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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2025. 6. 5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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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0KBS 9시 뉴스입니다.
00:17세정부가 출범하자마자 여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이 입법 드라이브를 강하게 걸고 있습니다.
00:23우선 내란특검과 김건 여사 특검 등 이른바 3대 특검법을 국회 본회의에서 가장 먼저 처리했습니다.
00:32국민의힘은 당론으로 반대하며 표결에 불참했지만 일부 의원들이 찬성표를 행사했습니다.
00:39첫 소식 박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.
00:46지난 정부에서 제2호구권 행사 후 재표결에서 부결됐던 내란특검법.
00:52정권교체 이틀 만에 민주당 주도로 다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.
01:06역시 제2호구와 재표결 부결이 반복됐던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순직해병특검법도 국회 문턱을 넘었습니다.
01:14국민의힘은 의원총회를 열어 세계특검법안에 대한 반대를 당론으로 정하고 본회의에서 퇴장했지만
01:21정쟁보다는 민생, 진영보다는 통합이어야 했습니다.
01:27과연 이것이 새 정부 1호 법안에만 했는가.
01:30일부 의원들은 자리에 남아 찬성표를 던졌습니다.
01:35대통령실은 국회를 통과한 특검법이 국민적 지지를 받고 있다며 거부권을 쓸 이유는 매우 적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.
01:43오늘 본회의에선 검사징계법 개정안도 상정됐습니다.
01:47법무부 장관의 검사징계 청구권을 놓고 여야 입장이 엇갈렸지만
01:51민주당 주도로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.
02:11정권 초반 민주당의 입법 드라이브는 더욱 강하게 전개될 전망입니다.
02:15여권 안팎에서는 선직 대통령에 대한 형사재판을 중지하는 내용의 형사소송법 개정안과
02:22공영방송 지배구조를 전면 개편하는 내용의 방송산법 개정안을
02:26오는 12일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.
02:31KBS 뉴스 박영민입니다.
02:35오늘 국회에서 가결된 3대 특검법이 모두 시행되면
02:39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를 겨냥해 동시다발적으로 수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.
02:44어떤 의혹을 어떻게 수사하게 되는지 신현욱 기자가 보도합니다.
02:51본회의를 통과한 새 특검법안 가운데 먼저 내란 특검법은
02:5612.3 비상계엄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을 둘러싼 의혹을 수사 대상으로 합니다.
03:01윤 전 대통령이 계엄해제 의결을 막을 목적으로 국회에 군을 투입하고
03:05북한에 공격을 유도했다는 의혹 등 11가지가 포함됐습니다.
03:09김건희 특검법은 김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과 명품 가방 수수,
03:14권진법사 관련 의혹과 명태균 씨 관련 공청개입 의혹 등 16가지를 수사 대상으로 정했습니다.
03:21마지막으로 순직해병특검법은 실종자 수색작전 중 숨진 해병대원 최상병 사건의 사고 경위와
03:27윤 전 대통령 등의 수사 방해 의혹을 수사 대상으로 합니다.
03:30내란 특검법은 파견검사 60명, 김건희 특검법은 40명, 순직해병특검법은 20명을 최대 투입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.
03:403개 특검법을 합치면 파견검사만 120명 규모로 서울중앙지검 소속 검사 절반에 육박합니다.
03:47여당인 민주당과 비교섭단체 중 의석이 가장 많은 조국혁신당이 후보자를 한 명씩 추천하면
03:53대통령이 이 가운데 한 명을 임명하게 됩니다.
03:563대 특검법은 모두 검찰과 공수처에서 수사 중인 사안을 골자로 하는데
04:00특검이 출범하면 기존 수사기록을 모두 넘겨받게 돼 전면적인 재수사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.
04:07KBS 뉴스 신현욱입니다.
04:11민주당은 대법관 수를 늘리는 법안도 추진하고 있습니다.
04:15이에 대해 조의대 대법원장이 공론장이 마련되길 희망한다며 신중하게 하자는 뜻을 피력했습니다.
04:22법조계에서도 비슷한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.
04:25이 소식은 이호중 기자가 전합니다.
04:29출근길 조의대 대법원장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대법관 증언법에 대한 입장을 처음으로 밝혔습니다.
04:36한마디로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겁니다.
04:48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대법원의 선거법 파기완송 판결 직후
04:52금물살을 타고 있는 법 개정 논의에 대해
04:54국가의 100년 대개라는 표현까지 꺼내며 속도 조절을 강조했습니다.
04:59국가의 100년 대개가 열리는 문제, 오랫동안 논의한 문제이기 때문에
05:04우리가 행정처를 통해서 좀 더 설명을 드리고
05:08민주당 주도로 국회 법사위 법안 소위를 통과한 대법관 증언법은
05:13현재 14명인 대법관을 30명으로 늘리는 게 주요 내용입니다.
05:18법이 통과되면 이재명 대통령 임기 동안 신임 대법관이 16명 더 늘어납니다.
05:24이 같은 대법관 증언법에 대해 법조계에서도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.
05:31우선 짧은 시간에 대법관 수를 늘리면 1심과 2심을 관장할 재판장급 법관이 줄어
05:37하급심 재판의 부실이 우려된다는 지적입니다.
05:40사법부 규모가 작은 상황에서 자칫 대법원만 비대화되는 역효과만 불러온다는 겁니다.
05:46대법원만 비대화시킨다고 해서 국민들의 사법적인 수요를 충실하게 반영할 수 있는 제도로 정착되리라고는 사실은 기대하기 어렵다.
05:57대법관 수가 배 이상 늘면 규모에 따른 운영 방식도 우선 논의돼야 한다는 의견도 나옵니다.
06:03무엇보다 정치적 의혹 등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충분한 시간을 두고 공론화가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.
06:10의혹을 가지고 있는 게 이재명 대통령의 과거 대법원 판결 관련해서 그러는 거 아니냐라는 부분인데
06:19해소시키고 국민을 설득하려면 정말 공론화가 가장 필요한 거 아니냐
06:23민주당은 이런 여론을 감안하듯 법사위 전체 회의도 취소하고 차차 논의하겠다는 입장으로 선회했습니다.
06:31KBS 뉴스 이호준입니다.
06:33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이틀째인 오늘 처음으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시급한 현안을 보고받고 논의했습니다.
06:42윤석열 정부 때 임명된 국무위원들과 마주앉아 좀 어색하다는 말로 분위기를 풀고는
06:48국민을 중심에 두고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습니다.
06:52손서영 기자입니다.
06:55취임 후 주재하는 첫 국무회의.
06:57이재명 대통령은 빨강과 파랑이 섞인 통합을 상징하는 넥타이를 메고 등장했습니다.
07:04윤석열 정부 국무위원들과 이 대통령이 임명한 비서진이 마주앉았습니다.
07:09좀 어색하죠?
07:12우리 좀 웃음에서 합시다.
07:16전날 박성재 법무부 장관 사표만 수리하고
07:19다른 국무위원들의 사의를 반려한 이 대통령은 업무 협조를 당부했습니다.
07:24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업무를 하는 대리인들이니까
07:28국민을 중심에 두고 현재 우리가 할 최선을 다하면 됩니다.
