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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0기분 좋은 변화 품격 있는 강남 NEWS
00:30검찰개혁안에 우려를 나타냈습니다.
00:32첫 소식 김태훈 기자의 보도입니다.
00:37지난해 8월 검찰총장으로 지명된 직후
00:40심우정 총장이 강조했던 건 검찰의 신뢰 회복이었습니다.
00:51그랬던 심 총장이 전격 사의를 표명했습니다.
00:552년 임기를 절반도 채우지 못한 채
00:579달 만에 물러나게 된 겁니다.
01:00심 총장은 짤막한 입장문을 통해
01:02여러 상황을 고려했을 때
01:04지금 직을 내려놓는 것이 마지막 책임이라고 했습니다.
01:08그러면서 형사사법제도는
01:09국민 전체의 기본권과 직결된 문제라면서
01:12결론을 정해놓고 추진할 경우
01:15예상하지 못한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.
01:19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검사의 수사권 박탈 등
01:22고강도 검찰개혁안이 추진되고 있지만
01:24정작 당사자인 검찰의 입장은 전혀 반영되고 있지 않은 점 등을
01:29비판한 것으로 풀이됩니다.
01:31이 밖에 윤석열 정부에서 검찰 핵심 보직을 맡았던
01:35이진동 대검찰청 차장검사,
01:37양석조 서울 동부지검장 등도 이날 검찰을 떠났습니다.
01:42양지검장은 사직 인사를 통해
01:44수사 없는 기소는 공소권 남용으로
01:46기소 없는 수사는 표적 수사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며
01:50우려를 표하게 됐습니다.
01:52KBS 뉴스 김태훈입니다.
01:56정부는 곧바로 검찰 고위직 인사를 단행했습니다.
01:59특히 검찰개혁을 주장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과 대립했던
02:03임은정 대전지검 부장검사를
02:05서울 동부지검장으로 발탁했습니다.
02:08공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
02:12정성호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이진수 차관,
02:15봉옥 민정수석 인선이 있고 나서
02:17검찰 후속 인사는 정광석하처럼 이뤄졌습니다.
02:22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
02:23임은정 대전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입니다.
02:28이번에 차장검사를 건너뛰고
02:30서울 동부지검장으로 직행, 승진 발탁됐습니다.
02:34임 부장검사는 전형직 검찰 간부들을
02:37직무유기로 경찰에 고발하고
02:39검찰 인사나 정책에 비판의 목소리를 내온
02:42대표적인 검찰개혁론자로 꼽혀왔습니다.
02:45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
02:47국정기획위 전문위원으로 활동하며
02:50정치검사를 폭주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는
02:53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.
02:554년 전엔 한명식 전준미 수사팀의
02:58거짓 증언 강요 의혹을 감찰하면서
03:00윤석열 당시 검찰총장과 강하게 대립했습니다.
03:04경제범죄에 특화된 여의도 저승사자
03:16서울 남부지검의 수장으로는
03:18김태훈 서울고검검사가 보임됐습니다.
03:22김 검사는 서울중앙지검 4차장 재임 당시
03:25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수사하다
03:29윤석열 정부 이후 부상고검 검사로
03:32자천됐습니다.
03:34국내 최대규모 검찰청의 수장
03:36서울중앙지검장에는 정진우 서울북부지검장이
03:39검찰 2인자인 대검 차장검사는
03:42노만석 대검 마약조직 범죄부장이
03:44정보됐습니다.
03:47KBS 뉴스 공민경입니다.
03:51검찰 지휘부 교체와 함께 검찰개혁 작업이
03:54빨라지는 분위기입니다.
03:55정성호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검찰 권한을 분산하는 데
03:59국민적 공감대가 있다며 개혁 의지를 거듭 밝혔습니다.
04:03여당인 민주당도 관련 입법 작업에 다시 시동을 걸었습니다.
04:08오대성 기자입니다.
04:11법무장관 내정 직후 법치주의 복원과
04:14근력기관 정상화에 쇄선을 다하겠다고 했던 정성호 후보자.
04:19인사청문 준비를 위한 첫 출근길부터
04:21검찰개혁의 당위성을 내세웠습니다.
04:25검찰 권한 재배분에 국민이 공감하고 있다는 겁니다.
04:29국민들에게 그동안 불안감을 지었던
04:31우리 검찰 체계에 변화를 바라보는
04:34그런 기대가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.
04:38이에 따라 새 정부 검찰개혁은
04:39수사와 기소 분리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입니다.
04:43정 후보자는 다만 국민 눈높이와 여야 합의 등
04:47신중한 접근을 강조했습니다.
04:49검찰 조직의 해차라든가 이런 표현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고요.
04:54여야가 협의를 통해서 결정되던 문제이기 때문에
04:57민주당은 잠시 숨고르던 검찰개혁법안에
05:01시동을 걸었습니다.
05:02앞서 검찰청을 폐지하고 수사는 중대범죄수사청이
05:06기소는 공소청이 맞는 등의 이른바 검찰개혁사법을 발의한 가운데
05:11오늘 법사유의에선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는
05:15검찰청법 개정안을 소위에 회부했습니다.
05:18사기 당권 경쟁자인 정청래 박찬대 의원도
05:30추석 전 검찰개혁 완수를 내건 만큼
05:33입법은 시간 문제로 보입니다.
05:36국민의힘은 검찰 장악 법안이라면서
05:38검찰을 무너뜨려 권력을 지키려는 발상이라고 비판했습니다.
05:43한편 국정기획위원회는 내일로 예정됐던 검찰 보고를
05:47심우정 총장 사의 표명 등 내부 상황을 고려해
05:51다시 한번 연기했습니다.
05:53KBS 뉴스 오대성입니다.
05:57순직 해병특검이 내일 공식 출범합니다.
06:00첫 번째 피의자로 임성근 전 해병대 일사단장을 소환 조사합니다.
06:05출범을 앞두고 특검팀은 오늘 순직 해병 묘역을 참배하며
06:09진실규명 의지를 다졌습니다.
06:10배지연 기자의 보도입니다.
06:13이명현 특별검사가 이끄는 순직 해병특검팀 지휘부가
06:19고 최수근 상병 묘역 앞에 나란히 섰습니다.
06:26특검 정식 출범을 하루 앞두고
06:29최상병이 안장돼 있는 대전현충원을 찾은 겁니다.
06:33이 특검은 2023년 7월 수해 현장에서 안타깝게 숨진
06:37최상병 관련 의혹들에 대해
06:39진실을 반드시 규명하겠다는 수사 의지를 보였습니다.
06:43최해병의 안타까운 죽음에 헛되지 않도록
06:48반드시 기필코 진실을 규명하겠습니다.
06:53순직 해병 특검팀은 김건희 특검팀과 수사가 겹치는
06:57임성근 전 해병대 일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에 대해
07:01우리가 먼저 수사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.
07:04최상병이 순직한 후 김건희 여사가 임사단장이 처벌받지 않도록
07:09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입니다.
07:17순직 해병 특검팀은 내일 오전 현판식을 열어
07:21공식 출범을 알리며 본격 수사에 나섭니다.
07:24이어 오후엔 이 사건의 핵심 인물인 임 전 사단장을
07:27첫 번째 피의자로 소환해
07:29업무상 과실치사 혐의와 함께
07:31구명 로비 의혹도 조사할 거로 보입니다.
