승세였던 3월에는
18:04700건이 훌쩍 넘기도 했습니다.
18:07집을 사려는 사람도 팔려는 사람도 모두 불안한 상황.
18:11불안심리가 집값을 부추기는 가운데
18:13정부 역시 아직 대책을 내놓지 못한 채 고심 중입니다.
18:17KBS 뉴스 이세중입니다.
18:21이렇게 불붙은 서울 아파트, 어떤 사람들이 사는 걸까요?
18:26KBS가 일부 아파트의 등기부 등본을 분석해봤더니
18:30마포와 노원은 주로 갭투자, 전세를 끼고 사는 비율이 높았습니다.
18:35또 강남의 경우에는 대부분 강남 3구 사람들이 매수에 나섰습니다.
18:40이어서 이지은 기자입니다.
18:42올해 들어 잇따라 신고가를 기록한 서울 마포레미안 푸르지오.
18:49한 달 만에 소형 평수도 2억 넘게 오르는 등
18:52거센 상승세에도 매수자는 끊이지 않습니다.
18:56지난 2월 한 30대가 20억 원짜리 국민평형을 담보대출 없이 샀습니다.
19:00은평구라든가 강북구, 경기지역, 지방손님들,
19:05실입주보다는 갭투자 하시는 분들이 훨씬 많아.
19:09이런 서울의 주요 아파트, 어떤 사람이 어떻게 사들이는 걸까?
19:14KBS가 강남과 마포, 노원의 대표 아파트를 정해
19:17올해 1월부터 4월 사이 주인이 바뀐 집에
19:20등기부 등본 100여 건을 분석했습니다.
19:23이 기간 말해프에선 40여 건의 거래 가운데
19:26절반이 대출 없이 체결됐습니다.
19:29이 현금 거래 매수자로는 30대와 50대가
19:32각각 30% 정도로 가장 많았습니다.
19:35같은 기간 노원 상계주공 7단지도 30건 가운데 18건,
19:40즉 60%가 이런 현금 거래였습니다.
19:43이렇게 현금 거래가 많은 건 갭투자 영향으로도 분석됩니다.
19:47지난 4월 상계주공 7단지 아파트를 산
19:49이 50대의 주민등록상 거주지는 전북 전주.
19:53이렇게 집을 사고도 직접 살지 않는 비율이
19:56상계주공과 말해프 각각 80%가 넘습니다.
20:00반면 강남 음마는 대출 낀 주택이 33건 가운데 70%에 달했지만
20:05주택 가격 대비 대출금을 짐작할 수 있는
20:08채권 최고의 비율이 3곳 중 가장 적었습니다.
20:12음마는 매수자 10명 중 7명이 강남 3구 출신,
20:15지방 매수자는 한 사람도 없었습니다.
20:23라고 불리는데 그런 현상이 더 강화되고 있는 거 아닌가 싶어요.
20:28재건축 기대가 큰 음마와 상계주공에서는 상속과 증여 비율도 각각 30%를 넘었습니다.
20:34전 국민, 전 지역에서 영끌 바람이 불었던 5년 전과 달리
20:38똘똘한 한 채에 현금이 몰리는 상황.
20:41정부도 새로운 규제 방향을 고민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
20:45KBS 뉴스 이지은입니다.
20:49롯데마트가 오늘부터 일주일 동안 5천 원짜리 치킨을 판매합니다.
20:5515년 전 판매했던 초저가 치킨을 다시 내놓은 건데요.
20:59파격적인 할인에 하루 물량이 순식간에 동났습니다.
21:03최지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
21:07마트가 문을 열기도 전부터 입구에 줄을 선 사람들.
21:11문이 열리자 사람들이 빠르게 몰려간 곳은 치킨코너입니다.
21:25치킨 한 마리에 5천 원.
21:28롯데마트는 2010년 인기를 끌었던 통큰치킨을
21:32이름도 가격도 그대로 15년 만에 다시 가져왔습니다.
21:37파격적인 할인에 오픈 시간에 맞춰 준비한 치킨은
21:40몇 분 만에 동이 났고
21:42치킨 매대 앞은 치킨이 튀겨지는 걸 기다리는 손님들로 북적입니다.
21:47번호표 가져가시고 10시 20분 정도에 와주세요.
21:52일주일만 진행되는 통큰치킨 행사.
21:551인당 한 마리만 살 수 있다 보니 작은 실랑이도 벌어집니다.
21:59한 개밖에 못 드려요.
22:01많아요.
22:011인당에 하나밖에 안 판다고 그래가지고 내일 또 오려고 그래.
22:07롯데마트는 오늘 하루 전국 지점에 1만 5천 마리 분량을 준비했는데
22:12오전 중에 모두 팔렸다고 밝혔습니다.
22:15일주일 행사를 위해 롯데마트가 준비한 치킨은 10만 마리입니다.
22:19저희가 마진은 포기하다시피 한 거고요.
22:22고객님들 물가 안정에 도움이 되게.
22:26이마트도 다음 달부터 대규모 할인 행사를 열고 치킨을 4천 원대에 판매할 예정입니다.
22:3315년 전 롯데마트 통큰치킨은 큰 인기를 끌었지만
22:37자영업자들의 반발과 골목 상권 침해 논란으로 일주일 만에 판매를 중단했습니다.
22:44KBS 뉴스 최지연입니다.
22:47하지만 대형마트의 초저가 치킨 행사에 걱정이 앞서는 사람들도 있습니다.
22:53바로 자영업자들인데요.
22:55하루 매출이 아쉬운 상황에 이런 일시적인 할인 행사도 타격일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.
23:01윤화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
23:0510년 넘게 전통시장에서 치킨집을 운영하고 있는 김 씨.
