- 2025. 7. 5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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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0이달 안으로 모든 국민이 민생회복지원금을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.
00:12어젯밤 늦게 국회에서 여당 주도로 31조 8천억 원 규모의 추가 경정예산안이 통과됐는데요.
00:20이재명 대통령이 토요일인 오늘 아침 곧바로 임시 국무회의를 소집해 최종 의결했습니다.
00:26이에 따라 오는 21일부터 전국민을 대상으로 우선 1인당 15만 원의 소비 쿠폰이 지급되는데요.
00:35이 대통령은 국민 삶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최대한 신속하게 집행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.
00:41정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.
00:45이례적으로 토요일 아침에 임시 국무회의가 열렸습니다.
00:49어젯밤 본회의를 통과한 추가 경정예산안을 처리하기 위해 다음날 아침 바로 의결에 나선 겁니다.
00:56이 대통령은 어려운 경제 상황을 언급하며 신속한 집행을 특히 강조했습니다.
01:05우리 국민들의 삶에 좀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해야 되겠어서 주말에 갑자기 하게 됐습니다.
01:15최대한 신속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각 관련 부처에서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.
01:20오늘 의결된 추경예산안은 국회 심사 과정에서 1조 3천억 원 징액돼 31조 8천억 원 규모로 최종 결정됐습니다.
01:30민생회복 소비 쿠폰 발행에 12조 2천억 원이 배정됐는데 15만 원에서 55만 원까지 전국민에게 지급되는 만큼 즉각적인 소비 유발 효과가 예상됩니다.
01:39국회 심사 과정에서 추가된 대통령 비서실과 법무부 등 4개 기관 특수 활동비 105억 원도 의결된 예산안에 포함됐습니다.
01:48한편 이 대통령은 처음 국무회의에 참석한 김민석 국무총리에게 각별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고 김 총리도 속도감있게 성과를 내겠다고 화답했습니다.
02:00소통, 속도, 성과 이 세 가지가 저는 이재명 대통령님 국정의 핵심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.
02:10정부는 오늘 의결된 추경예산안 지출의 90% 그러니까 대부분을 석 달 안에 집행할 계획입니다.
02:16신속한 예산 집행으로 민생경제 활성화 효과를 높이겠다는 겁니다.
02:21MBC 뉴스 정상빈입니다.
02:25이번에 전국민에게 지급되는 소비 쿠폰은 지역의 소상공인들에게만 쓸 수 있습니다.
02:31소비침체로 어려움을 겪어온 동네 가게들을 살려서 경기를 회복시키기 위한 건데요.
02:37지원금은 어떻게 받아서 어디에 쓸 수 있는 건지 김민영 기자가 알려드립니다.
02:422차 추가경정예산에 포함된 민생회복 소비 쿠폰은 1차와 2차 두 차례로 나눠 국민들에게 지급됩니다.
02:531차 소비 쿠폰은 전국민이 받는데 그 금액은 소득과 지역에 따라 다릅니다.
02:58기본 금액은 15만 원이고 차상위계층과 한부모가족은 30만 원, 기초생활수급자는 40만 원이 지급됩니다.
03:05여기에 비수도권은 3만 원, 농어촌 인구 감소 지역은 5만 원을 더 줍니다.
03:11수도권은 최소 15만 원만 주지만 지방 취약계층은 최대 45만 원까지 줘서 빈곤층 소득지원 역할을 하겠다는 겁니다.
03:19신청은 7월 21일부터 9월 12일까지 약 8주간 진행됩니다.
03:24신청자가 몰릴 걸로 보이는 첫 주엔 이렇게 몇 년에 태어났는지 끝자리에 따라서 요일에 맞춰서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.
03:31신용카드나 체크카드로 받으려면 카드사에 선불카드나 지역사랑상품권을 원한다면 지방자치단체에 신청하면 됩니다.
03:42아무데서나 쓸 수 있는 건 아닙니다.
03:44자기 주소지인 광역시나 특별시 또는 시군 내에서 써야 하고
03:49대형마트나 백화점, 외국계 매장이 아닌 말 그대로 동네가게, 지역 소상공인에게만 쓸 수 있습니다.
03:57치킨집이나 편의점 같은 프랜차이즈 가맹점에서는 쓸 수 있습니다.
