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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0기분 좋은 변화 품격 있는 강남 NEWS
00:30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현직 철도기관사인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입니다.
00:37먼저 이희연 기자가 보도합니다.
00:41첫 장관인선에 나선 이재명 대통령.
00:44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한꺼번에 지명했습니다.
00:48국방부 장관에는 오랜 기간 국회 국방위원회 활동을 해온 민주당 5선 안규백 의원을 내정했습니다.
00:55최종 임명되면 5.16 군사 쿠데타 이후 첫 민간인 출신 국방부 장관이 됩니다.
01:11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노무현 정부에서 장관을 지낸 민주당 정동영 의원을 지명했습니다.
01:17풍부한 경험이 강점인데 지난 정부에서 대폭 축소된 통일부 조직의 역할과 기능이 회복될지 관심입니다.
01:27외교부 장관 후보자로 정통 외교관 출신으로 다자외교와 통상의 잔뼈가 굵은 조현 전 주 UN대표부 대사를 발탁했습니다.
01:35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의 현직 철도기관사인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지명했습니다.
01:55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는 인공지능 분야 전문가인 백영훈 LGAI 연구원장을,
02:02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는 국내 벤처 1세대로 꼽히는 한성숙 전 네이버 대표를 발탁했습니다.
02:10KBS 뉴스 이희연입니다.
02:14농림축산식품부는 윤석열 정부 인사인 송미령 장관을 유임시키고
02:18국가본부 장관 후보자로는 권오울 전 한나라당 의원을 지명했습니다.
02:23국방, 통일에 더해 환경부 등 3곳에도 현역 의원을 발탁했습니다.
02:28계속해서 박영민 기자입니다.
02:32송미령 현 농림부 장관은 유임됐습니다.
02:362023년 윤석열 대통령이 임명한 인사입니다.
02:40송 장관은 분골 쇄신의 뜻을 밝혔습니다.
02:43저도 상당히 당황스러운 지금 상태인데요.
02:48책임감이 상당히 무겁게, 그 어느 때보다도 무겁게 여겨집니다.
02:52국가본부 장관은 권오울 전 한나라당 의원이 발탁됐습니다.
02:56국민의힘 전신인 한나라당에서 3선 의원을 지냈는데,
03:01이번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 선대위 국민 대통합위원장으로 활동했습니다.
03:05해양수산부 장관은 3선 전재수 의원이 내정됐습니다.
03:09부산 지역의 유일한 민주당 의원으로,
03:12대선 당시 북극항로 개척 추진위원장 등 해양 공약을 맡았습니다.
03:16여성가족부 장관에는 국회 복지위와 여성가족위원회 등을 거친 민주당 재선 강선우 의원이,
03:23환경부 장관은 서울 노원구청장 출신의 민주당 3선 김성환 의원이 각각 내정됐습니다.
03:29대통령실은 이들이 국민 추천제 명단에도 포함돼 있다며,
03:33공익을 위해 일해달라는 국민의 여망이 담겼다고 설명했습니다.
03:37장관급인 국무조정실장에는 총리실과 국무조정실에서 요직을 두루 거친 관료 출신,
03:43윤창렬 LG글로벌전략개발원장이 임명됐습니다.
03:47KBS 뉴스 박영민입니다.
03:51대통령실은 이번 인선을 두고 진영을 초월한 실용주의와 효능감을 강조했습니다.
03:57이번 인선에서 나타난 대통령의 의중과 메시지를 손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.
04:04이번 인선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송미령 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유임입니다.
04:09진안정부 장관이지만 성과와 실력을 보고 발탁했다는 게 대통령실 설명입니다.
04:14보수, 진보 구분 없이 기회를 부여하고 성과와 실력으로서 판단하겠다는 것으로
04:23이재명 정부의 국정철학인 실용주의에 기반한 인선입니다.
04:30경북 안동 출신으로 한나라당 의원을 지낸 권오울 국가보험부 장관 후보자 지명도 같은 맥락입니다.
04:37실력을 강조하고 통합의 의미를 부여하는 측면이 있습니다.
04:40전 정부에서 임명된 장관의 추가 유임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.
04:46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실력과 능력이 있고 현 정부 기조와 방향에 동의한다면 충분히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.
04:54국방장관의 처음으로 군인이 아닌 민간인을 발탁한 건 새 정부의 군개혁이란 방향성과 맞닿아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.
05:02군에 대한 불신을 완화하고 국민들에게 안정감을 주기 위한 인선이란 겁니다.
05:0664년 만에 문민국방부 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입니다.
05:17발표된 11명의 장관 후보자 가운데 5명이 현역 의원이란 점도 눈길을 끕니다.
05:22새 정부의 국정철학을 잘 이해하고 임기 초반 주요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습니다.
05:28과기부와 중기부의 민간 전문가 2명을 발탁한 것도 주목받고 있는데 민관의 벽을 허물고 경제 살리기에 중점을 둔 실용주의 인선으로 평가됩니다.
05:39이 대통령은 국제정세가 긴박하게 흐르고 있다며 청문 절차 등이 빠르게 진행돼 내각이 신속히 당면 위기에 대응할 수 있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.
05:49KBS 뉴스 손서영입니다.
05:50김민석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내일부터 이틀 동안 열립니다.
05:57청문회 증인으로 김 후보자의 전 배우자와 윤석열 전 대통령 등을 추진하다가 여야 협상이 결렬되면서 이례적으로 증인과 참고에는 없는 청문회가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.
06:09핵심 쟁점은 김 후보자의 재산 형성 과정입니다.
06:13쉽게 말해서 수입은 5억 원 정도 뿐인데 쓴 돈은 10억 원이 넘는다는 겁니다.
06:19이 수입과 지출의 간극을 김 후보자는 경조사와 출판기념회, 강연료 등으로 충당했다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더 커졌습니다.
06:29수사 대상이란 야당과 발목잡기란 여당의 주장이 첨예하게 맞서고 있습니다.
06:35남은 의혹과 여야의 공방을 서재영 기자가 보도합니다.
06:38서울의 한 다세대 주택, 이 집의 소유자였던 김민석 후보자의 어머니는 2019년 3월 지역건설업자 이모 씨와 전세계약을 했습니다.
06:52보증금 2억 원, 계약기간은 1년이었습니다.
06:56그런데 한 달여 뒤 김 후보자의 현 배우자가 2억 5천만 원 전세계약을 하고 전입했고
07:03이듬해는 다시 배우자의 어머니가 2억 8천만 원의 전세계약을 했습니다.
07:111년 5개월 동안 3차례 가족과 지인 간 계약이 이뤄졌지만
07:16계약서나 자금 흐름 자료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.
07:20야당은 건설업자 이 씨가 무상 증여나 우회 지원을 한 것이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.
07:28이 씨는 김 후보자가 운영했던 사단법인 아이공유 프로보노 임원을 지낸 인물입니다.
07:35이 씨의 건설업체는 김 후보자 지역군의 재건축 사업과 분양도 맡았습니다.
07:41재건축 사업에 김 후보자의 영향력이 작용했는지 여부도 검증대에 올라 있습니다.
07:46김 후보자는 이 법인의 이사로 재직했던 경력을 누락한 자료를 국회에 제출했습니다.
07:55국민의힘은 부실한 자료 제출에 특단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.
