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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0한국국토정보공사
00:30그럼 결국 그 굿을 신고 그 배를 탔다 이 말입니까?
00:37네. 아니 근데 여기 계시면.
00:44괜찮으시겠어요? 안 가보셔도.
00:53장 변호사님. 예.
00:55저는 이곳에서
01:00400년을 살았어요. 많은 일들이 있었죠.
01:05상상도 못 할 만큼
01:08끔찍한 일도요.
01:09어버니. 아버지. 이 왕아 왔습니다. 이 왕아 왔습니다. 어머니.
01:15어버니. 아버지. 이 왕아 왔습니다. 이 왕아 왔습니다. 어머니.
01:26이 왕아 왔습니다. 어머니.
01:36애기씨.
01:38대간만이. 애기씨가 왔습니다.
01:40또 돌아가신 애기씨가 왔습니다.
01:43아이고 대간만이.
01:45나와 보십시오. 대간만이.
01:48어머니.
01:51이게 어떻게 된 일이냐. 내 딸.
01:54죽은 줄로만 알고
01:56극락 왕생하게 해달라고 얼마나 빌었는데.
02:00얼굴 좀 보자.
02:01죽을 뻔했어요. 어머니.
02:03시댁에서 되죽이려 했어요.
02:06열냈비를 받겠다고요.
02:08세상에.
02:11어디. 다친 뇌는 없느냐?
02:14예. 괜찮습니다. 아버지.
02:24저기 계신 저분이 저를 구해 주시고 또 여기까지 데려다주셨습니다.
02:31저분이 제 목숨의 은인이십니다.
02:34제 여식의 목숨을 구해 주셔 큰 은혜를 입었으니 뭐라 감사를 표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.
02:51내 집이라 생각하시고 계시는 동안 편히 드시고 쉬시길 바랍니다.
03:04예.
03:05여식의 목숨을 구하는 건 아니예요.
03:07제 여식의 목숨을 구해 주시고 또 하나씩 주실까요?
03:10여식의 목숨을 구하는 건 아니예요.
03:12이게 마음이 주의해 주셔서 정말 부족하거든요.
03:14게시끈적 일어나고 싶네요.
03:17추억은 정신이 오신데요.
03:19동생의 목숨을 기록하시고 누군가 복숨을 다 51%를 극복하는 건 아니예요.
03:27그렇다면 괜찮은 맥단에 오신데요.
03:30어머니, 어머니.
04:00더럽게 사는 것은 깨끗하게 죽는 것만 못하다.
04:08네가 가르쳤건만 네가 몸을 더럽히고
04:13집안의 명예까지 더럽힌 것을 부끄럽게 여겼다면
04:16어째 이 집에 발을 지겨놔.
04:21죽거라.
04:23넌 이미 우리에게 죽은 딸이니 죽거라.
04:28제발.
04:30알려주세요.
04:31알려줘, 알려줘.
04:55어서 도망가거라.
04:57가, 어서.
05:01네 아버지 오시면 너랑 나랑 둘 다 네 아버지 손에 죽는다.
05:06내 새끼 죽여도 내가 죽이겠다고.
05:10옮겨서 여기 온 것이니.
05:12가거라, 어서.
05:16어디를 가서.
05:22죽은 듯 숨어 살아.
05:24어머니.
05:25어머니.
05:26그러게.
05:27정체도 할 수 없는 남자를 왜 데려와.
05:32네 아버지에게.
05:34강훈의 명예는 자식의 목숨보다 중한 것임을 정녕 몰랐던 게야.
05:46그분은 제 목숨을 구해 주신 은인.
05:54어머니.
05:56그분은요?
05:57그분은 어찌 되셨습니까?
05:59아직 죽지 않았다니.
06:08어찌 된 일이냐.
06:10분명 비서가 들어있는 음식을 먹었습니다.
06:14황소도 즉사시키는 맹동인데 왜 여태 죽지 않고 살아있는지.
06:18셋 네네들도 도무지.
06:20알 수 없어.
06:36절대로 잊을 수 없을 줄 알았던 고통도
06:44시간과 함께 흘러갔습니다.
06:46저야 그 긴 세월 살아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습니다.
06:52그런데 살면서 그런 생각은 들대요.
06:56인간은 죽을 걸 알면서도 참 열심히 더 사는구나.
07:02언젠가 헤어질 걸 알면서도 사랑을 할 땐 내일이 없는 것처럼 사랑을 하는구나.
07:11그렇게 어리석은 게 바로 인간이구나.
07:17시간이 지나면 결국 괜찮아지겠죠.
07:20없었던 일처럼 될 수도 있겠죠.
07:23그런데요.
07:25나중도 중요하지만 지금 역시 중요한 거 아닙니까?
07:33만약에 그분에게 정말 나쁜 일이 생기면 지금 아무렇지 않을 자신 있으십니까?
07:39초콜릿 CF로 얼굴을 알린 천송이가 정식으로 드라마에 데뷔한 것은
07:49성인 연기자도 어렵다는 정통 사극.
08:05주인공의 아역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어리지만 성숙하고 당찬 이미지로 이량 하이틴 스타덤에 올랐습니다.
08:13출연한 드라마와 영화 모두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며 현재까지 국민 여신의 행보를 이어가는 중입니다.
08:22첫사랑이요?
08:26아 질문 진부해.
08:30아 첫사랑.
08:33뭐 데이트에 몇 번 해봤지만 아직 딱 첫사랑? 그럴만한 사람은 없고요.
08:40어렸을 때 크게 한 번 사고가 날 뻔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날 구해줬던 아저씨가 있거든요.
