- 그저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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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0만나면 좋은 친구, MBC
00:08안녕하세요, 오늘의 애니입니다.
00:12소영씨, 요즘에는 또 다른 나, 부캐라고 해서 부캐릭터가 인기잖아요.
00:17맞아요.
00:18소영씨는 그런 거 없어요?
00:19생각해본 적 없는데 휘준씨가 하나 만들어주세요.
00:22야구 좋아하니까 야구 여신...
00:24너무 좋아요, 감사합니다.
00:25네, 아무튼 요즘은요, 본캐보다 부캐가 더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.
00:33방송인 강호동씨가요, 전통시장 채소가게 사장님이 됐다고 하는데요.
00:38새로운 부캐 탄생일지 화제 후에서 잠시 후에 만나보시죠.
00:42와, 너무 기대되는데요.
00:44이런 이야기도 있습니다, 휘준씨.
00:45음식을요, 딱 30초만 조리해서 내놓는다?
00:49어떻게 생각하세요?
00:50아니, 라면도 3분 이상 끓이는데 이게 더 믿기가 어려운데요?
00:53그 어려운 걸 오늘 할매식당에서 해냅니다.
00:57낙지를 부류에서 딱 30초 휘리릭 볶아서 내놓는 낙지볶음.
01:02그리고 낙지와 수육의 환상적인 만남, 낙지 보쌈까지 잠시 후에 만나보시고요.
01:07즐겁고 맛있는 이야기 가득한 오늘은 지금 시작합니다.
01:11경기도 군포시의 한 전통시장.
01:19이곳엔 이름만 들으면 알만한 유명한 스타가 있다는데요.
01:23시장에 유명하신 분이 있다고 해서 왔는데
01:26엄청 유명해요.
01:27딱 보면 알아요, 그냥 누군지.
01:29아, 이거 명물이 있지.
01:31명물이.
01:32호동아!
01:33호동아!
01:34전통시장의 강호동으로 통한다는 윤영춘 씨.
01:57헤어스타일부터 체형까지 국민엠씨 강호동 씨와 똑 닮은 모습입니다.
02:03반갑습니다.
02:04정말 똑같지 않나요?
02:06그러네요.
02:08아니, 막 보면 나 안 좋았다.
02:10아이, 바보!
02:11안 좋았다.
02:12어렵습니다.
02:13옛 추억이 생각이 난다래.
02:15시장 한복판에서 갑자기 웬 노래자랑이죠?
02:19상인분들 리액션은 좋은데요?
02:21상인들 호응이조차 점점 더 흥이 오르는 영춘 씨예요.
02:28아니, 이거 한 곡으로 안 끝나겠어요.
02:29그러게요.
02:33오늘 또 밀어 밀어
02:34머리를 실장 넘겨
02:36다른 말 까봐
02:37빨리 가세요.
02:40빨리 가세요.
02:42우리 마님이 열 받았어.
02:44빨리 가셔야 돼요.
02:45아니, 여기까지!
02:48죄송합니다.
02:50빠이빠이, 따라해 봐요.
02:51아내의 호통에 못 이겨 따라간 곳은
02:56트럭 앞인데요.
02:58사실 강호동 영춘 씨의 본캐는
03:01채소가게 사장님이랍니다.
03:03채소가게는 2009년부터 시작했고요.
03:07그 전에 또 가락시장에서 한 15년 했어요.
03:10합의 31년.
03:1231년 차 채소가게 사장님의 하루는
03:15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는데요.
03:193명 이제 3시부터 시작하지.
03:21네, 그때 이제 알람 맞춰놨으니까 이제 빛이 일어나서
03:25가락시장에서 물건 좋은 걸로 사서 와갖고
03:28열심히 사는 편이에요.
03:31신선한 야채가 자부심일 거예요. 좋은 야채.
03:35뭐, 뭐든요?
03:37꾸준한 성실함 덕에 반골 손님도 늘었답니다.
03:41여기 자주 오세요?
03:43네, 저는 자주 와요.
03:44친절하고 싱싱하니까 오는 거예요, 여기는.
03:47머리도 글고 얼굴도 글고 옷 입은 것도 글고 다 닮아.
03:51강호동?
03:51누가요?
03:52아니요.
03:53내가요?
03:54강호동!
03:56채소가게 사장님 영춘 씨가 강호동으로 살게 된 건 언제부터였을까요?
04:01제일 처음에 송영선생님 만났을 때 송영선생님, 야, 너 강호동 닮았다.
04:06그래서 막 그러더라고요.
04:08우리 따위들이 어? 강호동하고 똑같이 생겼네?
04:12강호동 갔다.
04:13강호동이 제일 막 놀리는 거예요.
04:15그래서 아, 그래서 제가 좀 강호동하고 이제 닮았구나.
04:19그거 좀 알았지.
04:21나쁘진 않더라고요.
04:21이렇게 영춘 씨의 또 다른 나, 강호동이 탄생했습니다.
04:33국회도 많으시네요.
04:34국회가 생긴 이후부터 본캐 채소가게 일을 할 때도 더 힘이 난다는 영춘 씨.
04:40돌아온다, 누나.
04:41내가 받을게요.
04:43금면성실함까지 강호동 씨를 쏙 빼닮았는데요.
04:47네, 여보세요.
04:48김치 좀 닮으려고요?
04:49아, 예, 예.
04:52여기가 아니에요, 예.
04:54알겠슈?
04:56채소 배달도 모두 직접 해야 직성이 풀립니다.
05:02안녕하세요, 닮은.
05:04안녕하세요.
05:08안녕하세요, 우리.
05:10누구라고?
05:14이따금 이렇게 알아봐주는 이가 있음 더 힘이 난다죠.
05:18어, 어서 와요.
05:20아, 이거.
05:21좋은 것 같았어?
05:22예, 그럼요.
05:24왔으니까 이왕 왔으니까 노래 한 곡 불러줘 가야지.
05:27한 곡은 안 되지.
05:28잘하는 거 있잖아.
05:30매일 턱이 있나요?
05:32또 한 소절 신나게 불러봅니다.
05:34추억이 생각이 난다래.
05:36우리도 우리만이 승리한다.
05:39중독성 있는데요?
05:40무슨 노래예요?
05:40우리도 밀어밀어.
05:43머리를 살짝 넘겨.
05:45음악과 부위도.
05:46난 최고다.
05:48나는 강호동이다.
