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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0이스라엘이 오늘 새벽 이란 전역을 기습 공격하면서 국제정세가 요동치고 있습니다.
00:13이스라엘은 이란의 핵무기 개발 우려를 공격의 이유로 들었는데요.
00:17기습당한 이란은 가혹한 응징을 예고했습니다.
00:21첫 소식 김민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
00:23이란 수도 테헤란. 캄캄한 밤하늘에 갑자기 섬강이 번쩍입니다.
00:31도시 곳곳에선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건물은 붉은 화염에 휩싸였습니다.
00:44이스라엘이 이란 전역에 기습 공습을 가했습니다.
00:47작전명 일어서는 사장.
00:49이스라엘군은 전투기 200여대를 투입해 100여 곳의 표적에 미사일을 투하했습니다.
00:56핵개발 핵심시설인 나탄즈 핵시설과 미사일 공장 등 주요 군시설을 공격했습니다.
01:02이란 군부의 두 수장인 군참모총장과 이란 혁명수비대 총사령관이 정밀 타격을 받고 모두 숨졌습니다.
01:11핵과학자도 최소 6명이 숨졌고 여성과 어린이를 포함해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.
01:16이스라엘이 밝힌 공격 이유는 이란의 핵개발 우려입니다.
01:20이란은 치과 카오칸 응징을 예고했습니다.
01:38이란은 백여대가 넘는 드론을 이스라엘로 날려보낸 가운데 미국은 예루살렘에 있는 대사관 직원들을 대피시켰습니다.
01:59국제 사회는 확전을 우려하며 중동의 긴장 완화를 촉구했습니다.
02:04하지만 공격을 받은 이란이 대규모 보복은 물론 핵에 대한 강한 의지를 다시 천명하면서 국제 정세가 소용돌이 속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.
02:14베를린에서 MBC 뉴스 김민찬입니다.
02:15그런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계획을 사전에 알고 있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.
02:25미국이 이스라엘을 말리지 못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는데요.
02:29이어서 장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.
02:31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폭스뉴스 앵커와의 통화에서 이스라엘의 공격을 미리 알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
02:42이란은 핵폭탄을 가질 수 없다며 협상 테이블로 돌아가길 희망한다고도 말했습니다.
02:49트럼프는 이스라엘이 공격을 감행하기 불과 몇 시간 전에도 공격은 임박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.
03:01공격을 사전에 알았지만 미국이 이스라엘을 말리지 못한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됩니다.
03:11불과 이틀 뒤 미국과 이란의 핵협상을 앞두고 이스라엘이 허를 찌르는 기습 공격에 나선 겁니다.
03:20실제로 이스라엘의 공습 직후 루비오 국무장관은 이스라엘이 단독 행동을 했다며 미국은 공습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.
03:29동맹인 이스라엘에 대한 지지 표현도 없이 이란이 미국을 공격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.
03:37블룸버그 통신은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하며 트럼프를 무시한다고 보도하며 네타냐후가 트럼프의 의도를 정면으로 반박했다고 전했습니다.
03:47이란은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미국과 핵협상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고 트럼프는 더 큰 공격을 당하기 전에 협상장에 나오라고 이란에 촉구했습니다.
04:00트럼프 대통령은 재집권하며 중동의 평화를 장담했지만 오히려 중동은 전면전의 위기로 치닫고 있습니다.
04:08MBC 뉴스 장유진입니다.
04:12이스라엘이 이란을 기습 공격하면서 우리 경제도 충격을 받았습니다.
04:17환율이 치솟은 가운데 코스피 3천선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던 주식시장이 주춤했고 당장 유가 급등의 여파도 걱정인데요.
04:26이재명 대통령은 긴급 경제안보 회의를 열고 비상대응에 나섰습니다.
04:31김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.
04:327거래일 연속 오르면서 3천선 돌파를 눈앞에 뒀던 코스피가 주춤해졌습니다.
04:40중동발 불안감에 하루 만에 0.87% 떨어져 다시 2,800선으로 내려왔습니다.
04:47코스닥은 2.6% 하락했고 환율도 하루 새 10원 이상 치솟았습니다.
04:52달러와 금값이 모두 올랐는데 불확실성이 커지자 안전자산을 찾는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.
04:59전쟁의 양상이 확대되면서 주변국들이 참가하게 되고 그 사이를 통하는 해업이 운임이나 차질이 생긴다거나 공급망에도 차질이 추가적으로 투자 심리는 악화는 될 수 있죠.
05:16국제 유가도 하루 종일 요동쳤습니다.
05:18이스라엘의 공습 소식이 알려진 뒤 서부 텍사스산 원유 선물 가격은 장중 한때 14% 이상 치솟기도 했습니다.
05:26중동에서 전면전과 같은 최악의 상황이 벌어질 경우 유가가 130달러까지 폭등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습니다.
05:35원유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는 우리나라에겐 치명적입니다.
05:39여기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0% 철강 관세를 가전제품으로 확대하고 자동차 관세 추가 인상도 예고한 상황이라 악재가 겹쳤습니다.
05:48이재명 대통령은 즉시 경제안보 긴급점검회의를 소집했습니다.
06:06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 문제를 먼저 강조하면서 안정화되던 경제가 불안 상태로 빠지는 것 같다는 우려를 내비쳤습니다.
06:13이 외부 충격 때문에 우리 경제가 더 이상 큰 피해를 입지 않도록 관리 감독을 철저하게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.
06:25정부는 기획재정부와 산업부 등 부처 합동으로 중동사태 관련 긴급회의를 열고 비상대응반을 가동하기 시작했습니다.
06:33MBC 뉴스 김세영입니다.
06:35이렇게 이스라엘의 기습공격에 우리 경제도 타격을 입은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은 5대 그룹 총수와 경제단체장들을 만나 경제성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.
06:472시간 넘게 이어진 도시락 간담회에서 이 대통령은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규제는 강화하겠지만
06:53불필요하고 행정 편의를 위한 규제는 과감히 정리해 경제의 핵심인 기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는데요.
07:01김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
07:05연일 경제와 민생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이 5대 그룹 총수와 경제단체장들을 만났습니다.
07:18간담회는 당선 축하 인사와 함께 가벼운 복담으로 시작했습니다.
07:23이재명 대통령은 기업 총수들 앞에서 선거 내내 강조했던 먹고사는 문제를 또다시 꺼냈습니다.