07:34특검팀 수사 인력들은
07:36서울 서초동에 마련된 특검 사무실에 출근해
07:39공수처와 경찰, 검찰로부터 인계받은
07:42수사 기록을 분석 중이라고 밝혔습니다.
07:45KBS 뉴스 배지연입니다.
07:48윤석열 전 대통령이 오늘 특검의 2차 소환에
07:51응하지 않았습니다.
07:53특검은 이번 토요일 오전 9시까지 나오라고
07:55다시 통보했고
07:56시간을 늦춰달라는 요청도 받아들이지
07:59않았습니다.
08:00또다시 안 나오면 다음엔 체이포 영장임을
08:03내비쳤습니다.
08:04보도에 김형훈 기자입니다.
08:08내란 특검이 통보한 2차 소환 시각이었던
08:10오늘 오전 9시.
08:12윤 전 대통령은 서울 고금청사에
08:14끝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.
08:16소환에 응하겠다던 당초 입장과 달리
08:18처음으로 불응한 겁니다.
08:19특검은 즉각 대응했습니다.
08:24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5일 오전 9시에 나와
08:27조사받으라 통보했고
08:28이날 조사에선 1차 조사 때는 없었던
08:31외환 혐의 조사도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.
08:34출석 시각을 10시로 늦춰달라는 윤 전 대통령 측
08:36요구도 조사량이 많다며 단호히 거절했습니다.
08:40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이
08:43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다는 취지의
08:45의견서를 제출했다는 점을 강조하며
08:47만약 5일에도 출석에 불응한다면
08:49요건이 갖춰진 이상
08:51법원에서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.
08:54사실상 최후 통첩으로 강제 구인 가능성을 시사한 겁니다.
08:59새 체평장엔 특수 공무집행 방해와
09:02비화폰 정보 삭제 지시 등 혐의 말고도
09:05다른 혐의가 추가될 가능성도 있습니다.
09:07내란 특검은 시위산 비상계엄의 명분을 쌓기 위해
09:10북한에 무인기를 침투시켜
09:12무력 충돌을 유도했다는 의혹과 관련해
09:15군에 무인기를 납품하는
09:17국방과학연구소 실무 책임자를
09:18참고인으로 조사하는 등
09:20외한 혐의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
09:23KBS 뉴스 김영훈입니다.
09:26대통령실 공사 관련 단독 보도 오늘도 이어갑니다.
09:30한남동 대통령 관전에 있는
09:32미등기 건물로 논란이 일었던 시설의 설계도를
09:34저희 취재진이 입수했습니다.
09:37골프 시설이 아니라던 경호처 해명관 달리
09:40도면엔 골프 연습장이라고 명시도 있었습니다.
09:43정재우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.
09:453년 전 대통령실 관저에 지어진 미등기 건축물
09:51스크린 골프장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자
09:54대통령실은 창고라고 해명했고
09:56어떤 용도로 쓰여지는 건물인지 혹시 실장님 알고 계신가요?
10:01창고로 제가 알죠.
10:02이후 경호처는 경호시설이라고 다시 말을 바꿨습니다.
10:06KBS가 입수한 설계도면입니다.
10:09도면의 하단은 한남동 골프 연습장이라고 용도가 뚜렷이 적혀 있습니다.
10:13이 설계도대로 건물을 지은 걸까
10:16도면에 적힌 업체들을 찾아가 봤습니다.
10:23공사에 참여한 하도급 업체는
10:25이 도면대로 공사했다고 밝혔습니다.
10:28도면은 저희가 작업하되
10:30우리가 작업하자면 이렇게 주고 갈 거예요.
10:33주니까 이것을 OO에서 그냥 받은 거죠.
10:36OO에서.
10:38도면을 자세히 분석해봤습니다.
10:40해당 시설의 크기는 길이 11m에 너비 7m, 높이는 최대 6m에 달합니다.
10:46면적 약 70제곱미터 시설입니다.
10:49통상 골프 연습 시설에 길이 6m, 너비 4.5m, 높이 3.5m 정도 공간이 필요한데
10:56여기에도 들어맞습니다.
10:58경호처는 이 건물 건설 계약은 2022년 7월 현대건설과 맺었고
11:038월에 완공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.
11:05하지만 설계 도면에 적힌 날짜는 그보다 앞선 6월 3일.
11:10경호처 설명이 맞다면 계약도 하기 전에
11:12골프 연습장 건설 발주가 이뤄졌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.
11:17올초 감사원은 이 시설 내부 마감제에
11:20골프 연습장에 필요한 자재가 쓰였다는
11:22경호처 관계자 진술을 확보한 바 있습니다.
11:25경호처 발주로 이 시설 건설을 총괄한 현대건설은
11:29KBS의 질의에 경호처와의 계약 등을 이유로
11:32답변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.
11:34KBS 뉴스 정재우입니다.
11:38이 건물을 골프 연습장 용도로 지었다는
11:41경호처 고위 관계자의 증언도
11:43저희 KBS 취재진이 처음으로 확보했습니다.
11:46김영현 당시 경호처장이 이 건물 짓는 걸
11:49직접 챙겼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.
11:52박경중 기자가 단독 보도 이어갑니다.
11:57숱한 의혹 제기에도 대통령 경호처는
11:59한 번도 골프 연습 시설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았습니다.
12:02한남동 관저의 골프 연습 시설을 지었는지 안 지었는지
12:062022년에 없습니다.
12:08좋습니다.
12:10그런데 김종철 당시 경호처 차장은 KBS와의 통화에서
12:13이 건물의 용도에 골프 연습장이 포함돼 있었다고 인정했습니다.
12:17김 전 차장은 해당 건물이 호화 스크린 골프장은 아니라면서도
12:21골프 연습장과 휴게실, 대기초소와 체력 단련 시설로
12:25이루어진 건물이라고 확인했습니다.
12:27당시 경호처 고위 간부가 이 건물이 골프 연습장 용도였다는 걸
12:31인정한 건 처음입니다.
12:33건물을 짓던 초기부터 김용현 당시 경호처장과 함께
12:37공사 위치와 용도 등에 주도적으로 관여했다고도 밝혔습니다.
12:42공사에 참여한 또 다른 관계자는
12:43김용현 처장이 수차례 찾아와
12:45공사 현장을 직접 챙겼다고 증언했습니다.
12:49해당 건물이 위성 사진에 찍히지 않도록
12:51김 전 차장이 위치까지 구체적으로 지시했다는 겁니다.
13:07이후 김용현 전 차장은 국방부 장관으로
13:10김종철 전 차장은 병무청장으로 각각 영전했습니다.
13:15해당 건물은 경호처 예산으로 지어졌는데
13:17검찰과 감사원은 이게 합법이었는지 여부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.
13:21KBS 질의의 경호처는 대통령 관저 내부 시설에 대해선
13:25보안상 이유로 확인해 줄 수 없다며
13:27계약 관련 기록은 대통령 기록관으로 이관했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.
13:32김용현 전 차장 측은 별도의 입장이 없다고 밝혀왔습니다.
13:35KBS 뉴스 박경준입니다.
13:39이재명 대통령이 오늘 국무회의를 주재하며
13:42국무위원들을 향해 쓴소리를 했습니다.
13:45국민이 선출한 권력인 국회를 최대한 존중해야 한다며
13:49일부 국무위원의 태도를 문제삼은 겁니다.
