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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0만나면 좋은 친구, MBC
00:09안녕하세요, 온앤니입니다.
00:13경북 영천에 가면요, 분홍색 트럭을 타고 핑크빛 과일을 따는 문이 있다고 합니다.
00:19핑크빛 과일이라면, 아, 절 닮은 복숭아 아닌가요?
00:23닮지는 않았지만 복숭아가 맞습니다.
00:25자, 이 복숭아, 키우고 있는 복숭아만 15종류라고 하는데요.
00:28요즘 신비 복숭아, 그리고 납작 복숭아 수확이 한창이라고 합니다.
00:33달콤한 수확 현장, 잠시 후에 공개할게요.
00:35네, 이번엔 해발 700m 높은 곳에 직접 돌을 나르면서 집을 짓고 사는 화가를 만나보겠습니다.
00:42아니, 집을 지으려면 돌이 한두 개가 들어간 게 아닐 텐데, 거기다 화가예요?
00:46그림을 그리듯이 돌을 날라서 집을 짓고 정원을 꾸몄다고 하는데요.
00:51그리고 집 안에는요, 1m 높이의 거대한 바위가 또 있다고 하거든요.
00:55잠시만 기다려주세요.
00:56네, 재미와 새롬이 넘치는 오늘의 지금 시작합니다.
01:03전국 8도 개성만점 카페를 소개하는 커피 한 잔 할래요?
01:08커피 요정이 오늘 찾아간 곳은요?
01:12안녕하세요 여러분, 오늘도 커피 한 잔 하실래요?
01:15오늘 임금님 밥상에만 올라왔던 명품 쌀이 유명하다는 이천에 왔습니다.
01:22이곳에는 드넓은 밭 한가운데 우뚝 선 건물 하나가 있는데요.
01:29탁 트인 창 너머로 보랄빛 물결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답니다.
01:34지금 밖에도 시원하고 좋아요.
01:38그냥 올 때마다 청량감 있고 좋아요.
01:41먹으면서도 밖에 보니까 뷰도 좋고.
01:44빵부터 음료까지 모든 메뉴는 눈앞에 펼쳐진 밭에서 선대직송해서 만든다는데요.
01:50그 신선함이 남다릅니다.
01:52와, 맛있겠네요.
01:53블루베리맛이 살아있다.
01:55이게 10초 내년다.
01:57블루베리밭을 품은 카페.
01:59지금 바로 만나볼까요?
02:03어?
02:03제가 받은 주소지가 여기거든요?
02:07음, 여기 입구가 있으니까 일단 들어가 볼게요.
02:12안녕하세요.
02:14네, 어서 오세요.
02:15안녕하세요.
02:16사장님, 뭐하고 계시는 거예요?
02:18블루베리 따고 있어요.
02:20이게 블루베리 나무거든요.
02:22와, 제철인가 봐요.
02:23주렁주렁 달려있네요.
02:24아, 여기를 87년도에 구입해서 2008년부터 블루베리 심었어요.
02:32농사꾼으로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는 석봉 씨.
02:36아내와 함께 블루베리를 키운 지 어느덧 17년이 됐답니다.
02:41안녕하세요.
02:42아, 안녕하세요.
02:44아, 두 분이 아침부터 수확을 하고 계셨구나.
02:48같이 한번 따보실래요?
02:49아, 블루베리요?
02:50어, 네네네.
02:51아, 지민 씨 손재주가 없는 편이거든요.
02:53가시가 없고
02:54이거 방법 같은 거 없어요?
02:56없어요.
02:56없어요?
02:57방법이 없어요.
02:58그냥 이렇게 쑥쑥쑥 떠서 그냥 입에 쑥쑥쑥 넣고 그냥
03:01입에 이렇게 해.
03:02어우, 자연스럽게 입으로 가요, 왜.
03:03농장에서 입까지 이게 바로 산지직송이랍니다.
03:09어우, 상큼해.
03:11갑자기 눈이 막 잘 보이는 기분인데요.
03:13진짜 눈 잘 보여요.
03:14어우, 공부 영화 아니에요.
03:16아니, 이거 그냥 크게 뜬 거잖아요.
03:18그런데 이때
03:19네, 잠드세요.
03:20맛있는 거 가져오셨네.
03:22오, 감사합니다.
03:24이게 뭐예요?
03:25커피.
03:26지금 딱 필요한 거였거든요.
03:29그런데 누구세요?
03:30아, 농장 가두.
03:33아!
03:33아, 저게 카페예요?
03:39밭 한가운데 덩그러니 서 있는 건물.
03:42알고 보니 카페였답니다.
03:47맛있다.
03:47새참하면 막걸리인데 커피라서 더 특별했어요.
03:50눈이 안 좋은 딸을 위해 시작한 블루베리 농사.
03:58가족이 먹는다는 생각으로 농약 없이 키우고 있다는데요.
04:02어느덧 하루 수확량 300kg에 달할 만큼 규모가 커졌답니다.
04:06와, 어마어마한데요?
04:08와, 이게 다 블루베리예요?
04:11수확은 물론 선별 작업까지 직접 한다는데요.
04:14특히 날이 더워지는 이맘때 작업량이 많답니다.
04:21품질이 좋은 블루베리.
04:22그 중에서도 씨알 굵은 녀석만 골라낸다고요.
04:25베테랑 농사꾼 부부가 수확한 블루베리는 포장에 판매도 하지만
04:43회계사 출신의 아들이 운영하는 카페에서도 쓰인답니다.
04:47와, 이 카페 밭 한가운데 있어서 뷰가 좋을 수밖에 없겠어요.
04:51확 짙어.
04:52시원하고.
04:53먹으면서도 밖에 보니까 뷰도 좋고.
04:57올 때마다 청량감 있고 좋아요.
04:59뷰 맛집으로 소문나 늘 손님들로 붐빈다는데요.
05:03감사한 마음에 서비스도 챙겨준답니다.
05:05근데 이게 뭐예요?
05:06저희 손님들 오시면 블루베리 한번 드셔보시라고 서비스도 드리거든요.
05:12이거 서비스예요?
05:13네.
05:13꽤 먹었는데?
05:15와, 이거 간단거라서 신선하겠어요.
05:17역시 우리 커피 요정도 놓칠 수 없죠.
05:19너무 맛있다.
05:21하나 더 드셔도 됩니다.
05:22아이, 눈 좋아지려면 더 먹어야죠.
05:28음, 잘 먹었습니다.
05:30아, 블루베리에 취해.
05:32본격 카페 탐방에 나섰습니다.
05:35혼자서 카페 온 열심히 돌아다니라.
05:37굉장히 바른 분위기에, 마치 도서관 연상캠이.
05:47책도 하나 골라봤는데요.
05:48책을 다 읽은 커피 요정.
05:59이번엔 야외로 이동해봤는데요.
06:01와, 공기가 너무 좋아.
06:04너 어딨지?
06:06포토스파.
06:08포토스파.
06:10포토존을 찾아 사진도 남기며 꿀같은 자유시간을 보내던 그때.
06:15사장님의 부름에 제빵실로 달려갔습니다.
