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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0만나면 좋은 친구 MBC
00:09안녕하세요. 오늘의 님입니다.
00:14요즘 주말마다 비 소식이 있어가지고
00:16우리 나들이 계획 세우신 분들이 참 실망을 하시더라고요.
00:20맞아요. 저 같은 경우는 여름 되면
00:22계곡 가서 발도 담그고 싶고요.
00:25또 시원한 여름바다 가서 수영도 막 하고 싶은데
00:28비가 오면 좀 위험하기도 하고 어렵잖아요.
00:30맞아요. 그래서 비가 와서 이곳으로 몰린다고 합니다.
00:34안전하고 깨끗하게 즐길 수 있는 워터파크인데요.
00:38우리가 이 워터파크를 잘 즐길 수 있도록
00:40뒤에서 숨은 곳에서 노력하는 분들이 있습니다.
00:44워터파크 삼총사. 잠시 후 수고해서 오늘도 해서 만나보시죠.
00:48그전에요. 일주일에 오히려 열심히 일하고요.
00:51주말은 바닷가 촌집에서 생활하는 부부를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.
00:55이 부부는요. 직접 굽인 소박한 정원에서 휴식도 즐기고요.
01:00또 근처 바다에서 물놀이도 즐기고 나면
01:02주말에 훌쩍 간다고 하거든요.
01:05부부가 퇴근하고 가는지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.
01:09오늘 찾아간 곳은 경상북도 포항시의 한 바닷가 마을.
01:16빨간 지붕이 참 인상적인 집인데요.
01:20오늘은 어떤 주인공을 만나게 될까요?
01:23안녕하세요. 저희 MBC 오늘의팀입니다.
01:30반갑습니다.
01:38저희 집에 오신 거 환영합니다.
01:41환영합니다.
01:425도 2촌 7년차 이창원 정은정 부부를 소개합니다.
01:47이곳에 오면 부부가 가장 먼저 향하는 곳이 있다는데요.
01:50여기가 저희가 제일 좋아하는 공간이에요.
01:54이곳을 가장 좋아하는 이유는 바로 한눈에 보이는 바다.
01:58여기서 보면 빨간 등대, 까만색 등대 이렇게 보이는 게 환상적이에요.
02:05바다를 보면 일하면서 쌓인 피로가 싹 풀린다는데요.
02:09도시에서 5일은 어떤 일들을 하세요?
02:14저는 대구에서 사회복지사 일을 하고 있어요.
02:18저는 포항에서 사회적 기업에 다니고 있습니다.
02:23평일에는 열심히 일하고요.
02:25주말에는 여기 와서 열심히 놀고 있습니다.
02:27이촌 생활을 하는 거예요.
02:29이촌 생활? 주말에는?
02:31네.
02:31어머니, 근데 오늘 금요일인데 어떻게 오셨어요?
02:35여기 빨리 오고 싶어서 연차를 냈죠.
02:38빽빽한 빌딩이나 이런 도시의 삭막함에서 벗어나서
02:43여기 오면 바람도 시원하고 눈도 시원하고
02:47또 여기 앉아있으면 아무것도 안 해도 좋아요, 그냥.
02:52매주 여행 온 기분일 것 같아요.
02:54맞아요.
02:55두 분이 지내는 집도 궁금하네요.
02:59아버님, 이게 지붕이랑 이런 마루를 보니까
03:01집이 좀 세월이 좀 된 집인 건가 봐요.
03:04네, 저희 집이 명확하게 1900 몇 년인지 등기로는 되어 있지는 않은데
03:101900년대라고 표기가 돼 있어요.
03:13그러니까 1900년도라고 치면 120년, 125년 된 집이죠.
03:19텐마루도 보면 색깔의 나 이런 기둥들은 그대로
03:22옛날에 되어 있는 집입니다.
03:26125년의 세월을 간직한 집을 그대로 두고
03:30조금씩 고쳐나갔다는데요.
03:34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과 멋에 반했다는 부부.
03:41아버님, 여기 총 수리하시는데
03:43대략적으로 얼마나 들어갔을까요?
03:45너무 많이 들어갔어요.
03:47대답 한 5천 정도 들지 않았을까 싶어요.
03:50인부분들하고 같이 한 것 빼고는
03:53저분이 직접 손수 다 하셨습니다.
03:56집 수리를 좀 할 줄 아셨던 거예요?
03:58몰랐죠.
03:59하다 보니까
03:59이틀, 삼일 주말마다 와서
04:02이제 생활하면서
04:03조금씩 조금씩 하다 보니까
04:05알게 되더라고요.
04:07배우게 되고
04:08그러면서 이제
04:09자재만 사서 제가 고치고
04:11몸은 힘들었지만
04:14직접 집을 고치는 과정은
04:16보물찾기를 하는 것 같았답니다.
04:20천장을 드러내고
04:21석가래를 이렇게 보니까
04:22너무 예쁘게 나와 있더라고요.
04:24그래서 이걸 이제 살린다고
04:25이렇게 봉사도 또 하고
04:27아궁이를 뗀 세월만큼
04:30새카맣게 그을린 석가래를
04:32벗겨내는 일부터
04:33뭐 하나 쉬운 게 없었지만
04:35온 가족이 힘을 모아 고쳤답니다.
04:38아 엄청 번거로웠을 텐데
04:41시골집을 선택한 이유가 있는 걸까요?
04:43어렸을 때 이제 할머니 집에 갔을 때
04:52그런 좀 편한 느낌?
04:54할머니가 홍천에 이런 흙집에서 사셨어요.
04:57이런 나뭇결들이 너무 예쁜 거예요.
05:00이런 집들은 한 번 허물어버리면
05:03이제 아예 없어져 버리는 거잖아요.
05:06그냥 이런 나무나 이런 모습들을 그대로 좀
05:09저희가 간직할 수 있으면 좋겠다.
05:11집 구경도 끝났으니
05:14이젠 밀린 일을 해야 할 시간입니다.
05:19작업해야지.
05:22현실은 쉴 수만은 없는 법.
05:26작업법까지 완벽하게 갖춘 부부.
05:30부부가 첫 번째로 할 일은 뭘까요?