08:48얼굴이 자세히 생각은 안 나고 키가 좀 크고 훈남 스타일?
09:01최고였죠.
09:02짧은 순간이었지만 굉장히 신비스러우면서도 다정했던 느낌?
09:11아직도 기억이 나네요.
09:13그 아저씨도 날 기억할지 모르겠어요.
09:17근데요.
09:19전 그분 보면 딱 알아볼 것 같아요.
09:24운명적으로.
09:33운일하라고 shredshog磨�zus핛i 한번 볼게요.
09:45끝ination ?
09:48오늘 Recommended두는 아들 Signal.
09:50야투더
10:19선상파트
10:20사이트 중 팜녀배우 실종이라는 희대 사건으로 전국이 사흘째 들썩이던 가운데 오늘 오후 4시경 한강수색대는 서강대교 남달래서 시신을 발견, 수습했다고 밝혔습니다.
10:33현재 신원 확인 중이며 현장에는 많은 언론사와 기자들이 몰려 열띤 취재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.
10:50신원 확인 되십니까?
10:59네 조사 중입니다. 조사 중이에요.
11:03아유 알았어요. 조사 중이에요. 조사 중이에요.
11:10빤해요.
11:12제가 경험상 이거 무조건 자살이죠.
11:13평소 우울증 약도 먹고 있었고 죽기 며칠 전부터 트위터에도 남겼더구만. 사는 게 힘드네 어쩌네.
11:21그날 사건 현장에 있는 사람들 얘기도 내가 다 들어봤다고. 만치에 있었대요. 만치. 이거 딱 답이 나오거든.
11:29톱 여배우 우울증 극복 못하고 술김에 자살. 이거라고.
11:34저희 검사님이 초짜시라 열정이 넘치셨어요. 일단 알아보는 데까진 알아보고 싶신가봐요.
11:42아휴 나 뭐 이런 사건이 우리 관할에서 터져가지고.
11:49아휴 이 기자들 때문에 뭔 일을 못하겠다고. 빨리 사건 종결해.
12:00뭐하세요?
12:05박 형사님이시죠?
12:06아 예.
12:07반갑습니다. 저는.
12:08예 알아요. 유석 검사님.
12:12근데요. 이번 거는 좀 빨리 마무리하시죠? 지금 유적들도 부공을 원치 않고요.
12:17검시관 말로는 저항은 방언이 없어. 외부에 함몰되거나 맞은 적도 없어.
12:23에?
12:24그렇잖아요.
12:25아 그렇습니까?
12:27빤해요.
12:28내 경험상 이거는 무조건.
12:30CCTV부터 확인해볼까요?
12:31아 그거 내가 벌써 대충 다 이렇게.
12:34훑어봤는데.
12:35대충 보면 안되고.
12:36자세히 봐야죠.
12:42그날 이 초대된 하객은 총 77명이었고요.
12:46철저한 신분 검사를 거쳐서 입장을 했어요.
12:50하객들과 직원들 외에 외부인은 절대로 들어갈 수 없는 구조였다 이거죠.
12:55신랑 신부가 연예인하고 재벌계 쪽 사람들이다 보니까 하객들도 뭐 얼굴 딱 보면 아는 그 난다 긴다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.
13:05에?
13:05야 이거 뭐 이게 레드카펫이지 이게.
13:15아 추워.
13:16아 내 팔에 소름 돋는 거 봐.
13:18아 추워.
13:19하.
13:20니 확확 파신 걸 누가 입으래?
13:22아 긴팔 입어 뭐 긴만큼 올라오는 거.
13:25아 추워.
13:26아니 매니저는 왜 못 들어오게 하는 거야?
13:29사진 유출될까봐 그런다잖아.
13:31아 아무튼 유난을 떨어요.
13:33우린 유난 떨지 말고 조용히 씩 올리자.
13:36어디 성당 같은 데서 기품 있게.
13:39꼭 그래라.
13:40내가 축익은 기품 있게 많이 들고 꼭 갈게.
13:43섭섭하게 또 빈말한다.
13:45나 빈말 같은 거 안 하거든.
13:48어 오빠.
13:49형.
13:50안녕하세요 오빠.
13:52진짜 오랜만이다 잘 지냈죠?
13:55그래 반갑다.
13:56아 참 나 궁금한 거 있었는데 오빠 누구 사귀는 사람 있어요?
14:01왜?
14:02아니 한유라 걔가 애쓰그룹 남자랑 결혼하게 될 거라나 뭐 그러는데.
14:07아 그 집안엔 아들이라고는 둘 뿐이잖아.
14:10오빠하고.
14:11휘경이.
14:12난 아니야.
14:13나 한유라 알지도 못해.
14:15한유라시라면 나도 우리 백화점 모델이라.
14:18안면 있는 정도지?
14:20그쵸?
14:21아 한유라 난 걔 그럴 줄 알았어.
14:24아 몸뻥을 그렇게 진정성 있게 쳐 어?
14:27연기를 그렇게 하지 좀.
14:29야 사람들 보잖아.
14:31너 안 그래도 요즘 한유라랑 사이 안 좋다고 말들 많아.
14:35사이 안 좋은 건 사실인데 뭐.
14:37신부 대기실 어디냐?
14:39왔는데 눈도장 좀 찍어야지.
14:42안녕.
14:51어머 언니.
14:52어?
14:53아니 결혼 준비하느라 바빴을 텐데.
14:56병원은 또 언제 갔다 온 거야?
14:58아무튼 언니의 근면성실함은 진짜 내가 본받아야 돼.
15:02살짝 만친 건데.
15:04괜찮니?
15:05너무 어려 보여서 수지가 친구 먹자 댐비겠어.
