- 2025. 6. 2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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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0:00여러분 안녕하십니까? 뉴스9 윤정호입니다.
00:00:1021대 대통령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.
00:00:13비상계엄이 선포된 지 반년 만이자 대통령이 파면된 지 두 달 만입니다.
00:00:19대한민국의 새로운 출발, 미래를 이끌어 가야 할 새 대통령은
00:00:23누가 되든 대내외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있는 힘을 다해야 할 겁니다.
00:00:27전체 유권자의 삶 3분의 1가량이 이미 사전투표를 했지만
00:00:32내일 본 투표에 얼마나 많은 지지층이 집결하느냐가 최종 승부를 결정지을 겁니다.
00:00:39투표는 내일 저녁 8시까지니까 말 그대로 소중한 한 표 잊지 말고 빠뜨리지 말고 행사하셨으면 합니다.
00:00:46오늘은 먼저 주요 후보들의 마지막 유세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.
00:00:50먼저 민주당 이재명 후보입니다.
00:00:53신경윤 기자, 이 후보는 지금 어디서 유세를 하고 있습니까?
00:00:57네,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조금 전인 밤 8시부터 약 1시간 동안
00:01:02제가 나와 있는 이곳 여의도 공원에서 마지막 현장 유세를 진행했습니다.
00:01:073주 전에 광화문에서 시작했던 유세를
00:01:09계엄저지의 상징인 여의도에서 마무리했다는 의미가 있는데요.
00:01:12이 후보는 오늘 유세 전반에서 내란 심판을 강조했습니다.
00:01:16이재명 후보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막판 지지층 결집에 나섰습니다.
00:01:36이른 아침 방송인 김어준 씨 유튜브에 약 1시간 동안 출연했고
00:01:40서울 강북에 이어 경기 하남과 성남과 광명 등
00:01:45민주당 텃밭으로 불리는 수도권 지역을 돈 뒤
00:01:47다시 서울 강서를 거쳐 여의도까지 온 겁니다.
00:01:51특히 정치적 고향 성남에선 인권변호사 시절 인연이 있는
00:01:55교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
00:01:57충직하고 유능한 일꾼임을 강조했습니다.
00:02:00성남에서 경기도에서 그리고 민주당에서 한 것처럼
00:02:06이제는 대한민국을 확실히 바꿔보겠습니다.
00:02:11김문수 후보를 향해선 윤석열의 아바타라고 재차 비판했습니다.
00:02:16저는 김문수 후보가 윤석열 아바타라고 생각해요.
00:02:19정강훈의 곡두각시 아닙니까?
00:02:23그가 당선되면 상왕 윤석열의 통치 시대가 다시 오는 것 아닙니까?
00:02:31이 후보는 잠시 뒤 밤 10시부터 당사에서 유튜브 라이브로
00:02:35공식 선거운동을 마무리하고
00:02:36내일은 지역구이자 자택이 있는 인천 계양에서
00:02:40투표 과정을 지켜볼 걸로 보입니다.
00:02:43여의도 공원에서 TV조선 신경입니다.
00:02:45이번엔 김문수 후보 유세 현장 연결합니다.
00:02:49변정연 기자, 김 후보도 마지막 유세를 서울에서 한 거죠?
00:02:53네, 8시 20분부터 조금 전까지
00:02:58이곳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마지막 피날레 총유세를 진행했습니다.
00:03:03김 후보는 나라를 지켰던 곳에서
00:03:05대한민국을 지키겠다는 뜻을 담아
00:03:07이곳 시청광장에서 진행했는데
00:03:08설란역 여사와 자녀 부부 그리고 손자들까지
00:03:12함께 나서 이제 이기고 있다며
00:03:14소중한 한 표로 새로운 역사를 써달라고 호소했습니다.
00:03:17김문수 후보는 제주를 시작으로
00:03:21부산과 대구, 대전을 돌아 서울까지 오는
00:03:24경부선 국토종단 유세를 했습니다.
00:03:28제주를 배경으로 한 인기 드라마에서
00:03:30가족에 헌신하는 아버지를 상징했던
00:03:32운동복 차림으로 연단에 섰고
00:03:34자신은 배우자 법인카드나 자녀의 도박, 욕설 문제가 없다며
00:03:52이재명 후보를 직격했습니다.
00:03:55대구 유세에선 딸 동주 씨가 처음 마이크를 잡았습니다.
00:03:59김 후보는 긴급 입장문을 통해
00:04:18자신과 국민의힘이 깊이 반성한다며
00:04:20강정관계 재정립을 비롯한 혁신을 약속했고
00:04:24단일화를 성사시키지 못해 송구하다며
00:04:26이준석 후보를 찍으면 이재명 후보만
00:04:29도와주게 된다고 말했습니다.
00:04:32김 후보는 잠시 뒤 서울 홍대와 강남을 돌며
00:04:35막판 2030 표심에 집중할 계획입니다.
00:04:38서울 시청광장에서 TV조선 변정현입니다.
00:04:42이번엔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유세 현장으로 가봅니다.
00:04:46김창섭 기자, 이 후보는 지금 어디서 뭘 하고 있는 겁니까?
00:04:49그리고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 소식 좀 같이 전해주시죠.
00:04:54이곳은 보수의 텃밭으로 불리는 배수 대구입니다.
00:05:00조금 전 추석못 인근에서 유세를 한 이 후보는
00:05:02구태의 보수를 미래의 지향적 보수로 바꾸겠다고 말했습니다.
00:05:06경기 시흥의 한국공학대에서 학생들과 학식을 먹은 뒤
00:05:23경북 경산의 영남대를 찾은 이 후보는
00:05:26개혁과 부정선거에서 자유로운 본인이 유일한 범보수 대안이라며
00:05:30미래를 위해 투자해달라고 했습니다.
00:05:33미래를 위한 보수 진영의 초승달이 차오른다는 그런 심정으로
00:05:39시드머니로 이준석에 대해서 선명한 투자를 쓰셔야 된다.
00:05:44특히 자신을 향한 사표로는 가스라이팅이라고 비판하면서
00:05:48이재명 후보를 키워준 건 윤석열 전 대통령과
00:05:51계엄 세력이라고 견제했습니다.
00:05:53또 이재명 후보가 법치를 형예화하고 있다며
00:05:56대통령이 아닌 방탄을 위한 국왕이 되려 한다고
00:05:59목소리를 높였습니다.
00:06:01민지노동강 권영국 후보는
00:06:03서울 해와역과 구의역, 광화문, 보신각 등을 돌며
00:06:07막판 지지를 호소했습니다.
00:06:09노동자와 여성에게 상징적인 장소에서
00:06:12차별 없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강조한 권 후보는
00:06:15서울 지하철 곳곳을 다니며
00:06:17자정까지 유세를 이어갈 예정입니다.
00:06:19대구 수성목에서 TV조사원 김상섭입니다.
00:06:23전직 대통령들도 후보들을 간접 지원했습니다.
00:06:26박근혜 전 대통령은 부산과 울산을
00:06:29이명박 전 대통령은 청계천에서 시민들을 만났습니다.
00:06:33문재인 전 대통령은 외부 일정 대신
00:06:35영화 관람 사실을 공개했습니다.
00:06:38장혁숙 기자의 보도입니다.
00:06:42박근혜 전 대통령의 이름을 연호하는 지지자들
00:06:44박 전 대통령은 환한 미소와 함께
00:06:52손을 흔들거나 악수로 화답합니다.
00:06:56이어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 때 건설한
00:06:59울산산업단지의 발자취가 담긴 전시관을 둘러봅니다.
00:07:03박 전 대통령은 울산이 우리나라 산업발전의 시발점이었다며
00:07:07지속적인 국가발전을 위한 유권자들의 선택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.
00:07:12나라가 계속 올바른 방향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을까
00:07:16이런 생각을 하시면서 현명하게 투표를 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.
00:07:22박 전 대통령은 부산 범어사와 진주 중앙시장 등
00:07:26오늘 하루 PK 지역을 돌았는데
00:07:28선거 전 막판 보수층 결집을 위한 지원으로 풀이됩니다.
00:07:33이명박 전 대통령은 측근들과 청계천 산책에 나서
00:07:36시민들과 소통했습니다.
00:07:38재임 기간 치적으로 평가받는 청계천 복원 20주년을 기념한 행보지만
00:07:44내일 투표와 관련한 메시지도 잊지 않았습니다.
00:07:47문재인 전 대통령은 외부 공개 일정을 잡지 않았습니다.
00:08:02대신 4일 전 세월호 잠수사를 다룬 영화를 관람한 사실을 공개했는데
00:08:06관람 뒤 당시 정부의 실책을 지적했습니다.
00:08:09선거 전 막판까지 지지층 결집을 위해 지원에 나선 전직 대통령들
00:08:26다만 양쪽 진영의 상징성 있는 인물들이기 때문에
00:08:30중도층 공략에는 한계가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.
00:08:34TV조선 차영수입니다.
00:08:37조기대선으로 치르다 보니 각 후보들에겐 유세 전략이 어느 때보다 중요했습니다.
00:08:42이재명, 김문수 두 후보의 유세 연설문을 분석해봤더니
00:08:46이 후보는 내란, 김 후보는 방탄이란 단어를 키워드로 사용했습니다.
00:08:52반면 공을 들인 유세 지역은 비슷했다는데요.
00:08:54전정원 기자가 분석했습니다.
00:08:56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됐던 지난달 12일부터 어제까지
00:09:02민주당 이재명,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의 유세 연설문을 전수조사했습니다.
00:09:07이재명 후보는 내란이란 단어를 425차례, 김문수 후보는 방탄이란 단어를
00:09:12597차례 언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
00:09:15이 후보의 경우 계엄, 쿠데타, 혁명 등의 단어도 자주 사용한 것으로 분석됐고
00:09:20김 후보는 탄핵, 독재, 거짓말 등을 유세의 주요 키워드로 삼았습니다.
00:09:24이번 대선의 성격을 계엄내란 심판으로 잡고 있는 이 후보와
00:09:29권력 독점 저지를 강조하는 김 후보의 차이가 확연히 드러나는 겁니다.
00:09:34서로 상대 후보를 언급한 횟수도 차이가 납니다.
00:09:37이 후보는 김문수 후보를 58차례 언급했지만
00:09:39김 후보는 이 후보를 93차례 말했습니다.
