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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0기분 좋은 변화 품격 있는 강남 NEWS
00:30이재명 대통령이 북한에 대한 소모적 적대 행위를 멈추고 대화와 협력을 제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.
00:55이 대통령은 6.15 남북 공동선언 25주년을 맞아 25년 전 오늘의 약속을 다시 기억해야 한다며 중단된 남북 대화채널부터 신속히 복구해 위기관리체계를 복원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.
01:102000년 6월 15일 김대중 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이 한반도 평화와 교류의 물꼬를 터던 6.15 남북 공동선언.
01:21이 대통령은 이를 두고 반세기 넘게 이어진 벽을 허물고 새 시대를 여는 출발점이었다며 사라진 평화를 다시 되찾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.
01:31특히 평화가 흔들리면 경제도 위협받는다며 한반도 리스크를 한반도 프리미엄으로 바꾸고 경제 회복의 돌파구로 삼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.
01:42이 대통령은 새 정부의 대북 외교 국방정책을 관장할 국가안보실 인사도 마무리했습니다.
02:05먼저 국방안보정책을 맡을 안보실 1차장에 국가안보실 국방개혁비서관을 지낸 김현종 전 국방부 지상작전사령부 참모장을
02:16외교안보 담당 2차장에는 주미대사관 공사와 한반도 평화교섭본부 심의관을 역임한 임웅순 주케나다 대사를
02:25경제안보를 책임질 3차장에는 오현주 주교황청 대사를 임명했습니다.
02:31임웅순 2차장은 캐나다 현지에서 G7 정상회의에 참석할 이재명 대통령의 일정을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
02:41대통령실은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에 이어 2차장과 3차장 모두 외교관 출신을 인선한 데 대해
02:48가장 중요한 문제는 경제라며 외교통상 분야 최적임자들을 임명했다고 설명했습니다.
02:55MBC 뉴스 김재경입니다.
02:56정상 외교 복원도 본 궤도에 오릅니다.
03:02이 대통령은 내일 주요 7개국 G7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캐나다로 향하는데요.
03:07계엄 위기를 극복하고 민주 대한민국이 돌아왔음을 국제사회에 알리는 첫 무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.
03:15홍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.
03:18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2일 만에 첫 해외 방문길에 나섭니다.
03:22캐나다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1박 3일 강인군입니다.
03:28새 정부 내각 구성도 채 마무리되지 않았지만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정상외교의 복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봤습니다.
03:36지난 6개월여간 멈춰섰던 정상외교의 공백 상태를 해소하고 정상외교의 복원을 재가동을 알리는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.
03:50특히 비상계엄으로 민주주의 위기에 처했던 한국이 다시 돌아왔다는 메시지를 국제사회에 알리는 첫 무대라는 점에 대통령실은 의미를 뒀습니다.
04:01이 대통령은 그동안 강조해온 국익중심의 실용외교에도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 예정입니다.
04:08세계 경제를 움직이는 주요국 정상들과 만나 눈앞에 놓인 현안들을 타개하기 위한 동력을 부여한다는 계획입니다.
04:15미국, 일본 등 주요국의 정상과 교유하고 협의함으로써 관세 등 당면 외교 현안, 경제통상 현안에 대한 타개 방안을 모색할 수 있습니다.
04:31이 대통령은 출국 당일 오후 캐나다 캘거리에서 주요 초청국 정상들과 양자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.
04:38저녁에는 주최국 공식 환영 행사에 대통령 내외가 함께 참석하고
04:43다음 날 정상회의가 열리는 캐나다 스키로 이동해 G7 정상들과 에너지 안보를 주제로 세션과 오찬을 함께합니다.
04:52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에너지 공급망 다변화와 AI 에너지 연계를 주제로 두 차례 발언할 예정입니다.
05:00대통령실은 미국 트럼프 대통령을 포함해 G7 정상들과의 양자회담 일정도 조율 중입니다.
