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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0KBS 9시 뉴스
00:30조은석 특별검사가 이끄는 내란 외환특검팀이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전격 소환했습니다.
00:43오늘 어떤 부분 소명하실 건가요?
00:46오늘 참고인 신분으로 오셨습니까? 피의자 신분으로 오셨습니까?
00:49한 전 총리는 12상 비상계엄과 관련해 내란을 동조하거나 무기난 혐의로 이건돼 현재 출국금지된 상태이며 특검에서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습니다.
01:01비상계엄 선포 직전 열린 국무위에 참석하지 않았던 장관들도 줄줄이 소환돼 참고인 조사를 받았습니다.
01:08오전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, 오엔 유상임 가기정통부 장관이 특검 조사를 받았습니다.
01:19두 사람은 비상계엄이 선포된 지난해 12월 3일 밤 국무위에는 불참했지만 국회에 계엄해제 요구한 가결 이후 열린 4일 새벽 국무위에는 참석했습니다.
01:303일과 4일 당시 국무회의 소집을 위해 국무위원에게 연락을 돌린 것으로 알려진 김정한 전 대통령실 수행실장도 소환조사를 받았습니다.
01:42내란 특검 측과 2차 출석 날짜 시간을 놓고 기싸움을 벌여온 윤 전 대통령 측은 특검 요구대로 5일 오전 9시 출석하겠다고 한발 물러섰습니다.
01:52KBS 뉴스 공민경입니다.
01:53내란 특검은 오늘 부른 국무위원들을 상대로 계엄 직전 국무회의 소집 상황과 절차 문제를 파악한 걸로 보입니다.
02:04북한 군사 대응을 야기하기 위해 무인기를 침투시켰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집중 수사 중으로 사흘 뒤 윤 전 대통령 조사 때 이 내용을 확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
02:15계속해서 김영훈 기자입니다.
02:15한덕수 전 국무총리는 지금까지 12.3 비상계엄에 대해 계엄 당일 저녁 대통령실에 도착했어야 계엄이 있을 거란 사실을 인지했다고 밝혀왔습니다.
02:28또 비상계엄 선포 전 국무회의는 자신이 소집했고 소집한 이유를 이렇게 설명하기도 했습니다.
02:34국무회의를 명분으로 국무위원들이 모여서 좀 더 많은 국무위원이 반대하고 계엄을 막고자 하는 것입니다.
02:43하지만 비상계엄 이후 새로 작성한 선포문에 한 전 총리가 서명했다가 나중에 문제가 생길 것을 염려해 문건을 폐기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상황은 달라졌습니다.
02:54비상계엄 발령에 동조하거나 무긴, 방조했다는 혐의를 받게 된 겁니다.
02:58이처럼 내란 특검팀이 한 전 총리는 물론이고 계엄 전 국무회의에 불참한 안덕근 유상임 장관까지 소환한 건 계엄 직전 열린 국무회의 소집 상황을 재구성하고 절차 문제를 따져보기 위해서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
03:11특검은 이와 함께 비상계엄 선포를 정당화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평양의 무인기를 침투시켜 북한의 군사 대응을 유발하려 했다는 의혹 규명에도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.
03:22특검은 이 의혹과 관련해 김용대 드론작전사령관이 V, 즉 윤 전 대통령 지시라고 했다는 군 현역 장교의 녹취록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
03:30이 녹취록 등을 근거로 특검은 5일 출석 예정인 윤 전 대통령에게 처음으로 외환 혐의를 적용해 고위 무력 충돌 유발이 있었는지 등을 캐물을 방침인 거로 알려졌습니다.
03:41KBS 뉴스 김영훈입니다.
03:45김건희 특검과 순직해병특검팀도 오늘 현판식을 하며 정식으로 출범했습니다.
03:50김건희 특검팀은 김 여사를 출국금지 조치했고, 순직해병특검팀은 임성근 전 해병대 일사단장을 첫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했습니다.
03:59오승목 기자입니다.
04:10민중기 특별검사가 이끄는 김건희 특검호가 정식으로 닷을 올렸습니다.
04:15여러 의문에 대해 제대로 된 답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.
04:22특검보 4명을 비롯해 최대 205명이 참여하는 김건희 특검팀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, 명태균 건진법사 의혹 등 16가지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에 나섭니다.
04:33김건희 여사에 대해 출국금지 조처를 하는 한편, 전국 경찰에서 명태균 의혹 사건 기록을 모두 넘겨받기로 하는 등 본격 수사에 들어갔습니다.
04:43앞으로 90일간 수사를 마치면 기소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데, 필요한 경우 국회 보고와 대통령 승인을 거쳐 30일씩 두 차례 활동을 연장할 수 있습니다.
04:52같은 날 이명현 특별검사가 이끄는 순직해병특검팀도 현판식과 함께 사건의 핵심 인물인 임성근 전 해병대 일사단장을 첫 번째로 소환했습니다.
05:02임 전 사단장은 2023년 7월 수혜 현장에서 순직한 최수근 해병의 부대장으로 업무상 과실치사 등의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.
05:11하지만 임 전 사단장은 당시 수종수색 지시를 하지 않아 자신에게 법적 책임은 없는 것으로 한다고 말했습니다.
05:16또 자신을 구명하기 위해 이종호 블랙펄 인베스트먼트 대표가 김건희 여사를 통해 로비를 했던 의혹 또한 전면 부인했습니다.
05:36순직해병특검팀은 수사팀을 4개로 나누어 세상병 사망사건과 이른바 VIP 경로설 등 8개 사건을 수사할 예정입니다.
05:44KBS 뉴스 오승복입니다.
05:49지금까지 보신 것처럼 세 특검팀 모두 준비를 다 마치고 본격적으로 수사에 들어갔습니다.
05:55사상 초유의 3대 동시특검 주요 수사 내용과 앞으로 밝혀야 할 의혹들을 강나루 기자가 정리했습니다.
06:04가장 먼저 움직인 곳은 조은석 특별검사가 이끄는 내란 특검팀입니다.
06:10내란 특검법 수사 대상은 크게 윤 전 대통령에 대한 내란 혐의와 외환 혐의로 나눌 수 있는데요.
06:17이 중 계엄 선포 과정에서의 위법성, 국회 봉쇄 시도 같은 내란 혐의는 그동안 수사와 재판으로 일정 부분, 전모가 드러났다는 평가를 받습니다.
06:28문제는 외환 혐의입니다.
06:31계엄의 명분을 쌓기 위해 북한에 무인기를 보내는 등 북한과의 충돌을 유도했다는 의혹인데,
06:38계엄 과정에서 비선실세 의혹을 받는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등이 입을 다물면서 수사가 더 나가지 못했습니다.
06:45당장 군에 무인기를 납품하는 국방과학연구소 관계자를 부르는 등 외환 혐의 조사가 시작됐습니다.
06:55김건희 특검은 수사 대상만 16건으로 새 특검 가운데 가장 많고 그만큼 여론의 관심도 큽니다.
07:03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의혹은 주가 조작, 명태균, 건진법사 이렇게 세 갈래로 나눠볼 수 있는데요.
