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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034년간 강력형사로 수많은 범인을 만났지만
00:12지금도 그의 표정과 말을 잊을 수 없습니다
00:17그는 아주 무덤덤하게 이렇게 말했습니다
00:23죽여야 해서 죽였어요
00:30모두가 잠든 새벽 3시경
00:544세대 주택의 1층 방에서
00:56시뻘건 불꽃이
00:59타오릅니다
01:00집에 아무도 없었어요
01:07살펴보니까 집주인으로 보이는 한 여성이
01:11침실에 반드시 누워있었습니다
01:15안타깝게도 이미 숨진 틀렸습니다
01:20연기 때문에 지식한 건가요?
01:23그을림이 온방에 내려앉아 있는데 서랍장이 모두 열려있고 구석구석이
01:31어질러져 있었다고 합니다
01:33불을 피하면서 급하게 물건을 챙긴 걸로 이상이 되는데 반듯하게 놓은 자세로 발견돼서 그건 아닐 것 같은데요
01:43조사를 좀 해보니까요
01:44조사를 좀 해보니까요 여성의 신분증하고 금품 등이 사라진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
01:50여성의 전신이 완전히 벗겨져 있었고 하의와 속옷이 모두 사라진 상태였습니다
02:01성폭행을 당한 걸로 보이긴 하는데
02:05구검을 해봤는데요
02:06화재가 발생하기 전에 이미 누군가로부터
02:10목이 졸려 질식사한 것으로 판단이 됐고요
02:15강도가 들어와서 강간도 하고 살인도 하고 방황까지 저질렀다는 거예요?
02:32또 화장품병에 의해 음부가 훼손돼 있었습니다
02:45네? 무슨 말이야?
02:50이거는 성폭행이 아닌 거예요?
02:52성폭행이라고 하는 것은 성적인 모든 폭력 행위를 포괄해서 말하는 건데요
02:58직접적인 어떤 성행위를 하지는 않았지만
03:02사망하고 난 이후에 2차적으로 성적인 욕구를 더욱 채웠던 것으로 보입니다
03:08듣기만 해도 기괴하고 말도 안 되는 짓이잖아요
03:16피해자의 몸에 범인의 DNA가 남아있지 않을까요?
03:20직접적인 증거가 전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
03:2520대 여성 정모 씨의 집에 몰래 들어가 성추행하다 피해자가 반항하자
03:30목을 졸라 살해한 뒤 불까지 질렀습니다
03:33들어가가지고 당장 흘러가는 거 소리 질리니까
03:35줄거리지니까 소리 듣니까 그냥 막고 죽이고 불 질리고
03:38터워서 나는 그 길을 지금도 못 가요
03:41나는 그거 너무 생긴 행해서
03:43여성들을 살해한 뒤 엽기적인 행태를 보이기도 했습니다
03:47누가 이런 참혹한 짓을 벌인 걸까요?
03:59새벽 시간이라 목격자도 없었고
04:03뒤변에 CCTV도 없었습니다
04:07인근에 사는 상습적인 성범죄 전과자들은
04:131대1로 조사를 한 것으로 보여요
04:16그렇지만 뚜렷한 용의자군을 찾을 수가 없었어요
04:20결국 안타깝게도 미죄 사건으로 담게 됐습니다
04:25피해자가 굉장히 억울했을 것 같은데
04:37이대로 끝나는 건가요?
04:39시간이 흘러 8년이 지났습니다
04:43새벽 5시경 112 신고전화가 들어옵니다
04:48주택가에서 남성이 휴대폰으로
04:55겁난 동영상을 보고 있다는 신고였습니다
05:04공공장소에서 그게 뭐 하는 짓이에요?
05:07어두운 시간이라 밝은 액정화면이 더 눈에 잘 띄었고요
05:11그래서 주민이 신고를 했던 겁니다
05:14지구대 경찰이 즉시 출동을 해서 소지품 검사를 해봤더니
05:22주머니에 휴대폰 두 대와
05:34타인의 신분증 여러 개가 나왔습니다
05:39남의 신분증을 그러면 왜 가지고 있는 걸까요?
05:41길바닥에 떨어져 있는 걸 주운 거래요
05:47길거리에서 주울 수 있는 것도 아니고
05:49여러 개를 입수하기는 쉽지 않죠
05:52길거리에서 주울 수 있는 것도 아니고
05:55여러 개를 입수하기는 쉽지 않죠
05:59경찰이 일단 경찰서로 이미 동행을 합니다
06:03누군가가 수상하거나 범죄하고 관련이 있어 보일 때
06:07예방하기 위해서 이루어지는 행정행위고요
06:10강제력을 행사할 수는 없어요
06:13동의를 어렵게 받아가지고 경찰서로 동행을 했던 거죠
06:17신원 조회를 해봤습니다
06:20강도 및 절도 등으로 전과 3범인계 확인되었습니다
06:30공연 음란죄로 처벌받은 경력도 있었고요
06:34공연 음란죄라면 어떤 건가요?
06:36말 그대로 공연이 음란한 행위를 하는 것을 말합니다
06:41아내 이제 아무것도 안 입은 상태에서
06:43영화 배우 주윤발 씨처럼 긴 코트만 걸치고 나와서
06:48갑자기 확 제치면서 나 좀 봐라 하고 하는
06:51그런 형태인 사람들 있잖아요
06:56특히 영학교 주변에 이런 바바리맨들이
06:59좀 많이 나타난다 이런 얘기도 있었고
07:02맞아요
07:04이 바바리맨처럼 자기 중요 신체 부위 같은 것을 보여줘서
07:08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수치감을 느끼게 하는 경우가
07:13공연 음란죄의 구성요거거든요
07:16일반적으로 바바리맨 바바리맨 하지만요
07:19사실은 바바리우먼 바바리거울도 있습니다
07:23여자들도 그렇구나
07:24있습니다
07:28이 남성의 차량을 확인해 봤는데요
07:34트렁크를 열어보니까
07:35남자가 사용하는 성기구
07:38여자 속옷
07:39이런 것들이 많이 있었습니다
07:41남자가 사용하는 성기구
07:45남자가 사용하는 성기구
07:48여자 속옷
07:51이런 것들이 많이 있었습니다
07:54이런 낯부끄러운 물건들을 왜 차에 싣고 다니죠?
