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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0다양한 건설이 모여 있는 곳
00:15여러분의 썰에 맞춰 어디로든 향할 수 있는 곳입니다
00:18오늘도 건설의 시대를 담은 특별한 도서관에서 함께하고 있는데요
00:22오늘도 함께 해주시는 건설 파트너
00:25팝 칼럼니스트 김태훈 씨 신원상 박사님 모셨습니다
00:28어서오세요
00:29어서오세요
00:31오늘의 건설 이야기를 함께 할 특별한 손님을 모셨는데요
00:37영광입니다
00:38대한민국 사실 음악사에서 이분을 빼놓고 이야기하는 게 가능할까
00:43한국 락의 역사를 이분이 직접 건설하셨다 해도 과언은 아닐 것 같습니다
00:49락의 전설 김종서 씨 나오셨습니다
00:52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
00:53김종서 씨는 전설적인 대한민국의 락 보컬리스트고
01:11저는 이제 음악을 가지고 이제 평화를 하는 그런 직업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
01:15직접 만나기 전부터 관계가 있었다고 볼 수 있죠
01:17그러니까요
01:18사실 김종서 씨는 가수 이전에 대한민국 그 남성 펌의 어떤 역사의 산지입니다
01:2430여 년 전부터 이 긴 머리에 그 터머머리
01:30남성들이 미용실을 다니지 않던 시절부터
01:33터머머리의 역사를 직접 보여주십니다
01:37올해로 데뷔 39년 차 하십니다
01:41엄청나죠
01:42그러니까요 제가 그렇게 됐어요 벌써
01:44진짜로 39년 차 하시면 공연 횟수만 해도
01:47승천은 넘지 않을까 싶어요
01:49
01:50이게 전국에 다니면서 공연장을 많이 다니실 거 아니에요
01:53공연장에 전국적으로 지자체에 따라 다 있죠
01:56그렇죠
01:56그러면 그 공연장마다의 좀 차이점을 느끼시나요
02:00예전에는 차이가 많이 났거든요
02:02지방과 서울과 차이가 되게 많이 났는데
02:07그래서 제가 이제 지방 공연이 하기로 되어 있는데
02:10국외 안 오시고 서울에서 할 때 이제 오겠다
02:13아 진짜?
02:14예전에는 편차가 좀 있었어요
02:16근데 지금은 많이 굉장히 굉장히 편차가 돼가지고
02:19훌륭해졌죠
02:20과거에는 지방에 이제 소위 공연 전문 공간이 없어서
02:25조금 열악하던 시절에 가보면
02:27약간 학교 강당 같은 데서 이렇게
02:29스피커 몇 개 붙여놓고
02:31배드민턴 치는 데서 하고
02:32맞아요
02:33배드민턴 장에서 사과 박스 하나 올려놓고
02:35거짓말 한 거야
02:37뭐야
02:39장윤정 거짓말 한 거야
02:41아 근데 장르 따라 좀 다른데
02:47아 그렇죠
02:48프로듀서는 대중친화적인 장르잖아요
02:50맞아요
02:51정말로 무대같이 다는 무대에서도 이렇게 하고
02:53오늘 이제 공연장 이야기로 이렇게 건설의 시대에 시작을 해봤는데
02:57공연장이라는 공간이야말로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
03:00많이 음악도 즐기고 또 이야기도 나누고 그런 공간인데
03:04그만큼 오늘 건설 이야기가 나눌 게 많을 것 같습니다
03:08그 어떤 특수한 건설물이나 시설물이 우리 생활에 어떻게 녹아들어 있는지
03:14건설 기술과 우리가 어떻게 만나고 있는지
03:16그 속에 숨어있는 이야기를 지금부터 풀어나가보도록 하겠습니다
03:24가장 먼저 우리가 공연장 이야기를 좀 나눠봐야 될 것 같은데
03:27아무 건물에서나 그냥 음악 틀어놓고 연주를 한다고 해서
03:31거기가 다 공연장이 될 수 있는 건 아니잖아요
03:33없죠
03:34공연장에 중요한 요소가 하나요
03:36뭐 몇 가지가 있어요
03:38하나는 벽에 부딪혀서 울리는 반사음
03:41또는 이제 그 소리가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걸리는
03:44잔향 시간이라는 게 있어요
03:46리버브를 얘기하는 거죠?
03:47네 맞습니다
03:48이게 공연장의 음향 품질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
03:52클래식 음악 공연장 같은 경우에는
03:541.8초에서 2.2초
03:561.8
03:57그리고 연극 공연장 같은 경우에는 1초 이하
04:01이렇게 설계가 돼요
04:02세종분화회관 같은 경우에는 2초로 설계가 돼요
04:07평균을 맞췄군요
04:081.8에서 2.2니까 클래식이
04:09그게 이제 안 될 경우에는 공연에서 이제 그
04:12인조적으로 이펙트를 써가지고
04:14잔향을 일부러 만들죠
04:15아 그래요?
04:16야외 공연장 같은 경우는 뭐
04:18이따가 이야기가 나오겠습니다만
04:20이제 사운드가 바깥으로 흘러나가버리잖아요
04:22그래서 이제 스피커의 뒤쪽 스피커에다가
04:24약간 딜레이를 벌어가지고
04:26앞에서 나오는 스피커보다 시간을 조금 늦게 나오게 만들어요
04:29네 그래서 마치 벽에 부딪혀서 이제 반사음으로 튀어나오는 것
04:33그렇죠
04:35저는 뭐 세션과 가수의 실력만으로 공연을 채운 줄 알았더니
04:39이렇게 얘기를 들어보니까 또 건설이 공연을 완성하는데
04:43한몫 차지하는구나라는 걸 또 배웁니다
04:45그런데 실내만 하는 게 아니고
04:47야외 공연 엄청 큰 데도 있잖아요
04:50뭐 김대우씨가 말씀하신 것처럼
04:52소리가 빠져나가는
04:53그런 공간에서도 공연 많이 하셨죠?
04:56야외 공연장에서도 많이
04:57여름에는 특히 이제 라페 같은 건
04:59거의 다 야외 공연장이에요
05:00그렇구나 라페는 다 야외 공연
05:02
05:03해외에서 손꼽을 수 있는 야외 공연장이 있습니다
05:05웬블리 그냥 굉장히 유명하죠
05:07그렇죠
05:089만명 9만명을 수행할 수 있고
05:09아 웬블리가 9만명을 수행할 수 있고
05:11유럽 그 대중문화의 팀장이라고까지 할 수 있습니다
05:15
05:16유명하잖아요
05:17네 유명하죠 유명하죠
05:18퀸 뿐만 아니라 뭐
05:19마이클 잭슨
05:20그렇죠
05:21뭐 비욘세
05:22에드시 런
05:23그리고 테일로 시프트
05:24그리고 우리의
05:25BTS 블랙핑크
05:27와 진짜
05:28그러니까 여기에 단독 공연을 올렸다가 그러면은
05:31이미 세계적인 스타라는 방식이죠
05:33다담스럽다
05:35근데 이 런던에 웬블리가 있다면
05:37우리나라에도
05:38웬블리에 맞먹을만한 공연장이 있습니다
05:40그렇죠
05:41어디에요 어디
05:42그게 바로
05:43올림픽 주점점
05:44아 잠실에 있는 거
05:45네 잠실에 있는 거
05:46그렇죠
05:47그거 맞네요
05:48
05:49그렇죠
05:50전광판에 이렇게 프로그램 이러면
05:52크게 뛰어놔도 되는 거에요?
05:54경기장 한복판이 들어왔고요
05:58여기서도 많은 분들 콘서트 하셨죠
06:01그렇죠
06:02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아티스트 조영필씨
06:04임은세씨 아이유 BTS도 했고요
06:06최근에 이제 브루노 마스의 공연이 가장 유명했고
06:08마이클 잭슨이 왔을 때도 했고요
06:10여기에요
06:11엘툰존이 왔을 때
06:12제가 기억하기로 그날 비가 살살 내렸는데
06:14야외 공연장에서 불구하고
06:16그 비를 다 맞으면서
06:17
06:18관객들이 엘툰존의 공연을 즐겼던
06:20그런 기억을 가지고 있습니다
06:22좌석수가 약 7만석 정도 된다고 하는데
06:24스탠딩하고 임시 좌석을 만들면
06:27약 10만 명까지도 수용이 가능하다
06:29
06:30스탠딩석까지 하면
06:31
06:32저 어마어마한 공연에
06:34서보신 분이 계십니다
06:36
06:37
06:38이제 난 공부해
06:40그 중
06:42사실 저도
06:43그 한 번
06:45한 번 무슨 방송 때문에
06:46한 번 서본 적이 있는데
06:47이렇게 둘러서 서 있으니까
06:49그 압도되는 기분이 있더라고요
06:52근데 거기서 노래를 한다?