00:09:43이재명 후보는 대신 윤석열 전 대통령을 97차례 언급했는데
00:09:46이 역시 윤석열 심판, 이재명 견제라는 선거구도를 부각시켰던
00:09:51각 후보의 전략이 드러나는 대목입니다.
00:09:53각 후보의 유세의 동선도 살펴봤습니다.
00:09:57이재명 후보는 모두 36곳, 김문수 후보는 44곳을 방문했는데
00:10:01이 후보는 부산, 울산, 경남을 모두 7차례 찾았고
00:10:05경기 6차례, 서울 5차례의 순이었습니다.
00:10:09김 후보는 서울과 경기를 각각 8차례,
00:10:11대구, 경북도 7차례를 찾았습니다.
00:10:14유권자들이 가장 많은 수도권과 함께
00:10:16영남권을 주로 찾았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.
00:10:19외연 확장을 노린 이 후보와 지지층 결집에 주력했던
00:10:22김 후보의 서로 다른 선거 전략이 맞물린 거란 분석입니다.
00:10:26TV조선 전정원입니다.
00:10:29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대법원 관련 발언이 논란입니다.
00:10:33원래는 대법원이 공직선거법을 무죄로 확정해 주는 걸로 들었는데
00:10:37예상과 달리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했다는 겁니다.
00:10:41그 과정에서 직접은 아니지만 대법원 쪽과 소통들이 일부 있다고도 했습니다.
00:10:47이를 두고 국민의힘은 내 통자를 실토했다며
00:10:50사법농단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
00:10:52장세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
00:10:56김어준 씨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이재명 후보는
00:10:59자신의 공직선거법 재판 결과를 전혀 예측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.
00:11:04대법원 쪽에 저한테 직접은 안 오지만
00:11:09소통들이 일으키잖아요. 빨리 기각해주자.
00:11:13깔끔하게.
00:11:14그랬다고 해요. 그런데 어느 날 바뀌었대요. 갑자기.
00:11:18당초 기각 결정이 날 것으로 파악했지만
00:11:20어느 순간 기류가 바뀌었다는 겁니다.
00:11:24정말 황당무계했다며 사법부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졌다고도 했습니다.
00:11:29여전히 신뢰를 해요. 그런데 그 신뢰도가 좀 떨어지긴 했죠.
00:11:32증거가 6만 쪽이에요.
00:11:34이 후보는 언론의 가짜뉴스에도 엄정 대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.
00:11:43언론 보호 못지않게 악의적 가짜뉴스를 만들거나
00:11:46조작 왜곡하는 일엔 특별한 제재를 가해야 한다는 겁니다.
00:11:51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대법원의 내통자가 있다는 실토냐며
00:11:55사실일 경우에는 심각한 헌정 질서 붕괴, 사법농단이라고 공세를 폈습니다.
00:12:02국민의힘도 대법원이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.
00:12:06헌법을 유린한 권력자의 범죄 자백이기 때문입니다.
00:12:10누가 대법원 내부 정보를 줬습니까?
00:12:12언론에 대한 특별한 제재를 언급한 것을 두고도
00:12:17비판보도를 가짜뉴스로 몰아 입을 막겠다는 언론 탄압 선언이라고 비판했습니다.
00:12:22민주당 요청으로 대선 직후인 5일 국회 본회의가 열립니다.
00:12:30민주당은 새 정부 출범에 따른 입법 지원을 위한 거라지만
00:12:34이재명 후보의 유죄 판결을 지우기 위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처리할 가능성도 큽니다.
00:12:40국민의힘에서는 권력으로 오로지 방탄만 할 생각뿐이라고 비판했는데
00:12:44최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.
00:12:46우원식 국회의장이 대선 이틀 뒤인 오는 5일 오후 2시 임시국회 소집을 공고했습니다.
00:12:56민주당 의원 170명 요구에 따른 조치입니다.
00:13:00민주당은 국무총리 인사청문회 등을 위해 6월 임시국회가 필요하다며
00:13:05새 정부 출범에 따라 국회에서 지원할 게 있을 거라고 설명했습니다.
00:13:10당내에서는 본회의 우선 처리 안건으로 이른바 내란특검법과 함께
00:13:15허위사실 공표죄 요건 가운데 행위 부분을 삭제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 등을 처리하자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.
00:13:25원내 지도부 관계자는 이르면 5일 본회의에서 내란특검법과 명태균특검법, 해병대원특검법 등을 우선 처리한 뒤
00:13:34순차적으로 선거법 개정안 등을 처리할 거라고 말했습니다.
00:13:38선거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대법원이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한 이재명 후보의 공직선거법 혐의는
00:13:46처벌을 받지 않는 면수 판결이 내려질 걸로 보입니다.
00:13:51이 후보의 파기환송심 첫 변론기일은 오는 18일로 예정돼 있습니다.
00:13:55다만 일각에선 이 후보가 당선될 경우 집권 초기부터 국민의힘과 대치 상황을 만드는 게 맞냐는 우려도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.
00:14:06국민의힘 김용태 비대위원장은 민주당이 국민 눈치조차 보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.
00:14:13민주당은 참 오만합니다. 대통령과 관련된 특권을 오로지 이재명 후보의 방탄을 위해서만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.
00:14:24나경원 공동선대위원장도 이재명 총통 구명작전에 나선 거냐며 대통령직이 범죄자의 도피처가 돼서는 안 된다고 했습니다.
00:14:34TV조선 최지원입니다.
00:14:37국민의힘에선 대선을 하루 앞둔 오늘까지도 윤석열 전 대통령이 문제가 됐습니다.
00:14:42김용태 비대위원장이 탄핵 반대 당론을 무효화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윤상현 의원이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내면서 내부 분열상을 여실히 드러냈습니다.
00:14:53최민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
00:14:57어제 김용태 비대위원장은 헌법재판소에서 위험 판단을 받았으니 탄핵 반대 당론도 무효화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.
00:15:05선거 막판 중도층을 겨냥해 탄핵의 강을 확실히 건너야 한다고 재차 강조한 겁니다.
00:15:12그러자 친윤중진 윤상현 의원은 탄핵 반대 당론은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지켜내기 위한 마지막 방어선이었다며
00:15:20선거만 바라보며 당의 정체성을 포기하면 당 뿌리가 흔들린다며 반대 입장을 냈습니다.
00:15:27이에 김 비대위원장은 그 뿌리는 뽑아도 된다며 재차 선을 그었습니다.
00:15:33당론이 헌법 위에 있을 수는 없습니다.
00:15:37여기에 대해서 이렇게 뿌리가 흔들릴 정도면 저는 그 뿌리는 뽑아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.
00:15:46한동훈 전 대표도 국민의힘은 불법개혐을 막은 당이어야 한다며
00:15:50우리 당의 정체성은 불법개혐 옹호가 아니라 저지라고 가세했습니다.
00:15:56양양자 공동선대위원장은 망발이고 궤변이라며 윤상현 의원의 출당을 요구했습니다.
00:16:04선거를 코앞에 두고 내분양상으로 번지자
00:16:06나경원 공동선대위원장이 봉합에 나섰습니다.
00:16:09이제 이 선거 끝나면 당 개혁도 확 해야 되는데요.
00:16:14지금은 어쨌든 비대위원장의 의견이 더 당의 공식 의견이라고
00:16:18윤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한 당 입장을 둘러싼 이견이
00:16:22본투표 전날까지 노출되면서 선거 이후가 더 걱정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.
00:16:28TV조선 최민석입니다.
00:16:31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선거운동 마지막 날까지 난타전을 벌였습니다.
00:16:35먼저 민주당은 주말 불궈렀던 댓글 조작 의혹 공세를 이어가며
00:16:39해당 단체가 극우사상 교육까지 했다고 주장했습니다.
00:16:43국민의힘은 드루킹 댓글 조작의 원조가 누구냐며
00:16:46이재명 후보 아들 논란에 대한 물타기라고 반박했습니다.
00:16:50고유동 기자의 보도입니다.
00:16:54민주당은 이재명 후보를 향한 허위 비방 댓글 여론조작이 조직적으로 자행됐다며
00:17:00극우단체가 초등학교 늘범교실에 투입돼
00:17:03극우사상을 주입했다고 주장했습니다.
00:17:06사실이라면 이명박 정권의 국정원 댓글 조작 사건이나
00:17:11박근혜 정권의 국정교과서 사태에 버금가는
00:17:15국기문란 중대 범죄입니다.
00:17:19특히 해당 단체가 김문수 후보와 관련된 증거가 드러났다며
00:17:23교육당국도 책임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습니다.
00:17:37해당 단체 대표를 교육정책자문위원회에서 해촉한 교육부는
00:17:41관련된 강사들도 수업에서 배제했고
00:17:45전국 17개 시도교육청과 함께
00:17:47늘본 프로그램과 단체의 연관성에 대한 전수조사에 착수했습니다.
00:17:52국민의힘은 3년 전 같은 매체가
00:17:54인터뷰 짜깃기를 했던 커피 공작에 이어
00:17:57이번엔 댓글 조작 시즌2를 벌이고 있다며
00:18:00이재명 후보 아들의 범죄를 덮기 위한 선동이라고 반박했습니다.
00:18:14그러면서 민주당이 구체적 증거 없는 의혹 제기로
00:18:18극우 프레임을 씌운다며 법적 대응도 예고했습니다.
00:18:23TV조선 고유동입니다.
00:18:26세계적인 투자자 짐 로저스 회장이
00:18:28민주당 이재명 후보 지지선언을 했는지를 놓고도
00:18:31선거 막판까지 공방이 이어졌습니다.
00:18:34지지선언 기자회견을 했던 인사들은
00:18:36로저스 회장과 나눈 메신저 내용까지 공개했는데
00:18:39로저스 회장은 TV조선과의 화상 인터뷰에서
00:18:42어떤 후보도 지지한 적이 없다고 했습니다.
00:18:45국민의힘은 대국민 사기라고 공세를 펴�니다.
00:18:49한송훈 기자가 보도합니다.
00:18:53지난달 29일 김진향 한반도 평화경제회의 상임의장은
00:18:57세계 3대 투자자로 꼽히는 짐 로저스 회장이
00:19:00이재명 후보를 지지했다며 지지선언문을 대독했습니다.
00:19:06글로벌 기준을 가진 지도자 이재명 후보를 강력히 지지합니다.
00:19:12그래서 지금은 이재명입니다.
00:19:15하지만 로저스 회장이 지지를 선언한 적이 없다는 의혹이 이어지자
00:19:19김 의장은 짐 로저스 회장이
00:19:22평양 과기대 송경훈 교수와 소통한 내역이라며
00:19:25대화 원문을 공개했습니다.