13:53부동산 문제와 관련해선 자금이 부동산으로 쏠리는 현상을 막겠다고 거듭 밝혔습니다.
13:59방준원 기자입니다.
14:03취임 후 한 달 가까이 지난 정부 국무위원들과 국무회의를 진행해 온 이재명 대통령.
14:08오늘은 국회를 존중해야 한다는 이야기부터 꺼냈습니다.
14:13국민주권은 선출된 권력에 의해 발현되는 거라며
14:16임명된 권력은 선출 권력을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.
14:20국회에 가시면 직접 선출된 권력에 대해서 존중감을 가져주시면 좋겠어요.
14:30국가의 기본적 질서에 관한 문제니까 최대한 국회에 존중을 해주시기를.
14:35최근 국회에서 이진숙 방통위원장과 여당 의원들이 충돌하는 등
14:41전 정부 국무위원들이 국회에 임하는 태도를 지적한 거로 해석됩니다.
14:45상임위 출석이 있었을 때 출석을 가볍게 어긴다라거나
14:51선출 권력의 요청을 그렇게 가볍게 무시해서 안 된다라는 취지에
14:57부동산 문제는 대체 투자 수단 활성화를 통해
15:00자금 쏠림 현상을 해소하는 방향으로 풀어나가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혔습니다.
15:05투자 수단이 부동산으로 한정돼 투기로 이어지고
15:09주거 불안정을 초래한다는 게 이 대통령 생각입니다.
15:12주식시장, 금융시장이 정상화되면서
15:15대체 투자 수단으로 조금씩 자리 잡아가는 것 같아요.
15:19이 흐름을 잘 유지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.
15:24이 대통령은 아울러 경기 북부지역 미군 반환 공여지 처리 문제를
15:28전향적으로 검토해 보고하라고 국방부에 지시했습니다.
15:33이 대통령은 장마철과 혹서기에 대비한 철저한 점검도 당부했는데
15:38관리를 안 해서 재난이 발생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.
15:43KBS 뉴스 방준원입니다.
15:47정부의 대출 규제로 전세 보증금을 받아
15:49잔금을 치르려던 분양아파트 계약자들은 비상이 걸렸습니다.
15:54전세대출 없이 들어올 세입자를 구하기 힘들기 때문입니다.
15:57서울 아파트 시장은 잠시 숨죽인 분위기인데요.
16:02이런 흐름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이지은 기자가 짚어봤습니다.
16:05지난달 말 입주를 시작한 1800세대 아파트.
16:11집주인이 입주한다면 강화된 대출 규제가 적용 안 되지만
16:15전세를 계획했던 집주인들은 애가 탑니다.
16:18소유권 이전을 조건으로 세입자에게 내주던 전세대출이 막혔기 때문입니다.
16:23아직 세입 못 낸 분들은 우왕좌왕 하는 거죠. 한마디로.
16:28자금이 모자라니까 월세로 전환할 수도 없고.
16:31입주를 넉 달가량 앞두고 막바지 공사 중인 이 아파트는 더 비상입니다.
16:36대부분 전세계약이 체결 안 된 상태인데
16:39집주인들이 대출 없이 들어올 세입자를 구하기 힘든 겁니다.
16:43열의 여덟은 전세자금 대출을 받죠.
16:47솔직히 8사 타입인 경우 7억이 전세가인데
16:507억을 현금 갖고 오는 사람이 어디 있겠어요.
16:53그 돈 있으면 벌써 집을 샀죠.
16:55불붙은 서울 부동산 시장은 일단 숨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.
16:59갭 투자가 차단된 데다 오늘부터 시행된 3단계 스트레스 DSR로
17:04대출 한도가 더 줄어든 영향도 있습니다.
17:14다만 이런 대출 조이기로 수요를 억제하는 효과는
17:17최대 반년을 넘기기 어려울 거란 분석도 있습니다.
17:21실제 지난 2019년 15억 원 초과 아파트의 주담대 금지 효과가
17:25단 6개월에 그쳤고 이후 풍선효과를 불러왔다는 겁니다.
17:41대출 규제의 후속 조치인 주택 공급 대책이 속도감 있게 나와야 한다는 지적입니다.
17:47KBS 뉴스 이지은입니다.
17:49이런 고강도 규제와 별개로 대출을 한 번 더 조이는
17:543단계 스트레스 DSR이 오늘부터 시행됐습니다.
17:59예금 보험 한도는 곧 1억 원으로 늘어날 예정인데요.
18:03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와 정책들
18:05최인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.
18:07신호가 곧 빨강으로 바뀔 것 같을 때 속도를 미리 줄이는 게 안전운전이죠.
18:15이런 습관을 대출로 가져온 게 스트레스 DSR입니다.
18:20지금이야 금리 인학이지만 언제 다시 상승기가 올지 모릅니다.
18:24그러니 금리를 더 높게 잡고 대출 한도를 계산하자는 겁니다.
18:29지난해 2월 1단계, 9월 2단계, 최종판 3단계가 오늘 시행됐습니다.
18:34대출 금리의 1.5%포인트를 더하는데요.
18:38만약 실제 금리가 4.0%라면 5.5%로 잡고 대출 한도를 계산합니다.
18:44당연히 대출이 덜 나옵니다.
18:46연 소득 5천만 원에 연 4.2%
18:4930년 만기 주담대를 가정하면
18:52대출 가능액이 3억에서 2억 9천, 천만 원 줄어듭니다.
18:57하반기에 주담대 받을 계획이라면
18:59대출 한도 한 번 더 따져보는 게 좋습니다.
19:02단, 요즘 극심한 침체인 지방부동산은 6개월 유예합니다.
19:08연말까지는 2단계 수준인 0.75%포인트 그대로 가산해 주담대 한도를 냅니다.
19:15목돈을 예금한 은행이 망하기라도 한다면
19:18이걸 대비한 게 예금보험인데
19:209월 1일부터 한도가 올라갑니다.
19:23지금은 5천만 원인데 앞으로는 1억 원까지 보호해줍니다.
19:28은행뿐 아니라 세마일금고, 각종 협동조합 다 동일합니다.
19:31한도는 금융사별로 따로 계산합니다.
19:35예를 들어 2억 원을 A은행에 1억, B금고에 1억씩 예치하면
19:39100%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.
19:43수영장, 헬스장, 체육시설 이용하시는 분들
19:46소득공제 혜택이 신설됐습니다.
19:49총 급여 7천만 원 이하라면
19:51이용료 결제액의 30%를 연말정산 때 과세소득에서 빼줍니다.
19:57단, 입회비나 강습료는 제외됩니다.
19:59이렇게 민생정책 160개 정도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데요.
20:05이렇게 달라집니다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.
20:08KBS 뉴스 최인영입니다.
20:11오늘도 찜통더위였습니다.
20:13장마철인데 비는 안 오고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.
20:17어떻게 된 일인지 김민경 기상전문기자가 취재했습니다.
20:20한낮 도심이 찌는 듯한 열기로 가득 찼습니다.
20:27따가운 햇볕까지 쏟아지자 공원을 찾은 시민들은
20:31그늘을 찾기 바쁩니다.
20:33강릉의 낮기온이 36.7도, 서울 31.8도까지 오르는 등
20:38전국의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폭염특보 지역은 더 늘었습니다.
20:42너무 더워서 땀도 많이 나고 지금 습하기도 하고
20:48그래서 양산을 꼭 쓰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아요.
