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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0처음 이곳에 혼자 남겨졌을 땐
00:06언제 다시 내가 있던 곳으로 돌아갈까에 대한 생각을
00:10잠시도 떨칠 수가 없었습니다
00:12그러다 관상감에 들어가서 일하게 됐던 시기가 있었는데
00:30홍별자 자네 아직도 그러고 계시나
00:33누가 보면 이곳 관상감의 일을 자네 혼자 다 아는 줄 알겠네
00:38무슨 책인데 그리 열심히 보시나
00:44정평 이순지 선생의 칠정산 외편이라는
00:48몇 번을 다시 봐도 놀라운 서책이지
00:51천문상수는 물론 태양과 달의 운행
00:55일식과 월식의 계산
00:57다섯 개 행성의 운행에 이르기까지
01:00정확하게 알려주고 있으니 말일세
01:03자네
01:05혹시 사람들에게 이상한 소리를 하고 다니지 않나?
01:10무슨
01:13아니
01:15우리가 사는 땅이 돌고 있다는 둥
01:18
01:19둥근 모양이라는 둥
01:22사실이라네
01:24허허 이 사람
01:26이 땅이 빙글빙글 돌고 있다면
01:29모두가 어지러워 서있지 못하는 것이 정상이 아닌가
01:32그리고
01:33둥근 모양이라는 것은
01:35대체 무슨 근거로 하는 얘긴가?
01:38아니
01:40왜 운다?
01:41아주 먼 곳에서 보면 말일세
01:45보인다네
01:47무엇이?
01:48우리가 살고 있는 이 지원이
01:52얼마나 아름다운 행성인지
01:55멀리서
01:58본 적이 있나?
02:00멀리서 보는 지구는 아름답습니다
02:05멀리서 보는 지구는 아름답습니다
02:10내가 사는 곳에 많은 이들이 지구에 대해 궁금해하고
02:14와보고 싶어했죠
02:16우리가 지구에 오는 방법은 이렇습니다
02:19소행성 하나를 테라포밍해
02:25지구 사람들이 보기에 평범한 해성으로 보이게 만들고
02:28지구에서 이 소행성을 볼 수 없게
02:31근일점을 지날 때만 지구에 오는 거죠
02:34그 주기가 지구의 시간으로 약 404년이더군요
02:39이번 기회를 놓치게 된다면
02:42또 그만큼의 시간을 기다려야 하냐고요?
02:48어떻게 될진 모릅니다
02:50중력 때문에 궤도가 바뀔 수도 있으니까
02:54그보단
02:56이번에 돌아가지 못하면
03:00머지않아
03:02내가 사라질 확률이 더 크겠죠
03:06죽게
03:08되겠죠
03:28천송이 네가 하고 싶은 거
03:30우리 미리 다 하자
03:33미리?
03:35응 미리
03:37한 달 안에
03:39다 하자
03:43
03:46왜 한 달 안에 다 해야 하는데
03:53어?
03:54왜?
03:57왜?
04:00왜 그래야 하는데
04:02어?
04:06내가
04:09떠나야 돼
04:11뭔 소리야
04:12뭘 떠나
04:15뭘 떠나
04:19어딜
04:21어딜
04:22어딜 가는데
04:27어딜 가는데
04:29내가 원래
04:33내가 원래
04:36있던 곳
04:37한 달 뒤엔
04:38한 달 뒤엔
04:48내가 있던 곳으로
04:51돌아가야 돼
04:52돌아가야 돼
04:56돌아가야 돼
04:58간다고?
05:01돌아간다고?
05:02
05:03간다고?
05:04돌아간다고?
05:05
05:08간다고?
05:09돌아간다고?
05:11
05:12간다고?
05:16돌아간다고?
05:18
05:20오케이
05:22
05:23
05:25가면?
05:27언제 오는데?
05:29응?
05:31말해봐
05:33나 기다리는 거 잘해
05:36응?
05:37응?
05:38말해봐
05:40나 기다리는 거 잘해
05:41응?
05:43응?
05:44말해봐
05:49나 기다리는 거 잘해
05:54어?
05:581냐?
06:022냐?
06:0710냐?
06:0810냐?
06:18안 와?
06:22가서 안 와?
06:25안 온다고?
06:27
06:31그래서 그랬니?
06:33이기적이고 어쩌고 저쩌고?
06:35그래서 그랬니?
06:38이 나쁜 놈아?
06:40너 진짜
06:42내가 본 수많은 나쁜 놈 중에 갑이구나
06:49한 달?
06:55한 달?
06:56한 달?
07:05로봇
07:19
07:29씻어
07:31수고하셨습니다.
07:41수고하셨습니다.
07:43수고하셨습니다.
07:45수고하셨습니다.
07:47수고하셨습니다.
07:49이거 서울 가는 채지.
07:53나 좀 타자.
08:01저는 그럼 그만 가볼게요.
08:03수고하셨습니다.
