플레이어로 건너뛰기본문으로 건너뛰기푸터로 건너뛰기
  • 그저께

카테고리

📺
TV
트랜스크립트
00:00:00만나면 좋은 친구 MBC
00:00:09지금의 학회자매 옥신 여러분 환영합니다
00:00:20환영합니다
00:00:22자 내일이 이제 본격적으로 더위가 시작된다는 소서입니다
00:00:28아 소서군요
00:00:29침기의 계절이 온거죠
00:00:31맞죠 맞죠
00:00:33옛날에 소서면 논의 심은 모가 뿌리를 내린다
00:00:37그러니까 날씨가 더워진다는 얘기인데
00:00:39더우면 뭐 공포 아니겠습니까
00:00:41그렇죠
00:00:41오싹하게 해드려야죠
00:00:43겨울에 많은 분들이 얘기를 들었습니다
00:00:45언제 하냐고
00:00:46맞아요 정말
00:00:47지금 시작합니다
00:00:49지금이에요
00:00:49게스트도 기대가 되는 게스트가 온다고 그러는데요
00:00:53맞습니다
00:00:54시즌 5 농사가 아마 대박이 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
00:01:00오늘의 게스트도 출연 전부터
00:01:03레전드라는 소문이 들려요
00:01:05심계 세트장에 있는 상상만으로도 오싹하다라고 표현을 해주셨습니다
00:01:10소름방지용으로 겨울옷을 입고 오시겠다라고
00:01:14어머나 그 정도로
00:01:15
00:01:16지금 떨고 계신 건가 겨울옷 입고 오셨나
00:01:20오늘의 게스트 나와주시죠
00:01:23예 누구세요
00:01:26나와주시죠
00:01:28나와주시죠
00:01:30오오오
00:01:37어버스셨네
00:01:38오오
00:01:39아야 예쁘요 예뻐
00:01:41안녕
00:01:42안녕
00:01:42안녕
00:01:43절대로 용서가 안 되는 건 있는 겁니다
00:01:49거부는 이게 좋다
00:01:51아, 항아리 두구마 이렇게 말이죠.
00:02:01너무 아름다우십니다.
00:02:03우리 세아 씨가 저희는 또 걱정을 안 하는 게
00:02:06여태까지 드라마라든지 이런 데서
00:02:08스릴러 공포 이런 데서 아주 강 큰 연기를 많이 했잖아요.
00:02:12그래서 겁이 없는 줄 알았는데
00:02:14겁이 그래도 많은가 봐요, 실생활에서?
00:02:16네, 공포물뿐만 아니라 잔인한 장면.
00:02:20사고, 고문 때 봐야 할 때가 있잖아요.
00:02:25저도 공부를 해야 하니까
00:02:26그럴 때는 이렇게 씩시트한 친구를 옆에 두고
00:02:29그 친구 얼굴을 봅니다.
00:02:31뭔데? 어떻게 됐어? 빨리 얘기해봐.
00:02:34봐도 돼? 저런 사람 제일 싫어해.
00:02:37나도 봐야 되는데.
00:02:39공포도 돼.
00:02:40나도 봐야 되는데 계속 옆에서 말 그런 거.
00:02:42그런 분.
00:02:44반응하는 분이 낫긴 낫더라고요.
00:02:46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.
00:02:48네네네.
00:02:49이렇게 무서워하는데 최근에 또 공포물 찍으셨다고.
00:02:52찍으셨어요?
00:02:53그러니까, 이거 참 진짜.
00:02:55우리 영화의 제목은?
00:02:57어머.
00:02:57홈캠입니다.
00:02:58홈캠?
00:02:59저 홈캠 있는데.
00:03:00홈캠입니다.
00:03:01홈캠?
00:03:01저 홈캠 있는데.
00:03:02홈캠?
00:03:03가서 집에 홈캠 있는데.
00:03:05움직임이 감지되었습니다.
00:03:10예쁘시다.
00:03:11진짜 지금까지 아파서.
00:03:12예쁘시다.
00:03:13진짜 아파서.
00:03:14진짜 아파서.
00:03:15진짜 아파서.
00:03:15진짜 아파서.
00:03:16엄마 뭐해?
00:03:27아 모든게 다 들어가 있네?
00:03:28잠깐 잠깐 우리가 심기에서 너무 좋아하는 게 지금 다 나와요.
00:03:31완전.
00:03:32아니 누가 보면 심기 예고편인 줄 알겠겠어 그 정도로.
00:03:35우와.
00:03:36근데 이제는 원래 공포가요.
00:03:37밀폐 된 공간에서 일어난 공포가 더 무섭습니다.
00:03:39그렇죠.
00:03:41현실 공포가 제일 무서운 거야.
00:03:43우리 집에서 일어날 수 있을 것 같은 그 느낌
00:03:45아니 근데 있잖아요 그렇게 촬영하다 보면
00:03:47현장에서 베리베리 다 일어나요
00:03:49뭐 에피소드 같은 거 없었나요?
00:03:51아 저는 촬영장에서 언뜻
00:03:53거울을 보는데
00:03:54너무 놀랐잖아요
00:03:55왜왜왜왜
00:03:57제 얼굴이
00:04:02갑자기 너무 급하게 팍싹 늙은 거예요
00:04:04그래서 급하게 팍싹 늙은 거예요
00:04:07그래서 너무 무서운 거예요 제 얼굴이
00:04:08그거 제일 무서워
00:04:10왜 무서워
00:04:12그래갖고 물어봐
00:04:13아 중년들이 그런가?
00:04:15그거 제일 무서워하는 거야
00:04:16아 중년들이 그래
00:04:17오 야 갑자기 늙어 보인다고?
00:04:20나타난 건 없었어요?
00:04:21원래 이런 공포
00:04:21사실 좀 이상한 일이 있었어요
00:04:23뭐죠?
00:04:24저희가 이제 영화 소풍으로 작두가 필요해요
00:04:26작두를 영어만 무단님한테 빌렸는데
00:04:31열어보지 말라고 해서 봉인을 해서
00:04:33작두를 주신 거예요
00:04:37근데 이제 이동 중에 스태프분이
00:04:39
00:04:39궁금하니까 열어본 거예요
00:04:42어머
00:04:43꼭 하지마는 게
00:04:44물어봐
00:04:45그 이후에
00:04:47극심한 두통이어서
00:04:48정말 쓰러져서
00:04:49응급실에 있는지
00:04:50혹시 있어요?
00:04:51어머
00:04:52혹시 말해 스태프는 어떻게 됐어요?
00:04:54낫고?
00:04:55그 무단 제자분하고 통화를 했어요
00:04:57근데 너무 신기하게
00:04:58다 알고 계신 거예요
00:05:00어머 어떻게 알아요?
00:05:00우리가 이렇게 대상체를?
00:05:02그걸 훈쾌 다 하는 거 아니에요?
00:05:03작두신이 노하셔서
00:05:05어머
00:05:05하루 종일 기도를 하셨대요
00:05:07그래서
00:05:08아픈 사람?
00:05:09내일 낳을 거야
00:05:10했는데 정말
00:05:11무사히 복귀를 하셨어요
00:05:12작두신이 노하셔서
00:05:13이거 많이 얘기하잖아
00:05:16작두신이 노하셨다
00:05:17이거 했잖아
00:05:18연기를
00:05:19많이 해
00:05:20어허
00:05:21막 이러면서
00:05:22진짜 겁이 많으시네
00:05:23지금 펄쩍 뛰셨어요
00:05:26마흔 네명의 어둑신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을
00:05:29진정한 승자는 누가 될지
00:05:30잠시 후에 공개됩니다
00:05:42이번 이야기란지를 열어줄 주인공
00:05:44누굽니까?
00:05:48접니다
00:05:50지난주에 만세 불이었어요
00:05:52물론 완불노리고 오신 것 같은데
00:05:59과연 오늘은 무엇일지
00:06:08솔치 고개
00:06:11고개면 또 이게 또 사연 많아요 고개
00:06:14고개 사연들이 무서운 사연들이 많이 있었죠
00:06:16
00:06:17이번 사연은
00:06:18고등학교 동창인 민규 씨와
00:06:21재환 씨의 이야기입니다
00:06:23강원도 정선에
00:06:25솔치 고개라는 곳이 있는데요
00:06:27들어본 것 같은데
00:06:29이름 예쁘다 솔치
00:06:31맞아
00:06:34어 여기네 솔치
00:06:35솔치제네
00:06:36해바 420면 꽤 높다
00:06:39이 솔치 고개가
00:06:41커브길로 악명
00:06:42그러네 그러네
00:06:43그러네요 그러네요
00:06:47밤이면
00:06:48왜 이렇게 어두워요?