20:52올해 장마가 시작된 지 보름이 채 안 지났지만
20:55장마비는 실종 상태.
20:58폭염이 대신하고 있습니다.
21:00예년 이맘때 중부와 남부를 오르내리며
21:03장마비를 뿌리는 정체전선이
21:05북한 북쪽까지 올라가 버렸기 때문입니다.
21:08정체전선을 밀어올린 건 무더운 북태평양 고기압으로
21:12평년 이맘때와 달리 중부지방까지 확장했습니다.
21:16이례적인 기압계의 원인은
21:18필리핀 동쪽 해상의 거대한 비구름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.
21:23태풍의 씨앗이라 불리는 열대 요란에서 밀려온
21:26막대한 수증기 탓에 고기압이 강해지고 있는 겁니다.
21:30무더운 북태평양 고기압이 한반도 방향으로
21:32계속 발달할 걸로 예상돼
21:34기온이 계속 오르면서 당분간 습도가 높은
21:36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.
21:39폭염이 이어지자 정부는 긴급 회의를 열고
21:42대응책을 점검하는 한편
21:43국민들에게 야외활동 자제 등
21:45행동요령을 적극 실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.
21:49KBS 뉴스 김민경입니다.
21:52이런 무더위가 닥치면
21:54낮뿐만 아니라 열대야가 오는 밤도 문제입니다.
21:57온열 질환에 쉽게 걸리는 노인분들
21:59특히 혼자 사는 분들이 걱정입니다.
22:02서종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
22:06노령층들이 많이 살고 있는
22:08부산 중구 삼복도로 일대입니다.
22:11거동이 불편한 노부부가 바람이 잘 통하지 않는
22:13낡은 집에서 힘겹게 여름나기를 합니다.
22:17전기요금 부담에 선풍기와 부채질로
22:19한낱 폭염을 견딥니다.
22:20여기가 아주 더워요.
22:22낮엔 무더위 쉼터를 찾기도 하지만
22:30밤이 되면 속수무책입니다.
22:38부산은 지난해보다 한 달 일찍
22:41폭염 경보가 내려진 상황.
22:43더위에 취약한 노령층 관리가 비상인데
22:46돌봄 인력인 생활지원사가 부족해
22:48독거노인 안부를 일일이 확인하기도 어렵습니다.
22:51게다가 생활지원사의 활동은
23:00오전 9시부터 오후 2시 반까지
23:02야간에 온열 질환이 생기면
23:05대응할 방법도 없습니다.
23:06도시가 열섬에 훨씬 취약하다 보니까
23:09열에 반응하는 생리현상이 조금 늦거나
23:12지저질환으로 인해서 장애가 있는 부분도
23:15있고요.
23:17지난 보름간 질병관리청이 파악한 온열 질환자는
23:20470명 가운데 3분의 1가량이 65세 이상.
23:24전문가들은 물을 자주 마시고
23:26헐렁하고 가벼운 옷을 입는 한편
23:28온열 질환 증세가 나타나면
23:30즉각 119에 연락하라고 조언했습니다.
23:33KBS 뉴스 서정윤입니다.
23:34유럽의 폭염도 대단합니다.
23:39유럽 남부는 기온이 45도를 넘나들고 있고
23:42곳곳에서 산불도 나고 있습니다.
23:45폭염 때문에 프랑스 에펠탑이
23:4720cm까지 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.
23:50파리 안다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
23:52분수된 물놀이로 더위를 식히는 아이들.
23:57노천카페에선 선풍기와 안개 분사기가
24:00쉴 새 없이 돌아갑니다.
24:02어제 스페인은 수은주가 45도를
24:04포르투갈은 46도를 넘어갔습니다.
24:076월 역대 최고 기온입니다.
24:14기록적인 폭염은 원자력발전소도 멈추겠습니다.
24:18원자로를 식힌 뒤 강으로 배출되는 냉각수가
24:21수온을 높일 수 있다는 우려 탓입니다.
24:24프랑스의 상징 에펠탑도 폭염의 위력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.
24:28더위에 팽창하는 철골 구조물이라
24:30이번 여름엔 최대 20cm까지 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.
24:36만년설에 덮여 있어야 할 알프스는 얼음이 녹았고
24:39영국 메이저 테니스 대회 윈블더는
24:42역대 최고 기온 속에 개막했습니다.
24:44고온 건조한 날씨 탓에 산불도 확산하고 있습니다.
24:54대형 산불로 튜르키에서 5만여 명이 대피했고
24:57프랑스 남서부에선 캠핑장과 수도원도 비상입니다.
25:01이번 폭염의 주범은 북아프리카에서 형성된 열돔입니다.
25:10그 기세가 본격적인 여름 시작도 전에
25:12지중해를 건너 유럽 남부를 달구고 있습니다.
25:16파리에서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.
25:20미국발 관세폭탄에 우리 수출에 대한 우려가 컸는데요.
25:24다행히 상반기 실적이 예상보다 괜찮았습니다.
25:27하지만 대미, 대중 수출이 동반 감소하면서
25:31하반기 수출 전망은 그리 박지 않습니다.
25:34이도윤 기자의 보도입니다.
25:38올 상반기 우리 무역 성적표
25:40수출 3,347억 달러
25:43지난해 상반기보다 0.03% 감소해
25:46역대 세 번째 높은 실적입니다.
25:50수입액이 줄면서 무역 수지도
25:512018년 상반기 이후 최대입니다.
25:54미국발 관세폭풍을 감안하면
25:56선전했다고 정부는 자평했습니다.
26:07수출 호조는 반도체가 견인했습니다.
26:10상반기 수출액이 역대 최대였습니다.
26:13메모리 제품 등 가격이 상승세인데다
26:16고대역폭 메모리, HBM 등
26:18고부가 제품 수요가 탄탄했습니다.
26:21우리 주요 수출국인 미국과 중국으로의 수출은
26:24동반 감소했습니다.
26:26미국 관세 여파입니다.
26:2925% 관세의 영향으로
26:31자동차의 대미 수출이 16% 넘게 급감했고
26:34일반 기계 수출 역시 비슷한 수준으로 줄었습니다.
26:39대중국 수출의 경우
26:40중국의 대미 수출 감소가
26:42우리 기업에까지 영향을 주는
26:44도미노 현상 여파를 피하지 못했습니다.
26:46하반기 수출 전망도 밝지 않습니다.
26:55미국과의 관세 협상 결과가
26:57하반기 수출을 크게 좌우할 거란 전망입니다.
27:00하반기에는 미국의 관세 부과가 본격적으로 시행이 되고요.
27:04미국 경기도 좀 더 나빠질 것으로 예상이 되어서
27:09하반기 수출 환경은 좀 더 악화될 것으로
27:12상반기 수출 선방에 대해서는
27:15상호 관세가 본격 시행되기 전
27:17미국 현지 수입 수요가 증가한 데 따른 효과라는 의견도 있습니다.
27:22KBS 뉴스 이도윤입니다.
27:25이처럼 미국의 관세는 올해 무역의 최대 현안인데요.
27:2910년 단위로 더 길게 보면
27:31무역의 또 다른 고질병이 드러납니다.
27:34미국과 중국, 이 두 나라에 대한 지나친 의존으로
27:37무역 쏠림이 더 심해지고 있다는 겁니다.
27:41이 문제는 김지숙 기자가 짚어봤습니다.
