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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0도민주
00:05도민주
00:08도민주 씨
00:10도민주 씨
00:15나 다시 허락한다면
00:24도민주 씨
00:27도민주 씨
00:35도민주 씨
00:37도민주 씨
00:39뭘 그렇게 사람을 불러?
00:44어딜 갔다 와
00:47답답해서 산책 좀
00:49놀랐잖아
00:51가버린 줄 알고
00:53어딜 가 내가
00:55가버릴 것 같단 말이야
00:57안 가
01:01너 두고 안 가
01:03여기 있을 거야
01:05무슨 말이야?
01:07안 가겠다고
01:09한 달 뒤에도
01:11두 달 뒤에도
01:13그러니까
01:15불안해하지 말라고
01:17안 가도
01:21그래도 괜찮은 거야?
01:25괜찮아
01:27정말
01:29괜찮아?
01:31그대
01:33영하이들
01:35알아봐
01:37그대는
01:39영원한
01:41나의 사랑이죠
01:43왜 그래?
02:01왜 그래?
02:05가자
02:15어디에
02:17사방이 벽으로 막혀있고
02:19지붕도 있고
02:21깜깜하고
02:22아무도 안 보고
02:23너랑 나랑
02:25둘만 있을 수 있는 거야
02:27뭐야
02:29윤재랑 한 얘기까지 다 들은 거야?
02:39손님 있는 거면
02:41미리 얘기를 해주지
02:43미리 얘기하면
02:45형이 안 올 거 같아서
02:47오랜만이야
02:537년 만이네요
02:55당신이 날 가둔 지
02:577년 됐으니까
02:59뭐라고?
03:01양민주 씨는 지난 7년 동안
03:03용산소재 정신병원에
03:05감금돼 있었습니다
03:07아
03:09그랬군요
03:13그리고 이재경 씨는 지금
03:15양민주 씨를 불법
03:17감금한 용의자로 여기 앉아 계신 거거든요
03:19내가요?
03:21내가 왜?
03:23너무 한쪽 말만 듣고 우르르
03:25몰려오신 거 아닌가요?
03:27그것도
03:29정신이 온전치 않은 사람 말인데
03:33나 멀쩡해요
03:35나 믿지지 않았어
03:37난 당신
03:39유학 가서 잘 살고 있는 줄만 알았어
03:41당신이 가겠다고 해서 내가 보내줬잖아
03:45휘경이 넌 놀랬겠다
03:47그런데 오해가 있는 것 같아
03:49나랑은 상관없는 일이야
03:51형
03:53진실을 말해
03:55무슨 진실
03:57아 어쩌죠?
03:59다른 일정이 있어서요
04:01뭔가 더 조사할 게 있으시면
04:03제 변호사와 함께 시간을 내보죠
04:05제 변호사와 함께 시간을 내보죠
04:17무슨 뜻이야 이게?
04:19정말 아무런 할 말이 없어?
04:21무슨?
04:23형수에 대해
04:25한유라에 대해
04:27너
04:33돌았어?
04:35내가 그 사람들에 대해서 무슨 할 말이 있을 거란 거야?
04:39마지막이었어
04:41내가 형을 포기하기 전
04:43마지막 단계
04:45뭐?
04:47내가 좋아하고
04:49존경했던 형에게
04:51기회를 주고 싶었어
04:53변명이라도 할 마지막 기회
04:55억지로라도 이해해보고 싶었어
04:59그런데 이제 완전히 포기할게
05:03형을
05:07그리고
05:09내가 형을
05:13형이라고 부르는 것도
05:17포기할게
05:19이제 당신은
05:21형이 아니야
05:25형이 아니야
05:47근데 방이 달라 이거 한 개라니
05:49누가 그래?
05:51몇 방도 있어
05:53거기 보일러 약하다며
05:55나 추운데서 못 자
05:57그럼
05:59내가 자?
06:01번거롭게 뭐하러 그래
06:03할 수 없잖아
06:05상황이 이렇게 빼도박도 못하게 됐는데
06:07그냥 여기서 자?
06:09그렇게까지 빼도박도 못할 상황은 아닌 것 같은데
06:11그렇지만 경고할게
06:13키스는 절대 안 돼
06:15진짜 안 돼
06:17진짜 안 돼
06:19내가 아마 원래 꿈이 백의 천사여도
06:21병수바라는 거 이제 지치거든
06:23뭔 소린지
06:25난 원래부터 안 하려고 그랬어
06:27아무 일은 장담하는 거 아니야
06:29장담이 아니고
06:31안 한다고
06:33난 할 생각이 없었다고
06:35그래?
06:37그럼 안심하고 한 침대에 누워볼까?
06:43표정이 왜 그래?
06:45표정?
06:49얼굴 왜 빨개져?
06:51내가?
06:53귀는 왜 빨개져?
06:55뭐가?
06:57더워서 그래
06:59더워서 그렇다 치고
07:01그럼 난 이만
07:03먼저 누울게
07:05어?
07:11안 잘 거야?