06:18오늘 오신다고 해가지고 빵 체험하실 수 있게 만드는 거 좀 보여드리려고 하거든요.
06:26오, 네네네네.
06:27블루베리가 콕콕 박힌 반죽을 얇게 밀어주고요.
06:31여기를 세게 하세요.
06:34크림치즈를 듬뿍 넣으면 완성된다는데요.
06:38와, 갓 구운 빵.
06:40김이 뭐라...
06:41와, 너무 맛있겠다.
06:44제빵왕이 되어 정성껏 만들어본 빵.
06:47그 맛은요?
06:50너무 맛있어.
06:51너무 고소하고 블루베리가 들어가니까
06:53밤도 달고, 빵도 진짜 쫀득쫀득해요.
06:57와, 맛있어.
06:58우리 MC들을 제가 촬영하면은 부러워했는데
07:04이거 진짜 혼자 먹기 아까운 맛이거든.
07:06내가 갖다 줄 수 있으면 갖다 줄게.
07:09어? 갖다 주시는 건가요?
07:10박지민 아나운서가 빵을 줬어요.
07:14저는요?
07:15아, 잘 먹겠습니다.
07:18오, 블루베리.
07:22블루베리.
07:24블루베리가 완전...
07:26퇴근 후엔 MC로서 냉정하게 먹어봤습니다.
07:28어우, 너무 신선하고
07:31향이 너무 좋은데 블루베리가 많이 들어가니까
07:36맛있게 잘 먹었습니다.
07:39식빵부터 케이크까지 블루베리가 들어간 빵 종류만 무려 20가지.
07:45그중에서도 하루 100판이나 가는 보랏빛 피자가 인기랍니다.
07:49피자요?
07:50블루베리 맛이 살아있다.
07:52블루베리 피자하고 피자하고 음료도 맛있고요.
07:55그리고 진짜 여기서는
07:57그 뭐라 그래야 되지?
07:59식빵쯤에 있는...
08:01미국에서 직장 생활을 하며 피자를 즐겨 먹었던 태환 씨.
08:05그 기억을 살려서 블루베리를 활용한 피자를 만들기로 결심했다는데요.
08:10두 달간 피자집과 빵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요리를 배워 완성도를 높였답니다.
08:20보기만 해도 힐링되는 드넓은 바틀 배경으로 맛보는 블루베리 피자.
08:24그 맛은요?
08:25눈과 입으로 동시에 즐기네요.
08:29약간 디저트빵 같은 느낌이 많이 나는 것 같아요.
08:33다 좋은데 식감이 조금 더 있었으면 좋겠거든요.
08:39그래서?
08:40아니 먹다 말고 어디가요?
08:44식감!
08:49탐스러움에 절로 손이 간 커피 요정.
08:51딱 서리꾼인데요?
08:52블루베리가 잘 됐네.
08:57이렇게 또 토핑을 살짝 얹어주면 식감까지 살릴 수 있거든요.
09:03제철이라 이렇게 산지 직속으로 맛볼 수 있다고 합니다.
09:10훨씬 맛있어.
09:12신선한 블루베리를 듬뿍 넣어 갈아낸 시원한 스무디와 함께하니
09:17입안에서 보랏빛 축제가 열렸답니다.
09:20먹어보고 싶어요.
09:21이런 자연에서 피자와 브런치를 먹는 경험이
09:27이거는 정말 돈 주고도 못할 경험인데
09:31너무 행복하고 평화롭습니다.
09:34여기가 우리 집이었으면 좋겠어요.
09:3617년 된 블루베리밭에 커피향을 더하며 새로운 여정을 시작한 가족.
09:42앞으로 어떤 내일을 꿈꿀까요?
09:44손님들이 좀 편안하게 오셔서 몸에 좋은 유기농 블루베리로 만든 음식과 빵들, 음료들 드시면서 편안한 시간 보내시고 갔으면 좋겠습니다.
09:57블루베리밭 한가운데서 커피 한 잔 할래요?
10:00오늘의 집은 어떤 집일까요?
10:06아, 기대가 되네요. 벌써.
10:16오늘 찾아간 곳은 강원도 정선에서도 운무가 피어오르는 해발 700미터 깊은 산속.
10:22아, 아, 아, 아연다.
10:25근데 이걸 걸어서 올라가는 거예요?
10:27얼마나 더 가야 되는 거야?
10:29아, 아.
10:29굽이진 틀을 따라 올라가면요.
10:32와.
10:33오, 뭔 소리야 이게?
10:38도를 나르고 계신 거죠?
10:42오늘의 주인공, 봉택 씨입니다.
10:45선생님, 이거 도를 왜 주우시는 거예요?
10:48이걸 가지고 집도 짓고 화단도 만들고 여러 가지를 만들려고요.
10:52그런데 산에서 이렇게 마음대로 돌을 주워가도 되는 거예요?
10:56그러게요.
10:58저렇게 많잖아요. 저런 거 치워주면 밭이 넓어지니까
11:02바깥에 있는 돌은 치워주면 좋아하거든요.
11:06오? 특전사?
11:07와, 그래서 기운이 넘치시나요?
11:09저거 특전사 출신이에요.
11:11특전사요?
11:12네.
11:12목욕 1기입니다.
11:14우리도 했죠.
11:15한 70년 되니까 우리도 했죠.
11:1812년 전 고향으로 돌아와 산종 생활을 하고 있답니다.
11:22지금 안개가 내려오는 게 보이죠?
11:27안개가 내려오는 게 보이잖아요.
11:29와, 저게 안개예요?
11:30네.
11:31이런 풍광을 매일 아침마다 볼 수 있어 산에 들어왔다는데요.
11:35아무나 볼 수가 없어요.
11:37허락된 사람들만 볼 수 있는 거예요, 순간적으로.
11:39와, 너무 아름다워요, 진짜.
11:41굉장히 운이 좋은 거죠.
11:43해발 700m 산 꼭대기에 살면서 사계절의 아름다움을 1년 365일 온전히 누리고 있다는 이 남자.
11:54주어온 돌로 뭘 하려는 걸까요?
11:57화단 만들 거예요.
11:59여기 돌이 컨섭이니까.
12:01초록초록한 잔디 사이에 돌부터.
12:04숲속 작은 계곡에 온 듯한 연못까지.
12:07전부가 봉택시의 작품이라는데요.
12:10와, 아니 뭐 집이 아니라 공원에 온 것 같아요.
12:13오, 근데 대충대충 놓으시는 것 같은데?
12:16예술 작품 같기도 하고요.
12:17네.
12:18그냥 막상 한 게 아니라 대칭을 만들었잖아요.
12:22얘가, 얘가 오래되면 얘가 되는 거예요.
12:26돌집을 짓기 위해서는 돌에 대한 재원을 알아야 돼요.
12:30이게 철분이 많은 거예요.
12:32강물이 씻어나가서.
12:34이거는 강돌이에요.
12:35이런 건 전혀 있기가 없잖아요.
12:37이건 햇빛만 본 거.
12:38밭에 있는 돌이에요.
