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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0인사청문 전국 사흘째
00:30모두 부인하는 태도로 일관했습니다.
00:33갑질 논란이 불거졌던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도 그제 비슷한 태도로 청문회에 임했었는데
00:39여권에서 두 후보에 대한 부정적 기류가 커지고 있는 걸 보면 이와 관련이 있을 듯도 합니다.
00:45이 후보자 청문회 주요 장면 이태희 기자가 전합니다.
00:51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논문 표절과 제자 논문 가로채기, 중복 게재 의혹 등을 치종일관 부인했습니다.
01:00표절율이 50%가 넘는 논문에 대해선 표절율이 10% 미만이란 판단을 받았다며 표절 검사 프로그램을 믿을 수 없다고 주장했고
01:10오타까지 똑같았던 논문은 단순 실수라고 해명했습니다.
01:22논문 가로채기 의혹은 이공계 관행을 모르고 하는 말이란 취지로 부인했습니다.
01:44하지만 국민의힘은 물론 이공계에서도 일반적인 일이 아니란 반박이 제기됐고
01:57많은 이공계 교수님들이 동의하지 않으시더라.
02:01일저자 만들고 나는 교신저자 했는데 이렇게 산 우리는 바보냐.
02:07이 후보자의 연구부정을 판정한 범학계 국민검증단도 학생의 학위 논문을 출처도 밝히지 않고
02:13자신을 제일저자로 올린 행위는 교육자로서 용납될 수 없는 일이란 입장을 청문회 도중 냈습니다.
02:19또 표절 검사 기간인 수작업으로도 검증을 했다며 표절률이 더 높게 나온 수치도 추가 공개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.
02:37TV조상 이태희입니다.
02:39국민 정서를 더 자극하는 건 연간 학비가 수천만 원씩 드는 미국 사립학교의 두 딸을
02:45그것도 하나인은 불법 조기 유학시킨 이 후보자가 대한민국의 공교육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해봤냐는 대목일 겁니다.
02:53실제 교육 현안에 대한 질문에 거의 대답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고
02:57여당 내에서도 전문성 부족을 질타하기도 했습니다.
03:01계속해서 황정민 기자입니다.
03:05이진숙 후보자는 10여 년 전 한 명당 1년 비용이 3에서 4만 달러 정도인 미국 기숙형 사립학교에 두 딸을 보냈습니다.
03:15둘째 딸은 중학교 3학년 때 간 거여서 초중등교육법 위반 논란도 빚어졌습니다.
03:21진심으로 사죄를 드립니다. 죄송합니다.
03:28막대한 유학 비용은 부부의 월급으로 냈다고 했습니다.
03:31한국 교육의 문제점이 본인의 삶이죠.
03:3610억에서 15억 정도의 고등학교 대학교 학비를 지원하셨을 겁니다.
03:43지금 의원님께서 지시하신 한 2분의 1 가격으로 저는 2006년도에 보냈다고 기억하고 있습니다.
03:50하지만 아이들이 원했다는 해명은 논란을 더 키웠습니다.
03:54엄마의 마음으로 아이들한테 희망을 줄 수 있는 그런 또 아이들이 원하는 그런 선택을 했던 거고요.
04:08공교육은 도대체 누가 합니까?
04:11탈출 못하는 사람.
04:1399%의 학부모들은 못 들어주는 거예요.
04:16돈이 없어서.
04:17대한민국 공교육이 미국 교육보다 뭐가 떨어져서 그 선택을 하셨냐고요.
04:21이 후보는 공교육 관련 질문에 구체적 답을 못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.
04:28유보 통합에 있어서 가장 큰 난제에 뭐라고 보십니까?
04:32지금 첨예한 이견차라고 볼 수 있습니다.
04:36교육 격차 때문에 학력이 저하되고 있다.
04:39전반적으로.
04:41이것도 컨닝을 해야 되는거든요.
04:44여당 의원조차 준비가 안 된 점을 지적했습니다.
04:48이 후보자는 전문성이 떨어지는 부분에 대한 우려는 당연하다며 현장에서 소통해 나가겠다고 했습니다.
05:08TV조선 황정민입니다.
05:09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선 후보자의 대북관을 놓고 여야가 충돌했습니다.
05:17김 후보자가 북한이 우리의 주적이 아니라고 여러 차례 강조하자 야당이 반발한 건데
05:21이에 여당은 색깔론이라고 맞서며 청문회가 한때 파행됐습니다.
05:26김 후보자가 김정일 조문은 가겠다면서
05:29천안함 순국 장병은 한 번도 찾지 않은 데 대한 지적도 있었습니다.
05:34고희동 기자가 보도합니다.
05:37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대한민국의 주적이 누구냐는 야당 위원회 질의에 이렇게 답했습니다.
05:45대한민국을 위험에 빠뜨리는 모든 세력이라고 생각합니다.
05:48거기에 북한도 포함됩니까?
05:51북한은 주적이 아니라고 말씀드렸습니다.
05:54앞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북한은 주적이 아니라 위협이라고 했고
06:01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북한 정권과 북한군이 적이라고 답했습니다.
06:07다만 김 후보자는 오후 청문회 땐 북한 김정은은 주적이 맞다고 답했습니다.
06:12야당은 김 후보자가 민주노총 위원장 시절인 2012년
06:24민노총이 북한의 3대 세습을 미화하는 듯한 내용을 담은 이른바 통일교과서를 발간한 것도 문제 삼았습니다.
06:31천안함 폭침 다음 해인 2011년 북한 김정의를 조문하기 위해 평양 방문을 신청한 것에 대해
06:50김 후보자는 한반도 긴장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다고 했습니다.
06:55천안함 연평도 장병 조문한 적 있습니까?
06:58없습니다.
06:58국민의힘은 후보자의 대북관을 지적하며 한때 퇴장했고
07:04여당은 색깔론을 편다고 비판했습니다.
07:07TV조선 고희동입니다.
07:10장관 후보자들의 씀씀이나 재산 상황을 보면 일반 국민들로서는 이해하기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.
07:17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경우는 퇴직 후 이자 소득이 3배 가까이 급증했는데
07:22그 돈이 어디서 나온 건지 잘 이해가 안 됩니다.
07:25무직이라고 밝힌 둘째 아들은 예금이 2억 원 가까운데 이 돈은 또 어떻게 만들었을까요?
07:32모레 청문회에서 재테크 비법 제대로 좀 들었으면 좋겠습니다.
07:36박지용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
07:38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질병관리청장이던 2022년 예금 9억 8천여만 원을 갖고 있었습니다.