07:38국정운영의 최대 당면 과제가 경제성장과 민생회복인 만큼 기업들이 앞장서달라고 주문한 겁니다.
07:58그러면서 불합리한 규제를 과감히 정리해 기업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습니다.
08:04이 대통령은 중소기업 등과의 상생을 통해 공정한 생태계를 구축하고 노동과 안전을 지키는 규제는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.
08:23기업들은 최근 오락가락하는 미국의 관세 정책 탓에 기업 활동이 크게 위축됐다며
08:40이 대통령의 G7 정상회의 참석에는 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.
08:59이재명 대통령은 정부와 기업이 원팀 정신으로 대내외 악재에 적극 대응하자고 주문했는데
09:05기업들은 국내 투자와 고용을 차질 없이 진행해 힘을 보태겠다고 화답했습니다.
09:12MBC 뉴스 김재경입니다.
09:16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전방부대와 접경지역을 방문해 대남 소음방송이 멈춘 상황을 직접 확인했습니다.
09:24싸우지 않고도 이기는 게 중요하다는 안보 정책의 기조를 재확인하고
09:28접경지역 민생 상황도 챙겼는데요.
09:31김정우 기자의 보도입니다.
09:32경기 연천군 전방부대를 찾은 이재명 대통령.
09:38첫 인사로 12.3 비상계엄 사태를 겨냥한 발언부터 꺼냈습니다.
09:43여러분들 자긍심이 약하면 손상이 있을 수 있는데
09:46일선의 지휘관들 그리고 우리 장병의 여러분들이
09:51국가에 대한 중심으로 자기 역할을 정말 잘해주셨습니다.
09:55위헌적인 12.3 비상계엄에 동원되면서 군 조직이 상처받았다는 사실을 환기시키며 사기를 북돋은 겁니다.
10:04대북방송을 재개했던 윤석열 정부 때와는 달리 대북 유아 정책을 택한 새 정부의 차별성도 부각했습니다.
10:12망원경으로 난방안개선 철책 너머를 보며 이틀째 대남 소음방송이 멈춘 상황을 직접 확인하고
10:18대남방송에 직접 노출됐던 경기 파주 접경지역 주민들도 만나면서 그간의 고충을 들었습니다.
10:37우리 군이 선제적으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하면서 이뤄낸 성과인 만큼
10:42새 정부의 국방안보철학인 싸워서 이기는 것보다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가치를 강조한 셈입니다.
10:51실용성을 강조하는 이 대통령답게 부대 방문뿐 아니라 인근 지역을 돌며 민생행보도 이어갔습니다.
10:59주민들에게 월 15만 원씩 농촌 기본소득을 주는 연천에서는
11:03군청에 들러 상황을 보고받은 뒤 정육점과 방앗간 등을 들렀습니다.
11:08최전방 부대와 접경지역을 잇따라 찾아 군 대비태세뿐 아니라 민생상황까지 직접 살피면서
11:26대선 후보 당시 공약으로 내걸었던 접경지 주민들의 일상회복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.
11:34MBC 뉴스 김정우입니다.
11:35이재명 대통령이 어젯밤 내란, 김건희, 최상병 특검을 지명하면서
11:42사실상 3대 특검이 동시에 닫힐 올렸습니다.
11:46내란 수사는 특수통 검사 출신인 조은석 특검이 맡게 됐는데요.
11:51조 특검은 첫날부터 검찰과 경찰을 연이어 방문하며 속도를 냈습니다.
11:57먼저 조희원 기자의 보도입니다.
11:59조은석 특검의 첫 일정은 친정인 검찰 행위였습니다.
12:05오전에는 박세현 검찰 비상기엄 특별수사본부장과 면담했습니다.
12:11오후에는 경찰 비상기엄 특별수사단을 찾았습니다.
12:15내란 사태 수사의 두 축인 검찰과 경찰의 협조를 얻는 게 급선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.
12:21앞서 아침 7시 반쯤에는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가며
12:27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별검사의 직을 수행하겠다는 입장을 냈습니다.
12:32특검 운영 방향은 수사팀 구성과 사무실 선정이 완료되면 설명하겠다며 언론에 나타나지는 않았습니다.
12:39조 특검은 여야를 가리지 않고 권력형 비리 등을 수사한 대표적 특수통 검사 출신입니다.
12:45현 검사 시절 최순영 전 신동아그룹 회장의 횡령과 외화 밀반출 등 비리 의혹을 수사해 구속했고
12:53나라종금 로비 의혹 사건 때는 김대중 전 대통령 장남인 김홍일 전 의원과 한강옥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을 구속기소했습니다.
13:03써냠문 사건, 조폐공사 파업 유도 사건 수사에도 참여했습니다.
13:08박근혜 정부 때 세월호 참사 당시 해경의 부실구조 수사를 지휘하다
13:12법무부와 갈등을 빚고 좌천성 인사를 겪었다 문재인 정부 들어 고검장으로 승진했습니다.
13:19검찰을 떠난 뒤 차관급인 감사원 감사위원을 역임하는 동안
13:23대통령 관저 비리 의혹 부실감사 논란을 둘러싸고 윤석열 정부와 대립각을 세웠습니다.
13:30내란 특검은 특검부를 6명까지 둘 수 있고
13:33파견검사 60명, 파견 공무원 100명, 특별수사관 100명 등 최대 267명으로 꾸려집니다.
13:40역대 특검 중 최대입니다.
13:43공소유지를 맡고 있는 검사와 군검사도 지휘할 수 있습니다.
13:48수사 대상은 계엄의 명분을 만들기 위해 북한의 공격을 유도했다는 의혹은 사실인지
13:53외환 유치 혐의까지 넓혔습니다.
13:56계엄에 가담하거나 방조한 국무위원들은 없는지,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는 있었는지,
14:02계엄의 기획자로 지목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의 수첩 속 계획은 어디까지 구체화됐는지,
14:08계엄 다음 날 대통령 최측근 법조 4인방의 안가 모임 이유도 특검이 밝혀내야 할 과제로 꼽힙니다.
14:17MBC 뉴스 조희원입니다.
14:20새 특검 중 가장 많은 16개 의혹을 수사하게 된 김건희 특검에는
14:25서울중앙지법원장을 지낸 민중기 특검이 지명됐습니다.
14:30민특검은 논란이 많았던 사건인 만큼 객관적으로 접근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.
14:36구나윤 기자입니다.
14:40민중기 특검은 김건희 여사 의혹과 관련해 여론을 통해 여러 의문이 제기된 사건으로 안다고 했습니다.