05:32물 주러 가시는 거 아닐까요?
05:34벌써 이만큼 자랐네.
05:38뭘 또 키우시나요?
05:40얘들이 원래 자라요.
05:41잡초.
05:43잔디 사이로 잡초들이 막 크는 거죠.
05:45잡초 보시면 좀 어떠세요?
05:48애증이죠.
05:49보고 있으면 또 힐링도 되지만
05:51그냥 냅두면 너무 크니까.
05:54이 잡초를 보고 무슨 힐링이 돼.
05:57안 그래?
05:57뜯어.
05:58알았어.
06:00뜯어.
06:01진절머리 나죠.
06:03타이밍을 주면 정글이래요, 정글.
06:05이맘때 시작되는 잡초와의 전쟁.
06:08하루에 저걸 다 하시는 거예요?
06:10이렇게 하루 종일 하면 한 6보대, 7보대 정도.
06:146보대?
06:15잡초 뽑으랴, 정원 가꾸랴, 바쁘게 일하는 부부.
06:20와, 여기서 또 일하시는 게 근데 안 힘드실까요?
06:24아까 애증이라고 표현해 주셨는데
06:26이렇게 오셔가지고 일하시는 거 힘들진 않으세요?
06:30힘들 때도 많죠.
06:32힘들 때도 정말 많은데
06:33몸이 힘든 거에 비해서
06:36마음이 안정되는 게 더 큰 대가인 것 같은데.
06:40이걸 일이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.
06:43일이 아닌 놀이처럼 두 사람이 함께 가꾸는 정원.
06:50잡초만 무성하던 마당엔
06:52사시사철 형형색색의 결실을 맺고 있답니다.
06:56너무 예쁘네요.
06:57근데 보고 있으면 뿌듯할 것 같아요.
07:02특히 오늘 부부의 정원엔
07:04제철 맞은 청매실이 잘 익었는데요.
07:08봐봐, 지금 따야 돼. 지금 안 타면 안 돼.
07:11아버님, 이 정도면 할까?
07:13그럼 뭐 할 거야?
07:15담금주.
07:17아버님 텐션이 갑자기 많이 올라간 것 같아요.
07:201년 중에 가장 행복한 날인 것 같네요.
07:24오늘 매실 따는 날.
07:26요기도 봐라. 빵 커.
07:30매실 청하게 다 따지 마. 고맙다.
07:34알았어.
07:36한 두 개라도 따자.
07:38남편의 행복이 한가득 담겼네요.
07:40담금주를 만들기 전 매실을 씻어주면
07:45예쁘죠?
07:47자리가 없네요, 진짜.
07:49모든 준비는 끝났습니다.
07:51너희야, 너도 어이가 없을게.
07:53얘는 청이 되고 싶지 않아.
07:55아니야, 주가 되고 싶을 거야.
07:58매실, 주.
07:591년에 딱 한 번 찾아오는 이 순간.
08:02꽉꽉꽉꽉.
08:04남편분 너무 행복해 보이시는데요.
08:06직접 수확한 거라 의미도 있고요.
08:09이야, 우리 표정이 진짜 너무 조며.
08:13예쁘다.
08:15매실 담금주는 언제 개봉하실 생각이세요?
08:18딱 20일 정도 뒀다가.
08:20그러면 7월 17일 날 따자.
08:237월 17일?
08:24우리 아들 생일.
08:26오늘 해야 할 일이 끝나고 찾아온 부부의 휴식시간.
08:30고미가 마당을 신나게 뛰어노는데요.
08:33이리 와.
08:36이리 와.
08:37이리 와.
08:3820일.
08:39도시에선 불가능했던 일들이 가능해졌답니다.
08:455도 2촌을 하게 된 계기가 혹시 있을까요?
08:48처음에 저한테는요.
08:49제주도의 예쁜 집들을 보여주면서
08:52이런 세컨하우스를 갖자라고 얘기를 해줬거든요.
08:56아, 그런 큰 사안 집들.
08:57네네.
08:58처음에는 이걸 어떻게 하지?
09:01라는 생각을 했다가
09:02지금은 저희가 조금 조금씩 고치면서
09:05고치면서 더 행복해진 것 같아요.
09:09이 집을 보고 나서
09:115도 2촌을 해야 되겠다는 마음을 먹었죠.
09:15몸이 힘들 때도 있어요.
09:17그런데 지금은 그게 힘들다는 생각보다
09:22대문을 열고 딱 들어오면
09:24마음이 편해져요.
09:26한 걸음 더 저희 삶이 좀 바뀌어지는 것 같은
09:30또 뭔가의 어떤 삶의 방향을 찾는 그런 느낌?
09:35이곳에서 몸과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은 물론
09:38한 걸음 더 행복에 가까워지고 있다는데요.
09:44외출 준비에 나서는 부부
09:45어디에 가려는 걸까요?
09:50아버님, 이거 어디로 통하는 길이죠?
09:52여기 가면 전망 좋은 곳이 있어요, 가닷가.
09:56전망 좋은 곳이요?
09:58이곳에 오면 매일 찾아가는 둘만의 비밀 공간이 있다는데요.
10:03이야, 영화에 나오는 장면 같아요.
10:06이걸 매주 볼 수 있다는 얘기잖아요.
10:08와, 와, 와, 와, 와, 와, 와.
10:09쉬고 간다는 느낌?
10:11쉴 수 있는 공간이고 매주 여행 오는 느낌이고.
10:17숨통이 트인다는 느낌이에요.
10:20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이 펼쳐진 이곳.
10:23드넓은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하얀 등대는
10:26부부가 5도 2촌하면서 찾은 둘만의 아지트랍니다.
10:31와, 어머니, 아까 집에서 보던 바다 뷰도 엄청 멋있었는데
10:34여기 더 멋있네요.
10:36그렇죠, 집에서 보던 바다는 제가 편히 볼 수 있는 바다고
10:41이쪽은 2촌 생활을 위해서 무조건 한번 왔나가야 되는 필수 코스.
10:48바다를 따라 산책하며 오랜만에 여유를 만끽해보는데요.
10:55오늘도 즐거운 추억이 하나 쌓여갑니다.