05:05대통령실 관계자는 대통령께서 미국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관세와 안보 관련 현안을 타결한다는 입장이 서 있고
05:13협상팀에 방침을 내려놓은 상태라며 정상회담이 성사되면 실무협상을 추동하는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.
05:22MBC 뉴스 홍신영입니다.
05:26그럼 대통령실에 나가 있는 홍신영 기자 연결해서 관련 소식 좀 더 알아보겠습니다.
05:30홍 기자, 이번 G7 정상회의가 이 대통령의 첫 정상회교 대비 무대가 될 텐데요.
05:37가장 중요한 건 역시 한미정상회담 아니겠습니까?
05:40트럼프 대통령과의 양자회담이 열릴까요?
05:43아직까지는 단정지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.
05:48다만 한미정상회담이 순방기간 내 성사될 가능성, 결코 적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.
05:55아무래도 미국 관세 등 무역 문제와 방위부 분담금 등 안보 관련 현안들 때문에
06:00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양자회담이 열릴지가 가장 큰 관심사인데요.
06:05순방 둘째 날 G7 정상들과의 세션 전후로 한미정상회담과 한일정상회담을 열 수 있도록 조율 중입니다.
06:13다자회의의 특성상 변수는 남아있지만 현재 구체성 있는 단계까지 실무협의에 진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
06:21또 한 가지 주목할 부분은 중국과 러시아와의 외교인데요.
06:25오늘 브리핑에서 취재진들이 G7에서 대중국 견제 메시지가 나올 경우 어떻게 대응하겠냐고 물었는데
06:32대통령실 관계자는 G7 정상회의는 기본적으로 경제 문제에 무게를 두고 있고
06:37중국이나 러시아와의 관계를 나쁘게 가져가지 않으려 한다고 답했습니다.
06:43한중관계를 개선하고 잘 이끌어가려 하겠지만
06:46무역이나 안보에 관해 서로 다른 견해가 있으면 협의하고 조율해 나간다는 입장입니다.
06:52오늘 대통령실 인사도 있었는데 눈에 띄는 인물이 있어요.
06:56신설되는 AI 수석에 40대 네이버 출신 전문가를 이명했네요.
07:02네, 대통령실은 오늘 초대 AI 미래기획수석으로
07:07하정우 네이버 클라우드 AI 혁신센터장을 임명했습니다.
07:12AI 수석은 이재명 정부에서 처음 만들어진 직책인데
07:15AI 3대 강국으로 도약한다는 이 대통령의 공약을 체계화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됩니다.
07:22대통령실은 현장을 가장 잘 아는 민간 전문가에게 권한과 책임을 맡겨서
07:28AI 국가 경쟁력을 빠르게 향상시키겠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는데요.
07:33민간 전문가에 대한 기대와 함께
07:35일각에서는 네이버 같은 대기업만을 중심으로
07:38AI 정책을 펼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.
07:41또 새 정부의 인수위 역할을 할 국정기획위원회가 내일 출범한다는 소식도 들어왔죠?
07:50네, 인수위 없이 출범한 새 정부를 60일 동안 뒷받침해줄 국정기획위원회가 내일 공식 출범합니다.
07:58국정기획위원회는 이재문 정부의 5년의 청사진을 그리는 역할을 하는데요.
08:02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면서 사실상 인수위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.
08:07정치, 경제, 외교, 안보, 사회 등 7개 문과 위원 50여 명과 함께
08:12각종 전문가들을 자문위원으로 위축하면서
08:15이른바 매머드급 위원회가 꾸려졌는데요.
08:18출범식이 끝나면 직접 세종시로 내려가 부처별 업무보고를 받을 예정입니다.
08:23지금까지 대통령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.
08:28미국에선 트럼프 대통령의 생일에 맞춰
08:30수도 한복판에서 34년 만에 최대 규모의 육군 열병식이 열렸는데요.
08:36이에 맞서 트럼프 대통령의 반대하는 시위가 전국 2천여 곳에서 벌어졌습니다.
08:42트럼프 이익이 들어 최대 규모의 시위였는데요.
