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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2025. 6. 26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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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01, 2, 3, 4, 내 손을 잡고
00:065, 6, 눈을 맞춰
00:097, 8, 9, 10, 넌 너만 보여
00:15Only you, only you
00:19So with you
00:21So with you
00:30영창대군을 옹립하려는 무리들을 밝혀냈으니
00:41이로써 영창대군 뒤에 섰던 적자들이
00:45모두 바짝 엎드리게 되었소이다
00:48예, 이것으로 전하의 근심이 덜어지셨다면
00:56저는 더 바랄 것이 없습니다
00:59게다가 영모를 꾀한 불충한 무리가
01:04모두 서자들이라니
01:07참으로 신묘한 서울시다
01:09이 손안에 피 하나 묻히지 않고 이긴 것이나
01:14나를 없지 않소이까
01:16대사 헌해수완에
01:19내 감탄을 금치 못하겠소
01:22과찬의 말씀이십니다
01:26서자들의 피는
01:31미술처럼 투명하여 보이지 않으시나 봅니다
01:35뭐하러?
01:36큰일을 위해선
01:41사소한 희생은 피할 수 없는 것이다
01:43나란 일을 모르는 천안 계집의 실원이니
01:51맘에 담지 마십시오
01:54그나저나
02:00일의 마무리는 언제 지을 예정이오?
02:05역도들은
02:10돌아오는 금음날
02:14모두 처형될 것입니다
02:17나는
02:19나는 돌아가야만 한다
02:21나는 돌아가야만 한다
02:29돌아가서
02:30모든 걸 바로잡아야만 해
02:51희생이
03:01걸ce
03:17의식을 되찾으면 모든 게 끝이야.
03:37간호사님.
03:37아, 오셨어요?
03:39안 그래도 보호장님께 연락드리려고 했는데.
03:42네?
03:43저를 왜요?
03:44아, 중환자 씨를 좀 비워주셔야 할 것 같아서요.
03:48자리가 부족하기도 하고.
03:50여기서 어머니께 더 이상 해드릴 수 있는 게 없어서요.
03:53아...
03:54그럼 저희 엄마는 어떻게 되는 건가요?
03:58그게 그...
04:00아, 잠시만요.
04:14이상철님, 이상철님.
04:18이상철님, 괜찮으세요?
04:19이상철님!
04:20장문은 이게 코라고 호동산 당신일 것 같아.
04:23이상철님!
04:25환자분!
04:26환자분, 정신 차리세요!
04:28이상철님, 괜찮으세요?
04:32환자분!
04:34환자분!
04:41어머님 상태는 어떠시답니까?
04:43아...
04:44차도가 없다고.
04:47차도가 없으세요?
04:48뭐 반응이라든가 움직임이라든가 그런 것도 전혀요?
04:53네.
04:58더 이상 중환자실 치료가 의미가 없다고 일반 병실로 옮기라네요.
05:08일반 병실로 옮기면 종일 간병하는 사람이 필요하다는데...
05:13그럼 식당은...
05:16이제 뭐 아저씨도 없고...
05:19저 혼자 식당을 하는 건 불가능하니까...
05:23엄마 간병에 집중하려고요.
05:26네.
05:28은지 씨, 그럼 식당 계약을 먼저...
05:31저, 셰프님!
05:32저, 저기서 좀 세워주세요.
05:34네?
05:35네?
05:48야, 강팀장.
05:49너 솔직히 얘기해봐.
05:50무슨 일이야?
05:53아, 별거 아니야.
05:54야, 뭘 여기까지 하고 그래.
05:56아, 얼버무리지 말고.
05:58아, 보니까 싸우는 거 같은데.
06:00요새 많이 이상해.
06:02아, 정신이 오락가락하는 민원이 엉겨붙어서 그래.
06:07잘 타일러서 보낼 테니까.
06:09야, 걱정하지 마.
06:11진짜 걱정 안 해도 되는 거지?
06:14아, 그렇다니까.
06:16너 나 못 믿냐?
06:17야, 회식 잘 이렇게 오래 비워두면 또 한소리 듣는다.
06:21야, 먼저 가 있어.
06:22야, 금방 갈게.
06:23알았어.
06:24빨리 와.
06:25응.
06:32저...
06:42장사 끝났는데요.
06:45말씀 좀 묻겠어.
06:49혹 근래에 키가 작고 허리가 굽은 노인이 여기 오지 않았어.
