서초동.E02.250706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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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0:00한글자막 by 한효정

00:00:30한글자막 by 한효정

00:01:00어?

00:01:01한글자막 by 한효정

00:01:31뭐야, 지진이요?

00:01:39안녕하세요, 강혜지 변호사입니다

00:01:42오랜만이네요

00:01:44어... 저를 아세요?

00:01:51네?

00:01:52처음 뵙겠습니다

00:02:11김용민입니다

00:02:13아... 기억을 못하세요?

00:02:23어...

00:02:25마치 익은 것 같기도 하고

00:02:27뭐야, 너도 알아보고 놀란 거 아니야?

00:02:30아니, 나는 미세하게 흔들리길래 뭔가 싶어서 놀란 건데

00:02:32에? 그걸 느꼈다고?

00:02:35야, 네가 무슨 지진 개냐?

00:02:36재미없어, 이씨

00:02:36일단 앉으세요

00:02:37어, 네

00:02:38그러지 말고, 여기 앉으세요

00:02:40감사합니다

00:02:42네, 네

00:02:43500하나도 시켜드릴까요?

00:02:45아... 네

00:02:45아, 저 광성대 로스쿨 13기예요

00:02:55어? 진짜요?

00:02:57오...

00:02:57구기시죠?

00:02:58네

00:02:58홈페이지에서 봤어요

00:02:59아, 예, 반갑습니다

00:03:00아, 예

00:03:01감사합니다

00:03:04그럼 짠 먼저 할까요?

00:03:05어... 타이밍 좋습니다

00:03:07자, 그럼 짠

00:03:08나 없는데

00:03:09아이, 그럼 아까 얘기했어야지

00:03:12아, 이거 제 거 같이 마셔요

00:03:21자, 그럼 짠

00:03:23감사합니다, 감사합니다

00:03:24감사합니다

00:03:29아, 그... 주영이랑 아까 어떻게 아는 사이...

00:03:39아, 전에 잠깐 만났었어요

00:03:46응

00:03:47아, 간다

00:03:48미친놈

00:03:49야, 사귀었던 사람은 기억을 못해?

00:03:51아니, 무슨 말씀이세요? 우리가 언제 사귀어요?

00:03:53제가 언제 사귀었었어요? 만났댔지?

00:03:56전에 잠깐 만났었다고요

00:03:58홍콩에서

00:03:59아이, 그럼 말씀을 그렇게 하셨어야지

00:04:02아, 어차피 기억도 못하신다잖아요

00:04:06아니, 잠깐만, 그... 홍콩?

00:04:07그, 재작년에 간 거?

00:04:08야, 솔직히 2년 전이면

00:04:10아니, 그 정도는 기억을 좀 하자

00:04:12아, 이렇게 예쁘신 분이면 기억할 만도 하잖아

00:04:14내 말이요

00:04:15내 말이요

00:04:20아이고, 이렇게 처음 뵙네요

00:04:22사무실 임대할 때

00:04:23계약서에 있는 전화물을 한 번 뵀었는데

00:04:25아, 네

00:04:26제가 건물은 보통 관리인한테 다 이림해서요

00:04:29아마 다들 절 처음 보셨겠지만

00:04:32전 한 분 한 분

00:04:33몇 면을 알아두고는 있었습니다

00:04:36그래서 낯설지가 않네요

00:04:38저희를요?

00:04:40저희 건물에 임차해 주고 계신 분들이니까

00:04:43저한테는 고객님이시잖아요

00:04:46근데 저희끼리도 뭐 처음 뵙는 자리인 거 같아요, 그쵸?

00:04:50뭐, 오며 가며 얼굴은 뵀지만

00:04:52인사는 못 나눠볼 거 같아요

00:04:54저희는 인사 나눴었잖아요, 성희덕 대표님

00:05:00아이고, 그랬었죠

00:05:02화상기 변호사님 때문에 인사하시게 됐었죠?

00:05:06여기 성희덕 대표님 밑에서 일하다가

00:05:08김유진 대표님 밑으로 이직했잖아요

00:05:11바로 위층으로

00:05:12아, 어, 어, 어, 그치

00:05:14야, 이렇게 이쁘신 분인데, 인마

00:05:16재작년이면 기억을 내야지, 이 자식아

00:05:19그게 2년 전이면 그때 아니야?

00:05:21맞아

00:05:24응? 뭔데요?

00:05:25아, 얘가 그때 왜 홍콩을 갔냐면요

00:05:28어, 어

00:05:29야, 그 이름 뭐더라, 그

00:05:33아니, 그 소개팅

00:05:37다이아몬드 김, 맞지?

00:05:41갑자기 크리스탈 박, 박수정

00:05:43아, 크리스탈 박이라고?

00:05:45얘 전 여자친구인데

00:05:46얘가 헤어지고 나가서 막 빌빌거리길래

00:05:48저희가 어디 좀 갔다 그랬더니 거기 가더라고요

00:05:50그 박수정이라 그래서 우리끼리 그냥 크리스탈 박이라 그랬는데

00:05:53어떻게 되면 다이아몬드 김이 되냐

00:05:55야, 야

00:05:56다이아몬드 김이나 크리스탈 박이나

00:05:57한국말로 하면 그게 그거 아니야?

00:05:59아니, 다르지

00:06:00크리스탈은 수정이고, 어?

00:06:02다이아몬드는

00:06:03어? 뭐지?

00:06:05금강석

00:06:06아, 고마워요

00:06:07그래, 금강석

00:06:08그럼 뭐야, 주영이 전 여자친이름이 김금강석이냐?

00:06:11아니, 뭐 한국말로 하면 금이나 김이나 똑같으니까

00:06:14뭐, 김강석 정도를 쓴 있잖아

00:06:16김강석? 뭐 이등병의 편지야?

00:06:20아니, 그건 김광석

00:06:21아니, 알아요 저도

00:06:26나는 지금 내 앞에서 그 이름을 얘기한다고?

00:06:29야, 그 이름은 아직도 말하면 안 되는 거였나?

00:06:33아니야, 아니야, 너

00:06:34틀리게 말했으니까 괜찮아

00:06:36야, 근데 다이아몬드 김이 좀 이게 말이 안 되는 거지

00:06:39그치?

00:06:40야, 야, 그래 문정아 나는 깜짝 놀랬네

00:06:43어떻게 그 이름이 그렇게 똑바로 얘기할 수 있어?

00:06:45야, 너가 잘못했다 야

00:06:46어, 그래

00:06:47그건 배문정 네가 좀 잘못했다

00:06:49아니, 미친 이

00:06:51지들이 뭔지

00:06:52뭐

00:06:54뭐

00:06:55아니, 벌써 2년도 넘었잖아

00:06:57이름도 말 못하냐

00:06:58야, 그래 맞아

00:06:59너 2년 전에 본 강변호사님도 기억 못한다며

00:07:01아니야, 그때 본 적 없어

00:07:04저 2년 전이 아니라 10년 전인데요

00:07:06에?

00:07:07에? 10년 전?

00:07:08아, 자꾸 중요한 얘기를 뒤에 하시네

00:07:11이야기꾼이야

00:07:14아, 맞아 너 로스쿨 때도 홍콩 갔었지?

00:07:17그때 주영신 로스쿨생이었고

00:07:19전 대학생이었고

00:07:20아

00:07:22아, 그때 한국에서 가서 다시 만나자고도 하셨는데

00:07:25제가요?

00:07:26와, 뭐야 뭐야 뭐야

00:07:28둘이 썸이었네

00:07:29썸 탔네, 둘이

00:07:30썸이네

00:07:31안주영 뭐야

00:07:32그때 그런 것도 할 줄 알았어

00:07:34아니, 뭐 아무려면 어때요

00:07:35기억도 못 하신다는데

00:07:37뭐, 그래서

00:07:39홍콩은 잘 있던가요?

00:07:41그때 진짜 예뻤는데

00:07:47어디가 예뻤어요?

00:07:49야, 어디가 예뻤는데

00:07:56근데

00:07:57그때 다시 만나기로 했던 거 확실해요?

