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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0도심을 덮친 미세먼지가 우리의 건강을 은밀하게 위협하고 있다.
00:30그러나 실내에서도 계속되는 미세먼지의 습격.
00:39눈에 보이지 않아 더 위험한 미세먼지의 실체는 무엇일까?
00:49온몸의 염증은 물론 폐암 등 치명적인 질병의 원인이 되고 있는 미세먼지.
01:00피로 인해서 뇌심혈관기 질환들에 대한 위험성들도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.
01:07최근엔 기후변화까지 더해지며 미세먼지로 인한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는데.
01:14건강한 사람한테는 큰 문제가 되질 않습니다.
01:16사망했던 많은 숫자들이 도심에 취약한 계층이었습니다.
01:22우리 사회의 가장 약한 고리부터 위협한다는 미세먼지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?
01:30그 예방법이 지금 바로 공개된다.
01:42대한민국은 바야흐로 러닝 전성시대입니다.
01:47운동화만 있다면 언제나 큰 부담 없이 달리기를 시작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매력인데요.
01:53그런데 건강 하나만큼은 자신 있다는 러너들에게도 한 가지 걱정이 있다고 합니다.
02:01바로 도심 속 미세먼지입니다.
02:03핸드폰을 열고 네이버에 미세먼지라고 치면 전국 지역 미세먼지가 나오더라고요.
02:12그렇게 해서 수치를 보는 편이에요.
02:14보통쯤에서는 마스크를 안 쓰고 뛰어보면 좀 괜찮겠지 했는데
02:19좀 가래 끼거나 코가 아프거나 이런 게 좀 있어서
02:23조심하려고는 하고 있어요.
02:26뭔가 뛸 때는 느낌이 별로 없는데
02:29집에 와서 씻잖아요. 씻을 때 약간 코 안에가 약간 깨끗하지 않은 콧물 같은 심한 날인가 봐요.
02:41미세먼지 농도가 짙은 날이면 건강한 러너들의 호흡기에도
02:45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실외 미세먼지의 위협.
02:48뿌연 도심 하늘 아래서 매일 일을 해야 하는 사람들은 어떨까요?
02:59밧줄 하나의 의지에 17년째 작업을 하고 있다는 외벽 청소의 베테랑 엄도건 씨를 만났습니다.
03:06그런데 미세먼지가 심해질수록 그의 일소는 더 바빠진다고 합니다.
03:10저희가 시작하면 3월 초부터 아니면 빠르면 2월 중후반부터 시작을 하는데
03:17이제 황사가 많이 나고 꽃가루가 많이 날리니까 아무래도 그것 때문에 많이 하셔요.
03:23그런데 바람만이 불거나 폭우 쏟아지거나 이러지 않는 이상은 거의 작업한다고 보시면 돼요.
03:31매일 먼지와 사투를 벌이는 직업인 만큼
03:33도건 씨 역시 그 영향을 고스란히 몸으로 겪고 있다고 합니다.
03:37하지만 그의 유일한 보호수단은 얇은 천 마스크 하나뿐입니다.
04:00도건 씨는 이날만 해도 8시간이 넘게 야외에서 작업을 진행했습니다.
04:30과연 그의 폐건강은 괜찮은 걸까요?
04:37간이 폐기능 측정기 검사를 진행해봤습니다.
04:41그런데...
04:41줄긴 많이 줄게요. 아까에 비해서 정말...
04:46청소 전과 후를 비교해봤더니 폐기능 수치가 무려 140이나 떨어진 게 확인됐습니다.
04:53차이가 많이 나네요. 저도 이런 걸 처음 봐서 거의 똑같이 부른 것 같은데...
05:01차이가 많네요.
05:04실제로 영국에서 진행된 한 실험에 따르면 도로 근처에 사는 아이들일수록
05:09폐 속 면역 세포에서 자동차 매연 등에서 발생하는 블랙 카본이 더 많이 발견됐는데요.
05:17그만큼 폐기능도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
05:24특히 미국에서 6개 도시 주민을 상대로 대기오염과 사망률 간의 연관성을 조사했는데
05:31미세먼지가 가장 심한 도시가 그렇지 않은 도시에 비해 사망 위험이 최대 1.4배나 높은 걸로 밝혀졌습니다.
05:41도로에 가깝게 살수록 자동차로부터 발생되는 탄소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
05:48세포 주변에 염증 매개물질을 많이 생성을 시킵니다.
05:52따라서 염증 매개물질이라는 것 자체는 점도가 높은 상태의 것들이기 때문에
05:58결국 혈액의 점도가 높아지게 되고
06:00그로 인해서 혈액 순환들이 굉장히 나빠지는 상태들을 일으키기 때문에
06:05결과적으로 건강 피해들이 발생될 확률이 높다라고 단적으로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.
06:13미세먼지가 심해지는 날 누구보다 몸의 변화를 예민하게 느끼는 분이 있습니다.
06:18바로 대전에 사는 올해 61살 전일구 씨입니다.
06:33항상 산소호흡기를 착용하고 생활해야 하기 때문에
06:37남들에겐 쉬운 일도 그에겐 버거운 일이 됩니다.
06:40하루하루 숨쉬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그는 운동만큼은 손에서 절대 놓지 않고 있었는데요.
07:00폐를 앓는 분들은 대부분 다 체중이 빠지고
07:07그렇기 때문에 저는 잘 먹고 근육 운동을 많이 해야만
07:14앞으로의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선생님들의 말씀을 들었기 때문에
07:18좀 무리를 해서라도 이렇게 운동을 하고 있는 겁니다.
07:21심지어 휴대용 산소호흡기의 배터리가 1시간 정도밖에 유지되지 않기 때문에
07:29운동 중에도 틈틈이 배터리 충전을 해줘야 되는 상황.
07:33그런데도 그는 자가용 대신 걷기를 택했습니다.
07:39하지만 문제는 계단입니다.
07:42매일 오르는 4층 높이조차 숨쉬기 힘든 그에겐 도전이기 때문입니다.