07:04아휴, 또 오셨네.
07:06아니, 저번에도 그러더니 그런 사람 본 적 없다니까요.
07:10어?
07:11그렇소.
07:23어?
07:24역시 노인자.
07:28왜요?
07:30미안하오.
07:46저희 가게에 도둑이 들어서 엄마가 아끼던 단지를 깼거든요.
07:53혹시 복원이 되는지 알아버리고요.
07:56어떤 물건인지 궁금하기도 하고.
07:59아, 그렇군요.
08:02아, 근데 저 혼자 와도 되는데.
08:05오늘 하루 종일 저 때문에 일도 못 하시고.
08:08먼저 들어가세요, 슈퍼님.
08:10괜찮습니다.
08:15이러면 제가 너무 죄송한데.
08:18제가 돕기로 했잖아요.
08:20부담 갖지 마세요.
08:22응.
08:25어떻게 오래 걸릴까요?
08:31제가 보기엔 조선시대 백자 같은데 복구가 가능할까요?
08:38이거 엄마가 엄청 엄청 아끼던 물건이어가지고.
08:43그 가치가 얼마나 될까요, 이게?
08:48한 장짜리구만.
08:52아, 한 장이면.
08:541억?
08:56응.
08:59천만원?
09:04만원짜리야.
09:07기계로 막 찍어낸 하품이야.
09:10응?
09:11그래서 복원할 건가?
09:13엄마는 만원짜리를 애지중지한 거야.
09:19어머님도 잘 모르셨나 보자.
09:23응.
09:24아, 이러면 범인 잡아달라기도 애매한데.
09:30어젯밤.
09:31마.
09:35마.
09:36브라이.
09:38오늘 여러 가지로 감사했습니다, 셰프님.
10:05들어가 볼게요.
10:07아, 저 은실 씨.
10:11너무 피곤해서 그러는데 커피 한 잔만 먹고 가도 될까요?
10:16그럼요.
10:17들어오세요.
10:37노인장 나오시오.
10:43나는 이곳으로 데려왔으면 돌려보낼 수 있는 것 역시 노인장일 것이오.
10:51나는 돌아가야 하오.
10:55진우들의 목숨이 날려있소.
10:59노인장, 나를 두 손으로 보내주시오.
11:09노인장 나오시오.
11:23노인장 나오시오.
11:37노인장 나오시오.
11:49노인장 나오시오.
12:03노인장 나오시오.
12:23노인장 나오시오.
12:33노인장.
12:37노인장 나오시오.
12:39노인장 나오시오.
12:41노인장 나오시오.
12:43노인장 나오시오.
12:57그런 놈 건져놨더니 보탈이부터 내놓으라고 하는구나.
13:01목숨을 구해준 보람도 없이.
13:05고마운 마음은 이러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요.
13:10허나 나 하나 살자고 내 친구들이 죽는 걸 모른 척 할 수는 없어.
13:17나는 네 놈을 살려주겠다고 했지 원하는 곳으로 보내주겠다고 한 적은 없다.
13:24부탁이요 노인장. 돌아가서 지켜야 할 일들이 있소.
13:34그렇다면 네 놈은 나한테 뭘 해줄 수 있느냐.
13:38뭘 해주면 되겠소.
13:40원하는 걸 말해보시오.
13:54주소. 내 약속하리다.
14:02그러니 어서 나를 조선으로.
14:04그런데 한 가지.
14:06이번에 돌아가면 다시 돌아올 수 없음을 명심해야 할게야.
14:10알겠소.
14:20내 놈.
14:32오바라바라 구로소로소로사바하, 옴바라바라베사야구.
14:38오바라바라 구로소로소로사바하, 옴바라바라베사야구.
14:45네 이놈.
14:46네 놈이 낭재를 농가나였구나.
14:48부연을 해치는 것은 네 놈이 아니더냐.
14:51저런 말 더 들을 가치도 없습니다.
14:55잠깐만, 멈추시오.
14:58왜? 그새 생각이 바뀌었나?
15:03아니요.
15:05나는 돌아갈 것이나 그전에 해결해야 할 일이 있소.
15:10그래?
15:12허나 그러면 네 친호들은 모두 죽고 난 뒤일 텐데.
15:17죽기 전으로 보내주면 될 일 아니오.
15:21그게 네 멋대로 정할 수 있을 법이 있구냐.