12:40색도 생긴 것도 각양각색인 돌들을 퍼즐 맞추듯 쌓아 올렸더니요.
12:46마치 동화 속에 들어온 듯.
12:49푸른 서나무 아래 단단한 돌집이 탄생하게 됐답니다.
12:53와우.
12:54와이프하고 나하고 2년 동안 돌하고 싸움 했죠.
12:58매일 한두 차씩 주워다가 쌓고.
13:02이곳에 무작정 집을 짓기로 결심했지만
13:05산 꼭대기까지 돌을 나르는 게 쉽지는 않았다죠.
13:09네 그러게요.
13:10겨울은 여기가 칠백꽂이니까 추워서 못 재요.
13:145월서부터 10월 말까지 하고 그렇게 해서 2년을 지었어요.
13:18돌을 구하는 것도 일이었겠어요.
13:21똑같은 돌이 없어요.
13:23다 자기 생김새가 다 틀렸어요.
13:25저기에는 주소한 돌.
13:27그다음에 이런 거는 바위 깨서 한 거예요.
13:31색깔이 틀리죠?
13:32큰 돌만 이렇게 쌓으면 보기가 싫어요.
13:35그래서 모자이크식으로 큰 돌이 있으면 직원들 놓고 이렇게.
13:38이게 엄청난 기술이 좀 필요하시네요 진짜.
13:41기술보다는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가는 거예요.
13:44어? 저 이거 도로에서 본 것 같은데.
13:47가드레일?
13:48어.
13:49이거는 가드레일이에요.
13:50맞아요 맞아요.
13:51불국이 돼서 저기 자동차가 박아도 튀겨나오잖아요.
13:55그만치 장력이 있다는 얘기예요.
13:57여기다 올려놓으면 안 꾸러지지.
13:59아.
14:00저 여기 지붕의 휠.
14:02돌이 무너지지 않게 지탱해주는 역할을 하는 자동차 휠.
14:06고물상에서 구해 재활용한 거래요.
14:09오.
14:10돌의 하중이 엄청 무거워요.
14:12그래서 내려오는 하중을 분산시켜주는 역할을 하는 겁니다.
14:17이 지붕도 약간 저거 뭐예요 저게?
14:19아.
14:20기둥.
14:21굴뚝?
14:22이번엔 동그란 그릇이 숨어있네요.
14:24저건 뭐죠?
14:25네.
14:26동그란 건 냉면 그릇이에요.
14:27아.
14:28진짜요?
14:29네.
14:30냉면 그릇을 색칠한 거예요.
14:31오.
14:32돌만 쌓는 것보다도 약간 포인트를 줘서.
14:35미적 감각이 남다른 봉택 씨의 돌집.
14:38내부로 들어가면 더 놀라운 게 기다리고 있답니다.
14:42오.
14:43집안에 바위가 있는 거죠?
14:44이 돌은 원래 있던 박힌 돌이에요.
14:46깨다가 못 깼어요 제가.
14:48오한 마루 깨다가.
14:50아.
14:51그러면 차라리 집어넣자.
14:53그래서 돌출 시간은 안 되고 예뻐요.
14:561미터는 넘어 보이는 바위를 그대로 품은 집.
14:59최강을 위해 천장도 냈다네요.
15:02오.
15:03햇빛을 그대로 이제 받아들일 수 있는 천장입니다.
15:06늘 불 안 깨도 혼하기도 하고 햇빛을 봐서 건조듯이.
15:13거기에 또 뭐가 있어요?
15:15어머.
15:16저기 지금.
15:17벽석이 세탁기인데요.
15:18네.
15:19이게 옛날에는 여기를 이제 저온 냉장고 식으로 썼어요.
15:23이 안에다 와인도 넣어놓고 뭐.
15:26세탁기의 놀라운 변신.
15:28돌 사이에 박혀있다 보니 자연 냉장고 역할을 해준답니다.
15:31오.
15:32신기하네요.
15:33아주 선선해요 이 안에.
15:36약간 냉장고로 하신 거예요?
15:37그렇지.
15:38일종의 이제 옛날식 냉장고.
15:41일종의 수납장 형태예요 수납장.
15:43뭐 이제 뭐 예를 들어 물건 있다.
15:46그러면 이런 걸 넣어서 중요한 물건 넣어놓으면 되잖아.
15:49너무 신기해요.
15:50거기에 돌 모양을 더 선명하게 보여주는 흰색 시멘트가 인테리어 포인트랍니다.
15:57음.
15:58이게 이거는 백세멘트예요 백세멘트.
16:00이제 이 돌을 쌓다 보면 이런 데가 구멍이 많아요.
16:03그럼 벌레들이 많이 들어가거든.
16:05그래서 이 백세멘트를 발라서 인테리어 효과도 주고 경고함도 주고.
16:13오. 여기까지가 신발장이면요.
16:15내부는 어떨까요?
16:16목재로 마감한 거실은 산을 통째로 하나의 액자처럼 볼 수 있게 창을 크게 냈답니다.
16:22아 절경이네요.
16:23아침에 땅문에서 창문을 열면 상쾌한 느낌.
16:27아 살아있구나.
16:28무사람들은 창이 크면 보온이 되지 않느냐 뭐 이런 얘기를 하는데 그래서 저희는 이중창을 했어요.
16:37돌벽과 마감재 사이에 단열재를 넣어 두께만 무려 90cm라고 하죠.
16:42혹독한 추위로 유명한 정선에서도 특히 고지대에 있다 보니 단열에 신경을 많이 썼답니다.
16:48우선 이거는 뭐예요?
16:50이게 이제 벽난로예요.
16:52내가 제작한 건데 벽난로 겸 보이라 겸.
16:56구둘이 아닌 물탱크를 만들어서 바닥을 데우고 있다고요.
17:01여기 보면 색깔이 이만큼 물이 데워지는 부분이에요.
17:06여기 벽난로 역할을 하고.
17:08그러니까 벽난로만 있으면 열이 나중에 날라가잖아요.
17:13그런데 이게 열을 하고 그다음에 물을 데워주는 거예요.
17:16그러면 얘가 센스가 있어서 순환이 되는 거예요.
17:19신기하네요.
17:21반짝이는 아이디어가 넘치는 돌집.
17:25비탈길에 집을 짓다 보니 단차가 생길 수밖에 없었다는데요.
17:29거실에서도 계단을 내려가야 만날 수 있다는 주방은 따뜻한 느낌을 더해주는 원목으로 싱크대와 수납장을 만들었다네요.
17:39문이 잘 안 닫히나 봐요.
17:42낙엽선이다 보니까 여름에는 늘어나요.
17:45겨울에는 줄이고.
17:47그렇구나.
17:48그런데요.
17:49아까부터 시선을 사로잡는 게 있는데요.
17:51집안 곳곳에 자리하고 있는 그림들.
17:54와 안목이 예사롭지 않습니다.
17:57그러게요.
17:58입에 들어가서 그냥 박봉택.
18:01아니면 화가 박봉택만 치면 떠요.
18:04여기는 저희 공간 갤러리입니다.
