- 그저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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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0:00리암리슨의 신작
00:00:30너로 정했다
00:00:30어느덧 만 73세를 맞이한 배우 리암리슨
00:00:36이번에는 실제로 복싱을 했었다는 이력을 살려
00:00:39복싱선수 출신의 킬러로 돌아왔는데요
00:00:42은퇴를 앞둔 베테랑 킬러는 어떤 모습일지
00:00:45오늘은 앱솔루션으로 정했습니다
00:00:48퇴근 후에 혼술로 고단함을 달래고 있던 어느 날
00:00:53시작은 남녀 사이의 가벼운 말다툼이었지만
00:01:00거칠어지는 남자의 언행은
00:01:02결국 매를 벌고 말았습니다
00:01:10말보단 주먹이 씌운 남자 더그는 복서 출신의 갱스터 조직원
00:01:19꾸준한 운동으로 신체 나이는 젊을지라도
00:01:45실제 나이는 못 속이는 걸까요
00:01:47계속 단어를 깜빡하는 상황에
00:01:50메모가 습관이 된 지 오래였고
00:01:53딸은 오래전 가족을 버리고 떠났던 아빠를
00:02:03절대 용서할 수가 없었죠
00:02:20뒤늦게 듣게 된 아들의 부고
00:02:22하지만 가장 혼란스러운 건
00:02:24아들의 이름조차 기억하지 못했다는 것
00:02:31이 정도면 건망증을 넘어 병이었습니다
00:02:34거친 조직 생활로 인해 지속적으로 받았던 충격이 불치병이 됐다는 의사의 진단에도 일을 멈출 순 없었고
00:02:57이번엔 철없고 호기심 많은 보스의
00:03:12아들과 배달 업무에 나섰는데
00:03:15신경 쓸 게 많았습니다
00:03:21신경 쓸 게 많았습니다
00:03:23쫓아오는 듯한 경찰에 패닉에 빠진 동승자까지
00:03:31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자
00:03:44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의 고집으로 범죄 탐지기의 레이더망을 여유롭게 빠져나갑니다
00:03:55하지만
00:03:56후계자 대우를 해주지 않는 더그의 모습에 보스의 아들은 단단히 뿔이 났죠
00:04:09그러던 어느 날
00:04:10돈 되는 건 무엇이든 다 하는 조직의 업무에는 대부업도 포함되어 있었고
00:04:26공사다망한 신부님을 위해
00:04:31이자 수금 당일 친히 고객님이 있는 곳으로 찾아가주는 맞춤형 방문 서비스까지
00:04:39그런데 수납 현장을 향해 접근하는 차 한 대
00:04:44벌건 대낮에 채무자를 쏜 범인들은
00:04:53더그를 죽이기 위해 고용된 킬러임이 분명했고
00:05:00하지만 그들의 상대는 산전수전
00:05:03그리고 공중전까지 겪은 백전노장 더그
00:05:09상대가 아마추어라는 걸 확신하고 돌아서는 순간
00:05:13마지막까지 더그의 뒤를 노리고 있었던 저격수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
00:05:18하지만 살아남았다는 건 곧 강하다는 의미
00:05:23이렇게 계획적인 범죄라니 뒷배경을 알아야겠습니다
00:05:28자신의 목숨이 달린 중요한 정보조차 메모에 의지해야 하는 더그
00:05:40그는 점점 은퇴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음을 느꼈고
00:05:44기억을 더 잃기 전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상처만 준 딸에게 부모 노릇을 해보려는데요
00:05:50이 짧은 시간에 하나라도 잊을 세라
00:06:08필사적으로 대사를 암기하고 간절한 감정을 섞어가며 무대 위에 오르는데
00:06:13한순간에 버림받은 치욕적인 권고사직보다도
00:06:36그를 불명예스럽게 만든 건 신입 문지기의 존재
00:06:43스파이더맨의 정체가 밝혀졌다면
00:06:47자신을 죽이려고 했던 배후는 불보듯 뻔한 것
00:06:51그리고 믿었던 보스마저 한패라면
00:07:06퇴직금에 산재보험 보상금까지 넉넉하게 얹어서 챙겨가야겠습니다
00:07:15보스를 진심으로 믿고 따랐던 지난 세월이 무색해지는 순간이었고
00:07:22수십 년 동안 쌓아왔던 유대감은 지하까지 추락해버리고 말았죠
00:07:35과연 점차 기억을 잃어가는 그는 복수의 총구 끝에서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요
00:07:41오늘은 앱솔루션이었습니다
00:07:45플로리다 늪지대 투어 전용기가 이륙을 시작했죠
00:07:50그런데도 통화 중인 남자에게 승객들이 집단으로 항의 중일 때
00:07:57엔진에 문제가 생겼다니
00:08:05비상착륙을 시도하는데요
00:08:09다행히 고도는 낮았고 늪지대 호수에 불시착할 수 있었던 비행기
00:08:23그러나 모두가 살아남은 건 아니었습니다
00:08:27다행히 물 위로 떠오른 부기장
00:08:33기장과 승객 몇몇이 물로 뛰어든 그때
00:08:38그들이 불시착한 곳은 악어의 서식지였죠
00:08:54미국에서 가장 큰 늪지대에 불시착한 사람들이 있습니다
00:08:59하필 그곳은 악어들의 서식지였는데요
00:09:03그곳 악어들이 단지 유희를 위한 살생에 미쳐서 날뛰기 시작합니다
00:09:08포르말드히드가 한강의 괴물을 만들었듯
00:09:12늪지대 속 악어의 광기를 만든 원인은 무엇인지
00:09:15끝까지 지켜보시기 바랍니다
00:09:18이 영화 제목이 뭐지?
00:09:21고립된 늪지대에서 조난자가 된 승객들을 이끌어야 하는 파일럿 프랭크
00:09:26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이라면 북동쪽으로 걷는 일뿐
00:09:48신세 한탄할 겨를도 없습니다
00:09:51왜냐하면 이곳은 악어들의 서식지였으니 말이죠
00:09:55오두막을 찾은 그때
00:10:00무슨 일이죠?
00:10:03숨은 파수꾼들을 포착한 카일
00:10:07생물학 전공의 카일의 전략은?
00:10:20맙소사!
00:10:33한 명이 끌려가자 혼비백산한 일행
00:10:36결국 각자 도색!
00:10:41그런데 이해불가한 악어의 공격!
00:10:43원래 악어들은 함부로 사람들을 공격하지 않는데요
00:10:48이 악어들의 공격성은 분명 정상이 아니었습니다
00:11:00허름한 오두막이 잠시나마 방패 마귀가 되어주었지만
00:11:04얼마 버티지 못할 겁니다
00:11:07이제 오도가도 못하는 처지
00:11:10녀석들에겐 분명 본능 이상의 광기가 서려 있었죠
00:11:15악어들에게 돌연변이라도 일어난 것일까?
