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재미트랜스크립트
00:00뉴스 나인 윤정호
00:30오전에 충청과 경기도를 물바다로 만든 비구름이 지금은 광주와 전남지역에 짙게 들이오고 있다고 합니다
00:38광주천은 범람 위기라는데 취재기자 연결합니다
00:41김태준 기자 흙탕물로 변한 하천이 보이는데요 지금 상황 어떻습니까
00:47네 제 뒤로 보이는 광주천은 금방이라도 재방을 넘어설 것처럼 급류의 기세가 무섭습니다
00:56광주시는 오후 4시쯤 범람을 우려해 광주천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습니다
01:02또 북부 석곡천과 동구소태천 인근 주민들에게도 대피하라는 재난문자가 발송됐습니다
01:08광주 전남에는 최대 시간당 90mm의 폭우가 쏟아지며 영산강 수위가 빠르게 올라가자 주요 지점에 홍시특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
01:17이 때문에 광주 용산교 등 주요 하천 일부 도로가 통제됐습니다
01:21어제부터 오늘 저녁 8시까지 광주 411.6mm, 담양봉산 374.5mm 등을 기록하고 있습니다
01:29광주 전남에는 모레까지 최대 400mm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돼
01:34지자체 등은 비상근무를 하며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
01:37동구가 더 내린다니 걱정인데요 도심 저지대가 벌써 물에 잠겼다고요?
01:43네 그렇습니다 신안교 삼거리와 석곡천 인근 등 광주 곳곳 도로가 침수됐는데요
01:51마치 도로 전체가 대형 하천을 보는 듯한 했습니다
01:55버스마저 침수돼 승객들이 가슴바까지 차오른 흙탕물을 헤치며 탈출하기도 했습니다
02:03또 상당수 운전자들도 차량을 침수된 도로에 놔두고 몸만 빠져나왔습니다
02:08과학기술원 인근 도로도 잠기면서 수십 명의 시민들이 고립됐다 구조되기도 했습니다
02:13또 상무역 일대가 침수되며 지하철이 무정차 통과하고 있습니다
02:17폭우 피해는 영남 지역에서도 잇따르고 있습니다
02:20대구시 노곡동 저지대 마을이 침수돼 주민 26명이 보토로 구조됐고
02:25경남 산청에서는 집 안으로 밀려든 토사에 깔려있던 주민이 119의 도움을 받았습니다
02:31TV조선 김태준입니다
02:32충남 서산에는 하루 새 519mm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충남 지역에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
02:40인명피해도 잇따랐는데요
02:41차량들이 범람한 하천금류에 휩쓸리며 2명이 숨졌고
02:46산사태로 무너져내린 토사가 주택을 덮쳐 5명이 다쳤습니다
02:50피해 상황 강석 기자가 전합니다
02:52차량 5대가 나란히 반쯤 물에 잠겼습니다
02:58시간당 100mm가 넘는 폭우에 청지천이 범람하면서 급류에 휩쓸린 겁니다
03:04차량들은 하천역 도로를 지나다 인근 논으로 떠내려갔습니다
03:09범람한 하천 물살이 얼마나 강했는지 이렇게 아스팔트 도로가 뜯겨 나갔습니다
03:25소방당국은 차량이 갇힌 탑승자 3명을 구조했습니다
03:3060대 남성과 80대 남성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
03:34산 한쪽 면이 쓸려나갔습니다
03:45흙더미에 밀린 집은 비닐하우스를 덮쳤습니다
03:48주민 2명은 매몰됐다 구조됐습니다
03:51저 안에 지금 가봤더니 처참하더라고
03:55완전히 뭐 사람 못 치기 저거 사람이 손을 못 대잖아요
04:00그 정도야
04:02충남 공조에서도 산사태가 마을을 덮치면서
04:06배수작업을 하던 주민 3명이 다쳤습니다
04:09호랑을 맥혔으니까 맥혔으니까 그놈을 따눌으로 갔다가
04:13큰 댕뼈들으니까 떠내려왔다
04:16이리 떠내려오면서 다쳤다
04:18어제부터 충남 서산에 내린 비는 519mm에 이릅니다
04:221968년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많은 양입니다
04:27대전지방기상청은 200년에 한 번 내릴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
04:33TV조선 강석입니다
04:35기록적인 폭우에 충남 예산의 한 마을은 통째로 침수돼
04:39주민들이 섬처럼 고립됐습니다
04:42갑자기 들이친 물에 몸이 불편한 고령자들은
04:45엎여 나오거나 보트를 타고 빠져나오는 등
04:47필사의 구조가 이루어졌다고 합니다
04:49현장 연결합니다
04:51김다루 기자, 마을이 여전히 잠겨 있습니까?
04:56네, 이곳은 물에 잠긴 마을로 들어가는 도로 초입입니다
05:00제가 서 있는 곳조차 여전히 물이 차 있는데요
05:03새벽 6시쯤 삽교천 재방이 무너지면서
05:06강물이 마을로 들이친 겁니다
05:08소방당국은 높은 재방이나 마을회관, 옥상 등으로
05:15대피한 주민들 구조에 나섰습니다
05:16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은 없거나
05:31이불로 말아 구조했는데
05:32주민 40명을 탈출시키는데 7시간이나 걸렸습니다
05:36주민들은 겨우 몸만 빠져나왔습니다
05:39인접한 홍성의 한 마을은 재방이 무너지며
05:51일대 농경지가 모두 물에 잠겼습니다
05:53집 앞까지 물이 들이차는 아찔한 상황에
05:56주민들은 밤새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
05:59당진 어시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물에 잠겼습니다
06:12가축들도 사방에서 들이차는 물에 갈 곳을 잃기도 했습니다
06:26충남에서는 12,500여 헥타르의 농경지와
06:30도로 등 공공시설 56곳이 침수되거나 유실됐고
06:34닭 5만여 마리, 돼지 200마리가 폐사한 것으로
06:38잠정 집계됐습니다
06:39충남 예산에서 TV조선 김다로입니다
06:42이번 비로 도로와 철길이 막히고 끊겼습니다
06:46국도와 고속도로에 토사가 쏟아져 통제되는가 하면
06:50지하철과 열차 운행도 차질이 빚어졌습니다
06:53구자영 기자입니다
06:54터널 출구에 토사가 흘러내렸고
06:58비와 바람에 뽑혀진 나무가 쓰러져 있습니다
07:01차량이 아슬아슬하게 흙더미를 지납니다
07:04인근 도로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
07:07호남고속도로 동광주와 서광주 사이 4km 구간과
07:22대전 당진고속도로 당진 분기점 인근은 차량 운행이 막혔습니다
07:27이들 지역에 시간당 100mm 한박의 폭우가 쏟아지면서
07:31토사와 흙탕물이 고속도로까지 덮친 겁니다
07:34열차도 예외는 아닙니다
07:43경기도 평택과 충남 아산을 연결하는 지하철 1호선 열차는
07:47새벽 첫 차부터 멈춰섰고
07:49새마루와 무궁화호 등 일반 열차의 경부선과 장항선 등의 운행은 중단됐습니다
08:05집중호호로, 새마루와 무궁화호 등 서울에서 부산으로 향하는 일반 열차는 운행이 멈췄습니다
08:12오후 3시 반쯤에는 경북 청도에서 경남 밀양으로 이어지는 선로의 흙더미가 쏟아져
08:18KTX 운행에도 차질이 빚어졌습니다
08:21이용객들은 지연 출발과 연착에 애를 태웠습니다
08:25철도가 장전 중심이 어떻게 되는지
08:28경부선이 아예 안 다닌다 하더라고요
08:30제가 2차 정도 지연됐습니다
08:32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평촌 고가 인근에선
08:36직경 50cm의 싱크홀이 발생해 차량 30여 대의 바퀴가 터지는 사고가 나면서
08:41일부 차선이 6시간 넘게 통제됐습니다
08:44TV조선 구장입니다
08:46수도권에도 연일 물폭탄이 쏟아지고 있습니다
08:50서울은 오후 들어 빗줄기가 잦아들다가 다시 호우주의보가 발령됐고
08:55물폭탄이 쏟아진 경기 남부지역은 오늘 밤에도 비 소식이 예보돼 있습니다
08:59경기 성남시 탄천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
09:03허유아 기자 지금도 비가 많이 내리고 있습니까?
