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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0:00내란의 깊숙이 관여한 혐의를 받는 전정보사령관 노상원씨의 메모가 추가로 확인됐습니다.
00:00:14여기엔 과거 윤석열 전 대통령의 당선엔 문제가 없지만
00:00:18국회의원 상당수는 부정선거로 당선된 가짜라며
00:00:22탄핵에 법적 효력이 있느냐는 터무니없는 내용이 적혀있었는데요.
00:00:26이렇게 내란 발생 약 열흘 뒤 노씨가 변호사인 동생에게 전달한 잡힐 메모가 드러난 가운데
00:00:34조금 전 특검은 노씨를 재구속했습니다.
00:00:38첫 소식 구민지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.
00:00:42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12.3 내란 사태 뒤 손으로 직접 작성한 7장짜리 메모입니다.
00:00:491번부터 34번까지 번호를 붙여가며 쓴 메모에는
00:00:53부정선거를 규명해야 한다는 노 전 사령관의 주장이 담겼습니다.
00:00:57누가 내란인가라고 반문한 노 전 사령관은
00:01:00가장 먼저 민주당 국회의원의 3분의 1 정도가 부정선거로 가짜 국회의원이라면
00:01:06윤석열 탄핵이 법적 효력이 있냐고 적었습니다.
00:01:10전산 조작으로 된 야당 국회의원들로 탄핵되었다면
00:01:13국민들은 도대체 무엇이냐.
00:01:15대통령 탄핵이 과연 가짜 국회의원들의 투표로 된 것이 합법적이냐고도 했습니다.
00:01:20하지만 지난 2022년 대선에서 윤 전 대통령이 당선된 건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.
00:01:27당시에도 선권위가 전산 조작은 했지만
00:01:30결과가 뒤집히지 않을 만큼 윤석열 전 대통령 표가 많이 나왔다는 겁니다.
00:01:35국민의힘이 이긴 2022년 지방선거도
00:01:38선권위가 대선 후유증으로 정신이 없어
00:01:40미처 제대로 준비를 못해 결과가 그대로 나왔을 거라고 적었습니다.
00:01:45윤 전 대통령도 지난해 12월 발표한 담화에서 부정선거 음모론을 꺼내들었습니다.
00:01:52민주주의 핵심인 선거를 관리하는 전산 시스템이 이렇게 엉터리인데
00:01:59어떻게 국민들이 선거 결과를 신뢰할 수 있겠습니까?
00:02:05노 전 사령관은 샘플 보안 조사 결과
00:02:09선권위 서버가 해킹의 무방비 상태였고
00:02:12비번은 1, 2, 3, 4 시기였다고 주장했습니다.
00:02:15윤 전 대통령도 같은 주장을 내세웠습니다.
00:02:17국정원 직원이 해커로서 해킹을 시도하자
00:02:22얼마든지 데이터 조작이 가능하였고
00:02:27비밀번호도 아주 단순하여
00:02:301, 2, 3, 4, 5 같은 시기였습니다.
00:02:34하지만 조태용 국정원장은 지난해 12월 검찰 조사에서
00:02:38선권위 시스템의 보안상 취약점이 발견됐지만
00:02:41부정선거에 관한 단서는 전혀 포착하지 못했다는 내용으로
00:02:45보고했다고 진술했습니다.
00:02:46MBC 뉴스 구민지입니다.
00:02:50이렇게 추가로 발견된 노상원 씨 메모의 내용은
00:02:53윤 전 대통령이 했던 주장들과 똑 닮아 있습니다.
00:02:57내란을 일으키기 전에도 양측이 긴밀하게 협력했다고 전해지듯이
00:03:02마치 내란 이후 탄핵 전후의 국면에서도
00:03:05다시 입장을 맞춘 것처럼 보이는데요.
00:03:08그동안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던 윤 전 대통령 측과
00:03:11노 씨의 관계에 대한 수사가 시급해 보입니다.
00:03:14이어서 송정훈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.
00:03:17노상원 전 사령관은 메모에서 공정하지 못한 선거로 당선된
00:03:24민주당 의원들이 다수당을 차지하고 이들이 행정과 사법을
00:03:28마비시키고 있다면서 민생 예산과 탐사 예산, 원전 예산 등
00:03:32국가 예산을 모두 삭감해버리고 대통령이 국민에게
00:03:36무언가를 해줄 수 있는 손발을 모두 잘라내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.
00:03:42그러면서 선관위는 헌법기관이라고 손도 못 대게 한다며
00:03:46대통령으로서 국민들에게 이를 알릴 방법이 무엇이 있느냐고 적었습니다.
00:03:52부정선거를 알리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경고성 계엄을 했다는
00:03:56윤 전 대통령 주장과 맞아떨어집니다.
00:03:59과거의 계엄과는 달리 계엄의 형식을 빌려
00:04:05작금의 위기 상황을 국민들께 알리고 호소하는
00:04:11비상조치를 하겠다고 했습니다.