00:11:28그리고 다음 날
00:11:30샘이 발견한 지도 속 건물을 찾아 모두 움직여야만 했죠
00:11:49생물학 전공자의 악어 대응 요령이 필요 없길 바라며 오두막을 나선 사람들
00:12:08그러나 악어에게 물린 조이에겐 애초부터 불가능한 여정이었죠
00:12:14말리카의 실언에 경악하는 사이
00:12:35물소리를 들은 샘
00:12:38잘 된 일일까?
00:12:41강을 건너면 경로를 대폭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
00:12:46유속의 도움을 받기 위해서 땜목까지 만들었죠
00:12:51카일의 가방을 가지러 왔던 샘이 본 것은
00:13:01이 구역 최상위 포식자들
00:13:07그들이 물 밑으로 들어온 순간
00:13:16유일하게 침착했던 단 한 사람
00:13:19조이가 강으로 뛰어들었죠
00:13:22집만 되는 자신 대신
00:13:33남편이라도 딸에게 돌려보내려 했던 것
00:13:36그녀의 희생 덕에 악어들은 잠잠해졌고
00:13:39남은 생존자 일행은 곧 지도 속 건물에 도착할 수 있었죠
00:13:45늑지대 깊숙이 자리 잡은 의문의 건물
00:13:48대체 뭘 하던 곳일까
00:13:50그곳엔 사람 대신 탄환만 나뒹굴 뿐
00:13:54마약 단속국이 왜 여기에
00:14:06여전히 제멋대로인 말리카
00:14:13여전히 제멋대로인 말리카
00:14:18여기까지 악어가 있을 줄은 몰랐죠
00:14:22아무것도 모른 채 구조 요청을 보낼 통신 장비를 찾아 나선 일행들
00:14:28팀을 나눠서 움직이기로 하는데요
00:14:42그들이 곧 알게 된 것
00:14:47악어들이 마약에 노출됐을 거란 사실
00:14:51두성이가 된 채 나타나 알 수 없는 말만 남기고 숨을 거둔 남자
00:15:04그 시각 기장과 함께 순찰을 돌던 말리카
00:15:10이게 무슨 일이죠?
00:15:23기장 역시 제 정신이 아닌 듯 한데요
00:15:26그 순간
00:15:33맙소사
00:15:38산 사람은 살아야겠죠
00:15:43악어에게 물려간 사람들을 뒤로 한다
00:15:55지하실로 내려온 생존자들
00:15:58그러나 이미 이곳까지 점령한 악어들
00:16:03녀석들을 지나쳐야 무전기에 닿을 수 있는 상황인데요
00:16:08방법은 단 하나
00:16:12먼저 카일이 선두로 나섰죠
00:16:18조심 또 조심
00:16:33카일이 길을 트자 친구들이 뒤를 따르기 시작하고
00:16:39드디어
00:16:42카일은 구조 요청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
00:16:46그러나 통신 장비는 쉽게 연결되지 않는데요
00:16:52결국
00:16:56악어를 깨우고만 샘
00:16:58악어에겐 환감
00:17:04인간에겐 환란이 된 늪지대
00:17:08이 영화의 제목은
00:17:11블랙크록입니다
00:17:13잘생긴 사람 옆에 또 잘생긴 사람
00:17:20소설을 짓고 나온 눈부신 비주얼에
00:17:23제가 오늘 선글라스를 챙겼어야 했는데
00:17:26왜요?
00:17:28두 분의 미모가 너무 빛이 나서
00:17:31감사합니다
00:17:32절로 주접이 폭발하는 담당 PD
00:17:35네 안녕하세요 접속무비보이드 시청자 여러분
00:17:37저는 이번 영화에서 김독자 역할을 맡은 대화하니솔입니다
00:17:40반갑습니다
00:17:42전독시에서 유중혁 역을 맡은 이민훈입니다
00:17:45이 두 사람이 접속을 찾은 이유는
00:17:47내가 좋아했던 나만 알고 있는 소설이 현실이 되었다
00:17:51그렇다
00:17:52올여름을 더 뜨겁게 만들
00:17:54전지적 독자 시점으로 돌아온 이들
00:17:57소설 속 주인공이 된 기분은
00:18:00누구나 영웅이 되고 싶은 상상을 한 번쯤 해보잖아요
00:18:04자기 전에
00:18:05어 그래?
00:18:06저는 그랬어요
00:18:07자기 전에 영웅이 되는 상상을 한단 말이야?
00:18:10안 했어요?
00:18:11어제까지 평범했던 내가 영웅이 되는 실기
00:18:14지금부터 함께 과몰입해보자
00:18:17지하철이 멈췄다
00:18:19동호대교 한가운데서
00:18:21고등학교 때부터 10년 넘게 읽어온 소설의 연재가 끝나던 날
00:18:25이거 그 소설 시작이랑 똑같잖아
00:18:28눈앞에 소설 속 세계가 펼쳐진다면
00:18:32저희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은요
00:18:35굉장히 평범한 책장인이었던 독자가
00:18:38유일하게 자기만 읽은 소설이 현실이 되면서
00:18:41멸망하는 세계의 결말을 바꾸는
00:18:43그런 내용의 판타지 액션 영화입니다
00:18:45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넘는 법
00:18:47조에스가 일로 뜰 때부터는
00:18:49저만 읽은 게 맞습니다
00:18:51이 소설의 단 한 명뿐인 독자이자
00:18:54저 이거 알아요
00:18:55독자 씨는 꼭 이 세계에서 살아본 사람 같아요
00:18:57이 이야기의 결말을 아는 유일한 인물
00:19:00김 독자
00:19:0199번 시나리오까지 클리어하면 돼요
00:19:03그걸 누가 알게요
00:19:05소설 속 괴수들이 출발한다면
00:19:07당연히 그를 무찌른 주인공도 있을 터
00:19:10있어요 딱 한 사람
00:19:12그가 바로
00:19:14제가 맡은 유중혁이라는 인물은
00:19:17멸망한 세계의 소설 속의 주인공이고요
00:19:21유일하게 그 안에서 이제 홀로 살아남아서
00:19:24끊임없이 회개하면서
00:19:26고독하게 그 안에서의 삶을
00:19:28살아가고 있는 주인공 역할입니다
00:19:30얼굴 핫부터 찰떡
00:19:32이들이 세상을 구하는 내용이라니
00:19:35벌써부터 설렘을 유발하는 바
00:19:38왜 이제 함께한 걸까
00:19:40두 분은 이 영화로 처음 만나신 건가요?
00:19:42아니요 그
00:19:43효섭이가 데뷔할 때부터 저희가
00:19:45같은 소속사에 있었어요
00:19:47그래서 한 거의 7, 8년 정도 같이 있었죠
00:19:50맞아요
00:19:51서로의 첫인상이 기억이 나실까요?
