- 2025. 6. 29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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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0오늘의 주요 뉴스입니다. 이재명 대통령이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구윤철 전 국무조정실장, 법무부 장관의 정성호 의원 등 6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추가로 지명했습니다.
00:13대통령실 민정수석에는 공욱 전 대검 차장검사가 임명됐습니다.
00:19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 특검의 첫 대면 조사를 마치고 오늘 새벽 15시간 만에 기가했습니다.
00:25특검이 내일 오전 다시 출석하라고 통지한 데 대선은 방어권 보장 등을 고려할 때 너무 촉박하다며 출석기일 변경을 요청했습니다.
00:36여야가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을 놓고 대치 중인 가운데 우원식 국회의장은 늦어도 이번 주 목요일 본회의에서는 반드시 표결돼야 한다며 협의를 촉구했습니다.
00:466월의 마지막 휴일인 오늘 경북 경주의 낮 기온이 37.3도로 올여름 전국 최고 기온을 경신하는 등 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습니다.
00:58해수욕장과 산간 계곡은 더위를 피하려는 인파로 북적였습니다.
01:01이재명 대통령이 6개 부처 장관과 2개 수석비서관 등에 대한 추가 인선을 단행했습니다.
01:13이번 발표로 대통령실 수석인선은 마무리됐고 장관직도 두 자리만 남으며 이재명 정부 1기 진용이 거의 완성됐다는 평가입니다.
01:23특히 검찰개혁을 맡을 법무부 장관과 행안부 장관, 기재부 개혁을 이끌 기획재정부 장관이 채워지며 개혁작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릴 전망입니다.
01:35그럼 첫 소식으로 오늘 공개된 장관인선을 장가혜 기자가 정리했습니다.
01:41이재명 대통령이 6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지명했습니다.
01:45사법개혁의 선봉을 맡을 법무부 장관에는 5선 중진인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명됐습니다.
01:54이재명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동기로 40년 가까이 인연을 맺었습니다.
01:59대통령과 신뢰가 깊은 정 의원을 등용한 건 검찰개혁에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됩니다.
02:07사법개혁에 대한 광범위한 이해와 정책 능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.
02:12내실 있는 검찰개혁의 아이콘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.
02:19수사권 조정으로 사법개혁을 뒷받침할 행정안전부 장관에는 5선에 윤호중 민주당 의원이 발탁됐습니다.
02:27민주당 원내대표를 역임했고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캠프를 총괄하며 당내 전략통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.
02:35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로는 구윤철 전 국무조정실장이 지명됐습니다.
02:41기재부 예산실장, 정책조정국장을 지낸 전통관료로 세정부 경제정책 전반을 총괄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.
02:52교육부 장관 후보자로는 이진숙 전 충남대 총장이 지명됐습니다.
02:57이 후보자는 지난 5월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 서울대 10개 만들기 추진위원장을 맡기도 했습니다.
03:04대통령실은 남은 두 부처의 장관 내정자도 후보자 물색과 인사검증 절차만 마무리하면 지체 없이 발표하겠다는 입장입니다.
03:15MBN 뉴스 장가희입니다.
03:17이번 인선엔 K-방역의 상징으로 평가받는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의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지명이 포함됐습니다.
03:27통상과 에너지를 담당할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엔 관료 출신 기업인 김정관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이 낙점됐습니다.
03:36민관을 가리지 않고 전문가를 발탁하는 실용주의 기조가 이어졌다는 평가입니다.
03:41이 내용은 홍지호 기자가 전합니다.
03:46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초대 질병관리청장을 지낸 방역 전문가입니다.
03:55코로나 전사 K-방역의 상징으로 불렸는데 지난 2022년 질병청을 떠난 뒤 3년 만에 대선 승리를 위해 민주당에 합류했습니다.
04:05대통령실은 전문가로서의 정책 수용과 소통 능력을 인선 배경으로 꼽았습니다.
04:10코로나19 당시 국민을 안심시키고 방향을 제시했다는 국민들의 다양한 추천 사유가 있었습니다.
04:19최근 코로나19 당시 배우자가 마스크 등 관련 주식에 투자했다는 의혹이 불거지기도 했는데 대통령실은 청문회에서 충분한 소명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
04:31통상과 에너지를 담당하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로는 김정관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이 지명됐습니다.
04:39김 후보자는 기재부 경제관료로 일한 것은 물론 기업에서 실물 경제를 경험했습니다.
04:46대통령실은 김 후보자가 성장이라는 대통령의 철학을 구현할 적임자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는데
04:53민관을 가리지 않는 이재명 정부의 실용주의 기조가 드러났다는 분석입니다.
04:59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은 유임이 결정됐는데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.
05:08mbn뉴스 홍지호입니다.
05:11대통령실의 참모진 진용도 완성됐습니다.
05:14특히 검찰개혁을 이끌 민정수석에 앞서 낙마한 오광수 전 수석에 이어 이번에도 검찰 출신인 봉욱 전 차장검사가 임명됐습니다.
05:24주진희 기자의 보도입니다.
05:27오광수 전 수석이 물러난 뒤 후보자를 물색해왔던 민정수석 자리에 봉욱 전 대검 차장검사가 임명됐습니다.