00:07:59아이고야, 나도 무슨 생각 하나 했다

00:08:01아이고

00:08:02아니, 아닌 건 아닌 거니까

00:08:03내가 그랬겠냐고

00:08:04그러셨어요

00:08:05야, 넌 기억도 안 난다며

00:08:06기억이 나신 게 아닐까요?

00:08:08아닌데요

00:08:11제가 그랬을 리가 없어서 그러는 거예요

00:08:14아이, 신경 쓰지 마세요

00:08:17500 하나 더 시켜드릴까요?

00:08:18어

00:08:19아, 저 그럼 소주 마셔도 될까요?

00:08:21자, 맥주 마시면 배탈이 나가지고

00:08:23아이고, 그럼 아까 말씀하시지

00:08:25자, 여기 소주 하나 더요

00:08:27감사합니다

00:08:28아, 그래도 처음 뵙는데 권하신 거니까

00:08:31에헤이, 에이

00:08:32그런 예의

00:08:33제가 이렇게

00:08:34착, 버렸어요, 에?

00:08:36그런 예의 차리지 말고 편하게 하세요, 편하게

00:08:39그럴게요

00:08:41그럼 아까 나한테 맥주를 버린 거네요?

00:08:44에?

00:08:45아, 얘가 진짜 왜 이래?

00:08:46맞잖아

00:08:47아이, 뭘 또 그렇게까지 생각하세요

00:08:50없으시니까 나눠드린 거죠

00:08:52우리 나름 10년 직이잖아요?

00:08:54뭐가 10년 직이에요

00:09:03근데

00:09:04오늘은 어떤 일로 뵙자고 그러시는 건지

00:09:07야, 뭐 두루두루 다 알자 뭐

00:09:09그런 거 아니겠어요

00:09:10신무, 도모 자리인가요?

00:09:12아니요

00:09:13그런 건 아닙니다

00:09:15아, 다들 바쁘신 분들이니까

00:09:18바로 본론으로 넘어가시죠

00:09:20네, 그래 주시죠

00:09:21여러분들 법무법인

00:09:24그리고 법률사무소

00:09:27하나로 합병하시죠

00:09:29아니요

00:09:30저는 2호선 좀 잠시만요

00:09:31어?

00:09:32저도 2호선

00:09:33방향이

00:09:34아, 잠시 저기

00:09:35이쪽

00:09:36민혜야, 나

00:09:37아, 네

00:09:38형이야?

00:09:39네, 이제

00:09:40나 왔다

00:09:41다 왔다

00:09:42다 왔다

00:09:43다 왔다

00:09:44다 왔다

00:09:46다 왔다

00:09:47다 왔다

00:09:48다 왔다

00:09:49다 왔다

00:09:50다 왔다

00:09:51다 왔다

00:09:52다 왔다

00:09:53다

00:09:54다

00:09:55근데 주영이 아직도 좀 불편해하는 것 같지?

00:09:56그러게, 이제 얘기해도 괜찮을까 싶어서 슬쩍 던져본 것도 있는데 뭐 아직 아닌가 보더라?

00:10:11아, 진짜 의외지 않냐? 세상 코랄 것 같던 내가, 그치?

00:10:14그러게나 말이야

00:10:16야, 그 강 변호사님은 괜찮은 사람 같지?

00:10:20어, 시나리오 장난 아니더라

00:10:23아까 나도 모르게 화낼 뻔했잖아

00:10:25나, 나, 나, 나

00:10:48아, 나, 당신한테 놀란 게 좋겠다

00:10:52어, 지금 오냐?

00:11:12네, 안 주무셨어요?

00:11:14자다 깼지 뭐

00:11:14저녁은?

00:11:16네, 애들이랑 먹었어요

00:11:17그래 틀봐 자라

00:11:19네, 주무세요

00:11:20기억이 안 난다고?

00:11:35아니, 이렇게 귀여운데

00:11:43기억이 안 날 리가 있나?

00:11:50오, 새로운 팔레

00:11:54들어오자

00:11:55침년직이는 무슨...

00:12:04침략지게는 무슨?

00:12:34침략지게는 무슨 의미인가요?

00:12:41별거 아닌데 계시면 나

00:12:44아유 뭐 이런걸 다 감사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

00:12:47아유 제가 잘 부탁드립니다 제가 속았는데

00:12:50저는 변호사님인 줄도 몰랐어요 학생처럼 생기셔가지고

00:12:55아 이렇게 생긴 학생이 어딨어요

00:13:04안 변호사님 이거 강 변호사님이 드리래요

00:13:16어제 우리가 자기 때문에 자리 만들어 준 거 고맙다고

00:13:19그분 때문에 만든 자리 아닌데요

00:13:21에이 맞지 뭘 또 아니에요

00:13:24제가 커피를 안 마시잖아요

00:13:26그걸 강 변호사님이 어떻게 알아요 안 변호사님

00:13:29그냥 주면 좀 받아

00:13:34싫은 거 마시고요 오히려 좋아

00:13:40아이 그래서 부탁드리는 거잖아요

00:13:54하 원래는 이거 압류신청서만 써달라고 하셔서

00:13:58저희가 저렴한 가격에 해드린 거잖아요

00:14:00제가 같이 가드리는 것도

00:14:02왜 사장님 사정 생각해서 그냥 도와드리는 건데

00:14:05아 저도 알죠 아는데

00:14:08무슨 이름이에요?

00:14:09아 제가 우주 간절하면 이렇겠습니까 팀장님

00:14:11내일 동산 압류 집행하는 날인데

00:14:13문 따고 들어가서 압류 딱지 붙이는 날이라고

00:14:16변호사님도 한번 같이 와달라 그러셔가지고

00:14:18하아

00:14:19진짜 안됩니까?

00:14:20제가 사장님 사정은 아는데

00:14:21그래도 그건 어려워요

00:14:23하... 알겠습니다

00:14:25하...

00:14:27하...

00:14:28내일 100개요

00:14:29그... 팀장님 내일 동산 압류 가세요?

00:14:31어...

00:14:32어...

00:14:33어...

00:14:34어...

00:14:35어...

00:14:36어...

00:14:37어...

00:14:38어...

00:14:39어...

00:14:40어...

00:14:41변호사님 신경 왔어요

00:14:42어때요?

00:14:43세무사는 어떤 사람인데요?

00:14:45아...

00:14:46저 그게 사업하는 사람인데

00:14:47전형적인 먹튀이에요

00:14:49돈 빌려준 사람만 불쌍하죠

00:14:51거기 전 재산 다 빌려준 모양이던데

00:14:53희지 씨 내일 동산 압류로 간다고요?

00:15:02네

00:15:03그분 사정도 사정이긴 한데 궁금하기도 하고 해서요

00:15:06이야 그 험한 꼴 많이 볼텐데

00:15:09그 궁지에 물린 채무자들은 조금 욱하는 경향이 있어가지고

00:15:13응

00:15:14가지 마요 거길 뭐하러 가

00:15:15갔다가 괜히 복면 당해요

00:15:17아니 여기 채무자는 실제로 엄청 부자래요

00:15:19근데 재산을 다 빼돌려놔서

00:15:21어쩔 수 없이 동산 압류라도 하나 봐요

00:15:23네

00:15:24부자들이 그렇게 만만한 사람들이 아닌데

00:15:26에이

00:15:27얘 아직 사진 안 찍었어

00:15:28나 찍었어

00:15:29응? 언제

00:15:30깎아

00:15:31오우 얘가 빨라졌어

00:15:32아다다다다다다다

00:15:33아직 간 안 뱉다

00:15:38근데 어제 이직했으면

00:15:39지금 본인 사건 기록 챙겨보면서 따라가기 바쁠 때 아닌가요?

00:15:42사정이 딱해서 궁금해서

00:15:44본인 사건도 아닌 걸 따라다닐 시간이 있어요?

00:15:46그것도 1년차가

00:15:47네

00:15:48저 사건 기록 다 봤어요

00:15:50응? 다 봤다고요?