07:15자야지
07:29그때 그거 꿈 아니었지?
07:43나 크루즈에서 팔베개 해준 거
07:45몰라
07:47맞지?
07:49나 뽀뽀해준 거
07:51네가 한 거거든?
07:53하긴 한 거네
07:55그날 첫 뽀뽀
07:57아
07:59졸리다
08:01불 좀 꺼봐
08:05외계인이랑 연애하니까
08:07이런 게 좋네
08:23비켜봐
08:27뭐야?
08:29초능력으로는 불 못 꺼?
08:33컨디션이 안 좋아서 그래
08:35알았으니까 일로 와봐
08:37뭔 여자가 이렇게 적극적이야?
08:43어디 딴 데 가서 또 그러는 거 아니야?
08:45또 해봐
08:47뭘
08:49방금 그거
08:51방금 그거 뭐
08:53무슨 여자가 부끄러움도 없이
08:55그래
08:57이거 완전 귀엽다
08:59또 해봐
09:01오호
09:03오호
09:05또 해봐
09:07또 해봐
09:09오호
09:15또 해봐
09:16너나 또 해봐
09:17너나 또 해봐
09:18알았어 알았어
09:19안 할게
09:21여기 여자가
09:28어떻게 하신 거야?
09:29전화도 안 받으시고
09:31고맙습니다
09:41고맙습니다
09:43무수한 시간이 내게 왔다가 흘러갔지만
09:45정작 나에게 남아있는 시간은 없었습니다
09:49이제는 잘 압니다
09:51시간의 길이는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
09:59중요한 건
10:01그 시간을 함께하는
10:03사람입니다
10:05이제 난
10:07그 사람과 함께하는 시간만을
10:09이곳에 남기겠습니다
10:19이곳은
10:47일어나
10:48아침 먹게
10:49일어나
10:56나 좀 띄워줘봐
10:57뭐?
10:58아니
10:59그때
11:01야외 세트장에서 한 것처럼
11:03나 좀 띄워줘보라고
11:04나 눈 딱 뜨면
11:06세면 다 뵐게
11:07까부지 말고
11:08그냥 일어나
11:10음
11:12나 그때 너무 당황스러워서
11:14이게 뭔 일인가 했는데
11:16생각해보니까
11:17너무 신기하고
11:18재밌잖아
11:19나 한번만 더 해줘 봐
11:21어?
11:22안 돼?
11:24아 물론
11:26안 되는 건 아니지
11:28해줘 봐 어?
11:30하고 있는 거야?
11:42너 몇 킬로야?
11:43아 뭔 상관이야 저번엔 됐잖아
11:44뜬다 뜬다 뜬다 뜬다
11:45뜬다
11:46뜬다
11:50끝이야?
11:51더 안 되는 거야?
11:52더 안 되는 거야?
11:53얼굴 보니까 안 되는 거네
11:58막 일어나서 그래
12:00그래
12:01그래
12:02그래
12:03아휴
12:04아휴
12:05아휴
12:06내
12:07괜한 부탁을 했네
12:08내 발로 나가면 되지
12:10신경 쓰지마
12:11앉아있어
12:12앉아있어
12:13갔다
12:14앉아있어
12:15갔다
12:16막 일어나서 그래
12:17막 일어나서 그래
12:19내가 뭐 도와줄 건 없고?
12:20음
12:21다 됐어
12:22아이 그거 말고
12:23도와줄게
12:24내가 뭐 도와줄 건 없고?
12:25음
12:26다 됐어
12:27아이 그거 말고
12:28초능력 안 되는 거
12:29되긴 됐잖아
12:30아이 너무 짧던데
12:31너무 짧던데
12:32신경 쓰지마
12:33신경 쓰지마
12:34신경 쓰지마
12:35신경 쓰지마
12:40앉아있어
12:41앉아있어
12:42갖다 줄게
12:43내가 뭐 도와줄 건 없고?
12:44음
12:45다 됐어
12:46아이 그거 말고
12:48초능력 안 되는 거
12:50되긴 됐잖아
12:52아이 너무 짧던데
12:54힘들어 보이기도 하고
12:56우리 약 좀 먹을까?
12:58노경이 몸에 맞나?
12:59아니 삼쪽이 나을래나?
13:00말했지
13:01아깐 내가
13:03막 일어났고
13:04어제 또 피곤하기도 했고
13:05어제 뭘 한 게 없는데
13:07뭘 했다고
13:08불도 못 꾸드만
13:10앞으로 힘쓸 일도 많을 수도 있는데
13:14어떡하나
13:16불편하다
13:17이런 대화
13:18아니야 아니야
13:19아니야 기죽지마 기죽지마
13:21이럴 때도 있고 저럴 때도 있다?
13:23긴장했나 보지
13:24그럴 수도 있지
13:25기죽지마
13:26도민주씨
13:27어?