07:36내각인선까지 시간이 소요될 수밖에 없는 만큼 당분간 손발을 맞춰야 하는 상황임을 강조한 겁니다.
07:42체제 정비가 명확하게 되기에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데
07:46그 시간 동안도 우리 국민들은 어쨌든 어려운 상황에서 고생을 하십니다.
07:54최대한 저는 그 시간을 좀 줄이고 싶고
07:58부처벨 현안 보고는 4시간 가까이 이어지며 점심으로 김밥이 등장하기도 했습니다.
08:04이 대통령은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을 빠르게 준비하라고 지시했고
08:08산불 진화 헬기 추가 도입과 공정위 인력 충원 필요성 등도 언급했습니다.
08:14업무 보고를 한 해당 장관들과 국정 현안에 대해 격이 없는 대화가 이어졌고
08:20장관들도 의견을 개진했습니다.
08:25오늘 국무회의에서는 우선순위인 경제 분야 현안 보고와 논의가 중점적으로 이뤄졌는데
08:30교육 등 사회와 외교 안보 분야도 추후 보고받고 논의할 거라고 대통령실은 밝혔습니다.
08:37KBS 뉴스 손서영입니다.
08:41한미 정상 간의 첫 통화는 계속 조율 중이라고 대통령실이 밝혔습니다.
08:46보통 당선되고 이틀 안에 통화했던 전례와는 조금 차이가 나는 상황입니다.
08:51그 이유를 박진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
08:53취임 이틀째 아직 한미 정상 간 통화는 이뤄지지 않았습니다.
09:01이명박, 문재인, 윤석열 전 대통령은 당선 첫날, 노무현, 박근혜 전 대통령은 다음 날 통화했습니다.
09:09대통령실 관계자는 시차와 여러 일정 문제를 고려해 조율 중이라며
09:13빠른 시간 내에 확정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
09:16트럼프 2기 행정부도 집권 초기 단계인데다
09:19예측 불가능성이 더 높아진 영향으로 보입니다.
09:23미국은 어제 이 대통령 당선을 축하하면서도
09:25중국의 영향력 행사를 이례적으로 언급했습니다.
09:30외교부가 한국 대선과 무관한 사안이라며 진화에 나섰지만
09:33트럼프 행정부가 협상 전략으로 돌출 언행을 이어가는 만큼
09:37대통령실도 통화 시점보다는 협의 내용에 집중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.
09:43특히 이번 통화는 새 정부에서 한미 무역 협상의 첫 시작점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.
09:49정부는 미국이 요구한 협상안 제출 시한을 일주일 연기하며
09:53미국과의 접촉에 대비 중입니다.
09:55다만 통화 시점이 늦어지면 향후 정상회담 논의와
09:58타국과의 소통 일정이 연기될 수 있어
10:01정부도 미측 기류의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입니다.
10:05첫 질문이 중국 견제에 대한 한국의 세력부의 입장이 뭐냐라고 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.
10:11오히려 조금 더 철저하게 대비를 해서 통화를 대응하는 것이...
10:15대통령실은 중국과 먼저 통화할 가능성은 특별히 생각하고 있지 않다며
10:20미국과의 통화가 먼저라는 입장을 내비쳤습니다.
10:24KBS 뉴스 박진수입니다.
10:27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지금 우리 경제가 제2의 IMF 위기 같은 상황이라며
10:33국정 최우선을 민생에 두겠다고 말했습니다.
10:37어제 이 대통령이 공식화한 추경 변성을 서두를 것으로 보입니다.
10:41방준웅 기자의 보도입니다.
10:45이재명 정부 초대 국무총리로 지명된 김민석 후보자.
10:50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에 첫 출근하면서
10:52현 경제 상황을 과거 IMF 외환위기 당시보다 더 어렵다고 진단했습니다.
10:58당시엔 큰 충격에도 경제적 추세는 상승세였지만
11:01지금은 경기가 하강과 침체 국면이라는 겁니다.
11:05제2의 IMF 위기 같은 상황입니다.
11:08사실은 IMF 위기 때보다 더 어려운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.
11:15민생도 훨씬 어렵다고 보고
11:17국제 환경도 몇 배로 복잡해졌다며
11:20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선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민생이라고 강조했습니다.
11:26이 문제를 풀기 위한 국정 방향을
11:28이 대통령과 대선 전부터 긴밀히 소통해왔다면서
11:31이 대통령의 국정 방향에 맞춰 전력 투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.
11:35청문회 준비 과정에서라도
11:38이 민생의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에 대한
11:41국민 여러분과 사회 각계의 말씀을 최대한 도로 청해서 듣는
11:49이 대통령이 어제 소집한 비상경제 점검 TF 회의도 언급하면서
11:55이 대통령이 공식화한 추경 편성을 우선 추진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습니다.
12:00이미 기획재정부는 TF 후속 조치로 2차 추경 편성 작업에 착수했습니다.
12:06한편 김 총리 후보자는 대통령과 총리의 관계 설정에 대해
12:10헌법과 법률에 따라서 하는 거라며
12:13대통령과 총리의 관계에서 권한, 실권 등의 표현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.
12:18KBS 뉴스 방준원입니다.
12:22정부 각 부처는 경제를 살릴 추경사업 발굴에 착수했습니다.
12:27각자 묘안을 짜내고 모아서 이달 중순까지는 얼개를 잡겠다는 방침입니다.
12:33최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.
12:34경제위기 타겟책을 집단지성으로 찾아달라.
12:40첫 비상경제 TF 회의 참석자는 대통령 지시를 이렇게 전했습니다.
12:46실무자 의견까지 수렴해 신규 추경사업을 발굴해오라고
12:49각 부처에 주문했다는 겁니다.
12:51효율적인 경기 진작책을 추진해야 합니다.
12:55추가 추경을 통해서 지금 당장 급한 불을 좀...
13:00오늘 후속회의가 열렸습니다.
13:03기획재정부가 각 부처 기획조정실장을 불러 모았습니다.
13:07예산실장 주재로 2차 추경 편성 방침을 논의했습니다.
13:12회의 결과는 크게 두 갈래.
13:14올해 배정된 예산을 다 못 쓸 불용사업을 찾을 것.
13:17경기를 살릴 신규 사업을 발굴할 것.
13:21남을 예산을 끌어모아 소비 촉진책으로 돌리자는 취지입니다.
13:25이달 중순까지는 1차 취합을 마친다는 목표입니다.
13:29각 부처는 내년도 예산 초안을 지난주 기재부에 보냈습니다.
13:34여기에 2차 추경이 추가되면서 내년 사업과 올해 사업을 동시 발굴해야 할 상황이 된 겁니다.
13:40깜짝 대책이 없는 이상 내년 사업 중 일부를 올해로 끌어올 걸로 보입니다.
13:45추경은 지금 당장 급한 민생경제를 위해서 전성하는 게 맞고
13:50내년도 예산과 관련해서는 지금 새로운 정부의 재생정책 방향에 맞게 재설정이 되어야 된다.
13:57비상경제 TF 첫 회의에선 관세 협상 상황도 공유됐습니다.