05:35봉 전 차장은 요직을 거쳤다가 문재인 정부에서 검찰총장 후보자로 이름을 올렸지만
05:41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명되면서 2019년 검찰을 떠났습니다.
05:46이제는 사건 하나하나를 정상과 성의를 다해 처리하고
05:51겸손 배려 경청의 가치를 현장에서 실천할 수 있는 여건과 환경을 마련해야
05:59또다시 검찰 고위직 출신이 민정수석을 맡게 되는 셈입니다.
06:05검찰을 잘 아는 사람이 검찰개혁도 잘 이끌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.
06:11대통령실은 봉 후보자가 겸손하고 온화한 성격으로 검찰 내외부의 신망이 두텁고
06:18정책기획 역량이 탁월하다며 검찰개혁에 강한 추진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
06:25시민사회수석을 확대 개편해 국민통합과 갈등 조정을 맡을 경청통합수석에는
06:30전성환 세종교육청 비서실장이 임명됐습니다.
06:35장관급인 대통령 직속의 지방시대위원장에는 김경수 전 경남지사를 위촉했고
06:40국정원 차관 끝자리에는 이동수 1차장, 김호웅 2차장, 김이수 기조실장을 임명했습니다.
06:47MDN 뉴스 주유진입니다.
06:49오늘 발표된 인선 소식은 대통령실 출입하는 선한빛 기자와 좀 더 얘기 나눠보겠습니다.
06:56선 기자,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중점 과제, 검찰개혁의 두 축이 바로 법무부 장관과 행안부 장관입니다.
07:04그런데 이들 두 자리에 정성호 의원과 윤호중 의원이 지명이 됐는데 어떤 의미로 볼 수 있을까요?
07:10이 대통령이 가장 신뢰하는 이른바 미들맨을 가장 예민한 계약과 5선이죠.
07:16정 의원은 이 대통령과 지난 세 차례의 대선 도전을 모두 함께 했습니다.
07:22사석에서는 형님, 동생 호칭을 쓸 정도로 이 대통령과 가장 가까운 사이인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.
07:27윤 의원 역시 지난 대선에서 총괄선대 본부장을 지냈죠.
07:32두 후보자 모두 안정정, 지난 대선에서 총괄선대 본부장을 지냈죠.
07:37두 후보자 모두 안정정 느낌의 합리적 성향을 가졌다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습니다.
07:43행안부도 경찰을 관할하고 있기 때문에 검경 수사권 조정의 중요한 한 축입니다.
07:48과거 문재인 정부 때 끝내지 못했던 개혁 과제를 완수하기 위해선 무게감과 안정감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판단을 한 거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.
07:57내각의 법무부와 행안부가 있다면 대통령실에는 민정수석이 있습니다.
08:02봉욱 신임 민정수석의 검찰개혁에 있어서 역할을 어떻게 볼 수 있을까요?
08:07봉욱 민정수석은 법조계에서는 상당히 신망이 두터운 법조인입니다.
08:13두루 요직을 지냈으면서도 바깥으로 크게 튀지 않는 합리적이고 온화한 성품을 지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.
08:19따라서 검찰개혁 과제를 이행하는 과정에서도 이러한 봉수석의 스타일이 묻어날 것으로 보입니다.
08:27다만 검찰개혁은 대부분 국회의 입법으로 풀어야 하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 수석의 역할은 다소 제한적일 걸로 보입니다.
08:36사실 앞서 낙마했던 오광수 전 민정수석의 경우에는 특수통으로 많이 알려져 있었는데
08:41봉욱 신임 민정수석의 경우에는 특수통은 아니지 않습니까?
08:45그렇습니다.
08:46오광수 전 수석이 검찰 출신이었죠.
08:49검찰 출신이어야지 민정수석 자리를 잘 할 수 있다.
08:53검찰 내부를 잘 이해할 수 있다.
08:54이런 이유 때문에 민정수석 자리를 계속 검찰 출신으로 알아봐 왔습니다.
08:59봉수석이 오 전 수석과 다른 점이라면 특수통이 아닌 기획통 출신이다라는 건데요.
09:05엘리트 검사 출신이지만 개혁적 성향을 갖고 있고 또 아이디어가 많고 추진력이 뛰어나다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.
09:12대표적인 게 봉수석이 대검 차장으로 퇴임할 당시 검찰을 특수부가 아닌 형사부와 공판부 중심으로 재편해야 한다라고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.
09:24이번 인선에서 또 눈에 띄는 게 현직 대기업 사장인 김정관 후보자가 산자부 장관에 지명이 됐습니다.
09:31이렇게 현직 대기업인이 이렇게 지명이 되는 게 사실 이례적인 일 아닙니까?
09:35흔치 않은 일입니다. 앞서 백영훈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, LG에서 AI 연구원장으로 있으면서 후보자로 지명이 됐죠.
09:44또 한성숙 중기부 장관 후보자는 네이버 대표이사 출신입니다.
09:49이재명 정부에서는 이렇게 실전 경험이 풍부한 기업인을 부처 요직에도 중용하는 기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
09:56이렇게 되면서 이제 이재명 정부 일기의 모습이 어느 정도 윤곽을 드러내는 것 같습니다.