00:19:28하지만 원문이라며 배포된 자료에도
00:19:31기자회견 때 언급됐던 명시적 지지 표현은 없었습니다.
00:19:36로저스 회장은 TV조선과의 두 차례 이메일과
00:19:39한 차례 화상 인터뷰에서
00:19:41어떤 후보도 지지하지 않는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.
00:19:45자신의 이름이 의도와 다르게
00:19:57정치적으로 쓰이고 있다며
00:19:59우려의 뜻도 나타냈습니다.
00:20:07국민의힘은 대국민 사기라며
00:20:10허위사실 공표죄 등으로
00:20:11김 의장 등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.
00:20:15국민이 국제적 망신을 당하게 됐고
00:20:17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의 신뢰가
00:20:21추락됐습니다.
00:20:23보이스피싱 대선 후보라고
00:20:26민주당은 지지선언 주최 측과
00:20:29로저스 회장이 소통을 계속했다며
00:20:32사기란 표현은 과하다고 했습니다.
00:20:35TV조선 한성원입니다.
00:20:37내일이면 대한민국의 운명을 가를 선택의 순간을 맞게 됩니다.
00:20:47그런데 떨어지는 낙엽도 조심해야 한다는 선거 막바지에
00:20:50그것도 본투표를 불과 하루 앞둔 상황에서
00:20:53보기 어려운 모습들이 각 후보 진영에서 잇따라 나왔습니다.
00:20:57민주당은 후보 방탄이란 오해를 받을 수 있는 움직임을 보이는가 하면
00:21:01국민의힘은 선거 하루 전까지 내부 갈등을 노출시켰습니다.
00:21:05정치부 이태희 기자와 뉴스터에서 더 짚어보겠습니다.
00:21:10이 기자 민주당이 대선 직후 이 후보를 위한 선거법 개정안 처리
00:21:14진짜 나서려는 겁니까?
00:21:16아직 민주당이 공식적으로 밝힌 사안은 아닙니다.
00:21:19하지만 정치권에선 이재명 후보 사법 리스크에 대비할 수 있는
00:21:22공직선거법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통과시키는 건
00:21:26결국 시간 문제 아니겠느냐는 전망이 나옵니다.
00:21:29이 후보가 당선될 경우 선거기간이란 이유로 중단됐던
00:21:33각종 재판들이 잇따라 재개될 수 있고
00:21:35민주당으로서는 이런 리스크에 미리 대비할 수밖에 없을 거란 겁니다.
00:21:39그런데 벌써 국민의힘에서는 방탄 입법이다 이렇게 공세를 펴고 있잖아요.
00:21:44민주당도 충분히 예상했을 법한데요.
00:21:47그랬을 겁니다.
00:21:48하지만 민주당 내부에선 이 후보 재판과 관련한
00:21:51입법 처리를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은 게 사실입니다.
00:21:54만약 이 후보가 당선된 뒤에 헌법 84조 논란에도 법원이 재판을 진행한다거나
00:22:00혹은 대법원에서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된 선거법 위반 혐의가 유죄로 확정될 경우
00:22:06대통령직 수행 자체에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.
00:22:10물론 법원이 재판을 중단하거나 무죄 판결을 내릴 수도 있지만
00:22:14민주당으로서는 법원의 판단에 휘둘리기보단
00:22:18선제적으로 리스크를 차단해야 한다는 판단을 했을 수 있습니다.
00:22:22당장 대선 이틀 뒤인 5일엔 이 후보와 같이 대북송금 혐의를 받고 있는
00:22:26이화영 전 경기부지사의 대법원 판결이 있고
00:22:29오는 18일엔 이 후보 자신의 선거법 재판 파기환송심 첫 변론기일이 예정돼 있습니다.
00:22:36실제 처리에 나설 경우 국민의힘의 강한 반대가 예상되긴 하지만
00:22:40이 후보가 당선될 경우 민주당은 사실상 국민의 뜻이 확인됐다는 명분을 들어
00:22:46처리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.
00:22:49국민의힘은 선거 하루 전까지 윤 전 대통령과의 관계 설정 때문에 시끄럽습니다.
00:22:54앞서 리포트에서도 전해드렸지만 결국 선거 직전까지도
00:22:58탄핵의 강을 완전히 건너지 못한 듯한 모습을 보였습니다.
00:23:02사실상 출당 조치다 또 국민의힘엔 얼씬거리지 마시라는 등
00:23:06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선거 막판 중도층을 겨냥해 상당히 강한 메시지들을 잇따라 했지만
00:23:12김문수 후보가 적극적으로 호응하지 않으면서
00:23:15결국 당내 갈등까지 노출됐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.
00:23:19네, 후보 선출 과정에서부터 시끄러웠던 단일화 결국 안됐네요.
00:23:23네, 오늘 권성동 원내대표가 미래에는 이준석이지만
00:23:26지금은 김문수라면서 단일화를 위한 최후 호소에 나섰지만
00:23:30이준석 후보는 응답하지 않았습니다.
00:23:33김 후보는 경선 과정에서 약속했던 한덕수 전 총리와의 단일화도 성사시키지 못했죠.
00:23:38이런 상황에서 선거 마지막 날까지 갈등이 부각되면서
00:23:42당 내부 통합도 못하면서 어떻게 국민 통합을 약속하겠느냐는
00:23:47지적이 나올 만한 상황이 됐습니다.
00:23:49네, 이제 민주당 댓글 조작 의혹, 국민의힘은
00:23:52짐 로저스 회장의 지지선언 허위 의혹 이걸 주장하고 있는데
00:23:56이게 막판 변수가 될까요?
00:23:57민주당이 제기한 의혹이 사실이라면 단순히 댓글 조작 문제를 넘어서
00:24:02초등학교 아이들을 상대로 한 교육 문제로까지 번질 수 있다는 점에서
00:24:06비판의 대상이 될 수 있는 건 분명해 보입니다.
00:24:09다만 국민의힘과 김문수 후보 측이 민주당 주장처럼
00:24:12실제 관여가 돼 있는지가 불분명합니다.
00:24:16짐 로저스 회장의 지지선언 논란의 경우는 앞서도 전해드렸지만
00:24:19상황이 좀 더 분명해 보입니다.
00:24:22로저스 회장 스스로 아무도 지지한 적이 없다고 명확히 밝혔기 때문에
00:24:26때문인데요.
00:24:27하지만 지지선언 기자회견 주체가 민주당이 아닌 지지 인사들이었다는 점
00:24:31또 사전투표까지 끝난 선거 막판의 의혹이 불거졌던 점에서
00:24:35실제 표심에 영향을 미칠지는 미지수입니다.
00:24:39네, 뭐 내일이 지나면 다 알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.
00:24:41이제 잘 들었습니다.
00:24:46사전투표에서 부실 관리가 여론 노출되면서
00:24:49선관위에 대해 비판적인 목소리가 높습니다.
00:24:52이를 의식한 듯 본투표를 앞두고
00:24:54투표 용지 분류를 포함한 개표 과정에 대한 공개 모의 시험을
00:24:59선관위가 진행했습니다.
00:25:01당선자 윤곽은 모레 0시쯤 드러날 걸로 보이는데요.
00:25:04더 이상 부실 논란은 없었으면 합니다.
00:25:07박한솔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.
00:25:08개표 사무원이 투표 용지 매수를 입력하고 버튼을 누르자
00:25:15순식간에 투표 용지 수백 장이 각 후보별로 분류되고
00:25:19컴퓨터 화면에 득표 현황이 나타납니다.
00:25:24이처럼 투표지 분류기가 후보자별로 투표지를 분류하면
00:25:27개표 사무원이 한 장씩 손으로 넘기며 한 차례 더 확인 작업을 거칩니다.
00:25:35개표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분류기와 수건표 외에도
00:25:38개수기 매수 확인 등 총 6단계를 거치도록 했고
00:25:43투표 용지 분류기는 오프라인에서 보안 USB를 통해서만 운영되도록 했습니다.
00:25:48노태학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과정의 투명성, 결과의 신뢰성 확보에
00:26:02최우선 가치를 두고 준비했다는 내용의 담화문을 발표했습니다.
00:26:07선관위 내부에서도 현 인력으로는 전국 3,500여 개 사전투표소 관리는
00:26:13역부족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는데
00:26:15선관위는 전국의 투표용지 교부 속도를 조절하고
00:26:19소통을 강화하라는 지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
00:26:23보궐선거로 치러지는 이번 대선은 투표 시간이 평소보다 2시간 더 늘어나
00:26:28오후 8시 마감됩니다.
00:26:30당선인 윤곽은 선거 이튿날 0시쯤 나올 전망입니다.
00:26:35TV조선 박한솔입니다.
00:26:36내일 새 대통령을 선출하는 그 역사적인 순간을
00:26:40TV조선이 생생히 시청자 여러분들께 전해드릴 예정입니다.
00:26:44TV조선의 선거방송 결정2025
00:26:47제21대 대통령 선거 개표방송이 어떻게 진행되는지
00:26:50신유만 기자가 소개합니다.
00:26:54몸을 사리지 않고 도루하는 이재명 후보
00:26:57비장한 표정으로 마운드에 오르는 김문수 후보의 모습까지
00:27:01실제 경기를 촬영한 듯한 이 모습은 인공지능으로 만든 장면입니다.
00:27:07현재 상황
00:27:08야구 전문 기자가 야구 경기 해설처럼 전하는 대선 관전평에
00:27:12새삼 이번 대선의 의미를 되새기게 됩니다.
00:27:16세이프인지 아웃인지가 중요한 야구
00:27:19살았는지 죽었는지가 중요한 대선판입니다.
00:27:22가상공간 버추얼랩에서는 뉴스나인 최원희 앵커가
00:27:26터치랩에서는 신통방송 윤태윤 앵커가
00:27:30각 후보들에 대해 입체감 있는 분석을 해드립니다.
00:27:34투표 종료부터 당선 확정까지
00:27:36후보들의 일거수일투족은 TV조선 추적조가 함께합니다.
00:27:41긴장된 자택 앞 분위기부터
00:27:43TV가 엇갈리는 승리 패배 선언 모습까지
00:27:46시시각각 전해드립니다.
00:27:47후보들의 모습을 표정까지 세밀하게 촬영해
00:27:51선거방송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고
00:27:54대한민국 방방곡곡 아름다운 풍경을
00:27:57선거 그래픽에 활용해 보는 맛을 살렸습니다.