14:47논란이 많이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.
14:51그런 만큼 객관적으로 사건을 바라봐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.
14:57김건희 특검 수사 대상은 16개로 3대 특검 중 가장 많습니다.
15:03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연루 의혹, 산부토건 주가 조작 연루 의혹,
15:07명품백 수수 의혹 등 개인 비리 의혹은 물론
15:102022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와 지방선거,
15:14지난해 총선 공천에 개입했다는 내용의 정치적 의혹도 다룹니다.
15:18명태균 씨, 건진법사 전성배 씨 등과 연관된 국정농단 의혹도 수사 대상입니다.
15:26대통령실과 관저 이전 비리 의혹,
15:28서울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특혜 의혹,
15:31코바나 컨텐츠 협찬성 뇌물 의혹 등까지 총망라됐습니다.
15:34어떤 의혹을 먼저 수사할지 묻자 민특검은 이렇게 답했습니다.
15:55김여사 의혹은 막 수사가 시작됐거나 진도가 덜 나간 사건도 많아
16:00다른 특검에 비해 수사 성과를 많이 낼 수 있을 거라는 전망도 나옵니다.
16:04서울법대 동기인 김명수 전 대법원장 측근으로 분류되는 민특검은
16:08문재인 정부 때 사법부 블랙리스트 의혹 추가조사위원회 위원장을 맡아
16:13사건 조사를 주도했습니다.
16:16전국 최대 법원인 서울중앙지법을 3년간 이끈 조직 장악력도 강점으로 꼽힙니다.
16:23검찰과 경찰이 주도해온 김여사 의혹 수사를
16:25판사의 시각으로 다르게 접근할 수 있다는 관측도 있습니다.
16:29민특검은 진보성향 판사모임인 우리법연구회 활동 이력을 토대로 제기되는
16:34정치 편향 논란에는 선을 그었습니다.
16:36제가 평가할 일은 아닌 것 같고요.
16:39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은데 제가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닌 것 같습니다.
16:45김여사 특검은 특검부 4명과 파견검사 40명, 특별수사관 80명 등 최대
16:50205명 규모의 수사팀을 꾸리게 됩니다.
16:53MBC 뉴스 구나연입니다.
16:56최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 수사는 이명현 특검이 이끌게 됐습니다.
17:02과거 병역 비리 수사에 참여해 전문성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 이 특검은
17:07진실을 명백히 밝혀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.
17:12그럼 구민지 기자 보도 전해드리고 이명현 특검을 직접 연결하겠습니다.
17:16최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수사할 이명현 특검은 진실규명을 강조했습니다.
17:24이 특검은 자신이 군을 잘 알고 수사도 할 줄 알아 선발된 것 같다고 했습니다.
17:42이 특검은 20년 넘게 군 법무관 생활을 해 군 관련 사건 수사에 전문성이 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.
17:501998년 1차 병역 비리 합동수사본부에서 국방부 팀장을 맡기도 했습니다.
17:56이걸 덮어달라 이런 거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거절하고 소신 거절을 했거든요.
18:06이번 것도 마찬가지입니다.
18:08수사의 초점은 이른바 VIP 경로설의 실체입니다.
18:11이종섭 전 국방장관은 지난 2023년 7월 31일 대통령실 내선번호인 02800-7070으로 걸려온 전화를 받은 뒤 수사 결과 2첩 보류를 지시했습니다.
18:24이 특검은 대통령실과 국가안보실, 장관을 비롯한 국방부 다 통화 내역이 나왔는데도 그런 적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면서
18:31어느 한쪽이라도 사실을 먼저 시인하면 나머지는 더 쉽게 돌아갈 것이라고 했습니다.
18:37최상병 특검은 특검부 4명, 파견검사 20명을 포함한 최대 105명의 인력을 둘 수 있고
18:44수사기간은 최장 140일간 이어집니다.
18:48이미 누가 진실을 은폐하는지는 다 나와 있는 거니까
18:54다른 특검들보다는 이미 조사가 많이 된 부분이기 때문에
18:59이첩 보류 지시를 거부했던 박정훈 대령의 항명 혐의 항소심도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.
19:07박 대령 측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진노 이후 로봇처럼 군검찰이 나섰다며
19:12특검이 특히 그 부분을 밝히는데 상당한 성과를 낼 거라고 기대했습니다.
19:17MBC 뉴스 구민지입니다.
19:18그럼 최상병 순직사건의 특검으로 임명된
19:24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과 화상으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.
19:30안녕하십니까?
19:32네, 안녕하십니까?
19:34네, 먼저 최상병 순직사건 의혹에 대한 규명이 2년 가까이 안 된 상황입니다.
19:40오늘 특검께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
19:43다른 특검보다 쉬울 거다, 한두 달이면 끝낼 수 있을 거다
19:47이렇게 말씀을 하셨는데
19:48어떤 의미인지 좀 더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.
19:52예, 다른 사건들은 아직 수사가 시작되지 않은 사건들이고
19:58이 최상병 사건들은 이미 공수처에서도 조사가 이루어지고 있고
20:04기소나 그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다 뿐이고
20:09증거관계는 모두 확보가 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.
20:14그리고 청문회를 통해서도 국회 청문회를 통해서도
20:19규명이 된 부분도 많이 있고요.
20:23그래서 사실관계가 거의 확정이 많이 됐다고 생각합니다.
20:28그래서 다른 사건보다는 좀 빨리 끝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.
20:31네, 이른바 VIP 경로설의 실체를 밝히려면
20:37결국 윤석열 전 대통령을 조사해야 할 텐데
20:39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.
20:42대면 조사를 추진하실 건가요?
20:45네, 당연히 대면 조사를 해야 됩니다.
20:47정상적인 절차에 의해서 수사는
20:50정상적인 절차에서 피해자를 대면하고 하는 게
20:53정상적인 수사라고 생각합니다.
20:55네, 마지막 질문 드리겠습니다.
20:59혹시 최상병의 유족들은 만나보셨습니까?
21:04네, 만나보지는 못했는데
21:06기회가 되면 만나서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.
21:12네, 여기까지 말씀 듣겠습니다.
21:14오늘 말씀 감사합니다.
21:17감사합니다.
21:18네, 지금까지 최상병 사건 특검으로 임명된
21:23이명현 전 국방부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이었습니다.
