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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0만나면 좋은 친구 MBC
00:08안녕하세요. 수요일 생방송 오늘 아침 시작합니다.
00:14오늘 어제보다 더 덥습니다.
00:17서울 낮 최고기온 33도가 예상이 되고요.
00:19또 습도까지 더해서 찜통더위가 예상이 됩니다.
00:22맞습니다. 온열 질환이 오후 4시에서 5시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고 하니까
00:27또 각별히 주의를 하셔야겠습니다.
00:28오늘 첫 소식인데요. 충북 진천의 한 아파트에서 입주가 2년 가까이 지연이 되면서
00:34입주 예정자재를 큰 고통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.
00:37맞습니다. 어렵게 돈을 모아서 분양을 받았는데 입주가 무려 8번이나 연기가 됐다고 합니다.
00:44어떤 사연인지 취재했습니다.
00:48어느덧 올해의 절반이 흐르고 푸른 여름이 왔습니다.
00:52하지만 벌써 7개월째 임학목 씨의 시간은 추운 겨울날에 멈춰있다는데요.
00:58모년 1월 21일 날 오전 한 10시에서 11시 오후 정도 돌아가신 것 같아요.
01:05발견은 제가 퇴근해서 와가지고 오후 5시 정도에 발견해가지고 신고했고요.
01:10와이프 생일이었거든요. 그래서 저녁에 한 7시 정도에 같이 저녁을 먹고
01:16대저다 드리고 그게 이제 마지막 모습이었죠.
01:19어머니와 아내 또 아들까지 가족이 다 함께 모여서 더욱 행복했던 생일 파티.
01:25그런데 다음날 어머니는 짧은 유서 한 장을 남기고 스스로 세상을 등졌습니다.
01:36어머니가 죽음으로 내몰린 것은 다름 아닌 이 아파트 때문이라는데요.
01:39그동안 따로 살았던 항목 씨 가족과 어머니.
01:43어머니의 연세가 많아지자 함께 살기로 했었답니다.
01:46어머니가 8월 정도에 계약을 하신 것 같아요.
01:49한 2억 3천 정도 됐던 것 같아요.
01:51이자까지 전부 합치면.
01:53들뜬 마음으로 아들내와 함께 산 분양 아파트를 계약하고 왔던 어머니.
01:59항목 씨의 어머니가 계약했던 집은
02:012,450세대가 거주할 수 있는 배단지 아파트인데요.
02:08당시 분양률 100%를 기록할 만큼 인기가 있었습니다.
02:12충북 최대 규모의 아파트 단지였습니다.
02:16운동장 같은 것도 있고 산책 코스도 생기야 할 거고
02:19보건소 같은 것도 가깝고
02:21연세드시고 운동 삼아서 왔다 갔다 하시기에는 괜찮겠더라고요.
02:26멋진 집에서 함께 살게 될 생각에 설렘에 부풀었던 가족.
02:33하지만 그 꿈은 얼마 가지 않아서 처참히 무너지고 말았습니다.
02:39배단 아파트는 2023년 10월에 입주 예정일이었는데요.
02:43하지만 그때는 골조 공사조차 마치지 못한 상태였습니다.
02:49그리고 그 이후로 총 8차례에 걸쳐서 입주가 연기가 되면서
02:521년 9개월 가까이 지난 지금까지도 입주를 하지 못한 겁니다.
02:57사람 약 올리는 것도 아니고요.
02:59계약자들 약 올리는 것도 아니고
03:01입주 시기도 계속 그런 식으로
03:031주씩, 2주씩 미루는 건
03:05이거는 너무 아닌 것 같아요.
03:09어머니가 계약을 맨 처음에 상의를 안 하시고 계약하셨잖아요.
03:13그래서 자책을 많이 하셨죠.
03:16그걸 계약을 안 했었으면
03:18그 돈을 몰랐고
03:21일을 계속 다니셨어요. 청소노동자로.
03:25쉴 새 없이 일을 했지만
03:26이미 큰 돈이 묶인 탓에
03:28사정은 어려워지기만 했다는데요.
03:3023년 10월이 됐는데도
03:32완공이 안 되고
03:35입주로 지연이 돼가지고
03:36제가 급하게
03:38월세 50만 원에
03:4124년 1월에 급하게
03:43이쪽을 이사 오게 됐습니다.
03:44예상보다 더 오랜 기간 동안
03:47항목시 가족은
03:48단기 월세빵을 전전해야 했고요.
03:52매달 내야 하는 월세와
03:53한 달 60만 원에 육박하는
03:55대출 이자는
03:56삶을 짓눌렀습니다.
04:00입주 지연이 계속되고
04:02그러니까
04:027월 말 정도에
04:04심장기단 시술을 받으셨는데
04:0610월 정도에
04:08우울증까지 오셨더라고요.
04:09정신과 약까지 먹으면서
04:12하루하루 버텼지만
04:13끝내 세상을 떠난 어머니
04:15더 신경을 썼더라면
04:18지금 곁에 계셨을까
04:20죄책감이 가슴을 짓누른답니다.
04:29입주가 계속 지연되면서
04:30자책과 우울 속에
04:32어머니는 끝내 세상을 떠났지만
04:34그로부터 7개월이 지난
04:36지금까지도
04:37입주일과 보상 계획
04:39그 무엇도 정해진 게 없습니다.
04:46자 그리고 이런 일은
04:47항목시의 가족에게만
04:48일어난 일이 아니었는데요.
04:52해당 아파트를 계약한
04:532450세대 주민들이
04:542년째 가족 집에
04:56얹혀 살거나
04:57원룸 월세를
04:58전전하면서 살고 있고요.
05:00매달 중도금 대출 이자와
05:02월세, 이사비용 등
05:04막대한 경제적 피해를
05:05떠안게 된 심각한 상황입니다.
05:12자 그렇다면
05:12입주가 이렇게 지연되는 이유가
05:14도대체 무엇일까요?
05:16아파트 입주 예정자들이
05:18모여 만든
05:18비상대책위원회의
05:20관계자를 만나봤습니다.
05:21당시에 이제 뭐
05:22코로나라든지
05:23우크라이나 전쟁
05:25파업이라든지
05:26그런 것들이 이제
05:27여러 가지가
05:28맞물리면서
05:29이제 뭐
05:302년 가까이
05:31지연됐다라고 하는 게
05:32지금
05:33시행사, 시공사의
05:35입장입니다.
05:37시공사의 이유들이
05:38왜 이 공사 현장에만
05:42국한되는가
05:43거기서 정말
05:45큰 의문점이 생겼고요.
05:47왜 하필 우리 아파트만
05:50우리 건설 현장만
05:51지연되는 건
05:53너무
05:53납득이 될 만한 이유가
05:54있어야 될 텐데요.
05:55건설사에서는
05:56코로나19 전쟁
05:57공사비 상승 등의
05:59이유를
05:59대면서
06:00입주일을 계속해서
06:01밀어왔습니다.