00:28:01전체 진행을 맡은 뉴스나인 윤정호 앵커가
00:28:03각 당 의원, 전문가 등 패널들과
00:28:06심도 있는 분석도 제공할 예정입니다.
00:28:09여러분이 만드는 대한민국
00:28:11결정2025가 방송됩니다.
00:28:14TV조선 대선 개표방송
00:28:15결정2025는 내일 오후 7시부터 6시간 동안
00:28:19이곳 광화문 스튜디오에서
00:28:21특별 생방송으로 진행됩니다.
00:28:24TV조선 신유만입니다.
00:28:31이번 대선은 헌정사상 두 번째
00:28:33탄핵으로 인한 조기 대선입니다.
00:28:36모레 새벽 당선인 윤곽이 가려지면
00:28:38두 달간의 인수이 없이
00:28:40곧바로 임기를 시작하게 되는데요.
00:28:42취임 첫날은 어떤 모습이 될지
00:28:44이강혜 기자와 미리 더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.
00:28:48이 기자 모레 취임할 21대 대통령 임기
00:28:50언제 시작됩니까?
00:28:52네 이게 개표 상황에 따라 다르게
00:28:54진행될 수도 있는데요.
00:28:56오전 7시에서 9시 사이엔
00:28:57중앙선관위가 전체 회의를 열고
00:28:59당선인 의결을 합니다.
00:29:01당선증을 받기 전이라도
00:29:03의결 즉시 대통령 임기가 시작됩니다.
00:29:05윤석열 전 대통령 때는 오전 10시
00:29:08문재인 전 대통령 때는
00:29:10오전 8시에 의결이 이루어졌습니다.
00:29:12선관위 의결 직후 새 대통령은
00:29:14합참의장으로부터 북한 동향과
00:29:17우리군의 대비 태세를 보고받습니다.
00:29:19이번과 마찬가지로 인수이 없이
00:29:21곧바로 임기를 시작했던 문재인 전 대통령은
00:29:24자택에서 전화로 보고를 받았습니다.
00:29:27첫 외부 일정은 관행대로
00:29:29국립현충원 참배가 될 전망이고요.
00:29:31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
00:29:34주요 정상들과 전화통화 등도 하게 됩니다.
00:29:37그런데 취임식은 일반적인 대선보다는
00:29:40좀 간소하다 이렇게 보이네요.
00:29:43네, 1988년 노태우 전 대통령 때부터
00:29:45국회의사당 안마당에서 취임식이
00:29:48대규모로 개최됐는데
00:29:50내외빈과 일반 국민 등
00:29:514만에서 7만 명 인원이 참여했었습니다.
00:29:54하지만 훨씬 간소화될 수밖에 없는데요.
00:29:58취임 선서식을 주관하는 행정안전부는
00:30:00문재인 전 대통령 당시 사례를 참고해
00:30:03여러 안을 고려 중이라고 합니다.
00:30:062017년 문재인 대통령 취임식은
00:30:08국회 로텐도홀에서 약 20분 동안
00:30:105부 요인과 국회의원 등
00:30:12300여 명만 참석한 채
00:30:14간략히 진행됐습니다.
00:30:16예포 발사와 군악대, 의장대 행사나
00:30:19축하 공연도 없었습니다.
00:30:21취임 선서는 헌법체 69조를 읽으며 진행되고
00:30:25선서 직후엔 짧은 연설을 통해
00:30:28국정 방향과 국민 통합 메시지 등을
00:30:31낼 걸로 보입니다.
00:30:33보통 당선인이라고 하면 두 달 동안
00:30:36인수위로 출근하면서 국정의 밑그림을
00:30:38그리고 그랬었죠.
00:30:39그런데 이번에는 바로
00:30:39집무실로 가야 할 상황이거든요.
00:30:42다들 어디서 일을 시작한다고 합니까?
00:30:44그건 각 후보마다 차이가 조금씩 있습니다.
00:30:48이재명 후보 측은 당선될 경우
00:30:50일단 용산 대통령실에서 업무를 시작하겠다는
00:30:53입장입니다.
00:30:54청와대를 수리한 뒤 집무실을 옮기겠다는 건데요.
00:30:58김문수 후보 측은 당선 시 기존의
00:31:00용산 대통령실을 계속 쓰겠다는 계획입니다.
00:31:03이준석 후보 측은 용산으로는 들어가지
00:31:05않겠다고 하는데요.
00:31:07광화문 정부 서울청사로 출근했다가
00:31:09세종시의 집무실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.
00:31:13관저도 문제가 될 것 같기도 하고
00:31:14여러 가지 복잡하네요.
00:31:16그런데 인수위 없이 곧바로 국정을 시작하다 보니까
00:31:19취임 첫날부터 일부 인사가 있을 가능성도 있죠.
00:31:23네, 일단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치지 않아도 되는
00:31:26주요 참모진 인선을 시작으로
00:31:28각 부처를 실질적으로 이끄는 차관 인사를 단행할 걸로 보입니다.
00:31:33문 전 대통령은 취임 첫날
00:31:35국무총리 후보자를 포함해
00:31:37국정원장, 비서실장, 경호실장 인선을 직접 발표했습니다.
00:31:41장관 인사를 하려면
00:31:43국무총리의 임명 제청이 필요하기 때문에
00:31:45당분간 이주호 사회부총리가
00:31:47총리 권한대행을 할 걸로 보이고요.
00:31:50의결 정족수를 맞추기 위해
00:31:52윤석열 정부 일부 장관들도
00:31:54당분간은 국무회의에 참석할 걸로 보입니다.
00:31:57네, 앞밖에 4등이 녹록지가 않습니다.
00:32:00대통령, 신임 대통령이 해야 할 일이
00:32:02상당히 어렵고 무거울 것도 같은데
00:32:04내일 결과 한번 지켜보도록 하죠.
00:32:06이 기자 잘 들었습니다.
00:32:07오늘 새벽 인천의 한 금속제품 제조공장에서 불이 나
00:32:22약 5시간 만에 꺼졌습니다.
00:32:25근무 시간이 아니라 인명피해는 없었지만
00:32:27진화 과정에서 소방대원 2명이 다쳤습니다.
00:32:30강석 기자입니다.
00:32:31공장 건물 3층 유리창으로 시뻘건 불길이 뿜어져 나옵니다.
00:32:38소방대원들이 물줄기를 수화대지만 기세가 꺾이지 않습니다.
00:32:43시커먼 연기는 하늘 높이 치솟습니다.
00:32:46인천의 한 금속제품 제조공장에서 불이 난 건
00:32:49새벽 3시 30분쯤입니다.
00:32:51불길이 시작된 3층은 금속제품 도구메스는
00:33:06화학물질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
00:33:09진화에 어려움을 겪은 소방당국은
00:33:11인근 소방서 인력과 장비까지 동원하는
00:33:14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
00:33:16화재 발생 5시간여 만에 불길을 잡았습니다.
00:33:19새벽 시간이라 근로자가 없어
00:33:22인명피해는 없었지만
00:33:24화재 진압 과정에서 소방대원 2명이
00:33:27목과 손에 2도 화상을 입었습니다.
00:33:29보호장구도 다 착용한 상태였는데
00:33:32뜨거운 액체가 목 뒤에 닿으면서
00:33:352도 화상을 입었고
00:33:37또 한 분은 구조대원인데
00:33:39인명구조 검색을 실시하러 가다가
00:33:42공장 건물 3,4층과 인근 건물도 불에 탔습니다.
00:33:46불이 난 공장 인근 버스 정류장도
00:33:49이렇게 피해를 입어 임시 폐쇄됐습니다.
00:33:54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.
00:33:57TV조선 강석입니다.
00:34:00서울 지하철 5호선에 불을 낸 60대 남성이 구속됐습니다.
00:34:05이혼 소송 결과에 대한 불만 때문에 범행을 벌인 게 맞다고 했습니다.
00:34:09이번 사고는 22년 전 대구 지하철 참사를 교훈삼아
00:34:14철저히 준비하고 또 차분하게 대응한 덕에
00:34:17큰 피해 없이 마무리될 수 있었습니다.
00:34:20이낙원 기자입니다.
00:34:23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원모 씨가
00:34:26법원에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고 나옵니다.
00:34:31원 씨는 400명이 탄 지하철에 불을 지른 게
00:34:33이혼 소송에 대한 불만 때문이라고 했습니다.
00:34:37경찰은 원 씨를 상대로 범행에 쓰인
00:34:46인화물질 구입 경위 등을 추가로 수사하고 있습니다.
00:34:50원 씨의 범행이 참사로 이어지지 않은 건
00:34:52시민과 기관사, 당국의 대처 등이 역할을 했습니다.
00:34:57소방당국이 촬영한 영상을 보면
00:34:59천장까지 검게 그을린 흔적만 있을 뿐
00:35:02의자와 바닥은 거의 타지 않았습니다.
00:35:052003년 대구 지하철 참사 뒤
00:35:08불에 잘 타지 않는 소재로
00:35:10열차 내부를 바꿨기 때문입니다.
00:35:13기관사는 훈련받은 대로 열차를 멈추고
00:35:16승객의 도움을 받아 불을 꺾고
00:35:18승객들은 수동으로 열차 문을 열어
00:35:21대피를 도왔습니다.
00:35:22불이 났을 땐 비상통화장치로 기관사에게 즉시 알려야 합니다.
00:35:35119에 신고할 경우 내 자리에 차단 번호를 불러주면
00:35:38소방당국이 사고 위치를 파악하기 쉽습니다.
00:35:43다만 비상통화장치 사용 시 열차가 멈추게 돼
00:35:46반드시 긴급 상황에만 사용해야 합니다.
00:35:50TV조사원 이나건입니다.
00:35:52요즘은 실물카드 없이
00:35:55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는 분들이 많습니다.
00:35:59그런데 오늘 아침 출근길에
00:36:01삼성페이가 3시간 동안이나 결제 오류를 빚으면서
00:36:05많은 시민들이 크게 당황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.
00:36:08임유진 기자입니다.
00:36:11출근 시간대 서울의 한 편의점
00:36:14한 손님이 삼성페이로 결제를 시도하다
00:36:17결국 물건을 제자리에 돌려둔 채 발길을 돌립니다.
00:36:28눈앞에서 손님을 놓친 점주들은 애가 타기만 합니다.