14:01당초 미국은 현지 시각 어제까지 최선의 제안을 가져오라고 요구했지만
14:06새 정부가 갓 출범한 상황을 고려해 시간을 더 달라고 미국에 요청한 점 등을 대통령에게 보고한 걸로 알려졌습니다.
14:13KBS 뉴스 최인영입니다.
14:17네, 여기서 정말 분주하게 돌아가고 있는 용산 대통령실 연결해 보겠습니다.
14:23이희영 기자, 오늘 이 대통령이 국정기획위원회 구성을 지시하고 위원장도 임명했습니다.
14:29어떤 일을 하게 되는 겁니까?
14:33네, 국정기획위원회는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5년간 국정과제 실행 계획을 수립하는 핵심 기구입니다.
14:40인수위 역할을 대신한다고 이해하면 되는데요.
14:45위원장에는 이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한다고 평가받는 정책참모, 이한주민주연구원장이 임명됐습니다.
14:54이 대통령과 오랜 인연을 맺어온 이 원장은 성남시장 시절부터 정책 개발을 주도해 왔는데요.
15:01무상교복과 청년배당 같은 정책 상당수가 이 원장을 통해 구체화됐습니다.
15:09이번 대선 선대위에서 정책본부장을 맡아 이 대통령의 공약 전반을 설계했습니다.
15:15네, 이한주 위원장 말고 오늘 추가 인선 발표는 없었죠?
15:21네, 지금 대통령실은 이 대통령 후보 시절 캠프 인력들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.
15:31다만 추가 인선 발표는 오늘 없었는데요.
15:34대통령실 관계자는 신중하게 인사검증을 하는 게 우선이라면서 매우 상식적이고 평범한 수준의 속도로 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.
15:43정책실장과 정무수석, 홍보수석 등 주요 참모진 검증도 마무리 단계인 걸로 알려졌는데 곧 발표될 거로 보입니다.
15:54네, 이 기자 오늘 안전치한 점검회의라는 것도 했다던데 어떤 얘기가 나왔습니까?
16:01네, 이 대통령은 국가의 존재 이유 가운데 가장 큰 게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일이라고 강조해 왔는데요.
16:09오늘 안전과 치안, 실무부처 관계자들을 모아 회의를 진행했습니다.
16:16이 대통령은 특히 부주의나 무관심으로 사고가 발생한 경우는 엄정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.
16:24또 공무원들도 국민 생명과 안전이 관계된 영역에 더 유능한 인재를 배치했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.
16:32이 대통령이 어디에 머물지도 관심사였습니다. 당분간 한남동 관절을 쓰기로 했다고요?
16:39네, 이 대통령 어제는 안전가옥에서 머물렀는데 오늘부터 한남동 관저로 가기로 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습니다.
16:50보안점검 등을 마치고 들어가게 되는 건데 청와대 보수를 마무리하고 대통령실을 이전하기 전까지 사용하게 될 거라고 설명했습니다.
16:57여러 선택지 가운데 한남동 관저로 최종 결정한 건 제3의 공간을 사용할 경우 해당 기간에 미치는 영향, 이사에 따른 세금 낭비를 감안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습니다.
17:10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KBS 뉴스 이희연입니다.
17:17이 대통령은 오늘 한덕수 전 권한대행의 헌법재판관 후보자 지명도 백지화했습니다.
17:23이 대통령이 후보자를 다시 지명해서 임명될 때까지 헌법재판소는 당분간 두 명이 부족한 상태를 이어가기도 했습니다.
17:31보도에 이수민 기자입니다.
17:32이재명 대통령이 임기 이틀째인 오늘 이완규, 함상훈 두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했습니다.
17:44지난 4월 당시 한덕수 전 총리가 권한대행 시절 대통령 몫으로 지명했던 인사들입니다.
17:50대통령실은 당시 한 전 총리의 지명이 적절한 권한하에 이뤄지지 않았다며 이 대통령의 지명 철회 배경을 설명했습니다.
17:58전임 정부 권한대행의 월권 행사를 바로잡는 동시에 인사 쇄신에 나선 거로 보입니다.
18:05앞서 한 전 총리는 문형배 이미선 헌법재판관의 임기 종료에 따라 보수 성향 법관인 이완규 법제처장과 함상훈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했습니다.
18:18민주당은 대통령 고유 권한인 지명권을 권한대행이 행사하는 건 위헌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.
18:24자기가 대통령이 된 것으로 착각한 것 같습니다. 토끼가 호랑이 굴에 들어간다고 호랑이가 되는 건 아니죠.
18:32이어진 효력정지 가처분을 헌재가 인용하면서 재판관 인사청문회 등 임명 절차는 중단됐습니다.
18:39이 대통령은 원점에서 후보군을 재검토해 다시 지명한다는 방침입니다.
18:43이에 따라 헌재는 당분간 2명이 결원인 7인 체제로 운영될 전망입니다.
18:50현재 헌법재판소 재판관 성향은 진보 2명, 중도 3명, 보수 2명으로 구성돼 있습니다.
18:57만약 진보 성향의 재판관 2명이 추가되면 헌재 지형은 진보 5위로 재편될 거란 분석이 나옵니다.
19:04KBS 뉴스 이수민입니다.
19:05어제 대통령 취임선서 행사에서 경호처와 경찰 수속 경호관이 실랑이를 벌이는 납득하기 어려운 상황이 벌어졌습니다.
19:16최근접 경호 업무를 놓고 갈등을 빚은 겁니다.
19:20이 문제는 새 경호처장이 임명되면서 일단락됐습니다.
19:24오대성 기자입니다.
19:28어제 국회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 취임선서 행사.
19:31대통령 내외가 연단으로 향하는데 옆에 있던 두 남성이 서로 밀치고 팔을 잡아당기는 등 실랑이를 벌입니다.
19:40경찰 소속 경호원과 대통령 경호처 소속 경호원이 근접 경호를 하다 신경전을 벌인 겁니다.
19:47대통령 내외가 지나간 후엔 말다툼까지 했습니다.
19:51통상 대선 후보는 선거운동 기간 경찰 경호를 받지만 당선이 되면 곧바로 경호처가 경호를 받습니다.
19:59경호 일러끼리 다투는 이례적인 장면은 이 대통령 후보 시절 경호를 전담하던 경찰 경호대가 취임 당일에도 업무를 계속하며 벌어진 겁니다.
20:10여기엔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를 막아섰던 경호처 지휘부에 대한 이 대통령의 불신이 반영됐다는 해석이 나옵니다.
20:18다만 이 대통령은 어제 경호처 출신이 아닌 황인권 전 육군대장을 경호처장에 임명하면서 신속한 조직 정비에 나섰습니다.
20:29국민을 위한 열린 경호, 낮은 경호를 통해서 경호실의 변화를 이끌어낼 것입니다.
20:37경호처에 새 수장이 오면서 경찰 전담 경호대는 철수했고 근접 경호는 이전처럼 경호처가 전담하게 됐습니다.
20:45아울러 경호처는 이 대통령 국정기조에 따라 열린 경호, 낮은 경호 방침을 정하고 대통령 이동 시 안전을 확보하면서도 국민 불편과 교통통제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.
20:59KBS 뉴스 오대성입니다.