07:59남자가 여자 속옷을 일단 갖고 있는 것 자체도 좀 이상하고 차 안에
08:02본인이 산 것도 있고요
08:05주택가를 이제 배회하면서
08:07본인이 산 것도 있고요
08:09주택가를 이제 배회하면서
08:11여성의 속옷만을 훔쳐서 가지고 있었습니다
08:13여성의 속옷만을 훔쳐서 가지고 있었습니다
08:14여성의 속옷만을 훔쳐서 가지고 있었습니다
08:15하아 진짜 별짓단
08:18여성의 속옷만을 훔쳐서 가지고 있었습니다
08:21여성의 속옷만을 훔쳐서 가지고 있었습니다
08:23여성의 속옷만을 훔쳐서 가지고 있었습니다
08:25여성의 속옷만을 훔쳐서 가지고 있었습니다
08:26여성의 속옷만을 훔쳐서 가지고 있었습니다
08:27여성의 속옷만을 훔쳐서 가지고 있었습니다
08:28여성의 속옷만을 훔쳐서 가지고 있었습니다
08:29여성의 속옷만을 훔쳐서 가지고 있었습니다
08:30여성의 속옷만을 훔쳐서 가지고 있었습니다
08:31여성의 속옷만을 훔쳐서 가지고 있었습니다
08:33여성의 속옷만을 훔쳐서 가지고 있었습니다
08:35여성의 속옷만을 훔쳐서 가지고 있었습니다
08:36이 형의 속옷만을 훔쳐서 가지고 있었습니다.
08:40하, 진짜 별짓단.
08:45노트북 하나가 나왔는데요.
08:47살펴봤더니
08:48이게 뭐예요?
08:57다른 사람의 신분증 4번 23개가 나왔습니다.
09:02남의 신분증이
09:03학생증도 있고 주민등록증도 있고
09:07설마 길바닥에서 주웠다고 하진 않겠죠?
09:20강도질을 해가지고 강취했을 수도 있고요.
09:26이 사람 일상이 주택가를 돌면서 여성 속옷음치는 거잖아요.
09:30그 과정에서 수집했을 수도 있습니다.
09:49잃어버렸구나 생각을 할 수가 있는데
09:51모르는 남자가 훔쳐서 복사까지 해서 갖고 있다.
09:55이건 상상도 못했을 것 같은데요.
09:57범죄에 피해자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
10:01신분증의 인물을 일일이 상세히 조사를 했습니다.
10:07그럼 특이한 점이 좀 있었나요?
10:11딱 한 명이 사망자가 있었습니다.
10:15사망이요?
10:16먼저 이야기를 나눴던
10:18주택가 방화 강도살인사건의 피해자였어요.
10:27여성 속옷을 나 훔치고
10:29좀두둑인 줄 알았는데
10:32정황상 이 남성이 살인범이라고 의심이 됐습니다.
10:44그래서 이 신분증을 어떻게 촬영해가지고 가지고 있냐 물었습니다.
10:50그랬더니
10:521년 전에
10:58길에서 주워서 그냥 사진 찍어놓은 거다라고 얘기를 하더라고요.
11:048년 전인데
11:05이미 사망한 사람의 신분증을
11:071년 전에
11:08습득을 한다는 게 말이 되나요?
11:11정황만 있고
11:12증거가 없으니까
11:13저렇게 이야기해도
11:15딱히 조사할 방법이 없는 거죠.
11:18이미 동행을 한 상태였어요.
11:226시간 이내에
11:24다른 범죄 혐의를
11:26확인하지 못하면
11:28석방을 해야 됩니다.
11:30계속 같이 있을 수가 없는구나.
11:32혐의가 서로 이따손 치더라도
11:343년 이상의 형이 주어질 정도가 아니면
11:37긴급체포를 할 수 없고요.
11:39그러면 지금 확보한 신분증이나
11:42여성 속옷 같은 거 이런 물건도
11:44돌려줘야 되잖아요.
11:45그때 임멸할 수 있잖아. 증거 임멸을.
11:48강화한 살인사건
11:48이게 완전 미제사건으로 남을 수가 있잖아요.
11:52시간은 흘러가고 있고
11:53어떻게 해야 되나요?
11:58당직 형사팀도
11:59긴급체포를 해야 하느냐
12:02말아야 하나 고민에 빠졌습니다.
12:05게다가 이 남성을 데리고 있을 시간이
12:09한 시간밖에 남지 않았더라고요.
12:17아 근데 진짜 풀어주면 끝날 것 같아요.
12:19못 잡을 것 같아요.
12:20이 남성이 갖고 있던
12:22주민등록증 중에
12:24휴대폰을 도난당하는 피해자가 있었습니다.
12:28그래서 제가
12:30형사과장님에게
12:34이 사람을 절도 혐의로
12:37일단 긴급체포를 하면서
12:39살인방아사건도 병행해서
12:43수사를 해야겠다고
12:44말씀을 드렸습니다.
12:47절도사건으로 긴급체포를 해버리면
12:4948시간은 경찰이 가질 수 있어요.
12:53빠른 판단을 하셨던 걸로 보입니다.
12:54그런데 그 친구가
12:57경찰서 서정을
13:00나가고 있었습니다.
13:03지금 우리 권 형사님이
13:05형사과장한테 가서
13:07절도 혐의로 별도 적용해가지고
13:09긴급체포를 하겠다고 말하는 사이에
13:11이미동형으로 데려왔던 형사들이
13:146시간이 다 되어버리니까
13:15내보내버린 거예요.
13:16네.