00:36:41삼성페이가 목통이 된 건 오전 7시쯤
00:36:44결제를 위해 비밀번호를 입력하거나
00:36:46지문을 인식해도 인증이 안 되는 오류가 난 겁니다.
00:36:513시간만인 10시가 돼서야 시스템은 정상화됐습니다.
00:36:55삼성 측은 일부 카드사와의 네트워크 시스템 장애가
00:36:58원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.
00:37:01삼성페이 이용객은 1,700만 명
00:37:04SNS에서는 지갑이 없어 아침 식사 결제를 못했다거나
00:37:08외상을 했다는 등 불편을 호소하는 글이 잇따랐습니다.
00:37:12삼성페이는 지난달 16일에도 네트워크 장비 문제로
00:37:22결제 오류가 났다 3분 만에 복구됐습니다.
00:37:26정부는 삼성전자에 정확한 원인 파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요구했습니다.
00:37:32지갑 없이 사는 시대, 시스템 오류 하나로 일상이 멈춰섰습니다.
00:37:36TV조선 임무진입니다.
00:37:40대형병원은 규모가 크고 또 이용 절차도 복잡해서
00:37:43진료를 받기까지 불편이 적지 않습니다.
00:37:47특히 장애인 환자들에겐 그 문턱이 더 높게 느껴지는데
00:37:51이들을 돕기 위해 전담 인력을 두는 병원이 앞으로 더 늘어난다고 합니다.
00:37:57박재훈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.
00:37:58최근 다리 수술을 받은 60대 청각장애인 A씨가 대학병원을 찾았습니다.
00:38:06의사의 말을 들을 수는 없지만 수어 통역사가 곁에 있어 든든합니다.
00:38:11나가서 운동해야 돼, 걸어야 돼, 알았죠?
00:38:15운동해야만 혈액순환이 좋아져요.
00:38:19건강을 회복하려면 의료진과 긴밀히 소통해야 하는데
00:38:26청각장애인들은 그럴 수 없어 막막합니다.
00:38:30응급실 방문할 때 정말 청각장애인분들은
00:38:34의사소통이, 수어 통역이 없으면 의사소통의 어려움이 너무나 큽니다.
00:38:39이 병원은 2년 전부터 전담 수어 통역사를 두고 있습니다.
00:38:44청각장애인이 보호자 없이 혼자 병원에 오더라도
00:38:46이렇게 키오스크를 통해 수어 통역사의 도움을 즉석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.
00:38:52정부도 장애인 환자를 위해 나섰습니다.
00:38:55이달 중 병원 5곳을 선정해 장애인 지원 전담 인력을 둘 수 있게 도울 방침입니다.
00:39:01간호사나 물리치료사, 또 수어 통역사가 병원에 상주하며
00:39:05장애인 환자의 진료 예약부터 일정 조정, 입원과 퇴원 절차를 돕는 방식입니다.
00:39:11의료기관에서 그런 소외된 환자분들을 계속적으로 진료하기 위해서는
00:39:17이런 통역 서비스가 좀 절실하다고 저도 생각하고 있습니다.
00:39:21장애인 환자들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는 게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.
00:39:26TV조선 박재훈입니다.
00:39:27대치동 학원가의 건물마다 입시 관련 컨설팅 학원들이 빽빽히 들어서 있습니다.
00:39:54자사고나 특목고를 가려는 최상위권 중학생들을 겨냥한 곳이 많은데
00:39:59대부분 학생들이 의대 진학을 목표로 한다는 게 입시 관계자들 얘기입니다.
00:40:13의대 전문 입시 컨설팅 학원의 경우 회당 수십만 원에서 월 수백만 원을 내야 하지만
00:40:19학부모들 문의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.
00:40:22반면 영재고등학교 인기는 주춤합니다.
00:40:25의대 진학 시 등록금 등을 반환하도록 하는 등
00:40:28의대 입시를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입니다.
00:40:31전국 7개 영재학교의 내년도 지원자는 모두 3827명으로 1년 새 4% 줄었습니다.
00:40:53평균 경쟁률도 5.7일 대 1로 5년 새 최저치입니다.
00:40:57의대 쏠림 현상이 계속되면서 이공계 우수인재 양성에도 빨간물이 켜졌습니다.
00:41:04TV조선 이상배입니다.
00:41:07기준금리 인하기조에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덩달아 내려가고 있습니다.
00:41:13하지만 고정금리 대출자가 대부분이라 소비자들은 이자 부담은 줄지 않고 있습니다.
00:41:19이정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
00:41:23지난달 말 9억 원의 주택담보대출을 받아 집을 마련한 30대 직장인 성모 씨.
00:41:29이자 부담이 가장 적은 대출 상품을 찾다 보니 변동금리가 아닌 5년 고정금리를 선택했습니다.
00:41:35주담대출을 받으며 고정금리를 선택한 대출자는 10명 가운데 9명.
00:41:51금융당국이 안정적으로 가계대출을 관리하기 위해 은행권의 고정금리 비중을 확대하라고 주문했기 때문입니다.
00:41:57이에 따라 은행들은 변동금리 상품에 가산금리를 더 붙여 대출자들이 고정금리 상품을 선택하도록 하고 있습니다.
00:42:06문제는 한국은행이 잇딴 기준금리 인하를 예고하고 있다는 점입니다.
00:42:11당초 예상보다 성장세가 크게 약화되었기 때문에 향후 금리 인하 폭이 좀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.
00:42:20금리 인하가 되더라도 기존의 고정금리로 대출받은 금융소비자는 이자 부담이 줄어들지 않습니다.
00:42:26금리 인하기에 고정금리로 가는 것은 부담이 있을 수가 있는데 사실상 하게끔 만들기 때문에 금융소비자를 기망하는 정책.
00:42:35금리가 더 낮아지면 대출 갈아타기도 가능하지만 기존 대출 이후 3년이 지나지 않았다면 중도상환 수수료가 발생합니다.
00:42:44TV조선 이정현입니다.
00:42:47한강변 재건축단지 수주경쟁이 과열량상으로 치닫고 있습니다.
00:42:51건설사들이 조합원들에게 자신들이 지은 단지를 둘러보게 하는 이른바 버스 투어까지 등장할 정도입니다.
00:42:59이렇게 되자 지자체는 건설사의 홍보 활동을 사전에 승인하는 제도도 검토하고 있습니다.
00:43:05서영일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
00:43:09총 공사비가 2조 원이 넘는 한강변의 재건축 추진단지.
00:43:13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의 경쟁이 치열합니다.
00:43:18두 업체는 홍보관을 앞다퉈 연대에 이어 대출 편의, 특화 설계까지 내세우고 있습니다.
00:43:34하지만 조합원들에게 자신들이 지은 타 단지를 보여주는 버스 투어까지 등장하자 서울시에 이어 강남구청이 경고장을 날렸습니다.
00:43:43건설사들에게 모든 개별 홍보를 금지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낸 겁니다.
00:43:48공문 수령한 대로 바로 단지 투어는 중단했고, 아까 홍보관을 받고 있잖아요.
00:43:53양사별 운영한 부분은 계속 유지하지 않을까.
00:43:57조합원 대상으로 홍보관을 운영하고 있으며, 추후 가이드라인이 나온다면 이에 맞춰서 수주 활동을 진행할 계획입니다.
00:44:05강남구청은 수주 전과열을 막기 위해 건설사가 사전에 홍보 계획을 제출하면 승인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.
00:44:14과도한 홍보 비용으로 조합원 이익이 줄지 않도록 업계에 자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.
00:44:20TV조선 서영일입니다.
00:44:22미국 트럼프 정부가 수입차에 25% 관세를 매긴 지 두 달이 됐습니다.
00:44:30그동안 가격 경쟁력 때문에 고민하던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가격 인상을 검토하기 시작했습니다.
00:44:37우리 현대차도 가격 인상을 놓고 고심하고 있습니다.
00:44:40유혜림 기자입니다.
00:44:41지난 4월 미국이 자동차의 25% 관세를 부과한 직후 현대차 그룹은 이달 2일까지 가격을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.
00:45:01관세가 발효되기 전 최대 석 달 치 재고를 비축해 일시적으로 관세 충격을 피하고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는 전략이었습니다.
00:45:11관세 영향 최소화를 위해서 3월 말까지 최대한 선적을 추진했고요.
00:45:16일정 부분의 관세는 재고 비축으로 만회가 될 것으로
00:45:21하지만 두 달 만에 재고가 거의 소진되면서 본격적인 관세 영향권에 들었습니다.
00:45:28미국 판매 물량의 65%를 수입하는 상황에서 가격을 그대로 유지할 경우
00:45:34매출 감소로 올해 영업이익이 17.5% 줄어들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.
00:45:40그렇다고 가격을 올리면 어렵게 쌓아온 미국 시장 내 점유율을 잃을 수 있습니다.
00:45:47관세 부과 후 포드와 스바루 등 일부 회사는 차값을 올렸지만
00:45:51도요타와 폭스바겐, GM 등 대부분 경쟁사들은 가격을 동결하고 눈치게임을 벌였습니다.
00:45:59이 때문에 현대차가 가격을 올리더라도 1% 수준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많습니다.
00:46:05전기차에 대한 쾌임도 계속 진행 중이고 가격을 높인다면 소비자는 떠나고 판매율은 줄어들 수밖에 없어서
00:46:12관세 여파가 장기화되면서 생존을 위한 자동차 업계의 셈법도 복잡해지고 있습니다.
00:46:20TV조선 유혜림입니다.
00:46:22내일 대통령 선거일엔 국내 주요 택배사들이 튀어갑니다.
00:46:28즉 온라인 쇼핑업체들의 배송이 하루 멈추는 겁니다.
00:46:32반면 오프라인 대형마트와 백화점들은 진검다리 연휴를 맞아 할인 행사에 들어갔습니다.
00:46:38윤희리 기자입니다.
00:46:41대형마트의 과일 코너에 발길이 이어집니다.
00:46:44수박은 5천원 가까이 가격을 낮췄고 평소 3개에 1만 5천원 하던 배는 하나를 더 살 수 있습니다.
00:47:03정부와 유통업체가 손잡고 과일과 채소 13개 품목에 한해 최대 40% 할인에 들어간 건데
00:47:10일부 대형마트는 자체 할인으로 품목을 늘렸습니다.
00:47:14내일도 그렇고 금요일도 휴일이잖아요.
00:47:17그래서 이것저것을 사다 왔어요.
00:47:19그런데 사다 보니까 살 게 너무 많아서 잠 올 게 많네요.