07:48집에 와서도 산소호흡기에 의지 않게 생활하고 있는 일부 씨.
07:58대체 그의 건강은 언제부터 이렇게 악화된 걸까요?
08:022019년 1월달에 이걸로 판명이 돼가지고
08:11그때부터 지금까지 꾸준하게 치료를 받고 있는데
08:15치료제가 없다고 그럽니다.
08:17처음에는 잘 모를 정도로 큰 증상이 없었어요.
08:21금년 1월달에는 급성 악화가 와서
08:25굉장히 위험한 단계까지 갔다가 다시 살아나게 됐습니다.
08:33올해 초 급격하게 폐 건강이 나빠진 겁니다.
08:37대체 무엇 때문이었을까요?
08:40그저 정확한 이유는 제가 알 수가 없고요.
08:43혹시 그러면 흡연을 몇 년으로?
08:46흡연은 많이 했죠.
08:48흡연은 한 35년 정도 된 것 같아요.
08:51특발성 폐선미화증이 원인을 잘 모르신다고 그러셨는데
08:54그래도 따진다고 하면 흡연이 제일 문제가 되지 않겠나
08:59이렇게 말씀을 하시더라고요.
09:02원인을 정확하게 알 순 없지만
09:05금연을 한 뒤 찾아온 특발성 폐선미화증.
09:08이 병의 가장 무서운 점은
09:11언제 상태가 더 나빠질지 모른다는 겁니다.
09:13호흡이 안 되니까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요.
09:18세수를 한다든가 샤워를 한다든가 상당히 많이 호흡이 차거든요.
09:23그래서 집에서라도 계속해서 유산소 운동을 하지 않으면 호흡이 더 많이 차요.
09:30혹여 증상이 더 악화될까 싶어 약도 빠짐없이 챙겨 먹고 있다는데요.
09:35하지만 미세먼지가 심한 날이면 모든 노력에도 불구하고
09:40상태가 더 심각해진다고 합니다.
09:43매일매일 미세먼지 체크를 해요.
09:46휴대폰에서 그래서 미세먼지가 너무 많은 날은 밖에 안 나가고요.
09:50미세먼지가 좀 적으면 마스크 들고 나가기도 하고
09:53미세먼지가 많은 환경에 있을 때 많이 기침이 더 심하고 있거든요.
09:57그렇죠. 기침도 심하고 목이 간질간질하고 호흡이 좀 불량하고 그렇습니다.
10:01이런 남편 때문에 아내의 걱정도 이만저만이 아닙니다.
10:08대번에 기침 바로 나와요.
10:11먼지가 심하면.
10:13특히 황사 심한 날은 창문만 열어도 굉장히 심하게 해요.
10:20미세먼지 때문에 받는 고통을 줄이기 위해 청소는 기본,
10:25집안의 습도와 온도까지 철저하게 챙깁니다.
10:28특히나 조심하는 건 요리할 때 발생하는 연기인데요.
10:34실내 미세먼지입니다.
10:37남편은 아무래도 안 좋으니까 금방 토가 나더라고요.
10:41제가 고기를 굽거나 생선을 막 구우면 기침을 막 심하게 해요.
10:46그렇죠. 연기가 제일 불편합니다. 연기가.
10:51연기가 나게 되면 호흡계로 바로 들어오기 때문에 기침이 바로 나요.
10:57그리고 힘이 듭니다.
10:59연기 아빠.
11:01식사해요.
11:05폐는 한 번 손상되면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현재 그는 폐이식을 신청해 놓은 상태입니다.
11:12호흡이 안 된다는 것은 정말 고통입니다.
11:17일반 다른 데도 아프면 힘들겠지만
11:21호흡이 안 되는 건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고통을 받아요.
11:25서울 중국동에 거주하는 안명희 씨의 하루는 미세먼지 예보를 확인하는 일로 시작됩니다.
11:35오늘 미세먼지 수치가 어때?
11:39현재 중국사동 미세먼지 지수는 32, 보통이고
11:44초미세먼지 지수는 13, 좋음입니다.
11:47날씨 어떠냐고 맨날 물어봐요.
11:50미세먼지 나쁘다 그러면 제가 마스크 두겠어요.
11:54천식 때문에 늘 기침과 가래에 시달리고 있다는 명희 씨는 최근 들어 증상이 더 악화됐습니다.
12:02요새 미세먼지가 심했나봐요.
12:05그리고 자다가 그냥 일어나서 가래가 탁 걸려가지고 일어나서 뱃고 자고.
12:09지금도 여기 가래 그릉드릉 끓어요.
12:12너무너무 힘들어요.
12:13너무 숨도 못 쉬겠고 맨날 이거 쓰고 다니고 이래.
12:16그게 힘들어요.
12:17산모 도우미 아기 일하고 있어요.
12:19그래서 애기들 엄마한테 얘기를 해요 제가.
12:22저는 감기가 아니고 천식 같은 거 알러지 비염이 있어서 기침을 합니다.
12:28오해가 많아요.
12:29그래서 항상 가서도 물병을 들고 다녀요.
12:33물병을 들고 다니고 자꾸 물을 마시죠.
12:37너무 고통해요.
12:41혹시라도 미세먼지가 들어올까 봐 평소엔 창문도 꼭 닫고 지낸다는데요.
12:46비 올 때만 열어놓고 평소엔 닫아요.
12:51먼지 들어오잖아요.
12:52그리고 제가 어떤 때는 열어놓으면 제가 빨간불 막 들어와요.
12:56고기총장에 와요?
12:57네.
12:58그리고 얼른 닫아요.
12:59닫아요.
13:01유일하게 집 안 창문이 열리는 시간은 하루에 단 두 번.
13:06청소기를 돌리는 시간과 주방에서 요리를 할 때 뿐입니다.
13:11최대한 환기도 하고 굽거나 튀기는 요리는 피하고 있지만 미세먼지의 공포에서 벗어나기란 쉽지 않습니다.