11:01그리고 어느덧 찾아온 저녁 시간.
11:06피디님도 배고프시죠?
11:11오늘의 저녁 메뉴는 바로 소고기구이.
11:16와, 맛있겠네요.
11:17그리고 뜨끈한 국물이 일품인 어묵탕입니다.
11:21맛있게 구워볼까요?
11:22저희가 2촌 생활하면서 이 순간이 제일 행복하고요.
11:34이 소리에 피곤이 싹 풀렸어요.
11:37행복합니다.
11:38제일 행복할 순간.
11:39아, 소고기인데 뭐 두말하면 입 아프죠.
11:43아, 너무 맛있을 것 같아요.
11:45잘 구우시네요.
11:48먹기 좋게 잘라주면 소고기구이 완성.
11:51빨리 먹자.
11:52리액션이 똑같으세요.
12:05부부잖아요.
12:07잘 먹어요.
12:09둘만의 캠핑장에서 즐기는 맛있는 저녁 시간.
12:12과연 그 맛은 어떨까요?
12:14우리 어디 놀러가서 먹으면 어떤 음식이든 다 맛있잖아요.
12:22꼭 그 느낌이에요.
12:25부부에게 이곳은 어떤 의미일까요?
12:31온전히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나만의 공간.
12:34온전한 휴식을 하기 위해선 노동을 해야 되는 애증의 공간입니다.
12:39애가 클까요? 증액 클까요?
12:41애가 조금 더 커요.
12:44그러면 요새 이렇게 온전히 이촌을 꿈꾸는 분들이 많잖아요.
12:49그분들한테 이렇게 좀 조언을 한다면은.
12:51시골살이는 보시는 것보다 일도 많고 힘든 부분이 있으니까 신중하게 결정하셔라.
13:00하고 나면 행복은 두 배가 될 거다.
13:03사전에 간접 경험이 좀 많은 경험을 해봤으면 좋겠는데
13:07뭐 간단히 말하면 MBC 오늘에 퇴근하고 가는 집을 먼저 보고
13:13시도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.
13:16감사합니다.
13:20몸이 힘든 만큼 행복은 두 배라는 오도이촌.
13:24함께해준 서로에게 고마움을 전해봅니다.
13:28이촌 생활이 몸이 너무 힘들고
13:31그런데도 뿌듯하게 집도 잘 관리해주고 같이 해주니까 너무 고맙다는 말 하고 싶네요.
13:37힘든데 열심히 부지런히 같이 해줘서 고마워.
13:45앞으로도 쭉 고생하길 바랄게.
13:48서로 고마워.
13:50바이바이.
13:50직접 고친 시골집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며
13:58한 걸음 더 행복에 다가가는 이창원 장은정 부부의 퇴근하고 가는 집이었습니다.
14:06올여름 무더위를 날려버릴 워터파크.
14:13신나게 물놀이를 즐기다 보면 찌는 듯한 더위도 금세 있게 된다는데요.
14:20바로 이곳에 시원한 여름을 책임지는 워터파크 삼총사가 있답니다.
14:26지금 바로 만나보시죠.
14:30개장 전 워터파크를 찾은 제작진.
14:32어? 근데 다들 어디 계신 거죠? 아무도 없네요.
14:36구명조끼 대연무를 맡은 유리 씨는 출근하자마자 조끼 개수부터 확인하고요.
14:42곧장 이동하는 곳은?
14:45지금 보이시는 여기 앞쪽에 있는 게 세탁기.
14:49그리고 여기 보이시는 게.
14:53저는 구명조끼를 이렇게 세탁하는지 몰랐어요.
14:55아무래도 많은 양의 구명조끼가 반납으로 들어오기 때문에
14:59좀 빠르게 해야 돼서.
15:02많이 큽니다.
15:04유리 씨 키 두 배는 되겠어요.
15:06여기에는 기본적으로 한 100개 정도는 들어간다고 생각하시면 좋죠.
15:12수많은 구명조끼를 세탁하고 말리는 일은 시간과의 싸움이라는데요.
15:17개장 전까지 준비를 마쳐야 하기 때문이랍니다.
15:21먼저 세탁기에 30여 개의 구명조끼를 넣은 뒤
15:24세제를 넣고 세탁기를 돌려준다는데요.
15:28자기 옷보다 구명조끼를 더 자주 세탁한다는 주인공.
15:4215분간 세탁 후
15:44구명조끼를 꺼내 건조기로 옮겨주는데요.
15:49구명조끼 세탁에 있어서는 건조가 가장 중요한 작업이랍니다.
15:53구명조끼는 사이즈별로 9개씩 묶어집니다.
15:55지금 45분 정도 돌아가요.
15:5985분이에요?
16:00네.
16:00이게 되게 기네요 시간이.
16:02냄새 같은 게 올라올 수도 있어서 건조는 무조건 중요시해야 되는 작업입니다.
16:07구명조끼가 버성해지는 시간.
16:10이 시간은 약간 쉬는 시간 아니에요?
16:12그렇죠.
16:13정리할 게 없는 타임은 저는 쉬는 시간이어서 지금 타임이 제일 좋습니다.
16:18그렇죠.
16:18건조를 마친 구명조끼는 사이즈별로 9개씩 묶어 정리해준다는데요.
16:25하루 평균 무려 1,000개의 구명조끼를 준비하고 있다는 주인공.
16:31세척을 마친 구명조끼를 대여소로 옮겨주면 개장 준비 완료랍니다.
16:38개장 전 바쁜 사람이 여기 또 있다는데요.
16:42달려오시네요.
16:43이 넓은 파도풀에서 과연 어떤 일을 하는 걸까요?
16:49궁금해요.
16:52그런데 그때
16:53바지를 벗으세요.
16:57제가 바지를 입으면 많이 방해가 되기 때문에
17:00잡으면 벗고 들어갑니다.
17:03야무지게 수경까지 장착하고요.
17:06파도풀 바닥에 이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잠수는 필수라는데요.
17:19아 청소를 하려고 하시는 거군요.
17:23그때 무언가를 발견한 준영 씨.
17:25전날 고객이 분실한 귀걸이였는데요.
17:34어? 말카른데요.