00:06:49가로등 불빛도 찾기
00:06:50어렵습니다
00:06:51가로등이 없어요
00:06:56옛날에는 되게 무서웠을 것 같아
00:06:58맞습니다
00:06:59정말 30여 년 전에는
00:07:01지금보다 훨씬 더
00:07:02손준했다고 해요
00:07:04그러네
00:07:05그러네
00:07:061997년
00:07:09어느 밤
00:07:11아 오래됐다
00:07:11민규 씨와 재환 씨는 함께
00:07:13솔치 고개를 넘었다는데요
00:07:15지금부터
00:07:16제가 그날의 이야기를
00:07:18전해드리겠습니다
00:07:20민규 씨와 재환 씨가
00:07:23스무 살이던
00:07:241997년 여름
00:07:26대학생이 된 두 사람은
00:07:29방학을 맞아 오랜만에
00:07:31고향 정선에 돌아왔습니다
00:07:34서울로
00:07:35대구로
00:07:36뿔뿔이 흩어졌던
00:07:37고등학교 친구들을
00:07:38만나기로 한 건데요
00:07:40모임 장소는
00:07:41또 다른 친구
00:07:42윤기 씨네
00:07:43동네였습니다
00:07:44윤기 씨는
00:07:46강원도 정선읍
00:07:48한 마을에 살고 있었는데요
00:07:5030년 전엔
00:07:52솔치 고개를 넘어야만
00:07:54윤기 씨 동네에
00:07:56갈 수 있었습니다
00:07:57
00:07:58
00:07:59
00:08:00
00:08:01
00:08:02
00:08:03
00:08:04
00:08:05
00:08:06
00:08:07
00:08:07달아
00:08:08오늘 콜라가 달다
00:08:09
00:08:10
00:08:10감자 아니야
00:08:11이 새끼야
00:08:11아 그냥 고추 떼
00:08:13그럴 거면
00:08:13먹고 마시며
00:08:15즐거운 시간을 보내다 보니까
00:08:17어느덧 밤
00:08:1810시 반
00:08:20
00:08:22
00:08:23야야야
00:08:24큰일났다
00:08:26나 이제 가야돼
00:08:27
00:08:28
00:08:29야 너 또 호출이냐
00:08:30야 우리 아버지 알잖아
00:08:31나 진짜 가야돼
00:08:32안 그러면 죽는다고
00:08:33
00:08:34누가 칼스 아니랄까봐
00:08:36너 아직도 그렇게 살아
00:08:38재환 씨 별명은
00:08:41칼스
00:08:43아버지가 정한 통금 시간을
00:08:44칼같이 지켜서
00:08:46붙여진
00:08:47별명인데요
00:08:48
00:08:48별명 재밌다
00:08:50재환 씨 아버지가
00:08:50워낙 엄격하셔서
00:08:521분만 늦어도
00:08:54한 달간
00:08:54외출 금지령이 떨어졌거든요
00:08:57남자들한테 웬 말 많고 그러는데
00:09:01야 민규야
00:09:01쇼술 안 맞았지
00:09:03나 좀 데려다주라
00:09:05가라
00:09:05가 이 새끼야
00:09:07가 가 가
00:09:08가자
00:09:10갖다줄게
00:09:10술을 마시지 않은 민규 씨가
00:09:12칼스 재환 씨를
00:09:14오토바이로
00:09:15데려다주기로 했습니다
00:09:17그 밤에
00:09:18그리고
00:09:19그날 밤
00:09:20솔치 고개에서
00:09:22두 사람이
00:09:23절교할 뻔한 일이
00:09:24일어났다는데요
00:09:25어이구
00:09:27먼저
00:09:29칼스
00:09:30재환 씨의 시점에서
00:09:32이야기를
00:09:33전해드리겠습니다
00:09:34제 별명은
00:09:37칼스
00:09:38신데렐라보다도
00:09:391시간 빠른
00:09:4011시가
00:09:41제 통금 시간입니다
00:09:43아쉽지만
00:09:44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을 뒤로 하고
00:09:47먼저 자리에서 일어났죠
00:09:48이거 착하다
00:09:49민규가 모는 오토바이를 타고
00:09:53솔치 고개를 넘기 시작했습니다
00:09:55빨리 가자
00:09:57적당히 좀 못 차라
00:09:59늦을 것 같은데
00:10:01괜찮아
00:10:02조금만 빨리 가자
00:10:03두 명이서 달리고 있어서
00:10:05어차피 빨리 못 가
00:10:06아 빨리 달릴 수 있잖아
00:10:08
00:10:09그런데
00:10:10민규 이 자식이 저를 놀리려고
00:10:12오토바이 핸들을
00:10:14미친놈아
00:10:15미친놈아
00:10:20그만하라고
00:10:21왜 늦으려고
00:10:22어쩌려고
00:10:23꺾어내며 달리는 거예요
00:10:25아 위험하네
00:10:27밤에
00:10:28근데 애들도 그렇죠
00:10:29야 나 오늘도 늦으면
00:10:32아빠한테 죽는다고
00:10:33민규는 한참 장난을 치다가 갑자기
00:10:38오토바이를 멈춰 세웠어요
00:10:44야 운전 똑바로 안 하냐
00:10:47야 이거
00:10:50
00:10:52뭐 뭐 뭐
00:10:54고양이 사체가 있었거든요
00:10:58야 고양이면 말 좀 하지 그랬냐
00:11:02야 우리가 묻어줄까
00:11:05시간이 없어
00:11:07저한테는 통금 시간 있잖아요
00:11:09아 그냥 눈 한 번만 감고 가자
00:11:12어?
00:11:16민규야
00:11:17나 좀 살려주라
00:11:18가자
00:11:21
00:11:29뭐 뭐 하니 안 타고
00:11:32그런데 민규 이 녀석은
00:11:34야 우리 애들이랑 좀만 더 놀다 갈까
00:11:36이젠 또 윤기한테 다시 되돌아가자면서
00:11:40아 자꾸 오토바이를 돌리는 척을 하더라고요
00:11:43기굴해지네
00:11:44열사짜리 꼬마도 아니고
00:11:45장난이 너무 심하잖아요
00:11:47그렇죠
00:11:48결국 저는 짜증을 냈고
00:11:50민규는 그제야 장난을 멈추고
00:11:53다시 저희 집으로 출발했습니다
00:11:54통금 시간 10분 전
00:11:58오 깜짝이야
00:11:59오 깜짝이야
00:11:59제 핸드폰이 울렸고
00:12:03민규가 힐끗 저를 돌아봤어요
00:12:06
00:12:07민규 뒤통수를 툭 쳤는데
00:12:10갑자기 오토바이를 바로 세워버릴 거라고요?
00:12:15전 일단 전화부터 받았습니다
00:12:18야 아버지
00:12:19저 거의 도착했습니다
00:12:21죄송합니다
00:12:22죄송합니다
00:12:22죄송합니다
00:12:23제가 전화받는 그 잠깐 사이에
00:12:28민규는 뭔가를 찾아다니고 있었어요
00:12:31
00:12:34너 진짜 적당히 해라
00:12:36잠깐만
00:12:37아 지금 아빠한테 전화 왔다고
00:12:41이때 제가 좀 화를 심하게 내긴 했는데요
00:12:47화나지
00:12:48민규 이 속점은 녀석이
00:12:51이때부터 제대로 복수를 하는 거예요
00:12:53오토바이 속도가 시속 10km?
00:12:58아 미쳤냐
00:12:59빨리 안 가냐
00:13:01야 내가 화내서 그래?
00:13:04아 미안하다
00:13:05미안하다고
00:13:06사정도 해봤지만
00:13:08민규는 집에 도착할 때까지
00:13:11그 속도 그대로 달렸습니다
00:13:13뭐 왜 그러지?
00:13:15진짜
00:13:15저는 결국 통금 시간을 30분이나 넘기고서야
00:13:21집 앞에 도착했어요
00:13:22너 진짜
00:13:25아 됐다 됐어
00:13:30너 다시 내 눈앞에 뛰지 마라
00:13:32오토바이를 너무 오래 타선지
00:13:35아 어깨 아파
00:13:36야 재환아
00:13:37절 부르는 민규를 뒤로 한 채
00:13:43일단 집으로 뛰어갔습니다
00:13:45이때
00:13:47민규 씨가
00:13:49칼스 재환 씨에게
00:13:51말하지 못한 이야기가 있다는데요
00:13:54어떻게 해
00:13:59그 친구한테는 따로
00:14:00뭐 얘기하기가 좀 그렇더라고요
00:14:02예전에 솔직히 해서
00:14:05이런 이런 일이 있었다라고
00:14:06친구들하고 숨 마시면서
00:14:08얘기한 적은 있죠
00:14:08에이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말라고
00:14:11이렇게 얘기는 해요
00:14:12그러면서 또 보고
00:14:13뭐 겁쟁이니 뭐 이런 소리도 하긴 하는데
00:14:15제 입장에서 봤을 때 약간은 좀 많이 트라우마처럼 이렇게 돼 있죠
00:14:21겁은 없게 생겼는데
00:14:23동생이 있어서
00:14:23그러니까
00:14:24민규 씨에게는 트라우마로 남았다는 그날 밤
00:14:28어떤 일이 있었는지
00:14:30지금부턴
00:14:31민규 씨의 시점에서 이야기를 전해드리겠습니다
00:14:35시점은 달라져요
00:14:36이게 무서운 얘기네
00:14:37맞아요
00:14:38하아
00:14:39전 칼스를 뒤에 태우고
00:14:43아빠한테 죽는 거야 진짜
00:14:45나랑 놀았다 그러라고
00:14:47솔치 고개를 넘기 시작했습니다
00:14:50시간 없다고 동동대는 칼스를 보니
00:14:53괜히 장난치고 싶더라고요
00:14:55야!
00:14:59미친놈아 그만하라고
00:15:01왜 그러지
00:15:03일부러 칼스를 놀렸죠
00:15:06그러기도 잠시
00:15:08눈앞에 커브길이 나왔고
00:15:10
00:15:11천천히
00:15:12커브길을
00:15:14돌았습니다
00:15:16도로를 쭉 달리는데
00:15:27야!
00:15:28운전 똑바로 안 하냐?
00:15:30고양이 사체가 보이더라고요
00:15:32뭐 얼굴 똑같은 똑같아요
00:15:34야! 고양이 때문에 세울 거면 말 좀 하지 그랬냐
00:15:40야! 우리가 묻어줄까?
00:15:42아! 그냥 눈 한 번만 감고 가자
00:15:44어? 민규야! 나 좀 살려주라! 어?
00:15:54그래! 가자!
00:15:55가자!
00:16:00그때
00:16:02가들의 일
00:16:03넘어 비탈에
00:16:05하얀 게 서 있는 거야
00:16:07거기 사람이 있을 때가 아닌데
00:16:10아! 미친놈아
00:16:15야!
00:16:16야!
00:16:18어?
00:16:19뭐하냐? 안 타고
00:16:27볶어 봤네?
00:16:28잘 못 봤네
00:16:29내가 잘못 봤나?
00:16:31싶긴 했지만
00:16:32그냥 계속 가기엔 좀 찝찝한 거예요
00:16:35야!
00:16:36우리 에드리안 좀만 더 놀다 갈까?
00:16:38아! 진짜 짜증나게 할래?
00:16:41빨리 타
00:16:44장난친 줄 알았구나 갈 수가
00:16:46저는 결국 다시
00:16:48솔치 고개를 넘기 시작했습니다
00:16:51오토바이 전조동 불빛을 따라서
00:16:53천천히
00:16:55다시
00:16:56또 다음 커브를 돌 때였어요
00:16:58아!