08:45여기에다 민주당 주의원 부부가 총격 테러로 숨지는 등 분열이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.
08:52워싱턴에서 김정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
08:5421발의 예포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 부부가 무대로 입장합니다.
09:01낙하산과 헬리콥터가 하늘을 수놓고
09:03지상에서는 전차와 장갑차 행렬이 이어졌습니다.
09:07동원된 명령만 6,700명.
09:09미국에서 대규모 열병식이 수도 한복판에서 열린 건 34년 만입니다.
09:14열병식에 들어간 예산은 약 600억 원.
09:16미국군 장설 250주년 기념식이었지만
09:19트럼프의 79번째 생일 축하 특별 쇼를 방불케 했습니다.
09:28생일 축하 노래가 울려퍼졌고
09:31트럼프는 미국의 힘을 과시했습니다.
09:47같은 날 워싱턴 DC
09:49수백 명이 모여 독재자의 생일 잔치를 멈추라고 외치며 백악관까지 행진했습니다.
10:00충돌은 열병식 행사장 입국까지 번졌습니다.
10:24반 트럼프 집회는 미국 전역에서 벌어졌습니다.
10:27미국 독립운동의 상징인 필라델피아에는 무려 10만 명이 모였고
10:32주최측 추산으로 전국 2천여 곳에서 열린 집회에 500만 명 넘게 참가했습니다.
10:45주최측이 비폭력 시위를 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대부분의 집회는 평화롭게 진행됐지만
10:51LA에서는 경찰이 최루탄을 쏘며 시위 진압에 나서기도 했습니다.
10:56미네소타에서는 주 하원의 의원과 남편이 괴한의 총격으로 숨지는 사건까지 벌어졌습니다.
11:02경찰관으로 위장한 용의자의 차에서는 범행 대상으로 보이는 민주당 정치인들의 명단이 발견됐습니다.
11:08경찰은 트럼프 지지자로 알려진 50대 남성을 쫓고 있습니다.
11:14오늘은 트럼프 취임 5개월 만에 극명하게 갈라진 미국의 현실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하루였습니다.
11:20워싱턴에서 MBC 뉴스 김정호입니다.
11:22이스라엘의 기습 공격으로 시작된 이란과의 무력 충돌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.
11:30이란이 이스라엘 본토를 향해 미사일을 쏟아부어 사상자가 속출했고
11:34이스라엘은 다시 가스전 등 이란의 핵심 에너지 시설을 표적 공격했습니다.
11:40양소연 기자가 보도합니다.
11:43시뻘건 불기둥이 치솟고 까만 연기구름이 하늘을 뒤덮었습니다.
11:48현지 시각 14일 저녁, 걸프 해역의 이란 최대 가스 시설에 이스라엘이 무인기 공습을 감행했습니다.
11:58대규모 폭발과 화재가 발생했고 가스 생산은 일시 중단됐습니다.
12:03이스라엘은 이란 수도 테헤란의 국방부 건물도 타격했고
12:07핵 관련 시설로 알려진 국방연구소도 공격했습니다.
12:10앞서 새벽엔 이란이 이스라엘 본토에 미사일을 퍼부었습니다.
12:29이스라엘이 요격에 나섰고 밤하늘에 섬광과 폭발이 이어집니다.
12:34일부 미사일은 이스라엘의 방공망을 뚫고 지상에 떨어졌습니다.
12:38테라비브 인근 아파트를 폭격해 8살 어린이를 포함해 6명이 숨지는 등
12:44곳곳에서 200여 명 넘는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.
12:47이란 외무부 장관은 이스라엘이 침략했기 때문에 대응하는 것이라며
13:00이스라엘이 작전을 중단해야 이란도 공격을 멈추겠다고 했습니다.
13:05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긴급히 전화통화를 하고
13:20전쟁을 멈춰야 한다는 데 동의했지만
13:23단기간에 사태가 수습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합니다.
13:26미국 CNN은 트럼프 행정부의 암묵적 승인을 받았다며
13:31이스라엘의 군사 작전이 수주 이상 이어질 거라고 전망했습니다.