13:16가급하게 주차장에서
13:33절도 혐의로
13:35다시 권고해서
13:37신병 확보를 할 수 있었습니다.
13:40베테랑 형사님으로서
13:50촉이 왔으니까
13:51그렇게 결단을 내리신 거겠죠.
13:55죄가 있다면
13:55무조건 밝혀내고 말겠다
13:58이런 마음이었습니다.
14:00경찰이 바로 이 남성 집을
14:07압수수색했는데요.
14:09CD가 엄청 많네요.
14:20967장의 리스크입니다.
14:24약 1테라바이트 정도 됩니다.
14:27어느 정도 양인가요?
14:29약 250시간의 동영상
14:31또는 2만 5천 장 정도의
14:34고해상도 사진을 보관할 수 있는 정도의
14:36용량입니다.
14:37뭘 넣고 가는 거죠?
14:40음란 동영상과
14:42여성들의 사진 등등이 있었습니다.
14:51제가 담당 형사로서
14:53이 영상들을 모두 확인을 하다가
14:56진짜 이렇게 구욕질이 나서
15:11도저히 못 볼 정도로 변태적이고
15:16과학적인 영상들이었습니다.
15:17소화성의 음란물 살인 장면을 담은
15:28클럽 영상도 소지하고 있었습니다.
15:32최악이다 진짜.
15:33이 남성은 여성의 속옷을
15:37성만족감을 채우기 위해서
15:39리폼까지 해서 입었다고 해요.
15:43그러면서 성적인 흥분을 느꼈던 거죠.
15:48남성이 여성의 속옷을 입는 건 흔치 않잖아요.
15:51의상 도착장애라고 부르기도 하는데요.
15:54이성애자인 남성이
15:55자신의 성적 흥분감을 위해서
15:57여장하는 걸 말하는데요.
15:59이 자체만으로 이상하다고 볼 수는 없는 겁니다.
16:01어떤 옷을 입는 건 자유니까.
16:03그렇죠.
16:03그런데 살인을 했고
16:06방화까지 저지른 범죄자
16:14성적 취향까지 굉장히 특이한
16:17이 사람 대체 누구죠?
16:20이름은 이대영
16:2338세 남성으로 무지긴 상황이었습니다.
16:27성적은 그래를 잊지 않았어요.
16:30그럼 누가 했죠?
16:31저거 모르겠어요.
16:33긴급체포를 하고
16:3548시간 이내 구속영장을 발부받지 못하면
16:39또 피의자를 즉시 석방을 해야 됩니다.
16:44모르세로 저렇게 일관하고 있으면
16:46담당 형사 입장에서는 진짜 환장하죠.
16:51이대영은 아주 무덤덤하게
16:54웃는 말에만 답했습니다.
16:57강력 형사들은 사람을 보면
17:00성향을 알 수가 있는데
17:02이대영은 전혀 마음을 읽을 수가 없었습니다.
17:06그래서 처음에는
17:12살인방아사건에 대하여 추궁하지 않고
17:17이대영이 살아온 얘기를 듣게만 했습니다.
17:2148시간밖에 없는 상황이잖아요.
17:24속으로 엄청 급하셨겠어요.
17:26급하죠, 마음은요.
17:28그러나 강압수전을 하면
17:31피의자가 입을 싹 닫아버릴 수가 있습니다.
17:39어떻게 살았냐부터 시작해서
17:42이대영의 이야기를 밤새 들었습니다.
17:46친근하게 다가가면서 라포 형성을 먼저 하신 거네요.
18:12이대영이 틈을 보일 시점에 이렇게 물었습니다.
18:17네가 주었다는 주민등록증 인물은
18:292001년도에 죽었어.
18:33수년이 지나서
18:34어떻게 주민등록증을 주울 수가 있어?
18:39설명해봐.
18:40그게 왜 있을까요?
18:44그게 왜 있을까?
18:50내가 얘기 안 하면 끝이잖아요.
18:54내가 얘기 안 하면
18:54증거가 있습니까?
18:57뭐가 있습니까?
19:00너무 짜증난다.
19:01너무 짜증난다.
19:02불가능하네.
19:03너무 당당해서
19:04진짜 죄가 없나.
19:05순간 헷갈릴 뻔했어요.
19:06이대영의 표정은
19:09마치
19:10당신이 밝혀봐
19:12이렇게 말하는 것 같았습니다.
19:18살인 방화 사건은
19:20별다른 증거가 없었기 때문에
19:22미제로 남았었잖아요.
19:25범인의 자백이
19:25굉장히 중요하거든요.
19:27이걸 이대영도 안 겁니다.
19:28그렇게 하루가 꼬박 지나갈 무렵에
19:34이대영이 형사들을
19:37이렇게 부르더라고요.
19:39뭐라고요?
19:42형님!
19:44네?
19:47마음의 빗장을 좀 풀었나 보네요.
19:51그동안 만난 형사는
19:53자신을 추궁만 하려 했는데
19:55내 이야기를 잘 들어준 사람은
19:59형사님밖에 없다.
20:01그러더라고요.
20:04제가 사무실 밖으로 나가서
20:06이대영이 좀 마음을 연 것 같으니
20:10살인 방화 사건에 대하여 추궁해보자
20:14라고 다른 형사에게 문자를
20:17보내고 있었어요.
20:19그때 마침 딱 문자가 오더라고요.
20:30부럽어요!
20:31부럽어요!
20:33부러버렸어.
20:34와!
20:35부럽어?
20:35부럽어?
20:36와 드디어!
20:37하루 만에!
20:39성공했네요!
20:41그때 마음의 감정은
20:44너무 벅차고
20:45한오로를 했습니다.
20:49이재영이가 말한
20:52사건의 진상은 이렇습니다.
20:59평소에도
21:00인근 주택을
21:01배회하면서
21:02여성들을 훔쳐봤다고 해요.
21:06아 진짜...