13:28파이팅
13:29힘내
13:30하지마
13:33하지말라고
13:34하지마
13:35어
13:36어
13:37하지마
13:38될거야 될거야
13:39그게 계속 안되는거야 아니면
13:43궁금해서 재밌었는데 계속 안되는건가
13:45궁금해서 재밌었는데 계속 안되는건가
13:47그냥
13:55야 천송이 너
13:56어젯밤에 어디서 다 이제 들어와?
13:58아 그게
13:59촬영
14:00얘가 어디서 뻥이야?
14:01영화 쪽에 벌써 스케줄 체크 다 해봤거든?
14:03니씨는 있지도 않았다던데?
14:04도매니저 대답해봐
14:05송이 스케줄은 도매니저가 알고 있었을거 아니야
14:06설마 두사람 어젯밤
14:07둘이 어디 여행이라도 갔다오는거야?
14:08어머니 그게
14:09나랑 얘기해 나랑
14:10내가 가자 그랬어
14:11누가 가져간게 중요해?
14:12간게 중요한거 아니야
14:14간게 중요한거 아니야?
14:15갔다는게 중요하지?
14:16하버드 다니고
14:17미궁물 모아서 그런진 모르겠는데
14:18나 우리 딸 그렇게 안 키웠네
14:20어디 남의 짓딸을 데리고 여행이야
14:22죄송합니다
14:23죄송합니다
14:24죄송합니다
14:25니가 뭘 죄송해
14:26천송이씨 대답해보세요
14:27우리 민준이가
14:28강제로 손 끌고 데리고 갔습니까?
14:29아니에요
14:30제가 가자고 졸랐어요
14:31내가 가자고 그랬어
14:32내가 가자고 그랬어
14:33누가 가져간게 중요해?
14:34간게 중요한거 아니야?
14:35갔다는게 중요하지?
14:36하버드 다니고
14:37미궁물 모아서 그런진 모르겠는데
14:38나 우리 딸 그렇게 안 키웠네
14:39어디 남의 짓딸을 데리고 여행이야?
14:41죄송합니다
14:42죄송은
14:43니가 뭘 죄송해
14:45천송이씨 대답해보세요
14:47우리 민준이가
14:49강제로 손 끌고 데리고 갔습니까?
14:52아니에요
14:53제가 가자고 졸랐어요
14:54이거 보십시오
14:56그럼
14:57도매니저 대답해봐
14:58우리 송이랑 결혼할 텐가?
15:01지금 무슨 말씀을
15:04뭐야
15:05왜 대답을 못할까?
15:06설마 그럴 마음도 없이 여행까지 간거야?
15:09앞으로
15:14아들 간수 부탁드릴게요
15:16미래에 대한 계획도 없이
15:18이건 아니라고 보거든요
15:20제가 아들 간수 못한게 뭐 있다고 이러세요
15:23이놈이요
15:25천송이씨 만나기 전에는
15:26여자라고 만나본 적도 없는 놈이에요
15:28이 순진한 놈을
15:30천송이씨가 살살 꼬셔가지고
15:32요새 아주 안 하던 짓들 하고 다닌단 말입니다
15:35아니 우리 송이가 꼬시긴 뭘 꼬셔
15:38얘
15:39니가 꼬셨니?
15:40어
15:41어
15:42어
15:43그게 내가 좀 꼬시긴 했지
15:47아닙니다
15:48고장 난명이라고
15:50손바닥도 마주쳐야 소리가 나는 법 아니겠습니까
15:53그 어느 한편의 잘못이 아니고
15:56더욱이
15:57남자인 저의 잘못을 탓하시는 어머니 마음
16:00십분 이해합니다
16:02송구한 마음입니다
16:04송구한 마음입니다
16:05송구한 마음입니다
16:06아드님이
16:08몇 살이라고요?
16:10기어코 안 가기로 하셨다고요?
16:20네
16:23저도 이제 모르겠습니다
16:25어쩌겠습니까
16:28죽을지도 모르는데
16:29그래도 여기 있고 싶으시다면
16:31예 뭐 생각해보면
16:33안 죽는 사람 어디 있습니까
16:35다 마찬가지입니다
16:37그렇게 생각할랍니다
16:43그런데 몸에 이상이 있으시거나 그런건 없으시죠?
16:53그게
16:54예?
16:56아닙니다
16:58괜찮습니다
17:07정상con이
17:13정상회삼
17:14không
17:15talked
17:16눈을
17:18잠시
17:19흤
17:20어디
17:21네
17:22두ту가
17:23어디
17:24어디
17:25어디
17:26어디
17:27어디
17:29어디
17:30어디
17:32어디
17:33어디
17:35어디
17:36너무 뭔가?
18:06너무 무거운가?
18:36도민준씨
18:54도민준씨
18:58내 얘기 들려?
19:02나 하는 말 들려?
19:04들려?
19:06들릴거야
19:08아 있잖아
19:10못 본지 얼마나 됐다고
19:12또 보고 싶지?
19:14있잖아
19:16내 앞에 순간이동해서 와주면 안돼?
19:18어?
19:20도민준씨
19:22왜 대답 안해?