13:36이스라엘은 이란의 민간인들에게 대피 경고를 다시 내리며
13:39추가 공세를 예고했습니다.
13:42MBC 뉴스 양소연입니다.
13:43요즘 밥상 물가가 너무 많이 오른 것 같다는 말 많이 하시죠?
13:50고기도 달걀도 심지어 라면까지도 너무 올랐다는 얘기가 나오는데요.
13:55그게 단지 기분 탓만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.
13:59우리나라의 식음료 물가가 OECD 국가들 가운데
14:02스위스를 제외하고 가장 비싸다는 통계가 나왔습니다.
14:07송재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
14:08치솟는 먹거리 물가에 장보기도 쉽지 않다고 하는데요.
14:14밥상에 자주 오르는 대표식 재료를 직접 사보겠습니다.
14:20먼저 서민들의 단골 밥상 메뉴인 삼겹살.
14:241년 새 8% 넘게 올라 한근에 2만 3천 원입니다.
14:28소고기도 5% 넘게 올랐습니다.
14:31한우 채끝살 200g이 2만 8,470원.
14:34달걀 한 판 가격도 8천 원을 넘어서기 직전입니다.
14:393가지 식재료만 골라 담았는데 5만 9천 원이 훌쩍 넘습니다.
14:50값싼 한 끼의 상징이었던 라면조차 이제 부담되는 가격이 됐습니다.
14:55일부 컵라면 값이 개당 2천 원을 넘어서면서
14:58체감 물가 상승에 상징이 되고 있습니다.
15:01식료품과 음료값만 놓고 보면 한국은 이미 세계에서 두 번째로 비싼 나라였습니다.
15:15OECD가 최근 발표한 2023년 식료품 물가 지수에서
15:19우리나라는 평균보다 47%나 높았습니다.
15:2338개국 가운데 스위스를 제외하면 가장 비쌌고
15:27미국이나 일본보다도 더 높은 수준이었습니다.
15:39세계 2위 수준의 식료품 물가는
15:42국가별 생활비를 비교한 통계 플랫폼에서도 실제 확인됩니다.
15:46우리나라 1인당 하루 권장식비는 2만 3천 539원.
15:51스위스 3만 2천 173원보다는 낮지만
15:54미국과 일본보다 훨씬 높습니다.
15:57집밥 해먹는 것조차 부담스러운 고물가 시대.
16:00정부는 물가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우고 있지만
16:03장바구니 앞에서 체감되는 물가는
16:05좀처럼 내려갈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.
16:08MBC 뉴스 송재원입니다.
16:12대구에서 경찰에게 피해자 안전 조치를 받고 있던 여성을
16:15살해하고 달아난 40대 남성이
16:18범행 나흘만인 어젯밤 세종에서 체포됐습니다.
16:21충북 청주에선 거물 3곳을 잇따라 불을 지른
16:25방화 용의자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.
16:28사건 사고 정한솔 기자입니다.
16:32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남성이
16:35수사관들에게 붙잡힌 채 경찰서로 들어옵니다.
16:39지난 10일 새벽 대구의 한 아파트에서
16:42여성을 흉기로 살해하고 달아난 40대 남성입니다.
16:45이 남성은 범행 나흘 만에 세종 조치원에서 검거됐습니다.
16:49앞서 이 남성은 지난 4월부터
16:52피해 여성을 흉기로 위협한 혐의로 수사를 받아왔습니다.
16:57당시 경찰은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
17:00법원은 수사에 응하고 있다는 이유로 기각했습니다.
17:04경찰이 남성에게 접근 금지 명령을 내리고
17:07피해자의 집 앞에 진흥형 CCTV를 설치하는 등
17:10안전 조치를 했지만
17:11남성은 아파트 외벽 가스배관을 타고 들어와
17:15여성을 살해했습니다.
17:16범행 직후 남성은 세종시로 도주해
17:19아버지의 산소로 향하는 모습을
17:21마지막으로 행적이 끊겼습니다.