07:10먼저 지난해 검찰이 무혐의 처분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연루 의혹은 최근 서울고검이 김여사 통화 녹음 파일을 확보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았습니다.
07:24또 명태균 씨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게 국회의원 보궐선거 등에서 특정인사의 공천을 청탁했다는 의혹.
07:30권진법사 전성배 씨가 지난 2022년 통일교 간부로부터 고가 목걸이와 가방을 받아 김여사에게 건넸다는 의혹 모두 특검 수사 대상입니다.
07:43이 사건들은 상당수 자료가 확보된 만큼 마지막 단계인 김여사 소환조사만 남았다는 평가입니다.
07:50마지막 순직해병특검은 4개 수사팀을 구성해 8개 의혹을 수사합니다.
07:592023년 7월 해병대원 순직 당시 윤 전 대통령이 수사단 수사 결과에 크게 화를 내며 외압을 가했다는 이른바 VIP 경로설이 집중 수사 대상인데요.
08:09여기에 윤 전 대통령이 사건 은폐를 위해 당시 출국금지 상태였던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주 호주대사로 임명해 해외로 도피시켰다는 의혹도 확인할 예정입니다.
08:24KBS 뉴스 강나루입니다.
08:27전국의 폭염이 기승인 가운데 곳곳에서 열대야 현상도 이어지고 있습니다.
08:33특히 강릉은 밤기온이 30도를 웃도는 초열대야 현상까지 나타났는데요.
08:38강릉 바닷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.
08:43정상민 기자, 밤이 깊어가는데 바닷가 기온도 여전히 높습니까?
08:50네, 그렇습니다. 저희 취재진은 강릉 안목해변에 나와 있는데요.
08:54어둠이 내려앉았지만 낮 동안 달아오른 폭염의 기세는 좀처럼 누그러지지 않고 있습니다.
09:00오늘 낮 최고기온이 36.3도를 기록한 강릉은 지금까지도 기온이 31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.
09:06시민들은 무더위를 식히려고 밤바다를 찾고 있지만 기온이 도심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을 만큼 후텁지근합니다.
09:14해수욕장은 아직 개장하지 않았지만 바닷물에 발을 담그는 사람들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.
09:20강릉은 지난 일요일부터 최저기온이 25도를 넘는 열대야가 나흘째 이어지고 있는데요.
09:25특히 지난 밤에는 최저기온이 30.3도를 기록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초열대야 현상이 관측됐습니다.
09:33강릉의 초열대야는 지난해보다 20일 일찍 나타난 것인데요.
09:382022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이른 초열대야로 기록됐습니다.
09:43강릉과 동해안 일대야는 고온다습한 남터풍이 태백산맥을 타고 넘으면서 더욱 고온건조해져 극심한 열대야 현상이 나타납니다.
09:51기상청은 올여름 더위가 일찍 시작한 가운데 강원 동해안 지역의 열대야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.
09:59대표 피서지로 유명한 강원 동해안이지만 더위를 피해 다시 움직여야 할 만큼 이른 폭염을 체감하고 있습니다.
10:07지금까지 강릉 안목해변에서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.
10:12이 같은 폭염 속에 야외에서 일하는 이동노동자들은 더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.
10:18시간에 쫓기며 마땅히 쉴 곳도 없이 무방비 상태로 더위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데요.
10:25택배기사의 하루를 김옥천 기자가 동행 취재했습니다.
10:30야외 천막 아래 택배 상자가 줄지어 들어옵니다.
10:34분류작업이 끝나자마자 쉴 틈 없이 상자들을 차에 옮겨 싣는 택배기사들.
10:40오전인데도 화물칸 내부 온도는 36도 안팎에 얼굴은 금세 땀 범벅입니다.
10:45배달 장소로 이동할 때가 땀을 식힐 유일한 시간.
10:55아파트에 도착하자 손수레에 짐을 싣고 분주히 움직입니다.
10:59한 사람이 하루에 처리해야 할 택배는 평균 300개.
11:03제 시간에 배송을 마치려면 잠시 숨 돌릴 틈도 없습니다.
11:07취재진도 직접 아파트 한 동 분량을 배송해봤습니다.
11:09오늘 울산 최고기온은 36.3도.
11:13일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돼 온몸이 땀으로 젖었습니다.
11:23고용노동부는 폭염 때는 물과 그늘, 휴식 등 3대 수칙을 권고하지만
11:28택배 노동자들에겐 남의 얘기입니다.
11:30이동노동자 쉼터도 있지만 제때 끼니를 챙길 여유조차 없는 택배기사들에겐 그림의 떡이나 다름없습니다.
11:48택배 노동자들은 상하차장 시설에 에어컨을 갖추거나 냉방조끼를 지급하는 등 현실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.
11:55KBS 뉴스 김옥철입니다.
11:59장마철인데 비는 안 내리고 폭염만 이어지면서 사실상 장마가 끝난 것 같다는 얘기도 나옵니다.
12:06하지만 과거 사례를 보면 아직 장마 종료를 선언하기는 조심스러운 상황입니다.
12:12왜 그런 건지 김세현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.
12:17나무 그늘에서도 푹푹 찌는 열기는 견디기 버겁습니다.
12:22올여름 온열 질환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0명 가까이 많습니다.
12:28가습기가 계속 뭔가 가동된 느낌이에요.
12:31작년에는 이러지 않았던 기억이 약간 있거든요.
12:34올해 들어서 뭔가 이렇게 이거 지금 장마 왔나? 약간 싶은 느낌.
12:41오늘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 이렇다 할 비 소식 없이 낮 기온이 33도를 넘겼고
12:48밀양은 7월 상순 기준으로 관측일에 가장 높은 38.3도를 기록했습니다.
12:54지난달 중순 본격적인 장마에 접어든 이후 전국에 비가 내린 건 지난달 28일이 마지막입니다.
13:02이러다 보니 장마가 끝난 것 같다는 관측도 나옵니다.
13:05하지만 제주 지역을 제외하면 장마 종료를 선언하기엔 조심스러운 상황입니다.
13:122021년에도 정세전선이 한반도를 벗어나 장마가 끝난 것처럼 보였지만
13:17남쪽에서 정세전선이 다시 발달해 장마비를 뿌린 사례가 있습니다.
13:22일본 남쪽 해상에서 제3호 태풍이 발생할 거로 예측되는 등
13:26한반도 날씨에 영향을 주는 변수들도 많습니다.
13:29열대 해상에서 대리운동이 매우 활발하게 나타나고 있는 상황인데요.
13:35이 구역에서 태풍이 발생할 경우에는 우리나라 쪽에 위치한 고압부의 위치와 강도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
13:41기상청은 이번 주말 경기 북부와 강원 지역에 장마비가 오겠다고 내다봤습니다.
13:48KBS 뉴스 김세현입니다.
13:51이처럼 장마철에도 폭염의 기세가 맹렬한데요.
13:55우리나라 과거 기상 데이터를 분석해봤더니 폭염과 열대야가 점점 더 빨리 찾아오고
14:01일수도 길어지고 있는 걸로 나타났습니다.