15:08어우 야.
15:09그 정도는 아니다.
15:12축하해 서영아.
15:17고마워.
15:19아 참.
15:21니 부캐 내가 받기로 했다.
15:24부캐 나름이가 받기로 했는데?
15:26걔 남친이랑 깨졌대.
15:30그럼 넌 누구 있어?
15:33결혼해?
15:34이따 자정에 불꽃놀이 한다며?
15:37어.
15:38기대해라.
15:40그때 서프라이즈 발표가 있을 거니까.
15:44아니 왜 남의 결혼식에서 본인이 이벤트를 해요?
15:50하다 하다.
15:53이제 구두까지 따라 신냐?
15:59나 이거 따라 신은 거 아니거든요?
16:01이거 내가 우리나라에서 제일 먼저.
16:03니들은 만나면 싸우냐?
16:04옆에 석이나 해.
16:05사진 찍게.
16:06저희 좀 찍어주세요.
16:07아 예 알겠습니다.
16:10한번 신분 가까이 한번 모여볼까요?
16:12아 네 좋습니다.
16:27니들 뭐하냐?
16:28찍어주세요.
16:29찍어주세요.
16:30나우.
16:33아 씨 눈 감았어.
16:34한 장만 더 찍어주세요.
16:36That one more one more time.
16:53자 좋습니다.
16:58여기들 보세요.
17:00하나, 둘, 셋.
17:09한율아 어딨냐?
17:11못 봤는데?
17:13왜?
17:14아까 화장실에서 만났는데 이거 놓고 갔어.
17:17니들 또 한 판 했냐?
17:19내가 맨날 한 판 하는 사람이냐?
17:21아 배고파.
17:23뭐야 이런 거 밖에 없어?
17:25다른 거 먹을래?
17:26파그라도 있어.
17:27캐비어랑.
17:28야 그런 거 너나 먹어.
17:30여기요.
17:33여기 개불인가요?
17:36예?
17:38야 여기서 뭐 그런 걸 찾아.
17:41아니 물가에 왔는데 그 정도는 먹어줘야 되는 거 아니야?
17:46소주에 개불 한 접시.
17:48다.
17:52왜?
17:54내가 창피해?
17:56응?
18:18어?
18:22박 감독님?
18:24안녕하셨어요.
18:26어 그래.
18:28아 그 새로 영화 들어가시죠?
18:31시나리오 봤는데 정말 좋더라고요.
18:34아니 왜 그게 샘 씨한테 갔지?
18:36보안 철저히 하고 있었는데.
18:38네?
18:40송혜한테 주셨잖아요.
18:42송혜가 읽길래 옆에서 슬쩍 봤어요.
18:46좋은 역할 있으면 저도 불러주세요.
18:50어 봐서.
18:52언제.
18:54술 한잔하게 한번 놀러오던가.
18:58네?
18:59아니.
19:00불러달라며.
19:02언제 한번 부를 테니까 오라고.
19:05응?
19:06그 영화 크랭크인 되는 거 확실해?
19:10투자가 되어 영화를 찍지.
19:14박민규 감독님 영화 SNC 엔터에서 투자해주면 들어가고 안 해주면 못 들어간다고 들었는데?
19:24당신 누군데?
19:26아.
19:27저는 SNC 이재경 상무동생 이휘경이라고 합니다.
19:31우리 형이 투자 이런 건 다 결정하는데 그 양반이 그 예수론이 없어가지고 영화 같은 걸 잘 몰라.
19:38자꾸 나한테 네가 보고 재미있는지 없는지 얘기해달라는데.
19:42아.
19:43그래서 내가 봤거든요 시나리오.
19:45재미없던데.
19:47그래서 투자하지 말라고 하려고.
19:49내가.
19:58야.
19:59왜 그랬어.
20:01왜 그러기는.
20:02야.
20:03너 저 사람 손 못 들었어?
20:04완전 변태 양아치래.
20:06저런 놈들하고는 말도 섞지 마.
20:08알았어?
20:09알았어.
20:10이거나 놔.
20:12아 그리고.
20:14남자는 나 말고 다 늑대니까.
20:17혹시 남친 생기면 바로 이 오빠한테 보고하고.
20:19내가 딱 봐서 괜찮다 허락해주면 만나란 말이야.
20:23니가 뭔데?
20:25나?
20:26나는.
20:28니 배프의 남편 되실 분이지?
20:32응?
20:35야 그래 전화.
20:37니 배프는 어디 갔냐?
20:38술 가지러 갔잖아.
20:40또?
20:41아니 뭐 천수인 걔는 무슨.
20:43지가 뭐 쓰레기 여신이야?
20:45뭔 술 한 번 마셨다 하면 끝장을 봐.
20:47어?
20:48어?
20:49송이야 거기 위험이.
20:50어?
20:51야.
20:52조심해.
20:53괜찮아?
20:54어?
20:55어?
20:56어?
20:57어?
20:58어?
20:59어?
21:00어?
21:01괜찮아?
21:02어?
21:03어?
21:04괜찮아.
21:09송이 어디 갔어?
21:11술 가지러 갔다며?
21:12술 가지러 갔다며?
21:13방금 전에 저 끝에 있었는데?
21:36무슨 일 있대요?
21:37아직 끝나려면 1시간 남았잖아요.
21:39몰라, 무슨 배에서 누가 없어졌다는 것 같던데?
21:43사람? 누구?
21:46어, 야야야.
21:47세미야, 무슨 일 있어?
21:51송이가 없어졌어요.
21:53아무리 찾아도 없어.
21:55네? 우리 누나요?