07:47정 후보자는 2023년 이자 소득으로 2,800만 원을 벌었는데
07:53이듬해인 2024년 이자 소득은 7,400만 원으로 1년 새 2.6배 늘었습니다.
08:01정 후보자는 2022년 질병청장 퇴직 후 대학병원에서 일하며 한 해 1억 원 안팎을 벌었습니다.
08:08정 후보자는 1년 정기예금에 주로 가입했고 만기가 다가와 일시에 돈이 늘었다고 했습니다.
08:13당시 시중은행 1년 정기예금 금리 기준으로 이자로 7,400만 원을 벌려면 은행에 20억 원가량을 맡겨야 합니다.
08:23하지만 정 후보자가 이달 공개한 총예금은 13억 5,600만 원으로 20억 원에서 6억 원가량 모자랍니다.
08:31정 후보자가 현재까지 밝힌 예금으로는 한 해 이자 소득 7,400만 원을 설명하기 힘들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
08:37미식권에는 예금이 많다든지 또는 현금성 예부사금이 어떻게 좀 유입이 됐다든지 그 이런 의혹이 많기 때문에 저희들은 그 의혹을 밝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.
08:49무직이라고 밝힌 정 후보자의 둘째 아들은 예금 1억 8,440만 원을 갖고 있습니다.
08:542022년 3월 1억 1,660만 원에서 3년 새 약 6,800만 원이 늘어난 건데 이 기간 둘째 아들이 대학원 근무 등으로 번 돈은 총 4,600여만 원에 그칩니다.
09:08관련 의혹들에 대해 정 후보자는 오는 18일 인사청문회에서 설명하겠다고 했습니다.
09:14TV조선 박재훈입니다.
09:15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에 대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끝났습니다만 여론은 더 나빠지고 있습니다.
09:23민주당 보좌진협의회 역대 회장당과 참여연대가 일제히 강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.
09:30특히 어제 민주당 보좌진협의회가 국민의힘 공세에 흔들리지 않겠다고 공지한 내용에 대해 민주당 수행 보좌진협의회가 크게 반발하는 일까지 있었습니다.
09:41한송원 기자입니다.
09:42지난 14일 인사청문회에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보좌진에게 쓰레기를 버리라고 지시하거나
09:52제보자에 대한 법적 조치를 언급했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는 취지로 부인했습니다.
09:59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관련해서 법적 조치를 한 바가 없습니다.
10:03하지만 이후 법적 조치를 검토한 적이 없다는 해명과 다른 정황이 드러나고 보좌진에게 쓰레기를 버리라고 지시하는 내용의 메시지까지 공개됐습니다.
10:13제 기억이 미치지 못해서 설명을 드리지 못했던 부분이 있다면 저는 그 또한 제가 사과를 드려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.
10:22여론이 악화되자 민주당 보좌진협의회 역대 회장단까지 나서 사퇴를 촉구했습니다.
10:28강 후보자가 거짓 변명과 감성파리로 본질을 호도하고 있다며 자진 사퇴가 불가피하다는 겁니다.
10:36민주당 수익보좌진협의회도 권력형 갑질, 사적 보복 등이 사안의 본질이라며 목소리를 냈습니다.
10:44여야 보좌진들이 모인 익명 커뮤니티에선 2차 가해라는 비판이 이어졌습니다.
10:50시민단체인 참여연대도 강 후보자가 책임있는 해명 대신 변명과 거짓 해명으로 고위공직자와 정부에 대한 신뢰마저 무너뜨리고 있다고 가세했습니다.
11:00이런 상황에서 강 후보자가 국회 보건복지위원이던 지난 2023년 병원에서도 갑질을 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.
11:10코로나로 면회가 제한됐지만 국회의원이라며 병동에 들어가려 했다는 의혹인데
11:16강 후보자 측은 예방접종을 위해 병원을 찾은 것이라며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.
11:24TV조선 헨송원입니다.
11:25보신 것처럼 내부 여론까지 악화되자 대통령실과 여당의 기류도 조금씩 달라지고 있습니다.
11:33특히 강선우 후보자의 경우 갑질 의혹에 대해 거짓 해명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더 곤혹스러워하는 분위기입니다.
11:41심상치 않은 동향을 이재명 대통령에게까지 보고했다고 하고
11:45여당 역시 청문보고서 채택을 일단 보류하면서 사상 첫 의원 낙마 기록을 세울 가능성도 있습니다.
11:53최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.
11:55지난 14일 열린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 직후만 해도
12:01대통령실은 야당 공세에 잘 대처했다고 보는 분위기였습니다.
12:07하지만 강 후보자 소명이 사실과 다른 정황들이 추가로 드러나면서
12:12거짓 해명 논란으로 번지자 기류가 바뀌었습니다.
12:16일부 후보자의 경우에는 여론 동향이 매우 안 좋게 돌아가는 것도 그대로 대통령께 보고드리고 있어요.
12:22복수의 대통령실 관계자는 해명이 계속 꼬이는 모습이 여론 악화로 이어지고 있다며 스스로 거취를 판단해야 할 거라고 했습니다.
12:33강 후보자를 적극 옹호하던 여당에서도 입장 변화가 감지됩니다.
12:38본인이 여러 차례 사과를 했고 해명을 했습니다만 또 그와 반대되는 보도들이 이어지고 있는 거 아닙니까?
12:45더 좀 설득력 있게 입장을 내놓을 필요도 있을 것 같고요.
12:50표절 의혹이 제기된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경우도
12:53학계가 잇따라 문제 제기를 하고 있다는 점에서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걸로 알려졌습니다.
12:59민주당 고위 관계자는 여기서 의혹이 더 나오면 곤란하다며 청문보고서를 당장 단독 채택하지는 않을 거라고 했습니다.
13:10국민의힘은 두 후보 모두 자진 사퇴가 답이라며 압박을 이어갔습니다.
13:15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강 후보자를 겨냥해 청문회 출석 공직자가 거짓말을 할 경우
13:34위증죄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의 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했습니다.
13:39TV조선 최재원입니다.
13:41내란 특검이 평양 무인기 투입 의혹과 관련해 작전의 적법성을 조사 중인 걸로 확인됐습니다.
13:49북한과의 무력 충돌까지 유발할 수 있는 작전인데
13:52정작 군령권자인 김명수 합참의장이 모르고 있었다면 불법이란 논리입니다.
13:57조윤정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
14:01내란 특검이 평양 무인기 투입 의혹과 관련해 김명수 합참의장 패싱 정황을 조사하고 있는 걸로 확인됐습니다.