08:01또 출판기념회의 회계처리 투명성을 강화하는 내용에 이른바 검은 봉투법을 발의하며 김 후보자 사퇴를 거듭 촉구했습니다.
08:09각종 스폰서 의혹은 더욱 커지고 있으며 이제는 수사를 받아야 할 지경에 이르렀습니다.
08:19더불어민주당은 묻지마 헐뜯기, 무분변한 정치 공세라고 반발했습니다.
08:25검찰의 김 후보자 수사 착수 움직임에도 견제구를 날렸습니다.
08:30정당한 인사청문 절차를 방해하는 어떠한 망동도 자시하지 않을 것입니다.
08:37김 후보자는 오늘 추가 해명을 하지 않았고 공식 일정 없이 청문회 준비에 집중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
08:45KBS 뉴스 서지영입니다.
08:49더불어민주당의 당권 경쟁 구도가 친명계 2파전으로 굳어지고 있습니다.
08:54정청래 의원에 이어 오늘은 박찬대 전 원내대표가 당대표 도전을 선언했습니다.
09:00벌써 과열 조짐도 보입니다.
09:02보도에 이혜린 기자입니다.
09:07이재명 대통령 당대표 시절 원내대표로 손발을 맞춘 3선 박찬대 의원.
09:12오늘 당대표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.
09:15이 대통령과 같은 운동화를 신고 이재명 정부 선공과 지방선거 압승을 이루겠다고 강조했습니다.
09:35경쟁자는 법사위원장 출신 4선 정청래 의원입니다.
09:39지난 15일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하고 전국을 돌며 당원 표심에 호소 중입니다.
09:508월 2일 전당대회까지는 40여 일이 남았지만 집권 후 첫 여당대표로 누가 더 적절한지 당원들의 논쟁이 뜨겁습니다.
10:00특히 7년 전 이재명 지사가 싫다고 말한 정 의원에 대한 공방이 거센 데
10:05이재명 대통령 팬카페는 특정 후보 비방글 개시를 금지했고 두 후보도 직접 나서 만류했습니다.
10:12대신 서로에 대한 덕담을 주고받았는데
10:15정청래 의원은 스타플레이어 같은 느낌이 들어요. 개인기가 아주 뛰어나고
10:20저하고 진짜 친한 친구고 그래서 박찬대 의원이 대표를 해도 상관이 없습니다.
10:27정권교체 직후부터 집안싸움하는 모습을 보이면 정부와 당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거란 인식 때문으로 보입니다.
10:35대의원 투표 15%, 권리당원 투표 55%, 여론조사 30% 비율로 대표를 선출하는데
10:42박 의원의 출마 선언으로 본격적인 당권 경쟁이 시작됐습니다.
10:47KBS 뉴스 이혜린입니다.
10:50다음은 중동 상황 알아보겠습니다.
10:53미국의 공습을 받은 이란이 보복 방식과 수위를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보입니다.
10:58중동의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는 카드를 검토 중이고
11:03핵무기를 제조할 가능성도 내비치고 있습니다.
11:07이스라엘과의 공습도 이어졌습니다.
11:09먼저 박석호 기자의 보도입니다.
11:10미군의 전격적인 핵시설 공습으로 허를 찔린 이란이 호르무즈 봉쇄 카드를 꺼냈습니다.
11:23이란 의회가 의결했고 최종 결정은 최고 국가안보회의에 위임했습니다.
11:29최고 지도자 하멘에이의 결정에 따라 중동의 원유 공급망이 교란되면 세계 경제가 흔들릴 수 있고
11:35그 책임은 미국이 져야 한다는 경고를 담은 것으로 풀이됩니다.
11:40이란군은 중동 내 미군 기지를 거론하며 보복을 예고하기도 했습니다.
11:45다만 아직 미국을 상대로 직접적인 움직임은 없는데
11:57내부적 반격 여력과 확전 전망을 따지느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.
12:03이란은 핵 확산 금지 조약 NPT에서 탈퇴할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.
12:09핵 사찰을 받지 않겠다는 겁니다.
12:11지금까지 NPT를 탈퇴한 나라는 북한이 유일한데
12:15이란도 그 뒤를 이어 핵무기 개발을 본격화할 가능성이 커진 셈입니다.
12:26이에 대응해 이스라엘은 미군이 폭격했던 이란 포르도 핵시설을 또다시 공습했습니다.
12:32이란의 핵 개발 가능성을 조금이라도 남겨놓지 않겠다는 겁니다.
12:36이란 역시 이스라엘에 대한 미사일 공격을 이어가면서
12:40이스라엘 남부 전력시설이 손상돼 여러 도시에서 정전이 발생했습니다.
12:46KBS 뉴스 박석호입니다.
12:50한편 미국은 이번 이란 공습이 꼭 필요했다고 강조하면서
12:54이란과 협상할 의지가 있음을 내비치고 있습니다.
12:58그러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정권교체를 공개 언급했는데요.
13:02저항하지 말고 협상하라는 압박으로 읽힙니다.
13:06워싱턴 김경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.
13:10이란 공습 다음 날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에서
13:15이란의 정권교체를 정면으로 언급했습니다.
13:19현 이란 정권이 이란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지 못한다면
13:22왜 정권교체가 없겠느냐고 밝혔습니다.
13:26트럼프가 하멘에이 체제의 교체 가능성을 말한 건 처음입니다.
13:29이란이 협상에 나서지 않고 저항을 계속하면
13:33정권교체를 위한 추가적인 공격이 있음을 경고한 겁니다.
13:38루비오미 국무장관은 이란이 원하면
13:40미국은 내일이라도 바로 협상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습니다.
13:45단 이란의 핵무기 개발은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.
13:48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공습이 이란의 핵시설만을 겨냥한
14:00제한적 작전이었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.
14:03이란을 향해서는 전면전으로의 확전을 원하지 않는다는 메시지입니다.
14:08또 과거 이라크 때처럼 전쟁의 수렁에 빠질 수 있다는
14:12미국 내부의 우려를 차단하기 위한 발언입니다.
14:15미국 외 국가 일에는 참견하지 않겠다던 트럼프를 향해
14:29핵심 지지층은 이스라엘을 위해 일하고 있느냐며 실망을 표하고 있습니다.
14:34여당인 공화당 내에서도 의회 승인 없는 군사행동은
14:37위헌이라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.
14:39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.
14:44미드나이트 해머, 우리말로 심야의 망치 작전으로 명명된
14:49미국의 이번 공습은 수개월 동안 극비로 준비됐습니다.
14:53이란을 속이기 위한 교란 작전도 동원됐습니다.
14:57미 당국은 성공적인 공격이라고 자평하며
15:00이란에 제대로 된 반격도 없었다고 밝혔습니다.
15:03뉴욕 박일중 특파원입니다.
15:04이란 폭격을 마친 미국의 B2 폭격기가 귀환합니다.
15:11이 폭격기 7대가 미 본토를 출발한 건
15:14미국 동북시간 기준 토요일 0시
15:17대서양을 건너 이란으로 향했습니다.
15:20그리고 약 18시간 뒤인 이란 시간 새벽 2시 10분
15:23핵시설 포르도에 벙커버스터 두 발을 투하하면서
15:26폭격이 시작됐습니다.
15:28이란 남부 해상에 있던 잠수함에서 발사된 순항미사일이
15:33다른 핵시설 이스파안을 타격할 때까지 공격시간은 단 25분.