06:54어떤 기분이 있었어요?
06:55이게
06:56매일은 늦으리라는 콘서트가 있었어요
06:58그 그때 겨울비
07:00겨울비
07:01딱 이제 막
07:02스몰스몰 인기
07:03올라올 무렵 했어요
07:04근데 그
07:05확인할 바가 없잖아요
07:06제가 그 노래를
07:07수렴피 딱 불렀는데
07:09사랑
07:10사랑
07:11사랑
07:12사랑
07:13소리가
07:14소리가
07:15이 몇만 명의 소리가
07:16이렇게 하니까
07:17가수들이 많은 공연을 하지만
07:19그래도 이
07:20그 몇만 명의
07:21함성을 받아본 사람은
07:22많이 없습니다
07:23그렇죠
07:24제가 조금 빨랐군요
07:25
07:26왜요?
07:27저는 86년도에
07:28저 경기장 한복판에서
07:29춤을 췄어요
07:30김태훈씨가요?
07:31
07:32진짜로
07:3386년에?
07:3486년에
07:35왜냐하면
07:36올림픽 전인데?
07:37올림픽 주경기장을 왜 만들었냐면
07:38올림픽 때문에 만들었잖아요
07:39근데 그전에
07:40그전에
07:4186년도
07:42아시안게임
07:43아 맞아
07:44맞아
07:45저 경기장이
07:46가수들의 공연에도 사용되지만
07:48사실은
07:49아시안게임이나
07:50올림픽이라고 하면
07:51개막식 행사들
07:52맞아요
07:53제가 86년도에
07:54고등학교 2학년이었는데
07:55저희 학교가
07:56아시안게임 때문에
07:57마스게임을 했어요
07:58
07:59그래서
08:00올림픽 중
08:01두 경기장 한복판에서
08:02보포를 입고
08:03마스게임을 하나
08:05춤을 추는 역할을 맡아서
08:07고등학교 2학년 때
08:08공연했던 게
08:09아니 그러면
08:10김태훈씨가
08:11호돌이 전신인 거네요
08:12그렇죠
08:14호돌이가 이제
08:1588년도니까
08:16후배네
08:17까맣고
08:18제 얘기가 확 좋네요
08:23잠시
08:24올림픽 주경기장도 그렇고
08:25웸블리도 그렇고
08:26다 경기장이잖아요
08:27뭔가 경기를 치우는 곳인데
08:29
08:30이 경기장에서 공연을 하기 위해서는
08:32진짜
08:33뭐 준비해야 될 게 엄청 많겠네요
08:35그러면
08:36일단 물량이 엄청나게
08:37투여자가 되어야 되죠
08:38투여가 되죠
08:39일단
08:40오픈 공간이잖아요
08:41그렇죠
08:42그렇기 때문에
08:43훨씬 더 많은
08:44정기적 장치들이 필요하고
08:46더 확성할 수 있는 앰프들이
08:48피해 시스템에 엄청나게
08:49용량이 확 늘어나는 거죠
08:51이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는요
08:54이제 건설적으로도
08:55이제 여러 가지
08:56이제 배치가 되어 있는데
08:58관중의 효율적인 좀
08:59동선을 위해서
09:00출입구를
09:0254개나 배치를 해놨어요
09:04와 많구나
09:05
09:06이게 최대 10만 명이
09:0730분 동안에
09:08입장 퇴장을 할 수 있도록
09:10이렇게 만든 거죠
09:11통로 포기나
09:12이제 관중의 이동 속도나
09:14그리고
09:15인파 밀집도
09:16이런 것들을 다
09:17시뮬레이션 해서
09:18제작을 한 거거든요
09:19근데 여기에는
09:20입구는 진짜
09:22이렇게 많은데
09:23구경장에 없는 게 있어요
09:25입구가 많은데
09:27없는 게 있다?
09:28
09:29지붕이 없죠
09:30지붕이 없죠
09:31엘리베이터가 없나?
09:32이게
09:33일반적인 건물에는
09:34다 있는 건데
09:35기둥이 없습니다
09:40기둥이
09:41아 그러네
09:42기둥이 없습니다
09:43저도 이제
09:44돌아다닐 때 보면
09:45기둥이
09:46기둥을 본 기억이 없어요
09:47뭘로 맞춰본 저거?
09:48그게 안전에
09:49취약한 거 아닙니까?
09:50against
09:51오버
09:55세 Construct
09:58여행
09:59оппон세
09:59슬라임
10:00ourage
10:01엘리베이터
10:03ити
10:05토스트레스
10:06도 드라이베이터
10:08토스트레스
10:08토스트레스
10:09...
10:10해외
10:12올림픽 주경기장은
10:13경기장은 PSC라고 해서
10:15프리스트레스 콘크리트 구조로
10:17만들어졌어요. PSC에는
10:19공장에서 강선을 먼저
10:21긴장을 시키고 타설 후에
10:23경환을 시켜서 긴장렬을
10:25유지시키는 프리텐션 공법이라는
10:27게 하나 있고요. 현장에서
10:28콘크리트를 타설시키고 경환을
10:31시킨 다음에 설치된 강선을
10:33당겨서 긴장시키는
10:34포스트텐션 공법이 있어요.
10:36여기에는 포스트텐션 공법이 사용됐거든요.
10:39이게 좀 쉬운 일상적인
10:41예를 좀 드리면요.
10:42여기 우리 다 신발 신고 계시죠?
10:44운동화 끈을 예를 들 수가 있어요.
10:47운동화 끈을
10:48저희가 신고서 묶는 거랑
10:50그냥 묶는 거랑은 텐션이 달라요.
10:53이거 발을 넣고
10:55끈을 딱 조여야 텐션이 더 강좌하죠.
10:59그리고 캠핑 많이 가셨죠?
11:00캠핑 가면 텐트
11:01말뚝을 받고
11:03팩이라고 하죠.
11:05양쪽에서 당기죠.
11:07그런 원리가 이 원리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.
11:09미리 구조물을 위치시킨 다음에 당겨서 팽팽하게 만든다.
11:14전통적인 디자인과 또 이런 첨단 기술이 만나서 지금의 주 경기장이 탄생을 했는데
11:20요즘 들어서 공연장으로 많이 쓰는 경기장 하면 또 고척이 있는 스카이도 없죠.
11:26이게 국내 최초 덤부장이잖아요.
11:29그렇죠. 고척 스카이도음은 사실은 우리나라 공연의 어떤 역사에 있어서
11:35이게 있을 때가 없을 때가 나눠진다고 할 정도로요.
11:38해외 아티스트들의 벌써 이제 그 내한 자체 횟수가 달라졌어요.
11:43그만큼 사실은 야구장 프로야구장 뿐만이 아니라
11:46다양한 형태로서 쓰이는 곳이 바로 이 고척 스카이도음이 아니냐는 생각이 드는데
11:49예전에 이제 종합운동장을 만들 때만 해도 이제 공연을 한다는 생각을 못 했기 때문에
11:53음향이나 조명이 이제 스포츠에 집중돼 있었다면
11:57이 고척 스카이도음은 만들 때부터 여러 가지 어떤 용도를 생각을 해놔서
12:01음향 시설이라든지 조명도 사실은 스포츠 중계뿐만이 아니라
12:05또 이 공연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약간 좀 변동성을 좀 자유롭게 해놓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.
12:11애초에 만들어질 당시부터 두 가지의 목적을 고려를 해놓고 만들었기 때문에
12:15야구 팬분들한테는 뭐 야구장으로 유명하고
12:18그렇죠.
12:18케이팝 팬분들에게는 공연장으로 익숙한 곳인데
12:21아무래도 이 돔 구장이라고 하면은
12:25최고의 장점이 위에 있는 뚜껑 지붕을 뭐 열었다 닫았다 하는 게 특장점일 텐데
12:31관중분들도 그렇고 가수분들도 그렇고 뚜껑이 열렸을 때 닫혔을 때
12:36아무래도 소리에 차이가 없진 않죠.