13:32게다가
13:34그러니까 단백질도 있고 여기 다 단백질 들어가고 생선도 있고
13:40이제 계란도 있고 하니까 골고루 먹고 싶어서 이렇게 하고 있어요.
13:458년째 당뇨를 앓고 있는 명희씨에겐 건강한 식단과 운동은 필수가 됐습니다.
13:55하지만 미세먼지 걱정 탓에 집 밖을 나서기도 쉽지 않아서 대부분의 운동은 실내에서 이뤄지고 있습니다.
14:07종일 비가 내린 오늘.
14:09미세먼지 수치가 낮아지자 명희씨가 모처럼 마스크를 쓰고 집 밖을 나섰습니다.
14:15비가 오니까 미세먼지 없잖아요. 다 습게 내려가잖아요.
14:25미세먼지 수치할 때는 마스크 쓰고 나오긴 나오는데
14:29내가 불안해서 그냥 들어가요. 저 체육관으로 가요. 체육관으로.
14:33운동 마시러?
14:34네. 체육관으로 가고 미세먼지 좀 없다 그러면 좀 나오고
14:39미세먼지가 심해질수록 몸보다 마음이 더 힘들다는 명희씨는
14:46기침 한 번에 쏠리는 시선 때문에 외출을 꺼리고 있었습니다.
14:53며칠 뒤 그녀가 결국 병원을 찾았습니다.
14:56기침이 나오면 베란다로 태어나갔어요. 입을 막고.
15:00애기가 있으니까 안되잖아요.
15:02화장실을 태어가지 않으면 베란다로 태어갔어요. 입 틀어막고.
15:06이 짐이 너무 심하고 가래가 나와서. 그래서 오늘 달려왔어요. 병원에.
15:14천식 증상이 심해지며 하는 일에도 지장을 주고 있는 상황.
15:18과연 그녀의 폐는 어떤 상태일까요?
15:21폐기는 검사를 받아봤습니다.
15:25안녕하세요.
15:26안녕하세요. 어서 오십시오.
15:29그러면 10월에 비해서 나빠지거나 이런 거 없고
15:32새로 생긴 병변도 없고요.
15:34오른쪽 폐 왼쪽 폐 다 특별한 염증이나 그런 소견 없이 괜찮습니다.
15:39검사 결과 다행히도 크게 나빠진 부분은 없었는데요.
15:43그렇다면 무엇 때문에 힘들어 했던 걸까요?
15:46천식은 기본적으로 기관제 염증 질환 그리고 기도 과민성에 의한 질환이기 때문에
15:52미세먼지는 중요한 자극 인자 중에 하나이고
15:55특히 날씨가 안 좋아져서 그런 기온의 변화 또 대기오염 물질 이런 게 들어왔을 때
16:02자극이 되면서 기침, 기도 수축.
16:05그러에 대해서 호흡곤란이라든가 또 감기라든가 폐염에 걸리게 되면
16:09보통 사람보다 훨씬 심한 증상을 경험하면서 산소 수치도 떨어질 수도 있고
16:14기침도 또 오래가는 경향들이 있습니다.
16:17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먼지는 크기로 나뉘는데
16:22일반적으로 미세먼지라 불리는 PM10은
16:26머리카락 굵기에 약 5분의 1 크기만 하고
16:29초미세먼지인 PM2.5는 그보다 훨씬 작습니다.
16:36미세먼지인 PM10은 비교적 크기가 크기 때문에
16:39코나 목에서 걸러지는 경우가 많습니다.
16:42하지만 초미세먼지인 PM2.5는 그대로 호흡기를 타고
16:48몸속 깊숙한 곳까지 들어갑니다.
16:53그래서 이 작은 입자들은 우리 몸에 침투해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데요.
17:02결국 폐질환과 호흡기 질환의 원인이 되는 거죠.
17:12집안 곳곳 미세먼지를 줄여준다는 식물들이 눈에 띄는 이곳은
17:20경기도 성남에 사는 7살 해나 양의 집입니다.
17:25이 도시에는 미세먼지 오염원들이 뜯을 때
17:29그 원인 중 하나는 바로 자동차지.
17:32차가 다니는 대부분에 있는 숙소는 피해야 해요.
17:35주말 아침부터 미세먼지 관련 책을 읽느라 분주한 모습인데요.
17:41여기엔 특별한 이유가 있다고 합니다.
17:44첫째가 알러지랑 천식 때문에 고생을 했어서
17:48어렸을 때부터 피하고자 해서
17:51방법을 많이 찾았고
17:54행동으로도 많이 옮겼는데
17:56책으로 같이 읽으면 더 이해하기 좋고
17:59본인도 조심할 수 있을 것 같아서
18:02책을 읽어보고 있습니다.
18:05돌도 채 지나지 않았을 때부터
18:07아토피 피부염에 시달렸다는 해나 양.
18:10다섯 살 무렵엔 천식까지 찾아왔습니다.
18:13사실 아토피 때 긁는 것 때문에
18:17자지 못하는 날들이 되게 많이 있었던 것 같아요.
18:22잘 때 많이 긁는 것 때문에 힘들었던 시기가 있었고
18:25약을 발라도 바로 증사가 호전되는 게 아니기 때문에
18:29지날수록 천식과 기침을 많이 하게 되는데요.
18:33그것 때문에 잠을 계속 깨고
18:37깊이 못 잤던 것 같습니다.
18:39꾸준히 치료를 받기 시작하면서
18:43지금은 상태가 많이 호전됐지만
18:45공기질이 조금만 나빠져도
18:48다시 증상이 나타난다고 합니다.
18:52미세먼지가 지수가 높아지면
18:55바로 기침을 하는 걸로
18:57예보를 보기 전에 저희가 알 수 있는 경우가 있고
19:00오늘같이 습도가 높은 날에는
19:02또 기침을 하게 되는 경우가 있더라고요.
19:05실제 우리 병원에 오는 아이들 중에
19:09매일매일의 아토피 피부염 증상을 기록해서 보면
19:13일부 아이들은 보면
19:15미세먼지라든지 이런 것들이 변화하는 것에 따라
19:18증상이 같이 올라가는데
19:20건강한 사람한테는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.