19:24나 놀리는거지
19:26왜 대답 안해?
19:28하지마
19:30하지마
19:32그러지마
19:36나 지금 도민준씨가
19:38내 말 듣고 있는거 생각하면
19:40나 얼마나 설레는지 알아요
19:42응?
19:44응?
19:46응?
19:48안올거야?
19:50기다리고 있는데?
19:54알았어
19:56지금 갈게
19:58진짜? 빨리와
20:00아
20:10뭐해? 왜 안아?
20:12나 기다리고 있는데
20:14좀 기다려
20:16알았어
20:18알았어
20:20알았어
20:22알았어
20:24알았어
20:28어?
20:50여보세요?
20:51뭐야, 안 오는 거야?
20:53아...
20:55못 갈 것 같아
20:57왜?
20:59설마, 순간이동도 못 해?
21:02못 한다기보다는 그...
21:05지금 좀 상황이...
21:07그래
21:27아유, 아유, 아유, 아유, 아유, 아빠 왜 이래?
21:29이런 미친놈!
21:31야, 이 미친놈아!
21:32네가 지금 무슨 짓을 했는지 알아?
21:35알고 한 짓이야?
21:39아버지, 형은 형수를 7년 동안 감금했어요
21:45형수?
21:47누가 네 형수야?
21:49그 여자는 내가 네 형한테 준 장난감이야!
21:51네 형이 좋다 그러니깐 내 집에 들인 거라고!
21:53그럼 이 징계에 뭔가 네 형을 거슬리게 했겠지?
21:57그러니까 네 형이 그 짓을 했겠지?
21:59그렇다고 네 형을 검찰에 불려가게 해?
22:03네 형이 어떤 사람인데?
22:05형이 어떤 사람인지
22:07형이 어떤 사람인지
22:09그걸 알아야겠어서 그렇게 했습니다
22:11형이 어떤 사람인지
22:13무슨 짓들을 했는지
22:15다른 사람 아닌 제가
22:17알아야겠어서요
22:19알아야겠어서요
22:21나가
22:23나한테 이제 자식은
22:25재경이 하나밖에 없어
22:27내 자식으로서의 네 권리는
22:30오늘부터 없는 거로 할 테니까
22:32나가
22:33나가
22:34나가
22:40모든 질문에 대한 대답은
22:42이재경 씨의 변호인 제가 하겠습니다
22:44변호인 참여권은
22:45수사에 방해되지 않는 선에서 가능합니다
22:47그렇지만
22:48이재경 씨는
22:50이번 사건의 참고인입니다
22:51참고인이요?
22:53이보세요
22:547년 후 불법 감금 당해 있었던 피해자가
22:58피의자로 이재경 씨를 지목했습니다
23:04양민주 씨의
23:06정신과 진료 기록입니다
23:082002년부터 2004년까지
23:11정신과 진료를 받아온 기록입니다
23:13양민주 씨와 이재경 씨가
23:16결혼 생활을 할 당시네요
23:18이런 상태인 사람의 정음만을
23:20그대로 믿기에는
23:21무리가 있다고 봅니다
23:23이거는
23:2510년 전 기록이고요
23:26이거는 바로 어제
23:29양민주 씨에 대한
23:31정신과 전문의 소견서입니다
23:33외상 후 스트레스로 불안감이 높긴 하지만
23:37심신이 크게 상실된 상태가 아니고
23:41정확한 진술을 하기에 충분한
23:43아주 정상적인 심신 상태를 보이고 있다고
23:47이거 보이시죠?
23:49이재경 씨
23:51보이시죠?
23:53양민주 씨의 증언에 따르면
23:57지난 7년 동안
23:59이재경 씨의 주도하에
24:01강제로 입원 감금됐다고 하는데
24:03인정하십니까?
24:05아니요
24:07만약 그 병원에 그렇게 오래가져 있었다면
24:11그건 제 전처와 그 병원 간의 문제겠죠
24:15우리가 또 다 준비했죠?
24:19이재경 씨 개인 전화로
24:21한일 정신병원에서 양민주 씨가
24:23전화를 해온 기록들
24:25이거 어떻게 설명하실 겁니까?
24:29아
24:31주기적으로 이상한 전화가 걸려오긴 했습니다만
24:33장난 전화라고만 생각했지
24:35제 전처가 정신병원에서 걸어온 전화라고는
24:39생각지 못했습니다
24:41그게 잘못입니까?
24:43이재경 씨가
24:45병원장이랑 짜고 양민주 씨를
24:49그 어떤 물적 증거도 없는데
24:51피해자의 진술만을 의존해서
24:53우리 이재경 씨를
24:55피의자로 몰아가는 조사인
24:57문제가 있습니다
24:59일단
25:01이재경 씨와 양민주 씨의 증언이
25:03엇갈리기 때문에
25:05대질신문을 요청합니다
25:07동의하십니까?
25:09동의합니다
25:11그런데
25:12제 전처 말입니다
25:18지금 어디 있습니까?