05:51나는 강호동이다.
05:53무슨 노래예요?
05:54제 노래예요.
05:55네?
05:56사장님 노래예요?
05:56네.
05:57제가 만든 노래예요.
06:00강호동 씨가 만든 노래예요?
06:01사실 영춘 씨에게는 재석 가게 사장님 외에도 또 다른 직업이 있습니다.
06:08바로 무대를 주름잡는 트로트 가수 강호동.
06:14노래하고 싶은 그런 욕망이 있더라고.
06:17노래하면서 제가 율동하고 춤추고 안무 같은 걸 재밌게 하면 사람들이 그렇게 좋아해요.
06:24노래를 한번 해봐야 되겠다.
06:25사람들에게 행복을 주고 싶어 도전했던 가수의 길도 어느덧 7년 차에 접어들었습니다.
06:32지금은 부캐 전성 시대.
06:35또 다른 나를 찾는 게 대세입니다.
06:37영춘 씨도 부캐를 통해 새로운 꿈을 실현 중이랍니다.
06:45고된 일가를 마치고 퇴근한 영춘 씨.
06:49채소 가게 영업은 종료됐지만 영춘 씨의 하루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.
06:55보기만 해도 화려한 강호동의 무대 의상들을 유심히 살펴보기 시작하는데요.
07:04이게 웬 달밤의 패션쇼인가요?
07:08사장님, 아니 결혼하시마자 뭐 하세요?
07:12아, 이거 준비하는 거예요.
07:15네?
07:16준비.
07:17무슨 준비로?
07:18언제 공연할지 모르니까.
07:21공연 가면은 어떤 옷을 입을까?
07:23늘 준비된 가수 강호동의 2025 여름 컬렉션.
07:29어떤가요?
07:31눈부셔요.
07:31자기야!
07:33자기야, 자기야, 자기야.
07:35자기야, 이건 어때?
07:38시간이 몇 시야.
07:39시간이 몇 시야.
07:41그만해.
07:44자, 빨리 가, 자.
07:46영춘 씨에겐 채소보다도 노래보다도 아내가 더 어렵습니다.
07:53이렇게 맘에 도어도 옷을 골라달라고 하세요?
07:57아니, 조금씩도 뗄 거 없어요.
07:59이렇게 애들한테도 들어서
08:01어때?
08:03아니, 애들이 아니야, 그럼 또 가라, 이거.
08:05어때?
08:08이게 좀 일상이네요, 어떻게 보면은.
08:10그런데 지금 어딜 들어가시는 건가요?
08:19그게 뭐예요?
08:20소장님, 뭐?
08:22아, 예.
08:23여기는 뭐예요?
08:24아, 제 연습하는 공간이에요.
08:27여기서 작사도 하고,
08:29여기서 댄스, 춤도 추고.
08:32국회의 누구보다 진심인 영춘 씨.
08:35방음벽부터 각종 장비까지
08:37완벽히 갖춘 노래 연습실을 직접 만들었는데요.
08:42친구들아 모여 축구하며 놀자.
08:46오늘도 우리 반이 승리한다.
08:51오늘도 밀어, 밀어.
08:53머리를 살짝 넘겨.
08:55몇 시야, 자기야.
08:57들어줘 봐.
09:00누나가 많이 삼았다.
09:01난가마는.
09:02아, 미치겠네.
09:07아내가 나가자마자.
09:09구수위치기, 지치기,
09:11모두 싹시.
09:13그의 트로트 열정은 누구도 못 말립니다.
09:17모션!
09:18한 바탕 연습 소동이 끝난 뒤,
09:25다음 날.
09:27왠지 모르게 분주해 보이는데요.
09:29선생님, 오늘 어디 가세요?
09:34네, 어디 갑니다.
09:36오늘 저기 오래간만에 행사가 있어갖고 준비 좀.
09:42아이고, 됐어?
09:44됐어?
09:44공연을 위한 꽃단장 중이었네요.
09:49어쩐지 두드리는 손에 힘이 들어간 것 같지만,
09:52뭐니뭐니 해도 부캐 강호동의 가장 든든한 지원군은 아내입니다.
09:57오늘 멋지게 행사하고 오겠습니다.
10:02많이 다녀오겠습니다.
10:05스페셜!
10:06양친씨가 부캐 강호동으로 변신할 때면 채소 가게는 오로지 아내의 몸.
10:12한 번은 달력, 동그라미 치수 가면 보세요.
10:15다 집 나가는 날이에요.
10:16가출하는 날입니다.
10:19본인이 좋아서 하는 거니까.
10:22본인 취미생활인데 어쩌겠어요.
10:24반 포기도 했고.
10:25또 일할 때는 열심히 하니까.
10:29그렇게 꽃단장하고 향한 곳은 한 노인복지센터.
10:39어르신들에게 웃음을 드리기 위해 강호동이 나섰는데요.
10:43제가 왔습니다.
10:45나 호동이 아닌 강호동이라고!
10:46아하!
10:48나 호동이!
10:49뭐라고요?
10:50아! 호동!
10:54지금 이 순간만큼은 윤영춘이 아닌 7년차 트로트가 승인합니다.
10:59선수 강호동입니다.
11:08아, 흥이 넘치세요.
11:10지금 이 채소 가게가 부캐라고 생각하세요?
11:13트로트 바사가 부캐라고 생각하세요?
11:15둘 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.
11:17제가 좋아서, 좋아서 하는 거니까.
11:20내 안에서 그걸 원하고 있을 것 같고.
11:24본계와 부캐를 아우르는 뜨거운 열정!
11:27채소 가게의 윤영춘 사장님도, 드로트 가수 강호동 씨도 모두 모두 응원할게요.
11:34요즘 볼 것도 많고 할 것도 참 많죠.
11:41각자의 스타일대로 저마다 추억 쌓기 여념 없는 사람들 가운데...
11:45일단 가보시라니까요.
11:48일단 가봐요.
11:49어디요?
11:51드디어 오늘의 식당 발견!
11:54하나 둘 가게 안으로 들어가는 손님들을 따라 들어가 보는데요.
11:57와, 금세 식당 안은 만석이 됐습니다.
12:04테이블이 꽉 차있어요.
12:05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 손님들부터
12:07부부끼리 온 손님들, 그리고 부모님을 모시고 온 손님들까지
12:13너, 나, 할 것 없이 한 번 맛보면 빠질 수밖에 없다는 이 음식!