23:10치킨 한 마리 가격은 9천 원.
23:12인건비가 들지 않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는데
23:16재료비 등을 빼고 나면 남는 게 거의 없습니다.
23:20물가가 하루 눈뜨면 하루에 200원, 300원, 500원 올라가지.
23:27근데 그때보다 남는 것이 적지.
23:30재료 쓰는 거는 또 밑으로 내려가는 거는 쓸 수는 없고.
23:34생닭을 사오는 가격만 4천 원가량.
23:375천 원짜리 치킨은 도저히 따라갈 수 없습니다.
23:40대형마트의 초저가 행사에 걱정이 앞섭니다.
23:44장사가 안 되죠.
23:4610마리 팔 거를 5마리밖에 안 나가고.
23:482023년 한 소비자 단체가 조사한 프라이드 치킨 한 마리의 재료비 원가는 9,936원.
23:56그동안 오른 물가와 인건비, 매장 임대료, 배달 수수료 등을 고려하면 원가는 만 원이 훌쩍 넘을 걸로 추정됩니다.
24:04프랜차이즈 프라이드 치킨 한 마리 가격은 1만 8천 원에서 2만 3천 원 선.
24:105천 원 치킨은 프랜차이즈 가맹점이든 아니든 자영업자들에게는 불가능한 수준입니다.
24:16최소한 만 원 이상의 원가가 들어가는데 대기업에서 5천 원에 판매한다고 하면 상징도 견딜 수가 있겠습니까?
24:23고물가 시대 대기업의 파격 할인은 소비자 부담을 낮추는 효과가 있지만 자영업자들에게는 또 다른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.
24:31KBS 뉴스 비누나림입니다.
24:35어제 공개된 서울 지하철 5호선 방화 영상을 보고 충격받으셨던 분들이 많습니다.
24:41그럼에도 대형 참사로 번지지 않은 데는 기관사가 승객들을 빨리 대피시킨 점도 한몫했습니다.
24:47다만 기관사 한 명이 수백 명 안전을 혼자 책임지는 체제는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
24:53민정희 기자입니다.
24:57지하철 바닥에 갑자기 휘발유를 쏟아붓는 남성.
25:01시민들은 혼비백산 도망가는데 남성은 아랑곳하지 않고 기름에 불을 붙입니다.
25:07이내 전동차는 시뻘건 불길로 가득 찹니다.
25:11지난달 31일 일어난 서울 지하철 5호선 방화 당시 상황입니다.
25:16순식간에 벌어진 일이었는데도 다행히 사망자나 중상자는 없었습니다.
25:212003년 대구 지하철 참사 이후 전동차 내장제는 불에 타지 않는 소재를 쓰고 있고 승객들도 신속히 대피한 덕분이었습니다.
25:30젊은 사람이 잘하더라고 인사를 하더라고 내려서 그 통로로 거기서 여행 나로까지 온 거지.
25:3628년 차 베테랑 기관사가 대피로를 안내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피를 도왔던 점도 도움이 됐습니다.
25:43다만 검찰 수사 결과에서 1인 기관사 문제가 다시 거론됐습니다.
25:49검찰은 열차 관리와 승객 문의 대응, 상황 보고 등 동시에 여러 조치를 하는 데 현실적 어려움이 확인됐다고 지적했습니다.
25:57현재 서울 지하철 5에서 8호선은 기관사 1명 체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.
26:15수도권 지하철 중 신분당선과 김포 골드라인 등 경전철 대부분은 기관사가 없는 무인 노선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.
26:24KBS 뉴스 민정희입니다.
26:27택시를 탄 20대 남성이 시비 끝에 기사를 살해하고 택시를 운전해 달아났습니다.
26:34목격자 2명을 차로 치기도 했습니다.
26:37경기도 화성에서 서울까지 달아났지만 1시간 만에 붙잡혔습니다.
26:41김보담 기자가 보도합니다.
26:46이른 새벽 경기 화성시의 한 골목길.
26:48급하게 후진하던 차가 나무를 그대로 들이받습니다.
26:51잠시 정차하더니 이내 골목을 빠져나갑니다.
26:54택시 기사를 살해한 20대 남성 A씨가 도주하는 장면입니다.
27:00오늘 새벽 3시 반쯤 택시를 타고 귀가 중이던 A씨는 운전기사와 시비가 붙자 가방에 있던 흉기를 꺼내 휘둘렀습니다.
27:08피해자는 결국 숨졌습니다.
27:11택시 기사와 실랑이를 벌이던 A씨는 이곳에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.
27:15심지어 경찰에 신고하던 목격자 2명을 차로 연달아 치고 달아났습니다.
27:21주민들은 다쳤지만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로 전해졌습니다.
27:25길을 잘 몰라서 이제 마을 안쪽으로 들어갔다가 거기에서 사과나무랑 나무들도 충격하고 다시 길을 돌아서 마을 바깥쪽으로.
27:36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땐 이미 도망친 뒤였습니다.
27:42경기 화성에서부터 택시를 직접 몰고 도주한 A씨는 1시간 뒤인 새벽 4시 반쯤 서울 사당역 인근에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.
27:51바퀴 없는 차량이 돌아다닌다는 신고 덕분이었습니다.
27:54차량은 범퍼가 심하게 파손되어 있었고 뒷범퍼 안 범퍼 타이어가 다 빠져 있었습니다.
28:01A씨는 손을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고 자신의 혐의도 인정한 걸로 전해졌습니다.
28:06경찰은 음주와 약물검사에서는 특이사항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A씨의 정신질환 여부도 확인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.
28:15KBS 뉴스 김보담입니다.