00:19:53첫인상이라기보다는
00:19:57조금 슬퍼 보이지만 맑은
00:20:00눈동자를
00:20:01눈동자를
00:20:02그때도 갖고 있었는데
00:20:04이번에 이제 현장에서 보니까
00:20:06그 눈빛 그대로여서
00:20:07너무 독자에 어울리는
00:20:09캐스팅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
00:20:12저는 뭐 그냥
00:20:13워낙 그때도
00:20:14지금도 스타셨으니까
00:20:16연예인 보는 느낌이었죠
00:20:18그 친분 덕에
00:20:20케미는 두말할 것도 없었다고
00:20:22시나리오를 시작합니다
00:20:24하나 이상의 생명체를 죽이세요
00:20:26전 세계의 사랑을 받은
00:20:28원작 소설 전지적 독자 시점
00:20:31그 안에서 가장 압도적인 강인함을 가진 인물
00:20:34유중혁
00:20:35배우 이민호는 이 역할에 어떻게 접근했을까
00:20:39유중혁은 어떻게 보면
00:20:41불멸의 삶을 살고 있는 거잖아요
00:20:43그 안에서
00:20:44우리가 불멸의 삶에 대한 욕망이 있지만
00:20:47과연 그걸 갖게 됐을 때
00:20:48유중혁이 느꼈던 감정들을 좀 헤아리려고 했던 것 같고요
00:20:51스스로 인생의 책임과 짐을 지고 가는 사람들의 감정과 다르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
00:20:58그리고
00:20:59모두가 죽고 혼자 살아남은 결말이 대체 무슨 뜻인가요?
00:21:04이 영화의 특징 중 하나라면
00:21:08작가님 저는 다른 결말을 보냈습니다
00:21:11앞으로 일어날 일을 아는 김독자의 독백이 계속해서 이어진다는 것인데
00:21:16계속해서 독자의 시점으로 흘러가는 지점들이 있는데
00:21:20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는 느낌을 주고 싶었어요
00:21:24그냥 뭔가 글을 읽는 게 아니라
00:21:26순간순간 독자의 감정을 고스란히 전달하고 싶었다
00:21:30가 제일 컸고
00:21:31디테일한 톤을 맞춰가면서 녹음을 했습니다
00:21:34생각나면 독백 구려도 있을까요?
00:21:36유중혁 뭐야 하는 게 있거든요
00:21:41명대사야?
00:21:42네, 제 준비 많이 한 글이었고요
00:21:45그리고 사실 이거 약간 TMI인데
00:21:47그게 무슨 고속으로 찍으셔야 된다고 해서
00:21:50제 대사를
00:21:51엄청 빨리 했어야 됐어요
00:21:53유중혁이 형이 형이 형이 형
00:21:55이렇게 해야지만 느리게 돌렸을 때
00:21:56맞는다고 해서
00:21:57되게 당황했던 기억이 있습니다
00:21:59잠깐만!
00:22:00살아서 죽음으로 가져와
00:22:01유중혁이 개X야!
00:22:06바로 이 장면에 그런 비밀이 숨어 있었다
00:22:08그리고 저희 갑자기 생각났는데
00:22:10초반에 유중혁 이름 부르는 거를 많이
00:22:13톤을 여러 가지로 되게 많이 해봤었던 것 같아요
00:22:16맞습니다
00:22:17목이 쉴 정도로
00:22:18왜냐하면 제가 선망하는 존재였으니까
00:22:20내가 과연 어떤 톤으로 말을 할까?
00:22:22부를까?
00:22:23혹은 부를 수나 있을까?
00:22:25이런 생각까지 갔던 것 같아요
00:22:26그래서 이제 나온 톤이
00:22:29여러 톤이 나옵니다
00:22:30지켜봐 주시길
00:22:31유중혁!
00:22:32유중혁!
00:22:33김덕자가 부르는 그의 이름에
00:22:35귀 기울여 주시길 바라며
00:22:37촬영 중 가장 잊을 수 없는 순간을 물었던 위
00:22:40촬영하면서는 저는 동호대교가 되게 인상 깊었었고
00:22:45동호대교 위에서 김덕자와 유중혁이 처음 맞닥뜨리는 이 장면
00:22:50너 뭐야?
00:22:51두 사람은 이때를 어떻게 기억할까?
00:22:54이게 약간 제가 20대 때 하던
00:22:57무시하는 듯한 그 톤과
00:23:00틱틱댐을 독자한테 하고 있더라고요
00:23:03유중혁이라는 캐릭터가
00:23:04다시 묻는다
00:23:05너 뭐야?
00:23:06살짝 확인해 보자면
00:23:08혹시
00:23:10나 너 좋아하냐?
00:23:12멋짐은 변함없어라
00:23:14그 톡톡거림의 이유가 있다면
00:23:17유중혁의 입장에서는
00:23:19나의 세계에 들어온
00:23:21되게 거슬린
00:23:22신경 쓰이는 임무이었기 때문에
00:23:25하지만 호기심이 공존하는 그런 감정들이었죠
00:23:28사실 훨씬 더 그걸 제가 더 많이 느꼈고요
00:23:31제가 딱히 감정을 잡을 필요도 없었고
00:23:34그냥 형이 걸어오면서 다가오는 모습만 봐도
00:23:36자연스러운 독자 리액션이 나왔던 것 같고
00:23:38최대한 주둡되지 않으려고 노력했던 것 같아요
00:23:40저는 같이 가면 앞으로 시나리오는 별 문제 없을 거야
00:23:44왜 네가 뭘 해야 된다고 생각해?
00:23:47어차피 너 아무것도 아니었잖아
00:23:49들을수록 두 사람의 시너지가 더욱 궁금해지는 바
00:23:53그 외에도 이들과 함께 결말을 새로 쓸 동료들이
00:23:57이 여정을 함께 할 예정
00:23:59그런데 만약 역할을 바꿀 수 있다면?
00:24:02저는 또 하더라도 유중혁 캐릭터 매력이 있는 것 같고요
00:24:06저도 유중혁 해보고 싶어요
00:24:08실제 독자도 유중혁을 너무 삼망을 했었고
00:24:10유중혁을 통해 좀 삶의 위로를 많이 받았던 사람으로서
00:24:13궁금해요
00:24:14어떤 삶을 살고 있을지
00:24:16누구나 영웅이 되고 싶은 상상은 한 번쯤은 해보잖아요
00:24:20자기 전이된, 샤워를 해야 되는
00:24:22샤워를 해야 되는
00:24:23어, 그래?
00:24:24저는 그랬어요
00:24:25아, 그래요?
00:24:26나만 그런 건가?
00:24:27영웅이 되는 상상을 한다고
00:24:28그럼 누구나 싸워서 이기는 생각 안 해요?
00:24:30안 했어요?
00:24:31싸우는 생각을 안 하는데
00:24:32아, 그래요?