14:04이어서 신방실 기상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.
14:09올해 첫 폭염이 찾아온 건 지난 5월 20일.
14:13대구 등 영남지방의 최고 체감온도가 폭염 기준인 33도를 넘어섰습니다.
14:19올해 첫 열대야는 지난달 19일 강릉에서 처음 관측됐습니다.
14:23과거 50년간의 기상 데이터를 보면 폭염과 열대야는 주로 한여름인 7, 8월에 발생했는데 크게 앞당겨진 겁니다.
14:332010년대부터 이런 추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
14:37여름이 점점 생창한다고 표현하는데요.
14:40앞뒤로 여름 계절이 길어지니까 폭염 발생도 더 앞당겨지기도 하고.
14:46폭염과 열대야 일수 역시 급증하고 있습니다.
14:491970년대 평균 8.3일이었던 폭염 일수는 2020년대 16.7일로 배 이상 늘었습니다.
14:57열대야 증가세는 더 빨라 1970년대 평균 4.2일에서 2020년대 들어 3배나 늘었습니다.
15:05이른바 초열대야, 즉 밤사이 최저기온이 30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현상도 빈번해지고 있습니다.
15:11우리나라에서 처음 초열대야가 관측된 건 2013년 8월 강릉이었는데 올해는 지난 밤 초열대야가 발생했습니다.
15:21발생 지역은 서울 등 내륙으로 점차 확대되는 추세입니다.
15:25내륙에 위치한 도시들은 인공열에 의한 도시열섬 효과 때문에 열대야들이 또 발생할 수 있는 좋은 조건이 됩니다.
15:34통상적으로 장마가 끝난 뒤 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오는 걸 감안해 보면 올해 폭염과 열대야 역시 증가세를 유지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.
15:44KBS 뉴스 신방칠입니다.
15:45이사의 충실 의무를 주주까지 확대하는 내용이 핵심인 상법 개정안.
16:11최대 쟁점은 이른바 3% 룰과 집중 투표제였습니다.
16:16민주당 개정안은 감사위원 선출 시 최대 주주 의결권을 3%로 제한하는 3% 룰과
16:22주주가 의결권을 특정이사 후보 한 명에게 몰아줄 수 있는 집중 투표제 의무화가 포함됐는데
16:28국민의힘은 기업 경영권 침해 등을 이유로 부정적 입장을 밝혀왔습니다.
16:32외국의 적대적 자본에 의해서 기업의 경영이 어려워질 것들을 우려하고 있기 때문에
16:41하지만 여야가 한 발씩 물러서면서 협상은 금물살을 탔습니다.
16:453% 룰은 개정안에 포함하되 집중 투표제와 감사위원 확대는 추후 논의하기로 합의했습니다.
16:53오늘 오후 국회 법사위 소위를 통과한 상법 개정안은 내일 전체 회의를 거쳐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입니다.
17:00이재명 정부 들어서서 첫 민생 법안을 처리한 것도 뜻깊은 의미가 있는데
17:06그 법안을 여야가 합의 처리했다는 점에서
17:09여야는 또 30조 원 규모 2차 추경안을 이르면 내일, 늦어도 모레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했습니다.
17:17다만 민주당은 내일 김민석 총리 후보자 인준안을 함께 처리한다는 방침인 반면
17:22국민의힘은 김 후보자 임명철의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막판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.
17:27KBS 뉴스 박영민입니다.
17:31전반적인 물가보다 피부로 느끼는 먹거리 물가가 유독 많이 오르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습니다.
17:37지난달에 라면과 커피 등 가공식품값이 크게 오르면서 전체 물가까지 끌어올렸습니다.
17:44김진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
17:48대형마트의 자체 상표 코너, 라면 5봉지에 2,280원, 봉지당 450원 정도입니다.
17:55올해 1월 40만 개 정도 팔렸지만 지난달 판매량 60만 개 가까웠습니다.
18:08가성비 라면이 더 불티나는 이유, 일반 라면이 그만큼 비싸진 탓입니다.
18:14지난달 전체 라면 소매가는 1년 전보다 6.9% 올랐습니다.
18:187% 넘게 올랐던 2023년 9월 이후 가장 큰 폭입니다.
18:23라면 1개 2천 원이 진짜냐는 반응 쉽게 들을 수 있습니다.
18:34시리얼과 커피는 두 자릿수 올랐고, 햄과 빵도 많이 올랐습니다.
18:3973개 가공식품이 평균 4.6% 올랐습니다.
18:43전체 물가를 0.39%포인트 끌어올리는 효과를 냈고,
18:485월에 2% 아래로 내려간 전체 물가 상승률이 다시 2% 위로 올라섰습니다.
18:53최근 출고가가 인상된 품목이 순차적으로 반영된 영향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.
19:01정부는 물가 잡기 대책으로 비축 사과와 배를 시장에 더 풀고,
19:06브라질산 닭고기 수입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.
19:09하지만 수입 재료를 많이 쓰는 가공식품 값과 직결되긴 어렵습니다.
19:14가공식품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하반기 1%대까지 떨어졌지만,
19:18올해는 4월부터 석 달 내리 4%대입니다.
19:22KBS 뉴스 김진아입니다.
19:26정부가 전격 발표한 초강력 대출 규제 여파가 수도권 전세 시장에도 밀어닥칠 주짐입니다.
19:32지금도 전세 물건이 귀한 상황인데,
19:35가을 이사철이 되면 전세 구하기가 더 어려워질 가능성이 큽니다.
19:39이세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
19:43올 가을 결혼을 앞둔 30대 여성입니다.
19:46경기도 용인에 전세집을 구하고 있는데 마땅한 매물을 찾지 못했습니다.
19:52월세는 부담이 너무 커 고민입니다.
20:07서울도 상황은 비슷합니다.
20:10송파구의 900세대가 넘는 이 아파트도 전세 매물이 현재 단 한 개도 없습니다.
20:14인근 800세대짜리 아파트 역시 매물이 귀합니다.
20:19시세도 크게 올랐습니다.
20:21지금 물건 없는지가 꽤 돼가지고요.
20:23수요가 많아요, 지금.
20:25여기 주변에 재벌축 이주 단지들이 많고,
20:30전세 계약갱신 청구권이라든지 이런 거 사용하다 보니까
20:33세 달 물건이 안 나와요.
20:36수도권 아파트 전세 매물은 5만 4천여 건으로,
20:396개월 만에 1만 3천 건 넘게 줄었습니다.
20:42계약갱신 청구권으로 기본 전세 기간이 4년으로 늘었고,
20:47빌라 전세 사기 등의 여파로 아파트로 수요가 몰리고 있는 상황.
20:51여기에 강력한 대출 규제 시행으로 전세 낀 매매,
20:55이른바 갭 투자가 사실상 어려워진 데다,
20:58매수를 포기한 수요까지 몰리면서
20:59전세를 찾는 사람들은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.
21:02대출 규제에 따른 풍선 효과가
21:06사실은 매수 포기자들이 전월세 시장으로 가세하는 거거든요.