10:01그렇습니다. 부처 중에서는 강도 높은 개혁이 예고돼 있었던 기재부에 구윤철 후보자가 지명이 됐습니다.
10:09또 오늘 전체 19곳 중에서 이렇게 17곳 장관 지명이 이루어졌고 이제 국토부와 문체부만 남아있습니다.
10:18오늘 장관급 인사인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장에는 김경수 전 경남지사도 함께 위촉이 됐습니다.
10:25사실 그동안에 저희가 인선 소식을 쭉 전해드렸는데 그간의 발표를 살펴보면 현역 의원들의 발탁이 눈에 띄는 것 같습니다.
10:33지금까지 발표된 장관 인선 중에서 여당 의원 출신 현역 의원이 8명입니다.
10:39김대중 정부 때 첫 내각에서 현직 국회의원 중 10명이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후 최대 수준입니다.
10:47이에 대해서 강훈식 비서실장은 당과 대통령실이 하나가 돼서 지금까지 호흡한 분들에 대한 깊은 신뢰가 있는 것도 사실이라면서 혼연일체로 뛰겠다라는 것으로 해석해달라고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.
11:01거의 마무리 단계에 와 있는 지금까지의 장관 인선을 종합해보면요.
11:06여당 의원들과 기업인 출신들의 중용 이렇게 정리를 해볼 수 있겠습니다.
11:11여기까지 듣겠습니다. 지금까지 정치부 선한빛 기자였습니다.
11:17지금부터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특검 출석과 관련한 소식입니다.
11:21조금 전 윤 전 대통령 측이 특검이 통보한 내일 오전 9시 2차 출석에 대해서 일정을 7월 3일 이후로 연기해줄 것을 요청했다는 소식이 들어와 있습니다.
11:33자세한 내용은 취재기자 연결해서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.
11:36신동욱 기자 내용 전해주십시오.
11:37윤석열 전 대통령은 어제 오전 10시 이곳 서울고검 내란특검 사무실에 출석한 뒤 15시간 만인 오늘 새벽 1시쯤 귀가했습니다.
11:51윤 전 대통령은 출석 때와 마찬가지로 아무 말 없이 청사를 빠져나갔습니다.
11:55청사에 머무른 시간은 15시간이었지만 오후에 조사 거부가 이어지면서
12:14실제 신문이 이뤄진 시간은 5시간 정도였습니다.
12:18특검은 윤 전 대통령을 상대로 비상계엄 전후 국무회의 의결 과정, 국회의 계엄 해제한 의결 방해 및 외환 혐의에 대해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
12:28특검은 조사가 충분하지 않다고 윤 전 대통령 측에 내일 오전 9시 출석을 통보했는데요.
12:34윤 전 대통령 측은 오는 7월 3일 이후로 출석 일자를 조율해달라고 입장문을 냈습니다.
12:40특검의 2차 출석 요구는 사실상 하루 만에 재출석 요구라며
12:45피의자의 건강과 현재 진행 중인 재판의 방어권 보장을 고려할 때 매우 촉박한 일정이라고 이유를 설명했습니다.
12:53윤 전 대통령의 요구를 받아들일지 아직 특검의 입장은 나오지 않았는데요.
12:58특검 측은 현재 내부 논의 중이라며 논의가 끝나는 대로 브리핑을 통해 알리겠다고 밝혔습니다.
13:05지금까지 서울고검에서 MBN 뉴스 신동욱입니다.
13:10일정 연기 요청에 대한 특검의 입장은 나오는 대로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.
13:14그럼 어제 조사 과정도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.
13:18특검은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호칭을 대통령님으로 하고 조사에는 피의자로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
13:25박은채 기자입니다.
13:26지하주차장 출입 여부를 놓고 대치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는 우려와 달리
13:33윤석열 전 대통령은 포토라인을 지나 특검에 출석했습니다.
13:38내란 특검은 어제 조사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대통령님이라는 호칭을 사용했습니다.
13:43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 차원이었던 것으로 풀이되는데 조사에는 피의자로 명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
13:52윤 전 대통령 측에서는 송진호, 최명성 변호사가 입회했고
13:55박 억수, 장우성 특검보와 짧은 면담을 진행한 뒤 조사가 시작됐습니다.
14:00조은석 특검과 윤 전 대통령의 만남은 별도로 없던 걸로 전해졌습니다.
14:07특검은 영상 녹화 장비를 갖춰놓고 조사를 시작했지만
14:10윤 전 대통령이 동의하지 않아 녹화가 이뤄지진 않았습니다.
14:15윤 전 대통령은 대통령 경호처 직원이 외부 식당에서 포장한 음식으로
14:19점심과 저녁 식사를 냈습니다.
14:23특검에 심야 조사에 동의한 윤 전 대통령은 밤 9시 50분쯤 신문을 마친 뒤
14:283시간가량 조사를 검토했습니다.
14:30여러 차례 조서를 읽어보고 답변을 수정했는데
14:33경찰이 참여한 오 전 피의자 신문조서에는 서명과 날이 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
14:52특검은 윤 전 대통령을 수사상 필요에 따라 수차례 소환하겠다는 입장인 걸로 전해졌습니다.