17:38그래서 혹시나 이게 파도로 인해서 얕은 곳까지 가게 되면은
17:41고객님이 밟아서 다칠 수 있기 때문에.
17:45눈에 띄는 이물질을 찾아낸 뒤엔
17:47청소 장비를 이용해 청소한다는데요.
17:49어우 장비가 만만치 않은데요.
17:56이게 뭐예요?
17:58이게 이제 저희가 청소할 때 쓰는 이제
18:00청소기라고 보시면 됩니다.
18:03쉽게 물을 뺄 수 없는 넓은 파도풀 바닥을 청소하기 위한 도구랍니다.
18:08어? 근데 이건 어떻게 사용하는 걸까요?
18:12이 호수로만 이렇게 따라들이기에는
18:15규역이 너무 넓어가지고
18:17저희가 이 밀대라는 걸 사용을 해서
18:20어? 쉽게 생각하면 이거는 이제 청소기 머리라고 생각을 해주시면 되고
18:24먼저 호스를 들고 이동하는 준영 씨
18:27호스를 파도풀 안에 길게 풀어주고
18:32파도풀 안쪽에 배수구를 열어준 뒤
18:35호스 한쪽을 배수구와 연결한답니다.
18:39아, 저게 청소기 역할을 하는 거군요.
18:43이제 드디어 청소기를 사용할 차례
18:45바닥에 이물질이 날리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움직이며 청소기를 돌려야 한답니다.
18:52바닥에 쌓인 작은 이물질들이 청소기로 빨려들어가는데요.
18:57어, 저기 저 저 사라지는 거 보이시죠?
18:59근데 잠수하는 시간은 얼마나 되나요?
19:05한 15초? 20초?
19:07계속 왔다 갔다 하신 거 아니에요?
19:09네, 순차면은 올라 아빠가 다시 숨 마시고 들어가서 다시 또 청소하고
19:13계속 반복적으로 하고 있습니다.
19:17반복적으로 잠수를 하다 보면 거칠어진 호흡으로 청소 작업을 계속해야 한다는데요.
19:22하지만 개장을 앞두고 있기에 지체할 시간이 없다고요.
19:27아, 진짜 힘드시겠어요.
19:31골장 밖으로 나와 호스 정리까지 마치면
19:35파도풀 청소 완료랍니다.
19:38아, 진짜 골장 너무 많으셨습니다.
19:41같은 시각, 지상에서는 안전요원들의 훈련이 이뤄지고 있었는데요.
19:456년차 베테랑 안전요원인 도형씨가 오늘 훈련을 진행하기로 했다는데요.
20:01익사 사고 상황을 재현하는 안전요원들.
20:04고객의 안전을 위해 꼭 필요한 훈련이랍니다.
20:09준비하실 시!
20:10하나, 둘, 셋, 넷!
20:12안전요원의 훈련까지 마무리되면
20:16드디어 찾아온 워터파크 개장시간!
20:21안전관리 담당인 도형씨도
20:23청소 담당인 준영씨도
20:27구명조끼 대여 담당인 유리씨도
20:29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준비 완료했는데요.
20:34어느새 무더위를 식히러 온 사람들로 가득 찬 워터파크
20:37개장과 동시에 밀려드는 구명조끼 대여 고객들
20:49이때 연령과 성별, 체형에 맞는 구명조끼를 제공해야 한답니다.
20:54사이즈는 닦으면 안 돼요?
20:56네, 아무래도 계속 일을 하다 보니까
21:00어떤 체형에 어떤 사이즈가 맞는지는 이제 팍팍 나옵니다.
21:05안 맞을 수 있잖아.
21:07안 맞으면 사이즈 바꿔드리면 되는데
21:10웬만하면 거의 다 백발백증 맞습니다.
21:13말보다 눈이 빠른 유리씨 덕분에
21:15순조롭게 이뤄지는 구명조끼 대여
21:17같은 시각 뜨거운 태양 아래 일하는 남자도 있었는데요.
21:25아, 이 날씨엔 물에 들어가야겠는데요.
21:28바로 안전관리 담당인 도영씨.
21:33가만히 있어도 지치는 날씨에
21:35풀장에서 한시도 눈을 떼지 않았는데요.
21:39수심이 얕은 곳에서도 이렇게 집중하는 이유가 있을까요?
21:42수심이 깊진 않아도
21:46사고가 안 날 거라는
21:48아니라는 생각을 가지고 근무를 서게 되면
21:51또 막상 상황이 닥쳤을 때는
21:54저희가 대처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
21:57어떤 사람이 어떻게 다칠까
21:59이런 이미지 트레이닝도 하면서 근무를 서고 있습니다.
22:03근데 계속 더운 데서만 일을 하시는 걸까요?
22:08태양볕 아래 야외에만 3시간씩 서 있으면
22:11오히려 안전요원들이 쓰러지는 경우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
22:14저희는 30분씩
22:1630분씩 교대로
22:17실내, 야외 이런 식으로
22:20로테이션식의 근무를 서고 있습니다.
22:23이번에 맡은 구역은
22:24실내 파도풀이랍니다.
22:26손님이 많은 파도풀에서는
22:28더 긴장한 상태로
22:29주변을 살펴야 한다는데요.
22:31파도가 치고 이러다 보니까
22:33물을 먹으시고
22:35놀라셔서
22:36물에서 허우적 되시는 분들이나
22:39아니면 파도시는 물살에
22:41몸을 가놓지 못해서
22:42밖으로 나오고 싶은데
22:44못 나오시는 분들
22:44그런 상황들이
22:46좀 많이 있어서
22:47들어가서 구조를 하고 있습니다.
22:50워터파크 삼총사 덕분에
22:52많은 사람들이
22:53시원한 여름을 즐길 수 있었는데요.
22:55그때
22:58어딘가로 이동하는 준영씨
23:00워터파크에서
23:03놀다 다친 손님이 있다는 소식에
23:05한다름에
23:06의무실로 달려온 건데요.
23:07어디 가시죠?
23:09못하는 게 없으시네요.
23:12과거
23:12응급구조사로
23:13병원에서 일했던 경험 덕분에
23:15치료 솜씨도
23:16아주 능숙하답니다.