08:25야, 천송이.
08:27음악 좀 꺼줄래?
08:31나 지금 음악 들을 기분 아니다.
08:33네.
08:35범 씨, 여기 내 차거든?
08:37죄송.
08:39음악 들으실 기분이 아니라고 하셔서.
08:41혹시
08:43종 맞은 것처럼
08:47있니?
08:49아니야.
08:51꺼져줄게 잘 살아.
08:53아니야, 아니야.
08:57Serτα...
08:59죽어도 못 보내!
09:09야, 진혁!
09:11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omas Also,
09:13믿는데?
09:14금세기 최고의 해성으로 불리던 아이선이 결국 소멸했습니다.
09:17태양에 근접하면서 핵분열을 일으켜 태형열과 중력을 이기지 못하고 파괴됐다고 합니다.
09:23하지만 400여 년 만에 지구를 찾는 해성 딥사우스가 현재 지구공전 궤도에 접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
09:31나사에 따르면 딥사우스는 지구 궤도와 거의 일치하는 움직임을 가지고 있어 이날 핫솔쯤 수많은 유성우를 동반한 금색이 최고의 우주쇼를 감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
09:44야 너 무슨 오밤증에 선글라스야?
09:52쟤 왜 저래?
09:55또 우리 민준이 형한테 사였나?
09:57이놈의 도매니저!
09:59내 손에 걸리면 죽었어?
10:01요나가 너무 기르긴 해.
10:14감독님.
10:19전화기 꺼져 있는데요.
10:21천송이 미친 거 아니야?
10:24갑자기 잠수를 타?
10:26저번에 지만 놓고 다들 철수했다고 복수 차원에서 이러는 거지?
10:30그런 것 같습니다.
10:31야 배역 교체.
10:33어디 한물간 걸 써줬더니 시건방지게.
10:36누구?
10:39천송이 씨 매니저.
10:41당신 잘 만났네.
10:43지금 뭐 하는지.
10:44천송이 씨는 지금 병원에 갔습니다.
10:46지난번 이 영화 특수효과팀의 실수로 천송이 씨가 와이어에서 떨어졌던 사고.
10:51다들 기억하시죠?
10:54그때 조직 손상으로 수술을 받았고 폐부종이 함께 왔었는데
10:58아까 감독님께서 무려 아홉 번의 엔진을 냈다가
11:01결국은 맨 처음 촬영한 컷으로 가기로 했던 바로 그 액션씬을 촬영하던 중
11:05몸에 무리가 온 모양입니다.
11:08하여 발열 증상과 복통으로 미처 연락을 드리지 못하고 병원에 갔습니다만
11:13촬영에 지장을 드리게 되어 무척 유감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.
11:18아이고 사람 몸이 중요하지.
11:22스케줄이란 게 원래 다시 잡자고 있는 거지 뭐.
11:26다시 잡자고.
11:28응?
11:29예예.
11:30다시 잡자고.
11:31직원 중심으로 촬영했다는 다행이죠.
11:34지금με tan은 없는 거라입니다.
11:36다시 확인하십시오.
11:41여러분 여기 있는 전화입니다.
11:44지금까진 산화는 없는 거라입니다.
11:48다시 확인하십시오.
11:50지금보신 전화는 없는 바람입니다.
11:53다시 확인하십시오.
12:01형, 늦었네?
12:03응.
12:04오늘 유기견 보호센터 봉사하는 날이었어.
12:07그렇구나.
12:08참,
12:10아버지가 그러시는데 형,
12:12젊은 경제 이상 수상하기로 했다며?
12:15아직 모자란데?
12:16그렇게 됐다.
12:18축하해.
12:19암튼 형은 대단해.
12:23아, 맞다.
12:25나 내일 어머니랑 큰형 산소 가기로 했는데,
12:27형 시간 되면 같이 안 갈래?
12:30어쩌지.
12:31난 내일 선약이 많아.
12:33나중에 따로 갈게.
12:34큰형 섭섭하겠다.
12:35큰형은 나보다 작은형 훨씬 좋아했는데.
12:39쉬라.
12:40응.
12:49예, 울지만 말고 문 좀 열고 얘기 좀 하자니까.
12:55날 보세요.
13:11날 보세요.
13:13날 보세요.
13:25할머니가 소원을 빌었잖아요.
13:29난 사랑하는 법을 배웠어요.
13:35그건 끔찍한 일이었어요.
13:40아파요.
13:43마음이 아프다고요.
13:49도와주세요.
14:02얘, 너 이 새벽에 어딜 가?
14:05답답해서 조깅.
14:13얘기 좀 해.
14:15할 얘기 없는데?
14:16전화는 받아야 될 거 아니야?
14:20내 전화 왜 안 받아?
14:22전화는 받아서 뭐 해?
14:23간다며?
14:24한 달 뒤면 떠난다며?
14:25내가 이럴까 봐 우리 안 된다고 했던 거야?