09:06네 오전 중 강하게 쏟아지던 비는 온종일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
09:15점심 무렵 비가 잦아들었던 서울은 저녁 7시를 기해 다시 호우주의보가 발령됐고
09:22경기 남부지역은 어제 오후 1시부터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
09:27오늘 하루만 경기 평택에 200.5mm, 안성엔 198mm, 이천엔 115.5mm의 새찬 비가 쏟아졌습니다
09:37특히 오늘 밤 고온다습한 제트기류가 남서쪽에서 강하게 유입되면서
09:42내일 아침까지 서울과 인천, 경기 북부에 30에서 50mm, 경기 남부지역엔 50에서 80mm의 비가 예상됩니다
09:51경기도는 어제 오후 1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를 발령하고 안전사고에 대비하고 있습니다
09:59기상청은 이번 폭우가 천둥, 번개와 함께 좁은 지역에 쏟아졌다 그치기를 반복하는 만큼
10:06하천변 도로나 지하차도 이용을 자제하고 침수사고에 대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
10:12지금까지 경기 성남시 탄천에서 TV조선 허유아입니다
10:16서울에서도 비피해가 이어졌습니다
10:19경사로에 있던 빈집 외벽이 무너지면서 주민 18명이 대피했고
10:24서울에 있는 모든 하천이 한때 통제됐습니다
10:27황재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
10:29주택들이 붙어있는 가파른 언덕 중간을 파란 천막이 뒤덮고 있습니다
10:36천막 위 주택은 외벽이 무너져 내부가 훤히 보입니다
10:40오늘 오전 6시 58분, 서울 강북구의 빈집 외벽이 강한 비를 이기지 못하고 붕괴됐습니다
10:48사고 현장에는 이렇게 출입 통제선이 쳐져 있고
10:52인근 주민 18명은 구청이 마련한 임시 거처 등으로 대피했습니다
10:56사람이 살지 않던 집 일부만 무너지면서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
11:02어제부터 오늘 오전 11시까지 서울 누적 강수량이 139mm를 넘어서면서
11:15정릉천과 안양천 등 시내아천 29곳 모두가 한때 통제됐습니다
11:21집 근처가 오류동인데 거기가 여기 물이 좀 잠겨가지고 발목까지 물이 찼더라고요
11:29밤사이 100mm가 넘는 비가 쏟아지면서 오늘 아침 출근길 시민들도 불편을 겪었습니다
11:36비가 좀 많이 와서 지하철이 좀 늦게 와서 그런 게 조금 불편했던 것 같습니다
11:43서울시는 비상근무 1단계를 발령해 재난대응에 나섰습니다
11:48TV조선 황재영입니다
11:50시간당 40mm에 가까운 폭우가 쏟아졌던 경기도 오산에선
11:56고속도로 옹벽이 무너지면서 그 아래를 지나던 차량 운전자 한 명이 숨졌습니다
12:01사고 전날 붕괴가 우려된다는 주민 신고를 접수하고도
12:05오산시가 제대로 된 조치를 취하지 않은 걸로 알려졌습니다
12:09김준석 기자의 보도입니다
12:11고가도로를 바치던 옹벽이 무너져 내리며 차량을 덮칩니다
12:17그 위로 고가도로 구조물까지 쓰러져 내립니다
12:24어제 오후 7시쯤 경기도 오산 가장교차로 고가도로 옹벽이 무너지면서
12:32고가도로 밑을 지나던 차량이 매몰돼 운전자 한 명이 숨졌습니다
12:36안타까운 사고는 막을 수도 있었습니다
12:40사고 하루 전 고가도로 2차로 오른쪽 부분 집안이 침화되고 있다며
12:45빗물이 들어가면 붕괴가 우려된다는 민원이 오산시 도로교통과에 접수된 겁니다
12:51보강토를 사용해 도로를 높였던 부분인 만큼 조속한 확인이 필요하다며
12:56구체적 지점과 해당 옹벽 사진까지 첨부했습니다
12:59하지만 오산시는 사고 3시간 전 사고 지점 인근에서 포트홀이 발견돼 도로를 통제하면서
13:07고가도로 하부의 차량 통행은 막지 않았습니다
13:11사고 지점 인근입니다
13:22옹벽 틈 사이로 빗물이 흘러나온 자국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
13:27경찰은 10여 명의 수사 전담팀을 구성해 사고 원인 조사에 나섰습니다
13:33TV조선 김준석입니다
13:35문제는 이 같은 기습포구가 이번 한 번이 아니라
13:38앞으로 여름철 새로운 호우 패턴으로 자리 잡을 조짐을 보인다는 데 있습니다
13:43언제 어느 지역에 얼마나 많은 비가 쏟아질지
13:46예측이 점점 힘들어지는데
13:48그 이유가 뭔지 대비책은 없는 건지
13:51김승배 한국자연재난협회 본부장과 얘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
13:55어서 오십시오
13:56중남 서산에 200년 만에 한 번 올 만한
13:59500mm 넘는 물폭탄이 쏟아졌습니다
14:01왜 하필 충청권에 집중이 된 거죠?