23:17그런데
23:25어쩌다
23:26이 일을 하시게 된 걸까요?
23:28원래는 제가
23:29소방
23:31구급대원이
23:32꿈이어서
23:34하려고 준비를 하다가
23:36제가 왼쪽 다리에
23:37전방 십장인대가
23:39나가면서
23:40수술을 하게 됐었습니다.
23:43상처 제가
23:43왼쪽 다리
23:44수술 부위 보이시나요?
23:47수술 후
23:48소방대원의 꿈을
23:49접어야 했던 준영씨.
23:51병원이나
23:52소방
23:53구급대원분들도
23:54소중한 생명을
23:56지키시는 분들이
23:57많이 계시지만
23:58저도
23:58여기서
23:59일을 하면서
24:00소중한 생명을 지키고
24:02안전하게
24:03이용할 수 있게끔
24:04일을 하기 때문에
24:05저도
24:06일하는 데 있어서
24:07만족을 합니다.
24:09어느새 찾아온
24:10폐장시간
24:10반납하지 않은
24:12구명조끼를 수거하면
24:13삼총사의
24:15하루 일과가
24:15끝난답니다.
24:17제일 중요한 건
24:19고객님들께서
24:20놀러 오셔가지고
24:22안 닥치고
24:24무사히
24:25즐거운 추억을
24:26만들고 가시는 게
24:27제일 보람찬
24:29일이지 않을까
24:30싶습니다.
24:31올 여름도
24:32우사고
24:33화이팅!
24:35우리들의 시원한 여름을
24:37책임지는
24:37워터파크
24:38삼총사
24:39오늘도
24:40수고 많으셨습니다.
24:41고운 메밀가루 한 줌이
24:50든든한 식사가 되기까지
24:51겹겹이 쌓인 세월과
24:55그 안에 담은
24:56진심
24:57고요한 시간 속에서
25:02묵묵히 정성을 다해
25:03만든
25:04여름 한 그릇
25:05허기진 속을
25:09든든하게 채워주는 건
25:11물론
25:11무더위를
25:12식혀주는 맛까지
25:13이게 진짜로
25:15좋은 건데
25:16아 이렇게 해야지
25:17메밀 맛을
25:18느낄 수 있는데
25:19근데
25:20손님들은
25:21그런 걸 잘 몰라요
25:22그
25:23이름만으로도
25:24시원해지는
25:25구수한
25:26메밀소바입니다.
25:29메밀소바 한 그릇이
25:30식탁에 오르기까지
25:31그 맛의 여정을
25:34따라가 봅니다.
25:38맛의 여정을
25:39따라간 곳
25:40어디일까요?
25:41오늘 찾은 곳은요
25:42서울특별시
25:43강동구인데요
25:44이 10km 코너
25:46인기가
25:46장난이 아니거든요
25:47그래서 좀
25:48부담감을 느끼고 있는데
25:50여름에
25:51누구나
25:52좋아할 만한
25:53음식을 준비했거든요
25:53바로 한번
25:54가볼까요?
25:56사람들의 사랑을
25:57한몸에 받는
25:58오늘의 음식
25:59만나볼까요?
26:00주를 서 계시네요
26:01벌써
26:02주문하신
26:03소가 나왔습니다
26:04와 맛있겠다
26:05와 맛있겠다
26:06바야흐로
26:08메밀의 계절
26:09여름이 왔습니다
26:10메밀의
26:12구수한 향을 품은
26:14면발과
26:15깊고 진한 맛이
26:17매력적인
26:17육수의 만남
26:19한국인이 사랑하는
26:22면 요리죠
26:23여름의 맛을 품은
26:25메밀소바입니다
26:26와
26:28시원한 육수를
26:30머금은
26:30쫄깃한
26:31면발을
26:31한입만 보면
26:32구수하고
26:34은은한
26:35메밀의 향이
26:36입안 가득
26:36퍼지는데요
26:37저 면이
26:38엄청 탱글탱글해
26:39보여요
26:40음
26:41이 맛이죠
26:42먹어보면
26:44아냐
26:44그리고
26:45메밀이
26:46포만감이 있어가지고
26:48이거 한 그릇
26:49먹고 나면
26:49저녁까지
26:50든든해요
26:51메밀소바의
26:53맛을 완성해줄
26:54육수는
26:54담백하면서도
26:55감칠맛이
26:56일품이랍니다
26:57와
26:59진짜 시원해
27:00살얼음을 더해
27:02무더위를
27:02시켜주는데요
27:03더 시원해
27:04와
27:05저 육수한 일이면
27:06여름철 거의가
27:07끄떡이 없겠어요
27:08와
27:08진짜 맛있어
27:09이 한 그릇에
27:10사장님의
27:1130년의 노하우가
27:12다 녹아들어가 있는 것 같습니다
27:13먹을 때
27:14아주 그냥
27:15부드럽게 넘어가고
27:16아주 그냥
27:17꼬들꼬들하고
27:18여름에
27:19이런 한 그릇 먹으면
27:20끄떡없어
27:22맛잘할
27:24담당 피디도
27:24맛을 봐야겠죠
27:25와
27:28고맙습니다
27:29와
27:30원래 이런
27:33소바 같은 거는
27:33면을 먹기 전에
27:34국물부터
27:35맛을 봐야 돼요
27:37소리만 들어도
27:40시원해지죠
27:41오
27:41그래요
27:41와
27:42진짜 시원하다
27:45요즘같이
27:46더운 날씨에
27:47텀블러에
27:48육수 담아 다니고
27:49싶을 정도예요
27:50과연
27:51부드러운
27:52메밀면의
27:53맛은 어떨까요
27:54와
27:55면직이 아주
27:56너무 맛있게 먹네요
27:57진짜 행복하다
27:59그러니까
28:01저기 보면
28:01사장님이 직접
28:03자가재면을 해서
28:05뽑은 면이라고 해요
28:06그래서 그런지
28:07확실히 이 면발이
28:09탱글탱글하면서
28:10목넘김이 굉장히 부드러워요
28:12까만 점들이
28:13콕콕콕콕 박혀있거든요
28:15이게 이제 다 메밀인 건데
28:16굉장히 많이 박혀있어요
28:18그러니까
28:19메밀 함량이 높은 거죠
28:21그리고 신기한 게
28:23이 소바 위에
28:24올라간 고명이 있거든요
28:26당근, 양파, 무, 튀김인 것 같은데
28:30또 이게 또 부드러운 면이랑
28:32이 빠삭빠삭한 채소가 어울려서
28:35씹었을 때
28:36그 식감도 재밌어요
28:38잘 먹었습니다
28:40잘 먹었습니다
28:42때론 소박한 한 그릇의 음식이
28:46진수성참보다 나을 때가 있죠
28:48소박하게 담아낸 메밀소바
28:51그 맛의 여정을 따라가 볼까요
28:53메밀소바 한 그릇에 진심을 담았다는
28:56오늘의 주인공 안형준씨입니다
29:02주인장의 메밀소바 맛의 핵심은
29:05반죽에 있다는데요
29:06우와 반죽이 엄청나요
29:09자 이거
29:10어머
29:11이게 이제 저희집에서 사용하는 홍수껑입니다
29:13우와
29:14그러면 이거 길이가 얼마나 돼요?
