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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0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? 7월 19일 MBC 뉴스 특보입니다.
00:05나흘째 전국적으로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서울 등 수도권에서도 밤사이 다시 빗줄기가 거세지고 호우경보가 발효됐습니다.
00:14일부 하천에는 홍수주의보가 내려져 있는 상황인데요. 서울 목감천에 저희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.
00:20차우영 기자, 지금 상황 어떻습니까?
00:22날이 밝았지만 이곳 목감천에는 여전히 홍수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.
00:30새벽 한때 2일 때는 시간당 50mm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졌는데요.
00:35오늘 자정만 해도 0.4m에 그치던 목감천 수위는 새벽에 3.59m까지 상승해 홍수주의보가 발령됐고 인근 주민들이 걱정 속에서 밤을 지냈습니다.
00:46지금은 수위가 조금 낮아진 상태지만 여전히 흙탕물이 빠른 속도로 흐르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.
00:51서울시는 이곳 목감천을 비롯해 서울시내 29개 하천 전체의 보행자 출입을 통제하고 있습니다.
00:58또 비의 강도가 점차 강해짐에 따라 새벽 3시부터 비상근무 단계를 2단계로 상향 조정했습니다.
01:05오늘 새벽 서울 영등포에 85mm, 경기 광명에는 111.5mm 이상의 비가 내렸습니다.
01:11강한 비가 쏟아지면서 서울 고로구와 금천구에는 호우 긴급재난 문자가 발송됐는데
01:17서울에 호우재난 문자가 발송된 건 올해 들어 처음입니다.
01:21이런 가운데 임진강 최북단 필승교 수위가 행락객 대피 수위인 1m를 넘어서면서
01:26경기도가 일대 야영객과 주민들에게 대피 명력을 내렸습니다.
01:31북한이 집중호우에 대비하기 위해 황강된 물을 일부 방류한 것으로 환경부는 추정했습니다.
01:37산림청은 현재 수도권 전역에 산사태 경계 단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.
01:40이렇게 이미 많은 비가 내린 상태라 앞으로가 걱정인데요.
01:46비는 언제까지 얼마나 더 오는 겁니까?
01:52현재 서울과 인천, 경기 남부 일부 지역에는 호우경보가 발효돼 있습니다.
01:57그 밖의 수도권 지역에도 호우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는데요.
02:00수도권의 비는 오늘 하루 종일 강해졌다 약해지기를 반복하면서 내일 아침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.
02:07예상되는 비의 양은 30에서 80mm인데 많게는 120mm 이상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여 대비가 필요합니다.
02:15기상청은 서해상에서 강하게 발달한 비구름대가 유입됨에 따라
02:18수도권에도 돌풍과 천둥,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의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.
02:27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번 폭우로 지금까지 4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 상태며
02:317천 명이 넘는 주민이 대피했다고 밝혔습니다.
02:34지금까지 서울 목감천에서 전해드렸습니다.
02:39전국 곳곳에 국제성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호우특보도 확대, 광화되고 있습니다.
02:45광주, 전남 지역은 어젯밤부터 호우경보가 내려져 있고
02:49또 한때 영산강 하류 수문이 고장나 마을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는데요.
02:55이번에는 영산강 하류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.
02:58안준호 기자 현장 상황 어떻습니까?
03:00네, 저는 지금 영산강 하구뚝에 나와 있습니다.
03:07밤동안 이어진 빗줄기는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고 있는데요.
03:12날이 밝아지면서 지금은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습니다.
03:17어젯밤 이곳 영산강 하류에선 한 마을의 배수통문이 고장나 한때 범람위기에 놓였습니다.
03:23마을 주민 100여 명과 호텔 투숙객 40여 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지기도 했는데요.
03:29지금은 7세대 정도가 대피 중인 가운데 강물이 들어오지 않도록 마을 주변에 비상조치를 마친 상황입니다.
03:37영암군 관계자는 별다른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.
03:41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져 있는데요.
03:46남부지방은 광주와 전남, 부산 서부와 울산, 경남 대부분 지역엔 호우경보가 내려지는 등 호우특보가 계속 확대, 강화되는 상황입니다.
03:57기상청은 오늘 광주, 전남은 많은 곳은 200mm 이상, 부산, 울산, 경남은 많은 곳은 25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.
