- 그저께
카테고리
📺
TV트랜스크립트
00:00뉴스나인 윤정호
00:30뉴스나인 윤정호
01:00뉴스나인 윤정호
01:30딱 나오면 사우나 들어온 것처럼 너무 더워요
01:33해가 져도 열기는 거의 그대로입니다
01:36잘 때도 더워서 문 살짝 열어놓고 잘죠
01:39더워서 잠자다 낄 때도 있어요
01:41폭염과 사투를 벌이는 택배기사
01:44연신 땀을 닦고 물을 마셔보지만 그때뿐입니다
01:48아무래도 덥다 보니까 물도 많이 마시게 되고 힘도 축축 쳐져서 딸리니까 간식 같은 것도 좀 더 평소보다 챙겨서 먹고
01:56인천 35.6도, 대전 36.3도, 부산 34.5도 등 전국적으로 7월 상순 최고기온 기록이 쏟아졌고
02:0640도를 넘는 지역도 잇따라 경기도 파주와 안성이 40.1도, 광명이 40.2도를 기록했습니다.
02:152018년 8월과 지난해 8월에도 40도를 넘은 적이 있지만 7월의 40도 기온은 올해가 처음입니다.
02:31여기에 대만 인근에서 열기를 밀어올리는 태풍의 영향까지 더해져 더위는 다음 주 중반까지 기승을 부릴 전망입니다.
02:40TV조선 최은행입니다.
02:41저녁때는 갑자기 수도권에 강한 비가 내리면서 퇴근길 혼잡이 빚어졌습니다.
02:48서울 서부권에는 호우주의보까지 발령이 됐는데요.
02:51지금 상황은 어떤지 여의도 버스환승센터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
02:56이나라 기자, 지금도 비가 계속 내리고 있습니까?
02:59네, 퇴근 시간쯤 갑작스럽게 쏟아진 비로
03:04직장인들로 가득한 이곳 여의도 버스환승센터는 극심한 혼잡을 빚었습니다.
03:10지금도 간헐적으로 빗줄기가 거세게 쏟아졌다가 잦아들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.
03:16서울은 낮엔 최고기온 37도를 기록하는 불볕더위가 이어졌지만
03:22저녁이 되자 기습적인 폭우가 내리면서
03:25오후 6시 30분 서울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호우주의보가 내려졌고
03:3120분 뒤 서남권은 호우경보로 상향됐습니다.
03:35비가 내린 지 1시간 30여 분 만인 저녁 8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
03:40영등포구 74mm, 양천구 70.5mm, 동작구 47.5mm 등으로 집계됐습니다.
03:50짧은 시간에 내린 집중 강수에 피해도 잇따랐습니다.
03:54구로구 고척동 아파트 단지와 양천구 목동교 인근, 양하대교 인근 도로가 침수됐고
04:00서울 서부간선도로 오목교 동측 지하차도와
04:04목동IC 올림픽대로 하남방면 3개 차로가 통제되면서
04:08퇴근길 정체가 빚어졌습니다.
04:12기상청은 낮 동안 지표면 열기가 과열되면서
04:15대기 상층과 하층 사이의 불안정이 심해진 상황에서
04:19소나기성 강수가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.
04:23비는 내일 새벽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.
04:27기상청은 하천 주변 등 위험지역에 출입을 자제하고
04:30하천 범람에도 주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.
04:34여의도 버스환승센터에서 TV조선 이나라입니다.
04:38기록적인 폭염에 온열 질환자는 급증하고 있습니다.
04:42더운 동남아에서 온 근로자들조차 한국이 더 덥다며
04:46버티지 못하고 잇따라 쓰러질 정도인데요.
04:49실제 요즘은 동남아보다 우리나라 기운이 더 높습니다.
04:52계속해서 김동영 기자입니다.
04:54아파트 건설현장 장비가 모두 멈춰섰습니다.
05:00철문은 굳게 닫혀 있습니다.
05:02미 공사장에서 일하던 베트남 국적의 20대 남성이
05:06어제 오후 쓰러져 숨지면서
05:08노동당국이 조사를 위해 공사를 중지시킨 겁니다.
05:12당시 남성의 체온은 40도가 넘었습니다.
05:14남성이 숨진 어제 구미의 낮 최고 기온은 38.3도까지 올랐습니다.
05:27동료 외국인 근로자는 폭염에 혀를 내두릅니다.
05:35지난 3일 경북 영주에선 필리핀 국적의 30대 계절 근로자가
05:39예초기 작업을 하다 현기증으로 쓰러져 병원에 입원했습니다.
05:42작업은 오후 5시쯤 했지만 당시에도 30도가 훌쩍 넘었습니다.
05:49동남아에서 온 근로자들조차 요즘 한국이 더 덥다고 말합니다.
05:56실제 오늘 베트남 호찌민과 태국 방콕이 33도,
06:01필리핀 마닐라는 30도에 불과했습니다.
06:04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온열질환자는 하루 새 100명 넘게 늘었습니다.
06:09고용노동부는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일 때
06:132시간 이내 20분 이상 휴식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다시 추진할 예정입니다.
06:19TV조선 김동려입니다.
06:21이런 폭염에도 농촌 어르신들은 밭을 메고
06:24도심에서는 리어커를 끌며 폐지를 줍기도 합니다.
06:28취약계층의 온열 질환을 막기 위해 각 지자체가 비상인데요.
06:32다양한 방법으로 대응하고 있답니다.
06:34장혁수 기자가 알아봤습니다.
06:35드넓게 펼쳐진 농경지 위로 드론이 날아다닙니다.
06:41드론에 설치된 열화상 카메라로 본 들력은 농수로를 제외하고는 온통 붉은색입니다.
06:47기온이 38도를 넘어섰다는 표시입니다.
06:50점심시간 직후 땡볕에서 일하는 농민이 보이자 드론에서 경고 방송이 나옵니다.
06:56지금은 폭염 정보가 발효 중이오니 가급적이면 야외활동을 자제하시고
07:01지자체가 온열 질환자 발생을 막기 위해 예찰 활동을 하는 겁니다.
07:07반일이 많을 때에는 더워진지도 모르고
07:09한 번씩 올려다보고 위험하면 집에 들어가요.
07:14바깥 활동을 못하고 집에 혼자만 있는 어르신들을 위해선 공중보건의가 집집마다 찾아가 진료를 합니다.
07:30냉장고 속 오래된 음식을 치우고 새 반찬을 가져다주기도 합니다.