28:18부산에 온 미국 항공모함을 드론으로 촬영해 중국 서부로 전송한 중국인 유학생 두 명이 구속됐습니다.
28:25특히 주범에게는 외국인 중 처음으로 이적 혐의가 적용됐습니다.
28:30이준석 기자입니다.
28:31지난해 6월 부산 해군기지에 입항한 미국 항공모함 시어도 루스벨트함.
28:39당시 윤석열 대통령도 항공모함에 올라 장병들을 격려했습니다.
28:43그런데 기지 인근 야산에서 드론을 띄워 항모를 몰래 촬영한 중국인 유학생 3명이 붙잡혔습니다.
28:51경찰이 이들의 드론과 휴대전화를 조사했더니 불법 촬영한 기지사진 172장과 동영상 22개가 쏟아져 나왔습니다.
29:01모두 11.9GB에 달하는 분량입니다.
29:04이들은 2023년 3월부터 1년 넘게 모두 9차례에 걸쳐 부산 해군기지를 몰래 촬영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
29:14특히 드론 촬영물은 중국 현지 서버에 자동 전송되는 방식으로 일부는 중국 SNS에도 유포됐습니다.
29:23경찰은 이들 중 2명을 구속하고 범행을 주도한 40대 중국인에겐 외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일반 이적 혐의를 적용했습니다.
29:32일반 이적죄는 대한민국의 군사상 이익을 해하거나 적국의 군사상 이익을 제공하면 최고 무기징역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.
29:52지난해 6월 이후 중국인들이 국내에서 군부대 등을 무단 촬영하다 적발된 사례는 11건에 이릅니다.
30:00KBS 뉴스 이준석입니다.
30:02부모가 없을 때 집에 불이 나서 아이들이 숨지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.
30:09그제 부산에서 있었던 화재도 이런 돌봄 공백 속에 벌어진 비극입니다.
30:14진산민 기자가 예방책을 찾아봤습니다.
30:16부모가 새벽 청소일을 하러 나간 지 10여 분 만에 깊은 잠에 빠져있던 10살, 7살 자매가 화마에 목숨을 잃었습니다.
30:28넉넉치 못한 형편에 아이들을 맡길 때도 없었습니다.
30:314개월 전 인천에서도 12살 초등학생이 빌라 안에 혼자 있다가 화재로 숨졌습니다.
30:44엄마는 일을 나가고 아빠는 병원 진료를 받으러 집을 비운 사이였습니다.
30:51두 사고 모두 돌봄 공백 상태에서 벌어진 참극이었습니다.
30:55이재명 대통령은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해 다시 이러한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.
31:01실제로 정부가 운영하는 긴급 돌봄 서비스가 있지만 이용률은 저조합니다.
31:08저소득층 입장에선 특히 비용이 부담스럽습니다.
31:12중위소득 75% 이하까지는 정부가 돌봄이 비용 75%를 지원하지만 나머지 가정에선 시간당 7천 원 넘는 비용을 내야 합니다.
31:21확 뛰어버려요. 맞벌이 가정이 이용을 하기가 굉장히 금전적으로 부담이 되는 거죠.
31:27긴급 돌봄 서비스 자체를 모르거나 돌봄이 이용을 포기하는 일도 벌어지고 있습니다.
31:34올해 긴급 돌봄 신청 건수는 약 1,200건.
31:38이 가운데 66%의 이용자만 돌봄이와 연결됐습니다.
31:42특히 취약 시간대엔 돌봄이 구하기가 더 어렵습니다.
31:46인센티브를 더 준다든지 그런 시간에 파견되는 아이 돌봄이에게 동기부여가...
31:53돌봄 공백 속에 부산과 인천에서 숨진 두 어린이는
31:57장기를 기증하고 하늘로 떠났습니다.
32:00KBS 뉴스 진선민입니다.
32:03내란 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모레 오전 출석을 요구한 데 대해
32:08윤 전 대통령 측은 일단 출석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.
32:13하지만 이후 비공개 출석을 조건으로 달았습니다.
32:18특검은 사실상 출석 거부라며 체포영장 재청구 가능성까지 시사했습니다.
32:24공민경 기자입니다.
32:27어젯밤 체포영장 기각 뒤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은
32:3128일 오전 출석하라는 특검의 요구에 당당히 응하겠다는 입장을 냈습니다.
32:38그런데 오늘 다시 조건이 붙었습니다.
32:41피의자 사생활과 명예를 보호해야 한다는
32:43검찰 인권보호 수사 규칙을 거론하며
32:46지하주차장을 통한 비공개 출석을 요구한 겁니다.
32:49하지만 특검팀은 전직 대통령 사례를 거론하며
33:01비공개 소환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.
33:06전두환, 노태우, 노무현, 박근혜 등
33:08전직 대통령 어느 누구도 지하주차장을 통해 들어온 적이 없다는 거였습니다.
33:13현재 윤 전 대통령이 내란 혐의 재판에서
33:17공개 통로를 이용해 출석하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습니다.
33:22특검은 출석 조사를 사실상 거부하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경고했습니다.
33:27또 형사소송법에 따른 절차를 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말해
33:31체포영장 재청구 가능성까지 시사했습니다.
33:35다만 특검은 오전 10시로 출석 시간을 1시간 밀어달라는
33:39윤 전 대통령 측 요구는 받아들이기로 했으며
33:42저녁 9시 이후 동의를 받아야 하는 심야 조사는
33:46특별히 계획에 없다고 밝혔습니다.
33:49윤 전 대통령 측은 KBS와의 통화에서
33:51일단 모레 오전 10시에 서울고검 지하주차장으로 갈 것이라며
33:56끝까지 비공개 출석을 조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
33:59KBS 뉴스 공민경입니다.