14:04네 그건 이제 우연성인데요
14:05만약에 그런 강수대가 서울 경기에 놓여지면
14:10서울 경기에서 그렇게 많이 내렸을 겁니다
14:12그 지난 돌이켜보면 지난주에는 폭염수비에 시달렸지 않습니까?
14:18그 복태평양 고기압이 우리나라를 덮고 있고
14:20그게 저 북쪽까지 확장을 해 있었는데
14:23이게 지난 13일 그동안 폭염 속에 있을 때는
14:27내려오지 못했던 찬 공기가 상승으로 내려왔거든요
14:31그래서 가득한 따뜻하고 건조한 공기가 가득 찬 상태에서
14:36이 찬 공기가 내려오게 되니까
14:38대기가 불안정하게 시작했죠
14:40이게 북태평양 고기압 세력과 대륙의 공기와 대치하면서
14:45그게 지난 16일부터 오늘까지 이어지고 있는데
14:50그 강하게 성질이 다른 공기가 만나는 경계면이
14:55우연히 충청도에 모이게 된 거죠
14:57그런데 충청권 외에도요
14:58그럼 집중적으로 비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을 예측할 수 있습니까?
15:02거의 전국적으로 그럴 가능성이 있는데
15:04오늘 오후에는 그 정체전선이 약간 밑으로 전라도 쪽으로 내려가서
15:10전라도와 경상도 쪽에 띠 모양으로 좁은 지역에서
15:14우리나라 최근 여름철 강수의 특징을 보면
15:17어디에서는 시간당 100mm 비가 오는데
15:20불과 한 10km 떨어진 북쪽에서는
15:23시간당 10mm밖에 내리지 않는
15:26그 정도로 극단적인 지역적 차이를 보이거든요
15:29그게 요즘에 그런 뚜렷한 강수 패턴인데
15:33작년 여름에 우리나라에 시간당 100mm
15:36시간당 100mm는 어마어마한 양이었죠
15:38이게 16번 내렸습니다
15:40그러니까 이제 그런 강수량들이
15:43아까 말씀했듯이 여름철 강수 패턴이
15:46원래 우리나라 100년 전, 200년 전부터
15:48여름에 비가 국지적인 집중호가 내리는 패턴이었는데
15:52그 빈도수가 아까 200년 만에 한번 내릴까 말까
15:55빈도로 내렸다는 얘기는 처음 내렸다는 얘기니까
15:59앞으로 늘 여름에는 폭우, 폭염
16:03이런 속에서 여름을 보내야 될 것 같습니다
16:06그런데 요즘 기습 폭우가 한밤중에 자주 내린다
16:10이것도 좀 특징인가요?
16:11그러니까 여름철에 낮에는 공기가 뜨겁 정도로 따뜻하거든요
16:16그러니까 온도와의 관계인데
16:19그 따뜻한 공기 안에서는 그 안에 포함하시는 수증기의 양이 많습니다
16:23그러니까 낮에는 그릇이, 비를 담을 수 있는 그릇이 크고
16:28밤에 되면 기온이 떨어지죠
16:3030도짜리 낮 기온이 저녁이 되면 해가 떨어지면 25도 이렇게 떨어지는데
16:35그러면 해가 지고 난 뒤에는 공기가 차가워지거든요
16:39그 찬 공기 안에는 낮과 달리 포함할 수 있는 수증기의 양이 적어지는 거예요
16:45그래서 담을 수 있는 그릇, 수증기 그릇이 낮에는 크고 저녁에는 적어지는데
16:49적어진 만큼 은결이 돼서 쏟아 부어야죠
16:53적어진 만큼 비를 내려야 되는군요
16:54비를 내려야 되는 거예요
16:55그래서 밤이 되면 그런 야행성, 그런 폭우가 여름철에 내리는 겁니다
17:00그런데 여름철 비가 내리는 패턴이 예측이 불가할 정도로 변화무쌍하다
17:05이걸 또 걱정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
17:07근본적인 원인이 뭐라고?
17:09근본적인 원인은 늘 말하지만 기후변화죠
17:12그 기후변화를 가져오게 된 게 우리 인간이 산업혁명 이후 석탄과 석유를 많이 사용해서 그렇거든요
17:18화력발전, 자동차, 냉난방, 대기 중으로 끊임없이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고 있는데
17:26지금 단계에서 이산화탄소 양을 만약에 제로로, 불가능하지만 제로로 줄인다 해도
17:32지금 따뜻해진 대기, 이걸 기온을 떨어뜨릴 수는 없거든요
17:39다만 아까 근본적인 원인이 그런 온실게스 증가하기 때문에
17:43여기에서 우리 후손들을 위해서 온실게스 기체를 죽여야 되겠다
17:48그러면 더 이상 기온이 높아진 걸 좀 줄이자 이런 얘기입니다
17:53그런데 극한 후호가 이어지다가 일요일부터는 극한 폭염이 온다 이런 전망이 있는데 맞습니까?
17:58그렇습니다 그런 극단적인, 지난주 돌이켜보면 폭염 속에서 언제 비가 오나 이랬는데
18:04그 비가 지금 지난 13일부터 계속 내렸고
18:07어제와 오늘 사이, 또 낮에는 호남 지방, 오늘 밤에 또다시 많은 비가 오고 있습니다
18:14그래서 이번 강수의 이벤트 중에 가장 피크는 서산에서 500mm 이상 내린 그게 피크인데
18:22그게 바로 그냥 몇 시간 만에 그치진 않고 오늘 오후에 전라도 지방에서 많은 비가 내렸고
18:29또 내일은 어제와 오늘 사이에 내린 양만큼 예를 들어 500mm 이상의 비는 내리지 않겠지만
18:36그러나 지방이 이미 많이 약해진 상태이기 때문에 여기에 한 앞으로 예상되는 게
18:43많은 지역은 200에서 한 300mm 예상이 되니까
18:45그게 우연히 또 충청 지역과 겹치게 되면 더 큰일이 나는 거죠
18:49알겠습니다
18:50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
18:52김범희 의원님 고맙습니다
18:53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논문 표절 논란도 문제지만
19:08교육 수장으로서 자질이 과연 있는 건지
19:11여당 의원들까지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들었습니다
19:14질문마다 관계자들의 쪽지가 전해졌고 아예 엉뚱한 답변을 하라는 조언도 있었습니다
19:21청문회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보시면서 직접 판단해 보시죠
19:25전정원 기자입니다
19:26이진숙 후보자 청문회에서는 하루 종일 오답이 이어졌습니다
19:32초중고등학교 법정 수입 일수가 며칠인지 아시죠?