00:15:52네

00:15:53근데 사건 보다 보니까 좀 헷갈리는 게 있는데

00:15:55이따 주영 씨한테 물어봐도 되죠?

00:15:57그걸 왜 저한테 물어봐요?

00:15:58인수인계서에 그렇게 쓰여 있던데요

00:16:00어려운 사건은 주영 씨한테 물어보라고

00:16:03응?

00:16:04인수인계서에 뭐 그런 것도 써 있었어요?

00:16:07네

00:16:08어려운 사건은 안주영 변호사한테 물어볼 것

00:16:11맛집은 배문정 변호사님한테

00:16:13예금, 적금, 개인연금, 소득공자 같은 건

00:16:16하상기 변호사님한테 물어보라고 되어 있었고요

00:16:18음

00:16:20유동욱 씨가

00:16:21아주 굉장히 개선적인 사람이었네

00:16:23아유

00:16:24얘 벌써 유동욱 씨라고 하는 것 좀 보세요

00:16:27그

00:16:28나는?

00:16:29나는요?

00:16:30응

00:16:32조변은

00:16:35없었구나

00:16:36네

00:16:37네

00:16:38아

00:16:39내가 제일 친했는데

00:16:42안 그래도 혹시 몰라서 들고 왔는데

00:16:45제 전임자가 쓴 서면인데

00:16:47여기 표시한 부분이 잘 이해가 안 가서요

00:16:49여쭤봐요

00:16:52야 이거 들여쓰기 바래고 어마어마하다 이거

00:16:54그니까

00:16:55이 회사 맨날 이렇게 쓰더라

00:16:56야 주영아

00:16:57나 빨리 가야 되는데

00:16:59나 솔직히

00:17:00아 잠깐만 있어 봐

00:17:01나도 오후에 바빠요

00:17:02에휴

00:17:07됐다 됐다

00:17:08먹어 먹어 먹어

00:17:09이따 다 먹고 봐달라 그래요

00:17:11응

00:17:12네

00:17:13고기

00:17:14고기

00:17:15고기

00:17:16지영 씨는 무슨 상담인데요?

00:17:19명도 소송 관련 상담이요

00:17:20채권자 대위권 행사에 따른 부동산 인도 청구

00:17:23동산 인도 청구

00:17:25에? 무슨 소송이요?

00:17:26그 돈 안 갚아서 집에서 내쫓는 소송이 있어요

00:17:28야 너 너무 있어 보이게 얘기했다

00:17:30너 기죽이려고 어렵게 말했지?

00:17:32어

00:17:33아 저랑 비슷한 건이네요

00:17:34돈 안 갚아서 집까지 쫓아가는 거

00:17:37전혀 다르죠

00:17:38저는 소송 많아지 집까지 쫓아가진 않아요

00:17:42야 빨리 먹어 너 바쁘다며

00:17:48야 우리 그렇게 잘했다 근데

00:17:49두부에 간이 배야 돼

00:17:51조금 더 끓이네

00:17:55조금 더 끓이네

00:17:59아

00:18:00아 핸드폰 두고 왔다 아 씨

00:18:15에이

00:18:21간다

00:18:27간다

00:18:28응

00:18:33수고링

00:18:40강희지 씨가 잘못 기억하는 걸 거예요

00:18:42뭐요?

00:18:43저희 서울 와서 만나기로 한 적 없어요

00:18:45그랬을 리가 없거든요

00:18:46다시 한번 잘 생각해보세요

00:18:47다시 한번 잘 생각해보세요

00:18:48다시 한번 잘 생각해보세요

00:18:52다시 한번 잘 생각해보세요

00:18:53다시 한번 잘 생각해보세요

00:18:54다시 한번 잘 생각해보세요

00:18:58다시 한번 잘 생각해보세요

00:19:08왜 이렇게 틱틱틱틱했다니까

00:19:10것 때문에 저러는 거였어?

00:19:11겁 때문에 저러는 거였어?

00:19:19제가 제대로 기억하고 있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만

00:19:22다소 어이가 없네요

00:19:31ㅇㅇ

00:19:33미친놈인가?

00:19:41고맙습니다

00:19:54변호사님, 시간 돼요?

00:19:55아, 네 대표님

00:19:56상담 하나만 들어와 줄래요?

00:19:58네

00:20:11장혜석 씨! 장혜석 씨!

00:20:17여기 그런 사람 안 산다니까요?

00:20:19장혜석 씨 진짜 안 계세요? 여기 주소도 맞잖아요

00:20:21예, 맞는데 여긴 그런 사람 없으니까 나가시라고요

00:20:26자기가 그저께 여긴 왔어요?

00:20:27아니, 여기 사신다는 서류도 다 있고

00:20:30이 집에서 나가시라고 명도 단행 가처분까지 나서 오늘 집행해야 되는데

00:20:34갑자기 안 계신다는 게 말이 됩니까?

00:20:36아니, 어쨌든 여기 그런 사람 없으니까 나가시라고

00:20:40나가시라고요!

00:20:41왜 자꾸 여기 와서 소리...

00:20:42아, 진짜 안 계세요?

00:20:44화장실...

00:20:45언니, 잠깐만 있어!

00:20:46나가, 나가, 나가, 나가, 나가, 나가, 나가

00:20:49진짜 고맙습니다

00:20:59그래, 사정이 그래서 내가 도와주긴 했는데

00:21:02다음에는 어려울 것 같아

00:21:04제가 죄송하죠

00:21:06그래, 힘내고

00:21:10고맙습니다

00:21:13네, 오늘 가처분 집행이 안 됐다고 들었습니다

00:21:26네, 갔는데 웬 모르는 사람이 나와서 장혜석 거기 안 산다고 그러더라고요

00:21:31음...

00:21:33점유 이전 금지 가처분도 한번 고려해보는 걸로 하시고

00:21:36일단은 이거부터 보시죠

00:21:38이것 때문에 오신 거니까

00:21:39네

00:21:39대표님께 전달받기로는 변론 기일이 열리기 전에 직접 한번 더 설명을 듣고 싶으시다고

00:21:45네, 이해가 다는 안 되세요

00:21:49네

00:21:49소장 접수 전에도 통화로 한번 설명해드리긴 했었는데

00:21:53그러니까 이게 결국 돈을 빌려주신 거잖아요

00:21:56네, 그분이 임대차 보증금 필요하다고 해서 빌려드렸죠

00:21:59네, 근데 원금은 물론이고 이자도 안 긋고 계신 거고요

00:22:02그렇죠

00:22:03그러면서 담보쪼로 그 임대 보증금을 양도받으신 거고

00:22:07네

00:22:07네, 이런 경우에는 채무자의 임대차 계약이 먼저 종료가 됐어야 되는데

00:22:12저희가 임대차 보증금 반환 채권을 양수한 이후에는

00:22:15그 갱신 계약으로 저희한테 대항하지 못하기 때문에

00:22:18당초 계약 기간이 종료된 지금은 임대차 계약이 종료됐다고 봐야 합니다

00:22:22그렇다고 임대인이 저희에게 임대차 보증금을 무조건 반환해야 되는 것은 아니고

00:22:26채무자가 그 임대인에게 임대차 목적물을 우선적으로 반환해야

00:22:30임대 보증금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

00:22:33근데 그게 직접적으로는 잘 안 돼서

00:22:35우리가 채권자 대위권을 행사해서

00:22:37부동산을 강제로 윈도청구하는

00:22:39그런 소송입니다

00:22:41네

00:22:47네

00:22:51이게 저희고

00:22:56이게 채무자

00:22:57이게 채무자가 사는 집에 임대인입니다

00:23:00이게 누구라고 했죠?

00:23:03저희?

00:23:03채무자

00:23:04채무자

00:23:04장현석씨가 그 집에서 나가야 LH가 은행한테 보증금을 돌려주니까

00:23:16은행은 그 보증금 받으려고 장현석씨를 쫓아내는 거예요

00:23:20이해 되시죠?

