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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0기분 좋은 변화 품격 있는 강남 NEWS
00:16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뉴스라인 W입니다.
00:20상상하기 힘든 극한 호우가 전국 곳곳을 강타했습니다.
00:24특히 충남과 호남에 큰 물난리가 났습니다.
00:27오늘 뉴스는 비 피해 상황과 앞으로의 기상 전망을 중심으로
00:321시간 동안 특집으로 보내드립니다.
00:35먼저 재난방송 스튜디오를 연결하겠습니다.
00:38현재 강한 비구름 어디에 있는지 보겠습니다.
00:42이정훈 기자, 현재 비구름 어디를 지나고 있습니까?
00:45지금도 강한 비구름은 호남 지방을 지나고 있습니다.
00:48비구름의 이동 모습을 네이더 영상을 통해 살펴보겠습니다.
00:51보시면 비구름이 이렇게 서해 남부 해상을 거쳐
00:54호남 지방을 지나 경북 지역을 향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.
00:59강한 비구름이 지나는 광주 전남 일대를 좀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.
01:03보시면 여전히 이 일대에 붉게 보이는 강한 비구름들이
01:07산발적으로 분포하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.
01:10조금 전 밤 10시 무렵에도 전남 보성 일대에는
01:13시간당 50mm 안팎의 집중호우가 관측됐습니다.
01:17또 보시면 서해 남부 해상에서 계속해서 더 발달한 검은색으로 보이는
01:22더 강한 비구름들이 내륙으로 유입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.
01:26광주 지역 같은 경우는 잠시 비가 소강 상태를 보였는데
01:29다시 강해질 가능성이 큽니다.
01:34호남 지역이 특히 걱정이군요.
01:36그리고 홍수특보가 내려진 곳도 있죠?
01:39네 그렇습니다.
01:40충남과 호남 지방에 오늘 많은 비가 집중되면서
01:43홍수특보도 속속 확대 강화되고 있습니다.
01:47지금 보시는 그림이 홍수특보 지점들인데요.
01:50붉은색으로 표시된 점들은 홍수경보가
01:52그리고 주황색은 홍수주의보가 내려진 지점들입니다.
01:56오전까지만 해도 홍수특보는 이렇게 충남 지역에만 집중됐습니다.
02:00오후 들어 강한 비구름이 남쪽으로 내려가면서
02:03광주와 전남 지역에도 홍수특보가 속속 내려졌습니다.
02:07현재 가장 심각한 곳은 광주 일대입니다.
02:11광주 지역 상황을 조금 설명을 드리면
02:12광주에는 이렇게 영산강이라는 큰 강뿐만이 아니라
02:17이렇게 황룡강 그리고 광주천 같은 작은 하천들도
02:22영산강으로 합류해서 흐르고 있습니다.
02:25지금 이 가운데 가장 수위가 높은 곳은 바로
02:29황룡강이 흐르는 장로교 지점입니다.
02:32이곳의 현재 수위를 살펴보면 현재 7.58m까지 올라서
02:37경보 기준인 7m를 넘어선 상태로 계속해서 유지되고 있습니다.
02:43지금 얘기한 황룡강 일대에는 대피령이 내려졌죠?
02:48네, 그렇습니다.
02:49이 황룡강 부근에 대피령도 발령된 상태인데
02:52이쪽 지형을 한번 자세히 설명을 드리겠습니다.
02:54황룡강 같은 경우는 보시는 것처럼 이렇게 강폭의 유역은 굉장히 넓지만
03:00평소에는 실제 흐르는 강 유량은 매우 적은 강입니다.
03:05하지만 현재 상황은 다릅니다.
03:07현재 모습을 CCTV를 통해서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.
03:11보시면 이렇게 강 유역 전체를 뒤덮을 만큼 흙탕물이 가득 차 있는 상태고요.
03:17그리고 장로교 바로 바닥 밑까지 물이 들어찬 모습입니다.
03:22바로 이 일대에 현재 대피령이 발령되어 있는 상태인데
03:26화면에서 보시는 황룡강의 왼쪽 지점, 이곳이 장롱마을이고요.
03:30그리고 오른쪽이 신덕마을입니다.
03:33광주시는 밤 9시쯤 두 마을에 대해서
03:36황룡강의 범람에 대비해서 대피해달라고 밝혔습니다.
03:40또 그리고 바로 인근에는 광주 지하철 1호선이 지나는 도산역이 위치해 있습니다.
03:47현재 도산역도 침수되면서 광주 지하철 1호선 일부 구간의 운행이 중단된 상태입니다.
03:54비가 와도 너무 많이 와서 산사태 걱정도 많이 됩니다. 어떻습니까?
04:00네, 그렇습니다. 오늘 충남 지역과 그리고 호남 지역에 내린 비는 기록적인 폭우였습니다.
04:06오늘 내린 강수량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.
04:08보시면은 붉게 보이는 이 지점들이 오늘 하루에만 2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린 곳들인데요.
04:15특히 충남 서산과 그리고 광주 강역시에는 오늘 하루에만 400mm 넘는 비가 내려서
04:22각 지역들의 기상관측사상 역대 가장 많은 비로 기록이 됐습니다.
04:27이렇게 많은 비가 내리면서 토양이 물을 잔뜩 머금은 상태인데요.
04:32그러다 보니 산사태 특보도 점차 확대 강화되고 있습니다.
04:35보시는 붉은색이 산사태 경보 그리고 노란색이 산사태 주의보가 내려진 지역들인데
04:41조금 전에 많은 비가 내린 곳들과 거의 일치하는 모습이죠.
04:45보시면은 이렇게 충남 지역과 광주 전남 일대에는 산사태 경보가 내려진 곳들이 많고요.
04:51그리고 충북과 영남 일대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발령된 곳들이 많습니다.
04:56문제는 이들 지역의 모래까지 최대 400mm의 많은 비가 더 예보됐습니다.
05:03앞으로는 산사태나 붕괴 피해가 없도록 각별한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.
05:09걱정입니다. 지금까지의 비 피해 상황은 어느 정도로 집계되고 있습니까?
05:13네, 이렇게 호우 피해가 점점 더 커지면서 정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3단계로 격상했습니다.
05:22이 중대본이 3단계로 격상한 건 2년 전 태풍 한운이 왔을 때 이후 처음입니다.
05:28중대본의 집계 결과 오늘 오후 6시 기준으로 이번 호우로 인해서 벌써 4명이 숨졌고
05:341,382명이 대피한 것으로 집계했습니다.
05:38지금까지 재난방송 스튜디오에서 전해드렸습니다.
05:42네, 이번엔 대전과 광주, 창원 스튜디오를 차례로 연결해서
05:46각 지역 비 피해 상황 한 발 더 들어가 보겠습니다.
05:50먼저 대전 나와주세요.
05:53네, 대전입니다.
05:55충청권은 어제부터 충남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5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.
06:02시간당 100mm가 넘는 극한 호우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데요.
06:08홍수 경보가 내려진 충남 공주정안천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.
06:13이정훈 기자, 지금 상황 어떻습니까?
06:19네, 저는 지금 금강 지류화천인 공주정안천에 나와 있습니다.
06:23이곳의 평소 수위는 1m 정도인데요.
06:26오늘 낮 한테 4m에 육박하면서 홍수 경보가 내려졌습니다.
06:30충남 지역은 오후 들어 빗줄기가 가늘어지면서 수위도 낮아지고
06:35또 물에 잠겼던 둔치도 모습을 드러냈지만
06:38밤사이 다시 많은 비가 예보되면서 경보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.
06:43충남에는 어제부터 이틀 동안 500mm 넘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.