18:07그림 전시도 작업실입니다.
18:09유명하신 분을 몰라봤어요.
18:11뒤에도 그림이 멋있네요.
18:12이거는 이제 70년대 묵호 학년이에요.
18:16시가가 얼마인지 아시겠습니까?
18:19소장가.
18:20아 2천만 원?
18:221억입니다.
18:231억이요?
18:241억이요?
18:25네.
18:26프랑스 유학까지 다녀올 정도로 실력파 화가라는데요.
18:30그의 작품은 수천만 원에서 억대를 호가할 정도랍니다.
18:35제가 지금 전시해 놓은 게 거의 한 100여 점이 되고요.
18:40전시 안 해 놓은 게 한 2천 점입니다.
18:422천 점이요?
18:43네.
18:44천장에 저게 뭐죠?
18:46그러니까요.
18:47뭐예요?
18:48여기 날로 이제 함흥 날로인데 이걸 불을 피우잖아요.
18:51그러면 열이 나요 여기가.
18:53그러면 열이 올라가니까 화재 날 염려가 있대요.
18:56천장에.
18:57그래서 이게 이제 자동차 보네트를 올려놓고
19:01안에다가 흙을 채워서 흙이 전도율이 굉장히 약하니까.
19:06그래서 인테리어 효과도 나고 화재도 막죠.
19:09독특해요.
19:10특선사 출신 화가이면서 돌집을 짓는 건축가인 봉택 씨.
19:14가장 공들여 지은 공간은 따로 있다는데요.
19:17서재를 지나 안으로 들어가면 아내가 기다리는 침실.
19:22어머.
19:23사진이 엄청 크네요.
19:24아내가 사진을 이렇게 크게 하셨어요.
19:26그러게요.
19:27이뻐하고 사랑하니까.
19:28많이 사랑하시나봐요.
19:30아내분 오늘 어디 가셨어요?
19:32직장 나갔어요.
19:33직장.
19:34아 아쉽네요 오늘.
19:36유학에서 돌아온 뒤 지인에게 사기를 당하며 공황장애에 일시적으로 눈까지 안 보였었다는데요.
19:43와.
19:45시원하죠.
19:47건강 위에 구양으로 돌아온 그의 곁을 무묵히 지켜준 아내가 고마웠다죠.
19:52와.
19:53진짜 테라스가 진짜 커.
19:54네.
19:55커요.
19:56그래서 이게 자전거 바퀴.
19:57오오오.
19:58진짜요.
19:59이 향기.
20:00모 심을 때 바퀴.
20:01바퀴들로.
20:02두 눈에 가득 담을 수 있는 자연은 화가로서의 삶도 다시 시작할 수 있게 해준 고마운 존재랍니다.
20:09아 여기 오면 편안한 느낌 그다음에 세상을 다 가진 느낌 그리고 이 바닷가 보다가 이 산속이 좋은 게 시간과 계절이 전부 변합니다.
20:24누워놨을 때 설경이 정말 멋있습니다.
20:27와.
20:28진짜 왜곡같아요 왜곡.
20:29근데 그걸 보고 짜증날 일이 없잖아요.
20:32자연이 나한테 여기를 허락해줬다는 자체가 고마운 거예요.
20:36자연한테는 고맙죠 뭐.
20:4170대 중반의 나이에도 무한 체력을 뽐내는 이 남자.
20:45와.
20:46일주일에 이거는 양잔디니까 한 세 번 깎아야 돼.
20:49깨끗하잖아요.
20:50목욕하고 이 바람 같은 기분.
20:52지치지도 않는지 하루 종일 마당을 가꾸는데요.
20:56역시 특전사.
20:57그런데 장독뒤 뒤로 무언가 익숙한 물건이 보입니다.
21:00저기요 저기요.
21:01근데 아까 보니까 여기 전자레인지는 왜곡을 지치고.
21:03그러니까요.
21:04아 저기요.
21:05그 뭐냐면 여기에 정원 등이 있죠.
21:08프라구를 그냥 밖에 내버려두면 비가 오면 감전이 되냐 그래서 프라구를 넣었고.
21:14뭐 아무 물건도 넣을 수 있고.
21:16일종의 설치미술식으로 만드는 거예요.
21:19산넘어 또 한 번 길을 나선 봉택 씨.
21:22근데 굴착이 공사 현장인가요?
21:26근데 또 여긴 무슨 일로 오신 거죠?
21:28군복으로 갈아입고 안전모까지 착용하는데요.
21:31어 선생님 이거 모자는 왜 쓰시는 거예요?
21:33아 이거 안전모잖아.
21:34이거 안 쓰면 안 돼 건설 현장에.
21:36특전사 출신 화가에서 제2의 직업이라도 생긴 걸까요?
21:41이거 좀 빡빡스레 이렇게.
21:44빡빡이렇게 빡빡이렇게.
21:46도리째.
21:47이거 이렇게 주선에.
21:49직업이 화가인데 정선에 그림이 잘 안 팔려요.
21:53정선에서.
21:54그래서 그림 그리기 위해서는 뭔가를 해야 되잖아요.
21:58투샵을 뛰는 거죠.
22:00와.
22:01직업이 몇 개예요 도대체.
22:02그러니까요.
22:03화가도 하고 건설 현장에 작업반장도 하고.
22:07집도 짓고.
22:08본업은 특전사 출신 화가.
22:11부업은 건설 현장 반장이랍니다.
22:14그래도 정선의 그림 같은 풍경을 그릴 때가 가장 행복하다는 봉택씨.
22:19자연 그대로.
22:20오염되지 않는 자연 그대로를 포취하는 걸 저는 좋아합니다.
22:24자연을 품은 선과 색을 화폭에 담아낸답니다.
22:27그리고 그 뒤에서 보세요.
22:29야.
22:30오 멋있잖아.
22:31여기 마르면 더.
22:32오 내가 봐도 멋있는데.
22:33와.
22:34제가 봐도 멋있어요.
22:35나 바쁘게 사는 그는 오늘도 새로운 도전을 한다는데요.
22:39늘 바쁘게 살잖아요.
22:41왜 저 사람은 바쁘게 살까.
22:43이런 건데.
22:44왜 바쁘게 사는 게 아니라.
22:46멋있잖아요.
22:47삶 자체가.
22:48삶은 어떻게 살아야 된다는 방식은 없어요.
22:52그냥 스스로 개척하는 거예요.
22:55단단하게 자신만의 삶을 쌓아올린 봉택씨를 응원합니다.
23:05산들바람만 불어도 달콤달콤한 향기가 가득하다는 복숭아 왕국.
23:10이곳에 닭살 부부가 있었으니.
23:13정말 별도 따져립니다.
23:15별도 따준단다.
23:17난 복숭아 따주면 돼요.
23:19와.
23:20와.
23:21잠깐만.
23:22이거 떨어뜨리면 뭐냐 뭐.
23:24뭐.
23:25얼굴도 뭘 쳐다봐요.
23:26웃어봐.
23:271년에 단 2주만 맛볼 수 있다는 복숭아 수확이 한창.
23:31끝까지 빨갛죠.