19:35제가 정확히 모르겠습니다
19:37교육행정 정보를 연계해서 처리하는 시스템이 있죠
19:42그 시스템을 뭐라고 합니까?
19:44후보자님 수만휘라는 사이트 아십니까?
19:48잘 모릅니다
19:49그 부 공무원들이 써준 메모리를 보고서야 겨우 답변을 이어갈 정도였습니다
19:56자사구통 먹고 필요해요 필요 없어요?
19:59네 잘 알고 있지요
20:01뭘 잘 알고 계시다
20:03모범 답안 보시고 이렇게 컨닝하시는데
20:06아니에요
20:07안쓰럽습니다
20:08비율이 대충 어느 정도 되는지 모르세요?
20:118대 1, 8대 2 정도 됩니다 뒤에서 알려줘서 말씀드립니다
20:15교육철학이나 정책 소신을 묻는 질문엔 얼버무리거나 공떨어진 대답을 합니다
20:20자 영어 유치원 필요해요 안해요?
20:23영어 유치원도 공교육의 범위 안에서 서비스를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
20:29지금 유보 통합에 있어서 가장 큰 난제에 뭐라고 보십니까?
20:32지금 첨예한 이견차라고 볼 수 있습니다
20:36여당 의원조차 고개를 저었습니다
20:39술술술술 후보자님의 교육적 철학이 나와야 되는 거거든요
20:44굉장히 실망스럽다 말씀을 드리지 않을 수
20:48교육부 공무원이 청문회 도중 건넨 메모엔
20:51곤란한 질문엔 즉답하지 말고 동문서답하라는 조언도 담겨 있었습니다
20:56시민단체의 사교육 걱정 없는 세상은
21:06청문회에서 드러난 전문성이 심각한 수준이라며 지명 철회를 요구했습니다
21:11TV조선 전정원입니다
21:13두 딸을 중고교 시절부터 미국 유명 사립학교에 보낸 이진숙 후보자의 유학 비용 논란이었죠
21:20어제 이 시간엔 정확한 금액을 전해드리지 못했습니다
21:24이 후보자가 밤 늦게서야 자료를 제출했기 때문인데
21:27본인 해명과 달리 더 많았습니다
21:30앞서 강선우 후보자도 청문회가 끝난 뒤에야 일부 자료를 제출했는데
21:34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하지 못하게 만들려는 작전 아니냐는 지적입니다
21:39이태희 기자가 보도합니다
21:41이진숙 후보자의 자녀 유학비 자료 제출 요구는 어제 청문회 시작부터 이어졌습니다
21:48강력하게 요구를 했는데
21:51최근 자료만 제출하겠다는 태도는 알 권리를 침해하고
21:56여당도 소명을 재촉했습니다
21:59송금하셨던 내용이 있으실 거 아니겠습니까
22:03저는 꼭 내셔야 된다고 봅니다
22:06버티던 이 후보자는 저녁 8시가 넘어서야 자료를 냈습니다
22:11그 전까지는 야당 의원 주장의 절반 정도 금액이라는
22:16이 후보자의 일방적 해명만 알려졌습니다
22:19추정컨대 10억에서 15억 정도의 고등학교 대학교
22:26대학교 학비를 지원하셨을 겁니다
22:29한 2분의 1 가격으로 저는 2006년도에 보냈다고 기억하고 있습니다
22:35밤 늦게서야 송금액이 69만 달러
22:39당시 환율로 7억 5천만 원이었던 것으로 액수가 확인됐습니다
22:43앞서 강선우 여가부장관 후보자의 고용노동부 피진정 자료도
22:54청문회 다음 날에야 제출돼 관련 검증이 이뤄지지 못했습니다
22:58맹탕 청문회 논란은 늘 반복되는 문제인데
23:08여야를 떠나 인사청문회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한
23:12개선안 마련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
23:14TV조선 이태희입니다
23:16강선우, 이진숙 두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장관 임명 불가 기류가
23:22여당 내에서도 확산하고 있습니다
23:24보좌진 단체와 시민단체는 물론이고
23:26여당 의원들 사이에서도 사퇴의 요구가 나오면서
23:29이 대통령의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습니다
23:32청문회 일정이 다 끝나는 이번 주말
23:35결론을 낼 걸로 보입니다
23:36황정민 기자의 보도입니다
23:38보좌진 출신인 민주당 김영진 의원은
23:43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자에게
23:46갑질 피해를 당했다고 폭로한 보좌진들 아픔에 공감한다고 했습니다
23:51피해를 당했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의견이기 때문에
23:54의견을 분명히 좀 청취해볼 필요가 있는 사안이라고 봅니다
23:59당사자와 또 인사권자 이런 분들이 깊게 고민할 필요가 있다
24:04박지원 의원도 민심을 거역해서는 안 된다고 했습니다
24:08강선우, 이진숙 후보자를 비롯해
24:11후보자 6명에 대한 임명 반대를 주장하는 국민의힘은
24:15대통령 면담을 요구했습니다
24:17대통령실은 두 후보자에 대한 낙마기류가 있다는 보도에 대해
24:34정해진 건 없다며 일단 선을 그었습니다
24:37다만 청문 과정이 모두 끝난 뒤 판단하겠다고 밝힌 만큼
24:42이르면 이번 주말 후보자들의 거취 문제가 결정될 가능성이 있습니다
24:47지금은 인사청문회 과정 중에 있기 때문에
24:50이 모든 과정을 다 살펴보고 나서
24:53인사권으로 답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
24:56일각에선 강선우, 이진숙 후보자 외에
25:00다른 후보자들로 검증 타깃이 분산되는 걸 막기 위해
25:03전략적으로 판단을 미루고 있는 거 아니냐는 해석도 나옵니다
25:07TV조선 황정민입니다
25:09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대부 장관 후보자가 청문회에서
25:14윤석열 정부가 낮췄던 법인세율을 다시 올릴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
25:193년 전 법인세 인하 당시 GDP 대비 법인세 부담률은
25:23주요국 가운데 우리나라가 높은 편이었습니다
25:2620여 년 전 배우자의 농지 투기 의혹엔
25:29순수한 영농 체험 목적이라고 해명했습니다
25:32이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
25:34구윤철 후보자는 법인세율을 원상복구해야 한다는
25:40여당 의원 지적에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습니다
25:432022년 윤석열 정부는 기업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
25:48법인세 최고 세율을 25%에서 24%로
25:521%포인트 낮췄습니다
25:542022년 기준 GDP 대비 법인세 부담률은
25:58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36개국 중 세 번째로 높았는데
26:03투자는 늘지 않고 세수만 부족해졌다는 게
26:06구 후보자의 견해입니다
26:08진짜 대한민국을 대전환할 수 있는 부분에 필요한 재원은
26:12어디선가 충당을 해야 되기 때문에
26:14그런 다양한 방법을 통해서 하고
26:17청문회에선 경기도 분당에 살던 2004년
26:21구 후보자 부인이 전남 무한군에
26:231200평 논을 산 것을 두고 투기 논란이 제기됐습니다
26:27구 후보자가 기재부 예산실장 시절
26:55조달비리 혐의를 받는 업체를 방문한 일도 도마에 올랐는데
26:59구 후보자는 해당 혐의를 몰랐다며
27:10순수한 현장 방문이라고 해명했습니다
27:12TV조선 이채연입니다
27:15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남편이
27:18이번엔 코로나 유행 당시
27:20대표적인 진단키트 업체 주식을 사고 팔았다는
27:23새로운 의혹이 제기됐습니다
27:25아파트다운 계약서 작성 사실도 드러났는데
27:28쏟아지는 의혹들에 대해
27:30정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밝히겠다고만 할 뿐
27:33적극적인 소명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
27:35코로나 방역을 진두지휘하던 그 모습
27:39어디로 갔습니까?
