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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0:00윤석열 전 대통령의 특수공무집행 방해
00:00:30첫 소식 구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.
00:01:00이 혐의는 특수공무집행 방해와 대통령 경호법상 직권남용 교사 등 대통령 경호처에 자신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막으라고 지시한 혐의와 곽종근 전 특수전 사령관 등의 비화폰 관련 정보를 삭제하라고 지시한 혐의 등입니다.
00:01:21이 혐의들을 수사해오던 경찰특수단은 지난 5일과 12일 그리고 19일 이렇게 세 차례에 걸쳐 출석을 요구했지만 윤 전 대통령은 이에 응하지 않았습니다.
00:01:33특검 측은 별도로 윤 전 대통령 측과 출석 일정을 조율하지는 않았고 경찰에서 사건을 인계받은 연속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.
00:01:41사건을 인계받은 특검은 사건의 연속성을 고려하여 조사를 위해서 체포영장을 청구하게 된 겁니다.
00:01:51수사기관은 통상 피의자가 정당한 사유 없이 세 차례 정도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체포영장 수순을 밟습니다.
00:01:59법원이 지난 12월 내란 우두머리 등 혐의로 윤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을 발부한 것도 윤 전 대통령이 공수처에 세 차례 출석 요구에 모두 응하지 않은 뒤였습니다.
00:02:09특검 측은 체포영장이 발부될 경우 체포에 나설 수사 인력도 확보돼 있다고 밝혔습니다.
00:02:17영장이 발부될 경우 특검 측이 즉시 체포에 나설지 여부는 윤 전 대통령 측의 대응에 따라 달라질 걸로 보입니다.
00:02:25윤 전 대통령이 태도를 바꿔 자진 출석 형식으로 특검에 나오면 체포영장을 집행하지 않아도 됩니다.
00:02:32하지만 계속해서 조사에 응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보인다면 영장 집행에 나설 걸로 보입니다.
00:02:37특검은 전직 대통령인 점을 감안한 조사실이 마련되어 있냐는 질문에는 특별하게 조사실이 마련되어야 하냐고 반문하는 등 윤 전 대통령 신병 확보에 강한 의지를 보였습니다.
00:02:49MBC 뉴스 구민지입니다.
00:02:52내란 특검의 체포영장 청구로 이제 공은 다시 법원으로 넘어갔습니다.
00:02:57앞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5부가 윤 전 대통령의 구속 취소 요청을 전례 없는 사유를 들며 받아들이면서 내란숙의 혐의를 받는 피고인이 지난 108일 동안 풀려난 채로 산책을 하고 지지자들과 만나며 재판을 받아왔는데요.
00:03:14체포영장 발부와 집행은 빠르면 내일 중에 이뤄질 걸로 예상됩니다.
00:03:18이어서 이혜리 기자가 보도합니다.
00:03:20지난해 12월 30일 0시 공수처와 경찰 등 공조수사본부가 서울서부지법에 체포영장을 청구했습니다.
00:03:32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세 차례 출석 요구에도 일절 대응하지 않자 강제 신병 확보에 나섰던 겁니다.
00:03:41현직 대통령에 대해 수사기관이 강제 신병 확보에 나선 건 헌정사상 처음이었습니다.
00:03:46윤 전 대통령 측은 수사 권한이 없는 기관에 영장 청구라고 반발했지만 법원은 체포영장을 발부했습니다.
00:03:55하지만 체포 과정은 험난했습니다.
00:03:581월 3일 공수처의 첫 체포영장 집행은 경호처의 차벽과 200여 명의 인간벽에 가로막혔습니다.
00:04:061,000명 이상 인원을 대폭 늘려 2차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끝에야 1월 15일 공수처는 윤 전 대통령의 신병을 확보했습니다.
00:04:13내란 사태를 일으킨 지 43일 만이었지만 어떤 사과도 없었습니다.
00:04:32공수처 조사에서도 아무 말을 하지 않은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월 19일 오전 2시 59분 구속영장이 발부돼 수감됐습니다.
00:04:40하지만 석방은 순식간이었습니다.
00:04:44서울중앙지법은 구속기간을 날이 아닌 실제 시간으로 계산하는 것이 타당하다며 윤 전 대통령의 구속 취소 요청을 받아들였고 윤 전 대통령은 지난 3월 8일 석방됐습니다.
00:04:56석방된 뒤 윤 전 대통령은 한강공원에서 반려견과 산책하고 사저인 아크로비스타 상가를 다니는 모습도 목격됐습니다.
00:05:03법원은 경호와 방호의 필요성을 이유로 들어 윤 전 대통령이 재판에 출석할 때 지하주차장을 이용하게 했다가 3차 공판에서야 지상출입구를 통해 출입하게 해 특혜 논란도 이뤘습니다.
00:05:17석방된 지 108일 만에 윤 전 대통령은 다시 강제로 조사를 받을 위기에 처했습니다.
00:05:22MBC 뉴스 1위입니다.
00:05:26이렇게 윤 전 대통령에 대해 체포영장이 청구된 가운데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도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습니다.
00:05:33검찰의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은 채 병원에 머물고 있는 특검의 주된 수사 대상을 대면 조사하는 역할은 이제 특검에 몫이 됐습니다.
00:05:43차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.
00:05:45김건희 국정농단 특검이 어제자로 검찰과 경찰, 공수처의 김여사 사건을 넘겨달라고 요청했습니다.
00:05:55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연루 의혹이나 명태균 게이트, 서울 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, 명품 가방과 목걸이 수수 의혹 등
00:06:04여러 수사기관에서 진행하던 사건이 이제 공식적으로 특검으로 일원화되는 겁니다.
00:06:11특검 내 8개 수사팀을 구성해 16가지 의혹을 나눠 맞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가운데
00:06:16특검팀이 가장 속도를 낼 수 있는 부분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연루 의혹 사건으로 보입니다.
00:06:23재수사를 맡았던 서울고검이 김여사가 주가 조작을 알고 있는 듯한 정황이 담긴 김여사의 통화 녹취 파일을 수백 개 확보했기 때문입니다.
00:06:32통일교회 인사와 권진법사 전성배 씨가 연루된 명품 가방과 목걸이 수수 의혹 역시
00:06:39관련자들의 진술이 상당 부분 확보된 상태입니다.
00:06:43관건은 김여사 대면 조사 시점입니다.
00:06:47우울증으로 병원에 입원한 김여사 측은 특검 체제가 시작된 만큼 검찰 조사에 응하는 것이 불필요하다며
00:06:53검찰의 출석 요구엔 불응해 왔습니다.
00:06:57특검팀은 오늘도 김여사 출석 요구 방침을 분명히 했습니다.
00:07:02김건희 국정농단 특검의 수사기관은 기본 90일에 최대 150일.
00:07:14핵심 피의자에 대한 소환이 수사 막바지에 이루어지는 걸 감안하면
00:07:19곧바로 출석 요구를 할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.
00:07:23특검 관계자는 특검 조사를 이유로 검찰 출석 요구에 불응한 만큼
00:07:27김여사가 특검 조사까지 거부하진 않을 것이라면서도
00:07:31끝내 응하지 않을 경우 강제 구인 절차도 생각해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.
00:07:35앞서 보신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의 논문 표절 의혹과 관련해
00:07:44숙명여대가 조사 착수 3년여 만에 석사학위 취소를 결정했습니다.
00:07:49그리고 석사학위가 취소되자 박사학위를 내준 국민들 역시 학위 취소를 위한 절차를 밟기 시작했습니다.
00:07:57도윤선 기자가 보도합니다.
00:07:58김건희 여사의 숙명여대 석사학위 논문입니다.
00:08:054년 먼저 시중에 나온 번역서와 비교하면 상당 부분 일치합니다.
00:08:11일부 숙대 교수들 자체 조사에서도 표절률이 많게는 54.9%까지 나왔습니다.
00:08:17하지만 학교 당국의 움직임은 버졌습니다.
00:08:21예비 조사가 끝난 지 10개월 만에야 본조사에 들어갔습니다.
00:08:25본조사를 석 달 안에 마쳐야 한다는 규정이 있는데도
00:08:30별다른 설명 없이 조사기간이 계속 연장됐습니다.
00:08:34고의로 검증을 지연시켰다거나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것은
00:08:38지금 그 위원인분들에게 굉장히 모욕적인 이야기가 될 것 같습니다.