04:00지역경제 활성화 역시 목적이기 때문입니다.
04:04대표적으로 전통시장, 동네마트, 식당, 의류점, 이미용실, 안경점, 교습서, 학원 등 소상공인을 운영하는 업종에서는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.
04:182차 쿠폰은 9월 말과 10월 말 신청을 받습니다.
04:21건강보험료 납부실적 기준으로 소득 상위 10%를 뺀 90% 국민에게 이번엔 똑같이 10만 원씩 줍니다.
04:291, 2차 쿠폰 모두 11월 30일까지 안 쓰면 자동 소멸됩니다.
04:34정부는 추경 예산으로 소상공인과 취약계층 약 113만여 명이 7년 넘게 못 갚고 있는 빚 116조여 원 부담도 덜어주기로 했습니다.
04:43또 소비자가 텔레비전, 세탁기, 식기세척기 등 11개 가전제품을 살 때 에너지 소비효율 최고등급 제품을 사면 제품값의 10%를 돌려주기로 했습니다.
04:55MBC 뉴스 김민영입니다.
04:57전 국민이 쿠폰을 받아서 동네에서 쓰는 만큼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는데요.
05:06정치팀 이문현 기자와 함께 그 배경과 의미를 짚어보겠습니다.
05:11이 기자, 오늘 국무회의가 이례적으로 토요일에 열렸어요.
05:15네, 보통 국무회의는 화요일 날 열리는데요.
05:18오늘은 휴일 아침에 국무위원들이 소집이 됐습니다.
05:206월 임시국회 마지막 날 어젯밤 11시에 추경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는데요.
05:27굳이 다음 주까지 기다리지 않고 임시 국무회의까지 열어서 의결을 한 건
05:31하루빨리 추경 예산을 집행하겠다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걸로 보입니다.
05:37정부도 호응을 해서 바로 브리핑을 열었고
05:39민생회복 소비 쿠폰 지급 계획을 공개했습니다.
05:43민생회복을 위해서 추경을 집행해야 한다, 경제는 타이밍이다 강조했던 것의 영잔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.
05:50네, 그런데 국회에서는 추경안이 어젯밤 아주 늦은 시간에 통과되지 않았습니까?
05:56여야 합의를 결국 이루지 못했죠?
05:59네, 그렇습니다. 당초 본회의는 오후 2시에 예정이었는데
06:03실제로 추경안이 본회의를 통과한 건 밤 11시였습니다.
06:07추경에 들어간 권력기관들의 특수활동비를 놓고
06:10여야가 정면으로 충돌했기 때문인데요.
06:13국민의힘은 윤석열 정부 당시 야당이었던 민주당이
06:17그땐 대통령실 특활비를 전액 삭감했다가
06:20이번에 복원한 게 내로담불이라면서 반발을 했고요.
06:24하지만 본회의 전 단계인 예결위에서는
06:27이 추경안이 민주당 주도로 단독 처리됐는데
06:30정작 이후엔 또 여당 내부에서도 반발이 나왔어요.
06:35대통령실 특활비뿐만 아니라 법무부, 그러니까
06:38검찰의 특수활동비까지 추경에 포함된 게
06:42뒤늦게 당내에서 공유된 건데
06:44지도부를 향한 성토가 나온 겁니다.
06:47새 정부가 검찰개혁을 추진하고 있지 않습니까?
06:51이런 상황에서 검찰 특활비가 복원된 게 의아하긴 하네요.
06:55네, 그렇습니다.
06:55상당수 민주당 의원들이 검찰 특활비 복원엔 이유가 없다라고
07:00성토를 좀 했고 그러면서
07:01의원총회가 길어졌고 본회의도 늦어졌습니다.
07:05결국 민주당은 검찰개혁 완료 후 집행한다는 부대의견을 달아서 표결을 했고
07:11그 결과는 재석 의원 182명 중 기권 11명, 반대 3명이었습니다.
07:18특히 기권 11명 중 6명이 민주당 소속이었고
07:21대부분 검찰개혁 법안을 발의한 의원들이었습니다.
07:25네, 결국 여야 합의로 통과시키지 못한 건 아쉬운 부분인데
07:29야당이 계속 반발하고 있죠?
07:32네, 그렇습니다.