21:02대통령 탄핵과 대선 패배로 정권을 내준 국민의힘에선 후폭풍이 거세게 몰아치고 있습니다.
21:08일단 권성동 원내대표와 비대위원들이 사퇴를 선언했지만 김용태 비대위원장은 입장을 유보했고 내홍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
21:17김유대 기자입니다.
21:21대선 패배 이후 열린 첫 비상대책위원회의.
21:25뒤숭숭한 분위기 속에 당 지도부는 공개석상에 나오지 않았고 이어진 의원총회에서 권성동 원내대표가 사퇴를 선언했습니다.
21:32다른 비대위원들도 사의를 밝혔지만 김용태 비대위원장은 입장을 유보했습니다.
21:49탄핵 반대 당론 무효 등 당 개혁 과제를 처리한 뒤 물러나겠다는 겁니다.
21:53계속 좀 듣고 듣고 말씀을 좀 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.
21:57친 한동웅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지도부 총사퇴 요구가 쏟아졌습니다.
22:09캠프 해단식에 참석한 김문수 전 후보는 당권 도전서를 일축하면서 당내 갈등에는 쓴소리를 던졌습니다.
22:17개혐과 탄핵, 대선 패배에 대한 의원들의 반성도 잇따랐습니다.
22:27대선 패배로 이어진 점, 이 일련의 모든 사안들에 너무도 깊이 죄송합니다.
22:39국민의힘은 오는 9일 다시 의원총회를 소집해 비대위원장 거취 문제와 대선 패배 수습책 등을 재논의할 예정입니다.
22:46KBS 뉴스 김유대입니다.
22:50쌍방울그룹 대북 송금사건에 공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화영 전 경기도평화부지사에게 징역 7년 8개월이 확정됐습니다.
22:59이 사건과 관련해 지난해 이재명 대통령도 별도로 기소돼 현재 1심 재판이 진행 중입니다.
23:07공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.
23:08쌍방울그룹이 경기도 대신 800만 달러를 북한에 송금했다는 이른바 불법 대북 송금사건.
23:18이화영 전 경기도평화부지사는 쌍방울로부터 억대의 뇌물을 받고 대북 송금을 공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.
23:261, 2심 법원은 모두 쌍방울이 경기도의 스마트팜 사업비용 164만 달러와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이재명 대통령의 방북 비용 230만 달러를 대납했다고 판단했습니다.
23:40이 전 부지사가 쌍방울로부터 뇌물 3억 2천여만 원을 받았다며 대부분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습니다.
23:471심은 징역 9년 6개월, 2심은 징역 7년 8개월을 선고했고 양측은 상고했습니다.
23:54그러나 대법원의 판단도 원심과 같았습니다.
23:58대법원은 이 전 부지사에게 징역 7년 8개월, 벌금 2억 5천만 원 등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습니다.
24:06대법원은 원심 판단에 법리를 오해하는 등으로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고 판단했습니다.
24:12이 대통령이 취임하자마자 불법 대북 송금을 인정하는 확정 판결이 나온 건데,
24:18이 대통령 역시 같은 사건으로 지난해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.
24:23하지만 대통령 취임으로 재판이 중지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.
24:28이 전 부지사 측은 이번 대법원 선고에 대해 검찰의 조작된 증거를 유죄의 근거로 삼았다며 반발했습니다.
24:36KBS 뉴스 공민경입니다.
24:37댓글 공작 의혹이 제기된 보수 성향 교육단체 리박스쿨에 대해 경찰이 강제 수사에 나섰습니다.
24:46어제 시작된 업체 사무실 압수수색이 오늘 새벽까지 이어진 가운데 대표 측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.
24:55이원희 기자입니다.
24:58경찰 수사관들이 서류 뭉치를 들고 사무실을 빠져나옵니다.
25:02지난 대선 과정에서 댓글 공작 의혹이 제기된 보수 성향 교육단체 리박스쿨에 대한 강제 수사에 나선 겁니다.
25:10경찰은 리박스쿨 손모 대표의 휴대전화와 컴퓨터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
25:16앞서 언론을 통해 리박스쿨이 댓글로 나라를 구하는 자유손가락 군대라는 뜻의 자손군이라는 댓글 조작팀을 운영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.
25:32또 리박스쿨이 특정 대선 후보들을 비방하는 댓글 참여자들에게 창의체험활동 지도사 자격증을 발급해주고
25:40이들을 늘봄학교 프로그램 강사로 채용했다는 의혹도 함께 불거졌습니다.
25:46경찰은 이 같은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방명록과 교육수료증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
25:53손 대표 측은 제기된 의혹들은 사실이 아니라며 휴대전화 비밀번호도 풀어서 경찰에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.
25:59또 댓글활동과 늘봄학교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.
26:10손 대표 측은 김문수 전 후보가 리박스쿨과 관련되어 있다는 정치권의 의혹 제기에 대해
26:16후보와 개인적인 친분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.
26:20경찰은 손 대표를 출국금지 조치하고 압수물 분석을 통해 조직적인 댓글 공작이 있었는지 확인할 예정입니다.
26:27KBS 뉴스 이원희입니다.
26:32지난달 계약 직전 무산됐던 체코 원전 본 계약이 전격 체결됐습니다.
26:38프랑스 경쟁사가 체코 법원에 제기한 계약 금지 명령을
26:42체코 최고 행정법원이 취소 처분하면서 계약이 가능해진 겁니다.
26:47보도에 정재우 기자입니다.
26:48지난달 초 체코 원전 수주 사업의 최종 계약을 위해 현지에 도착한 한수원과 우리 대표단
26:58도착 직전 계약에 제동이 걸리면서 빈손으로 돌아와야 했습니다.
27:04입찰에서 떨어진 프랑스 전력공사가 계약을 멈춰달라고
27:07현지 법원에는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졌기 때문입니다.
27:11이후 법원의 판단만 기다리던 계약 전격 체결됐습니다.
27:16상급 법원인 체코 최고 행정법원이 계약을 금지한 가처분 결정을
27:21취소하라고 명령한 겁니다.
27:23최종 계약은 전자문서로 신속하게 이뤄졌습니다.
27:26우리 원전 수출은 아랍에미리트 바라카 원전 이후 16년만 유럽으로의 수출은 처음입니다.
27:45두코바니 신규 원전 2기는 2029년 착공, 2036년 완공 예정으로
27:52한수원은 현장 건설소 마련 등 후속 조치에 곧바로 착수할 계획입니다.
27:5726조 원 대규모 사업인 만큼 수익을 안정적으로 낼 수 있을지가 관심입니다.
28:03이런 민간기업들의 경우에는 이익이 안 나면 참여하지 않습니다.
28:08그래서 민간기업이 참여했다는 것 자체가 절대 적자 수출이 아니라는 걸
28:12또한 프랑스 전력공사가 제기한 계약에 대한 본안 소송과
28:16유럽연합 집행위원회 조사 등은 남은 변수입니다.
28:20한수원은 체코가 향후 5년 안에 추가 원전 건설을 결정할 경우
28:25한수원이 우선 협상 대상자가 돼 추가 원전 수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.
28:30KBS 뉴스 정재우입니다.