00:08:45지연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라며 검증 의지를 드러냈던 새 총장이
00:08:50지난해 9월 취임한 뒤에도 결과는 감감 무소식이었습니다.
00:08:55그러다 지난해 12월 중순 국회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처리되기 직전
00:09:03숙대는 표절이란 잠정 결론을 내렸고 두 달 뒤 이를 확정했습니다.
00:09:09하지만 후속 조치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.
00:09:12학위 취소 관련 규정이 김 여사가 학유를 받은 뒤에 만들어졌고
00:09:17당사자 철회 없이 논문을 취소할 수 없다며 결정을 또 미룬 겁니다.
00:09:22숙대는 관련 학칙을 대통령 선거 2주 뒤에 개정했고
00:09:27오늘 김 여사의 석사학위 취소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.
00:09:32조사에 착수한 지 3년 4개월 만입니다.
00:09:34국민대도 숙대의 석사학위 취소에 따라 김 여사의 박사과정 입학을 무효로 하고
00:09:52박사학위도 취소하는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.
00:09:56MBC 뉴스 도윤선입니다.
00:10:00다음 소식입니다.
00:10:01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공약했던 이재명 대통령이
00:10:05올해 안에 부산으로 이전 가능한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.
00:10:09앞서 이 대통령이 취임 이튿날부터 부산 이전 방안 검토를 지시하자
00:10:14해수부는 오는 2029년까지 새 청사를 완공해 이전하겠다고 보고했는데요.
00:10:20그러자 이 대통령이 오늘 기한을 아예 올해 안으로 못 박으며
00:10:24건물을 빌려서라도 부산으로 옮기라면서
00:10:27공약 이행에 전례 없는 실행력을 보여주고 있는 겁니다.
00:10:31정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.
00:10:35새 정부 출범 뒤 네 번째로 열린 국무회의.
00:10:39이재명 대통령이 올해 안에 해양수산부를 부산으로 이전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.
00:10:45취임 이튿날 첫 국무회의부터 이전을 빠르게 준비하라고 주문한 데 이어
00:10:49아예 기한을 못 박아 다시 한 번 강조한 겁니다.
00:10:53새 청사를 짓기에는 모자란 시간인 만큼
00:10:55건물을 임대해서라도 이전을 추진하라는 뜻으로 보입니다.
00:11:00만약에 갈 수 있다면 건물의 형태나 양도 형태 이런 것들은
00:11:05굳이 신경 쓰지 말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졌습니다.
00:11:09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은 후보 시절부터
00:11:12이재명 대통령이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내건 핵심 공약 중 하나입니다.
00:11:16이 대통령은 해수부 장관 후보자로 공공기관들의 부산 이전을 기획한
00:11:21삼선의 전재수 의원을 지명했는데
00:11:23신임 장관 인선을 통해서도 부산 지역을 겨냥한 공약 이행 의지를 강하게 드러낸 겁니다.
00:11:30해양수산부 부산 이전과 북극 항로 개척이라는
00:11:33대통령의 공약을 실천할 최적의 인사입니다.
00:11:37다만 전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등 임명까지 절차가 남아있어
00:11:42당장은 전 정부에서 임명한 강도형 장관이 준비작업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.
00:11:48해수부는 당초 2029년 새 청사를 완공한 뒤 이전할 계획을 보고하며
00:11:53새 정부 기조에 엇박자를 냈는데
00:11:55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강 장관을 향해 직접 지시를 내리며
00:11:59거듭 고삐를 존 셈입니다.
00:12:01해수부 업무 보고를 받은 국정기획위원회도
00:12:03임대 등을 통해 조속히 이전할 수 있는 방안을 보고하라며 보조를 마쳤습니다.
00:12:08MBC 뉴스 정상빈입니다.
00:12:12해양수산부가 이렇게 기존의 틀 안에서
00:12:14과거 공직사회의 속도에 맞춘 듯 마련해온 방안에 대해
00:12:18대통령이 직접 파격을 요구하자
00:12:21해수부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는데요.
00:12:23반면 부산 시민들은 대통령 취임 한 달도 안 돼
00:12:27대선 공약이 적극 추진되자
00:12:29일제히 환영의 뜻을 나타내고 있습니다.
00:12:32해수부뿐만 아니라 해운사 이전 등의 공약까지
00:12:35현실이 될 거란 기대가 나오는데요.
00:12:38이두원 기자가 보도합니다.
00:12:41이 대통령의 공약이 취임 한 달도 안 돼
00:12:44적극 추진되자 부산 시민들은 큰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.
00:12:49해수부 연내 이전에 따라 침체된 부산 경기에
00:13:07활력이 될 거란 희망입니다.
00:13:20특히 해수부 이전이 급물살을 타게 되면
00:13:24국내 1위이자 세계 8위인 해운사 HMM의 부산 이전 가능성도
00:13:29높다는 분석입니다.
00:13:32해수부는 반드시 부산으로 신속하게 옮긴다고 하지 않습니까 여러분
00:13:36해수부만 가지고 부족하세요.
00:13:42관련 해운 회사들이 와야죠.
00:13:45장기적으로는 해수부 연내 이전이
00:13:47국내 이전이 북항재개발 사업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
00:13:50사업 추진에 동력이 되어줄 것이란 전망입니다.
00:14:03북항재개발 부지를 청사로 염두에 뒀던 부산시는
00:14:06해수부에서 임대 공간 마련 요청이 오면
00:14:09관련 사항을 적극적으로 파악하는 등
00:14:12이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.
00:14:14또 해수부 직원과 가족의 이주를 도울 TF를 구성하고
00:14:19정조 여건 개선을 위한 조례 정비도 추진될 계획입니다.
00:14:24MBC 뉴스 이두원입니다.
00:14:28임진각 인근에서 대북전단을 살포하겠다고 예고했던
00:14:31납북자 가족 모임이 오늘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.
00:14:38통일부 차관에 이어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도
00:14:40직접 설득에 나서면서 나타난 변화입니다.
00:14:44고병찬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
00:14:49흰 풍선 아래 북한에 억류됐다는 사람들의 신상이 담긴
00:14:52전단 꾸러미가 매달려 있습니다.
00:14:55납북자 가족 모임은 접경 지역 곳곳에서 대북전단 살포를 계속해왔습니다.
00:14:59우리 납치된 사람들 소식을 보낼 때까지 바람만 맞으면 계속 보내겠다.
00:15:10정부의 단속 방침에도 강행사를 굽히지 않던 최성용 납북자 가족 모임 대표는
00:15:15오늘 전단 살포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.
00:15:19어제 통일부 차관에 위로 차원 전화를 받고 나서 이 같은 결정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.
00:15:24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도 설득에 나섰습니다.
00:15:43정 후보자는 오늘 최 대표에게 전화해 남북의 평화와 안정이라는 차원에서
00:15:48협조할 필요가 있다며 살포를 멈춰달라고 요청했습니다.
00:15:52갈등을 풀어야 적대와 대결을 넘어설 수 있고
00:15:57다시 화해와 협력의 시대로 재진입할 수 있습니다.
00:16:05접경 지역 주민들은 환영했습니다.
00:16:08항상 그랬잖아요. 불안을 조동했는데 그런 것도 없어지고
00:16:12너무 뜻밖이네. 너무 기분 좋으네.
00:16:15하지만 자유북한운동연합 등 일부 대북전단 살포단체들은
00:16:19계속 활동하겠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
00:16:22다른 단체도 다 중단을 해서 민터선 주민들이 좀 편안하게 살 수 있게끔
00:16:30통일부는 전단 살포에 엄정 대처한다는 기조 속에
00:16:34다른 대북단체들과도 계속 소통하겠다고 밝혔습니다.
00:16:38MBC 뉴스 고병찬입니다.
00:16:41대북전단 문제뿐 아니라 새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은
00:16:45전반적으로 이전과 극명하게 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.
00:16:48통일부와 외교부는 남북 대화 복원과 북미 대화 재개에 주력할 방침인데요.
00:16:55조셉윤 주한미국 대사 대리는 빠른 시일 안에
00:16:59한미정상회담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이라며
00:17:02북한과의 대화 의지도 내비쳤습니다.
00:17:05변윤재 기자가 보도합니다.
00:17:09한국의 민주주의가 회복됐다고 말한 조셉윤 주한미국 대사 대리는
00:17:14한미정상회담에 대한 논의가 곧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.