19:23환자, 특히 환경요인에 취약할 수밖에 없습니다.
19:28정상피부보다는 아토피 피부에 있는 피부가
19:31훨씬 더 민감하게 반응을 하겠죠.
19:34기관지도 정상 아이한테는 전혀 자극이 안 되는 것이
19:38기관지가 이미 상해에 있는 천식 환자들한테 들어가면
19:41문제가 되는 거거든요.
19:45미세먼지를 통한 염증 반응이
19:47알레르기 질환을 갖고 있는 아이들에게
19:49더 취약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된 후부터
19:52깨끗한 지방 공기를 위해
19:54환기와 청소 등을 하나하나 신경 쓰고 있다는
19:58해나 양의 아버지.
20:00지금까지 건강한 몸 상태로 살아서
20:03미세먼지나 환경적인 요인 때문에
20:07사람의 건강이 확 바뀔 수 있는 건지
20:12자각하지 못하고 있었는데
20:15저도 정말 심한 날은 영향을 받는 것 같고
20:19약간 컨디션도 안 좋아지는 것도 느끼면서
20:23밖에서 생활할 때도 조심하려고 하고 있습니다.
20:26하지만 아무리 조심을 해도
20:31예고 없이 찾아오는 미세먼지를
20:33모두 피할 순 없었습니다.
20:37가급적이면 고기나 생선을 익힐 때도
20:42튀기는 것보다는 물에 데치거나
20:45찌는 걸로 많이 해서 먹습니다.
20:48그런데 가끔씩 햄버거 가게나
20:51감자튀김을 튀기는 곳에 가면
20:54기름이 온도가 올라가면서 나는
20:59생기는 공기의 오염 때문에
21:02헤나가 기침을 많이 하는 것을
21:05저희가 발견하고
21:06그 후로도 환기가 잘 안 되는 곳은
21:09식당은 잘 안 가고 있습니다.
21:12요즘처럼 장마철 되면
21:19딱 하나 장점이라고 해야 될까요?
21:22비가 많이 오니까
21:24미세먼지 걱정은 안 해도 되지 않을까
21:27이렇게 또 긍정적으로 생각하시는 분들 많으신데
21:30일반적으로 외부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들은
21:35비와 함께 씻겨 내려가기 때문에
21:37큰 문제는 되지 않습니다.
21:39그래서 외부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들은 많이 줄어들게 됩니다.
21:42하지만 또 미세먼지라고 해서
21:46꼭 밖에서만 발생하는 게 아닌 게 문제죠.
21:49그런 이야기 있잖아요.
21:51예전에
21:52생선 구우면
21:54이거 미세먼지 발생한다
21:56굽지 말아라
21:57말아야 되냐
21:58이런 이야기 했잖아요.
22:00이런 조리 과정 중에서
22:01발생되는 조리 휨을 통해서
22:04미세먼지들은 상당히 많이 발생하게 되는데요.
22:07그 중에서도
22:08연기들이 많이 올라오는
22:10생선이라든지
22:12고기들을 굽는 과정에서
22:14미세먼지들이
22:15또는 초미세먼지들이
22:17상당히 많은 양이 발생하는 걸 알고 있습니다.
22:20미세먼지 이외에도
22:22다양한
22:23발암물질들을 포함할 수도 있기 때문에
22:25발암물질도 있어요?
22:26네.
22:27왜냐하면
22:28조리 휨 속에서
22:30우리 탄 연기 속에서 나오는
22:32발암물질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
22:35꼭 조리 과정 중에서는
22:37후드를 켜고
22:38조리를 하신다든지
22:40꼭 하고
22:41네.
22:42그리고 환기를
22:43많이 시켜주는 것들이 중요합니다.
22:45지금처럼 이렇게 비가 많이 오는
22:48여름철에는
22:49우리가 에어컨 틀어놓고 있는 상태에서
22:51창문을 잘 안 열려는
22:53상향들이 높습니다.
22:54그때
22:55창문을 열어서
22:57단시간이라도
22:58환기를 시켜주고
23:00또 닫아주고
23:01이런 활동들을 하시는 게
23:03중요합니다.
23:11서울 강동에 거주 중인 손석철 씨는
23:13지금 중요한 수술을 앞두고 있습니다.
23:16건강검진하면서
23:18복부 좋은 밤에서
23:20간이 납부돼가지고
23:22간을
23:24시태를 했어요.
23:25그런데 시태를 하니까
23:26결과 나온 게
23:28폐의 이상한 점이 돼가지고
23:30암으로
23:32지금
23:33예상되는
23:34그런
23:35이문점이 발견돼가지고
23:36이문점이 발견돼가지고
23:381년 반 전
23:40건강검진에서
23:41폐의 종양을 처음 발견한 이후
23:43추적 관찰을 해왔는데
23:45최근
23:46변화가 감지된 겁니다.
23:49잘라가지고
23:50지금 증상이 있으세요?
23:51네.
23:52증상은 없어요.
23:53증상은 없죠?
23:54네.
23:55시티를
23:56작년 5월에 찍고
23:57올해
23:584월에 찍었는데
23:59시티에서
24:01좌하협에
24:03이렇게
24:043cm 되는
24:05덩어리가
24:06보입니다.
24:08그런데
24:09작년에는
24:10좀 연하게 보여요.
24:11그런데
24:12올해 보면
24:13굉장히 좀
24:14진해졌습니다.
24:15그래서
24:16정확한 진단은
24:18저 조직을
24:19절제를 해서
24:20현미경으로 봐야지
24:21나오겠지만
24:22우선
24:23영상학적으로는
24:24암일 가능성이
24:25상당히
24:26높아 보입니다.
24:29불과
24:301년도 채
24:31안되는 사이
24:32종양의 크기와
24:33모양이 달라진 겁니다.
24:35대체
24:36왜 이런 일이 생길 걸까요?
24:41그건
24:42제도 잘 모르겠어요.