00:23:20예

00:23:22이게 은행 돈을 못 갚고 계신 건 사실이라서

00:23:26판례상으로는 소송을 받기는 어려워요

00:23:29그러면 저는

00:23:30집에서 이대로 쫓겨놔야 되는 겁니까 변호사님?

00:23:33그래도 어떻게든 싸워보셔야 되지 않을까요?

00:23:36시간이라도 버셔야죠

00:23:37당장 내일이 재판인데

00:23:40요즘 이런 사건이 잦은 모양이에요

00:23:44낮에도 비슷한 사건을 들었거든요

00:23:47저기 그 은행 쪽 변호사 사무실이 이 건물에 있다고 해서

00:23:51한번 제가 빌어보려고 왔다가요

00:23:53그쪽 변호사는 만나보지도 못하고 문전박대 당해가지고

00:23:57제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이렇게 위층이라도 와본 거거든요

00:24:01여기 아래층이요?

00:24:06혹시 아래층 변호사님들이랑 친하세요?

00:24:11지영씨는 무슨 상담인데요?

00:24:13명도 소송 관련 상담이요

00:24:15채권자 대입권 행사에 따른 부동산 인도 청구

00:24:18그 돈 안 갚아서 집에서 내쫓는 소송이 있어요

00:24:20혹시 친하시면 이 사건 좀 취하해달라고 말씀 좀 해주시면 안 될까요?

00:24:29아래층 변호사님들도 은행한테 위임받아서 일로써 하시는 거라

00:24:34이게 뭐 제가 취하라 마라 할 수는 없어요

00:24:37예의도 아니고 해서요

00:24:38네, 그죠

00:24:40그럼 혹시 여기 무료 변론 이런 건 안 해주십니까?

00:24:45정말 염치 없지만

00:24:47대표님께 제가 한번 여쭤볼게요

00:24:50고맙습니다

00:24:52아닙니다

00:24:53나도 프로보노 하고 싶어서 전에는 했었는데요

00:25:00이게 소문이 잘못 나니까

00:25:02너도 나도 무료로 해달라고 찾아와서

00:25:05이젠 안 해요

00:25:06아, 그러실 수 있겠네요

00:25:09아, 나도 마음이 쓰이긴 하는데

00:25:13안 될 것 같아요

00:25:17대개 있어 보이게 말하더니

00:25:28임대주택 사는 사람 내쫓는 거면서 멋있는 척은?

00:25:43예약 안 하고 가도 되나?

00:25:45그냥 이런데는 그냥

00:25:47예약 안 하고 가도 되지 않나?

00:25:51아, 변호사 사무소 진짜 많다

00:25:53어디로 가서 상담을 받아야 되는 거야

00:25:56너무 많아서 걸을 수가 없네

00:25:59층층마다 다 가볼까?

00:26:016층은 거르자

00:26:01왜?

00:26:03저기는 법무법인이 아니라 법률사무소잖아

00:26:05다른 거야?

00:26:06그냥 좀

00:26:07회사가 작은 것 같잖아

00:26:156층도 거르자

00:26:316층도 거르자

00:26:31합병이요?

00:26:36합병이요?

00:26:38여기 법무법인으로 운영하시는 분도 계시고

00:26:43법무법인으로 운영하시는 분도 계시고

00:26:59법률사무소로 운영하시는 분도 계시지만

00:27:02보통 가능하다면 법무법인으로 운영하고 싶어 하지 않습니까?

00:27:07법률사무소가 하위 개념은 아닙니다

00:27:09알죠? 저는 알죠

00:27:12근데 일반 분들도 그렇게 생각하시나요?

00:27:16아닐 텐데요

00:27:17변호사님 바쁘세요?

00:27:19네

00:27:19우리 그 김건철 변호사님 나갔잖아요

00:27:23그래서 구성원 자리 하나 비는 거 아시죠?

00:27:26네 알고 있습니다

00:27:27그 자리에 개업할 생각 없으세요?

00:27:29갑자기요?

00:27:30에이, 갑자기는

00:27:31변호사님 이제 한 10년 됐잖아요

00:27:33대표님

00:27:35자꾸 1년씩 늘리지 마시고요

00:27:37수순 마친 걸로 치면 이제 만 8년 지났고

00:27:39해수로 이제 막 9년 차 됐습니다

00:27:41뭐가 됐든 개업할 때 됐죠

00:27:44네 뭐

00:27:44누가 서초동 바닥에서 그럴 때까지 어소료를 합니까?

00:27:47아니요

00:27:47지금은 딱히 생각 없습니다

00:27:49왜 그 몇 년 전엔 그래도 막

00:27:50개업하려고 나랑 얘기도 하고 했었잖아요

00:27:53아니요

00:27:53그냥 지금이 좋습니다

00:27:56그래요

00:28:03오케이

00:28:04그럼 신경 쓰지 마요

00:28:05네

00:28:11근데 저희는 법률 사무소가 아니고 이미 법무법인인데

00:28:15저희가 왜 해야 되죠?

00:28:16지금 구성원으로 등기된 분이 두 명뿐이죠?

00:28:20김건철 변호사님 나가셔서

00:28:22파트너가 세 명은 있으셔야 하잖아요

00:28:24어소룬 빼고

00:28:25아 그, 곧 구할 거라서

00:28:28그렇게 몇 달만 더 법인 유지 요건 못 갖추시면

00:28:31세금도 왕창 투여내셔야 할 텐데요

00:28:34아 대표님 오셨어요?

00:28:40내일 동사람녀도 오신다던데요

00:28:46되게 열심히 신 거 같아요

00:28:47그쵸?

00:28:48잘 뽑은 거 같아요

00:28:50면접 때도 엄청 마음에 들더라고요

00:28:54배우려는 의지도 강하고

00:28:56이력서 하나밖에 안 들어와서 엄청 걱정하셨잖아요

00:29:00그러니까요

00:29:02우리가 이력서가 기회 가지고

00:29:04나중에 또 금방 더 큰 데로 가겠다고 그만두는 건 아닌지 모르겠어요

00:29:15에이 아닐 거예요

00:29:17그럼 지금 계신 별산 파트너들은 다 내보내고

00:29:25여기 계신 대표님들끼리만 합병해서 해보라는 말씀이신 거예요?

00:29:29내보내면 또 사람 수가 줄지 않습니까?

00:29:32그러면 합병하는 의미가 없죠

00:29:34술을 좀 키워보셔야 의미가 있는 거죠

00:29:37변호사 수 늘려서 큰 펌처럼 보이면 영업에 훨씬 등이 되시잖아요

00:29:42채용에도 유리하고

00:29:44강정희 대표님

00:29:46오늘 그 분 뽑으실 때도 고생 많이 하신 거 같던데요

00:29:49대리님

00:29:53네

00:29:54저 이거 명함을 거의 다 써서 새로 주문 좀 넣어주세요

00:29:56아 네

00:29:57대리 잠깐만 잠깐만

00:29:58왜 그러십니까 대표님?

00:29:59명함 추가하는 거 잠깐 보류

00:30:01예?

00:30:02저 이거 거의 다 써가지고 20장도 안 남았는데

00:30:04잠깐만 기다려봐요

00:30:06명함 쓰지도 않잖아 어디 딴 데 쓰는 데 있어?

00:30:08아니 뭐 그런 건 아닙니다

00:30:10아이 그래 그럼 좀만 기다려봐요

00:30:12대표가 이렇게 얘기하면 다 이유가 있는 거야

00:30:14경영적인 이유가

00:30:16나가서 영업할 거 아니잖아

00:30:18예 알겠습니다

00:30:20그 보류 하지마요

00:30:25감사합니다

00:30:39형민 빌딩에 법무법인 형민

00:30:45법무법인 형민

00:30:47합병할 법무법인의 이름입니다

00:30:49아니 뭐

00:30:50뭐 이름까지 벌써 지어놨어요

00:30:52난 그거 같이 할 생각이 전혀 없는데

00:30:54여러분들이 합병을 하시면

00:30:55저희 건물 8개 층 중에

00:30:57위에 4개 층을 쓰시게 될 겁니다

00:31:00건물 절반을 차지하는 단일 법무법인의 이름이

00:31:03건물 이름이랑 똑같으면

00:31:05훨씬 있어 보이겠죠?