06:47특히 충남 서산에 오늘 새벽 시간당 110mm 넘는 극한 호우가 쏟아지면서
06:52이틀간 519mm라는 기록적인 비가 내렸습니다.
06:56비구름이 동서로 길게 뻗은 채 오래 머물면서 홍성 414mm, 세종 386mm 등
07:03바닷가나 내륙할 것 없이 3-400mm를 훌쩍 넘는 많은 비가 집중됐습니다.
07:09오후 들어 빗줄기가 가늘어지면서 대전과 세종, 충남에 내려졌던 호우특보가
07:14경보에서 주의보로 변경됐습니다.
07:17하지만 이번 비가 주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된 만큼
07:20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입니다.
07:24네, 이렇게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죠?
07:31네, 해마다 충남 지역은 어젯밤과 같은 극한 호구로 인해서
07:35많은 피해를 입어왔는데요.
07:37이번에도 충남에서만 3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
07:41사망자가 발생한 곳은 서산과 당진 등 어젯밤 많은 비가 내린 곳입니다.
07:46침수된 차량과 주택 지하실 등에서 숨진 채 발견됐는데요.
07:51공주나 청양에서는 산사태가나 주민 6명이 매몰됐다 모두 구조됐지만
07:561명이 중상입니다.
07:58충남에서만 200여 가구, 주민 1천여 명이 침수와 산사탑 위험으로
08:02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했습니다.
08:04문제는 오늘 밤 또다시 많은 비가 내릴 수 있다는 겁니다.
08:07대전과 세종, 충남 지역에 최대 300mm의 비가 예보됐고
08:12어젯밤처럼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70mm 안팎의 폭우가 예상돼
08:17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.
08:19지금은 수위가 낮아졌지만 여전히 이곳 공주를 비롯해
08:22금강유역 하천 18곳에 홍수경보와 주의보도 내려져 있습니다.
08:27많은 비에 지반도 약해져 대전과 세종, 충남 지역의 산사태 위험위기경보도
08:32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가 유지되고 있습니다.
08:35하천이나 저지대, 산사태 위험지역에 계신 분들은
08:39재난문자와 마을방송을 수시로 확인하고
08:41될 수 있으면 야외활동을 자제하시기 바랍니다.
08:44지금까지 충남공주에서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.
08:49앞서 보신 것처럼 충남 서북부 지역엔 오늘 하루에만
08:53최고 430mm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습니다.
08:59특히 서산에는 새벽 시간대, 시간당 110mm가 넘는 극한호우가 내리기도 했는데요.
09:04차량과 시설물이 물에 잠기고 충남에서만 3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.
09:10이현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
09:15비닐하우스와 건물 지붕만 남긴 채 마을이 온통 흙탕물에 묻혔습니다.
09:20무릎까지 들어찬 물에 축사한 소들은 오도가도 못합니다.
09:24장비가 이렇게 있겠어.
09:26긴급 대피령이 마을회관 2층으로 몸만 피한 주민을 소방대원이 헤엄쳐 구조하는가 하면
09:32아예 고무보트를 타고 다니며 집안에 갇혀있던 주민들을 구조하고 다닙니다.
09:38하늘에 구멍이 뚫린 듯 굵은 빗줄기가 쉼없이 쏟아졌던 오늘 새벽
09:42충남 서산에는 시간당 114.9mm의 극한호우가 쏟아졌습니다.
09:48인근 당진과 태안, 내륙지역인 세종 등 충청권 전역에서
09:52시간당 50mm가 넘는 거센 비가 퍼부었습니다.
09:55오늘 하루 내린 비의 양만 서산과 홍성은 400mm를 넘겼고
10:00어제부터 내린 비의 양이 연간 강수량의 4분의 1에 육박할 정도입니다.
10:16많은 비가 내려 도로와 주택이 침수된 서산과 당진에서는
10:20침수된 차량과 주택 지하실 등에서 3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.
10:25공주와 청양에서는 산사태가 나 주민 6명이 매몰됐다 모두 구조됐는데
10:30한 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.
10:32많은 비에 집안이 약해지면서 충청권을 지나는 경부선과 장항선,
10:36서해선, 충북선의 일반열차 운행이 중단됐고
10:39비탈면에서 토사가 유출되면서 당진과 서산,
10:43예산을 지나는 고속도로 동행이 차단되는 등
10:45비구름이 머문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.
10:48KBS 뉴스 이현경입니다.
10:50충남에선 이번 집중호우로 곳곳에서 재방이 무너지고
10:56또 하천이 범람해 천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.
11:01계속해서 정재훈 기자입니다.
11:06흙탕물이 마을 전체를 삼켜버렸습니다.
11:09허리춤까지 차오른 수위는 좀처럼 낮아질 기미가 안 보입니다.
11:14마을을 오가는 길은 집중호우로 이미 사라진 지 오래입니다.
11:17주택 내부에 물이 들이닥치면서 일부 주민들은 대피한 상태입니다.
11:21400mm 가까운 폭우에
11:23삽교천 재방이 무너져 예당평양 일대가 침수됐습니다.
11:27일부 지역은 전기도 끊겼습니다.
11:30당진천이 범람하면서 주민들은 새벽같이 마을회관으로 대피했습니다.
11:49하지만 그곳마저 물이 차 다시 학교로 몸을 피했습니다.
11:54충남에서만 천명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.
12:10비닐하우스와 농경지 등 지금까지 침수가 확인된 것만
12:131만 2,500헥타르.
12:16피해액은 가늠이 안됩니다.
12:30수위가 상승한 보령댐과 예당 저수진은 수문을 열고 방류 중입니다.
12:35등하격 계열과 학교시설이 침수되면서 충남에선 500곳 넘는 학교가 휴교에 들어가는 등
12:42학사 일정도 심각한 차질을 빚었습니다.
12:46KBS 뉴스 정재훈입니다.
12:50이번엔 충청남도 재난상황실 연결해서 집중호우 피해 상황 조금 더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.
12:57신동원 충청남도 자치안전실장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.
13:02실장님 나와 계십니까?
13:03네, 충청남도 자치안전실장 신동원입니다. 반갑습니다.
13:08실장님, 충남 서해안 곳곳에 극한 호우가 내렸습니다.
13:12서산과 당진에서 사망자도 3명이나 발생했는데요.
13:16먼저 지금까지 집계된 피해 상황 정리해 주시죠.
13:19네, 어제부터 현재까지 시군 단위, 당진 같은 경우는 380mm까지 비가 왔고요.
13:28읍면 단위에서 보면 최고 500mm까지 많은 비가 내린 게 사실입니다.
13:32특히 충남 서산에서는 기상관측사상 시우량 최대치인 115mm 정도가 집중호우로 쏟아졌습니다.
13:42그러다 보니 서산에서 2분, 당진에서 1명 등 사망자 3명이 발생했는데
13:48정확한 피해 원인, 재난으로 인한 사망자로 분류될 수 있는지 여부를 최종 판정하고 있습니다.
13:55아울러서 산사태, 토사 매몰로 인해서 일부 주민들께서 부상을 입었지만 구조를 완료한 바가 있습니다.
14:05재산 피해로서는 도로 등 공공시설에 대한 피해도 있었고요.
14:09농작물의 어떤 유실, 농작물이 침수되는 피해도 있었고
14:13일부 주택, 비닐하우스 등 사유시설에 대해서 피해가 많이 발생했으며
14:18현재 피해 현황을 집계 중에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.
14:23실장님, 자세하게 피해 집계를 시작하면 피해가 훨씬 더 늘어날 것 같은데
14:28그 부분이 좀 걱정입니다.
14:31그건 말고도 지역 곳곳에서 재방, 붕괴, 하천, 범람 등으로
14:35이재민 천여 명이 발생했는데요.