06:04가장 최근에도
06:05입주일로 안내됐던
06:067월 18일은
06:07준공 개시일이
06:0825일로
06:09또다시
06:09연기되면서
06:10입주일이
06:1125일보다
06:12더
06:12늦춰지게 됐습니다.
06:14그런데 이제는
06:165일에 입주를
06:17주민들이
06:18거부하고 있다고 하는데요.
06:19어떤 이유일까요?
06:20많이 참았으니까요.
06:22현재 이 아파트는
06:24입주를 할 수 있는
06:26상태가 아닙니다.
06:277월 2일에
06:28저희가
06:28준공전 검사를
06:29관계자들
06:30모시고
06:30저희가 같이
06:31진행을 했을 때
06:32누수의 상태가
06:34상당히
06:35심한 상태였어요.
06:37네, 보이시죠?
06:38누수로 인해서
06:39천장을 뒤덮은
06:40곰팡이부터
06:41아니, 새 아파트인데
06:41또 바닥은 이렇게
06:43벽면에 균열까지
06:44현장이
06:45하자 투성이었습니다.
06:46저희가 조사한 건
06:46500몇 권 정도가 되는데
06:48해결책을
06:49저희가 수십 번
06:50요구를 했고
06:51항상 얘네가
06:52답을 주는 게
06:53아, 이건 별거 아니다.
06:54금방 한다.
06:55이제 준공 개시일이
06:56일주일도 남지 않은 상황
06:58지금 아파트 상태는
06:59어떨까요?
07:01네, 마침내
07:02도착한
07:02진천의 피아파트
07:04단지 주변은
07:06공사로 분주했는데요.
07:09점검 당시
07:09가장 하자가 많았다는
07:11지하 주차장부터
07:12들어가 봤습니다.
07:15이 자리가
07:15얼마 전에
07:16폭우가 내렸잖아요.
07:18그때 당시에
07:18누수가 심해가지고
07:20거의 발목까지
07:21차올랐던
07:22그 자리입니다.
07:24네, 누수로 인해서
07:25빗물이 이렇게
07:26주차장으로
07:27쏟아져 내리는 모습도 있죠.
07:28저러면 안 되죠.
07:31네, 그리고 주차장 곳곳에
07:32또 누수의 흔적이
07:33이렇게 남아있습니다.
07:36준공 개시
07:364일 전이지만
07:37계속해서
07:38하자들이
07:39발견되는 건데요.
07:40이대로라면
07:41사용 승인도 받지 못할
07:42가능성도 커 보입니다.
07:45그리고 건물 외벽에서도
07:47심각한 하자들을
07:48발견할 수 있었는데요.
07:49이런 라인
07:50맨 위쪽에 보시면
07:51베이지 색깔의
07:53벽체를 보시면
07:54구조물이
07:55떨어지려고 하고 있거든요.
07:57금도 많이 가있고
07:58이게 어떻게
07:59새 아파트입니까?
08:00이런 부분이
08:00한두 개가 아니다 보니까
08:01저희가
08:01많이 염려가 되는 거죠.
08:04이 상태로
08:05과연
08:05입주가 가능한 걸까요?
08:07건설사 측 입장을 묻기 위해서
08:09입주 지원센터를 찾았습니다.
08:10누수도 있고
08:13뭔가 금간대도 있고
08:14막 벽이 떨어져 있고
08:16그러더라고요.
08:174일 안에
08:18하자 보수가 다
08:19돼요?
08:20공개 위험이 없는 건
08:21크게 문제가 되지 않고요.
08:23그런 건
08:23크래깅 때문에
08:24발라줘서
08:25하면 되는 거고
08:26그런 큰 문제가 없으면
08:28사실
08:29사연이 없으면
08:29본인이 살 짐이면
08:30이렇게 얘기할까요?
08:41입주 지원센터에서는
08:43내용을 잘 모른다는
08:44얘기를 합니다.
08:46입장을 묻기 위해서
08:46서울에 본사를 둔
08:48시공사를 찾았는데요.
08:53입장을 묻고 싶다고 하자
08:55다급히 직원이
08:56안으로 들어갑니다.
08:59끝내 인터뷰를 거절한
09:10시공사 측
09:11입주 지원의 책임이 있는
09:13시행사에도
09:14전화를 걸어봤습니다.
09:15급하게 전화를 끄는
09:30시행사 대표
09:31문자까지 보내봤는데요.
09:32하지만 끝내
09:33입장을 들을 수 없었습니다.
09:37대단지 아파트의 경우에는
09:381, 2개월 정도는
09:40입주 지연이 발생하는
09:41경우가 있죠.
09:41하지만 이렇게 2년 가까이
09:44입주가 지연되는 경우는
09:46굉장히 이례적인 일인데요.
09:48그렇다면 공사 지연에 따른
09:50손해보상을 받을 수 있는 걸까요?
09:52분양 계약서 상의
09:55지연 손해금 비율이
09:563%라고 되어 있긴 합니다.
09:58시행사에서는
09:59코로나19로 인해서
10:00공사 지연된 부분
10:01화불연대, 파업으로 인해서
10:02공사 지연된 부분
10:03그다음에 중대재해 사고가
10:05발생해서 공사가 지연된 부분은
10:07공제를 해야 된다라고
10:08지금 주장을 하고 있거든요.
10:10피 아파트 계약서를
10:11자세히 보면
10:12코로나 사태, 자재 및
10:14인력수급 문제 등의 이유로
10:16공사가 지연될 경우에는
10:17보상금을 지급하지 않는다는
10:19조항이 작게 쓰여 있었던 건데요.
10:21사실은 지금 지연된 게
10:23거의 1년 9개월 다 돼가는데
10:25이것저것 빼면
10:26생각보다 기간이 줄어들 확률이 있어요.
10:28그래서 그 부분이 아마
10:29이제 향후 법정 다툼할 때
10:32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.
10:34벌써 630일
10:36수천 명의 사람들이
10:37입주 난민이 되어버렸습니다.
10:39평생을 어머니가
10:40열심히 사신 것밖에 없는데
10:42다시는 이런 일이
10:44대한민국에 안 생겼으면 좋겠습니다.
10:49네, 입주가 무려 2년 가까이
10:50지금 지연이 되고
10:51하자도 곳곳에 눈에 많이 띄는 상황입니다.
10:54이런 경우에 계약자들은
10:55심리적인 고통은 물론이고요.
10:57월세나 이자 같은 경제적인 부담도
11:00커질 수밖에 없는데
11:01좀 법적으로 보상받을 수 있을까요?
11:04사실 이렇게 입주 지연으로 인한
11:06어떤 보상이
11:07현실적으로는 어려운 부분들이 많습니다.
11:09그렇기 때문에 꼭 기억하셔야 될 것들이 있는데요.
11:13분양계약서를 체결을 하실 때요.
11:15이런 것들을 살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.
11:17첫 번째가 입주 예정일이 언제인지 꼼꼼히 확인을 하시고요.