25:20그건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
25:22그렇다고
25:32저렇게 모르는 사람 집에 들이면 어떻게 해?
25:34우리가 막 위험해지고 그러는 거 아냐?
25:44엄만
25:54어떻게 모르는 사람이야?
25:56재경 오빠 와이프인데
25:58엄마도 결혼식 갔었잖아
26:00정신병원에 있던 여자라며
26:02뭐
26:04오빠 사건 증인실하잖아
26:06그리고
26:08억울하게 갇혀있었단 얘기 못 들었어?
26:10내일이라면
26:12아무튼
26:16하
26:26야
26:28너 왜 이렇게 늦어?
26:30여기 한참 기다렸잖아
26:32우리 성이 내일 졸업식이잖아
26:34꽃돌이 해야지
26:36꽃돌이 해야지
26:38너도 하잖아 졸업
26:40그게 뭐 중요해
26:42내 여자가 졸업하는 게 중요하지
26:44하
26:50자
26:52졸업선물
26:54뭐야 이게?
27:00볼펜?
27:02그냥 볼펜 아니고
27:04녹음되는 펜이야
27:06줘봐봐
27:14휘영아
27:16졸업 축하한다 내 동생
27:20휘영아
27:22졸업 축하한다 내 동생
27:24우와
27:28형은 이거 일기장처럼 쓰거든?
27:30너도 그때그때 생각나는 거
27:32메모해두고 그럼 도움 될 거야
27:34아
27:36자식 이거 이거
27:38벌써 졸업을 다하고
27:40어이구
27:42요고 요고 요고 요고 다 컸네
27:44내일 졸업식 올 거지?
27:46당근 빠따지
28:12유영아
28:14졸업 축하한다 내 동생
28:42깜짝이야.
29:12어디야?
29:19왜?
29:20그냥 아침이나 같이 먹을까 하고
29:22아 어쩌지?
29:23나 급한 일이 생겨서 밖에 좀 나와있거든
29:26급한 일 있으면 나한테 얘기를 하지
29:27혼자 들어다니는 거야?
29:30친구랑 왔어
29:31친구 누구?
29:34이미경?
29:35아니 있어
29:37나중엔 통화해
29:38그래
29:39그럼 집에 들어올 때 전화해
29:42뭐야
29:46보여달라더니
30:09어때?
30:12아 이거 또 화보대라는 느낌이 또 다르네
30:15근데 너 하비는 하고 나서 이 짓을 하는 거냐?
30:20내 보기엔 그쪽은 떡 줄 마음이 없는데
30:22너 혼자 그냥 김치국을 원샷하는 것 같아요
30:25하비는 한 거나 마찬가지야
30:27어떻게?
30:28응 원래는 그 사람이 어디 멀리 가기로 돼 있었는데
30:33나 때문에 포기했거든
30:34어디?
30:36아유 거기까지 알 거 없고
30:37근데 안 가도 되는 거야 그 사람은
30:39되니까 안 간다고 했겠지
30:42아니
30:42그쪽 입장에서 어쨌든 가야 하는 이유가 있으니까 간다고 했던 거 아니야?
30:47혹시 네가 막 울고 불고 굳이굳이 매달리고 안 가면 안 되냐고 하고
30:54갈 거면 보지 말자고 하고
30:56그런 건 아니고
30:57안 와?
30:58안 온다고?
31:00안 가면 어떻게 되는 건데?
31:02왜 하필 지금이야?
31:04나랑 같이
31:05그냥 여기 있으면 안 돼?
31:09뭐
31:10별로?
31:11그랬구만
31:12잘 확인해 봐라
31:16안 가면 무슨 불이익 같은 거 없는지
31:18너조차고 아낄 창창한 청년 인생 꼬일 수도 있는데
31:22그리고
31:24이런 걸 입어 보려면
31:26먼저 남자랑 합의를 좀 하고
31:29그쪽에서 결혼의 결자라도 좀 끊임을 시작을 하란 말이야
31:35저번부터 느꼈는데
31:37너 진짜 자존심 없는 것 같다
31:40아휴
31:48형
31:48나 할 말 있어서 왔는데
31:51들어와
31:56단도직입적으로 얘기할게요
31:58저는 형
32:00마음에 듭니다
32:05어
32:07고맙다
32:08엄마가 문젠데
32:10엄마는 제가 어떻게든 해볼게요
32:123학년 때부터는 가출을 안 한다고 각서를 써준다거나
32:15뭐 그럼
32:16먹힐 것 같기도 하거든요?
32:19그럼
32:19허락하실 수도 있어요?
32:23뭘
32:24허락해?
32:25두 분 결혼이요
32:26어?
32:27저는 큰 거 안 바라거든요
32:30사람 하나만 보자는 쥐예요
32:32그런데 형은 별을 사랑하는 순수함을 갖췄잖아요
32:37그 부분이 저를 사로잡았죠
32:41무슨 말인지는 알겠는데 윤재야
32:43대신!