00:04:15또 여론이 내란 주범으로 대통령을 몰아가는
00:04:18선동선전에 혈안이 되어 있고
00:04:20강성 진보진영은 이 여세로 조기 대선을 유도하며
00:04:24선거로 이기려 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.
00:04:27윤 전 대통령은 앞서 담화에서 야당이라는 말을 16번이나 써가며
00:04:32국정마비와 경제침체 등이 야당 탓이라고 했습니다.
00:04:36거대 야당 대표의 유죄 선고가 임박하자
00:04:41대통령의 탄핵을 통해 이를 회피하고 조기 대선을 치르려는 것입니다.
00:04:48국헌 문란 행위 아닙니까?
00:04:51노 전 사령관의 주장은 내란 사태의 책임을 야당에게 떠넘기며
00:04:55극우 세력의 결집을 이끌어내려던 윤 전 대통령의 발언과 맥락을 같이합니다.
00:05:01그러면서 그 선거가 공정하다면 그나마 다행이지만
00:05:04공정을 담보하기는 너무도 어렵다며 부정선거 의혹을 거듭 제기했습니다.
00:05:10MBC 뉴스 송정훈입니다.
00:05:11다 잡아 족치면 부정선거가 확인될 거라며
00:05:16선관위 직원을 체포해 가둘 계획까지 세웠던 노상원 씨인데요.
00:05:20이번 메모에서도 내란 당시 정보사가 선관위에 진입해 서버를 촬영했을 때
00:05:26논란 의원들이 많을 거라며 적반하장식으로 억지를 이어갔습니다.
00:05:31이어서 이혜리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
00:05:33비상계엄 당시 선관위 전산실에 난입한 계엄군.
00:05:39계엄이 해제된 뒤에도 한동안 선관위를 떠나지 않았습니다.
00:05:44노상원 전 사령관은 선관위 서버실 점거를 지시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.
00:05:49그런데 노 전 사령관은 계엄 후 작성한 메모에서
00:05:52정보사가 선관위에 진입해 서버를 촬영했을 때
00:05:56논란 의원들이 많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.
00:05:58이어 선관위원장은 왜 서버 교체 검토를 했느냐며
00:06:03정보사가 들고 간 것도 아니고 탈취당한 흔적이 없다고 했는데
00:06:07왜 이런 말을 했느냐고 적었습니다.
00:06:10계엄 직후 선관위가 20억 원의 돈을 들여
00:06:13서버 교체를 검토한다는 일부 언론 보도가 나왔지만
00:06:16선관위는 계엄군의 무단 점거로 보완 대책을 마련하고 있고
00:06:20서버 교체는 검토한 사실이 없다고 했습니다.
00:06:23하지만 노 전 사령관이 선관위가 서버를 교체해
00:06:27부정선거 흔적을 없애려 한다는 음모론에 동의하는 취지의 글을 적은 겁니다.
00:06:33부정선거 음모론을 입증할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는데도
00:06:36또 다른 의혹을 추가로 제기한 셈입니다.
00:06:39노 전 사령관은 전산실 직원 5명은 내막을 잘 알고 있을 거라며
00:06:44이들의 재산, 계좌, 근무 경력, 채용관계
00:06:47그리고 이들을 조종하는 배후 세력 조사가 필요하다고도 주장했습니다.
00:06:51다 잡아 족치면 부정선거가 확인될 거라며
00:06:55선관위 직원 체포와 구금 계획까지 세웠던 노 전 사령관이
00:06:59계엄 후에도 또다시 선관위 직원들을 조사해야 한다고 한 겁니다.
00:07:04그러면서 조혜주 전 선관위원을 언급했습니다.
00:07:08조혜주의 뒤를 봐준 사람이 누구인가
00:07:10이 사람을 조사하면 인과관계를 알 수 있다고 적었습니다.
00:07:14조 전 위원은 계엄군에 하달됐던 체포명단과
00:07:17계엄 한 달 전쯤인 지난해 11월 9일
00:07:20여인영 전 방첩사령관이 휴대폰에 기록한
00:07:2314명 명단의 이름이 기록됐습니다.
00:07:27특검은 비상계엄 국면 전반에 깊숙이 개입하고
00:07:30계엄 이후에도 선관위에 대한 불법적인 조사를 주장한
00:07:33노 전 사령관의 혐의 규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
00:07:37MBC 뉴스 2일입니다.
00:07:38그럼 법조팀 구민지 기자에게 좀 더 물어보겠습니다.
00:07:42구 기자, 왜 전에 노상원 문건 수첩이라고 해서
00:07:46비상계엄 목적이 반대 세력 수거해서 제거한 뒤에
00:07:50장기 집권하려던 거다.
00:07:51이런 내용이 있었잖아요.