14:30그래, 그래서 얘 꺼져줬잖아.
14:31마음 좋겠다고 했잖아.
14:32그날 갑자기 나타나서 매니저 해주겠다고 했잖아.
14:34공중보양 시켜서 키치를 대지 않나?
14:36그게 누군데?
14:38신경 쓰이게 하고 다니니까 그렇지.
14:40엄한 놈이랑 계약을 하시랐나?
14:41재경 원보가 왜 엄한 놈이야?
14:42약혼한다는 루머가 돌지 않나?
14:43해버릴까 봐 그냥 화.
14:44뭔 상관인데 한 달 뒤면 떠날 양반이 가는 날 아무 놈이나 붙잡고 약혼할 거야 보라는 듯이.
14:51지금 그걸 말이라고 하는 거야?
14:52여보세요?
14:53성희야, 어디야?
14:54어, 나 조깅하고 있어.
14:55무리하지 말지.
14:56어, 무리하는 건 아니고 어디야?
14:57거기 안 서!
14:58교수님!
14:59어머!
15:00맞네?
15:01이런 데서 뵙네요?
15:02누구?
15:03에이, 저 모르세요?
15:04아, 저 모르세요?
15:05여보세요?
15:06여보세요?
15:07성희야, 어디야?
15:08어, 나 조깅하고 있어.
15:09무리하지 말지.
15:10어, 무리하는 건 아니고 어디야?
15:11아, 거기 안 서!
15:12교수님!
15:13어머!
15:14맞네?
15:16이런 데서 뵙네요?
15:18누구?
15:19에이, 저 모르세요?
15:22저 고혜미요.
15:23작년에도 재작년에도 교수님 수업 연장 받았던.
15:32제가 선생님 처음 뵙고 제 엑스남친 삼덩이랑 되게 닮았다고 막 그랬었는데.
15:39아, 그랬나?
15:42제가 교수님 수업 재수강 받고 싶어서 일부러 시험지 100지로 내고 F맞았었단 말이에요.
15:48저 진짜 기억 안 나세요?
15:51글쎄요?
15:53헐, 섭섭해요.
15:55전 그때 F맞은 것 때문에 집에서 쫓겨날 뻔도 했었는데.
15:59이제 보니까 알 것 같기도 하고.
16:03아마 제가 작년보다 조금 더 예뻐져서 못 알아보시나 봐요.
16:10제가 그때보다 젖살도 좀 빠지고 요새 성숙해졌던 얘기도 많이 듣거든요.
16:16아, 이렇게.
16:26휘히히.
16:29휘히.
16:30휘히.
16:34휘히.
16:38어머.
16:39어머, 이런 걸 붙여가지고 다니세요?
16:41애기같이?
16:43잠깐만.
16:47괜찮은데.
16:52교수님, 괜찮으세요? 안 다치셨어요?
16:54어어.
16:58아, 괜찮아.
17:01어머, 교수님.
17:02핸드폰 사셨어요?
17:03예전에 삐삐만 갖고 다니시더니?
17:06많이 발전하셨다.
17:08뭐, 그렇게 됐어.
17:09그러면, 저 번호 좀 알려주시면 안 돼요?
17:14제가 다음에 문자 칠게요.
17:16그건 좀...
17:17네?
17:18네?
17:20네?
17:21알려주세요.
17:22네?
17:23응?
17:24알려주세요.
17:25네?
17:260210에?
17:28도민주 씨, 나한테 할 말 있다 그러지 않았어?
17:32어?
17:33어.
17:34어떡할래? 나 지금 시간이 딱 되는데.
17:36지금 얘기할래? 아니면 영원히 나 안 볼래? 선택해.
17:44잘...
17:45잘 가고.
17:48아...
17:49뭐야, 저 썬깨 봐주마.
17:54천성이 짝퉁처럼 생겨가지고.
18:04안 가면 어떻게 돼?
18:06안 가면 어떻게 되는 건데?
18:09안 가면...
18:11안 돼?
18:13안 돼?
18:17그래.
18:18뭐 어딘지 모르겠지만, 자기 고향이 어디 있다 쳐.
18:22근데, 사람이 꼭 자기 고향에서만 살아야 된다는 법이 있나?
18:26서울 사람들 반은 토백이 아니래잖아.
18:29다 지방에 온 거가 있어도, 서울을 제2의 고향이거니 생각하고 산다잖아.
18:34이건 그런 차원이 아니야.
18:36몰라.
18:38어떤 차원이 문제인지.
18:40난 몰라.
18:42알고 싶지도 않아.
18:45여기서 몇백 년을 살았다며.
18:48왜 하필 지금이야?
18:50여기서 내내 그냥 쭉 잘 살다가.
18:53나 만나자마자.
18:54나 이제 뭐 좀 해 보려고 하는데.
18:56제대로 된 데이트 한 번도 못 해 봤는데.
18:59왜 지금 간다는 거야?
19:04나랑 같이 그냥 여기 있으면 안 돼?