15:38이란의 반격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.
15:52미드나이트 해머, 심야의 망치로 명명된 이 작전은
15:55수개월간 극비리에 추진됐습니다.
15:57폭격 당일 이란 반대 방향인 태평양을 향했던 폭격기도
16:01교란 작전이었습니다.
16:04미 당국은 목표물들이 심각하게 파괴됐다며
16:07성공적인 공격이라고 자평했습니다.
16:10뉴욕타임스는 포르도 시설의 경우
16:12폭격에 취약한 환기구를 통해
16:14정밀폭격이 이루어졌을 것으로 관측했습니다.
16:17하지만 이란은 지상시설물만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.
16:27이란이 비축해온 고농축 우라늄의 행방은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
16:39이 때문에 이스라엘, 미국, 그리고 이란 간의 두더지 찾기 게임이 시작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.
16:45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.
16:47네, 중동이 불안해지면 국제유가가 들썩이죠.
16:521배럴의 80달러 선을 넘나들고 있습니다.
16:55원달러 환율도 급등했습니다.
16:57우리 코스피도 흔들리면서 3천선이 위태로웠습니다.
17:01정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.
17:05호르무즈 해협 공수의 가능성은 유가를 밀어올렸습니다.
17:09국해산 브랜트유 선물 가격은 개장 직후 5% 넘게 올랐습니다.
17:131월 중순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80달러를 넘겼습니다.
17:18이후 상승폭을 반납했지만 이스라엘이 공습을 개시한 13일부터 치면 열흘 새 10% 정도 올랐습니다.
17:26서부 텍사스산 원유 선물도 3% 이상 올라 배럴당 76달러를 넘었습니다.
17:32코스피 상승세도 멈춰 섰습니다.
17:34개장 직후 외국인과 기관에 팔자 주문이 몰리며 2,970선까지 밀렸습니다.
17:40개인의 사자 흐름이 쌓이며 종가는 3천선을 지켰습니다.
17:55원달러 환율 주간 종가는 1달러에 1,384원.
18:00달러 가격이 지난달 21일 이후 가장 비싸졌습니다.
18:03원유 수입에 대한 민감도 때문에 중동상태 불안이 고조되면서 달러 매수가 좀 강하게 들어오지 않았나.
18:11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엄포에 그칠지 현실화될지 당분간 주가와 환율 최대 변수가 될 거로 보입니다.
18:18KBS 뉴스 정재우입니다.
18:20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으로 수석보좌관 회의를 열어 전 부처가 비상대응 체계를 갖추고 중동정세에 철저히 대응하라고 주문했습니다.
18:32나토 정상회의에는 이 대통령 대신 위성락 안보실장이 참석하기로 했습니다.
18:37방준원 기자입니다.
18:38참모진 인선이 아직 마무리되지 않은 가운데 이 대통령이 첫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했습니다.
18:48취임한 지 19일 만입니다.
18:50중동상황의 위급함을 강조한 이 대통령은 철저한 대비태세를 강조했습니다.
18:56대통령 씨를 비롯해서 전 부처가 비상대응 체계를 갖춰서 비상대응을 해야 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.
19:05외환, 금융시장도 불안정해지고 있다며 경제 불확실성이 확장되지 않도록 잘 관리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.
19:252차 추경안이 국회에 넘어가 있지만 중동사태에 대비한 추가 대안도 만들 필요가 있다며 국회와 협조해 방안을 강구해달라고 했습니다.
19:35이 대통령은 비공개 회의에서 국가안보와 R&D 예산 배분, 소상공인 자영업자 대책, 사법제도 개혁 등 현안 11건을 보고받았습니다.
19:47R&D 예산 집행의 효율성을 강조하면서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채무 부담을 줄일 과감한 대책을 주문했습니다.
19:55실장이나 수석 비서관뿐만 아니라 해당 실무자도 함께 회의에 참석해 촘촘하고도 신속한 대책을 세워달라고 당부하셨습니다.
20:08내일부터 이틀간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는 이 대통령 대신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참석합니다.
20:16이 대통령은 국내 현안과 중동 사태로 인한 불확실성 등을 고려해 어제 오후 불참을 결정했습니다.
20:24KBS 뉴스 광준원입니다.
20:28중동 문제로 우리 산업계도 비상입니다.
20:30중동 원유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만큼 유가가 오르면 그만큼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큽니다.
20:37박경준 기자가 보도합니다.
20:38우리나라에 들어오는 원유 중 71.5%는 중동산, 그 중 대부분을 이란 앞바다인 호르무즈 해업을 거쳐 들여옵니다.
20:50아직은 이 지역을 지나는 유조선들이 정상 운항 중이지만 호르무즈 해업 봉쇄가 현실이 될 경우 대체항로가 마땅치 않습니다.
20:58유가급 등 공급 차질이 불가피합니다.
21:00에너지 90% 이상을 수입하는 우리 업계엔 악재일 수밖에 없습니다.
21:14달러로 원유를 사오는 정유업계.
21:16환율 부담에 유가까지 들썩이며 당장 수익성 악화를 걱정하고 있습니다.
21:21안 그래도 어려운 석유화학업계는 원재료 가격 상승이 고스란히 비용 부담으로 이어집니다.
21:26해운업계의 경우 운임 상승이 반짝 호재일 수 있지만 연료비와 보험료 상승이 불가피해 장기적으로는 역시 부담입니다.
21:35유가가 10% 오르면 기업들의 생산비용은 0.38% 상승하고 수출은 0.32% 줄어들 거라는 관측도 나옵니다.
21:44정부와 민간에선 200일 버틸 만큼의 원유는 비축하고 있습니다.
21:48당장은 수급에 지장 없다지만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가 문제입니다.
21:52세계 경제가 둔화되면서 우리 수출에도 장기적으로는 영향이 있을 수 있습니다.
21:57원자재값 상승이 전세계적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진다면 수출, 더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.
22:03우리 기업들이 참여하는 중동지역 대형 프로젝트의 경우 발주가 미뤄지거나 취소될 가능성까지 제기됩니다.
22:10KBS 뉴스 박경준입니다.
22:13미국의 이란 핵시설 폭격은 한반도 안보 지형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걸로 보입니다.
22:19북한도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.
22:22이번 중동 사태가 북한 비핵화 협상과 한반도 정세에 미칠 영향을 양민철 기자가 분석합니다.
22:30이란 핵시설 폭격에 북한도 빠르게 반응했습니다.
22:35외무성 대변인이 주권국을 난폭하게 유린했다며 미국을 규탄했는데
22:39공식 담화나 성명이 아닌 기자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수위는 조절했습니다.
22:44북한 역시 이번 사태를 면밀하고 신중하게 주시하고 있다는 뜻인데
22:49실제 이번 폭격은 트럼프 1기 당시 논의됐던 북한 핵시설에 대한 정밀 타격,
22:55이른바 코피 작전을 연상케 하는 면이 있습니다.
22:59다만 이란과 달리 북한은 이미 최소 수십 개의 핵탄두를 보유하고 있고
23:03지정학적 위치도 완전히 달라 실제 핵시설 폭격으로 이어지긴 어렵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.