00:31:08법인이 그 건물을 소유한 것처럼 보이고

00:31:10좋은 것처럼 보이고

00:31:12좋을 겁니다

00:31:18형민 빌딩에 법무법인 형민

00:31:20형민 빌딩에 위치한 법무법인 형민

00:31:24명함에 주소 들어갈 때도

00:31:25얼마더 멋져 보입니까?

00:31:27법무법인 형민의 주소가 형민 빌딩

00:31:28어때요?

00:31:29영업에 좀 도움이 되시겠죠?

00:31:30성 대표님

00:31:31그거 좋네요

00:31:32그거 좋아

00:31:33이미 별산펌이시니까

00:31:34어차피 합병해도

00:31:36각자 자기 일하고

00:31:37보는 것도 각자 가져가고

00:31:39그러면 지금이랑 달라질 것도 없습니다

00:31:41대신

00:31:42훨씬 큰 펌으로 보이는 거죠

00:31:44거절하실 이유가 없으실 것 같은데요

00:31:47이야 참

00:31:49사장님은

00:31:51어떻게 이렇게 이 바닥을 탁 알고 계세요?

00:31:53변호사 출신이세요?

00:31:55네

00:31:57네

00:31:59변호사 출신이세요?

00:32:03제가

00:32:04서초동에서 좀

00:32:05짬이 됩니다

00:32:08근데 저희야

00:32:09거절할 이유가 없다고 치죠

00:32:12그럼 건물주님은

00:32:13그걸로 무슨 이득을 보시나요?

00:32:18제가 뭐

00:32:19특별히 득을 볼 게 있나요?

00:32:21그럼 그 제안

00:32:22받아들이지 않겠습니다

00:32:24제가 득 보는 게 없어서요?

00:32:25득 보는 게 없는 제안이 있을 리가 있어요?

00:32:27득 보는 게 없다는 건

00:32:29우리한테 들키면 안 되는 이득이 있다는 말밖엔 안 된다고 봐야죠

00:32:36역시

00:32:37변호사님들이시네요

00:32:39아

00:32:40좋습니다

00:32:41사실대로 말할게요

00:32:43합동에서 이름을

00:32:45저희 건물 이름이랑 똑같이 바꾸면

00:32:49다른 건물로 이사가기 불편해지잖아요

00:32:56저는 장기적으로 임차인을 유지하고 싶습니다

00:33:00어떻게

00:33:01납득할 만한 답이 됐을까요?

00:33:02그냥 아무리 그렇게 한다고 해도

00:33:04누군가 다른 데로 옮기고 싶다고 한다면

00:33:06이름은 유지하면서

00:33:08분사무소 형태로 옮기는 것도

00:33:10불가능하진 않을 것 같은데요

00:33:12전혀 불가능하진 않지만

00:33:15불편하시겠죠

00:33:16들어올 때는 편하게

00:33:18나갈 때는 불편하게

00:33:19그게 사업의 기본이죠

00:33:21아 그리고 한 가지 더

00:33:24합병을 하시면

00:33:25제가 사건을 좀 소개시켜 드릴 수도 있어요

00:33:28어쩌면 자주

00:33:30주변에

00:33:31송사가 많은 사람이라

00:33:35어떠세요?

00:33:36합병하시겠어요?

00:33:51김용민입니다

00:33:53내일 아침 9시까지

00:33:55합병 여부에 관해

00:33:56답을 주시기 바랍니다

00:33:57김용민입니다

00:33:58내일 아침 9시까지

00:33:59합병 여부에 관해

00:34:00답을 주시기 바랍니다

00:34:01그 이후부터는

00:34:02더 이상 묻지 않겠습니다

00:34:17김용민입니다

00:34:18내일 아침 9시까지

00:34:20합병 여부에 관해

00:34:21답을 주시기 바랍니다

00:34:23그 이후부터는

00:34:25더 이상 묻지 않겠습니다

00:34:32김용민입니다

00:34:50감사합니다

00:35:02뭐 이런 데 살면서 왜 돈을 안 갚아?

00:35:15안녕하세요

00:35:17어 오셨어요? 팀장님은요?

00:35:21아침 일찍 어디 좀 들렀다 오신다 했는데 늦어지시나 봐요

00:35:25자 그럼 그냥 갱문하도록 하겠습니다

00:35:30갱문을 해서 동산업료 집행하도록 할게요

00:35:33여기 채권자 되시죠?

00:35:35네

00:35:35이쪽에다가 여기 사인으로 보내주세요

00:35:38네

00:35:38그리고

00:35:41여기

00:35:43그리고 채권자 측 증인 되시죠?

00:35:46네

00:35:46여기 서륭 한 번만 해주세요

00:35:48자 정식아

00:35:51네

00:35:53아이 담배 끄고 일로 와

00:35:54자 근데 사인해

00:35:58여기 서륭하면 되죠

00:35:58오케이

00:36:02자 그럼 갱문을 하도록 하겠습니다

00:36:06아 예

00:36:06실례하겠습니다

00:36:23뭐 하는 거야 당신들

00:36:25네 저희는 서울 동부지방법원에서 나왔고요

00:36:272024번 65123호에 따라서

00:36:30유채동산 압류 실패하도록 하겠습니다

00:36:32아하 예장님 문 열어주세요

00:36:35야야야 어디로 와 깔아

00:36:36피워주세요 선생님

00:36:37자 어르신

00:36:38자 어르신

00:36:39어

00:36:39선생님

00:36:39어디 있으라고 들고 와

00:36:41저 가봐도 되죠?

00:36:42아 좀 있어봐

00:36:43그래도 증인으로 설명했는데

00:36:44안에 들어가 봐야지

00:36:46아 가쁜데

00:36:47잠시만요

00:36:49잠깐만 잠깐만 잠깐만

00:36:50잠시만요

00:36:51잠시만요

00:36:52형 씨를 빼지 마

00:36:53아하하

00:36:54그럼 그래

00:36:55들어오듯이 말듯이 인분에 나와주세요

00:36:57어?

00:36:58야 살살났냐고 바닥 비싼거야 이거

00:37:01어?

00:37:02이것들이 아침 대바람에다 뭐하는 짓거리냐

00:37:04야 이 책이 있는거 뭐야

00:37:06돈 좀 보여

00:37:07뭔 돈?

00:37:08돈 좀 갚아야 될 거 아니야

00:37:10이 사람은 다 갚인다고 했잖아 내가

00:37:12어?

00:37:13어?

00:37:14어?

00:37:15어?

00:37:16어?

00:37:17어?

00:37:18이 땅을 왜 들어가냐고

00:37:19어?

00:37:20이것들아

00:37:21어?

00:37:21그 은쟁반도 다 있으니까 그것도 붙여

00:37:23뭐 은쟁바냐?

00:37:24은쟁바냐?

00:37:25집행관님

00:37:26어?

00:37:27이거 공무집행 방해예요 얼른 비키세요

00:37:31아이씨

00:37:32아이씨

00:37:33아이씨

00:37:34파란 그림

00:37:35아 파란 거

00:37:36아 여기 썼네

00:37:37야 너 뭐야

00:37:38얼굴은 멀쩡하게 생겨가지고 일찍 걸을 해?

00:37:41야 너 나가

00:37:42채권자 측 증인이세요

00:37:43주인이 저렇게 생겼어?