11:21또 두 번째는 만약에 입주 예정일로부터 3개월 이상 지나는 경우에 해제를 할 수 있는 규정이 있는지
11:28이런 규정이 없으면 해제는 안 되고 그냥 지원보상금밖에 받을 수가 없거든요.
11:34그리고 세 번째로는 지원보상금이 얼마 정도로 되어 있고
11:37그 구체적인 지급 사유들이 명시되어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꼼꼼하게 살피셔야 됩니다.
11:42네, 저희가 취재하면서 현장 상황에 대해서 건설사 입장을 들어보려고 했지만
11:46끝내 연락이 닿지 못했습니다.
11:49큰 돈이 들어간 만큼 건설사에서도 끝까지 책임 있는 태도를 보였으면 좋겠습니다.
11:54다음 순서는 살림터치인데요.
11:55박혜윤 리포터가 준비했습니다.
11:57네, 분위기를 좀 바꿔보겠습니다.
11:59어떻게 식재료 고를 때 뭐 보고 고르세요, 세 분은?
12:02가격.
12:02가격도 보고.
12:03가격.
12:03좋은 게 있나?
12:06그래요. 저마다의 기준이 다 있을 겁니다.
12:08근데 오늘 준비한 소식은요. 초보주부도 주부 구단이 될 수 있는 식재료 고르는 비법입니다.
12:15과연 어떤 꿀팁일까요? 살림터치에서 확인해 보시죠.
12:20오늘도 살림 중인 우리의 살림여왕.
12:24모든 주부의 고충인 메뉴 고민.
12:26아, 살림여왕도 예외는 아니죠.
12:29우선 냉장고에 있는 재료들이 뭐 있나 파악을 해보는데
12:32뭐예요? 냉장고가 텅 비었어요.
12:36혼자서 있어요?
12:36네, 됐죠. 예.
12:38제 냉장고 보는 것 같아요.
12:39그래요?
12:40오늘은 텅텅 빈 냉장고를 채우러 마트에 가는 날입니다.
12:45그런데 제가요, 마트에 갈 때마다 꼭 챙겨가는 필수품이 있습니다.
12:50남편, 짐꾼.
12:51장바구니, 돈, 이런 거죠?
12:53짐꾼, 남편.
12:54장보기 필수품? 바로 이 돋보기인데요.
12:57장보는데 무슨 돋보기냐 하시겠지만
13:00궁금하시다면 제 손길에 몸을 맡겨보세요.
13:05살림 터치.
13:08살림 터치.
13:10자, 장을 보러 마트로 갔습니다.
13:13좋은 물건을 골라내기 위해 꼼꼼히 살피는 소비자들이 보이죠.
13:16어머니, 우유 사실 때 뭘 보고 좀 고르시는 편이에요?
13:23아, 이거는 칼슘이니까.
13:24아, 칼슘이 있는지 이 안에 들어있는 성분, 성분을 보시는 거예요.
13:31그냥 고칼슘만 보고 사요.
13:32가격도 보고.
13:33가격.
13:34네, 또.
13:35그리고 이제 물건 좀 보고.
13:37물건.
13:38그런 게 신선도지 뭐죠.
13:39신선도, 신선도.
13:40장보실 때 대부분 비슷하게 보실 거예요.
13:45그런데 살림의 여왕이 저는 다릅니다.
13:48오늘 제가 똑똑하게 장보는 꿀팁 알려드리겠습니다.
13:54남다른 장보기를 보여주겠다는 살림 여왕.
13:57자, 필수품이라는 돋보기를 이용해 제품 하나하나 꼼꼼히 살펴봅니다.
14:02아, 저거 보려고 돋보기.
14:04그렇죠.
14:05마트에서 싫어하면 어떡해요.
14:07카트가 점점 채워졌고.
14:09자, 장보기 마친 살림 여왕이 선택한 제품은 과연 어떤 것들인지 확인해 봐야겠죠.
14:14자, 우리 정PD.
14:15뭐 좀 달라 보여요?
14:17제가 보니까 흔히 시중에서 볼 수 있는 제품들 같은데
14:21따로 특별한 점이 있을까요?
14:23에이, 모르는 소리.
14:26제가 어떤 기준으로 제품을 구매했는지 지금부터 알려드릴 테니까
14:31놀라지 마세요.
14:33살림 터치.
14:35PD님은 굴 드실 때 어떻게 드시는 걸 제일 좋아하세요?
14:39저는 생굴을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 걸 제일 좋아합니다.
14:43저도 그런데요.
14:44생굴을 구입해서 드실 때는 꼭 확인해야 되는 부분이 있거든요.
14:49네?
14:50신선도?
14:51확인할 게 있대요.
14:52일단 날짜.
14:54보통 마트에서 파는 생굴을 보면 이렇게 뭐 별다른 문구가 없잖아요.
15:00근데 자세히 보세요.
15:01익혀 먹어라라는 문구가 적혀 있거나
15:04내지는 가열조리용이라는 용도가 적혀 있는 제품들이 있습니다.
15:10생굴인데.
15:11그렇죠.
15:12생굴이지만 이건 횟감으로 먹으면 안 된다라는 거예요.
15:15아, 진짜요?
15:16몰랐어요.
15:17그래요.
15:1885도에서 1분 이상 가열하면 노로바이러스가 파괴돼서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습니다.
15:24이거 제대로 확인한 후에 용도에 맞게 섭취하셔야 돼요.
15:27네.
15:27자, 이번에는 한국인의 필수 식재료 고추장입니다.
15:32이거 두 개를 보니까 별 차이가 없어 보이는데요?
15:36노노.
15:37저는 고추장 살 때 앞이 아닌 뒤를 봅니다.
15:41뒤요?
15:42작은 글씨.
15:44파.
15:45고추장은 1년 정도 발효시켜서 더욱 깊은 맛을 내는 재래식 고추장과
15:52또 발효 과정을 생략해서 고추장 맛에 그대로 구현해낸 계량식 고추장이 있어요.
15:58자, 우리가 이 두 개를 딱 놓고 봤을 때는 얼핏 비슷해 보여서 구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.
16:05되게 모르겠어요.
16:07그렇죠?
16:08근데 뒤쪽에 있는 성문표를 보세요.
16:10누구나 제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.
16:12자, 보면 이렇게 원재료에 고추 양념이나 물엿이 적혀있다면 계량식 고추장이고요.
16:18고추 양념 대신 고춧가루와 조청 등이 들어있다면 전통 재래식 고추장입니다.
16:24아시겠죠?
16:26자, 이번에는 우리 밥상의 필수 양념인 간장.
16:29이건 또 어떤 걸 골라야 될까요?
16:30간장 많이 쓰죠.
16:31저는 간장을 구매할 때 브랜드도 가격도 아닌 바로 이 TNG수를 중요하게 봅니다.
16:39그게 뭐예요?
16:40보세요. 간장 맛 평가 지수라고 불리우는 TNG수인데 간장에 있는 질소 함량을 뜻하는 거래요.