21:58그리고
22:00유라 언니도 없어졌어요.
22:03지금 안에서 사람들이 찾고 있어요.
22:05예?
22:05이게 뭔 일이야?
22:07이게 뭔 일이야?
22:08하이
22:09
22:10하이
22:14
22:17
22:18
22:19
22:20
22:22
22:24
22:25천송이!
22:42무슨 또 얼마나 먹은 거야?
22:44이때 시간이 새벽 1시 42분.
22:47천송이 씨가 마지막으로 크루즈를 빠져나간 사람이고요.
22:51그 이후에 수색을 해봤는데 한유라는 이 끝내 못 찾았고요.
22:55사망추정 시각이 어떻게 됩니까?
23:00아 이게 마지막으로 목격된 게 여자 화장실에서 천송이 씨랑 있었던 게 마지막이었고요.
23:10이때 둘이 좀 다퉜다고 하거든요.
23:14그게 밤 11시 반경이라고 하고요.
23:16한유라가 없어진 걸 사람들이 알게 된 게 12시 반경이라고 하니까
23:21그 1시간 사이에 일이 터진 거겠죠.
23:25아유 이 검사님 기자들이 자꾸 전화를 해요.
23:31천송이 때문에 한유라가 그렇게 된 게 맞냐고.
23:35한유라 씨가 죽은 게
23:36왜 천송이 씨 때문이에요?
23:38모르죠.
23:39둘이 사이가 안 좋았다나 어쨌다나.
23:41아무튼 소문이 그래요.
23:42나쁜 소문일수록 강력합니다.
23:49옛날엔 마을의 공동 우물가에서 모든 소문이 시작됐죠.
23:55지금은 우물가 대신 커피 자판기 근처, 커피 전문점, 술집, 휴게소, 인터넷 블로그 등
24:02사람들이 놀며 쉬는 곳이라면 어디서든 소문이 시작되고 있습니다.
24:08누군가를 죽일 수도 있는 치명적으로 나쁜 소문 말입니다.
24:14야 그거 들었어?
24:15한유라가 천송이한테 완전 당하고 우울증이 심해져서 자살한 거래.
24:18평소에도 엄청 괴롭혔다며.
24:20진짜?
24:21천송이 오늘 학교에 안 나왔죠?
24:24그런 짓 해놓고 싸돌아다니끼면 그게 더 이상한 거 아닌가?
24:28유튜브에 올라온 동영상 봤어?
24:30천송이 이게 진짜 장난 아니더라.
24:32근데.
24:33봐봐.
24:35어떻게 된 게 사람들이 모였다 하면 내 얘기, 내 드라마 얘기.
24:39그거밖에 할 게 없나 봐.
24:41좋아요.
24:42그게 여기든 칭찬이든.
24:444%짜리 드라마 하면서 누가 드라마를 시작했는지 끝냈는지 아무도 몰라주는 것보다.
24:50아 맞다.
24:51언니 지난달에 끝난 드라마 4%로 끝났지 참.
24:55그거 내가 안 왔다고 딱.
24:57알 수가 없어 여자들은 그랬잖아.
24:59왜 내가 미안하느라고요.
25:00손이 나네.
25:02오빠 여기 죄송할게요.
25:11오늘 오후 한강에서 발견된 시신이 탑 탤런트 한유라 싱글로 확인되면서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.
25:18숨진 한 씨는 지난 23일 동료 여우 노서영 씨의 결혼식에 참석한 뒤 곧바로 실정돼 매니저 박모 씨의 신고로 경찰이 소대 수사를 벌여왔습니다.
25:28정상의 자리를 지켰던 여배우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많은 사람들이 충격을 받고 있는 가운데 고 한유라 씨와 동료 여배우 씨양과의 불화가 죽음의 원인이라는 추측들이 나오고 있습니다.
25:39유라가 우울증이 있었거든요.
25:43근데 이 천송이 때문에 증상이 더 악화된 건 사실입니다.
25:47솔직히 자기보다 나이도 어린 친구가 사람들 앞에서 반말해가며 개망신 주고 그러면 누구라도 열받지 않겠어요.
25:54우리 유라가 애가 착하고 마음이 여려가지고 어떻게든 이겨보려고 했는데
26:00죽이 하루 전날도 그러더라고요.
26:06OO 때문에 너무 힘들다고.
26:08아이씨...
26:16어떻게 했어?
26:18성남자, 진성아!
26:19시에서 미안해!
26:20너무 엄마가 안 돼!
26:21희iner 전의 장소에...
26:22시에서 한강에서 발견된 신신이
26:24탑팰런트 한유라 씩걸로 확인되면서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.
26:29만화체 몰래 교환하지 마세요.
26:34그러지 마세요.
26:35타이거 우주랑 당구 치고 스티브 잡스 불러서
26:38컴퓨터 고치는 분들이 그러지 마세요.
26:40그거 800원밖에 안 하는 거예요.
26:43에이, 원래 있는 사람들이 더 하는 겁니다.
26:46돈이 괜히 모이는 줄 알아요?
26:48네?
26:50아니, 근데 저거 어떻게 된 거예요?
26:52천송이가 한유라를 괴롭혀가지고 막 그래가지고
26:55한유라가 지금 자살했다는 얘기인 거죠?
26:57와, 못됐네 천송이.
27:00결혼해 줄까 고려 중이었는데
27:02내 리스트에서 삭제해야겠다.
27:04저기요, 천송이가 솔직히 싸가지 없는 건 사실인데
27:08그럴 앤 아니거든요?
27:09내 중고된 친구라서 내가 길 잘 알아요.
27:16왜 웃어요?