32:45사나이 대 사나이로 약속해주세요
32:48우리 누나 평생 행복하게 해주겠다고
32:50우리 누나 고생 진짜 많이 했어요
32:56아버지는 집 나가셨죠
32:58어머니 정신 나가셨죠
33:00우리 엄마 한때
33:02돈에 정신 나가셔서
33:03누나 많이 힘들게 했거든요
33:05그랬구나
33:07누나 눈에서
33:08눈물만 빼지 마세요
33:10그런 의미에서요
33:12저는
33:13합격!
33:14합격!
33:16드릴게요
33:20천성이가 침할만 하고 다니는 게
33:22왜 그러나 할 땐
33:23둘이 많이 닮았구나
33:24그런데
33:25한 사람 더 만나보시긴 해야 할 것 같아요
33:44아저씨
33:49예
33:50아 예
33:52여기 발레도 없어?
33:54아 저 대리 주차하는 친구가 잠깐 화장실 갔나 보네요
33:58그럼 아저씨가 돼
34:00아 제가 저 운전을 잘하지 못해서요
34:03비싼 텐데 저 혹시 기스라도 나면
34:05아 하라고 좀 잔소리하지 말고
34:07월급 받아 먹으면서 놀고 먹을 거야?
34:10아저씨
34:11아저씨
34:12위에다 얘기해서 확 잘리게 하는 수가 있어
34:14아저씨
34:15위에다 얘기해서 확 잘리게 하는 수가 있어
34:19뭐야 이거
34:33자기야
34:34급발진
34:35뭐 그런 건가?
34:36아무도 없는데
34:45넌 또 뭐야?
34:50주차도 남의 손에 맡길 정도로 운전 실력이 없으면
34:55차를 가지고 다니는 걸 다시 생각해 보는 게 어떨지
34:57뭐?
35:01하
35:02나 진짜 별 재수가 없으려니까
35:04씨
35:05정말 재수가 없는 일이 생겼네
35:07어떡하죠?
35:08하
35:09하
35:10정말 재수가 없는 일이 생겼네
35:13어떡하죠?
35:17하
35:18하
35:19하
35:23그때 엘리베이터 안에서
35:25맞지?
35:26네
35:27알고 있겠지만 난 자격이 없는 아버지라네
35:32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가지 물어보고 싶어
35:36자네 건강한가?
35:37네
35:38그럼 됐네
35:39내가 살아보니까 돈도 별 필요 없고 명예 있던 것도 다 지나가면 끝이고 건강밖에 없어
35:46건강하면 내 사람을 지킬 수가 있어
35:48그땐 그걸 몰랐어
35:49그땐 그걸 몰랐어
35:50돈도 없어지고 명예도 땅에 떨어지니까
35:51난 이제 내 사람들을 지킬 수 없게 됐다고만 생각했거든
35:52난 이제 내 사람들을 지킬 수 없게 됐다고만 생각했거든
35:53어리서워지
36:23그럼에도 불구하고 옆에 있었어야 했는데
36:28같이 있었어야 했는데
36:31이제 와서 보니 지나가버린 그 시간들을 어디 가서 보상받을 수가 없어.
36:38자네가 살면서 그 어떤 일이 있더라도
36:44우리 송이 곁에 있어 줄 수만 있다면
36:49난 정말 고맙겠네.
36:52내가 하지 못했던 그 일을
36:58자네가 해준다면?
37:08자, 한잔하게.
37:20언제 걸어가지?
37:30매영 간 걸리면 안 되는데 진짜.
37:32다 왔다.
37:34에이, 정신 차려요.
37:3630분 더 걸어가야 돼요.
37:38아, 여기 왜 들어가야 돼요?
37:40형.
37:52민준이요.
37:54이게 어떻게 된 거야?
37:56뭐야? 언제 왔어?
38:08어.
38:10방금.
38:12뭐야 도민준.
38:14하루종일 연락도 없더니 왜 여기.
38:16너 도민준 씨한테 무슨 짓 했어?
38:18너 혹시 도민준 씨한테 침 뱉었니?
38:22그럼 술 마셨어?
38:26아, 진짜.
38:30아, 못 살아.
38:32비켜.
38:34우리 민준이 형 그런 치기 받을 분 아니셔.
38:36뭐?
38:37너는 묻지 마.
38:39아무 말도 안 할 거야.
38:41민준이 형.
38:43아무 말도 안 할 거야.
38:45뭐야.
38:53아니야.
38:55추억.
38:57아...
39:07아...
39:21쉿.
39:23윤재야, 그게...
39:27비밀 지킬게요.
39:29꼭.
39:31어.
39:33그래.
39:37고맙다. 하나만 부탁해도 될까요?
39:45뭐 하자는 거야?
39:53오해가 있나본데.
39:55난 그런 쪽이 아니야.
39:57응.
39:59응.
40:03후...
40:05후...
40:11후...
40:13후...
40:15후...
40:17후...
40:21후...
40:23후...
40:25후...
40:27후...
40:29후...
40:31후...
40:33후...
40:37후...
40:39후...
40:41후...
40:43후...
40:45후...