27:45현대차 기아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꾸준한 우상향입니다.
27:502015년 8%, 올해는 11%를 넘보고 있습니다.
27:55대미국 반도체 수출도 순항 중입니다.
27:57전체 수출이 100일 때, 2012년 미국 비중은 10 정도였지만
28:02지난해 18까지 늘었습니다.
28:052020년 이후 기울기가 더 가팔라졌습니다.
28:08중국은 정반대입니다.
28:11수입 비중이 같은 기간 15에서 22로 늘었습니다.
28:172021년부터 국내 1위인 로봇청소기,
28:20중간제뿐 아니라 소비제도 중국산이 대세가 된 대표적 사례입니다.
28:242023년부터 한국은 중국 상대로 계속 적자를 보고 있습니다.
28:30미국에 더 수출하고 중국에서 더 수입하기,
28:34최근 10여 년간 큰 흐름인데
28:35동시에 두 나라에 대한 무역 쏠림이 더 커졌습니다.
28:40수출이 특정국에 집중된 정도,
28:436대 제조업 강국 중 한국이 가장 높습니다.
28:46수입 집중도도 일본과 1위를 다투는 수준입니다.
28:49관세 협상을 잘 한다고 해서 우리나라의 어떤 무역 문제가
28:53말끔하게 해소될 것이냐, 그렇지 않다.
28:56이것이 지속될수록 경제적 통치술의 빈미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.
29:01한국을 괴롭히는 경제적 통치술,
29:04미국은 관세, 중국은 수출 통제가 대표적입니다.
29:08미국 상대로 흑자를 너무 많이 보니 관세 공세에 시달릴 수밖에 없고,
29:13중국에선 수입을 너무 많이 하니
29:15툭하면 공급망 통제에 몸살입니다.
29:17미중 쏠림을 낮출 무역 다변화 정책이 필요한 시점입니다.
29:23KBS 뉴스 김지숙입니다.
29:26이런 가운데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기간은 이제 일주일 뒤면 끝납니다.
29:31이때까지 합의하지 못하거나 유예기간이 더 연장되지 않으면
29:359일부터는 우리가 미국으로 수출하는 모든 제품이 25% 관세를 물게 됩니다.
29:42베트남보다는 낮지만 일본이나 유럽연합보다는 높은 수준입니다.
29:47미국 정부는 가능한 국가들과 합의를 한 뒤
29:51이를 범주화해 다른 나라들에 맞출 거라고 밝혀왔는데요.
29:55합의를 이룬 곳은 현재 영국이 유일하고
29:58타이완, 인도네시아 정도만 타결이 근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
30:03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성실히 협상해 왔어도
30:07일방적인 관세율을 통보받을 수 있다.
30:10이렇게 무역 상대국들을 압박하고 있습니다.
30:13워싱턴 김지숙 특파원의 보도입니다.
30:18지지부진한 무역 협상에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엔 일본을 정조준했습니다.
30:22일본이 심각한 쌀 부족을 겪고 있는데도 미국 쌀을 수입하려 하지 않는다며
30:28서한을 보낼 거라고 했습니다.
30:30서한에 담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는데
30:33쌀 시장 개방 요구와 함께 일본을 상대로 상호 관세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의도가
30:38모두 담긴 걸로 풀이됩니다.
30:41미국은 우리나라의 쌀 시장도 비관세 장벽으로 지목하고 있어
30:45한국도 같은 타깃이 될 수 있습니다.
30:47백악관은 주요 무역 상대국과 협상을 이어가면서도
30:51이번 주에 관세율을 일방적으로 정해서 통보할 수 있다는 언포를 반복해 내놓고 있습니다.
31:07협상을 이끄는 재무장관 역시 유예 기간이 끝나는 8일까지 합의하지 못하면
31:12고율의 관세 부과를 강행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.
31:17관세를 일방적으로 통보하겠다는 트럼프 정부의 언급은
31:29더 늦기 전에 미국에 유리한 조건을 가져오라는 압박입니다.
31:33우리 정부는 조선 같은 제조업 분야 협력을 내세워 미국을 설득 중입니다.
31:37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.
31:40기후변화로 기상이변은 더 잦아지는데
31:51수해를 입은 뒤 아직도 복구가 안 된 곳이 전국에 600곳이 넘습니다.
31:57추가 피해가 날까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.
32:00현장 K 민수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
32:03커다란 사료 뭉치가 급류에 휩쓸려 떠내려가고
32:08비닐하우스는 지붕만 남기고 물속에 잠겼습니다.
32:122년 전 7월 폭우에 충북 괴산댐이 넘치며
32:15인근 주민 수천 명이 대피했습니다.
32:18마을을 잇는 다리도 물에 잠기고 도로는 유실됐습니다.
32:22피해 발생 20개월이 지난 올해 3월에야 시작된 복구공사.
32:26다리는 조금씩 제 모습을 찾아가고 있지만
32:29주변을 온전히 정비하려면 1년 이상 더 걸립니다.
32:42지난해 7월 하룻밤 새해 130mm 넘는 비가 쏟아지며
32:46충북 영동 법곡조수지 둑이 터졌습니다.
32:49근처 농막에 있던 60대 남성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되기도 했습니다.
32:53쓸려나간 뚝 경사명 곳곳은 아직도 파란 천막과 모래주머니로 대충 덮어둔 상태입니다.
33:01지난해 실종사고가 났던 영동의 저수지입니다.
33:05무너진 뚝을 쌓는 복구공사가 진행되는데
33:07일러야 내년 하반기에나 끝날 계획입니다.
33:11인근 도로에는 무너지고 깨진 아스팔트가 그대로 드러나 있습니다.
33:15도로 복구만 좀 빨리 됐으면 좋겠어요.
33:18오랜 말에 시작한다고 하던데 꽤 오래 걸릴 것 같고
33:22지지부진한 복구작업에 침수 피해를 본 주민들은
33:25작은 빗방울만 떨어져도 덜컥 겁이 납니다.
33:294, 5년 전에는 방해까지 들어와서 다 버렸다니까
33:33간장이고 소금이고 항아리도 다 금가고 깨지고
33:37물만 보면 난 아주 죽겠어.
33:40올해도 난 무서워 죽겠다니까.
33:43전국의 수해 복구 대상지 4,800여 곳 가운데
33:45이처럼 복구가 마무리되지 않고 아직 공사 중인 곳은 600여 곳입니다.
33:50최대 수백억 원대의 공사비를 확보하기 힘들고
33:53공사를 위한 하천 이용 허가 등
33:55각종 행정 절차가 늦어져서라는 게 자치단체의 설명입니다.
34:00기습포구 등 기상이변은 점점 잦아지는데
34:02복구작업은 속도를 못 내면서
34:05수해 지역 주민들의 불안만 커지고 있습니다.
34:08KBS 뉴스 민수아입니다.
34:11오늘 남해안에선 여름 멸치잡이가 시작됐습니다.
34:15하지만 기후변화로 수온이 올라간 탓에
34:17어획량은 많지 않았습니다.
34:19갈수록 줄고 있는 멸치에 어민들 걱정이 큽니다.
34:23문고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
34:27여름철 멸치잡이가 한창인 경남 통영 앞바다입니다.
34:31대형 그물을 매단 어선 두 척이
34:34앞으로 나아가며 멸치를 걷어들입니다.