27:40박지용 기자가 보도합니다
27:41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남편이
27:47코로나 진단키트 업체 주식을 사고 팔았다는
27:49추가 의혹을 야당이 제기했습니다
27:52마스크와 손소독제에 이어
27:54세 번째 코로나 관련 주식 투자 의혹입니다
27:57야당에 따르면 해당 업체는 시젠으로
28:002019년 11월
28:011만 4,147원이던 주가는
28:04코로나가 유행하던 이듬해 7월엔
28:0713만 868원까지 치솟았습니다
28:10주가가 약 10배나 급증하면서
28:13진단키트 대장주로 꼽혔습니다
28:15당시 코로나 방역을 사실상 총괄 지휘했던
28:19정 후보자는 해당 업체의 시약 승인을
28:22직접 발표하기도 했습니다
28:23관련 주식 거래 내역을 제출하라는 요구에도
28:36정 후보자는 현재까지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
28:39정 후보자 측은 내일 청문회에서 답하겠다고 밝혔습니다
28:43야당은 코로나 방역 영웅 정은경의 모습은
28:47어디로 갔냐고 비판합니다
28:48정 후보자의 남편은 또 1994년
29:00아파트를 사면서 다운 계약서를 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
29:04정 후보자는 관행에 따라 거래 액수를 낮췄다고 인정했습니다
29:08TV조선 박재훈입니다
29:10특검 상황 알아보겠습니다
29:13내란 특검이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 의혹과 관련해
29:17이상민 전 장관의 집과 소방청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
29:21일각에선 폭우 대응으로 바쁜 소방당국을
29:25굳이 오늘 수사했어야 하는지 비판도 나왔습니다
29:28김건희 의혹 특검은 해외로 도피한 김 여사의 집사에 대해
29:32적색수배에 나섰습니다
29:34조윤정 기자입니다
29:35내란 특검 수사관이 서울소방재난본부 건물을 빠져나옵니다
29:41단전단수 의혹 관련해서 자료 보신 건가요?
29:46특검은 계엄 당시 단전단수 조치 의혹과 관련해
29:49이상민 전 행안부 장관 집과 소방청, 서울소방재난본부 등
29:539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
29:54기록적 폭우로 위기경보 심각단계가 발령되면서
29:59비상근무 중인 곳들입니다
30:00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철저한 재난대응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
30:05서울시는 소방재난 비상상황에 방해되지 않는 범위에서
30:22협조하고 대응하겠다고 했습니다
30:24평양 무인기 투입 의혹과 관련해 특검에 나온 김용대 드론작전사령관은
30:30드론작전에 윤 전 대통령 지시가 없었다고 했습니다
30:33부의 지시다 이런 내용들이 있는데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
30:38김건희 의혹 특검은 김 여사의 집사로 알려진 김 모 씨에 대한
30:42체포영장을 발부받고 여권 무효화와 인터폴 적색수배에 나섰습니다
30:47또 권진법사와 명태균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힘 유난홍 의원에게
30:53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하라고 통보했습니다
30:56TV조선 조윤정입니다
30:59특검 소환에 응하지 않고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
31:03오늘 내란 혐의 재판에도 나오지 않았습니다
31:06건강상의 이유를 들었는데
31:08특검은 정당한 사유 없이 불출석을 반복하고 있다며
31:13재판부에 구인영장 발부를 요청했습니다
31:15송무빈 기자입니다
31:17윤석열 전 대통령 변호인들이 내란 재판이 열리는
31:22서울중앙지법으로 들어옵니다
31:24오늘 대통령 재판 안 나오시는 건가요?
31:28윤 전 대통령은 재구속 당일인 지난 10일에 이어
31:32오늘도 재판에 나오지 않았습니다
31:35윤 전 대통령 측은 당뇨와 혈압약을 복용해 왔는데
31:39구속 후 건강이 악화됐다면서 어지럼증으로
31:42구치소 계단을 오르기도 어렵다고 했습니다
31:45특검이 이미 기소된 혐의 관련 지역적인 부분을 수사하고 있고
31:50검찰이 기소한 사건을 넘겨받았다며
31:53위헌, 위법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
31:55또 특검을 배제하지 않으면
31:58계속 재판에 나오지 않겠다고 했습니다
32:01이에 대해 특검은 법정 출석 의무를 저버리는 게 반복되고 있다며
32:06구인영장 발부를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
32:09윤 전 대통령은 내일 오전 열리는 구속적부심에는
32:13건강 악화를 직접 호소하기 위해 출석한다고 변호인단이 밝혔습니다
32:18TV조선 송무빈입니다
32:20경영권 승계를 위해 부당합병과 회계 부정을 저질렀다는 혐의로 재판을 받아온
32:27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게 대법원이 무죄를 확정했습니다
32:32기소된 지 5년 만에 마침내 사법 리스크를 벗게 된 겁니다
32:36먼저 판결 내용을 이광희 기자가 보도하겠습니다
32:38지난 2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불법 승계 혐의 2심 재판에서
32:46무죄를 선고받고 법원에 나섭니다
32:49이번 무죄 선고 어떻게 보셨나요?