00:17:18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첫 전화통화를
00:17:32매우 따뜻했다고 표현하면서
00:17:35두 정상 간의 거리감이 있다는 일부의 비판은
00:17:38정당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습니다.
00:17:41다만 미국의 재정 적자 등을 이유로
00:17:44한국의 국방 지출이 충분한지는 얘기해야 한다며
00:17:47트럼프 대통령의 요구대로
00:17:49국방비를 국내 총생산, GDP의 5%까지
00:17:54끌어올려야 한다는 압박을 이어갔습니다.
00:17:57북한에 대한 대화 의지도 거듭 내비쳤는데
00:17:59다만 북한으로부터 아직 답을 듣진 못했다고 공개했습니다.
00:18:16북미 대화의 목표는 한반도 비핵화라면서도
00:18:18첫 접촉부터 최종 목표를 내세울 필요는 없다며
00:18:22일단 대화 재개에 의미를 뒀습니다.
00:18:26이재명 정부의 외교안보 장관 후보자들도
00:18:28남북 대화 복원과 북미 대화 재개에
00:18:31일제히 발을 맞췄습니다.
00:18:33우발적인 충돌을 막고
00:18:37그리고 남북 간의 채널을 복원하는 것
00:18:41이것이 우선 급선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.
00:18:45북미 대화를 잘 좀 이룩하도록 해가지고
00:18:52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되는 것이
00:18:56이재명 정부의 외교통일 정책의
00:19:03우선순위 중의 하나라고 생각을 합니다.
00:19:0664년 만에 민간인 출신 장관을 준비하고 있는 국방부도
00:19:10지난 정부에서 파괴된 남북의 9.19 군사합의 복원을
00:19:15우선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
00:19:18MBC 뉴스 변윤재입니다.
00:19:21열차를 운전하던 현직 기관사가
00:19:22대한민국 노동정책을 책임질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습니다.
00:19:2934년 철도 현장을 지킨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이야기인데요.
00:19:34현장 노동자에서 노동정책의 책임자로
00:19:37이례적인 인선에 노동계 안팎의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.
00:19:42차주혁 노동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.
00:19:46경북 김천역과 부산역을 오가는 새마을
00:19:49베테랑 기관사 김영훈 씨가
00:19:5234년 경력을 마감한 마지막 열차가 됐습니다.
00:19:57노동부 장관으로 지명된 순간에도
00:19:59안전수칙대로 휴대전화를 꺼두고 운행에만 집중하고 있었습니다.
00:20:03저는 전혀 모르고 있었고
00:20:06김천역에 15시 24분인가?
00:20:10정시에 도착해가지고
00:20:12한 40분쯤에 핸드폰을 켰는데
00:20:15그때 알게 됐어요.
00:20:17비서실장님이 전화하셨는데 제가 전화도 못 받고
00:20:19김 후보자는 1992년 철도청 기관사로 입사해
00:20:242004년 철도노조위원장이 됐습니다.
00:20:27철도 민영화 반대, 비정규직 차별 철폐를 외치며
00:20:31수차례 총파업을 이끌다 구속되기도 했습니다.
00:20:35당시 코레일이 제기했던 손해배상 소송만 4차례.
00:20:39청구액은 570억 원에 육박합니다.
00:20:412010년 민주노총 위원장 재직 시절엔
00:20:55온건하지만 원칙 있는 지도자로 평가받았습니다.
00:21:00통합진보당 지지를 공식 철회했고
00:21:02임원 직선제 공약을 지키지 못한 책임을 지고
00:21:06스스로 물러났습니다.
00:21:07다시 노동현장으로 돌아가서는
00:21:1090%에 달하는 노조 밖 노동자를 위한
00:21:14정책의 필요성을 역설해왔습니다.
00:21:32노동계조차 예상 못했던 장관 지명.
00:21:35그는 초심이란 단어로 자신을 소개합니다.
00:21:52승객들의 안전을 지키던 한 기관사가
00:21:55이제 모든 노동자의 권리를 지켜야 할
00:21:59운전대 앞에 섰습니다.
00:22:00MBC 뉴스 차주혁입니다.
00:22:05윤석열 전 대통령이 임명했지만
00:22:07이재명 대통령이 재발탁한
00:22:09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
00:22:12오늘 국무회의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.
00:22:15이재명 대통령은 송 장관에게
00:22:17다른 의견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들어보고
00:22:20갈등을 조정하는 역할을 해달라고
00:22:23주문했습니다.
00:22:24홍신영 기자입니다.
00:22:25유임 결정 바로 다음 날 국무회의에 참석한
00:22:31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
00:22:33라벨지가 꼼꼼하게 붙은 자료를 보며
00:22:35회의에 집중했습니다.
00:22:38이영일 기재부 1차관을 비롯한 참석자들이
00:22:40송 장관에게 다가와 축하 인사도 건넸습니다.
00:22:44이례적으로 송 장관을 재발탁한
00:22:46이재명 대통령은 일부 우려를 의식한 듯
00:22:49송 장관에게 갈등 조정에 직접 나서줄 것을
00:22:52주문했습니다.
00:23:02이 대통령이 송 장관 유임을 결정한 건
00:23:05진영에 상관없는 탕평인사가 필요하다는
00:23:08판단 때문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
00:23:10특히 첫 국무회의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
00:23:13임명한 대부분의 국무위원들이 대통령 질문에
00:23:16소극적이고 모호하게 답변한 반면 송 장관은
00:23:20새 정부의 국장 철학에 맞춰 구체적인 공약
00:23:22실행안까지 가져와 이 대통령의 신뢰를 얻은
00:23:25것으로 알려졌습니다.
00:23:27하지만 진보 진영을 중심으로 송 장관에 대한
00:23:30반대 규류는 여전합니다.
00:23:32조국 혁신당과 진보당이 대선 당시 야오당이 했던
00:23:35연합정신을 파괴한 것이라고 반발했고
00:23:38농민단체들도 기자회견을 열고 지명 철회를
00:23:41요구했습니다.
00:23:58여진이 이어지자 대통령실은 우상호 정무수석을
00:24:01국회로 보내 인선 배경을 설명하고 이해를
00:24:04구했습니다.
00:24:15대통령실은 송 장관 스스로 본인 입장을 정리해
00:24:18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.
00:24:21또 양국관리법과 한우법 등 새 정부의 핵심
00:24:24공약을 차질 없이 처리해 갈 예정이라고
00:24:26밝혔습니다.
00:24:27MBC 뉴스 홍신영입니다.
00:24:29정보부처들이 국민의 정책을 설명하는 자리.
00:24:34요즘은 온라인 생중계도 일상화됐죠.
00:24:37보통 당국자들의 설명 이후에는 취재진들의
00:24:40질문이 이어지는데요.
00:24:42그런데 그동안 기자 질문을 들을 수 없었던 유일한
00:24:46곳이 대통령실이었습니다.
00:24:49오늘부터는 대통령실 브리핑룸의 풍경이
00:24:51바뀌었다는데 김재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
00:24:54대변인의 브리핑 뒤 취재진이 질문을 할 때엔 항상
00:25:00카메라가 꺼졌던 대통령실.
00:25:03대한민국 정부 부처 중 대통령실에만 남아있었던
00:25:07관행이었습니다.
00:25:08네 지금부터는 영상과 사진 촬영 없이 진행하겠습니다.
00:25:13네 영상 잠깐 정리하고.
00:25:16그런데 오늘 브리핑은 달랐습니다.
00:25:17브리핑 이후 이어지는 취재진 질의응답까지 모두
00:25:21생중계됐습니다.
00:25:22대통령실 참모진과 기자들의 실명과 얼굴, 질문과
00:25:27답변이 국민들에게 실시간으로 가감없이
00:25:31전달된 겁니다.
00:25:33대변인 브리핑과 질의응답이 생중계된 건 18년 전
00:25:37노무현 정부 이후 처음입니다.
00:25:38고생 많으십니다.
00:25:40오늘 국무회의에서 중동 관련한 발언들 또는
00:25:43금융시장이나 자본시장에 대한 언급들이
00:25:46좀 있었는지 궁금합니다.
00:25:48대통령실은 카메라 4대를 추가 설치해 모든 과정을
00:25:52생중계할 수 있게 됐다며 국민 알 권리 충족과
00:25:56정보 제공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
00:25:59백악관과 유엔 회의도 비슷하게 운영된다고
00:26:02설명했습니다.