07:35떼약볕 아래서 리어커를 끌며 폐지를 줍는 어르신.
07:42땀이 비오듯 쏟아지지만 생계를 위해 거리에서 하루하루를 버텨냅니다.
07:53폐지를 줍는 어르신들은 땡볕에서 하루 8시간씩 리어커를 끌지만
07:57더위를 피하고 쫓아 마땅치가 않습니다.
07:59서울시가 쿨토시와 쿨타월 등 온열 질환 예방용품을 무료로 나눠줬지만
08:06어르신들은 그마저 아까워 포장조차 뜯지 못하고 있습니다.
08:11TV조선 장혁수입니다.
08:14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리에게도 관세 청구서를 들이밀었습니다.
08:18이재명 대통령에게 다음 달 1일부터 상호관세 25%를 부과하겠다는 서한을 보낸 겁니다.
08:25우리 측 고위 인사가 협상을 위해 미국에 가 있었는데도 일방 통보했습니다.
08:30다만 관세율은 조정할 수 있다며 협상 여지를 남기긴 했습니다만
08:35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가까운 동맹인 한국과 일본을 상대로 극단적인 전술을 구사하는 이유가 뭔지
08:42먼저 김자민 기자가 보도합니다.
08:46수신자가 이재명 대통령으로 적힌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서한입니다.
08:51트럼프는 한국과의 무역관계가 상호적이지 않다고 주장하며
08:568월 1일부터 모든 한국산 제품에 25%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.
09:03지난 4월 통보한 관세율과 같은 수치입니다.
09:07보복관세를 부과하거나 관세를 피하려고 제3국을 경유하면
09:11더 높은 관세를 부과할 거라고 경고도 했습니다.
09:16그러면서 협상 여지도 남겼습니다.
09:18트럼프는 서한에서 한국이 무역시장을 개방하고
09:23미국 내 생산을 결정하면 관세율을 조정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.
09:36트럼프는 관세 서한을 보낼 첫 대상으로
09:39동아시아 최대 동맹국인 한국과 일본을 콕 집었습니다.
09:43외신은 협상이 미국의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되는 상황에서
09:56동맹국과의 합의를 빠르게 체결시켜
09:59협상의 기준으로 삼으려 한다고 분석했습니다.
10:03TV조선 김자민입니다.
10:06이번 트럼프 관세에서 또 하나 눈여겨볼 대목은
10:09품목 관세에 대한 협상 여지를 사실상 차단했다는 점입니다.
10:13현재 자동차와 철강에 부과되고 있는 품목 관세가
10:16낮아질 걸로 기대했던 기업들 비상입니다.
10:19오윤주 기자가 알아봤습니다.
10:22트럼프 대통령은 서한을 통해
10:25상호 관세는 품목 관세와 별도라고 선을 그었습니다.
10:29현재 우리나라 주력 수출품인 자동차에는 25%
10:32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는 50%의 품목 관세가 부과되고 있습니다.
10:38협상을 통해 관세 인하를 기대했던 업계는
10:41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.
10:44품목별 관세는 양보가 어렵다는 것을
10:48저희는 간접적으로 시사하는 것 같고요.
10:51미국의 양보를 이끌어내기가 조금 더 어려워졌다.
10:54자동차와 철강은 올해 상반기 대미 수출이
10:58각각 16.8%, 11.2% 급감했습니다.
11:03자동차 관세가 고착화할 경우
11:05현대차와 기아의 부담은 연간 9조 원이 넘을 전망입니다.
11:10여기에 25% 상호 관세와
11:12반도체, 스마트폰 품목 관세까지 추가되면
11:15수출 기업들의 피해는 전방위로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.
11:20트럼프별 관세 폭탄 충격으로
11:21지난 2분기 삼성전자와 LG전자 영업이익은
11:25이미 반토막이 났습니다.
11:27심각한 타격이죠.
11:29왜냐하면 우리나라 수출에 거의 5분이 정도 반도체
11:33트럼프가 요구하고 있는 것은
11:35관세를 통해서 투자를 요구하는 거잖아요.
11:39올해 하반기 우리나라 수출은
11:41자동차, 철강, 기계 등 주요 품목들에서
11:447% 안팎으로 크게 줄어들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.
11:49TV조선 오현주입니다.
11:51트럼프의 관세 편지를 받은 뒤
11:53우리 정부의 움직임 분주해졌습니다.
11:55일단 3주라는 시간은 벌었습니다만
11:57미국 측 요구 조건이 많아 협상이 쉽지 않다는데
12:00이 대통령이 직접 협상에 나서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습니다.
12:05이어서 박상현 기자입니다.
12:06여왕구 통상교섭본부장에 이어
12:11위성락 국가안보실장까지
12:13미국을 찾아 막판 설득에 나섰지만
12:15서한을 피하지 못했습니다.
12:18일단 우리 정부는 이달 말까지 협상시간을 벌었다며
12:21관세가 발효되는 다음 달 1일 이전까지
12:24관세 문제를 풀어보겠다는 계획입니다.
12:27하지만 남은 3주 안에 협상을 마무리 짓기엔
12:42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.
12:44우리 정부는 조선, 방산, 알래스카 LNG 사업 등의
12:48협력을 통해 관세율을 낮출했지만
12:50미국은 쌀과 과일 등 농산물 시장 개방, 구글 지도 반출, 플랫폼법 철회 등을
12:57추가로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
13:00여기에 방위비 증액 문제까지 거론한 것으로 보입니다.
13:03뭔가 줄 걸 주고 받을 것 맞고 하는 매듭을 짓고
13:07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이런 게 좀 필요한 국면이 아니겠습니까?
13:11각 사업마다 고도의 정치적 외교적 판단이 필요한 만큼
13:15정관급 대화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
13:19진영이 갖춰지지 않은 지금 우리의 상황이기 때문에
13:23거기에 대해서 충분히 정부가 이야기를 하고
13:26그래서 정상회담도 조속히 이루어졌으면 좋겠다.
13:30대통령실도 이번 달 중 한미정상회담을 갖고
13:33협상 성과를 돌출한다는 목표로 미국 집과 접촉하고 있습니다.
13:38TV조선 박상현입니다.
13:41이 대통령이 방송 지배구조를 확 바꾸는 이른바 방송사안법에 대해
13:45여당과 생각이 같다며 차질없는 추진을 당부했습니다.
13:49어제 오전까지만 해도 대통령실은 국민적 공감대가 필요하다고 해
13:53이 대통령의 생각이 뭔지 해석이 분분했는데 확실한 의지를 보인 겁니다.