21:27그럼 이번엔 법조팀 이준희 기자에게
21:293대 특검과 관련해 좀 더 물어보겠습니다.
21:33이준희 기자, 대통령실의 특검 발표가 심야에 있었죠?
21:37네, 이재명 대통령의 3대 특검 지명이
21:40더불어민주당을 통해 알려진 게
21:41오늘 새벽 0시 5분이었는데요.
21:44실제 지명은 어젯밤 11시 9분 이뤄졌습니다.
21:47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특검 후보를 추천한 게
21:50어제 오후 3시였으니까
21:518시간 만에 특검을 확정한 거죠.
21:55지난 정부에서 특검법 거부권 행사가 반복되는 과정에서
21:58이미 주요 후보군 검증이 끝났다 보니
22:01짧은 시간 확정이 가능했다 이런 말도 있고요.
22:04특검 조기 출범에 대한 의지를 좀 드러냈다
22:06이런 분석도 나옵니다.
22:08지난 화요일 특검안 공포부터
22:10추천 의뢰, 추천, 임명까지
22:13법에 보장된 11일 일정을 단 사흘 안에 마무리한 거죠.
22:18인사혁신처를 통해 임명장을 받게 되면
22:20새 특검은 바로 20일간의 수사 준비 기간에 돌입합니다.
22:24그러면 준비 기간에도 필요하면 수사를 바로 시작할 수도 있나요?
22:28네, 그렇습니다.
22:292016년 국정농단 특검 때도 수사 준비 기간에
22:33미르와 K스포츠 재단에 돈을 댄 의혹이 있는
22:36대기업 관계자들을 참고인 조사하기도 했거든요.
22:40특검들로서는 또 당장 급한 것 중 하나가 바로 사무실 마련입니다.
22:44영장 청구를 위해서는 법원이랑 가까워야 하는데
22:47서초동에 그렇게 대규모 인원이 한 번에 들어갈 건물을 찾기가 힘들다는 거죠.
22:52100명 규모였던 국정농단 특검도
22:54법원에서 4km 떨어진 설릉역까지 가야 했습니다.
22:59최상병 특검도 100명 수준이고
23:01김건희 특검, 내란 특검은 그보다 인력이 2, 3배 더 많기 때문에
23:05사무실 구하기가 더 힘들 걸로 보입니다.
23:08본격 수사는 준비 기간이 끝나는 다음 달 초부터 시작될 것 같습니다.
23:12내란 특검인 조은석 특검은 검찰, 경찰에 잇따라 방문을 했잖아요.
23:17아무래도 내란 수사의 핵심을 파악하기 위해서겠죠?
23:20네, 그렇죠. 조은석 특검이 오전에는
23:22검찰특별수사본부를 찾아가서 박세현 본부장을 만났고요.
23:25또 오후에는 경찰특별수사도 찾아갔죠.
23:29유능한 수사진 파견을 요청하는 그런 차원으로도 보입니다.
23:33조 특검은 과거 법무연수원 교육자료로
23:36자신의 수사 노하우를 담아서
23:38수사감각이라는 책을 펴냈는데요.
23:41범죄가 검사를 지나치게 하지 말라, 이런 부제가 붙어 있습니다.
23:46조 특검은 이 책에서
23:47의지와 능력을 갖춘 검사가 수사의 중심이다.
23:50또 수사관이 수사력의 핵심이다. 이렇게 적었는데요.
23:53드루킹 수사를 맡았던 허익범 특검 역시
23:56수사검사가 특검 성공의 기본, 이렇게 말했거든요.
24:01수사팀 구성이 수사의 성패를 좌우한다는 거죠.
24:04실제 수사를 이끄는 수사팀장에도 관심이 쏠리는데
24:07국정론단 특검 때 수사팀장은 다름 아닌
24:10윤석열 전 대통령이었습니다.
24:13네, 여기까지 듣겠습니다.
24:14이준희 기자, 잘 들었습니다.
24:27이재명 정부 출범으로 여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의 첫 원내대표에
24:32김병기 의원이 선출됐습니다.
24:35김병기 신임 원내대표는 진실의 마지막 조각까지 찾아내겠다며
24:39신속한 내란 세력 척결을 비롯한 개혁 완수 의지를 강조했는데요.
24:45동시에 상법 개정안 신속 처리와 같은
24:48민생과 경제 관련 입법 방침도 밝히며
24:51새 정부 성공과 나라 재건에 모든 걸 걸겠다고 밝혔습니다.
24:56김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.
24:58더불어민주당 친명계 3선 김병기 의원이
25:10이재명 정부 집권 여당의 첫 원내대표로 선출됐습니다.
25:14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고
25:16대한민국 재건에 저의 모든 것을 바치겠습니다.
25:21경쟁자였던 친명계 4선 서영교 의원은 당선을 축하하며
25:25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해 더 열심히 돕겠다고
25:28결과에 승복했습니다.
25:30앞으로 1년간 이재명 정부와 손발을 맞출
25:33김병기 신임 원내대표의 취임 일성은
25:35내란 종식과 개혁이었습니다.
25:38즉각 반헌법행위 특별조사위원회를 꾸려
25:41활동에 나서겠다고 예고했습니다.
25:42김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였던
26:0122대 총선 당시 공천관리위원회 간사를 맡아
26:04당의 친명계 중심 재편의 핵심 역할을 했습니다.
26:07또 국가정보원 인사처장 출신으로 국회 정보위 간사를 맡아
26:1212.3 내란 진상규명에 앞장서 왔습니다.
26:16김 원내대표를 보좌할 운영수석 부대표에는
26:18원조 친명계 7인의 소속 재선 문진석 의원이
26:21정책수석 부대표로는 개파세기 엿단 평가를 받는
26:25재선 허영 의원이 임명됐습니다.
26:28당내 소통 강화를 위해 신설된 소통수석 부대표는
26:31재선 박상혁 의원이 맡게 됐습니다.
26:34집권 여당의 새 원내 사령탑은 선출과 동시에
26:38잠시 미뤄둔 쟁점 법안 처리를 예고했습니다.
26:41김 원내대표는 곧바로 상법 개정안은
26:44신속하게 처리하겠다고 말했습니다.
26:46이번 원내대표 선거는 의원 표심 80%에
26:49처음으로 권리당원 표심 20%가 더해졌으며
26:52구체적인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.
26:56한편 김병기 원내지도부의 협상 상대가 될
26:58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는 오는 16일 치러지는데
27:01현재까지 김성원, 송원석, 이파전 구도입니다.