19:20안 그럴 거면 나 흔들지 마.
19:23넌 그냥 가버리면 그만이지만.
19:27난 여기 계속 살아야잖아.
19:31네가 있다가 사라져버린 여기서.
19:38그러니까 갈 거면 조용히 그냥 가.
19:45나는 내버려 둬.
19:55네가 원한다면.
20:00그렇게 할게.
20:07오늘 같은 눈물이 더.
20:12얼마나 남아 있나.
20:16사랑을 또 이별을.
20:20난 몰라 말해줄래.
20:24자꾸만.
20:26빗물인 눈물 되어.
20:29내 앞을 가리고.
20:32큰형이 사고로 그렇게 된 게.
20:42꼭 제 나이 때네요.
20:44그러네.
20:46자식 잃고 살 수가 있을까 했는데.
20:51벌써 세월이 그렇구나.
20:54그런데.
20:55그런데 큰형 술 못 먹지 않았어요?
20:59제가 알기로는 그런데.
21:01그랬지.
21:03그런데 왜 그날 술을 먹고 온 자는.
21:07다음 날이 제 졸업식이었는데.
21:10큰형이 꼭 온다고 했었다고요.
21:12내 형이 그때 우울증을 앓고 있었거든.
21:17우리도 나중에 부검 결과를 듣고 알았었어.
21:21약물이 검출돼서.
21:24우울증 치료제였어.
21:26그게 지가 좋아하는 여자애랑도 잘 안되고 그래서.
21:32아마.
21:34극단적인 선택을 한 게 아닌가.
21:42제가 아는 큰형은.
21:45그럴 사람이 아니었어요.
21:49뭔가.
21:51잘못됐어요.
21:55어차피 욕싱.
21:57여러분이.
21:58뭐.
21:59어차피 욕실.
22:00지금 혹시.
22:01뭐.
22:02육아하.
22:03마찬가지로.
22:042.
22:05전자로.
22:06우리 시위원회.
22:07엄마의 꽃을 보낼게요.
22:09그게.
22:10rankings.
22:11너무 애매합니다.
22:12형이.
22:13들이.
22:14나쁜.
22:15둘이.
22:16너무 애매합니다.
22:17둘이.
22:18둘이.
22:19둘이.
22:20둘이.
22:21둘이.
22:22둘이.
22:23둘이.
22:24둘이.
22:25전화 드린 이휘경입니다.
22:55반갑습니다. 세미한테 말씀 많이 들었습니다.
23:03그런 얘기를 나한테 해주는 이유가 뭡니까?
23:06어쨌든 본인의 형이잖아요.
23:10형이기 때문에 더 이상은 막아야 한다는 생각입니다.
23:15그러기 위해선 어디까지가 형의 짓인지도 확실히 알아야 하고요.
23:25자, 이 살코기는 너 다 먹어.
23:37난 이 콜라게만 먹을 거야.
23:41가지가지 한다, 진짜.
23:43내일은 우리 돼지 껍데기 먹으러 가자.
23:46나 진짜 늙으면 안 되거든.
23:51그런 게 목적이면 소주는 먹지 말아야지.
23:54이건 괴로워서 먹는 거고.
23:56어쨌든 영화를 보기도 했겠다.
23:59그렇게 보고 싶던 아빠도 만났겠다.
24:01뭐가 괴롭냐고.
24:13술 한잔 하시죠?
24:17저 술 못하는 거 아시잖아요.
24:19뭐 어때요. 저하고 둘밖에 없는데.
24:23싸놓지 마시고 이거라도 드시면서 푸세요.
24:38처음부터 시작되지 않았으면 좋았을 것을.
24:41이미 시작돼 버린 걸 뭐 어쩝니까 이제.
24:45예전에 장 변호사님이 저에게 물어보셨죠.
24:51그 오랜 세월 어떻게 홀로 살아왔냐고.
24:57고독하지 않았냐고요.
24:59예, 그랬죠.
25:02그저 홀로 살아올 때는.
25:06전혀 고독하지 않았어요.
25:09그런데.
25:11처음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고.
25:15그 곁을 떠나야 한다고 생각하니.
25:19이젠 정말 고독합니다.
25:22우주에.
25:24저 혼자 남은 것처럼.
25:28시간을 돌릴 수만 있으면 돌려서.
25:43그 사람 안 만났을 때로만 돌릴 수만 있다면.
25:48진짜 좋겠어.
25:51그럼 나 그 인간이 아무리 흔들어도 흔들리지 않을 거고.
25:56좋아하지도 않을 거야.
26:00그 사람 없는 날 생각만 해도.
26:04나 쓸쓸해 죽을 것 같단 말이야.
26:26아니 왜 이래 종룡들이.
26:40아니 저 선생님.
26:46이제 그만 드시죠.
26:52아유 꼼꼼해.
27:04저는 정말.
27:06어떻게 해야 할까요.
27:10아유.