16:46그래서 이 숫자가 높을수록 아미노산과 팩타이드가 풍부해서 더 기쁜 맛을 낸다라는 거죠.
16:53자, TNG수에 따라 간장의 등급도 정해진다고 하니까 이거 꼭 확인해보세요.
17:00이번엔 생닭입니다.
17:02생닭 구매할 때 보통 무게나 크기 보고 고르죠?
17:05네, 유통기한.
17:06그래요. 마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 두 가지 제품에도 차이가 있습니다.
17:10일단 닭의 크기에 따라 선별한 후에 호수로 표기하는 생닭이 있고
17:16또 손질한 닭의 무게를 재서 표기한 후에 판매하는 생닭의 놀라운 숨겨진 사실이 있어요.
17:22저는 잘린 게 좋아요.
17:23PD님, 이 닭이 몇 마리씩 들어있는 것처럼 보여요?
17:28이 제품도 한 마리? 이 제품도 한 마리? 다 한 마리씩 아닌가요?
17:32이 제품은 한 마리가 맞는 것 같고요.
17:34이 제품은 한 마리가 아닙니다.
17:38살림, 터치!
17:41자, 볼까요?
17:42손질돼서 무게별로 판매되는 생닭, 크기별로 나눠서 판매되는 생닭.
17:47이거 다 다르게 한 제품 안에 몇 마리의 닭이 섞여 있는지 모를 수도 있다는 거예요.
17:54이 제품은 다리와 날개 정도만 짝을 맞춘 후에 중량 기준으로 담아서 판매를 하기 때문에
18:00하나의 포장 제품 안에 여러 닭들의 부위가 들어있을 수 있다라는 겁니다.
18:06다리 3개 들어있으면 완전 좋은데.
18:08그래요? 확인해볼까요?
18:09가슴살, 가슴살.
18:12저렇게 다시 판매를 시켜요?
18:16계속 나와요.
18:17가슴살이 많네요.
18:18그러니까요.
18:19이 제품은 목 부위는 들어있지 않았고 가슴살이 많았어요.
18:23심지어 다리 부분은 양쪽 다리가 아니라 오른쪽 다리만 두 개에 있었습니다.
18:28그러니까 이 차이점 꼭 기억하시고 용도에 맞게 구매하시면 좋겠죠.
18:35아, 내친김에 오늘 저녁 메뉴는 바로 닭볶음탕.
18:39이렇게 더운 날씨에 불 앞에 계속 있다 보면 더워지잖아요.
18:43음료수 좀 먹어야겠다.
18:45살림여왕의 더위를 달래줄 시원한 음료수.
18:48아, 맛있어, 맛있어.
18:53맛있어요.
18:54술 드시는 표정인데요.
18:56어, 제로라고 써있죠? 다이어트 하시나.
18:58PD님, 제가 방금 마신 이 제로 제품은 뭐가 제로일까요?
19:03당연히 당이나 칼로리가 제로 아닌가요?
19:06큰일 날 소리.
19:07제로라고 해서 다 같은 제로가 아니랍니다.
19:11터치.
19:13자, 영양 전고란을 보니.
19:15어, 보세요. 당뇨하고 칼로리 낮지 않죠?
19:18알고보니까 이 음료는요.
19:20지방과 콜레스테롤이 제로다라는 그런 제품이었습니다.
19:25이번에는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해서 가족들 간식으로 제격인 요거트인데
19:29이왕이면 더 건강한 걸 먹어야겠죠.
19:33이것도 제로라고 적혀있는데
19:35이 제품은요.
19:36유당이 제로 되겠습니다.
19:39당유나 칼로리는 그대로지만 유당이 빠진 낙토프리 요거트였던 거죠.
19:43앞으로 제로 식품 구매할 때는요.
19:46뭐가 제로운지 꼭 확인해보세요.
19:49아, 그러던 사이에 오늘 저녁 메뉴가 맛있게 완성됐습니다.
19:53매콤한 닭볶음탕과 갓 만들어 더 맛있는 굴졷!
19:58산림 여왕은 오늘도 꼼꼼하게 장보기 성공했네요.
20:01속까지 깨뜨려보는 소비자가 되시길 바라며
20:06모든 주부의 살림이 수월해지는 그날까지
20:10여러분들의 살림을 만져드리겠습니다.
20:14살림 터치!
20:16터치 터치 터치 터치 터치 터치 터치
20:19우리가 매번 돋보기 들고 다닐 수도 없고요.
20:23광고 문구는 앞에 크게 적혀있는데
20:25진짜 알아야 될 중요한 정보는 뒤에 적게 적혀있잖아요.
20:29글씨 크기를 키우면 안 될까요?
20:30네, 그래서 식약처가 식품 등 표시 공고법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는데요.
20:36이 개정안 내용을 좀 살펴보면요.
20:38영업 소재지나 영양 표시, 포장 재질과 같은 것들은
20:43전자 표시로 대체를 할 수 있도록 했고요.
20:46그리고 우리 안전에 꼭 중요한 그런 내용들 있죠.
20:49소비 기한이라든지 알레르기 유발 물질은
20:52이렇게 좀 더 확대해서 표시하는 걸로
20:54개정안을 지금 입법 예고했으니까요.
20:56나중에 꼭 확인하시면 좋겠습니다.
20:58네, 다음 순서는 지금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소식을 전해드립니다.
21:03글로벌 이슈 보시죠.
21:04화들짝 놀란 앵커가 급하게 몸을 숨듭니다.
21:19곧이어 폭발 현장만이 생중계를 통해 전해지는데요.
21:22최근 이스라엘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를 공격했습니다.
21:34최소 3명이 숨지고 34명이 다쳤는데요.
21:37이스라엘이 이란과 휴전을 발표한 지 겨우 3주 만에 벌어진 공격입니다.
21:42여기에 네바논에 이어 예멘까지
21:44잠재적 갈등 대상이 될 수 있는 이웃나라 모두를 공습한 이스라엘.
21:49그런데 왜 이렇게까지 폭주하는 걸까요?
21:52이스라엘 내부에는 하마스가 문제가 있고요.
21:56하마스를 공격하다 보니 최근에 이란부터 시작해서
22:00레바논이라든지 그다음에 예멘이라든지
22:04여기는 일종의 영어로는 프락시라고 그러는데요.
22:08대리자? 다시 말해서
22:09자기들에게 위협이 되는 세력들을
22:11약화시키고 괴멸시키는 최고의 기회를 얻었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.
22:16중동 전역을 가로지르는 이스라엘의 미사일.
22:19그 끝은 사실상 단 하나의 땅을 향하고 있습니다.
22:23바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.
22:252023년 10월에 시작된 하마스 이스라엘 전쟁은
22:29여전히 지속되고 있습니다.
22:32하마스의 본거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한 구호품 배급소.
22:35사람들이 엎드린 채 일제히 한 방향을 주시하고 있습니다.