14:08평양시 중심부에 대한 미라 살포에 이용된 무인기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
14:15특검은 김 의장이 무인기 투입 작전을 사전에 보고받았는지 여부와 정확한 보고 경로를 확인 중입니다.
14:22북풍이라든가 외환 유치라는 얘기를 하는데 그렇게 준비하거나 계획하거나 그런 정황을 가지고 있는 것은 절대 없다고 이 자리에서 말씀드립니다.
14:31특검은 이승우 합참 작전본부장이 작전을 알고도 김 의장에게 보고하지 않았는지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.
14:38대북 작전과 관련된 사항들은 대부분 다 알고 있습니다.
14:43각군 부대의 작전지휘 감독 권한이 있는 김 의장이 보고받지 못했다면 절차적 하자가 있는 불법 작전인 겁니다.
14:50이 경우 불법 작전에 군을 동원한 직권남용 혐의를 윤 전 대통령에게 적용할 방침입니다.
14:56군 서열 1위인 김명수 합참의장은 계엄지휘부에서도 배제된 바 있습니다.
15:01김용대 드론작전사령관 측은 합참 지휘를 받은 것이라고 했고 윤 전 대통령 측은 보고받은 바 없다는 입장입니다.
15:15TV조선 조윤정입니다.
15:17지난 10일 다시 구속된 윤 전 대통령은 건강상 이후로 특검 조사에 응하지 않았습니다.
15:44대신 구속적부심을 청구했고 법원은 모레 오전 심사를 하기로 했습니다.
15:54윤 전 대통령 측은 구속 혐의가 이미 재판 중인 내란 혐의와 연결돼 같은 범죄로 재구속하는 걸 금지한 형사소송법에 반한다고 했습니다.
16:03구속적부심을 청구하면 법원은 48시간 안에 피의자 신문을 해야 하고 수사기관은 현실적으로 조사를 할 수 없게 됩니다.
16:13이에 따라 오늘 오후로 잡혔던 특검의 3차 강제구인 시도는 무산됐습니다.
16:19특검은 강제구인 집행을 위해 박옥수 특검보가 구치소를 방문할 예정이었지만 구속적부심으로 보류했다고 했습니다.
16:27누가 강제 집행을 할지 감논을 박했던 특검과 교정당국 간 신경전도 무색해졌습니다.
16:36특검은 윤 전 대통령의 일반인 접견도 금지했습니다.
16:39당초 오늘 오후 윤 전 대통령이 부정선거론자인 모스탄 전 미국 국제형사사법대사와 만날 예정이었는데 이를 막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.
16:50그러자 윤 전 대통령은 판 대사에게 접견 금지 결정은 악의적이고 어리석은 것이라는 편지를 보냈습니다.
16:58TV조선 조유진입니다.
16:59김건희 의혹 특검이 산부토건 전현직 회장 두 명이 주가 조작으로 모두 369억 원을 챙겼다고 구속영장이 적시했습니다.
17:09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참여할 것처럼 속였지만 해외 사업 능력은 사실상 없었다는 겁니다.
17:16해병대원 특검은 박정훈 대령을 불러 조사했습니다.
17:19안혜리 기자입니다.
17:21해병대 정복을 입은 박정훈 대령이 참고인 신분으로 해병대원 특검에 출석합니다.
17:28박 대령은 VIP 경로서를 폭로했던 인물입니다.
17:46특검은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 최주원 전 경북경찰청장도 소환 조사했습니다.
17:53김건희 의혹 특검은 산부토건 관계자 구속영장 청구서에 조성옥 전 회장, 이일준 현 회장이 주가 조작으로 각각 200억 원, 170억 원을 챙겼다고 적시했습니다.
18:20특검은 주가급 등의 계기가 됐던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MOU 체결 당시 산부토건에게 해외 사업 능력이 사실상 없었다는 내용도 영장에 담았습니다.
18:40산부토건 전현직 경영진 4명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는 내일 오전 10시 반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립니다.
18:50태배조선 안혜리입니다.
18:52폭염이 주춤한 사이에 폭우가 찾아왔습니다.
18:57오늘 밤 수도권과 충청지역에 많은 비가 예보되어 있는데 서울 청계천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.
19:04임희원 기자 지금 비가 얼마나 오고 있습니까?
19:09날이 어두워지면서 빗줄기가 점차 붉어지고 있습니다.
19:13이곳 청계천 산책로는 오후 4시쯤부터 침수위험으로 출입이 통제된 상태입니다.
19:22오늘 오후 5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.
19:28청계천, 안양천 등 서울 시내의 29개 하천은 출입이 통제됐습니다.
19:34안양천과 중랑천, 편천, 둔치 주차장 4곳도 폐쇄됐습니다.
19:39퇴근길 거세진 빗줄기에 시민들은 우산을 붙들고 단신히 걸음을 옮겼습니다.
19:45비가 갑자기 와가지고 우산도 사게 됐는데 지금 바지랑 신발도 다 접고
19:50중량천 변에 살고 있거든요. 갑자기 물이 이렇게 부르면 그런 것들이 좀 걱정이 되기는 해요.
19:58이번 비 언제까지 내립니까?
20:03모레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.
20:08현재는 인천과 경기, 대전 등에도 호우주의보가 발효됐고
20:14충남, 태안, 고령 등엔 호우경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.
20:19내일까지 경기 남부와 충청엔 최고 200mm,
20:23부산과 전남 서해안엔 최고 100mm의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이는데요.
20:28특히 천둥, 번개와 돌풍을 동반한 시간당 30에서 80mm의 강한 비가 예상되면서
20:36안전사고도 우려되고 있습니다.
20:39행정안전부는 오늘 오후 3시부터 중대본 비상근무 1단계를 가동했다고 밝혔습니다.
20:45서울 청계천에서 TV조선 임의원입니다.
20:49조금 전 들어온 소식입니다.
20:51경기 오산에서 높이 10m의 고가도로 옹벽이 무너지면서
20:56지나던 차량들을 접쳤습니다.
20:58소방대원들이 긴급 구조작업에 나섰는데
21:00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.
21:03조덕현 기자, 현재 수색 상황 어떻습니까?
21:07네, 사고 현장에는 현재 소방관 78명이 투입돼
21:10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.
21:12소방대원들은 흙더미를 파내며
21:14매몰된 차 운전자를 수색하고 있는데요.
21:17사고는 오늘 오후 7시쯤 경기도 오산시
21:20가장 교차로 고가도로에서 발생했습니다.