00:26:03이제 국민들이 지금까지는 알 길이 없었던 브리핑 이후 질의응답까지
00:26:21볼 수 있게 된 만큼 대통령실도 한층 더 책임감 있게 답변을 내놔야 하는 상황이 됐습니다.
00:26:27또 기사 작성 과정에서 벌어질 수 있는 혹시 모를 왜곡의 가능성도 사전 차단됐습니다.
00:26:34다만 민감한 질문을 한 취재진이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는 만큼 대통령실과 언론사가
00:26:40취재진에 대한 보호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.
00:26:45MBC 뉴스 김재경입니다.
00:26:46이스라엘과 이란이 전면적인 휴전에 완전히 합의했다.
00:27:12이틀 전 이란의 핵시설 타격 사실을 공개했던 트럼프 대통령이
00:27:16이번엔 두 나라가 전쟁을 멈추는 데 합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.
00:27:21종전까지 이르는 구체적인 일정도 내놨습니다.
00:27:24이란이 먼저 12시간 동안 공격을 중단하면 이스라엘도 똑같이 공습을 멈출 것이라며
00:27:30이란의 휴전 개시로부터 24시간이 지나면 전쟁이 공식적으로 끝난다는 겁니다.
00:27:36이에 따르면 우리 시간으로 내일 오후 1시까지 충돌이 없을 경우 전쟁은 끝납니다.
00:27:42트럼프 대통령은 휴전이 무기한 지속될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.
00:27:46벤스 부통령도 이란이 더는 핵무기를 개발할 수 없는 상태가 됐다며
00:27:50중동 평화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말했습니다.
00:27:54이후 이란 구경방송에서 휴전이 발효됐다는 보도가 나왔고
00:28:04이어 이스라엘 총리실이 성명을 통해 휴전에 동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.
00:28:10이란 지도부는 휴전 합의를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습니다.
00:28:14이스라엘 총리실은 핵과 탄도미사일이라는 위협 두 가지를 제거했다며
00:28:18이란군 지도부를 타격하고 핵심 표적 수십 곳을 파괴했다고 전과를 과시했습니다.
00:28:25합의에 앞서 이란은 카타르의 미 공군기주로 미사일 보복 공격을 할 것이라고
00:28:29미국과 카타르에 사전 통보하며 확전을 원치 않음을 분명히 했습니다.
00:28:35트럼프 대통령은 통보해줘 고맙다고 했고
00:28:37이란과 이스라엘이 동시에 자신에게 접근해 평화를 말했다며
00:28:41중재자로서 자신의 역할을 과시했습니다.
00:28:45로스앤젤레스에서 MBC 뉴스 박윤수입니다.
00:28:49그런데 이러한 휴전 발표 뒤에도
00:28:51이스라엘은 이란이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히며
00:28:53비상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.
00:28:56이스라엘 접경지대 연결해서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.
00:28:59김민찬 특파원, 트럼프 대통령은 휴전에 종전까지 얘기하고 있는데
00:29:04이스라엘과 이란 사이의 공습이 완전히 멈춘 게 아닙니까?
00:29:11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공식 휴전을 발표한 이해도
00:29:15이스라엘은 이란이 미사일 두 발을 쐈다고 주장했습니다.
00:29:18그러면서 이란이 휴전을 위반한 만큼
00:29:20무력으로 강력 대응하겠다고 방침을 밝히기도 했습니다.
00:29:25이스라엘은 전군에 다시 비상경계령을 내렸고요.
00:29:28일반 주민들의 집합 제안 등 활동 규제도 유지하고 있습니다.
00:29:32다만 이란은 미사일을 쏜 적이 없다고 부인했습니다.
00:29:36이처럼 아직 긴장을 늦추기엔 이른 것 같습니다.
00:29:39트럼프가 휴전을 발표한 직후에도
00:29:41이곳 요르단 상공에는 사이렌이 수차례 울렸습니다.
00:29:45휴전 개시 시간까지 이란이 이스라엘에 쏜 미사일이 지나가며
00:29:50공습경보가 발령된 겁니다.
00:29:52이란의 이 공격으로 오늘만 이스라엘에서 최소 4명이 숨졌고요.
00:29:56이스라엘도 이란을 향해 공격을 이어갔는데 미사일 발사대 등을 공격했고
00:30:019명이 사망했습니다.
00:30:05그래서 과연 모두가 종전을 원하는 건지 의심스럽다는 분석도 나오던데요.
00:30:10이번 휴전이 트럼프 대통령 말대로 종전까지 이어질지가 관건인데
00:30:14현지 분위기는 어떻습니까?
00:30:19종전까지 이어질지 휴전이 언제까지 계속될지는 가늠하기 어렵습니다.
00:30:23다만 양측이 당분간 휴식기를 갖는다는 데는 전문가들도 이견이 없어 보입니다.
00:30:29이스라엘은 이란 핵시설과 방공 시스템을 파괴한 만큼 일정 목표는 달성을 했고요.
00:30:35상당한 타격을 입은 이란으로서는 현재 마땅한 대응책을 차기 어렵습니다.
00:30:41재무작이나 전략 구상 등에도 시간이 필요한 만큼 휴전은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.
00:30:47하지만 지금부터 여러 전쟁에서 보여온 이스라엘의 행동을 보면
00:30:51휴전이 얼마나 지속될지는 의문입니다.
00:30:54휴전 합의를 하고도 안보 위협 등을 이유로 공격을 재개한 사례가 지금까지 여러 차례 있었거든요.
00:31:01가깝게는 가자지구에서 그랬고요.
00:31:03지난해에는 레바논 헤즈볼라와 휴전을 선언한 이후에도 공격을 이어갔습니다.
00:31:08이스라엘의 내 한 강경파 의원은 오늘 휴전 합의 직후에 부상당한 사자를 방치하는 것보다 더 위험한 것은 없다며 휴전에 반대한다는 뜻을 분명히 밝히기도 했습니다.
00:31:20지금까지 요르다 난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
00:31:22이번 사태의 중요 국면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등판해 미국이 이란을 제압하고 초강대국의 힘을 전 세계에 보여줬던 평가가 나오는데요.
00:31:34반면에 그동안 세계 많은 나라가 인정했던 미국의 도덕적 권위가 바닥을 치고 있다는 비판도 동시에 나옵니다.
00:31:42워싱턴 김정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
00:31:44이란 핵시설 3곳을 기습폭격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을 불량배 취급했습니다.
00:31:57미국의 2인자는 아리송한 말로 논란에 섰습니다.
00:32:01때렸지만 싸우지는 않았다는 자기합리화였습니다.
00:32:09트럼프의 종잡을 수 없는 언행은 또 극명하게 드러났습니다.
00:32:132주 협상 시한을 제시해놓고 2일 만에 뒤통수를 치더니 돌연 평화의 수호자로 전환을 시도하고 있습니다.
00:32:21중대한 휴전합의를 개인 소셜미디어로 알리는 비상식.
00:32:25과연 믿을 수 있는지 많은 언론이 고개를 저은 건 자업자득이었습니다.
00:32:36막무가내식 관세전쟁 등 보편적 국제질서와 상식을 깨는 잇단 폭주.
00:32:40트럼프가 돌아온 후 미국의 평판이 바닥을 치고 있다는 조사는 여러 곳에서 나왔습니다.
00:32:46위험한 건 말도 안 될 것 같던 트럼프의 말이 수시로 현실이 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.
00:33:07그래서 안보와 자원의 거점인 그린란드 등에 대한 영토 야욕의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.
00:33:23노벨 평화상에 관심이 많다고 알려진 트럼프에게 국제사회는 과연 누가 불량배인지 되묻고 있습니다.
00:33:30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모자를 즐겨쓰는 트럼프가 힘으로 협상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.
00:33:45하지만 도덕적 권위가 치유불능 지경에 이른 지금 미국의 위상은 위대함 대신 점점 더 초라해지고 있습니다.
00:33:53워싱턴에서 MBC 뉴스 김정호입니다.
00:33:55현 시점에서 이번 사태의 종지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찍는 걸로 보입니다.
00:34:01그런데 이렇게 스포트라이트는 트럼프에게 쏟아지고 있지만 애초에 이 혼돈의 문을 연 건 이스라엘의 네타냐후 총리라는 평가가 나오죠.
00:34:09사실은 네타냐후의 큰 그림에 말려든 거라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를 양윤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
00:34:17미 정보당국은 트럼프에게 이란의 핵무기 개발 징후가 없다고 반복해서 보고했습니다.