13:59이 대통령은 또 이진숙 방통위원장에게 경고성 질책도 했다는데
14:03왜 그런 건지 조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.
14:06방송산법이 민주당 주도로 국회 과방위를 통과한 이후 열렸던
14:13여당 상임위원장단 만찬에서
14:15이재명 대통령은 신속한 처리를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
14:20어떤 정권이 들어오더라도 방송을 장악할 수 없도록 해야 한다며
14:25이번 방송산법이 그런 취지를 잘 구현한 것으로 평가했다는 겁니다.
14:29대통령실은 어제 국민들에게 대중적 공감대와 지지를 얻을 수 있는
14:46방송법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.
14:49이 때문에 야당과의 합의와 속도 조절을 주문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는데
14:53이 같은 해석을 뒤집은 겁니다.
14:55방송산법이 국회를 통과하면 공영방송은 석 달 안에 새 이사회를 구성하도록 돼 있어
15:02임기가 남은 기존 사장과 이사진 모두 교체될 가능성이 높습니다.
15:09종합편성과 보도전문채널도 노사추천위원 5대5로 구성된
15:14편성위원회 설치가 의무화됩니다.
15:18이 대통령은 또 이진숙 방통위원장을 겨냥한 경고성 발언도 내놨습니다.
15:22국무회의는 국정을 논하는 자리이기에 비공개 회의 내용을 개인정치에
15:29왜곡해 활용해서는 안 된다고 강한 어조로 질책했습니다.
15:35이 위원장은 어제 국회에 출석해 방통위 차원의 방송산법을 만들란 대통령 지시를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.
15:43TV조선 조성호입니다.
15:45시점이 참 묘합니다만 오늘 이진숙 방통위원장에 대한 감사원 감사 결과도 공개됐습니다.
15:52이 위원장이 지난해 탄핵 소추된 뒤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서 한 발언이
15:57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한 거라며 주의 조치를 내렸는데요.
16:01여당은 곧바로 자진 사퇴하라고 요구했습니다.
16:05임기 보장을 요구하고 있는 이 위원장을 향한 압박 본격화하고 있는 걸로 보입니다.
16:09홍현주 기자입니다.
16:13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소속 과방위 위원들은 이진숙 방통위원장이
16:18정치적 편향을 드러내는 발언으로 무리를 일으켰다며 사퇴를 촉구했습니다.
16:22정치 중립의 의무를 위반하고 방통위를 망가뜨린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은
16:33결자해지 차원에서 즉각 물러나야 한다.
16:37민주당 당권 주자인 박찬대 의원도 스스로 거취를 정리하라고 요구했습니다.
16:44지난해 11월 국회가 민주당 주도로 통과시킨 이 위원장의 정치적 중립 위반 의혹 감사 요구안에 대해
16:51감사원이 주의 처분을 내리자 여권의 사퇴 요구가 시작된 겁니다.
16:56이 위원장은 지난해 8월 자신의 탄핵 소추안이 가결된 이후 고수성형 유튜브에
17:02잇따라 출연해 좌파 집단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는 집단 등의 발언을 했는데
17:07감사원은 정치적 편향성을 드러냈다며 국가공무원법 위반이라고 봤습니다.
17:13고수의 여전사 참 감사한 말씀이고요.
17:17가짜 좌파들하고는 싸우는 전사들이 필요하다 실질적으로.
17:21이 위원장은 앞서 감사원에 자기 방어 차원에서 개인적 생각을 말한 것일 뿐
17:27특정 정치단체를 반대하는 의견을 표현하기 위한 것은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.
17:34이 위원장의 법적 임기는 내년 8월까지입니다.
17:37하지만 경찰 수사와 감사원 감사, 여권의 사퇴 요구까지 이어지면서
17:42이 위원장을 향한 전방위 압박이 본격화하는 모습입니다.
17:47TV조선 홍현주입니다.
17:49이 대통령이 여당의 쟁점 법안 강행 처리에 힘을 실어주면서
17:54민주당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
17:56방송사안법은 물론이고 노란봉투법 같은 쟁점 법안들을
18:007월 국회에서 모두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는데
18:03국민의힘은 협치를 거스르는 입법 폭주라고 반발합니다.
18:08그렇다고 딱히 막을 방법은 없습니다.
18:10이어서 전정원 기자입니다.
18:14민주당은 이재명 대통령이 신속 처리를 당부한
18:17쟁점 법안들의 7월 국회 처리를 공식화했습니다.
18:20노란봉투법과 양복관리법 등
18:23윤석열 정권이 거부했던 법안을 처리하는 것은
18:26민주주의를 회복하고 민생을 되살리는 첫걸음입니다.
18:31민주당 소속 상임위원장들이 어제 이 대통령을 만나기 전까지는
18:34당 지도부 차원에서 논의가 없었다고 했던
18:37방송 3법부터 기류가 바뀌었고
18:39노란봉투법과 농업사법 등 지난 정부에서 거부권이 행사된 법안 13건 모두
18:54이번 달에 처리할 법안에 포함됐습니다.
18:57국민의힘은 협치의 흐름을 거스르는 입법 폭주가 반복되고 있다며 반발했습니다.
19:01특히 방송 3법에 대해서는 유보적 입장이던 이 대통령이
19:13돌연 강성 의원들의 손을 들어줬다며
19:15반민주적 방송장악이 이 대통령의 뜻이냐고 비판했습니다.
19:31다음 주 시작되는 국무위원 후보자 인사청문회와
19:36쟁점 법안 처리가 맞물리면서
19:377월 임시국회 내내 여야 간 충돌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.
19:42TV조선 전정원입니다.
19:49정치 현안에 한 발 더 들어가 궁금증을 풀어드리는
19:53정치더 시간입니다.
19:55조선일보 배성규 정치 에디터 나왔습니다.
19:57어서 오십시오.
19:58안녕하세요.
19:58자 좀 봤습니다만 이재명 정부에서의 방송법을
20:03국회 과방에서 단독 처리를 했습니다.
20:05야당 의원도 참여했다고 합니다만
20:08대통령은 국민 공감대 속에서 추진하자
20:11이런 이야기를 했었다는데 대통령의 생각이 좀 바뀐 겁니까?
20:14네.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여러 자리에서
20:17이 방송법은 일방적으로 추진할 생각이 없다고
20:20수차례 밝혔다고 합니다.