23:10중국과 러시아 국경을 맞대고 있기 때문에
23:12사실상 북한에 대한 대규모 공습이라든가 공격은
23:16곧 중국에 대한 도전 또는 러시아에 대한 위협으로도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에
23:20예상을 깬 핵시설 폭격이 향후 협상에서 북한에 대한 압박 카드가 될 수는 있지만
23:26중동 문제가 미국의 최우선 대외 현안이 되면서
23:30북핵 문제는 우선순위에서 밀릴 가능성이 큽니다.
23:33우리로서는 이 같은 국제정세가 다시금 안보비용 분담 압박으로 이어질 거라는 우려가 나옵니다.
23:40러시아 우크로나 전쟁, 이스라엘, 이란 무력 충돌에 즉 간접적으로 개입하고 있기 때문에
23:46상당한 비용과 책임이 불가피해 보입니다.
23:49그런 측면에서 농량과 파트너들에게 보다 적극적인 기호와 역할을 하라고 압박할 가능성이 높습니다.
23:57일각에선 주한미군 병력에 차출 가능성도 제기되는데
24:00정부는 아직까지 한미 간 관련 논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.
24:05KBS 뉴스 양민철입니다.
24:07북대사양 조약기구 나토 회원국들이 국방비 지출 목표를
24:13국내 총생산의 5% 수준으로 대폭 올리는데 합의했습니다.
24:18미국 트럼프 대통령 요구에 백기를 든 셈입니다.
24:20이제 다음 차례는 한국 등 아시아 동맹국들입니다.
24:25파리 안다영 특파원입니다.
24:29나토 회원국들이 합의한 국방비 지출 수준은 국내 총생산 GDP 대비 5%입니다.
24:35구체적으로는 병력 유지와 무기 도입 같은 직접 군사비의 3.5%
24:40사이버 보안과 민방위 등 간접적 안보 관련 비용에도 GDP의 1.5%를 쓰겠다는 겁니다.
24:48현재 32개 나토 회원국 가운데 우크라이나와 접경을 맞댄 폴란드나
24:52미국 등 일부는 GDP의 3% 이상을 국방비로 쓰지만
24:56대부분은 1, 2%대에 그칩니다.
25:00이를 10년 뒤인 2035년까지
25:02모두 5%로 늘려야 하는 겁니다.
25:05나토의 이번 결정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이후
25:08유럽의 방위는 스스로 지켜내라고 요구한 데 따른 결과입니다.
25:12나토 회원국들이 러시아의 위협에 맞서 국방비를 더 써야겠다는 인식도 많지만
25:25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을 이기지 못한 측면이 있습니다.
25:29다만 1.2% 정도로 지금도 국방비 지출 수준이 가장 낮은 스페인은
25:34이번 합의에서 제외됐습니다.
25:47이번 합의안을 담은 공동성명은 내일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서 공식 채택될 예정입니다.
25:54나토를 시작으로 다음 차례는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의 동맹국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.
25:59한국이 나토처럼 국방비를 GDP의 5%로 올리려면
26:03지금의 2배가 넘는 연 130조 원을 지출해야 합니다.
26:07파리에서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.
26:12이란이 봉쇄를 압박하는 호르무즈 해업은
26:14안쪽의 페르시아만과 바깥쪽의 아라비아해를 잇는 좁은 바닷길의 길목입니다.
26:21중동의 산유국들이 전 세계 원유를 공급할 수 있는 유일한 해상 통로로
26:26유조선들이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 요충지입니다.
26:29하지만 좁은 곳은 너비 33km에 불과한 데다 수심도 얕고 암초까지 많아서 항로 역시 제한적인데요.
26:39대형 유조선들은 대부분 이란 쪽 영해를 지나야 해서 이란이 결심하면 언제든 봉쇄가 가능합니다.
26:46이란 해안선과 가깝다 보니 이란 영해를 벗어나도 선박들은 공습에 노출돼 있고
26:52기뢰 공격에 위험도 있습니다.
26:55세계 원유수송에 목줄을 쥔 이란이 호르무즈 봉쇄를 실행할 수 있다는 우려에
27:00이 일대 긴장이 높아지고 있는데요.
27:03취재기자 전화 연결에 현재 상황을 정확히 들어보겠습니다.
27:08김양순 특파원이 연결돼 있습니다.
27:09김양순 기자, 이란의 봉쇄가 우려되는데 현장 상황과 분위기 어떻습니까?
27:16호르무즈 해업은 세계 석유 소비량의 20%가 통과하는 곳입니다.
27:22이란이 아직은 직접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아서 호르무즈 해업으로 현재는 유조선 등의 선박이 통과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.
27:30그러나 해업을 통과해서 내륙 쪽으로 들어간 뒤에 당장 오늘이라도 이란이 봉쇄하면
27:36배들은 꼼짝없이 페르시아 만에 갇히게 됩니다.
27:40미국의 봉쇄부로 분위기가 심상치 않게 돌아가자
27:43어제 호르무즈 해업 입구에서 유조선 두 척이 배를 돌렸는데
27:47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었습니다.
27:51벌써부터 영향이 나타나는군요.
27:53실제 봉쇄가 실행되면 구체적으로 어떤 파장이 예상됩니까?
27:57네, 호르무즈 해업이 막히게 되면 우리나라를 포함해서 전 세계의 원유 수급에 차집이 빚어집니다.
28:04이미 꿈틀대고 있는 국제 유가도 아마 크게 오를 겁니다.
28:07다만 호르무즈 해업을 막으면 이란에도 정치적, 경제적인 타격이 있는데요.
28:12이란의 최대 석유 수출 상대인 인도와 중국에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.
28:17미국의 벤스부토명도 이란 전체 경제가 호르무즈 해업을 통해 돌아간다면서
28:21봉쇄는 전혀 말이 안 된다고 꼬집기도 했습니다.
28:24그래서 이란의 봉쇄가 이루어지더라도 지속기간은 짧을 것이다 라는 전망도 있습니다.
28:30봉쇄도 봉쇄지만 이미 호르무즈 해업에서는 GPS 즉 자동항법장치의 교란이 발생하고 있습니다.
28:37호르무즈 해업을 지나던 유조선 두 척이 충돌하는 사고가 지난 17일에 발생했는데요.
28:42한 척은 유럽으로 다른 한 척은 중국으로 향하고 있었는데
28:46중국행 선박은 충돌사고 직후 GPS 즉 자동항법장치 교란이 충돌 원인이라고 주장했습니다.
28:53호르무즈 해업을 지나는 선박들은 이스라엘의 이란 궁습 직후부터 GPS 교란이 있어 왔다고 호소해 왔습니다.
29:00미국의 파이낸셜 타임즈는 사고와 관련해서 이란 쪽에서 유래한 GPS 교란이 감지됐다고 보도했습니다.
29:07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.
29:08다음 소식입니다.
29:11오늘 전국 곳곳에서 30도를 웃도는 불볕더위가 기승이었습니다.
29:16내일부터는 다시 전국에 장맛비가 예보됐는데요.
29:20곳곳에 요란한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합니다.
29:23이세음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.
29:25장맛비가 잠시 물러나고 강한 햇볕이 내리쬐면서 오늘 경기 양평군 옥천면에 낮 기온은 36.2도까지 올랐습니다.
29:53춘천 32.8도, 서울 31.5도 등 내륙을 중심으로 30도를 웃도는 불볕더위가 나타났습니다.