12:18짐작이 가시나요?
12:19뭘까요?
12:19취미 막 나니까 넘쳐나서 잠을 못자.
12:25싱싱하고, 쪼지다고, 쀼지다고 입안에 넣으면 그냥 술을 없어지나?
12:30여름에 쓰러진 소도 일으킬 수 있는 음식!
12:33뭐 드시러 오셨어요?
12:36낙지 덮밥이에요, 이거?
12:37아!
12:40오늘의 할매 식당 메뉴!
12:42쫄깃한 낙지와 매콤한 양념의 조화가 돋보이는 이 음식!
12:46한국인이라면 사랑할 수밖에 없는 메뉴 중 하나인 낙지볶음인데요.
12:50이야, 맛있겠네요.
12:52맛있게 드세요.
12:53네, 감사합니다.
12:58안녕하세요.
13:01수줍음이 많은 오늘의 주인공, 김수원 할머니를 소개합니다.
13:05안녕하세요.
13:07이곳 낙지볶음을 영접한 손님들의 반응은요?
13:10맛있게 드세요.
13:11네.
13:12일단 맛을 봤다 하면...
13:15절로 감탄을 자아낼 수밖에 없다는데요.
13:20먹어야지.
13:21여기 털어드릴게요.
13:24안 덜고 진짜 빌었어?
13:26짠 것 같아.
13:27짠 것 같잖아?
13:28숟가락도 잊어버렸어.
13:29잃어버린 숟가락 찼습니다.
13:31그 정도는 맛있다는 거겠죠?
13:33양도 많고요.
13:35굉장히 부드럽고 쫄깃쫄깃하고
13:37되게 맛있어.
13:38그냥 안 있어.
13:39불량이 느껴져서 또 맵기도 은은하게 매워서
13:43굉장히 맛있어요.
13:45이런 거 있지?
13:47그런 거 많이 안 들어간 것 같아서 좀 깔끔해요.
13:51극찬을 받는 낙지볶음맛의 비밀.
13:54그 답은 주방에 있을 텐데요.
13:57주방에 입성하자마자 남편과 함께 낙지 세척에 나선 할머니.
14:01그런데 이건 소금 아닌가요?
14:04그러게요.
14:04물가루 씹는 건데 난 물가루 씹는 거니까
14:07잘 안 빨려.
14:10소금이 세척이면 지금 같아.
14:13소금.
14:15빡빡한 분이래요.
14:17요거 뭐 잘못된 거지.
14:19빨래하는 식으로 빡빡하게.
14:21비격태격 하시는 거예요.
14:22왜요?
14:23힘이 없다고.
14:24그렇지.
14:24매 많이 안 못 되면
14:25이거 허물어 먹으라는데
14:27매 하면
14:28이거 빡빡해져요.
14:29우리 집에서 제일 중요한 게 빠질까?
14:34제일 중요한 게 과연 뭘까요?
14:36할머니를 따라가 보는데요.
14:38뭘까요?
14:40이거는 뭐예요?
14:43뭐죠?
14:45장어 내장이에요.
14:46장어 내장이요?
14:47네.
14:48장어 내장은 왜 넣어요?
14:50고소한 맛이 있더라고.
14:53장어 내장이요?
14:55이거 신기하네요.
14:56장어 내장과 양파, 마늘, 생강, 고춧가루 넣고 할머니의 손맛을 담아 섞어주면 특제 양념 완성.
15:08그런데 가만히 보아하니 잠시도 주방을 벗어나지 못하는 할아버지.
15:13보기만 해도 뜨거워 보이는 불 앞에서 묵묵히 낙지볶음을 만들 수밖에 없는 사연이 있었는데요.
15:19중화요리 식당을 시작했지만 예상치 못한 일로 안타깝게도 식당 문을 닫아야만 했답니다.
15:42이중 사촌 동생이 어느 날 나한테 와가지고 형님이 와서 좀 해줬으면 좋겠다라고 제안을 해가지고
15:50한 6개월을 고심을 했어요.
15:54고심 끝에 집사람을 만들었고 나는 한번 저 극적으로 한번 가보자.
16:00나이도 좀 이제 자꾸 이제 많아지잖아요.
16:03그래서 저는 좀 안 오고 싶더라고요.
16:08그런데 잘 왔는데 힘들기는 하지만 그래도 손님이 들어오시는 건 감사합니다.
16:19서로에 대한 믿음 하나로 힘든 시간을 함께 이겨낸 부부.
16:25두 분에게 낙지는 인생 2막을 열어주었습니다.
16:28화끈한 낙지볶음 맛을 위해서라면 뜨거운 불쇼도 마다하는 할아버지요.
16:34전직 중화요리 주방장의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네요.
16:37낙지는 일체 동물이기 때문에 센 물에 싹 한 30초 이렇게 볶아내야지.
16:44불맛도 많이 나고 낙지가 연하고 부드러워요.
16:4830초요?
16:49순간 온도는 무려 400도씨 이상.
16:52워크를 이용해 빠르게 익힌 낙지는 수분을 머금고 있어 한층 식감도 좋아진대요.
16:58이야, 아니 이렇게 뜨거운데.
17:00열정이죠, 열정.
17:01매콤한 양념 맛과 쫄깃한 낙지의 조화가 기대되는데요.
17:06낙지볶음을 제대로 즐기는 방법.
17:08그렇죠, 비벼야죠.
17:10진짜 맛있을 것 같아요.
17:12음, 너무 맛있어.
17:15환상의 낙지볶음맛에 매료된 손님들.
17:22급기야 외국인 손님의 입맛까지 단숲에 사로잡아버렸습니다.
17:26너무 매울 것 같은데요?
17:27맵참다.
17:28맛있다요, 이거?
17:30아, 맛있다.
17:32정성, 불맛까지 낼 수 있는 애는 정성 보여준다.
17:35어서 주세요.
17:38등장했다 하면 박수갈채를 받는 이 메뉴의 정체.
17:43별미예요.
17:43별미예요.
17:44그냥 별미가 아니라 아주 별미예요.
17:47아주 별미.
17:48이게 바로 이 집의 또 다른 별미.
17:51담백한 맛의 수육과 화끈한 낙지의 운명적인 만남.
17:55바로 낙지볶음인데.
17:56오.
17:59과연 낙지볶음의 맛은?
18:02고소한 수육 맛의 비결이 궁금해지던 차이에 주방이 아닌 밖으로 나가는 두 분?