00:37:44야

00:37:45아하 진짜 웃기네 진짜

00:37:47하하하하

00:37:48야

00:37:49야 진짜

00:37:50야 공무집행 방해예요 처벌받습니다

00:37:52그래 알아서 해라 알아서

00:37:53알아서 알아서

00:37:54알아서 해라

00:37:55거기 왜 열어요 거기 거기 왜 열어요 거기

00:37:57거기 내 속은 있는데

00:37:58아우 진짜 드럽게 어딜 만질러 보네 정말

00:38:00견탄도 봐

00:38:01뭘 또 견태야

00:38:02어우 여자 속은 갔다 뭐 하려고 하는 거야

00:38:04아 하필은 뭐래요 제가 참

00:38:06그럼 막 붙이고 그러지 마요 그거

00:38:08예 알겠습니다

00:38:09아휴 나 정말 저 우타 상하겠네 진짜

00:38:11아우

00:38:12아우 아우 아우 아우 진짜 웃겨

00:38:15왜 왜 다 뒤집는데

00:38:16아 그럼 붙이지 마요 거기

00:38:18아우 Belt

00:38:19igourt

00:38:20이사

00:38:20아우 Branded

00:38:34아우

00:38:35거긴 아니야

00:38:36수리야

00:38:37아 잠시만요

00:38:38Kele

00:38:39너 거긴 왜 열었어 진짜?

00:38:42거긴 왜 열었어?

00:38:43아아 진짜 어떻게 하길래?

00:38:45아 올라가면 안 돼!

00:38:54내가 이거 저...

00:38:55아 진짜 이거는...

00:38:57이건 다 빌려온 거야?

00:38:58아 이거 다 빌려온 거란 말이야!

00:39:01내 물건들 아니라고!

00:39:02내 건 한 개도 없어!

00:39:04뭐하는 거야 진짜!

00:39:05근데 쟤 왜 이러시는 거예요?

00:39:08어?

00:39:08이것도 다 공무집행 방해입니다!

00:39:11내가 내 질로서 옷 벗고 있겠다는데

00:39:13당신들이 무슨 상관이야?

00:39:15얼른 입으세요!

00:39:16뭘 입어!

00:39:17옷 입으세요!

00:39:18돈...

00:39:18돈 다치미?

00:39:19돈 다치미?

00:39:20남의 돈...

00:39:20돈 터치하셨잖아요!

00:39:22너가 뭣을 다치렸어!

00:39:23내가!

00:39:24나가!

00:39:29그래 그래 그래!

00:39:30그거 좋겠다!

00:39:31그래 그래 그래!

00:39:32합자 먼저!

00:39:32다 같이 가자!

00:39:33자!

00:39:34빨리 찾아!

00:39:35빨리 찾아!

00:39:36빨리 찾아!

00:39:37빨리 찾아!

00:39:38어디야?

00:39:38시원해?

00:39:39어?

00:39:39너무 나와!

00:39:40너도 더 빨리 나와!

00:39:41다 벗어!

00:39:42다 벗고 입만 잡힌이 됐어!

00:39:44아니 지평가님 이게 맞아요?

00:39:45아니 그럼 어떡해요?

00:39:46저들이 계속 저렇게 나오는데...

00:39:49야!

00:39:50너!

00:39:51네가 왜 거기서 나와?

00:39:52응?

00:39:53너네라고 그랬어?

00:39:53이런 짓!

00:39:56뭐...

00:39:57뭘 봐!

00:39:59보라고 봤은 거잖아요!

00:40:01보고 불편하라고!

00:40:02봤고!

00:40:03불편했고!

00:40:04됐죠?

00:40:15죄송해요 변호사님...

00:40:17어디 사고가 났는지 갑자기 길이 너무 막히더라고요...

00:40:19괜찮아요...

00:40:20그런 일도 있는 거죠 뭐...

00:40:21죄송합니다...

00:40:22변호사님...

00:40:23고생 많으셨죠?

00:40:24괜찮습니다...

00:40:25일단 그냥 가시죠...

00:40:26그 비밀의 방 위로 올라가 보니까 가방이랑 그림이 또 한 바가지 있는 거예요...

00:40:28근데 밑에서 큰 소리가 나...

00:40:29가보니까 그 김 회장이란 놈이 막 옷을 다 벗어 제끼는데...

00:40:30와...

00:40:31진짜...

00:40:32아유...

00:40:33그러게...

00:40:34거길 왜 갔어요...

00:40:35가지 말라니까...

00:40:36부자들이...

00:40:37그냥...

00:40:38고생 많으셨죠?

00:40:39괜찮습니다...

00:40:40일단 그냥 가시죠...

00:40:42일단 그냥 가시죠...

00:40:44일단 그냥 가시죠...

00:40:46그 비밀의 방 위로 올라가 보니까 가방이랑 그림이 또 한 바가지 있는 거예요...

00:40:50근데 밑에서 큰 소리가 나...

00:40:52가보니까 그 김 회장이란 놈이 막 옷을 다 벗어 제끼는데...

00:40:55와...

00:40:56진짜...

00:40:57아유...

00:40:58그러게...

00:40:59그러니까...

00:41:00부자들이 그렇게 만만한 사람들이 아니라니까요...

00:41:02가슴 게 많으니까 얼마나 안 뺏기고 시켰어요...

00:41:05그리고...

00:41:06그렇게 기분 나쁘게 생각할 일도 아니에요...

00:41:08부자든 아니든 다 각자 자기가 할 수 있는 거 하는 거죠...

00:41:11참...

00:41:12야...

00:41:13그게 할 수 있는 거에 포함이 되나 그게...

00:41:14그러게요...

00:41:16돈가스 뭘...

00:41:17나...

00:41:18나 여기 음식 늦게 나오니까 오지 말자니까...

00:41:21여기는...

00:41:22주문 들어오면 그때부터...

00:41:23한...

00:41:24한...

00:41:25빵가루로 묻혀서 그래...

00:41:27맛이 기가 막히잖아 그래서...

00:41:28아니 내가 오후에 재판이 있다니까...

00:41:31맨날 바쁜 척이야...

00:41:32아 나처럼 기록을 들고 왔어야지 그러면...

00:41:34법원으로 바로 갈 수 있게...

00:41:36왜...

00:41:37너 무슨 재판인데?

00:41:38그거...

00:41:39부동산 인도 청구...

00:41:40장현석 님 상대로 하는 거요?

00:41:44어떻게 알았어요?

00:41:45그거 저축은행이 임대주택 임차인한테 집에서 나가라고 소송하는 건이던데...

00:41:51하면서도 좀 찜찜은 하겠어요...

00:41:57동산 압류 현장 나가서 찜찜했어요?

00:41:59똑같이 돈 안 갚아서 조치를 취하는 건데 찜찜할 게 뭐가 있어요?

00:42:03아니 근데 진짜 주영이 재판을 어떻게 알았어요?

00:42:06아 잠현석 님이 저희한테 찾아왔었거든요...

00:42:09상담하다 보니까 주영 씨 사건이더라고요...

00:42:12음...

00:42:13우연이요?

00:42:14우연이는 아니고요...

00:42:15그 주영 씨한테 말씀 좀 전해달라고 하더라고요...

00:42:18취하해주면 안 되냐고...

00:42:19근데 왜 그때 얘기 안 했어요?

00:42:21그렇다고 제가 주영 씨한테 그거 취하라고 할 수는 없잖아요...

00:42:24일인데...

00:42:27음...

00:42:28의외네요...

00:42:29누구만큼 오지랖파인 줄 알았더니 그 정도는 아니신가 보네?

00:42:40나?

00:42:41나 말하는 거야?

00:42:42아 저 그 정도는 아니에요...

00:42:43아니 왜 정색을 하세요? 나도 감정 있는 사람이야!

00:42:46응?

00:42:47돈까스 나왔습니다...

00:42:48아 예...

00:42:49저...

00:42:50저부터 주세요...

00:42:51감사합니다...

00:42:54먼저 먹어야 되는 거 아니야?

00:42:55빨리 먹어...

00:43:02가자!

00:43:03가자!

00:43:04가자!

00:43:09커피 커피?

00:43:10왜 나한테만 계속 틱틱대는 거예요?

00:43:19내가 강혜지 씨한테만 틱틱댔다고요?

00:43:22뭐 주인공병 같은 거 있어요?

00:43:25아니 옛날에 생각해보면 틱틱거리도 내가 틱틱거리는 게 맞지...

00:43:28왜 안주영 씨가 나한테 그러지?

00:43:31내가 그때 뭘 어떻게 했는데요?

00:43:33아 그때 만나자고 해놓고선...