34:373개월간의 금어기가 끝나고
34:39첫 여름조업이 시작된 겁니다.
34:41하지만 기대와 달리 잡힌 멸치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.
34:53온난화의 영향으로 바다의 온도가 올라가며
34:56멸치가 잡취를 감춘 겁니다.
34:59올여름 남해안 표면 온도는 평년보다 1도 정도 더 오를 전망인데
35:03전국 멸치 생산량의 60%를 차지하는 남해안 어장엔 치명적입니다.
35:17어민들의 걱정은 수치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.
35:215년 전 1만 7천여 톤에 달했던 남해안의 멸치 위판량은
35:25지난해 1만 톤 수준으로 줄었습니다.
35:27어획량이 줄면서 4년 전만 해도 4,700원대였던 멸치 단가도
35:33두 배 넘게 뛰었습니다.
35:35채산을 맞추지 못하다 보니 최근 5년 사이
35:38어선 80여 척이 멸치잡이를 포기했습니다.
35:42기후변화에 따라 연한 어업이 큰 타격을 입고 있지만
35:45뾰족한 대책이 없어 어민들의 시름은 깊어지고 있습니다.
35:49KBS 뉴스 문그린입니다.
35:51몇 년 전부터 무더기로 나타나며 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있는
35:57날벌레, 일명 러브버그가 이번엔 인천 계양산에 나타났습니다.
36:02산을 온통 뒤덮고 달려드는 벌레 떼에 등산객들이 진저리를 치고 있습니다.
36:08이채리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.
36:12인천 계양산 정상이 검은 곤충으로 뒤덮였습니다.
36:16나뭇잎부터 데크바다까지 가득합니다.
36:19정체는 붉은 등 우단 털팔이, 일명 러브버그입니다.
36:31등산객의 몸과 얼굴에 계속 날아들고
36:33바닥에 나뒹구는 사체는 악취를 풍깁니다.
36:37이곳 계양산 정상에는 눈을 뜨기 힘들 정도로 많은 러브버그 떼들이 있습니다.
36:42구청에서 설치한 끈끈이에는 러브버그 사체들이 붙어 있습니다.
36:45삽으로 물로 흔적을 씻어내도 끝이 없습니다.
36:57징그럽지만 익충이어서 죽이기도 살리기도 난감합니다.
37:02성충은 꽃가루를 옮겨 식물 수분을 돕고 유충은 땅 속에서 유기물을 분해합니다.
37:07아직 마땅한 천적도 없고 화학적 방제도 어렵습니다.
37:16중국의 수혜로 서식지가 없어지자
37:19이주한 개체도 많은 것으로 추정됩니다.
37:28전문가들은 러브버그가 이달 중순까지 집중적으로 출몰했다가
37:32서서히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
37:35KBS 뉴스 이채리입니다.
37:39우리 국민이 하루에 먹는 나트륨 양이
37:41세계 보건기구 권고량보다 훨씬 많은 걸로 나타났습니다.
37:45밥상에 거의 빠지지 않는 김치와 국, 찌개, 그리고 라면이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.
37:51김성수 기자가 보도합니다.
37:53짭짤한 순댓국에 소금간을 더하고
37:58매콤한 김치와 밑반찬을 곁들여 먹습니다.
38:02짠 음식을 즐겨 먹지만
38:03나트륨이 얼마나 들어가는지
38:05특별히 관심을 두진 않습니다.
38:07다 먹고 나서 항상 집에 가서
38:10물을 벌컥버컥 마시면서 짜게 먹었구나라는 생각을
38:13너무 많이 섭취하면 고혈압과 당뇨 등의 원인이 되는 나트륨.
38:18식약처가 2019년부터 5년간
38:20국민 나트륨 섭취량을 조사했더니
38:22하루 평균 3,136mg을 섭취하는 걸로 나타났습니다.
38:28소금으로 한산하면 8g으로
38:29세계보건기구가 만든 권고기준의 1.6배입니다.
38:34라면, 만두류를 통한 나트륨 섭취가 15.3%로 가장 많았고
38:38김치류, 국과탕류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.
38:42모든 연령대에서 라면과 배추김치를 통한 나트륨 섭취가 많았습니다.
38:47특히 남자의 나트륨 섭취량이 여자보다 1.4배 많았습니다.
38:51연령별로는 3,40대가 가장 많이 섭취하는데
38:54염도가 높은 외식이 작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.
38:57외식할 때는 확실히 간이 세다는 느낌
39:02짜고 간간해야 맛있다고 느끼니까
39:04나트륨 섭취를 줄이기 위해선 외식을 줄이고
39:08덜 자극적으로 조리한 음식을 먹는 게 좋습니다.
39:11다시마, 멸치, 가루 등을 사용하고
39:14햄, 소세지 등은 끓는 물에 데쳐서
39:17해외에서 효과를 본 것처럼 고염식품의 경고 문구를 의무 삽입하는 것도
39:22나트륨 섭취를 줄일 방안으로 제시됩니다.
39:26KBS 뉴스 김성수입니다.
39:29북한이 러시아에 파병한 북한군의 전투 사진과
39:33전사자 유해 송환 장면을 처음 공개했습니다.
39:36김정은 위원장이 전사자 관을 어루만지는 모습까지 나왔는데요.
39:42이렇게 전사자 예우를 대대적으로 선전하는 이유는 뭔지
39:46장혁진 기자가 짚어봤습니다.
39:50북한과 러시아의 새 조약 체결 1주년을 맞아 열린 기념 공연.
39:55김정은 위원장이 러시아 문화장관과 나란히 앉아 관람합니다.
40:03파병 군인들을 기리는 노래가 울려 퍼지는
40:06참전한 북한군의 모습과 피 묻은 수첩 등이
40:10무대 배경 화면으로 흐릅니다.
40:12이어 김 위원장이 전사자 유해가 담긴 관을 인공기로 덮고
40:16침통한 표정으로 주저앉아 어루만지는 장면도 나옵니다.
40:20파병 부대에 세 차례 공격을 지시했다는
40:23친필 명령서도 처음 공개됐고
40:25김 위원장과 러시아 측 참석자들이
40:28눈물을 훔치는 장면도 여러 차례 비춰졌습니다.
40:30두 나라 군대들 사이에 피로써 맺어진
40:33전투적 우위와 참다운 국제주의적 의리는
40:37지난 4월에야 파병을 공식 인정한 북한이
40:41주민들이 보는 매체에 파병군과 유해 송환 모습까지
40:44대대적으로 공개한 건 처음입니다.
40:47비공개 파견에 주민 동요가 있었다고 알려진 만큼
40:50내부 단합 목적이면서
40:51러시아의 보상을 요구하는 메시지의 성격도 있다고
40:54정부는 평가했습니다.
41:07국러는 공병과 건설 인력 6천 명을 또 보내기로 합의했고
41:11국정원은 이르면 7, 8월 추가 파병이 이뤄질 거로 보고 있습니다.
41:15이를 위해 북한에서 최근 선발 작업이 시작된 가운데
41:18전사자를 예우하는 모습을 선전하며
41:20내부 결속을 강화하는 거로 풀이됩니다.
41:23KBS 뉴스 장혁진입니다.
41:271년 전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갑자기 차량이 인도로 돌진해
41:32시민들을 덮치는 사고가 있었죠.
41:35회식하던 직장인들, 퇴근하던 시민들, 평온한 일상을 보내던 이들이었습니다.