20:22그런데 지금 여당 지도부도 그리고 이 과방이나
20:27이 채민희 위원장 같은 강경파가 이 법안을 추진하는 것이지
20:32우리가 하려는 것은 아니다.
20:34법안 처리에 속도 조절을 하겠다.
20:37이런 취지로 말을 했는데요.
20:39결과는 정반대였습니다.
20:41이 세 가지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.
20:43첫 번째는 이재명 대통령이 강성 지지층을 의식해서
20:48국회 과방이 상임위 단계까지는 강경파에 손을 들어줬다.
20:55이렇게 볼 수도 있는데요.
20:57두 번째는 아니다. 이재명 대통령 생각이 바뀌었다.
21:01얘기하는 분들도 있고요.
21:02마지막 세 번째는 그것도 아니고 이재명 대통령의 원래 본심이
21:08이 방송법 처리였는데 뒤늦게 본심이 드러난 것 아니냐라고
21:13야당에서는 얘기하고 있습니다.
21:15그런데 민주당이 오늘 상임위 소위에서 지역화폐법
21:18그리고 고교무상처리법도 처리를 했습니다.
21:21노란 봉투법도 한다 그러고요.
21:24이 방송법과 괴를 같이 한다 이렇게 봐야 되겠습니까?
21:27쟁겨법안은 좀 놔뒀다 한다 그러다가 황비로 붙이는 느낌이거든요.
21:31그렇죠. 지금 지역화폐법은 이재명 대통령의 대표 정책입니다.
21:37그리고 고교무상교육은 민주당이 전정권대 추진했다가
21:40거북권 행사 때문에 막혔던 법이고요.
21:43그리고 노란 봉투법, 양곡법 이거는 노조, 민노총이나 농민회에서
21:48요구하는 법안들입니다.
21:50결국 민주당과 이재명 대통령의 핵심 정책 그리고 지지층이 요구하는 공약들인데
21:56이거를 이번 기회에 밀어붙이겠다라는 걸로 해석될 수밖에 없습니다.
22:00그리고 이 대통령 사법 리스크 관련해서도 재판도 중단이 됐는데도 불구하고
22:06검찰 수사를 또 다시 조사하겠다 그러고 판결도 뒤집겠다.
22:10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.
22:11이건 어떻게 봐야 되죠?
22:12민주당은 대선 때 이 대통령의 각종 재판을 중단시키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추진했고요.
22:19그다음에 이 대통령의 선거법 위반 사건과 관련해서
22:22허위공포 사실죄를 삭제하는 선거법 개정도 추진했습니다.
22:26그러다 이 대통령 취임 후에 비판 여론을 의식해서 중단했는데
22:31이게 사실은 이 대통령의 관심사안이거든요.
22:35그러니까 민주당은 이번에 검찰 조작 기소대응 TF를 발족시켜서
22:39이 대통령의 대북손금, 대장동 비리, 김용 전 부원장 사건 등을
22:44동시에 뒤집기, 나선 거 아니냐 이런 시각이 나오는데요.
22:48취임 한 달을 기점으로 결국 사법 리스크 해소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서
22:53추진하는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.
22:56그러다 보니까요.
22:57취임 한 달 동안 인사, 정책 이런 것들이 강성 진보 색깔을 좀 뺐었다.
23:01그래서 괜찮네 이런 이야기들이 좀 있었어요.
23:04그러다가 통합 협치하는 것 아니냐 이런 기대감도 있었는데
23:08지금 보니까 이 기조가 좀 바뀐 것 같다.
23:11이런 지적이 나오기 시작합니다.
23:13일단 그렇게 보이긴 합니다.
23:15이 지난달까지만 해도 중도 보수층을 자극하지 않고
23:18신중하게 조심조심 가자는 그런 분위기가 강했는데요.
23:22그런데 취임 한 달 지나면서 이 신중한 속도 조절이
23:26과감한 속전속결로 바뀌고 있습니다.
23:28인사에서도 단 한 명의 낙마도 없다.
23:31청문 절차 빨리 끝내달라 이런 얘기를 하는데
23:34야당에서는 이거 벌써 오만해지는 거 아니냐 얘기를 하는데
23:38아니다. 민주당은 이건 가야 될 길이다 얘기하고 있는 거죠.
23:41그런데 좀 달라진 게 맞죠. 왜 그런 겁니까?
23:43일단 지지율 상승에 따른 자신감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.
23:48대통령 지지율 최근 60% 넘어섰고요.
23:50민주당 지지율도 국민의힘의 더블스코어입니다.
23:54그러니까 야당이 질이 멸렬하고 국정평가도 좋게 나오니까
23:57이제 이 대통령 민주당이 뜻하는 대로 가도 문제가 없을 것 같다.
24:02이런 판단을 하는 것 같고요.
24:03또 인기 초에 국민 지지율이 높을 때
24:06이 민주당이 하고 싶었던 정책 법안 이걸 모두 처리하자고 판단한 듯 합니다.
24:12거기다 강성 개딸 지지층의 요구에 부응하면서 지지층을 결속시키는 측면
24:18그다음에 또 노조 등 대선 우호 세력들의 청구서를 이행하는 측면도 있어 보입니다.
24:24그렇다면 이 대통령의 온건한 개혁, 협치, 탕평 어떻게 될까요?
24:28지금 이 대통령은 제가 볼 때 여론을 살피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.
24:32이 대통령은 원래 이 여론에 굉장히 민감합니다.
24:35그리고 여론 흐름이 바뀌면 정책 기조도 발빠르게 바꿉니다.
24:39그러니까 이대로 기저전환을 해도 좋을지 또 중도 보수층이 반발하지 않을지
24:44상당히 판단 중일 걸로 보입니다.
24:46이 야당에선 이 대통령이 이중풀해야 한다.
24:49그리고 말 바꾸고 있다. 지금 비판하고 있는데요.
24:52만약에 이런 비판 여론이 커지고 번진다면
24:55아마 이 대통령은 또 이전에 온건 속도 조절 모드로 유턴할 수도 있습니다.
25:00제가 볼 때 이 모든 건 여론과 지지율에 달려 있습니다.
25:03예, 야당이 질의 멸려를 하다 보니까 마음대로 해도 된다 이런 생각 각질 법도 할 것 같네요.
25:09그런 면도 있습니다.
25:09회의원 잘 들었습니다.
25:22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심사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.
25:26내란 특검은 계엄 선포 전 열린 국무회의가 단 2분 만에 끝났다며
25:31국무위원 심의권 침해를 지적했는데
25:34윤 전 대통령 측은 사실이 아니라며 맞서고 있습니다.