21:10하반기에 가장 우려되는 건 전월세 상승,
21:14혹은 불안 이런 현상이라고 볼 수 있죠.
21:17하반기 예정된 수도권 입주 물량은
21:19지난해보다 약 40% 줄어든 공급 절벽 수준.
21:23가을 이사철이 되면 수도권 전세 대란이 벌어질 거란 우려까지 나옵니다.
21:27KBS 뉴스 이세중입니다.
21:33우리은행 부당대출 사건을 수사했던 검찰은
21:35올해 초 손태승 전 회장 등 5명을 기소하며 수사를 마무리했습니다.
21:41그런데 이 수사망을 빠져나간 부당대출 혐의가 더 있는 것을
21:45저희 KBS 취재진이 확인했습니다.
21:47단독 보도 먼저 황현규 기자입니다.
21:52서울 관악구의 한 상가주택입니다.
21:552021년과 2022년 2층 상가를 담보로 대출이 실행됩니다.
22:01등길을 떼보니 근저당 설정액은 약 12억 원,
22:05대출금 15억 원 정도라는 얘기입니다.
22:08인근 부동산에 시세를 물었습니다.
22:17거래가 드물어 시세 파악이 어려운데
22:19시세보다 담보대출이 더 큰 건 통상적이지 않습니다.
22:23대출 상세 내역을 보면 비밀이 풀립니다.
22:27대출해준 곳은 우리은행, 대출받은 곳은 한 법인,
22:31법인 실소유자는 김모 씨.
22:34취재 결과 손태승 전 우리금융회장의 손위 처남이었습니다.
22:38부당대출을 직접 지시하거나 무기한 혐의 인정하십니까?
22:41지난 3월 경찰은 우리은행을 압수수색해 대출 서류 등을 확보했습니다.
22:47매매가를 실제보다 부풀린 가짜 계약서를 토대로
22:51대출 심사가 이루어진 혐의를 확인했습니다.
22:54김 씨가 실소유한 법인 두 곳이 총 4건,
22:5847억 원을 부당대출 받았다는 게 경찰 수사 결과입니다.
23:02당사자도, 수법도 지난 1월 기소된 우리은행 부당대출 사건과 똑같았는데
23:09재판에 넘긴 범죄 사실에선 빠졌습니다.
23:13부당대출 혐의를 추가 포착한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
23:17지난달 손 전 회장의 처남과 대출에 관여한 우리은행 전 임원을 검찰에 송치했습니다.
23:24KBS 뉴스 황현규입니다.
23:28이 문제의 대출 4건은 우리은행도 자체 감사로 파악했고
23:32사실관계를 상세하게 정리해서 고소장까지 냈습니다.
23:37그런데도 왜 검찰 기소 내용에선 빠졌을까요?
23:40이 과정은 송수진 기자가 짚어봤습니다.
23:45우리은행 부당대출 혐의 기간은 2021년 5월부터 2023년 8월까지입니다.
23:50특정 지점 두 곳에 연체가 몰리자 우리은행은 2023년 말 감사에 착수합니다.
23:573억 원이 넘는 금융사고였지만 금융감독원에 신고하지도 않았습니다.
24:02이후 언론 보도가 잇따르자 우리은행은 경찰에 고소합니다.
24:10고소장엔 부당대출 23건을 적시했습니다.
24:14KBS가 추가 확인한 4건, 47억 원도 포함돼 있었습니다.
24:18지난해 8월, 경찰은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하며 수사에 속도를 붙입니다.
24:24그런데 영장 신청 당일, 검찰은 사건을 넘기라고 송치 요구를 합니다.
24:30금융감독원의 수사 의뢰로 검찰도 수사에 착수했고
24:33중복 수사는 곤란하다는 취지였습니다.
24:36다섯 달여 수사 끝에 올해 1월,
24:38검찰은 부당대출 혐의 517억 원을 특정하고 수사 결과를 발표합니다.
24:43문제의 대출 4건, 47억 원은 빠졌습니다.
24:48고소장에 입고 인물, 수법이 다 동일한 혐의가 빠진 이유를 묻는 KBS 질의에
24:53검찰은 당시 금감원에서 받은 조사 자료가 방대했고
24:57여러 사건을 동시에 완벽하게 수사하기 어려웠을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.
25:03금감원에서 자료를 넘겨받는 과정에 착오가 있었을 것 같다며
25:06정확한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전해왔습니다.
25:08경찰은 사건 종결을 위해 공소장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기소 누락 사실을 파악하고
25:14지난 3월 추가 수사에 착수했는데
25:17검찰은 이번엔 경찰에 사건을 수사 도중 넘길 것을 요구하진 않았습니다.
25:23KBS 뉴스 송수진입니다.
25:28오늘 강원도 강릉의 한 고속도로 휴게소에 차량이 돌진해
25:3210명이 다치는 큰 사고가 났습니다.
25:3580대 고령 운전자가 몰던 차량으로
25:38이 운전자는 주차 중에 페달을 잘못 밟았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.
25:43김보람 기자입니다.
25:45여유로운 분위기의 고속도로 휴게소 점심시간
25:50갑자기 흰색 SUV 차량이 빠른 속도로 들이닥칩니다.
25:55실내는 아수라장이 됐고 놀란 손님들은 혼비백산 흩어집니다.
26:08차량은 반대편 주방 배식대를 들이받고서야 겨우 멈춰섰습니다.
26:13차량이 이렇게 유리벽을 그대로 뚫고 나가면서
26:16유리가 산산조각이 나 바닥에 뒹굴고 있습니다.
26:19차량 진입방지용 말뚝까지 밀려들어올 정도로 충격이 컸습니다.
26:24이 사고로 30대 손님 한 명이 팔을 크게 다치는 등
26:2710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.
26:30사고를 낸 건 80대 운전자였습니다.
26:33음주나 약물을 한 상태는 아니었고
26:35주차 중에 페달이 헷갈렸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.
26:38지난해 65세 이상 운전자의 교통사고 비율은 21.6%로
26:512005년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.
26:55이들이 낸 교통사고 건수도 5년 만에 36% 급증하는 추세입니다.
27:01전문가들은 고령 운전자들의 면허 반납을 장려하는 동시에
27:04대체 이동수단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.
27:08KBS 뉴스 김보람입니다.
27:12얼마 전 제주행 여객기 안에서
27:1440대 여성이 난동을 부려 체포되는 일이 있었습니다.
27:18이 여성은 낙하산으로 뛰어내리겠다며
27:21비상문 쪽으로 달려나가기까지 했는데요.
27:24이런 아찔한 상황을 당시 승객들이 막았던 것으로 전해져
27:28항공사 측 대응에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.
27:31고민주 기자입니다.
27:34제주행 여객기 안
27:3640대 여성이 승무원에게 발길질을 하며 욕설을 합니다.
27:47승무원의 휴대기기를 빼앗으려 시도하고
27:50남성 승무원에게도 발길질을 해댑니다.
27:54잠시 뒤 여성이 자리에 앉아 승무원들이 자리를 뜹니다.