00:16:59아!
00:17:00아!
00:17:01아!
00:17:02아!
00:17:03아!
00:17:04아!
00:17:05그런데
00:17:06사이드 위로
00:17:10뭔가가 보이는 거예요
00:17:12아!
00:17:13아!
00:17:14아!
00:17:16아!
00:17:17아!
00:17:18카드레일 안쪽
00:17:19도로가에 서서
00:17:20저희를 지켜보고 있었습니다
00:17:23일단 빨리
00:17:24여자에게서
00:17:25멀어져야겠다
00:17:26오싹한 생각에 머리를 스쳤습니다
00:17:33뭐가
00:17:36아!
00:17:37아!
00:17:39여자가 점점 가까이 다가오는 것 같았거든요
00:17:43가드레일 밖에서
00:17:45가드레일 안으로
00:17:48아!
00:17:49아!
00:17:50아!
00:17:51무서워
00:17:52그럼 다음
00:17:53다음
00:17:55다음 커브로 지나면
00:17:56
00:17:57
00:17:58같이 하는 거야
00:18:03온몸은 식은 땀으로 흠뻑 젖었고
00:18:05어느새 제 문 앞에는
00:18:07다음 커브끼리 보였습니다
00:18:10제발
00:18:11제발
00:18:12더 이상 나타나지 않기를
00:18:15천천히
00:18:16천천히
00:18:19천천히
00:18:20긴장하며 달리고 있는데
00:18:27아악
00:18:29어... 그랬어?
00:18:30그랬어 멈췄구만
00:18:32부딪히는 듯한 충격이 그대로 느껴졌어요
00:18:35아!
00:18:36아악!
00:18:37전 그 길로
00:18:38곧장 오토바에서 내렸죠
00:18:40도로 이곳저곳 살펴봤지만
00:18:42어떤 흔적도 남아있지 않았어요
00:18:44어떤 흔적도 남아있지 않았어요
00:18:45어떤 흔적도 남아있지 않았어요
00:18:46어?
00:18:51아구
00:18:53이제
00:18:54제 머릿속에 드는 생각은
00:18:56단 하나뿐
00:18:58얼른 여자가 나타나기 전에
00:18:59이 고개를 벗어나야 했습니다
00:19:02야 탄녀?
00:19:05야!
00:19:06어!
00:19:07아!
00:19:08아!
00:19:09아!
00:19:10아!
00:19:11아!
00:19:12아!
00:19:13너무 무서워
00:19:15여자는
00:19:17칼스의 어깨에 매달린 채
00:19:20뚫어지게 보고 있었어요
00:19:25이걸 칼스에게 말해야되지?
00:19:28말해야될까?
00:19:29말을 했다가
00:19:30말을 꺼냈다가 혹시
00:19:31저 여자가 나한테 붙으면 어떡하지?
00:19:33그래
00:19:34봤다 그러면 또 그래요
00:19:35뭐 보척해야 돼
00:19:36
00:19:37혼란스러워서 미칠 것 같았습니다
00:19:39다시 한번 돌아보면서
00:19:40샀냐고 하면서 이렇게
00:19:41돌아보는데
00:19:43제 친구 이쪽 어깨 쪽에
00:19:45이렇게 기대듯이 이렇게 해가지고
00:19:46제 친구 버린 적 있고
00:19:47이렇게?
00:19:49그리고 예전에 뭐
00:19:50누가 그러는데 뭐
00:19:51귀신 얘기하거나 그러면
00:19:52옆에서 죽고 있는다
00:19:53따라다닌다
00:19:54뭐 이런 얘기가 있으니까
00:19:56제 입장에서 봤을 때는
00:19:57아 이거 나한테 괜히
00:20:00나한테 붙으면 어떻게 하나
00:20:01이런 느낌?
00:20:03너무 무서우니까
00:20:04여잔 더 이상
00:20:06제 눈앞에 나타나진 않았는데요
00:20:10대신
00:20:12아 미쳤냐
00:20:13빨리 안 가냐
00:20:15오토바이가
00:20:16묵직해졌습니다
00:20:17마치 누군가를 더 태운 것처럼요
00:20:24그래서 속도를 못 냈구나
00:20:25그래서 속도를 못 냈어
00:20:27
00:20:29칼스에게 말하지 못한 채
00:20:31앞만 보고 고개를 넘기 시작했어요
00:20:33칼스는 집에 도착하자마자
00:20:36칼스는 집에 도착하자마자
00:20:39너 진짜
00:20:42아 됐다 됐어
00:20:44너 다시 내 눈앞에 뛰지 마라
00:20:47잔뜩 화를 냈는데요
00:20:49아 어깨 아파
00:20:52야 채원아
00:20:54야 채원아
00:20:59여자가
00:21:01매달려 있었어
00:21:07어이구야
00:21:0810일까지 데리고 왔네
00:21:10저는 더 이상
00:21:12아무 말도 하지 못했습니다
00:21:14며칠 후
00:21:16전 또 다른 친구 윤기에게
00:21:18지난밤 이야기를 털어놨는데요
00:21:20여자?
00:21:22너네도 그 여자 봤어?
00:21:24
00:21:25윤기도 봤어
00:21:27윤기는 이미 동네에선 유명하다는
00:21:30솔치곡의 비밀을 들려줬습니다
00:21:33그때는
00:21:35청광이 있었고
00:21:37산차들이 왔다 갔다 하고
00:21:38덤프들이 왔다 갔다 하다 보니까
00:21:40덤프 기사님들끼리 서로 그런 얘기를 했다고
00:21:43그때요
00:21:44야 오늘 오면서
00:21:45하.. 이쁜 여자를 태웠다
00:21:46어머
00:21:47또 예뻤구나
00:21:49뭐 다른 사람이 또 와가지고
00:21:50야 오늘 오면서 내가 어떤 이쁜 여자를 태워
00:21:52아 겁나 예뻤어
00:21:53이런 식으로 얘기를 하더래요
00:21:54그래서
00:21:56뭔가 좀 이상해가지고
00:21:57야 그 사람 어떻게 이렇게 이렇게 생기지 않았어?
00:22:01그러니까
00:22:02어 맞아
00:22:03다 같은 여자야?
00:22:04어머
00:22:06똑같은 여자를 태우고 왔다는 얘기를
00:22:09자기도 이제 어른들한테 들었다고 제 친구가 얘기를 하더라고요
00:22:13하..
00:22:14하..
00:22:15하..
00:22:16반대면
00:22:17본 게 아니구나
00:22:18전 그날 이후
00:22:19다시는 솔치 고개에 가지 않았어요
00:22:22하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
00:22:23누군가는 뒤를 못 본 채
00:22:27솔치 고개를 넘고 있겠죠
00:22:30아..
00:22:31아..
00:22:32이야
00:22:34수영 씨 괜찮아요
00:22:36너무 놀래요
00:22:37너무 놀래
00:22:38수영 씨 괜찮아요?
00:22:39어깨 괜찮아요?
00:22:40어깨 많이 무겁습니다
00:22:41어깨 무겁고요?
00:22:43아무도 없죠?
00:22:44아..
00:22:45없습니다
00:22:46없습니다 없습니다
00:22:48우리밖에 없습니다
00:22:49아..
00:22:50아니 재미있어요
00:22:51무서워요
00:22:52재밌어요? 무서워요?
00:22:54재밌어하는 것 같아 내가 보니까
00:22:55너무 무서운데 너무 재밌게 읽어주셔가지고
00:22:57잘해요
00:22:58눈물이 나요 너무 무서워
00:23:02갑자기야
00:23:03벌써 놀래네
00:23:07하얀 원피스를 입은 여사였어요
00:23:11아니 우리 강원도 놀러 많이 가잖아요
00:23:13우리 아는 데인 것 같아
00:23:15맞습니다
00:23:16제가 이 솔치 고개를 좀 찾아봤는데요
00:23:19이 고개가 괴담이 꽤 많더라고요
00:23:24괴담부터 봐
00:23:27묘지만 즐비하다
00:23:31묘령의 여자를 보면 절대로 피하라
00:23:34야타 같은 수작질은 절대로 금하고 무조건 피하라
00:23:40흰 원피스의 여인이 바로 귀신이란 이야기다
00:23:44미스 여찬아
00:23:45왜요 왜요 왜요 왜요 왜요 왜요
00:23:48왜요 왜요 왜요 왜요 왜 그러세요
00:23:50저 해골 아까부터 있었어
00:23:52왜요 왜요 왜요 왜요 왜요 왜요 왜 그러세요
00:24:03이러시니까 놀래요
00:24:04죄송합니다
00:24:05너무 놀래
00:24:06죄송해요
00:24:07죄송해요
00:24:08돈다 왜 이렇게 빨라
00:24:09아니 근데 하얀 원피스를 입은 여자면
00:24:15그 칼스 등 뒤에 매달려 있던 그 여자인 거잖아요
00:24:18같은 거 같아
00:24:19거기 맨날 거기 있나봐
00:24:21지방형 같은데 아직 있는 거는 아닌가요 혹시
00:24:24아직 있겠다
00:24:25사실은 저기 이 칼스는 어쨌든 간에 보도 바이 타고 와서
00:24:29그 지방까지 들어갔단 말이야
00:24:31그렇죠
00:24:32그러게요
00:24:33민규 씨가 추측할 만한 단서를 알려줬습니다
00:24:37다음날 이제 물어봤더니 그 친구네 집이 5층이었는데 올라가면서 향 냄새가 나길래 오늘 뭔가 했더니 뭐 나중에 물어보니까 그 3층인가 4층에 제사 지내는 거였다고
00:24:48왜요
00:24:49정말?
00:24:50이 집사람 아니야?