32:51대법원은 부정거래 행위와 시세 조정 등 혐의로 기소된
32:55이 회장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습니다
32:582020년 9월 검찰이 이 회장을 재판에 넘긴 지 5년 만입니다
33:03검찰은 2015년 삼성물산과 제1모직 합병 과정에서 불법 행위가 있었다고 봤습니다
33:10이 회장이 최대 주주인 제1모직의 주가를 높여
33:14삼성전자의 최대 주주인 삼성물산을 헐값해 인수했다는 겁니다
33:19이재용 부회장과 미래전략실의 승계 계획안에 따라
33:24회사와 주주들의 이익을 보호해야 할 의무를 위반하여
33:29회사와 주주들에게 손해를 야겨야 했습니다
33:32하지만 법원은 모두 인정하지 않았습니다
33:35또 검찰이 입수한 핵심 증거가 영장 범위를 벗어나 증거 능력이 없다고 봤습니다
33:42이 회장 측은 법원에 충실한 심리로 합병과 회계 처리가 적법하다는 점이 분명히 확인됐다고 했습니다
33:50대법원은 함께 기소된 최지성 전 미래전략실장 등 13명 모두 무죄 판결을 확정했습니다
33:57TV조선 이광희입니다
33:59보셨듯 이재용 회장은 불법 승계 의혹과 관련한 사법 리스크를 떨쳐냈습니다
34:06그동안의 재판 과정과 앞으로의 삼성의 미래는 어떻게 되는 건지
34:10신유만 기자와 따져보겠습니다
34:12신 기자 이재용 회장이 사법 리스크를 해소하기까지 거의 10년이 걸린 거죠?
34:18네 이재용 회장은 국정농단 사태 당시에
34:21뇌물 혐의로 2016년부터 수사를 받기 시작했습니다
34:242017년에 구속된 후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아 복역했고
34:292022년에 특별사면 복권됐습니다
34:32여기에 삼성물산과 제1모직 부당합병 의혹으로
34:362018년부터 이어진 수사와 재판이 바로 오늘 마침표를 찍었습니다
34:411심과 2심에서 모두 무죄를 받았잖아요
34:44대법원에서 결과가 뒤집힐 여지가 좀 있었습니까?
34:48네 우리 사법체계에서 1, 2심은 사실심, 3심은 법률심이라고 부릅니다
34:53대법원은 이전 재판에 법리 해석이 옳았는지만 판단하는 겁니다
34:58이 경우 1심과 2심이 일관되게 무죄 판결을 내놓았기 때문에 뒤집기는 어려웠습니다
35:04새롭게 나온 증거나 혐의가 없었는데 검찰이 기계적으로 상고를 했다 이런 지적도 있더라고요
35:11네 이 때문에 형사사건에서 이런 묻지마 상고를 제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
35:17미국은 1, 2심에서 무죄가 나오면 항소와 상고가 불가능한데요
35:22상고를 하더라도 대법관 전원합의체의 상고허가제를 통해 전체 사건의 1% 이하만 심리합니다
35:29검찰이 그냥 2심, 3심을 관행적으로 끌고 갈 수 있기 때문에
35:35굉장히 오랜 시간 동안 형사 피의자 입장에서는 고충을 겪을 수밖에 없는 거죠
35:40그 10년 동안 삼성그룹 차원에서는 제대로 된 개혁이나 투자 좀 하기가 어려웠겠네요
35:46네 삼성전자는 약 30년 동안 지켜온 반도체 디램 시장 점유율 1위를 올해 SK하이닉스에 내줬습니다
35:55파운드리 즉 반도체 위탁 생산 분야에서도 글로벌 점유율이 2021년에 16%에서 올해 1분기에는 7.7%까지 떨어졌습니다
36:05이 회장 사법 리스크 속에서 중요 결단 시점을 계속 놓쳤다는 평가가 나옵니다
36:11이 회장이 이끌어갈 앞으로의 삼성 어떤 모습일까요?
36:28네 삼성 고위 관계자는요 이 회장의 등기이사 복귀나 컨트롤타워 복원 작업 등을 깊게 숙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
36:36삼성은 지난해부터 적극적으로 M&A에 나서며 대형 투자에도 시동을 걸고 있습니다
36:42다만 이제는 사법 리스크라는 핑계가 없어진 만큼 진짜 실력 싸움이라는 긴장감도 엿보입니다
36:49우리나라 실총 1위가 삼성전자인데 이제부터 우리 경제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
36:56심 기자 잘 들었습니다
36:57교사와 학부모가 공모한 시험지 유출 사건의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
37:13이번 사건으로 퇴학당한 학부모의 딸이 어제 경찰 조사를 받았는데 잘못인 걸 알았지만 부모의 말에 따랐다고 했습니다
37:22이심철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
37:24지난 4일 새벽 경북 안동의 한 고등학교에서 기말고사 시험지를 빼내려다 구속된
37:32전직 기관제 교사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습니다
37:36학부모로부터 수천만 원을 받고 시험 때마다 전과목 시험지를 넘겼다는 겁니다
37:42하지만 학부모는 대가성 등 일부 혐의를 부인했습니다
37:47경찰은 학부모의 고3 딸이 시험지 유출 사실을 미리 알고 있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해당 학생을 불러 조사했습니다
37:55딸은 시험지가 유출됐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
37:591학년 1학기 중간고사부터 시험 전 엄마가 가져온 문제와 학교 시험 문제가 똑같아 의심스러웠다며
38:07엄마에게 물으니 그냥 하라고 해서 잘못인 걸 알았지만 따랐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
38:12특히 1학년 때는 종이 시험지로 2학년 때는 휴대전화 사진으로 시험 문제를 전달받았다며
38:19구체적 내용까지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
38:21기간제 교사는 지난해 초 이 학교를 그만둔 뒤
38:25경기도의 한 학교로 옮겨서도 학생의 과외를 계속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
38:30경찰은 학부모가 시험지 유출을 위해 교사와의 인연을 이어가려 한 것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
38:37경북교육청은 해당 고등학교에 대해 시험지 관리와 유출 경위 등을 파악하기 위한 감사에 착수했습니다
38:44TV조선 이심철입니다
38:46서울 서남권에서 활동해온 조직폭력단이 검거됐습니다
38:51복싱과 유도 선수들을 모아 새를 불렸고
38:54흉기 사용법을 익히기 위해 생수통을 찌르는 훈련을 했습니다
38:59이미원 기자입니다
39:00어두운 골목에서 한 남성이 한쪽에 쌓여있는 검은 물체를 흉기로 찌릅니다
39:08옆에 있던 남성도 흉기를 넘겨받아 연신 휘두릅니다