27:05MBC 뉴스 김지인입니다.
27:09부동산 차병관리 의혹 등이 제기돼 물러나겠다고 밝힌
27:12오광수 민정수석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이 즉각 사의를 수용했습니다.
27:18검찰 특수통 출신으로 임명 전부터 논란의 인사였는데
27:22새 정부 고위직 첫 낙마 사례로 남게 됐습니다.
27:25홍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.
27:27이재명 정부 대통령실 오광수 민정수석이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.
27:35대통령실은 오수석이 어젯밤 전격적으로 사의를 표했고
27:39이 대통령은 곧바로 사의를 수용했다고 밝혔습니다.
27:43이재명 정부 첫 고위직 낙마 사례입니다.
27:46이재명 대통령은 공직기관 확립과 임사검증을 담당하는
27:51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습니다.
27:59이 대통령의 사법시험 동기인 오 전 수석은
28:01정권이 출범하자마자 민정수석으로 유력하게 거론돼 왔습니다.
28:06여당 내에서도 검찰 특수통 출신인데
28:09친정인 검찰을 향해 검찰개혁의 칼날을 들이댈 수 있겠냐는 우려가 이어졌지만
28:14이 대통령은 검찰을 잘 알고 있어 오히려 적임자라며 임명을 강행했습니다.
28:21하지만 곧바로 과거 비유가 드러났습니다.
28:24검사장으로 재직한 2012년부터 4년간
28:27아내 소유의 경기도 화성의 토지와 건물 등 부동산을
28:31지인 이름으로 차명으로 관리하면서
28:33고위공직자 재산신고에서 누락했던 겁니다.
28:38또 지난 2007년 서울중앙지검 특수 2부장 재직 당시
28:42한 저축은행에서 친구 명의로 15억 원을 차명대출을 받았다는 의혹까지 추가로 불거졌습니다.
28:50송구하고 부끄럽다면서도 자리를 지켰던 오 전 수석은
28:53차명대출 의혹까지 불거지자 결국 물러났습니다.
28:58취임 불가 5세만입니다.
29:00대통령실 관계자는 스스로 국정에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는 의사를 존중해
29:05사의를 수용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.
29:07앞으로 인사검증과 검찰개혁이 민정수석 개인 비위로 발목 잡히지 않도록
29:13사태를 일단락시킨 셈이지만
29:15집권 2주일도 안 돼 핵심 고위직이 낙마하며
29:19새 정부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게 됐습니다.
29:23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이 적절한 판단을 내렸다고 엄호했습니다.
29:28국민의힘은 인사검증 책임자인 민정수석부터 검증에 실패했다며
29:32이 대통령의 직접 사과를 요구했습니다.
29:37MBC 뉴스 홍신영입니다.
29:40이런 가운데 김민석 총리 후보자는
29:43새 정부 첫 총리로 지명되고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
29:46선제적으로 해명하거나 반박하고 다시 사과의 뜻도 밝혔습니다.
29:52표적 수사의 성격이 짙은 사건으로 무거운 형을 받았지만
29:55그래도 먼저 송구하다고 밝힌 뒤에
29:58관련 벌금과 추징금 등을 완납했고
30:02채무도 전액 상환한 상태라고 설명한 건데요.
30:05김민형 기자가 보도합니다.
30:09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는 지난 2018년 4월
30:13진보 정치권 인사인 강모 씨로부터
30:152천만 원씩 두 차례 모두 4천만 원을 빌렸습니다.
30:20문제는 강 씨와 김 후보자 사이 과거 전력.
30:22김 후보자는 지난 2007년부터 1년간
30:26강 씨로부터 2억 원대 불법 정치 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
30:30유죄가 확정됐던 겁니다.
30:32이미 한 차례 금전거래로 형사처벌을 받고
30:35그 인물과 다시 금전거래를 한 셈인데
30:37국민의힘은 국민 상식에 맞지 않는다며
30:40지명을 철회하라고 총공세에 나섰습니다.
30:43앞으로 총리가 되면 본인의 정치적 채권자들을 위한
30:47보은의 여념이 없을 것 같아 대단히 걱정스럽습니다.
30:52야당은 김 후보자가 아들 입시를 위해 의정활동을 벌였다는 의혹도 제기했습니다.
30:58현재 미국 대학으로 진학한 김 후보 아들은
31:01고등학생 당시 표절방지운동을 벌이는 동아리 활동을 했습니다.
31:06김 후보자는 아들이 고등학생이던 재작년
31:08표절방지 교육을 의무화하는 교육기본법 개정안 발의에 동참했는데
31:12이게 아들 입시를 위한 것 아니냐는 겁니다.
31:15학부모 단체라든지 학생분들이 대입 입시에 활용된 것은 아닌가에 대한 우려가
31:21맞다면 공분이 매우 커져가고 있는 것도 현실입니다.
31:25공개 대응을 자제하던 김 후보자가
31:28검찰의 정치자금 수사가 자신을 겨냥한 표적 수사 성격이 농후하다며
31:32오히려 반격에 나섰습니다.
31:34이어 SNS를 통해 누진되는 세금을 납부하기 위한 사적 채무가 있었고
31:47벌금, 추징금을 먼저 내느라 채무를 연장하다
31:50대출을 받아 모두 갚았다고 설명했습니다.
31:53또 아들은 표절 예방 활동을 입시에 쓰지 않았고
31:56표절 교육 법안에 동참한 건 필요한 법이라고 생각해서라고
32:00적극 해명에도 나섰습니다.
32:01오광수 전 민정수석 사퇴 이후
32:04세정부 고위직 인천에 대한 추가적인 논란을 차단하며
32:08선제적 대응에 나선 셈인데
32:09청문회까지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.
32:13MBC 뉴스 김민영입니다.
32:16경제발전 과업 수행에 장기 집권과 강력한 통치력이 필요해
32:21박정희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.
32:24서울의 한 초등학교 수업에서 사용된 자료의 내용인데요.
32:27이 자료가 사용되고 학습자료 사이트에서도 공유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.
32:33원석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
32:37지난달 말 서울의 한 초등학교 6학년 수업에서 사용한 신문 형태의 학습자료입니다.
32:431972년 10월 박정희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를 첫머리에 실으면서
32:49경제발전 과업 수행에 강력한 통치력 필요라는 제목을 달았습니다.