00:24:51제사 지내라고 형편한 걸 갔다고 그렇게 얘기를 하더라
00:24:55아니면은 제사가 귀신들한테는 잔치 아니에요
00:25:00맞아요
00:25:01그러니까 저기 이제 제사밥 먹으러
00:25:02제사밥 먹으러 이렇게 쓱 한번 그냥 온 거죠
00:25:04게스트로
00:25:05자기네 가족이 아니지만
00:25:07그치 그치
00:25:08나의 제산날이 아니었어도
00:25:10아니면
00:25:11아니면
00:25:12칼스네 아파트에 그 여자가 살아서
00:25:14뭐 기일이어서 온 거거나
00:25:16그렇게까지 좀 생각을 해본다
00:25:17네 그럴 수도 있지 않을까요
00:25:19자 그럼 말이죠 오늘
00:25:21
00:25:22뭐 아주 재미난 사연이 있습니다
00:25:23호영 씨가 소개한 솔직고객
00:25:25과연 말이죠 어둑시님분들 몇 개의 촛불을 켜주실지 궁금합니다
00:25:27촛불 켜주세요
00:25:29
00:25:30궁금하다
00:25:36속도 좋더라?
00:25:37속도 좋아
00:25:38이거 보게?
00:25:39
00:25:40간다 간다
00:25:41아니 이거 2층 그냥 가는 속도인데요
00:25:43속도 가는데
00:25:44속도가 더 빠른 속도인데
00:25:45자 20대는 그냥 진다고요
00:25:49아 조금 느려진다
00:25:50뭐야
00:25:51약간 더뎌지는 거죠 지금
00:25:52아니 하나 더
00:25:53하나 더
00:25:54하나 더
00:25:55예예
00:25:56자 한 개만 더 가볼까요?
00:25:57하나만 더 가져요
00:25:58하나 더 가자
00:25:59가자고
00:26:00응?
00:26:01하나만 더
00:26:02
00:26:03하나만 더
00:26:04여기까지입니다
00:26:05아 이거 참
00:26:06아 너무 아쉽다
00:26:07자 호영 씨의 솔치 고개는 총 29개의 촛불이 켜졌어요
00:26:12야 이 고개를 못 넘는 거야 30개의 고개를
00:26:1530개의 고개를
00:26:16못 넘었어 못 넘었어 아
00:26:18자 이번 사연의 주인공 누굽니까?
00:26:20저입니다
00:26:23아 연기자잖아요
00:26:25
00:26:26공포물 많이 찍으셨거든요
00:26:27
00:26:28내 딸 성이
00:26:33내 딸 성이
00:26:40딸의 성이 뭔지
00:26:42뭐 이런
00:26:43
00:26:44내 딸 성이 김입니다 라든지
00:26:45뭐 이런 걸 수도 있고
00:26:46독천적이에요
00:26:47그럴 수 있잖아
00:26:48창의적이세요
00:26:49서울에 살고 계신 39살 박고은 씨가 보내주신 사연입니다
00:26:56고은 씨는 3년 전 소중한 첫 아기를 출산했다는데요
00:27:01이 아기를 얻고 난 후에 끔찍한 비밀을 알게 됐답니다
00:27:06
00:27:07행복해 된 순간에요
00:27:09어떤 사연인지
00:27:10지금부터 제가 고은 씨의 이야기를 대신 전해드릴게요
00:27:173년 전
00:27:19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제 첫 아이가 태어났습니다
00:27:24지영아
00:27:26아이 우리 지영아
00:27:28늘 방긋방긋 잘 울지도 고치지도 않았습니다
00:27:33주변에서 모두 입 모아 이렇게 순한 아기는 처음 봤다고 할 정도였죠
00:27:39아무도 안 하네
00:27:44그런데
00:27:45백일이 지날 무엇부터였을까요
00:27:48애가 온종일 숨이 넘어갈 정도로 차지러지게 우는 겁니다
00:27:59하하하
00:28:02혹시 어디가 아파서 일어나?
00:28:03병원이랑 병원은 다 찾아가 봤지만요
00:28:08모든 같은 이야기
00:28:09
00:28:11건강엔 이상이 없다는 말뿐이었습니다
00:28:13전 속상한 마음에 친정 엄마에게 전화를 걸었어요
00:28:18엄마 이상하게 애가 울어도 너무 울어
00:28:22숨이 넘어갈 때까지 멈추질 않는다니까
00:28:25정말 속이 다 죽겠네
00:28:28진작 말을 했어야지
00:28:31내가 지금 집으로 갈게 꼼짝 말고 있어
00:28:33엄마 엄마
00:28:35아무리 귀한 소녀딸이라지만
00:28:38아기가 운다는 이야기에
00:28:40이렇게 당장 오실 줄은 저도 몰랐는데요
00:28:42엄마가 뭐 느낌이 있나보다
00:28:46친정 엄마가 10분 만에 집에 오신 거예요
00:28:48일하고 계시는데
00:28:50오자마자 애기를 보고
00:28:52애기 옷을 벗겨서 기저귀도 보고 옷도 보고
00:28:56애기가 왜 오냐고 울면 안 되는데
00:28:58엄마는 그 트라우마가 있으셨던 거예요
00:29:01뭐가 있나 엄마가 왜 이러는 거지?
00:29:05트라우마?
00:29:05엄마는 절 안쳐두고는
00:29:07제게 꼭 해야 할 말이 있다고 하셨습니다
00:29:10그리고는 1986년
00:29:14제가 태어났을 때의 이야기부터 꺼내셨어요
00:29:18아이고 맛있다 그치?
00:29:21맛있어요?
00:29:22우리 공주님은 누굴 닮아서 이렇게 예쁠까?
00:29:26아빠요!
00:29:26저희 아빠는 소문난 딸바보였어요
00:29:29그렇게 예뻐서 아직 이름도 못 정했어?
00:29:33왜?
00:29:34자기 꼭 빼닮은 딸이 태어났다면서
00:29:37제 이름을 짓는데만
00:29:39몇 날 며칠을 고민하셨어요
00:29:41성이
00:29:42성이?
00:29:45어때?
00:29:46이룰 성에 기쁠 이
00:29:48성이
00:29:50성이?
00:29:52괜찮은데?
00:29:56예쁘다
00:29:57예쁘지?
00:29:58성이 형님 이름 맘에 들어요?
00:30:01성이 형 엄마야
00:30:02성이 형
00:30:03이름에 꾹꾹 눌러 담은 아빠의 마음과는 달리
00:30:06전 태어나고부터 늘 부모님을 속상하게 만들었답니다
00:30:10몸의 마음이
00:30:11온종일 숨이 넘어갈 정도로 차지러지게 울어댔다는데요
00:30:22아빠는 답답한 마음에 병원이란 병원은 다 찾아다녔다고 해요
00:30:29이번에 담대는 뭐래?
00:30:37아무 이상 없대?
00:30:39하지만 병원에선 건강에 아무 이상이 없다는 얘기만 들었답니다
00:30:47뭐 너도 보고 안아도 보고 재워도 보고
00:30:56아빠는 제 울음이 그치게 하려고 할 수 있는 건 뭐든 다 하셨어요
00:31:01괜찮아 괜찮아
00:31:03성희야 많이 힘들지?
00:31:06우리 딸 말도 못해
00:31:08하지만 오히려 저는 아빠 품에서 더 자지러지게 울어냈답니다
00:31:13제가 6개월쯤 됐을 무렵 어느 날
00:31:23피곤했던 엄마는 절 품에 안은 채 그만 깜빡 졸게 됐답니다
00:31:29꾸벅꾸벅 대다 눈을 떴는데
00:31:31엄마 품에 있어야 할 제가 사라진 거예요
00:31:34성희야 성희야
00:31:36엄마는 제 이름을 부르면서 집안 곳곳을 찾아다녔죠
00:31:47성희야
00:31:50정체물을 속삭이는 소리가 들렸답니다
00:31:55소리는 화장실에서 세워나오고 있었는데요
00:32:09성희야
00:32:19성희야
00:32:34성희야
00:32:37성희야
00:32:39성희야
00:32:41성희야
00:32:44잠시만요.
00:33:14여자는 품속에 절 힘껏 껴안으며 성희는 내 딸이란 말만 반복했답니다
00:33:33성희 내 딸이야
00:33:34내 딸
00:33:36내 딸
00:33:37내 딸
00:33:38여보
00:33:44여보 괜찮아?
00:33:47다행히
00:33:48뭐야 꿈이야?
00:33:49모든 게 꿈이었고 저는 엄마 품 안에서 자실러지게 울고 있었대요
00:33:53집집한데
00:33:54엄마의 꿈 이야기를 들은 아빠는 밤마다 뜬 눈으로 제 곁을 지켰다고 해요
00:34:00엄마는 매일 같은 악모에 시달렸고
00:34:04두 분은 혹시 제게 나쁜 일이 일어날까 하루하루 불안 속에 사셨답니다
00:34:10결국 제 부모님은 난생 처음 무당을 찾아갔습니다
00:34:15일곱 살을 못 넘기겠네
00:34:20여자 하나가 요즘 꿈속에 나온지
00:34:24손 탔네 손 탔어
00:34:28제 제발 도와주세요
00:34:31우리 성희 살릴 수만 있으면 뭐든 다 할게요
00:34:33
00:34:34돈은 얼마가 들어도 좋습니다
00:34:36제발 부탁드립니다
00:34:38이름
00:34:40이름을 바꿔야 해
00:34:43지금은 그 방법밖에 없어
00:34:47애가 일곱 살이 될 때까지
00:34:50이년마다 한 번씩 이름을 바꿔야 해
00:34:53무당은 일단 제 이름을 바꿔보라고 했답니다
00:34:58감사합니다
00:34:59일곱 살이 될 때까지
00:35:00이름을 바꾸라면서 말이죠
00:35:03아 그래 귀신이 뭐 알아보게
00:35:04귀신이 뭐 알아보게
00:35:06그날부터 전 성희가 아닌 개헌이로 살았습니다
00:35:10이름을 바꾸고 나니까 정말
00:35:13저도 잘 몰라요
00:35:14이전보다 덜 울었대요
00:35:15그리고 엄마 아빠는 노심초사
00:35:20행여 제게 무슨 일이 생길까
00:35:22하루도 마음 편한 날이 없었답니다
00:35:25전 엄마 아빠의 사랑과 걱정 속에서
00:35:30매년 다른 이름으로 불리면서 자랐습니다
00:35:33해마다 다른 이름
00:35:36제일 처음 아빠가 지어주신 성이라는 노래
00:35:40그 다음에 계현이
00:35:42그리고 정이 희정이
00:35:45그리고
00:35:46왜 근데 이름을 바꿨어 그랬더니
00:35:50너가 너무 어릴 때 많이 울고 많이 아팠는데
00:35:53점을 보러 가니까
00:35:56건강하게 오래 살려면
00:35:58이름을 많이 바꿔야 된다
00:36:00여자한테 남자 이름 같은 거 많이 지어줬죠 그래서
00:36:04그래요 뭐
00:36:06누가 너 안 잡아간대
00:36:07그냥 그렇게만 얘기를 하셨었거든요
00:36:09누가 너 안 잡아간대
00:36:10얘기까지 했네
00:36:10그래서 그냥 그렇다라고만 생각했어요
00:36:121992년
00:36:15전 무사히 7살이 되었어요
00:36:18그때 제 이름은 지연이었는데요
00:36:207살 어느 날
00:36:23친구들과 실컷 놀다가 집에 가는 길이었어요
00:36:26성희야
00:36:32처음 보는 아주머니가 절 보면서
00:36:34성희라고 부르는 거예요
00:36:36성희야
00:36:44처음 보는 아주머니가 절 보면서
00:36:48성희라고 부르는 거예요
00:36:50어머 어머 연전 이름인데 그죠?