14:37이재민들의 구호 대책은 어떻게 되고 있나요?
14:40오늘 오후 5시 기준으로 저희가 보니까 294세대 한 1,100여 명의 이재민분들이 발생을 했었는데요.
14:51낮시간에 기구하신 분들 또 한 100여 명이 계시고요.
14:55또 남아있는 이재민들께서는 그래도 집에서 가까운 곳에
14:59마을회관, 주민자치센터, 초등학교, 체육관 등
15:02혹은 상업용 숙박시설 등도 저희가 제공해서
15:05주민대피시설 또는 일시주거시설로 제공하고 있다는 말씀드리고요.
15:11초등학교 체육관 같은 경우도 넓은 공간에
15:14구호테트 이런 것들을 설치해서
15:17개인 공간을 충분히 확보하면서
15:19대피시설로 제공하고 있습니다.
15:22또 대피에 있는 동안에
15:24운생용품이나 내의 양말 이런 운구구호세트도 제공하고요.
15:30사회단체와 이렇게 협력을 해서
15:32음식물 제공도 하고
15:34이렇게 적십자사와 이런 곳에 도움을 받아서
15:37마음치료 사업을 같이 이렇게 펼쳐나가면서
15:40이재민들께서 불편함이 없이
15:42일상으로 이렇게 빨리 복귀할 수 있도록
15:45노력을 하고 있습니다.
15:48네, 실장님.
15:49또 한 가지 걱정이 한꺼번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
15:53집안이 많이 약해진 상태 아닙니까?
15:56지금 충청권에는 산사태 위기 경보 심각 단계가
16:00발령되어 있는데요.
16:01실제로 오늘 산사태가 곳곳에서 발생도 했고요.
16:04이 부분은 좀 어떻게 대비하고 계신가요?
16:07네, 이틀간의 선행 강호에다가
16:11오늘 밤처럼 혹여 추가 강호가 있다면
16:14아무래도 그 집안이 약해질 수밖에 없는데요.
16:18토양의 함수량에 따라서 예보 발령을 하게 됩니다.
16:24이런 예보 발령을 주시하면서
16:26대처하고 있다는 말씀드리고요.
16:28또 이렇듯이 산사태 치약 지역 같은 경우로 분류가 되면
16:34인근 주민들의 도움을 받아서
16:36치적지, 마을회관 등 사전에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
16:42저희가 최대한 유도하고 있고
16:44주민들께서 많이 협조를 해주고 계십니다.
16:47네, 기상청은 이번 비가 모레까지 계속된다고 하는데요.
16:52공무원들은 분명히 비상근무하고 계실 텐데
16:55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대책, 어떤 게 좀 있을까요?
16:58네, 충청남도와 15개 시군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는 말씀드리고요.
17:07우리 주민들께서 주변에 배수, 우수관, 도랑 등이 막히지 않았는지
17:14비가 한 번 더 왔기 때문에
17:15다시 한 번 확인해 주셨으면 좋겠고요.
17:19주택, 건물의 지방, 지붕이나 처마 이런 것들도
17:24개인 주택에 대해서 한 번 확인해 주는 과정이 필요할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.
17:33그러면서도 실제 비가 많이 내릴 때는
17:35우리 주민들께서 하천 근처에는 접근하지 않았으면 좋겠고요.
17:41특히 야간에 물구를 또 확인하러 이렇게 외출을 하셨다가
17:47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많이 있어서
17:50이런 부분에 대해서 꼭 자제를 해 주셨으면 하고 부탁 말씀드리겠습니다.
17:55네, 실장님.
17:56이제 꼭 지켜야 할 안전수칙까지 지금 말씀해 주셨는데요.
18:00혹시 이제 집중호우 때 꼭 지켜야 할 안전수칙 추가적으로 좀 있다면
18:04간단하게 좀 정리해 주시죠.
18:06기본적으로 저희가 위험한 곳에 대해서는 사전 통제를 원칙으로 하거든요.
18:12그것이 저지대 하춘변 경우에 따라
18:16지하차도 이런 것들에 대해서는 저희가 통제도 하지만
18:20실제 출입을 하시면 안 될 것 같고요.
18:23또 이렇게 우리 주민들께서 사전에
18:26혹여 이렇게 주민 사전 이렇게 지방 청취를 하고
18:32실제 대피를 집정하시기 어려운 경우에는
18:35중청남도에서 이제 안전 파트너 제도를 통해서
18:38사전에 이제 안부도 확인하고 평상시 안부도 확인하고
18:411대1 매칭을 통해서 사전 정보에 통해서
18:45팔리빵 이렇게 이렇게 대피를 할 수 있도록 안내해 주는 시스템이 있거든요.
18:49이런 것들을 좀 평상시 이용을 했으면 좋겠다 싶습니다.
18:53저희들도 널리 이 제도가 이렇게 잘 시행돼서
18:56취약 도움이 필요한 우리 재난약자분들이
19:01안전 파트너의 도움을 통해서 빨리 이렇게 이제
19:05어려움으로부터 위험으로부터 이렇게 해소될 수 있도록
19:08노력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.
19:10네 추가 피해 발생하지 않도록 계속 신경 써주시기 바랍니다.
19:15지금까지 신동헌 충청남도 자치안전실장이었습니다.
19:18대전과 세종 충남에는 모레까지 최대 300mm 이상의
19:25많은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돼 있습니다.
19:28피해 없도록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.
19:31지금까지 대전이었습니다.
19:36네 이어서 광주에서 뉴스특보 전해드리겠습니다.
19:39오늘 광주와 전남, 전북 지역에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습니다.
19:43광주는 오늘 하루 400mm가 넘는 강수량을 기록하며
19:47관측 이래 가장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.
19:49침수 위험이 높아지면서 곳곳에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는데요.
19:53지금부터 호남 지역 호우 상황 자세히 전해드리겠습니다.
19:56먼저 취재기자 연결해서 광주와 전남 지역 상황부터 알아보겠습니다.
20:02김정대 기자 지금 비 상황 전해주시죠.
20:07네 종일 내린 비는 밤이 되도록 그치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.
20:12광주천 인근에서는 일부 침수가 발생하면서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고요.
20:18또 광주 극락교 지점과 장록교 지점에는 홍수정보 심각단계가 발령돼
20:23범람에 대비하셔야겠습니다.
20:26오전 10시쯤 시작된 폭우는 쉬지 않고 계속되고 있습니다.
20:29현재 광주와 보성, 목포, 순천 등 전남 14개 시군에는 호우경보가
20:34고흥과 강진, 해남 등 7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.
20:39나주에는 한때 시간당 92mm의 비가 내려 극한 호우를 기록했고
20:45광주와 순천에도 시간당 7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졌습니다.
20:51오후 10시 기준으로 광주에는 하루 만에 412.9mm의 기록적인 비가 왔고
20:58곡성, 옥가와 나주에는 380mm 안팎의 비가 내렸습니다.
21:04호남에는 앞으로도 많은 비가 예보돼 있습니다.
21:07모레까지 예상 강수량은 200에서 300mm, 많은 곳은 400mm 이상입니다.
21:17밤사이에도 시간당 5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예보된 만큼
21:21비폐 없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.
21:23지금 이렇게 많은 비가 내리면서 홍수특보 역시 확대가 되고 있는데
21:30이 내용도 전해주시죠.
21:34네, 맞습니다.
21:35오후 들어 하천과 영산강 속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
21:38홍수경보가 발령된 곳도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.
21:42광주에서는 유총교와 용산교 등 7개 지정과
21:46담양군, 한평군, 순천시, 화순군 등에 홍수경보가 내려졌고요.
21:51또 나주시와 광양시, 구례군에도 홍수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.