30:02내일부터는 더위가 다소 누그러질 전망입니다.
30:05제주 남쪽에 머물던 정체전선이 다시 북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.
30:10오늘 밤 제주도를 시작으로 내일 새벽 남부지방, 오후부터는 충청도에 장맛비가 내리겠고 밤에는 서울 등 수도권까지 비가 확대되겠습니다.
30:20이번 장맛비는 모레까지 이어지겠습니다.
30:22예상되는 비의 양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20에서 60mm, 제주 산지에는 최대 80mm 이상입니다.
30:31정체전선에서 떨어져 나온 저기압이 점차 북상하면서 23일 야간 제주도를 시작으로 전국으로 확대되어
30:3725일 수요일까지 전국 곳곳에 돌풍과 천둥, 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리겠습니다.
30:42특히 남부지방은 내일 오전부터 저녁 사이, 중부지방은 내일 밤부터 모레 새벽 사이, 시간당 10에서 20mm의 강한 비가 집중될 것으로 보여 주의해야 합니다.
30:54비가 그친 뒤에는 높은 습도가 더해져 평년 수준을 웃도는 무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.
31:00KBS 뉴스 이세음입니다.
31:02이른바 3대 특검이 진용을 갖춰가는 가운데 내란 특검팀에 국방 전문 감사관들이 합류했습니다.
31:11특검에 감사관이 파견된 건 이례적인데요.
31:14북한에 도발을 유도했다는 의혹, 이른바 외환죄 수사에 방점을 찍으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.
31:21김태훈 기자입니다.
31:22윤석열 전 대통령은 12.3 비상계엄과 관련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.
31:32다만 평양 무인기 침투나 원점 타격 등의 방식으로 북한의 공격을 유도해 비상계엄 선포를 하려 했다는 외환 의혹은 기존 수사에서 크게 다뤄지지 않았습니다.
31:43NLL에서 북의 유도, 국회 봉쇄라는 단어들이 나오고 수첩에 나왔다는 것이지 않습니까?
31:51그게 구체적으로 실행된 일까지는 모르지만 메모 내용에서 그런 내용이 있었던 건 사실입니다.
31:57결국 공은 내란 외환 특검팀으로 넘어왔는데 조은석 특별검사는 국방 분야 감사 경험이 풍부한 감사관 3명을 파견받았다고 밝혔습니다.
32:07특검에 감사관이 파견된 건 이례적으로 수사 대상이 상당수 전현직 군인인 점도 있지만 특검법에 있는 외환죄 의혹을 정조준한 조치라는 분석도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.
32:18다른 특검도 수사 인력을 쏙쏙 충원하면서 수사의 윤곽을 그리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.
32:25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검은 법정 상한인 40명의 검사에 대해 파견 요청을 완료한 데 이어 16개 의혹 수사를 위해 팀을 8개로 나누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.
32:37김여사 관련 의혹이 많은데 수사팀 배치된 문과를 좀 정하셨을까요?
32:43네 지금 논의 중에 있습니다.
32:46이명현 순직해병 특검은 내일 오동훈 공수처장과 면담하고 인력 파견 협조를 구할 전망입니다.
32:53이 특검은 이 자리에서 공수처 부장검사들의 파견을 요청할 예정입니다.
32:58KBS 뉴스 김태원입니다.
33:00이런 가운데 내란 특검은 윤 전 대통령 내란 혐의 재판에 첫 출석했습니다.
33:07김용연 전 국방장관의 추가 구속 여부를 결정할 신문에도 내란 특검보가 출석했는데
33:13구속 심사는 김 전 장관 변호인 측의 거센 반발 끝에 결국 연기됐습니다.
33:19신현욱 기자입니다.
33:20박 특검보는 이 사건의 실체와 진실을 낱낱이 규명해 나가겠다며
33:43구속된 피고인의 석방이 임박하는 등 법 집행 지연에 대한 우려가 많아
33:48재판을 더 신속히 진행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.
33:52윤 전 대통령 측은 내란 특검법이 위헌이라 주장하며
33:55특검의 재판 진행에 반발했습니다.
33:57특검법은 수사 대상을 무한히 확장하는 내용이라 명확성 원칙에 반한다는 겁니다.
34:02구속이 연장될 위기에 놓인 김용연 전 국방부 장관의 구속신문에도
34:06내란 특검의 김영수 특검보가 출석했습니다.
34:10당사자가 빠진 채 진행된 구속신문에서
34:11김 전 장관의 변호인은 재판 날짜를 정하지 않고
34:15구속신문부터 지정하는 건 피고인의 방어권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반발했습니다.
34:20이런 반발의 재판부는 결국 구속신문을 구속만기 석방 하루 전인 25일로 연기하기로 했습니다.
34:26또 김 전 장관 측이 낸 재판부 기피 신청에 대해선 더 검토해보겠다고 밝혔습니다.
34:31앞서 내란 특검은 재판 지연 목적이 명백한 김 전 장관 측의 기피 신청은
34:36기각돼야 한다는 의견서를 제출한 상태입니다.
34:38내란 혐의 주요 관계자들의 구속기간 만료가 속속 임박한 가운데
34:42군검찰은 여인영, 문상호 전 자령관을 각각 위증죄와 군사기밀 누설죄 등 추가 혐의로 재판에 넘겼습니다.
34:50또 이들에 대한 추가 구속영장 발부를 요청했습니다.
34:53KBS 뉴스 신현욱입니다.
34:54오늘 오전 부산 도심의 터널 안에서 차량 화재가 발생했습니다.
35:01순식간에 터널 안이 연기로 가득 차며 운전자들은 차량을 버리고 걸어서 대피했고 출근길 극심한 정체도 빚어졌습니다.
35:10김아른혜 기자입니다.
35:11터널 안을 달리던 승용차, 앞 보닛에서 연기가 치솟더니 앞서가던 차를 그대로 들이받습니다.
35:21곧이어 불꽃이 올라오고 뒤따르던 차들이 재빨리 차로를 바꿔 터널을 빠져나갑니다.
35:27이내 터널 안을 가득 메운 시꺼먼 연기, 다급해진 운전자들은 차를 버리고 걸어서 대피합니다.
35:33오늘 아침 8시쯤 부산 도심을 연결하는 황령터널 안에서 차량 화재가 발생했습니다.
35:51불이 난 곳은 터널 입구에서 3분의 2 지점.
35:55앞쪽이 연기로 막히자 운전자들은 1.2km가량을 되돌아 걸어서 대피해야 했습니다.
36:00불은 인명피해 없이 20분 만에 꺼졌지만 터널 양방향이 통제되고 운전자들이 버리고 간 차량들로 아수라장이 됐습니다.
36:091시간 만에 차량 통행이 재개됐지만 출근길 극심한 교통정체를 빚었습니다.
36:20터널 안에서 불이 나면 현행법상 250m 간격으로 설치된 피난 연결 통로를 통해 반대방향 터널로 대피할 수 있습니다.
36:28하지만 법 시행 전인 1995년 중공된 황령터널에 피난 연결 통로는 2개뿐이고 비상주차대는 없습니다.
36:36경찰은 승용차 엔진 쪽에서 불이 시작되며 제동장치가 고장났다는 운전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.
36:45KBS 뉴스 김아른혜입니다.
36:46중동 여파로 소폭 하락했지만 코스피는 3천선을 지켰습니다.