00:24:33그렇다면 뭐
00:24:34자기 전의 영웅을 꿈꾸는 걸로
00:24:36저도 오늘 그런 상상하면서
00:24:37잠들도록 하겠습니다
00:24:39그 인력에 300코인을 투자합니다
00:24:43오늘 밤 모두 영웅이 되는 상상하기 약속
00:24:46저희도 어떻게 깨는지 알아요
00:24:48이처럼
00:24:49많은 이들의 열정과 노력으로 탄생한 이 이야기
00:24:53나는 내 동료들과 함께
00:24:55이 이야기의 결말을
00:24:58새로 쓰겠다
00:24:59잠깐
00:25:00담당 피디가 할 말이 남았다고?
00:25:02저는 예보 보는데
00:25:03집중이 좀 안 되긴 했어요
00:25:06선글라스 안 입히셔서 그래요
00:25:08두 분이 너무 빛나서요
00:25:10감사합니다
00:25:12이 빛나는 두 사람이 활약할
00:25:13판타지 액션 영화
00:25:15올여름
00:25:16전지적 독자 시점의 세계 속으로
00:25:18떠나보시면 어떨지
00:25:20이 천인 공로할 범죄자를 본다면
00:25:22정상적인 사람의 반응은 이렇다
00:25:24이 천인 공로할 범죄자를 본다면
00:25:25정상적인 사람의 반응은 이렇다
00:25:26이 천인 공로할 범죄자를 본다면
00:25:27정상적인 사람의 반응은 이렇다
00:25:30이 천인 공로할 범죄자를 본다면
00:25:33이 천인 공로할 범죄자를 본다면
00:25:36정상적인 사람의 반응은 이렇다
00:25:38헌데 단서라고는 초등학생이 그린 것 같은
00:25:47몽타주밖에 없어서 수사는 난항 중이었는데
00:25:51그 용의자로 추정되는 사람을
00:26:09바로 옆에서 본다면 어떻게 될까
00:26:12몰라봤다
00:26:14이것은 쉽게 확신하고
00:26:16어렵게 의심하는 이야기
00:26:18발로 그린 줄 알았던 몽타주가
00:26:28극사실주의였다는 충격과 함께
00:26:30이야기를 시작하겠다
00:26:38몽타주와 99% 일치
00:26:48이상하리만치 순진한 표정과
00:26:50술은 입에 대지도 않는 모범적인 태도
00:26:54어쨌거나 게임은 시작됐고
00:26:56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든 범죄자일지도 모른다는
00:27:04의심 때문일까
00:27:06작은 행동에도 신경이 쓰이는데
00:27:10그 비즈니스가 범죄일 거란
00:27:20예감이 드는 가운데
00:27:22첫 게임이 서서히 절정을 향해 가고
00:27:2450
00:27:28수줍게 승부를 받아들인다
00:27:30한쪽에서
00:27:32왠만하면 질 수 없는 태가 나왔지만
00:27:34이쪽이 더 높다
00:27:36어리숙한 건지
00:27:38연기 천재인 건지
00:27:40여러모로 혼란스럽다
00:27:42세상 나쁜 짓은 다 하고 다니는 범죄자처럼 생겨놓고
00:27:52태어나서 도박은 처음 해보는 듯한 저 손짓하며
00:27:56부스러기 떨어질까봐 밑에다 비닐봉다리 바치고
00:28:00앙증맞게 과자 먹는 저 모습은 또 뭐란 말인가
00:28:04지나치게 깜찍하고 필요 이상으로 예의 바르다
00:28:16술잔이 비워지면서 쉽기가 올라가던 그때
00:28:20어떻게 생각하는지
00:28:22아냐
00:28:24아냐
00:28:26아냐
00:28:28아냐
00:28:30아냐
00:28:31아냐
00:28:32아냐
00:28:33아냐
00:28:34아냐
00:28:35아냐
00:28:36아냐
00:28:37아냐
00:28:38아냐
00:28:39아냐
00:28:40아냐
00:28:41아냐
00:28:42아냐
00:28:43아냐
00:28:44아냐
00:28:45아냐
00:28:46아냐
00:28:47아냐
00:28:48아냐
00:28:49아냐
00:28:50아냐
00:28:51아냐
00:28:52전과 칠범이라면 그럴만도 하다
00:28:57승패는 이미 난거나 다름없으니
00:29:05게임은 접어두고 마음에 품고 있는 의혹을 깊게 파고들어가 본다
00:29:22아이들을 위한 승합차라면 귀여운 노란색일 줄 알았는데
00:29:29이 차는 얻어 타면 안 될 것 같은 느낌
00:29:32이 순간만을 기다렸다
00:29:36당사자가 앞에 있어서 꺼내지 못했던 말들이 쏟아지고
00:29:52마냥 돈이 문제가 아니다
00:30:01뉴스에 나온 몽타주와 닮아도 너무 닮지 않았는가
00:30:05그런 말은 처음 듣는다는 순박한 얼굴은 이제 접어두고
00:30:21그림이라기보다는 거울을 마주한 남자
00:30:28본인도 차마 아니라고는 못할 정도였고
00:30:34구참 변명도 하지 않았다
00:30:36그래서 물증 하나 없어도 사람들의 판결은 다음과 같다
00:30:42한쪽으로 기울어진 여론이 뒤바뀔 수... 안되겠다
00:30:48몰라봤다
00:30:59배우는 사람들은 모르는 것이 더 많다고 하지만
00:31:02아는 것이 거의 없는 사람들은 확신한다
00:31:07왜 똑같이 생겼냐고 묻는다면 정답은 이렇다
00:31:20미샬은 그 두 분의 형과 함께 평생의 태양열의 빨래 건조기를 탄다는 말에
00:31:24프란스의 최애인입니다
00:31:25프란은 그의 사랑하는 친구들과 함께 평생의 친구들과 함께 평생의 남은 사람은
00:31:28인터넷에 친환경 태양열 빨래건조기를 탄다는 말에 혹해서 구매를 했더니
00:31:39집에 빨랫줄이 한 줄 왔다.
00:31:43보는 것보다 중요한 건 들여다보는 것.
00:31:46속지 않게, 어리석지 않게.
00:31:49어느 신입 경찰관이 부임 첫날부터 사고로 사람을 죽이고 맙니다.
00:32:04파트너와 함께 범행을 은폐하던 와중에 시신 곁에서 거액의 돈다발을 발견하는데요.
00:32:09나락과 인생 역전의 갈림길에서 악연으로 꼬이기 시작하는 블랙 코미디, 탐욕의 눈먼자들입니다.
00:32:19경찰로 첫 출근한 아침까지는 설레기만 했습니다.
00:32:2716년 차 선배와 파트너가 될 때까지도 말이죠.
00:32:37강력범죄가 없다는 평화로운 섬마을.
00:32:41그런데
00:32:41첫 번째 업무 인수인계는 특권을 남용한 무전 취식이었죠.
00:32:53아무튼 커피도 마셨으니까 본격적인 순찰에 나설 시간.