18:16어디 가시는 거예요?
18:18와.
18:19와.
18:19와.
18:20와.
18:21여기 다 연꽃밭이에요, 여기?
18:24네.
18:25여기, 연반.
18:26이쪽, 이쪽.
18:27여기 조금 더 있으면 한 8월쯤 되면 여기 살짝 피고 올라와서 엄청 예뻐요.
18:32꽃도 많이 피고.
18:33우리 집사람이 그 절에 많이 가시거든요.
18:41절에 가면 절 밥이, 연밥으로 해가지고 많이 나오잖아.
18:45그게 너무 맛있어가지고 건강에도 좋다고 그래가지고 그래서 이걸 구상을 했어요.
18:51넓어서 힘들만도 한데 직접 연을 따는 게 즐겁다는 할머니, 할아버지.
18:57이곳은 두 분에게 든든한 보물 창고가 되었습니다.
19:011년, 여기 1년 치를 따거든요.
19:03이제 부족하면 또 와서 따갖고 가서 하고 그래요.
19:08햇빛에 잘 말린 연잎을 들고 주방으로 가는 두 분.
19:12연자, 연잎, 연글을 넣어 육수를 만든다는데요.
19:15오.
19:17한 5시간, 6시간 구우니까
19:19이게 불고스름한 물이 나오더라고요.
19:24우러난 연육수에 배피와 각종 채소를 넣고 돼지고기를 넣어주는데요.
19:32연육수는 왜 넣어준 거예요?
19:34밥 냄새 없애려고요.
19:37이렇게 센 불에서 20분, 약불에서 25분간 정성껏 삶은 돼지고기 수육은
19:44연향을 쏙 머금고 담백한 맛을 낸다는데요.
19:49그런데 낙지보쌈이란 메뉴를 만들게 된 이유가 궁금합니다.
19:54낙지하고 고기하고 통합이 잘 맞는 것 같아요.
19:58마치 어머니랑 아버님처럼요?
20:00그렇죠.
20:04수육은 손님상에 나가기 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주고요.
20:09화끈한 맛, 불맛 가득한 낙지볶음을 함께 담아줍니다.
20:13이야, 할머니의 수육과
20:15또 할아버지 낙지볶음, 아이디어 좋은 것 같아요.
20:20따로 먹어도 각각의 매력이 충분한 메뉴들이지만
20:23하나가 되었을 때 더욱 빛을 발하는 메뉴로 재탄생하지 않았나 싶네요.
20:28아, 맛있겠네요.
20:29이렇게 완성된 낙지볶음을 더욱더 맛있게 먹는 방법이 있답니다.
20:37쌈무에 수육과 콩나물, 마늘
20:39거기에 낙지볶음 척척 탑을 쌓듯 올려주면
20:43우와
20:43이거야말로 말이 필요 없는 맛이죠.
20:47낙지볶음맛에 아주 그냥 푹 빠지셨네요.
21:01고기하고 낙지하고 잘 맞아요.
21:04해산물이랑 고기랑 같이 먹으니까
21:07또 흥미가 좋고
21:09입안에 꽉 찬 느낌입니다.
21:11힘하면 낙지!
21:13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는 두 분이
21:32이 세상 가장 멋진 동반자가 아닐까요?
21:35여름의 기운이 완연한 농촌마을
21:45오늘의 가족을 찾아왔는데요.
21:48안녕하세요.
21:50안녕하세요.
21:51네, 저희 앱빛이 오늘은 촬영했어요.
21:54지금 뭐 따고 계신 거예요?
21:56아, 지금 오이를 따고 있어요.
21:59오이 이제 지금 첫 작업이라?
22:00첫 작업이라.
22:02가시오이라고 해가지고.
22:03가시오이?
22:04예예.
22:06아니, 그러면은 우리 남편분
22:07오이농사가 올해 처음이에요?
22:10네, 올해 처음 접어보는 거예요.
22:11여기 좀 납는 땅이 있어서
22:13오이가 좀 한번 해보면 어떨까 싶어서.
22:15최여사, 그 밑에도 싸야 해요, 오이는.
22:20네네.
22:21아, 최여사님.
22:22제가 최여사예요.
22:24네, 나를 써요.
22:25접어서 한 번 더 잘 도와요.
22:28그러니 나는 얼마나 힘들겠어요.
22:30시원한, 어?
22:32어?
22:34샵에서 마사지를 해야 되는데, 지금.
22:35어흑같은데.
22:36원래 저는 피브일을 했죠.
22:39원래 아가씨 때부터 계속 쭉!
22:43피브샵을 운영했었어요.
22:45원래는 저 결혼할 때 농사일은 안 시킨다고 했었어요.
22:49근데 이제 일이 많아지고.
22:53이제 엄마, 아버지가 연세가 좀 높아지시고 하니까.
22:56네.
22:57혼자 가서는 좀 감당하기 힘들더라고요.
22:59농사 규모가.
23:01한평생 사과농사를 지은 부모님을 따라 농부가 된 부부.
23:05본격적으로 사과가 크기 전인 요즘은 바쁜 시기라고요.
23:11여보, 이거 두 개 중에 뭐 따요? 이거 둘 중에?
23:14못생긴 거 따야지.
23:15이거 당신 닮아서 못생겼다.
23:18그 나눠먹기 하는 걸 한쪽으로 몰아주는 거지.
23:21이 가지 하나에 있는 양분들을.
23:23하나를 따주면 얘가 크는 대신에 얘가 더 클 거 아니에요.
23:27농사일. 참 힘들다지만 장난꾸러기 남편이 곁에 있어 웃을 일이 더 많습니다.
23:40하강에.
23:44옛날 생각나네, 옛날 생각나네.
23:47처음에 이거 태울 때 비행기 태워준다고.
23:50모셔가지고 태워준다고.
23:53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면서 이륙 착륙한다고 봐.
23:57재미있지.
24:00알콩달콩 사랑이 싹트는 시간.
24:039년 전까지만 해도 꿈도 못 꿨다는데요.
24:07그때 당시에는 제가 2010년도에 여기로 왔는데
24:11결혼을 안 하고 혼자 있으니까 부모님이
24:14그러면 차라리 여기 와서 정착을 좀 해라.
24:17그래서 내려오게 된 계기가 됐죠.