34:04내란 특검팀은 김용연 전 장관을 추가 구속한 데 이어
34:07구속 만기가 다가온 주요 인물들의 신병 확보도 빠르게 진행하고 있습니다.
34:13특히 외환 혐의 규명을 위해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을
34:17이달 안에 추가 기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.
34:20이호준 기자입니다.
34:2412.3 비상기험과 관련해 특검의 1호 기소 대상이었던
34:27김용연 전 국방부 장관이 추가로 구속됐습니다.
34:30내란 혐의로 구속돼 구속기간 만료에 따른 석방을
34:34단 3시간 남겨둔 상태에서 다시 구속된 겁니다.
34:38재판부는 김 전 장관이 석방될 경우
34:41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고 구속 사유를 밝혔습니다.
34:45별다른 조건 없이 그대로 풀려날 경우
34:47공범들과 말을 맞추거나 사건 관계자를
34:50회유할 수 있다는 특검 주장을 받아들인 겁니다.
34:52추가 기소와 추가 구속영장 요청으로 김 전 장관의
34:57신병 확보에 성공한 특검은 수사의 연속성을
35:00지킬 수 있게 됐습니다.
35:02같은 내란 혐의로 구속된 여인영 문상호 전
35:04사령관도 원래 다음 주면 구속 만기로 석방될
35:08예정이었는데 특검은 이들 역시 다른 혐의로
35:11추가 기소하고 추가 구속영장 발부를 요청한
35:14상태입니다.
35:29내란특검팀은 이들의 신병 확보를 바탕으로
35:32상대적으로 규명이 미비한 외환 의혹 입증에
35:35속도를 낸다는 입장입니다.
35:38특검 수사 대상엔 평양 무인기 침투를 통한
35:41북한의 공격 유도가 포함돼 있고
35:43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수첩엔 북방 한계선에서
35:46북한 공격 유도 등의 메모가 발견되기도
35:49했습니다.
35:50이런 연장선상에서 특검은 노 전 사령관에
35:53대해서도 이달 안까지 추가 기소하겠다는
35:55방침을 밝혔습니다.
35:58KBS 뉴스 이호준입니다.
36:01KBS의 땅꺼짐 안전지도 관련 보도 이어갑니다.
36:05정부와 지자체들은 땅꺼짐 사고의 주범으로
36:09노후 상하수도관 파열을 지목해 왔는데요.
36:1111만 건의 지하 정보를 분석한 결과
36:15노후관로 교체만으로는 땅꺼짐을 막기 힘든
36:18것으로 나타났습니다.
36:20김우준 기자의 보도입니다.
36:24서울시내 한복판에 4, 5층 건물 높이에
36:27물기둥이 솟아오릅니다.
36:29공사 중에 굴착기가 지하 상수도관을 잘못
36:32건드려 도로를 물바다로 만들었습니다.
36:35제가 나와 있는 이곳은 당시 상수도관이 터졌던
36:38서울 화곡동 현장입니다.
36:40KBS가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이곳 화곡동은
36:42서울시 안에서도 상하수도 파열 이력이 가장 많은 곳입니다.
36:47하지만 정작 땅꺼짐 사고나 민원 관련 이력은
36:4910위권에도 들지 않았습니다.
36:51중랑구 면목동도 수도관 파열 이력은 최상위권이지만
36:56치마 사고 이력은 18위였습니다.
37:00그동안 지자체들은 땅꺼짐 사고의 주요 원인으로
37:03노후 상하수도관을 지목해 왔습니다.
37:06예산 부족으로 노후 수도관을 교체하기
37:09쉽지 않다는 입장이었습니다.
37:11국토교통부도 최근 5년간 전국의 땅꺼짐 사고
37:22867건 가운데 394건을 하수관 손상이 원인이라고
37:27판단했습니다.
37:29실제 땅꺼짐 사고 현장에선 파열된 경기가
37:32불분명한 노후관로가 잇따라 목격되기도 했습니다.
37:35상하수도관이 먼저 파열이 되면서 땅꺼짐이 발생했느냐
37:38그렇지 않고 땅꺼짐이 발생하면서
37:41노후 상하수도관이 파열이 됐느냐
37:43KBS와 땅꺼짐 안전지도를 함께 제작한 전문가들은
37:48노후 상하수도관 교체만으로는
37:50대형 땅꺼짐 사고를 막을 수 없다고 지적합니다.
37:54상하수도관에서 누수되는 물이
37:56동공으로 발전하기에는 상당히 긴 시간이 필요합니다.
38:00더 큰 원인은 지하수를 빼낸다거나
38:02실제 주요 땅꺼짐 현장에서는 예외 없이
38:06대규모 지하공사가 진행 중이었습니다.
38:08KBS 뉴스 김우준입니다.
38:13이 땅꺼짐 안전지도 제작 과정에서 확인된 문제점은 또 있습니다.
38:17지하 안전 관련 정보들이 기관별, 부서별로 분산돼 있다는 겁니다.
38:23이 땅꺼짐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선
38:25지하정보 통합관리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
38:29이어서 김아은 기자입니다.
38:30부산 지하철 공사장 주변에서 발생한 5미터 깊이의 땅꺼짐 사고.
38:38지하 매설물이 파손되면서 사고가 났지만
38:40지하 매설물이 어디에 있는지도 모른 채 공사가 진행됐습니다.
38:44지하 매설물이 지금 어떻게 형성이 돼 있는지
38:47이런 부분들이 제대로 안 된다는 뜻입니다.