27:59여섯 번째 줄에 앉아있던 여성
28:00이번엔 갑자기 일어나 항공기 앞쪽으로 달려나갔습니다.
28:06낙하산으로 뛰어내리겠다는 여성을
28:08비상구 쪽 승객들이 몸으로 막아서며 제압했습니다.
28:10수갑을 채우는 승무원에게 또다시 주먹을 휘두르자
28:22다른 승객이 나서 여성의 손을 제지했습니다.
28:27기내난동이 계속되면서 승객들은 비행 내내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.
28:31국토부 지침은 기내에서 폭행 등 중대 행위가 발생하면
28:41즉시 제압 구금하도록 항공사의 대응을 강화했습니다.
28:47하지만 이번엔 승객들이 난동 여성을 제압하기까지
28:50항공사의 초기 대응이 아니하지 않았냐는 지적이 나옵니다.
28:54티웨이 항공 측은 당시 4명의 객실 승무원이
28:59매뉴얼대로 대응에 문제가 없었다며
29:01대응 매뉴얼은 보완상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.
29:06KBS 뉴스 고민주입니다.
29:10제주도의 한 임야가 심하게 훼손돼
29:1310미터에 이르는 절벽이 생겼습니다.
29:16석재를 파헤친 흔적이 드러난 건데요.
29:19수유주가 창고를 짓겠다며 건축허가를 받아놓고
29:23불법으로 돌을 캔에 팔았습니다.
29:26문준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
29:30제주도 남서쪽의 한 임야.
29:33초록빛 수풀은 온데간데 없고 안반이 드러나 있습니다.
29:38중장비를 동원해 석재를 파헤친 흔적이 뚜렷합니다.
29:43어떤 곳은 깊이가 10미터에 이릅니다.
29:47훼손된 산림은 3,500제곱미터 규모로 추정되는데
29:51과거 항공사진과 비교하면 차이가 확연히 드러납니다.
29:56며칠 뒤 다시 찾은 현장.
29:59덤프트럭이 쉴 새 없이 돌과 흙을 나르며
30:02부랴부랴 땅을 다시 메꾸고 있습니다.
30:06매립을 왜 하는 거예요?
30:07이 지역은 2021년 농업용 창고를 짓겠다며 건축허가를 받은 곳입니다.
30:22그런데 실제로는 소유주가 땅에 묻힌 토석을 무단으로 채취해 판매해온 겁니다.
30:29땅 주인은 최근 KBS가 보도한 폐기물 불법 매립 사건에도 연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
30:35이곳에서 채취한 토석 역시 문제가 된 석재공장에 넘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
30:42토석을 채취해서 석재가공공장 등에 판매한 것으로 확인되어
30:46부정한 방법에 의한 산지전용허가 혐의로 수사를 확대 진행하고 있습니다.
30:52제주자치경찰단은 불법 채취한 토석의 규모와
30:56이를 통해 부당이익을 얼마나 챙겼는지 수사하고 있습니다.
30:59KBS 뉴스 문준영입니다.
31:04이재명 대통령이 내일 처음으로 기자회견을 합니다.
31:07역대 사례를 볼 때 취임 한 달 만에 기자회견을 하는 건 상당히 이례적입니다.
31:13내일 회견이 어떻게 진행될지 손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.
31:19취임 한 달이 되는 내일 이재명 대통령이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답합니다.
31:24역대 대통령들 가운데 가장 빠른 공식 기자회견입니다.
31:28김영삼, 김대중, 문재인, 윤석열 전 대통령은 취임 100일을 맞아
31:33박근혜 전 대통령은 취임 300일이 넘어 첫 기자회견을 했습니다.
31:39이례적으로 빠른 회견은 직접 소통을 강조하는 이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결정입니다.
31:43가능하면 앞으로도 우리 대한민국 모두의 문제 또는 특정 지역 모두의 문제 이런 문제들을 함께 논의하면서
31:54가능한 대안이 어떤 게 있는지 자주 얘기해보면 좋겠습니다.
32:00이 대통령은 지난 30일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각오를 다지고자 기자회견 자리를 마련했다며
32:05주권자 국민의 질문에 겸허히 답하겠다고 밝혔습니다.
32:09빠른 시간 내 국정현안 전반을 파악하고 국민에게 직접 설명할 수 있다는
32:14자신감을 보여주기 위한 측면도 있다는 설명입니다.
32:18인수위 없이 출발한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용 조기 안착을 알리고
32:23앞으로의 국정운영 방향과 주요 정책 등에 대해
32:29활발히 소통하는 자리로 마련될 것입니다.
32:32기자회견은 민생경제와 정치외교안보, 사회문화, 기타 분야로 나눠
32:39기자들과의 일문일딱 방식으로 진행됩니다.
32:42자유롭게 둘러앉아 토론하는 타우놀 미팅 방식으로
32:45질의응답은 사전 조율 없이 이뤄집니다.
32:49이 대통령은 내일 기자회견을 마친 뒤
32:51비교섭단체의 5당 지도부와 만나 오찬회동을 갖습니다.
32:55대국민 소통 강화와 동시에 협치 행보를 이어가겠다는 의지입니다.
33:00KBS 뉴스 손서영입니다.
33:02국정기획위원회가 기획재정부 역할을 나누는 개편안을 마련해
33:09대통령실과 논의하고 있습니다.
33:11예산 편성권과 공공기관 평가 권한을 총리실해 주는 방안입니다.
33:17손서영 기자가, 정새배 기자가 보도합니다.
33:21이재명 대통령은 후보 시절 기획재정부 개편을 공약했습니다.
33:26나라의 모든 예산과 경제정책이 기재부를 거쳐야 하는 상황을 바꾸자는 취지였습니다.
33:32정부 부처의 왕 노릇을 하고 있다는 그런 지적들이 상당히 있습니다.
33:39그 문제점들은 저도 일부 공감하는 바가 있습니다.
33:43국정기획위원회가 최근 확정한 조직 개편안의 핵심도 기재부 힘빼기입니다.
33:48우선 핵심인 예산 편성 권한을 총리실 산하에 신설되는 예산처로 옮기는 방안이 유력합니다.
33:56예산 기능을 잃은 기재부는 재정경제부로 이름을 바꿔 달고 경제, 금융정책에 집중하게 됩니다.
34:02금융위원회의 기능 일부를 재정부로 통합하는 방안이 거론됩니다.
34:08예산 기능 분리는 2008년 이명박 정부가 작은 정부를 만들겠다며 예산과 경제담당 부처를 합친 지 17년 만입니다.
34:16기재부 같은 예산 기능을 분리하겠다. 이런 것들은 공약 방향이 명확한 거 아닙니까?
34:22공약사항에 대해서 우리가 수정하거나 그럴 생각이 없기 때문에
34:25국정위는 기재부의 공공기관 평가 기능도 총리실로 옮길지를 검토 중입니다.
34:32기재부는 산하 조직인 공공기관 운영위원회의 경영평가를 통해 각 기관들을 사실상 통제해왔는데 이 권한도 분산하자 한 겁니다.