27:18아니, 우리들은 뻥치지 말라더니
27:20자기는 천송이 친구래?
27:22너무 가졌네, 너무 가졌어.
27:24왜, 천송이가 가끔 보면 만화방 놀러 온다고 하지?
27:28이 저놈의 뻥은 진짜.
27:30아유.
27:34기사들이 너무 안 좋은 쪽으로 몰아갔는데요?
27:37여론도 점점 악화되고 있고요.
27:39조 기자, 네가 전화를 안 받아.
27:41같이 골프 찍은 수사 먹여줄 때만 형님이냐?
27:44봄이나 얼른 송혜지 가서 에피신 시켜.
27:47기자들 들이닥치면 다 만나 온다.
27:49얼른.
27:50네.
27:51송혜지 가서 에피신 시켜.
27:52기자들 들이닥치면 다 만나 온다.
27:54얼른.
27:55네.
27:56아ifi
28:02strom
28:18bust
28:22동영상
28:25어? 왜?
28:27지하 주차장으로 오세요. 빨리요.
28:29왜? 갑자기 자랑 생겼어?
28:32아직 뉴스 못 봤어요?
28:34한유라 씨 결국 발견됐대요.
28:39죽었대?
28:41네.
28:43어쩌다? 사고래? 어떻게 된 거래?
28:47그것까진 모르겠고요.
28:49근데 우리가 더 죽게 생겼어요.
28:51왜?
28:53일단 나오세요. 기자들 올라가니까 빨리요.
28:57그냥?
28:58얼른 엘리베이터 타세요. 빨리 빨리 빨리!
29:00아버지 이 새끼야!
29:02안 돼요! 엘리베이터 안 돼!
29:03안 돼? 왜 안 돼?
29:05기자들 엘리베이터 탔어요. 피상계단!
29:07피상계단?
29:09피상계단 안 돼 안 돼!
29:11안 돼? 안 돼? 왜 떠?
29:13그쪽으로도 몇 명 올라갔어요.
29:15집으로 일단 다시 들어가세요.
29:17다시 들어가? 어.
29:19야. 근데 내가 왜 도망가야 되냐?
29:23일단 도망가고 말씀드리면 안 될까요?
29:25시간이 없거든요.
29:26그래?
29:32야.
29:33우리 집 비번 몇 번이지?
29:34모르죠. 저번 거 누나가 바꿨잖아요.
29:36그러니까 내가 몇 번을 바꿨냐고!
29:38아이씨!
29:39아이씨!
29:40아이씨!
29:41아이씨!
29:50잠깐만!
29:51자자자자자자!
29:52천송이 씨!
29:54몇 가지 여쭤보겠습니다.
29:55잠깐만 나와주세요.
29:56천송이 씨!
29:57집에 확실히 있지?
29:58있어.
29:59아까 매니저가 통화하는 거 내가 들었어.
30:00그럼!
30:01언젠간 나오겠지, 지가.
30:02아니 이게 무슨...
30:03아니 이게 무슨...
30:04천송이 집에 있는데...
30:05예, 잘못한 거 같아.
30:06안 나와요?
30:07안 나와요?
30:08저거 봐줘요.
30:09나 지금 나가면...
30:10나 지금 나가면...
30:11나 지금 나가면...
30:12쟤들한테 물려 뜯겨 죽어요.
30:13하...
30:14하...
30:15지금 상황에...
30:16지금 상황에...
30:17안 나와요?
30:18그게 무슨...
30:19아이씨!
30:20아이씨!
30:21아이씨!
30:22아이씨!
30:23이...
30:24천송이 집에 있는데...
30:25예, 잘못한 거 같아.
30:26안 나와요?
30:27좀 봐줘요.
30:28나 지금 나가면...
30:29쟤들한테 물려 뜯겨 죽어요!
30:32하...
30:33아...
30:34하...
30:35하...
30:36하...
30:37하...
30:38하...
30:39하...
30:40하...
30:41지금 상황에 되게 미안한 말이긴 한데
30:47혹시 라면이나 찬밥 있어요?
30:50내가 어제부터 뭘 잘 못 먹었더니 허기가 졌어.
30:56나가.
31:02나가라고.
31:11네, 부장님.
31:17일면 통째로 주세요.
31:19그럼 천성이 반, 한유라 반 하죠.
31:21여기는 배우 천성이 씨의 집 앞입니다.
31:23한유라 씨의 죽음에 관한 입장을 들어보기 위해 왔는데요.
31:26일단 배를 눌러보겠습니다.
31:31아무 기척이 없습니다.
31:34아, 여기 이웃 좀 있게 한번 물어보겠습니다.
31:37저기요.
31:39혹시 천성이 씨 본 적 있으십니까?
31:45카메라 치워.
31:48네요.
31:49야, 그게 말이 되냐?
31:53한유라가 왜 나 때문에 죽어?
31:55사람들이 진짜 그걸 믿는단 말이야?
31:57네.
31:58지금 분위기가 너무 안 좋아서 노출 안 되는 게 좋을 것 같거든요?
32:02집에는 잘 들어가셨죠?
32:04하루만 인터넷 보지 말고 집에 계세요.
32:05그게...
32:06아, 씨, 배터리.
32:08어, 사람들이 진짜 그걸 믿는단 말이야?
32:11네.
32:12지금 분위기가 너무 안 좋아서 노출 안 되는 게 좋을 것 같거든요?
32:16집에는 잘 들어가셨죠?
32:18하루만 인터넷 보지 말고 집에 계세요.
32:21그게...
32:24아, 씨, 배터리.
32:34아, 뭐야.
32:36핸드폰도 없이 삐삐 쓰더니 집 전화기도 없어?