14:58MBN 뉴스 박은채입니다.
15:00이어지는 소환 조사에서도 윤 전 대통령 측과 특검의 강대강수 싸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.
15:08어제 윤 전 대통령 측은 박창환 총경의 신문에 대해서 적법성을 문제 삼으며 조사를 거부했습니다.
15:15그 배경을 알아봤습니다.
15:16길기범 기자입니다.
15:17윤 전 대통령 측이 경찰 신문을 거부하며 밝힌 이유는 적법성입니다.
15:25체포영장 집행 당시 경찰은 공무집행을 가장한 특수건조물 침입 등으로 고발된 만큼
15:30가해자가 피해자를 조사하는 게 말이 안 된다는 설명입니다.
15:35저희는 공무집행이 위법하다고 보고 있고
15:39경찰은 경호초의 대응이 불법이라고 하고 있는 대치관계에 있는 사람인데
15:47저희가 생각하기에 위협한 공무집행을 했다고 하는 분이 조사를 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.
15:53하지만 적법성은 표면상의 이유였을 뿐 불리한 수사를 피하는 전략이란 분석이 나옵니다.
15:59경찰 특별수사단은 그동안 경호처 관계자 등을 조사하며
16:04체포영장 집행 방해 혐의 수사에서 상당한 진척을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
16:10이외에도 특검 수사를 지연시키는 동시에 부당한 수사라는 점을 부각해
16:14지지층 결집을 노렸다는 해석도 나옵니다.
16:18윤 전 대통령 측은 수사 대상을 무한히 확장해 명확성 원칙을 해치고 있다며
16:23내란 특검 자체에 대한 적법성도 지적하고 있습니다.
16:26특검법에 대해 위험법률심판 제청을 신청하겠다는 뜻도 밝힌 가운데
16:32윤 대통령 측의 적법성을 앞세운 문제 제기는 계속될 전망입니다.
16:37mbn뉴스 길기범입니다.
16:40특검의 윤 전 대통령 소환조사와 관련한 상황
16:43법조팀 현지우 기자와 좀 더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.
16:46네, 현 기자, 지금 내란 특검의 2차 소환 통보가 바로 내일입니다.
16:50그런데 윤 전 대통령 측에서 사실상 거부 의사를 나타냈는데
16:532차 소환조사 불투명해진 거 아닙니까?
16:56네, 그렇습니다. 치열한 수싸움 어느 정도 예상이 됐던 상황입니다.
17:01오늘 새벽 윤 전 대통령 측은 소환조사를 마치고 나오면서
17:042차 조사에 조건부로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치기도 했죠.
17:10계속 협의하기로 했습니다.
17:12당연히 적법한 소환에는 출석을 하실 겁니다.
17:14윤 전 대통령 측은 형사소송법상 근거를 들어가며 조사 일정을 밀어달라고 했는데
17:22특검이 이걸 받아줄지는 미지수입니다.
17:25오늘 예고됐던 브리핑이 계속 밀어졌는데
17:27특검은 윤 전 대통령 측 주장을 두고 내부 논의가 길어지고 있어서라고 설명을 했습니다.
17:33특검이 윤 전 대통령 측 요청을 거부하고
17:362차 소환조사를 성사시키기 위해 신중에 신중을 기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.
17:40어제 이어서 오늘까지 기싸움이 팽팽한 모습인데
17:44어제 상황으로 돌아가서 실제 조사 시간은 5시간에 불과했습니다.
17:49그런데 조서, 그러니까 조사 기록을 열람하는 데만 3시간이 걸렸거든요.
17:53이렇게 길어진 이유가 있습니까?
17:55조서 열람은 피의자가 답변한 게 맞는지 확인만 하는 절차라
17:59보통 금방 끝나는데 이번에는 꽤 오래 걸리긴 했습니다.
18:03변호인들이 조서를 꼼꼼하게 읽고 잘못 말한 게 있으면 수정하고
18:08또 윤 전 대통령이 직접 읽어보기도 하느라
18:11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알려졌습니다.
18:13또 윤 전 대통령 측은 오전과 오후에 조서 날인을
18:17서명과 날인을 별도로 했다, 선별적으로 했다는 얘기가 들리던데
18:21어떤 의도가 있는 겁니까?
18:23피의자 신문조서에 서명 날인이 없을 경우에
18:26특검이 수사 자료로 활용할 수는 있겠지만
18:29이후에 재판에서 증거 능력이 인정되지는 않습니다.
18:33체포영장 집행 방해와 비화폰 삭제 지시 관련 혐의를 부인한 셈인데요.
18:37이게 구두나 전화상으로 이루어졌다면 물증을 찾기가 어렵기 때문에
18:41혐의 입증도 어려울 수 있습니다.
18:44어제 조사 얘기 조금 더 이어가 보겠는데요.
18:46통상 전직 대통령이 이렇게 조사를 나오면
18:49대개 특검이 직접 나와서 환담을 하고 티타임을 하는 걸로
18:53그동안의 사례가 그랬는데
18:55어제 조은석 특별검사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.