34:41국정위는 이 같은 조직 개편안을 마련하고 대통령실과 논의 중입니다.
34:47검찰 업무 보고를 무기한 연기한 국정위는 검찰총장 사퇴 등 내부 사정으로 인해 보고를 받을 상황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.
34:56야당 공약 가운데 인공지능 산업 육성과 소상공인 금융부담 완화 등 민주당과 일치하는 116개는 국정과제에 반영하기로 했습니다.
35:06KBS 뉴스 정새배입니다.
35:08중국이 9월에 열릴 전승절 기념식에 이재명 대통령이 참석할 의사가 있는지를 물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
35:18우리도 10월에 열리는 경주 에이펙 정상회의에 시진핑 주석을 초청한 데다 미중 대결 구도까지 맞물려 있어서 쉽지 않은 결정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됐습니다.
35:28송구만 기자입니다.
35:29중국은 전승절 80주년인 올해 9월 베이징 천안문광장에서 성대한 열병식을 개최할 예정입니다.
35:40해외 정상들을 대거 초청할 계획인데 어제 서울에서 열린 한중 외교 국장급 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참석을 희망한다는 메시지를 전한 거로 알려졌습니다.
35:50아직 정식 초청을 한 건 아니지만 주한 중국대사관도 한국 측 참석을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.
35:58대통령실은 관련 사안에 대해 중국과 소통 중이라면서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에이펙을 매개로 양국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자는 공감을 토대로 소통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.
36:11이 대통령은 취임 직후 시진핑 주석과 통화하며 오는 10월 경주 에이펙 정상회의에 시 주석을 초청했습니다.
36:18이제 이 대통령의 방중을 우리가 먼저 결정해야 되는 상황이 된 건데 국내 반중 정서와 다른 정상들의 참석 여부를 종합적으로 고려할 거로 보입니다.
36:30당장 야당은 시 주석 방한이 먼저라며 이 대통령의 전승절 방중은 국익의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주장했습니다.
36:39트럼프 정부 들어 더욱 격화되고 있는 미중 갈등도 부담입니다.
36:42한미동맹과 한중관계에서 한국이 중국조로 기우는 것이 아니냐라는 미국 조야의 시각을 더 강화시켜주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게 우려사항이죠.
36:532015년 박근혜 전 대통령은 고심 끝에 전승절 70주년 행사에 참석했지만
36:59이후 사드베치와 핵실험 등 북한에 도발을 놓고 양국은 극명한 입장차를 보이며 관계가 악화된 바 있습니다.
37:07KBS 뉴스 홍금환입니다.
37:083년 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안보 위협을 절감한 폴란드는 대한민국 무기를 선택합니다.
37:18약 18조 원을 들여 FA-50 공격기와 K9 자조포, K2 전차를 도입하는 1차 계약을 맺었습니다.
37:27이 가운데 FA-50 계열은 폴란드를 비롯해 말레이시아와 이라크, 필리핀 등 6개 나라에 수출됐습니다.
37:33지금까지 140대 이상 팔려 누적 수출액이 11조 원을 넘었습니다.
37:40K9 자주포도 폴란드뿐 아니라 호주와 노르웨이 등 9개 나라에 1,400여 대, 13조 원어치가 팔렸습니다.
37:49마지막으로 K2 흑표 전차를 볼까요?
37:52지금까지 폴란드의 180대, 4조 5천억 원 규모가 수출됐고,
37:57이후 2차 계약은 조건을 놓고 줄다르기를 거듭해 왔습니다.
38:01지난 연말부터는 비상계엄으로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계약이 미뤄져 오다가 마침내 성사됐습니다.
38:09윤진 기자가 보도합니다.
38:13폴란드에 추가로 수출할 K2 전차는 모두 180대입니다.
38:18금액은 64억여 달러, 우리 돈 9조 원가량으로 단일 무기체계 수출로는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.
38:251차 계약대는 국내 생산 완제품을 수출했지만,
38:30이번엔 계약 물량의 3분의 1인 60여 대를 현지에서 생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
38:36폴란드의 요구를 반영한 건데, 폴란드형 K2 전차를 개발해 현지에서 조립, 생산하는 방식입니다.
38:43이를 위해서는 기술 이전과 유지, 보수, 운영 능력 전수가 필요합니다.
38:48양측 간 협력 범위가 넓어지는 만큼 수출 단가를 더 높일 수 있었습니다.
38:53재무장에 나선 유럽에서 시장 확대를 위한 협력 모델을 제시했다는 의미도 있습니다.
39:14이번 계약 협상은 양국의 정권이 교체되는 정치적 불확실성 속에서 진행되어 왔습니다.
39:21방위 사업청은 계약 성사를 위해 방산업체와 정부가 모든 역량을 쏟아 협력한 결과라고 평가했습니다.
39:29북대 서양 조약기구, 나토가 국내 총생산의 5% 수준까지 국방비를 늘리기로 한 가운데,
39:35정부는 이번 계약의 경험을 살려 K-방산의 유럽 수출 범위를 계속 넓혀가겠다는 계획입니다.
39:42KBS 뉴스 윤진희입니다.
39:44운전을 하다가 차 밑바닥에 돌멩이나 이물질 등이 부딪힐 때가 있죠.
39:52이럴 때 전기차라면 꼭 점검을 받아보셔야겠습니다.
39:56배터리가 손상될 수 있다고 합니다.
39:58최인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
39:59배터리가 있는 전기차 하부에 도로 위 이물질이 부딪히는 사고들.
40:19삼성화재 분석 결과 배터리 손상의 90% 이상이 단독주행 중 무언가와 부딪힌 사고였습니다.
40:26방지턱, 경계석, 맨홀 뚜껑 등도 잦은 원인이었지만,
40:30돌멩이나 낙하물 같은 불특정 돌출물이 최대 화근이었습니다.
40:35전기차 배터리는 이렇게 알루미늄 케이스에 씌워져 있습니다.
40:39하지만 도로 위에서 큰 충격이 가해지면 이 케이스는 물론 배터리까지 손상될 수 있는 겁니다.
40:44케이스로 덮인 점이 육안 확인을 오히려 더 어렵게 합니다.
40:58미세한 균열이라도 배터리에 습기가 차는 통로가 됩니다.
41:02비가 오지 않는 상태에서 외관 케이스가 손상이 되면 그냥 주행하는 무죄가 없겠죠.
41:07하지만 비가 오게 되면 빗물이 많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.
41:11배터리 충격이 의심되면 바로 점검받는 게 좋습니다.
41:15제작사 대부분 점검은 무료입니다.
41:17자차 보험에 들었다면 교체 비용도 보험 처리 가능합니다.
41:21KBS 뉴스 최인영입니다.
41:25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 관세 유예 만료를 앞두고 일본을 겨냥해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.
41:32버릇이 나쁘다며 35%까지 관세를 더 올릴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.
41:38일본을 본보기 삼아 한국도 다음 표적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.
41:42워싱턴 김지숙 특파원의 보도입니다.
41:47상호 관세 유예는 없다고 거듭 확인한 트럼프 대통령이 또 일본을 겨냥했습니다.