27:22종전인가.
27:26윤재야.
27:28초 좀 찾아봐.
27:32이게 뭡니까.
27:38술을 괜히 먹였어.
27:42아니면 나는 뭐 물건이나 좀 띄우고 그럴 줄 알았더니.
27:46일이 커졌네 커졌어.
27:50아니.
27:52시간도 얼마 없는데.
27:54뭐요.
27:58내가 왜 여기 있어야 합니까.
28:02내가 왜.
28:04장 변호사님이랑.
28:06이 귀한 시간을 축내고 있어야 하냐는 말입니다.
28:10기분은 알겠는데.
28:14또 말씀을 그렇게까지 하실 거는.
28:18나는 지금.
28:201시간.
28:221분.
28:231초도 아까운데.
28:26이 피 같은 시간에 내가 왜.
28:30장 변호사님이랑.
28:32내가 있고 싶은 것은 여기가 아닌데.
28:38여기가 아니란 말입니다.
28:44에이.
28:46에이 참.
28:48취중 진담이라고.
28:50이제야 선생님 본심을 알겠습니다.
28:5330년 후장이고 나발이고.
28:56여자 앞에서 아무 소용없는.
29:00선생님.
29:04네가 거기 왜 있어.
29:07뭐 하세요.
29:12비켜.
29:13예?
29:14내가 천송이 얼굴 한번 보겠다고 나왔는데.
29:18왜 내승백단 네가 거기 있어.
29:20비키라고.
29:21거기 우리 천송이 자리라고.
29:24아이 참.
29:26들어가세요.
29:27아이.
29:34힘쓸 때가 그렇게 없어요.
29:36술을 괜히 먹겠네.
29:51웃잖아 이걸.
29:53미켜.
29:55우리 천송이.
29:57오.
29:58어?
30:00으.
30:01으.
30:08으.
30:09으.
30:10으.
30:11으.
30:12으.
30:14으.
30:15으.
30:16으.
30:17으.
30:18으.
30:21언제 들어온 거야? 누구 허락 받고.
30:29얼른 일어나지 못해요?
30:32빨리 일어나서 가라고요.
30:35하나, 둘, 셋.
30:48이렇게까지 경고했는데 못 알아들어?
30:51할 수 없지.
30:55난 할 만큼 했어.
31:05뭐야 이 인강?
31:06술은 절대 안 마신다더니?
31:11
31:12정규란 선생님하고 있고 싶은 게 아니란 말입니다.
31:17난...
31:19난...
31:21난...
31:23누구랑 있고 싶은데.
31:27누구랑 있고 싶은데.
31:29천...
31:31천...
31:33정...
31:35나...
31:36가conduct
31:37그는 못하단 말이죠.
31:39Fran전스
31:41도망을 흘리며
31:43난...
31:45난...
31:46기원히
31:47가기
31:48보관
31:49제가 가장 혐오하는 사람이 술 먹고 필름 끊기는 인간이에요.
32:13만취해서 자기 집 아닌데 가서 누워있고
32:16어젯밤 지가 한 일 전혀 기억 못하고
32:20인간이 왜 인간인데요.
32:22자유의지가 있어서 인간입니다.
32:25그런데 알코올 성분 따위에 져서
32:28자기 의지와는 상관없는 행동을 하는 거
32:46이게 어떻게 된 일이지?
32:54그러니까 어떻게 된 일일까요 도민준씨?
32:58아니 난 어젯밤 분명히
33:01분명히 만취해서 내 방 침대에 뻗어 계시던데요?
33:06기억이 잘
33:12제가 정말 그랬다고요?
33:16그랬을 리가
33:18기억이 통
33:22그래서 죽어도 술을 안 먹겠다고 했던 거군요 도민준씨
33:26이렇게 순간 이동해서 아무데나 막 들어가 있고
33:31간밤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기억도 못하고 그러니까
33:34
33:36떨어져 있어봐
33:38자꾸 그러니까
33:39그러니까 뭐
33:40내가
33:42정신이 하나도 없잖아
33:46그럼 이건?
33:57
33:58다신 보지 말자
33:59장난해?
34:01방금 그건 왜 했는데 그럼?
34:03열받지
34:04뭐?
34:05내 마음이 딱 그래
34:07가만히 있는 사람 정신 한 개도 없게 이리저리 마구 흔들어 놓고
34:11나 가야 된다
34:13다시 놀 수도 없다
34:14이러는 거
34:16얼마나 이기적이고 못돼 먹은 짓인지 알아?
34:19당신은 그걸 알아야 돼
34:21송이야
34:23엄마 들어간다
34:28안 돼!
34:32아 왜?
34:33나 지금 말할 기분 아니야
34:37아 그러니까 너랑 말하제?
34:39네 로션 좀 쓰려고 그래
34:40집에서 안 가져와서
34:41나도 로션 다 떨어졌어
34:43아 자점씨가 냅둬
34:48뭐야?