18:59네, 그렇습니다.
18:59조 특검과 윤 전 대통령 사이에 치열한 신경전으로 해석을 할 수 있겠습니다.
19:04네, 전직 대통령을 조사할 때는
19:06예우 차원에서 수사기관의 장이 직접 티타임을 하는 게
19:11일종의 관례로 통했죠.
19:13조 특검은 어제 출근을 한 것으로 파악이 됐는데
19:16일부러 모습을 드러내지 않음으로써
19:18윤 전 대통령을 위축시키려 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.
19:22네, 어찌 됐든 내란 특검은 수사에 상당한 속도를 내고 있는 모습인데
19:26나머지 두 특검이죠.
19:27김건희 특검과 최해병 특검 같은 경우에는
19:29어떻게 진행이 되고 있습니까?
19:31네, 김건희, 최해병 두 특검도
19:34본격적인 수사에 앞서서 준비를 거의 마무리한 상태입니다.
19:37MBN 취재에 따르면 김건희 특검은 현재
19:40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모든 사건을 이첩받은 뒤
19:43자료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이 됐습니다.
19:46오는 수요일 광화문 사무실에서 정식 출범이 예정돼 있지만
19:50당장 내일이라도 수사를 시작할 수 있는 상태죠.
19:53최해병 특검 역시 오늘부로 사무실 정비가 마무리돼
19:57내일부터 본격적으로 업무에 착수할 것으로 전망이 됩니다.
20:00네, 나머지 두 특검도 본격적인 수사에 나서는 모습인데
20:04김건희 여사에 대한 소환 조만간 이뤄질까요?
20:07네, 김건희 특검의 수사 대상의 정점인 만큼
20:11당연히 소환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.
20:14특히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의 경우
20:17혐의 입증을 위한 결정적 증거가 될 수도 있는
20:19육성 녹음 파일이 나왔죠.
20:22그렇기 때문에 조만간 김 여사를 불러서
20:24조사를 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.
20:26최해병 특검에서 수사하는 구명 로비 의혹과도
20:29김 여사가 연관돼 있는 만큼
20:31여러 차례 조사가 이뤄질 수도 있겠습니다.
20:33네, 여기까지 듣겠습니다.
20:35지금까지 법조팀 현주 기자였습니다.
20:40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여야의 극한 대치를 두고
20:44우원식 국회의장이 중재에 나섰습니다.
20:48민주당이 요청한 내일 본회의 개최는 거부하고
20:51그 대신 7월 3일 목요일 본회의에선 인준안 표결이 이뤄져야 한다며
20:56그 전까지 여야 합의를 당부했습니다.
20:59김재형 기자입니다.
21:00우원식 국회의장은 국민을 위해 여야가 김민석 총리 후보자 인준에 협력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.
21:10지난 정부 첫 총리도 여야가 새 정부 안정화를 위해 합의로 인준했다며
21:16더불어민주당의 내일 본회의 개최 요청은 거부했습니다.
21:19우 의장은 늦어도 이번 주 목요일 본회의에서는 총리 인준안이 반드시 표결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.
21:29민주당은 앞서 후보 검증이 끝난 만큼 본회의 개최를 미룰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.
21:35오늘 본회의는 일단 저희가 총리 인준권으로 해서 요청한 것은 사실이고
21:42의장실을 압박해서 내일 꼭 열어달라 이런 스탠스보다는
21:467월 4일 이전에 추경안 처리할 때 같이 하면 됩니다.
21:51국민의힘은 심판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국민청문회를 열기로 했습니다.
21:58송원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김 후보자는
22:00인사청문회는 우기면 그만이라는 설례를 남겼다며
22:04청년, 탈북민 등 국민청문위원들과 검증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.
22:11소수 야당으로서 사실상 총리 인준을 막을 방법이 없는 만큼 여론전에 나선 겁니다.
22:19김민석 총리 후보자가 낙마하는 그날까지 계속해서 국민청문회를 이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.
22:26재산 형성, 학위치득, 논문 표절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모시고
22:34정부 초기 국정주도권을 두고 벌이는 여야 힘겨루기에 합의 인주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.
22:43MBN 뉴스 김지영입니다.
22:46뜨거운 태양을 피하고만 싶은 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
22:49경주는 오늘 37.3도까지 올랐고요.
22:53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확대됐습니다.
22:57이렇게 이른 무더위에 물가 찾는 시민들 많은 오늘이었는데요.
23:01바다며 계곡이며 벌써 피서철인가 싶을 정도였습니다.
23:05강세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.
23:06모토보트가 끄는 낙하산을 타고 바다 위를 아는 패러세일링은 보기만 해도 찐통더위를 있게 해줍니다.
23:19백사장에는 파라솔이 빼곡히 자리 잡았습니다.
23:23찌는 더위에 피서객들은 바다에 몸을 내던지고 신나게 물장구도 칩니다.
23:28아이들은 모래 쌓기에 여념이 없습니다.
23:31경포해수욕장은 개장 이틀 만에 10만 명이 넘는 인파로 붐볐습니다.
23:427월 중순이 돼야 붐비던 산강계곡에도 피서객이 몰렸습니다.