37:02이번 달에만 300포인트 넘게 오르며 순항 중입니다.
37:06하지만 냉정하게 보면 심리만 개선됐을 뿐입니다.
37:09고질적 저평가의 주요 원인이 실제로 개선된 건 거의 없습니다.
37:13오늘부터 짚어볼 좀비 주식 문제도 그중 하나입니다.
37:18죽어도 죽지 않는 좀비처럼 퇴출당해야 할 기업들이 즐기게 증시해서 버팁니다.
37:24한국과 미국 증시의 시가 총액은 약 24배의 차이가 나지만 상장사 수를 보면 차이가 2배 정도밖에 안 됩니다.
37:33한국 증시 덩치는 작으면서 식구만 넘치는 꼴입니다.
37:37부실한 좀비 주식이 한국 증시를 어떻게 좀먹는지 또 주주를 어떻게 등치는지 집중 진단합니다.
37:45먼저 송수진 기자입니다.
37:48손가락을 접촉하는 것만으로도 혈당 수치에 맞춰 계산할 수 있습니다.
37:53양자기술을 이용해 혈당을 측정하겠다.
37:57기계부품 제조사의 갑작스러운 발표였지만 주가는 반응했습니다.
38:00700원대에서 4,800원대까지 두 달 새 6배 넘게 뜁니다.
38:06하지만 5달 뒤 거래 정지됩니다.
38:09이른바 매출 뻥튀기가 걸렸습니다.
38:12주가 조작 혐의로 기소까지 됐지만 올해 초 상장 폐지까지 1년 2개월을 더 버텼습니다.
38:19여기엔 재벌가 큰손 최 모 씨가 낀 투자 조합이 한몫했습니다.
38:23천억 원 투자를 약속했던 건데 이 투자 결국 없던 일이 됐습니다.
38:27대한민국의 미래를 견딜한 첨단 전략산업 2차전지
38:322차전지용 리튬 관련 업체로 2년 전 큰 각광을 받은 상장사
38:37기술력 논란 등으로 3만 5천 원에서 수직 하락합니다.
38:42지난 3월 관리 종목으로 지정되며 주주 피해가 쏟아졌는데
38:46여기서도 큰손 최 씨가 등장합니다.
38:50최 씨는 3년 전 이 회사 전환 사채 40억 원어치를 사들였습니다.
38:54최 씨는 재벌가 2세로 복지재단의 이사장을 맡고 있는 인물
38:59돈과 정보를 쥔 특정 주체가 주가를 움직이는 이른바 세력주의 전형적인 특성입니다.
39:07취재 결과 최 씨는 시가총액 천억 원 미만인 초소형주 8곳에 투자했는데
39:12두 곳은 주가 조작 수사 대상, 두 곳은 거래 정지와 상장 폐지,
39:17한 곳은 관리 종목이 됐습니다.
39:19세력주 수법으로 보입니다.
39:21신선 뉴스를 퍼뜨려서 투자 공시가 이루어지고
39:25다른 또 소액주주분들이 또 그 주식을 매수하게 되는 압순환
39:30이들 8개 기업의 일반 주주는 13만여 명,
39:33최 씨가 실현한 수익은 확인된 것만 40억 원이 넘습니다.
39:38주로 거래량이 적은 소형주가 주가 조작 같은 불공정 거래에 타겟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.
39:43재무상태, 신사업 실현 가능성 등을 고려하여 투자를 결정할 필요가 있습니다.
39:47최 씨 측은 자신도 주가 조작범들에게 이용당했다고 KBS에 전해왔습니다.
39:53KBS 뉴스 송수진입니다.
39:56이렇게 좀비 주식이 시장에서 버티는 배경에는 제도적인 문제도 있습니다.
40:01상장 폐지가 고시합격만큼 어렵단 말이 나올 정도로 너무 까다롭기 때문입니다.
40:07이 문제는 박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
40:11250객실 규모의 비즈니스 호텔입니다.
40:14유명 여행사가 리츠로 운영하다 지난해 초 한 부동산 개발회사에 넘겼는데
40:20인수 주가가 급락합니다.
40:23부실한 기업에 투자하다 보니까 내부에서부터 해서
40:27투자 자금 회수가 좀 어렵겠다 하니까 주가는 하락된 거죠.
40:32올 2월에 최대 주주 일가의 60억 원 횡령 혐의까지 불거집니다.
40:37임직원 횡령은 상장 폐지 사유.
40:39실제 상장 폐지가 결정됐지만 효력 정지 가처분으로 버티고 있습니다.
40:46올해 상장 폐지된 15곳 가운데 9곳이 가처분 소송으로 퇴출을 미뤘습니다.
40:52이런 지연 전략이 늘면서 상패 결정이 점점 오래 걸리고 있습니다.
40:58현행 규정상 상패 사유는 14가지가 넘습니다.
41:01부실 기업은 최대한 거르잖는 취지 그렇다면 심사도 신속할까?
41:07최근 5년 상장 폐지된 기업 119곳 중 인수합병 등 자발적 상패를 빼면
41:12사유 발생부터 최종 퇴출까지 평균 1년 5개월 소요
41:164곳 중 1곳 정도가 2년 이상 걸렸고 최장 5년 4개월 걸린 곳도 있습니다.
41:232년 넘게 개선 기간을 줄 수 있고 상패 심사를 최대 30까지 운영하기 때문입니다.
41:28되도록 1년 안팎의 결론을 내주는 미국, 일본 등과는 차이가 현저합니다.
41:34논란이 커지자 한국 거래소도 상패 심사 기간을 단축하고 있습니다.
41:47지난해 신규 상장은 99곳, 상장 폐지는 31곳, 상장은 쉽고 상패는 어려운 한국 주식의 현 주소입니다.
41:55KBS 뉴스 박찬입니다.
41:57지난 주말 충청 지역에 많은 장마비가 쏟아지면서 장마 시작부터 시설농가 피해가 속출했습니다.
42:07내일부터 또 장마비가 예보된 가운데 농민들은 앞으로가 더 걱정입니다.
42:12송용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
42:16방울 토마토를 키우던 비닐하우스.
42:19고랑마다 물이 고여 있고 바닥은 뻘밭으로 변했습니다.
42:22곧게 뻗어 있어야 할 줄기는 힘을 잃고 축 처졌습니다.
42:27지난 주말 퍼부은 200mm 넘는 장마비에 비닐하우스 3개동이 침수됐습니다.
42:33장마에 대비해 배수로를 정비했지만 밀려든 빗물을 감당하지 못했습니다.
42:38충남 부여에서만 수확을 앞둔 수박과 방울토마토 비닐하우스 5만 2천 제곱미터가 침수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.
42:45비가 계속 와가지고 걱정이 돼서 아침에 나와봤더니
42:51하우스 전체에 무릎 정도 물이 차가지고 들어가서 어떻게 조치할 수도 없고
42:57시설 작물 농가는 침수 피해에 더 취약한 편입니다.
43:02이런 방울토마토나 수박 같은 시설 작물은 한 번 물에 잠기면 뿌리부터 섞기 시작해 수확을 포기해야 합니다.
43:09충남 태안에선 포도재배 비닐하우스 한 동이 비바람에 완전히 뜯겨 나가기도 했습니다.
43:14장마 시작부터 피해가 속출하자 농민들은 앞으로가 더 걱정입니다.