22:40일부는 땅을 기며 조심스럽게 이동하는데요.
22:43대체 무슨 상황일까요?
22:55같은 날 낮입니다. 몰려든 사람들 사이로 모래가 튀어오릅니다.
23:00총격의 충격파 때문인데요.
23:02겁에 질린 사람들이 총알을 피하려 바닥에 몸을 바짝 낮추고 엎드려 있습니다.
23:08이곳에 모인 이들은 모두 식량을 구하러 온 민간인들.
23:12하지만 최소 39명이 구호품을 기다리다 목숨을 잃었고 100여 명이 다쳤습니다.
23:18현장에 있던 가자지구 주민들은 이스라엘 군이 배급소로 향하는 군중에게 사격을 가했다고 주장했는데요.
23:26식량 배급을 받으려는 민간인들에게 충격을 가해서 살해하는 일.
23:31국제인도법 위반으로 험악한 내전에서도 좀처럼 벌어지지 않는 일입니다.
23:37하지만 가자지구의 배급소에선 이스라엘 군의 발포로 매일같이 민간인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.
23:44이곳은 가자지구의 한 병원 앞. 그런데 갑자기 폭탄이 떨어집니다.
23:49동생은 눈앞에서 한순간에 누나를 잃었습니다.
23:58최근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의 한 병원을 공격해 16명이 숨졌습니다.
24:03그 가운데 6명이 어린인데요.
24:06먹을 것이 부족해 영양제를 받으러 병원을 찾았던 아이들이 폭격 속에 목숨을 잃고 만 겁니다.
24:13가자지구의 부모들은 하루에도 몇 번씩 내 아이가 다치고 쓰러지고 죽어가는 모습을 지켜봐야만 하는 끔찍한 현실을 견디고 있는데요.
24:22전쟁 발발 이후 가자지구의 총 사망자 수는 약 6만 명.
24:34떠난 피난민은 약 10만 명에 달합니다.
24:38전쟁 동안 가자지구 인구의 6%가 줄어든 셈인데요.
24:41다른 전쟁이나 자연재해에도 좀처럼 보기 힘든 수준의 인구 감소율입니다.
24:48특히 사망자의 절반 이상은 여성과 어린 아이인데요.
24:52전쟁 발발 한 달 전 한국으로 건너온 나리만 씨.
25:04하지만 그의 부모님과 어린 동생들은 아직도 전쟁터에 남아있습니다.
25:09걱정이 클 수밖에 없을 텐데요.
25:11저의 부모님과 같은 진리의 자리에서 전쟁을 말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.
25:15이런 것들은 제가 전쟁을 말하는 것입니다.
25:17왜냐하면 저는 제가 싫어하지 않습니다.
25:19because they don't want me to feel bad.
25:19I have one member and I have lots of friends.
25:22One of my friends that I knew, she was a teacher.
25:27unfortunately she passed away, not passed away,
25:30she'd been killed with her husband, with her two children,
25:34국제 구호단체들도 배급소와 병원처럼 민간인 희생이 집중된 지원시설을 죽음의 덫, 인간 도살장이라 표현하며 이스라엘의 무차별적인 민간인 공격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.
25:56여기서 주목할 점은 상당수의 국가가 이스라엘의 행위를 더 이상 전쟁이 아닌 학살로 보고 있다는 사실입니다.
26:05실제로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지난해 국제사법재판소에 이스라엘을 제소했습니다.
26:12가자지구에서 민간인을 상대로 집단 학살을 저지르고 있다는 내용으로요.
26:18그렇다면 만약 국제재판소가 이스라엘의 행위를 학살로 인정하게 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?
26:25학살이 인정이 되면 국제적인 제재라든지 받게 되는데요.
26:33전쟁 범죄 학살국이 되면 국제적으로 고립될 뿐만 아니라 실제적으로 국제연합에서 공인한 제재를 받기 때문에 이스라엘에게는 엄청난 일이 되겠죠.
26:43그러나 이스라엘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는 왜 이토록 무리한 전쟁을 이어가고 있는 걸까요?
26:50해답은 어쩌면 단순합니다. 바로 그의 정치적 생존이 달려있기 때문인데요.
26:57이스라엘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 무려 17년 동안 권력을 주고 있는 이스라엘 역사상 최장수 총리이자 극우 정권의 상징과도 같은 인물입니다.
27:06하지만 지금 그의 권력은 위태롭습니다. 과거 부패 혐의로 재판받는 상황에서 정치인이 판사 임명에 더 많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도록 사법제도를 개편하려 했는데요.
27:19이 법안은 자신의 재판을 유리하게 만들기 위한 꼼수라는 비판을 불러왔고 이에 분노한 시민들은 거리로 쏟아져 나왔습니다.
27:28하지만 자국민들의 분노를 키운 건 이것만이 아닙니다.
27:41총리의 부인 사라 네타냐후 여사가 이스라엘 수도 텔 아비브의 고급 미용실, 우리로 치면 청담동 같은 곳에서 수십만 원을 들여 머리를 손질하고 있었는데요.
27:53그런데 미용실 앞에 시민들이 몰려들더니 함께 구호를 외치기 시작합니다.
28:05그녀는 공금을 마음대로 썼다는 의혹부터 과한 생활비 지출과 세계 정상들에게 비싼 선물을 받았다는 논란까지 여러 차례 구설에 오른 인물입니다.
28:16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고급 미용실을 찾은 사실까지 알려지자 이스라엘 시민들의 분노가 폭발하고 만 것인데요.
28:25결국 특공대가 투입돼 부인을 구출하는 사태로까지 이어졌습니다.
28:30이후 네타냐후는 자신의 SNS에 이런 사진과 함께 글을 남겼는데요.
28:35사랑하는 아내 살아요. 무사히 돌아와줘서 기뻐요.
28:38이 같은 논란과 사건들로 인해 네타냐후를 향한 지지율은 끝없이 추락했습니다.
28:45그런데 네타냐후가 여론이 나빠질 때마다 위기를 어떻게 돌파하는지 아십니까?
28:51정치적 위기가 올 때마다 아랍과의 적대적 관계를 이용해서 전쟁을 계속해왔고요.
29:00그다음에 최근에는 하마스에 대한 학살로 국제의 비난을 받으니까
29:04이걸 이제 초점을 이란을 폭격하는 거로 초점을 옮겼거든요.
29:08하마스를 공격할 때는 국제의원이 빈판을 했는데 이란을 공격할 때는 국제의원이 많이 돌았었습니다.
29:14오히려 이 부분에 잘했다는 얘기가 있고 소방에서는 좀 지지를 하고 있으니까
29:20이 부분도 역시 전쟁을 이용해가지고 확산시킴으로써 자기 정당성을 확보하는 첨에서
29:27그것이 증명됐다고 할 수 있겠죠.
29:29전쟁이라는 카드를 꺼내든다는 겁니다.
29:32자신의 정치적 위기를 외부의 적으로 덮는 방식인 거죠.