32:54기사 내용엔 10년 이후에 긴 시간을 두고 해내야 하는 중화학공업 육성에
32:59박정희 대통령의 장기 집권과 강력한 통치력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결과
33:04비상계엄령을 선포하였다고 적었습니다.
33:07경제발전을 위해서라면 계엄을 선포할 수 있다고 읽히는 대목입니다.
33:13수업을 들은 자녀의 반응에 학부모는 당황스러웠습니다.
33:16경제발전을 위해서 계엄을 한 일은 그럴 수도 있다.
33:21라고 하는 내용들을 아직 애들이다 보니까 같이 받아들이고 있고
33:25굉장히 큰 문제라고 생각하는데요.
33:28박 전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하면서 내세운 명분엔
33:31중화학공업 육성은 포함되지 않아 사실관계도 맞지 않습니다.
33:35해당 자료의 근거로 쓰인 책엔 4.19 혁명 후 집권한 민주당 정부가
33:41파벌 다툼을 벌여 1961년 비상계엄에 빌미를 줬다는
33:45뉴라이트 역사관의 논리도 등장합니다.
33:49수업을 한 교사는 그 시대로 돌아가 기사를 비판적으로 읽는 방식으로 수업이 진행됐고
33:54박정희 정부의 독재나 계엄을 옹호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.
33:59해당 자료는 한 초등학교 교사 모임이 만들어 학습자료 사이트에서 공유되고 있습니다.
34:06자료에 대한 호응도 높아 수업 현장에서 많이 쓰이는 걸로 추정됩니다.
34:10하지만 초등학생에게 반헌법적인 내용을 두고
34:14비판적인 사고를 하라고 가르치는 건 위험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
34:18초등학생한테 어떻게 그런 걸 비판적으로 봐요.
34:21사실도 아닌 내용들, 유신을 합리화하는 내용들을 가르치는 건
34:26우리 교육 지침이 어긋나잖아요.
34:28해당 자료를 만든 단체는 계엄 옹호는 의도치 않았던 부분이라면서
34:33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내용을 당장 수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.
34:38MBC 뉴스 원석진입니다.
34:40이삿짐 사다리차가 철로 위로 넘어지면서
34:45경의중앙선 일부 구간의 운행이 5시간가량 중단됐습니다.
34:49출근길 시민들도 불편을 겪었는데요.
34:52사다리차 운전자는 길이 좁아 생긴 일이라고 했지만
34:56음주 측정에서 면허 정지 수준의 수치가 나왔습니다.
35:01차우형 기자입니다.
35:04사다리차가 철로를 가로지른 채 쓰러져 있습니다.
35:0740미터가량 길게 뻗은 사다리는 철로 넘어 반대편 건물 옥상까지 덮쳤습니다.
35:13쓰러지면서 쿵소리가 나면서 저 뒤쪽으로 다 고압선 일부가 끊어져가지고
35:18아이고 큰일 났구나.
35:21우리 더 이상 말할 수가 없죠.
35:23오늘 오전 8시 20분쯤 서울 서대문구 한 아파트에서
35:27이삿짐을 나르기 위해 설치하던 사다리차가 넘어졌습니다.
35:31경의중앙선 신촌역과 과자역 사이 선로 위 전기공급선을 건드리면서
35:35행신역에서 서울역 구간에 전기공급 장애가 발생했고
35:39서울역과 과자역 구간 열차 운행이 5시간가량 멈췄습니다.
35:43KTX 3대를 포함해 열차 35대가 운행을 중단했습니다.
35:48출근길 승객들은 열차에서 내려 선로를 따라 대피하기도 했습니다.
35:51지금 급하게 일을 보러 가야 돼서 신촌역에 왔는데
35:56갑자기 지하철 운행을 안 한다고 알게 돼가지고요.
35:59조금 당황스럽고.
36:02갇힌 사람은 없었지만 선로가 파손되고 주택 세체가 피해를 입었습니다.
36:07사고 현장입니다.
36:08사다리차가 옆으로 넘어졌고 그 충격으로 벽도 완전히 무너져내렸습니다.
36:13사다리차 운전자는 도로에 경사가 있는 데다 폭이 좁아
36:16지지대를 넓게 세우지 못해 사고가 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.
36:19아웃트리가 있어요.
36:21기계 뽑아야지만 안 넘어가요.
36:24근데 여기는 못 뽑아요.
36:25폭이 너무 좁아?
36:26네.
36:27하지만 사다리차 운전자는 음주 측정에서
36:30혈중알코올농도 0.06%로 면허 정지 수준 수치가 나왔습니다.
36:36운전자는 어제 저녁 8시쯤 소주 한 병을 마신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.
36:40경찰은 음주운전 여부와 정확한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.
36:45MBC 뉴스 차호영입니다.
36:46서울 강남구 은마아파트 공사 현장에선 흙더미가 무너지는 사고가 나
36:52노동자 2명이 매몰돼 1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.
36:56경찰은 아파트 공사 관리자를 상대로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 여부를 조사 중입니다.
37:02도윤선 기자입니다.
37:06아파트 단지 한 땅이 길게 패였습니다.
37:09하수관이 그대로 드러나고 물이 흥건합니다.
37:12오늘 낮 1시쯤 은마아파트에서 하수관 공사 중 작업자 2명이 매몰됐습니다.
37:20배수관을 바꾸는 작업을 하던 중 흙이 무너져내리면서 사고가 났습니다.
37:2560대 남성 작업자가 흙에 파묻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고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습니다.
37:31구조된 50대 남성 작업자는 발목을 다쳐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.
37:47이들은 지하 1m 깊이에 묻힌 막힌 하수관을 뚫는 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.
37:53흙을 파낸 뒤 하수관을 점검하던 중 옆에 쌓아놓은 흙이 무너져내리며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
38:01공사는 지난 11일부터 은마아파트가 자체적으로 벌인 공사로 구청 인허가 대상이 아니었습니다.
38:21사고를 당한 작업자들은 관리사무소 직원들로 파악됐습니다.
38:25경찰은 공사관리자 3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 조사에 들어갈 예정이며 고용노동부도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.
38:45MBC 뉴스 도윤선입니다.
38:48미국에서 강압적인 불법 이민자 단속이 이어지는 가운데
38:52이민자 추방을 주도하고 있는 장관이 사회주의에서 LA를 해방시키겠다며 기자회견을 열었는데요.
39:00한 상원의원이 영장도 없이 체포해도 되는 거냐고 질문을 하려 하자
39:04무릎 꿇리고 수갑을 채워 제압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.