23:32끝까지 빨갛죠.
23:33이런 게 맛있어요.
23:35정말 복숭아 여왕입니다.
23:37아 맛있겠네요.
23:40복숭아만큼 달달한 맛이 한껏 올랐다는 부부를 함께 만나볼까요.
23:4550년 넘게 달콤한 농사를 이어오고 있다는 한 복숭아 농장.
23:50이곳에 신비한 열매가 있다 하니.
23:52와 진짜 크다 원래는 자기야.
23:54이봐 봐라.
23:55원래는 복숭아 땀에서도 기분이 너무 좋다.
23:58알이 너무 굵어가지고.
24:017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수확에 들어가는 복숭아.
24:05아직 알이 여물기에는 이르지 않나 싶은데요.
24:08뭔가 가두 같기도 하고요.
24:10근데 너무 예쁘게 생겼어요.
24:11이게 뭐예요 지금 짜신 게 선생님.
24:13이게.
24:14들어보셨어요 신비 복숭아?
24:15어.
24:16완전 멋있어요.
24:181년에 단 2주만 즐길 수 있다는 신비 복숭아.
24:22한 해에 첫 복숭아라서 찾는 사람이 굉장히 많아요.
24:25예약 주문 받아가지고 그냥 품절.
24:28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
24:58혼두지만 맛은 백도. 털이 없어 먹기도 좋습니다.
25:03저의 저것저것.
25:04별도 따져립니다.
25:07별도 따준단다.
25:08난 복숭아 따준대요.
25:10함께 복숭아 농장을 가꾼 지도 벌써 10년 차.
25:15잠깐만 이거 떨어뜨린 거냐고.
25:18아이고 참말로.
25:20없어서 못 판다는 귀한 복숭아를 한두 개 떨군 게 아닌데요.
25:24잔소리 좀 들으시겠어요.
25:26아이고 터진 것도 있어요.
25:27제가 밟아가 그래.
25:29에헤이.
25:32이랍니까 진짜.
25:33물려줄게.
25:34뭐 어떻게 물려줄 건가요?
25:35용돈 했을까.
25:37백도는.
25:37아버님 용돈 얼마 하신데요?
25:39쟤야 기분에 따라 달라요.
25:41기분에 따라 달라요.
25:43말하고 나니 고자질까지 되어버린 상황.
25:48오늘은 용돈 좀 줄겠네.
25:49그러게요.
25:51은희 씨가 복숭아 하나라도 예민해지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.
25:57저희 친정 엄마 아버지 밭이에요.
26:00저는 태어나서부터 저희 집에 복숭아 농사를 하고 있었어요.
26:04그러다 보니 특별한 나무도 있다고요.
26:07얘는 10년 됐어요.
26:09제가 처음 귀농해서 그 다음에 제가 이걸 심었던 것 같아요.
26:14점점 굵어지는 나무를 보면서 그만큼 여유도 잘하는 것 같답니다.
26:20이게 색깔도 너무 분홍분홍하고 예쁘거든요.
26:24엄마가 야야 이랬만 해.
26:25세상에 네가 어디서 구해왔노.
26:27훌쩍 큰 나무와 또 닮은 건.
26:31와 헤어스타일이 담달라요.
26:32복숭아 나뭇잎 색이랑 똑같아요.
26:35이게 사연이 있는데.
26:37원래 핑크머리인데.
26:39원래 핑크머리인데.
26:40그리고 작년의 모습이란 사실.
26:43복숭아라고 생각하면 핑크를 생각하잖아요.
26:46그래서 제가 핫핑크를 해버렸죠.
26:48컬러가 너무 화사한데요.
26:50아니 저기 밭에 숨어있으면 못 찾겠어요.
26:55적응하는데 제법 오래 걸렸어요.
26:57제법 오래 걸렸어요?
26:58나 몰랐네.
26:59옆에 붙으면 이거 리터는 이거.
27:02요는 자꾸 붙으려고.
27:04지금은 손톱 잡고 다니고 그러죠.
27:11트레이드마크를 포기한 건 아들의 결혼식 때문이라고요.
27:15신부보다 더 눈에 띄면 안 되잖아.
27:19엄마 핑크머리에 가면 안 되지.
27:21색깔 좀 차분한 걸로 바꿔주세요 해가지고.
27:27차분한가요? 바꿨어요.
27:29하지만 핑크에 대한 사랑은 다른 곳에 남아있으니.
27:35오 사도 핑크색이에요.
27:37네.
27:38제가 원하는 핫핑크로 좀 만들어주세요.
27:41도로트럭 처음 봐요.
27:43확 뛰겠어요 어디 가도.
27:45핑크니까 눈에 띄잖아요.
27:47키를 꼽아놓고 어디 가도 아무도 안 가져가.
27:50또 저거 보고 달리면서 주머니만 봐요.
27:55비차가 와가.
27:55내가 바로 돈 줄게.
27:58바로 보내라.
27:59이게 잘했다 싶어요.
28:01홍보 효과를 톡톡히 보내요.
28:03아기야.
28:03너 올래?
28:04내 팔 안 자립니다.
28:06아내의 말이 떨어지면 무조건 출동한다는 남편.
28:09출동따죠.
28:12부부가 귀농하게 된 이유가 진곤 씨에게 있기 때문이라는데요.
28:17원청에서 부도가 나가지고 그게 다 이제 돈을 횟수를 못하다 보니까 조금 많이 어려워졌어요.
28:24한 3억 이상이었던 것 같아요.
28:28당시만 생각하면 아직도 입이 쓰다는 두 사람.
28:32아들은 군대 보내고 딸은 이모 집에 보내고 두 사람만 누울 수 있는 공간에서 낡은 집을 구해가지고 시골 생활 처음 시작했어요.
28:43농사가 익숙했던 아내와는 달리 도시남자였던 남편은 농촌에 적응하기까지 눈물도 몇 번이나 훔쳤답니다.
28:50제가 신랑 원망하고 이렇게 해본 적은 없어요.
28:54하늘을 원망을 했지 신랑을 원망하지는 않았습니다.
28:58다시 서기까지 매일 새벽잠을 줄여가며 농장을 돌봤다는 두 사람.
29:03그 정성을 알기 때문인지 이곳의 복숭아는 유난히 더 달다는데요.
29:09아기야.
29:10비 온다.
29:10비 온다.
29:11비 온다.
29:12빨리.
29:12빨리.
29:12비 온다.
29:13비 온다.
29:14아 이게 장마철이라 하루에도 날씨가 오락가락해요.
29:17더 소나겨야 될 텐데.
29:18변덕스런 날씨가 기승을 부려도.
29:24아 쳐봐.
29:25그냥 따져야지.
29:26그냥 따져야지.
29:28부부의 발걸음을 멈출 수는 없습니다.
29:31우비를 입고요.
29:32뭐 하시려고요?
29:33근데 시기별로 얘네들이 잘 성장하고 있나.
29:36수확하기 전에 한번 확인을 해야 되거든요.
29:40신비부터 다양한 종류의 복숭아를 15가지나 재배 중이라는 은희 씨.