25:37안혜리 기자입니다.
25:41행정안전부가 지난해 12월 대통령실로부터 받아 공개한
25:45비상계엄 국무회의 회의록입니다.
25:48밤 10시 17분부터 22분까지 5분간 열렸다고 명시돼 있습니다.
25:54하지만 내란 특검은 대통령실 CCTV 분석 결과
25:59밤 10시 16분 국무회의 정족수가 찼는데
26:0210시 18분 회의가 끝났다고 영장청구서에 적시했습니다.
26:07국무회의 자체가 많은 절차적 실체적 흠결을 가지고 있었다 그렇게 생각하고요.
26:15하지만 윤 전 대통령 측은 회의 시작 전 1시간 30분가량
26:20국무회의원들 간에 치열한 논의가 있었다며
26:23특검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.
26:26의사 정족수 충족 이후 국무회의 시간은 5분이었지만
26:32그 이전에 충분히 논의를 한 것입니다.
26:37특검은 사후계엄 선포문 작성과 관련해
26:40윤 전 대통령에게 허위 공문서 작성 및 행사 혐의를 적용했습니다.
26:44하지만 윤 전 대통령은 특검 조사에서 사후계엄 선포문을 들고 온 강의구 전 부속실장에게
26:52부속실이 왜 이걸 만드냐고 말했다며 혐의를 부인한 걸로 전해졌습니다.
26:59내일 영장 심사에서 특검은 증거인멸 가능성을 강조하고
27:03윤 전 대통령 측은 무리한 영장 청구라며 치열하게 맞설 전망입니다.
27:09TV조사원 안혜리입니다.
27:10김건희 의혹 특검은 공천개입 의혹과 또 통일교 수사 무마 의혹에 대해서도 본격 수사에 나섰습니다.
27:19윤상현 의원과 김영선 전 의원 등을 상대로 동시다발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.
27:24조윤정 기자입니다.
27:27국회의원회관 윤상현 의원실에서 특검 수사관들이 나옵니다.
27:34김건희 의혹 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과 관련해 10여 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.
27:41김영선 전 의원, 김상민 전 검사의 자택도 포함됐습니다.
27:45윤 의원은 김 전 의원 공천 의혹이 제기된 2022년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입니다.
27:52김영선이 경선탐정신이 뛰어였으니까 김영선이 좀 해줘오라고 했는데
27:59거기가 많이 맞네?
28:01진짜 평생을 이창했습니다. 고맙습니다.
28:04당시 통화에서 윤 전 대통령은 윤상현 의원이 공관위원장이니까 한 번 더 얘기하겠다고 했습니다.
28:12김 전 의원은 명태균 씨에게 공천 대가로 8천여만 원을 건넨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.
28:17김 전 검사는 지난해 22대 총선 당시 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에 연루돼 있습니다.
28:23공천거래, 부당한 선거개입과 관련한 많은 의혹이 장기간 제기되어 온 만큼 신속하게 사건의 진상을 규명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
28:35특검팀은 권진법사가 통일교육 고위인사 수사를 무마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청도 압수수색했습니다.
28:42또 삼부토건 주가조적 의혹과 관련해 2023년 우크라이나 재건포럼을 주최한 유라시아 경제인협회장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.
28:52TV조선 조윤정입니다.
28:55이재명 대통령의 대장동 재판이 멈췄지만 측근이자 공범으로 기소된 정진상 전 실장 재판은 계속되고 있습니다.
29:02그런데 보석으로 풀려났던 정 전 실장이 자정 전에 귀가하라는 보석 조건을 최근 두 차례나 어긴 걸로 확인됐습니다.
29:11한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.
29:15대장동 재판 피고인인 정진상 전 실장은 지난 2023년 보석으로 풀려났습니다.
29:21국민의 기본적인 권리인 방어권을 보장해주신 재판부께 감사드리고 앞으로 더욱 성실하게 재판에 임하도록 하겠습니다.
29:30당시 재판부는 사건 관계자 접촉 금지, 자정 전 귀가 등 조건을 달았습니다.
29:38그런데 법무부 보호관찰소는 지난달 12일과 30일 정 전 실장이 자정 전 귀가 조건을 어겼다고 재판부에 통보했습니다.
29:47지난해에도 정 전 실장은 1박 2일 부산을 방문하는 등 자정 전에 귀가하지 않아 재판부로부터 경각심을 가지라는 주의를 받은 바 있습니다.
29:56지난 2월엔 정 전 실장 변호인이 재판 증인과 접촉한 사실이 적발돼 과태료 300만 원을 부과받기도 했습니다.
30:06반복 위반은 보석 취소 사유에 해당합니다.
30:08진짜 법을 존중하지 않는 태도가 명백한 것 같습니다.
30:13한 번도 아니고 여러 번 어겼다면 좀 우려할 만한 상황이네요.
30:18재판부는 오는 15일 열리는 정 전 실장 재판에서 보석 조건 위반에 대한 입장을 밝힐 걸로 보입니다.
30:26TV조선 한지은입니다.
30:29전자담배처럼 흡입하는 형태의 신종 마약을 국내 밀반입하려던 국제조직원 4명이 국정원에 붙잡혔습니다.
30:37무려 200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었습니다.
30:41이채연 기자입니다.
30:42인천공항에서 한 남성이 여행용 가방과 노트북을 들고 공항 출국장 밖으로 나와 누군가를 찾는 듯 서성입니다.
30:53지난달 19일 말레이시아에서 검거된 싱가포르인 마약 조직 총책 A씨입니다.
30:58총책 A씨와 다른 조직원 등 4명은 전신마취제로 사용되는 에토미데이트를 국내에 대량으로 밀반입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.
31:08코카인과 섞어 액상형 전자담배에 넣는 방식으로 매달 2만 개씩을 몰래 들여올 계획이었는데 200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입니다.
31:19국정원 조사 결과 A씨는 서울 강남에서 사업가 행세를 하며 싱가포르 유학 경험이 있는 학생들에게 접근해 수사기관에 걸리지 않는 마약으로 소개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
31:31국경을 넘나드는 방법이 수월하고 택배도 그렇고 또는 다른 직구를 통해서도 올 수가 있고 아니면 인편으로 오는 경우도 상당히 많이 있고요.
31:42지난 2023년 롤스로이스를 타고 인도로 돌진해 20대 여성을 사망하게 한 남성도 에토미데이트를 투약한 상태였습니다.