43:29정체전선이 내일 다시 북상할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
43:33시설 농가는 배수장비 점검과 지지대 보강 등의 대비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.
43:40KBS 뉴스 성룡입니다.
43:41최근 반려식물이 1인 가구의 고독감이나 우울감 해소에 큰 도움이 되고 있는데요.
43:49식물을 키우는 문화가 확산하면서 아픈 식물을 치료해주는 반려식물 클리닉까지 주목받고 있습니다.
43:56김아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
44:01아파트 단지 안에 반려식물 클리닉이 들어섰습니다.
44:04주민들이 화분을 들고 모여들자 전문가의 상담이 시작됩니다.
44:10어디 볼까요?
44:12아이고 화분이 식물에 비해서 좀 작아요.
44:16아픈 식물에겐 처방전이 발급되고 보호자는 동의서를 제출해야 치료가 시작됩니다.
44:22이처럼 식물 특성을 정확히 알고 키우려는 사람들이 늘면서
44:26식물 기르기를 책임지는 식집사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났을 정도입니다.
44:31관내 고령층 어르신에게 반려식물을 보급하는 지자체도 늘고 있습니다.
44:46지난해 반려식물 클리닉에선 만 4천여 건의 상담이 이뤄졌습니다.
44:52식물이 병해충에 걸렸을 때는 반려식물 병원에서 진찰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.
44:57여기서 집중치료를 하게 되는데 보통 일주일에서 3개월까지 살균치료, 살충치료라고 해서 좀 나눠서
45:05반려식물 문화가 확산하면서 특히 고령층 1인 가구에 고독감과 우울감을 해소하는 효과도 기대되고 있습니다.
45:13우울감이 굉장히 많이 오거든요. 독고 노인들이라든지 병원 환자들이라든지 우울증, 불안, 정서적으로 안정화되는 효과를 얻은...
45:24서울시는 2023년 4개 자치구에서 시작됐던 반려식물 클리닉을 올해 14곳으로 늘릴 계획입니다.
45:32KBS 뉴스 김하은입니다.
45:336.25 전쟁 당시 최전선 못지않게 사투를 벌인 곳이 있습니다.
45:40바로 부상병들을 살리기 위해 세워졌던 이동식 외과병원인데요.
45:45수많은 병사들의 목숨을 살려내며 전장의 숨은 주역으로 재조명되고 있습니다.
45:51한국전쟁 발발 75주년 그때의 이야기를 노태영 기자가 전합니다.
45:55국군 62만여 명, 민간인 249만 명.
46:036.25 전쟁은 수많은 목숨을 낳아간 비극의 연속이었습니다.
46:08방탄조끼 틈새로 파고든 총알.
46:11올해 97일 이병문 씨도 그날 그 전장에서 생과사의 갈림길에 섰습니다.
46:17총 맞은 자리는 여기 들어간 자리 있죠. 여기 온폭하게 들어갔잖아요. 여기하고 여기하고 두 군데.
46:27이 씨를 살린 건 다름 아닌 헬기.
46:30헬리콥터에 실릴 때도 기억나세요?
46:32그가 이 복부를 다쳤으니까 그게 이제 심해니까 헬리콥터로 다 수송을 한 거예요.
46:40전투와 화물용으로 쓰던 헬기가 처음 의료용으로 투입됐습니다.
46:44세계 최초로 전쟁에서 도입된 의료 헬기는 반년 만에 부상병 2천여 명을 후송했습니다.
46:52야전 병원, 즉 이동식 외과 병원은 또 다른 구세주였습니다.
46:56부상병 치료를 위해 최전선에서 3km 안에 세워졌고
47:00혈관 외과, 인공신장 등 당시 첨단 의료기술이 총동원돼
47:16꺼져가는 생명을 살려냈습니다.
47:18목숨 건 전쟁의 최전선.
47:32이동식 외과병원의 국내 의료진들은 이후 국내 의술 발전에 근간이 됐습니다.
47:38KBS 뉴스 우태용입니다.
47:40월요일 밤 스포츠뉴스입니다.
48:01프로야구 한화의 마무리 김서현이 역대 올스타 팬투표 최다 득표 신기록을 세우며
48:06별 중에 별로 뽑혔습니다.
48:08롯데는 무려 6명의 올스타 선수를 배출해 인기를 증명했습니다.
48:12이무현 기자입니다.
48:17영화처럼 등장해 시속 159km의 강속구로 삼진을 잡은 뒤
48:22한화의 승리를 지켜내는 김서현.
48:25독수리 군단의 특급 마무리 김서현이 올시즌 팬심을 사로잡은 최고의 별로 우뚝 섰습니다.
48:32김서현은 올스타 팬투표에서 178만여 표를 받아
48:35지난 2022년 기아 양현종의 역대 최다 득표 기록까지 경신하며 1위에 올랐습니다.
48:431승 1패 세이브 18개, 평균자책점 1.51의 놀라운 성적에
48:48선수단 투표를 포함한 총점에서도 전체 1위라는 영광을 안았습니다.
48:52작년에 피추스 올스타도 한번 갔다 왔고 올해 1군에서 올스타를 가게 될 것 같은데
48:59그게 또 이제 또 저희 신구장에서 열려가지고 되게 의미가 좀 많을 것 같습니다.
49:05선두 한화에서는 에이스 폰세와 박상원, 플로리얼까지 총 4명이 뽑혔고
49:11LG와 기아도 각각 3명씩 베스트 12에 이름을 올렸습니다.
49:16드림올스타에선 롯데와 삼성이 돋보였습니다.
49:21특히 롯데는 최근 상승세를 반영하듯 최다 득표 2위에 오른 윤동희를 포함해
49:26처음 올스타에 뽑힌 고승민, 전민재 등 가장 많은 6명의 선수를 배출했습니다.
49:31우리 선수들도 좀 부상 선수도 많은데
49:34팬 여러분들께서 꼭 원하는 성적 저희 이룰 수 있도록 꼭 최선을 다하겠습니다. 감사합니다.
49:41삼성 배찬승과 기아 최영훈은 선수단의 큰 지지를 받으며
49:45팬투표에서 앞선 정철원과 문현빈을 제쳤고
49:48강민호는 통산 15번째 초청장을 받아 최다 올스타 선정 타이 기록을 썼습니다.
49:54지난해 천만 관중을 넘어 1,200만 관중을 바라보는 올해 프로야구 올스타전은
50:01다음 달 12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축제의장을 펼칩니다.
50:06KBS 뉴스 이무현입니다.
50:09LA다저스의 오타니가 시즌 두 번째 투타 겸업 경기에서
50:13홈런을 터뜨리는 등 맹활약을 펼쳤는데
50:16눈물을 펑펑 쏟은 소년의 사연까지 더해져 더욱 화제를 모았습니다.
50:20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에 나선 오타니
50:26예리한 스위퍼로 시즌 첫 삼진을 잡는 등 1,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는데요.
50:328회엔 타자로 등장해 커다란 타구를 날렸는데
50:35관중석으로 향한 공이 무언가를 맞고 그라운드 안으로 떨어집니다.
50:40곧바로 홈런 여부에 대한 비디오 판독이 진행되는데요.
50:44관중석에서 눈물을 펑펑 흘리는 소년과
50:46이를 달래는 아버지의 모습이 포착돼 궁금증을 자아냈습니다.