17:24이후 돈을 빌리려 지인과 접촉했다가
17:26잠복해 있던 경찰들에게 붙잡혔습니다.
17:30경찰은 남성에게 살인 혐의를 적용해
17:32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.
17:35충북 청주시에서는 건물 3곳에
17:38잇따라 불을 지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던
17:406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.
17:43경찰은 CCTV를 통해 남성을 추적하던 중
17:46오늘 아침 7시쯤 청주의 한 저수지에서
17:49숨진 남성을 발견했습니다.
17:52현장에선 한이 맺혀 방화했고
17:54선의의 피해자들에게 깊이 사죄한다는 취지의 글도
17:58함께 발견된 걸로 전해졌습니다.
18:00이 남성은 오늘 새벽 청주시 상당구 일대를 돌아다니며
18:05다세대주택 등 건물 3곳에 인화성 액체를 뿌린 뒤
18:08불을 지른 혐의를 받습니다.
18:10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지만
18:12주민 6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.
18:17MBC 뉴스 정한솔입니다.
18:20지난달 발생한 SPC 3립 시화공장의
18:2350대 노동자 사망사고
18:26MBC 취재 결과
18:27숨진 노동자는 새벽 시간에 홀로 작업을 하다
18:31사고를 당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
18:342인 1조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은 건데요.
18:37사고가 반복될 때마다 대책만 세워질 뿐
18:40노동 현장에는 변화가 없는 겁니다.
18:43임명찬 기자입니다.
18:46SPC 3립 시화공장에서 지난달 19일 새벽
18:50생산직 노동자 56살 양모 씨가 숨진 사고
18:54취재 결과 2인 1조 원칙이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
19:00그날 해당 라인에는 약 4명의 직원이 근무했지만
19:03양 씨는 혼자 작업 중이었습니다.
19:06사고가 난 기계 바로 옆에는 비상정지 장치가 있었습니다.
19:102인 1조를 철저히 지켰으면
19:13그나마 안전장실로 세웠을 텐데
19:15그러지 못해서 일어난 사고여서
19:17이건 예정된 사고였다.
19:20갓 구워진 빵을 천천히 식히는 작업을 하는
19:233m 높이의 타원형 컨베이어 벨트.
19:27같은 기계를 사용한 경험이 있는
19:29다른 SPC 계열 공장 근로자들은
19:31양 씨를 뒤늦게 발견했을 가능성도 크다고 말합니다.
19:48사고가 날 때마다 대책을 세워도
19:51중대재해는 왜 반복된 걸까?
19:53원인을 알고 싶어 샤니 공장에 취업을 했던
20:10노무사 공의정 씨의 일지엔
20:122개월간 6번의 사고가 기록돼 있습니다.
20:15빵이 기계에 끼거나 어떤 그런 상황이 발생했을 때
20:20업무가 이제 딜레이가 되잖아요.
20:23노동자들이 알아서 본인의 휴게시간을
20:25버려야 되는 상황이기 때문에
20:27빵을 살리러 컨베이어 벨트가 움직이고 있는데도
20:30손을 넣게 되고 빵을 빼내야 되고
20:32저도 모르게 그렇게 되더라고요.
20:34그 상황에 처하니까.
20:36하지만 SPC 측은 해당 날짜에
20:38사고 이력이 파악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.
20:41전문가들은 안전보다 빵을 우선하는 조직 문화 때문에
20:45작은 사고를 그냥 넘어가다가
20:48큰 사고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.
20:51SPC 공장에서 잇따른 사망사고
20:54오늘 밤 탐사기획 스트레이트에서 집중 보도합니다.
20:59MBC 뉴스 임명찬입니다.
21:02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신임 원내대표가
21:05첫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합을 맞춰
21:08민생회복에 앞장서겠다며
21:10민생 법안으로는 상법 개정안을
21:13가장 먼저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.