00:36:54아닌데요
00:36:56전 성희가 아니라 지연인데요
00:36:58아니야 성희 맞아
00:37:01나랑 같이 가자
00:37:03아주머니는 자기랑 같이 가자면서 제 손을 잡았습니다
00:37:07아주머니는 자기랑 같이 가자면서 제 손을 잡았습니다
00:37:13하원할 때 어떤 아줌마가 와서
00:37:17저를 데리고 갔던 기억이 있어요
00:37:20어릴 때 제가 학교 갈 때는
00:37:24XX였으니까
00:37:25근데 성이구나 라고 얘기를 했었던 것 같아요
00:37:28그때 이후로는 기억이 없어요
00:37:30근데 저희 엄마 아빠가 제가 집에 안 오니까
00:37:33그 친구한테 물어봤나 봐요
00:37:35혹시
00:37:36난 같이 학교에서 나오지 않았냐
00:37:40그때 혼자 얘기하면서 갔어요
00:37:41라고 얘기를 했대요
00:37:43그 친구 눈에는
00:37:45안 보이고 혼자 말을 하고 가니까
00:37:48제가 왜 저렇게 가지라고 생각을 했대요
00:37:52아 혼자
00:37:53어머
00:37:55
00:37:56우리 친구들 얼마나 놀랬어
00:37:58지연아
00:38:02지연아
00:38:03지연아
00:38:04아빠 보여?
00:38:05지연아
00:38:06아빠
00:38:07난생 처음으로 보는 캄캄한 산속
00:38:10제가 그 외진 산속에 혼자 쓰러져 있었던 건데요
00:38:14이제 나 괜찮아
00:38:15
00:38:16엄마도 없이 이 먼 곳까지 오면 어떡해
00:38:19엄마 아빠 못 찾았으면 어떡할 뻔 했어
00:38:23어떤 아줌마가 같이 가자고 했어
00:38:26나 보고 성의를 하고 있단 말이야
00:38:29
00:38:30그래서 가는 건데
00:38:35여보
00:38:36우리 지연이
00:38:38그 여자가 보이나봐
00:38:40엄마 꿈에서 절 데려가려던 그 여자
00:38:51이제 그 여자가 제 눈에 보이는 거예요
00:38:53세상에 세상에
00:38:55부모님은
00:38:56저를 잃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
00:38:58있는 돈 없는 돈
00:39:00모두 끌어모아서
00:39:01구판을 벌였습니다
00:39:02모당만 들어도 됐으니까
00:39:03
00:39:04
00:39:05
00:39:06
00:39:07
00:39:08
00:39:09
00:39:15Libya
00:39:16난 어른들이 시키는 대로 구슬을 지켜봐야 했는데요
00:39:22전 어른들이 시키는 대로 굿을 지켜봐야 했는데요
00:39:35아빠는 낯선 분위기에 겁먹은 절 달래주셨죠
00:39:41괜찮아
00:39:43아빠랑 엄마랑 바로 여기 있을 거야
00:39:46너무 무서우면 바로 아빠한테 와
00:39:51알았지?
00:39:52장구와 꽹과리 소리가 요란한 가운데
00:39:58무당은 방울을 흔들면서 춤을 추기 시작했습니다
00:40:02거두어 주시옵소서
00:40:04일복 납니다
00:40:12그러다 어느 순간 몸짓을 멈추더니
00:40:24정산호도당부
00:40:28영천13년
00:40:32성희야
00:40:38성희야 내 딸 성희야
00:40:42성희야 가
00:40:44성희야 가
00:40:46내 딸 그만 괴롭혀
00:40:48가라고
00:40:50누가 니 딸이야
00:40:54성희는 내 딸이야
00:40:56성희는 내 딸이라고
00:40:58네가 말해봐
00:41:00네가 말해봐
00:41:01무당은 누군가를 가르쳤는데요
00:41:04성희는 내 딸이잖아
00:41:06아빠
00:41:08아빠
00:41:10아빠가 있었습니다
00:41:12미안해
00:41:14미안해
00:41:16
00:41:18내 잘못이야
00:41:20잘못했나
00:41:22그날 아빠는 오랫동안 강처음
00:41:26진실을 털어놓았습니다
00:41:28엄마를 만나기 전
00:41:34아빠에겐
00:41:36결혼을 약속한 여자가 있었다는데요
00:41:40여자 부모님이 아빠를 너무나 반대했답니다
00:41:43그러다 두 사람 사이에 아이가 생긴 거죠
00:41:46여자의 부모는 맞이 못해서
00:41:48저희 아빠를 사위로 받아들였대요
00:41:51하지만
00:41:53두 사람의 행복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
00:41:57아기가 태어난 지 일주일 만에
00:41:59돌연사로 세상을 떠난 겁니다
00:42:07여자의 부모는 이게 다 재수없는 사위를 얻은 탓이라며
00:42:11죽은 아기마저
00:42:13아빠에게 떠넘기고 내 쫓았대요
00:42:19아빠는 아기 사체를 품에 안고선
00:42:22깊은 산속에
00:42:24직접
00:42:25묻어졌답니다
00:42:27아빠가
00:42:31정말 미안해?
00:42:35다음 생에도
00:42:37또 아빠 딸로 와줄래?
00:42:45우리
00:42:47성이
00:42:49성이
00:42:53성이야
00:42:55그날 묻어준 아이의 이름이 바로 성이었습니다
00:42:59성이야
00:43:01왜 같은 애가
00:43:03어떻게
00:43:05아빠는 죽은 그 아이의 이름을
00:43:07성이
00:43:09성이
00:43:11성이
00:43:13어디?
00:43:152년 후에 태어난 지에게 부쳐준 거에요
00:43:17그렇게 전
00:43:19그렇게 전
00:43:21죽은 아이의 이름으로 살았던 겁니다
00:43:23죄송합니다
00:43:25아무리 그리워도
00:43:27아기까지
00:43:29아기까지 낳았던 아빠의 전부인은
00:43:31외진 산속 나무에 목을 메고
00:43:33목으로 목숨을 끊었다고 해요
00:43:35전 이제 알게 되었습니다
00:43:37무슨
00:43:39숨이 넘어가도록 울던
00:43:41신생아 시절도
00:43:43아빠
00:43:45아빠
00:43:47산속에 버려져 죽을 뻔했던 것도
00:43:49제가 위험했던 모든 순간들은 다
00:43:51아빠가 제게 지어주신
00:43:53이름
00:43:55성이 때문이 아니었을까
00:43:57다행히 전
00:43:59무사히 7살이 지났고요
00:44:01마흔을 앞둔 지금까지
00:44:03별 탈 없이 살아왔습니다
00:44:05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
00:44:07소중한 딸도 얻었어요
00:44:09그런데 지금
00:44:11제 딸이
00:44:1538년 전 저처럼
00:44:17자지러지게 울고 있습니다
00:44:21그 여자는
00:44:23정말 제 곁을
00:44:25떠난 걸까요
00:44:29어디선가
00:44:31내 딸을 지켜보고 있는 건
00:44:33아닐까요
00:44:35
00:44:37
00:44:39
00:44:41
00:44:43야 근데 윤지아씨가 뭐
00:44:45자기 또 사연할 때는
00:44:47뭐 전혀 그런 게 없어
00:44:49남 사연할 땐 방해만 하더니 말이야
00:44:51아니 근데
00:44:53아니 직접 읽어보시니까 어떠세요
00:44:55
00:44:56전 너무 가슴이 아파요
00:44:57맞아요
00:44:58짠하고
00:44:59너무 뭐 무섭고 이런 걸 떠나서
00:45:01
00:45:02저는 좀 엄마의 입장이 자꾸 되는 것 같아요
00:45:04그래서 그 딸 라이를 바라보니까
00:45:06
00:45:07그리고 또
00:45:09남편이
00:45:10
00:45:11희한합니다
00:45:12갑자기 또 조화를 내셔
00:45:13아니 아버지가
00:45:14무슨
00:45:15예를 들어서 바람피고 이런 게 아니라
00:45:17사랑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거기서 진짜 애 죽고
00:45:19아버지가 죄가 없어
00:45:21근데 이 그 성이
00:45:24그거를
00:45:25안타까운 건 알겠지만
00:45:26그거는 조금 미스야
00:45:27솔직히
00:45:28아버지의 미스야
00:45:29내가 봤을 때는 그래서
00:45:30그 마음도 우리가 뭐
00:45:31이해해
00:45:32하지만
00:45:33근데 그건 미스야
00:45:34그러니까 죽은 전부인도 헷갈릴 수밖에 없는 거야
00:45:36성이가 있으니까
00:45:37맞아 맞아
00:45:38걔를 쫓아다니는 거죠
00:45:39진짜
00:45:40그래요
00:45:41아니 근데 사실 좀
00:45:42뭐 지금이야 이제 나이가 있으시니까
00:45:44또 속상하지만 이해했을 것 같은데
00:45:46어렸을 때는
00:45:47많이 좀 이렇게 화도 나고
00:45:49그랬을 것 같아요
00:45:50아버지랑 잘 지내나요?