00:32:57하지만
00:32:57문제의 사건이 시작된 건 사수인 테리가 근무 중에 여자친구를 만나러 간지도 반나절은 지난때였습니다.
00:33:15한시가 급한 절도사건 신고인 만큼 파트너를 두고 혼자 출동했던 게 화근이었을까?
00:33:35그런데
00:33:38도둑이 들었다고 하기에는 교과서적으로 평화로운 주방의 풍경.
00:33:44하지만
00:33:44초긴장 상태인 신입 경찰관 윌한테는
00:33:49움직이는 모든 게 위협이었습니다.
00:33:52대체 어디에서 이런 착오가 있었던 걸까?
00:34:05변명할 틈도 없이 고급 기술로 정의 구현당하는 민중의 지팡이.
00:34:11위리한 거라고는 정신을 잃은 채 쓰러진 것밖에 없었죠.
00:34:18그런데
00:34:18부서진 탁자의 파편에 찔린 집주인은
00:34:23숨이 끊어지고 말았습니다.
00:34:28뒤늦게 현장에 도착한 테리
00:34:29관록의 선배라면 이 사태를 해결해 줄 줄만 알았죠.
00:34:36하지만
00:34:36제 살길 찾기에 급급할 뿐
00:34:48근무 중에 여자친구를 만난 자신의 책임을 뒤늦게 깨달은 그때
00:35:00홧김에 걷어찬 바구니에서
00:35:04최소 수억 원은 되는 돈 따벌이 쏟아지는데요.
00:35:07현찰에 눈이 뒤집힌 테리의 두뇌는
00:35:16풀 가동을 시작하고
00:35:18우리 바로 이 사태를 해결해 줄 알았지요.
00:35:22탁자의 표현대가
00:35:31내 남순이 다시 돌아다니는,
00:35:33그 경우에는 이제 뭐 솔직히 생각해?
00:35:35그는 처음에 그냥 느끼시게 했는데
00:35:37그건 불oc
00:35:44우리보다 시간이 길을 없이
00:35:48당신은 이건 그래야.
00:35:51너는 진짜 본거야?
00:35:52말씀을 듣는다.
00:35:55듣고보니까 맞는 소리민이다.
00:35:57벼락 맞는 소리.
00:35:59하지만...
00:36:00OKAY.
00:36:00OKAY!
00:36:01거액이 탐나서가 아니라
00:36:06정과자 아빠가 될 수 없다는 합리화와 함께
00:36:08조작에 가담하고 말죠
00:36:11불의의 사고를 강도 살인사건으로 위장한 두 경찰이
00:36:15오직 둘만 아는 컨테이너 창고에 돈을 숨긴 사이
00:36:19다시 돌아온 현장은 어느새 경찰과 취재진들로 북새통이었습니다
00:36:24시신을 발견한 건 일찍 퇴근한 그녀의 남편
00:36:32정오쯤이라면 사고가 발생한 무렵인데요
00:36:56사실 두 경찰은 꿈에도 몰랐습니다
00:37:02당시 저택에 있었던 부인의 안마사가
00:37:10죄다 목격했다는 사실을 말이죠
00:37:13그런데 차마 신고하지 못하고 도망친 건
00:37:18그에게도 떳떳하지 못한 구석이 있었을까?
00:37:22게다가
00:37:22바구니의 현금에 대해 아무런 언급이 없는 기묘한 상황
00:37:34사실 피해자의 남편한테도 남모를 꽁꽁이가 있었죠
00:37:40외도를 저지른 그는 킬러를 고용해 아내를 살해한 후 사망보험금을 챙길 심상이었습니다
00:37:56하지만
00:37:57살인청부학자가 침입했을 때는 하필 부인도 사망하고
00:38:05살해금도 사라진 직후였죠
00:38:07남편은 당연히 아내의 죽음도 킬러의 소행이고
00:38:18돈도 그가 가져간 줄로만 알았습니다
00:38:20일은 안 했지만 환불은 불가라는 악덕 청부업자는 이제 남편을 협박하는데요
00:38:38일은 안 했지만 환불은 불가라는 악덕 청부업자는 이제 남편을 협박하는데요
00:38:44돈을 둘러싼 악연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꼬여가는 사이
00:38:50윌은 티리와의 비밀을 아내한테 털어놓고 맙니다
00:38:55그런데
00:38:55뻔뻔스러운 사실 왜곡과 함께 거금의 존재를 아는 사람은 세수로 늘어나는데요
00:39:05영화의 주인공인 윌에게는 반복해서 자신을 괴롭히는 골칫거리가 있습니다
00:39:11바로 실핏줄이 터진 눈인데요
00:39:19제때 치료받지 못하고 방치된 눈의 출혈은 제때 씻어내지 못한 피의 죄값을 비유하는 한편
00:39:27자신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눈 안의 증상처럼
00:39:36자신의 죄를 돌아보지 못하는 어리석음을 풍자하죠
00:39:40윌과 테리는 상상이나 했을까?
00:39:46어느새 경찰서장도 그들을 의심하고 있다는 걸 말이죠
00:40:04게다가
00:40:06윌의 아내인 페이지가 비밀번호를 요구한 건 만약을 위해서가 아니었습니다
00:40:20남편한테는 말하지 않은 채 돈을 가로채는 그녀
00:40:26거액을 손에 넣은 페이지의 다음 행보는
00:40:37예측 불허의 방향으로 내딛고 있었죠
00:40:41해결사라고 쓰고 킬러라고 읽는 자를 찾아간 경찰관의 아내
00:40:54그녀는 누구를 죽이고 싶은 걸까?
00:41:03내 가족에게는 위험한 위험이
00:41:05너는 얼마나 벌어져요?
00:41:0950,000원
00:41:10그건 낮아
00:41:12사람은 죽인다
00:41:13그리고 그날 밤
00:41:18사건이 좀 잠잠해지면 자신의 몫을 챙길 꿈에 부풀어 있던 테리에게
00:41:23괴안이 습격한 건 단지 우연일까?
00:41:31피에서 비롯된 탐욕은 또 다른 피를 부르고
00:41:34어리석은 자들의 분노는 스스로의 몫을 겨누기 시작합니다
00:41:39이렇게 늦게 나오시면 어떡해요 주차를 이렇게 해놓고
00:41:49아무래도 사과를 받아야 할 것 같아서
00:41:53열고 아닌 말이 열고가 되는 일이 있어
00:41:59차를 옮겨달란 전화 한 통으로 시작된 비극이 있습니다
00:42:05병적 한 번으로 시작된 추격도 있죠
00:42:31오늘의 영화 공작 속
00:42:35사소한 시비가 불러온 생활 밀착형 공포
00:42:40주차 금지
00:42:42그리고 어힌 지디입니다
00:42:44먼저 주차 금지입니다
00:42:47회사에서 회식 마치고 대리기사님 불러서 집 앞까지 왔는데
00:42:51우리 집이 바로 앞인데 왜 들어가지를 못하니
00:42:56아 애매하게 걸리는데요
00:42:59아 이거 못 들어갈 것 같은데
00:43:02안녕히 계세요
00:43:03그렇다고 바로 가요?