41:53일본과의 무역하기에 회의적이라면서 버릇이 나쁘다는 표현을 쓰며 비판을 쏟아냈습니다.
41:59외교적 결례가 될 수 있는 발언이지만 일본을 최대한 압박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.
42:14또 일본은 쌀이 절실하게 필요한데도 미국산 쌀을 수입하지 않는다.
42:19미국은 일본에 자동차 한 대도 수출하지 못했다고 덧붙였습니다.
42:24그러면서 일본에 대한 상호 관세를 30%나 35%까지 올릴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.
42:31당초 24%로 책정했던 관세를 오히려 더 올릴 수 있다는 겁니다.
42:35트럼프 대통령이 일본을 본보기로 협상의 새 기준을 제시하고 있는 셈인데
42:50일본처럼 미국에 차를 많이 수출하고 쌀 수입량이 적은 한국에도 영향을 미칠 걸로 보입니다.
42:57여기에 한국은 디지털 규제와 30개월량 이상 소고기 수입 문제 등 비관세 장벽 현안도 적지 않습니다.
43:03상호 관세 만료 유예 시점이 다가오면서 정치적 성과를 원하는 트럼프의 압박은 더 거세질 전망입니다.
43:11당장 타깃은 일본처럼 보이지만 한국을 향해서도 강도 높은 요구가 쏟아질 수 있습니다.
43:17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.
43:21트럼프 대통령의 노골적인 압박에 일본 정부는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.
43:25일본은 이번 달 참의원 선거도 앞두고 있어서 쌀 수입 확대 같은 미국의 요구를 다 받아들이기도 어려운 상황입니다.
43:35도쿄 황진훈 특파원입니다.
43:38일본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반복된 압박에 진지하고 성실한 협상이 계속되고 있다는 입장을 반복했습니다.
43:47일본은 상호 관세율 30%, 35%가 언급된 것은 상대를 벼랑 끝까지 압박하는 트럼프 특유의 거래 기술로 인식하면서도 대응책을 고심 중입니다.
44:10일본이 가장 공들여온 자동차 관세 인하 요구에 미국이 완고한데다 그렇다고 쌀 수입 확대를 협상카드로 쓰긴 어렵기 때문입니다.
44:20일본은 이번 달 20일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있어 집권자민당은 농민들의 표를 신경 써야 합니다.
44:28이시바 총리는 일본의 이익을 거듭 강조했습니다.
44:40정치적으로 농민 유권자들을 자극할 수 있는 합의는 관세 협상에서 성과를 못 낸 것보다 부담이 훨씬 큽니다.
44:49이런 가운데 일본 자동차 회사들은 이번 달부터 신차 가격을 인상하는 등 자동차 관세 부담을 미국 시장에 전가하기 시작했습니다.
45:00일본 관세 협상단은 이번 주말 다시 워싱턴을 방문해 미국 측과 단판에 나설 예정입니다.
45:06도쿄에서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.
45:10최근 일부 스포츠 시설 등에서 노인들의 출입을 금지하는 노시니어존을 잇따라 내걸고 있습니다.
45:20안전이 우려된다는 이유를 내세우고 있는데 인권위는 이 같은 이유로 나이를 제한하는 건 차별이라며 시정을 권고했습니다.
45:28문예슬 기자입니다.
45:32경기도의 한 골프장. 대기업에서 운영하고 서울과 가까워 이용자도 많습니다.
45:38그런데 지난해부터 만 70세 이상은 신규 회원이 될 수 없습니다.
45:44안전사고 우려를 이유로 회칙을 바꿔섭니다.
45:48하지만 이 안전사고 우려가 나이 제한을 정당화할 수 없다고 인권위가 판단했습니다.
46:02해당 골프장의 70세 이상 회원은 49.4%
46:05반면 전체 사고 중 70세 이상 이용자의 비율은 13.6%로 나이와 사고 발생 사이 인과관계가 명확하지 않았습니다.
46:15골프장 측이 안전사고를 예방해야 하는 건 맞지만 회원들의 보험 가입을 강화하거나 사고 경각심을 높이는 조치를 강구해야지
46:24일률적인 나이 제한은 차별이라는 게 인권위 판단입니다.
46:28수도권 골프클럽 상당수가 70세 혹은 75세 미만으로 나이 제한을 두고 있는데
46:34이번 인권위 판단을 계기로 변화가 있을지 주목됩니다.
46:38다만 인권위에 시정 권고가 내려진 뒤에도 나이 제한을 유지하는 운동시설들도 존재해
46:44실제 효과가 얼마나 클지는 미지수입니다.
46:55인권위는 과거 어느 때보다 노인들이 건강하고
46:58나이가 들며 신체 능력이 쇠락한다는 고정관념도 연구에 의해 반박되고 있다며
47:04업체들의 변화를 촉구했습니다.
47:07KBS 뉴스 문예슬입니다.
47:14수요일 밤 스포츠 뉴스입니다.
47:29프로야구 롯데의 복덩이 외국인 투수 간보아가 LG타선을 압도하는 위력적인 투구를 펼쳤습니다.
47:36무려 시속 158km의 광속구를 던져 KBO 리그 역대 왼손 투수 최고 구속 신기록까지 작성했습니다.
47:43하모렘 기자입니다.
47:47선발 6연승에 도전하는 롯데의 간보아
47:501회부터 시속 150km를 훌쩍 뛰어넘는 광속구로 LG타선을 압도합니다.
47:56이에 맞서는 LG의 토종 에이스 임창균은 시속 140km 초반대 직구에 이어
48:0196km 커브를 던지는 등 속도의 차이를 활용한 완급조절 투구로 맞섰습니다.
48:08각자 스타일은 다르지만 양팀을 대표하는 두 에이스는 불꽃 튀는 대결을 펼쳤습니다.
48:14그러나 승부의 추는 압도적 9위가 돋보이는 간보아 쪽으로 점차 기울기 시작했습니다.
48:21특히 6회 투구가 악권이었습니다.
48:23시속 156km 강속구로 오지안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더니
48:27송찬이를 상대로는 무려 158km 강속구를 두 차례나 던지며 삼진으로 제압했습니다.
48:34158km는 역대 KBO 리그 왼손 투수 가운데 가장 빠른 구속입니다.
48:41간보아는 6과 3분의 2닝 동안 삼진 6개를 잡고 무실점 호투했습니다.
48:47롯데 타선 역시 간보아의 위력투에 힘을 냈습니다.
48:504회 전준호의 선제 2점 홈런에 이어
48:536회엔 대거 3점을 수확하며 임창규를 무너뜨렸습니다.
48:59롯데는 LG의 완승을 거뒀고 간보아는 개인 6연승에 성공하며 시즌 6승째를 달성했습니다.
49:04KBS 뉴스 하무림입니다.
49:09요즘 무더운 날씨에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죠.
49:13전 세계를 달구는 때이른 폭염에 메이저리그에선 선수가 경기 중에 구토하는 일이 있었습니다.