29:16한 150정도 돼요
29:18약한 힘으로 누르면 반죽이 잘 안돼요
29:21그래서 좀 강하게 반죽을 눌러야 되거든요
29:24아니 이런거 시중에 파는거에요?
29:27이건 맞추는거죠 제가 가갖고
29:28이제 제가 공작소 가갖고
29:30일반 또 이런 데서 안내해줘요
29:32공작소 가가지고 이제 만들어야죠 이걸
29:35오오오오
29:3630년간 메밀소바 외기를 걸어온 주인장
29:40그 세월을 함께한 든든한 동반자가
29:42바로 이 홍두께랍니다
29:45아 저렇게
29:47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온 만큼
29:50지금의 맛과 주인장이 있기까지
29:53없어선 안될 존재라는데요
29:58아니 뭐 사장님
30:00날고 계시네요
30:01어떻게 해야지 반죽이 짱짱해져요
30:05반죽이 힘이 없어요
30:07좋다나 혼호로 하는 것보다
30:09이 홍두께로 누르는게
30:11이 가해지는 힘이 한 두세 배 정도는 더 세요
30:14그러다 보니까
30:15면이 좀 더 탄력있고 공기침도 좀 없어요
30:20단순히 기술을 넘어서 30년 맛을 지켜온 몸의 감각이자
30:24자신과의 오랜 약속이랍니다
30:27두 가지의 메밀가루를 섞어 사용한다는 주인장
30:29두 가지의 메밀가루를 섞어 사용한다는 주인장
30:34두 가지의 메밀가루를 섞어 사용한다는 주인장
30:37두 가지의 메밀가루를 섞어 사용한다는 주인장
30:41두 가지의 메밀가루를 섞어 사용한다는 주인장
30:48두 가지의 메밀가루를 섞어 사용한다는 주인장
30:51두 가지의 메밀가루를 섞어 사용한다는 주인장
30:53한 30년 정도 해봤는데
30:54송메밀하고 통메밀하고 이렇게 섞어서 해야지
30:57맛도 진하고 구수한 맛도 나고
30:59통메밀만 쓰면 좀 진한 맛이 안 나요
31:02그리고 이게 통메밀만 쓰면
31:04색깔이 좀 많이 짙어져요
31:06그래서 이제 구수한 맛을 어떻게 내놔
31:09하다 보니까
31:11송메밀만 한번 섞어봤어요
31:13그러니까 이제 좀 구수한 맛이 또 나고 진하더라고요
31:15메밀가루와 밀가루를 1대3 비율로 섞어주고요
31:25물과 함께 1차 반죽을 해줍니다
31:28고운 메밀가루와 밀가루 그리고 차가운 물
31:33화려한 재료 하나 없이 오직 메밀 본연의 맛과
31:36주인장의 손맛으로 맛을 냈는데요
31:40이게 정한의 목이 소박칼입니다
31:43매밀면을 자르는 칼 역시
31:5920년의 세월을 함께 지내왔답니다
32:03도구든 사람이든 세월의 깊이가 더해지면
32:07더 단단해지는 법이죠
32:09그럼요
32:13그렇게 단단해진 칼끝과 손의 감각으로
32:16오늘도 망설임 없이 면을 가릅니다
32:22저한테 있어서 메밀은 정성이죠
32:24정성을 쓰면 이렇게 못해요
32:26너무 힘들거든요 사실은
32:28그래도 손님들 드시는 거 보면 맛있게 드시고
32:31그래서 그거 보면 힘이 나죠
32:33그래서 정성을 더 쏟죠 제가
32:35수백 번의 반복 끝에 손에 익은 동작들
32:39익숙함 속에서도 매일 새롭게 담아낸 정성과 진심이
32:45메밀소바의 맛을 지켜왔답니다
32:48그럼 메밀소바는 언제부터 먹기 시작했을까요?