00:47:23반면 쿠팡 등 온라인 쇼핑업체는 대선일인 내일을 택배 없는 날로 정하고
00:47:28모두 2만여 명이 휴무에 들어갑니다.
00:47:32택배 노동자의 휴식권과 참정권을 보장하기 위해서인데
00:47:35일부 택배기사들은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휴무가 결정됐다고 반발했습니다.
00:47:41특수고용직이라서 본인들이 스스로 판단을 해서 나는 쉬고 싶고
00:47:45나는 일을 하고 싶고 나는 선거에 최종을 둬서 오늘 하루 정도는 쉴 수 있다
00:47:51이런 거를 자율적으로 생각하시는 약간 프리엔서 개념인데
00:47:555월 소비자 심리지수가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
00:47:59얼어붙은 내수가 대선 이후 풀릴 거라는 기대감이 높아졌습니다.
00:48:04유통업계는 현충일 이후에도 할인 행사를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.
00:48:09TV조선 윤희입니다.
00:48:12다시 주요 후보들의 유세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.
00:48:15공식 선거운동이 자정에 끝나기 때문에 막판 지지 호소에 주력하고 있다는데
00:48:19신경희 기자, 민주당 이재명 후보 지금 어디에 있습니까?
00:48:26네,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여의도공원 유세를 마무리한 뒤에
00:48:29도보로 약 10분 거리인 이곳 민주당사에 도착했습니다.
00:48:34조금 뒤 반 10시부터는 유튜브 라이브가 예정되어 있는데요.
00:48:37개혐선포 당시 직접 라이브에 나섰던 것처럼
00:48:40마지막까지 온라인을 통해서 유권자들을 만나겠다는 계획입니다.
00:48:44이 후보가 마지막 유세 장소로 여의도공원을 선택한 이유는
00:48:48탄핵 촉구 집회가 열렸던 장소이기 때문입니다.
00:48:52비성계엄 해제 결의안과 탄핵안을 통과시킨 국회가 있는 곳이기도 한데요.
00:48:56이 후보는 오늘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하는 방식으로
00:48:59막판 지지층 결집에 나섰습니다.
00:49:02이른 아침 방송인 김어준 씨 유튜브에 약 1시간 동안 출연하고
00:49:05서울 강북에 이어 경기 하남과 성남 광명 등
00:49:09민주당 텃밭으로 불리는 수도권을 돈 뒤
00:49:11다시 서울 강서를 거쳐 여의도로 왔습니다.
00:49:14특히 정치적 고향인 성남에선 인권변호사 시절 인연이 있는
00:49:18교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직하고 유능한 일꾼임을 강조했습니다.
00:49:23이 후보는 오늘 유세 전반에서 내란 심판론을 앞세웠는데
00:49:26김문수 후보를 향해 윤석열의 아바타라고 비판했습니다.
00:49:30이 후보는 내일 지역구이자 자택이 있는 인천 계양에서
00:49:33투표 과정을 지켜볼 것으로 보입니다.
00:49:35민주당사에서 TV조선 신경입니다.
00:49:37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도 피날레 유세를 한 뒤
00:49:41지금은 청년 표심을 끌어모으기 위해 거리 인사 중이라고 합니다.
00:49:46변정현 기자, 지금 김문수 후보는 어디에 있는 거죠?
00:49:51네, 김문수 후보는 젊음의 상징인 이곳 홍대 거리에서
00:49:55막판 거리 인사를 하고 있습니다.
00:49:58선거 마지막 일정 가운데 하나로 이곳 홍대를 찾은 건
00:50:012030 청년 표심을 최대한 끌어모으겠다는 의지로 해석됩니다.
00:50:05이곳에 오기 전 김 후보는 서울시청광장에서 마지막 유세를 했습니다.
00:50:10김 후보는 깨끗한 한 표로 새로운 역사를 창조해달라며
00:50:14방탄 괴물 독재를 막고 민주주의를 꽃피게 하는 그날이
00:50:18바로 내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.
00:50:20김 후보는 오늘 제주를 시작으로 부산, 대구, 대전을 거쳐
00:50:24경부선 국토종단 유세를 펼쳤습니다.
00:50:28제주에선 인기 드라마에서 가족을 위해 헌신하던 아버지를
00:50:31연상시키는 운동복을 입고 나와 자신은 배우자 법인카드나
00:50:35자녀 도박, 욕설 문제가 없다며 이재명 후보 가족의 사법 리스크를
00:50:40겨냥했습니다.
00:50:42대구에선 딸이 처음으로 마이크를 잡았는데 아버지에게 직접 좋은 나라를
00:50:47만들어달라고 질문한 뒤 다짐도 받았습니다.
00:50:50김 후보는 부산에서 긴급 입장문을 통해 자신과 국민의힘이 깊이
00:50:55반성한다며 당정관계 재정립을 비롯한 혁신을 약속했고
00:50:59단일화를 이루지 못해 송구하다면서도 이준석 후보를 찍으면
00:51:03이재명 후보만 도와주게 된다고 말했습니다.
00:51:07홍대 거리에서 TV조선 변정현입니다.
00:51:10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대구에서 마지막 유세를 했습니다.
00:51:14지금은 거리에서 시민들을 만나고 있다고 합니다.
00:51:18김상석 기자, 이 후보가 있는 곳은 어디입니까?
00:51:20자,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 막판 유세까지 같이 전해주시죠.
00:51:26네, 대구 수석몰에서 마지막 유세를 마친 이준석 후보는 조금 전부터
00:51:30이곳 대구 동성로에서 시민들과 만나고 있습니다.
00:51:33사진도 같이 찍으며 막판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데요.
00:51:37이 후보는 앞서 대구 유세에서 대구 경국이 바뀔 때 대한민국 보수가 바뀌고
00:51:41대한민국이 바뀐다며 본인을 뽑아달라고 했습니다.
00:51:44이 후보는 오늘 경기 시흥의 한국공학대에서 학생들과 학식을 먹은 뒤
00:51:49경북 경산의 영남대를 찾아 계엄과 부정선거에서 자유로운 본인이
00:51:53유일한 범보수 대안이라며 미래를 위한 보수 진영의 초승달이 차오른다는 심정으로
00:51:59투자해달라고 했습니다.
00:52:00특히 민주당 이재명 후보에 대해선 이 후보를 키워준 건
00:52:03윤석열 전 대통령과 계엄 세력이라고 견제했습니다.
00:52:07또 이재명 후보가 법치를 형애화하고 있다며
00:52:10대통령이 아닌 방탄을 위한 국왕이 되려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
00:52:14민주 노동당 권영국 후보는 서울 해와역과 구의역, 광화문 보신각 등을 돌며
00:52:19막판 지지를 호소했습니다.
00:52:21노동자와 여성에게 상징적인 장소에서 차별 없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강조한 권 후보는
00:52:26서울 지하철 곳곳을 다니며 자정까지 유세를 이어갈 예정입니다.
00:52:30대구 동성로에서 TV조선 김차솔입니다.
00:52:33이번 대선은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시점에선 후보 간 격차가 다소 커보였습니다.
00:52:45선거 전 막판 지지층이 혈집하면서 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가
00:52:49끝까지 봐야 한다고 한다는데요.
00:52:51좀 조심스러운 모습이죠.
00:52:52각 당의 마지막 호소에 담긴 전략을 이채림 기자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.
00:52:59이 기자, 상대적으로 좀 여유가 있어 보이는 게 민주당 아니었습니까?
00:53:03그런데 더 절박하게 호소한다, 이런 이야기가 있어요.
00:53:05지난주 여론조사 공표 금지기관 사이에 무슨 일이 좀 있었던 겁니까?
00:53:10네, 표심 변화는 판단이 쉽지 않긴 합니다.
00:53:13다만 그것보다는 선거 전략에 따른 메시지로 보이는데요.
00:53:16민주당 내부에선 일주일 동안 판세에 큰 변화는 없는 걸로 판단하는 걸로 알려졌는데
00:53:21오늘 선대회의에서는 당선 즉시 비상경제대응 TF를 가동하겠다면서
00:53:27안정적인 정권교체를 언급했는데
00:53:29이 역시 비슷한 배경으로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.
00:53:33다만 보수 결집을 경계하는 목소리 역시 여전히 있는데요.
00:53:37지지층을 향해서 여론조사만 보고 방심했다간 큰일 날 수 있다거나
00:53:41세나구, 세 표가 나라를 구한다, 이런 호소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습니다.
00:53:46네, 이재명 후보가 한 표도 아니고 두 표도 아니고 왜 세 표를 이렇게 강조하고 있습니까?
00:53:51네, 너, 나, 우리 이렇게 세 표가 부족하다, 이런 뜻인데요.
00:53:55지난 3년 전 대선에서 0.73% 차이로 패배를 당한 이재명 후보 입장에서는
00:54:01특히 이 한 표의 차이가 절실하게 느껴진다는 겁니다.
00:54:05그래서 선거 막판 방심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고
00:54:09자신은 물론 주변 사람까지 투표를 독려해야 승리가 확실하다는 걸 강조하기 위해
00:54:14선거운동 시작부터 줄곧 세 표가 부족하다고 외쳐왔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.
00:54:20민주당은 격차가 언제든지 좁혀질 수 있다, 이렇게 견제하고 있는 거잖아요.
00:54:25그런데 반대로 국민의힘은 지지율이 역전됐다, 골든크로스가 일어날 수도 있다, 이렇게 강조하는데
00:54:31이것도 뭐 이유가 있는 거죠?
00:54:33네, 오늘 국민의힘이 들고 나온 게 있습니다.
00:54:36대구, 경북 지역에서 투표율 80%, 득표율 80%, 이른바 80-80 전략을 들고 나왔는데요.
00:54:44이번 대선 전체 유권자가 4,439만여 명입니다.
00:54:48지난 대선 투표율이 77.1%였는데
00:54:5180-80대로 약 80%까지 오른다고 가정을 한다면
00:54:55과반 매직 넘버를 위해서는 1,700만 표 이상을 확보해야 합니다.
00:55:00만약 이 TK 80-80이란 수치가 실제로 이뤄질 경우
00:55:04320만 표를 확보할 수 있는데
00:55:06이 골든크로스 역전을 위해서는 필수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.
00:55:11특히 추격하는 입장에선 격차가 좁혀질 수 있다거나
00:55:14박빙 양상이라고 해야 지지층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
00:55:17결집을 해서 투표장에 나가는 만큼
00:55:19이 TK 투표율을 발판으로 해서
00:55:22막판 역전극이 가능할 수 있다고 호소를 하는 겁니다.