28:35코스피가 어제 오늘 이틀 동안 110포인트 넘게 오르며 2800선을 회복했습니다.
28:41외국인들이 2조 원 넘게 순매수한 덕분인데요.
28:46새 정부의 주가 부양 의지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거로 보입니다.
28:50윤화림 기자의 보도입니다.
28:542812포인트 지난해 7월 이후 볼 수 없었던 코스피 2800선이 돌아왔습니다.
29:01대선 전날인 2일 종가는 2690선, 어제 71포인트, 오늘 41포인트, 도합 112포인트 넘게 급등한 결과입니다.
29:13일명 허니문 랠리.
29:14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으로 단기 급등하는 현상입니다.
29:19외국인 투자자들이 사자 흐름을 주도했습니다.
29:21어제 1조 원 이상 순매수한 외국인은 오늘도 매도보다 매수가 9천억 원 이상 많았습니다.
29:28한국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된 데 따른 결과로 보시면 될 것 같고요.
29:35미국 시장에서 반도체 종목군들이 크게 상승을 했기 때문에 그 영향을 받은...
29:40주가 상승세를 더할 때일감도 추가되는 분위기입니다.
29:45여당인 민주당은 오늘 상법 개정안을 재발의했습니다.
29:49지난 4월 거부권에 막혀 폐기된 개정안과 비교하면 소액주주 권익보호를 더 확대했습니다.
29:56이사의 주주 충실 의무, 전자투표제 의무화 등에 더해 최대 주주 지분율이 아무리 높아도
30:02감사를 뽑을 때는 3%까지만 인정해주는 일명 3%룰을 추가했고
30:08유예기간 없이 공포 후 즉시 시행하는 내용입니다.
30:12주주가치 재고란 측면에서 주가 호재일 거란 해석이 많지만
30:16재계는 밀어붙이기식 추진이라며 우려하고 있습니다.
30:21정권 초기인 만큼 공식 입장은 내지 않았지만
30:24국회 논의 과정에서 기업 입장을 최대한 설명하겠다는 방침입니다.
30:29KBS 뉴스 유나림입니다.
30:33이렇게 주식시장은 기대감이 커지는 분위기지만
30:36민생 경기는 아직입니다.
30:39그만큼 새 정부에 정책 주문이 쏟아지고 있는데요.
30:42위기의 현장 목소리 오늘부터 차례로 들어보겠습니다.
30:46먼저 한계에 내몰린 소상공인들을 황영규 기자가 만났습니다.
30:50올해로 노래방 영업 10년, 올해 매출이 최악입니다.
31:01저녁에도 방 6개가 텅 빌 때가 부지 기수입니다.
31:04임대료 400만원, 수도, 전기 등 공과금 50만원, 저작권료 등 각종 유지비 100만원,
31:16고정비 최소 550만원이지만 월 매출은 500만원도 턱걸이,
31:21코로나 긴급 대출 1억 원 중 2천만 원을 못 갚았는데 9천만 원을 더 빌려야 했습니다.
31:27대출 부담이 얼마나 드세요?
31:29대출금은 한 200 이상 나갑니다.
31:33가게 문을 열수록 빚이 는단 얘기.
31:36특정 한두 업종의 문제가 아닙니다.
31:38하루 동안 만난 소상공인 7명 모두 빚을 입에 올렸습니다.
31:54장사가 안 된다, 매출이 줄었다는 수준은 한가하게 들릴 정도입니다.
32:00빚만 남았다, 빚값 길을 포기했다, 이런 얘기가 전보다 훨씬 잦아졌습니다.
32:06국내 은행의 개인사업자 연체율, 코로나가 한창인 2021년에도 0.2%대였는데,
32:14올해 3월엔 0.7%대, 경고등이 짙어지고 있습니다.
32:20세정부는 소상공인 채무탐감을 공약했습니다.
32:23일명 배드뱅크 모델, 은행빚 1억 원을 못 갚는 소상공인을 예로 들면,
32:28빚 떠안는 전담기관을 정부가 세우고, 가령 5천만 원을 주고 은행에서 채권을 사옵니다.
32:34못 받은 5천만 원은 은행 손실, 남은 5천만 원만 장기 상환하는 시기입니다.
32:40다른 나라들은 전부 국가 부채를 늘려가면서 자영업자와 국민들을 지원을 했습니다.
32:47그런데 우리나라는 다 국가가 빚을 안 지고, 국민들한테 돈을 빌려줬어요.
32:523년 전 배드뱅크로 출범한 캠코의 새출발기금 누적 이용자가 12만 명을 넘었습니다.
32:59이 기금을 확대하거나 유사기금을 추가할 걸로 보이는데,
33:03빚 갚은 사람만 손해라는 논란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.
33:06열심히 꼬박꼬박 내는 사람한테는 그런 혜택을 못 받고.
33:11배드뱅크 예산은 2차 추경에 반영될 전망입니다.
33:14KBS 뉴스 황현규입니다.
33:18이번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 선거 사범이 크게 늘었습니다.
33:22지난 대선 때의 2배 가까운 2,500여 명이 단속됐습니다.
33:27민정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
33:28차량 경적을 울려 유세를 방해하고, 선거 운동원들을 차로 밀치기까지 합니다.
33:43검은 옷을 입은 이 남성은 선거 벽보에 다가가더니 순식간에 뜯어냅니다.
33:49200m 떨어진 곳에서 또 다른 벽보도 훼손했습니다.
33:52이렇게 현수막이나 벽보 훼손, 선거폭력 등 대선 과정에서 적발된 선거 사범은 모두 2,500여 명.
34:01이 가운데 8명은 구속됐습니다.
34:04지난 대선과 비교해 약 1.8배, 19대 대선 때보단 2배 이상 늘어난 수치입니다.
34:10범죄 유형으로는 현수막이나 벽보 훼손 사례가 1,900여 명으로 가장 많았고,
34:16각종 제한규정 위반, 허위사실 유포, 선거폭력 순이었습니다.
34:20특히 현수막, 벽보 등의 훼손 사례는 20대 대선에 비해 3배,
34:26선거폭력의 경우 2배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.
34:39선거 범죄는 공소시효가 선거일 후 6개월로 짧은 만큼,
34:44경찰은 앞으로 4개월간 집중 수사기간을 운영할 계획입니다.
34:48또 수사 과정에서 제도 개선이 필요한 사안이 확인되면,
34:52선관위에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.
34:55KBS 뉴스 민정희입니다.
34:59윤석열 정부 때 존폐의 위기에 놓였던 여성가족부가 기사회생할 것으로 보입니다.
35:05여가부를 성평등가족부로 확대 개편하겠다는 게 새 정부 방침입니다.
35:10이렇게 되면 교제폭력이나 디지털 성범죄 대응이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.
35:15박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
35:19여성가족부 폐지.
35:21윤석열 전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SNS에 이 7글자 공약을 내놨습니다.
35:27취임 이후 실제 여가부를 폐지하기 위해 정부조직법 개정을 추진했지만,
35:32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.
35:35김연숙 전 장관이 물러난 뒤 장관 자리도 16개월째 비어있습니다.