21:55도심 지역에서도 주택과 도로 침수가 잇따르면서
21:58광주 동구와 북구 지역 주민들이 인근 학교, 강당 등으로 대피하고 있습니다.
22:04인근 주민들께서는 재난문자와 기상 상황을 수시로 확인하며
22:07대피 안내를 주의하셔야겠습니다.
22:10지금까지 광주시 치평동에서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.
22:16광주와 전남 지역 상황 알아봤습니다.
22:18전북 순창 지역에도 오늘 1시간에 80mm가 넘는 극한호우가 쏟아졌습니다.
22:24이 극한호우가 기록된 것은 올해 처음인데요.
22:26전북 전 지역에 현재 호우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.
22:29취재기제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.
22:33안승길 기자, 현재 전북 지역 상황 전해주시죠.
22:37네, 오늘 하루 전북에서 가장 많은 비가 온 순창입니다.
22:42오후 한때 시간당 80mm가 넘는 극한호우가 쏟아지기도 했는데요.
22:47평소보다 수위가 높아진 이곳 경천엔 오후부터 홍수주의보도 내려졌습니다.
22:53또 고창 주진천에도 홍수주의보가 5년 전 재방이 무너졌던 남원 금지면과
22:58전남 곡성을 잇는 금곡교엔 홍수경보가 발령됐습니다.
23:03남서쪽에서 비구름대가 유입되며
23:05전남과 맞닿은 남쪽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이어지고 있는데요.
23:10현재 남원과 순창, 정읍, 임실, 고창의 호우경보가
23:14다른 9개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.
23:19오늘 하루 내린 비의 양은 순창이 327.9mm로 가장 많고
23:24남원 217.3mm, 고창 180.5mm, 전주 88.9mm 등입니다.
23:31비는 모레까지 이어져 전북에 100에서 200mm, 많은 곳은 300mm 이상 쏟아지겠습니다.
23:39특히 모레 오전까지 시간당 30에서 50mm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도 있겠는데요.
23:45다만 비구름대 위치에 따라 좁은 지역에 강한 비가 집중되는 등
23:50지역마다 강수 변동이 커 재난방송에 귀 기울여야 합니다.
23:56전북 소방엔 새벽부터 60건 넘는 피해 신고가 접수됐는데요.
24:00순창에선 사천 수위가 높아져 풍산면 등 저지대 마을 주민 40여 명이 체육관 등으로 대피했고
24:07남원에서도 주민 20여 명이 마을회관으로 몸을 피했습니다.
24:10익산과 고창, 남원에선 나탄대 정전이 발생했고
24:15순창에선 토사 유출과 침수 등으로 인해 일부 도로가 통제되고 있습니다.
24:21강한 비로 집안이 약해져 순창과 임실, 정읍, 장수, 남원, 고창, 완주, 전주, 무주엔 산사태주의보도 발령됐는데요.
24:31산지와 절개지 인근 주민들은 피해 없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.
24:36지금까지 전북 순창 경천에서 KBS 뉴스 안승길입니다.
24:40이렇게 오늘 광주와 전남 지역에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집중적으로 내리면서 곳곳이 침수되는 등 피해도 이어졌습니다.
24:49광주 도심에서는 달리던 버스에 물이 들어차면서 멈춰서야 하는 아찔한 상황도 발생했습니다.
24:55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.
24:56도심이 저수지처럼 변해버렸습니다.
25:02달리던 버스는 바퀴가 완전히 잠긴 채 도로 위에 멈춰서고 말았습니다.
25:07놀란 탑승객들이 하나둘 버스에서 내리고 허리춤까지 차오른 빗물을 위태롭게 치며 대피합니다.
25:13승용차들은 지붕만 남겨두고 물속으로 사라졌습니다.
25:24도심 하천은 위협적인 모습으로 넘실댑니다.
25:26퇴근길 지하철 역사에는 흙탕물이 폭포처럼 밀려들었습니다.
25:39시민들은 긴급 대피했고 지하철 운행은 통제됐습니다.
25:44빗물이 들이찬 고속도로에선 퇴근길 차량이 그대로 갖춰버렸습니다.
25:47학교 운동장도 온통 누런 흙탕물로 가득 찼고 상가와 주택도 침수 피해가 속출했습니다.
25:58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은 119 구조대의 도움으로 간신히 몸을 피했습니다.
26:01전남 일대의 하천 곳곳도 곧 넘칠 듯 위태로운 모습을 이어갔습니다.
26:18300mm 넘는 강수량을 보이며 하루 만에 7월 한 달치 비가 쏟아진 광주 일대.
26:24시민들은 2차 피해가 발생할까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.
26:28KBS 뉴스 김호입니다.
26:29지금부터는 취재 기자와 함께 호남 지역의 홍수와 침수 상황을 더 자세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.
26:36양창희 기자와 함께합니다.
26:39앞서 본 것처럼 호남과 광주 전암 지역에 막대한 비가 쏟아지면서 호남 지역의 홍수특보가 확대되고 있는데요.
26:46이 상황 좀 자세히 짚어볼까요?
26:48호남 지역의 주요 하천이라면 익히 아시는 것처럼 영산강과 섬진강이 있죠.
26:53화면을 보면서 현재 상황을 먼저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.
26:57지금 보시는 웹페이지가 영산강 홍수통제소에서 홍수특보 상황을 실시간으로 출력하는 페이지인데요.
27:07이쪽 지도를 보시면 영산강 지역에 이렇게 빨간 느낌표가 꽉 찬 게 보이시죠?
27:14빨간색이 경보 그리고 노란색이 주의보인데 영산강 홍수특보 20개 지점 가운데
27:19나주 남평교 한 곳을 빼고는 모두 경보 또는 주의보 대부분 경보가 내려진 상황입니다.
27:26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영산강뿐 아니라 섬진강 속에 이쪽 섬진강 속에 유량이 빠르게 불어나서 특보가 확대되는 것도 지도에서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.
27:36네 보시는 것처럼 영산강 지역은 지금 상당히 위험한 상황이고 섬진강 지역까지 지금 홍수 위험 지역으로 확대되고 있는데
27:44그럼 이 현존 상황을 지금부터 cctv를 통해서 확인해 볼까요?
27:48네 주요 지점의 모습 현재 어떤지 직접 화면을 들여다보면서 하나하나 좀 정리를 해보겠습니다.
27:54먼저 영산강의 볼류에 가까운 나주대교 모습부터 좀 보려고 하는데요.
28:00이곳이 나주대교입니다. 이게 보시는 것처럼 강폭이 매우 넓습니다.
28:05물그릇이 굉장히 큰데 수위가 매우 높이 올라갔다는 것은 비가 얼마나 많이 왔는지 알 수 있게 하는 대목인데요.
28:13홍수경보 발령 기준인 12m를 넘어서 심각 단계인 14.5m까지 근접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.
28:21그도 그럴 것이 근처 관측소에서 금천면 관측소에서 오전 한때 시간당 92mm의 폭우가 내릴 만큼 물이 빠르게 불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.
28:33다음으로 보실 곳이 전남 동북권 그리고 전북 동북권으로 흐르는 섬진강수계의 광양 용강교입니다.
28:41밤 늦은 시각인데 이렇게 많은 유량 그리고 빠른 유속이 선명히 보이는데요.
28:46앞서 말씀드린 대로 섬진강수계에도 8개 지점에 홍수특보가 내려졌는데 섬진강 유역에 걸쳐있는 곡성군 지역에는 주민대피령이 내려지기도 했습니다.
28:58CCTV로 확인을 하더라도 홍수특보 발령이 된 지점은 한눈에 봐도 지금 교량까지 물이 많이 차 있는 것을 확인을 할 수가 있는데
29:06그러면 이번에는 피해가 좀 많았습니다. 오늘 통제되는 구간도 많았는데 광주 도심 지역도 좀 살펴보도록 하죠.