00:34:23하지만 트럼프는 어쩐 일인지 자국의 정보라인보다 이스라엘을 더 믿었습니다.
00:34:38이란의 핵무기 제조가 임박했다며 끊임없이 트럼프에게 폭격을 재촉한 이스라엘.
00:34:45구구 세력의 수장 네타냐후 종민은 이란의 핵 개발이 임박했다는 말을 30년 전부터 반복해왔습니다.
00:34:53이란의 핵은 이란의 핵을 지키고 있습니다.
00:34:55이란의 핵은 이란의 핵을 지키고 있습니다.
00:34:57이란의 핵은 이란의 핵을 지키고 있습니다.
00:35:00이란 핵으로부터 이스라엘의 안부를 지키려면 자신이 적임자라는 정치 마케팅은 효과를 거뒀습니다.
00:35:19서구 언론은 이런 글을 양치기 소년에 빗댑니다.
00:35:32그런데 정작 이스라엘은 오래전부터 비밀리의 핵무기를 만들어 왔습니다.
00:35:36이미 핵탄두를 90개가량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북한 등과 함께 핵확산 금지 조약 MPT에 가입하지 않은 단 5개 국가 중 하나입니다.
00:35:46오히려 이란은 MPT 가입국으로 고강도 사찰을 받지만 이스라엘은 받지 않습니다.
00:35:54이런 이스라엘이 핵 개발을 막겠다며 이란과 미국의 6차 핵 협상 직전 이란을 기습폭격한 겁니다.
00:36:01네타냐후의 총리직이 걸린 의회 해산안이 겨우 한 표 차이로 아슬아슬하게 부결된 바로 다음 날이었습니다.
00:36:08그 사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학살은 뉴스에서 사라졌습니다.
00:36:22그러나 오늘도 최소 43명, 어제 33명 등 이란 공습 중에도 이스라엘군의 손에 매일 수십 명이 숨져 팔레스타인에서는 2년 동안 5만 6천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.
00:36:34미국까지 전쟁에 끌어들인 네타냐후는 이란 핵을 저지한 영웅으로 자리매김하며 위태로웠던 정치적 입지를 극적으로 반전시키는 데 성공했습니다.
00:36:45MBC 뉴스 양영경입니다.
00:36:47중동 사태 봉합의 우리 증시는 빠르게 상승세로 복귀했습니다.
00:36:53코스피는 3년 9개월 만에 3,100선을 넘어섰는데요.
00:36:57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공약에 대한 기대는 더 높아지고 투자 심리는 더 뜨거워지고 있습니다.
00:37:03먼저 남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.
00:37:04코스피 지수는 지난 2021년 이후 약 3년 9개월 만에 3,100선을 넘어섰습니다.
00:37:24지난 금요일 3,000벽을 뚫은 뒤 하루 쉬었다 3,100선을 곧바로 돌파한 겁니다.
00:37:31코스닥 지수도 2% 급등해 11개월 만에 800선을 넘었습니다.
00:37:36개인이 6천억 넘게 팔았지만 어제 하루 내다 팔았던 외국인과 기관이 다시 돌아왔습니다.
00:37:43중동 사태가 봉합 수준을 밟으면서 투자 심리가 빠르게 살아난 겁니다.
00:37:47최근 한 달 동안 코스피 지수 상승률은 약 20%.
00:37:51올 들어 4월까지 17조 원을 팔아치웠던 외국인들은 한 달 전부터 다시 6조 원 넘게 한국 주식을 사들였습니다.
00:38:09증시로 자금도 몰리고 있습니다.
00:38:12투자 대기 자금인 예탁금은 모두 65조 원.
00:38:15지난달보다 7조 원가량 늘었습니다.
00:38:183년 전 코스피가 3,300을 넘으며 사상 최고치를 찍었던 이른바 동학개미운동 이후 최대입니다.
00:38:26빚을 내서 투자하는 신용거래 융자 잔고도 20조 원을 넘었습니다.
00:38:31하지만 미국과의 관세 협상은 여전히 시장의 불확실성으로 남아있고
00:38:35국내 경제의 성장률이 정체되고 있는 상황은 변함없습니다.
00:38:39계속적으로 글로벌 경기가 좋아야 수출이 좋고
00:38:43그걸 기반으로 해서 기업이익이 좀 개선이 돼야 되는데 그게 또 안 되고 있죠.
00:38:49전문가들은 단기간 급등한 만큼 조정 가능성은 언제든 있다고 분석합니다.
00:38:53하지만 모처럼 찾아온 증시 활황에 시장은 일단 달려가는 분위기입니다.
00:39:00MBC 뉴스 남효정입니다.
00:39:01그럼 경제팀 이준희 기자에게 더 물어보겠습니다.
00:39:06이 기자, 이러다가 진짜 코스피 4천, 이재명 대통령이 말하던 5천 시대에 오는 거 아니냐 그런 얘기 나오는데
00:39:12시장에서 당장 얼마나 오를 거다 이런 예상들 나옵니까?
00:39:16시장의 전망은 일단 긍정적입니다.
00:39:19내년 상반기에 3,600까지 갈 거다 이런 전망도 오늘 나왔고요.
00:39:23외국계 투자은행이죠.
00:39:24JP 모건은 3,500까지 오를 가능성도 있다 이렇게 전망했습니다.
00:39:29그러니까 내년 상반기까지 3,500, 600선까지 코스피가 갈 거다 이런 예상이군요.
00:39:34그런데 사실 한국 경제가 갑자기 좋아지긴 어려울 거고
00:39:38그럼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는 이유가 있을 텐데요.
00:39:41오늘 JP 모건 보고서를 보면 3,500까지 갈 수 있다고 거론한 근거 중 하나가
00:39:46새 정부가 추려는 상법 개정안이었는데요.
00:39:50상법 개정의 가장 큰 골격, 그러니까 주주 권리 강화입니다.
00:39:54주식회사의 이사가 충실해야 할 대상에 회사뿐 아니라 주주도 포함하는 거죠.
00:39:59예를 들어 설명을 해드리면요.
00:40:01한국중시 저평가의 요인 중 하나가 바로 쪼개기 상장인데
00:40:05그동안 기업들이 좀 성장을 하면 핵심 사업 부문을 분할해서 떼어내고
00:40:10중복 상장하는 일이 종종 있었습니다.
00:40:12그러면 당연히 모기업의 주식 가치가 하락하고 주주들 이익은 침해될 수밖에 없고요.
00:40:18상법이 개정되면 이런 쪼개기 중복 상장 추진이 어려워집니다.
00:40:23집중 투표제 얘기까지 나오니까요.
00:40:25또 배당을 유도하면서 대주주에게 이익을 주는 방안도 있고.
00:40:29그렇습니다.
00:40:29그런데 제도 개선이 재평가를 막고 또 기업 문화 변화에도 영향을 주는 것도 있지만
00:40:34당장 진짜 중요한 게 기업 실적 자체가 어떻게 되느냐 이것도 있잖아요.
00:40:39네, 물론입니다.
00:40:40한국은행은 얼마 전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1.5%에서 0.8%로 대폭 낮췄습니다.
00:40:47그러니까 지금 전망이 썩 좋지는 않은 상황입니다.
00:40:50정부가 경기 부양에 나서 내수가 회복된다고 해도 지금 수출이 좋지 않은 상황인데
00:40:55기업들의 경쟁력이 회복되어야 하고요.
00:40:58특히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 같은 기업의 실적 개선이 필수적이겠죠.
00:41:03그리고 미국과의 관세 협상도 여전히 변수로 남아있기 때문에 이 부분도 지켜봐야 합니다.
00:41:08네, 경제팀 이준희 기자 잘 들었습니다.
00:41:23이재명 정부의 첫 국무총리 인사청문회에선 김민석 후보자의 재산 증식 의혹을 두고
00:41:30여야가 날선 공방을 벌였습니다.
00:41:32김 후보자는 처가에서 생활비를 지원받은 사실을 공개하며
00:41:37사회 통념을 넘는 금액은 받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.
00:41:42김세형 기자입니다.
00:41:42증인 없이 시작된 인사청문회.
00:41:47자료 제출 협조 여부를 놓고 시작부터 여야가 맞붙었습니다.
00:41:51제출받지 못한 자료가 전체의 자료의 73.3%에 달합니다.
00:41:59이 원장으로서 심심한 유감을 표합니다.