07:33어제 민주당이 국민의힘과 사전 협의 없이 본회의를 좀 늦췄는데
07:38국민의힘은 야당을 무시한다, 부글부글 끓고 있는 분위기고요.
07:44여기에 국민의힘은 소비 쿠폰이 대통령의 당선 축하금이라는 시각도 여전합니다.
07:51부산 지역구인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
07:54우리 부산 시민은 25만 원 필요 없다, 오히려 산업은행 같은 공기업을 부산에 보내줘라
08:01글을 올렸는데 온라인에선 나는 필요하다, 당신 혼자 받지 마라
08:05이런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.
08:07네, 윤문현 기자 잘 들었습니다.
08:09다음 소식입니다.
08:13윤석열 전 대통령이 오늘 내란 특검에 두 번째로 출석해 조사를 받았습니다.
08:19윤 전 대통령은 1차 출석 후 두 번이나 출석 날짜를 미뤘죠.
08:24결국 특검이 오늘도 안 나오면 체포영장을 청구하겠다고 경고했었는데요.
08:29집이 차로 5분 거리인데도 늦을 거라고 예고했다가
08:33정작 특검이 나오라고 한 시간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.
08:37이준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
08:41출석 시간 조정은 안 된다는 특검에 통보해 최대 20분 정도 늦을 수 있다며
08:46지각을 예고했던 윤석열 전 대통령.
08:49예정된 시간보다 1분 늦은 오전 9시 1분에 특검 사무실에 도착했습니다.
08:55쏟아지는 질문엔 이번에도 답하지 않았습니다.
08:59국민들에게 사과나 혐의에 대해 설명하실 말씀 없으십니까?
09:02수영장 조사 오늘도 거부하시는 건가요?
09:05사후 계엄통포문 발의 안 하셨습니다.
09:07폐기는 왜 승인하셨나요?
09:08윤 전 대통령은 첫 조사 뒤 일주일 만에 특검에 출석했습니다.
09:13당초 1차 조사 직후인 지난달 30일 다시 나올 것을 통보했지만
09:17윤 전 대통령 측은 재판 일정과 건강 문제를 이유로 늦춰달라고 요구했습니다.
09:23하루 미뤄준 지난 1일도 불출석하자
09:25특검은 오늘 조사받으라고 통보하며 체포영장을 청구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.
09:32지난 출석 당시 끝까지 비공개 출석을 요구했다가 현관으로 들어갔던 윤 전 대통령은
09:37이번에도 늦을 거라고 해놓고 오늘 제 시간에 출석했습니다.
09:42특검에 밀리지 않겠다며 기싸움을 시도했지만
09:45사실상 얻어낸 건 없는 겁니다.
09:48특검은 윤 전 대통령을 상대로 대통령 경호처를 동원해
09:52공수처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부터 추궁했습니다.
09:56지난주 조사를 거부하며 3시간 넘게 대기실에서 버텼던 윤 전 대통령은
10:01오늘은 순조롭게 조사를 받았습니다.
10:04김정국, 조재철 두 부장검사가 신문을 진행하고
10:07윤 전 대통령 측이 교체를 요구했던 특검 파견경찰관 박창환 총경은
10:12지원 업무를 맡았습니다.
10:15박지영 특검보는 조사량이 많아 수사 효율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.
10:20이번에도 윤 전 대통령이 같은 이유로 조사를 거부하면
10:23체포방해 혐의 수사 자체가 어려울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.
10:29일주일 사이 관련자 진술을 확보한 특검팀은
10:31조사가 오늘 안에 끝나지 않을 수 있다며 추가 소환을 예고했습니다.
10:36MBC 뉴스 이준버입니다.
10:40그럼 내란 특검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고검에 나가 있는
10:44취재기자 연결해서 지금 상황 알아보겠습니다.
10:47송정훈 기자, 오늘 윤 전 대통령 조사는 일단 끝난 거죠?
10:55특검이 오후 6시 34분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2차 조사를 종료했습니다.
11:00오전 9시 출석 이후 9시간 반가량 조사를 진행한 건데요.
11:05윤 전 대통령 측은 아직 조서를 열람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
11:09가장 먼저 진행된 체포방해 혐의에 대한 조사는 오전에 모두 마쳤고요.