12:40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.
12:41확 다르죠.
12:42오픈카를 타시고요.
12:44라디오를 튼 다음에 뚜껑이 있을 때랑 덮었을 때의 차이를
12:47경험해보시면
12:49천재인데?
12:50천재인데?
12:51천재인데?
12:52이거 내가 웃겼어 왜 들었냐 이거
12:54가수 입장에서 소리를
12:55듣는 입장도 있지만
12:57부르는 입장에서도 피로도라든가 차이가 있을 것 같아요.
13:01공연의 입장에서는 사실 조금 열악하죠.
13:04그런 변화무쌍한 것들이 다 악기에 영향을 미치고
13:08우리 연주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
13:11하여튼 그 닫힌 게 저희는 훨씬 낫죠.
13:13닫혀있는 게?
13:14참 진짜 고려할 거 많은 시설물인데
13:18아파트나 이런 교량이나 이런 거
13:21그래도 건설회사가 많이 지어보고
13:23시행착오도 겪고 했을 텐데
13:25이렇게 다목적의 거대한 시설물 만들 때는
13:29진짜 너무 고려할 게 많을 것 같은데요.
13:31이게 고촉돔은 실제로 과학기술의 집약체라고 볼 수 있어요.
13:38지붕만 6,300톤
13:40철강 구조물이 6,300톤이 들어가 있어요.
13:441톤 트롯 6,300개가 위에 올라가 있는 거네요?
13:47그럼요.
13:48이게 감으로 따지면 잘 없는데
13:50시내버스 있죠?
13:52그러면 한 525대 되고
13:54다 타고 오셨을 거예요.
13:56승용차로는 4,200대
13:58이 정도의 중량이에요.
14:00이 무게를 건물 위로 띄워서 덮기 위해서
14:03장스팬 구조라는 걸 사용했거든요.
14:06이제 트러스라고 많이 들어보셨을 수 있을 것 같아요.
14:08이 삼각형 구조를 짜서
14:10무게를 옆으로 쫙 분산을 시킵니다.
14:13경기장 밑에서 위를 쳐다보면
14:16지붕이 약간 공중에 떠 있는 것처럼 보여요.
14:19그리고 또 이제 개폐가 되게 중요한 공간이다 보니까
14:23환기나 공기 질도 많이 신경을 쓴 건축물이에요.
14:27여기에 환기 시스템이 세 가지가 들어갔는데
14:30하나는 이제 우리가 늘상 아는 창문 개폐형이 하나 들어가 있어요.
14:35그리고 엄청나게 큰 Z펜을 하나 설치를 해서
14:38인공적으로 이제
14:40강제로 하는 환풍기를 설치했고요.
14:42마지막은 이제 공기정화기
14:44이렇게 세 가지 환기 시스템이 들어가 있습니다.
14:47아 진짜 티켓팅 해가지고 가서 야구 보고 공연 보고 그럴 줄 알았지
14:51이렇게 막 환기에만 세 가지 기술이 들어가고
14:54이런 신기술들이 들어갔는지 몰랐어요 전혀.
14:57김종서 씨는 이제 그런 공간에서
15:00여러 스텝들과 세션들과 공연을 많이 하셨는데
15:03이렇게 기술적인 부분이 많이 들어가 있는 줄은 알고 계셨어요?
15:07사실 궁금했어요.
15:08그래서 오늘 이 자리에 저한테 특별한 의미가 있는데
15:11우리나라 건설사가 기네스 기록을 산 것도 있다네요.
15:16기네스?
15:17필리핀에서 한국 건설사가 만든
15:20돔 공연장 크기가요.
15:22아 그래요?
15:23기네스에 올라갔는데
15:24세계에서 가장 큰 공연장이라는 얘기는?
15:26이게 크기만 우리나라 올림픽 최저 경기장의 3배.
15:30그거를 어디? 필리핀 해지요?
15:32네.
15:32그러니까 필리핀 아레나 라는 곳인데요.
15:35케이팝 공연으로 다녀온 팬들 사이에서는
15:37한 가지 재미있는 약간 당혹스러운 에피소드이기도 한데
15:40출입구가 너무 많아서
15:42정확하게 자기가 들어가야 할 출입구
15:45또 나가야 할 출입구를 모르면
15:47화장실 같은 걸 갔다 와서 길을 잃는다는 거라고
15:49길을 잃겠네요.
15:49그리고 또 공연장의 특성상 보시면 알겠습니다만
15:52넘버링만 돼 있지 거의 다 흡사하게 생겼거든요.
15:54맞아요.
15:55그러니까 잘못 들어가면 찾을 수가 없는 거예요.
15:57필리핀 아레나가 규모도 엄청나지만
16:00사실 발주부터 엄청난 건설이었어요.
16:03이 발주처가 이글레시아 니 크리스토라는
16:07이제 약간 기독교 재단 비슷한 소유인데요.
16:10근데 그때부터 발주한 기간부터
16:1230개월 남짓에 이제 완공을 해야 했던 거예요.
16:15저거 30개월에 맞는 거예요?
16:16네.
16:17업계에서 보면은 이건 불가능한 조건을 내건 거예요.
16:20아니 체조 경기장 우리나라 체조 경기장의 3배 크기인데
16:23그게 얘가?
16:2430개월 안에 그게 어떻게 됩니까?
16:26말도 안 되는 거죠.
16:27상식적으로 이제 좀 생각을 하면
16:29원래 이제 이런 규모의 시설물들은
16:315년 정도가 걸려요.
16:33최소 60개월.
16:34최소 그 정도 걸리는데
16:35실제로 이제 많은 글로벌 건설사가
16:37많이 이제 입찰을 왔다가
16:39다 포기했대요.
16:4030개월 만에 헬레니까.
16:41네.
16:42그 소식을 듣고 다 포기했고
16:43근데 이제 아까 말씀해 주셨던
16:45한 건설사가
16:47국내 한 건설사가 딱 사업권을 땁니다.
16:49대단하다.
16:50정석대로 이제 발주자 요구를 들은다면
16:52이제 맞출 수 없는 기간이었는데
16:54이제 돔 지붕을 건설하는 방식을
16:57엄청나게 좋은 아이디어를 딱 생각했대요.
17:00근데 아까 구척돔이 6,000톤이라고 했잖아요.
17:03맞습니다.
17:04이게 구척돔보다 훨씬 크니까
17:05그렇죠.
17:06지붕돔.
17:07무게도 엄청날 것 같은데.
17:08이게 지붕 무게만 따지면
17:119,000톤이었어요.
17:13여기 더 크죠.
17:14아 거긴 더 크네.
17:15네 더 크습니다.
17:16이게 어떤 방식으로 좀 줬냐면
17:18그 지붕을 46개 블럭으로 나눠요.
17:21나눠 놓고
17:22이제 지상에서 미리 조립을 합니다.
17:24지붕 블럭블럭마다.
17:25그래서 지상에서 크레인으로 끌어올려서
17:28조립을 하는 방식이에요.
17:29공중에서
17:30공중에서
17:3146개를
17:32응.
17:33지상에서 조립을 하고
17:34공중에 띄워서 이제 다 재조립을 하는 거죠.
17:3646개 말씀대로.
17:3748개 조각으로 나눴다면
17:39산수적으로 좀 계산해보면
17:40한 200조각 조금 안 되게 날아 놓은 건데
17:43한 몇 센치씩 차이가 나기 시작하면
17:45나중에
17:46나중에 안 맞는 거 아니야 이게.
17:48격차가 많이 날 텐데.
17:49그렇죠.
17:50이게 완벽하게 정확하지 않으면
17:51사실은 이게 안 맞으면
17:52야 어디서 안 맞는 거야.
17:54이렇게 되면
17:55그거를 이제 그대로
17:56조립을 할 수도 없고
17:58다시 끄집어 내려야 되는 상황이 벌어지는
18:00야 정말 최고의 정밀도.
18:02게다가 이제 자연재해가 많잖아요.
18:04필리핀 같은 경우에는
18:05태풍도 있고
18:06지진 설계도 있고
18:08여기에는 이제 내진 설계로
18:09네 맞아요.
18:107도에서
18:117.5도의 진도에
18:13견디는 내진 설계가 들어가 있어요.
18:157도를 견딘다고요?
18:16그럼요.
18:17그리고 풍속도
18:18200kmh에 대한
18:20그걸 견디는
18:21이제 구조가 들어가 있고요.