15:26이곳에 달이 차면 그곳에 달도 차고.
15:30이곳에 달이 기울면 그곳에 달도 기우나니.
15:41네 친호들은 돌아오는 금음 날 모두 죽게 될 것이야.
15:46그, 금음이라니?
15:50시간이 너무 없잖소.
15:52그러니 선택해라.
15:54네 친호들 곁으로 돌아갈 것인지 아니면 여기 남을 것인지.
15:59금음까지 남을 시간은 엿새 남짓.
16:05지금 돌아가도 친호들을 구하지 못할지도 모른다.
16:10모른다.
16:12허나.
16:14이대로 돌아갈 순 없소이다.
16:16며칠의 말미를 주시오.
16:20커피 잘 마셨어요.
16:38고마워요 원실씨.
16:41제가 더 감사하죠.
16:43살펴가세요.
17:09우리 집이 원래 이렇게 조용했나.
17:19우리 집이 잠시 잠시 잠시 잠시 잠시.
17:29응.
17:33질질치 못하게.
17:37질질치 못하게 또 도둑이들면 어쩌려고.
17:44이러니 네가 마음 놓고 갈 수가 있나.
17:58뭔 소리야?
18:00설마 도둑이 또?
18:07거기 누구 있어요?
18:26경찰에 신고할 거예요?
18:32다행히 별일 없어 보이는구먼.
19:00그냥 가기 뭐하니까 우리 2차 2차.
19:10가!
19:12가!
19:14놀아 봐!
19:16놀아 봐!
19:18아이씨 뭐야 이거.
19:22왜 안 보다?
19:24아!
19:26와이프야 와이프.
19:28왜 이렇게 일찍 들어오고 잔소리를 하겠지.
19:30아 좋아 좋아 좋아.
19:31내가 재수한테.
19:32아! 아니야 아니야 아니야.
19:34내가 할게 내가 할게.
19:36아 사실 내가 대신해준다니까.
19:40아 여보.
19:42아 오늘 회식한다니까 왜 저라고 난리야.
19:46어?
19:48해.
19:54아 이게 막무가나 찾아오면 어떻게 합니까?
19:58아 보는 눈이 몇인데.
20:02이렇게 막무가나 찾아오면 어떡합니까?
20:09보는 눈이 몇인데?
20:12살지도 죽지도 않은 상태라고 하지 않았습니까?
20:16뭐요?
20:17백반집 사장 말입니다.
20:19의식도 없고 반응도 없다면서요.
20:22네, 그랬죠.
20:26움직였습니다.
20:30네?
20:32움직였다고요.
20:34내 앞에서.
20:40일단 여기 벗어납시다.
20:44딴 데 가서 얘기하자고요.
20:52내가 백반집 사장 상태 잘 살피라고 했잖아요.
20:56강 형사님은 도대체 제대로 하는 일이 뭡니까?
20:59뭐라고요?
21:03백반집인지 허식당인지 그 가게에 도둑이 들어왔다는 신고가 들어와서 조사하는데.
21:09왜 또 이 대표가 나옵니까?
21:11사장이 있었습니다.
21:15사장이 있었습니다.
21:25사장이 있었습니다.
21:27사장이 있었습니다.
21:29하...
21:31하...
21:33하...
21:35하...
21:37하...
21:39하...
21:41하...
21:43하...
21:59하...
22:01하... 친구들 불러서 같이 자자고 할까?
22:25저자는 위신지?
22:27은실낭자는 어딜 가고?
22:29낭자를 불러주시오.
22:33입었시오.
22:37은실낭자가 옆에 있다면 좀 전해주시오.
22:41집에서 기다리고 있는 사람이 걱정하고 있다고.
22:45집에 빨리 돌아오라고 말이오.
22:51내가 괜한 소리를 꺼내서
22:53낭자의 마음을 심란하게 한 것 같구만.
22:57드세 보여도 마음이 여린 저자인데.
23:07이 아저씨 뭐야.
23:09사람 헷갈리게.
23:11낭자.
23:13희자에게 놀아나서 난이 되요.
23:15나와 따로 이야기합시다.
23:17그때 무슨 말을 하려고 했던거지?
23:21여보세요?
23:25은실 언니?
23:27아...
23:29미솔씨가 봤네요.
23:31숙자 아저씨랑 같이 있나봐요.
23:33아저씨는 왜요?
23:35아저씨는 왜요?
23:37아 그게...