04:08또한 전라권과 경상권 모두 오늘 오전 중에 시간당 강수량이 최고 80mm에 달하는 극한 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.
04:19좁은 지역에 매우 강한 비가 내리기 때문에 비가 잠시 그치더라도 하천변이나 저지대 접근은 삼가야 합니다.
04:26또 최근은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만큼 산사태나 토사 유출, 시설물 붕괴 등에도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.
04:34지금까지 영산강 하구 뚝에서 MBC 뉴스 안준호입니다.
04:41이렇게 보신 것처럼 나흘째 계속되고 있는 기록적인 폭우로 전국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데요.
04:48오늘도 남부지방에는 최대 250mm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
04:55기상센터 연결해 자세한 날씨 상황 알아보겠습니다.
04:58김기영 캐스터 전해주시죠.
05:00밤사이에도 곳곳에 극한 호우가 쏟아졌습니다.
05:04호우특보도 갈수록 확대 강화하고 있습니다.
05:07현재 서우등 수도권 서부와 충남 서해안, 전북 서해안, 전남과 경남, 경북 경주에는 호우경보가 발령 중에 있고요.
05:16강원 영동을 제외한 그 밖의 전국에 호우주의보가 남아 있습니다.
05:20현재 전국적으로 비구름이 덮여 있는데요.
05:23우리나라 북서쪽과 남동쪽 서로 다른 성질의 공기가 힘겨루기를 하면서 이처럼 비구름이 거의 정체하다시피 하고 있고요.
05:31특히 붉은색으로 보이는 양산과 울산 등지에는 시간당 50mm 안팎, 그 밖의 곳곳에서도 벼락을 동반한 다소 강한 빗줄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
05:41지금까지 충청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최대 500mm 안팎에 달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는데요.
05:48밤사이에는 수도권 지방에서도 강우량이 빠르게 늘어서 인천 옹진군의 250이 서울에서도 151mm의 강우량이 기록되고 있습니다.
05:58오늘 오전까지가 최대 고비가 되겠는데요.
06:01특히 충청과 남부지방에는 시간당 50에서 80mm 안팎의 극한 호우가 쏟아지겠습니다.
06:07앞으로 경남에 250 이상, 전남에도 200 이상, 그 밖의 남부지방과 충남에도 150mm가 넘는 추가 폭우가 예상되고 있고요.
06:17서울에서도 최대 120mm가 넘는 큰 비가 내릴 걸로 보입니다.
06:21남쪽의 비는 오늘 밤부터 그치겠지만 중부지방은 내일 아침까지도 이어지겠습니다.
06:26침수 및 붕괴 피해가 없도록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.
06:31지금까지 기상센터였습니다.
06:32이번 집중호우로 충청지역 피해도 컸는데요.
06:37기록적인 극한 호우가 내렸던 충남 서산과 예산지역을 돌아봤습니다.
06:43소들이 물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었고, 불어난 빗물에 차량이 논 안으로 떠밀려오는 등 아수라장이었습니다.
06:50문다영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.
06:51충남 예산 용동리
06:56드넓은 평야가 반 이상 물에 잠겼고, 비닐하우스도 절반만 모습을 드러냅니다.
07:05298mm 역대급 폭우에 삽규천 재방이 무너지면서 쑥대밭이 된 겁니다.
07:11마을 전체가 물에 잠겨 지금 거대한 호수처럼 변했습니다.
07:14물은 제 종아리까지 차있는데요.
07:17어디가 눈이고 어디가 길인지 구분할 수가 없습니다.
07:20축사들이 직격탄을 맞았습니다.
07:24폭우를 피해 스스로 빠져나온 소들은 길 위에 고립돼 오도가도 못했고,
07:29물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채 허우적대는 소도 보였습니다.
07:34자식같이 키운 소의 생사조차 확인하지 못한 주민은 발을 동동 굴렀습니다.
07:39와서 지원을 나와서 소를 빼주는가 해야 되는데,
07:43그럴 것도 없고 지금 들어가지도 못하고 있을 때 가서.
07:47마을 안쪽으로 더 들어가 봤습니다.
07:52아직도 무릎 높이만큼 물이 차있습니다.