38:52KBS가 이번에 확보한 11만 건의 지하정보도
38:55서울시청이나 시 산하기관 각 부서에 분산돼 있었습니다.
38:592014년 잠실 일대 땅꺼짐 사고 이후
39:03국토교통부는 800억 원을 들여
39:05지하 공간 통합 지도를 만들었습니다.
39:09집안 침하 이력이나 빈 구멍 정보 등 핵심 자료는 빠져 있고
39:13최신 정보 갱신도 이루어지지 않아 사실상 무용지물이었습니다.
39:17서울시도 뒤늦게 지하정보를 통합관리하는
39:35별도 조직 신설에 착수했습니다.
39:38땅꺼짐 사고 이력 등을 투명하게 공개하는
39:41해외 사례를 참고할 필요가 있습니다.
39:47시민들에게 전격적으로 다 공개를 하고 있습니다.
39:50공개의 의무들은 서울시가 의무적으로 해야 된다는 게
39:54이번에 제작된 땅꺼짐 안전지도는
39:57조만간 KBS 뉴스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입니다.
40:01KBS 뉴스 김하은입니다.
40:05프랑스와 영국을 오가는 유로스타 열차가
40:08한때 멈춰 서는 일이 있었습니다.
40:11철도에 전력을 공급하는 구리 전선을 도난당했기 때문인데요.
40:15구리 가격이 급등하면서 이런 황당한 절도 사건이
40:19벌어진 걸로 추정됩니다.
40:21파리 이화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.
40:25철로 한쪽에서 작업자들이 케이블을 한 줄씩
40:28다시 연결하고 있습니다.
40:30밤사이 사라진 철도 케이블을 다시 설치하는 겁니다.
40:34현지 시각 25일 프랑스 릴 기차역 인근에서
40:37600미터 이상의 케이블이 사라졌습니다.
40:40전력을 공급하는 구리 케이블이 끊기면서
40:52런던과 파리 왕복 열차 10편이 취소됐고
40:55벨기에와 네덜란드로 향하는 국제 열차도 지연됐습니다.
41:00복구 때까지 승객 수천 명의 발이 묶였습니다.
41:03아직 절도범은 잡히지 않았지만
41:12구리선을 고철로 팔려고 끊어갔을 거라
41:15현지에서는 우선 의심합니다.
41:18미국이 구리에 관세를 물릴 거란 예상에
41:20수요가 늘면서 구리 가격은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.
41:25지난달 스페인에서도 철도 구리 케이블이 도난당했습니다.
41:28이번 구리 케이블 도난이 나토 정상회의가 열리는
41:32네덜란드 인근에서 일어난 만큼
41:34회의를 겨냥한 범죄가 아니냐는 시각도 있습니다.
41:38파리에서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.
41:42이재명 정부 첫 국무총리로 지명된 김민석 후보자 인사청문회가
41:46여야 대체로 파행되다가 그대로 끝났습니다.
41:50국민의힘은 무자격자라며 지명 철회를 촉구했습니다.
41:53하지만 민주당은 청문보고서가 재택되지 않을 경우
41:57다음 주에 인준안을 표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.
42:00이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.
42:04이틀 내내 자료 제출 공방을 거듭한 청문회
42:07자료 부실 제출 논란과 재산 형성 과정을 두고
42:16여야가 공방을 벌이다 어제 오후 정의된 청문회는
42:20결국 재개되지 못한 채 자정을 넘어 자동 산회했습니다.
42:38국민의힘은 사상 최악의 인사청문회라며
42:42이 대통령에게 김 후보자 지명 철회를 거듭 촉구했습니다.
42:46내야 할 것은 다 냈고 틀릴 만큼 틀렸다라고 얘기를 하는데
42:50도대체 뭘 냈는지 김민석 후보자 지명 철회가
42:56최고의 경제정책이고 협치복원이라는지
42:59민주당은 청문회의 파행은 국정 발목잡기를 넘어
43:02대선 불복이라고 맞섰습니다.
43:04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이 어려워진 상황.
43:22민주당은 보고서 채택이 무산될 경우
43:24인사청문 시한 다음 날인 30일 본회의를 열어
43:28인준한 표결을 강행하겠다고 압박했습니다.
43:30김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와 관련해
43:34국민 눈높이에 미흡할 대목들에 송구하다면서
43:37민생위기를 극복하고
43:39위대한 대한민국 시대를 여는 참모장이 되겠다고 밝혔습니다.
43:42KBS 뉴스 이혜진입니다.
43:46티몬과 위메프 정산지연 사태로 사용이 중단된
43:50해피머니 상품권 발행사의 임직원들이
43:52검찰로 넘겨졌습니다.
43:55상품권이 이른바 휴지 조각이 될 걸 알면서도
43:57할인까지 내걸며 대량으로 팔았다고 합니다.
44:01추재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
44:02경찰들이 잠긴 셔터를 열고 건물 안으로 들어섭니다.
44:09내부엔 상품권이 상자째 가득 쌓여 있습니다.
44:12지난해 티몬프 정산지연 사태 당시
44:14경찰의 해피머니 INC 본사 압수수색 상황입니다.
44:18해피머니 INC는 상품권을 발행해
44:21티몬과 위메프를 거쳐 소비자들에게 팔았습니다.
44:24소비자들이 해피머니 상품권을 식당 등에서 쓰면
44:27해피머니가 티몬과 위메프에서 판매대금을 받아
44:29상품권을 정산해주는 방식입니다.
44:32티몬과 위메프가 판매대금을 정산해주지 못하면
44:34소비자들이 산 상품권은 휴지 조각이 됩니다.
44:38그런데 해피머니 측은 판매대금을 정산받지 못할 걸 알고서도
44:41할인까지 해가며 상품권을 대량 판매했습니다.