24:21살면서 내가 꼭 굳이 결혼을 해야 할 때 이런 생각을 해보고 산 적이 별로 없다가
24:26도시에 있다가 여기 장소에 와가지고 하도 어른들 등 싸네.
24:31뭔 얘기이다 보니까 그러면 내가 결혼이라는 걸 한번 해보겠다 하고 만난 사람이 이 사람이죠.
24:37고향 지인의 소개로 만나 마흔 넘어 인연을 맺은 두 사람.
24:41뒤늦은 사랑이 더 뜨거운 법.
24:43결혼 후 이듬해 사랑스러운 아들까지 품에 안았답니다.
24:48아이고 귀여워라.
24:50농촌의 특성상 집과 꾀에 떨어진 아들의 학교.
24:54덕분에 미건 씨는 매일 아들의 등하교를 책임지고 있는데요.
24:58안녕하세요.
24:59아버님이랑 똑같이 생겼어요.
25:03늦둥이 아들이 매일 함께 하교한다는 반짝도 있습니다.
25:08안녕하세요.
25:10창원 사람들이요. 겁내지 마.
25:14누구예요? 소개 좀 해주세요.
25:16인주이에요.
25:17사귀어요. 사귀는.
25:19사귄다고요.
25:20사귀는 사이예요?
25:21네.
25:22여자친구 남의 친구예요?
25:23네.
25:24어머.
25:25근데 이 사람이 나이가 많고요.
25:29제가 나이가 더 차고.
25:31어우 너무 귀여워요.
25:32몇 개 년인데요.
25:33저는 1학년이고 이 사람은 2학년이에요.
25:37아이고 내려갈 때 손도 잡아주네요.
25:44아우 귀여워라.
25:47오랜만이야 가자.
25:49당혹스러워요.
25:51언니가 갑자기 여자친구가 생긴다며
25:53결혼한다고 약속했다고.
25:55그래서 당혹스러워요.
25:57얼른 이쪽으로 가자.
26:00오빠가 천천히.
26:02다쳐 쓰면서.
26:04다 쓰면 돼.
26:05오빠 중심에.
26:07알겠습니다.
26:08오빠 천천히 와.
26:09여기.
26:10여기 핸드폰 보도야.
26:11핸드폰 보도?
26:12잘 챙기는데요.
26:13바람도 줘.
26:14나 잘 타.
26:16우와.
26:18친구 오빠 어디가 좋아요?
26:20마음이요.
26:21아 마음이?
26:22마음이 어떤데?
26:23마음이 저를.
26:26저를 돌봐주는 느낌이에요.
26:30똑같이 마음.
26:31인지.
26:32인지.
26:33인지.
26:34인지.
26:35그 인지해줄.
26:37오빠 말해.
26:40아무튼 좋은가봐요.
26:42기겁.
26:45웃음 왜 들리니.
26:47너무 웃겨.
26:49아저씨가 듣기는 둘이 나중에 커서 결혼할 거라고 하는데.
26:53어 맞아요 맞아요.
26:54결혼할 거예요.
26:55아기 낳을 거예요.
26:56아기는 말을 잘 안 들 것 같지만.
26:57왜요?
26:58아니 왜냐면 저도 말 안 들.
27:00말 안 들.
27:01네.
27:03뜨겁게 사랑 죽인 꼬맹이들의 필수 데이트 코스.
27:09뜨겁게 사랑 죽인 꼬맹이들의 필수 데이트 코스.
27:14바로 편의점인데요.
27:16간식만큼이나 달달한 애정도 나누는 시간이라구요.
27:19저도 샀어요.
27:21예뻤한.
27:22이상오빠 예뻤한 모든 것 같아요.
27:24안녕히 가세요.
27:25안녕히 가세요.
27:27그렇게 엄마 찬스로 데이트까지 마친 상호와 주희.
27:31안녕하세요.
27:34우리 주희 어머님 되세요?
27:36네.
27:37친정어머니시군요.
27:38우리 주희 사시는 건 아세요?
27:39알죠.
27:40상호가 진짜 주희 예뻐해서 가지고.
27:43하트! 하트 만들어.
27:49그럼 내일 만나자.
27:51내일 향교에서.
27:54어디?
27:55왜 거기서 엄마랑 같이 있으려고?
27:57우리 엄마랑 같이 있고 싶어?
28:00우리 엄마랑 같이 있고 싶어?
28:03우리 엄마랑 같이 있고 싶어?
28:04너무 행복할 적 뭐?
28:05아 슬프죠.
28:06응.
28:07오빠는 인간이 질툰하냐 그래.
28:09우리 또 만나자 아침에.
28:10알았지?
28:11인기 해.
28:12오.
28:13인기야.
28:14인기?
28:15어이구 그래요.
28:16이럴 땐 안아줘야돼요.
28:18인기 걱정마.
28:21난 어차피.
28:23내게 일어나자래.
28:25한번 다시 만화.
28:27인기!
28:28난 날 믿는다
28:30김지선 향교에서 만나자
28:36아이구야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사랑이군요
28:42헤어짐이 이렇게나 힘들어서야
28:49노미와 줄리엣도 아니고
28:56너 언니 누네 정말 정말
28:59어머어머
29:02언니 사랑해
29:06어 상호근 가 들어가
29:10아 드디어 헤어졌어요
29:13지금 엄마도 놀랬어 저 엄마도 나도 지금 놀랬는데 엄마도 이렇게까지인 줄 몰랐던거지
29:18주위 아빠가 질투하겄어 엄마도 이렇게 질투나는데
29:24그럼에도 엄마 미건씨는 다 큰 아들이 기특하고 또 대견한 마음입니다
29:3040살에 결혼해서 마운 하나에 낳았어요
29:33상호를 늦은 나이에
29:35네 많이 늦죠 많이 노산이었죠
29:38양수가 터져가지고 빨리 나온 케이스 애기가 칠싹동이에요 저희 아이가
29:431490g 그렇게 태어났어요
29:48저 체중 미숙아로 낳은 아들
29:51미안함과 걱정으로 마음 편할 날 높던 시간이었습니다
29:55이 아이가 정말 끝까지 살 수 있을까 정말 그런 걱정 많이 했던
30:00맨날 울었던거 같아요
30:01나 힘들었는데요
30:02얘가 잘 포장히 건강하게 잘 커야 되는데
30:05아 이러다 끝나면 어떡하지 막 그런 생각을 진짜 많이 했던거 같아요
30:09그때는 다 내 잘못 같고
30:11막 그렇게 부모 잘못 같아가지고
30:13굉장히 많이 힘들었죠 그때는
30:16그날 오후 또다시 농촌의 일과가 시작됐습니다
30:20이 하우스에 있는 이 나무는 뭐예요?