41:41이 사고로 9명이 목숨을 잃었고 5명이 다쳤습니다.
41:46사고 당시 68살이었던 가해 운전자는
41:49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았다며 급발진을 주장했습니다.
41:53하지만 지난 2월 1심 재판부는 운전자가 가속 페달을 브레이크로 착각했다고 판단해
42:00금고 7년 6개월을 선고했습니다.
42:03급발진 사고가 아닌 운전자 실수라는 겁니다.
42:07이 사고뿐만 아니라 고령 운전자의 실수로 인한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.
42:13이를 막기 위한 안전대책, 어떻게 추진되고 있는지
42:16추재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
42:17시청역 사고 당시 가해 차량의 속도는 시속 100km가 넘었습니다.
42:252022년 강원 강릉에선 할머니가 몰던 차량이 내달리다 추락해 손주가 숨졌습니다.
42:31두 사건의 운전자들은 사고 당시 68세로 고령자로 분류됐습니다.
42:35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전체 교통사고는 줄었지만
42:3965세 이상 운전자 교통사고는 30% 이상 늘었습니다.
42:43같은 시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접수된 급발진 의심 사고 380여 건 가운데
42:48급발진으로 판명된 사고는 한 건도 없었습니다.
42:52판명 불가 사고를 빼면 모두 페달 5조작이었고
42:54그 가운데 74%가 60대 이상 운전자 사고였습니다.
42:59고령 운전자의 사고를 막아줄 안전장치가 필요한 겁니다.
43:02택시가 속도를 내려다 멈칫거리고 차 안에는 경고음이 울립니다.
43:10시속 15km 이하로 주행하다 페달을 3개 밟는 경우 안전장치가 속도를 줄여줍니다.
43:16고령자들 순발력이 좀 떨어지고 인지능력도 떨어지는 사람들을 위해서 특별히 개발한 장치라고 해서
43:26정부는 이 페달 5조작 방지 장치를 올해까지 800여 대에 설치해서 시범 운영하고
43:32결과를 바탕으로 설치 의무화도 추진할 예정입니다.
43:36경찰은 조건부 운전면허 제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.
43:39특정 질환을 앓게 되는 경우 혹은 나이가 들면서 운전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경우가
43:45특정 조건에서는 운전을 허용하는 조건부 면허 제도를 결합할 필요가 있습니다.
43:50특정한 경우 고령 운전자의 비상제동 반응 시간이 1초가량 더 느리다는 실험 결과도 있지만
43:54고령 운전자의 면허 반납은 해마다 2%대에 그치고 있습니다.
43:59KBS 뉴스 추대훈입니다.
44:00오는 9월 개통 예정인 서울의 수상 대중교통 한강버스가 일반 시민들을 태우고 체험 운항을 시작했습니다.
44:11이제 본격 운항을 두 달 앞둔 건데요.
44:14그런데 일부 선박의 공정률이 크게 밑도는 상황이어서 운항의 차질이 예상됩니다.
44:20정연욱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
44:24일반 시민들이 탄 한강버스가 물살을 가르며 체험 운항에 나섰습니다.
44:29잠실과 마곡 사이를 오가게 될 서울의 첫 수상 대중교통 수단입니다.
44:44서울시는 한강버스 개통 시기를 당초 지난해 10월로 공개했다가
44:48올해 3월로 다시 6월, 9월로 세 차례 연기했습니다.
44:54선박 제작업체 한 곳에서 납품이 지연됐기 때문입니다.
44:57한강버스 전체 12척 가운데 해당 업체가 제작한 4척의 공정률은
45:02지난 5월 모두 50% 이하인 것으로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.
45:07심지어 공정률이 30%에 머문 선박도 있었습니다.
45:11한강버스 선박 제조업체가 중간에 변경되면서 공정률이 낮아진 겁니다.
45:16해당 선박들의 인도 예정일은 각각 9월 30일과 11월 30일.
45:219월 정상 개통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.
45:24출퇴근 시간대 15분 간격 운항이란 계획도 당장은 실현이 어렵습니다.
45:30실제 예고했던 운행 계획대로 운행이 될 수 있는가라고 하는 부분도 의문스럽기 때문에
45:34현 시점에서는 대중교통으로서의 한강버스는
45:37한강버스는 좀 하기 힘들다, 힘든 조건이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.
45:41서울시는 변경된 업체가 공정률을 보수적으로 산정한 것이라면서도
45:45제작 지원을 초래한 가덕중공업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.
45:51한강버스도 시내버스처럼 준공영제로 운영되는 만큼
45:54운항 차질로 적자가 누적되면 세금 부담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.
46:00KBS 뉴스 정현동입니다.
46:07화요일 밤 스포츠 뉴스입니다.
46:22프로야구 키워배 송성문이 지난 주말 3연전에서
46:253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리는 활약으로 화제의 선수가 됐는데요.
46:30얼마 전엔 메이저리그 진출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더니
46:33지금은 다소 마음이 바뀌었다고 합니다.
46:36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.
46:40지난 5월 31일 시변회의 사슬을 끌은 뒤 주장에 눈물을 흘렸던 송성문.
46:46이후로도 좋은 활약을 펼쳐 많은 조명을 받았고
46:49메이저리그 도전설이 나오자 단호하게 선을 그었습니다.
46:52제 앞가림하기도 좀 벅찬 그런 위치라서 괴물들이 사는 곳에는 관심이 없습니다.
47:00그러나 최근 3성전에서 3경기 연속 홈런을 몰아치며 다시 조명을 받자 마음이 다소 바뀌었습니다.
47:08올 시즌 뒤 해외 진출 자격을 얻는 송성문은 키움의 주전 3루수.
47:13메이저리그 진출의 기량을 보유했는지에 대해선 부정적 의견이 더 많은 게 사실입니다.
47:17하지만 선배 김하성의 조언이 힘이 됐습니다.
47:21그전에는 이제 전혀 생각을 아예 닫았었다면 지금은 그냥 경우의 수가 하나 더 생겼다.
47:31제가 간다 만다 이런 거는 좀 웃긴 것 같고 물론 기회가 된다면 큰 꿈을 갖고 있는 수준인 것 같고.
47:41인터뷰 뒤 송성문은 주말과 달리 부진했지만 팀 동료들이 화끈한 화력을 뽐냈습니다.
47:48임지열은 특히 4회, 석점 홈런을 터뜨렸습니다.
47:52키움은 안혼민에게 연타석 홈런을 허용했지만 KT를 물리치고 4연승을 질주했습니다.
47:59LG 외국인 선수 오스틴은 롯데전에서 130m를 날아간 대형 홈런을 심부하며
48:04LG 선수론 최초로 3년 연속 시즌 20호 홈런을 돌파했습니다.
48:08KBS 뉴스 박줌입니다.
48:13프로축구 현장에서 팬이나 선수들 가릴 것 없이 감정이 섞인 거친 장면들이 많이 나오고 있어서 우려가 됩니다.
48:20골키퍼의 과격한 태클, 상대 코치를 향한 손가락 욕설까지 나왔습니다.
48:25이준희 기자입니다.
48:29지난 한주 K리그는 기성용의 포항행을 두고 시끌벅적했습니다.
48:33레전드를 제대로 대우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서울팬들은 부담버스를 막아서며 거칠게 항의했습니다.
48:42팬들의 주장도 이해할 만하지만 자칫 과격한 항의 방식이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.