44:44지난해 6월부터 불과 한 달 사이
44:46무려 6만 4천여 명에게 1,400억 원어치 해피머니 상품권을 팔았습니다.
44:51외식할 때 가족들이랑 상품권으로 쓸 수 있거든요.
44:56그거 사용하려고 할인을 하니까 아예 다 막혔더라고요.
45:02거래처도 안 되고 환불도 안 되고.
45:05또 해피머니 측은 구매자들이 환불을 요구하자
45:07법인 자금 50억 원을 다른 법인 계좌로 옮겨 숨긴 혐의도 받습니다.
45:11법인 자금 50억을 제3회 관계 법인 계좌로 이체한 후
45:15직원 퇴직금, 법무비용 등으로 모두 소진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.
45:20경찰은 해피머니 최병호 전 대표와 류승선 대표 등 6명과 법인을
45:24검찰에 불구속 송치했습니다.
45:26KBS 뉴스 추재훈입니다.
45:30한국 최초의 상업용 원전이 역사 속으로 사라집니다.
45:34정부가 고리 1호기 해체 계획을 최종 승인하면서
45:38우리나라도 원전 해체국 대열에 합류하게 됐습니다.
45:42강나루 기자입니다.
45:46지난 2017년 가동을 완전히 멈춘 우리나라 첫 상업용 원전 고리 1호기.
45:53원자력안전위원회가 고리 1호기 해체를 최종 승인했습니다.
45:57상업운전을 시작한 지 47년, 영구정지 결정 8년 만입니다.
46:02해체 전 과정에서 안전하게 추진이 될 수 있도록
46:06저희가 해체 계획서를 면밀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.
46:12해체 전 과정은 원안이 승인과 검사를 거쳐
46:15원전 사업자인 한국수력원자력이 진행합니다.
46:19해체 기간은 오는 2037년까지 해체에는 1조 700억여 원이 투입됩니다.
46:26방사능 오염이 적은 구역부터 철거를 시작해
46:29사용 후 해결료를 옮기고 오염을 없애는 정화 작업을 진행하는 데만
46:34최소 12년이 걸립니다.
46:37보관된 부지는 산업용도로 사용할 예정입니다.
46:401년에 두 번씩 해체 상황을 사업자에게 보고를 받아서
46:45심층 점검도 하게 됩니다.
46:47위반 사항이 있게 되면 저희가 시정 보완도 하게 되고
46:50우리나라에서 원전 해체가 진행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.
46:55원전을 해체해본 국가도 미국과 독일 등 4개 나라에 불과합니다.
47:00해체 시장이 굉장히 커질 것 같으니
47:03발전소 해체 기술을 습득을 해가지고
47:06그 시장에 진출하겠다.
47:08현재 전 세계에서 영구정지된 원전 214기 중
47:12해체가 완료된 건 11% 수준.
47:15원자력 업계는 고리 1호기 해체를 계기로
47:18500조 원에 달하는 세계 원전 해체 시장 진출이
47:22빨라질 걸로 보고 있습니다.
47:24KBS 뉴스 강나루입니다.
47:27국내 동물원에서 부하한 큰 고니가
47:30처음으로 주 서식지인 러시아로 이주하는 데 성공했습니다.
47:35훈련을 통해 야생성을 회복하고
47:372000km 넘게 날아 서식지로 간 겁니다.
47:41서정윤 기자의 보도입니다.
47:45날개를 펼치고 날아오를 채비를 하는 큰 고니.
47:49총상을 입은 채 구조된 큰 고니 한 쌍이
47:512년 전 국내 동물원에서 부하한 여름입니다.
47:55태어난 지 넉 달 만에 큰 고니 월동지인
47:57부산 을숙도로 옮겨져
47:59야생성 회복 훈련에 돌입했습니다.
48:01야생 큰 고니 무리에 섞여
48:03비행하는 법과 먹이 구하는 법을
48:05스스로 채득해 나갔습니다.
48:07길도 알려주고 좁은 습지긴 하지만
48:10먹는 자리 이런 것까지
48:12그 친구가 데리고 다니면서
48:13손도 서서 가면 뒤에 여름이는 쭉쭉 따라다니면서
48:18그러기를 1년 6개월여
48:20지난 4월 말 여름이는
48:22을숙도에서 종적을 감췄습니다.
48:25GPS 추적 결과 부산을 떠난 여름이는
48:28울산을 잠시 들렀다
48:30함경남도 신포시와 함경북도 김책시를 거쳐
48:33러시아 프리모르스키로 날아갔습니다.
48:35약 한 달 만에 2,300km를 비행한 겁니다.
48:40야생 큰 고니 때와 주요 서식지인
48:42러시아로 함께 이동한 것으로 추정됩니다.
48:45국내에서 부하된 큰 고니가 러시아로 돌아간
48:48사례는 이번이 처음입니다.
48:50여름이의 여정을 계기로
49:03동물원에서 태어난 철새도 적절한 훈련을 통해
49:07야생으로 복귀할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.
49:09KBS 뉴스 서정윤입니다.
49:29목요일 밤 스포츠 뉴스입니다.
49:32상승세를 달리고 있는 포레아구 롯데가
49:35낙동강 라이벌 NC와 접전을 펼치고 있는데요.
49:38팀 홈런 꼴찌답지 않은 묵직한 홈런포로
49:41경기를 뜨겁게 달궜습니다.
49:43취재기자 연결합니다.
49:44이모영 기자 소식 전해주시죠.
49:48NC와 낙동강 매치를 펼친 롯데,
49:50경기 초반엔 불안했습니다.