29:44은희 씨.
29:47아 이거는 또 입었어요?
29:49네.
29:49완전 예쁘죠.
29:51아 예쁘다 예쁘다.
29:52지금 당장 수확해야 되겠는데?
29:54아 갑자기 보고.
29:55와 저거 엄청 달잖아요.
29:57유럽 인기 품종인 납작 복숭아도 수확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.
30:01따야 되겠다.
30:01이제 물러지.
30:02따야 되는데.
30:03아 지금 따야 되겠다 이거.
30:05비싸기에 우중 수확까지.
30:07비가 와도 하고 태풍 불어도 해요.
30:10안 그러면은 그날 안 따버리면 전부 다 낙하가 되어버려요.
30:15혼자가 아니기에 비바람 정도는 끝도 없다는 두 사람.
30:20우리를 사람으로 살고 있는데 갑자기 전우가 되어버렸어요.
30:24서로 얼마나 든든하시겠어요.
30:28얘는 털복숭아계의 신비복숭아라고 대극천이라는 거 있어요.
30:33납작복숭아와 딱딱한 백두를 섞은 녀석부터.
30:37이거는 납작복숭아인데.
30:40망고향도 나고 과육이 쫄깃하다고 해야 되나?
30:44명품 복숭아라고.
30:46얘는 살짝말랑이 복숭아.
30:48신비.
30:50상방.
30:52대화.
30:5515개네.
30:58한두 가지 키우기도 힘든데.
31:0015가지나 키우고.
31:03정말 복숭아 여왕입니다.
31:05인정이요 인정이요.
31:06입에 침발놨어?
31:08방금 말해놨어요.
31:12사이좋게 복숭아 왕국의 왕좌를 나눠가졌다는 부부.
31:16어떻게 처음 만나게 되었을까요?
31:19여기는 옆에 공장 격리.
31:22나는 여기 생산지.
31:24아저씨하고 참을 먹고 있더라고요.
31:26아저씨는 빵하고 우유 먹고 있는데
31:28자기는 앉아가 캡 맥주를 까고 있더라고요.
31:33그걸 보면서 여자 좀 샌네.
31:36그러한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.
31:39핸섬보이라고 얘기해야 되나?
31:42되게 멋있었어요.
31:44제가 반했습니다.
31:45고맙습니다.
31:46제가 잘 못했습니다.
31:49사이좋은 분들이 꼭 저런 농담을 하세요.
31:51맞죠 맞죠.
31:52지금부터 여전히 졌습니다.
31:57붉게 여문 복숭아처럼 사랑스러운 두 사람의 사이에 결실도 있다는데요.
32:02바로!
32:03많이 땄어?
32:04이거 아니야?
32:06여기 볼까? 이거 다 땄도 된다.
32:07좀 닮지 않았습니까?
32:12아, 닮아님!
32:13네, 닮았어요.
32:15닮이에요.
32:17올해 부모님의 뒤를 이어 귀농했다는 막내딸.
32:20간호사 잘하고 있는데 제가 불렀어요.
32:23한 3년을?
32:25네, 3년을 잘랐습니다. 오라고.
32:28부산에서 간호사로 근무하고 있었던 딸 미래씨.
32:31상교대 하는 것도 힘들 것 같고
32:34혼자 있는 게 되게 안타까워서요.
32:38아, 그건 또 엄마의 마음이 또 있었네요.
32:40네, 당연하죠.
32:42귀농 5개월 차 초보 농무지만 어찌나 똑부러지는지 모른답니다.
32:47올라가세요, 선생님.
32:48잘하고 있나 없나 감독해야지.
32:51그런데 감독 방식이 독특하죠?
32:55감독하시는 거 맞죠?
32:57아니, 또 먹어요?
32:59아니.
33:01저희는 하루에 한 개씩만 먹으라고 하는데
33:03본인은 한 하루에 10몇 개 먹는 것 같아요.
33:08확인해야 되니까.
33:10확인을 너무 많이.
33:14확인을 한 번만 해야 되는데
33:17이것도 하고, 저것도 하고 계속 하고.
33:19이것도 궁금하고, 저것도 궁금한 거지.
33:22그대로 올립시다.
33:23오늘 한 200kg로 딴 것 같아요.
33:27와.
33:28가족이 힘을 합치니 장맛비가 찾아와도 수확량은 맑음입니다.
33:32갑니다.
33:36오늘도 많이 딴 것 같은데?
33:38오늘 열매가 생각보다 불기가 굉장히 많이 무거져서.
33:43맞아.
33:44나도 10개 아닌 줄 알았어.
33:45나도 4도 굴버 같아.
33:47나 4관인 줄 알았어.
33:483개가 너무 커서.
33:5110분 남짓 달려 도착한 선별장.
33:53조심해요.
33:54네.
33:54베타랑 은희 씨가 카트를 맡았지만.
34:02대표님 이런 거.
34:04죄송합니다.
34:06그래서 그래요.
34:09작은 사고가 있었으니 그 사이 멍든 복숭아가 없는지 더 꼼꼼히 확인하는 모녀.
34:15아, 저렇게 이파리까지.
34:17미래야.
34:17감성 있어요.
34:18이거 좋아 보여요? 나빠 보여?
34:20별로 안 좋아 보여.
34:21왜?
34:21이거 모양이 별로 안 이뻐.
34:23이거 모양이 별로 안 이뻔 게 아니고 이거 누르면 말랑해.
34:26쏙 들어가면 속에 멍이 들어 있단 말이야.
34:28아.
34:29말랑하다고 무조건 잘 익은 복숭아는 아니랍니다.
34:32여기 보면 갈라져 있잖아요.
34:36비가 들어가기도 하고 물이 들어가기 때문에 이건 상부성이 없습니다.
34:40제가 좀 많이 따라잡지 않았나.
34:44더블 체크를 항상 해요.
34:46선별을 마친 모녀가 향한 곳은.
34:49여기가 저희 텃밭이랍니다.
34:52마트의 채소 코너를 그대로 옮겨왔다는 텃밭.
34:55어머 여기 오이 있어.
34:57오이 완전 큰데.
34:59저런 오이 처음 봐요.
35:00오셨어요 이거?
35:02오이?
35:03이거 오이 심었는데 너무 크게 자랐어요.
35:06무농약으로 개성 있게 자란 채소들.
35:09도시에서는 작은 거 한 개라도 슈퍼 가서 다 사야 되잖아요.
35:13시골이 오니까 슈퍼가 코앞이.
35:17엄마 이거 봐.
35:18뭐?
35:18아 나 심어!
35:20아 잠깐만!
35:22아 갑자기!
35:26아 심장이 걸려 걸려 걸린다.
35:28왜요 왜요 왜요?
35:29귀엽죠 없나?
35:30저는 별로 안 무서워해.
35:31아 달빙이.
35:32수확한 채소들의 주인은 따로 있다는데요.
35:36아니 뭐해 이거 이거?
35:37저희 기니피그 키워야겠다.
35:38아우 귀여워라.
35:40얘네들은 도망 안 가요.
35:42오이를 잘 먹네요.