29:36그런데 왜 전쟁을 하면 오히려 지지율이 오르는 걸까요?
29:40그 이유는 바로 사람들의 공포와 결속 심리를 자극하기 때문입니다.
29:46외부의 위협이 커지면 국민은 자연스럽게 지도자에게 힘을 모으려는 경향을 보입니다.
29:52게다가 전쟁이 터지면 뉴스는 온통 전쟁 이야기로 뒤덮이죠.
29:56자연스럽게 내부 문제는 뒤로 밀려나게 되는 겁니다.
30:01하지만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이스라엘부는 병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습니다.
30:06특히 가자지급뿐 아니라 레바논과 시리아 등 다른 지역으로 작전이 확대되면서
30:13군인 충원이 시급해졌죠.
30:15그런데 이 와중에 터진 갈등이 있습니다.
30:18군사 징집 문제인데요.
30:21그동안 네타냐후를 지지해온 정당들이 젊은 종교인들까지
30:25징병 대상에 포함시키려는 움직임에 반발하며
30:28연립정부 탈퇴를 선언한 겁니다.
30:31이로써 네타냐후는 최대의 정치 위기에 놓였습니다.
30:36그러나 이런 혼란 속에서도 그는 여전히 가자지구 공격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.
30:42그렇다면 과연 누가 네타냐후의 폭주에 제동을 걸 수 있을까요?
30:47가장 강력한 열쇠에는 미국이 쥐고 있습니다.
31:07미국은 이스라엘의 최대 군사 지원국이죠.
31:09네타냐후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 두 사람의 밀접한 관계는 이미 잘 알려져 있습니다.
31:17또한 이스라엘의 무기와 군수물자, 외교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
31:21유엔 안보리의 휴전 결의 안에도 거북권을 행사해 왔습니다.
31:27사실상 이스라엘의 전쟁을 멈출 수 있는 나라 역시 미국이라는 뜻이죠.
31:32그렇다면 미국은 과연 네타냐후의 손에서 미사일을 놓게 할 마음이 있을까요?
31:39미국 내부에 있는 친이스라엘 단체, 유태인 단체들이 워낙에 센 로비릭을 발휘하고 있기 때문에
31:46내부의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겠죠.
31:49좀 들리기에 약간 이상하게 들릴 수도 있는데 트럼프에 약간 평화 강박증이 있습니다.
31:53이분이 평화를 사랑해서라기보다 자기가 전쟁을 끝내고 평화를 이뤘다는 것을 내세우고 싶어 하는 사람입니다.
31:59얼마 전에 이제 폼고와 르완다의 전쟁도 끝냈거든요.
32:03실제로 전쟁이 끝나기를 원하는데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이 네타나유를 압박해서 전쟁을 끝내는 데까지 못 가는 거죠.
32:11그러나 끝내고 싶어 할 겁니다.
32:12이스라엘은 말합니다. 우리의 공격은 정당한 방어였다고요.
32:17하지만 그 방어라는 이름 아래 민간인 6만 명이 아무런 이유 없이 목숨을 잃었습니다.
32:24그리고 지금 이 순간에도 그 숫자는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.
32:28전쟁으로 인해 수많은 민간인이 희생당하고 있는 상황입니다.
32:44네타나우가 재판에 서게 될 가능성은 얼마나 있을까요?
32:47일단 전쟁 범죄, 대량 학살 범죄, 반인도적 범죄를 국제형사재판소에서 재판을 할 수가 있는데요.
32:55이 형사재판소가 강제적이나 경찰권이 없다는 아쉬움은 있지만 현재에도 푸틴이나 네타나우가 지금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이기도 하고
33:04이런 국제적인 관심들이 모아진다면 재판에 서게 될 가능성도 열려 있습니다.
33:09다음 순서는 전국 4집 자랑인데요.
33:13오늘 어떤 내용을 준비하셨습니까?
33:15요즘 많이 더우시잖아요.
33:16그래서 시원하면서도 산 좋고 물 좋은 지리산으로 떠나볼까 합니다.
33:20돌 하나, 나무 하나까지 가족들이 손수 고르고 다듬었다고 하는데요.
33:25손재주 많은 부부와 4명의 자녀가 함께하는 자연주의 가족 이야기 지금 만나보시죠.
33:30대한민국 5대명산 중 하나, 지리산.
33:36이곳에 특별한 집이 있습니다.
33:40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사는 이 가족은요.
33:43어떤 일이든 뚝딱뚝딱 욕심있게 해내는 마초미 뿜뿜 듬직한 남편과
33:49화백이라고 불리는 손재주 좋은 아내가 살고 있습니다.
33:54평범한 일상 속에서도 자신들만의 색으로 살아가는 가족의 이야기 시작합니다.
34:05지리산 깊은 산 속으로 들어가면 보이는 오늘의 집.
34:09아니 이른 아침부터 뭐하고 계시나요?
34:12집 자체가 초록색이에요.
34:14안녕하세요.
34:14안녕하세요.
34:15안녕하세요.
34:15안녕하세요.
34:17예쁜 피디님이 오셨네.
34:20이수민 역태주 부부입니다.
34:22아침부터 뭐하고 계셨어요?
34:25뭐 밥도 먹고 산책도 하고 데이트했지 뭐.
34:29지금 뭐 열심히 데이트해주는 거 같은데.
34:32왔다니 갔다니 데이트했어요.
34:35지금 막 손도 잡고 계시고.
34:37아 잘 잡아요.
34:39우리뿐만이 아니고 아이 넷도 있어요.
34:41아이가 넷이요?
34:42네 아이들이 넷이다.
34:43이 집에는 딸 둘, 아들 둘, 네남배와 부부까지.
34:49총 여섯 가족이 오신도신 함께 살고 있다고 합니다.
34:52네.
34:54자 한번 보실까요?
34:55집 규모 어떤 것 같으세요?
34:57상당히 크죠?
34:58집이 몇 채예요?
34:59멋진 정원 좀 소개 좀 해주시기 바랍니다.
35:01여기가 다 집이에요?
35:02제가 자랑하는 게 오래된 고목화된 매화들이 많습니다.
35:07집이 온통 수핑돼도 나무를 너무 좋아해서 집 한가운데 따로 나무정원을 만들었다고 하는데요.
35:16상당히 오래된 매화나무가 지금 나무 자체에 보면 이끼가 100년 이상이 되지 않으면 이런 이끼가 타지를 않거든요.
35:26세월이 만들어준 이끼로 한층 멋을 낸 매화나무부터 소나무까지.
35:33정원 구석구석에 숨어있는 꽃들도 많은데요.
35:37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.
35:39집 안에 이렇게 물이 흐릅니다.
35:45이게 가능할까요?
35:47이 집 마당에 있다고요?
35:48네.
35:49계곡 아니에요?
35:50내 마당 안에 둔 데는 없다.
35:53이런 데가 어디 있겠느냐라고 이야기를 저는 그렇게 하거든요.
35:57무려 만평 가까운 땅을 가로지르는 이 계곡.