00:45:51지금 어때요?
00:45:52어떻게 지내보겠습니다
00:45:53저 아버지는
00:45:54고은 씨 결혼 전에 돌아가셨대요
00:45:56진짜
00:45:57아이고
00:45:58그래서 고은 씨가 딸을 낳고 나서
00:46:00이제 아버지 납골당에 인사를 시켜드리려고
00:46:03이제 데리고 가려고 그랬더니
00:46:04어머니가 그렇게 반대를 하시더라고요
00:46:06괜히
00:46:07근데 지금 생각해보니까
00:46:08아마 귀신 손 탈까 봐
00:46:10데려가지 말라고 걱정하셨던 것 같아요
00:46:12근데 아버지
00:46:15근데 사연 들어봐서 좀 궁금했던 게
00:46:17그 부모님이 결국 또 한 시간 거리에 산 속에 있는 아이를 찾았잖아요
00:46:21
00:46:22그건 또 어떻게 알게 됐는지
00:46:23그게 또 궁금하네요
00:46:24그 당시에 부모님이 경찰에 신고를 하셨대요
00:46:27근데 경찰보다도
00:46:28아빠가 더 빨리 고은 씨를 찾아낸 거예요
00:46:31정말
00:46:32그때는 부성 때문에
00:46:34뭔가 이끌림이 있었겠다 생각을 했었는데
00:46:36최근에 그 뒷이야기를 알게 됐대요
00:46:38이유가 있지
00:46:39알겠다
00:46:40알겠다
00:46:41알겠다
00:46:42알겠다
00:46:43
00:46:44고은 씨한테 직접 들어볼까요?
00:46:45그래 왜 그래
00:46:46알겠는데
00:46:47나중에 이제 아빠한테 물어봤을 때는
00:46:49그쪽이 되게 가보고 싶었대요
00:46:51그냥 느낌이
00:46:52거기가 좀 가보고 싶고
00:46:53발이 좀 떨렸었다
00:46:55교사는 아버님이랑 만났던 그 여자분이
00:46:59목을 매달았던 곳이었고
00:47:01제가 거기에서 발견이 됐던 거죠
00:47:03진짜 그 전 부인이 데리고 간 게 맞네요
00:47:08그런 것도 있어
00:47:09근데 지금 제가 화면 보니까
00:47:10애가 옆에 있잖아
00:47:11맞아요
00:47:12안 울잖아
00:47:13안 울고
00:47:14방송할 때 안 울잖아
00:47:15그건 안 우는 거야
00:47:17멀쩡하는 애들도 방송하면 울어요
00:47:19알죠?
00:47:20그렇죠
00:47:21안 울었어
00:47:22안 울긴 했어
00:47:23사실은 몇 개 예상하세요?
00:47:26몇 불
00:47:27제가 좀 부족해서
00:47:28한 30불이었으면 좋겠다
00:47:30아하
00:47:31호영이는 이기겠다
00:47:32호영이는 이기겠다
00:47:33돌아가는 분위기 보니까
00:47:34돌아가는 분위기 보니까
00:47:35호영이는 이기겠다
00:47:36하나로만 이기면 되겠다
00:47:37이런 느낌인데
00:47:38
00:47:39그래요
00:47:40자 과연
00:47:41어둑신이분들
00:47:42몇 개의 촛불을 주실지 궁금합니다
00:47:43촛불
00:47:44제발요
00:47:45아 또 시작됐네
00:47:46또 시작됐어
00:47:47이제 사연 끝나니까
00:47:48또 시작됐어
00:47:49보내주세요
00:47:51
00:47:52출발했습니다
00:47:53시작했습니다
00:47:54
00:47:55채연 씨가 원하는 건
00:47:5630대 중반을 원하고 있고요
00:47:5730불이면 너무
00:47:58경쾌하게 가
00:47:59lang해 경쾌하게 가
00:48:01초반부터 들그덕들그덕 하는데요
00:48:02조만간ột
00:48:03큰 hence
00:48:04자 2층 갑니까
00:48:052층
00:48:06너 write
00:48:07너무 좋아
00:48:08ına
00:48:09시작해서 잘 가라
00:48:14시작해
00:48:15하나, 삼
00:48:17아, 그만 더!
00:48:19이,
00:48:20고,
00:48:20
00:48:22여기 있다!
00:48:23아하, 몇 개!
00:48:25자, 윤세연 씨의 내 딸 성인은 총 36개의 촛불이 켜졌습니다.
00:48:30너무 똑같아, 둘이!
00:48:32톤이 비슷해!
00:48:33톤이 비슷해!
00:48:35이분 있잖아, 완불 나시면 기절할 뻔했어.
00:48:37그랬을 것 같아.
00:48:38기종부가 다행이야!
00:48:40자, 이번 이야기 단지를 열어주신 곡, 누굽니까?
00:48:46저입니다.
00:48:47아, 세제5의 첫 출격이죠.
00:48:49예, 기대가 됩니다.
00:48:50예.
00:48:51자, 오늘 뭐 전반적으로 이제 40불이 안 나온 상황에서, 예.
00:49:01뭐요?
00:49:02시나마츠리.
00:49:03아, 일본 관련 사연이군요.
00:49:06시나마츠리?
00:49:07네.
00:49:08일본에서 온 사연인가 봐요?
00:49:09어, 그런 것 같아요.
00:49:10시나마츠리.
00:49:11네.
00:49:12이번 사연은 서울에 사는 정진영 씨께서 보내주신 사연입니다.
00:49:18진영 씨는 내년 결혼을 앞둔 예비 신랑인데요.
00:49:21네.
00:49:22예비 신부는 일본인.
00:49:23아, 그럼 아닙니다.
00:49:24일본 오사카에 살고 있는 사오리 씨라고 해요.
00:49:27네.
00:49:28인터뷰 한번 보실게요.
00:49:30네, 안녕하세요.
00:49:31서울에 사는 26살이라고 합니다.
00:49:35네.
00:49:36오사카에 살고 있습니다.
00:49:38네.
00:49:39아멘.
00:49:40아멘.
00:49:41아멘.
00:49:42아멘.
00:49:43아멘.
00:49:44아멘.
00:49:45아멘.
00:49:46아멘.
00:49:47아멘.
00:49:48아멘.
00:49:49아멘.
00:49:50아멘.
00:49:51아멘.
00:49:52아멘.
00:49:53아멘.
00:49:54아멘.
00:49:55아멘.
00:49:56아멘.
00:49:57아멘.
00:49:58아멘.
00:49:59아멘.
00:50:00아멘.
00:50:01아멘.
00:50:02아멘.
00:50:03아멘.
00:50:04아멘.
00:50:05아멘.
00:50:06아멘.
00:50:07아멘.
00:50:08이 마을에 가는 분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어서 이 사연을 보내셨다고 해요.
00:50:26지금부터 제가 예비신랑 진영 씨의 시점으로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.
00:50:332022년 3월.
00:50:34저는 사올이와의 2주년을 맞아 특별한 여행을 준비했습니다.
00:50:39바로 사올이의 고향 투어.
00:50:42사올이가 태어나 10살까지 살았던 사올이의 고향 마을에 놀러가기로 했죠.
00:50:48제 짝꿍의 어린 시절 추억을 함께 나누고 싶었거든요.
00:50:51좀 이끄지.
00:50:53사올이의 고향은 오사카에서 차로 2시간 거리, 와카야마연의 작은 마을이었습니다.
00:51:00깊은 산골, 한적하고 고즈넉한 시골 동네였어요.
00:51:05좋아요, 이런데.
00:51:0810년 만에 고향에 온 사올이는 누구보다 즐거워 보였습니다.
00:51:13어린 시절 뛰어놀던 골목 골목마다 절 데리고 다녔죠.
00:51:17그렇게 마을 이곳저곳을 둘러보고 있는데
00:51:21마을의 기묘한 노래가 울려퍼지고 있었어요.
00:51:40거리 한가운데엔 빨간 천으로 덮인 재단이 차려져 있었습니다.
00:51:44재단은 층층이 계단처럼 쌓여있었는데요.
00:51:48재단 위엔
00:51:49이렇게 생긴 여자 인형.
00:51:55희나 인형 수십 개가 빼곡이 놓여있었죠.
00:51:59인형의 얼굴은 모두 달랐지만요.
00:52:11옷만큼은 모두 빨간 기모노를 입고 있었습니다.
00:52:19낯선 광경에 어리둥절해하고 있는데
00:52:21사올이가 뭔가 깨달은 듯 말했어요.
00:52:25아, 오늘이 3일이지.
00:52:27아마 히나마츠리 축제 중인가봐.
00:52:37히나마츠리는 매년 3월 3일에 여는 일본의 전통축제입니다.
00:52:43오, 엄청나다.
00:52:46여자 어린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길 기원하는 행사라는데요.
00:52:59여자애가 태어나면
00:53:01아이를 위해 희나 인형을 사는 풍습이 있다며요.
00:53:05우와, 그런데 축제라기엔 뭔가 좀 이상했어요.
00:53:09축제를 즐기는 사람이라곤
00:53:16찾아볼 수가 없었고요.
00:53:20주인공인 여자아이들은 보이질 않았습니다.
00:53:22사올이도 일본사람도
00:53:35오, 3, 4달 전쯤에
00:53:38여자아이가
00:53:40사올이도 일본사람도
00:53:42오, 3, 4달 전쯤에
00:53:44여자아이가
00:53:45사올이도 일본사람도
00:53:47
00:53:47오, 3, 4달 전쯤에
00:53:51여자아이가
00:53:52없어졌다.
00:53:53실종이 됐다고
00:53:54일단 말씀은 하시더라고요.
00:53:56어머, 어머.
00:53:57당신.
00:53:59여자아이가?
00:54:02마을 게시판 같은 거 있잖아요.
00:54:04그 아이랑 해서
00:54:05또 그 전에도 실종된 사람들이 이렇게
00:54:07다 있더라고요.
00:54:08이야, 너무 많은 거야.
00:54:10그 전에도 실종된 사람?
00:54:12종종 있었나 봐.
00:54:13아, 그 마을에
00:54:156살쯤 됐지?
00:54:18그 어린 것이 어딜 간 거야?