00:55:25네, 뭐 실제 골든크로스 구간에 진입했다, 이런 이야기를 하잖아요.
00:55:28그런데 무슨 근거는 있는 겁니까?
00:55:31네, 지금도 각 후보 측에서 모두 내부 참고용으로
00:55:35여론조사를 실시했다고는 하지만
00:55:37이게 외부에 공유하는 건 선거법 위반이기 때문에
00:55:40직접 확인할 방법은 없습니다.
00:55:42김은수 후보의 경우에는 이준석 후보에게 가 있는
00:55:45보수 표심을 흡수해야 하는 만큼
00:55:47적극적으로 메시지를 내는 걸로 볼 수 있습니다.
00:55:51네, 뭐 선거가 국민 유권자들의 가장 큰 의무 아닌가 싶습니다.
00:55:56내일 어떤 선택을 할지는 또 지켜보도록 하죠.
00:55:59기자 잘 들었습니다.
00:56:03주요 외신도 한국의 대통령 선거에 주목하고 있습니다.
00:56:07사전투표가 나름 높았던 점을 보여주면서
00:56:10역대 가장 치열한 선거라고 분석을 했습니다만
00:56:13투표를 해야 할지 말지
00:56:15고민스러워하는 유권자들도 소개했습니다.
00:56:17이정민 기자입니다.
00:56:18대엄 선포 직후부터 주요 현장을 발빠르게 생중계해온 미국 CNN 방송
00:56:26한국이 몇 달 동안 임시 지도자들의 교체로 허우적거리고 있었다며
00:56:46이번 대선이 특히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진단했습니다.
00:56:51사전투표율이 높은 점에 주목하며
00:56:54이번 조기 대선이 한국에서 펼쳐진
00:56:57가장 치열한 선거 중 하나라는 외신 평가도 나왔습니다.
00:57:02외신들은 그동안 둘로 갈라진 국민 여론과
00:57:05격화된 시위를 비중 있게 보도해왔는데
00:57:08신임 대통령이 극심한 정치적 혼란을 수습할 수 있을지에 주목하고 있습니다.
00:57:24영국 BBC는 뽑고 싶은 사람이 없는데도
00:57:27투표는 해야 하는 선거라고 말한 유권자들의 반응을 보도하며
00:57:31이번 대선이 투표를 할지 말지 고민하게 만드는
00:57:36딜레마 선거라고 평가했습니다.
00:57:39TV조사원 이정민입니다.
00:57:42투표소 하면 보통 관공서나 학교 같은 장소를 떠올리기가 쉽습니다.
00:57:47그런데 식당, 카페, 심지어 자동차 대리점 같은 곳들도
00:57:50선거 날이 되면 투표소로 변신합니다.
00:57:53이색적인 투표소를 신정원 기자가 다녀왔습니다.
00:57:56불판 위 돼지갈비가 지글지글 익어갑니다.
00:58:03고기 굽는 냄새로 가득한 식당 안.
00:58:06한쪽에서는 직원들이 상과 의자를 치우느라 분주합니다.
00:58:11기표소를 세울 자리를 만드는 겁니다.
00:58:15주민센터에 많이 세워진다는데 여기 생긴다니 깜짝 놀랐네요.
00:58:20접근성이 좋다 보니 이 고깃집이 투표소로 쓰인 지 10년이 넘었습니다.
00:58:25투표 장소를 제공할 수는 없겠느냐고 그래서 주민들이 좋아하십니까? 저희들도 좋은 거죠.
00:58:32투표 맛집이 된 카페도 있습니다.
00:58:36평소엔 이렇게 평범한 카페인데요.
00:58:42전국 단위 선거 때면 이렇게 투표소로 변신합니다.
00:58:47씨름장 모래판, 번쩍번쩍한 전시 차량 옆으로도
00:58:51내일은 유권자들의 행렬이 이어질 예정입니다.
00:58:55공공기관이 아니더라도 유권자 접근이 편리한 곳에 투표소를 설치할 수 있습니다.
00:59:08선관위가 보상금을 지급하는 경우도 있지만
00:59:11업주들이 무료로 장소를 내주는 경우도 많습니다.
00:59:15국민들의 소중한 한 표가 더 중요하고 그래서 협조를 저희들이 해드리고 있습니다.
00:59:22우리 주변의 평범한 공간들이 내일은 참정권 행사의 소중한 장소로 변신합니다.
00:59:29TV조선 신정원입니다.
00:59:31이번 21대 대선 사전 투표율은 지난 대선 때보다는 약간 낮았습니다.
00:59:38내일 본 투표를 앞두고 국민의 한 표가 어느 정도 가치가 있는 건지
00:59:42김주영 기자와 따져보겠습니다.
00:59:45김 기자, 투표 한 장 한 장이 차지하는, 국가재정에 차지하는 비중 얼마나 됩니까?
00:59:50네, 유권자 한 명이 행사하는 한 표가
00:59:53앞으로 5년 동안 집행될 국가 예산을 좌우한다고 보면 꽤 큰 금액이 됩니다.
00:59:58올해 우리나라 중앙정부의 총 지출 예상액은 673조 3천억 원인데요.
01:00:045년 동안 비슷한 금액을 쓴다고 가정하고
01:00:07이번 대선 유권자 수인 4,439만 명으로 나눠봤습니다.
01:00:12이렇게 계산해보면 한 표가 좌우하는 예산은 7,500만 원이 넘는 금액인데요.
01:00:18통상 매해마다 정부가 쓰는 예산은 계속 늘어나기 때문에
01:00:21실제 가치는 더 클 거란 예측이 나옵니다.
01:00:24네, 그만큼 한 표의 영향력이 크다는 건데
01:00:27근데 선거를 직접 관리하는 비용도 많지 않습니까?
01:00:32네, 과거 대통령 선거와 비교해보면
01:00:34정당 보조금 등을 제외한 순수 선거 관리 비용이 수백억씩 증가하는 추세입니다.
01:00:40지난번 대선의 경우 코로나19 방역 때문에
01:00:42이전 선거보다 900억 원 넘게 늘어났었는데
01:00:45이번 선거에 편성된 예산은 이때 쓴 돈보다 230억 원 정도 더 늘었습니다.
01:00:50선관위는 부정선거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서 수건표를 도입하면서
01:00:55개표 사무원이 늘어났고 최저임금이 올라 인건비 예산이 늘어났다고 설명했습니다.
01:01:01그러면 유권자가 투표를 하지 않으면 이 선거 관리 비용을 날리는 셈이 되는 거네요?
01:01:07네, 투표를 하지 않으면 세금으로 투입된 선거 비용이 허공에 사라지는 셈입니다.
01:01:12선거 관리 예산을 유권자 수로 나눠보면
01:01:15이번 선거에 유권자 한 명이 불참하면 7,200원가량이 사라집니다.
01:01:198년 전에 비하면 1.5배 늘어난 수치입니다.
01:01:25투표는 단순히 대총률 뽑는 게 아니고
01:01:28향후 5년간 국민들이 내는 세금을 어떻게 잘 사용할 것인지
01:01:33국민들의 필요한 민생과 복지를 위해 사용할 수 있도록 강제하는 그런 선거이거든요.
01:01:41네, 들어가는 돈은 계속 늘어나고 있는데
01:01:43실제로 투표율은 그만큼 따라주고 있습니까?
01:01:46네, 투표율은 주춤하는 모양새입니다.
01:01:50역대 대선 투표율을 보면 민주화 직후부터 점차 감소해서
01:01:542007년에 63%로 최저를 기록했고요.
01:01:57이후 70% 후반대로 오르는 추세였는데
01:02:00지난 대선에서 소폭 감소했습니다.
01:02:03당시 선관위는 50대 이상 고령층에서 투표율이 상승했는데
01:02:0740대 이하 젊은 층의 투표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습니다.
01:02:11이번 사전 투표도 살짝 하락했죠?
01:02:16네, 이번 사전 투표율은 역대 최고였던 저번 대선보다 약간 떨어졌습니다.
01:02:21둘째 날 오후 1시까지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다가 상승세가 꺾였는데요.
01:02:26사전 투표율이 처음으로 평일 이틀이었던 점과
01:02:29투표 관리가 부실하다는 논란의 영향이 있었던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.
01:02:33또 이번 후보들이 사전 투표 직전에야 공약집을 발표하는 등
01:02:37정책은 실종되고 진영 논리에 기댄 유세를 계속하면서
01:02:41유권자들의 투표 동력이 떨어졌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.
01:02:44네, 투표를 하지 않으면 유권자의 권리를 그냥 무시하는 셈이 되는 거고
01:03:06결국 정치가 유권자를 무서워하지 않는 그런 결과가 나오겠군요.
01:03:10김 기자 잘 들었습니다.
01:03:22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2차 휴전 협상이 우리 시간으로 저녁 7시쯤 시작됐습니다.
01:03:28앞서 양측은 기선 제압이라도 하듯 대규모 공격을 감행했습니다.
01:03:34특히 우크라이나는 최전선에서 4천 킬로미터 넘게 떨어진 러시아 본토를 드론으로 타격했는데
01:03:40외신들은 진주만 공습 수준의 충격이라고 평가했습니다.
01:03:45변재영 기자입니다.
01:03:48드론 한 대가 빠른 속도로 전투기로 향하더니 미사일을 쏴 명중시킵니다.
01:03:54곳곳에선 검은 연기가 치솟습니다.
01:03:58현지 시간 1일 우크라이나가 시베리아 공군기지 등 러시아 본토 비행장 4곳에 드론 공격을 감행했다고 밝혔습니다.
01:04:08러시아 전략폭격기 40여 대를 타격해 우리 돈 9조 7천억 원 상당의 피해를 입혔다고 주장했습니다.
01:04:16이번 작전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직접 지휘했는데 미국에도 미리 알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
01:04:28외신들은 우크라이나의 가장 정교한 작전이라며
01:04:401941년 미국에 헐을 찔렀던 일본의 진주만 공습에 견줄만한 충격이라고 평가했습니다.
01:04:48앞서 러시아도 500대 가까운 드론을 동원해 우크라이나 전역을 공습했는데
01:05:05전쟁 시작 후 최대 규모라고 우크라이나는 밝혔습니다.
01:05:09일각에선 현지 시간 2일 열리는 2차 휴전 협상에서
01:05:21유리한 입지를 차지하기 위한 양측 간 전선 공방이 더욱 치열해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.