18:22열대기후에도 맞추기 위해서
18:24이제 단열, 팽창, 흡수
18:26이런 기술들을 적용해서
18:28다양한 이제 설비가 들어가 있는 상황이에요.
18:31이러고 나서도
18:3233개월만에
18:33완공을 합니다.
18:3533개월네요.
18:36그냥 이렇게
18:37갖고 있던 기술로
18:3933개월만에
18:40딱 하고 완성시키는 게 아니라
18:42처음 만들어 보는 걸 텐데
18:43실제로 만들어 보는 거
18:44근데
18:45이런 내진 설계
18:46바람, 태풍, 온 습도까지
18:48다 고려를 해서
18:5033개월만에
18:52만들어냈다는 게
18:53진짜 기적 아닌가
18:55진짜
18:56우리 K푸드 유명하고
18:58K팝 유명하지만
18:59우리 K
19:00K건설이다.
19:01K건설의 위대함도
19:02이 시간을 타해서
19:03다시 한번
19:04깨닫습니다.
19:05공연장 이야기를 하면서
19:08또 빼놓을 수가 없습니다.
19:10최근에 지어진
19:11라스베이거스에 가면 있는
19:12MSG 공연장
19:14360도
19:16다 영상 플레이가
19:17이렇게 다 가능한
19:18그런 곳인데
19:19그런 곳인데
19:22이거는 제가 가본 건 아닙니다만
19:25실제로 가서 보면
19:26약간 멀미할 것 같아요.
19:28이게 공처럼 둥근 모양의 공연장인데
19:30외벽에만요
19:31약 120만 개 LED 펑으로
19:33구성이 되어 있다고 그래요.
19:34그러니까
19:35미디어와 건설의
19:37집합체다.
19:38그러니까 건설기술과
19:39IT기술의 총합이
19:41이 건물 안에 들어가 있다.
19:43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.
19:44그래서 오죽하면 이 공연장에
19:45별명까지 생겼답니다.
19:46무슨 별명이요?
19:4722세기 공연장이라고 합니다.
19:4922세기
19:50네. 그래서 미래에서 왔다는 얘기죠.
19:51그렇겠네요.
19:52
19:53좌석마다
19:54소리가
19:55다 따로 들린다고
19:56
19:57아니 근데 좌석마다 소리가 다
19:59그렇게 나오는 거면
20:00최상의 컨디션의 소리를
20:02우리가
20:03어디한테 다 들을 수 있다는 거죠.
20:04어디한테 간에
20:05사실 공연장이
20:06똑같은
20:07조건은 아니거든요.
20:08그렇죠 그렇죠.
20:09그래서 이제
20:10좋은 자리는 가격도 비싸잖아요.
20:11그렇죠.
20:12이 공연장은 건설 시기부터
20:14음향학자들이 많이 들어가서
20:16위치에 따라서
20:17사운드가 어떻게
20:18달라지는가
20:19그리고 어떻게
20:20균질한
20:21음향을
20:22들을 수 있는가
20:23염두에서 두고
20:24설계했다고 하는데
20:25건축 음향학자들이
20:26대다수 참여했대요.
20:27그래서 건물의 모양
20:28크기
20:29내부재료
20:30그러니까 벽범위의 질감까지
20:31아마 그런 경험들이
20:32있으실 거예요.
20:33유난히 삼겹살집
20:34또는 유난히
20:35어떤
20:36포장마차 갔는데
20:37시끄러운 집이 있어요.
20:38이런 집들 이렇게 보면
20:39타일로 됐어.
20:40사람들이 시끄러운 게 아니라
20:41바닥, 벽면, 타일, 유리, 쇠
20:45다 이런 걸로 되어 있어요.
20:46그런데 패브릭 같은
20:48소파가 좀 있거나
20:49두꺼운 커튼이 좀 있거나
20:51사실은 이렇게 튀는 공간에서는
20:54벽에다가
20:55커튼만 넓게 쳐놔도
20:56소리가 많이 죽거든요.
20:59그런 어떤 질감과
21:01표피의
21:02여러 가지 어떤 상황들에 따라서
21:03사운드가 바뀌기 때문에
21:05그것을 굉장히 염두에 두고
21:07음향 설계를 했다고 해요.
21:09일명 스피어 내부에는
21:11웨이브필더 합성이라는 기술로
21:13좌석마다 다른 소리를 구현을 하는 거죠.
21:15그래서 어디 앉아 있건 간에
21:17이 최상의
21:18이 공연이
21:19들려주고자 하는
21:20그 최고의 음질을
21:22감상할 수 있다는 거죠.
21:23그냥 동그랗게만
21:24동그랗게만 만드는 것도
21:25너무 어려울 것 같은데
21:26그 안에다가
21:27저런 일일이
21:28맞춤형 음향 설계까지
21:29집어넣고
21:30그런 건 어떻게 하는 걸까요?
21:32혹시 서울랜드 가보셨나요?
21:33다들?
21:34가봤죠.
21:35서울랜드 가보시면
21:36되게 랜드마크적인 건물 하나
21:38있어요.
21:39동그란 형태로
21:40그게 이제
21:41지오대식 구조라고 하거든요.
21:43이거를
21:44수만 가지의
21:45삼각형이 연결돼서
21:47이제
21:48구조적인 형태를
21:49이루는 거거든요.
21:50구 형태를
21:51네.
21:52이런 공연장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.
21:53이 공연장은 이제 강력한 내구성과 안정성을 가지고 있어요.
21:57사실 저는 이런 이야기 들으면 굉장히 부럽더라고요.
21:59우리나라에는 이제 음악만을 위한 전문 공연장은 사실 좀 드물거든요.
22:03대중음악이라든지 최근에 이제 케이팝이 이렇게 발전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
22:06대중음악에 대해서는 이제 전문 공연장이 별로 없는데
22:10참 저런 공연장을 보면
22:12사운드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 굉장히 부럽다는 생각을 해보게 되네요.
22:15뭘 준비를 해야 되는 거 아닙니까? 건설업계에서?
22:17그래 준비하고 있죠.
22:18있어요?
22:19있죠.
22:20있죠.
22:21아까 말씀 잠깐 들었지만
22:23올림픽 주경기장
22:24네.
22:25리모델링 중이에요.
22:26맞아요.
22:27그 사업 발표했죠?
22:28네. 발표했습니다.
22:29이제 조금만 기다리시면
22:30이제 한국의 위상에 맞는
22:31아 그래요?
22:32그 거축물이 들어설 거예요.
22:34공연장도
22:35세계적인 수준으로 올라가기를 저희가 기대하겠습니다.
22:39아 네네.
22:40알겠습니다.
22:43제가 건설의 시대에서 이제 재미있는 걸 많이 배워가고
22:46네.
22:47또 알아가고
22:48그러다 보니까 주변에 가면 이제 꼼꼼히 살펴보는 그런 버릇들이 생겼는데
22:53생각해보니까 우리가 매일 한 잔씩 들이키는 게 있습니다.
22:59자 바로 카페인데요.
23:01아 카페.
23:02어느 순간 카페라는 공간이 되게 우리 집 다음으로 친숙한 공간이 됐어요.
23:08요새 그냥 만나면 은혜 그냥 다 카페 가서
23:11뭐 다음 동선을 계획을 거기 가서 하든지
23:13어쨌든 카페를 일단 가는 것 같아요.
23:15왜 이렇게 카페 들어갈까요?
23:17근데 사실은 저는 이제 카페 문화의 출발은
23:19커피를 마시기 위한 단순한 어떤 식음료의 공간이라기보다는
23:23머물기 위한 공간으로서 더 중요하다고 봐요.
23:28사실 이제 아파트 문화가 굉장히 발달한 곳에서는 아파트 내부에 이제 단지 내에
23:33사실은 뭐 약간 공연 비슷한 그런 녹지 공간도 좀 있고
23:36이제 벤치가 있으면 거기서 시간을 보내시는 분들이 많은데
23:40이게 오피스텔과 빌딩이 빡빡히 들어와 있는 공간 속에서는
23:44없어.
23:45자기 사무 공간을 빠져나가면
23:46맞아.
23:47사람들과 얘기할 데가 없어요.
23:48벤치도 없고
23:49예전에는 왜 그래도
23:50동네마다 좀 여인대 나무 벤치들이 있었단 말이에요.
23:52있었어요.