21:2310m 높이의 옹벽이 무너지면서
21:25고가도로 아래를 지나가던 차량 2대를 덮쳤습니다.
21:29당시 오산 지역에 시간당 39mm의 폭우가 쏟아지는 상황에서
21:35왕복 4차선 고가도로를 바치는 옹벽이 무너져내린 겁니다.
21:40매몰된 차량 2대 가운데 1대는 보이지 않을 정도로
21:43완전히 흙에 파묻혔는데요.
21:45차에 몇 명이 타고 있었는지는
21:47현재로선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.
21:48문제는 운전자 등의 고립이 계속되면
21:51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겁니다.
21:54소방당국은 굴착기 2대 등 구조차량 28대를 긴급 투입하고
21:59인명피해를 막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.
22:03전국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.
22:04민주노총이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.
22:11윤석열 정부의 노동정책 폐기를 요구하고 있는데
22:14오는 토요일에도 총파업을 예고하면서 정부 압박 수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.
22:20최원영 기자입니다.
22:21장떼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비옷을 입은 민주노총 조업원들이 국회 앞에 모였습니다.
22:29민노총 주장 서울에서 1만 명, 전국적으로 8만 명이 오늘 하루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.
22:36이재명 정부 첫 최저임금이 2.9% 인상에 그친 점을 강조하며
22:41새 정부 노동정책 기조가 전 정부와 다르지 않다는 취지로 말합니다.
22:46새 정부에게 노동조성을 요구합니다.
22:51윤석열이 패손한 3년, 윤석열 때문에 잃어버렸던 3년을 빠르게 복원하고
22:59노조 회계공시 같은 전 정부의 주요 노동정책을 폐기하라고 요구하는 동시에
23:05파업 노동자에 대한 사측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안하는
23:09노란봉투법 제정 등을 강하게 요구했습니다.
23:22특수고용이나 플랫폼 노동자들에게도 폭넓은 권리와 혜택을 허용해야 한다며
23:28노동친화 정책을 펴라고도 주문했습니다.
23:31민노총은 오늘 시 9일에도 총파업을 예고한 상태입니다.
23:36이재명 정부를 상대로 수건 사업 해결을 요구하는 노동계 목소리는
23:40가혹 거세질 전망입니다.
23:42TV조선 최연영입니다.
23:45선거 때마다 경전철을 만들겠다는 공약이 넘쳐나고 있죠.
23:50하지만 사업성이 떨어져서 적자가 나면 주민들이 세금으로 메워야 합니다.
23:55오늘 대법원이 용인 경전철 적자에 대해서
23:58전임 시장이 주민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을 내렸습니다.
24:03한지은 기자입니다.
24:062013년 민자사업으로 개통한 용인 경전철입니다.
24:11이용객이 가장 몰리는 시간대지만 한산합니다.
24:14한국교통연구원은 하루 13만 명 넘게 경전철을 이용할 걸로 예측했지만
24:20개통 차트인 2013년 이용객은 하루 8,700명에 불과했고
24:25지난해에도 하루 평균 3만 6천 명에 그쳤습니다.
24:28주민들은 잘못된 수요 예측으로 용인시가 1조 원대 혈세를 낭비했다며
24:342013년 전임 시장과 한국교통연구원 등을 상대로 주민 소송을 제기했습니다.
24:421, 2심 법원은 주민 소송 대상이 아니라고 했지만
24:452020년 대법원이 주민 소송 대상이 맞다며 사건을 돌려보냈습니다.
24:50지난해 2월 파기환송심 재판부가 주민 손을 들어준 데 이어
24:55오늘 대법원도 용인시장이 이정문 전 용인시장과 한국교통연구원을 상대로
25:02총 214억 원 손해배상을 청구하라고 판결했습니다.
25:07주민들은 환영했습니다.
25:09주민들의 그 수고가 헛되지 않은 것이 참 고맙고
25:14지방자치단체들이 허투르게 뻥튀기하면서 예산을 편성하지 않는
25:19좋은 사례가 됐으면 좋겠습니다.
25:23주민 혈세를 낭비하는 지자체의 민자사업에서
25:26공무원 책임을 인정한 첫 확정판례입니다.
25:30적자에 얻어기는 의정부 경전철, 부산 김해 경전철, 인천 월미바다열차 등도
25:36주민 소송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.
25:40TV조선 한지은입니다.
25:43학교에 몰래 들어가 시험지를 빼내려 한 교사와 학부모가
25:47잇따라 구속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.
25:50이들의 범행은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.
25:51현재 고3인 자녀가 고등학교에 입학한 뒤부터
25:55시험 때마다 전과목 시험지를 빼돌렸다는 진술이 나왔습니다.
26:00이심철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
26:02지난 4일 새벽 경북 안동의 한 고등학교에서
26:07기말고사 시험지를 빼내려다 붙잡힌
26:10전직 기간제 교사와 학부모는 묵묵부답이었습니다.
26:14언제부터 하셨습니까?
26:16입시 때문에 시험지 빼돌리신 거 맞으세요?
26:19그런데 이들의 범행은 2023년부터 계속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
26:24현재 고3인 학부모의 자녀가 고교에 진학한 직후입니다.
26:28기간제 교사는 경찰에 학생이 고일 때부터
26:32중간고사와 기말고사 시험지를 직접 빼내거나
26:35휴대전화로 촬영해 학부모에게 전달했다며
26:39전과목 시험지를 유출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
26:44해당 교사는 지난해 2월까지 이 학교에 근무했는데
26:47퇴직한 이후에도 학교에 무단침입한 겁니다.
26:51이번 기말고사 기간 학교에 4차례나 몰래 들어갔던 이유도 밝혀졌습니다.
26:56지난 4월 학교가 시험지를 보관하는
26:59교무실과 인쇄실 등의 비밀번호를 바꾼 건데
27:03시험지를 빼내지 못한 이들은 시험 정보가 담긴
27:06교사들의 노트를 찍다 덜미를 잡혔습니다.
27:10학부모들 사이에선 의대 진학을 위해
27:13과욕을 부린 게 아니냐는 얘기도 나옵니다.
27:15경찰은 오늘 해당 학생을 불러 범행을 미리 알고 있었는지 조사했습니다.
27:30TV조선 이심철입니다.
27:32순찰차를 비해 갑자기 방향을 틀어 도주하던 무면허 운전자가 붙잡혔습니다.
27:38잡고 보니 불법 체류 외국인이었는데 차 안에서는 마약도 발견됐습니다.
27:43김승돈 기자입니다.
27:45자정이 다 된 시각.
27:49한적한 도로에 순찰차가 나타나자 달리던 승용차가 갑자기 우회전을 합니다.