32:42아이씨, 이 인간 세상 혼자서 너.
32:49나 여기 갇힌 거냐, 지금?
32:57왜, 나쁜 애.
33:00송이 어떻게 하고 있니?
33:03나 집에서도 천송이 친구야?
33:05엄마 딸 아니고?
33:06응?
33:08천송이 어떻게 하고 있냐고 너무 전화가 많이 와서 꺼놨어.
33:13송이도 연락 안 되고.
33:16그래?
33:18걱정이네.
33:21오빠는?
33:21네 오빠 요새 바쁘잖아.
33:23근데 참 용하네.
33:25뭐가?
33:26내가 지난번에 어디 가서 뭘 좀 봤는데 거기서 그러더라고.
33:30천송이의 운은 딱 작년까지라고.
33:32오래 큰일을 당하고 그 다음부턴 깜깜하대.
33:34아무것도 안 보인다는 거야.
33:37근데 넌 딱 반대래.
33:39천송이의 운이 닿으면 그때부터 네 운이 핀다는 거야.
33:43엄마.
33:45나 엄마한테 실망하려 그래?
33:46응?
33:47나 걔 친구야.
33:50얄미울 때도 많지만 10년 넘게 우린 친구야.
33:54그런 얘기 들으면 내가 좋아할 줄 알았어?
33:56그리고 아니 송이가 엄마 딸이야?
33:59엄마가 송이 걸 왜 봐?
34:05그래서 너 언제까지 조연으로만 살 건데?
34:09네 인생이 조연인 게 넌 좋아?
34:11난 싫어.
34:12내 딸이 조연이니까 나도 조연이야.
34:14엄마.
34:15너 인생이 왜 재밌는지 아니?
34:18한치 앞을 모르니까 그래서 재밌어.
34:23모르는 거야.
34:24어떻게 뒤집힐지.
34:26네가 그렇게 오래 좋아해온 휘경이 걔도 네 거 만들고
34:32너만을 위한 스포트라이트도 봤고
34:35난 내 딸이 그렇게 판을 한 번 뒤집어 봤으면 좋겠어.
34:43이게 왜 난리냐고.
34:45아직 수사 중이라며.
34:47자살인지 사고사인지도 모른다면서.
34:49왜들 이래 진짜.
34:50그래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요.
34:52저희가 잘 수습을 해볼 테니까.
34:54그래.
34:54나 얘기 중이잖아.
34:57지금 광고수도 쪽에서 난리들입니다.
35:00모델 품위 유지 유정 기반 했다고.
35:03소송하겠다는데도.
35:05드라마 쪽에서도 좀 보자고 가고요.
35:09왜?
35:10지금 시청자 게시판이 마비됐답니다.
35:13아무튼 어머니 저희가 잘 수습을 해볼 테니까 일단 돌아가 계세요.
35:18전 처리할 일이 있어서 이만.
35:21참 안 대표.
35:24저번에 얘기했던 거 말이야.
35:27우리 송이 재계약 문제.
35:30한 달 당겨서 하자며.
35:34그러지 뭐.
35:36네.
35:37그러자고.
35:39우리가 함께한 세월이 있는데.
35:41제국이며 팬텀에서 꼬신다고 헐려당 넘어가고 그럴 순 없잖아.
35:46나 그렇게 의리 없는 여자 아니야.
35:49도장 언제 찍을까?
35:53오늘 온 김에 찍고 갈까?
35:55아 어머니.
35:56오늘은 계약서 만들어 놓은 것도 없고 그 문제 차차 얘기하시죠.
36:01저 먼저 좀 실례할게요.
36:03아우 얜 뭐 하는 거야.
36:18아 나쁜 새끼.
36:20배고프다고 그렇게 일했는데.
36:23한 분 기와나가더니 오도가 다 않고.
36:26아 인정모려운 새끼.
36:29호랑이도 쟤 발로 온다더니.
36:41쟤 말하면 오는 거겠지.
36:59라면 같이 안 먹을래요?
37:21그럼 앞에라도 앉아있어요.
37:26내가 왜?
37:27밥 혼자 먹기 싫으니까.
37:30혼자 먹으면 입맛이 없어가지고.
37:42자기가 인간매라고 하는 새끼.
37:50제일리언 같은 새끼야.
37:53아 사람이 그렇게 말하는데 그렇게 개무시래?
38:06뭐야?
38:07내가 언제 다 먹은 거야?
38:11딱 세 젓가락만 하고 말려 그랬는데.
38:15아 망했다.
38:23화장실이 어디 있는 거야?
38:33도대체.
38:34아.
38:35아.
38:36아.
38:37아.
38:38아.
38:39아.
38:40아.
38:41아.
38:42아.
38:43아.
38:44아.
38:45아.
38:46아.
38:47아.
38:48아.
38:49아.
38:50아.
38:51아.
38:52아.
38:53아.
38:54아.
39:01아.
39:02아.
39:05아.
39:09아.
39:10아.
39:14어휴, 이게 다 뭐야?
39:26지구에서 마지막 3개월의 길어?
39:43뭐예요?
39:45깜짝이야!
39:47어휴, 뭐예요? 소리도 없이.
39:51언제 들어왔어요?
39:53내가 묻고 싶은데?
39:55여길 언제 왜 들어와 있어?
39:58아이, 나 화장실 찾다가.
40:02아휴, 근데 여기 뭐예요?
40:06이건 다 뭐고.
40:09투자 앞뒤나? 옛날 책이나 그림 같은 거 사먹고 그런 거?
40:15뭐 골동품 재테크 뭐 그런 거?
40:18나와.