00:54:21세 달 전
00:54:22마을에 살던 여자아이가
00:54:24실종됐다는 건데요.
00:54:26마을 게시판에는
00:54:27아이의 실종 전단이 붙어 있었습니다.
00:54:36귀여운 꼬마아이를 보니
00:54:37제 마음도 절로 무거워지더라고요.
00:54:40축제 분위기가 엄숙한 것도
00:54:41이해가 됐죠.
00:54:42저런 일이 있었구나.
00:54:43안타까운 마음을 뒤로 하고
00:54:45사올이와 전 다시 마을 산책을 이어갔습니다.
00:54:48사실 제겐
00:54:49당장 해결해야 할 숙제가 있었는데요.
00:54:52숙소.
00:54:54사올이와 이틀 밤을 잘 숙소를 찾아야 했어요.
00:54:57어머나, 큰 도시가 아니고 숙소가 없구나.
00:54:59관광지가 아니라 그런지
00:55:00예약 사이트를 다 뒤져봐도
00:55:02묵을 곳이 없더라고요.
00:55:04세상에.
00:55:05어쩔 수 없이 마을 곳곳
00:55:06발품을 팔며 숙소를 찾고 있는데
00:55:10아이고, 사올이.
00:55:12사올이 맞지?
00:55:13아, 반갑네.
00:55:14아저씨 기억 안 나?
00:55:16우연히 어릴 적 사올이를 기억하는 이웃 아저씨를 만났습니다.
00:55:20아이고, 숙소 때문에 뭘 고민을 해.
00:55:22우리 마을에는 거기밖에 없잖아.
00:55:25아저씨는 시골 마을이라 숙소가 하나뿐이라며
00:55:28콕 찍어 한 군데를 알려주셨는데요.
00:55:31마을 뒷산 중턱에 있는
00:55:34묘칸이었습니다.
00:55:37멀리 단층의 낮은 건물이 보였어요.
00:55:42건물엔 간판 하나 걸려있지 않더라고요.
00:55:46긴가민가 머뭇대고 있을 때
00:55:50어서 와요.
00:55:52잘 왔어요.
00:55:54방이 불편하지 않으려나 모르겠네요.
00:55:57문을 두드리기도 전에
00:55:59주인 할머니 할아버지가 문밖까지 나와 반겨주셨습니다.
00:56:03마을이 집어가서 소문이 바로 났어.
00:56:05미리 얘기했나?
00:56:06이 산속의 묘칸은 별 다섯 개.
00:56:10정말 최고의 숙소였습니다.
00:56:13이틀치 방값이 도심 묘칸 하루 방값보다 저렴했고요.
00:56:18무엇보다 친절한 주인 할머니 할아버지
00:56:21식사부터 이부자리까지 꼼꼼히 챙겨주셨죠.
00:56:26딱 하나 불편한 게 있다면
00:56:29화장실.
00:56:30화장실은 방 밖에
00:56:33긴 복도 끝에 있었습니다.
00:56:36아, 좀 싫다.
00:56:37첫날 밤.
00:56:43자기 전 복도를 걸어 화장실에 갈 때였습니다.
00:56:50아우, 뭐야.
00:56:51금소리가 무서워.
00:56:52옛날 목적 업무리라서 또 그럴 수 있죠.
00:56:59어디선가 정체물을 수상한 소리가 들리더라고요.
00:57:04한 걸음 한 걸음 복도를 걸어 갈수록
00:57:06소리는 조금씩 커졌습니다.
00:57:12소리는 화장실 바로 옆.
00:57:16다다른 방에서 나는 듯했습니다.
00:57:21무슨 소리지?
00:57:23조심스레 방문을 열어봤더니
00:57:26희나 인형이 앉아있는 거예요.
00:57:29어머, 그 인형이?
00:57:31단발머리에 빨간 기모노를 입은 희나 인형.
00:57:39아까 본 희나 마칠이 재단에 있던 인형이었죠.
00:57:45놀란 마음도 잠시 사올이가 해준 이야기가 떠올랐어요.
00:57:50분명 축제가 끝나면
00:57:52애군을 보내기 위해 희나 인형을 모두 태운다고.
00:57:55어머, 어떡해.
00:57:56그걸 왜 안 태웠지?
00:57:57그게 왜 들어가 있지?
00:57:58희나 인형이 왜 아직 이 류칸에 남아있지?
00:58:02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.
00:58:06어디선가 알아들을 수 없는 여자아이의 목소리가 들리는 거예요.
00:58:18깜짝 놀라 주변을 돌아보던 그때.
00:58:22오빠, 어딨어?
00:58:26사올이가 절 찾으러 나오는 소리가 들렸습니다.
00:58:28어, 나 여기 갈게.
00:58:32아이 목소리의 정체를 찾으려 주위를 둘러봤지만
00:58:35저 말곤 아무도 없었어요.
00:58:39피곤해서 잘못 들은 모양이었죠.
00:58:42전 얼른 방으로 돌아가 잠자리에 들어섰습니다.
00:58:46다음날 아침.
00:58:48주인 할머니 할아버진 정갈한 가정식 한상을 차려주셨어요.
00:58:54그리고 보자기에 쌓여있던 빨간 기모노 한 벌도 선물로 주셨죠.
00:59:01기모노.
00:59:05저의 류칸에 묵으시는 손님들께만 드리는 그런 서비스예요.
00:59:12오, 너무 예쁜데요? 감사합니다. 당장 입어야지.
00:59:17전 왠지 깨름직해서 사올이를 말렸습니다.
00:59:22사올이, 기모노보다 오늘 입은 옷이 훨씬 예쁜데?
00:59:27사올이에겐 말하지 않았지만요.
00:59:39신화인형이 입은 빨간 기모노와 비슷해 보였거든요.
00:59:43그런 느낌 줄 수 있지, 남자친구.
00:59:45그럴 수 있어.
00:59:46어.
00:59:47저희 커플은 기모노 대신 예쁜 커플룩을 맞춰 입고,
00:59:51사진도 찍고 드라이브도 하고,
00:59:53맛있는 저녁도 먹고 신나게 놀았습니다.
00:59:57류칸엔 자정이 다 되어야 들어왔는데요.
01:00:00할머니 할아버지가 여태 안 자고 기다리셨더라고요.
01:00:03아이고, 길을 잃었나 찾으러 가야 하나 했네요.
01:00:07왔으니 다행이에요.
01:00:09두 분은 오늘도 상냥하게 이부자리까지 챙겨주셨습니다.
01:00:13사올이와 전 아늑한 방에서 그대로 고라떨어졌어요.
01:00:17그렇게 두세 시간쯤 잤으려나?
01:00:20화장실이 급해 잠에서 깼습니다.
01:00:23옆에선 사올이가 곤히 자고 있었죠.
01:00:26전 발소리를 죽이고 조용히 복도로 나왔습니다.
01:00:33어두운 복도를 걸어가는데,
01:00:40누군가와 눈이 마주쳤어요.
01:00:49희나인형
01:00:58어젯밤 다다미방에 있던 단발머리 희나인형이,
01:01:01복도 끝에 앉아있는 거예요.
01:01:03어머, 어머, 어머, 어머, 어머, 어머, 어머, 어머, 어머, 어머, 어머, 어머, 어머.
01:01:06지켜보는 것처럼...
01:01:07이건 왜 복도에 내놓은 거야?
01:01:08못 나가...
01:01:10전 인형엔 눈길도 주지 않고 다급히 화장실로 들어갔습니다.
01:01:13얼른 볼일을 보고 화장실 밖으로 나왔는데
01:01:16그 잠깐 사이..
01:01:17복도 정면을 보고 있던 희나인형의 고개가...
01:01:21복도 정면을 보고 있던 희나인형의 고개가...
01:01:26화장실 문 쪽으로 돌아가 있는
01:01:33이거 또 돌려놨네 누가
01:01:35마치 화장실 밖으로 나오는 절 보고 있는 듯 말이죠
01:01:38그때
01:01:39절 보낸 희나인형의 얼굴이 달라졌어요
01:01:45어딘가
01:01:51낯익은 얼굴
01:01:56실종 전단 속 그 얼굴이었어요
01:02:01얼굴이 보이니까 너무 잘 보이니까
01:02:03한 10개에서 이 정도 거리예요
01:02:05딱 보는데 그 얼굴이 실종됐다는 여자 있잖아요
01:02:08그러니까 전보에서 봤던
01:02:11근데 얼굴이 너무 비슷한 거예요
01:02:13아 잘못 봤겠지
01:02:15인형인데
01:02:17이게 다 무슨 일인지 이해할 수는 없지만
01:02:21당장 이 6칸에서 도망쳐야 하는 건 분명했습니다
01:02:24사울이를 데려올러 방으로 가려는데
01:02:27희나인형이 있던 다다미방 문이 열려있는 거예요
01:02:32그리고 문틈 사이로
01:02:36홀린 듯 서있는 사울이의 뒷모습이 보였어요
01:02:40사울이! 여기서 뭐해!
01:02:44방으로 들어간 순간 전 그대로 멈췄습니다
01:02:46방 안에
01:02:53빨간 기모노를 입은 희나인형 수십 개가
01:02:58층층이 쌓여있었습니다
01:03:00뭐야?
01:03:04아유 왜 여기에 희나인형 재단이 차려진 거지?
01:03:08혼란스러워하던 그때
01:03:09눈앞에서 믿기 힘든 일이 일어났어요
01:03:12재단 위 희나인형들의 얼굴이 재각기
01:03:14재단 위 희나인형들의 얼굴이 재각기
01:03:17재단 위 희나인형들의 얼굴이 재각기
01:03:20재각기
01:03:22조금씩 조금씩
01:03:25재각기
01:03:26재각기 조금씩
01:03:27계속해서 돌고 있었죠
01:03:28아유
01:03:29그 때 그 소리가 그 소리였나보다
01:03:29일단 이 방을 나가야겠다
01:03:34사울이를 부리라는 순간
01:03:34나가야겠다. 사오리를 부리라는 순간
01:03:36제각기 조금씩
01:03:41조금씩 돌던 인형의 얼굴이
01:03:43한 곳을 향해 멈추는 거예요.