40:47후...
40:49후...
40:51후...
40:53후...
40:57후...
40:59후...
41:01후...
41:03후...
41:05후...
41:07후...
41:09후...
41:11후...
41:13후...
41:15후...
41:17후...
41:19후...
41:21후...
41:23후...
41:25후...
41:27후...
41:29후...
41:31후...
41:32후...
41:33후...
41:34후...
41:35후...
41:36후...
41:37후...
41:38후...
41:39후...
41:40후...
41:41후...
41:42후...
41:43후...
41:44후...
41:45남산타워.
41:48가고 싶다며.
41:51그럴까?
41:55그럼 나 이쁘게 하고 나갈테니까
41:58우리 도민주씨도 최고로 멋지게 하고 와야 돼?
42:01뭘 새삼스럽게.
42:15내 방에 계셔.
42:21아침에 죽도 잘 드셨고.
42:23너한테 자꾸 미안한 일만 하게 된다?
42:27아니야.
42:29열혈검사 우리 오빠가 자기 증인 보호하려고 한 건데 뭐.
42:33너랑은 상관없는 일이야.
42:35그렇게 생각하지 마.
42:37재경씨와 결혼 생활을 할 때도
42:45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은 계속 했었어요.
42:49누가 봐도 훌륭한 사람이었지만
42:52뭔가 늘 감추고 있는 것 같았거든요.
42:56그런데
42:58아주 우연히
43:00찾지 말아야 할 물건을 찾아버렸어요.
43:04돌아가신 큰형님 방에서
43:07보이스팬을 발견했거든요.
43:10거기
43:12뭔가 녹음이 돼 있었던 건가요?
43:20혹시
43:23큰형에 관련된 겁니까?
43:25재경씨는 그런 물건이 있다는 사실은 몰라요.
43:28재경씨가 알까봐
43:30다른 곳에 맡겨뒀거든요.
43:32그때 바로 경찰에 신고를 했어야 했는데
43:37다 내 잘못이에요.
43:39내가 너무 무서워서.
43:42어디에 있습니까?
43:47보이스팬.
43:48다 내 잘못이에요.
43:49그리고
43:50학생이
44:072002년 2월 23일 아침엔 팀장급회의 주재하고 후에는 휘경이 졸업선물 사러 백화점 저녁엔 재경이가 기니 할 얘기가 있다고 해서 드라이브 가기로 했다
44:37형 주스 마셔 작은 여행 갖다주래
44:43뭐냐 고맙다이
44:46아 나 친구들 만나러 나갈거고 엄마 아버지도 오늘 모임이 있어서 늦으신데
44:51그래? 나도 이때 재경이랑 나갈건데 오늘 집 비겠네?
44:58형 나가자
45:01근데 재경아 나 아까부터 몸이 조금 안 좋다
45:08왜?
45:14모르겠어
45:16왜 그렇게 취하는 기분이 드는지
45:22취하는건 아니고
45:28마비가 오는걸거야 형
45:32뭐?
45:33곧 손발에 힘이 없어져서
45:36제대로 걷기가 어려워지고
45:39호흡이 가빠지고
45:42혀가 마비될거고
45:44결국 잠에 빠져들거야
45:46너 지금 무슨 소리 하는거야?
45:52그리고 보석도로 한가운데서 발견될거야
45:56음주운전으로 사망한게 되겠지
45:59재경아
46:01오래전부터 형이 없었으면 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어
46:07너무 걸리적거렸거든
46:09아버지는 내가 형보다 늦게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
46:16나에게 어떤 기회도 주지 않았어
46:32살려줘 저녁아
46:33자세히 가
47:03트렁크 좀 열어볼래?
47:22어?
47:24트렁크?
47:28알았어
47:34거기 솔 있지?
47:56솔 좀 갖다 줄래?
47:58자기 손이 없어, 발이 없어.
48:12아니야, 그 잘난 청룡으로 갖다 쓰면 되지 왜 사람을 시켜?
48:16자.
48:28천성이 아니야?
48:30애인인가?
48:35뭐야.
48:37아, 이리 와.
48:40여긴 시작하는 연인들의 필수 코스라고.
48:42그거 참, 애들이나 하는 짓을.
48:47이렇게 해서.
48:51여기, 이리 와.
48:55이거 여기 넣어.
48:57그럼 나중에 어떻게 풀어?
49:00풀지 말라고 매는 거지.
49:02우리 인연 여기에 꽁꽁 묶어놨으니까 영원히 풀리지 말라고.
49:06영원한 종석, 완전한 구석 뭐 그런 거지.
49:10철커덕 도민준 씨 이제 나한테 낚인 거야?
49:23물이 완전 엮였어?
49:25어째 좋아하는 것 같지가 않다?
49:27아니야, 좋아.
49:31뭐야, 나 천성인데.
49:33도민준 씨 너무 나이브한 거 아니야?
49:36좀 아니래?
49:37적극성을 좀 띄워줬음에?
49:57여기.
49:58여기.
49:59어머.