27:55경찰의 차적 조회 결과 명의가 불분명한 대포 차량.
27:59경찰이 차를 세우고 면허증 제시를 요구하자
28:02남성 운전자는 도주하기 시작합니다.
28:05농로를 따라 달리다 중심을 잃고 넘어지기까지 합니다.
28:081km 넘는 추격전 끝에 경찰에 붙잡힌 남성은 몸을 쭉 늘어뜨린 채 정신을 차리지 못합니다.
28:17이곳에서 붙잡힌 남성은 태국 국적의 30대로 11년째 불법 체류 중이었습니다.
28:23지난 2014년 단기 관광 비자로 입국한 뒤 일용직으로 일하며 숙박업소를 전전했는데
28:29무면허 상태에 마약 간이 시작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을 보였습니다.
28:35차량 안에서는 필로폰 등 마약이 발견됐습니다.
28:39남성은 경찰에서 검거 전날 던지기 수법으로 마약을 구입했다고 진술했습니다.
28:44무면허 운전이나 음주운전, 범죄 관련성 여부에 있어서 미연에 방지하고자 차적 조회를 평상시 하고 있습니다.
28:52경찰은 불법 체류와 마약, 무면허 운전 등의 혐의로 남성을 구속해 경찰에 넘겼습니다.
28:57TV조선 김승도입니다.
29:01인천의 한 차량 안에서 부부와 자녀 등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.
29:07이틀 전에도 경기 화성에서 부부가 자녀들과 함께 숨졌는데 부모들의 행동이 살인 행위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.
29:15강석 기자입니다.
29:19해수욕장 인근 골목길로 경찰차가 들어가고 소방대원들도 분주히 움직입니다.
29:24어제 오후 4시 50분쯤 딸과 연락이 안된다는 아버지의 신고가 접수됐습니다.
29:32경찰이 실종자의 휴대전화 위치 정보를 추적한 결과
29:35인천 용종도 해수욕장 인근 공터에 세워진 차량에서
29:3940대 부부와 7살 딸 등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.
29:44차량 안에는 태블릿 PC 등 일가족이 사용했던 물건들이 남아있습니다.
29:57지난 14일에도 경기도 화성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세워진 차량에서
30:01초등학생과 중학생 자녀를 포함한 일가족 4명이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습니다.
30:07차량 안에선 생활고를 호소하는 유서가 나왔습니다.
30:19전문가들은 부모의 결정으로 아이의 목숨까지 잃게 하는 것은
30:23명백한 살인 행위라고 지적합니다.
30:26부모가 죽을 때 아이들을 데리고 죽는 거에 대해서는
30:29가족 살해라는 개념으로 본인의 선택과는 전혀 상관없이 일어나는 일이기 때문에
30:34갑작스레 경제 위기에 빠진 가정을 대상으로
30:38국가 돌봄망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.
30:43TV조선 강석입니다.
30:45대출 보증 업무를 하는 SGI 서울보증이 해킹 공격을 받아
30:50벌써 사흘째 전산 먹통을 빚고 있습니다.
30:54복구가 늦어지면서 대출 실수요자들의 속이 타들어가고 있습니다.
30:58최수영 기자입니다.
31:01SGI 서울보증보험 홈페이지
31:03시스템 장애를 알리는 안내문이 올라와 있습니다.
31:09서울보증이 해킹 공격을 받아 전산망이 마비된 건 이틀 전
31:13파일을 암호화한 뒤에 풀어주는 대가로 돈을 요구하는 일명 랜섬웨어 공격이었습니다.
31:21전산마비로 당장 전세대출을 실행해야 하는 소비자들의 항의가 쏟아졌고
31:26서울보증은 은행에 먼저 대출을 실행하면 나중에 보증서를 발행해주겠다며
31:31임시 처방을 내놨습니다.
31:34하지만 은행권은
31:35신규 전세대출은 받지 않고 있습니다.
31:38서울 보증은 전월세 대출뿐 아니라 신용대출, 휴대폰 할부 개통 보증 등의 업무도 하고 있습니다.
31:55민간 시장 점유율이 50%가 넘어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습니다.
32:12고객정보 유출도 우려됩니다.
32:15침투해가지고 락을 다 걸었기 때문에 개인정보 이런 부분도 협박범들에 의해서 타출됐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.
32:23서울보증은 오늘부터 피해신고센터를 운영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피해금액이 확정될 경우 전액 보상하겠다고 밝혔지만
32:32전산망이 언제 복구될지에 대해서는 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.
32:37TV조선 최수용입니다.
32:40우리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도 곧 미국의 관세폭탄을 맞을 걸로 보입니다.
32:46트럼프 대통령이 철강과 자동차에 이어서 반도체까지 품목 관세를 예고한 건데
32:52이렇게 되면 벌써 우리 수출 품목 가운데 절반이 관세의 영향권에 들게 됩니다.
32:57오현주 기자입니다.
33:01반도체와 의약품에 대한 관세를 여러 차례 공언해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.
33:05의약품에 대한 관세는 이번 달 말부터 부과하고 반도체도 비슷한 일정이 될 것이라며 시기를 못 박았습니다.
33:21이미 50% 관세가 매겨진 철강과 알루미늄, 25%가 부과된 자동차와 부품에다 추가 대상인 구리와 의약품, 반도체, 그리고 철강 파생 제품인 가전제품 등까지 더하면 대미 수출의 절반이 품목별 관세 폭탄을 맞게 되는 겁니다.
33:40특히 반도체 관세는 칩 자체뿐 아니라 스마트폰 같은 전자제품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.
33:48품목 관세는 다음 달 1일 발효될 25% 상호 관세와는 별개로 무역 확장법 232조의 국가안보 위협을 근거로 두고 있는데
33:57미국 제조업을 일으키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강한 의지가 깔려 있어 협상의 여지가 더 좁습니다.
34:04우리는 기술과 공급망, 공동체다, 반도체 등 첨단 산업에 있어서 한국은 미국을 도와둘 수 있고 서로 윈윈할 수 있다는 것들을 강조하는 것이
34:17상호 관세가 시행도 되기 전에 우리 주력 수출품들이 줄줄이 품목 관세 직격탄을 맞으면서 우리 경제에 비상이 걸렸습니다.
34:26TV조선 오현주입니다.
34:29관세 협상 시한이 이제 2주 정도 남았는데 협상은 첩첩산중입니다.
34:35미국이 30개월 이상 소고기 수입을 포함해서 유독 농축산물 개방을 집요하게 요구하고 있습니다.