23:53근데 벤치도 다 사라지고
23:54이 복잡한 도시에서 어디 머물러서 앉아서 얘기할 데가 없잖아요.
23:58그 공간을 이제 카페가 대신 해준다라는 이야기를 하시는 분들이 있어요.
24:03돈 내고.
24:04그러면 이를테면 커피값으로 내 자리를 사는 거예요.
24:06그렇죠.
24:07예전에 있던 벤치를 못 찾으니까
24:09맞아요.
24:10커피 한 잔값 내고
24:11벤치 대신 카페 가 있는 거거든요.
24:13여러분들 힙합이라는 음악의 문화 중에서
24:16대표적인 게 하나 있어요.
24:18그게 뭐냐면
24:19후드티에요.
24:20그렇죠.
24:21이게 사실은 이제 중세 수도사들의 옷에서
24:23영감을 받아서 만든 옷이라고 하는 건데
24:25유별나게 이 힙합 음악이
24:27대중화되면서 이 후드티가 늘어나기 시작했어요.
24:29왜 그럴까요?
24:30이 힙합 음악의 출발점 자체가 사실은
24:33슬럼가
24:34굉장히 못 사는 동네에서
24:36정식적인 음악 교육을 받지 못하고
24:38정상적인 악기를 구입할 수 없었던
24:41사람들에 의해서
24:42이게 굉장히 대중화되는 음악이에요.
24:44그러다 보니까
24:45이 가난한 사람들의 특징이 뭐냐면
24:47자기 공간이 없다는 거예요.
24:48집에 가도 좁은 방에서 여럿이 살아야 돼요.
24:51심지어 미국 같은 경우는
24:52집도 아니고 트레일러
24:53뭐 이런 데서 살고
24:54늘 대중교통 수단 사람들 빡빡하게 있고
24:57자기 공간이 없잖아요.
24:58그래서 이 힙합을 아는 친구들이
25:00헤드셋을 머리에다 쓰고
25:02후드티를 쓰는 순간
25:04거기가 내 세상에
25:05거기가
25:06온전한 자기 공간이 된다는 거죠.
25:08어쩐지 제가
25:10최근에 후드티를 입더라고요.
25:13아이고
25:14집에 내 공간이 없어.
25:18점점 줄어드나요?
25:19그래서 내가 후드티를 사는 거예요.
25:21많은 남성들이
25:23자동차를 좋아하는 이유가 뭐냐면
25:25자기 혼자 온전히 머물 수 있는 공간이
25:27거기 밖에 없기 때문이라는
25:29이야기도 있습니다.
25:31어찌 보면 좀 서글픈 현상일 수도 있는 것 같은데
25:33이런 거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없나요?
25:36건설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은
25:38공원이나
25:39아까 말씀 주셨던
25:40공공 쉼터를
25:41건설하는 게 가장 쉬운 방법이죠.
25:44자 이번에는 우리 삶의
25:46정말 중요한 시설물
25:48공원의 시대로 가보도록 하겠습니다.
25:54아 벌써 공기다.
25:56보는 것만으로
25:57산소가
25:58이 피톤치드
26:00네 피톤치드
26:01느껴지지 않아요?
26:02이 공원이나
26:03어쨌든 우리가
26:04초록의 숲을 보는 것만 해도
26:06맞아요.
26:07사실 그
26:08굉장히 유기하는 거잖아요.
26:09맞아요.
26:10그 난지천공원 아세요 혹시?
26:11난지천공원?
26:12난지천
26:13아니 원래
26:14아시다시피
26:15엄청난
26:16맞아요.
26:17쓰레기산이잖아요.
26:18여기가
26:19여기 왜 트럭들이 가서 쓰레기
26:21굽던 데잖아요.
26:22그 위에 보면요
26:23막 캠핑장도 있고 그렇군요.
26:25네.
26:26지금은 완전히 변모 있죠.
26:27그러면 그 원래 쓰레기를 쌓아놓던 곳인데
26:31그 캠핑장 만들고 공원 만들기 위해서
26:33그 많던 쓰레기를 다
26:35어떻게 다 옮긴 건가요?
26:36치운 건가요?
26:37그러니까 그 쓰레기를 만약에 옮겼다면
26:39또 다른 곳에 그런 쓰레기산이 생기잖아요.
26:41없어 없어 없어.
26:42그럴 순 없으니까
26:43그 쓰레기를 모두 우리 발밑에 묻었습니다.
26:47묻었다고요?
26:48네.
26:49난주도는 1970대 후반에서 1990대 초반까지
26:52그 한 20년이 안 되는 기간 동안 쓰레기가 약 1억 톤이 넘겼어요.
26:56환경적으로도 아마 대단히 안 좋았을 거예요 그때
27:00네.
27:01엄청났었죠.
27:02대리지의 높이가
27:03높이가 98m
27:0598m
27:0698m
27:07거기에 압취
27:09압취품이 아니라 거기에 썩으면서 내려오면 침출수
27:12그리고 거기에 생기는 메탄가스
27:14빙초에 못 가죠?
27:16그 냄새 때문에 숨이 턱 막혀가지고
27:18그게 그보다 더 전의 난지도는
27:21사실은 꽃섬이었다고 합니다.
27:24꽃섬.
27:25예쁜데.
27:26철쇠도 모이고
27:27거기는 농사도 졌다고 합니다.
27:28농사를 졌다고요?
27:29수수농사 졌죠.
27:30쓰레기 묻기 전에는?
27:32더 놀라운 거 알려드릴까요?
27:34뭐야?
27:35거기 신혼여행지로 인기가 있었다고 합니다.
27:38대박.
27:39아니 저기는 신혼여행을 가서 그러면
27:41어떻게 잡지?
27:44그거부터 생각 미치는 거죠?
27:46아니 그게 아니라 신혼여행을 가면
27:48당일치 신혼 가지는 않았을 뿐이에요.
27:50뒤에 갈대 숲이 좀 보이는 것 같긴 한데
27:52갈대에서?
27:54신혼여행 가서 갈대에서
27:56자자자 그 궁금증은
27:58동영환 씨 개인의 궁금증으로 남겨두고
28:00우리가 예전에 이런 책이 있었어요.
28:02지란지교를 꿈꿉니다.
28:04여기서 이제 지란지교가
28:05난초와 지초
28:07향기와 기품을 지닌
28:08두 꽃이 서로
28:10사귀는 모습을 이야기했다고 합니다.
28:12그래서 고사성어에 있는
28:13지와 난이
28:14지초 난초
28:16난지
28:17이렇게 사용이 돼서
28:18난지도
28:19그만큼 아름다운 섬이다.
28:21그렇게 아름다운 이름인데
28:22이미지가 그래서
28:24굉장히 안 좋은 곳에
28:25그런데 그렇게 아름다웠던 섬이
28:28인간의 폐기물에 의해서
28:31죄다 쓰레기로 덮이게 된 거죠.
28:33그래서
28:34제주도도 아닌데
28:35삼다도라고 불렸다는 거예요.
28:36여기가 이제
28:37아치
28:38아 안 좋은 의미죠.
28:39먼지
28:40파리
28:41파리
28:42당연히 이제 덜 끓었겠죠.
28:43그렇겠죠.
28:44또 사인스레이가 분해되면
28:45메탄가스가 발생이 되는데
28:46이 메탄가스라는 게
28:47이 메탄가스라는 게
28:48되게
28:49이 점화력이 쓰여서요.
28:50살짝만 붓고 시쳐도
28:51불이 붓는다는 거예요.
28:53난지도에서
28:5415년 동안
28:55
28:561400회에 가까운
28:57화재가 발생했습니다.
28:58계속 불났어.
28:59그래서
29:00어른들이 이렇게 멀리서
29:01그 근방에 불빛이 오면
29:02아이고 난지도 불났네?
29:03또 불났네?
29:04이렇게 이야기했을 정도로
29:06화재가 잦었던 지역이라고 합니다.
29:08야 이것도
29:09
29:10단순히 매립 가지고
29:11요런
29:12쓰레기를 묻는 행위만으로
29:13이런 공원이
29:14탄생한 건 아닐 것 같은데
29:15무슨 짓을 한 거예요?
29:16엄청난 걸 했어요 사실.
29:19이게 난지도 공원일 때는
29:21첨단 건설 기술이랑
29:23환경 기술이랑
29:24복합해서
29:25여기에 다
29:26이제
29:27적용을 했거든요.
29:28그 쓰레기를 뭐
29:29다 태우겠어요?