21:07그러다가
21:07다세대주택
21:091층 방 안에
21:10한 여성이
21:11술에 취해서
21:13자고 있는 걸
21:14보게 된 거예요.
21:15이대영은
21:21훔쳐보는 행위 자체로
21:23성적 만족감을 느끼는
21:25반음증 성향도
21:27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.
21:28너무 싫다 진짜.
21:29굉장히 다양한 성적인
21:31문제가 많았네요.
21:34이대영이
21:35혹시나 하는 마음에
21:37현관문을
21:39열었는데
21:40왜 열어 왜 열어
21:44열렸습니다.
21:57아 진짜...
21:59남의 집 문을 왜 열어요?
22:00집으로 들어간
22:05이대영은
22:06술에 취해서
22:07잠자고 있는
22:08여성의
22:08신체를
22:09추행을 했고요.
22:13아...
22:14이때 여성이
22:32잠에서 깨어나가지고
22:33너 누구야?
22:35돈 필요해?
22:36뭐야?
22:37꺼져!
22:38아가!
22:41필사적으로
22:43소리 질러야죠.
22:43나가라 꺼져라
22:45뭐 돈 필요하냐
22:46이 얘기했다는 거는요.
22:48아닐 것 같아요.
22:48이대영이 만든 이야기고요.
22:50여성이라면
22:51소리 지르는 거
22:52이외에는 없을 거예요.
22:53잠결에
22:54눈 떴는데
22:55웬 모르는 사람이
22:56내 침실에 와 있으면
22:57정말
22:58너무 끔찍한
23:00악몽이죠.
23:06이대영은
23:06소리 지른 여성에게
23:07다짜고짜
23:08달려들어서
23:09목을 졸었습니다.
23:16지금 화장대에 있던 화장품 용기로
23:35음료를 능력했습니다.
23:42지금 화장대에 있던 화장품 용기로
23:43음료를 능력했습니다.
23:45음료를 능력했습니다.
23:48음료를 능력했습니다.
24:00음료를 능력했습니다.
24:02음료를 능력했습니다.
24:04음료를 능력한
24:05음주의
24:07정말 욕이 차오르지만 사람이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요?
24:16본인 입으로 말을 하면서도 이게 얼마나 처참한 일인지 모르나?
24:21전혀 모릅니다.
24:23정말.
24:24여성을 왜 살해했냐 하는 이런 물음에 이대영이가 이렇게 말을 합니다.
24:30소리만 안 질렀으면 죽이진 않았을 텐데.
24:40무슨 여자가 목소리가 그렇게 큰지.
24:47진짜 형님이니까 특별히 얘기해드리는 거예요.
24:51미친.
24:51다섯 남자가 들어와서 추행을 하는데 가만히 조용히 있을 사람이 누가 있겠어요.
25:01기가 막힌 일이 진짜.
25:03잘못을 전혀 반성하고 있지 않네요.
25:10범행을 자백한 후에 제가 이대영을 만났습니다.
25:16이대영의 인상이 어땠어요?
25:18굉장히 경계했고 좀 냉랭한 표정이었어요.
25:24저 사람은 뭔데 여기 있지? 이렇게 눈으로 이야기를 하는 것 같았습니다.
25:28그리고 대답도 건성건성 비협조적이었어요.
25:39뭘 믿고 그렇게 금방진 태도를 유지를 했나요?
25:44단단의 형사님이 이대영 부부
25:49잘 좀 얘기해봐. 너한테 도움 될 거야.
25:59그때서야 친절하게 하더라고요.
26:01자기 이익에 따라서 행동을 조절하는
26:05이대영의 특성을 잘 보여주는 그런 순간이었습니다.
26:11이대영은 부모님이 각자 아이들을 데리고 재혼을 했고요.
26:16육남매 중에 막내였습니다.
26:18그런데 이제 새아버지가 이대영이가 두 살 때부터
26:21중풍을 알아서 항상 누워있는
26:24그런 무기력한 모습만 보였었습니다.
26:27여섯 형제자매가 세평 남짓한 작은 방에서 생활을 했는데요.
26:32경제적으로 매우 궁핍했다고 합니다.
26:34수업료를 못 내서 체벌을 받거나
26:37길바닥에 떨어진 음식이나 심지어는
26:49흙을 주워 먹기도 했다고 합니다.
26:54친구들에게 무시당하면서
26:59지내왔다고 합니다.
27:05이런 어린 시절이
27:07이대영의 범죄에 영향을 미쳤을까요?
27:10이대영의 심리 상태를
27:11깊숙이 들여다보기 위해서
27:13가장 먼저 집을 그려보라고 했거든요.
27:15초등학생들보다 그림이 더 말이 안 되는데
27:27좀 단촐한 느낌이에요.
27:29종이 크기에 비해서
27:31집의 크기가 굉장히 좀 작은 편이고요.
27:33집에 꼭 있어야 할
27:35그런 출입문이 없습니다.
27:37그리고 혹시 창문 보이시나요?
27:38이 그림에 창문이 있다고요?
27:44집 지붕 왼쪽에 보시면
27:47저기 X 표시 보이시죠?
27:49아, 저게 창문이에요?
27:51저는 뭘 이렇게 잘못 그려서
27:52X 표시를 한 건가?
27:54창문에 X를 표시한 것은
27:56외부와의 그런 상호작용을
27:58차단하고 싶다는
27:59그런 무의식적인 표현일 수가 있습니다.
28:02문이라는 게 보통
28:03대인관계에 대한 태도를 반영하는데
28:05출입문이 없는 것 자체가
28:07사람에 대한 경계나 회피를 암시할 수 있고요.
28:11이 집에 누가 사냐?
28:12이런 질문에 이대영은
28:13혼자 사는 집이라고 대답을 했어요.
28:17대인관계에서
28:18폐쇄적인 성향이 있는 것으로
28:19시사가 됩니다.
28:21집을 그리라고 할 때
28:22저렇게 동그랗게 치는
28:24저건 뭐예요?