00:43:05운전 전문가마저 고개를 절레절레 하시면서 손절하고 떠나셨으니
00:43:10이제 남은 방법은 하나뿐이죠
00:43:12주차를 이렇게 해놓고 거지한테 적선하러 나왔다는 식
00:43:39아 뭐야? 살살 들어가면 주차하겠구만
00:43:44초보예요?
00:43:45뭐예요?
00:43:46참 진짜
00:43:46아 대리기사님도 여기는 주차 못하겠다고 하고 그냥 가셨어요
00:43:50주차를 먼저 제대로 하는 게 우선이죠
00:43:52아 저도 밤늦게 전화드려서 죄송한데요
00:43:55근데 저 차가 계속
00:43:58예?
00:43:59이게 튀어나오게 주차하는 바람에
00:44:01제 차가 들어갈 때 너무 힘들게 들어간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거든요
00:44:04계속이라뇨
00:44:05계속이라뇨
00:44:07나 진짜 가끔 이 자리에 주차하는구만
00:44:09아
00:44:09일단 주차하는 게 우선이라 꾹 참고 헛소리 다 들어줬는데
00:44:15저기요
00:44:16너 뭔 소리를 하려고요
00:44:18네?
00:44:19술 마신 거 아니에요?
00:44:21어?
00:44:21어?
00:44:22그럼 이거
00:44:23운전 아닌가?
00:44:25시동만 걸어도 문제가 되죠
00:44:27쫄기는
00:44:28헐
00:44:29이런 분하고 이웃이라는 거 자체가 스트레스인데
00:44:33용하게도 찾아오는 사람이 있어?
00:44:37누구세요?
00:44:38이런 성격에 친구나 애인이 있을 리가 만무해 보이고
00:44:41오밤중에 벨티나 당하는 엔딩이라고 생각했건만
00:44:45뭐야?
00:44:47아이씨
00:44:49찾아오신 분은 놀랍게도 예전에 사귀었던 애인
00:44:54바람난 애인 잡으러 왔다가 진짜 사람 잡고 계셨는데
00:44:58그나저나 오늘도 주차가 이 모양이라
00:45:01빗목잡게 생겼습니다
00:45:03아
00:45:04매번 전화하는 것도 스트레스인데
00:45:06또 이렇게 됐어
00:45:08또?
00:45:09차를?
00:45:09맨날?
00:45:10듣기 싫은 그 아줌마의 목소리 대신
00:45:12오늘은 거친 아저씨가 전화를 받으셨습니다
00:45:16여보세요?
00:45:18여보세요?
00:45:20아
00:45:20오구
00:45:22차주분 전화 아닌가요?
00:45:25맞는데
00:45:25아
00:45:26네 저 여기 차 좀 빼주세요
00:45:29꼭
00:45:30지금
00:45:31빼야
00:45:32되나요?
00:45:34네
00:45:34차를 빼주셔야지
00:45:36차가 들어가죠
00:45:37어제 뻔뻔한 아줌마가 지나간 자리엔
00:45:40오늘은 무서운 아저씨
00:45:42오구
00:45:43그래도 차량 번호가 4885가 아닌 게 어디야?
00:45:48이번엔 언인지도입니다
00:45:49앞집에 자랑하려고 기다렸다가 지금 출발하는 거 아니야?
00:46:01자존감 막 있는 대로 떨어지라고
00:46:03와이퍼는 그래도 작동된다는 걸 확인한 뒤
00:46:09빌빌거리는 엔진 소리와 함께 아들 태우고 출발
00:46:13그것은 출근 시간이니까
00:46:17슬슬 짜증 올라오는데요
00:46:19기다리는 고객님께서 전화를 주셨는데
00:46:24더 늦을 것 같은데요
00:46:39여기는 지금 주차장이요
00:46:41I can't do this again, Rachel
00:46:43You know what?
00:46:44I'm gonna call Linda's guy and get in there
00:46:46I love you, Rachel
00:46:47Wait, Deborah
00:46:48But ever since you lost your salon
00:46:49I can't believe I'm gonna say this
00:46:51But you're fired
00:46:52Get your shit together
00:46:53Deborah, no, wait, wait, wait, wait, wait, I'm sorry, okay?
00:46:55아
00:46:56새해 자동차 자랑하는 앞집
00:46:59꽉 막힌 도로
00:47:00일거리도 하나 날려먹었으니
00:47:02이래선 안 되는 걸 알지만
00:47:04분노의 갓길 주행
00:47:06너무 위험해요
00:47:08이러다 숨어있던 경찰이 뿅 하고 나와서 딱지 끓으면
00:47:11오늘은 그냥 집에 있는 게 낫겠다 싶은 수준인데
00:47:14얼마 가지도 못하고
00:47:16이번엔 신호에 가로막힙니다
00:47:19그래도 금방 녹색불로 바뀌었네요
00:47:21앞차 뭐야 망보석이요?
00:47:23It's not getting any greener
00:47:25Come on, man
00:47:27Come on
00:47:28Go!
00:47:32망구석도 아니면 마음에 드는 색깔이 없던 건지
00:47:35굳건히 멍 때리고 있는 앞차에다
00:47:37경적 두 번 크게 울려주고
00:47:39생하니 빠져나왔는데
00:47:43이렇게 바로 막힐 줄이야
00:47:46오, 바로 이렇게 따라왔어요
00:47:48I'm sorry
00:47:50You accept my apology?
00:47:52Sure, whatever
00:47:54Perfect
00:47:55If you could just do the same, we could press reset
00:47:58I don't have anything to apologize for, sir
00:48:01Mom, it's okay
00:48:02Just apologize
00:48:03이 말에 제대로 긁힌 무법자
00:48:06I don't even think you really know what a bad day is
00:48:08I don't even think you really know what a bad day is
00:48:10Oh
00:48:11You're gonna find out
00:48:14You hear me, miss?
00:48:16You're gonna f***ing learn
00:48:18어차피 신호도 많고 복잡한 도심 속에서
00:48:21쫓아오려고 해도 금방 갈라질 거라는 생각과 함께
00:48:24먼저 출발했는데
00:48:26역주행으로 쫓아오는 거예요?
00:48:28와
00:48:29그 틈을 끼어들고 오시네
00:48:31와, 꼭 저렇게 급제동으로 보복운전 하더라고요
00:48:36아, 이거 보세요
00:48:37좋아하고 있죠?
00:48:38그리고 출발 안 해요
00:48:39이상한 사람이라는 거예요
00:48:40시간이 이렇게 늦었으면
00:48:42다른 데다 주차하는 것도 방법 아닌가?
00:48:43다시 주차 금지입니다
00:48:45아니, 제가
00:48:46제가 제 주차장 놔두고 왜 다른 데 주차해요, 에?