35:39유엔이 나서서 여가부 폐지 방침을 철회하고 장관을 즉각 임명하라고 권고했을 정도입니다.
35:46존폐 위기에 놓였던 여가부가 새 정부에서 성평등가족부로 확대 개편됩니다.
35:52이재명 대통령은 후보 시절 성평등가족부는 불공정을 바로잡고
35:57모두의 동등한 권리와 기회를 진작하는 컨트롤타워가 될 것이라며
36:01역차별도 잘 살펴 대처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.
36:04전문가들은 심해지고 있는 젠더 갈등을 풀고
36:08다양한 형태의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부처기능 확대가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.
36:24여가부는 성평등가족부로 개편될 경우 교제폭력 처벌을 강화하고
36:29최근 급증하고 있는 디지털 성범죄 대응도 강화할 것으로 보입니다.
36:33여가부는 우선 다음 달 시행되는 양육비 선지급제를 안착시켜
36:46이혼 부부의 양육비 갈등을 해결하는 데 주력할 방침입니다.
36:50KBS 뉴스 박민경입니다.
36:54북한이 우리 대선 결과를 주민들에게 알렸습니다.
36:57그런데 단 두 문장으로 짧게 전했습니다.
37:00김정은 위원장은 러시아 쇼이구 안보석이를 두 달여 만에 또 만나서 북러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.
37:08보도에 김기화 기자입니다.
37:09북한 노동신문에 이번 대선 소식이 실렸습니다.
37:15한국에서 대통령 탄핵 이후 두 달 만에 대선이 진행됐다.
37:18민주당 후보 이재명이 당선됐다는 두 문장짜리 기사입니다.
37:22대통령 탄핵 보도 이후 북한 매체가 남한 소식을 전한 건 처음인데
37:26적대적 두 국가 천명 이후 대남 무시기조를 반영한 것으로 보입니다.
37:31다만 대선 결과는 짧지만 과거와 비슷한 정도로 신속하게 보도한 점은 주목됩니다.
37:47한편 김정은 위원장은 쇼이구 러시아 안보석이를 다시 만나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했습니다.
37:53북한은 러시아를 무조건적으로 지지하고 북러 조약을 책임있게 준수할 거라고 말했는데
38:06북한군의 전후 복구 사업 참여나 포로 송환 문제 등도 논의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.
38:13쇼이구 서기는 짧은 식무 방문 뒤에 바로 기국해
38:16정세 변화 시점에 북러가 신속히 논의할 사안이 있었을 거라는 분석도 나옵니다.
38:21정상회담 그리고 기존의 포괄적 전략적 동방자 관계라는 외교 형식 또 조약을
38:28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 어떤 관계 진전 이런 것들이 논의됐을 가능성이 있습니다.
38:34이재명 대통령 임기 시작과 동시에 이뤄진 접견인 만큼
38:37향후 남북관계 전망과 북러의 대응 방안 등도 논의됐을 것으로 보입니다.
38:43KBS 뉴스 김기아입니다.
38:44지난달 진수식을 하다 사고가 난 북한 구축함이 일으켜 세워져 물에 뜬 모습이 위성사진에 포착됐습니다.
38:54배수와 침수 방지 작업을 마친 것으로 분석됩니다.
38:58김정은 위원장이 이달 말로 정한 복구 시한에 맞추기 위해 애쓰는 모습입니다.
39:03양민철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.
39:05진수식 사고 2주 만에 쓰러져 있던 구축함이 똑바로 세워져 있습니다.
39:12선체를 덮고 있던 파란색 방수포와 주변에 어지럽게 몰려있던 풍선들도 모두 사라졌습니다.
39:20몇 시간 뒤에는 비스듬하게 걸쳐있던 함수가 선대에서 완전히 이탈해 물에 띄워진 모습도 포착됐습니다.
39:26사고 구축함이 물에 뜬 모습이 위성사진으로 처음 확인됐습니다.
39:31군 당국은 지난 2일 구축함이 세워진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.
39:49배를 세워 물에 띄운 만큼 일단 배수와 침수 방지 작업은 마친 것으로 분석됩니다.
39:54이후 파손 정도에 따라 청진항에 접안하거나 아예 육지로 올려 수리에 나설 걸로 보입니다.
40:01접안시켜놓은 상태로 기본적인 수리를 하고 진수할 때의 모습을 갖출 수 있다면 아마 항해를 하겠죠.
40:10어느 정도 성능이 나오면 그 상태로 운영을 할지 아니면 전면적으로 수리를 해야 될지.
40:16앞서 북한은 배수와 균형 회복의 2, 3일 배 옆면 파손을 복구하는 데 10일 정도 걸릴 거라고 밝혔습니다.
40:22당초 제시한 시점보단 이미 상당히 지연되고 있지만 김정은 위원장이 6월 말까지 복구를 끝내라고 못 박은 만큼
40:31시한을 맞추기 위해 무리하게 속도를 내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.
40:36KBS 뉴스 양민철입니다.
40:38어제 치러진 전국연합학력평가에서 고1 영어시험 문제와 정답이 사전 유출된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.
40:50학원 강사들이 모인 SNS 오픈 채팅방을 통해 퍼져나갔는데 응시생들에게 전달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.
40:59김아은 기자입니다.
41:00전국연합학력평가
41:30전국연합학력평가 2학년 문제지는 서울과 부산, 인천, 경기 등 4곳의 교육청들이 번갈아 출제합니다.
41:37어제 치러진 시험은 부산시 교육청이 출제한 뒤 문제지와 정답 해설을 지난 4월 각 시도교육청에 보내놓은 상태였습니다.
41:45부산시 교육청은 각 시도교육청에 전달된 후에는 해당 교육청에서 관리한다며 자체 유출 가능성을 부인했습니다.
41:53이에 따라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은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며 공동 대응에 나섰습니다.
41:58유출 문제에 대해서 엄중하게 생각하고 있고요.
42:03제도적 개선, 유의 이런 여러 가지 일을 철저히 하도록.
42:08앞서 2023년에도 당시 고 2학생 30여만 명의 개인정보와 시험 성적이 텔레그램을 통해 유출됐지만 교육당국의 시험정보 관리에 또 구멍이 뚫렸습니다.
42:19전국 시도교육청들은 이번 수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관련자를 조치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.
42:27KBS 뉴스 김하은입니다.
42:31며칠 전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일어난 비정규직 근로자 사망사고와 관련해 대책위원회가 첫 자체 조사 결과를 내놨습니다.
42:40위험의 외주화, 안전시스템 공백이 만든 구조적 사고라고 짚었습니다.
42:46고용노동부도 강력한 감독을 약속했습니다.
42:49김민경 기자입니다.
42:50지난 2일 서부발전 태안화력발전소에서 근무 중 숨진 김충현 씨.
42:59사고 당시 발전설비 장비 밸브를 여닫는 손잡이 부품을 절사 가공하다가 기계에 빨려들어간 걸로 보입니다.
43:07사고 직후 원청사인 한전 KPS는 당일 지시내린 적이 없는 업무였다고 설명했습니다.
43:13하지만 사망사고 대책위는 조사해보니 고인의 작업이 임의로 실시된 게 아니었다고 밝혔습니다.