28:26울타리를 그린 것이고
28:28사람들의 관계에서
28:29좀 방어적이고
28:30경계를 좀 유지하고 싶은
28:32그런 이미지를 좀 반영하기도 합니다.
28:35이대영은
28:36이 그림을 보면서
28:38이렇게 이야기를 했어요.
28:42집안은 난로를 피어 따뜻하고
28:44화목해요.
28:47의외의 답인데?
28:49어린 시절의 환경을 고려했을 때
28:51애정과 따뜻함에 대한
28:53내면의 갈망을
28:55반영하는 것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.
28:59사랑이 가득한 가정이
29:00선망의 대상이었나 봐요.
29:02이제 사람을 그려보라고 했어요.
29:17궁금하다.
29:21여자를 그렸는데
29:22팔다리가 없어.
29:23손이랑 발이 없어.
29:25진짜 그냥 붕 떠있네요.
29:27어떻게 걸어다니지?
29:28사람의 손은
29:30환경에 적응하고
29:31관계를 맺는
29:32그런 도구로 간주되는데요.
29:34손이 생략된 것은
29:35현실 적응이나
29:36사회적 상호작용에
29:38어려움을 시사할 수 있습니다.
29:41인물의 하체가 생략된 점은
29:43성적인 영역에 대한
29:45불편감이나
29:46내적 갈등을
29:47반영하는 표현일 수 있습니다.
29:49아, 그런 게 나와요?
29:50이대영의 성적 집착이나
29:53속옷 절치 사건들을
29:57함께 고려했을 때
29:58내면의 불안정함이나
30:00왜곡된 성인식과
30:01연관될 가능성이 큽니다.
30:03다른 특이점 같은 건 없었나요?
30:06저는 죽일 생각이 없었어요.
30:14그 여자가 소리치지만
30:15않았더라면
30:16제가 안 그랬을 거예요.
30:25죽여야 하니까
30:26죽인 거예요.
30:27낯선 남자가 들어와서
30:30자기를 해야려고 하는데
30:32소리로 안 지는 사람이
30:33어디 있을까요?
30:34이대영은
30:35피해자를 계속
30:36탓을 하고 있습니다.
30:38자기 연민이 강하고
30:39죄책감이나
30:40양심의 가책을
30:41거의 느끼지 못하는
30:42사이코피스 성향에서
30:43나타나는
30:44대표적인 특징 중에
30:45하나이기도 합니다.
30:50이런 변태적인 인물인 것을
30:53주변에서는 몰랐을까요?
30:55이대영은요.
30:56사실 아내가 있었습니다.
30:59결혼을 한 사람이었어요?
31:01어떤 여자가
31:02이런 남자랑 같이 사나요?
31:045년간
31:05사실혼 관계였던
31:07여성인데요.
31:09경찰서에 방문해서
31:10의회에 말을 했습니다.
31:16그럴 사람이 아니다.
31:19자상하고 꼼꼼하고
31:21손재주도 좋은 사람이다
31:23라고 이대영을 두둔했어요.
31:26어떻게 한 집에 사는
31:28남편의 실체를
31:30모를 수가 있었죠?
31:32이대영은
31:3220년간 성실하게
31:34인쇄업에
31:35종사하고 있었습니다.
31:36아내의 말에 따르면
31:43지금 경기가 좋지 않아서
31:44대리운전도 하고
31:46택배도 하고
31:47밤에는
31:48이사를 도와주는 일도
31:49했다고 합니다.
31:52전혀 문제가 없이
31:53열심히 사는 사람인데요.
31:55이웃들은 심지어
31:58이대영에 대해서
31:58친절하고
31:59성실하다고
32:00평가를 했습니다.
32:01이미 전과가
32:03산범인데
32:04철저한 가면을 쓰고
32:05살았나 봐요.
32:07전형적인
32:08사이코패스의
32:09특징 중에
32:10하나인 겁니다.
32:11아주
32:12친절하게
32:13대하지만
32:13절대
32:14자신 이외의
32:15다른 사람은
32:16믿지 않고
32:16단지
32:18가까운 사람인 척
32:19이렇게 행동을 하는 거예요.
32:20우리 주변에
32:26사는
32:26양복을 입은
32:27뱀이라고
32:28표현을 하기도 하는데요.
32:30사람을
32:30단지
32:31도구로 생각만 하고
32:32상대방의
32:34어떤
32:34처지
32:34이런 거는
32:35아예 안중에 없지요.
32:38자백을 했지만
32:39발견된
32:39신분증 사본이
32:4023개나 됐잖아요.
32:43뭔가 더
32:43밝혀지지 않은
32:44범죄가
32:45남아있을 것 같거든요.
32:47살인
32:47방화사건
32:48자백을
32:50
32:50그날이
32:51마침
32:52이대영이의
32:53생일이었습니다.
33:02막내 형사를 시켜서
33:03스테이크를
33:04사가지고
33:05왔어요.
33:07이대영
33:08앞에 놓고
33:09생일 축하 노래도
33:10부르고
33:11스테이크를
33:13다르고
33:13나눠서
33:14먹었습니다.
33:20대단하시다.
33:28생일 파티는
33:29해주신 이유가 있으셨어요?
33:30케이크를 먹으면서
33:38야 이제
33:40다 얘기해
33:41여자 있으면
33:43다 정리하는 게
33:44낫지 않겠냐?
33:45이번 기회에
33:47다 얘기해
33:48그랬더니
33:50형님
33:55제가 비밀 하나
33:57알려드릴까요?
33:58오늘 이렇게
33:59생일 파티까지
34:00해주시고
34:00무슨 비밀인데?
34:06약수터에서 내가
34:18어떤 한 여자를
34:24둘로
34:25내려쳤는데
34:26아마 죽었을 거예요.
34:36어머
34:36
34:37살인을
34:38했단 얘기네요?