23:48찐통더위에 아직은 차가운 물은 오히려 더 반갑습니다.
23:52어른아이 알 것 없이 물에 뛰어들고
23:54녹음이 더 짙어진 산자락 그늘에 있으면 더위는 저만치 물러갑니다.
24:01밥 먹는 순간부터 땀이 흐르기 시작해서 너무 더웠는데
24:05이렇게 가족과 함께 밑으로 계곡에 내려오니까
24:07너무 시원하고 여름은 지금 있고 겨울이 다시 시작된 것 같아요.
24:15여름꽃의 여왕으로 불리는 수국이 흐드러지게 피었습니다.
24:19관람객들은 습기를 따라 펼쳐진 8km의 분홍과 보랏빛 꽃길을 걸으며
24:246월의 마지막 추억을 남깁니다.
24:28기상청은 당분간 덥고 습한 날씨가 밤낮으로 이어지고
24:32대기가 불안정해 소나기가 자주 내릴 것으로 예보였습니다.
24:36MBN 뉴스 강세훈입니다.
24:38정부의 초강력 부동산 대출 규제 여파가 계속되고 있습니다.
24:44오랜 기간 청약을 기다렸던 무주택자들이 설령 당첨되더라도
24:48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게 된 겁니다.
24:51잔금 대출이 6억까지만 가능해 현금 부자들만 웃는 건 아닌지
24:55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.
24:57김경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
24:58올해 말 입주 예정인 서울 송파구의 한 후분양 아파트.
25:06예상 분양가가 전용 면적 59제곱미터 기준 15억 원대로
25:10주변 시세보다 10억 원 이상 낮아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거운 곳입니다.
25:16그거는 잘 몰라요.
25:18엄청 가깝기는 될 것 같습니다.
25:21한 10억 차이 납니다.
25:23하지만 다음 달로 잠정 예정된 분양을 앞두고
25:27자금 마련에 변수가 생겼습니다.
25:30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당첨 시 연말에 잔금을 치를 때
25:35준비해야 할 돈이 늘어난 겁니다.
25:38정부가 잔금 대출도 6억 원까지로 제한하면서
25:42전용 59제곱미터를 분양받더라도
25:45최소 10억 원은 갖고 있어야 합니다.
25:49급한대로 전세를 놓아 잔금을 치르는 방법도 있지만
25:52세입자가 전세자금 대출을 받을 수 없게 해
25:56사실상 막혔습니다.
25:58당장 연말까지 수억 원을 더 준비해야 하는 만큼
26:01자금 부족을 이유로 청약 포기가 속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.
26:07현금 부자는 주택 구입이 가능하지만
26:11무주택 서민의 경우
26:13내 집 마련이 사실상 어려워졌습니다.
26:17분양을 미뤄온 강남권 단지들이
26:19곳곳에서 후분양을 준비 중인 가운데
26:22오랜 기간 청약을 기다린 무주택자들의 박탈감은 커질 전망입니다.
26:27MBN 뉴스 김경희입니다.
26:31아마존의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의 초호화 결혼식이
26:35논란 끝에 막을 내렸습니다.
26:37올림픽이나 영화제처럼 이탈리아 베네시아 전역에서
26:41사흘간 진행하며 도시 사유화 논란이 일었는데요.
26:44최은미 기자가 보도합니다.
26:49시끌벅적한 결혼식과 피로연을 마치고
26:51요트에 오르는 베이조스 부부.
26:54카메라를 향해 손을 흔들며 멋지게 포즈를 취하지만
26:57모두가 이들 부부의 결혼식을 축하한 건 아닙니다.
27:02베네시아의 상징 리알토다리가
27:04시위대의 조명탄으로 붉게 물들었습니다.
27:08앞에 내걸린 대형 현수막에는
27:10베이조스를 위한 공간은 없다고 적혀 있습니다.
27:14세계문화유산인 베네시아를 상품화하고
27:17지역 주민들의 삶의 터전을 빼앗았다며 반발하는 겁니다.
27:32비판 여론에 결혼식 장소를 시내 중심에서 외곽으로 옮기고
27:37베네시아 의회에 우리 돈 41억 원가량의 기부금도 전달했지만
27:41역부족이었습니다.
27:42그러나 환영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.
27:47이탈리아 관광부는 베이조스의 결혼식이
27:50우리 돈 1조 5천억 원 상당의 경제 효과를 낼 거라고 발표했습니다.
27:55베네시아 연간 매출의 68%에 달하는 금액이라는 설명입니다.
27:59사흘간 열린 결혼식에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부부를 포함해
28:14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,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, 모델 킴 카다시언 등 유명인사가 참석했습니다.
28:21MBN 뉴스 최윤미입니다.
28:25전 세계가 극심한 이상기후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.
28:30콜롬비아에서는 폭우에 따른 산사태로 최소 30명이 숨지거나 실종됐고
28:35남부 유럽에서는 최고기온이 42도에 달하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
28:40자세한 소식 이한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.
28:45구조대원들이 무너진 흙더미를 파헤칩니다.
28:49굴착기까지 동원돼 구조작업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.