40:23나가.
40:24방에 들어간 건 미안한데요.
40:27어떻게 나가요, 지금?
40:29알아서 하고.
40:30다들 날 어떻게 죽일까?
40:32찢어 죽일까?
40:33말려 죽일까?
40:34이러고 있는데.
40:35내가 외관 남자 집에서 나가봐요.
40:38난 진짜 가루가 돼서 죽는다고요.
40:40내가 알 바 아니야?
40:42난 그렇게 생각해요.
40:47스승은 제자를 돌벌 의무가 있다.
40:51참 세태가 각박해졌다지만 우리는 사제 간의 정의란 게 이런 게 아니잖아요.
40:57제자가 곤란에 빠졌을 때 스승이 도와주기도 하고.
41:00누가 당신 스승이야?
41:02그쪽?
41:03난 그쪽을 내 제자라고 생각해 본 적이 단 한순간도 없어.
41:07나가.
41:08끌려나가고 싶지 않으면.
41:10야.
41:11야?
41:12놔라, 이거.
41:13뭐?
41:14나 스승 아니라매.
41:16괜히 존댓말 썼네.
41:18진즉말 편하게 깔걸.
41:20이거 봐, 천송이 씨.
41:21왜 그래, 도민준 씨?
41:23말 남김에 민증 까지?
41:25몇 살인데?
41:26나보다 어리지?
41:28내가 이 집에서 나가면 나만 죽는 게 아니야.
41:32우리 도민준 씨도 같이 죽는 거야.
41:34왜냐?
41:35그쪽은 천송이의 숨겨진 남자라고 기사가 쫙 뜰 거니까.
41:39온 나라에 얼굴 탁 까발려지고 인생 한번 시끌벅적하게 살아볼래?
41:44어?
41:45일거수, 일투족, 감시 다 당하면서.
41:47그거 생각보다 끔찍해.
41:51조금만 얘기해줘.
41:54부탁할게.
42:00첫째.
42:01이 집 안에 있는 거.
42:03아무것도 만지지 마.
42:08안 만져.
42:09안 만져.
42:10둘째.
42:11그 어떤 질문도 하지 마.
42:13안 해.
42:14안 해.
42:15그럼 고맙다는 의미로다가 악수라도?
42:18셋째.
42:21반경 1미터 접근 금지.
42:26아 뭐야.
42:28너나 접근하지 마 너나.
42:30내가 어떤 사람들하고 영화 찍고 그러는 줄 알아?
42:33어?
42:34정우성, 강동원, 원빈.
42:35내가 진짜 어마무시한 사람들.
42:36너나.
42:37미안하네.
42:41남자라면 날 안 좋아하기가 불가능한데.
42:46취향이 딴 쪽인가?
42:49유족도 부검을 원하지 않고 있고 경찰에서도 자살로 추정하고 있습니다.
42:54언론도 그렇게 몰아가고 있고요.
42:56이대로 사건 종결될 가능성이 큽니다.
42:59그런데 한유라 씨 노트북에서 상무님 관련 영상과 통화 내용 녹취본이 발견됐습니다.
43:09노트북은 처리했으나 따로 사본을 저장해 놓은 흔적이 있었습니다.
43:13사본은 어디 있는데?
43:14차량 블랙박스 확인 결과 USB를 클러치 안에 넣어두었습니다.
43:18결혼식 날 가져왔던 그 클러치입니다.
43:20찾았어?
43:21아니요.
43:22크루즈 안에는 없었습니다.
43:24CCTV 확보해.
43:25누가 가지고 왔는지.
43:27알았네.
43:29네.
43:30형.
43:34나가보세요.
43:38응.
43:39왜?
43:40뉴스 봤지?
43:41한유라 죽은 게 왜 우리 성이 탓이야?
43:43아.
43:44나 미칠 것 같아.
43:46아내 기자를 좀 모아줘봐.
43:48자살이 아닐 수도 있잖아.
43:50사고사일 수도 있고.
43:52막말로 타살일 수도 있는 거 아니야?
43:55외국에도 그런 사건 많았어.
43:58보트나 유람선에서 자살을 위장한 타살.
44:01수사 중이니까 밝혀지겠지.
44:05아 그걸 어떻게 믿냐고.
44:08못 빠져.
44:09못 빠져.
44:10못 빠져.
44:11못 빠져.
44:12못 빠져.
44:13못 빠져.
44:14여기.
44:15못 빠져.
44:16나니까 우리.
44:17짐.
44:18뭐야, 이거 들은다?
44:31저기요, 어디 기자예요?
44:48나 대한일보 김혁수 기자예요.
44:51저 유일신문 낮에 옵니다.
44:56안 나온다니까.
44:58우리가 벌써 다 눌러봤지.
45:01이럴 때 천성이 남자친구나 뭐 그런 애가 딱 들여 닥치면 진짜 빅뉴스인데.
45:07저기요, 그러지 말고 일로와서 군만두라도 좀 먹어요.
45:13괜찮아요, 일로와요.
45:15지금 안 나온다니까, 일로와요.
45:26안에 있는 건 확실해요?
45:28확실하다니까.
45:29매니저가 빼내려도 못 빼냈어요.
45:31아니, 그럼 애가...
45:32천성이 씨...
45:36안에서 아무것도 못 먹고 쫄쫄 굶고 있는 거 아니에요?
45:40아이보리 5호 사이즈까지 매립이 됐습니다.
45:52바이올렛 7층 사이즈도...
45:53맞아.
45:54근데...
45:55그쪽 때문에 한유라가 죽었다는 게 사실이야?
45:59그때 미용실에서 봤잖아.