01:03:49바로 제 여자친구
01:03:51사오리를 향해 말이에요. 그리고
01:03:52소녀가 없어.
01:04:04그 순간
01:04:15전 홀린 듯 서 있는 사오리의 팔을
01:04:18잡아당겼습니다. 이제야
01:04:20희나 인형을 하고 있는 말을 이해할 수 있었거든요.
01:04:23치레테이크
01:04:24쇼우조가 이나이
01:04:26데려갈 소녀가 없어.
01:04:29희나 인형들은 더 이상
01:04:30데려갈 소녀가 없다고 했어요.
01:04:34그리고 지금 이 인형들 앞엔
01:04:37이 마을에서 태어나고 자란 소녀
01:04:39제 여자친구 사오리가
01:04:41있는 거예요.
01:04:43이대로 두면 사오리에게 큰일이 날 것만
01:04:45같았어요.
01:04:47전 재단 앞에 홀린 듯 서 있는 사오리를
01:04:49끌고 뛰쳐나왔습니다.
01:04:51서둘러 로칸 밖으로 나갔는데
01:04:52도망가는 저의 등 뒤로
01:05:02주인의 할머니, 할아버지가 서 있었어요.
01:05:06그 약간 잔잔하게 얘기를 들었거든요.
01:05:09좀 아쉽다 약간 이런 식으로
01:05:11약간 이 높낮이 있게
01:05:13약간 이렇게 말하더라고요.
01:05:15뭐야 한 편이야?
01:05:16사오리는 그 방에서의 모든 일을
01:05:31기억하지 못했는데요.
01:05:32정신을 차려보니
01:05:34제가 도망치자며
01:05:36사오리를 잡아끌고 있었다고 합니다.
01:05:37저희가 이 류칸에 묻게 된 것은
01:05:41정말 우연이었을까요?
01:05:43희나 인형들은 언제부터
01:05:45제 여자친구를 기다리고 있었던 걸까요?
01:05:48우와
01:05:48굉장히 미스테리한 그런
01:05:53미스테리하게 끝났죠.
01:05:54근데 인형 자체가 너무 무서워.
01:05:57생각을 막 하게 되니까 자꾸
01:05:59그래서 아직 마을에 대한 놀라운
01:06:01이야기가 하나 더 남아있는데요.
01:06:03또요?
01:06:04사오리 씨 부모님이 해주셨다는 얘기인데
01:06:06한 번 직접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.
01:06:10오父さんから聞いた話はあって
01:06:12ある日村から
01:06:14小さい女の子が亡くなって
01:06:16その何気候からしてから
01:06:20시外で発見された
01:06:21っていう話があって
01:06:23その職人さんが
01:06:29その子供をまとわるために
01:06:31小さな女の子の人形を
01:06:33作ったらしくて
01:06:34その職人さんが亡くなって
01:06:37その職人さんが亡くなって
01:06:37小さな女の子の人形の
01:06:41世話をしてくれる人がいなくて
01:06:43その人形が捨てられちゃって
01:06:46それから
01:06:47偶然かわからないけど
01:06:492年ごとに
01:06:50村で
01:06:50女の子が亡くなったりする
01:06:52っていう話を
01:06:53聞きました.
01:06:54誰かが亡くなったとかは
01:06:56よくポスターとかで
01:06:57見たりもしましたし
01:06:59亡くなったっていうのは
01:07:01よくありました.
01:07:02そういうのが多くなったんですか?
01:07:04そういうのが多くなったんですか?
01:07:05그렇죠.
01:07:06누가 듣고 오는 거예요?
01:07:07아, 희한하다네.
01:07:08그 뒤집은 뭐지?
01:07:09료칸 부부가 약간 수상한 게
01:07:11너무 과하게 친절하고
01:07:13약간 여자아이를 제물로 삼는
01:07:16뭔가를 의식을 하고 있거나
01:07:18아니면 뭐 그런 걸 하고...
01:07:20뭐지?
01:07:21근데 저는 신기했던 게
01:07:22그 료칸에 희나 인형
01:07:25수십 개가 얹어져 있던 재단이 있었다고 했잖아요.
01:07:28그 방 안에.
01:07:30생각을 해보면
01:07:31실종된...
01:07:33왜?
01:07:34왜?
01:07:35
01:07:37그 소녀들이
01:07:38그렇게 많다고?
01:07:39다 그 인형에
01:07:41깃뜬?
01:07:42아, 영혼이
01:07:43그러니까 인형들이 뭐라고 그랬어?
01:07:44데려갈 소녀가
01:07:46없다.
01:07:47그 화장실 앞에도 있었던
01:07:49그런 희나인 인형이
01:07:51찾는 거지.
01:07:52약간 좀 묘한 구석들이 좀
01:07:54몇 개 겹치는 게 있는데
01:07:56자, 우리 김하영 씨가 오늘 소개해 준
01:07:58시나마츠리
01:08:00몇 불 정도 예상하십니까?
01:08:02저는
01:08:04서른 아홉 불 봅니다.
01:08:05와, 많이 보네요.
01:08:06정말요?
01:08:07많이 보네요.
01:08:08서른 아홉 불 봅니다.
01:08:09그럼 안 되는데.
01:08:10아, 본인 순위가 또 걱정되는군요.
01:08:12저 같은 경우는 인형에서
01:08:14사람들이 인형의 공포가
01:08:15맞습니다.
01:08:16있어요.
01:08:17네, 처키부터 해가지고
01:08:18진짜 인형.
01:08:19아니, 그리고 이게
01:08:20기분 탓인지 모르겠지만
01:08:21지금도 저 희나 인형이 약간
01:08:22어디 있어요?
01:08:23어디 있는데?
01:08:24아, 맞다.
01:08:25아, 맞다.
01:08:26아, 맞다.
01:08:27아니, 그리고 이 얼굴 생김이 있잖아요.
01:08:29진짜 같은 게
01:08:30너무 누군가를 본따서 만든 얼굴 같아.
01:08:32지금 약간
01:08:33어깨가 느껴지는데?
01:08:34어.
01:08:35약간 너 닮았어.
01:08:36갑자기
01:08:38눈이 이런데 누가 닮아.
01:08:40아니, 내가.
01:08:41이런 눈이 좌곱들.
01:08:43닮았어.
01:08:44그래?
01:08:45오목조목 하세요, 그래도.
01:08:46자, 근데 김숙이 몇 불이에요?
01:08:4740불 이상?
01:08:48저 40불 나오네요.
01:08:49아, 그래요.
01:08:50자, 과연 몇 명의 오독신 분들이
01:08:51촛불을 켜주셨을지 궁금합니다.
01:08:53촛불 켜주세요.
01:08:58과연.
01:09:01아, 빨리, 빨리 켜신다.
01:09:02이게 이제 일본 괴담의
01:09:04매니아들이 좀 있습니다.
01:09:05맞아, 일본.
01:09:06엄청 쎄.
01:09:07무서운 게 있어요.
01:09:08여러 가지 이제 뭐 진작!
01:09:10일복!
01:09:11사실 약간 의심을 가는 건데
01:09:12뭐 이렇게 물증은 없어요.
01:09:13맞아요, 맞아요.
01:09:14자, 이쪽 올라가고요.
01:09:15아, 속도가!
01:09:17자, 자, 자, 자!
01:09:18오오오오!
01:09:19속도!
01:09:20아, 이거 봐!
01:09:21야, 이거 속도 너무 좋아, 이거.
01:09:22아, 좋아요?
01:09:23탕수 없이 달린다, 지금.
01:09:24아, 간다!
01:09:25한 대, 한 대!
01:09:26이거 봐요!
01:09:27아니, 조치로 했어요.
01:09:28저거는 넘지.
01:09:29자, 하나만 더 넣 MAND고요.
01:09:30그렇지!
01:09:31자, 40!
01:09:32자, 40!
01:09:3440!
01:09:40자, 마지막!
01:09:413!
01:09:422!
01:09:431!
01:09:44여기 가자!
01:09:48총 43개의 촛불이 켜졌습니다.
01:09:51우와, 감사합니다.
01:09:53와, 왕 노래는 안 좋네.
01:10:02자, 이렇게 해서 먼저 오늘 1등 사연은 시즌5의 첫 출격이었습니다.
01:10:08우리 김아영 씨의 사연입니다.
01:10:1043분을 차지했습니다.
01:10:12신하 마칠이가 선정됐습니다.
01:10:14자, 역시 괴담 여신입니다.
01:10:18역시.
01:10:19우승 소감 한 번 말씀 부탁드립니다.
01:10:21아, 진짜 너무 뭔가 뿌듯하고 그리고 새삼 이렇게 옆에 선배님들의 기운을 받으니까 힘을 더 얻었다는 생각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.
01:10:31오, 호각지세요.
01:10:32아, 좋네요.
01:10:33제가 지난주에 43개 나왔거든요.
01:10:35맞아요.
01:10:36사실 약간 아쉬울 것 같은데?
01:10:38아, 아닙니다.
01:10:39충분히 행복했고요, 재밌었고요.
01:10:41정말 오늘 원없이 소리 질렀습니다.
01:10:44몇 날 며칠 시달릴 것 같아요.
01:10:49심야괴담에선 공포와 관련된 다양한 장르의 이야기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.
01:10:54당신이 알고 있는 최고의 괴담을 심야괴담에로 보내주세요.
01:10:59원격 호러독쇼 심야괴담에 저희는 일요일 밤 10시 50분에 더 오싹한 이야기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.
01:11:05감사합니다.
01:11:06감사합니다.
01:11:07저희 괴담 연기가 애매하다고 하셨다고.
01:11:17아, 누구야? 누구?
01:11:20뭐 부적 같은 것도 여기 올려두고 너무 자신 있습니다.
01:11:23애매하긴 해.
01:11:24애매하긴 해.
01:11:25멀지 마.
01:11:26왜 이래?
01:11:27왜 이래?
01:11:28우리 이름 지옥이야.
01:11:29호야, 이거는 방울이야?
01:11:31근데 이거 소리가 좀 이상해.
01:11:40안 돼!
01:11:42뛰고, 또 뛰고.
01:11:45안 돼.
01:11:50이제 안 돼?

추천