29:13앞서 보신 것처럼 광주 도심에 피해가 집중되는데요. 도심 지역에 어떤 상황들을 유의해야 하는지 직접 CCTV 화면 보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.
29:23먼저 보실 곳이 광주 서광주 나들목입니다.
29:27이곳은 광주 도심을 관통해서 이렇게 지금 늦은 저녁인데도 통행량이 있는 곳인데
29:32이쪽이 고속도로 입구인데 지금 도로를 통제하는 차량이 보이고 이렇게 황토색 토사가 도로에 쌓인 걸 확인할 수가 있죠.
29:41그나마 물이 빠져서 지금 제거하는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군요.
29:45네, 이렇게 물을 뿌리면서 이런 흙탕물을 좀 없애는 작업이 진행 중인, 지금 현재도 비가 오는 모습도 보이는데 진행 중인 것을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.
29:56오후 5시부터 호남고속도로 서광주에서 동광주 나들목까지 양방향이 통제 중입니다.
30:01이 작업이 끝나야 통행을 재개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언제 다시 다닐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고요.
30:08다음으로 보실 곳이 광주 한복판에 농성역 교차로, 농성 교차로 인근 모습입니다.
30:16이쪽 자세히 보면 이렇게 경사가 낮게 내려가고 여기는 이렇게 올라옵니다.
30:21올라오는 지역 이쪽이 바로 지하차도인데 농성 지하차도입니다.
30:25이쪽은 물이 들어차면서 오후 내내 통행이 통제된 지역인데요.
30:30저녁부터 통행이 재개되긴 했지만 앞서 보신 것처럼 호남고속도로 통제, 그리고 도심 주요 지역의 침수 등이 맞물리면서 광주 지역 퇴근길이 아주 극심한 혼잡을 빚었습니다.
30:43이렇게 피해가 발생한 것은 아무래도 어떻게 손을 쓸 수 없을 정도로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내렸기 때문일 텐데,
30:51오늘 그러면 강수량은 어느 정도인지 짚어보도록 하죠.
30:54네, 그야말로 기록적인 강수였습니다.
30:58저희가 자동 관측 장비가 많이 설치되어 있는 곳이 있는데,
31:02그곳들이 아니라 유인 관측소인 광주 지역만 봐도 그런 상황을 한눈에 알 수 있는데요.
31:07실제 자료를 보면 지금 밤 10시 기준으로 오늘 하루, 7월 17일 오늘 하루에 내린 비의 양이 412.7mm로 기록이 됐습니다.
31:18지금은 이거보다 좀 더 늘어서 415mm 정도 지금 기록되고 있습니다.
31:24두 번째에 비해서도 상당히 많은 양의 비가 더 내렸네요.
31:27하루 강수량이 400mm를 넘긴 게 처음이고요.
31:331939년 광주 관측소에서 관측을 시작한 이래 역대로 가장 많은 강수량입니다.
31:39오후 한때 시간당 76mm가 내리기도 했고, 하루 종일 강한 비가 계속 쏟아졌습니다.
31:48그 결과 이렇게 많은 강수량이 나왔는데, 여지껏 볼 수 없던 수많은 피해가 난 이후,
31:53이런 기록적인 강수량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.
31:57여기가 끝이 아니라 지금 광주, 전남 지역에 또 많은 비가 예보가 되어 있는 만큼,
32:01기상정보와 또 재난방송에 귀를 기울여야겠습니다.
32:04오늘 내용 여기까지 듣겠습니다.
32:06고맙습니다.
32:06강한 비구름대가 지나면서 호남 지역에 많은 비를 뿌리고 있습니다.
32:13주택과 도로가 침수되고 산사태 위험도 높아지고 있습니다.
32:17대피령이 내려진 지역의 주민들은 가까운 대피소를 확인하시고 안전하게 이동하셔야겠습니다.
32:23모레까지 강한 비가 예보돼 있는 만큼 비 피해 없도록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.
32:27지금까지 KBS 뉴스특보 광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.
32:33KBS 뉴스특보 이어서 경남에서 전해드립니다.
32:37경남은 오늘 내륙과 서부권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는데요.
32:41경남 창령에는 오늘 하루 3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고,
32:45산청에는 시간당 100mm가 넘는 극한 호우가 내렸습니다.
32:49또 주민 대피령이 내려져 200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.
32:53먼저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.
32:57박기원 기자, 그곳 상황 지금 어떻습니까?
33:02네, 비는 좀처럼 잦아들지 않고 있습니다.
33:05저는 지리산 자락에서 이어지는 경남 산청군 경호강에 나와 있습니다.
33:09제 뒤쪽으로 보시면 둔치로 들어가는 출입구는 이미 통제됐고요.
33:14제 옆으로 보시면 상류에서 내려오는 물이 빠르게 내려오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.
33:19이곳 산청에는 오늘 오후 시간당 100mm의 극한 호우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.
33:24오늘 오후 4시쯤 산청군 신등면에서 토사가 밀려와 집에 있던 60대 여성이 토사에 깔렸다가 구조됐습니다.
33:32또 산청군의 한 저지대 도로가 침수돼 차량 석 대가 물에 잠겼고 운전자 등 4명이 구출됐습니다.
33:39밀양시 무한면에서는 저지대에 있는 요양병원에 빗물이 차올라 환자와 직원 등 56명이 소방보트 등으로 구조되는 아찔한 상황도 있었습니다.
33:48창령과 하동, 하만과 밀양 등 8개 시군에서 730여 세대 98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.
33:56이번 폭우로 경남 지역에선 주차장과 도로 등 모두 210여 곳이 통제됐습니다.
34:01다행히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.
34:04지역별 강수량을 보면 창령 도천면 500, 358, 하만 305, 산청 단성면 297, 산청 지리산 286mm 등입니다.
34:15현재 하동의 호우경보가 산청과 창원, 거제 등 나머지 17곳에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.
34:23경남에는 모레까지 150에서 300mm, 많은 곳은 40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.
34:29지금까지 경남 산청에서 KBS 뉴스 박기원입니다.
34:34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시청자들의 제보도 잇따랐습니다.
34:38도로는 물바다가 됐고 주택과 논밭이 잠겼습니다.
34:41제보 영상에 담긴 경남의 비 피해 상황, 진정은 기자가 정리했습니다.
34:48하만군 칠서면의 한 마을 진입도로.
34:52어디가 도로인지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완전히 물에 잠겼습니다.
34:57소용차 한 대가 불원한 물살에 잠겼다가 운전자 스스로 빠져나오는 아찔한 순간도 벌어졌습니다.
35:03들어오는 입구에는 물이 안 찬 게 안 보이거든요.
35:07차량이 그걸 모르고 그냥 진입했나 봐요. 그대로 창문 열고 자려고 빠져나왔습니다.
35:12진주의 한 마을 진입도로도 하수구물이 하늘로 솟구치면서 온통 물바다가 됐습니다.
35:19제보자는 하천을 메워 도로를 넓히면서 예견된 침수라고 전했습니다.
35:25밀양시 무한면에서도 하천이 범람하면서 인근 주택과 논밭이 잠겼습니다.
35:30주민들은 양수장 수문을 늦게 닫아 빚어진 인재라고 주장합니다.
35:48도로도 곳곳이 끊겼습니다.
35:51진주와 산청 사이 한 지방도.
35:54산사태로 토사와 나무가 쏟아지면서 차량이 통제되고 있습니다.
35:58대전 통영고속도로 대전방향 산청 부근에서는 산에서 내려온 빗물이 폭포수처럼 솟구칩니다.