49:52이래부터 유격수 전민재가 서우철의 타구를 처리하다
49:55치명적인 송구실책을 범하며 먼저 실점했습니다.
49:59팀 타율 1위, 그러나 홈런은 최하위인 롯데는
50:02다소 낯선 방식으로 흐름을 바꿨습니다.
50:04장타력보다는 정확도가 장점인 최다한타 1위 레이에스가
50:095회 결합같은 홈런으로 NC를 압박했습니다.
50:13그리고 돌아온 나승협의 손에서 결정적인 한 방이 터졌습니다.
50:17원아웃 주자 1, 2루에서 대타로 나선 나승협은
50:20이준혁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측 담장 너머로 역전 석점 홈런을 쏘아올렸습니다.
50:26데뷔 첫 대타 홈런을 역전포로 때려낸 나승협은
50:29타격 직후 손가락을 들어올렸고
50:31동료들도 구진으로 2군까지 다녀온 나승협의 머리를 두드리며
50:35기쁨을 나눴습니다.
50:37한 이닝 홈런 두 방으로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은 롯데는
50:409회 현재 NC의 7대5로 앞서 있습니다.
50:44최고 구속 155km의 강속구를 자랑한 삼성 가라비토는
50:48데뷔전에서 5이닝 무실점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.
50:51그러나 삼성이 구자옥의 치명적인 실책으로 스스로 무너지는 사이
50:56기회를 놓치지 않은 하나가 경기를 뒤집고 단독 선두를 지켰습니다.
51:012위 LG는 9회 이적생 천성호의 2루타에 이어
51:04신민재의 결승 적시타로 KT의 역전승을 거뒀습니다.
51:08KBS 뉴스 이무형입니다.
51:12올 시즌 프로야구 베테랑 선수들의 활약이 어느 때보다도 뜨겁습니다.
51:17기아 최영호와 롯데 전준호가 대표적인데요.
51:19나이를 잊은 듯 여전히 팀의 중심에 서 있는 고참들에게
51:23활약의 비결 물어봤습니다.
51:25허솔지 기자입니다.
51:292009년 올드 유니폼이 유독 잘 어울린다며 쏟아지는 농담들
51:33박군이 웃음으로 받아넘기며 덕아웃 분위기를 편하게 만들고
51:45좀 약간 과장해서 얘기하면 제 앞에서 욕을 해도 그냥 저는 눈감아줄 정도로
51:49그래야 애들이 야구에서 그라운드에서 눈치 안 보고 할 수 있기 때문에
51:55타석에선 무섭게 배틀을 휘두르는 최고령 타자 기아 최영호입니다.
52:01최영호의 올 시즌 성적표는 3할 타율의 OPS 전체 1위
52:05기아가 전반기를 최영호의 힘으로 버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.
52:11리더십으로 또 타격으로 팀을 위기에서 구한 최영호의 활약 비결
52:15바로 노련함이었습니다.
52:17최영호의 길을 따라가는 3살 아래 전준우 역시 현재 뜨거운 롯데의 중심입니다.
52:3286년생 주장이 빠진 경기는 올 시즌 딱 한 경기뿐.
52:36부상 선수가 많은 요즘에는 외야 수비까지 나섰는데도 6월 타율이 3할을 웃돕니다.
52:42맏형 최영호가 인정할 정도인데
52:45스스로 밝힌 경쟁력은 철저한 준비입니다.
53:04노력과 실력 그리고 경험이 어우러진 베테랑들의 꺼지지 않는 불꽃이
53:09올 시즌 프로야구를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.
53:13KBS 뉴스 호솔지입니다.
53:2199세까지 팔팔하게 살자는 의미로 KBS의 스포츠 뉴스가 마련한 시간
53:26오늘은 최근 뜻밖에도 노년층이 즐기는 스포츠로 자리 잡은 당구입니다.
53:32걷기 운동 효과는 물론 치매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고 알려졌는데요.
53:36최근에는 80세가 넘은 어르신들이 모여서 경쟁하는 리그 대회까지 도입됐습니다.
53:42김기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
53:47올해 85살인 당구동호인 신현근 씨는 또래보다 한참 더 젊어 보인다는 얘기를 많이 듣습니다.
53:54매일 당구를 치면서 신체를 유기적으로 움직일 뿐 아니라
53:57두뇌 활동과 정신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합니다.
54:00당구를 치면 수도 없이 허리를 굽혔다 폈다 하고
54:05또 팔과 다리를 쭉쭉 뻗고
54:08머리로서는 어떻게 쳐야 되나
54:11어디를 쳐야 되나
54:13두께는 어떻게 쳐야 되나
54:15계속 생각을 해야 됩니다.
54:17당구를 치면 정말로 치매가 들어올 시간이 없을 것 같습니다.
54:22뒷때리는 조금 더 벌리고
54:23그 키가 이만큼 나오게끔 쭉 뻗은 수술이
54:26그렇지 이런 식으로
54:2883살 고명호 씨는 오랜 시간
54:34세 면을 맞추는 당구인 일명 쓰리쿠션을 즐겨
54:37선수들처럼 모르는 기술이 없습니다.
54:39그때가 한 19살 정도 시작했어요
54:44지금 83이니까
54:46한 65년은 처음에 65년
54:49좋아졌어요
54:50은퇴한 노년층에서 당구가
55:02인기 스포츠로 각광받은 지도
55:03벌써 10년이 넘었습니다.
55:06무엇보다 신체와 정신건강
55:08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어
55:1070을 넘긴 고령층에 적합합니다.
55:13당구를 1시간 이상 치면
55:14걷기 운동 효과를 볼 수 있고
55:16치매 예방과 스트레스 해소
55:19주변 사람들과 어울림이 많아져
55:21긍정적입니다.