21:16또 여야의 대화 복원도 예고했는데
21:18국민의힘은 내일 새 원내대표를 뽑고
21:21거대 여당에 대한 투쟁을 본격화할 전망입니다.
21:25김상훈 기자의 보도입니다.
21:29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신임 원내대표가
21:32당선 이틀 만에 첫 기자회견을 열고
21:34원내 지도부 인선을 발표했습니다.
21:36운영 수석 부대표의 충남재선 문진석 의원을
21:40정책 수석 부대표에는 강원재선 허영 의원을 선임했습니다.
21:45지금은 국민 통합이 필요한 시기라며
21:47전문성과 능력, 지역 안배는 물론
21:50여야 간 대화를 복원할 수 있는
21:52적임자를 선임했다고 밝혔습니다.
21:55특히 민생회복이 시급하다며
21:57민생 부대표 자리를 신설하고
21:59초선 김남근 의원을 임명했습니다.
22:02민생 법안으로는 무엇보다
22:04상법 개정안을 가장 먼저 처리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.
22:18야당과의 협치도 거듭 강조했습니다.
22:21앞으로 여야 지도부 만남을 정례화하겠다며
22:24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선출되는 대로
22:26신속하게 만나겠다고 했습니다.
22:28저희 여야가 바뀐 상황에서
22:31정례적인 만남을 통해가지고
22:32대화를 복원하도록 하겠습니다.
22:36원내 지도부가 진영을 갖추자마자
22:38이재명 대통령 당선으로 공백이 된
22:41당대표 선거전도 본격화하는 모양새입니다.
22:45아직 전당대회 일정은 나오지 않았지만
22:474선의 정청래 의원이
22:49차기 당대표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.
22:52정 의원은 당원들의 권리 행사를 최대한 보장하는
23:08당원 주권 정당을 만들고
23:10검찰, 사법, 언론 개혁을 3대 개혁으로 규정하고
23:14올해 안에 마무리 짓겠다고 약속했습니다.
23:17경쟁 상대로는 박찬대 전 원내대표가 유력하게 꼽힙니다.
23:23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은 내일
23:25의원총회에서 새 원내대표를 선출합니다.
23:29차기 원내대표 자리를 두고는
23:30수도권 3선 김성원 의원과
23:32TK 3선 송원석 의원
23:35그리고 막판 출사표를 던진
23:37PK 4선 이현승 의원의 3파전으로 치러집니다.
23:42세 후보 모두 당내 통합과
23:43개파 청산을 출마 일성으로 내세우면서
23:46동시에 거대 여당에 맞선 투쟁을 예고했습니다.
23:50MBC 뉴스 김상훈입니다.
23:54내란 특검 본격 출범을 앞두고
23:56핵심 내란 피고인들의 구속 만기가 다가오고 있습니다.
24:01미결 수용자 1심 최장 구속기간인 6개월이 채워지면서
24:05김용현 전 국방장관이 가장 먼저
24:07오는 26일 법정 구속기간이 끝나는데요.
24:11더불어민주당 내란진상조사단은 오늘
24:14김용현, 박안수, 이진우, 여인형, 문상호 등을
24:18석방해선 안 된다며
24:20검찰의 추가 기소를 촉구했습니다.
24:21조사단은 내란숙의 윤석열 씨가
24:25반려견 산책과 영화관람을 즐기는 것에
24:28온 국민이 분노하고 있는 지금
24:30이들을 석방하면 사법 불신을 키우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.
24:35이곳은 최근 토종 거북인 남생이의
24:47국내 최대 서식지로 확인된 경남 진주의 금오지입니다.
24:51계속되는 서식지 파괴에도 불구하고
24:53최근 이렇게 몇몇 장소에서
24:55멸종위기종의 대량 서식이 확인되고 있습니다.
24:58하지만 보호노력은 여전히 좀 부족하다고 하는데요.
25:01관심이 필요한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서식지를 취재했습니다.
25:08신라시대 때부터 자연적으로 형성됐다는 금오지.
25:11물가 주변 나무나 풀이에서
25:13어렵지 않게 거북이를 볼 수 있습니다.