11:131시간에 점심 식사 이후 오후엔
11:15계엄 당시 국무회의 상황과 외환 유치 혐의에 대한 조사로 넘어갔습니다.
11:20국무회의 조사와 관련해 특검 측은 언론 브리핑을 통해
11:23국무위원 전원을 피의자로 조사하는 건 사실이 아니라면서
11:27앞서 출석한 이주호, 안덕근, 유상임 장관은 참고인으로 조사했다고 강조했습니다.
11:34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계엄 명분을 쌓으려고 북한의 도발을 유도했다는
11:39외환 혐의와 관련해서도 조사를 진행했는데
11:41오늘 조사를 전부 마무리하기는 쉽지 않았을 걸로 보입니다.
11:46밤 9시 이후 심야 조사는 윤 전 대통령의 동의가 있어야 가능한데요.
11:50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오늘 심야 조사를 받지 않겠다고 해
11:54새벽 1시까지 이어진 지난 1차 조사 때와 달리
11:57오늘은 비교적 이른 시간에 마무리됐습니다.
12:00이렇게 되면 특검이 윤 전 대통령을 추가로 다시 부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.
12:06이번 주에 출범한 다른 두 특검 소식도 궁금한데요.
12:10김건희 국정농단 특검 그리고 순직해병 특검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?
12:15김건희 국정농단 특검은 산부토건에서 압수한 물품들을 먼저 분석하고 있습니다.
12:25첫 소환 대상인 이은근 전 산부토건 대표가 어제 조사를 받았고요.
12:29주말 동안 추가로 관련자를 소환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.
12:33김건희 특검팀은 또 산부토건 주가 조작, 서울 양평고속도로 의혹과 관련해
12:37원희롱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김건희 여사의 어머니 최은순 씨,
12:42오빠 김모 씨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는데요.
12:45이들에 대한 소환 시기도 조율할 걸로 전망됩니다.
12:49또 순직해병 특검은 모레 김계환 전 해병대 사령관을 불러 조사하는 등
12:53이른바 VIP 경로설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할 예정입니다.
12:57지금까지 내란 특검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고검에서 MBC 뉴스 송정훈입니다.
13:04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오늘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.
13:09오전엔 국무회의에 나갔다가 오후엔 경찰서로 향한 겁니다.
13:13이 위원장은 대전 MBC 사장 시절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.
13:21고발된 지 1년이 지나서야 처음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.
13:25윤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.
13:26주말 아침 서울 대통령실에서 소집된 임시 국무회의에 나온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.
13:36오후에는 업무상 배임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대전 유성경찰서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.
13:42이 위원장은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.
13:49사적으로 쓴 것이 정말 100만 원이라도 있었다면 그게 공개가 되는 것이 염려가 돼서 공개 자료를 공개를 하지 않았을 텐데.
14:00또 과거의 일을 끄집어낸 이번 수사가 정치적 목적에서 비롯됐다고 주장했습니다.
14:07정권 교체기가 되니까 어떻게든 문제를 삼아서 이진숙을 손을 보는 것이 아닌가.
14:16이런 개인적으로 생각을 그렇게 할 수밖에 없어요.
14:20이번 조사는 지난해 7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이
14:26이 위원장을 고발한 지 1년 만에 이뤄졌습니다.
14:30이 위원장은 대전 MBC 사장으로 재직하던 지난 2015년부터 3년 동안
14:36업무 추진비와 접대비 등으로 1억 4천여만 원을 사용했는데
14:40근무지는 대전이었지만 서울 자택반경 5km 이내에서 결제한 건만 87건,
14:48금액으로는 1,600만 원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
14:51집에서 도보 5분 거리의 한 식당을 12차례 찾았고
14:56건당 1만 2천 원 소액 결제한 내역도 있습니다.
15:00대전 MBC에 사직서를 제출한 날에는
15:03제과점에서 약 100만 원을 결제하기도 했습니다.
15:07경찰은 이 위원장이 해당 장소들에서 카드를 사용한 목적을
15:12집중적으로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
15:14지난 1월부터 카드 사용처를 3차례 압수수색한 경찰은
15:19여러 차례 출석 요구에 불응한 이 위원장에 대해
15:23체포영장 신청도 검토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
15:27경찰은 이 위원장이 국무회의 참석을 이유로
15:31오후 늦게 출석한 만큼 내일까지도 수사를 이어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.