23:39아까 인정사정 없이 내 쫓을 땐 언제고.
23:41이제 와서 왜 아저씨를 찾냐고요.
23:43아저씨는 왜요?
23:45아저씨는 왜요?
23:47아저씨는 왜요?
23:49아저씨는 왜요?
23:51아저씨는 왜요?
23:53아 그게...
23:55아까 인정사정 없이 내 쫓을 땐 언제고.
23:57이제 와서 왜 아저씨를 찾냐고요.
23:59그러게요.
24:01제가 전화를 하는게 아니었는데.
24:03이만 끊을게요.
24:05아저씨 여기 없어요.
24:07전화기를 여기 두고 갔네요.
24:09몸도 안 좋아보였는데 언니 걱정된다고 다시 선북동으로 돌아갔다고요.
24:15뭐라고요?
24:17아니...
24:19나왔으면 뒤도 안 돌아보고 손절했겠구만.
24:21언니가 뭐가...
24:23여보세요?
24:25여보세요?
24:27끊었어?
24:29아...
24:31끊었어?
24:33아 연희 진짜 개매너네?
24:39아저씨?
24:41아저씨?
24:43넌 뭐 숨겨놓은 아저씨 있냐?
24:45뭐래.
24:47오빠.
24:49올 때 오면 온다고 연락하고 그랬지?
24:51전화했는데요.
24:53니가 안 받으신 겁니다.
24:55또 뭐 이렇게 화가 나셨을까?
24:57무슨 일인데?
24:59컨디션 안 좋으면 이따 얘기하고.
25:01중요한 얘기야.
25:03나 그냥 빨리 말하고 가.
25:05나 피곤해.
25:07이거 주려고.
25:09뭔데?
25:11시나리오?
25:13연기 안 한다니까.
25:17갖고 봐.
25:19누가 하래? 그냥 읽어나 보라고.
25:21간다.
25:23아 갖고 가라니까?
25:25버리든가.
25:27버리든가.
25:28아...
25:29아...
25:30아...
25:31아...
25:48아...
25:50하..
26:18할 식당이 왜 간 거예요?
26:20별일 아니었어요.
26:25식당 문이 열려있길래 들어갔다가 실수로 단지를 깼습니다.
26:30뭐 알아보니 그 단지도 싸우려더군요.
26:34수사 종결시켜도 별 탈 없을 겁니다.
26:38참 말 쉽게 하시네.
26:42에이 뭐 그건 그렇다치고 그럼 허교사인지 허규인지 그 작자가 우리 사이를 알아버렸어요.
26:50이건 어쩔 겁니까?
26:55상관없습니다.
26:57이제 그 사람 말 믿어줄 사람은 아무도 없으니까.
27:01그러니까 강 형사님은 쓸데없는 데 신경쓰지 말고 백반집 사장 상태나 쬐깍쬐깍 보고하세요.
27:11그 여자만 그 여자만 깨어나지 않으면 아무것도 문제 될 거 없으니까.
27:18도대체 그날 백반집 사장하고 무슨 일이 있었던 거예요?
27:25나도 뭘 좀 제대로 알고 있어야 방어를 해줄 거 아니야.
27:33손넘지 말고 내가 시키는 대로 나아세요.
27:38자세히 알아보세요.
27:39하...
27:40아...
27:41하...
27:42하...
27:43하...
27:44하...
27:45하...
27:46하...
27:47하...
27:47하...
27:48하...
27:49하...
27:50하...
27:51하...
27:52어?
27:53셰프님 차인데...
27:54아직 안 가셨나?
27:56하...
27:57하...
27:58하...
27:59하...
28:02하...
28:03하...
28:06쇼파님이랑 강현서님이랑 아는 사이였나?
28:20다른 곳 잊어질 텐데 시간이 너무 부족하다.
28:34게다가 은실랑자는...
28:36믿을 수 없는 건 아저씨예요.
28:38아저씨 도대체 정체가 뭐예요?
28:41똑바로 말해요.
28:43나를 믿지 못하고 있으니...
28:53호나, 이 상황을 타파하지 못한다면 조월천재를 할 수 없지.
28:59내 반드시 하루빨리 이곳의 일을 마무리 짓고 돌아가친 우주를 구하리라.
29:07조금만 기다려주시게 될.
29:09조금만 기다려주시게 될 것 같아요.
29:19조금만 기다려주시게 될 것 같아요.