36:01지리산 767m 고지에서 흘러와 집 한가운데를 지났는데요.
36:06이건 바로 가족들만의 계곡이란 겁니다.
36:10여기서 피서해도 되겠어요.
36:11그렇죠.
36:12너무 좋아요.
36:12완전 프라이빗하게.
36:13예쁘다고요.
36:14지금 이 물은 바로 먹을 수 있는 물이기 때문에 더 좋고요.
36:17아 이 물을 먹어도 되는 물이에요?
36:18아니요.
36:19이건 먹을 수 있는 물입니다.
36:20에이 설마.
36:21그래도.
36:22오 진짜.
36:22가기들 봅니다.
36:24이거 앱이 땡 부럽지 않은데요?
36:27그렇게 비교를 했나요.
36:29저도 직접 먹고 하니까.
36:34오늘 갈 때 한바가지 뽑아도 괜찮은가요?
36:36뭐 한 양동이 펴드릴게요.
36:39진짜 보는 것만으로도 시원하겠죠.
36:42그곳 덕분에 여름 더위도 익숙한다네요.
36:44진짜 깨끗해요.
36:46발만 남고 보이시면 좋겠죠.
36:47네.
36:48엄마 손 잡고 갈까?
36:50네.
36:52우리 둘째 딸.
36:54둘째 딸.
36:56이거 셋째 우리 장남.
36:58이거 막내.
37:00네.
37:01우리 막내 아들.
37:02귀염둥이.
37:04지금 뭔가 민망해하는데요?
37:05아직 애기같아요.
37:08거리가 멀어가지고 학교가.
37:10태워다 줘야 돼.
37:10안 그러면 뭔가요?
37:12한 10km 넘을 거예요.
37:14등교 전 막내 아들과 대화 중인 태조 씨.
37:18토나무 지금 분재를 보고 있는데.
37:20우리 아들이 지금 다 해놓은 상태라서요.
37:23와 15살이 분재를 한다고요?
37:25이 나이 때 이런 거 모르는데.
37:26그렇죠.
37:26아빠 따라다니면서 보다가 나무에 관심이 생겼어요.
37:34제가 좋아했던 나무를 우리 아들이 좋아하는.
37:36흘끗흘끗 봐요.
37:38흐뭇한 거죠.
37:39점점 더 궁금해지는 남편의 정체.
37:43아니 도대체 무슨 일 하세요?
37:45나무 관련 일 하시나?
37:46현재는 목숨을 많이 하고 있으니까.
37:47목숨.
37:48거의 다 뭐 주택을 많이 지니까.
37:50하동토박이인 태조 씨는 3대째 이어 온 목숨 집안 출신입니다.
37:56평생 나무를 다뤄왔고 지금도 가족을 위해서 한결같이 손을 움직입니다.
38:02근육이 장난 아니신데요?
38:04아 그래요?
38:05뭐 근육이라 깻있나요?
38:07그러면서 은근히 보여주시죠?
38:09근육이라 깻있나요.
38:12죄송한데 한 번만 이렇게 눌러봐도 될까요?
38:14네.
38:16와 이거.
38:18오 딴따네요.
38:18딴따네요.
38:19이거 뭐 누구나 남자랑은 다 가지고 있는 것 같은데.
38:22아 남자랑은 다 가지고 있어요?
38:23네.
38:24네.
38:24그러니까요.
38:26와 4명 먹고 살리는 게 쉽지 않을 것 같은데.
38:29네.
38:29그래서 뭐 좀 남들보다 좀 더 열심히 해야 되는 입장입니다.
38:34의지관하면 쉬는 날이 별로 없다고 보셔야 돼요.
38:39집 곳곳 마당의 건축물은 물론이고 편의시설까지 전부 남편의 식 좀 만들었다고 해요.
38:45그리고 아내가 제일 좋아하는 공간도 있답니다.
38:50경치가 참 좋아 얘기다.
38:53아이고 좋다.
38:54저 앞에 저 한 전망 한번 보시겠습니까?
38:58너무 기가 막히죠.
38:59그림이죠.
39:01저 지리산하고 다 필쳐져 있는 곳이라서요.
39:03이런 펜션이 있으면 놀러 가보고 싶어요.
39:06매일 보는 풍경에 힐링이 절로 되겠죠.
39:10집 한가운데 흐르는 계곡 때문에 여러 개의 다리가 있다는데요.
39:14오늘은 그 중 오래된 다리를 수리한답니다.
39:18아빠.
39:20어이 딸.
39:21도와줄까?
39:22어.
39:22이유가 많죠.
39:23딸 도와주면 좋지.
39:24그러면 내가 나무 갖고 올게.
39:26어 이거 좀 갖다 주면 고맙지.
39:28알겠어.
39:30대학생 딸이 여름방학을 맞아 집에 왔습니다.
39:34누워서 쉬고 싶을 텐데도 아빠를 돕기 위해서 나왔다고 하네요.
39:39심화 입고도 아빠 잘 도와주실 수 있으세요?
39:42당연하죠.
39:43복장은 중요하지 않아요.
39:45아 복장은 중요하지 않아요?
39:46네.
39:48한두 번 도와준 게 아닌가 봐요.
39:49네. 자주 도와드리죠.
39:53아빠.
39:54어?
39:55조심히 해.
39:56어 걱정 마.
39:57늘 하는 일인데 뭐.
40:01고마워.
40:03아빠 걱정에 옆을 든든히 지키고 있습니다.
40:08아빠도 힘이 나시겠어요?
40:10아빠가 맨날 저렇게 일하고 막 그러시니까 다치실까봐 걱정도 돼서 전화도 많이 드리고 그러는데 뭐 그냥 괜찮다고 안 다쳐 아빠 최고야 할까 이런 식으로 얘기하세요.
40:23아빠가 제일 최고인 것 같아요.
40:26아빠가 제일 최고죠.
40:30아빠와 딸이 함께한 다리 수리작업 드디어 모두 끝났습니다.
40:35이야.
40:36이야.
40:36이야.
40:36끝.
40:37완전 재주꾼이 있어요.
40:38끝.
40:39벌써 완성이야.
40:39손재주가 많으세요.
40:41고생했어.
40:41뚝딱이네요.
40:42응.
40:42응.
40:43그런 남자 만나면은.
40:45아하하.
40:46이야.
40:47아빠의 최고 칭찬 아닙니까?
40:49아버님.
40:49네.
40:50딸이기.
40:50캐디가 더 났어요.
40:51아버님이 이상형이라고 하는데.
40:53오오오오.
40:54감동이죠.
40:55감동이죠.
40:55진짜 행복한 표정이시죠.
40:57아 진짜.
40:58네.
40:58매일 함께해도 지루할 틈 없이 늘 따뜻한 행복을 주는 건 바로 가족이니까요.
41:04신발은 나드.
41:06집 안에 이런, 저렇게 갈 때가 많겠어요.
41:08네.