39:09로스앤젤레스 박윤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.
39:13미국 국토안보부 장관의 기자회견장.
39:16LA를 사회주의에서 해방시키기 위해 방위군을 계속 주둔시킬 거라고 말합니다.
39:20이때 한 남성이 질문있다고 다가가자 현장위원들이 거칠게 밀어냅니다.
39:44상원의원이라고 밝혔는데도 강제로 회견장 밖으로 끌어내버립니다.
39:48급기야 무릎을 꿇리고 바닥에 눕힌 채 몸 뒤로 수갑을 채웠습니다.
39:53미국판 입틀막 사건에 정치권은 여야 할 것 없이 들끓었습니다.
39:58국토안보부는 신원을 밝히지 않아서 공격자로 오인했다고 해명했지만
40:01멕시코 출신인 의원은 범죄자가 아닌 지역사회를 공포에 떨게 하는 일이
40:06전국에서 벌어지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.
40:08실제 어제 하루 LA에서만 80명이 체포됐습니다.
40:29텍사스 주지사도 공공안전국 요원 2천 명과 주방위군 5천 명을 배치했고
40:34다른 지역으로 확산될 조짐도 보입니다.
40:38이런 가운데 주지사 동의 없이 주방위군을 배치한 건
40:41법률과 헌법 위반이라는 연방법원 판결이 나왔습니다.
40:45주방위군 통제권도 주지사에게 넘기라고 명령했습니다.
40:47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에도 법원 판결을 무시했습니다.
40:53트럼프가 항소하면서 2심 판결이 나올 때까지
40:55주방위군은 일단 LA에 계속 남게 됐습니다.
40:59항소법원의 심리는 오는 17일에 열립니다.
41:02루스앤젤레스에서 MBC 뉴스 박윤수입니다.
41:06인도에서 이륙 직후 추락한 여객기 사고로
41:09탑승객과 추락 현장의 주민 등 260여 명이 숨졌습니다.
41:14탑승객 가운데 생존자는 단 한 명이었습니다.
41:17사고 원인은 양쪽 엔진 동시 고장과
41:21조류 충돌 가능성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.
41:24천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.
41:28활주로를 이륙한 비행기가 하늘로 오르는가 싶더니
41:31이내 추락해버립니다.
41:42에어인디어 소속 여객기에 타고 있던 승무원과 승객 등
41:46241명이 숨졌습니다.
41:49여객기가 추락한 의대 기숙사 건물에서도
41:5220여 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
42:03탑승객 가운데 생존자는 단 한 명뿐.
42:06기적적으로 살아남은 30대 인도 출신 영국인은 비행기에서 극적으로 튕겨나온 뒤
42:12구급차까지 스스로 걸어갔습니다.
42:16이 남성이 타고 있던 좌석은 날개 바로 앞쪽인 11A로 비상구 좌석이었습니다.
42:25창문이 없거나 작아서 기피하던 좌석이었지만 이번엔 달랐습니다.
42:29영상에 찍힌 여객기의 비행시간은 불과 30초.
42:33마지막 고도는 200미터도 안됐고 조종사는 비상상황을 의미하는
42:38메이데이를 외쳤습니다.
42:41극히 드물게 양쪽 엔진이 동시에 고장났거나
42:44조류 충돌 가능성 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.
42:46사고기는 보잉사가 제작한 787-8 드림라이너 기종으로
43:01이 기종의 추락사고는 이번이 처음입니다.
43:05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는 조사단을 인도로 파견할 예정이고
43:0853명의 희생자를 낸 영국 정부도 자체 조사팀을 급파했습니다.
43:13MBC 뉴스 천현우입니다.
43:16인기 공연이나 스포츠 경기의 암표 문제
43:28이재명 대통령도 당선 전 꼭 해결하고 싶은 문제 중 하나로
43:32이 암표를 언급했었죠.
43:35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가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
43:38해결책이 없을지 임소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
43:41꿈의 무대라 불리는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
43:47대형 스타의 공연이 열리면 표 9만장이 순식간에 동납니다.
43:52다음 달 열리는 록밴드 오아시스의 공연은 금세 매진되더니
43:56암표값이 2천만 원으로 치솟았습니다.
43:58표 재판매가 불법은 아니라지만 수요를 뛰어넘는 암표값에
44:10영국 공연계는 여러 방법을 궁리 중입니다.
44:13웸블리 스타디움은 최근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 티켓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.
44:18암표가 골치인 건 한국도 마찬가지입니다.
44:28지휘자 맥킬레와 피아니스트 임윤찬
44:31두 젊은 거장의 만남으로 주목받은 협연
44:34한 온라인 사이트엔 11일 공연에 45만 원짜리 알석이 95만 원
44:398만 원짜리 C석이 33만 원에 올라왔습니다.
44:43하지만 현행법상 단속이 어렵습니다.
44:45먼저 경범죄 처벌법
44:48웃돈을 받고 표를 되팔면 처벌할 수 있지만
44:51온라인 거래를 제외한 현장 거래에만 적용됩니다.
44:55지난 3월 개정된 공연법은 매크로 프로그램으로
44:58티켓을 확보해 되팔 경우 처벌하도록 했는데
45:00지금 기술로는 매크로 사용 여부를 입증하기도 힘듭니다.
45:04뭔가 이 알고리즘을 알아서 딱 맞고 나면
45:08또 그 다음 날에는 그것만 피하는 또 다른 매크로가 나오고
45:12이러기 때문에
45:12팬미팅 같은 행사는 법에 명시되어 있지 않아
45:16500만 원짜리 안표도 제재할 방법이 없습니다.
45:20이렇다 보니 안표 사기는 늘고
45:21공연 기획사는 궁여지책을 찾습니다.
45:25가수 장범주는 공연 예매를 아예 취소했고
45:27하이브 엔터테인먼트는 얼굴 인식 티켓까지 도입했습니다.
45:324,800만 원짜리 안표가 등장했던 미국에선 법까지 생겼습니다.
45:36일명 테일러 스위프트법.
45:39표 재판매는 한 장만 가능하고 추가 수수료는 반드시 공개해야 합니다.
45:44영국도 칼을 빼들었습니다.
45:46영국 문화문은 이 가격 탄력제를 조사하고
45:49안표와 바가지 판매를 손보겠다고 밝혔습니다.
45:53전문가들은 외국처럼 재판매 시장을 합법화하고
45:55음성적 거래를 막는 게 현실적이라 조언합니다.