43:20절반 이상의 작업들이 바로 공식적인 절차를 거치지 않고
43:26긴급작업 루트를 따라서 재해자에게 바로 요청이 들어온 것으로
43:31고인이 작업하던 기계엔 방어커버가 있었지만 사고를 예방하기 역부족이었다고도 지적했습니다.
43:38선반작업은 법적인 방어장치를 어지간히 갖춰놨다 하더라도 여전히 사망사고 위험성이 높은
43:47작업 전 안전회의도 형식적으로 진행돼 안전관리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는 게 대책위 설명입니다.
43:55하청에 또 재하청, 다단계로 하청이 이뤄지다 보니 2인 1조가 필요한 위험한 작업도 관행처럼 1인 작업으로 이뤄졌습니다.
44:03대책위는 노조와 유족이 참여하는 진상조사위원회 구성과 원청, 하청 모두의 사과를 요구했습니다.
44:20고용노동부도 특별감독에 준하는 수준의 대응에 나서겠다며 위범 여부를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.
44:27최근 우크라이나의 기습작전으로 러시아 본토의 공군기지가 공격받자 푸틴 대통령이 보복 공격을 예고했습니다.
44:40미국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밝힌 내용인데 이후 실제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습이 시작됐습니다.
44:47베를린 송영석 특파원입니다.
44:49러시아의 공군기지를 정확히 타격한 우크라이나의 기습작전.
44:56270만원짜리 드론으로 수백억원에 달하는 폭격기를 불태웠습니다.
45:02크림반도 보급로를 차단하는 수중교각 폭파까지 속수무책으로 당한 러시아는 체면을 구겼습니다.
45:08헐을 찔린 푸틴 대통령은 협상을 중재해온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분명한 보복 의사를 밝혔습니다.
45:25트럼프는 푸틴과의 통화가 즉각적인 평화로 이어질 대화는 아니었다고 소개했는데
45:30그만큼 푸틴의 보복 의지가 강력했다는 뜻입니다.
45:34통화 이후 러시아 드론이 우크라이나를 공습하기 시작해 지금까지 최소 5명이 숨졌습니다.
45:41우크라이나는 미국에게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추가하라고 촉구하는 동시에
45:45미국과 트리키에까지 4개국 정상이 만나자고 러시아에 제안했습니다.
45:57러시아는 자국 민간인이 희생됐다며 우크라이나를 테러 조직으로 규정했습니다.
46:02또 테러리스트와는 협상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키우는 만큼 당분간 군사적 긴장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.
46:10베를린에서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.
46:15한때 둘도 없는 친구였던 트럼프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 경영자가 급속히 멀어지고 있습니다.
46:22머스크가 트럼프 대통령의 감세 법안을 연일 공격하면서 트럼프 대통령도 인내심을 잃어가고 있다는 평가입니다.
46:30워싱턴 김지숙 특파원의 보도입니다.
46:32백악관을 떠나 테슬라로 돌아간 일론 머스크가 올린 글입니다.
46:39미국을 파산시키는 건 절대 용납될 수 없다.
46:43역겹고 혐오스럽다.
46:44법안을 죽이자고 썼습니다.
46:47머스크가 비난을 퍼붓고 있는 이 법안.
46:50국경안보와 국방지출 확대.
46:52청정에너지 세액공제 축소 등 트럼프의 핵심 공약이 모두 담겨있는 감세 법안입니다.
46:57머스크가 갑자기 돌변한 이유는 뭘까.
47:03먼저 법안이 통과되면 미국의 재정적자가 크게 늘어나고
47:07자신이 정부 효율부 수장으로 노력했던 연방주출 감축의 성과를 훼손한다는 불만에 따른 걸로 보입니다.
47:14또 전기차 세액공제도 축소돼 테슬라에 직접적 타격을 줄 수 있습니다.
47:20여기에 더해 머스크가 지지했던 인사를 트럼프 대통령이 지명 철회하면서 불만이 커진 걸로도 전해집니다.
47:26트럼프 대통령도 우회적으로 불편한 심기를 전했습니다.
47:36백악관 관계자는 트럼프가 이런 모욕을 잇는 법은 없다고까지 말했습니다.
47:41머스크가 트럼프와 대립각을 세우면서 테슬라 주가는 3% 넘게 급락했습니다.
47:48트럼프 대통령의 인내심이 바닥을 드러내고 있어 둘의 정면 충돌은 시간 문제라는 전망도 나옵니다.
47:54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.
47:58내일은 70번째 맞는 현충일입니다.
48:01현재 홀로 사는 국가유공자가 15만 명이 넘고 그중 80% 이상의 65살 이상 고령자인데요.
48:10하지만 이들의 존엄한 노후를 위한 맞춤형 지원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입니다.
48:16김예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
48:2119살에 6.25 전쟁에 참전한 94살 김태수 할아버지.
48:25베트남 전쟁에도 참전한 후 고협제 후유증을 앓고 있습니다.
48:29아내마저 2년 전 요양병원에 입원하면서 홀로 생활하고 있습니다.
48:346.25 전쟁 참전용사인 92살 우상수 할아버지 역시 홀몸 가구입니다.
48:51보훈 재가복지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지만 요양보호사가 고작 일주일에 한 번 방문해 불안한 마음입니다.
48:59현재 홀로 사는 국가유공자는 15만 5천여 명.
49:10이 가운데 80% 이상이 65살 이상 고령자입니다.
49:14돌봄 수요가 늘고 있지만 보훈 재가복지 서비스를 이용하는 홀몸 유공자는 10명 중 1명꼴에 불과합니다.
49:22이들의 사회적 고립과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한 관련법 개정안도 지난 2월에야 발의됐습니다.
49:38국가유공자의 평균 연령이 70살을 넘어선 가운데 유공자들의 존엄한 노후를 위한 맞춤지원이 절실합니다.
49:46KBS 뉴스 김예은입니다.
49:52목요일 밤 스포츠 뉴스입니다.
50:09북중미 티켓까지 단 1점만을 남겨둔 축구대표팀이 내일 새벽 이라크를 상대로 11회 연속 본선 진출에 도전합니다.
50:17원정에서 유독 강했던 홍명보 감독은 반드시 승점을 따내 본선행을 확정짓겠다는 각오인데요.
50:25이준희 기자의 보도입니다.
50:28이라크 홈팬들로 가득 찰 무려 6만 5천석 바스라 스타디움에 들어서자 긴장감이 감도는 분위기입니다.
50:35현지 취재진들의 뜨거운 취재 열기 속에 선수들은 밝은 표정으로 이라크와의 결전을 준비했습니다.
50:51본선 확정을 위해 대한민국 대표팀이 필요한 승점은 단 한 점.
50:55홍명보 감독은 선수들을 믿는다며 내일 반드시 본선행을 확정짓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.
51:02선수들을 믿고 우리 선수들이 잘해줄 거라고 기대하고 있고 거기에 우리가 꼭 승점을 따갈 수 있도록 오늘 하루 잘 준비하겠습니다.
51:153차 예선에서 거둔 4승 중 원정에서만 무려 3승을 챙긴 대표팀.