34:43미국이 압박하는 이유를 윤희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
34:48농축산물 추가 개방 철회하라!
34:51정부가 미국과의 관세 협상 카드로 농축산물 시장 개방을 고려한다는 소식에 농민단체가 더 이상 희생양이 될 수 없다며 항의했습니다.
35:01이러한 농업 현장의 요구를 무시할 경우 제2차, 3차 전국 단위 농민 투쟁으로 화답할 것임을 분명히 밝힙니다.
35:14미국의 농축산물 개방 요구는 어제오늘 일이 아닙니다.
35:19미국 무역대표부가 해마다 작성하는 국가별 무역장벽 보고서엔 한국의 30개월 이상 소고기 수입 제한이 빠지지 않고 있습니다.
35:28하지만 올해는 관세를 무기로 어느 때보다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는데 중국과의 무역 갈등이 배경에 있단 분석이 나옵니다.
35:35미중 무역 갈등으로 중국이 지난 4월 미국산 소고기의 147%의 관세를 매긴 이후 미국산 소고기의 중국 수출은 91%나 감소했습니다.
35:48트럼프 지지층이 농촌 지역에 집중된 것도 또 다른 이유입니다.
35:52미국은 영국, 베트남, 인도네시아 등과 관세 협상을 타결하면서 모두 농산물 시장 개방 조항을 넣었습니다.
35:59지금 농산물 개방이나 디지털 같은 경우에는 대내 협상도 중요해요.
36:04국회와 관계 부처 관련 협회들과의 설득, 대화, 조정 그리고 공론화 과정이 필요한데요.
36:12미국은 소고기뿐 아니라 쌀, 유전자 조작 감자, 사과 수입 확대까지 요구하는 걸로 알려져 일부라도 수용할 경우 우리 농업계의 거센 후폭풍이 예상됩니다.
36:23TV조선 윤희입니다.
36:25국민의힘 윤희숙 혁신위원장이 1차 쇄신 대상을 지목했습니다.
36:31원내대표를 포함한 4명인데 이들 중 일부는 혁신안에 대해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밝힌 바가 있습니다.
36:39혁신안을 발표했는데도 후속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자 강도를 높이는 걸로 보이는데요.
36:44당타자들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요?
36:46변정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
36:48윤상윤 의원이 주최한 토론회에 한국사강사 출신 전한길 씨가 참석해 부정선거론을 언급합니다.
36:57어떤 선거에서도 부정선거 통해 당대고 싶은 사람이 있겠습니까?
37:02네, 전한지.
37:03올바로 고쳐지길 소망합니다.
37:06다음날 장동혁 의원 주최 토론회엔 이른바 윤호게인을 주장하는 인사들까지 나왔습니다.
37:12윤호게인 정신을 기본으로 해야 된다는 것인데 지금 첫 번째로 윤호숙 혁신위는 이런 걸 다 절연하자.
37:21윤호숙 혁신위원장은 이 토론회를 주최한 두 의원과 잠시 참석했던 송원석 비대위원장, 혁신위의 사과 요구를 공개 거부한 나경원 의원 등 4사람을 1차 쇄신 대상으로 지목했습니다.
37:35혁신이라는 것을 면피수단으로 삼으면서 사실상 과거로의 회귀를 선동하고 있는 것입니다.
37:43혁신안 수용 여부를 논의하기 위한 21의총을 앞두고 주춤하는 듯한 혁신의 고삐를 다시 조이겠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.
37:52윤호장은 또 병든 당에 숨통을 조르는 극악한 행위라며 107명 의원 전원의 개파활동 금지 서약서를 21의총에서 제출할 것을 요구했습니다.
38:03쇄신 대상으로 지목된 윤 의원은 자신을 쳐달라며 당을 위해 쓰러질 각오가 됐다고 했지만 나 의원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.
38:14송 비대위원장은 자세한 내용을 듣지 못했다며 혁신안은 비대위에서 확정될 것이라고 했습니다.
38:21어떤 상황인지 제가 알지를 못합니다. 왜 그렇게 거론을 했는지
38:27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장 의원은 선거 때만 쓰고 버리는 것이 혁신이라면 더 이상 희망이 없다고 반발했습니다.
38:36TV조선 변정현입니다.
38:38주말부터 민주당 당대표를 뽑는 순회 경선이 시작됩니다.
38:44이를 앞두고 강성 지지층의 표심을 잡기 위한 당권 주자들의 선명성 경쟁이 가열되고 있습니다.
38:51야당을 향한 해산 압박부터 대법원장 국정조사까지 나왔는데
38:55여당으로서의 책임감보다는 야당 같은 투쟁에만 더 몰두하는 건 아닌지요.
39:00전정원 기자의 보도입니다.
39:01민주당 당권 주자인 정청래 의원이 국회가 위원정당 해산심판 청구권을 갖게 하는 헌재법 개정안을 어제 발의하자
39:11경쟁자인 박찬대 의원은 내란정식 특별법에 이어 조의대 대법원장을 직접 겨냥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했습니다.
39:20이재명 대통령의 선거법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한 과정을 조사하겠다는 건데
39:24과열되는 선거 분위기를 타고 여당에선 해산정당의 소속 의원 전체 의원직을 박탈하는 법안까지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
39:32국민 여론은 앞으로 국민의힘은 위원정당 해산심판감이다 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하라고 요구가 높을 것 같습니다.
39:42도로 친윤당이 됐습니다. 내란을 극복하지 못하게 되면 해산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.
39:47두 분은 소위 검찰개혁을 비롯한 여러 현안에도 한 목소리를 내고 있는데
39:53다만 추진방식과 협치를 놓고선 다소 온도차를 보였습니다.
39:57불합리하게 어거지 쓰고 발목 잡는 것은 강력하게 표결 처리하고 돌파하도록 하겠습니다.
40:05빤만 때려서는 이길 수 없습니다. 통합적 안정적 리더로서의 이미지도 가지고 있습니다.
40:11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선 서로 자신이 더 가깝다고 했습니다.
40:15저는 이재명 대통령과 눈빛만 봐도 통하는 사이입니다.
40:21저는 눈빛을 안 봐도 압니다. 20년 정도 같이 지냈기 때문에.
40:26당대표 선거에서 권리당원 비중이 절반을 넘는 만큼 두 후보의 선명성 경쟁이 더 두드러질 거란 전망이 많습니다.
40:33TV조선 전정원입니다.
40:37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 전시 작전권 전환을 이번 정권안에 할 수 있느냐를 두고 논란이 불거졌었죠.