01:05:29TV조선 변재영입니다.
01:05:30가자지구에서 구호품을 받으러 가던 팔레스타인 주민 수십 명이
01:05:37이스라엘군의 총격에 숨졌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.
01:05:41이스라엘은 자신들이 아니라고 강력히 부인하면서 진실공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.
01:05:46김자민 기자입니다.
01:05:49가자지구 병원에 사삼자들이 연이어 들어옵니다.
01:05:53미국과 이스라엘이 나눠주는 구호품을 받으려고 갔다가 총격을 당한 겁니다.
01:05:58이스라엘군이 배급소로 향하던 가자주민 수천명을 공격해
01:06:0940명 이상 숨지고 150명 넘게 다쳤다고 하마스가 밝혔습니다.
01:06:15주민들도 이스라엘군 무인기와 탱크가 나타나 무차별 공격을 했다며 분노했습니다.
01:06:21이스라엘은 배급소 주변에서 발포한 적이 없다고 일축했습니다.
01:06:35구호품을 누린 무장괴한들이 총을 쏜 것이라며 관련 영상도 공개했는데
01:06:40발포 주체가 하마스의 가능성을 제기했다는 분석입니다.
01:06:44하지만 이스라엘은 지난달에도 배급소에 몰린 주민들의 경고사격을 가해
01:06:56수십 명이 목숨을 잃거나 다친 바 있습니다.
01:06:59유엔 측은 가자지구에서 구호물자 배급이 죽음의 함정이 됐다며
01:07:15안전한 배급로 확보를 거듭 주문했습니다.
01:07:19TV조선 김자민입니다.
01:07:20파리 생제르맹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자축하는 현장이 아수라장이 됐습니다.
01:07:28파리 도심에서 흥분한 팬들이 난동을 부리면서
01:07:31두 명이 숨지고 500명 넘게 체포됐습니다.
01:07:35장동욱 기자입니다.
01:07:38붉은 불꽃이 길거리 곳곳에서 터져나옵니다.
01:07:42흥분한 축구팬들은 물건을 던지며 난동을 부립니다.
01:07:45중무장한 경찰은 최루탄과 물대포를 동원해 진압에 나섰습니다.
01:07:51사상 처음으로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오른
01:07:54파리의 우승을 축하하는 현장이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.
01:07:59상점들은 유리창이 박살난 채 털려나갔고
01:08:01파리 홈구장인 파르크대 프랭스 앞에서 차량 화재로 불통이 마비됐습니다.
01:08:07스쿠터를 타고 가던 20대 청년이 사고로 숨지고
01:08:10축하 행사에 참석했던 17살 소년은 흉기에 찔려 목숨을 잃는 등
01:08:15두 명이 숨지고 190여 명이 다쳤습니다.
01:08:20이렇게 많은 프랑스에 참석을 잃는
01:08:50이번 소요사태로 프랑스 전역에서 체포된 인원만 500명이 넘는다고 현지 경찰은 밝혔습니다.
01:09:00TV유선 장도입니다.
01:09:0211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도전하는 우리 축구대표팀이 이라크로 떠났습니다.
01:09:08비기기만 해도 본선에 진출하지만 열악한 치안에 또 폭염까지 결코 쉬운 상황은 아닙니다.
01:09:15이다순 기자입니다.
01:09:16이른 아침 소집에 피로한 모습이었지만
01:09:21공항 출국장을 가득 채운 팬들을 보자 손흥민의 표정이 금세 밝아집니다.
01:09:31축구대표팀이 오늘 오전 이라크로 출국했습니다.
01:09:35조선두를 달리고 있는 한국은 최소 무승부만 거둬도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지만
01:09:41여건은 호락호락하지 않습니다.
01:09:43경기가 열리는 이라크는 여행 금지국으로 국내 취재진을 비롯해 응원단인 붉은 악마도 함께할 수 없습니다.
01:09:52전세기를 타고 이동해 육체적인 피로는 덜었지만 현지 날씨는 최악에 가깝습니다.
01:09:58날씨가 40도 이상 될 거고요.
01:10:02지금 상태에서는 어느 누구도 경험하지 않는 상태인데
01:10:07홍병보 감독은 발부상에서 완벽하게 회복하지 않은 주장 손흥민의 출전 여부에 대해선 무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.
01:10:16시즌을 마친 유럽파들의 실전 감각이 떨어지는 만큼 K리그에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신예 전진우의 한방도 기대감을 높이는 상황.
01:10:27K리그 경기 중 부상으로 눈에 멍이 든 채 대표팀에 합류한 전진우는 손흥민과의 떨리는 첫 만남 순간을 전했습니다.
01:10:35눈을 뜨고 있었는데 눈을 뜨라고 하시더라고요.
01:10:38존경스러운 선수였는데 뭔가 생각보다 동네형 같은 느낌이 있더라고요.
01:10:45소속팀 파리의 챔피언스 리그 우승 행사를 마친 이강희는 이라크 현지에서 합류합니다.
01:10:51TV조선 이다솜입니다.
01:10:54리그 9위로 부침을 겪고 있는 프로야구 두산베어스의 이승엽 감독이 자진사퇴했습니다.
01:11:00지도자 경력 없이 바로 감독에 오른 국민타자는 결국 완주하지 못하고 팀을 떠났습니다.
01:11:08윤재민 기자입니다.
01:11:11국민타자 이승엽 감독이 두산베어스 감독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.
01:11:16지난 2022년 감독직을 맡은 지 2년 반 만입니다.
01:11:20두산베어스는 이승엽 감독이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고 이를 수용했다고 발표했습니다.
01:11:27두산은 올 시즌 23승 3무 32패로 선두와 11게임 차이나는 9위를 달리고 있습니다.
01:11:35지난 주말 10위 키움에 연패를 당한 게 타격이 컸습니다.
01:11:39특히 두산에서 퇴출됐던 키움 외국인 투수 알칸타라의 6이닝 무실점 역초는 치명적이었습니다.
01:11:46서울을 연고지로 한 두산은 모그룹의 관심과 많은 팬들로 유명한 구단입니다.
01:11:51성적에 대한 기대가 그 어느 구단보다 높은 편, 두 회 연속 와일즈카드 결정전에서 패한 것으로 팬들의 기대를 채울 수는 없었습니다.
01:12:05이승엽 감독 선임 당시 지도자 경력이 없는 것에 대한 우려도 나왔지만 두산은 명성을 믿었습니다.
01:12:11지도자 코스를 밟지 않은 스타 선수들의 감독 직행의 트렌드가 주춤할 수도 있습니다.
01:12:28TV조선 윤재민입니다.
01:12:29대한민국의 역사는 선거의 역사였습니다.
01:12:44선거로 나라를 세우고 선거로 민주주의를 선택하고 선거로 오늘의 자유대한민국을 지켜왔습니다.
01:12:51유엔의 결정에 의해 단독선거가 결정된다.
01:12:571948년 5월 10일 남한 단독의 재헌 국회의원 선거가 실시된다.
01:13:03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적 민주선거는 이렇게 시작됐다.
01:13:0850총선거를 통해 우리는 5천년 역사에서 처음으로 국민의 손으로 직접 민주공화국을 만들었습니다.
01:13:15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.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.
01:13:24그리고 재헌 헌법을 만들기 이전에 이미 비밀을 보장하는 자유선거 제도를 택했습니다.
01:13:3221세 이상의 성인에게는 동등한 투표권이 주어졌고 비밀 투표가 보장됐다.
01:13:38이 자유선거의 원칙이 남북한의 운명을 가르기도 했습니다.
01:13:42비밀이 보장되지 않고 공개선거를 하는 북한은 세계 최악의 1인 독재국가가 됐습니다.
01:13:51찬성 투표한 선거자는 99.91% 반대 투표한 선거자는 0.09%이며
01:14:00대의원 선거는 가장 인민적이며 민주주의적인 공화국 정권에 대한 인민대중의 절대적인 지지화시안은 중요한 계기로 되었다.
01:14:11우리 국민은 선거를 통해 역사의 고비마다 독재도 막았습니다.
01:14:171960년에는 3.15 부정선거의 저항에 4.19 혁명을 일으켰습니다.
01:14:22정부에 대한 비판이 엄격히 금지됐던 유신체제 아래에서도 우리 국민은 투표를 통해 민의를 분명히 표현했습니다.
01:14:301978년 총선 신민당의 득표율이 공화당보다 1.1%포인트 앞섰습니다.
01:14:401년 후 결국 유신체제가 무너졌습니다.
01:14:41이렇게 자유선거와 국민투표는 조용하지만 강력하게 한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지켜온 보루입니다.
01:14:5121대 대통령 선거가 내일입니다.
01:14:53존 F. 케네디는 민주주의에서는 한 유권자의 무지가 모든 사람의 안전을 해친다고 했습니다.
01:15:10내 한 표는 나뿐만이 아니라 모든 사람의 문제가 됩니다.
01:15:1477년 전 우리 국민이 첫 투표를 했을 때 기권은 국민의 수치, 투표는 애국민의 의무라는 선거 포스터가 붙었습니다.
01:15:25내일 선거도 마찬가지입니다.
01:15:27투표, 불변의 진리입니다.
01:15:316월 2일 윤정호 앵커 칼럼, 가장 소중한 것이었습니다.
01:15:35대통령 선거일인 내일도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오후부터는 차차 맑아지겠습니다.
01:15:49비가 내리면서 낮 더위는 주춤할 텐데요.
01:15:52내일 투표를 위해 밖에 나서는 분들은 우산 챙기셔야겠습니다.
01:15:57내일 아침까지 전남과 영남, 제주도에 5에서 20mm의 비가 더 이어지겠고
01:16:03내일 오전부터는 경기 북동부와 강원으로 5에서 1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.
01:16:10내일 아침까지 호남 지역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습니다.
01:16:15또 서해안과 경북 산지, 일부 내륙으로는 초속 15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습니다.
01:16:21내일 아침 기온 서울과 부산이 17도로 출발하겠고
01:16:26내일 한낮에는 서울이 25도, 대구와 창원이 27도가 예상됩니다.
01:16:32당분간 예년과 비슷한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겠고
01:16:35주 후반으로는 기온이 점점 오르겠습니다.
01:16:39날씨였습니다.
01:16:426월 2일 월요일 뉴스나인 마칩니다.
01:16:44시청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.
01:16:46고맙습니다.
01:16:48고맙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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