45:59재판매를 할 수 있는 라이센스 소액에서 자격을 주는 거죠.
46:03문제가 생기면 그에 대한 책임 이런 것들을 더 강화시키는 거죠.
46:07콘텐츠 생산 강국을 넘어 주요 소비국으로 떠오른 한국.
46:11문화 생태계를 더 건강하게 만들기 위한 보완이 필요합니다.
46:15MBC 뉴스 임소정입니다.
46:29금요일 밤 스포츠뉴스입니다.
46:31샌프란시스코의 이정우 선수가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습니다.
46:36내일은 절친이자 라이벌팀 다저스 소속인 김혜성과 빅리그 첫 맞대결이 기대되고 있는데요.
46:42송기성 기자입니다.
46:45오늘도 1번 타자로 나서 안타와 볼렛, 득점까지 기록한 이정우.
46:509회엔 멋진 수비를 선보였습니다.
46:53가장 깊숙한 곳으로 날아간 홈런성 타구를 담장을 부딪히며 잡아냈습니다.
46:57그리고 어느 때보다 크게 포효했습니다.
47:09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 이정우는 내일 다저스 김혜성과 대결을 앞두고 있습니다.
47:15지난 2017년 넥센 시절부터 함께했던 동갑내기 절친 김혜성과 시범경기에서 만난 적은 있지만
47:21빅리그에선 첫 대결입니다.
47:22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도 이정우와 김혜성의 인연을 소개하며 한국인 선수의 대결에 큰 관심을 나타냈습니다.
47:31다저스 선발로 올 시즌 에이스로 자리 잡은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가 예정된 것도 이정우에겐 특별합니다.
47:38도쿄올림픽 준결승 당시 안타 두 개를 뽑아내기도 했던 이정우는
47:41야마모토와의 빅리그 첫 맞대결을 손꼽아 기다려왔습니다.
47:45특히 선두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가 한 경기 차여서 서부지구 라이벌전은 더욱 흥미를 끌고 있습니다.
48:01MBC 뉴스 송기성입니다.
48:031선발 부럽지 않은 리그 최고의 5선발 LG 송승기 투수인데요.
48:11친인왕 레이스의 강력한 경쟁자로 급부상한 KT 안현민에게 제대로 맞붙고 싶다며 뜨거운 맞대결을 예고했습니다.
48:18이명노 기자가 만났습니다.
48:19팀의 3연패를 끊어낸 6이닝 무실점 후투
48:25또다시 2연패에 빠지자 이번엔 7이닝 무실점 역투로 팀을 구했던 LG 송승기
48:32팀의 5선발이지만 빼어난 기록은 1선발 에이스나 다름없습니다.
48:38쏟아지는 칭찬을 최대한 빨리 잊는 게 후투의 비결입니다.
48:43좋긴 한데 듣고 흘리고 있습니다. 빨리 잊어버리려고
48:45볼 끝도 위력적입니다.
48:56트랙맨 측정이 시작되고 왼손 투수 중 역대 두 번째로 큰 수직 무브먼트를 기록 중인데
49:02회전이 전혀 없이 떨어지는 공보다 60cm 가까이 높게 들어가
49:07타자에게 떠오르는 느낌을 주는 겁니다.
49:11공을 쥐는 방법부터 남다릅니다.
49:15잡는 걸로 알고 있는데 저는 그냥 더 깊게 꽉 잡아요.
49:21핀텀 없이 꽉 채워 잡는 것 같아요.
49:23신인왕 1순위로 꼽히는 송승기는 강력한 경쟁자인 KT 안현민의 도전장에
49:29화끈한 정면 승부를 예고했습니다.
49:32송승기 선수 정도? 신인왕 거의 가져가고 있는 선수인데 궁금해요.
49:38실제 싹 들어와서 봐야지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.
49:40엄청나게 좀 대단하다고 해봤는데
49:43나중에 웃으면서 얼굴도 보고 싶고 좋은 승부로 했으면 좋겠습니다.
49:47프로의 꿈을 꾸게 한 시구부터
49:4987순위라는 하위 지명에도 퓨처스 3관왕
49:54이제 정상급 선발로 우승 주역을 꿈꿉니다.
49:58행사한 소리가 좀 잊혀지지 않더라고요.
50:01그때 좀 뭉클했다는 그 정도라고 감동이었어요.
50:03제가 나오면 무조건 이길 수 있는 승리 요정이 될 수 있도록
50:06MBC 뉴스 이명노입니다.
50:11뉴욕 매체 중견수 타일러의 환상적인 바이빙 캐치입니다.
50:16몸사리지 않는 톤에 팬들도 입이 떡 벌어졌네요.
50:19금요일 밤 스포츠 뉴스였습니다.
50:21비는 점차 전국 대부분 지방으로 확대되고
50:51있습니다. 강도도 강해지고 있는데요.
50:53이번 비의 고비는 오늘 밤사이가 되겠습니다.
50:57밤부터 남해안과 제주를 중심으로는
50:59시간당 최고 50mm 안팎, 충청과 남부지방에는
51:02시간당 30mm 안팎의 강한 비가 집중되겠습니다.
51:06내일까지 제주 산지에는 250mm 이상,
51:09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도 12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겠고요.
51:14서울 등 수도권 지역은 5에서 40mm가량의 비가 예상됩니다.
51:18특히 일요일과 월요일 사이 전국에 또 비가 내릴 텐데요.
51:21북쪽 찬 공기가 밀려오면서 대기 불안정이 강해지겠고요.
51:25벼락과 돌풍을 동반해 요란하겠습니다.
51:28한편 비가 내려도 더위는 계속되고 있습니다.
51:31내일 서울의 낮 기온 30도 안팎까지 오르겠고요.
51:34당분간 예년 수준의 기온을 보이겠지만
51:36습도가 높아져서 더위에 건강관리 잘해주셔야겠습니다.
51:41비는 내일 오후에 대부분 그치겠고요.
51:43남해안과 제주는 바람이 강해지면서
51:45차츰 강풍특보가 내려지겠습니다.
51:47자세한 낮 기온 보시면 서울이 30도, 대구 28도로
51:51남부지방은 오늘보다 3도에서 5도가량 높겠습니다.
51:55다음 주 후반에는 중부지방에 또 한 차례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.
51:59날씨였습니다.
52:00금요일 뉴스데스크 오늘 순서 여기까지입니다.
52:05시청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