48:49서울의 내용이 길어지는 가운데 김포와 인천의 K리그2 경기에서는 카린 태클의 손가락 욕설까지 등장했습니다.
49:00후반 추가 시간 인천 문지환은 독적인 동점골을 터뜨렸지만
49:04김포 손정현 골키퍼의 거친 태클로 무릎을 크게 다쳐 시즌을 마감했습니다.
49:10경기가 끝나고 문지환을 위로하러 가던 김포의 박동진은 인천의 아벨 코치와 언쟁이 벌어져 손가락 욕설을 했습니다.
49:21이를 전해들은 윤정환 간부까지 박동진에게 다가가 거세게 항의를 하는 등
49:25경기장은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.
49:29화를 참지 못한 인천 팬들은 경기장 밖에서 퇴근하는 박동진을 향해 야유를 쏟아내며 몰아세웠습니다.
49:36야 경찰 불러 경찰 불러
49:39박동진은 KBS와의 인터뷰에서 손가락 욕을 한 건 잘못했지만
49:44인천의 아벨 코치가 먼저 가족 욕을 했다고 해명했습니다.
49:49영어로 욕을 하더라고요.
49:51이런 식으로 해서 저도 순간적으로 그렇게 해서는 안 되지만
49:57제가 잘했다는 건 아니고 그 코치도 저한테 리스펙이 없었다고 생각합니다.
50:03K리그가 구단과 펜, 여기에 선수까지 뒤엉켜 난장판으로 변한 가운데
50:09김포로부터 경의서를 건네받은 프로축구연맹은 상벌이 개최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.
50:17KBS 뉴스 이준희입니다.
50:19홍명보호의 중원사령관 황인범이 페이앤오르트에서의 두 번째 시즌 준비를 위해 네덜란드로 출국했습니다.
50:31지난달 10일 쿠웨이트전까지 월드컵 예선에서만 1397분을 소화하며
50:36홍명보호의 중원을 든든히 지킨 황인범.
50:39휴식기에 오랜만에 만난 딸과의 시간을 만끽하며 재충전한 뒤
50:44다가오는 새 시즌 준비를 위해 오늘 네덜란드로 출국했습니다.
50:49황인범의 각오 들어보시죠.
50:51내년에 있을 월드컵도 있고 하다 보니까
50:53몸 관리를 잘해서 한 시즌을 풀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고
50:59개인적으로는 우승을 해보고 싶은 목표가 있어서
51:03꼭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잘 준비해봐야죠.
51:06사우디아라비아의 알힐랄이 특급 스타 혼란이 이끄는 우승 후보
51:12맨체스터시티를 잡고 아시아팀으로는 유일하게
51:16클럽월드컵 8강에 진출했습니다.
51:20사우디의 자돈심 알힐랄은 2대1로 앞서가던 후반 10분
51:24맨시티가 자랑하는 골잡이 혼란에게 실점에 동점을 허용했습니다.
51:29결국 연장전 돌입 알힐랄 선수들은 흔들리지 않았는데요.
51:33연장 전반 4분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수 폴리발리가 머리로 마무리해 다시 앞서갔습니다.
51:40하지만 포드넥의 3대3 동점골을 허용해 경기는 막판까지 치열하게 펼쳐졌는데요.
51:46마침내 연장 후반 레오나르두가 넘어지면서도
51:49공을 발로 밀어넣어 승부를 가르자 팬도 이렇게 흥분합니다.
51:53난적 맨시티를 꺾은 알힐랄은 아시아팀으로는 유일하게 클럽월드컵 8강에 올랐습니다.
52:01반면 혼란은 탈락의 종처럼 믿기지 않는 표정이네요.
52:07선천적으로 소리가 들리지 않는 청각장애인임에도
52:10사격에서 일반부 한국신기록까지 세운 선수가 있습니다.
52:14바로 남자 공기소총의 김우림인데요.
52:17장애를 딛고 국가대표라는 예쁜 꽃을 피워내겠다는 김우림 선수를 이무현 기자가 만났습니다.
52:27총성으로 가득한 사격장.
52:30그러나 소총 방아쇠를 당기는 김우림에겐 그저 고요할 뿐입니다.
52:35보은군청 소속 사격선수 김우림입니다.
52:38청각장애 2급 가지고 있고 현재는 데플림픽 국가대표를 맡고 있습니다.
52:44태어날 때부터 소리를 듣지 못한 김우림에게
52:46초등학교 6학년 때 우연히 시작한 사격은 삶의 전부가 됐습니다.
52:51수화도 제대로 배우지 못하고
52:53똑같은 보청기를 20년째 쓸 만큼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
52:57사격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법을 배웠습니다.
53:01사격을 하면서 제 인생사와 사격 인생에 어울리는 문구를 찾았어요.
53:06기다려라 그리고 희망을 가져라라는 뜻인데
53:10역경 속에서도 인내하며 희망을 잃지 말라는 뜻입니다.
53:15이 다짐을 발판 삼아 김우림은 한 단계씩 성장해 나갔습니다.
53:19지난해부터 서서히 점수가 오르더니
53:21올해 5월 대구광역시장배 대회에서 본선 635.2점을 쏴
53:27청각장애 선수로는 최초로 일반부 한국 신기록 보유자가 됐습니다.
53:32남과 경쟁하는 스포츠가 아닌
53:34오직 자신과 싸우는 스포츠라고 생각하자
53:37장점만 쟁취하려는 노력이
53:39기량을 끝없이 성장하게 만든 것 같습니다.
53:42국가대표 선발전 시리즈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김우림은
53:46이번 회장기 대회에서 태극마크에 한 발 더 다가서겠다는 각오를 다졌습니다.
53:51한화 이글스 홍경기장에 있는 작은 수영장이 첫 시범 운영됐습니다.
54:17무더운 여름밤 시원하게 수영하며 야구도 볼 수 있어서
54:20호사가 따로 없는 것 같습니다.
54:22오늘의 영상입니다.
54:42무더위에 숨이 턱턱 막히는 하루였습니다.
54:45오늘 강릉의 한낮 기온이 36.7도까지 올랐고
54:50폭염특보는 확대 강화됐습니다.
54:54열대야와 폭염으로 내일도 밤낮 없는 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.
54:58한낮에 볕도 강하게 내리쬐면서
55:00내일 전국의 자외선 지수는 높음에서 매우 높음 단계를 보이겠습니다.
55:06내일 오후에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에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.
55:10오전까지 서해안과 남해안의 안개가 짙게 끼겠습니다.
55:15열대야 현상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나타나겠습니다.
55:18내일 강릉의 아침 기온 28도, 한낮 기온 35도 예상됩니다.
55:23광주와 전주는 내일 아침에 25도, 한낮에 34도까지 올라 오늘과 비슷하겠습니다.
55:30대구와 울산이 한낮에 36도까지 크게 올라 매우 덥겠습니다.
55:34울결은 비교적 잔잔하게 일겠습니다.
55:38당분간 대체로 맑은 날씨와 함께 무더위가 계속될 전망입니다.
55:43물을 충분히 드시고 한낮에 바깥 활동을 피하는 등
55:46여름철 건강관리에 힘쓰셔야겠습니다.
55:50날씨였습니다.
55:527월 1일 KBS 9시 뉴스 여기서 마칩니다.
55:55내일 뵙겠습니다. 고맙습니다.
55:57고맙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