51:19대표팀. 이라크와의 상대 전적에서도 10승 12무 2패로 압도하는 만큼 선수들은 원팀으로 중동의 모래바람을 잠재운 각오입니다.
51:30원정 경기고 이라크라는 좋은 팀을 상대로 해야 하는 만큼 부담감이 없지는 않지만 저희 팀이 잘 하나로 뭉쳐서 준비를 잘 했고 좋은 결과 챙길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.
51:45KBS 한국방송은 약 5시간 뒤 11위원 속 본선 진출을 향한 태극전사들의 도전을 이용표 해설위원과 함께 시청자들 곁에 찾아갈 예정입니다.
51:58KBS 뉴스 이준희입니다.
52:02이 선수에겐 나이가 정말 숫자에 불과한 걸까요?
52:05유럽 네이션스리그에서 40살의 백전노장 호날두가 역전 결승골을 터뜨리며 포르투갈을 결승에 올려놓았습니다.
52:14이성훈 기자입니다.
52:15결승 길목에서 만난 포르투갈과 독일.
52:21기선은 전차군단 독일이 먼저 잡았습니다.
52:25후반 3분 비르츠가 헤더로 포르투갈의 골망을 흔들었습니다.
52:29하지만 반격에 나선 포르투갈은 콘세이상이 절묘한 왼발 슈팅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았습니다.
52:39유로 2000 당시 독일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한 아버지 콘세이상을 소환하는 아들의 멋진 우주입니다.
52:45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포르투갈은 40살 백전노장 호날두가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습니다.
52:56빠르게 달리던 호날두는 멘데스의 크로스를 받아 승부를 뒤집었습니다.
53:00호날두는 이번 대회 7골로 득점 선두에 오르며 세월을 거스르는 골 결정력을 과시했습니다.
53:20포르투갈은 호날두의 결승골로 독일의 2대1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습니다.
53:29반면 독일은 막판 골대 부름까지 겹치며 3,4위전으로 밀려났습니다.
53:36포르투갈은 스페인 프랑스전 승자를 상대로 6년 만에 챔피언 복귀를 노립니다.
53:41KBS 뉴스 이성훈입니다.
53:53매주 KBS를 통해 야구와 만나는 시간 호국 보은의 달인 6월엔 토요일이 아닌 현충일 기아와 한화의 맞대결을 생중계합니다.
54:03해설위원과 기자들의 전망이 팽팽히 갈린 가운데 8회를 기점으로 승부가 갈릴 전망입니다.
54:09함은혜 기자입니다.
54:23이번 2판 4판은 최고의 인기 팀 끼리에 맞대결답게 팽팽했습니다.
54:29먼저 전준호 위원은 한화의 우세를 점쳤는데요.
54:31구승 무패의 압도적인 괴물 투수, 폰세를 앞세운 한화의 마운드가
54:37김도영, 나성범, 김선빈이 부상으로 빠진 기아 타선을 잠재울 것으로 전망했습니다.
54:45반면 윤희상 위원은 호랑이 군단에 손을 들어줬습니다.
54:49메이저리그 출신의 거포 위즈덤이 돌아왔고
54:52윤도현, 오선우 등 젊은 야수들이 타선의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.
54:57이번엔 KBS 야구 기자 4명의 판단, 4판을 보겠습니다.
55:02호솔지, 이무영 기자가 한화, 정연숙, 박주미 기자가 기아의 우세를 점쳐 2대2로 팽팽히 맞섰습니다.
55:13특히 4명의 기자 모두 현충일에 펼쳐지는 첫 경기가 승부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.
55:20그래서 키워드를 뽑아봤습니다.
55:24먼저 6입니다.
55:26엄상백과 윤형철 두 선수의 평균 자책점이 나란히 6점대인 만큼
55:31첫날 타격전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.
55:35다음은 8입니다.
55:37올 시즌 하나는 8회를 앞선 채 시작할 경우
55:40무려 29승 무패를 기록해 승률 100%를 자랑 중입니다.
55:44특히 철벽 마무리 투수인 김서현의 존재가 큰데요.
55:51이는 반대로 기아 입장에서 보면 8회 이전의 승부를 봐야 한다는 얘기입니다.
55:56기아는 친구 김도영을 대신해 최근 6경기에서 홈런 4개를 터뜨린 윤도현의 방망이
56:02하나는 최근 14경기에서 홈런 7개를 몰아치며
56:06굴력을 선보인 최은성의 한방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.
56:09KBS 한국방송은 현충일 오후 4시 50분부터
56:34제2텔레비전을 통해 기아와 하나의 흥미진진한 맞대결을 중계방송합니다.
56:39KBS 뉴스 상우림입니다.
56:43샌프란시스코 이정우가 행운의 2루타 2개를 기록하며
56:47마법같은 하루를 보냈습니다.
56:51이정우의 마법은 1회부터 시작됐습니다.
56:54변화구를 퍼올렸는데
56:56샌디에이고 우익수 타티스 주니어가 공을 뒤로 흘려버린 사이
57:00바람처럼 달린 이정우, 2루에 도착합니다.
57:04원래 단타의 실책이었던 게 나중에 2루타로 정정되며 출발이 좋았는데
57:086회에도 좀 비슷했습니다.
57:12이번엔 살짝 빗맞으면서 타구가 떠버렸는데
57:16어어 하는 순간 상대 수비가 공을 놓쳐버렸네요.
57:20어느새 이정우는 2루에 도착, 행운의 2루타 2개를 완성했습니다.
57:24환상적인 포수비와 경기를 뒤집는 희생플라이 결승 탑점으로
57:30이정우는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습니다.
57:35이것은 허드를까요, 야구일까요?
57:37텍사스 랭포드의 창의적인 베이스 터치 장면입니다.
57:40오늘의 영상입니다.
57:41이번 연휴에도 기상정보 잘 참고하셔야겠습니다.
58:07연휴 동안 대체로 맑겠지만 제주도는 토요일 밤부터 일요일까지 비가 내리겠고
58:14강원 내륙은 일요일 오후 한때 요란한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.
58:19연휴 동안 기온이 점점 더 올라 덥겠습니다.
58:22내일과 모레 서울의 한낮 기온 28도, 일요일은 29도로 예상됩니다.
58:27볕이 강한 만큼 전국 곳곳의 자외선 지수가 높음에서 매우 높음 수준 예상됩니다.
58:33바깥 활동 시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셔야겠습니다.
58:38내일 오후부터 서해안과 동해안에 조속 15m 이상의 강풍이 불겠습니다.
58:44안전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.
58:46내일 강릉의 한낮 기온 31도, 청주 29도로 예상됩니다.
58:52전주와 광주가 한낮에 29도, 제주 26도까지 오르겠습니다.
58:57포항의 한낮 기온 30도, 대구와 진주가 29도로 덥겠습니다.
59:02물결은 전 해상에서 비교적 잔잔하게 일겠습니다.
59:07다음 주에도 맑은 날씨와 함께 낮 기온이 올라 덥겠습니다.
59:12날씨였습니다.
59:156월 5일 KBS 9시 뉴스를 마칩니다.
59:18내일 뵙겠습니다. 고맙습니다.
59:20날씨였습니다.
59:34다음 영상에서 만나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