49:19KBO 리그에서도 오늘 2군 경기가 취소되면서
49:22새로운 기후현실이 된 폭염에 대한 대비책을 세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.
49:28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.
49:29메이저리그 신시네티의 엘리 데라 크로즈는 수비를 하다 갑작스럽게 구투를 하고
49:38시에텔 투수 솜트는 마운드 위에서 이상 증세를 호소합니다.
49:52경기장 온도 33도 이상, 지열까지 감안하면 40도에 육박하는 무더위
49:58선수들이 쓰러진 겁니다.
50:01때이른 폭염에 힘겨워하는 건 우리 프로야구도 마찬가지입니다.
50:05바지를 걷어 올리고
50:06움직임이 덜한 감독도 선풍기 앞을 떠날 줄 모릅니다.
50:14상황이 이렇다 보니 일부 구단은 경기 전 훈련 시간을 대폭 축소하거나
50:18자율에 맡기고 있습니다.
50:20요즘 날이 많이 더워져서 적응이 안 되긴 하는데 빨리 적응해야 할 것 같습니다.
50:26한낮에 경기를 펼치는 퓨처스 리그는 이미 직격탄을 맞았습니다.
50:31폭염으로 이미 4차례의 콜드게임과 두 번의 경기 취소가 선언돼
50:367, 8월 야간 경기 의무화의 필요성도 제기됩니다.
50:39그라운드한 선수단뿐만 아니라 선풍기와 우산까지 챙겨와
50:44관전하는 팬들에게도 더위를 상대하는 건 힘든 싸움
50:48오후에 클리닝타임 시간 확대화
50:50관중석 차양막 설치
50:52음수대 마련 등 천만 관중 시대를 넘은 프로야구가
50:56선제적으로 폭염 대책을 세워야 하는 시기가 다가왔습니다.
51:00KBS 뉴스 박줌입니다.
51:011년 앞으로 다가온 북중미 월드컵도 폭염 때문에
51:07결승전을 오전에 치러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.
51:11현재 미국에서 진행 중인 클럽 월드컵이
51:13날씨 변수로 홍역을 치르고 있기 때문인데요.
51:16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.
51:20토너먼트에 돌입한 클럽 월드컵은 관중 수가 늘어나면서
51:24저조한 흥행에 대한 우려는 많이 줄었습니다.
51:27하지만 선수들이 벤치가 아닌 락커룸에서 대기할 정도의 극한 폭염이
51:331년 앞으로 다가온 북중미 월드컵을 걱정하게 합니다.
51:38BBC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월드컵 결승전을
51:42오전 9시에 개최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제기했습니다.
51:46국제 프로축구 선수협회도 폭염일 경우
51:49하프타임을 20분으로 늘려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습니다.
51:53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선수로 뛰었던
52:061994년 미국 월드컵처럼
52:09내년 북중미 월드컵도
52:11더위와의 전쟁이 가장 큰 변수로 떠오른 것입니다.
52:15낙뢰로 인해 클럽 월드컵 경기의 지연이 잦은 점도 걱정거리입니다.
52:31첼시는 후방 막판 경기가 중단되는 바람에
52:35연장전 포함 경기 시간이 무려 4시간 반이 넘기도 했습니다.
52:3948개국 체제로 치러지는 북중미 월드컵은
52:52낮 경기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.
52:55각국 대표팀도 폭염 속 경기력 유지와
52:58선수단 컨디션 조절을 위한 대비책 마련에 비상이 걸렸습니다.
53:03KBS 뉴스 박선우입니다.
53:05지난해 파리올림픽에서 16살의 나이로
53:09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여고생 사수 반효진이
53:13회장기 전국대회에서도 금메달리스트다운 집중력으로
53:17짜릿한 우승을 읽어냈습니다.
53:22여자 고등부 10m 공기소총 결선 초반은 혼전이었습니다.
53:26광주 최고 정승희는 만점인 10점 9점을 쏘고 난 뒤
53:29곧바로 실수가 나오자 멋쩍은 듯 씩 웃어보이기도 했는데요.
53:34결선 후반에 들어서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
53:37반효진의 집중력이 빛나기 시작했습니다.
53:40차곡차곡 순위를 끌어올린 반효진
53:4315번째 발에서 10점 8점을 쏘며 공동 1위
53:4716번째 발에서 단독 1위로 치고 올라갔습니다.
53:51마지막 사격까지 마치고 우승이 확정됐을 때도
53:55도무지 표정 변화가 없었는데
53:57금메달을 목에 걸자 환한 웃음을 지어 보였네요.
54:00메이저 남자 단식 최고령 우승에 도전하는 조코비츠가
54:06복통을 이겨내고 윈블던 1회전을 가까스로 통과했습니다.
54:13한 세트씩 나눠가지며 팽팽한 승부가 계속되던 3세트 초반
54:17조코비츠의 몸놀림이 어딘가 좀 무거워 보입니다.
54:22가까스로 점수를 따낸 조코비츠
54:24메디컬 타임아웃까지 요청하는데요.
54:27알고 보니 경기 내내 복통이 계속된 건데요.
54:31스태프들이 급히 약을 준비하는 모습입니다.
54:34약효과 덕분일까요?
54:35다시 코트에 나선 조코비츠
54:36언제 그랬냐는 듯 강력한 포핸드 스트로크를 뽐내며
54:40원래 모습을 되찾습니다.
54:42복통을 이겨낸 조코비츠
54:44프랑스의 밀러를 3대1로 제압하며
54:46윈블던 2회전에 진출했습니다.
54:52이른바 자율야구로 1994년 LG 트웨인스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
54:57이광환 전 감독이 오늘 향년 7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.
55:03프로야구 10개 구단이 경기전 추모 문념을 진행했습니다.
55:07오늘의 영상 함께 보시죠.
55:08밤바람도 후텁지근합니다.
55:35폭염특보는 나날이 확대 강화돼
55:37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.
55:42특히 경기 남동부와 강원 영동, 충청과 남부 대부분 지역에
55:46폭염경보가 발효 중입니다.
55:49정체전선이 북한 지역에 머물면서
55:52덥고 습한 공기가 계속 한반도로 유입되기 때문인데
55:56당분간은 계속해서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.
56:01내일도 전국이 대체로 맑겠고
56:03오전까지 서해안과 남해안에 안개가 짙게 끼겠습니다.
56:09밤사이 대부분 지역에 열대야가 나타나겠습니다.
56:12지난 밤사이에도 30도를 웃돌았던 강릉은
56:15내일 아침 최저기온 28도, 한낮기온 35도 등으로
56:19오늘만큼 무덥겠습니다.
56:20전주와 남원의 한낮기온이 34도까지 오르겠습니다.
56:27대구와 울산의 한낮기온 36도로 매우 무덥겠습니다.
56:31물결은 비교적 잔잔하게 일겠습니다.
56:35일요일과 월요일에 수도권 등지에 비 소식이 있겠지만
56:38폭염의 기세는 꺾이지 않을 전망입니다.
56:43날씨였습니다.
56:437월 2일 KBS 9시 뉴스를 마칩니다.
56:48내일 뵙겠습니다. 고맙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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