00:42:02여당의 일방적인 책임인 것으로 몰고 가는 부분에 대해서
00:42:07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유원장님이 회의 진행을 해줄 것을
00:42:11국민의힘은 지난 5년 동안 김민석 후보자의 수입보다
00:42:15지출이 많았다는 의혹을 집중적으로 파고들었습니다.
00:42:19민주당은 자녀의 학생기록부, 전 배우자 관련 자료까지 요구하는
00:42:34야당의 공세가 무리하다고 맞섰고
00:42:37김 후보자는 아내가 친정에서 2억 원가량의 생활비를
00:42:52지원받았다는 사실을 새롭게 공개했습니다.
00:43:03김 후보자의 병역 면제를 언급하는 과정에선
00:43:06자신의 병역 문제가 언급된
00:43:08주진우 청문위원이 발끈하기도 했습니다.
00:43:21내년 서울시장 출마 여부에 대해 김 후보자는
00:43:24총리직이 정치 마지막일 수 있다는 생각으로
00:43:27전력 투구하겠다며 선을 그었습니다.
00:43:30또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한 정부가
00:43:33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며
00:43:35정치권의 협조를 강조했습니다.
00:43:37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내일로 이어집니다.
00:43:41MBC 뉴스 김세영입니다.
00:43:45순직해병특검팀이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의
00:43:48항명 혐의 재판을 군검살로부터
00:43:51이첩받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.
00:43:54박대령에 대한 항소를 취하하고
00:43:55윤석열 전 대통령 외압 의혹 수사에
00:43:58집중하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됩니다.
00:44:00김지성 기자입니다.
00:44:04순직해병 사건에 대한 수사 외압 의혹을 파헤칠
00:44:07이명현 특별검사가 군검찰로부터 박정훈 대령
00:44:10재판을 가져올 수 있다는 뜻을 밝혔습니다.
00:44:13당시 해병대 수사단장으로 최상병 순직사건의
00:44:27초기 조사를 맡은 박대령은
00:44:29임성근 전 사단장 등 해병대 지휘부에
00:44:32업무상 과실치사 혐의가 담긴 기록을
00:44:35경찰에 넘기지 말고 고류하라는
00:44:37사령관의 지시를 따르지 않았다는
00:44:39항명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습니다.
00:44:411심을 맡은 군사법원은 사령관에게
00:44:45이첩 중단을 명령할 권한이 없고
00:44:47정당한 명령이라 보기 어렵다며
00:44:50박대령에게 무죄를 선고했지만
00:44:52군검찰은 항소하면서 국방부 장관에 대한
00:44:55항명에도 해당한다며 공소장까지 변경했고
00:44:58현재 서울고등법원에서 2심이 진행되고 있습니다.
00:45:03특검법에 따라 순직해병특검은 재판이 진행 중인
00:45:06사건도 공소를 취소할 수 있기 때문에
00:45:08특검이 재판을 넘겨받은 뒤 항소 취하를 검토하려는 수순으로 해석됩니다.
00:45:13이렇게 되면 박대령의 무죄가 사법적으로 확정되면서
00:45:25사건의 성격이 VIP 경로설로 대표되는
00:45:29윤석열 전 대통령과 대통령실의
00:45:31수사 외압 의혹으로 선명해지게 됩니다.
00:45:34수사팀의 진용도 갖춰지고 있습니다.
00:45:37군검사 4명이 합류하는 한편
00:45:39공수처에서도 수사 인력을 파견할 예정입니다.
00:45:43순직해병특검팀의 사무실은
00:45:45윤 전 대통령의 서초동 사저 바로 옆에 있는 건물로 확정됐습니다.
00:45:50MBC 뉴스 김지성입니다.
00:45:53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 소속 직원들은
00:45:55공무원 신분에도 불구하고
00:45:57공개적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촉구에 나섰죠.
00:46:02이들에 대한 중징계를 요구했던 권익위가
00:46:04오늘 징계 요구를 철회했습니다.
00:46:07김민형 기자의 보도입니다.
00:46:1112.3 비상계엄 사흘 뒤인 지난해 12월 6일
00:46:14국민권익위원회 고위공무원인 한삼석 상임위원은
00:46:17다른 비상임위원 3명과 함께 성명을 냈습니다.
00:46:21어떻게 대통령이 국민의 생명을 지켜야 할 국군에
00:46:24국회 본회의장으로 진격하도록 명령할 수 있단 말이냐며
00:46:28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을 요구했습니다.
00:46:30국민 앞에 목소리를 내는 게 정의고 가장 큰 권익보호란 이유였습니다.
00:46:36그로부터 사흘 뒤인 12월 9일엔
00:46:37권익위 5급 문모사무관이 나섰습니다.
00:46:41윤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 표결이 무산된 직후
00:46:44여당 대표와 국무총리가 국정운영 담화를 발표했는데
00:46:47전국 공무원은 대통령, 국무총리, 여당 당대표 중
00:46:51누구의 명령을 따라야 하느냐며 피켓을 들었습니다.
00:46:55이들에 대해 국민권익위원회는 인사혁신처에 중징계를 요구했고
00:46:59문사무관에 대해선 징계 여부가 확정되기도 전에
00:47:02좌천성 인사를 냈습니다.
00:47:16그런데 징계 심의를 하루 앞둔 오늘
00:47:19권익위가 중징계 요구를 철회했습니다.
00:47:22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9일 권익위 업무보고를 받고
00:47:25징계한 철회를 요구한 지 닷새 만입니다.
00:47:27권익위는 표면적으로는 조직을 통합하기 위한 결정이라 밝혔지만
00:47:32새로 집권한 이재명 정부의 정책 기조를 고려한 걸로 보입니다.
00:47:36또 권익위원장 출신 김영란 전 대법관과
00:47:39권익위 현직 직원 20여 명이 징계에 반대하는 탄원서까지 제출했는데
00:47:43임기를 1년 반 남긴 유철환 위원장이
00:47:46비판 여론을 의식할 수밖에 없었을 걸로 보입니다.
00:47:49이와 관련해 한 위원은 애초에 무리한 징계 시도였다고 비판했고
00:47:53문 사무관은 형식적인 철회가 아닌 진정한 사과가 있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.
00:47:59MBC 뉴스 김민영입니다.
00:48:03한 국립대 교수가 수업 중 문재인 전 대통령이 간첩이라는 등의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.
00:48:10참다못한 학생들이 문제를 제기하자
00:48:12대학 측은 수업에서 해당 교수를 배제하기로 했습니다.
00:48:15문은선 기자입니다.
00:48:20지역국립대 행정학부의 1학기 헌법 강의
00:48:22행정학부 학생 60명가량이 수강하는 이 전공 선택과목에서
00:48:27교수가 갑자기 문재인 전 대통령이 간첩이라고 말합니다.
00:48:31진정히 진실하게 까르려야 되니까
00:48:35문재인 자체가 간첩이라며
00:48:40그러니까 이게 나라가 특히나입니다.
00:48:43대선을 코앞에 둔 지난달 강의에선
00:48:46특정 후보에 대한 정치 혐오 발언도 쏟아냈습니다.
00:48:50학생들은 강의 내내 이어진 극우 혐오 발언이 불편했다고 말합니다.
00:49:08갑자기 문재인 전 대통령이 간첩을 소통하지 않아서
00:49:13우리 이제 무화국에 해가 됐다
00:49:15이런 어떤 어디에 대한 극우 혐오 발언을 강의해서 말씀하시는 게 좀 정확스러웠죠.
00:49:23이번 학기뿐만이 아닙니다.
00:49:25대학생 온라인 커뮤니티에 학생들이 남긴 강의 평가에는
00:49:29수업 내내 보수 성향 정당에 대한 지지와 찬양 발언만 들었다거나
00:49:34제주 4.3 사건 비하 발언이 불편했다는 등의 부정적인 반응이 몇 년째 반복되고 있습니다.
00:49:41이런 정치적 발언이 헌법 강의에서 나오는 것에 대한 지적도 잇따랐습니다.
00:49:47해당 교수는 헌법 강의다 보니 여야 가리지 않고 비판했고
00:49:51지지자를 공격하는 얘기에 학생들이 거북했을 수 있지만
00:49:55강의의 자유, 표현의 자유가 있는 것 아니냐고 밝혔습니다.
00:50:00논란이 커지자 국립대 측은 해당 교수를 헌법 수업에서 배제하기로 했습니다.