40:44시기를 논하기에 앞서 전시 작전권이 넘어오면 뭐가 바뀌는지, 현실적으로 국익에 도움이 되는 건지, 신유만 기자와 따져보겠습니다.
40:53신 기자, 전시 작전권이라는 개념부터 확실하게 정리를 해보죠.
40:58네, 전시 작전 통제권이 정확한 표현입니다.
41:02전쟁이나 그에 준하는 상황에서 한국 군대의 통제권을 누가 갔냐는 겁니다.
41:07군대 준비태세인 데프콘3 이상이 발령되면 전시로 보고 우리 합동참모본부에 있던 작전 통제권이 한미연합사령부로 넘어갑니다.
41:17우리나라는 6.25전쟁 휴전 이후 1976년 판문점 도끼 만행 사건 같은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데프콘4를 유지하고 있습니다.
41:27그런데 전시 작전권 전환 논의가 어제 오늘 얘기는 아니지 않습니까?
41:31맞습니다. 1987년 집권한 노태우 대통령이 평시와 전시를 가리지 않고 작전권을 가져오자는 주장을 처음 했습니다.
41:40논의가 진전돼 1994년에 평시 작전권을 받아왔고요.
41:45이후에 노무현 대통령 집권 시에 미국과 전시 작전권 전환에 합의했습니다.
41:502012년에 전환하자고 했지만 정권을 거듭하며 전환 시기가 계속 늦춰지다 박근혜 정부 때 무기한 연기됐습니다.
41:57전시 작전권이 넘어오면 주한미군이 철수해야 합니까?
42:01전시 작전권 전환과 주한미군 규모 조정은 직접적 관련은 없습니다.
42:07다만 트럼프 정부에서 현재 2만 8천여 명인 주한미군을 감축하려는 논의가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.
42:14전문가들은 이 상황에서 전시 작전권 전환과 주한미군 감축이 패키지로 묶여 논의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.
42:21LBC 콜비 같은 정책 차관이 한국에 전작권 전환을 해야 된다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.
42:28한국이 주도하고 미국은 지원 그것도 지원의 수출을 굉장히 낮추겠다라는 생각이 있는 것이죠.
42:35우리나라는 엄연히 휴정국인데 주한미군이 줄어들게 되면 대북 억제력 역시 약화되는 것 아니겠습니까?
42:41네 우리군이 주한미군에 가장 의존하고 있는 건 감시와 정찰 능력입니다.
42:46우리군은 전력화된 군사 정찰 위성 4기를 갖고 있는데 성능은 북한을 2시간 간격으로 살필 수 있는 정도라 실시간 감시에는 한계가 있습니다.
42:57따라서 미군의 감시 정찰 자산이 한미연합 방위체계의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데
43:02주한미군 감축이 미군 정찰 자산 지원 축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.
43:07평양하고 원산 미국의 좌측 후방에서 이런 군사적 움직임 이런 것들은 미군으로부터 굉장히 많은 도움을 받아요.
43:16가장 우려되는 부분은 그런 부분에 대해서 미군이 계속 우리에게 지원을 해 줄 것이냐.
43:21비용도 문제일 것 같습니다. 전작권 전환에 얼마나 돈이 들까요?
43:25네 안규배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연구 결과에 따라 다르지만 21조 원 정도 들 것이라고 말했는데요.
43:32전문가들은 전시 작전권 전환 비용에 최소한 지금 수준의 전력을 유지하기 위한 국방비를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.
43:41이명박 정부에서 전작권 전환 추진단장을 지냈던 전인범 전 특전사령관은 200조 원으로도 모자랄 것이다 이렇게 말하기도 했습니다.
43:50미군 없이도 작전을 수행할 수 있도록 각종 전략 자산을 보충하고 전시 상황에서 각 군을 유기적으로 지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 것도 다 돈이라는 겁니다.
44:01돈도 돈입니다만 우리 국민의 안전이 가장 우선시 돼야 되지 않겠습니까? 현명한 선택이 있어야겠군요.
44:07신 기자 잘 들었습니다.
44:20최근 동남아 관광지에서 한국인들의 추태가 이어지면서 국제적 망신이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.
44:27태국에서 발생한 난투국에 이어서 이번에는 한국인들이 베트남인을 폭행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.
44:34최윤정 기자입니다.
44:37베트남 하노이의 한 즉석 사진관.
44:40자신의 순서를 기다리던 한국인 여성이 먼저 사진을 찍고 있던 베트남 여성들에게 소리를 치고 다짜고짜 팔을 때립니다.
44:49이후 서로 머리를 쥐어뜯고 격렬한 몸싸움이 5분 넘게 이어집니다.
44:54바닥에 쓰러진 베트남 여성을 발로 차기도 합니다.
44:58이 영상은 피해자가 SNS를 통해 공개하면서 파장이 커졌습니다.
45:04사진 촬영 시간이 남아있었는데도 한국인 여성이 빨리 나오라고 소리를 지르고 시비를 걸었다는 겁니다.
45:12가해 여성들이 치료비를 포함해 320만 원가량을 지급하겠다는 내용이 퍼졌지만 사실이 아니라고도 덧붙였습니다.
45:20영상이 인터넷상에 퍼지면서 베트남 현지에서도 공분이 일고 있습니다.
45:28현지 경찰은 목격자 진술을 확보해 수사하고 있습니다.
45:46주 베트남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신속한 수사를 위해 공안과 긴밀히 협조할 예정이라면서
45:54두 나라 국민 감정에 나쁜 영향을 미칠까 봐 우려된다고 전했습니다.
45:59최근 태국의 한 식당에서도 한국 남성들끼리 난투국이 벌어진 뒤 또다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면서
46:06누리꾼들은 한국인으로서 사과드린다며 창피하고 나라 망신이다.
46:12신상 공개하고 여권을 압수해야 한다며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습니다.
46:18TV조선 최윤정입니다.
46:21미국 뉴욕의 기상관 측일에 두 번째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지하철과 항공편이 마비됐습니다.
46:29한인들이 많이 사는 유저지에도 폭우 피해가 속출하면서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.
46:34이정민 기자입니다.
46:37뉴욕 지하철 역사에도 승강장에도 빗물이 쏟아져 들어옵니다.
46:43하수관에서 역류한 물은 쉴 새 없이 솟구칩니다.
46:53현지시간 14일 밤 미국 뉴욕과 유저지 일대에 물폭탄이 쏟아져 침수 피해가 속출했습니다.
47:01뉴욕 시내 지하철은 일부 노선 운행이 중단됐고 도로도 폐쇄됐습니다.