25:17외래종 거북이들 사이
25:18몸집이 좀 작은 거북이가 보입니다.
25:22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
25:24남생이입니다.
25:37최근 연구에서 금오지는 남생이의
25:40국내 최대 서식지로 파악됐습니다.
25:43모두 900마리에 가까운 남생이가
25:44서식 중인 것으로 추정됐습니다.
25:46하지만 지난해 남생이 15마리가
25:55통발에 걸려 폐사한 채 발견되는 등
25:58보호노력은 아직 부족합니다.
26:01안내판 몇 개가 전부
26:02낚시도 여전히 가능하고
26:04외래종에 대한 조치도 없습니다.
26:05도리나 나뭇가지에 올라와서 일광욕을 할 때
26:09작은 남생이들이 올라가 있으면
26:11큰 외래거북들이 와서 밀어버려요.
26:15경기도 평택시 남양호 인근 농경지.
26:18농수로 갈대잎에 작은 초록색 개구리가 달라붙어 있습니다.
26:23청개구리 같지만 별개의 한국 고유종인
26:25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
26:27수원 청개구리입니다.
26:296년 전 연구에서는
26:30국내 14곳에 고립된 서식지에서
26:322500마리가량이 서식 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
26:36하지만 이 농수로와 주변에서만
26:38육안으로 수백마리가 관찰됐습니다.
26:41이곳 역시 보호노력보다 개발 위협이 큰 지역입니다.
26:51평택의 농경지는 이런 양서류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이지만
26:55면적이 빠르게 줄고 있습니다.
26:58특히 양서류는 다른 종보다 서식지 파괴
27:01그리고 기후변화의 위협에 더 취약합니다.
27:03피부 호흡을 해요.
27:05그러다 보니까 외부의 환경 변화라든가
27:10아니면 오염에 직접적으로 노출됩니다.
27:14훨씬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요.
27:18파충류와 양서류는 생태계 먹이 그물 중간에 위치하기 때문에
27:21종이나 개체수가 감소하면 생태계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큽니다.
27:26멸종위기종 서식지에 대한 관심과 보호 노력이 시급합니다.
27:29MBC 뉴스 김민욱입니다.
27:41일요일 밤 스포츠 뉴스입니다.
27:44어제 무승부를 거둔 프로야구 1, 2위 LG와 한화가 오늘도 접전을 펼쳤는데요.
27:50한화가 한 점 앞선 상황에서 현재 우천으로 경기가 중단된 상황입니다.
27:54이명노 기자입니다.
27:58한화는 21일 만에 문동주가 선발 복귀 전에 나섰지만
28:02경기 초반 LG 김현수의 노련함을 당해내지 못했습니다.
28:063회 만루 위기에서 내야 한타로 선취점을 내줬고
28:094회 또다시 만루에서 김현수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고 강판됐습니다.
28:16하지만 선두타라는 노리는 한화타선도 집중력을 발휘했습니다.
28:214회 말 LG선발 송승기를 공략하는 데 성공했고
28:24신민재의 연이은 송구실책을 틈타 단숨에 4대4 동점을 만들었습니다.
28:31그리고 5회 노시완이 역전 2루타를 터뜨리며 경기를 뒤집었습니다.
28:35갑자기 굵어진 빗줄기로 5회가 중단된 상태입니다.
28:41기아 선발 내일은 포수가 잡지 못할 정도로 크게 휘는 스위퍼로 NC타선을 잠재웠습니다.
28:486회 투아웃까지 노이트 행진을 이어간 내일은 6과 3분의 2이닝 1실점 역투를 펼쳤습니다.
28:55최고참인 기아 4번 타자 최영훈은 3회 초 시즌 12로 석점 홈런을 터뜨리며
29:00내일의 어깨를 가볍게 했습니다.
29:02KT는 이적생 이정훈이 이틀 연속 홈런포를 터뜨렸고
29:08안현민이 비거리 130m짜리 시즌 13호 쐐기 투런포를 쏘아올리며 삼성을 제압했습니다.