00:43:39됐어요 말을 말아야지

00:43:41저는 잘 모르겠네요... 강혜지 씨가 기억이 안 나서...

00:43:44아니 미친놈이 아니라 나쁜놈인가?

00:43:54피고...

00:43:57피고...

00:43:58장현석 씨...

00:43:59앉으세요

00:44:01그거 좀 안 갚았다고 사람을 집에서 쫓아내려고 소송을 해?

00:44:05당신이 그러고도 별로 사야?

00:44:08돈을 갚으시면 되지 않습니까?

00:44:10아니 이 법원이 말이야! 나 같은 사람을 보호해야지!

00:44:13앉으세요

00:44:15원고 대리 이거 혹시 조종 가능성 없어요?

00:44:19네 원고 측에서는 전액 갚기 전까지 조종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

00:44:23아니 누가 갚은 돈이 있으면 갚았지! 없는 걸 어떻게 해!

00:44:26앉으세요

00:44:28피고...

00:44:29한 번만 더 법정에서 반말하면 감시 결정 내리겠습니다

00:44:33예... 죄송합니다

00:44:36피고 그러니까...

00:44:38돈을 빌렸는데 못 갚고 있는 건 맞아요?

00:44:41예 맞습니다

00:44:42맞는데...

00:44:44아 왜 그렇게 흥분하고 그러세요?

00:44:52변호사님! 변호사님! 변호사님!

00:44:55변호사님!

00:44:56저기 이거 어떻게 좀 안 되겠습니까?

00:44:58돈을 갚으시면 됩니다

00:45:00아니 제가 지금 일부러 안 갚는 게 아니잖아요! 변호사님!

00:45:04돈을 빌리셨으면 갚으세요

00:45:06그게 저희 의뢰인의 입장입니다

00:45:12아...

00:45:22오늘 하루 길었다...

00:45:25집에 가야지...

00:45:28집에 가야지...

00:45:30집에 가야지...

00:45:31집에 가야지...

00:45:32바보니...

00:45:37사건에 다를 못 갚고 있다고...

00:45:38액세이 잘 벗기면..

00:45:40정말 좋습니다

00:45:41아 다행이네요

00:45:42사실은 세명의 길을 참고 할 거예요

00:45:46그래서 내보를 시작하는 거니까...

00:45:47생각해보니까

00:45:51음료

00:45:53말씀 나누세요

00:45:55가보겠습니다

00:46:17시간

00:46:37시간

00:46:43시간

00:46:45시간

00:46:47아.. 왜 거기 야밤에 이런 걸 보내냐

00:47:17어?

00:47:38아.. 이러면 어떡하라는 거야

00:47:42저희 이 형은 대로 상담 좀 드리러 갔습니다

00:47:45아..

00:47:47뭐요?

00:47:56대법원에서 판례가 나왔는데 저희 사건이랑 똑같은 케이스입니다

00:47:59앞으로는 이럴 때 장현석 씨같이 공공임대주택 사시는 분들을 강제로 쫓아내기 어렵다는 내용이에요

00:48:05그럼요?

00:48:06사실 이대로면 소송 취하하시는 게 맞습니다

00:48:09하..

00:48:10하..

00:48:13이..

00:48:14이 임대주택은 막 임대기간도 10년 20년 막 이래버리잖아요

00:48:18이거..

00:48:19그럼 이거 끝날 때까지 그냥 기다리라고요?

00:48:21아.. 그럼 저희 은행 손해가 너무 커요

00:48:23변호사님 이거 어떻게 해주면 안될까요? 네?

00:48:25근데 이게 어제 나온 워낙 최신 판례라

00:48:27아마 장현석 씨는 모를 거고

00:48:29재판장님도 바로 파악하지 못하셨을 수도 있어요

00:48:33그럼 어떻게 해?

00:48:34저희가 이 판례를 알았다고 해서 이걸 제시해야 할 위무가 있는 건 아니기 때문에

00:48:40일단 그냥 가시죠

00:48:42그래도 돼요

00:48:43네

00:48:44저희로서는 그렇게 해야죠

00:48:47자연스럽게 자연스럽게

00:48:49아 여기 보지 말고 그냥 자연스럽게

00:48:52빨리 찍어

00:48:53그렇지

00:48:54자연스럽게 먹어야 돼?

00:48:55아니 잠깐만

00:48:56아 빨리 좀 찍어라

00:48:57아 재미직냐

00:48:59아 좋아

00:49:00야 크림 녹는다

00:49:03됐어? 먹어도 돼? 케이크 먹어도 돼?

00:49:04잠깐만

00:49:06야 근데 너 블로그가 변호사의 밥상 아니야?

00:49:08무슨 이런 음료를 찍어

00:49:10그렇게 편협하길 생각하면 살아남을 수가 없어

00:49:14그럼 이름을 바꿔

00:49:16변호사의 식음료 어때?

00:49:18야! 몰라구려

00:49:19아 왜?

00:49:20어?

00:49:22어?

00:49:23아무도 너 안 불렀는데?

00:49:26야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해?

00:49:28아 아니야 아무것도

00:49:29아무것도 아닌 게 뭐가 아니야 인마

00:49:31카메라 너머로 봐도 그냥 근심 걱정이 가득한 얼굴이구만

00:49:34그래

00:49:35말해봐

00:49:36이 영화가 들어줄게

00:49:38혹시 소개팅 했는데 마음에 들어 버렸어?

00:49:40헉! 또 내기할까?

00:49:41저 불나방 저거 진짜

00:49:43그 판례 봤나 보네요?

00:49:45그것 때문에 그러는 거 아니에요?

00:49:48그 판례를 봤어요?

00:49:50그거 어제 나온 건데

00:49:51잠깐만

00:49:52어제 나온 판례를 봤다고?

00:49:55우리 뭐 면허 갱신 시험 같은 거 있어?

00:49:57왜들 그러는 거야?

00:49:58어?

00:49:59그것 때문에 소송 취하게 돼서 그러는 거죠?

00:50:00아니요

00:50:01취하 안 할 건데요

00:50:03취하 안 해요?

00:50:05그 판례도 원고가 은행이고

00:50:07피고가 공공임대주택 임차인이고

00:50:10그 대출하면서 임차 보정금 양도담보로 잡고

00:50:12완전 똑같은 케이스인데 안주영 씨 거랑?

00:50:14그거 이제 판례로 막혔어?

00:50:15원래 쉽게 되던 거잖아

00:50:16알아요

00:50:17저도 자세히 읽어봤어요

00:50:19아니

00:50:20어제 나온 판례들을 도대체 어떻게 하는 거냐고

00:50:24그럼 그대로 가면 소송 지잖아요

00:50:27음

00:50:30지금 강희지 씨랑 붙으면 졌겠지만

00:50:33얘네랑 붙으면 안 지는 거니까

00:50:36응?

00:50:38넌 알았어?

00:50:39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 하나도 모르겠는데 지금

00:50:41우리가 얘기할 수도 있지 않나?

00:50:43봤어 어제?

00:50:45안 봤네

00:50:46맛있는 거 앞에도 의사하네

00:50:47아니 이게 안 보는 게 정상이야

00:50:48뭐 저렇게 단정해보래

00:50:53나쁜 놈도 아니고 완전 양아치네

00:50:56참

00:51:05대체 이런 놈한테 뭘 물어보라는 거야?

00:51:26네 이 사건

00:51:43피고께서 대출금 변화 시간을 좀 달라고 해서 속행됐었죠

00:51:47어떻게 그 사이에 좀 정리가 됐습니까?

00:51:50재판장님

00:51:51제가 아직 갚지는 못했지만요

00:51:53제가 이거 준비 서면이라는 걸 하나 제출하려고 가져왔습니다

00:52:23오빠 끝나고 나 준다 그랬잖아

00:52:25무슨 니 패드 아니잖아

00:52:26나도 친구들이랑 깨끗해

00:52:28뛰지마

00:52:29아랫집에서 올라온다니까

00:52:31이만

00:52:32그러지마

00:52:33오빠 끝나고 나 한다고 그랬는데

00:52:34언제까지 여기

00:52:35했을지도 모르는데

00:52:37아니 나 죽으면 어떡해

00:52:41누구야?