28:54마을에 흐르던 강물과 멀쩡하던 구조물들은 진흙으로 뒤덮여 아수라장이 됐습니다.
29:00콜롬비아 북서부 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산사태가 발생하면서
29:04최소 22명이 숨지고 8명이 실종됐습니다.
29:10콜롬비아 정부는 400명을 투입해 구조작업을 진행 중인데
29:24현지 매체는 올해 발생한 자연재해 중 사망자 규모가 가장 크다고 전했습니다.
29:31비슷한 시각 폭염이 덮친 남부 유럽은 상황이 정반대입니다.
29:36이탈리아에선 시민들이 분수대에 손수건을 연신 적셨고
29:39스페인의 변은 피서객들로 발디딜 틈 없이 북적였습니다.
29:55한낮 최고 기온이 42도까지 치솟은 가운데
29:59그리스에선 높은 기온 탓에 산불 발생이 빈번해졌습니다.
30:03콜롬비아는 지난 2022년부터 호우로 인한 사망자 수가 늘고 있고
30:09유럽도 연간 4만 4천 명의 폭염 환자가 집계된 바 있습니다.
30:14전문가들은 이상기후가 일회성이 아니라며
30:17이 같은 현상은 앞으로 더 자주, 극단적으로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.
30:22MBN 뉴스 이한나입니다.
30:26모든 것이 비싼 시대에 한 푼이라도 줄이는 방법 알려드리겠습니다.
30:31시장에서요. 못난이 과일, 못난이 채소 한번 찾아보시기 바랍니다.
30:36상처가 있고 생김새는 삐뚱인데 맛은 똑같고 값은 훨씬 저렴하죠.
30:42요즘 천도복숭아가 제철인데요.
30:44우박을 맞아서 조금 못생겼다는 이유로 가격이 싸다고 합니다.
30:48유승우 기자입니다.
30:51제철을 맞은 천도복숭아가 판매에 들어갔습니다.
30:55그런데 크기가 다소 작고 곳곳에 상처가 나 있습니다.
31:00한 달 전 경북 지역에 쏟아진 우박을 맞고 자란 천도복숭아입니다.
31:05우박이 제일 무서운 게 생산량에는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.
31:09생산은 되는데 이거를 정품화하지 못하니까 버려야 되고
31:12그러면서 정품 가격이 올라가는.
31:14조금 못생겼지만 새콤달콤한 맛은 똑같습니다.
31:20우박 피해로 복숭아 가격은 올랐는데
31:22오히려 30% 저렴하게 판매하면서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.
31:26조금 흠집이 있어도 가격 대비 맛도 괜찮고
31:34정상 제품이나 똑같다는 생각이 들어서
31:39최근 예쁘지 않다고 버려지던 과일과 채소에 유통업계가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.
31:46모양과 크기도 제각각이지만 맛과 품질은 크게 차이가 없어 인기가 많습니다.
31:52계속되는 고물가로 지갑이 얇아진 손님들이 찾으면서
31:551년 새 판매량이 2배로 늘었습니다.
31:57우리나라 채소의 약 15%, 과일의 22%가 생림새를 이유로 폐기되는 상황에서
32:05못난이 농산물이 최근 주목받고 있습니다.
32:09MBN 뉴스 유승호입니다.
32:12한일 수교 60주년을 맞아 한일 청년들이 대마도에서 특별한 공연을 열었습니다.
32:17우리는 K-POP을 더한 태권도로
32:20또 일본은 전통 현악기 샤미센으로 빚어낸 화합의 무대를 열었는데요.
32:26심가현 기자가 그 모습을 담았습니다.
32:35태권도복 차림의 학생들이 가수 제니의 노래에 맞춰
32:39절도 있는 퍼포먼스를 선보입니다.
32:42공중을 가로질러 6개의 송판을 가볍게 격파하는 순간
32:46객석에서는 환호성이 터져나옵니다.
32:50한일 수교 60주년을 맞아 마련된 이번 공연의 관객은
32:54일본 본토보다 부산에서 더 가까운 섬 대마도의 고등학생들입니다.
33:10이날을 손꼽아 기다렸던 우리 학생 200여 명에게도
33:14무대에서의 교감은 잊을 수 없는 경험입니다.
33:28일본 측도 전통 현악기 샤미센 연주로 화답하며
33:32공연장을 맑은 울림으로 가득 채웠습니다.
33:35만국 공통어인 음악과 춤 앞에서 심리적 거리감도
33:41국경의 장벽도 희미해졌습니다.
33:55문화로 소통하는 양국 청년들이 한일 관계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고 있습니다.
34:01MBN 뉴스 심가현입니다.
34:05네 이렇게 문화의 힘이 느껴지는 사례가 또 있습니다.
34:09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벌써 4년째인데
34:11그와 동시에 우리와 러시아 사이의 직항 노선도 끊겼습니다.
34:17하지만 우리 작가들은 러시아에서 미술 전시회를 열고 있는데요.
34:20전쟁도 끊어내지 못한 한러간의 문화 교류 현장을
34:24이무현 기자가 동행 취재했습니다.
34:26전시실 한가운데 익살스러운 표정의 백색 도자기 인형들이 한눈에 들어옵니다.