55:22최근에는 60세 이상 연령층을 대상으로
55:25동호인 리그전이 도입돼
55:26더욱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.
55:29공식적인 심판도 투입되는
55:31이런 대회를 통해서
55:33나름의 자부심을 갖고 계시고
55:35경기를 하실 때마다 항상
55:37행복감을 느끼고 계십니다.
55:40기본적으로 당구의 장점은
55:41격한 운동이 아니라는 점입니다.
55:44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저강도 운동에
55:46친구를 사귈 수 있는 사회적 만족감까지
55:48당구장을 찾는 어르신들의 발길이
55:51점점 늘고 있습니다.
55:53KBS 뉴스 김기범입니다.
55:56클럽 월드컵에선 울산이
55:58도르트문트에 지면서
55:593전 전패로 탈락했는데
56:01조현우 골키퍼의 선방이 없었더라면
56:04더 큰 스코어로 질 뻔했습니다.
56:08전반 27분 조현우 골키퍼가
56:11유럽 챔피언스 리그 득점한
56:12기라시의 날카로운 슈팅을 막아냅니다.
56:16전반 36분
56:17이번에는 다리를 뻗어봤지만
56:19아쉽게도 골을 허용하고 말았는데요.
56:21그래도 무려 28개 슈팅을 때린
56:23도르트문트를 상대로
56:24엄청난 선방쇼를 펼쳤습니다.
56:27카잔의 기적이라 불리는
56:29독일 전승의 주역답게
56:30독일 명문 구단의 상대로도
56:32홀로 비친았는데요.
56:34조현우 덕분에 대량 실점을 피한 울산은
56:363전 전패로 대회를 마쳤습니다.
56:39프로축구 K리그원
56:43서울과 결별을 택한 기성용이
56:45직접 자신의 SNS를 통해
56:47이적에 대한 전말을 설명했습니다.
56:52기성용은 김기동 감독과의 대화에서
56:55팀의 계획에 자신이 빠져있음을 듣고
56:58은퇴 의사까지 전했다고 말했는데요.
57:01하지만 스스로 아직 더 뛰고 싶은 마음이 강했다는 기성용
57:04다른 팀을 알아보던 중 포항 박태하 감독으로부터
57:08가장 먼저 연락을 받게 됐다며
57:10사실상 포항행을 공식화했습니다.
57:13함께 뛴 동료들도 기성용의 새 출발에
57:15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는데요.
57:17당장 이번 주말 상암에서 펼쳐지는
57:19서울과 포항의 맞대결.
57:21하지만 아직 메디컬 테스트를 포함한
57:24입단 절차가 진행 중이어서
57:26기성용이 직접 출전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.
57:28전교생이 단 16명뿐인 의곡초등학교
57:34경북 경주시에서 가장 작지만
57:37가장 단란하다고 하는데요.
57:40의곡초등학교 학생들이 난생처음 야구구장에 가서
57:42강민호의 홈럼도 보고 신나는 하루를 보냈습니다.
57:46오늘의 영상입니다.
57:58흐린 날씨 때문에 오늘 서울의 한낮 기온이
58:1125도를 밑돌며 덥지 않았지만
58:14대구는 30도를 웃도는 등
58:16남부지방은 한낮에 더웠습니다.
58:19덥고 습한 남소풍의 영향을 받는 남부지방은
58:22기온이 점점 더 올라
58:23이번 주말에 33도를 웃도는 폭염이 찾아오겠습니다.
58:28내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 수도권에
58:30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고
58:32아침까지 전남 해안에 안개가 짙게 깨겠습니다.
58:36내일도 전국의 한을 대체로 흐리겠습니다.
58:40중부지방은 내일 한낮 기온이 조금 더 올라서
58:42서울이 27도, 강릉 30도로 예상됩니다.
58:46내일 전남 남해안과 제주는 대체로 맑겠습니다.
58:50한낮에 전주 32도, 제주 30도까지 오르겠습니다.
58:54내일 대구의 한낮 기온 32도, 진주와 창원이
58:5731도로 덥겠습니다.
59:00물결은 비교적 잔잔하게 일겠고
59:03해상에 안개가 짙게 끼겠습니다.
59:06토요일 모레는 전국 곳곳에 비가 오겠고
59:08일요일은 오전까지 중부지방에 비가 내리겠습니다.
59:12다음 주 초반엔 수도권과 강원 영서에
59:15비가 길게 이어질 전망입니다.
59:18날씨였습니다.
59:196월 26일 KBS 9시 뉴스를 마칩니다.
59:24내일 뵙겠습니다.
59:25고맙습니다.
59:25고맙습니다.
59:26고맙습니다.
59:27고맙습니다.
59:28고맙습니다.
59:29고맙습니다.
59:30고맙습니다.
59:31고맙습니다.
59:32고맙습니다.
59:33고맙습니다.
59:34고맙습니다.
59:35고맙습니다.
59:36고맙습니다.
59:37고맙습니다.
59:38고맙습니다.
59:39고맙습니다.
59:40고맙습니다.
59:41고맙습니다.
59:42고맙습니다.
59:43고맙습니다.
59:44고맙습니다.
59:45고맙습니다.
59:46고맙습니다.
59:47고맙습니다.
59:48고맙습니다.
59:49고맙습니다.
59:50고맙습니다.
59:51고맙습니다.
추천
1:44:03
|
다음 순서
1:42:15
1:24:05
1:44:52
1:13:17
48:50
46:39
1:08:45
46:17
1:07:47
16:39
45:17
1:13:41
47:28
1:02:17
44:30