39:13생수통 찌르기를 반복하며 무력 훈련을 하는 모습입니다
39:18골목에 멈춰선 차에서 한 남성이 내리자
39:22건장한 남성이 달려가 신발을 벗고 허리를 90도로 숙여 인사합니다
39:27경찰이 지난 2018년부터 서울 서남권의 근거지로 활동해온
39:33일명 진성파 조직원 39명을 체포하고
39:37행동대장 등 9명을 구속 송치했습니다
39:40이들은 이런 평범한 주택에서 보통 대여섯 명이 합숙 생활을 했습니다
39:46조직원들은 돈을 많이 주겠다며 복싱, 유도선수 출신 젊은 남성들을 영입한 뒤
39:53특수폭행, 갈취, 강도 등 온갖 범죄를 저질렀습니다
39:58경찰은 조직적 범행으로 보고 폭력단체 활동 혐의도 적용했습니다
40:03경찰은 해외 도피 중인 조직원 2명을 추적하고
40:12도박 사이트 운영과 불법 유심 유통, 성매매 알선 등 혐의에 대해서도
40:17수사를 이어갈 예정입니다
40:19TV조선 임의원입니다
40:21이재명 대통령이 제77주년 재헌절을 맞아
40:26달라진 현실에 맞게 헌법을 정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
40:30취임 후 처음으로 개헌 필요성을 언급한 건데요
40:34특히 권력기관 개혁도 시대가 요구하는 헌법의 모습이라고 했습니다
40:38하지만 구체적인 시기나 내용은 말하지 않았다는데
40:42왜 그런 건지 최민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
40:44이재명 대통령이 SNS 메시지를 통해
40:50취임 이후 처음으로 개헌 의지를 밝혔습니다
40:52계절이 바뀌면 옷을 갈아입듯 우리 헌법도 달라진 현실에 맞게 정비해야 한다며
40:585.18 민주화운동 헌법 전문수록 기본권 강화, 자치분권 확대, 권력기관 개혁을 개헌 주요 과제로 제시했습니다
41:08이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4년 연임제와 결선투표제 등을 담은 개헌안을 공약으로 내세우며
41:15이르면 내년 지방선거, 늦어도 2028년 총선에서 국민투표에 붙이자고 제안한 바 있습니다
41:22다만 이 대통령은 개헌을 언급하며 구체적인 구상이나 일정은 밝히지 않았습니다
41:38국회 주도에 개헌 의지를 밝힌 거란 해석이 나왔습니다
41:43우원식 국회의장도 제언절 경축사에서 올해 하반기 개헌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
41:59전면적 개헌보다 단계적이고 연속적인 개헌으로 첫발을 떼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
42:06이 대통령은 오늘 저녁 우울장과 만찬을 함께했는데
42:10이 자리에서도 개헌 필요성에 대한 의견이 우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
42:15TV로 선 최민식입니다
42:17이재명 정부 대미특사에 박용만 전 대한상의회장과 민주당 한준호, 김우영 의원이 낙점됐습니다
42:25정치인보다는 경제인 특사가 효과적일 수 있다는 일각의 요청을 수용한 걸로 보입니다
42:31내부 반발이 노출돼 논란이 됐던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과 이연주 최고위원은 특사단에서 제외됐습니다
42:39지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
42:40이재명 대통령이 대미특사단장의 기업인 출신인 박용만 전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선임했습니다
42:50기업 경영과 경제단체 대표를 맡은 이력이 있는 박 전 회장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
42:58자국 투자에 관심이 많은 미국과의 협력을 이어가겠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보입니다
43:04미국에서 보더라도 경제인과의 만남이 훨씬 더 자연스럽고 또 부드럽게 진행될 수 있다 이런 판단에서 말씀을 드렸고
43:15민주당 한준호 최고위원과 김우영 의원도 특사단 명단에 포함됐습니다
43:22앞서 대미특사단에 내정됐던 것으로 알려졌던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과 이연주 최고위원은 명단에서 빠졌습니다
43:32김 전 위원장은 과거 SNS에 트럼프 미 대통령을 선동, 우민, 광인 정치에 극명한 사례라고 비판했던 사실이 알려지며
43:42여권 내에서 적절성 시비가 일었습니다
43:45이연주 최고위원은 김 전 위원장 특사 파견에 부정적 의견을 담은 메시지를 이 대통령에게 보내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
43:55대통령실도 이 같은 논란이 특사 철회의 배경이 됐다는 점을 부인하지 않았습니다
44:01다만 특사의 미국 방문 일정이 아직 조율되지 않아
44:15실제 방미는 미국의 관세 유예 만료일인 다음 달 1일 이후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
44:21TV조선 지선호입니다
44:23국민의힘 지도부를 비롯한 중진 4명을 인적 쇄신 대상으로 직격했던 윤희숙 혁신위원장이 당 대표를 100% 여론조사로 선출하자고 제안했습니다
44:36자신이 내놓은 혁신안에 대한 지도부의 부정적 기류를 거칠게 전하기도 했는데
44:42전한길 씨 입당 소식까지 알려지면서 야당 상황이 수습 불가 상태로 보입니다
44:47변정형 기자가 보도합니다
44:49국민의힘 비대위 회의에 참석한 윤희숙 혁신위원장은 혁신안에 대한 반응을 묻는 질문에 불쾌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습니다
45:00비대위원들에게 혁신안을 처음으로 정식 보고하는 자리였는데
45:11당원 당규의 사죄를 명시하는 것과 중진들을 향한 쇄신 요구 등 혁신안과 함께
45:17당대표를 100% 국민 여론조사로 선출하는 안도 제시됐습니다
45:22당원과 일반 국민이 8대 2인 현행 방식보다 민심에 따라 대표를 선출하자는 건데
45:29역선택 방지란 장치를 걸었지만 비대위에선 당원 중심이라던 혁신안과 방향성이 다르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
45:37또 중진들 포함한 4명만을 쇄신 대상으로 먼저 지목한 데 대한 문제 제기도 있었습니다
45:44충분한 의미 없이 어떠한 공감대 없이 개인 자격으로 발언이 이루어진 부분에 대해서
45:52많은 비대위원들의 문제 지적이 있습니다
45:55여기에 한국사 강사 출신인 전한길 씨가 지난달 초 입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