15:36MBC 뉴스 윤소영입니다.
15:387월의 첫 주말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졌습니다.
15:45특히 경주는 한낮 기온이 37.3도까지 치솟았는데요.
15:51경주 지역 관측사상 7월 상순 기준으로 가장 높았습니다.
15:55이 무더위를 시원한 바다와 함께 날려보는 건 어떨까요?
15:59전국 대부분의 해수욕장이 문을 열고 손님을 맞이했습니다.
16:02김초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.
16:04옅은 갈색빛의 고운 모래밭이 1km 구간 길게 펼쳐져 있습니다.
16:12그 옆으로는 청량한 하늘빛 바다가 바람에 출렁니다.
16:16기온이 30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운 날씨지만
16:19바다 속으로 들어가면 금세 더위가 싹 비칩니다.
16:23어린 자녀를 데리고 처음 바다를 찾아 추억을 남기기도 합니다.
16:28바람도 너무 시원하고 있잖아요. 좋아요.
16:31너무 좋아하는데요 생각보다. 그리고 많이 안 깊어서 아기랑 놀기가 참 좋은 것 같아요.
16:39기말고사를 끝낸 중학생들은 친구들과 함께 물장난을 치며 학업 스트레스를 날려버립니다.
16:45시험도 끝나고 해서 다 같이 단합할 겸 바다로 놀러왔어요.
16:51잠시만 서 있어도 온몸에 땀이 줄줄 흐를 정도지만 모래찜질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.
16:577월 첫 주말 본격적인 여름철이 시작되면서 바다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습니다.
17:09전남지역 해수욕장 50여 곳은 오늘부터 순차적으로 공식 개장합니다.
17:14지난달 21일 부산 해운대 인천 을왕리 해수욕장 개장을 시작으로
17:19다음 주면 전국의 모든 해수욕장이 여름을 맞이합니다.
17:24전국 해수욕장별로 각종 해양 레저 스포츠와 갯벌 생물 잡기, 머드 축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됩니다.
17:33주요 해수욕장과 계곡 등 전국 물놀이장소 250곳에는
17:37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소방공무원과 119 시민수상구조대 등 5천여 명도 배치될 예정입니다.
17:44최근 5년간 인명구조 활동을 벌인 물놀이 사고는 5천 건이 넘습니다.
17:50소방당국은 사고 대부분은 구명조끼 미착용, 수영미숙 등 기본수칙을 지키지 않아 발생한다며
17:57안전요원이 없는 곳 접근은 삼가고 안전수칙을 꼭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.
18:03MBC 뉴스 김초롬입니다.
18:07해수욕장 소식과 함께 잠시 더위 좀 잊으셨나요?
18:10그런데 올여름 날씨가 심상치 않습니다.
18:13예년보다 장마가 일찍 시작됐는데 제주와 남부지방의 장마는 벌써 끝이 났습니다.
18:19그리고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죠.
18:22기후학자들은 우리가 알던 전통적인 장마와 여름은 사라졌다고 말합니다.
18:27현이나 기후전문기자가 취재했습니다.
18:32제주도에서 6월에 장마가 끝난 건 올해가 처음입니다.
18:36남부지방 장마는 기상관측 4상 두 번째로 일찍 끝났습니다.
18:40그 자리를 기록적인 폭염이 뒤덮었습니다.
18:44지난달 전국 평균 기온은 기상관측 4상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.
18:51장마를 밀어낸 폭염의 원인은 남쪽에서 올라오는 열기와 습기입니다.
18:56지난달 하순 관측된 북태평양 아열대 고기압의 모습입니다.
19:01예년 같으면 일본 오키나와와 대만 부근에 있어야 할 아열대 고기압이
19:06제주도 남쪽까지 밀려왔습니다.
19:09아열대 고기압의 확장은 올해만의 문제가 아닙니다.
19:142000년대는 태평양의 섬처럼 보이던 고기압이
19:172010년대와 2020년대는 마치 열풍선이 부풀듯
19:21덩치를 키우며 동아시아로 다가옵니다.
19:25열풍선에 열기를 불어넣는 건 갈수록 뜨거워지는
19:28기온과 바닷물 온도입니다.