29:30아니면
29:31아까 말씀하셨던
29:32어디로 다 옮기겠어요?
29:33둘 다 못하니까
29:34말씀하신 대로
29:35발 밑에
29:36보관하기로
29:37이제 방법을 냈는데
29:38이걸 그냥
29:39흙으로 딱
29:40덮으면
29:41그냥 끝이 아니에요.
29:42매립지
29:43아까 말씀하셨던
29:44메탄가스도 있고
29:45여러 가지가 있잖아요.
29:46그래서 매립지 안정화라는
29:47복잡한 공정이 여기에
29:48필요했던 거예요.
29:49그래서 쓰레기가
29:51흘러나오는
29:52침출수
29:53아까 말씀하셨던
29:54그게 이제 한강이나
29:55지하수도 들어가면
29:56난리가 나잖아요.
29:57그래서 차단할 수 있도록
29:58차단
29:59차단벽
30:00차수벽을
30:01
30:02땅속 깊이까지
30:03세웠습니다.
30:04그래서
30:05또 이것만 하는 게 아니라
30:06침출수 자체가
30:07이제 정화가 돼야 되잖아요.
30:09그렇죠.
30:10그래서 여기다가 이제
30:11정화처리장도
30:12같이 만들었다고
30:13그렇죠.
30:14그냥 땅에 묻은 건
30:15안 해왔겠다.
30:16이게 아무리 노력하려고
30:17정말
30:18꼼꼼하게 했다
30:19해서는 쳐도
30:20그러니까.
30:21될 것 같아.
30:22조그만큼 세겠지.
30:23조그만큼 세겠지.
30:24그 의리한
30:25의리한 건물에도
30:26왜 비 오면
30:27살짝 세.
30:28스키 세잖아요.
30:29메탄가스고
30:30이제 침출수다 보니까
30:31엄청 건강에도 위험하고
30:32위험하기 때문에
30:33깔끔하게 잘 처리했습니다.
30:36메탄가스 같은 경우에는
30:38이제 엄청나게
30:39신경을 많이 썼다고 해요.
30:41쓰레기가 썩으면서
30:42이제 나오는 게
30:43메탄가스잖아요.
30:44그렇죠.
30:45그래서 이거를
30:46땅속 깊이까지
30:47파이프를 박아서
30:48일부를 빼내요.
30:49빼내서
30:50에너지로도 이제
30:51활용을
30:52재활용.
30:53그치.
30:54가스니까.
30:55안 빼내면 터지니까
30:56일단 빼내는데
30:57빼낸 거를 또 재활용을
30:58재활용을 한 거죠.
30:59이게 어디다가 사용했냐면
31:00월드컵 경기장 난방
31:02설비.
31:03아 가까우니까.
31:04네.
31:05오.
31:06여기에 가스를 활용을 했어요.
31:07이제 쌓아올린
31:08쓰레기산이
31:10안 무너지는 것도
31:11되게 중요했거든요.
31:12그 당시 때.
31:13그렇죠.
31:14사면 안정화랑
31:15복토 작업으로
31:16경사진 면을 잘 다듬었어요.
31:18최소 이제
31:191.4m 두께의
31:20복토층을 쌓았거든요.
31:22근데 이 위에 이제
31:23또 나무랑
31:24풀을 심어가지고
31:25비가 와도
31:26침식이 안 되고
31:27이제 뭐 떠내려가지 않도록
31:29이렇게 무너지지 않도록
31:30뿌리가 작아지는구나.
31:31그렇게 만들었다고.
31:32아.
31:33이게 단순히 어디서
31:34흙 퍼와가지고
31:35맞아요.
31:36쓰레기 위에 이렇게
31:37흙 뿌린 다음에
31:38차로 다져놓고
31:39거의 그럴싸하게
31:40나무 몇 굴 심어놓고
31:41이게 아니구나.
31:42그렇죠.
31:43이게 정말
31:44도시 안에 맘 먹을만한
31:45엄청난 대작업이었다는
31:46생각이 드는데
31:47그래서
31:48낭지도 생태공원화
31:49사업이라고
31:50불렀습니다.
31:51공원됐어.
31:52옛날에도
31:53공원 하면
31:54딱 모두가
31:55마음 편에 가서
31:56쉴 수 있는
31:57그런 공간이었을까요?
31:58옛날이라고 하면
32:00구체적으로
32:01언제인지 정확하게
32:02이제
32:03우리가 좀
32:04시작점을 잡아야 될 테니까
32:05공원이 처음 생긴 게
32:06언제일까요?
32:07공원?
32:08공원이라면
32:09아마
32:10대도시가 생긴 곳부터?
32:11대도시가 생기면
32:12네.
32:13올림픽 공원이 언제 생겼지?
32:14사실 공원의 역사가
32:15지금 말씀하신 것처럼
32:16생각보다 그렇게 길지가 않습니다.
32:17오늘날 우리가 생각하는 공원
32:19넓은 땅을 모두가
32:20공유하는 거
32:21공유하는 거
32:22자유롭게 쓸 수 있는 것이
32:2319세기에 등장을 했다고 해요.
32:26대신 고대 중세 도시에는
32:28광장, 시장, 묘지 같은 공원 기능의 장소가 있었죠.
32:33이것도 흥미로운 게
32:34광장 같은 경우는
32:35되게 큰 건물 앞에 많잖아요.
32:37그렇죠.
32:38건물 지을 때
32:39자재 쌓아 놓을 때가 있어야 되고
32:40맞아요.
32:41그러니까 광장이 필요해요.
32:42이 사람들이 와서
32:43밥 먹고 술 먹어야 되잖아요.
32:44그래서 그 옆에 카페 생기고
32:45식당 생기고
32:46아 진짜요?
32:47네.
32:48진짜요?
32:49그래서 그게 이제 건물이 완성되면
32:50그 앞에 광장은 남고
32:51옆에 이제
32:52그 술집하고 식당이
32:53카페처럼 이렇게 형성이 되는
32:55어머나.
32:56유럽 도시국과의 전형적인
32:57어떤 모델들인데
32:58그런 방식으로 해서 이제
33:00
33:01고대 중세
33:02뭐 이런 때 이제
33:03광장과 건물이 생겼고
33:04공원은 19세기에 들어와서
33:06약간 근대적인 발명품이다
33:07이렇게 볼 수 있는데
33:08이 파크라고 부르잖아요.
33:10영어로
33:11그렇죠.
33:12이게 고대 프랑스에서는
33:13공원의 의미가 아니라
33:15원래 사냥감의 보호구역
33:16이라는 뜻이었다고 합니다.
33:17그러니까
33:18귀족들이 울타리를 쳐 놓고
33:19굉장히 큰 거죠.
33:20
33:21엄청난
33:22네.
33:23그 안에다가 이제
33:24사슴이나 멧돼지 같은 동물들을
33:25키우면서
33:26귀족의 오락공간으로 썼던 건데
33:28그 당시에 이 파크라는 건
33:30우리가 생각하는
33:31공원이라기보다는
33:32약간
33:33특정 계급의 정황
33:34그러네.
33:35에 가까웠던 단어였고
33:36그런데 이게
33:3719세기에 와서 이제
33:38바뀌게 되는 거예요.
33:39산업혁명이 일어나죠.
33:40도시로 인구가 몰립니다.
33:41그리고 빈부격차가
33:42심해지고
33:43런던만 해도
33:44100만명이었던 인구가
33:45650만명까지 질환합니다.
33:46그렇죠.
33:47그리고 나서 그 유명한
33:48런던 스모그도 생기죠.
33:49공장들이 많이 생각해서
33:50
33:51많은 사람들이 죽고
33:52밀집해 있다 보니까
33:53전염병이 생기고
33:54하수도가 오염되고
33:55이런 여러 가지 문제들이 생기면서
33:57공원의 어떤 필요성이
33:59등장을 하게 됐다는 거예요.
34:01하여튼 이렇게 보면
34:02뭔가
34:03급격히 발전하거나
34:04많아지거나
34:05이러면
34:06딸려오는 문제점들이 많아요.
34:07맞아요.
34:08그 때 당시에
34:09런던의
34:10그 많은 문제점들은
34:11다 어떻게 해결을 했을까요?
34:13도시공학자들이
34:14고민을 얼마나 많이 했겠어요.
34:15이게 사실은
34:16갑자기
34:17100만명이 살았던
34:18도시에
34:19650만명이 됐다.