36:06창령길국과 영산에서도 하천 범람 등 침수 제보가 이어지고 있어 신속한 대피와 안전조치가 시급한 상황입니다.
36:15KBS 뉴스 진정원입니다.
36:19그럼 이번에는 KBS 재난통신원 연결해 하동 지역 상황 알아보겠습니다.
36:23경남 하동군 양현만 재난통신원 연결돼 있습니다.
36:27선생님 나와 계십니까?
36:29네, 하동 재난통신원 양현만입니다.
36:32네, 지금 안전한 곳에서 전화를 받고 계신 거죠?
36:34네, 그렇습니다.
36:35다행입니다.
36:36선생님, 오늘 저희 쪽에 제보 영상도 보내주셨는데요.
36:39영상 함께 보면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.
36:42지금 화면 보면 강물 수위가 다리 바로 밑까지 오른 게 보입니다.
36:46일단 저기가 어딘가요?
36:47네, 하계면 가탄이 들어가는 하계천을 가로지르고 있는 가탄교입니다.
36:53보시는 그림과 같이 다리 아래 부분까지 물살이 거칠게 흐르고 각종 부위물이 떠내리고 있습니다.
37:01또한 22시 50분경에 섬진강 읍내리 지점 홍수주의보가 발령되었고요.
37:07하계면 쌍계로에 산사태가 발생했었는데 지금은 복구가 완료되어 통행이 가능한 상태입니다.
37:14네, 복구가 되었다는 일단 다행입니다.
37:17말씀 들어보면 오늘 많은 비로 홍수 피해까지 우려되고 있는데요.
37:21혹시 마을에 대피하신 분들도 계십니까?
37:24네, 지금 하계면에는 대피하시는 분이 없습니다만
37:27하동 옥종면 11세대 20명, 한천군 시천면 14세대 26명,
37:35장영공 부공면 또 천면 25세대 39명,
37:40밀량치는 가장 많은 134세대 140명이 지금 대피하고 있습니다.
37:45그렇군요. 아무래도 지난 봄에 하동에는 산불 피해도 있었기 때문에 산사태 우려도 클 것 같습니다.
37:52어떻게 대비하고 계십니까?
37:55네, 며칠 전 산불 현장을 제가 다녀왔습니다.
37:58아직까지 산불이 난 곳이 정리하고 복구가 되지 않아 많은 비가 오면 산사태 위험이 매우 높은 상황입니다.
38:05인근 주민들께서는 재난방송과 문자를 보시고 대피 문자가 오면 신속히 대비해야 될 것 같습니다.
38:13네, 알겠습니다. 선생님 오늘 말씀 감사드리고요.
38:16안전한 상황에서 계속 소식 전해주시기 바랍니다.
38:19네, 알겠습니다.
38:20네, 지금까지 하동에서 양현만 KBS 재난통신원이었습니다.
38:26네, 그러면 이 시각 호우상광 KBS 재난 CCTV 확인하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.
38:32손원혁 기자, 경남에서 비가 가장 많이 내린 지역은 현재 어디입니까?
38:38오늘 하루 경남 지역에 내린 비의 양을 먼저 살펴보겠습니다.
38:41이곳이 하만군과 창령군, 산천군입니다.
38:45일대의 붉은색 계열로 보이는 곳이 180mm 이상 비가 내린 곳입니다.
38:50많게는 300mm가 관측이 됐습니다.
38:54이런 지역은 시간이 갈수록 확장하고 있습니다.
38:57경남 전역의 보라색 계열로 보이는 이 부분들은 110에서 180mm 비가 내린 곳입니다.
39:03지리산 일대에도 현재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.
39:06집중호우도 곳에 따라 잇따랐습니다.
39:08지금은 실시간 시간당 강우량 분포를 보고 계신데요.
39:14산천군 단성면에는 오후 4시쯤 시간당 100mm의 극한 호우가 내리기도 했습니다.
39:21전반적으로 지금은 다소 비가 잦아들긴 했지만
39:23지리산 일대에 시간당 40mm 안팎의 비가 계속 내리고 있습니다.
39:29비가 누적되고 있는 만큼 침수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.
39:33비가 많이 내린 만큼 산사태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.
39:37이렇게 붉은색으로 표시된 밀양시와 진주시 이곳에 산사태 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.
39:44주황색으로 보이는 곳이 산사태 주의보가 내려진 곳인데
39:47산천군과 합천군, 거창, 창령에 내려져 있습니다.
39:52주민 대피령도 마을 곳곳에 내려지고 있는데
39:55모래까지 곳에 따라 많게는 400mm 비가 예보된 만큼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입니다.
40:01홍수 주의보가 내려진 밀양강을 보고 계십니다.
40:06현재 수위는 주의보 수준인 3.5m 아래 2.65m를 유지하고 있습니다.
40:14오후 들어 주의보 수위인 3.5m를 오르락 내리락 했던 곳입니다.
40:19지금은 주의보 수위보다 낮지만 상류 지역 방류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
40:23수위는 순식간에 올라갈 수도 있습니다.
40:27CCTV를 볼까요?
40:29상류에서 내려온 부유물이 빠른 속도로 내려가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.
40:34하동군 화개천 가탕교 지점에도 홍수 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.
40:38밀양강과 하동 화개천 인근 주민들께서도 혹시 모를 범람 우려에 대비하셔야겠습니다.
40:46손 기자, 대피현 주민도 점차 늘고 있는데요.
40:48CCTV를 통해서 경남의 주요 지점들 보다 자세히 살펴볼까요?
40:53네, 보시는 곳은 홍수 주의보가 내려진 하동 화개천 가탕교입니다.
40:59굵은 장대비가 이렇게 CCTV에도 포착이 되고 있습니다.
41:03다리 아래 구조물 아래 지나는 물살도 매우 빠르게 느껴지고 있습니다.
41:08저희가 이곳을 계속 보고 있었는데 강물의 수위도 시간이 갈수록 높아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.
41:16다음으로 보시는 곳은
41:17다음 화면 보시겠습니다.
41:21다음으로 보시는 곳은 함양군 지리산 휴양림 CCTV입니다.
41:25보시는 것처럼 빗줄기가 굵습니다.
41:27지리산일 때 밤사이 시간당 80mm 집중호우가 내릴 수 있다고 기상청은 내다보고 있습니다.
41:35다음 화면 보시겠습니다.
41:37지금 보시는 곳은 산청, 덕천강, 송정숲에 있는 CCTV입니다.
41:40이곳에도 불어난 물이 쉴 새 없이 그리고 쉼 없이 이렇게 하얀 물보라를 일으키며 내려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.
41:48접근성이 상당히 좋은 곳인데 시시각각 물의 흐름이 변하고 있습니다.
41:53파천변 주민, 상사태 위험 지역 주민들께서는 바깥 출입을 삼가고
41:57자치단체 안내에 따른 사전대피를 준비하실 필요가 있습니다.
42:02지금까지 경남 호우 상황 전해드렸습니다.
42:05네, 손원혁 기자였습니다.
42:07경남은 모레까지 150에서 300mm, 많은 곳은 최대 400mm의 비가 예보돼 있습니다.
42:14지난 봄 대형 산불 피해를 겪은 산청과 하동에선 산사태 위험도 커지고 있는데요.
42:19경남 남해안 지역에 특히 매우 강한 비가 예상되는 만큼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.
42:25KBS 뉴스 특보 지금까지 창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.
42:31네, 특집 뉴스라인 W입니다.
42:34대전과 광주, 창원 스튜디오를 연결해서 충남과 호남, 경남 상황 아주 자세히 짚어드렸습니다.
42:42이번엔 이 시각 강원과 충북 상황을 보겠습니다.