19:45기후학자들은 또 다른 원인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.
19:49적도 부근 대서양 동쪽이 차갑게 식는
19:52이른바 대서양 니냐 현상입니다.
19:55아프리카 서해안에서 남미 브라질 부근까지
19:59바다가 식어 온통 파랗게 보입니다.
20:03대서양 수온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런 현상이 발생하면
20:06대기 흐름을 더 격하게 뒤흔들어
20:09멀리 북태평양 고기압 강화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겁니다.
20:14대서양 니냐 현상이 북태평양 고기압까지 영향을 줄 수 있는 이유는
20:19대서양의 해수면 온도가 점점점 증가하므로
20:21대기의 순환을 강제력화시키고 결화시킬 수 있는
20:26기후학자들은 우리가 알던 전통적인 장마와 여름은
20:31사라진 지 오래라고 지적합니다.
20:47전문가들은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과 열대야가 장기간 이어지다
20:52예상치 못한 폭우로 돌변하는 복합재난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합니다.
20:58MBC 뉴스 현인아입니다.
21:02오늘 창원에서 흉기를 휘둘러 어머니를 중태에 빠뜨린
21:05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.
21:08제주에서는 폭염 속 밭에서 쓰러진 채 발견된
21:1180대 여성이 사망했습니다.
21:14사건, 사고 원석진 기자입니다.
21:18미용실에 출입금지 경찰 통제선이 쳐졌습니다.
21:22핏자국이 묻은 바닥에는 후건이 떨어져 있습니다.
21:26오늘 낮 12시쯤 경남 창원시 성산구에서
21:29미용실을 운영하던 60대 여성이 흉기에 찔렸습니다.
21:34흉기를 휘두른 건 20대 아들이었습니다.
21:36미용실 손님 2명도 다쳤습니다.
21:39어머니는 부산에 있는 병원으로 옮겨져
21:41치료를 받고 있지만 위독합니다.
21:44현장에서 체포된 아들이 진술을 거부하고 있어
21:47범행 동기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.
21:49경찰은 음주와 약물 검사를 할 예정입니다.
21:54파란색 화물차 앞부분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부서졌습니다.
21:59도로에 쓰러진 다른 화물차 진칸에서는
22:01옥수수 알갱이들이 무더기로 쏟아졌습니다.
22:09오늘 오후 2시 반쯤
22:11전남 군산시 오식도동의 한 교차로에서
22:14대형 화물차 두 대가 충돌했습니다.
22:17직진 차량 운전자인 60대 남성이 숨졌고
22:20우회전을 하던 화물차 기사는 경상을 입었습니다.
22:24경찰은 직진 차량이 신호를 위반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
22:28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.
22:31폭염특보가 내려진 제주도 서귀포시 남원읍에서는
22:3480대 여성이 밭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습니다.
22:38오늘 오후 3시 40분쯤
22:40가족의 신고로 소방이 도착했을 때
22:42여성은 이미 숨진 상태로
22:44얼굴과 가슴에 화상이 관찰됐고
22:47체온은 40도로 측정됐습니다.
22:50경찰은 온열 질환에 따른 심정지인지
22:52정확한 사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.
22:55MBC 뉴스 원석진입니다.
22:57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개국의 관세율을 담은
23:03서한을 발송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.
23:06우리 정부는 여한구 통상교섭 본부장이 다시 미국에 방문했고
23:10내일 위성락 안보실장까지 합류해
23:13자동차를 비롯한 핵심 품목의 관세를 막기 위한
23:16총력전에 나섭니다.
23:18장미일 기자입니다.
23:21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시간으로 오는 7일
23:2412개 나라의 상호 관세율을 적은 서한을 발송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.
23:29이미 서명을 마쳤다면서도
23:31어느 나라에 얼마의 관세를 부과했는지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.
23:46트럼프 행정부가 정한 관세율의 만료 시점은 오는 8일
23:51지난 4월 우리나라 등 57개 경제 주최에
23:5590일간의 관세 유예를 발표하고 협상에 들어갔지만
23:58지금까지 합의를 도출한 곳은 영국과 베트남뿐입니다.
24:03더 이상의 기한 연장은 없다고 엄포를 놨지만
24:06새 관세율은 다음 달 1일부터 발효돼
24:09남은 3주 기간에도 협상이 가능할 거란 분석이 나옵니다.