34:49왜 안 가?
34:50그거 잘하잖아 순간이동
34:51얼른 가
34:52그게
34:54안 되는데
34:55뭐야
34:56올 땐 그렇게 많았고
34:57왜 못 가?
34:58밖에 엄마랑 은재 있는데 어쩌라고
35:00잠깐만
35:08왜 이러지?
35:09속취 때문인가?
35:11속취 때문인가?
35:19뭐야 초능력 외계인 다 뻥인 거 아니야?
35:23말 시키지 마
35:25설마 그 뽀뽀 한 번 했던 건 초능력 안 되는 거야?
35:28아니거든?
35:30무슨 초능력도 됐다 안 됐다 하고
35:34키스도 했다며 알아놓고
35:36지구인보다 나한 것도 없네 뭐
35:38저 여자가 진짜
35:44아 깜짝이야
35:54누구랑 얘기하다가 와?
35:58누구랑 얘기를 해?
35:59무슨 소리야?
36:00그럼 혼잣말을 그렇게 했다고?
36:02수상한데
36:03수상은 작년 연기대상에서 했고요
36:07나가줄래 좀?
36:08아 참 윤재야
36:10너 아빠한테 전화해 봤어?
36:11누나가 저번에 전화번호 줬잖아
36:14말했잖아
36:15누나한테는 아버지지
36:16난 기억도 안 난다고
36:18이제 와서 어색하게 무슨
36:19야 어색해도 아빠가 아빠가 아닌 게 되냐?
36:22암만 편해도 옆집 아저씨는 옆집 아저씨고
36:25암만 어색해도 우리 아빠는 우리 아빠인 거야
36:28지가 무슨 하늘에서 뚝 떨어진 줄 알아?
36:30야 네가 무슨 외계인이냐?
36:33그 물 Victoria
36:35공부는 당신이 신고는 누구인지 부담이
36:37따라오는 사이 Meh
36:38지가 무슨 일일 뿐
36:39아저씨야
36:54
36:59
37:00
37:01근데 그 나중에 위에서 된통 깨지시는 거 아닙니까?
37:15수사 권한도 없으신 분이 독단적으로 막 영장 발부해가지고
37:19저도 제 목을 걸고 한번 해보는 겁니다
37:22그리고 제가 공판부로 발령 난 거
37:25아마 그쪽에서도 알고 있을 테니 안심하고 있지 않겠어요?
37:28이럴 때 들이닥쳐야 증거를 잡죠
37:32의외로 저덜적이시네
37:36검사님
37:38압수수색 영장입니다
37:45입원 병동으로 안내해 주세요
37:47얼룩요
37:58분명히 말씀드렸죠? 그런 환자분은 없다고
38:14저희가 입은 피해는 어떻게 보상해 주실 겁니까?
38:17민준이 형
38:23아 연재야 어디 가니?
38:25네 엄마네 집에
38:27아 누나가 너무 저기압이라 같이 있기 피곤해요
38:30그래 나중에 또 보자
38:33
38:35우리 누나 얼핏 세 보이고 아무 생각 없어 보여도요
38:40안 그래요 걔
38:42사실은 열이 터졌어요
38:44형이랑 무슨 일이 있었는진 모르겠는데
38:48며칠째 밥도 못 먹고
38:50잠도 못 자고
38:52도민준씨
39:20도민준씨
39:22지금 뭐해?
39:32나 왜 이렇게 시간이 아깝지?
39:39한 달도 좋고 열흘도 좋으니까 우리 같이
39:45
39:46
39:47그쪽이 정말 많이 좋아
39:51도민준씨
39:53도민준씨
39:57도민준씨
40:07도민준씨 들려?
40:13그래
40:14들려?
40:15들려?
40:16들려?
40:17들려?
40:18들리는지 안 들리는지 모르겠지만
40:19나 그냥 얘기할게
40:23공곰곰 생각해봤는데
40:25내가 좀 오바 했던 것 같아
40:48나 한 가수도 쭉 좋아해 본 적이 없어요.
40:54H.O.D 좋아했다가,
40:56제키 좋아했다가,
40:58G.O.D 좋아했다가, 신하 좋아했다가.
41:02나 말이야,
41:04팬클럽도 다섯 번인가?
41:07갈아탄 애예요.
41:10뭐 암튼,
41:12내가 이렇게 지저가 없어요.
41:15가만히 생각해 봤는데,
41:22나 그쪽,
41:24금방 잊을 수 있을 것 같아.
41:28단 미련은 없게 해줘.
41:31아무것도 못하고 보내버리면,
41:35미련이 남을 것 같단 말이지.
41:42그러니까,
41:45남들 3개월, 1년,
41:492년에 다 할 거.
41:55그쪽 말대로
42:04우리 한 달 안에 다 하자.
42:05우리 한 달 안에 다 하자.
42:11그래서,
42:16하고 싶은 대로 다 하고 나면,
42:23한 달도 안 돼서,
42:27나 그쪽에 지릴지도 몰라.