00:50:05이 국립대에서 행정학부 학생을 대상으로 한 헌법 강의는
00:50:23해당 교수가 25년째 맡아왔습니다.
00:50:27MBC 뉴스 문은선입니다.
00:50:28우리 정부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공장에
00:50:34미국산 장비 공급을 제한하려는 미국 정부의 움직임에 대해
00:50:38우려를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
00:50:41관세 문제만 해도 쉽지 않은데
00:50:43미국이 기술 통제 움직임까지 보이면서 협상은 더 어려워졌습니다.
00:50:49오해정 기자가 보도합니다.
00:50:52취임 이후 처음 미국행에 오른 산업부 여한구 통상교섭 본부장이
00:50:56미국 러트닉 상무장관을 만났습니다.
00:50:59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 한미 통상수장이 만난 겁니다.
00:51:04여본부장은 러트닉 장관에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공장에
00:51:09미국산 장비 수출 통제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다고
00:51:13산업부 관계자가 밝혔습니다.
00:51:15삼성은 시안과 수저우에, SK하이닉스는 우시, 충칭, 달인에서
00:51:20각각 반도체 공장을 운영하고 있고
00:51:23두 업체 합쳐 전체 생산량의 약 40%를 중국에서 생산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.
00:51:29미국은 2022년 반도체 장비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면서도
00:51:33우리 기업 공장은 예외로 허용해줬다가
00:51:35최근 이를 철회하는 것을 검토 중입니다.
00:51:38공교롭게도 같은 날 조셉윤 주한 미국대사 대리의 기자간담회에서
00:51:41해당 사안에 대한 질문이 나왔는데
00:51:44그는 중국으로의 기술 유출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말했습니다.
00:51:59미국 정부의 원론적인 강경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보이지만
00:52:03대중국 반도체 장비 수출 규제를 강화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.
00:52:07만약 반도체 장비를 들여올 때마다 미국 정부 승인을 받게 되면
00:52:12장비 교체나 수리를 제때하지 못해 생산에 차질을 빚을 수 있습니다.
00:52:22미국 정부가 예고한 관세 부과 유예 기한은 7월 8일까지로 이제 2주 남았습니다.
00:52:29한미 한국은 관세 협상을 계속 이어간다는 방침이지만
00:52:32미국이 30개월 이상 소고기 수입과 수입살 관세 철폐, 지도 데이터 반출 등
00:52:37민감한 요구를 계속하고 있어 타결까지는 험난한 길이 예상됩니다.
00:52:42MBC 뉴스 오회장입니다.
00:52:45리튬 배터리 공장 아리셀 화재 참사로 23명이 목숨을 잃은 지 1년이 됐습니다.
00:52:52하지만 정부의 재발 방지 대책은 절반만 이행됐고
00:52:55업체 대표는 유족에게 아직도 사과 한 번 제대로 하지 않았습니다.
00:53:01정한솔 기자입니다.
00:53:02쌓여있던 배터리에서 시작된 불이 순식간에 공장 전체를 집어삼켰습니다.
00:53:10외국인 노동자 18명을 포함해 모두 23명이 빠져나오지 못하고 목숨을 잃었습니다.
00:53:171년 만에 다시 찾은 아리셀 참사 현장.
00:53:20공장 지붕이 내려앉아 녹슨 철골 구조가 그대로 드러나 있습니다.
00:53:26공장 주변으로는 출입 통제선이 여전히 쳐져 있고요.
00:53:29보이는 것처럼 여기저기 그을린 채 건물 잔해들이 나뒹굴고 있습니다.
00:53:34굳게 다쳤던 공장 출입구가 1년 만에 유족들에게 열렸습니다.
00:53:39주인 잃은 운동화와 녹아내린 장비가 그날의 참상을 보여줍니다.
00:53:48희생자 넋을 기리는 일주기 추모제가 현장에서 엄수됐습니다.
00:53:53아들과 며느리를 한꺼번에 잃은 아버지가 위패 앞에서 허리를 숙입니다.
00:53:57유족들은 37초 골든타임을 생각하면 아직도 가슴이 찢어집니다.
00:54:04대피 통로만 알려줬다면, 평소 안전교육이 이뤄졌다면 참사를 피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.
00:54:10도망칠 길을 모르는 거예요. 거기서.
00:54:1340초라는 게 한 사람이 떼도 10초라도 다 도망가겠어요.
00:54:18박순관 아리셀 대표는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첫 구속기소된 업체 대표로 기록됐지만, 거기까지였습니다.
00:54:27지난 2월 보석으로 석방된 뒤 실질적 경영자는 아들이고, 참사는 예측 불가능한 사고였다며 무죄를 주장하고 있습니다.
00:54:35한국말을 하는 게 한국풍부가 너무 원망스럽습니다.
00:54:40지난해 9월 정부가 내놨던 전지공장 화재 재발방지 대책은 지금까지 절반만 이행됐습니다.
00:54:49모든 이주노동자를 상대로 안전교육을 의무화하겠다는 약속은 연구 용역만 마쳤을 뿐입니다.
00:54:55진짜 이렇게 일하러 나가서 죽거나 다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어요.
00:55:02올해 1분기 산업재해로 사망한 이주노동자는 20명으로 전체 산재 사망자의 15%에 이릅니다.
00:55:09이주노동자라서 죽었다는 위험의 이주화는 해마다 심화되고 있습니다.
00:55:16MBC 뉴스 정하솔입니다.
00:55:19100여 년 전 일본으로 반출됐던 조선왕실 건물 관월당이 우여곡절 끝에 고국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.
00:55:27해외에 있는 문화유산 건물이 통째로 귀환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.
00:55:32임소정 기자입니다.
00:55:34일본 도쿄 남쪽의 고도 가마쿠라.
00:55:38천년사찰 고독후인 안으로 들어가면 11미터 높이의 청동불상이 우뚝 서 있습니다.
00:55:46불상 뒤편 나무숲 속 단층의 목조건물 관월당.
00:55:51석갈에 입혀진 단청.
00:55:53문틀에 희자.
00:55:55덩굴나무 문양이 새겨진 파련대공.
00:55:58대들보의 짧은 기둥을 대공이라 부르는데 덩굴문양은 조선왕실의 것을 뜻합니다.
00:56:04군걸 양식과 격식 기법이 사용된 점은 관월당이 위대가 높은 왕실 사당임을 말해주는 특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.
00:56:14조선왕실의 사당이 어쩌다 2억당 사찰에 세워지게 된 걸까.
00:56:18그리고 약 100년이 흐른 어느 날 고독후인의 주지 사토 다카오 교수가 한국으로 한 통의 전화를 걸었습니다.
00:56:35지난 2010년 불교계를 중심으로 추진됐지만 일본 우익단체의 반발로 한 차례에 무산됐던 관월당의 귀향이 다시 본격화됐습니다.
00:57:006년 동안 구조를 면밀히 연구한 뒤 건물을 통째로 해체하기 시작했습니다.
00:57:07주지는 건물을 해체하고 석재와 기와 목재 등 5천 점을 한국에 옮기는 비용까지 모두 부담했습니다.
00:57:15고국에 돌아온 조선의 사당.
00:57:18하지만 일본에서 관월당으로 불리기 전 제 이름도 제 원래 선 곳도 모릅니다.
00:57:24건축대장격인 상량문은 찾을 길이 없고 일부 구조는 일본식으로 변형됐습니다.
00:57:29경북궁 주변에 통이동, 적선동, 송현광장 어딘가 서 있었던 것으로 그저 추정만 될 뿐입니다.
00:57:40비운의 조선사당을 제자리에 바로 세우기 위해 추가 문헌조사가 이어질 예정입니다.
00:57:46미환수된 해외 반출 문화유산은 24만여 점, 그중 40%는 일본에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.
00:57:54MBC 뉴스 임소정입니다.
00:57:59K리그 FC 서울의 상징과도 같았던 기성용 선수가 팀을 떠날 전망입니다.
00:58:15레전드의 이적 소식에 팬들이 반발하는 가운데 이적할 세 팀은 포항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.
00:58:21박재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.
00:58:22지난 4월 햄스트링 부상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한 기성용.
00:58:30최근 훈련에 복귀해 연습 경기에서 득점까지 기록했지만
00:58:34지난 21일 전북전엔 아예 출전 명단에서 빠지는 등
00:58:38김기동 감독의 전력 구상에서 제외된 모습이었습니다.
00:58:42결국 뛸 기회를 원했던 기성용은 10시즌 동안 몸담았던 서울을 떠나기로 결정했습니다.