32:51일본 음식인 메밀소바가 국내에서 사랑받게 된 건
32:571970년대 이후 외식문화의 발달과
33:00혼분식 장려운동이 그 시작이었답니다
33:03면뿐만 아니라 깔끔하면서도 진한 육수에도
33:05주인장의 오랜 노력이 담겨있답니다
33:07오 저렇게 하는구나
33:11면뿐만 아니라 깔끔하면서도 진한 육수에도
33:15주인장의 오랜 노력이 담겨있답니다
33:17오 저렇게 하는구나
33:19대파하고 양파하고 구우면 단맛도 더 잘 올라오고요
33:22대파 같은 경우는 약간 매운맛이 좀 날라가면서
33:25맛이 좀 순해져요
33:27오
33:29단맛을 내줄 곶감과 무화과
33:31시원한 맛의 뒤포리를 끓여주고요
33:33모든 재료를 건져낸 후
33:35가다랑어포와 비법
33:37맛간장을 더해줍니다
33:43그런데 맛의 비법은 끝이 아니라는데요
33:45옛날 방식인데
33:47쇠를 달궈가지고 넣으면
33:49얘가 소독도 되고
33:51잡내도 잡고
33:53그 역할이죠
33:55불에 달군 국자가
33:57육수 맛의 결정타랍니다
33:59와
34:01뒤로 빠지세요
34:03우와
34:05너무 신기해요
34:07우와
34:09건강한 재료에 전통 방식을 더한 진한 맛의 육수
34:13그 맛의 깊이도 결코 가볍지 않은데요
34:19정성이 정말 가득하네요
34:2130년을 지켜온 철학과
34:23주인장의 손맛이 어우러진
34:25구수한 한 그릇
34:27메밀소바입니다
34:31그리고 그 안엔
34:33주인장의 고집도 녹아있는데요
34:35메밀의 미친놈이죠
34:37메밀 좋다고
34:41메밀 어떻게 생겼나
34:43어떻게 뭐가 좋다
34:45그러면 제가 다 찾아다녀봐요
34:47웬만하면 다 가려고
34:49지금이야 제가 여기 매여있으니까 못 가지만
34:51제가 웬만한 데도 다 다녀봐요
34:53어디가 좋다
34:55어디가 괜찮다
34:57메밀이 어떻게 잘한다
34:59내가 그냥 자부심이에요
35:01그냥 난 국내산 쓴다
35:03내가 맷돌로 가는 거 좋은 거 쓴다
35:07그만의 맛있는 고집으로 탄생한 메밀소바
35:1130년 메밀소바 외길
35:13주인장의 마지막 바람은 무엇일까요
35:17약간 저 한적한 데 가서
35:19반죽하고 직접 손으로 썰고
35:23제가 직접 맷돌로 갈고
35:25제가 키운 농작물로 하고 해서 100%
35:29제가 다 해서 그렇게 해서 한번 팔고 싶어요
35:32앞으로도 제 손을 다해서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
35:36파이팅!
35:38안영준씨의 손끝에서 탄생한
35:40구수한 여름의 맛 메밀소바였습니다
35:44지구촌 브이로그
35:46오늘은 전 세계에서 한인이 가장 많이 사는 도시
35:49미국 로스앤젤레스로 가봅니다
35:52안녕하세요 MBC 오늘의 시청자 여러분
35:55저희는 미국 캘리포니아 LA에 살고 있는
35:58그레이시윤 이동협입니다
36:00안녕하세요
36:02첫 번째 결혼에서 아픔을 겪었던 두 사람
36:052015년 LA에서 인연을 맺었고
36:07지금까지 서로의 힘이 되어주는
36:09든든한 동반자로 살고 있답니다
36:11구부가 사는 로스앤젤레스는 미 서부에서 가장 큰 도시로
36:22다양한 인종과 문화 그리고 할리우드 등
36:25대중문화 산업이 유명한 곳이죠
36:28LA라고 많이 부르죠
36:52세계적인 관광지로 유명한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는
36:551958년에 조성됐는데요
36:58영화 배우만큼 유명한 코스프레 예술가들을
37:17만나는 재미 역시 쏠쏠하답니다
37:20연예계에서 활약한 약 2천여 명의 이름을 새겨놓은 별들도
37:30하일리우드의 상징이라는데요
37:32신기하네요
37:36차이니스 극장 앞은 세계적인 스타들이 손도장을 남긴 곳으로도 유명한데요
37:40여기에 한국 배우의 이름도 찾아볼 수 있고요
37:42누가 있을까요?
37:44여기 있어요 여기 여기
37:46이병헌
37:48이병헌씨가
37:50여기 바로 밑에 안성기
37:52당시 아시아 배우 최초로 손도장을 남긴 두 사람
37:56나 이병헌 좋아하는데
37:58나도
38:00윤이 잘하잖아
38:02LA 헐리우드 한복편에
38:04우리 대한민국 배우들 손도장 발도장 보니까 아주 뿌듯합니다
38:14뿌듯해요
38:16세기적인 도시인 만큼 볼거리도 다양한 LA
38:22저희가 지금 가는 곳은 그리피스 천문대라는 곳이에요
38:26그리피스 천문대는 이 일대 땅을 LA시에 기증한 사업가 그리피스의 이름을 따서
38:331935년 설립됐는데요
38:351960년대에는 달 탐사 프로젝트
38:38아플로 계획에 참여하는 우주비행사들을 훈련시킨 장소였답니다
38:44또 할리우드와 가까워서 수많은 영화의 배경이 되기도 했는데
38:49영화 라라랜드와
38:51트랜스포머
38:54그리고 터미네이터 등 네로로 하는 작품 속에서 인상적인 장소로 등장을 하며
38:59LA를 대표하는 영화 촬영지가 되었죠
39:02터미네이터 등장신
39:04데이트 장소로 아주 유명한 곳이에요
39:07여보 기억나? 우리도 데이터로 여기 왔었잖아
39:11아 근데? 당신이었어?
39:13어머 나중에 혼내시려고 저런 말씀을?
39:15농담이시겠죠?
39:20해질 무렵이 되면 끝없이 펼쳐진 LA시내에서 도시의 별빛이 하나 둘 반짝이는데요
39:26LA지역이 대부분이 편야지역이잖아
39:29근데 그 도심 안에서 산이인 거지
39:33서울의 남산처럼
39:34그래서 여기 올라오게 되면 LA 전역을 다 주목할 수 있는 거예요
39:38이야 정말 낭만적이네요
39:41여기가 할리우드 사인이 제일 잘 보이는 곳이야 그치? LA에서
39:45산 중턱에 위치한 할리우드 사인은 1923년 고급 주택단지 홍보를 위한 부동산 회사의 광고판이었다는 사실에
39:54지금은 명실상부 세계 영화 산업의 상징이 되었죠
39:58LA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 한인타운도 가볼까요?
40:03배가 너무 많이 커서 한인타운에 밥 먹으러 나왔어요
40:08미국 속의 작은 한국이라 불리는 LA 한인타운
40:11보기만 해도 반가운 한글 간판들이 눈에 띄는데요
40:15그 중 찾은 곳은
40:17여긴 완전 한국 같아요
40:18LA는 가민족이 같이 어울려서 하는 곳이잖아요
40:23그래서 음식이 되게 나름따라 음식을 접하는 곳이
40:28제가 응대해 있어요
40:30쉽게 접하고 되게 많이 좋아해요
40:35제대로 된 한식을 맛볼 수 있어 미국 내에서도 인기가 많답니다
40:41반찬도 풍성하게 잘 나오죠?