00:52:42누구야?

00:52:53안녕하세요

00:52:56안녕하세요

00:53:11제 전임자가 쓴 서면인데

00:53:13여기 표시한 부분이 잘 이해가 안 가서요

00:53:15야 이거 뒤로 쓰기 바래가 어마어마하다 이거

00:53:17그러니까

00:53:18이 회사 맨날 이렇게 쓰더라

00:53:20제가 잘은 모르지만

00:53:22요 근래 대법원에서 어떤 판결이 나와가지고

00:53:24이제 저 같은 사람들 못 쫓아낸다는 것 같아서

00:53:26그 내용을 좀 제출했습니다

00:53:27관련 판례가 나왔네요

00:53:28공고 대리 알고 계셨어요?

00:53:29네

00:53:30이러면 지금 청구 원인으로는

00:53:32피고에게 인도 의무가 있다고 보기가 좀 어려울 것 같은데요

00:53:34공고 대리 어떻게 검토 좀 해 보셨어요?

00:53:36저희도 검토를 좀 해보고

00:53:38다음 기일까지 취하하거나

00:53:39반박 서면 제출하도록 하겠습니다

00:53:40네 그렇게 하시죠

00:53:42쓰읍

00:53:43근데 보니까

00:53:44이 취하 쪽으로 검토해 보시는지

00:53:45네

00:53:46제가 좀 더 이상을 못 해보니까

00:53:47그 내용을 제출했습니다

00:53:48관련 판례가 나왔네요

00:53:49본고 대리 알고 계셨어요?

00:53:50네

00:53:52이러면 지금 청구 원인으로는

00:53:53피고에게 인도 의무가 있다고 보기가 좀 어려울 것 같은데요

00:53:55본고 대리 어떻게 검토 좀 해보셨어요?

00:53:57저희도 검토를 좀 해보고

00:53:58다음 기일까지 취하하거나 반박 서면 제출하도록 하겠습니다

00:54:00이 취하 쪽으로 검토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 보이긴 하네요.

00:54:05의뢰인과 상의해보겠습니다.

00:54:13저희 변호사님.

00:54:14선생님.

00:54:15죄송합니다.

00:54:17저도 이게 악에 바치다 보니까 지난번 재판 때는 정말 실례가 많았습니다.

00:54:22제가 원래는 그런 사람이 아닌데.

00:54:24아니요.

00:54:24괜찮습니다.

00:54:25저도 뭐 길에 나앉을 수도 없고 해서.

00:54:30나 각자 자기가 할 수 있는 거 하는 거죠.

00:54:32저한테 사적인 감정 있으셨던 거 아니잖아요.

00:54:35괜찮습니다.

00:54:36감사합니다.

00:55:00너 너무 늦어져서 먼저 먹고 있었어?

00:55:05진짜 망고 먹긴 약했어.

00:55:06망고.

00:55:07너 재판 잘했냐?

00:55:09먹으러.

00:55:13강희지 씨 뭡니까?

00:55:16프로번호요.

00:55:18고객 활동 좀 했어요.

00:55:19누가 너무 차익 활동을 하는 것 같아.

00:55:20그럴 거면 정식으로 선임하고 재판에 출석하지 그랬어요.

00:55:23내가 법정에 안 가서 화가 난 거예요?

00:55:26화난 거 아닌데요.

00:55:31네.

00:55:32그만 있어야 될 것 같은데요.

00:55:34그렇게까지 오지랖퍼는 아니라더니

00:55:35그건 프로번호도 아니고 그냥 오지랖피예요.

00:55:40어차피 대법원 판례 나온 거잖아요.

00:55:42내가 없는 말을 만든 것도 아니고

00:55:44그냥 순리대로 가게 한 것 뿐이에요.

00:55:46강희지 씨는 그 판례에 동의해요?

00:55:49네?

00:55:49대법원 판단에 동의하냐고요.

00:55:54그럼 안주영 씨는 동의가 안 돼요?

00:55:56그 내용이?

00:56:01공공임대주택.

00:56:03그건 장현석님같이 집 구하기 어려운 사람들

00:56:05특별히 보호해주려고 있는 건데

00:56:06거기서 마음대로 쫓아낼 수 있으면 안 되잖아요.

00:56:09강희지 씨는 내가 나빠 보이죠?

00:56:11이런 사건 왜 하고 있나 싶죠.

00:56:13안주영 씨가 그런 사건 맡았다고 비난하는 거 아니에요.

00:56:16그렇지만 최소한 마음은 불편해야죠.

00:56:19자기가 뭘 하고 있는 건지는 알아야죠.

00:56:24아까 공익활동이라 그랬어요?

00:56:27그게 정말 공익인지 확신할 수 있어요?

00:56:31변호사한테 공익은 의뢰인이 가진 권리를 지켜주는 거예요.

00:56:35상대방의 의무를 위반하면 그걸 책임지게 하는 게 공이익이라고요.

00:56:39그걸 넘어서는 생각은 오만입니다.

00:56:41그렇게 생각하면 마음이 좀 편해요?

00:56:43그걸 넘어서는 생각이 오만이어서 안 하는 게 아니고

00:56:46그냥 거기까지 생각할 용기가 없는 거겠죠.

00:56:48강희지 씨야말로 지금 자기가 무슨 말 하는지 잘 모르는 것 같은데

00:56:51이거 만약에 내가 은행한테 가서 이 소송 취하하셔야 되고

00:56:55앞으로 이런 경우에는 돈 못 갚아도 이런 소송 못 한다고 하면

00:56:58당장 오늘부터 무슨 일이 일어날 것 같아요?

00:57:00은행 때문에 집에서 쫓겨나는 사람이 줄어들겠죠.

00:57:03은행이 이제는 장혈석 씨 같은 사람한테 대출을 안 해주겠죠.

00:57:07세상이 그렇게 딱딱 구분되어 있지 않다고요.

00:57:09하나가 바뀌면 관련된 다른 것도 다 바뀌는 거예요.

00:57:12고객님 죄송합니다.

00:57:14저희가 당분간은 공공임대주택 보증금 대출은 해드리기가 어려워요.

00:57:18대법원에서 판례가 생기는 바람에.

00:57:20그거는 그 대출금 안 갚은 사람들 얘기지.

00:57:23전 대출이자 연체 안 해요.

00:57:24죄송합니다.

00:57:25그래서 임대주택에 당첨되고도 보증금 못 구해서

00:57:28그 집에 못 들어가는 사람이 훨씬 많이 늘어날 겁니다.

00:57:31담보를 실행 못하게 하는데 은행이 대출을 해주겠어요?

00:57:34그러면 멀쩡히 대출 받고 꼬박꼬박 잘 갚을 사람들이 피해를 보는 거라고요.

00:57:37그래도 뭐가 공익인지 그렇게 확신할 수 있어요?

00:57:41왜 그쪽 세상만 봐요?

00:57:42집을 잃고 나앉으면 그 한 사람의 세상은 송두리치다 무너지는 건데.

00:57:48한 사람의 세상이 공익입니까?

00:57:55야 그만해 시끄러워 죽겠어.

00:57:57저래 야 그만해 변호사 티내지 말라더니

00:58:00지가 더욱더 똑똑해 아주 그냥.

00:58:02죄송합니다.

00:58:04죄송합니다.

00:58:04식사하세요.

00:58:05죄송합니다.

00:58:05뭐 식어.

00:58:07밥 먹어.

00:58:10밥 먹자 먹자.

00:58:12죄송합니다.

00:58:13죄송해요.

00:58:14맛있어 한번.

00:58:19결정은 좀 하셨어요?

00:58:21네.

00:58:24일단 취하서 제출해 주십시오.

00:58:26저희끼리 내부적으로 검토했는데

00:58:28다른 방법을 찾아보겠다는 결론입니다.

00:58:33네.

00:58:35저도 다른 방법에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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