29:21조금만 기다려주시게 될 것 같아요.
29:25조금만 기다려주시게 될 것 같아요.
29:49아, 이 셰프. 어떻게 이런 생각을 다 했어요?
29:53소외계층한테 도시락을 기부하다니.
29:56별것도 아닌데, 이렇게 찾아와 주셔서 제가 더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.
30:02이렇게 많은 양의 도시락을, 그것도 VIP께서 소외계층 방문 시점에 기부해 주셨는데,
30:08당연히 찾아와서 봬야죠.
30:12혹시, VIP 일정에 대해 알고 있었던 거 아닙니까?
30:16아, 실례였다면.
30:19죄송합니다.
30:21아닙니다.
30:22VIP께서도 흐뭇해하실 거예요.
30:25내 체면도 서고.
30:29감사합니다.
30:29아, 저 잠시 안에서 드릴 말씀이...
30:35아, 이거 어떡하나?
30:37지금 가봐야 될 거 같은데.
30:39국빛만찬 메뉴가 정해졌습니다.
30:43그래요?
30:47내일 늦게밖에 시간이 안 될 거 같은데.
30:50그럼 내일 늦게라도 방문해 주십시오.
30:53저녁 시간 통째로 비워놓겠습니다.
30:57그래요?
30:57그럼 내가 내일 출발하면서 미리 연락을 할게요.
31:00네.
31:06아까 다녀간 사람이 미서실장이다 이거지?
31:09그렇다잖아.
31:11이 대표를 어떻게 알지?
31:13하여간 이 대표 사업 소환이 보통이 아니야.
31:18언제 저런 황금 임맥을 마련했대?
31:20그러니까...
31:21이 대표, 비서실장은 여긴 무슨 일로 온 거야?
31:33제가 대통령이 주최하는 국빛만찬에
31:43셰프로 발탁될 예정입니다.
31:47그 만찬은 도레를 세계에 알리는 아주 귀중한 발판이 될 겁니다.
31:52우리 도레와 한식 테마빌리지가 한류의 중심이 될 날이 머지 않았습니다.
32:01아, 아직 놀라시긴 이릅니다.
32:05투자자님들께서 기뻐하실 만한 소식이 또 있습니다.
32:10드디어 테마빌리지의 마지막 퍼즐이 완성됐습니다.
32:20아, 이게 더 훌륭했어.
32:23아, 이 대표 해낼 줄 알았다니까요, 혹시.
32:30대섭할게, 이것뿐이란.
32:32입에 안 맞으실 텐데.
32:36괜찮습니다.
32:40맛있네요.
32:47맛있네요.
32:49그래요?
32:51피곤하신데 쭉 드세요, 쭉.
33:07아, 한잔 더.
33:07아, 아뇨, 아뇨.
33:09피곤하셨습니다.
33:13저, 은실 씨.
33:16어머님 병간호를 해야 하는 은실 씨 짐을 제가 좀 덜어드리고 싶어서요.
33:22어머님도 원하실 겁니다.
33:36몇 년간의 기다림 끝에 얻어낸 것이니만큼 백반집 자리에는 정말 누구나 감탄할 만한 한식 디저트 카페를 만들 겁니다.
33:49그동안 인내심을 가지고 저를 믿어주셨던 투자자분들께 심심한 감사를 드리는 바입니다.
33:56역시 이 대표문에 좀 알았다니까.
33:59네, 의심이라 한 번 더 하면 좀 했다니까.
34:01바로 이것이였구만.
34:07이것을 위해 부인을 친 것이었어.
34:09엄마, 이따 오후에 일반 병실로 옮길 건데 옮기면 내가 엄마 옆에 종일 있을 거야.
34:16엄마, 이따 오후에 일반 병실로 옮길 건데 옮기면 내가 엄마 옆에 종일 있을 거야.
34:30좋지?
34:32아, 식당은 팔았어.
34:42이혁 셰프님이 좋은 가격에 사주셨어.
34:46결국 이렇게 될 것 진작 팔걸.
34:52그랬으면 그 아저씨도 안 만나고.
35:01나 앞으로 엄마 간병에만 집중할 거야.
35:06내가 엄마 꼭 일어나게 해줄게.
35:23강현사님.
35:26강현사님.
35:30강현사님.
35:32범인 잡았는지 물어봤어야 했는데.
35:35어제부터 자꾸 엇갈리네.
35:40강현사님.