00:48:50아, 나한테 왜 이래 다들 오늘
00:48:53진짜 열받으면 좋겠어요, 진짜
00:48:55뭐라고?
00:48:56뭐라고?
00:48:57그냥 빨리 빼주세요, 에?
00:49:12직장에서는 치이고 집에 와서는 주차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이 생활에
00:49:17욕 한 번 내뱉었더니
00:49:19바로 주차장 게이트가 열리는 마법
00:49:22눈빛으로 키 싸움 한 번 하고
00:49:24다음날 출근했는데
00:49:26몸은 일하고 있지만 퇴근 시간이 가까워지면
00:49:30정신은 온통 주차 생각뿐
00:49:34집 앞에 주차장으로 들어가는 길이
00:49:37오, 오늘은 쉽게 들어갈 수 있겠는데요?
00:49:39웬일이래?
00:49:41와
00:49:42내 주차장에 내 차가 한 방에 들어가는 게
00:49:45이토록 행복할 줄이야
00:49:47어이, 거기
00:49:48오, 기다리고 있었나 봐요
00:49:50뭐 때문에 그러시는데요?
00:49:52아무래도 사과를 받아야 할 것 같아서
00:49:55사과요?
00:49:58제가요?
00:49:59왜요?
00:50:00예의가 없었잖아
00:50:02먼저 주차만 제대로 했어도 이런 일이 없었죠
00:50:05저는 사과하고 싶지 않은데요
00:50:08아니, 솔직히 사과는 그쪽에서 하셔야죠
00:50:12그래서 안 하겠다고?
00:50:15수고하세요
00:50:16밤늦게 차 빼달라고 전화 한 번 했다고 사과하라는 사람에게
00:50:20당당한 태도를 보이고 돌아섰는데
00:50:22아, 차의 명함
00:50:23이름, 전화번호, 회사 주소
00:50:26나한테 좀 주소
00:50:27아, 불길한데요
00:50:29아, 보냈어
00:50:30확인해 보시라고 해
00:50:32응
00:50:33쉬는 날 회사에 나와서 급한 일을 처리했는데
00:50:35어, 미안
00:50:37내가 놀라겠나?
00:50:38놀랐다기보다는 부담스럽다?
00:50:40뭐, 이왕 만났는데 같이 저녁이나 먹지?
00:50:41아니요, 아니요
00:50:42저 엄마가 기다리고 계셔가지고요
00:50:44아쉽게 됐네
00:50:45직장 상사하고 쉬는 날 밥 먹고 싶은 사람이
00:50:48몇이나 될까 생각한다면
00:50:50전혀 아쉬운 일이 아닐 테지만요
00:50:51잠깐만, 잠깐만
00:50:52오고자
00:50:53너무 치근덕 되신다, 진짜
00:50:54아니, 뭐가 그렇게 급했어?
00:50:55인사도 안 하고 가
00:50:56부장님, 저한테 왜 이러세요?
00:50:57내가 뭘
00:50:58부장님 이러시는 거 저 너무 부담스러워요
00:51:00대체 뭐가
00:51:01내가 유부남이라 그래?
00:51:02나 존경한다며
00:51:03어?
00:51:04부장님, 제가 정확하게 말씀 드릴게요
00:51:05아, 네
00:51:06아, 네
00:51:07아, 네
00:51:08아, 네
00:51:09아, 네
00:51:10아, 네
00:51:11아, 네
00:51:12아, 네
00:51:13아, 네
00:51:14아, 네
00:51:15아, 네
00:51:16부장님, 제가 정확하게 말씀 드릴게요
00:51:18저는 부장님한테 사적인 감정 없습니다
00:51:21그러니까 제발 이러지 말아주세요, 에?
00:51:23아니, 싫다는데 유부남이 왜 이래요?
00:51:25잠깐만
00:51:26문 좀 열어봐
00:51:27지금 이 문이 우리 둘을 방해하고 있잖아?
00:51:29네? 계속 방해해야겠는데요?
00:51:31오자
00:51:32오자
00:51:33오자
00:51:34오자
00:51:35판독 결과
00:51:36당신은 남자로서
00:51:38땡
00:51:39이라고 알람소리가 알려주는 가운데
00:51:41직장에선 질척되는 상사
00:51:44집에 가면 옆집의 주차빌런
00:51:46진짜 어질어질하다
00:51:49다시 어린 지대입니다
00:51:51요란했던 아침의 소동이 지나가고
00:51:54아들 등교완
00:51:56길 막혀서 고객님도 떠나버렸으니
00:52:00아들이 하교할 때까지 뭐하나 싶을 때
00:52:03친구한테 하소연을 하기로 하죠
00:52:06아휴, 전화하면서 운전하면 안되는데
00:52:13뭐지?
00:52:14프리웨이 파킹라이트였는데
00:52:16가장 큰 클라이언이 기다리지 않았어요
00:52:18그래서 내가 죽을 때까지 말했다고
00:52:20아, 그것도 너무 어려워
00:52:21네, 그리고 사이콥이 나고
00:52:24카우이 학교에 가고
00:52:25할 얘기도 많고 해서
00:52:27이따 브런치 어때?
00:52:29콜?
00:52:30이제 친구 만나러 가려는데
00:52:33주유소부터 가야겠네요
00:52:35본인 밥 먹기 전에
00:52:36내가 먹을 밥부터 챙겨달라는 자동차
00:52:39주유기 걸어두고 편의점에 들어가는데
00:52:42인생 역전을 꿈꾸며 복권을 구입했지만
00:52:47CCTV를 보니까
00:52:49내 인생 여전
00:52:51그렇게 해주면 너무 고맙죠
00:53:06제발 자동차만 똑같은 것이길 바랐지만
00:53:09사람도 똑같네
00:53:11방금까지 목표가 딱 하나였는데
00:53:18지금부터는 두 개
00:53:20눈 깐 거 아님
00:53:22그냥 바닥에 뭐 떨어졌나 본 거임
00:53:24오, 그래도 앞을 비켜주는데요
00:53:27이 이성을 잃은 마당에 그냥 직진
00:53:30오
00:53:32앞을 가로막으면 그게 설령 사람이라도 치고 가버리는데
00:53:36아, 이러면 신고도 못하잖아요
00:53:40죽일듯이 쫓아오시니
00:53:42오오오오
00:53:43죽어라 도망가는 수밖에 없는데
00:53:45금세 따라잡혔고
00:53:47인에 밝혀진 휴대전화의 행방
00:53:49이제는 오히려 앞을 보라고 알려주는 무법자
00:53:55다행히 사고는 일어나지 않았지만
00:53:59핸들을 틀었다가 돌아온 건 욕한 바가지
00:54:02저분도 보통은 아니겠네요
00:54:10죄송하게 됐습니다
00:54:12네
00:54:13죄송하다는 말을 못해서 생긴 일
00:54:16주차금지의 결말입니다
00:54:18집 앞에 먼저 와서 기다리고 있어요?