34:20우리가 이제
34:21지하철을 탈 때
34:22정원이 180명인 칸에
34:23이게 한
34:2420명 탈 때
34:25이게 문제가 어떻게 되겠냐고요.
34:26포화상태가
34:27그래서 해결법이
34:28여럿 있었지만
34:29그중에 하나로서
34:30제시가 됐던 게
34:31바로 공원이었다고 합니다.
34:33그러니까
34:34너무 빡빡하니까
34:35숨 쉴 틈이 있어야 된다.
34:36도시에 허파가 있어야 된다고
34:37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.
34:39그래서 실제로
34:40이 도시에
34:41이곳저곳에
34:42공원으로서
34:43활용할 수 있는
34:44공간들을 만들었는데
34:45이 뒤부터
34:47공원 근처에 사는 사람들은
34:49감기나 전염병에
34:50조금 덜 걸렸대요.
34:51분포적으로 봤을 때
34:52공원이 병을 줄이는 효과는
34:55이제
34:56연구 결과에서 나왔는데
34:58녹지가 많을수록
35:00코로나19 감염률이 낮았대요.
35:02그거는 의리가 있지.
35:04그리고 또
35:05도시공원이나
35:06녹지에 자주 노출되는 사람들은
35:08감기나
35:09천식
35:10이런 거에
35:11걸리지 않고
35:12호흡기 사망률도
35:13되게 낮았다고 하더라고요.
35:15그리고 또 하나 더 말씀드리면
35:17우울증
35:18불안
35:19이런 것들
35:20정신적인
35:21정신적인 것도
35:22다 해결했다고 하더라고요.
35:23경험이 한 번 있는 게
35:24이 코로나에 걸린 건 아니고
35:25근접 접촉이 돼서
35:272주 동안 격리됐었어요.
35:28그때 그렇죠.
35:29그때 아마 그런 경험도
35:30한두 번씩 다 했어요.
35:31다 했죠.
35:32아파트에 살았는데
35:33그때
35:34아..
35:35이게 아파트에
35:36발코니가 필요하구나.
35:37집에서 2주 동안
35:38꼼짝을 못하니까
35:39그러니까
35:40어떻게 보면
35:41대도심의 공원이
35:43발코니 역할을 한 거네요.
35:44아파트 입장에서
35:45격리 당했을 때
35:46한 번 생각해보세요.
35:47
35:48독립되어 있는 발코니가
35:49사실은
35:50그 아파트 공간에서
35:52유일하게
35:53맛볼 수 있는
35:54자연이에요.
35:55맞네. 맞네.
35:56어찌됐건
35:57다 인간에게
35:58이만큼이나
35:59외부와
36:00최소한의
36:01만날 수 있는
36:02최소한의 공간이 필요해요.
36:03공원의 중요성을
36:04빗대어서
36:05유명한 말이 하나 있어요.
36:07센츄럴파크가 없으면
36:09뉴욕엔
36:10그만한 크게
36:11정신병원이
36:12필요했습니다.
36:13
36:14저 그 말 알아요.
36:16센트럴파크를 설계하신 분이
36:18프레더릭 로우 옴스테드라는 분이거든요.
36:20이분이 했던
36:21명언이에요.
36:22맞아요.
36:23근데 대단한 분이었죠.
36:24현대도시공원을 설계한
36:25조경의 아버지거든요.
36:26근데 이름값이 있었는데도
36:28뉴욕시가
36:29센트럴파크 설계 공모를 했어요.
36:31근데
36:32익명으로 공모해서
36:34당선이 된 거예요.
36:35왜요?
36:36자기 실력을 직접
36:38한번 증명해 보고 싶었던 모양이네.
36:40이름값이 안다.
36:41그러니까.
36:42멋진데?
36:43센트럴파크가 산책로가
36:44되게 꼬불꼬불 이렇게 되어 있거든요.
36:46맞아요.
36:47한번 보시면 알 거예요.
36:48이 조경과의 설계인데
36:50이제 길이 고두면
36:51같은 풍경만 계속 보이잖아요.
36:54그렇죠.
36:55그래서 꼬불꼬불 이렇게 해놓고선
36:57새로운 경치들을
36:58계속 사람들이 만날 수 있도록
37:00설계를 했던 거예요.
37:01세심하다.
37:02여기가 이제
37:03대형 토모 프로젝트였거든요.
37:05300만 그루 이상의
37:07나무랑 식물들이 거기에
37:08이식되어 있어요.
37:09그리고
37:10다리, 터널, 산책로
37:12뭐 이런
37:13500개 정도의 구조물이
37:15여기다가 지어졌죠.
37:17요즘에는 이제
37:19뭐 서울
37:20왜 다른 도시는
37:21어떤지 모르죠.
37:22서울에는 이제
37:23뭐 예전에는 한강이 보이고
37:24그런 거를 중요시 여겼던
37:26요새는 집 근처에
37:27뭔가 그런
37:28숲이 있다거나
37:29조성이 된다거나
37:30그래서 최근에
37:31왜 성수동
37:32하셨잖아요.
37:33그것도
37:34서울숲 영향이
37:35있지 않았나
37:36저는 그렇게 생각을 하거든요.
37:37맞아요.
37:38그래서 연희동
37:39연희동 같은 경우도
37:40왜 그
37:41철길이 있던 곳에
37:42자그마한 잔디밭 같은
37:43곳이
37:44조성이 되는데
37:45그걸 이제
37:46연트럴파크라고
37:47맞아요.
37:48연트럴파크라고
37:49연트럴파크라고 하면서
37:50집 근처에 그런
37:51공간들이 있다라는 게
37:52굉장히 중요하다는 것을
37:53점차 우리가
37:54깨닫기 시작했던 거죠.
37:55도심에
37:56아무리 첨단시설이 있어도
37:57숲이 있어야
37:58비로소 완성이 되는 것 같아요.
38:00그럼요. 맞아요.
38:01제가 한 건축가에게
38:02재미있는 이야기를 들었는데요.
38:03이 빌딩들 위에
38:05이렇게
38:06인공정원을 만드는
38:07경우들이 많잖아요.
38:08그게 점점 늘어난다는 거예요.
38:10그게 어떤 의미가 있느냐라고 했더니
38:12그 빌딩에 갇힌 사람들에게
38:13최소한의 정원을
38:14돌려주는 효과가 있고
38:15이 지구를
38:17큰 인공유산에서 찍게 되면
38:19이 이제
38:20녹지였던 것을
38:21다 파헤쳐서
38:22인공적인 콘크리트가 올라가서
38:23그만큼의
38:24녹지가 사라진 거잖아요.
38:25그렇죠.
38:26그걸 다시
38:27지붕에다
38:28얹어주면
38:29지구 전체의 면적으로 봤을 때
38:31이 빌딩이 파괴한 것만큼의
38:33녹지를
38:34돌려주는 거니까
38:35그러네.
38:36그렇게 하기 위해서
38:37옥상 정원을 굉장히
38:38선호하는 경우들이 생긴다는
38:40이야기를 하더라고요.
38:41그 부분 인간은
38:42본능적으로
38:43녹지에 대한
38:44오망
38:45그리움
38:46그런 것이 있는 것 같아요.
38:47굳이 뭐
38:49외국까지 나가지 않더라도
38:51우리나라에서도
38:52충분히
38:53훌륭한 공간이 있습니다.
38:55청계천
38:56청계천
39:07이게 뭐 지금의
39:08청계천 여러분들
39:09딱 모습을
39:10생각하시는 분들도
39:11계시겠지만
39:12사실
39:13우리 세대는
39:14예전에
39:15그런 청계천의 모습들을
39:16더 많이
39:17떠올리실 것 같아요.
39:18그때만 해도
39:19
39:20전자
39:21상가
39:225만 것들을
39:23다 구할 수 있는
39:24공구점들 되게 많았고
39:25맞아요.
39:26지금도 있긴 있는데
39:27맞아요.
39:28고가가 있었잖아요.
39:29맞아요.
39:30근데 그때 생각하다보면
39:32요새 청계천
39:33진짜
39:34천지개벽
39:35이잖아요.
39:36완전 다른 공간이잖아요.
39:37그럼요.
39:38청계천 복원사업이
39:392003년부터
39:402005년도까지
39:41아마
39:42진행된 사업이에요.