35:42내가 할 말 있어.
35:43저, 이거로 비스러워서 안 돼.
35:45노시오.
35:46노을 알았으니.
35:48내가 할 말 있어.
35:50거짓말이야.
36:15백반집을 넘겨받은 건 맞지만 나머지는 정말 황당한 음모론이네요.
36:25은실 씨는 백반집 사장님을 그렇게 만든 게 내가 아니라 당신이라고 생각하던데?
36:35그날 나는 부인이 사고 난 곳에서 음악 소리를 들었다.
36:43그건 네 놈이 잠에서 깨기 위해 그 시각이면 매일 울린다는 알람음이었지.
36:51너는 그 시각 분명 거기에 있었으면서도 다친 부인에게 달려오지 않았다.
36:57그 말인 지극한 부인의 병고를 바라고 있었던 게 있지.
37:01식당을 수월하게 찾아야 하기 위해서!
37:13그렇게 터무니없는 주장을 하려거든 증거를 가져와야 할 겁니다.
37:23원하는 바를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성적.
37:31형님 또한 그러하셨지.
37:37좋다.
37:39내 징좌를 가져오마.
37:41이 놈이 결국 부인할 수 없는 지인 줄 아네.
37:57그런 게 있을 리가 있어.
37:59이 쪽은 우리를 도와주실 제 변호사입니다.
38:09안녕하세요.
38:11네.
38:13편하게들 얘기 나누시죠.
38:15어머님을 대신해서 하신 부동산 매매가 완전히 성사가 되려면 법원에서 후견인 판결을 받으셔야 돼요.
38:21보건실 씨 같은 경우는 어머님이 의식이 전혀 없으시고 또 다른 가족 없이 혼자시니까 비교적 빨리 처리가 될 겁니다.
38:31네.
38:33얼마나 걸리죠?
38:35통상 6개월 정도 걸리는데 3달 안에 해결해 보겠습니다.
38:393개월이요?
38:41그건 너무 늦지 않습니까?
38:53그 정도는 걸립니다, 대표님.
38:55제가 변호사님한테 분명히 부탁드렸을 텐데요.
38:59가장 우선적으로 처리해야 할 시급한 사안이라고.
39:02내가 이런 식으로 하라고 그 고가의 수임료를 지불하는 줄 아십니까?
39:07한 달 안에 끝내세요.
39:13셰프님.
39:17아...
39:21아...
39:23아...
39:24사업적인 게 엮여 있어서요.
39:28그렇게 급한 거였어요?
39:31근데 왜 저한테 미리 말씀 안 하셨어요?
39:34은채 씨는 신경 안 쓰셔도 됩니다.
39:39변호사님?
39:41가능하시죠?
39:44네.
39:45한 달 안으로 당겨보겠습니다.
39:47부탁드린 서류는 가져오셨죠?
39:49네.
39:59아, 그리고 이건 부동산 계약에 대한 약정입니다.
40:04약정이요?
40:06심사 기간 안에 변심으로 계약을 취소할 경우에 대한 위약금인데요.
40:12헉?
40:14손해에게 열 배요?
40:16계약을 파괴할 시 계약금의 열 배를 지불하셔야 됩니다.
40:20은채 씨, 계약 물으실 거 아니잖아요.
40:24하...
40:26그, 저 그건 그렇죠.
40:291억 5천만 원 입금했습니다.
40:48확인해 보시죠.
40:54네, 들어왔네요.
41:03이제 빼도 박도 못 하겠네요.
41:06네, 그럼 저는 이만 들어가 보겠습니다.
41:15저도 가보겠습니다.
41:18그, 차라도 드시고 가시지.
41:23아니에요.
41:25셰프님 바쁘신데 시간 빼시면 안 되죠.
41:28저도 식당 짐도 빼야 되고
41:30엄마 간병도 해야 돼서 바쁘답니다.
41:35그, 어머님 간병은
41:38직접 하시나요?
41:41아...
41:43은채 씨 어머님 간병인을
41:45제가 구해드리면 어떨까 해서요.
41:49말씀은 감사하지만
41:53이제 식당도 넘겨서 할 일도 없는데
41:55그냥 엄마 옆에 있을래요.
41:57제가 외출할 때마다 봐주시는 분도 있고요.
42:01그래요.
42:06아, 참.
42:10그, 저희 가게에 든 도둑말인데요.
42:13혹시 셰프님이 물어봐 주실 수 있을까요?