29:16안현민은 상대 허를 찌른 2루 도루까지 성공하며 펄펄 날았습니다.
29:21MBC 뉴스 이명노입니다.
29:25키움 시절 절친 이정후와 김혜성 선수가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첫 맞대결을 펼쳤는데요.
29:31김혜성이 적시타를 터뜨리며 먼저 웃었습니다.
29:34어제 결정했던 김혜성이 9번 타자 겸 1호수로 선발 출전하면서 드디어 성사된 두 절친의 빅리그 첫 맞대결.
29:431회 초 커쇼를 상대로 볼넷에 굴러나간 이정후가 후속 타자의 병살타로 아웃이 되긴 했지만
29:491호에서 넘어져 있던 이정후를 김혜성이 일으켜 세워지는 분은한 모습도 포착됐습니다.
29:54현지 중계방송에서도 키움 시절 함께 찍은 사진을 보여주며 관심을 보였는데
29:59김혜성은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공교롭게도 이정후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쐐기 타점을 올렸습니다.
30:06결국 김혜성은 1안타 1타점, 이정후는 볼넷 1개를 기록했는데요.
30:115탄이의 홈런 두 방까지도 한 다저스가 대승을 거두고 다시 단독 선두로 올라서면서
30:16첫 맞대결에선 김혜성이 웃었습니다.
30:19KLPGA 메이저 대회 한국여자오픈에서 장타자 이동훈 선수가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.
30:31공동 선두로 마지막 라운드에 나선 이동훈.
30:34신인 김시현과 중반까지도 막상막하의 승부를 펼쳤지만
30:3814번 홀 2퍼트가 압권이었습니다.
30:4114미터 거리에서 과감한 퍼팅으로 버디를 잡아내며 단독 선두로 올라섭니다.
30:46팝5 16번 홀에서도 홀까지 195미터를 남긴 상황에서
30:51세컨샷을 그린 주변까지 보내 쉽게 버디를 추가한 이동훈.
30:55결국 합계 13 언더파로 김시현을 1타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.
31:01신인이었던 지난해 두 차례 준우승에 그쳤던 이동훈은
31:05메이저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습니다.
31:09김시현은 2주 연속 2위로 신인왕 레이스 1위를 지켰고
31:12황유민이 5타차 3위를 차지했습니다.
31:15그런데 5종의 간판 전웅태 선수가 승마 대신 장애물 경기가 도입된 뒤
31:23처음 출전한 대회 문체부 장관계에서 우승하며 건조를 과시했습니다.
31:28일요일 밤 스포츠 뉴스였습니다.
31:45오늘 경기도에서는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.
32:01서울도 올 들어 가장 더웠습니다.
32:04도로에는 지열로 인한 아지랑이가 피어올랐습니다.
32:07오늘 한낮 기온 서울이 33.2도, 가평은 35도까지 올랐습니다.
32:12지금은 서쪽 지방부터 요란한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.
32:16밤사이 전국으로 확대되겠습니다.
32:19앞으로 제주 산지에 최고 150 이상, 남해안 최고 100 이상,
32:23경기 북부에도 최고 80mm 이상 많은 비가 내리겠고요.
32:28서울과 그 밖의 지방에서도 10에서 60mm 가량 내리겠습니다.
32:32특히 중부지방은 오늘 밤사이 강한 비가 집중되겠고요.
32:37남해안과 제주는 내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 시간당 30mm 안팎의 세찬 비가 쏟아지는 곳이 있겠습니다.
32:45내일은 전국에 비가 오다가 오후면 대부분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.
32:50내일 아침 기온은 서울 21도, 대전 22도, 대구 22도로 출발하겠고요.
32:56한낮 기온은 서울 27도, 광주 28도, 부산 26도 안팎까지 오르겠습니다.
33:01다음 주는 후반에 또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.
33:07날씨였습니다.
33:09일요일 뉴스데스크 여기서 마치겠습니다.
33:12함께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