34:40생일 파티
34:40담래로
34:41살인 자백을
34:42야 이거
34:43즉시
34:45속으로
34:46뛰어갔습니다.
34:47진짜
34:50그런
34:50사건이
34:51있었습니다.
34:55
34:55진짜
34:57공소
34:58희호가
34:591년밖에
35:00남지 않은
35:01또 다른
35:02살인
35:03미래
35:03사건이었습니다.
35:04
35:05완전 범죄이
35:05될 뻔했잖아요.
35:07어떤
35:07사건인가요?
35:111995년
35:13서울
35:13아차산에
35:14있는
35:15
35:15약수터에서
35:1658세
35:17여성이
35:18사망한 채
35:19발견이
35:20됐던 건데요.
35:22주변에
35:23있었던
35:23
35:23돌로
35:24수차례
35:25그 여성의
35:26머리를
35:27가격해가지고
35:28사망에
35:29이르기 했던
35:29그런 사건이었습니다.
35:30너무
35:30잔인한
35:31사건이었네.
35:34피해자의
35:34상하의
35:35모두가
35:35탈의되어
35:36있었고요.
35:37범인이
35:38하의와
35:39속옷을
35:39강추해서
35:40도주를
35:41했습니다.
35:41그리고
35:42피해자의
35:44응구에
35:44나뭇가지를
35:46꽂아놨습니다.
35:54범인들
35:55시그니처라고 하잖아요.
35:56아주 나쁜
35:56행위들을
35:57계속 하고 있네요.
36:03여기서 했다고요?
36:05이런 길에서?
36:05시간이
36:07저녁
36:08일몰
36:09시간이었습니다.
36:10가을
36:10목격자가
36:12있지 않았어요?
36:13몇 단
36:14곳이기 때문에
36:14약주토가
36:15사람이
36:16거의
36:17그 시간에
36:18오지 않았어요.
36:20당시에는
36:21CCTV나
36:22범인을
36:24단정할 만한
36:25단서가
36:25없었기 때문에
36:26미제로
36:27남았습니다.
36:28여성분은
36:29또 정말
36:29얼마나
36:30억울해요.
36:32
36:32
36:33마인들을
36:33하면
36:33니가
36:34진짜
36:34죽인 것은
36:35맞다.
36:36죄다
36:36죽인 것은
36:36맞는 것 같아요.
36:37옷이 벗겨져 있고
36:38흔기에
36:39
36:40이상한 게
36:41
36:41쫓아져 있다.
36:43저도
36:44같아요.
36:45그런데
36:45저는
36:46그런 짓을
36:46안해요.
36:48그럼
36:48누가
36:48죽인 것은
36:52맞는데
36:52그 외에
36:54다른
36:54변태적인
36:55행위는
36:55하지 않았다.
36:57말도 안 되는
36:57거짓말이라고
36:58생각되거든요.
36:59말이 안 되죠.
37:00말이 안 돼.
37:02살인죄라는 것과
37:03그 이후에
37:04사후 행위를
37:05두 개를 비교할 때
37:06제가
37:07비중을 두는 거는
37:08사후 행위예요.
37:09그게 드러나는 게
37:10더 싫은가 보다.
37:11살인보다.
37:11살인죄가 훨씬 큰데.
37:13이대형이가
37:14스스로
37:14이런 얘기를 하더라고요.
37:17내가
37:17아차산
37:17날다람쥐다.
37:18할 정도로
37:19날아다녔다고 합니다.
37:22아차산
37:23인근에서
37:2420여 년간을
37:25살았기 때문에
37:26하루에도
37:26몇 번씩
37:27아차산을
37:28오르내렸다고 합니다.
37:29사실은
37:43아차산에 올라와서
37:45자유 행위를
37:47하고 내려오는 겁니다.
37:48
37:49문자 그대로 변태인 건 맞는데
38:10어쩌다가
38:11사람을 죽이기까지
38:13하게 된 거죠.
38:15그날 땀이 나니까
38:16사람들이 마시는
38:17약숫물에
38:18세수를 했대요.
38:19이 모습을 본
38:2350대 여성이
38:23다른 사람도
38:25같이 마시는
38:25약숫터에서
38:26뭐하는 거냐
38:27더러운 얼굴을
38:28들이밀고
38:29왜 세수를 하냐
38:30하면서
38:30타박을 했다고 합니다.
38:33누군가를
38:34얘기를 해줘야
38:34다른 사람들
38:35필요가
38:35당연하죠.
38:37이대형은
38:37정신을
38:38차려보니까
38:39자신의 손에
38:41커다란 돌이
38:42들려있었다고
38:43했습니다.
38:45그리고
38:45자신을
38:46타박했던
38:47여성이
38:48그 돌에
38:49맞아서
38:50쓰러져
38:51있었다고
38:51합니다.
38:54무슨 얘기야
38:55이게
38:56의식적으로
38:57했다 이거지
38:57계속 뭔가를
38:58회피하는
38:59느낌이에요.
39:00정말로
39:00그 순간은
39:01정신을
39:02잠깐
39:02잃었다 하더라도
39:03여성이
39:03쓰러져 있으면
39:04그제서라도
39:05119를
39:06불러야 되잖아요.
39:07그게 원래
39:07정상이죠.
39:09이대형은
39:10그 쓰러진
39:11여성의
39:11다리를
39:12붙잡고
39:13약숫터
39:13옆에
39:14한적한
39:14길로
39:15옮겼어요.
39:16이동을 한 거죠.
39:18그리고
39:19이렇게
39:19말했습니다.
39:23아줌마가
39:24나를
39:24무시해서
39:25그래.
39:26아줌마는
39:26여기 누워서
39:27아줌마가
39:28잘못한 걸
39:29반성해야 돼.
39:29시신까지
39:37
39:37이런 망발을
39:39하다녀.
39:40아줌마가
39:40나를
39:40무시하고
39:41타박했다.
39:42저는 이 말도
39:42믿을 수가 없어요.