24:14이런 가운데 여한구 통상교섭 본부장이
24:16고위급 협상을 위해 두 번째 박미길에 올랐습니다.
24:21매우 유동적이고 또 굉장히 불확실한 그런 상황입니다.
24:25낙관적 그리고 또 비관적 가능성이 모두 다 열려있다고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.
24:32정부 고위 당국자에 따르면
24:33자동차 등 품목 관세를 최대한 줄이는 게 1차 목표입니다.
24:38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 대표 등을 만나
24:41협상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점 또한 강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.
24:45트럼프 대통령도 반색하면서 응할 만한 호해적인 제안을 하는 게 승부수로 꼽힙니다.
24:53미국은 자동차와 농산물, 디지털 등의 비관세 장벽 완화와 함께
24:57미국 내 투자 확대나 에너지 수출 등을 원하고 있습니다.
25:01이에 우리 측은 한미 간 제조업 윈윈 전략과
25:05민간 품목을 제외한 규제 완화로 관세 협상에 나서겠다는 계획입니다.
25:11위성락 국가안보실장도 내일부터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
25:15한미 재반 현안을 논의한다고 밝혀
25:17협상에 힘을 실을 것으로 보입니다.
25:19MBC 뉴스 장미일입니다.
25:24납북 피해자 가족 모임이 오는 8일 경기 파주시 임진각에서
25:28파주시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대북전단 살포를 중단한다고
25:33공식적으로 밝힐 예정입니다.
25:36최성용 납북자 가족 모임 대표는 최근 대법원으로부터
25:39대북전단 살포 금지 가처분 소송에서 승소했지만
25:43이 정부를 믿고 더는 소식지를 날리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.
25:49김하성 선수가 11개월 만에 부상 복귀전이자
26:04템퍼베이 데뷔전을 치렀습니다.
26:07시즌 첫 안타와 도루를 신고했지만
26:097회 말 종아리 경련으로 교체됐는데요.
26:12송기성 기자입니다.
26:16구단 최고 연봉자 김하성의 뒤늦은 데뷔전에
26:18템퍼베이 구단은 경기전 SNS에 영상을 게시하며 부상 복귀를 반겼습니다.
26:24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11개월의 공백이 무색할 만큼
26:28예전 모습 그대로 돌아왔습니다.
26:30골드글러브 수상자다운 물샐 틈 없는 수비를 선보였고
26:337회엔 선두타자로 나서 155km 강속구를 제대로 받아쳐
26:38시즌 첫 안타를 신고했습니다.
26:39보수가 2루로 공을 던지지 못할 만큼 완벽하게 타이밍을 뺏으며 도루도 기록했습니다.
26:54하지만 강한 의혹에 아찔한 상황도 있었습니다.
27:00더블스틸 작전에 3루에서 아웃된 김하성은
27:03이 과정에서 오른쪽 종아리에 불편함을 느껴 7회 말에 대수비로 교체됐습니다.
27:07경기 후 인터뷰에서 큰 문제는 아닐 것이라고 밝혔지만
27:12캐시 감독은 하루 더 상태를 지켜보겠다며 부상 가능성을 우려하기도 했습니다.
27:25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훈은 에슬레티스 전 9회 강한 타구를 날려
27:291루에서 살았지만 안타가 아닌 실책으로 기록됐습니다.
27:33MBC 뉴스 송기성입니다.
27:37프로야구에서 전반기 막판 상승세를 탄 기아가 3연승에 도전하고 있습니다.
27:43오늘은 롯데를 상대로 홈런쇼를 펼치면서 2위 자리까지 넘보고 있는데요.
27:486월 월간 승률 1위를 차지하며 한때 8위까지 찾았던 순위를 어느새 반경기차 4위까지 끌어올린 기아.
27:58오늘도 1회 초 유격수 박찬호의 진념의 수비로 한 번에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아내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습니다.
28:04그리고 이어진 1회 말 기아의 공격.
28:08선두 타자 고종욱이 롯데 선발 박세홍의 초구를 잡아당겨 그대로 우측 탐장을 넘겨버립니다.
28:16기아의 홈런수는 멈출 줄을 몰랐는데요.