30:25커피요 커피요
30:27네 이게 커피나무
30:28좀 이렇게 달려져 있죠 커피
30:32아 이게 지금 커피 열매예요?
30:34네 이게 색깔이 검붉게 돼야
30:35그래서 이게 커피 체리라고 부르거든요
30:37검붉게 익은 원두의 처음은
30:41요런 모습
30:42그냥 이렇게
30:44아 우와
30:45이게 커피 파치먼트라고 해서 이걸 말리면
30:48요 껍질을 한 번 더 까는 거예요
30:50그럼 그 커피 색이 나와요
30:52이제 볶았을 때
30:53얼마 후부터 수확할 예정이라는데요
30:57밀림 들어간 것 같아 밀림
30:59거기 진짜 밀림인데 밀림
31:007년 전 남편의 손포로 시작된 농사랍니다
31:06기후변화가 오면서 사과가
31:09조금 낭패를 봐서
31:11대체 작물로 한번 생각을 제가 해본 거거든요
31:14많이 힘들었죠
31:167년이 그냥 7년이 아니죠
31:19그냥 웃는 게 웃는 게 아닌 거죠
31:21한국에선 생소한 작물을 키우는 게
31:25마음처럼 쉬울 리 없었지만
31:26열정으로 커피나무를 키우며
31:29자격증 취득까지
31:30노력을 아끼지 않은 부부
31:33늦둥이 아들에게 물려주고 싶은 마음에서였답니다
31:39주의랑 결혼할 거야
31:42주의랑 결혼할 거야?
31:43네
31:44몇 살해?
31:46주의가 14살이고 제가 21살이 되면 결혼할 거예요
31:50돈 있어?
31:52이럴 때 필요한 건?
31:54아, 아르바이트 얘기하는 거야?
31:57아, 대단한 친구예요
31:59운반자리라고 생각해 그거
32:01나는 마음은 벌어가지고
32:03참 헛둑 먹고 살겠다
32:05얘 때문에 웃고, 얘 때문에
32:07진짜 울고 웃고 하는 거예요
32:09아우, 시원해라
32:10목자가 아파요?
32:11어깨도 아프고 허리도 아파요
32:13아홉 살 늦둥이 아들이 결혼 자금을 모으는 사이
32:17세게 해야지
32:19원두를 들고 집으로 향한 미건 씨
32:22한 지붕 아래 살고 있다는 시어머니인데요
32:29어머님, 안녕하세요
32:32네
32:33가만히 계세요
32:34내 양발 좀 벗고
32:36일어서
32:37어머니가 등산하러 까는 기술이 있어서
32:45어머니밖에 할 수가 없어요, 저는
32:47아래 따뜻한 게 누워졌다
32:50어머니는 커피를 이렇게 신발로 등산하러 까시는구나
32:56아, 손을 까니까 못 까거든
32:59근데 다른 신발은 안 되고 등산하가 잘 돼요?
33:02네, 꺼글 꺼글
33:03아우
33:05맨질맨질한 건 안 돼
33:10이게 적당히 힘을 줘야 돼
33:12너무 빡세게 주면 이게 깨지잖아요
33:14근데 안 깨지고 알만 싹 빠지잖아요
33:21그럼요, 노장의 노련함을 어찌 따라갈 수 있을까요?
33:25헤헤헤�
33:26깨끗이 벗긴 원두는
33:29부똘하게 불을 지펴
33:31가마솥에 볶아야 제맛이라는데요
33:34응, 뜨끈뜨끈해요
33:36아, 가마솥 로스팅
33:38보내 살짝 볶다 보면
33:40오우, 와, 이제 색깔이 변했다 진짜
33:46네, 변해요
33:47오우, 구수한 냄새 나요
33:49약간 그 옥수수 볶는 냄새
33:52가마솥에 볶은 원두를 곱게 갈아 직접 내린 커피는
33:57구슬땀 흘려 농사 지은 사람만이 맛볼 수 있는 특권 중에 특권
34:03향이 정말 좋겠는데요
34:05응, 얼마나 향이 좋을까요?
34:06여기 한잔 하게요
34:07맛있었어요?
34:10오늘 고생했어
34:12오늘 고생했어
34:14구수하다 되게
34:19한낮에 여유가 흘러갑니다
34:25오랜만에 온 가족이 여름 더위를 식히러 나섰습니다
34:30다슬기잡이도 시골살이의 묘미
34:42이제는 건강한 로맨티스트가 된 늦둥이 아들과 함께
34:46추억을 쌓을 수 있는 이 순간
34:49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음에 새삼 감사한 하루입니다
34:54내가 최인근 씨를 만나서 지금까지 살면서
34:58나는 뭐 후회하고 이런 건 없어
35:00앞으로도 그럴 것 같고
35:02사는 동안에 서로 싸우지 말고 잘 지냅시다
35:05당신이 잘 이끌어가면 전기에서 잘 이뤄주면서
35:10잘 따라갈게요 행복하게 잘 살고 싶어
35:15그 약속처럼 오래도록 행복만이 가득하긴
35:18매년 여름이면 떠오르는 관심사
35:22다이어트와 건강
35:24이때 우리가 찾는 게 있었으니
35:261인당 연평균 26마리나 먹는 그것
35:30저희는 일평균 25만마리가 25만마리가 닭이 들어옵니다
35:40좀 딱 닭이래 와
35:42위로 아래로 온 세상이 다
35:45다 가공공장 지금 말고 2분 뒤에 공개합니다
35:50경기도 화성까지 달군 만나러 간 제작진
35:53어휴 크네요
35:56어 안녕하세요
35:58네 안녕하세요 기다리고 있었습니다
36:00닭 냄새가 아니고 닭이 있는 건가 여기?
36:02지하 3층부터 지상 6층까지 닭으로 가득 차 있어요
36:05여기 몇 마리가 있는데 여기요?
36:07저희는 일평균 25만마리가 닭이 들어옵니다
36:1025만마리요?
36:11네 25만마리가 들어옵니다
36:12어마어마하네요
36:13왜 제 이름이 있네요?