24:43담배도 피우지도 않고
24:44이제 그랬는데
24:45정상은
24:46아무것도 없었습니다.
24:47미정상계였어요.
24:49폐암은
24:50생각도 안 해봤죠.
24:51오늘날까지도.
24:52그런데 이미
24:53이 일이 나왔으니까
24:54그 다음에
24:55이제
24:56그렇구나
24:57이러지
24:58가게 있을 때도
24:59몰랐고
25:00솔직히 말해서 몰랐죠.
25:01지금은
25:02식단계를 했습니다.
25:04볶음도 좀 했고
25:05그런데 가스가 조금
25:06노출되긴
25:07노출되겠죠.
25:08한 12년 됐어요.
25:10조리하실 때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고
25:12조리하세요.
25:13이전에는 안 했는데
25:14코로나 이후부터는 착용했어요.
25:1812년간
25:19낙지볶음 전문점에서
25:20주방 조리사로 일해왔다는
25:22석철씨는
25:23담배도 피지 않는
25:24비흡연자입니다.
25:27그래서 그는
25:28왜 이런 병이 생겼는지
25:29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.
25:31수술은 절개를 최소화해
25:36종양을 제거하는
25:38흉관경 수술로 진행됐습니다.
25:46석철씨의 폐에 생긴 종양은
25:48확인 결과
25:49암으로 판명됐는데요.
25:52그래서 추가적으로
25:53병변을 더 제거한 뒤
25:54수술을 마쳤습니다.
25:56그렇다면 대체 어떤 연유로
25:58석철씨에게 폐암이 생긴 걸까요?
26:013.23cm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.
26:06요식업이 폐암을 일으켰을
26:08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보고
26:10환자가 비흡연가이기 때문에
26:13그쪽 일을 안 하는 게
26:15제일 좋겠지만
26:16요리할 때 마스크 잘 쓰고
26:19환풍기 잘 틀고
26:21그다음에 공기청정기 잘 틀고
26:24그런 게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.
26:27학교 급식 노동자
26:282만 4천여 명 가운데
26:3031명이 폐암 확증 판정을
26:32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
26:34학교 급식실에서
26:35장기간 일하다 폐암에 걸려
26:37산업재해 판정을 받은
26:38조리사가
26:40올해에만
26:4114명에 이르는 것으로
26:42확인됐는데요.
26:45실제로 흡연 이력이 없는
26:47학교 여성조리사와
26:48일반 사무직 여성을 비교한
26:50연구에서
26:51조리사의 폐암 발생 위험이
26:534배 이상 높은 걸로
26:54나타났습니다.
27:01대구에 사는 김정숙 씨 역시
27:03폐암 때문에 수술을 받은 뒤
27:05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.
27:07특히 가장 힘든 시간은
27:10사람들이 붐비는
27:11지하철을 탈 때입니다.
27:14사람이 많으면 아무래도
27:16장기침이 자꾸 나오려고 해서
27:18옆 사람한테
27:20피해가 갈까봐
27:21조금 조심스럽고
27:22그럴 때가 많아요.
27:24혹시나 기침이 나올까봐
27:28자꾸만 조심스럽게
27:30주변을 살피게 된다는
27:31정숙 씨.
27:36오른쪽 폐 3분의 1 절제술
27:38했습니다.
27:40건강검진을 하다가
27:42엑스라이 상에
27:44나타나서 알게 되었습니다.
27:46숨이 좀 가빠지고
27:49숙여가지고 일하는 데 있어서는
27:51많이 흑흑거리고 해가지고
27:52불편한 게 많습니다.
27:54뭐 걸레질을 한다든지
27:56바닥을 닦는다든지
27:57화장실 청소를 한다든지
27:59뭐 등등 그럴 때
28:00조금 불편한 것 같아요.
28:03정상은 전혀 없었습니다.
28:063년 전 폐암 진단을 받기 전까지
28:09그녀는 아이들의 식사를 책임지는
28:11학교 급식실 조리사였습니다.
28:15한 20년 넘게 했습니다.
28:18전을 굽는다든지
28:20튀김을 한다든지 하면
28:21거기서 나오는 매연 같은 거
28:24그럴 때 우리가 공기가 안 좋다는 걸 느끼거든요.
28:28그런 데서 영향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.
28:30키고 하는데도
28:32우리 학교에는 워낙
28:34인원수가 많아가지고
28:36공기의 질이 좀 안 좋았던 것 같아요.
28:39한 1200명 정도.
28:41하루에 1200명?
28:42네.
28:43네.
28:45문제는 환기가 잘 되지 않아
28:48음식을 할 때 발생하는
28:49각종 연기를 고스란히 마실 수밖에 없었다는
28:52정숙 씨.
28:54독성 강한 실내 미세먼지는
28:57그녀의 몸에 아주 은밀하게 퍼져나가고 있었습니다.
29:01창문을 열면 불 조절에 또 영향이 있기 때문에
29:06창문을 늘 열 수가 없었어요.
29:09전을 굽는다든지 하면
29:11거기서 나오는 연기라든지
29:13그런 게 우리가 직접적으로
29:16문에 보일 정도로
29:18뿌옇고
29:20그리고
29:22타는 냄새도 나고 하기 때문에
29:25그런 게 영향이 있는 것 같아요.
29:26맥퀸 냄새가 나가지고
29:28우리 이러다가 안 걸리겠다
29:30그런 농담도 하면서 일을 한 적도
29:32여러 번 있어요.
29:34그렇게 그녀는 폐암 수술을 받은 지 두 달 만에
29:38산재 승인을 받았습니다.
29:40급식실 조리사로 일한 게
29:42폐암의 원인으로 인정된 겁니다.
29:45하지만 그렇지 못한 분도 있었습니다.
29:48어머 어머 언제 왔어?
29:51네 아까 왔어 방금 왔어요.
29:52언니 힘들지 않으세요?
29:55응 괜찮았어 지하철 타고
29:57몸은 좀 어때요?
29:59괜찮아
30:01
30:04이혜숙 씨 역시
30:06학교 급식실 조리사로
30:088년간 일했습니다.