41:08같은 시간 안에는 어딜 갈까요?
41:10이제 이제 애들도 학교 갔고 제 취미생활 하러 가려고.
41:14오 취미생활?
41:16과연 여긴 어딘가요?
41:17와.
41:19여기가 작업하시는 곳이 아니에요?
41:21네.
41:21작업도 하고.
41:23아내의 취미생활을 위해서 남편이 만들어준 건물이라고 합니다.
41:28와 통 큰 남편이죠.
41:29지금 미나를 거린 지가 한 8, 9년 된 것 같네요.
41:33민화요?
41:338, 9년 됐고.
41:34와.
41:37이것도 직접 작업하신 거예요?
41:38지금 완성된 작품입니다.
41:40와.
41:41두 분 다 예술가시네요.
41:42대단하죠.
41:43정말 멋진데.
41:44진짜 이걸 그렸다는 게 믿기지가 않습니다.
41:46네.
41:47이것도 그린 거예요.
41:48아 어머님이 진짜 그리신 거예요.
41:49어디서 교과서에서 본 것 같아요.
41:51잘 그리신데요.
41:51한 땀 한 땀 정성껏 그린 톨.
41:53진짜 호랑이가 그림 방구로 튀어나올 것 같죠.
41:57원래 직업이 뭐였어요?
41:59젊었을 때는
41:5960초 후에 공개합니다.
42:02원래 직업이 뭐였어요?
42:04젊었을 때는 애기들 유치원 교사를 했죠.
42:07그러다가 이제 시집 오면서 그만두고 안 하고 집에 이제 일을 하고 늘 배우고 싶더라고 민화가.
42:17근데 시작을 하고 보니까 너무 차분하고 너무 사색할 수 있고 나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으니까 너무 매력 있더라고요.
42:25전공을 안 해도 이렇게 할 수 있어요.
42:26피디님 바지 너무 예쁘네요.
42:27꼬까라가 있어가지고.
42:29그걸로 한번 대충 한번 그려볼까요?
42:31피디가 이걸 갈아입었어.
42:33꽃바지에 꽃씨는 좀 투머치가 아닐 것이긴 합니다.
42:37갑자기 뭔가에 집중해서 열심히 그리기 시작하는데요.
42:40바로 꽃이내에 그림을 그립니다.
42:43조금씩 꽃이 튀어나고 있는데요.
42:45과연 완성된 작품은 어떨까요?
42:48언니 비슷한가요?
42:49어머.
42:50예쁘죠?
42:52어울리시네.
42:54여기 사는 분 같아요.
42:55마음에 드세요?
42:56예뻐요.
42:57진짜 꽃신이에요.
42:58꽃신을 신으면 꽃길만 긋지 않을까 하는 그런 의도가 조금 있는 것 같아서는
43:04이 신을 신고 예쁘게 사뿐사뿐 꽃길만 그리시라고 그리기 시작했죠.
43:09결혼식 때 신어요 이거.
43:11네.
43:12이 꽃씨는 남편도 애용하는 가족의 소중한 신발이랍니다.
43:16엄청 편하대요.
43:19그리고 그날 오후.
43:22수민씨가 발걸음을 옮깁니다.
43:24어디로 하는 걸까요?
43:26와.
43:28보이세요?
43:28와 여기 화면이 엄청나네요.
43:30이게 업장 아닙니까?
43:32예전에는 지금 한 200개 정도 헤아려 봤을 때 있었는데
43:36200개요?
43:37200개 정도 있다 했겠다.
43:38와 정말 장독대가 가득한데요.
43:41전통에 멋이 또 느껴집니다.
43:44과연 그 안에 어떤 장들이 담겨 있을까요?
43:47뭐가 어디에 들었는지 기억하세요?
43:51몇 시에 있어요?
43:51이게 한 30년 된 것입니다.
43:5330년입니다.
43:54의축하잖아요.
43:55색깔도 진하면서.
43:58자 이번에는 여러분께 또 보여드릴게요.
44:00이게 바로 제대로 된 진짜 재래교회장입니다.
44:04제 아저씨가 집을 지으러 다니세요.
44:06목숙이거든요.
44:07또 일이 많을 때는 많고 또 없을 때는 조금 먹고 재래 된장, 오추장
44:12이런 거 수입원이고.
44:14아이 내 키우게 좀 괜찮나요?
44:16뭐 괜찮습니다.
44:17그 정도면 뭐 괜찮아.
44:19애들 학원도 보내고 뭐 괜찮은 것 같아요.
44:22깊은 맛의 비결 장독대에 있죠.
44:26정성껏 담근 장으로 오늘의 밥상이 차려집니다.
44:30그 어디에서도 맛볼 수 없는 진짜 간랜장입니다.
44:34와 이거 쌈 싸먹으면 최고죠.
44:36밥 먹자.
44:37아이고 호박잎에다가 깻잎에다가 딱 좋아.
44:42딸이 좋아하는 반찬들만 쏙쏙 주민 씨의 정성이 가득합니다.
44:48한정식집 같아요.
44:49우리 공주님 많이 잡으세요.
44:51응.
44:52아유 이뻐.
44:53사랑해.
44:54응.
44:55정갈하고 따뜻한 밥 한끼.
44:57맛있게 먹는데요.
44:59매일 이런 밥 먹으면 정말 행복할 것 같죠.
45:02맛있어.
45:02너무 맛있다.
45:03아무래도 계속 사먹고 막 그러다 보니까 음식들이 다 자극적이어서
45:08엄마 음식이 많이 그리워요.
45:11응.
45:12애들 크는 거 보고 뭐 별로 행복이 있겠습니까?
45:16이래 찌지고 볶고 이래 맛있는 거 가끔씩 먹고 이러게 사는 게 행복이죠.
45:20뭐 별다른 게 있을까?
45:21말하지 마.
45:22좀 천천히 잡수셔.
45:24아무리 마시져도.
45:25예쁘게 집어야지.
45:26아름다운 집에 사는 이 가족.
45:29그들의 꿈은 무엇일까요?
45:31진짜 그림이에요.
45:33제가 또 공간을 꾸미고 나무를 만져서 꾸미고 신고 꾸미면서 가족들한테 같이 지냈는데 이게 또 더욱이 좋은 부분입니다.
45:42아름다운 공간에서 애기들하고 행복하고 순당하게 살아볼까?
45:47그럼 한번 그려봅시다.
45:48그러면 파이팅 응원합시다.
45:49하나 둘 셋.
45:50파이팅.
45:51사람 냄새가 가득한 가족의 집.
45:55아름다운 이곳에서 행복한 날들이 계속되길 바랍니다.
45:59감사합니다.
46:02정말 저 집에 1박 2일로 한번 놀러 가보고 싶어요.
46:04계속 가고 싶다고.
46:06아름다운 집에 사는 아름다운 가족이었습니다.
46:08생방송 오늘 아침 저희는 내일 다시 찾아올게요.
46:10함께 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.
46:14다음 영상에서 만나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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