36:15와 이런 대접인데
36:17열심히 찍어야 되는데요
36:19네 감사합니다
36:20저희 3층에 닭들이 움직이고 있습니다
36:25그래요? 닭 어디 있죠?
36:27이쪽에서부터 닭 움직이는 소리 안 들리세요?
36:29어디요?
36:30장난하시는 거예요?
36:32뭐가 안 보이는데요?
36:34닭이 움직인다고?
36:35네
36:36앞쪽에 보시면
36:37잠깐만요
36:38어머
36:39진짜
36:40닭 움직이긴 하네 진짜
36:41아하 엑스레이
36:43이 정도는 까보면 쳐갈죠
36:46지금 저희가 하루에 25만마리가 들어온다고 했죠
36:49저희는 앞뒤로 총 50만장을 촬영합니다
36:52닭은숭이나 상차, 보개 과정에서 발생하는 골절과 피몽 등을
36:57저희가 잡아내고 있습니다
36:59건강한 닭만을 독해하는 것은 아주 기본 철칙
37:04여기 사진에 보면 이렇게 피부가 찢어지거나
37:07피부가 찢어진 것도 확인하고
37:10오오
37:12아 요거는 보시면 여기 또 멍이 들어오죠
37:14멍든 닭 체크
37:16오늘 같은 경우는 어떤가요?
37:18아 오늘은 뭐
37:19굉장히 좋은 편입니다
37:20좋은 편이요
37:21네
37:22관광 체크도 끝났으니
37:23신선한 닭 보러 가봅시다
37:25검사 마친 닭들은 이곳에서 다 같이
37:28돌고 다시 돌고
37:32아유 정말 너무 어지럽다
37:34의지러워
37:35필요워
37:37선생님 여기 잠깐만 여기
37:39관계자의 출입금지인데 여기는?
37:41저희가 들어가도 되는 건가요?
37:43네
37:45저랑 같이 들어가면 괜찮습니다
37:47뭐하는 데인데 궁금하잖아요
37:49여기는 쉽게 말해서
37:51저희가 닭을 냉각시키는
37:53저희 말로는
37:55에어츔러라는 공정입니다
37:57에어? 에어? 뭐라고요? 에어?
37:59에어츔러라고 쉽게 말하면
38:01닭을 냉각시키는
38:03그런 공정입니다
38:05에어 치은 그 무시라고요?
38:07어렵다 어려워
38:09백문이 불여일견 일단 들어가보자고요
38:11오 궁금한데요
38:13와 정말 돌고 돈다
38:17이렇게 많은 닭들이 돌줄이야
38:19이야 정신없이 닭들이
38:21도는 와중에
38:23눈이 번쩍 뜨이는 이 광경
38:25여러분들은 지금 총 6.6km의
38:27레일 위 일렬로 모인 닭들이
38:29찬바람에 냉동되고 있는
38:31현장을 보고 계십니다
38:33현장에 나와있는 직원
38:35이유가 뭐죠?
38:37아유 그건 그렇고
38:39어지러워요 어지러워요
38:41그만 돌려
38:43저희가 살아있는 닭을
38:45고개하게 되면은
38:4741도 정도 되는 닭이라서
38:49안에 박테리아가 증식을 할 수가 있습니다
38:510도씨의 바람으로
38:53차갑게 냉각을 축하드립니다
38:55찬바람 쐬주면
38:57세균 증식도 맞고
38:59육즙도 그대로라 고기가 부드럽다네요
39:01오
39:03좀 딱 닭이네 와
39:05오늘 꿈에 나올 것 같아
39:07냉각을 마친 닭은
39:09동글게 동글게
39:11크기대로 호수대로 모여봅니다
39:13와 정말요?
39:15휴 정말 오늘 하루 바쁘다
39:17박박 이제 또 어디로 가지?
39:19닭이 들어오면
39:21저희가 부분적으로 닭을 해체해서
39:24분류하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
39:26여기 앞을 보시면
39:27윙범을 먼저 해체하고
39:29그 후에
39:31여기 가든딸을 해체하고
39:32안심도 같이 해체하고 있습니다
39:34오
39:36일일이 다 손으로
39:37이 엄청난 규모에 눈에 띄는 저분들
39:40날카로운 눈빛과
39:42빠른 손길로 분리하는 걸 보고 있잖니
39:44이찬님
39:46왠지 모르게 가슴이 아프다
39:48지금 어떤 걸 분리하시는 거예요?
39:49저희 자슴살을 분리하고 있어요
39:51현재 저희 옹만수를 하고 있으니까요
39:54와 진짜 많은데요?
39:56와 어마어마하네요
39:57양손으로 착착
39:59기계가 1차로 절단하면
40:01양손으로 이렇게 쫙 떼어냅니다
40:03와 이렇게 오는 거였네요
40:05손님 근데 굉장히 빠르세요
40:06그러게요
40:07워낙에 기계 자체도 빠르세요
40:10이게 근데 인터뷰 하면서도
40:12이게 잘 뜯어내시네요
40:14이게 자동화의 힘이죠
40:15그럼요
40:17부드럽게 가슴살을 뜯었으면
40:19뭐 할 차례?
40:21가장 중요한 작업
40:22한 채 티끌도 용서치 않겠다
40:24신속 정확한 선별
40:26근데 여기서 마칠 게 아닌데
40:29바로 맛있어질 차례
40:35어떤 거 만드시는 거예요?
40:37저희가 지금 치킨가스를 만드는 재료거든요
40:40이야
40:41제일 먼저 할 작업은
40:42닭가슴살 자르기
40:48보통 이제 돈가스 같은 거
40:49두드리는데 여기는 폴을 뜨네요?