42:45먼저 강원도 춘천을 연결해 보겠습니다.
42:49조유현 기자, 조 기자 뒤로 상당히 물살이 거세해 보이는데 지금 나와 있는 곳이 어딘가요?
42:57네, 저는 춘천 도심을 가로지르는 하천인 공지천에 나와 있습니다.
43:02하루 종일 비가 오락가락하는 날씨가 계속됐는데요.
43:05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.
43:07이렇게 이틀째 비가 이어지면서 공지천은 황토물로 변했고 수위도 꽤 높아진 상태입니다.
43:13현재 원주와 홍천 등 강원 내륙 8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.
43:17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원주 신림이 162mm로 가장 많고 행성 강림이 134mm, 춘천 95.3mm 등입니다.
43:29비 피해도 잇따랐습니다.
43:31영원에선 주택 담장이 폭우에 무너져 내렸고 원주와 홍천 등에선 쓰러진 나무가 도로를 덮쳤습니다.
43:37춘천 일부 지역에선 정전과 단수 피해가 이어졌습니다.
43:42하수관이 역류하고 낙석이 쏟아지는 등 40건이 넘는 피해가 접수됐습니다.
43:47또 설악산과 치악산 등 주요 국립공원에 등산로 40여 곳의 출입이 통제되고 있습니다.
43:53원주와 영월, 횡성 등에선 도로와 다리, 둔치 주차장 10여 곳의 통행이 금지됐습니다.
43:59기상청은 모레까지 내륙과 산지에 50에서 100mm, 남부 산지엔 150mm의 비가 더 오겠다고 예보했습니다.
44:08강원도는 재난안전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.
44:13지금까지 춘천 공지천에서 KBS 뉴스 조휘현입니다.
44:17네, 지금 풍수의 위기경보는 심각 단계로 가장 높은 단계입니다.
44:22대규모 재난으로 인명재산 피해가 실제로 발생하거나 예상되는 단계입니다.
44:27정말 조심해야겠습니다.
44:30이번엔 충북 청주 무심천을 연결해 보겠습니다.
44:34이유진 기자, 지금은 비가 그쳤나요?
44:39네, 저는 지금 홍수주의보가 내려진 청주 무심천에 나와 있습니다.
44:45이곳은 지금 빗줄기가 약해졌다가 굵어지길 반복하고 있는데요.
44:49어제 오후부터 하상도로 출입이 통제되고 있습니다.
44:52충북에는 현재 11개씩은 전역에 호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.
44:57청주에는 오늘 새벽 시간당 최대 67.3mm의 비가 내려 1967년 기상관측일에 두 번째로 많았습니다.
45:06어제부터 내린 비의 양은 청주 315, 증평 274, 괴산 260, 진천 223mm 등입니다.
45:14본 비롱저수지는 조금 전 밤 10시부터 수문을 열고 초당 100톤의 물을 방류하고 있고 비슷한 시각 괴산댐의 방류량은 초당 622톤입니다.
45:25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도 잇따랐는데요.
45:27반지하주택과 아파트 지하주차장이 침수되는가 하면 재방이 유실되고 나무가 쓰러지는 등 충북에서만 피해 신고가 250여 건 접수됐습니다.
45:38산사태와 하천 범람이 우려돼 충북에선 47개 마을, 주민 290여 명이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했고,
45:44청주시 옥산면 일대 고립됐던 230명도 안전한 곳으로 몸을 피했습니다.
45:50청주시 병천천 환희교, 청주시 미호강 근처의 팔결교와 미호강교엔 홍수경보가,
45:56증천군 미호강 가산교, 청주시 무심천 흥덕교, 증평군 보강천 반탄교 일대엔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는데요.
46:042년 전 미호강 재방 붕괴로 30명의 사상자를 냈던 청주시 오송읍 궁평 2지하차도도 오늘 오전부터 통제되고 있습니다.
46:12청주와 충주 등 8개 시군에서 유치원과 초중고 20여 곳이 임시 휴업하거나 등하교 시간을 조정했습니다.
46:21송리산과 소백산, 월악산 등 충북지역 국립공원 3곳 모두 전면 통제 중이고,
46:27진천 농다리와 단양강 잔도 등 관광지와 야영장, 산책로 등 50여 곳도 출입이 제한되고 있습니다.
46:34지금까지 청주 무심천에서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.
46:37네, 수도권에도 오늘 아침까지 장대비가 쏟아졌습니다. 피해가 속출했습니다.
46:44주차장 담벼락이 무너져 차들을 덮쳤습니다.
46:48도심 도로가 물바다가 돼 경찰이 출동했습니다.
46:51민정희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.
46:54인천의 한 오피스텔 주차장입니다.
46:59차량 앞으로 담벼락이 무너져 내렸고, 그 안에 있던 각종 폐기물이 튀어나와 있습니다.
47:05오늘 오전 7시쯤 갑자기 빗물이 쏟아지면서 담벼락이 무게를 견디지 못한 겁니다.
47:10비가 오면 이쪽에 물이 들어가서 물이 다 같이 배출이 안 되니까, 수압도 받고 토압도 받으니까 담벼락이 힘을 못 이겨서 같이 자빠진 것 같아요.
47:20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담벼락은 주차돼 있던 차량 두 대를 덮쳤습니다.
47:26이 콘크리트 벽돌 잔여물은 이곳에 주차돼 있던 차량으로 떨어지면서 차량 앞부분이 이렇게 찌그러졌습니다.
47:32차가 깔렸다고, 차 좀 맞냐고 그러시더라고요.
47:38거기 벽이 금이 갔나 이런 거 확인할 사람 또가 있어요. 갑자기 날벼락이잖아.
47:43서울 주택가에 출입 통제선이 설치돼 있습니다.
47:47비슷한 시각, 이곳에서도 주택 외벽이 무너지면서 토사가 흘러내렸습니다.
47:52주민 20여 명이 대피하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.
47:55문 열어보니까 무너져 있더라고요.
47:58금이 많이 났었어요. 차에도 서명 없어요.
48:01가서 피의원한테 구의 온 만큼 해, 운영 지물이야.
48:06출근 시간대엔 상습적으로 침수 피해를 입었던 서울 사당역 인근 도로에도 물이 차 경찰이 출동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.
48:14비가 너무 많이 이래가지고 차에 시야가 보이지 않았었습니다.
48:17어제 오후부터 하루 동안 수도권에서는 호호 피해 관련해 200여 건의 안전 조치가 이뤄졌습니다.
48:25KBS 뉴스 민정희입니다.
48:27네, 경기 오산에서 고가도로 옹벽이 무너져 차량을 덮쳤습니다.
48:33한 명이 숨졌습니다.
48:35그런데 사고 전날 이곳이 무너질 수 있다는 민원이 접수됐습니다.
48:40붕괴 조짐도 있었습니다.
48:42추재훈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.
48:44빗길을 달리는 차량들, 고가도로 옆 옹벽이 터진 것처럼 무너지더니 앞서가던 차량을 덮칩니다.
48:54그리고 옹벽 위 거대한 콘크리트 구조물까지 연이어 무너져내립니다.
48:57어제 저녁 7시쯤 경기도 오산의 한 교차로에서 발생한 옹벽 붕괴 사고 장면입니다.
49:03소방 당국은 곧바로 굴착길을 동원해 구도에 나섰지만 180톤의 자라는 콘크리트 구조물 아래에서 운전자를 찾기까지는 3시간이 걸렸습니다.
49:12운전자는 침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.
49:16사고 현장입니다.
49:18도로를 바치던 흙과 콘크리트 지지대가 무너져내리면서 도로를 완전히 덮쳤고 바닥에는 사고 차량 잔해가 남아있습니다.