42:28내가 원래 그런 애라니까.
42:39도민준.
42:42왜?
42:45도민준 씨.
42:46왜 천성이.
42:51내가 잘해줄 수 있게.
42:57미련이 없게.
43:04잘해줄 수 있게.
43:09도와줘.
43:10그래.
43:18그런데,
43:25나는 널
43:29어떻게 있지?
43:30내 말 들려?
43:35듣고 있어?
43:38우리 내일 여행가자.
43:39하루 종일 콕 붙어있다 보면,
43:45내가 그쪽 질릴 수도 있잖아.
43:47싫어질 수 있잖아.
43:49싫어질 수 있잖아.
43:51내 말 듣고 있어?
43:53내 말 듣고 있어?
43:56우리 내일 여행가자.
43:59우리 내일 여행가자.
44:01하루 종일 콕 붙어있다 보면,
44:03내가 그쪽 질릴 수도 있잖아.
44:05싫어질 수 있잖아.
44:09내 말 듣고 있어?
44:10우리 내일 여행가자.
44:22가자.
44:24여행.
44:24우리 내일 여행 가야자.
44:32이거 저쪽 질리를 한 탑승으로 만듭을지.
44:35날 밝으면 보자며, 아직 새벽인데.
44:58구로는 도민준 씨는?
45:00나는 뭐, 혹시나 늦을까봐.
45:06나도.
45:08갈까?
45:11그러지 뭐.
45:14그냥 놀리면 뭐해.
45:29잡거라도 있자.
45:31뭐, 그러지.
45:39그래, 다른 병원 알아봐.
45:55그런데 말이야.
45:57그 병원을 검사 쪽에 알린 사람이 누굴까?
46:00한 사람 걸리기는 하는데.
46:10나중에 통화해?
46:12형.
46:14잠깐 시간 돼?
46:16왜?
46:18무슨 일인데 그래?
46:22형이 꼭 봤으면 하는 사람이 있어서 그래.
46:30형이 열어.
46:44나 지금 식사하러 들어가야 되니까 좀 이따 통화.
47:00뭐?
47:01양민주 씨가 사라졌습니다.
47:05어떻게 된 건데?
47:35들어가.
47:45형 선생님 기다리고 있잖아.
47:49형한테 물어볼 게 많으시대.
47:55성희야 어디야?
48:00어, 조깅하고 있어.
48:02에이, 무리하지 말지.
48:04어, 무리하는 건 아니고.
48:05어디야?
48:06아, 거기 안 서?
48:11도민준 씨도 같이 있어?
48:25지난번 병원에서 내가 머리를 다 헛컷을 본 게 아니라면 도민준 씨 당신 내 앞에 갑자기 나타났어.
48:36맞아.
48:3712년 전 그날도 순식간에 사라져서 도로 저편에 서 있었고.
48:46그것도 맞아.
48:50처음엔 당신이 이상하고 위험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어.
48:56당신이 송일 형으로부터 지키라고 했을 때도 분명 이상한 꿍꿍이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고.
49:04그런데 이제야 알았어.
49:09나한테 왜 그런 말을 했는지.
49:13얼마 전 송일 다치게 했던 그 사고.
49:19형이 한 짓 같다.
49:21알고 있어.
49:23형수가 병원에 감금돼 있는 것 같아.
49:25형수를 빼내올 수 있게.
49:28도와줘.
49:31형수를 만나면.
49:33더 많은 얘기를 들을 수 있을 거야.
49:36병원을 수색해 주세요.
49:38아마 그쪽에서 형수님을 뒤로 빼돌릴 겁니다.
49:41환자 명부에도 없는 사람이니까요.
49:44네, 알겠습니다.
49:47또 다른 게 아니겠지.
49:48마찬가지로 우리 주변에 대해 드는 법을 κα탭시키고
50:04네, 사업이 오는 것 같아.
50:08양민주 씨가 사라졌습니다.
50:38나도 형한테 물어볼 게 많아.
50:48그래. 알았어.
50:50어쨌든 고마웠어.
51:00뭐야? 누구야?
51:02혹시 저번에 공원에서 만났던 그 어린 여자야?
51:06번호 달라면서 혓 짧은 소리 내던?
51:08아니야.
51:10그럼 다른 여자야?
51:12아니라고.
51:16나 대본 연습해야 되는데 도 매니저 나 좀 도와줄래?
51:22나 연기 뭐 이런 거 못해.
51:28누가 연기하래?
51:30그냥 연습 상대만 해달라니까.
51:32예전에도 매니저들이 다 해주고 그랬어.
51:34뭐 71신?
51:3671신?
51:38응.
51:40다이어트?
51:42하지 마.
51:44내가 누누이 말했잖아.
51:46난 네가 단 1g이라도 없어지는 거 싫어.
51:50나에게 넌 그 자체로 완성채야.