40:50아 예
40:51저희는 최첨단 2개를 통해서
40:53에어치림을 해서
40:54얇게 폴을 떠서
40:55기존의 간살과 다르게
40:57맛있게 바삭이려고 이렇게
40:59얇게 폴을 뜨고 있습니다
41:00맛이 정말 바삭하고
41:02가슴살 같지 않고
41:03정말 돈가스보다 더 맛있어요
41:05와
41:06돈가스는 돼지고기를 얇게 펴서 만들지만
41:09치킨가스는 두드리면
41:10살이 부서질 수 있어서
41:12폴을 뜨는데요
41:13이야
41:14이거는 튀김이라도
41:15김종국 씨도 좋아할 것 같아요
41:17와
41:18닭가슴살이니까
41:19단백질을 선호하시는 분들은
41:21많이 외용을 하시는 것 같아요
41:23부드러운 치킨가스 완성이요
41:26갓 튀김 맛이 너무너무 궁금한데요
41:29아유 정말 궁금할새를 안좋아
41:33창멜로 여기 또 어디에요
41:35이번엔 닭가슴살을 왜 쭉 펼쳐놓고 계시나요
41:40냉동에 지금 키입하는 중이에요
41:42신선함을 개벌급식 냉동으로 시원하게
41:46신선하게 하려고 해요
41:48육즙을 보존하고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
41:51고개 후 4시간 이내에 급속 냉동하는데요
41:54이게 바로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
41:56냉동 닭가슴살이란 말씀
41:58저기요
42:00왜 모른척 가세요
42:02우리도 다 정보를 듣고 기다렸는데 어디갔어요
42:05아예
42:06어 지금 이거
42:07뭐요
42:08뭐야 이거 뭐예요 감추려 있는 건데
42:10이거 우리 몸에 진짜 좋은 거
42:12단백질 정말 많이 들어가 있는 거 하는 건데
42:15이거 근데 왜 갑자기 왜 촬영을 하시는 거예요
42:18아 잠깐만요
42:19아 이게 뭐예요 근데
42:20아 안 돼요
42:21보여주시면 안 되나요
42:22안 돼요 안 돼요
42:231급 비밀이라고 할까요
42:251급 비밀?
42:26아쉽게도 대공개 실패
42:29우리 대패 가슴살이라는 건데
42:32우리가 한번 작업하는 걸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
42:36잠깐만
42:37대패... 대패요?
42:39대패
42:40저희가 알고는 대패는 삼겹살인데
42:42닭가슴살로 대패...
42:44대패 가슴살을 만드는 기술이 따로 있습니다
42:49쓱쓱 잘려서 돌돌 말려 나온다
42:52이거 봐봐도 너무 신기하네
42:54진짜 대패 삼겹살 같아요
42:57어떻게 이렇게 되지?
42:59잘 말려있죠?
43:00네
43:01평균 1.3mm로 슬라이스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
43:05너무 신기한데
43:06우와
43:07비슷해요
43:09세상에 나온 지 3개월 된 올여름 핫딱!
43:12대패 닭고기 그 맛이 너무 궁금하다
43:15맛이 담백하고요 깔끔하고 너무 좋아요
43:18좋아하시나봐
43:19네 좋아요
43:20이거는 왜냐하면 이걸 많이 먹어도 살이 안 찌고
43:23그래서 너무 다이어트용으로도 좋고요
43:25저는 많이 애들한테도 지금 추천하고 있어요
43:28정말 많이 나가요
43:29제가 알기로도 저희 가족 친지
43:32장인어른 장모님 다 찾고 난리가 났어요
43:36오래 기다리셨습니다
43:38어머 너무 푸짐해서
43:40이거 삼다리가 휘어지는 거 아니야?
43:42너무 푸짐하다
43:43맞아
43:45지금까지 이런 한상은 없었다
43:47프로 다이어터들도 울고 갈
43:49닭가슴살과 안심으로만 만들어진 식단
43:52그냥 식단이 아니고요
43:54맛있는 식단이라고요
43:56어머 이거는 뭐예요?
43:59닭 부침개라고 신제품이거든요
44:02아 그래요?
44:03아이스크림을 사용해서
44:05맛도 있으면서 다이어트 걱정도 덜어줄
44:08대패 닭고기 샤프샤프
44:10올여름은 바로 너 닭
44:12이제 자주 드시나봐요
44:14저는 이거를 한 집에서 5가지를 활용해봤거든요
44:17이제 자라는 어린애들은 저는 이걸 잘게 썰어서
44:21이유식처럼 죽을 끓여줬었어요
44:24근데 애들도 너무 잘 먹고
44:26이렇게 냄새가 거기까지 하셨구나
44:30이분은 특히 돈카스를 제일 좋아하시는 분이세요
44:33초딩 입맛 담당 직원 등장
44:36음
44:38으음
44:40엄청 맛있어요
44:41척하고
44:42담백하고 부드럽습니다
44:44아 너무
44:45안 먹었어요
44:46안 먹었습니다
44:47에사십이
44:48와
44:49너무 푸짐한데요?
44:53푸짐하기만 하려구요
44:55달기랑 채소랑 먹으면 얼마나 맛있게요
44:59비오는 날 부침개 필수 닭
45:01찌글찌글 마시는 소리에 맞춰
45:03한입 비자처럼 잘라서 먹으면
45:05아우 말해 뭐해 말해 말해 뭐해
45:08아우
45:10이건 아니지
45:11어
45:13아
45:15아우 진짜
45:16진짜 저리 가네
45:17프레트 당각일 것 같아
45:19아 진짜요?
45:20네
45:21나에게 달기란 뭐다?
45:23인생이죠
45:25얼마전에 또 아기 태어나가지고
45:27아기
45:28네
45:29아 축하드려요
45:30저희 인생
45:31아낌없이 주는 닭
45:33머리부터 발끝까지
45:35닭아
45:36우리 식탁을 빛나게 줘서 너무 고마워
45:38사랑해
45:39닭다
45:40지금까지 아낌없이 주는 달기였습니다
45:43어
45:44어
45:45저도 올 여름 오기 전에 건강 챙기려고
45:48닭가슴살 요리 진짜 관심있게 많이 해 먹었거든요
45:51아 저도요
45:52사실 이 닭가슴살이 건강에는 좋은데
45:55지방이 없어서 좀 퍽퍽하잖아요
45:57그런데 이렇게 활용할 수 있는 요리가 많으니까
46:00참 좋닭
46:02정말 대단하다
46:04네
46:05네
46:06네 올여름 무더위도 심하다고 하고요
46:07장마도 금방 찾아온다고 하니까요
46:09이 닭가슴살 요리로 건강 챙겨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
46:13그래서 저 저녁 메뉴 정했습니다
46:14어 어떤 걸로요?
46:15치킨으로 가겠습니다
46:16좋아요
46:17아 좋습니다
46:18자 오늘 저희가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
46:20내일도 알찬 이야기로 찾아올게요
46:22장마도 무더위도 확 날려주는
46:24여러분의
46:25오늘은
46:26안녕
46:27안녕
추천
52:06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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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음 순서
46:31
46:19
46:01
46:27
46:2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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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:54:01
1:54:25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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