40:43여기 LA 맞나요?
40:45회사 앞에 순두부집이랑 똑같아요
40:48나왔어요
40:51머나먼 타양살이에 지칠 때면 한식으로 그리움을 이겨낸다는 부부
40:56LA의 한식당들은 대부분 한인들이 운영하기 때문에
40:59음식이 한국인 입맛에 딱 맞는 압니다
41:03와 굴비를
41:05굴비 진짜 잘 시킨 것 같아
41:07겉에는 너무 바삭하고
41:11진짜 굴대 굴비
41:13미국에서 먹으면 더 맛있을 것 같아요
41:17하지만 가격은 한국과 다르다네요
41:20엄청나죠?
41:26실제로 LA 외식비는 미국 평균보다 약 20% 정도 비싼 편이랍니다
41:32LA에서 오래 살아본 한 사람으로서 단점 하나 비싸요
41:39모든 게 비싸다
41:41모든 게 비싸다
41:42뭐 먹는 것도 비싸고
41:44옷도 비싸고
41:45사는 거 물건 다 비싸고요
41:47집값도 비싸다
41:49아니 외식비 보니까 집값도 아주 상상 이상일 것 같아요
41:52그럴 것 같아요
41:53LA는 대부분의 평지이고
41:55이 산지 힐이 등로잖아
41:57그래서 부자들이 산지에 모여 선단 말이야
42:01그래서 베버리 힐이 힐이잖아
42:03여기는 부자들은 다 위로 올라가요
42:05LA의 다운타운은 치안이 불안해
42:09부자들은 언덕의 주택을 선호한다는데요
42:11부부가 사는 집은 동네 초입에 위치한 3층짜리 콘도하우스
42:261층은 각 세대별로 마련된 주차장이 있고요
42:35차 두 대는 넋끈이 들어갈 만큼의 공간이라 창고 겸용이라네요
42:40미국은 대부분 자동차를 타고 이동하기 때문에
42:43주차장을 통해 주로 출입한다는데요
42:46자 바로 여기가 대문이에요
42:49여기는 거의 사용하지 않아요 저희가
42:52미국의 현관은 주로 집에 찾아온 손님들이
42:56출입하는 용도랍니다
42:59안쪽으로 들어가면 나오는 공간 거실인가요?
43:02너무 예뻐요
43:03저희 남편의 공간이 시작됩니다
43:05저희 남편의 사무실 같은 공간이에요
43:08미국에서 목휘자의 길을 걷고 있는 남편 동엽씨가
43:12이곳에서 종교활동을 한다는데요
43:14한국에서 평범하게 직장을 다니던 남편 동엽씨
43:18배우자와 사별한 아픔을 겪은 후
43:20미국이 건너와 목휘자로서의 또 다른 인생을
43:23그레이스씨와 함께 그려나가는 중이랍니다
43:26음
43:28부부의 거실은 이렇게 압축에 마련돼 있네요
43:32여기에 비해 아담한 거실이지만 있을 건 다 있다는데요
43:40이게 뭐냐면요
43:42온돌이에요
43:44차갑잖아요
43:46그래서 저희가 조그만 온도를 이렇게 설치를 했어요
43:48한국에서 보내주시고
43:50미국 집은 공기를 데우는 방식으로 난방을 하기 때문에
43:54휴대용 온돌이 유용하게 쓰인답니다
43:56여기가 또
44:00여기가 또
44:02바비큐 먹을 수 있는
44:04아 좋겠네요
44:06여기서 밥도 먹고 바비큐도 해먹고
44:10저희 페티오 공간입니다
44:121층과 2층이 공연 공간이었다면
44:163층은 가족의 개인 공간들로 구성되어 있다는데요
44:18아 집이 크니까 계단도 많네요
44:20아니 근데 왜 여기 앉아계시는 거예요
44:22또 앉으셨군요
44:24또 앉으셨군요
44:26중간으로 앉는 공간이 이렇게 많나요?
44:28네 온라온라가 힘들어서 한번 쉬어가는 것 같아요
44:32어우 집에서도 운동 제대로 하시겠어요
44:363층은 개인 방과 다용도실이 있는 만큼 문도 여러 개
44:40아 이거 방 찾는 것도 일이겠어요
44:42자 바로 여기가 메스터룸입니다
44:44가장 오른쪽 문을 열면
44:46짜잔 부부의 안방이 등장
44:49자 이쪽으로 보세요
44:51여기가
44:52메스터룸이 아니라 작업실인데
44:54여기가 바로 제가 재택근무하는 데에요
44:58제가 일하는 건가
45:00가족의 인생 2막과 함께한 미국 LA의 3층 콘도하우스였습니다
45:06최근에 LA에서 대규모 시위가 일어났어요
45:12그래서 정말 많은 분들이 저희를 걱정해주셨거든요
45:16괜찮습니다
45:18안전하고요
45:20저희 또한 잘 살고 있습니다
45:22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
45:24앞으로도 저희 LA 산을 저희 부부 잘 살아가도록 하겠습니다
45:30안녕
45:32안녕
45:34또 다른 시작점이 된 미국 LA에서
45:38브이로그가 응원합니다
45:40파이팅
45:44와
45:45앞서 나온 메밀소바
45:46와
45:48여행에서 우리나라로
45:50우리나라에서 우리나라로 들어오고
45:52여름철 별미가 된 이 과정도 참 재밌었는데
45:54저는 홍 두께로 정성스럽게 면을 만드는
45:57우리 주인장의 이 모습을 보면서
45:59진심이 막 느껴졌어요
46:01비 소식이 이어지면서
46:03연일 습하고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데요
46:05이 메밀소바처럼 시원하고 또 건강한 음식 드시면서
46:09무더운 여름 잘 이겨내시길 바라겠습니다
46:12네 오늘 저희가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
46:14내일 더 알찬 이야기로 찾아올게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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