42:16순서가 어떻게 돼가고 있는지.
42:21제가요?
42:23아, 제가 강현사님하고 연락이 안 돼서요.
42:27강현사님 아시죠?
42:31아니요.
42:34그게 누구죠?
42:37모르세요?
42:40어제...
42:41그런 사람 모릅니다.
42:45아, 모르시는구나.
42:48제가 착각을 했나 보네요.
42:52그건 너무 늦지 않습니까?
43:08내가 이런 식으로 하라고
43:10그 고가의 수입료를 지불하는 줄 아십니까?
43:13이혁 셰프님한테도 그런 모습이 있었더니
43:17누가 그렇게 급하길래?
43:22강현사님 아시죠?
43:26아니요.
43:28그게 누구죠?
43:31분명히 셰프님 차 맞는데?
43:35내가 잘못 봤을 리가 없는데.
43:47아저씨.
44:06매창.
44:07내가 두고 간 전화기를 가지러 왔소.
44:10뭐야.
44:12내가 보고 싶어서 다시 왔다고 하지만 어디가 덧나요?
44:15그것도 맞소.
44:18이게 너로 엎드려 잘 바뀌죠?
44:21고맙소.
44:22내가 해야 할 일에 이것이 꼭 필요하오.
44:25근데 나 배고파요.
44:35집에 아무것도 없어서 해줄 수 있는 게 없구려.
44:40매창도 굶지 말고 이렇게 참기름과 소금을 이용해 주먹밥이라도 해드시오.
44:46자 한번 해보시오.
44:49에이.
44:50싫어요.
44:51나 그냥 아저씨가 해준 법 먹을래요.
44:55난 이제 매창에게 밥을 해줄 수 없으니 하는 말이오.
44:59왜요?
45:01이제 이곳을 떠나게 되었소.
45:05아저씨 취직했구나.
45:07어디 식당인데요?
45:08제가 가면 되죠.
45:10매창은 올 수 없는 곳이오.
45:12얼마나 멀길래.
45:14지방이에요?
45:16아니 뭐.
45:18외국?
45:20아주 먼 곳이오.
45:22그냥 한국에서 다시 알아봐요.
45:24내가 좋은 것 알아봐 줄게요.
45:31꼭 가야만 하오.
45:33그러니 밥 짓는 법부터 배워두시오.
45:36끼니는 절대 걸음이 아니되오.
45:39밥맛이 싹 맛있네 그냥.
45:43먹어보면 생각이 바뀔 것이오.
45:46자.
45:52식기 전에 먹읍시다.
45:58그건 무엇이오?
46:00별거 아니에요.
46:02책 같아 보이던데.
46:04실은.
46:06영화 섭외가 하나 들어왔는데.
46:10뭐 어차피 안 할 거예요.
46:12또 내가 망칠 것 같거든요.
46:14어허.
46:16해보지도 않고 어찌한단 말이오.
46:18나는 내가 제일 잘 알아요.
46:21어차피 또 우는 씬 때문에.
46:23발령기라고 조롱이나 당하겠죠 뭐.
46:26매창은 두려운 것이구려.
46:29됐고.
46:30밥이나 먹읍시다.
46:36음.
46:38이거 진짜 참기름이랑 소금만 들어간 거 맞아요?
46:41완전 맛있는데?
46:44나도 여기 오기 전엔.
46:46내가 음식을 잘 만드는지 몰랐소.
46:48부엌에 들어가는 것조차.
46:50깨름직하였지.
46:52막상 부엌에 들어가 보니 아무것도 아니었는데 말이오.
46:56만일 그때.
46:58내가 부엌에 들어가게 꺼려져.
47:00음식을 하지 않았다면.
47:02이렇게 매창에게 밥을 지어줄 수도 없었을 것이오.
47:04이렇게 매창에게 밥을 지어줄 수도 없었을 것이오.
47:06어머니.
47:12보호자님.
47:16보호자님.
47:29어, 간호사님.
47:31교대 중에 잠깐 들렸어요.
47:33어머님은 괜찮으시죠?
47:36네.
47:38우리 엄마는 병실 바뀐 것도 모르는지 평온하네요.
47:42어, 근데 조카분은 가셨나 봐요?
47:46네?
47:48조카요?
47:49아침에도 찾아오셨었는데.
47:53우리 엄마를요?
47:54네.