46:04한유라가 나 꼴보기 싫다고 한강에 몸을 던질 사람이냐고.
46:08절대 그럴 사람 아니거든.
46:10마지막 봤을 때도...
46:14곧 결혼할 거라고 얼마나 자랑을 했는데...
46:15나 이거...
46:16그때 미용실에서 봤잖아.
46:17한유라가 나 꼴보기 싫다고 한강에 몸을 던질 사람이냐고.
46:20절대 그럴 사람 아니거든.
46:27마지막 봤을 때도...
46:35곧 결혼할 거라고 얼마나 자랑을 했는데...
46:41나이가 서른 밖에 안 됐다고요.
46:47대체 어쩌다 이렇게 된 거야.
46:53난 잘못한 것도 없는데...
46:56왜 이렇게 찜찜하고 미안한 거야.
47:05그 여자 마지막으로 본 게 언젠데?
47:11마지막으로 본 건...
47:18왜 아무 말도 하면 안 돼?
47:22뭔 소리야?
47:28막말로 우리가 불륜이야?
47:33안유라...
47:42들어가자.
47:43나 아는 사람들...
47:46오빠 아는 사람들 죄다 온 것 같던데.
47:49기대해.
47:50내가 그 사람들한테 무슨 말을 할지.
47:57나 이따 깜짝 발표할 건데...
48:00그 얘기 들으면 오빠도 아마...
48:03놀랄 거야.
48:07유라야.
48:09응?
48:10너 요즘 우울증은 좀 어때?
48:14내 우울증이야 오빠 하기 나름이지 뭐.
48:19얼마 전부턴 약도 끊었어.
48:22내가 너 좋아하는 거 알지?
48:25건강관리 잘해.
48:30뭐야?
48:31둘 사귀는 거 많네.
48:33응?
48:34재경 오빠 순대숭.
48:36아!
48:37엄마야.
48:38아...
48:39뭐냐 너?
48:42설마...
48:44엿들었냐?
48:46살짝.
48:57나 오늘 그 사람이랑 결혼 발표할 거야.
49:00근데 꼭 재경 오빠여야 되는 건가?
49:03무슨 뜻이야?
49:04아니 나는...
49:06솔직히 언니가 내 스타일은 아니지만...
49:10남자한테 꽤 매력 있는 여자일 수 있다고 생각해요.
49:15왜?
49:17재경 씨는 아닌데 나 혼자 매달리는 거 같니?
49:21돌아가는 상황이 좀 그렇던데요.
49:23건방 떨지 마.
49:26네가 모르는 게 있다.
49:28오빠가 나한테 적극적으로 결혼하자고 할 수 없는 속사정.
49:35그게 뭔데요?
49:38내가 그걸 너한테 얘기할 거 같니?
49:41아니 뭐 나도 그렇게 궁금한 건 아니고.
49:46나 결혼하면 바로 은퇴할 거야.
49:50나 없어지면 너 혼자 다 해먹어라.
49:53별 걱정을.
49:54지금도 충분히 잘 해먹고 있거든요.
49:57이 싸가지 없는 기집애.
49:59한마디를 안 줘.
50:00사돈 낱말 하시네.
50:02아이 뭘 또 흘리고 가?
50:16그게 마지막으로 본 거였고.
50:26그리고 나선 파우치를 주려고 암만 찾아도 안 보였어.
50:32그다음에 내가 너무 술 취해서 기억이 잘.
50:37왜?
50:43사실은.
50:44나 그날 정말 이상한 일이 있었어.
50:50아 이제 웬만큼 본 거 같은데 슬슬 정리 아시죠?
50:54답 다 나와 있는데.
50:58에?
50:59에?
51:00아이 그만하고.
51:01근데.
51:02이게 누구죠?
51:04리스트에는 없는 사람 같은데.
51:07누구요?
51:12여기요.
51:14누구요?
51:16천송이요?
51:17아니요.
51:19그 옆에.
51:30그날 배에서 내가 잠든 모양인데.
51:33그때 꿈을 꿨거든?
51:38꿈에 그쪽이 나왔어.
51:42너무 생생해서.
51:44그게 진짜 꿈인가 싶은 거지.
51:48말야.
51:57정말이네.
51:59어 이 사람은 하객 리스트에 없어요.
52:01아니?
52:02직원 리스트에도 없고.
52:04누구지?
52:08근데.
52:09이거 뭐죠?
52:13뭐야 이거.
52:14어디 간 거야?
52:15이 사람.
52:16그러니까요.
52:17어이, 소름 돋아. 이거 귀신 아니에요? 귀신?
52:25맞네, 귀신 맞네.
52:27아, 이거 화면 조작하신 거 아니죠?
52:30이게 강물에 빠져주긴 물귀신 같은 거 뭐 그런 건가?
52:34아, 이 씨, 무섭게 이제.
52:38아, 이 씨.
52:41근데 같이 사라졌어요.
52:46뭐가요, 또?
52:49이 남자가 사라질 때
52:55천송이 씨도 사라졌어요.
52:58이거...
53:01뭐죠?
53:07너무 생생해서 그게 꿈이 아니고 실제가 아닌가 싶은 거지.
53:13혹시...
53:17그날 거기 왔었나?
53:21그럴 리가 없잖아.
53:23그러니까.
53:25거기 왔을 리가 없는데.
53:27근데 난 분명...
53:29거기서 그쪽을 본 거 같단 말이지?
53:32그럼 그날 뭐 했는데?
53:36그럼 그날 뭐 했는데?
54:02뭐야?
54:04뭐야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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57:17이것도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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58:59도민준 씨! 도민준 씨 안에 없어요!