30:1022년 8월에
30:12교육청에서 실시하는
30:14일괄적으로 폐시티
30:16저설량 폐시티를 찍었었거든요.
30:18그때 알게 됐어요.
30:20처음에는 너무 조금 무섭기도 하고
30:23황당하기도 하고 했었거든요.
30:25저는 남의 일이라고만 생각했지
30:27제한테 그런 일이 닥칠 거라고 생각을 못했었으니까요.
30:32폐암 선고를 받았지만
30:35아직도 산재 승인을 받지 못했습니다.
30:38학교 급식 조리사로 일한 기간이
30:4010년을 넘지 못했다는 게 주된 이유였습니다.
30:42뭐 우리 아저씨 같은 경우에도
30:46담배를 안 피거든요.
30:48술 담배 안 하시고
30:50저도 뭐 술 담배는 거의 안 하고
30:52폐쪽으로 안 좋게 노출되는
30:54어떤 그런 것들은 없었어요.
30:56급식실 말고는
30:58조리방식 중에는
31:01굽거나 튀기는 방식을 사용할 때는
31:04피리, 먼지 등의 오염물질들이 많이 발생이 되어지고
31:08이때 주로 발생되는 여러 가지의
31:10화합물질의 성분들은
31:12건강 피해를 굉장히 많이 유발시킬 수 있는
31:14성격들을 갖고 있기 때문에
31:16특히 조리하실 때
31:18주의하실 필요가 있다고 보여집니다.
31:20음식을 조리할 때 발생한다는
31:25일군 발암물질 조리흼.
31:29과연 그 양은 얼마나 될까요?
31:33천식환자 명희씨와 함께
31:36직접 확인해 보기로 했습니다.
31:38방아지도 있고 그래서
31:41초를 항상 켜놓고
31:43밥할 때 보면
31:45얘가 빨간불이 확 들어갈 때
31:48그때 조금
31:49여기에 공기가 안 좋은가?
31:51그런 생각이 들어요.
31:53미세먼지부터 초미세먼지까지
31:56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는 기계를 설치했습니다.
31:59요리를 하지 않을 때
32:01거실과 주방의 미세먼지 농도는
32:04최대 23 마이크로그램 퍼 세제곱미터
32:07과연 공간에 따라 미세먼지도 다르게 측정될까요?
32:13우리가 일상에서 자주 접하는
32:16고등어와 삼겹살을 비교해 보기로 했습니다.
32:19먼저 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
32:22고등어부터 구워봤습니다.
32:24자 그러자
32:26주방에 있는 미세먼지 기계의 수치가
32:29급격하게 올라가기 시작합니다.
32:31더 놀라운 건
32:33주방보다 거실에서의
32:35미세먼지 수치가
32:37더 높게 측정됐다는 사실입니다.
32:40자 그렇다면 삼겹살은 어떨까요?
32:42냉동삼겹살을
32:43후라이팬에 노릇하게 구워봤습니다.
32:45자 그러자
32:47주방 쪽에 미세먼지 수치가 올라가는가 싶더니
32:49이내 거실 쪽에서
32:51훨씬 더 높은 미세먼지 농도가 측정됐습니다.
32:54자 그러자
32:58주방 쪽에 미세먼지 수치가 올라가는가 싶더니
33:01이내 거실 쪽에서
33:04훨씬 더 높은 미세먼지 농도가 측정됐습니다.
33:11삼겹살보다는 고등어를 구울 때
33:13미세먼지 수치가 더 높게 나왔고
33:15특히 입자가 큰 PM10의 경우
33:18직접 음식을 하는 주방보다
33:19거실에서 더 높은 미세먼지 농도를 기록했습니다.
33:24그러니까 주방 조리를 하는 공간은
33:27후드나 팬 같은 것들을 사용하기 때문에
33:29그 위로 끌려 올라갈 수가 있습니다.
33:31따라서 실내가 좁다면
33:33공간이 조리하는 부분만 발생되는 것이 아니라
33:38실내 공간으로 온도차라든가 기압차라든가
33:41여러 가지의 현상에 의해서
33:43이동이 굉장히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에
33:45어린이나 노약자나 임산부나
33:49혹은 호흡기나 심혈관 질환을 갖고 있는 분들하고는
33:52최단으로 공간을 좀 분리하는 일들을 해 주지 않으면
33:56조리하는 공간에서 발생되는 물질들의
33:58농도에 못지않은 정도의 농도에 노출이 되어질 확률들이
34:02굉장히 높기 때문에
34:04조리 시에는 특히 공간 분리에 대한 부분들을
34:07잘 기억하셔서 실생활에서 활용을 하실 필요가 있고
34:09가장 중요한 방법 중에 첫 번째 방법은
34:13환기라는 방법입니다.
34:17그렇다면 집안 청소를 할 때와
34:19스프레이를 사용할 때 미세먼지 수치는 어떻게 달라질까요?
34:26놀랍게도 청소할 때보다
34:28스프레이를 뿌릴 때 더 많은 미세먼지가 발생했습니다.
34:31스프레이 제품 같은 것들, 우리가 기화시키는 제품들
34:36예를 들면 모기양이라든가
34:39전자매트라든가 방향제라든가
34:41이런 모든 것들이 공기중으로 이동을 하면서
34:44기화되는 과정에서 먼지로 변환되어지거나
34:47먼지하고 결합이 이루어진 상태에서 이동을 하기 때문에
34:50과량의 먼지를 발생시키는 제품이라고 이해를 하시면 됩니다.
34:54따라서 이것들을 피치못해 사용을 하셔야 되는 경우는
34:57최대한으로 호흡기의 노출이 덜 이루어지도록
35:01필수적으로 조심을 해서
35:03바람 반대 방향으로 꼭 사용을 하시도록
35:05특히 이런 스프레이 제품을 사용을 할 때
35:08어린이나 아까 말씀드렸던 민감 집단들이 주변에 있다면
35:12특히나 더 사용에 대한 것들을
35:14조심해서 활용을 하실 필요가 있다고 보입니다.