07:56물길을 헤치며 이동하는 사이,
07:58저 멀리서 가방을 품에 안고 걸어나오는 주민과 마주쳤습니다.
08:02집 1층이 다 잠겨 아들 짐부터 챙겼다고 했습니다.
08:0810km 떨어진 봉림리 마을에는 산사태가 났습니다.
08:27토사가 전봇대를 덮쳐 일대가 정전됐습니다.
08:30충남 서산 지역으로 이동했습니다.
08:35이번 폭우 때 누적 강수량이 가장 많은 곳으로 3일 동안 519mm가 쏟아졌습니다.
08:42물은 어느 정도 빠졌지만 극한 호우의 참상은 그대로입니다.
08:47200년에 한 번 올 법한 기록적인 비가 한꺼번에 쏟아진 충청지역.
08:51이제 겁나는 거예요. 극한 호우가 또 쏟아질 수 있다는 예보에 주민들은 걱정이 큽니다.
09:00MBC 뉴스 문다영입니다.
09:04논밭은 물론 여름 과일출하를 앞두고 청천벽력 같은 수해에 농가들은 할 말을 잃었습니다.
09:11벌써 축구장 1만 8천여 개 면적의 농작물 피해가 발생했는데요.
09:15김영찬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.
09:18전남 나주 영산강 하류.
09:23하루 동안 370mm가 넘는 비가 퍼붓듯 쏟아지면서
09:26주택가, 논밭, 비닐하우스 등 마을 곳곳이 잠겼습니다.
09:31이 물도 순식간에 늘어나니까 저희들이 이렇게 손수의 방법이었어요.
09:36뭘 지금 기계를 좀 빼야 되는데 그것도 못 빼고
09:39기계도 다 차버리고 물에 차버리고 그러니까 이제 막막하죠.
09:44새벽 시간 순식간에 불어난 물에 80대 할머니가 집안에 고립됐다.
09:50마을 이장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탈출했습니다.
09:52부사고 혼났다.
09:55그래갖고 이장에 왔더라고.
09:56이장에는 밀급차를 불렀는지 못 온다고 이제 다 얻고 왔다고.
10:02물에 흠뻑 젖은 송아지들이 축사에서 구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.
10:05밤 사이에 고립됐다 날이 밝으면서 물 밖으로 빼내는 작업이 이어졌고
10:10농장 주인은 놀란 송아지를 달랩니다.
10:24마을 전체가 물에 잠겨 어디가 마을인지 어디가 하천인지 구분하기도 힘든 상황.
10:30영산강 범람위기에 수문을 닫을 수도 열 수도 없습니다.
10:33충남 부여의 수박농가.
10:36진흙투성이로 변한 비닐하우스 안에 출하를 불과 2주 남겨뒀던 수박이 빗물을 머금을 채 썩기 시작했습니다.
10:44처참한 광경에 밭 주인은 망연자실.
10:47그 자리에서 주저앉고 마입니다.
10:48다리에 힘이 풀려서 주저앉아가지고 제가 할 수가 없었어요.
10:54누가 어떤 농민이 1억이 넘는 돈을 잃고 저정신이겠냐고요.
10:59공주에선 물바다로 변한 양계장에서 닭 4천여 마리가 폐사했습니다.
11:05지금까지 1만 3천 헥타르 축구장 1만 8천여 개 면적에 해당하는 농작물이 침수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
11:12침수된 농경지는 신속한 물빼기 작업과 흙 앙금 제거 작업이 필요하지만
11:17다시 폭우가 예보되면서 피해 복구는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.
11:22MBC 뉴스 김영창입니다.
11:24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 특검의 구속적법성을 다시 판단해달라며
11:31법원에 청구한 구속적부심이 기각됐습니다.
11:34이에 따라 윤 전 대통령은 계속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상태로 수사와 재판을 받게 됐습니다.
11:41강나림 기자의 보도입니다.
11:45법원이 구속적법성을 다시 따져봐달라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청구를 기각했습니다.
11:51서울 중앙지법은 어제 구속적부심사 신문을 진행한 뒤
11:55신문 종료 4시간 만에 이 사건 청구는 이유 없다고 인정됨으로 기각한다고 결정했습니다.