49:25그런데 사고 전날 옹벽 붕괴를 우려하는 민원이 오산시에 접수됐던 사실이 확인됐습니다.
49:32사고 36시간 전 안전신문고를 통해 빗물 침투 시 붕괴가 우려된다는 민원이 접수됐다는 겁니다.
49:38여기에 사고가 난 옹벽 위 도로에는 이미 지름 40cm가량의 땅 꺼짐이 발생한 상태였습니다.
49:45집중호우 문제만이 아닌 관리 소홀 가능성이 제기되는 대목입니다.
49:55경찰은 이번 사고가 중대 시민재해에 해당하는지 들여다보고 있고
50:00국토부는 원인조사, 경기도는 비슷한 도로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.
50:05KBS 뉴스 추재훈입니다.
50:08충남 서해안 마을은 기록적인 폭우에 하천까지 범람해 그야말로 물바다가 됐습니다.
50:14이곳이 논밭인지 바단지 분간이 안 될 정도입니다.
50:18하늘에서 본 수해 현장 정연욱 기자가 전하겠습니다.
50:21황토물에 뒤덮인 논밭.
50:27어디가 논이고 하천인지조차 구분할 수 없게 됐습니다.
50:32저지대 마을도 불어난 물에 잠겨 있습니다.
50:36고립된 섬처럼 집 주변 길들이 모두 사라졌습니다.
50:40드문드문 보이는 초록빛 벼들이 원래 이곳이 논이었음을 애써 보여줍니다.
50:45시간당 100mm가 넘는 폭우는 주민들의 삶의 터전을 거대한 웅덩이로 바꿔놨습니다.
50:54벼들이 버틸 수 있을지 농민들은 애타게 기다릴 뿐입니다.
51:00충남 예산에서는 삽교천이 범람해 인근 마을과 농경지를 한꺼번에 덮쳤습니다.
51:05물이 빠르게 불어나면서 지붕만 겨우 보이고
51:09하우스도 그 흔적만 남았습니다.
51:14도로가 유실돼 아예 접근이 불가능해진 마을.
51:18잊혀 대피하지 못한 차량 한 대만 남아있습니다.
51:23경계가 사라진 논 위.
51:25녹달한 전신줄을 제외하면 온전히 보이는 게 없습니다.
51:30평소보다 긴박하게 움직이는 굴착기.
51:34무너진 재방에서는 복구 작업이 한창입니다.
51:37아직 범람하지 않은 하천 상류 쪽에서도 수위가 위태롭게 차오르고 있습니다.
51:45200년에 한 번 수준이었다는 충남 서해안포구.
51:50유례없는 강수량만큼이나 가혹한 흔적을 남겼습니다.
51:55KBS 뉴스 정현욱입니다.
51:58네, 이번엔 시청자들이 보내온 제보 영상을 통해
52:01빗물이 들이칠 당시에 그 긴박한 상황을 보겠습니다.
52:04문예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.
52:07발을 떼기 힘들 정도로 불어버린 빗물.
52:15거리 한가운데선 마치 분수처럼 거꾸로 물이 치솟고
52:19거센 빗물에 가로막혀 차량도 나아가지 못합니다.
52:23다른 동네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.
52:25물에 잠긴 논밭은 마치 바다처럼 변해
52:28차 대신 고무보트가 등장했고
52:30건물 일부만 간신히 모습을 드러냈습니다.
52:34거센 물길은 차도 건물도 삼켜버렸습니다.
52:37순식간에 차오르는 물길.
52:39차량 한 대가 기울어진 채 속절없이 잠겨가고
52:43급경사에 아슬아슬하게 걸친 차량은
52:46거센 물살에 휩싸여 옴짝달상 못합니다.
52:49불어난 빗물에 건물이 끝없이 떠내려갑니다.
52:55멀리서 지켜볼 수밖에 없는 이들의 마음은 타들어갑니다.
52:59집이 더 내려갑니다. 집이 탱일 났네요.
53:02전국 곳곳에서 극한 호우가 이어진 하루
53:05도로 위 운전자들에게도 위험한 순간이 이어졌습니다.
53:10물에 잠긴 도로에선 차선이 사라졌고
53:12솟구치는 물길에 차들은 오도가도 못합니다.
53:16또 흘러내린 토사로 고속도로가 온통 진흙밭으로 변하면서
53:20차량이 전면 통제되기도 했습니다.
53:23소방당국은 오늘 오후 4시까지
53:25구조와 안전조치 등 이번 호우로 인한 출동 건수가
53:283,100여 건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.
53:31KBS 뉴스 민예슬입니다.
53:34이재명 대통령은 피해 우려 지역에
53:37선제적인 안전점검과 긴급대응을 주문했습니다.
53:41작은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다며
53:43사망사고에 대해선 인재가 아니었는지
53:46면밀히 조사하라고 지시했습니다.
53:48이의연 기자입니다.
53:52대통령 주재수석보좌관회의에서
53:54이재명 대통령은 폭우로 인한 사망사고와
53:57침수 피해를 보고받았습니다.
53:59상습적으로 피해가 발생하거나
54:01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 대한 안전점검 등을 당부했습니다.
54:17특히 과잉 대응이 소극 대응보다 낫다며
54:20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적극 대응을 주문했습니다.
54:24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일에
54:27작은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다라는 점을
54:31명확하게 말씀드립니다.
54:34이 대통령은 취임 초부터
54:35공직자 등 안전관리 책임자의 관리 소홀로 발생한 인재에는
54:40엄정한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해왔습니다.
54:43이번 폭우에 따른 사망사고도
54:45유형별로 점검해 보고하라고 지시했습니다.
54:47사망사고를 유형별로 점검해 관리 미흡으로 인한 인재가
54:54아니었는지 면밀히 조사하고
54:57대통령실은 이번 폭우 상황을 고려해
55:00당초 내일로 계획됐던 부산 타운홀 미팅 행사를
55:03연기하기로 했습니다.
55:05대신 이 대통령은 내일 중앙재난안전상황실
55:08서울상황센터를 찾아 호우 피해와 정부 지자체
55:11종합 대응 상황을 점검할 예정입니다.
55:13KMS뉴스 이희연입니다.
55:18오늘도 서해상에서 강하게 발달한 비구름이
55:20내륙으로 들어와서 폭우가 쏟아졌습니다.
55:23지금 이 시각에도 길고 좁은 띠모양의 비구름이
55:27충청과 호남, 지리산 부근에 강한 비를 뿌리고 있습니다.
55:31밤사이 시간당 최대 80mm의 집중호우가 이어질 수 있어
55:36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.
55:40모레까지 예상되는 비의 양은 전남과 경남에
55:42최대 400mm 이상, 충남과 전북에 최대 300mm 이상입니다.
55:49또 내일 충남 서해안의 초속 20m 이상,
55:52그 밖의 대부분 지역에 초속 15m 정도의 강한 바람도 불겠습니다.
55:58내일 중부 내륙은 서울의 한낮기온 29도 등
56:01여전히 30도를 밑도는 곳이 있겠고,
56:04내일 전주와 목포의 한낮기온 29도로 오늘과 비슷하겠습니다.
56:08내일 대구의 한낮기온이 30도, 부산은 28도로 예상됩니다.
56:14해상에도 내일 강한 바람이 부는 가운데
56:16서해와 동해상의 물결이 최고 3.5m로 높게 일겠습니다.
56:221일 오전에 비가 모두 그치고 나면
56:24덥고 습한 수증기가 밀려와서 날은 더욱더 후텁지근해지겠습니다.
56:28네, 이 소식은 바로 이어지는 뉴스특보에서 계속 전해드립니다.
56:35뉴스라인 W, 오늘 저희가 준비한 소식 여기까지입니다.
56:39고맙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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