31:50성분과 함량을 알 수 없어 인체에 치명적인 전자담배형 에토미데이트는 현재 동남아 국가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.
32:04식약처가 지난 3월 에토미데이트를 마약류로 지정하는 입법 예고를 했지만 아직 정식 지정은 안 되고 있는 상태입니다.
32:12TV조선 이채연입니다.
32:14보신 것처럼 우리나라는 더 이상 마약 청정국이 아닙니다.
32:20이걸 실감하는 게 최근 마약 검사 키트를 일상에서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.
32:25나도 모르는 사이에 마약에 노출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커졌기 때문입니다.
32:30임희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
32:33서울 성동구의 약국 창문에 마약 검사 키트라는 문구가 큼지막하게 붙어 있습니다.
32:40소변이나 타액으로 마약에 노출됐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제품들입니다.
32:47한 중년 여성은 자녀 걱정에 사러 왔습니다.
32:50보건소에 가면 익명으로 무료 검사를 받을 수 있지만
33:04혹시나 하는 마음에 하나에 4만 원이 넘는 제품을 사는 젊은이들도 많습니다.
33:09대형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수백 개가 팔리고 있습니다.
33:20저도 한 번 검사를 해봤는데요.
33:24이렇게 두 줄이 뜨면 음성, 한 줄이 뜨면 양성입니다.
33:29필로폰, 대마초 등 10종류 이상의 검사가 가능하고 정확도는 80% 수준입니다.
33:35일부 마약 사범들은 단약 중이라는 걸 증명하는 자료로 재판부에 제출하기도 합니다.
33:48유흥업소 등에서 마약류 사용이 늘면서 지난해 마약 압수량은 전년보다 20% 가까이 증가했습니다.
33:56마약이 우리 사회에 얼마나 널리 퍼졌는지 보여주는 씁쓸한 단면입니다.
34:01TV조선 임희원입니다.
34:03재개발, 재건축 이주비 대출도 6억 원으로 제한되면서 주택 공급 위축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.
34:12국토부도 이런 우려를 규제 발표 전에 금융당국에 전달했지만 규제는 그대로 강행됐습니다.
34:19서영일 기자입니다.
34:20내년 상반기에 이주를 추진 중인 서울의 한 재개발단지.
34:27이주비 대출 한도가 6억 원으로 묶인 지 열흘이 지났지만 조합원들의 걱정 섞인 문의는 여전합니다.
34:33예가 살집을 못 구하는 상황이나 세입자에 대한 전세금을 빼주지 못하니까 거기서 발생될 수 있는 문제 때문에 이주비 대출 제한을 받는 정비사업장은 서울에서만 53곳.
34:484만 8천 세대.
34:50국토부는 6.27 대책 발표 전에 이주비 대출 규제가 도심 공급 위축을 가져올 수 있다는 의견을 금융위원회에 전달했습니다.
34:59조합원들의 자금 조달 계획이 꼬여 사업에 속도를 내지 못할 수 있다는 지적이었습니다.
35:04하지만 금융위는 2주까지는 시간이 걸리고 파장이 제한적일 것이라며 그대로 밀어붙였습니다.
35:16문제는 사업성이 좋은 강남 지역은 건설사들이 앞다퉈 추가 이주비 대출을 공약하고 있지만 그렇지 않은 지역은 사업이 좌초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.
35:26사업성이 있는 쪽으로 쏠림 현상이 생기고 사업성이 부족한 지역은 사업이 길어지는 그런 현상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.
35:35정교하지 못한 대출 규제로 주택 공급 위축과 함께 재건축 재개발 사업 양극화가 심화할 거란 우려가 나옵니다.
35:42TV조선 사영일입니다.
35:45앞으로 근로시간 파악이 힘든 아르바이트생이나 프리랜서도 고용보험에 가입할 수 있습니다.
35:51정부가 가입 기준을 근로시간에서 소득으로 바꾸기로 하면서 사각지대를 메울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오는데요.
35:59하지만 자영업자들은 부담을 호소하고 있습니다.
36:02차정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
36:04주로 편의점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꾸려온 40대 장모 씨는 4년 전 장애인 활동지원사도 시작하며 비로소 고용보험을 들 수 있게 됐습니다.
36:16실업급여 등이 보장되면서 편의점을 전전하던 일도 줄었습니다.
36:21활동지원사 근무를 하게 되면서 4대 보험을 적용을 받고 편의점을 서너 군데를 다녔던 곳을 한 곳으로 줄이게 된 것이죠.
36:31정부가 30년 만에 고용보험 가입 기준을 근로시간에서 소득으로 바꾸기로 했습니다.
36:36이른바 초단기 아르바이트생이나 프리랜서 같은 고용보험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서입니다.
36:44주 15시간 이상, 월 60시간 이상 일하지 않아도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겁니다.
36:51하지만 아르바이트 월급에서 보험료까지 떼는 게 부담스럽다는 반응도 나옵니다.
36:58고용보험료가 그냥 비용으로만 생각되지 실업급을 갚고 있다 이런 생각은 잘 안 들죠.
37:03보장이라는 생각이 잘 안 들거든요.
37:05무엇보다 보험료를 같이 내야 할 자영업자들 반발이 거셉니다.
37:10너 하루만 일해줘, 일해줘서 사람을 불렀는데 이거 고용보험 띈다 그러면 친구 일 안 할걸요?
37:15그렇게 되면 사업주가 어차피 다 내야 되는 비용이에요.
37:17결국 일자리 감소로 이어질 거란 우려 속에 소상공인연합회도 폐업 자영업자가 100만 명에 달한다며 부담을 줄여달라고 촉구했습니다.
37:28TV조선 차정수입니다.
37:32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의 배우자는 6년 전 다세대 주택을 아들에게 증여했습니다.
37:38그런데 증여를 한 지 두 달 뒤 민주당 총선 기획단장이던 윤 후보자는 당 소속 후보들에게 다주택 매각 서약사를 받았습니다.
37:48자신의 가족은 매각 대신 증여를 하고는 남들에게는 다주택 매각을 요구한 셈인데 어찌 봐야 할지요.
37:55이채림 기자입니다.
37:56주택가에 재개발 총회를 알리는 현수막이 붙어 있습니다.
38:03윤호중 후보자의 배우자 참호 씨는 서울 서대문에 다세대 주택을 갖고 있었습니다.
38:09그런데 2019년 11월 소유권이 아들에게 넘어갑니다.