50:00여기.
50:01어머.
50:02자기야.
50:03어.
50:04감동이야.
50:05나 안에 들어?
50:06어.
50:07아.
50:08자기야.
50:09한 번 껴 볼래?
50:10어.
50:11아.
50:12아.
50:13자기야.
50:14한 번 껴 볼래?
50:15어.
50:16딱 맞아.
50:17아.
50:18자기야.
50:19한 번 껴 볼래?
50:20어.
50:21어.
50:22딱 맞아.
50:23이뻐?
50:24어.
50:25어.
50:26딱 맞아.
50:27이뻐?
50:28어.
50:29이뻐?
50:30어.
50:31자기야 사랑해?
50:32벌써 있습니까?
50:36냉수 있나요?
50:38네.
50:44밥 다 먹었어?
50:46아직.
50:47아, 빨리빨리 먹고 가자.
50:52뭐 기분 나쁜 일 있어?
51:05아니.
51:06열쇠도 메워놓고 밥도 잘 먹고 왔는데 기분 나쁜 일이 뭐가 있어?
51:14천성이.
51:16왜?
51:22여보세요?
51:28알았어.
51:29지금 갈게.
51:32누군데?
51:33일이 좀 생겼어.
51:35먼저 가 있어.
51:46나만?
51:48집에 가 있어.
51:49너희 집 말고.
51:50우리 집.
51:51우리 집?
51:53도민준 씨 내 집?
51:57그래.
51:58꼭.
51:59할 말이 있어.
52:02그래.
52:03알았어.
52:04천성이.
52:05응?
52:06금방 갈게.
52:07기다려.
52:08그래 알았어.
52:09천성이.
52:10응?
52:11금방 갈게.
52:12기다려.
52:13너무 기다려.
52:15그래 알았어.
52:17기다릴게.
52:18빨리 와.
52:28아, 이제 갈 거 같.
52:30하늘은 언제,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어요.
53:00새로운 운명이 시작되고 있다
53:15400년 동안 기다려온 혜성
53:18석 달 뒤 난
53:20내가 살던 행성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됐다
53:23술 취한 여자
53:26주사 있는 여자
53:27아나 무인의 무식한 여자
53:29딱 싫다
53:31옆집에
53:33그런 여자가 이사 왔다
53:35잊혀지고 싶지 않은
53:39한 사람이 생겼다
53:41이제 곧 다른 세상으로 가야 하는
53:44하필 이때
53:47난 오늘
53:52천송이를 잃기 위해서
53:54내 정체를 그녀에게 이야기했다
53:56그녀가 나에게서
53:59달아나주길
54:00나를 두려워해주길 바라면서
54:03이번에 돌아갈 기회를 놓치게 된다면
54:07나는 어쩌면
54:09이곳에서 사라지게 될 것이다
54:12머지않아
54:14죽게 되겠지
54:16안 가도
54:19그래도 괜찮은 거야?
54:22괜찮아
54:24정말
54:28괜찮아?
54:30괜찮아?
54:30괜찮아?
54:31아
55:01곱게 빗어 넘긴 머리도
55:06수줍게 웃던 그 미소도
55:13그대로인데
55:16예전 모습 그대로인데
55:20지금 네 옆에는
55:23내가 아닌 다른
55:27어른들한테 인사드리러 가시는 거예요?
55:30아니면 뭐 취업 면접?
55:36프로포즈
55:49천송이
55:51송희씨
55:53송희야
55:55야 이거
55:57너 해
56:00이건 아니야
56:03트렁크 좀
56:05열어볼래?
56:06밥 다 먹었어?
56:08아직
56:09빨리빨리 먹고 가자
56:12천송이
56:22천송이
56:23내가 언제까지 네 곁에 살 수 있을지는 몰라
56:29천송이
56:39내가 언제까지 네 곁에 살 수 있을지는 몰라
56:42그래서
56:44지금 이 말
56:46하면 안 되는 건지도 몰라
56:48그렇지만
56:50최선을 다할게
56:52네 곁에
56:54오래오래 있을 수 있게
56:57그 시간이
56:59얼마가 될지는 몰라도
57:01최선을 다해서
57:05너를
57:07사랑할게
57:09사랑할게
57:10사랑할게.
57:14집권 초반
57:15이대일의 성령은 재래신앙 방문으로
57:17민심참길 나서고 있지만
57:19차갑게 불어선 민심을
57:21대통령께 직접 전할 얘기가 있어요.
57:22대통령이 죽어야
57:24우리가 살아요.
57:26몇십 명이 죽었어요.
57:27내 손으로 저지는 일입니다.
57:29타협하세요.
57:30그게 정치입니다.
57:32누군가 죽어야 끝나는 싸움입니다.
57:34한시라도 빨리 정부에 보고를 해야 돼요.
57:36이제 시간 얼마 남지 않았어요.
57:38한태경 경호관
57:40날
57:41지켜줄 수 있겠습니까?
57:46날 죽이기 전엔
57:48절대 대통령은 죽이지 못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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