12:02이에 따라 윤 전 대통령은 그대로 서울구치소에 머무르게 됐습니다.
12:07앞서 윤 전 대통령은 어제 오전 9시쯤 수감 중인 서울구치소에서 출발했습니다.
12:12호송차를 탄 채 구치감으로 바로 들어가 모습이 보이진 않았습니다.
12:16오전 10시 15분부터 6시간가량 진행된 구속심사에서
12:20윤 전 대통령 측은 범죄 혐의가 소명되지 않았고
12:24구속사유인 증거인멸 염려가 없다는 점을 주로 변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
12:30특검 측은 100페이지가 넘는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통해
12:33수사와 재판을 거부하는 윤 전 대통령의 모습을 볼 때
12:37구속을 필요로 하는 사유가 전혀 사라지지 않았다고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
12:42또한 변호인단은 윤 전 대통령이 당뇨 증세가 심하고
12:46기력 저하로 식사와 운동이 모두 어려운 상태라고 주장했습니다.
12:51특히 윤 전 대통령 본인도 30분가량 직접 발언했다고 변호인단은 전했습니다.
12:57이에 대해 특검은 서울구치소 측으로부터
12:59윤 전 대통령이 거동상 문제가 없다는 취지의 답변을 받았다고 반박했습니다.
13:05법원은 윤 전 대통령이 수사와 재판에 응하지 않는 점을 감안할 때
13:09구속 필요성이 여전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.
13:13또 윤 전 대통령의 현재 건강 상태가
13:15구속 적부심 판단에 영향을 줄 만큼 심각하지 않다고 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
13:21이로써 내란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을 구속한 상태에서
13:24수사와 재판을 이어갈 수 있게 됐습니다.
13:27윤 전 대통령 측은 법원의 기각 결정에 대해
13:30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.
13:32MBC 뉴스 강나림입니다.
13:36밤사이 기록적인 폭우가 계속됐는데요.
13:38기상센터 다시 연결해보겠습니다.
13:41오늘도 남부지방에는 최대 250mm 이상의 비가
13:44더 내릴 것으로 예보돼 우려가 커지고 있죠.
13:47김가영 캐스터 전해주시죠.
13:50네 맞습니다.
13:51밤사이에도 곳곳에 극한 호우가 쏟아졌습니다.
13:54지금은 충남 서해안과 전북 서해안, 전남과 경남,
13:58경북 경주의 호우경보가
13:59서울을 비롯한 그 밖의 대부분 지역에는
14:02호우주의보가 남아있는 상황입니다.
14:04홍수도 비상입니다.
14:05이것은 홍수주의보가 내려진 목감천 너부대교
14:09서울지점의 모습인데요.
14:10밤사이 수위가 폭발적으로 늘어나서요.
14:13이렇게 평소 사람이 다니던 길 위로 흙탕물이 가득 차서
14:17빠르게 흐르고 있는 모습입니다.
14:19현재 레이더를 보시면 전국에 비구름이 가득 뒤덮여 있고요.
14:23전남 영광과 경북 경주 등지에는
14:25시간당 50mm 안팎의 강한 빗줄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.
14:30그 밖의 지역에서도 다소 강한 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
14:34지금까지 충청과 남부지방에는 최대 500mm 안팎의 기록적인 물폭탄이 떨어졌고요.
14:39밤사이는 수도권 지방에서도 강우량이 빠르게 늘어서
14:42인천 옹진군의 252, 서울에서도 151mm의 강우량이 기록되고 있습니다.
14:49앞으로 오늘 오전까지가 최대 고비가 되겠는데요.
14:52충청과 남부지방에서는 시간당 최대 80mm에 달하는 극한 호우가 이어지겠습니다.
14:58경남 지방에 최대 250mm 이상, 전남에 200mm 이상,
15:02그 밖의 남부지방과 충남에도 150mm가 넘는 추가 폭우가 예상되고 있고요.
15:07서울에서도 120mm가 넘는 큰 비가 내리겠습니다.
15:11남쪽의 비는 오늘 밤부터 그치겠지만
15:13중부지방은 내일 아침까지도 이어지겠습니다.
15:16지금까지 기상센터였습니다.
15:19이상으로 MBC 뉴스 특보 마치겠습니다.
15:22시청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