34:35제주도에서 작품 활동을 하는 현대미술 남영인 작가의 세라믹 토이 작품입니다.
34:42다른 한편에서는 우리 전통 한지 위에
34:44정감어린 엄마와 아이의 모습을 포근한 색감으로 덧댄 작품에
34:49낯선 관람객이 눈을 떼지 못합니다.
34:51소재나 기법이 달라도 결국 사람 사는 이야기는
35:10매 한가지임을 확인하는 순간입니다.
35:13내용이나 주제 자체가 사랑이나 평안 고요와
35:18또 서로 다른 경계선에서의 이해를 표현했기 때문에
35:23그 점에 대해서 많이 공감해 주신 거라고
35:26러시아 프리모리의 주립미술관에서는
35:29낸시랭, 김정한 등 9명의 한국 작가 작품
35:3359점이 오는 8월 3일까지 전시됩니다.
35:37지난 4년 전쟁이 터졌고 직항도 끊어졌지만
35:41전시회는 오히려 더욱 활기를 띕니다.
35:56한국의 의리에 러시아도 화답하는 모습입니다.
36:00300만 점이 넘는 예술품을 보유하고 있는
36:03에르미타주 박물관이 극동아시아 지역에
36:06분관을 열면 한국 전시까지 고민하고 있습니다.
36:10지구촌 곳곳에서 터져나오는 포화 속에서도
36:32극동아시아의 한편에서는 문화예술인들의 교류가
36:364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.
36:37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MBN뉴스 이무형입니다.
36:43미국 메이저리그 LA다저스의 김혜성이
36:453주 만에 멀티 히트를 터뜨리면서 활약했습니다.
36:49선발로 나선 팀 동료 오타니의 실점 위기까지 막아내는 등
36:53마치 원맨쇼를 보는 듯한 경기였습니다.
36:57이상주 기자입니다.
37:005경기 만에 선발 기회를 잡은 김혜성은
37:022회 첫 타석에서 신중하게 승부하며
37:04풀카운트에서 볼렛을 골라 출루했습니다.
37:08이어 상대 투수의 변화구 타이밍을 읽어
37:102루 도루도 성공했습니다.
37:13시즌 7호 도루의 성공률은 100%.
37:15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삼진을 당했지만
37:186회 2사 1루에서 시속 148km 커터를 잡아당겨
37:232루수 깊은 곳에 내야 안타를 만들었습니다.
37:269회 마지막 타석에선 왼손 투수를 상대로 안타를 만들어내며 출루했고
37:31맥시먼스 안타로 홈을 밟아 득점까지 올렸습니다.
37:363타수 2안타에 볼렛과 도루 득점까지
37:39시즌 타율은 3할 8푼 3리까지 올랐습니다.
37:43수비에서도 빛났습니다.
37:45선발 5탄이가 1회 안타와 볼렛으로 원아웃 1, 2루 위기에 처하자
37:49김혜성이 타구를 병살로 연결해 실점 위기를 벗어났습니다.
37:535탄이는 2회에는 삼진 1개를 포함해
37:573타자를 차례로 잡아내고 시즌 첫 2이닝 투구를 무실점으로 마쳤습니다.
38:02그러나 이후 마운드가 무너진 다저스는 5대9로 패했습니다.
38:0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훈은 3타수 무한타에 그쳤습니다.
38:11mbm 뉴스 이상주입니다.
38:14오징어 게임 시즌3가 공개된 지 하루 만에
38:17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붐은 세계 1위를 기록했습니다.
38:21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페트롤에 따르면
38:25오징어 게임 3는 미국과 영국 등 순위를 집계하는 93개국에서 1위에 올랐습니다.
38:38더위의 기세가 나날이 강해지고 있습니다.
38:42오늘 오전 10시리기에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폭염조의보가 확대됐고요.
38:46남부지방 곳곳으로는 폭염경보로 강화됐습니다.
38:49특히 경주는 낮 기온이 37.5도까지 올라
38:526월 하순 기준 역대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습니다.
38:57고온다습한 남풍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겠고요.
39:00이번 한 주도 서울은 한낮에 30도 안팎,
39:02남부지방은 35도 안팎의 무더위가 계속되겠습니다.
39:07내일 오후에는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
39:09수도권과 강원 내륙, 영남과 제주에
39:125에서 20mm의 소나기가 예상됩니다.
39:14내일 중부지방은 흐리겠지만
39:17남부지방은 가끔 구름 많겠고요.
39:19오전까지 서해안과 남해안에는 안개가 짙게 끼겠습니다.
39:24내일 최저기온은 서울이 24도, 강릉 26도 등
39:27밤사이 대부분 지역에서 열대야가 나타나겠습니다.
39:31낮 기온은 서울이 30도, 대전 32도,
39:34광주와 대구는 35도까지 오르겠고
39:37체감온도는 이보다 더 높겠습니다.
39:39모레는 수도권과 강원 내륙에 비가,
39:42그 밖의 지역에는 소나기가 내릴 전망입니다.
39:45날씨였습니다.
39:48뉴스센터 오늘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.
39:50이번 한 주도 건강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.
39:53시청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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