00:58:50축구계 관계자는 부상 복귀 뒤에도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한 기성용이 최근 구단 측에 먼저 이적 의사를 알렸다고 전했습니다.
00:58:59기성용도 SNS에 피지컬과 운동 능력이 중요한 시대지만 축구는 공과 함께한다며 의미심장한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.
00:59:09결국 경기를 뛸 수 있는 팀을 찾은 기성용에게 포항이 관심을 보이면서 양측은 현재 최종 사명만을 남겨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
00:59:19구단 레전드의 이적 소식에 팬들도 충격에 빠졌습니다.
00:59:23서울 팬들 커뮤니티엔 김기동 감독을 향한 비판 여론이 주를 이룬 가운데 일부에선 단체 행동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습니다.
00:59:34이번 주말 서울과 포항의 맞대결 전에 공식 발표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
00:59:39서울의 상징이나 다름없던 기성용의 이적은 K리그에 적잖은 파장을 몰고 올 전망입니다.
00:59:47MBC 뉴스 박재웅입니다.
00:59:48월드컵 3차 예선에서 대표팀 최다 득점을 올린 오현규 선수는
00:59:54카타르 월드컵에서 등본 없는 예비 선수여서 월드컵의 꿈이 더 간절한데요.
00:59:59요즘 기분 좋은 상상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.
01:00:02손정훈 기자가 전합니다.
01:00:05월드컵 3차 예선 8병기에서 4골.
01:00:08오현규는 흥민 이강님보다 더 많은 골을 쳐트리면서
01:00:11홍명도 감독의 기대에 제대로 부응했습니다.
01:00:14제 나이가 20대 중반인데 잘할 때도 됐고요.
01:00:20알아보신 만이 없었는데 밥 먹고 있거나 많이들 알아보셔서 이사를 가야 할 것 같습니다.
01:00:25가장 기억에 남는 건 쿠웨이토와의 홍 최정전.
01:00:28규정 공격수를 상징하는 국어 유니폼을 처음 입고
01:00:30카타르 월드컵에서 등본 없는 예비 선수로서의 서름을 반전히 걸쳐.
01:00:35제가 이 등본을 받는 게 맞나.
01:00:38공책에 그리던 그런 상황인 꿈이 이루어진 거죠.
01:00:42아무것도 없었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그런 선수였는데.
01:00:46경기 앞으로 주장 흥민이 마련한
01:00:48평큰 해직자리도 강한 공유부여가 됐죠.
01:00:52흥민이 형이 생색을 안 내셔더라고요.
01:00:54주장으로서 하나가 되는 시간을 만들어주셔서.
01:00:57데뷔전을 했던 선수들은 또 잡기자랑도 하고.
01:00:59진우 형이 이렇게 춤을 자신이 끼쳐가지고.
01:01:03아직도 인상 깊은데.
01:01:05좀 잊고 싶습니다.
01:01:08꿈에 그리던 본선 무대까지는 1년.
01:01:10프리미어리그 선수들 못지않은 파츠 근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는 오영균.
01:01:15소속팀에서 최소 20볼 이상을 목표로 잡았습니다.
01:01:18지난 시즌 주로 교체로 출전하면서도 10수 골을 뽑아냈는데.
01:01:22다음 시즌 핑크 감독이 주전 자리를 보장한 만큼.
01:01:25맘껏 기량을 펼쳐 모두에게 인정받고 싶은 다음.
01:01:28제 생각에 수목골이라 하면 성이 안 찰 것 같아서.
01:01:33왜 오영규가 가야 하는지 확신이 들 수 있게끔.
01:01:37또 모든 분들이 인정하고 국민들의 힘을 받고 뛰고 싶은 말입니다.
01:01:43그리고 당당히 국가대표로 발탁돼.
01:01:452002년 히딩크 박지성이 보여준 아름다운 장면을 재현하는 걸 꿈꾸고 있습니다.
01:01:50제가 월드컵 골을 넣어서 감독님께 달려가는 그런 상상을 하는데.
01:01:54그 꿈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제가 잘 채워서 함께 하고 싶습니다.
01:02:02MBC 뉴스 김장훈입니다.
01:02:03마이애미 산하 트리플 A팀에서 방출돼 국내 복귀기로 했었던 고우석 선수가 디트로이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다시 빅리그 도전을 이어가게 됐습니다.
01:02:18트리플 A 승격 이후 5와 3분의 2 이닝 1시점으로 호투를 펼치고도 마이애미에서 전격 방출된 고우석.
01:02:25국내 복귀 여부에 대한 관심이 쏠렸는데요.
01:02:27소식 통에 따르면 디트로이트 산하 트리플 A팀과 계약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
01:02:34원 소속팀 LG 구단도 방출 이후 고우석 측으로부터 연락을 받지 못했다고 밝히는 등 선수의 미국 잔류 의지가 강했습니다.
01:02:42아메리칸 리그 중부지구 1위를 달리는 디트로이트는 주축 불펜 투수들의 부상으로 투수진 보강 필요성이 높은 상황인데요.
01:02:49고우석 선수의 빅리그 도전 지켜보겠습니다.
01:02:51프로야구 두산과 SSG의 경기에 앞서 뜻깊은 시구 행사가 열렸는데요.
01:02:59영남지역 산불 진압 과정에 참여했던 소방관이 주인공으로 나섰습니다.
01:03:06지난 3월 역대 최대 규모의 피해를 남긴 영남지역 산불 기억하실 겁니다.
01:03:11당시 강풍을 견디며 산불에 맞서는 모습으로 감동을 전했던 손용원 소방교가 두산 홈경기에 초청됐습니다.
01:03:19두산 불편의 핵심 김태견 선수가 투구법을 지도했는데요.
01:03:23제가 별로 가르쳐드린 것도 없는데 너무 잘 던지셔서 목숨 걸고 저희를 지켜주시는데 항상 감사드립니다.
01:03:33소방의장대와 소방학대가 애국가로 경기의 시작을 알렸고요.
01:03:37손용원 소방교는 산불 진화 당시 착용했던 방화복을 갖춰입고 마운드에 섰습니다.
01:03:43그리고 스트라이크 존을 통과한 시구에 감탄사가 터져나왔습니다.
01:03:47국민분들이 그냥 저희 소방관들에게 관심을 가져주는 것만으로도 너무 큰 보상이라고 생각합니다.
01:03:53오늘 경기장에는 1119명의 소방가족들이 함께 그 의미를 더했습니다.
01:04:02기아의 최영호가 시즌 14호 3점 홈런을 터뜨려 KBO 리그 최초로 1700 타점 고지를 밟았습니다.
01:04:09정말 나이를 잊은 맹활약인데요.
01:04:12화요일 밤 스포츠뉴스였습니다.
01:04:14오늘 수도권 지역은 무더운 날씨가 이어졌는데요.
01:04:44충청과 남부 지역은 다시 장맛비가 내리면서 더위가 주춤했습니다.
01:04:49지금 충청과 영남 지방에 걸쳐있는 비구름은 차츰 북상하면서 수도권과 강원도 지역에도 비가 내리기 시작하겠습니다.
01:04:56특히 수도권 지역은 밤사이 강한 비가 집중되겠습니다.
01:05:00시간당 10에서 20mm 안팎의 강한 비가 벼락과 돌풍과 함께 쏟아질 수 있겠고요.
01:05:05내일까지 예상되는 비향을 보시면 수도권과 영서, 경남 동부에 20에서 60mm, 경북에도 10에서 50mm가량의 비가 내리겠습니다.
01:05:16내일은 수도권 지역도 더위가 주춤하겠습니다.
01:05:19내일 서울의 한낮 기온이 25도로 오늘보다 3도가량 낮겠고요.
01:05:23그 밖의 지역도 대전 24도, 부산 25도로 예년 기온을 조금 밑돌겠습니다.
01:05:29비는 내일 오후 남부를 시작으로 밤이면 대부분 잦아들겠습니다.
01:05:33내일 아침 기온은 서울이 21도, 광주 20도, 대구 21도로 오늘보다 조금 낮겠고요.
01:05:40한낮 기온은 서울이 25도, 대구 28도 안팎을 보이겠습니다.
01:05:44금요일 충남과 수도권을 시작으로 토요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또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.
01:05:50날씨였습니다.
01:05:53화요일 뉴스데스크 오늘 순서 여기까지입니다.
01:05:56시청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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