39:43단순히
39:44하천 복원사업이 아니라
39:46역사와 문화를
39:47복원하기 위해서
39:48좀 더
39:49공들였던 거죠.
39:50고가도로랑
39:51복계 구조물을
39:52철거하고
39:53생태계 복원도
39:54같이 이루어진
39:55사업이라고 보시면 됩니다.
39:56아니 근데 제가
39:57
39:58고가도로를
39:59없앨다
40:00없앨 것이다
40:01뭐 이런 뉴스를
40:02보긴 봤는데
40:03뭐 딴 데
40:04뭐 바빠가지고
40:05살다가 보니까
40:06고가도로가 없어졌더라고요.
40:08어떻게 없어졌냐
40:09그 정도 없애려면
40:10뭐 이렇게
40:11포크레인이 와서
40:12이렇게 부시고
40:13소리도 막
40:14세게 나고
40:15그냥 칸만 쳐져 있고
40:16전혀 그런 거 없이
40:17없어졌어요 갑자기.
40:18비밀이
40:19보석에 있어요.
40:20보석.
40:21주얼리?
40:22네.
40:23이게 도심
40:24한국판에서 이제
40:25철거를 해야 되잖아요.
40:26네.
40:27그렇다 보니까
40:28중장비로 아까 말씀하신 대로
40:29부셔버릴 수도 있죠.
40:30하지만
40:31이제 교통
40:32문제가 또
40:33대란이 있죠.
40:34아 그러네.
40:35안전 문제도 있겠다.
40:36그리고 뭐 공기도 문제가 있고
40:37먼지 문제도 있고
40:38
40:39공사 기간에 대한 문제도 많이 있었어요.
40:40그래서
40:41나야몬게 이제
40:42아까 말씀드린 보석
40:44중에 하나
40:45다이아몬드입니다.
40:46컷팅.
40:47네.
40:48다이아몬드가 뭐
40:49다들 아시겠지만
40:50이제 뭐
40:51세공하는데
40:52가공하는데
40:53엄청 많이 사용이 되잖아요.
40:54그래서 와이어에
40:55다이아몬드 입자를 쭉 박아요.
40:58그래서 절단기를 만들거든요.
41:01그래서 다이아몬드 와이어 톱이라고 얘기를 해요.
41:04이걸 활용해가지고
41:05교각을
41:06아주 그냥
41:07절단합니다.
41:08이게 어느 정도 소중이냐면
41:10철근 콘크리트는
41:11그냥
41:12매끈하게 잘라버려요.
41:13아 진짜요?
41:14아 그러면
41:15철근 콘크리트도
41:16깔끔하게 자른다고요?
41:17깔끔하게 잘립니다.
41:18아마
41:19그걸 마치 칼로
41:20종이로 오래내서
41:21이렇게 오래된다고요?
41:22네.
41:23그 모형도 이렇게 만들 정도로
41:24진짜
41:25그게
41:26절단력이 엄청나다고 하더라고요.
41:27그런데
41:28다이아몬드가 제일 세잖아요.
41:29아까 제가 말씀드린 바와 같이
41:30
41:31그때 이제 뭐
41:32발생한 분진이나
41:33뭐 이런 거 있잖아요.
41:34그런 것도 이제
41:35물로 다 뿌리면서 하기 때문에
41:36해결됐던 거예요.
41:37이게 도심이다 보니까
41:39이제 최적의 방법을
41:40좀 찾은 거죠.
41:41복원할 때도
41:42이제 여러 건설 기술들이 들어갔는데
41:44옛날에 혹시
41:45청계천 물이 어땠는지
41:47혹시 기억하세요?
41:48혹계되어 있어서
41:49물은 못 봤죠.
41:50저는
41:51전 세대분들은
41:52거기 옆에
41:53천막집도 있었거든요.
41:54아 그렇다고 얘기를
41:55저도 들은 거 같아요.
41:56사실은 저희
41:57또 어른 세대들에게
41:58이렇게 얘기 들었을 때
41:59네.
42:00뭐 이렇게
42:01그렇게 좋은 물을 아니었다
42:02뭐 이런
42:03이야기였죠.
42:04청계천 물이
42:05없었대요.
42:06건천이었대요.
42:07건천.
42:08네.
42:09여름에만 물이 흘렀대요.
42:10아 진짜요.
42:11장마가 진짜.
42:12그때만 흐르고
42:13그래서 그러다 보니까
42:14이제 한강에서
42:15물을 끓어오죠.
42:1612만 톤을 끓어옵니다.
42:18깨끗한 물을
42:19끓어와가지고
42:20항상 수심이 일정하도록 만드는
42:22이제 수공 시스템을 거기다가 넣었어요.
42:25그래서 하천도 복원하고
42:27이제 역사적
42:28교량도 함께 복원해서
42:29문화성도 같이 살린 사업입니다.
42:31거긴 물만 맑은 게 아니라
42:33다닙니다.
42:34물고기 다닙니다.
42:35다녀요.
42:36이 프로젝트는 이제
42:37국제적으로도 인정을 많이 받았거든요.
42:392004년도에는 이제
42:40베네치아 건축 비엔날레에서
42:42최우수 시행자상을 수상했고요.
42:442010년도에는 이제
42:45하버드대
42:46디자인스쿨 상도 받았어요.
42:48그래서 이런 경험을 쌓고 쌓아서
42:50지금은 이제 서울로
42:517017로 이어지고 있습니다.
42:54서울로 7017
42:56네.
42:57그게 서울역의 그
42:58고가도 거기에 만든 공원.
43:00맞습니다.
43:01맞습니다.
43:02이게 도심 속에 이제
43:03공중정원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은데
43:061970년대에 만들어진
43:08자동차 도로가 있었죠.
43:10그걸 이제
43:112017년도에 이제 사람이 다니도록
43:13이제 길을 변경한 거예요.
43:15길이가 한 1km 정도 되거든요.
43:17고가 위에다가 공원을 만든 거죠.
43:20지면이 아닌 공중에 떠 있는데
43:221km 정도를 가로지르고 있다라면
43:25이게 어디서부터 어디까지라고
43:27얘기를 해야 되는 거예요?
43:28이게 이제 서울 한복판을
43:29이어놓은 정원이다.
43:30이렇게 생각하시면
43:31되게 이해가 편하실 것 같아요.
43:32네.
43:33일단은 뭐
43:34서울에서 가장 중심지였던
43:35서울역
43:36남동인시장
43:37회연동
43:38그러니까 이렇게 이제
43:39움직일 수 있게 돼 있는데
43:40정원을 오픈은 지금 한 상태입니다만
43:42계속 업그레이드를 한다고 하니까
43:44앞으로 어떤 건설 기술이
43:46뒤돌아가는 휴식 공간이 나올지
43:47좀 기대를 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.
43:49왜 우리가 외국 가면 어떤 특정한 거리
43:51굉장히 유명한데 많잖아요.
43:52그렇죠.
43:53그것처럼
43:54서울의 여러 가지 관광 명소 중에 하나가
43:56공중에 있는 산책로
43:58거기 맛집도 있고
43:59카페도 들어오고
44:00뭐 이렇게
44:01이제 조성들을 계속해서
44:03한다고 하니까
44:04좀 기대를 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.
44:06네.
44:08제가 늘상 하는 공연장에
44:11이렇게 또 첨단 과학기술이
44:14집약되어 있는지를 처음 알았고
44:16K건설사
44:17K건설사의 의용이
44:18또 이렇게 대단한 거구나
44:20라고 생각이 들어서
44:21굉장히 자긍심이 드는 순간이었습니다.
44:24네.
44:25오늘 함께 다닌 많은 건설의 시대가
44:28여러분들 즐거우셨기를 바라겠습니다.
44:30저희는 다음에 더 재미있는 건설 이야기로 인사드리겠습니다.
44:33고맙습니다.
44:34고맙습니다.
44:39저게 우주에 있다는 게 느껴지세요?
44:41진짜로?
44:42새로운 얼굴입니다.
44:43청문학자.
44:44다 커뮤니케이터.
44:45크리에이터.
44:46강성주 박사님 모셨습니다.
44:48처음으로
44:49전원이 여성으로
44:50185조 원
44:51협찬이에요.
44:52화성 식민지화 계획을 발표합니다.
44:54저만 가든가
44:55저만 지고 있든가
44:56저만 지고 있든가
45:01그때쯤 가면
45:02동상 서 있을 것 같아요.
45:04화성의 최초 개척자.
45:06