28:18윗썸이 가볍게 밀어쳐 시즌 18호 솔로폴을 터뜨렸고
28:222회 말엔 김호령이 광주구장 가장 깊숙한 곳으로 시즌 첫 홈런을 날렸습니다.
28:28김호령은 5회 말루 홈런까지 터뜨렸는데요.
28:31기아가 롯데를 꺾고 3연승을 거둔다면 LG의 경기 결과에 따라 단독 2위도 노려볼 수 있습니다.
28:39김도영 등 주전 선수들의 줄 부상에도 디펜딩 챔피언의 저력이 발휘되는 걸까요?
28:47프로당구에서 8개 대회 연속 우승을 기록한 김가영의 독주 체제에 제동이 걸렸습니다.
28:54라이벌이었던 캄보디아 스롱 피아비가 김가영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습니다.
29:01지난해 8월부터 8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통산 최다 우승자 김가영.
29:079연속 우승으로 가는 준결승 길목에서 라이벌이었던 피아비를 만났는데요.
29:12최근 3번의 맞대결은 모두 김가영이 이겼는데 오늘은 피아비의 샷도 만만치 않습니다.
29:181대1로 맞선 3세트 9대9 상황에서 김가영의 샷이 실패로 끝나면서 세트를 가져갈 기회를 놓치자 피아비가 마지막 11이닝에서 완벽한 끝내기 뱅크샷으로 3세트를 따냈습니다.
29:32여기서 흐름이 완전히 넘어간 걸까요?
29:354세트는 피아비가 압도하는 모습이었고 마지막 샷으로 완승을 확정한 이후 고요하네요.
29:40이번 시즌 아직 우승이 없는 피아비는 1년 5개월 만에 정상에 도전하게 됐고 당부여제 김가영의 연속 우승은 8개 대회에서 마무리됐네요.
29:53빅리그 데뷔전을 치른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몽고메리 선수의 그림같은 수비입니다.
29:59첫 경기부터 강한 인상을 남겼네요.
30:02토요일 밤 스포츠 뉴스였습니다.
30:03연일 뜨거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
30:31더위를 피해 바닷가에서는 물놀이를 하는 피서객들로 북적였습니다.
30:36오늘 경주가 37.3도, 속초가 35도까지 오르면서 이 지역 관측사상 7월 상순 기준 역대 가장 더웠습니다.
30:46밤에도 열기가 식지 않겠습니다.
30:48많은 지역에서 열대야가 나타나겠습니다.
30:51내일 최저기온 서울 26도로 일주일째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겠고요.
30:55청주 27도, 강릉 29도, 대구도 26도 안팎이 예상됩니다.
31:00내일 낮에는 더 더워지겠습니다.
31:03서울이 33도, 대구 36도까지 오르겠고요.
31:06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를 중심으로는 오전과 밤에 비가 조금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.
31:13내일 중부지방은 대체로 흐리겠습니다.
31:15수도권에서도 오전에 빗방울이 조금 떨어질 수 있겠습니다.
31:19남부지방은 구름 사이로 볕이 강하게 내리쬐겠습니다.
31:23내일 아침 기온은 서울이 26도, 안도 24도, 전주 26도로 출발하겠고요.
31:30한낮 기온은 서울이 33도, 광주 33도, 부산 32도 안팎까지 오르겠습니다.
31:36갈수록 폭염이 더 심해지겠습니다.
31:39다음 주 초에는 서울의 낮 기온이 36도까지 오를 전망입니다.
31:43날씨였습니다.
31:44부산을 지역구로 둔 야당 국회의원이 전국민 민생지원금 지급을 비판하며
31:52부산 시민은 25만 원 필요 없다고 말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.
31:5725만 원이 국회의원에겐 필요 없는 돈일 수 있지만
32:00하루가 힘겨운 서민에겐 적은 돈이 아닙니다.
32:04생계 늪에 빠진 이에게 던져진 마지막 동아줄일 수 있고
32:08불 꺼진 가게 사장님에게 드리워진 한 줄기 빛일 수도 있습니다.
32:12민생지원금이 유난히 힘든 시간을 견뎌낸 우리 국민에게
32:17다시 한 번 달려갈 디딤돌이 되길 바랍니다.
32:21토요일 뉴스데스크 마칩니다. 고맙습니다.
추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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