50:50어떤 사연이 있을까요?
50:51아, 아버지가 홈런 인정선 위에서 글러브로 타구를 낚아채려다
50:57그만 놓치고 말았네요.
50:59눈앞에서 오타니의 홈런 공을 놓쳐 너무나 아쉬울 것 같은데
51:03오타니까지 해당 장면을 보며 미소 지었습니다.
51:07결국 시즌 26호 홈런으로 인정됐습니다.
51:10탁구 혼합복식 환상의 조합 임종훈, 신유빈이 월드테이블 테니스 WTT 투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.
51:21국제대회 결승답게 첫 게임은 듀스까지 가는 접전이 펼쳐졌는데요.
51:28임종훈이 바나나 플랫 기술로 점수를 올렸고
51:31이어 신유빈이 까다로운 공격을 침착하게 받아치면서 첫 게임을 가져왔습니다.
51:37첫 게임을 따내자 다음 게임부터는 순조롭게 풀렸는데요.
51:40특히 임종훈의 절면 백핸드가 돋보였습니다.
51:44결국 게임스코어 3대0으로 임종훈, 신유빈이 브라질 팀을 누르고 혼합복식 우승을 차지했습니다.
51:52남자 복식에 이어 대회 2관왕에 오른 임종훈은 시상식에서 신유빈과 셀카를 찍으며 기쁨을 만끽했습니다.
52:02프로축구 K리그1 전북이 16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리며 전북 천하의 부활을 알렸습니다.
52:09지난해 강등권의 수모를 겪던 전북이 최강팀으로 달라진 건
52:14리그 2일 외국인 사령탑 포옛 감독의 효과라는 평가가 나옵니다.
52:18김화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
52:22전북의 포옛 감독이 104일 만에 선발로 나선 이승우를 불러 보원가를 열정적으로 설명합니다.
52:29통역 없이도 소통이 가능한 이승우는 포옛 감독의 설명에 엄지를 치켜들며 그라운드로 향했습니다.
52:36포옛 감독의 열혈 지도가 통한 걸까?
52:39송민규의 돌파를 예상하며 내준 이승우의 패스는 동점골을 만드는 중요한 어시스트가 됐고
52:45후반전엔 번뜩이는 드리블 돌파에 탈압박까지 선보이며 살아난 이승우를 본인 스스로가 증명했습니다.
52:55전진 후 티아고에 이어 이승우마저 부활을 알린 전북은 리그 무패 기록도 16경기까지 늘렸습니다.
53:02지난해 강등권 수모를 딛고 리그 최강팀으로 탈바꿈한 전북은 이처럼 포옛 효과를 제대로 누리고 있습니다.
53:16상대를 끌어들이면서 생긴 공간을 노린 롱볼 전략에
53:22티아고의 제공권이나 전진 후의 스피드를 살리는 새로운 닭공축구가 정착한 겁니다.
53:28여기에 수비 상황에선 전진 후와 이승우 등 측면 공격수들도
53:34강한 압박으로 상대를 저지하는 헌신적인 모습까지 보이면서
53:38지는 법을 잊어버린 전북은 리그 최다 득점과 최소 실점에서도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.
53:45축구는 감독 노름이란 말이 있는 것처럼 전국의 고공행진을 이끌고 있는 포옛 감독
53:5927일 김천을 상대로 17경기 연속 불패 행진에 도전합니다.
54:04KBS 뉴스 김화영입니다.
54:06단독으로 남극 대륙 횡단에 성공했던 김영미 씨가
54:11아시아 산악연맹으로부터 최고 여성 산악인에게 주는
54:15다베이 준코상의 초대 수상자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습니다.
54:19몽골 테르지에서 신병일 기자가 전합니다.
54:25드넓은 초원과 유목민들의 전통 가옥 게이르
54:29대제국을 건설했던 칭기스칸의 나라 몽골에서
54:33아시아 산악연맹 총회가 열렸습니다.
54:36올해 총회는 여느 해보다 특별했습니다.
54:40일본의 다베이 준코가 세계 여성 산악인 최초로
54:43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 정상을 밟은 지 50주년이기 때문입니다.
54:49연맹은 그 업적을 기리기 위해 다베이 준코상을 만들었는데
54:52우리나라의 김영미를 초대 수상자로 선정했습니다.
54:56도전정신, 캄험 기록의 가치, 지속적인 캄험 활동이
55:01이번 시상식의 선정 기준이라고 전해드렸습니다.
55:041회 수상자로 선정되어 영광입니다.
55:07고산 등반가인 김영민은 남극 탐험에 도전장을 던져
55:112023년 아시아 여성 최초로 무보급 단독으로 남극점 도달에 성공했습니다.
55:19올해 초엔 1,700여 킬로미터를 걸어 남극 대륙 단독 횡단 기록을 세웠습니다.
55:24아시아 산악연맹은 다베이 준코상 신설을 계기로
55:37여성 산악인들의 등반과 탐험 활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.
55:42아시아 산악연맹이 창립한 지 30년이 넘었고
55:46그리고 한국과 일본, 중국 이외에도 네팔, 파키스탄, 이란의 여성 산악인들이 정말 많이 활동하고 있습니다.
55:54아시아 산악연맹은 또 13개국 회원단체들 간에 산악 관련 정보를 심도 있게 공유하고
56:01상호 지원하면서 아시아 산악의 위상을 한층 더 높여가기로 했습니다.
56:06몽골 테를지에서 KBS 뉴스 신병일입니다.
56:0924년 우승 한풀이에 나섰던 NBA 인디에나의 꿈, 결국 물거품이 됐습니다.
56:177차전 혈투 끝 희비가 엇갈린 오클라호마와 인디에나 선수들
56:21그리고 레지 밀러의 뒷모습 함께 보시죠.
56:24오늘의 영상입니다.
56:39장맛비가 주춤하면서 불볕더위가 이어졌습니다.
56:50오늘 대부분 지역의 한낮 기온이 30도를 웃돈 가운데 춘천이 32.9도까지 치솟았습니다.
56:58내일부터는 다시 전국에 장맛비가 내리겠습니다.
57:00제주 남쪽에 머물던 정체전선이 다시 북상해 현재 제주도에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
57:07내일 오전 남부지방에, 오후엔 중부지방에 비가 내리겠습니다.
57:12특히 남부지방은 내일 오전부터 저녁 사이, 중부지방은 내일 밤 사이,
57:18시간당 10에서 20mm의 강한 비가 내리겠습니다.
57:23이번 비는 모레까지 이어지겠습니다.
57:25대부분 지역의 20에서 6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.
57:29내일 중부지방 한낮 기온이 오늘보다 조금 낮아져 서울이 30도로 예상됩니다.
57:35호남은 오늘보다 기온이 5도 이상 낮아지며 여수 23도, 전주 26도로 예상됩니다.
57:41영남의 한낮 기온도 크게 낮아져 울산이 24도에 머물겠습니다.
57:46물결은 남해와 제주 해상에서 다소 높게 일겠습니다.
57:50이번 주말엔 중부와 전북에 비 소식이 있습니다.
57:55날씨였습니다.
57:586월 23일 KBS 9시 뉴스를 마칩니다.
58:01내일 뵙겠습니다. 고맙습니다.
58:03기상캐스터 배혜지