35:45전 동물을 너무 좋아해가지고.
35:47와서 좀 힐링 되는 것 같아요.
35:49동물 친구들 간식도 챙겼으니 이제 농부들의 배도 채울 차례.
35:54배불리 또 먹여놔야 또 일을 잘 하지 않겠으니까.
35:58아 그럼요.
35:59오늘의 새참은 갓단 복숭아와 텃밭 채소가 듬뿍 들어간 샌드위치.
36:04아 남편의 최애 메뉴랍니다.
36:07자기야 간식 먹어.
36:09응 우리가 아빠를 위해서 만들었어.
36:12아빠 맛있겠네.
36:13응.
36:14최배.
36:16이래 딸이 있으니까 이렇게 해주지 안 그러면 이런 거 먹어보겠습니까.
36:21아유 따님이 큰 역할을 하셨네요.
36:24응.
36:24우리 따님은 어떻게 복지가 좀 괜찮아요?
36:28복지가.
36:28어디 가서 즉석에서 뽑아가지고 해주겠냐.
36:32아 진짜 복지 최고 이 얘기에.
36:35응 복지 최고.
36:38새콤달콤한 복숭아 가족은 과연 어떤 맛에 살까요?
36:42복숭아처럼 저는 달콤한 맛에 사러 가고 있습니다.
36:46나 많이 달라고 하잖아.
36:47아휴 많이 달라고 하잖아.
36:49너무 달라고 하잖아.
36:52자기야 우리 앞으로 행복하게 삽시다.
36:55화이팅.
36:56항상 행복하세요.
37:00자.
37:00아 여러분 퇴근하셨습니까.
37:04아 오늘 말이죠 날씨가 너무 더워요.
37:07그래서 휴가를 떠날 겁니다.
37:10갑자기 휴가를 갈 거예요.
37:12여러분 어디로 갈지 기대해 주시죠.
37:14아주 시원한 휴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.
37:17같이 가보시죠.
37:18렛츠고.
37:21이 한 그릇만 먹어도 저 푸른 바다를 가득 느낄 수 있는데요.
37:25색깔부터가 딱 여름여름만 해요.
37:28인천 연안부대에서 옵니다.
37:29좋은 인거종을 다양하게 해서 가지고 옵니다.
37:32대왕 뚝배기 그릇에 멍게부터 숭어까지.
37:36제철 맞은 8가지 해산물이 통 크게 올라간 아름다운 비주얼을 자랑합니다.
37:40보기만 해도 푸짐함이 느껴지시죠?
37:42우와 시원한 국물.
37:46지금 제가 그릇 잡고 있는데 손이 너무 차가워.
37:48뼛속까지 시원해지고 있어요.
37:50먹으면 더 시원해요.
37:54여름이 도망갈 맛입니다.
37:56너무 시원합니다.
37:59몸속 깊은 곳까지 차갑게 만들어줄 피서지.
38:03지금 만나러 가시죠.
38:04오늘의 퇴근길은요.
38:08바로 구로디지털 단지역입니다.
38:11제겐 특별한 장소이기도 합니다.
38:13왜요?
38:14여기 제 추억이 많이 담겨있는 장소예요.
38:17여기서 20분만 걸어가면 저희 어머니 집이 있어요.
38:20아 고양이군요.
38:21너무 바삭하게 자라고 있습니다.
38:23학생 때 자주 오던 곳인데 직장인이 되고 나서 오니 감회가 새롭더라고요.
38:29와 엄청 크네.
38:34싱싱한 참돔과 광어가 절 반갑게 맞이해줬는데요.
38:39가게 안은 제가 도착했을 땐 이미 손님들로 가득 찼습니다.
38:45모든 테이블에 대황 물회가 있더라고요.
38:48해산물 동료가 엄청 다양하고 많아가지고
38:50더 많이 즐길 수 있었던 것 같아요.
38:54특히나 힘들었던 하루 업무를 마치고
38:56시원한 한 끼 찾으러 온 분들이 많았는데요.
39:03전국의 직장인의 대표에서 인터뷰를 시도해봤습니다.
39:06안녕하세요.
39:08네, 안녕하세요.
39:08네, 안녕하세요.
39:09근데 혹시 두 분 관계가 어떻게 됐어요?
39:11직장 동료입니다.
39:13아 동료?
39:14만난 지가 거의 10년 정도.
39:16이 맘쯤에 거위를 이겨내는 뭔가 특별한 방법.
39:20은행 들어가서 시원하게 택하는 게 좋더라고요.
39:24은행이 제일, 저 은행원이었어요.
39:26은행이 진짜 제일 시원합니다.
39:27그렇죠.
39:28무례를 드셨네요.
39:29되게 맛있어요. 시원하고.
39:31네.
39:31바갓가 쪽에서는 그런 기분이.
39:33항상 고향이 보자.
39:35고향에 그게 막 느껴지나요?
39:37네, 맛이요.
39:38아 그래요?
39:38많이 느껴집니다.
39:39그래요?
39:39무르의 맛을 저도 봐야겠지요?
39:44전이 나오네요.
39:47보기엔 평범해 보여도 내공이 대단합니다.
39:50이게 밑반찬으로 지금 나오는 거예요?
39:52네, 기본으로 나오는 거예요.
39:53기본으로?
39:53오, 너무 좋아요.
39:55아우, 감사합니다.
39:56이렇게 직접 다 원래 해주시는 거예요?
39:57아니에요.
39:58아니에요?
39:58네.
39:58너무 멀...
39:59잘생기시고.
40:00잘생기시고.
40:02자, 이번 주도 나왔습니다.
40:06지난주에 이어서.
40:07지지나 지금 몇 주 연속인지 모르겠어요.
40:09축하해요.
40:10세어보니까 3주 연속 잘생겼다는 얘기를 듣고 있는데
40:13전을 먹을 땐 잘생긴 척을 할 수가 없더라고요.
40:19바삭바삭 소리 드시나요?
40:21붓는 소리까지 맛있는 전엔
40:24전집을 운영했던 사장님의 노하우가 들어있었는데요.
40:27와, 어쩐지 너무 바삭해 보이네요.
40:30와.
40:32전집이요, 전집.
40:34아, 이거 횟집입니다.
40:35순간 잊어버릴 뻔했네요.
40:37그 정도로.
40:39물회를 잊을 뻔한 그때!
40:43아니, 이거...
40:44와우.
40:45와!
40:47잊을 수가 없는 비주얼이죠?
40:49이거 어떻게 담아가?
40:50절 부르셨어야죠?
40:53무거워.
40:53무거워요, 심지어 무거워요.
40:55엄청 크네요.
40:56화면으로 보니까 더 크네요.
40:58세수할 때 이만한 그릇 제가 쓰거든요?
41:00여기에 물 담아서 세수하면...
41:02무겁게 담았지만 아무거나 담진 않았다는 사장님.
41:05오늘 한 150kg 되겠네요.
41:07아침에 임천 연안부도 가서 좋은 고기만 제가 선발해서 가지고 옵니다.
41:11대광어.