38:14조합 설립인가로 재개발이 본격화되기 세 달 전이었습니다.
38:18아들에게 이 다세대 주택을 증여한 뒤 차 씨는 주택 앞에 이 골목길 35제곱미터 규모의 땅만을 보유하고 있습니다.
38:281800세대 대단제로 탈바꿈한 뒤 분양권을 받으면 10억 원이 넘는 시세 차익이 예상됩니다.
38:34증여가 이뤄진 2019년 말은 문재인 정부가 집값 폭등으로 골머리를 앓던 시기였습니다.
38:53당시 윤 후보자는 민주당 사무총장으로 21대 총선 기획단장을 맡았고
38:58모두가 공정과 혁신 또 미래를 향한 더불어민주당의 총선을 준비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.
39:08두 달 뒤인 2020년 1월 총선 기획단은 투기 지역 등 다주택 후보자들에게 매각 서약서를 받기로 했습니다.
39:17본인 가족의 집은 매각 대신 증여하고 다른 후보자들에게는 실거주의 주택 매각을 요구한 겁니다.
39:24주택자에 대해서는 그렇게 비난을 하더니 오히려 내로남불도 유분수지 과연 공직자 내지는 장관 후보자로서의 자격이 있겠습니까?
39:35윤 후보자 측은 해당 주택의 원소유주인 장인이 손자한테 물려주고 싶어 했던 뜻을 존중해서 내린 결정이었다고 밝혔습니다.
39:44TV조선 이채리입니다.
39:46미국과의 관사협상이 발등에 떨어진 불인데 김용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의 과거 반미 발언들이 재조명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.
39:58김 후보자가 민노총 위원장 시절 한미 FTA나 제주 해군기지 반대 집회 등을 주도했는데요.
40:05미국을 향해 상당히 거친 표현을 썼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
40:08논란이 될 만한 발언은 또 있었다는데 이태희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.
40:13지난 2012년 김용훈 민주노총 위원장이 한미 FTA 반대 구호를 외치는 모습입니다.
40:27노무현 정부 때 체결된 한미 FTA가 5년 만에 발효되기 하루 전 정부 주장은 사기, 지구상에서 가장 불평등한 조약이라는 비난은 서슴지 않습니다.
40:38수익 물가가 쌓일 것이고 일자리가 늘어날 것이라고 하는 대국민 사기극을 배설물처럼 쏟아내고 있습니다.
40:50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 집회에선 발언 수위가 더 높아졌습니다.
40:56지구상 어디에도 아름다운 미군기지는 존재하지 않는다면서 아름다울 밑자를 쓰는 게 구역질 난다고까지 했습니다.
41:03지구상 어디에도 아름다운 미군기지는 존재하지 않습니다.
41:09그리고 더 구역질 나는 것은 어디서 아름다울 밑자들이 되고
41:14철도기관사로 돌아간 뒤인 2020년엔 주한미 대사관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을 직접 비판했습니다.
41:24미국이 대북 제재로 남북 철도 연결을 의도적으로 가로막고 있다는 주장입니다.
41:29야당에선 뚜렷한 반미 성향을 나타낸 인물이 국무위원이 될 경우 대미 관계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.
41:39김 후보자 측은 한미 간 공정한 자유무역을 강조했던 취지라며
41:43동북아 평화체제 구축 필요성에 대한 입장도 변함없다고 했습니다.
41:48TV조선 이태희입니다.
41:50국민의힘 상황이 점입가경입니다.
41:55안철수 혁신위원장 사퇴를 둘러싸고 당내 갈등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.
42:00안 의원이 청산대상으로 지목했던 이른바 쌍권, 권영세, 권성동 의원이 안 의원을 직격했고
42:06안 의원이 재반박하면서 전면전 양상으로 번졌습니다.
42:11앞으로 달려도 시원찮을 판에 뒷걸음질만 치는 모양새입니다.
42:15김창석 기자가 보도합니다.
42:16권영세 의원은 혁신위원장을 사퇴하고 당권 도전을 선언한 안철수 의원을 향해
42:25자신의 이익 추구를 마치 개혁인양 포장하며 당을 내분으로 몰아넣는 비열한 행태라고 비판했습니다.
42:33함께 인적 청산 대상으로 지목된 권성동 의원도
42:36혁신위원장이란 중책을 자신의 영달을 위해 스포트라이트 삼은 건 그 자체로 혁신 대상이라고 비판했는데
42:44지난달 말 자신을 찾아온 안 의원이 전당대회 출마 계획이나 인적 쇄신 얘기는 없었다고도 했습니다.
42:53두 사람의 역공에 안 의원은 국민의힘에 독소같이 퍼진 계엄의 잔재를 일소하자며 에둘러 반박했습니다.
43:00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의 인적 쇄신이 먼저 선행이 되어야 혁신위가 성공하고
43:07그러면서 김문수 전 장관과 한동훈 전 대표를 향해 저울질 그만하고 전당대회에 함께 출마하자고 주장했습니다.
43:17당내에서는 전대 불출마 입장을 번복한 안 의원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습니다.
43:23전당대회 흥행은 고사하고 파산 직전 집안의 몰골만 드러낼 것이란 주장과
43:29미숙한 방법과 비민주적인 얘기란 지적도 나왔습니다.
43:33국민의힘은 다음 달 19일을 전후해 전당대회를 치르는 방안을 내부 검토 중입니다.
43:47혁신위가 좌초된 상황에서 전당대회 날짜부터 검토하는 건 쇄신을 하지 않겠다는 의미란 지적이 나옵니다.
43:54TV조선 김창섭입니다.
43:55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한 공원에 무장병력이 들이닥쳤습니다.
44:02불법 이민자 단속에 동원된 건데 장갑차의 기마대까지 등장하면서 일대는 공포에 휩싸였습니다.
44:09최윤정 기자입니다.
44:12군용 차량이 도로를 점령하고 무장한 군인들이 늘어섰습니다.
44:17말을 탄 병력들은 대여를 맞춰 공원을 가로지릅니다.
44:21아이들이 뛰어놀던 LA 메가도 공원에 주 방위군 병력이 집결했습니다.
44:34이민 당국이 불법 이민자 단속에 나서면서 군이 투입된 겁니다.
44:40수십 명의 연방요원과 함께 군용차 17대, 90여 명의 군인들이 동원됐습니다.
44:47LA 시장은 급히 현장을 찾아 강하게 규탄했습니다.