51:52내가 아는 여자들 중 네가 제일 예뻐.
51:55나의 어린애들 시끄럽고 귀찮기만 하지.
51:58다 필요.
52:00대사가 왜 이래?
52:02원래 그래.
52:04다음 질문.
52:06백허그 한다?
52:08대본이 진짜 왜 이래?
52:10그럼 이거 촬영할 땐 다 한다는 건가?
52:13해야지.
52:14안 해?
52:16아 그럼.
52:18살짝 뭐 연습 좀 해볼까?
52:21해보긴 뭘 해봐.
52:26그 다음 대사.
52:28안 해?
52:42그만하자.
52:44왜?
52:48어디 가?
52:50같이 가.
52:58내가 하루 종일 너무 미저리처럼 붙어 다녀서 나한테 질렸어?
53:05연애 진짜 처음이에요 우리 누나.
53:07아무것도 모른다니까요 그래서.
53:09내가 이러는 건 얘기했다시피 도민준 씨한테 빨리 질리기 위해서야.
53:14서로 알 거 다 알고 그럼 환상도 깨질 거고.
53:18솔직히 연애 한두 번 해본 것도 아니고.
53:21남녀 사이 뻔한 거 아니야?
53:23아버지 떠나고도 엄마보다 누나가 더 힘들어했다고 들었어요.
53:27미련도 많고 정도 많고.
53:30그런 스타일이에요.
53:32강아지 그렇게 좋아하면서도 못 키우잖아요.
53:34중간에 어떻게 될까 봐.
53:36그거 무서워서.
53:38나도 놀 만큼 놀아봤거든.
53:40그러니까 구질구질하게 사랑이 어쩌고 미련이 어쩌고 그러지 않을 거거든.
53:46나 생각보다 이성적이고 깔끔한 성격이야.
53:52도민준 씨.
53:54도민준 씨.
53:57도민준 씨.
53:59도민준 씨.
54:12도민준 씨.
54:13도민준 씨.
54:15도민준 씨.
54:16도민준 씨.
54:17도민준 씨.
54:18도민준 씨.
54:19도민준 씨.
54:20도민준 씨.
54:21도민준 씨.
54:22도민준 씨.
54:23도민준 씨.
54:24도민준 씨.
54:25도민준 씨.
54:26도민준 씨.
54:28도민준 씨!
54:34도민준!
54:37도민준!
54:42도민준!
54:47뭘 그렇게 사람을 불러?
54:52어딜 갔다 와?
54:55답답해서 산책 중.
54:57가버린 줄 알고.
55:01어딜 가, 내가?
55:03가버릴 것 같단 말이야.
55:07그러니까 내 말은 가면 가는 건데 말도 않고 인사도 안고 가버릴까 봐.
55:16내가 앞만 이성적이고 깔끔한 성격이라도 인사도 안고 가버리면.
55:23안 가.
55:27너 두고 안 가.
55:29여기 있을 거야.
55:33무슨 말이야?
55:35안 가겠다고.
55:36한 달 뒤에도 두 달 뒤에도.
55:41그러니까 불안해하지 말라고.
55:46안 가도 그래도 괜찮은 거야?
55:50그보단.
55:52이번에 돌아가지 못하면.
55:54머지않아.
55:56내가 사라질 확률이 더 크겠죠.
55:58죽게.
55:59되겠죠.
56:00내가 사라질 확률이 더 크겠죠.
56:01내가 사라질 확률이 더 크겠죠.
56:02내가 사라질 확률이 더 크겠죠.
56:03죽게.
56:04되겠죠.
56:09괜찮아.
56:10정말.
56:11괜찮아?
56:12정말.
56:13괜찮아?
56:16제가 사라질 확률이 더 크고
56:18내가 사라질 확률이 더 크고
56:20내가 사라질 확률이 더 크고
56:21그대, You are my destiny
56:28그대, You are my everything
56:35그대만 보면서 행복해
56:40소리 없이 불러봅니다
56:46You are the one, my love
56:51그대, You are my destiny
56:55다이어트 하지마
56:59내가 누누이 말했잖아
57:03나이의 어린애들
57:06시끄럽고 귀찮기만 하지
57:10다 필요없어
57:17키스한다
57:21아휴 안되지
57:26그러다 또 고라 떨어지면 어떡해
57:30하...
57:35빼 거그한다
57:39나이의 어린애들
57:45가끔 내 어깨 가만히 기대 주어서
57:51나는 있잖아
57:55정말 빈틈없이 행복해
57:59너를 따라서 시간은 흐르고 멈춰
58:03눈 끄러미
58:08너를 들여다보고
58:10너를 들여다보고
58:12그것 말고는
58:14안 해?
58:16그만하자
58:19왜?
58:22오, 오, 오
58:24오, 오
58:26
58:28어디 가?
58:30같이 가
58:31가슴이 찬란
58:333월 5일 대통령이 죽습니다.
59:033월 5일 대통령이 죽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