46:02내홍이 더욱 확산되는 분위기입니다
46:05당시 비대위원장이었던 김용태 의원은 자신이 알았다면 막았을 거라며 즉각 출당을 주장했지만
46:13당 지도부는 생각이 다르다고 입당을 막을 수 없는 현실이라며 부정적 입장을 보였습니다
46:19TV조선 변정현입니다
46:22아이슬란드 남서부 지역에서 화산이 폭발했습니다
46:264년생 12번이나 폭발한 건데 뿜어져 나온 용암이 거대한 장벽을 이루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
46:34김자민 기자입니다
46:36시뻘건 용암이 분수처럼 치솟습니다
46:402.4km에 달하는 거대한 균열에서 뜨거운 용암이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오고
46:47흰색과 검은색 연기구름이 하늘을 뒤덮습니다
46:50현지시간 16일 새벽 아이슬란드 서남부 레이케네스 반도에서 또 화산이 폭발했습니다
46:57올 들어 두 번째고 4년 동안 12번이나 분화했습니다
47:02용암과 가스가 분출되면서 어촌마을인 그린다비크와 유명한 온천 관광지인 블루라군에는 한때 대피룡이 내려졌습니다
47:12800년 동안 휴면 상태였던 레이케네스 반도 화산은 2021년 다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
47:19지난해 5월엔 24일간 분화가 이어졌고
47:23아이슬란드 당국은 용암이 마을로 흘러가는 걸 막기 위해 인공장벽까지 설치했습니다
47:30전문가들은 레이케네스 반도에서 최대 수백 년간 화산 폭발이 반복될 수 있다고 전망합니다
47:45TV조선 김자민입니다
47:4818살의 나이로 바르셀로나에서 활약 중인 라민 야마리 등번호 10번을 받았습니다
47:5410번은 리오넬 메시 등 축구 전설들이 달았던 번호입니다
47:58이다솜 기자입니다
48:00수비수들은 물론 골키퍼까지 손 쓸 수 없는 라민 야마리의 환상적인 슈팅
48:07밀집수비를 넘기는 그림 같은 포물선의 슈팅은 야마리의 주특기입니다
48:1218살 축구 천재의 등장에 세계 축구계는 열광했습니다
48:17야마리는 2031년까지 바르셀로나와 재계약에 성공했는데
48:21구단은 등번호 10번을 선물했습니다
48:24등번호 10번은 바르셀로나 구단의 역사와 같습니다
48:39디에고 마라도나 호나우지뉴 리오넬 메시가 모두 10번을 달고 뛰었습니다
48:447살 때부터 구단의 유스팀에서 활약했던 야마른 떡잎부터 달랐습니다
48:50코너킥으로 골망을 흔드는 남다른 슈팅 능력 등으로 월반을 거듭했고
48:56지난 2023년 프로에 입성했습니다
48:59한국 팬들의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습니다
49:02이달 말 방한하는 바르셀로나는 FC서울과 대구FC를 상대로 친성경기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
49:09두 경기는 모두 TV조선에서 볼 수 있습니다
49:12TV조선 이다솜입니다
49:14우주에서 가장 이상한 존재인 블랙홀 어떻게 만들어질까요?
49:29결국 모든 게 가운데로 집중되면서 별은 죽음을 맞이합니다
49:45파레토의 법칙에 따르면 인간 사회도 집중의 철칙이 작동합니다
49:50경제학자 빌프레도 파레토는 이탈리아 인구의 20%에게 80%의 토지가 집중된 걸 발견했죠
49:59우리 사회도 그런 방향으로 가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인사청문회를 거치면서 나왔습니다
50:06부와 권력을 함께 거머쥐려는 우리 사회 엘리트들의 속살이 가감없이 드러났기 때문입니다
50:13배추농사하는 농부는 말도 안 된다는데 배추에 투자해 매달 450만 원씩을 받았다는 국무총리가 등장했습니다
50:31위성락 국가안보실장 일가는 부동산 자산만 80억 원대입니다
50:35서울과 수도권의 땅, 상가, 주택, 오피스텔을 사들여 높은 시세 차익과 임대 수익을 올려왔습니다
50:43조현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개발을 앞둔 도로 부지를 사 10억 원의 차익을 남겼죠
50:50횡재했다고 생각했지만 악의성 투기는 아니랍니다
50:54재산 신고 내용이 아리송한 후보자도 있습니다
50:58남편이 5년간 30억 원 가까이 벌었는데 재산 내역은 훨씬 못 미칩니다
51:04돈을 어디다 쓴 건지요
51:06남편이 억대 영봉인데 부부 연간 생활비가 600만 원대에 불과한 후보자 정반대 사례죠
51:13알뜰살뜰 어디다 모았을까요
51:16이들의 재테크, 소비 비법 우리도 좀 알았으면 합니다
51:21부와 권력, 명예에 대한 인간의 욕망을 탓할 수는 없습니다
51:26하지만 엘리트들이 몰렴치하게 이 모든 걸 독점하면 그 사회는 결국 죽음을 피할 수 없습니다
51:33우리 사회에서 경주 최부자집은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지킨 모범적 사례입니다
51:40이 가문은 부와 권력을 함께 쫓지 않았습니다
51:45지나친 부를 경계했고 남의 불행을 이용해 부를 쌓지 않았습니다
51:51이웃에 대한 배려를 시혜가 아닌 의무로 여겼고 부를 과시하지 않고 절제했습니다
51:58오늘날 우리 사회, 우리 공직자에서는 눈 씻고 찾기 힘든 미덕입니다
52:03도덕과 규범은 낡고 쉰내 나는 훈계가 아닙니다
52:08나라의 근본을 지탱하는 초석 중의 초석입니다
52:127월 17일 윤정호 앵커 칼럼, 욕심쟁이들이었습니다
52:17전국 곳곳으로 기록적인 물벼락이 떨어졌습니다
52:28내일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50에서 80mm 안팎의 극한 호우에 대비해 주셔야겠는데요
52:35전국 대부분 지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남부 일부를 중심으로 호우경보가 내려졌습니다
52:42모레까지 예상되는 비의 양은 전남과 경남의 400mm 이상
52:48비 피해가 큰 충청에서도 300mm가 더 내리겠고
52:52수도권과 강원 내륙의 50에서 150mm의 강하고 많은 비가 쏟아지겠습니다
52:59추가 피해가 없도록 그 어느 때보다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
53:04내일 아침 기온 서울 24도로 출발하고요
53:07내일 한낮 기온 서울이 29도, 강릉 32도, 대구 30도로 후텁지근하겠습니다
53:15비 소식은 주말인 토요일까지 계속되겠습니다
53:19날씨였습니다
53:207월 17일 목요일 뉴스나인 마칩니다
53:24시청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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