39:43돌아가신 분은
39:44지금 증언을 할 수가 없고
39:45이거는
39:45이대형이
39:46그 서사를
39:47꾸며낸 걸 수 있잖아요.
39:49본인 위주로
39:49계속 얘기를 하니까.
39:51피해자는 있고
39:52범인은
39:52잡지 못한
39:53미죄 살인사건.
39:55공소시효
39:551년을 남기고
39:56잡힌 범인은
39:57사이코패스 성향을 지닌
39:58성부착증 환자였습니다.
40:03이 씨는
40:04이 외에도
40:05혼자 사는 여성들을
40:06대상으로
40:07강도 3건
40:07절도 4건을
40:08더 저지른 것으로
40:09밝혀졌습니다.
40:14공소시효가
40:15만료되기 전에
40:16잡혀서
40:17정말 다행입니다.
40:18안 잡혔으면
40:19어땠을지
40:19생각만은
40:20너무 끔찍하네요.
40:22완벽한
40:22가면을
40:23뒤집어 쓰고
40:24있었던 것 같은데
40:25실제로는
40:26어떤 사람이었길래요.
40:27이런 짓을
40:28하게 된 걸까요?
40:33이대영은
40:34면담을 할 때
40:35이런 이야기를 했어요.
40:40그 놈을
40:42발목부터
40:44천천히
40:45온몸을
40:46작은 약은
40:48죽이고 싶어요.
40:50
40:51누구를
40:53얘기하는 건지
40:53모르겠지만
40:54분노가
40:55어마어마한 것 같은데요?
40:56주먹을
40:57불끈 지고
40:58그리고 또
40:59얼굴을
40:59일그리 뜨릴
41:00정도로
41:00화를 냈어요.
41:02잠깐이나마
41:03무슨 행동을
41:04할지도
41:04모르겠다는
41:05생각에
41:05저도
41:06긴장을
41:07놓을 수가
41:07없었습니다.
41:09죽이고 싶은
41:09그놈이
41:10누군가요?
41:13초등학교
41:142학년이었던
41:16그때
41:16학교를
41:17마치고
41:17아차산에 있는
41:18집으로
41:19향해
41:19가고
41:19있었습니다.
41:21그러다
41:21한 남성을
41:22만났습니다.
41:26아차산에
41:26처음
41:26왔는데
41:27정상까지
41:28나 좀
41:28데려다
41:29줄래?
41:30이렇게
41:30이야기를 해서
41:31정상을
41:32같이
41:32가게 됩니다.
41:37그러다
41:37소변을
41:38보게 돼요.
41:39그리고
41:39이 남성은
41:40착한 아이는
41:58말 잘
42:00들어야 된다.
42:02갑자기
42:02미대형에게
42:03성폭행을
42:03가합니다.
42:05허둥이
42:06학교
42:062학년
42:07남학생
42:08한테요?
42:08남성이
42:09남자아이를
42:10지금
42:10성폭행한 거죠.
42:16어린
42:17이대형은
42:18입을
42:19
42:19다물고
42:20고통을
42:20참아냈습니다.
42:27그리고
42:28남성은
42:29유유히
42:29사라졌어요.
42:33자기한테
42:34무슨 일이
42:34벌어진 건지
42:35모르는
42:36나이잖아요.
42:37어린
42:39이대형은
42:40집에 가서
42:41이야기를 하면
42:42혼이 날 것
42:43같았습니다.
42:50그날
42:51이후에
42:52누구에게도
42:52말하지 못하고
42:53오랫동안
42:54혼자만의
42:55비밀로
42:56안고
42:56살아가게 됩니다.
43:01너무나도
43:02큰 트라우마
43:03없었을 것 같아요.
43:05이대형은
43:06성장하면서
43:07그날의 일이
43:08어떤 의미였는지를
43:10알게 됐을 겁니다.
43:13그렇지만
43:13누구에게도
43:14위로받지 못했고
43:15적절한 도움이나
43:16치료를 받지 못했습니다.
43:18혹시 이게
43:31어떻게
43:31보이실까요?
43:34따비가
43:35있는 것 같고
43:36왕관도
43:37리본
43:38막 엉켜있는
43:39느낌?
43:40이대형은
43:41이 카드를
43:42보면서
43:42박쥐가
43:43바위에
43:44거꾸로
43:44매달려 있는
43:45것이라고
43:45반응을 했습니다.
43:46흔치 않거든요.
43:49언제든
43:50바위에서
43:51떨어질 수 있는
43:52그런
43:52불안감을
43:52느끼는 거고요.
43:54남성적인
43:54그런
43:55정체성의
43:55혼란이나
43:56왜곡된
43:57인식을
43:57반영할
43:58가능성이
43:58있습니다.
43:59남자로서의
44:00정체성이
44:02왜곡됐다는
44:02건가요?
44:04남성
44:04성폭력
44:05피해자
44:05중의
44:05일부는
44:06성정체성에
44:07대한
44:07혼란이나
44:08갈등을
44:08경험할 수
44:09있습니다.
44:11이대형 역시
44:12아내와는
44:18성적인
44:18교류가
44:19적었고
44:19
44:20오히려
44:20여성 역할을
44:21해보고 싶다고
44:22생각을 한
44:23것이
44:23있었습니다.
44:25여성의
44:26속옷을
44:26착용하기도
44:27하고요.
44:28대량의
44:28음란물을
44:29수집하거나
44:30바바리맨이
44:31되기도
44:31했고
44:32아차산에
44:34자신만의
44:35아지트를
44:35만들어서
44:36자신만의
44:37성적
44:37판타지를
44:38충족시켜
44:39왔습니다.
44:40성적으로
44:43어떤
44:44환상을
44:44쫓든
44:45그건
44:46자유지만
44:47
44:47무고한
44:48피해자를
44:48살인까지
44:49하게 된
44:50걸까요?