35:21서울 도심 한복판에 거주하고 있는 김영민 씨
35:24최근 안면 통증 때문에 음식을 먹기 힘들 정도의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.
35:30통증이 심할 때는
35:36대체로 스프를 먹는 경우가 더 많이 있어요.
35:41국수도 심할 때는 국수도 좀 먹기는 어려워요.
35:47그래서 다른 반찬 없이 이렇게 스프로만 하시나요?
35:49네, 네.
35:51다른 반찬도 다 씹어야 되니까요.
35:54그 반찬을 먹기가 좀 어려워요.
35:57얼굴의 감각을 담당하는 신경 이상 때문에 생기는
36:033차 신경통을 앓고 있습니다.
36:05제가 안면 신경, 3차 신경통은
36:1250세 정도 될 때부터 앓게 된 것 같아요.
36:18팍팍 찌르는 것 같죠.
36:21무슨 날카로운 모울로 팍팍 찌르는 것 같기도 하고
36:30그런데 좀 뵈는 것 같은 느낌도 있고
36:34그래서 아주 심할 때는 말하는 것도 어려워요.
36:39게다가 당뇨병까지 있어 몸을 자주 움직여야 하지만
36:45최근엔 통증 때문에 그마저도 힘든 상황입니다.
36:48미세먼지가 나빠지기 시작한다든지
36:55이렇게 하면 환자들은 민감하게 그런 변화에
37:01완연하게 이렇게 바뀌어 가는 것 같아요.
37:04그래서 통증이 요즘 좀 정도가 심해지기 시작했어요.
37:09그럴 때는 거의 안 나가려고 그랬어요.
37:15겁이 나서.
37:21과연 그의 말대로 미세먼지가 얼굴 신경통증에 영향을 주고 있는 걸까요?
37:27네, 천천히 와서 앉으세요.
37:30요즘 아픈 거는 좀 어떠세요?
37:33지금 보시면 0이 하나도 안 아프다.
37:36경도가 1, 2, 3, 중간 정도가 4, 5, 6, 심하게 7, 8, 9고요.
37:42죽으면 죽었지 못 참겠다 10이면 요즘 어느 정도로 아프세요?
37:45오늘은 한 여기 8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.
37:49아이고, 심하시네.
37:51날씨가 춥거나 흐리거나 눈비 오거나
37:53본인 컨디션 안 좋거나 스트레스 받으면 통증 조절이 잘 안 되는 경향이 있어요.
37:59요즘 일교차도 크고 미세먼지도 있고 이러니까.
38:05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먼지가 그의 신경통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겁니다.
38:12미세먼지, 에어폴루션 같은 공기 오염 물질들이
38:16후각상피세포를 통해서 뇌에 특정 면역세포에
38:20활성산소나 그런 신경전달물질 분비를 좀 촉진해서
38:25삼자신경통뿐만 아니라 두통이나
38:28아니면 만성편두통, 아니면 저희 섬유근육통 환자들
38:32기타 신경계에도 영향을 미쳐서
38:35만성신경편성통증에도 조절이 안 되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.
38:39초미세입자가 사람의 폐를 통과해
38:45혈관을 따라 우리 몸에 퍼질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실험이 있었는데요.
38:50인체로 흡입된 초미세입자는
38:53혈액은 물론 폐와 간, 방광 등에서도
38:561시간이 체형돼 확인됐습니다.
39:00미세먼지가 체내에 들어오게 되면
39:03먼저 기도 내에 염증 발향들을 많이 일으키게 됩니다.
39:07그리고 아주 깊숙하게 들어오게 된 경우에는
39:10이 미세먼지들이 혈관벽을 뚫고
39:15전신 순환들을 하게 되고 있고요.
39:18급상신경색이라든지 부정맥 등
39:20이런 주요한 심장질환들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.
39:25이외에도 찐득찐득해진 피로 인해서
39:30부분 부분이 막혀서 발생할 수 있는 뇌졸중도 발생할 수가 있고요.
39:34그래서 내심혈관기질환들에 대한 위험성들도
39:38호흡기질환 이외에도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.
39:44최근엔 대기오염이 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
39:47국내 4개 도시에 거주하는 성인 남녀의 뇌 영상을 분석한 연구가 있었습니다.
39:55미세먼지 농도가 높을수록 기억력과 사고를 담당하는 전두엽은 물론
40:00언어와 청각을 담당하는 측두엽의 두께까지 줄어드는
40:04충격적인 현상이 확인된 겁니다.
40:08이런 연구 결과는 미세먼지가 뇌의 인지기능 저하에도
40:13영향을 줄 수 있다는 걸 보여줬습니다.
40:15최근 연구들이라든지 아니면 제기되는 가설들 중에서는
40:21코 안쪽에 있는 후각신경들은 바로 비강으로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
40:28이 후각신경을 통해서 미세먼지들이 타고
40:33뇌로 올라가서 이런 건강장애들을 유발한다는 가설도 있습니다.
40:37그래서 이게 뇌에 직접적으로 이런 염증 반응들을 일으켜서
40:43기억이 저하가 된다든지 아니면 치매라든지
40:47파킨슨이라든지 이런 쪽 질환들과의 연관성들을
40:50많이 연구들을 최근에 많이 되고 있는 상태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.
40:55경상북도 영양군에 사는 89의 황영조 씨.
41:04올해 초 유난히 잊지 못할 봄을 보냈다고 합니다.
41:07그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?
41:11영남권을 통해
41:41덮친 초대형 산불로 인해 이곳 영양군 역시 여의도의 23배가 되는 면적이 불에 탔고 주민들이 목숨을 잃었습니다.
41:49황영조 씨는 직접적인 피해를 입진 않았지만 큰 고통을 겪었는데요.
42:11젊은 시절 광산에서 일했던 그는 석탄가루가 폐에 쌓여 폐가 점차 굳어지는 진폐찍을 앓고 있었습니다.
42:24그래서 평소에도 숨쉬기 힘든 상황인데요.