47:55병실 언제 옮기냐고 물으셔서 같이 계실 줄 알았어요.
48:00그, 간호사님.
48:01혹시 그 조카라는 사람 어떻게 생겼어요?
48:11아저씨, 꼭 가야 돼요?
48:17그렇소.
48:21그동안 고마웠소.
48:23아니 뭐, 다시는 못 볼 사람처럼 그렇게 말을 안 해?
48:27회의라고 해봤자 몇 시간이면 금방 가는데 뭐.
48:30핸드폰 줘봐요.
48:40전화번호 저장해놨으니까 전화해도 되고.
48:43내 소식 궁금하면 정, 미, 소.
48:50이렇게.
48:52검색해봐도 되고.
48:54알겠죠?
48:56오, 이렇게 많은 글과 그림이.
49:00내 이름을 줘도 이게 나오는 것이요.
49:03에이, 아저씨는 안 나오죠.
49:05저 같은 셀럽.
49:06그러니까, 어.
49:08유명한 사람들만 나오는 거예요.
49:11아, 그런 것이요.
49:12꼭 전화해요.
49:16되도록이면 빨리 갔다가 금방 돌아오고.
49:22그건 힘들 것 같소.
49:25건강히.
49:26후유 없이 잘 사시오, 매창.
49:30아이.
49:33미솔랑차.
49:41어, 나이는 30대 후반쯤?
49:45키도 크고 진하게 잘생겼다고 할까.
49:51아, 아침에 남색 패딩을 입고 있었는데.
49:57강현서님.
50:00강현서님.
50:04강현서님이 왜 우리 엄마 조카 행세를 하는 거지?
50:16너놈이 낭재를 농간하였구나.
50:18부연을 해치는 것은 너놈이 아니더냐.
50:21아닐.
50:22아저씨 말이 사실이고.
50:25셰프님 말이 거짓이라면?
50:29아휴.
50:31그럼 아저씨가 조선에서 왔다는 것도 진짜라는 건데.
50:35아휴, 말도 안 돼.
50:46저.
50:50아, 만 원짜리 단지 주인이로구만.
50:54단지 붙이러 왔어?
50:56아니요.
50:58이번엔 이걸.
51:01새 책이네?
51:15이거만 봐도 미술낭자에 대해 모르는 게 없겠고.
51:45아휴, 아휴, 어어어.
51:58컴온.
52:00입문의 모든 정보를 다 찾을 수 있다면.
52:15이거는 가격이 없네.
52:30어.
52:32역시.
52:34그런가요?
52:36도문대작.
52:38400여 년 전에 쓰여진 글인데 현재는 필사본만이 남아져 있지.
52:45근데 이건 아무리 봐도 원본 같단 말이야.
52:51내용뿐만 아니라 이 필제하며 종이도 새 것처럼 보이지만 틀림없이 조선시대 중기에 만든 기법이야.
53:03아휴.
53:05그렇다면 이걸 쓴 사람이.
53:07허규.
53:11이거 봐.
53:13이거 어디서 난 건가?
53:17어?
53:19책 주세요.
53:21뭘 어떻게 한 거야?
53:23어떻게 했길래 400년 전 책을 며칠 전에 쓴 것처럼 보관했냐고.
53:29주세요.
53:31얼마는 원해?
53:33말을 해 봐.
53:34얼마든 줄게.
53:36아, 주세요.
53:37돌려줘야 되는 물건이에요, 이거.
53:42정국, 지금까지.
53:59정국, let me know.
54:00정국, let me know.
54:01정국, let me know.
54:02정국, let me know.
54:03정국, let me know.
54:04정국, let me know.
54:05정국, let me know.
54:06정국, let me know.
54:07정국, let me know.
54:08정국, let me know.
54:09정국, let me know.
54:11허규는 조선의 문신이다.
54:13선조 27년 문과에 급제하고 선조 30년 다시 중심문과에 급제하여 공주목사를 거쳤으나 탄핵 받아 파면되고 유배당했다.
54:23신분제도와 서울차별을 항구하려고 서자와 불만하는 계층을 귀합하여 혁명을 계획하듯 발각되어 능지처참되었다.
54:53신선한 정리를 위해
55:04모든 것만으로 가끔 내 곁에 있어요
55:10손은 놓지 말아요 언제라도
55:17봄이 찾아오면 그땀들 곳으로 가요
55:24다시는 떨어지지 말아요
55:29다음 영상에서 만나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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