44:53만약에
44:53살인이
44:54목적이었다면
44:55연쇄
44:56살인을
44:57했을
44:57가능성이
44:57높은데
44:58아차사
44:59사건과
45:00주택가
45:00사건에
45:01있어서
45:016년간의
45:02차이가
45:02있습니다.
45:04살인이
45:05어떤
45:05특정한
45:06계기에 의해서
45:07발생했을
45:08가능성이
45:09있을 것으로
45:09추측이
45:10됩니다.
45:10살인은
45:11목적이
45:11아닌데
45:12이렇게
45:12행동을
45:12한다?
45:13이대영은
45:14면담 내내
45:15자신이
45:16피해자라고
45:16계속
45:17반복해서
45:17이야기를
45:18했습니다.
45:20어린 시절에
45:21겪은
45:21성피해
45:22경험은
45:23깊은
45:24심리적인
45:24충격과
45:25상처로
45:25남았을
45:25가능성이
45:26큽니다.
45:28무기력했던
45:29자신에 대한
45:29자괴감
45:30가해자에 대한
45:31분노
45:32그리고
45:33누구에게도
45:33이해받지 못했던
45:34그런 외로움이
45:35오랜 시간
45:36내면에
45:37쌓여 있었던
45:38것 같아요.
45:38여기에
45:51타인을 공감하는
45:53능력이 부족하고
45:54
45:54왜곡된
45:55성인식이
45:55더해져서
45:56스스로
45:59또 다른
45:59가해자가
46:00되고 말았습니다.
46:04성폭행의
46:05피해사였던
46:05사람이
46:06성폭행의
46:07가해자가
46:07되고
46:08
46:08나아가서
46:09살인자까지
46:10된다는 게
46:11너무나
46:11비극적인
46:12아이러니네요.
46:13어린 시절에
46:14이런
46:14트라우마를
46:15겪지 않았다면
46:16이런
46:17범죄를
46:18저지르지
46:18않았을까요?
46:19많은 사람들이
46:20트라우마를
46:21겪고도
46:21범죄자가
46:22되지 않는다는
46:23점에서
46:24이대영의
46:25공감능력
46:25겨려라든지
46:26충동조절
46:28어려움과
46:28같은
46:29성격적
46:29유인이
46:30함께
46:30영향을
46:31미쳤을
46:31가능성이
46:32큽니다.
46:34다만
46:34이대영이
46:35적절한
46:35시기에
46:36치료와
46:37지원을
46:37받았다면
46:38그의 삶이
46:39또 다른
46:39방향으로
46:40전개되었을
46:41가능성은
46:42충분히
46:42있다고
46:43생각합니다.
46:47판결은
46:47어떻게
46:47났나요?
46:49법원은
46:49징역
46:5022년
46:506개월을
46:51최종
46:52선거했습니다.
46:53사람
46:53둘이나
46:54죽이고
46:54사체
46:55모욕까지
46:56했으면
46:56최소한
46:58무기징역
46:59받아야 되는
46:59거 아닌가요?
47:01피고인이
47:02본 건
47:02
47:03사례범행에
47:03이르게 된
47:04뒤에는
47:04불우했던
47:06가정환경
47:06
47:07초등학교 때
47:08성추행
47:08경험 등이
47:09범죄에
47:10영향을
47:10미친 것이
47:11참작되었습니다.
47:13동정이
47:13가는
47:14부분이
47:14있어요.
47:14저도
47:14아이
47:15엄마이
47:15때문에
47:15정말
47:17아무
47:17죄 없는
47:18사람을
47:19둘이나
47:20죽이고
47:20심지어
47:21시신을
47:21모욕까지
47:22했잖아요.
47:23이거는
47:23절대
47:24용서가
47:25될 수
47:25없습니다.
47:26이대영이
47:276년만
47:28더 살면
47:28출소하는
47:29거거든요.
47:31겁나는데요?
47:34이대영은
47:34교도소에서
47:35혈액암으로
47:37사망을
47:37했습니다.
47:38
47:39이미
47:39영원히
47:42묻힐 뻔했던
47:43미제사건
47:45두 건이었습니다.
47:46진상을 밝히려는
47:48수사 관계자들의
47:49노력이
47:50이번 사건
47:52해결에
47:52스모킹건이
47:53아니었나
47:54이렇게
47:54생각이
47:55듭니다.
47:56늦게라도
47:56사건이
47:57해결돼서
47:58너무
47:59다행이라고
48:00생각합니다.
48:01맞아요.
48:02여제를 더
48:02바뀌지 못해서
48:04아쉽고
48:05죄송한
48:06마음입니다.
48:08다시 한 번
48:09피해자와
48:10유가족들에게
48:11위로의
48:12말씀을
48:13드리고
48:13싶습니다.
48:16유아기의
48:16성폭행
48:17피해를
48:17제대로
48:18치유하지
48:19못하면
48:19사회적
48:20흉기가
48:21될 수
48:21있다는
48:21사례가
48:22될 수
48:22있다고
48:23생각합니다.
48:25피해자
48:25아이들에
48:26대해서도
48:26사실은
48:27
48:27오랫동안
48:27지켜봐야
48:28돼요.
48:28여러 가지
48:29치료를
48:29해줘야
48:30되고
48:30서울대학교
48:31해바라기
48:31센터
48:31같은 경우는
48:324, 5년
48:33가까이
48:33주준이
48:34방학 때마다
48:35넓을 수
48:35있고
48:36자신을
48:36아낄 수
48:37있는
48:37그런
48:38형태로
48:38
48:39진행하거든요.
48:40정부에서
48:40이런
48:41제도가
48:42필요하다.
48:42중요합니다.
48:43부모님들이
48:44최선을 다한다고
48:44하지만
48:45부족할 수
48:45있다면
48:46어쨌든
48:46나라가 돕고
48:47사회가
48:48도야
48:48된다고
48:53인간 흉기가
48:54만들어지지 않길 바라며
48:55스모킹건
48:56여기서 마치겠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