42:27결국 당시 발생한 산불은 폐에 커다란 구멍이 생기는 기흉을 가져왔습니다.
42:41그 후로는 숨쉬는 게 더욱 힘들어 자주 누워있게 된다는 황영조 씨.
43:03병원을 찾아 흉부 CT검사를 통해 그의 폐 건강을 확인해보기로 했습니다.
43:08그의 건강은 괜찮은 걸까요?
43:15네, 들어오세요.
43:18아버님, 안녕하세요.
43:21안녕하세요.
43:21오늘 여기 앉으십시오.
43:253월 말일 날 오셨을 때 숨 더 차야 하고 많이 힘들었잖아요, 그렇죠?
43:32여기 보면 이렇게 공기 들어차서 기흉이 있어서 제가 그때 걱정했었던 게 이거잖아요.
43:37이렇게 돼 있는 부분들이 폐고요.
43:40이 주변에 여기 시커멓게 돼 있는 부분들이 폐가 있어야 될 부분들이 쪼그라들고 공기가 들어차 기흉입니다.
43:48여기 화살패 돼 있는 것이.
43:50오늘 여기 오늘 찍은 CT거든요.
43:53오늘 CT에서도 기흉 다 없으셨어요.
43:56그래서 좋아하셨어요, 다행히.
43:58다행히 폐에 생긴 기흉이 완치됐다는 반가운 소식이었습니다.
44:07일상생활 잘 하시고요.
44:09그리고 걷는 것도 많이 하시고
44:11심폐 기능 이렇게 늘리는 운동들도 좀 하시고 그렇게 하셔야 돼요.
44:15많이 걸지는 못하죠, 숨이 차서.
44:17그러니까. 그래도 다리 근육 안 빠지게 그래야 내가 호흡 기능 잘 유지가 되니까
44:24근육 안 빠지도록 많이 움직이시는 게 좀 좋습니다.
44:29네, 그렇게.
44:30너무 숨 차지 않은 정도.
44:32산불이 이렇게 나게 되면 상당히 높은 수준의 농도로 미세먼지들 높아지는 상황들이 되고요.
44:39유해 가스들, 이런 부분들이 많이 노출이 되기 때문에
44:43호흡 곤란이 더 악화가 되고
44:45기도들도 수축이 되기 때문에
44:48이런 부분들 때문에 기도 폐색 뿐만 아니라
44:52증상들이 급격하게 악화되는 상황들이 됩니다.
44:57문제는 이런 대형 산불이 기후변화로 인해 더 자주 발생하고 있고
45:02심지어 서로 영향을 주고 있던 사실입니다.
45:09우리나라에서 대규모 발생됐었던 산불들은
45:14특히 봄철에 삼척이라든지 울진 이런 쪽에서 발생했던 대규모 산불들은
45:21대개는 이 산불들이 동해 쪽으로 바다로 가서
45:25그간에 우리가 큰 문제들을 많이 느꼈는데
45:292025년도에 발생했었던 발카로수 동쪽에서 발생했던 대규모 산불이 발생했었을 때
45:37우리나라까지도 영향을 미쳤던 사례들이 있고요.
45:40그게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쳐요?
45:41네. 국경을 넘어서 아주 장거리 떨어져 있는
45:48아주 먼 곳까지도 영향을 미친다라는 게
45:50이런 대규모 산불들이라든지 이런 쪽들이 좀 문제가 됩니다.
45:54그러네요. 그러고 보니까 진짜 이런 미세먼지, 초미세먼지는
45:59우리나라만의 국한된 게 아니라 전 세계가 같이 신경을 써야 되겠다 싶은데
46:04개인들은 어떻게 해야 될까요?
46:07대부분의 건강하신 분들의 경우에서는 누적해서 계속 노출이 된다라면
46:12충분히 질환들이 발생할 수가 있기 때문에
46:15집 안에서 이런 조리 활성들을 하게 된다고 치면
46:18후두를 뜬다든지 창문을 열어서 환기를 시켜준다든지
46:24부득이하게 외출을 하실 때는 미세먼지 알람 서비스들을 활용해서
46:29미세먼지가 많은 날들은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가장 좋고요.
46:32부득이하게 나가시게 된다라면 마스크를 착용하고
46:36외부활동을 하시는 것들을 권장합니다.
46:41숨 쉬는 일조차 위협받는 시대
46:44누군가에겐 생존이 달린 문제고
46:47누군가에겐 피할 수 없는 일상이 된 지금
46:50연약한 숨결이 더는 외면받지 않도록 함께 움직여야겠습니다.
46:56정말 미세먼지가 없었으면 좋겠네요.
46:58대한민국 미세먼지가 없는 나라 좀 됐으면 좋겠어요.
47:01내가 진짜 딴 데 막 아픈 사람도 아니요.
47:04그것 때문에 호흡기 때문에 지금 엄청 고생을 해요.
47:07저는 가능하다면 친환경 차가 많이 운영이 되고
47:11그렇지 않다면 또 다른 일반적인 가솔린이나 디젤 차들도
47:16규제가 필요하다면 규제를 통해서 대수를 좀 줄이거나
47:22실제로 운행하는 대수를 좀 줄일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.
47:28자신이 호흡기나 심혈관 계통의 여러 가지 질병이나 건강 상태가 약한 분들이라면
47:35더더군다나 이런 것들로부터의 건강 피해가 높기 때문에
47:38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때는 최대한 도로 활동량을 자제하실 필요가 있습니다.
47:45특히나 이제 운동량이 늘어나게 되면 호흡량이 그만큼 커진다라는 의미를 갖고
47:50호흡량이 늘어난다라는 것은 그만큼 더 많은 미세먼지 등의 대교협 물질을
47:55몸 안에 노출시키는 현상들이 이루어지기 때문에
47:58오히려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때는 활동량을 최대한 도로 자제해서
48:04스스로의 건강들을 보호하려는 노력들을 기울여주시는 것이
48:07그래도 가장 합리적인 방법이라고 생각이 됩니다.
48:09감사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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