44:51중앙에 커다란 호수를 끼고 조성된 이 공원은
45:05멕시코를 비롯한 라틴 아메리카 이민자들이 자주 찾는 곳입니다.
45:09이날 단속으로 불법 이민자가 체포됐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는데
45:15실제 단속이라기보다 리얼리티 TV쇼 같은 연출이라는 비난이 쏟아졌습니다.
45:21같은 날 국토안보부는 온두라스 등 이민자 8만 명에게 부여했던 임시 보호지휘 조처를 종료했다고 밝혀
45:39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이민 정책이 재가동됐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.
45:45TV조선 최윤정입니다.
45:48황선우와 김우민, 이호준 등 이른바 수영 황금세대에 신의 김영범이 합류했습니다.
45:55김영범은 이번 세계선수권에서 세계 신기록을 내겠다는 당돌한 목표를 밝혔습니다.
46:00성민혁 기자입니다.
46:0119살의 수영천재 김영범
46:06키 195cm의 건장한 체격에 양팔을 벌린 윙스팬는 2m 16cm나 됩니다.
46:15천벙 물에 뛰어들어 힘차게 팔을 젖었습니다.
46:19주종목이 저병인데 지난 3월 대표선발전 자유형 100m에서는 황선우를 제치고 1위에 올랐고
46:26자유형 200m에서도 김우민과 선두를 다퉜습니다.
46:30깜짝 놀랄 성장세에 당돌함도 무깁니다.
46:34저희 계영 800m는 새로운 세계 신기록을 세우는 게 목표입니다.
46:41일단 세계 신기록이라는 기록은 사전에 효비가 됐나? 안 된다?
46:50일단 그래도 저희의 꿈같은 목표는 세계 신기록을 향해서
46:55황선우와 김우민, 이호준이 주축인 계영 대표팀의 마지막 한자리 고민이 해결됐습니다.
47:03계영 800m 마지막 퍼즐을 찾은 대표팀은 오는 11일부터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에서
47:09두 대회 연속 메달을 노립니다.
47:11첫 번째 주자 김영범이 제 몫을 한다면 꿈의 6분대 기록도 가능하다는 전망입니다.
47:17메달권 진입을 본인들이 일단 너무 욕심을 내고 있어서 너무 좋고요.
47:24개인전에서는 중장거리 간판 김우민이 자유형 400m 2연패에 도전합니다.
47:29황선우도 세계선수권 4회 연속 메달간은 가보지 않은 길에 나섰습니다.
47:44수영 황금세대의 여정, 다시 힘찬 입술을 준비합니다.
47:48TV조선 정민혁입니다.
47:59인간은 아마도 자기 자신을 가장 사랑할 겁니다.
48:04다만 자기애가 지나치면 병이 됩니다.
48:07자기애의 상징인 그리스 로마 신화의 나르키소스, 마취, 혼수, 마비 이런 뜻입니다.
48:15자기 마취가 심해지면 이중잣대로 발전합니다.
48:19독일 켈른데의 빌렐룸 호프만 교수는 사람들이 자기의 도덕성을 타인보다
48:24두 배 정도는 높게 평가한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습니다.
48:28게다가 한 번 선행을 한 사람은 자기는 부도덕한 행위를 해도 괜찮다는
48:33일종의 도덕 면허 현상도 보였다고 합니다.
48:38이처럼 내로남불과 이중잣대는 인간의 깊은 약점입니다.
48:43자신을 객관화할 줄 알아야 이런 오류에서 벗어날 겁니다.
48:48그런데 자기 마취에 빠진 우리 정치권에서 이런 일들이 가능할는지요?
48:52대통령실 특활비에 대한 최근 민주당의 표리부동한 언행이 가장 대표적입니다.
49:00민주당은 윤석열 정부 때 대통령실과 검찰, 경찰, 감사원의 특활비가 필요 없다며
49:07아주 없애버렸습니다.
49:09정권을 잡자 태도를 180도 바꿔 특활비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되살렸습니다.
49:26새로운 정부가 출범해서 특활비의 부정 문제가 일을 하는데 지장이 생기지 않도록
49:33저는 예산에 대해서도 조금 반영할 필요성이 있다고
49:36결국 지난해 특활비 전액 삭감이 국정 발목 잡기에 불과했다는 걸 사실상 실토한 셈입니다.
49:45행동이 바뀔 때는 명분이 있어야 합니다. 아니면 사과라도 해야죠.
49:49전제시인 이상혜 씨 거울입니다.
49:54거울 속의 내가 결국 반대에 나지만 동시에 너무도 닮은 나기 때문에
49:59현혹되는 진실을 통찰합니다.
50:02국민의 세금은 당연히 책임있게 쓰고 투명하게 소명해야 합니다.
50:06지난 정권에 대해 제시했던 똑같은 잣대를 스스로에게 적용하길 바랍니다.
50:12정부와 여당이 자신의 짝눈이 아닌 국민의 눈으로
50:17가끔은 야당의 눈으로도 세상을 바라봤으면 합니다.
50:21진실은 나를 넘어서야 피는 꽃입니다.
50:257월 8일 윤종호 앵커 칼럼 거울 정치였습니다.
50:36이틀째 폭염 경보가 내려진 서울은 낮 최고 기온이 37.8도로 38도에 육박했는데요.
50:447월 상순 최고 기온을 기록했습니다.
50:47내일도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는 폭염 경보가 지속되고요.
50:51한편 동해안은 기온이 낮아지면서 폭염의 기세가 한풀 꺾였습니다.
50:56내일 전국 하늘 맑게 드러나겠고요.
50:58제주도는 가끔 구름 많겠습니다.
51:00내일 오후부터 인천과 경기 서해안, 경북 동해안과 제주도는 소나기가 지나겠습니다.
51:09내일 아침 기온 서울 27도로 서쪽 지역은 열대야가 나타나겠습니다.
51:13내일 한낮 기온 서울과 광주가 36도로 오늘만큼 덥겠고 강릉은 28도로 더위가 추춤하겠습니다.
51:22서쪽 지역의 심한 폭염과 열대야는 주 후반까지 계속될 전망입니다.
51:29날씨였습니다.
51:297월 8일 화요일 뉴스나인 마칩니다.
51:34시청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.
51:36날씨였습니다.
추천
56:14
|
다음 순서
54:05
52:41
50:01
52:15
51:35
51:53
1:16:52
51:51
51:14
50:32
50:02
51:27
0:17
29:50
29:50
29:50
50:10
50:59
1:04:29
51:17
1:02:03
1:29:50
1:29:50