47:08하늘길도 막혀 뉴욕 3대 공항에서 항공편 1,000편이 취소되고 1,100여 편은 운항이 지연됐습니다.
47:16뉴저지 플레인필드시에서는 홍수에 차량이 휩쓸려 3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면서 저녁에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.
47:2914일 저녁부터 1시간 동안 뉴욕엔 53mm가 쏟아져 기상관측 이래 역대 두 번째 강수량을 기록했고
47:4767mm의 물폭탄을 맞은 센트럴파크도 117년 만에 최다 강수량을 깼습니다.
47:55미 기상청은 동부 워싱턴 DC에서 캐롤라이나주까지 여전히 홍수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.
48:02최근 텍사스에 내린 기록적 폭우로 사망실종자만 300명 가까이 발생했는데
48:08미국 곳곳은 올여름 폭우와 폭염으로 인한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.
48:14TV조선 이정민입니다.
48:18일본에 우승을 내준 동아시안컵에서 우리 홍명보호는 중앙수비수 3명을 두는 전술을 펼쳤습니다.
48:25월드컵 본선을 위한 실험이었는데 완성도 면에서는 아직 물음표라는 평가가 나옵니다.
48:31송민혁 기자입니다.
48:35측면수비수 이태석이 가로챈 공.
48:38마상호에게 긴 패스를 내주고 골대를 맞추는 위협적인 장면으로 이어집니다.
48:44하지만 1분 뒤 일본의 집중력에 실점합니다.
48:48순간적으로 우리 미드필더를 유인해 공간을 만들고
48:52곧이어 측면으로 공을 넘긴 뒤 득점까지 이어집니다.
48:55홍명보호는 이번 동아시안컵 3경기 내내 후방 수비수를 3명 놓는 1003를 가동했습니다.
49:03김민재와 파트너 1명을 중앙에 두고 측면 수비수 둘을 더한 기존 1004의 대안이었습니다.
49:09세계 무대에서 필요한 플랜 B에 대해서 준비를 해야 되는데
49:133백에 대한 충분한 검토가 필요했다라는
49:16중앙 수비수 셋을 두는 전술은 양쪽 윙백의 역량에 따라 공격적으로도 수비적으로도 쓸 수 있습니다.
49:24다만 완성도 측면에서 같은 전술의 일본에 미치지 못했습니다.
49:28상대가 압박해 들어오자 확률이 낮은 긴 패스에 의존하는 모습
49:33상대 미드필드 진영의 선수들을 측면으로 끌어내지 못하면서
49:38순간적으로 미드필드 진영의 수적 열쇠 상황을 맞는 전술적인 미완성도 있었습니다.
49:45하지만 홍명보 감독은 만족했다고 했습니다.
49:47이번에 테스트한 3백에 있어서는 나름대로 좋은 경쟁력을 보여줬던 선수가 몇 명 있습니다.
49:56이제 월드컵까지 남은 평가전은 9월과 10월, 11월 그리고 내년 3월에 8경기가 전부입니다.
50:04수준 높은 팀들을 상대하려면 전술적인 세밀함이 시급합니다.
50:09TV조선 성민혁입니다.
50:21생사와 존망이 달린 전쟁에서 가장 먼저 생각할 문제.
50:25뜻밖에도 도입니다.
50:28손자는 국민이 하나 되는 국민 통합이 도고 이것이 전쟁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합니다.
50:361941년 연합국에 무기를 지원하는 뉴스벨트 대통령의 무기 대여법을 놓고 미국은 두 쪽으로 갈라졌습니다.
50:43한쪽에서는 대통령의 독재를 비판하고 참전에 반대했습니다.
50:47하지만 그 법이 없었다면 자유세계는 그때 전체주의의 노예로 전락했을 겁니다.
51:08미국민은 자유의 깃발 아래 하나가 되어 자유세계를 지켰습니다.
51:14민주국가의 안보에서 가장 중요한 게 여전히 자유를 위한 단결입니다.
51:20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와 안규배 국방부 장관 후보자의 대북관이 엇박자를 냈습니다.
51:28북한은 2년 전 남북을 전쟁 중인 적대적인 두 국가라고 선언했습니다.
51:40지난해 1월에는 김정은이 대한민국 족속은 우리 주적이며 전�쟁을 피할 생각 또한 전혀 없다고 말했습니다.
51:49그런데도 북한이 주적이 아니라니요.
51:52정 후보자의 대북 인식은 환상에 가깝습니다.
51:55안후보자와 달리 정 후보자는 북한 핵도 보수정부의 책임이고 북한 도발도 우리 탓으로 돌립니다.
52:17한미군사훈련에도 부정적이었습니다.
52:19통일 정책을 담당한다고 해서 이런 식으로 사실을 왜곡하는 건 문제입니다.
52:27전시 작전권에 대해서도 국방장관 후보자와 대통령실의 인식이 달랐습니다.
52:32한쪽은 임기 내에 전환하려 하고 한쪽은 개인 의견이라고 수위를 낮췄습니다.
52:38국가안보의 결정적인 부분에서 다른 얘기가 나오면 어떻게 정부 정책을 믿을 수 있겠습니까?
52:442차 대전 참전을 놓고 분열된 미국은 노예로 사느니 자유인으로 죽겠다는 대의 아래 하나가 됐습니다.
53:05그로부터 위대한 미국이 탄생한 겁니다.
53:09우리 국가안보의 도 역시 환상에 기댄 평화주의보다는 자유를 위한 단결에 있습니다.
53:16자유에는 공짜가 없습니다.
53:197월 16일 윤정호의 앵커 칼럼 환상 속의 그대였습니다.
53:23전국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.
53:34오늘부터 내리는 비는 좁은 지역에 매우 강하고 많은 양을 뿌리겠는데요.
53:39특히 경기 남부와 충남은 시간당 50에서 80mm의 폭우가 쏟아지는 곳이 있겠습니다.
53:45예상 강수량을 보면 내일까지 경기 남부와 충청에 200mm 이상, 수도권과 강원, 전북에 50에서 150mm의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.
53:59당분간 비와 함께 바람도 강하게 불어 산사태 및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.
54:06내일 아침 기온 서울과 전주가 24도로 출발하고요.
54:09내일 한낮 기온 서울이 28도, 강릉과 대구가 30도까지 오르고 습도가 높겠습니다.
54:17금요일에는 남부와 제주도를 중심으로 많은 양의 비가 집중될 전망입니다.
54:23날씨였습니다.
54:257월 16일 수요일 뉴스9 마칩니다.
54:28시청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