41:12우리는 안도광어 봤어요.
41:13황어 중에서 제일 비싼 게 이거 안도 대광어가 제일 비싼 거예요.
41:16와, 좋은 횟감은...
41:17비법은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.
41:20회만 들어간 게 아니고 회, 해산물 뭐 이렇게 다양하게 들어가니까 보양이 되는...
41:25아, 완전 보양이죠.
41:26나름 야심차게 물회를 만듭니다.
41:29와, 원래 이렇게 주시는 거 맞죠?
41:31푸짐하죠?
41:32푸짐하다 못해.
41:34오, 벌써 이렇게 막 바다...
41:36지금 저희 바다 와있어, 같이 바다 와있는...
41:38네, 바다...
41:39해변이에요, 해변.
41:40해변으로 가야죠.
41:42해변으로 가야죠.
41:43여러분, 멍게, 해삼, 바다향 가득한 개불, 톳.
41:51그냥 이 안에 있는 채소랑 또 다른 느낌이죠.
41:54해산물만 무려 8가지가 들어간대요.
41:56특히나...
41:57와...
41:58근데 제가 독특한 게...
42:00몰회에...
42:01오, 살아있어, 살아있어.
42:02산낙지?
42:03산낙지에 들어간 것도 처음 봐요.
42:04와...
42:05쓰러진 소도 일으킨다는 산낙지까지...
42:07제가 좋아하는 녀석이라 참을 수가 없더라고요.
42:11아...
42:12아, 꼬숩다.
42:14전복 밑으로...
42:16자, 이렇게 회들이...
42:17야...
42:18오, 이렇게 드러납니다.
42:19야, 이 화로회들...
42:20이 화로회들 종류별로 다양하게...
42:22그때마다 맛있는 제철 생선을 쓰신대요.
42:25자, 이제 설명 다 했죠?
42:27아우, 이제 배고파서 못 하겠어요.
42:29시원한 국물!
42:31위에다...
42:32이야...
42:34이야...
42:37아...
42:38저 물에는 육수가 사실 제일 중요하잖아요.
42:41아...
42:42어떨까요?
42:43아우, 시원해.
42:44아우, 여름이 오다가 도망가겠어요.
42:47우와...
42:48지름 26cm의 대왕 뚝배기 물회.
42:51양이 얼마나 많은지 비비는데 시간 꽤나 걸렸습니다.
42:55용암이 뿜어져 나오는...
42:57마치 어느 화산처럼...
42:59와, 오늘 세상에서 제일 차가운 용암이네요.
43:01맛도 있는 용암이에요.
43:03와, 지금 제가 그릇 잡고 있는데...
43:06손이 너무 차가워.
43:08왼손이...
43:09왜 불고 있지?
43:12그러게요.
43:13안 뜨거운데 왜 불고 있지?
43:15그냥 먹으면 되는데...
43:17지금의 이 한 그릇을 위해 3년 동안 전국을 돌아다니며
43:21물회란 물회는 다 맛봤다는 사장님.
43:24그 내공이 다 느껴질 정도였습니다.
43:26용궁이다, 용궁.
43:29안에 들어가 있는 게 많으니까 씹는 재미가 이거.
43:32보기만 해도 행복하다.
43:35지금 만큼은 용왕 부럽지 않습니다.
43:38자라야, 육지에 가서 물회를 가지고 오느라.
43:41아이고, 근데...
43:43용왕님이 너무 칠칠맛인 거 아니에요?
43:45숟가락으로 쇠작쇠작 먹으면 안 돼요.
43:46이렇게 건더기 먹고, 그리고 국물을...
43:49시원한 국물 마실 때 숟가락은 사치죠.
43:54아우, 슈퍼.
43:56적당히 먹은 물회에 면까지 먹어주는 게 국룰인데
44:00특이하게 냉면살이었습니다.
44:02보통은 소면인데.
44:03독특하다.
44:04제가 좋아해가지고.
44:06사장님이 약간 미식가이신 거에요.
44:08음식 좋아하시죠?
44:09잘 먹게 생겼잖아요.
44:12역시 자기가 좋아하는 걸 해야 돼.
44:14건더기랑 같이 해가지고.
44:16휘준 씨도 자기가 좋아하는 거 하고 있잖아요.
44:18그래서 제가 이렇게 퇴근 후엔을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?
44:25소면보다 낫다.
44:28왜냐면 여름이니까.
44:30근데 이거 먹으니까 약간 진짜 냉면 먹는 느낌이네.
44:32언니 어떻게 이렇게 잘 어울리지?
44:34이거 소면들 위기인데?
44:40포항에 저희 아내가 나온 대학교가 있어서
44:42제가 물회를 좀 먹어봤는데요.
44:44냉면 사리는 또 처음이었습니다.
44:48오늘도 과중한 업무로 지친 직장인들이여.
44:51당장 물회 앞으로 모이세요.
44:53이 한 그릇으로 휴가 기분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.
44:56진짜 휴가 안 가실 거예요?
44:58갈 거예요.
44:59자, 냉면까지 먹어서 배가 어느 정도 찼는데
45:04여기서 끝내긴 아쉽겠죠?
45:05오, 밥 흔드는 손목 스냅.
45:07왜 뭐 말들지 않겠습니까?
45:10직장인들에게 업무 루틴이 있는 것처럼
45:12저한테도 탄수화물 루틴이 있거든요.
45:17표정 갑자기 너무 진지한데요?
45:19제가 괜히 휘슐랭이겠습니까?
45:21쩝쩝 박사의 마음으로 임했습니다.
45:23회를 이렇게 위에 올려주면
45:24물회덮밥
45:27오늘 하루 있었던 힘든 일은 물론
45:29더위까지 사라지는 한입
45:32라면
45:33역시
45:34물회 마무리는
45:35밥이죠
45:37출근과 무더운 날씨에 지친 몸을
45:38리프레쉬 해주는 한 끼였습니다.
45:41와, 너무 잘 먹었습니다.
45:43오늘의 한 줄평은
45:45속이 시원하다
45:48라고 하겠습니다.
45:49와, 시원한 물에 고우니까
45:51여름이 그냥 다 날아가 버립니다.
45:53여러분, 오늘도 고생 많으셨습니다.
45:56저는 퇴근하겠습니다.
46:00야, 밭에서 바로 블루베리를 따서
46:02피자 위에 올려 먹는 저 모습
46:05저게 바로 산지 직송이죠.
46:07네, 휘준 아나운서도요.
46:08산지 직송된 대왕 물을 먹었잖아요.
46:12그릇 보니까요.
46:13그릇 크기가 휘준씨 얼굴에 두 배던데요.
46:15아, 어마어마했습니다.
46:16이 후텁지근한 날씨에
46:18물을 먹으니까 아주 그냥
46:19몸이 다 시원해졌어요.
46:21네, 오늘 저희가 준비한 소식은
46:23여기까지입니다.
46:24저희는 내일
46:25더 알차고 맛있는 소식까지
46:26꼭 찾아오겠습니다.
46:27네, 더위를 잠시 잊는 시간
46:30여러분의
46:31오늘의