00:54:20내가 하니까 로맨스
00:54:22하지만 누가 봐도 스토커
00:54:25나 오늘 너 보기 전까지 못 돌아가
00:54:27아니, 안 가
00:54:29그렇다면 꿩 대신 닭이라고
00:54:31보고 싶은 님 대신에 남은 어떨까
00:54:34게다가 둘 다 살짝 이상하다는 공통점까지 있으니
00:54:38우린 제법 잘 어울릴 듯
00:54:40오연희 과장 만나러 왔어요?
00:54:43좋아하세요?
00:54:45아, 혹시 삼촌
00:54:49이러면 연희가 좋아하겠어
00:54:53아, 그 연희씨가 제 연락을 피해서요
00:54:57그러지 말고 어디 조용한 데로 좀 가지
00:55:03조용한데요?
00:55:05설마 가자는 데로 갔어요?
00:55:07어르신이 말씀하시는 건
00:55:09의외로 잘 따르는 스타일
00:55:11아니, 근데 삼촌은 뭐 하시는 분이세요?
00:55:14청소부
00:55:15아, 그 환경미화원이시구나
00:55:19아니, 이참에 용역회사 하나 세우시는 게 어때요?
00:55:23우리 회사 청소 내가 삼촌 회사로 다 밀어드릴게
00:55:27그런 거 아니고
00:55:31더럽고 뻔뻔한
00:55:33청소하는
00:55:35청소
00:55:37누가 누구를 청소한다는 건지 모르겠지만
00:55:39이거는 거의 청소라기보다는 소각
00:55:41혹시 부장님한테 연락받은 거 있어?
00:55:45네?
00:55:47아니, 그게
00:55:51부장님 지금 실종 상태야
00:55:53이틀째 전화기도 꺼져있고
00:55:56그 마지막 통화가 오하장이었다던데
00:55:59아, 그건
00:56:02그 부장님 돌아오시기 전까지
00:56:04며칠 집에서 쉬어
00:56:06억울한 스토킹 피해자지만
00:56:08차라리 휴가 며칠 얻었다는 생각으로 퇴근해서
00:56:11오랜만에 푹 쉬려던 그날 밤
00:56:14차 안에까지 들어온 거예요?
00:56:16뭐가 더 필요해서 이러실까 했는데
00:56:20차 안에까지 들어온 거예요?
00:56:23뭐가 더 필요해서 이러실까 했는데
00:56:26아, 자동차 등록준
00:56:28저 서류에도 위험한 사람이 알면 안 되는
00:56:31정보들이 한가득 들어있는데
00:56:33그러거나 말거나 휴가를 맞아
00:56:35고향집으로 간 연희씨
00:56:38엄마
00:56:39엄마 나왔어
00:56:42딸이 왔는데 어머니는 마중 나오지 못하십니다
00:56:45엄마, 엄마 이게 순종이 엄마
00:56:47엄마, 엄마 왜 이래
00:56:49어, 뭐예요?
00:56:51연희야! 연희야!
00:56:52연희야, 뒤! 연희야, 뒤!
00:56:55고향집 주소까지 알아낸 마당에
00:56:57아주 끝장을 보겠다는 심사한
00:57:00꼭 이래야만 속이 후련했냐?
00:57:03주차 시비로 인한 남자의 광기는 어디까지 가는 걸까요?
00:57:07엉망으로 주차해놓고
00:57:09전화번호도 안 써놓고
00:57:11겨우 연락 닿았더니
00:57:12밥 먹고 두 시간 뒤에 와서 차 빼겠다는
00:57:15현실 빌런이 더 무서운
00:57:17주차 금지였습니다!
00:57:19언인 지대의 결말입니다
00:57:22여자 대신 내가 왔다네
00:57:25갑자기 사람 좋은 얼굴을
00:57:34정체는 싹 감추고
00:57:37거짓말이 술술
00:57:39래첼가 여기에서 만나기로 했다고
00:57:41네, 알겠습니다
00:57:42너무 늦은데
00:57:43너무 늦은데
00:57:44내가 죄송합니다
00:57:46굳이 여기까지 온 이유라면
00:57:48여자의 친구 또한 내가
00:57:50붙잡고 있다는 걸 과시하려고
00:57:52핸드폰 번호를 정신히
00:57:54대신 주차기
00:57:57아니?
00:57:58지금 있다.
00:57:59네, 네
00:58:00그 분의友藤의 친구
00:58:01Tom
00:58:02Tom Cooper
00:58:03나, 나, 나
00:58:04넌, 나
00:58:05아, 나
00:58:06Tom Cooper
00:58:07이름은 모르지만
00:58:08목소리는 날텐데
00:58:09네, 너가
00:58:10내 이름은 모르지만
00:58:11목소리는 날텐데
00:58:13넌
00:58:14오, 그 친구
00:58:15그 친구 남들한테
00:58:16가지고 왔다
00:58:17내가 그냥
00:58:18다녔를
00:58:19그 사람의 운� wcześniej
00:58:20아, 이제는 무슨 상황인지 알겠네요.
00:58:45분위기가 상당히 험악해지고 있다는 걸 눈치챈 친구!
00:58:51사람들의 시선과 뉴스도 두렵지 않은 막장 중의 막장!
00:58:59여자의 남동생도 이 남자의 존재를 알게 되었는데
00:59:04이상한 소리가 들린 것 같아서 같이 사는 여자친구가 있는 쪽으로 가다가
00:59:09어머, 뉴스에서 봤던 그 트럭?
00:59:14누나가 자동차 등록증 대신 전화기가 털리는 바람에
00:59:18친구에 이어서 이번엔 가족이 먹잇감이 되어버렸고
00:59:23여자친구를 먼저 헤쳤나 본데요?
00:59:27여자친구를 먼저 헤쳤나 본데요?
00:59:29여자친구를 알게 되어서
00:59:30여자친구를 알아보고
00:59:31여자친구를 알아보고
00:59:32여자친구를 알아보고
00:59:33여자친구를 알아보고
00:59:34여자친구를 알아보고
00:59:36완벽하게 인질로 붙잡고 여자를 끌어들이려는 속셈
00:59:41오늘 따라 유난히 간절한 그 이름
00:59:43너 때문에 이렇게 되는 거라고 죄책감을 덮어씌우고
00:59:55밖에 주차된 차량을 알아본 경찰 등장
01:00:00인지를 잡고 있어서 어렵겠는데요
01:00:03경찰관에게 불 끄는 소방관의 임무까지 전달하면서
01:00:07슉 빠져나가는 야생붐
01:00:09아, 놓쳤어요!
01:00:11분노 조절이 무척 힘들어 보이는 이 남자의 최종 목표는 무엇일까요?
01:00:16보고 나면 운전할 때 경적 울리기에 망설여지는 영화
01:00:20정신 차려 이 각박한 도로 속에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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