00:07:53그때랑 필체는 언뜻 비슷해 보이는데
00:07:56그때는 꼭 누가 적어주는 거 받아 쓴 것처럼
00:07:58빨리 흘려 쓴 걸로 보이고
00:07:59이번에는 좀 정서가 되어 있는데
00:08:01이번 메모는 어떤 과정을 통해서 입수가 된 겁니까?
00:08:05노상원 수첩을 확보했던 경찰 특수단이
00:08:08지난 1월 노 전 사령관의 변호인이기도 한
00:08:11친동생의 자택을 압수수색하면서 입수한 건데요.
00:08:15손글씨로 쓰여진 이 메모는
00:08:17동생의 휴대폰에 사진 형태로 보관이 돼 있었습니다.
00:08:21동생은 지난해 12월 13일에서 14일 사이
00:08:24충남 서천에 있는 어머니 집에서
00:08:26노 전 사령관으로부터 이 메모를 받았다고 진술했습니다.
00:08:3014일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
00:08:33국회에서 가결된 날이고
00:08:35바로 다음 날인 15일엔
00:08:36노 전 사령관이 내란 혐의로 긴급 체포됐는데요.
00:08:40형이 체포되자 이 메모가
00:08:41변론에 중요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
00:08:44사진으로 촬영해 보관했고
00:08:46원본 종이는 찢어서 버렸다고 진술했습니다.
00:08:49그렇군요.
00:08:50근데 이게 메모의 모통
00:08:51마치 윤 전 대통령과 짜맞춘듯이
00:08:54부정선거 주장하는 내용이 가득했잖아요.
00:08:56근데 이걸 진짜 믿어서 그런 건지
00:08:58아니면 심지어 자신이 판단 능력을 상실했음을
00:09:01일부러 보여주려는 건지
00:09:03왜 체포되기 직전까지 이런 메모를 남긴 걸까요?
00:09:07노 전 사령관은 메모가 자신의 생각을 담은 거라고 했습니다.
00:09:11동생에게는 자신이 부정선거에 대해서 공부도 많이 했고
00:09:14그 내용을 많이 알고 있다면서
00:09:16관련 내용을 정리했으니 관심을 가져보라고 했다는 겁니다.
00:09:20노 전 사령관 측은 그동안 재판에서
00:09:22공소 사실을 전부 부인하는 입장이라고 밝혔죠.
00:09:26비상계엄과 관련 있냐는 이 친동생의 질문에도
00:09:29노 전 사령관은 아니라고 했다고 합니다.
00:09:32하지만 자필 메모에는
00:09:33부정선거에 대한 생각과 대응 방안까지
00:09:36구체적으로 담겨 있습니다.
00:09:38윤 전 대통령이 탄핵 위기에 처하고
00:09:41또 내란 혐의가 짙어지자
00:09:42비상계엄 관련 정당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.
00:09:47김용연 전 국방장관 측은 부정선거와 관련해
00:09:50노 전 사령관에게 자문을 제공받은 건 맞다고 시인을 했었는데요.
00:09:54윤 전 대통령의 계엄 선포에도
00:09:57노 전 사령관의 이런 주장과 생각들이
00:09:59막강한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습니다.
00:10:03이 자필 메모는 또 동생이 직접
00:10:05노 전 사령관에게 받은 것인 만큼
00:10:07노 전 사령관 필적 감정에도
00:10:09참고 자료가 될 걸로 보입니다.
00:10:11당초 지난 1월 10일 재판에 넘겨진
00:10:14노 전 사령관의 구속 기한은 오는 9일이었는데요.
00:10:18내란 특검이 노 전 사령관을 추가 기소했고
00:10:20조금 전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.
00:10:23그동안 노 전 사령관, 노상원 씨와 윤 전 대통령 측 관계가
00:10:27잘 드러나지 않았는데
00:10:28수사가 시급해 보이네요.
00:10:30법조팀 구민지 기자 잘 들었습니다.
00:10:34다음 소식입니다.
00:10:36지난 1월 대통령 관저에서
00:10:37경호처 직원들을 사지로 내몰며
00:10:40체포영장 집행을 막으라고 지시한 장본인이 누구일지
00:10:44다들 한 사람을 의심했는데요.
00:10:46총 갖고 있다는 걸 보여줘라.
00:10:48수사기관을 공관에 들이지 말고 완벽히 통제하라.
00:10:51여러 증언과 물증을 확인한 결과
00:10:54윤 전 대통령의 지시였다는 게 특검의 판단인데
00:10:57윤 전 대통령 이번에도 책임을 아랫사람에게 돌리고 있죠.
00:11:02구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.
00:11:031차 체포영장 집행이 무산되고
00:11:092차 체포영장 집행이 다가오던 지난 1월 13일
00:11:12검은 전술복을 입고 헬멧을 쓴 채 허리까지 내려오는
00:11:16긴 배낭을 맨 요원들이
00:11:18한남동 대통령 관저 주변을 순찰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.
00:11:23중무장한 대테러팀 요원들이었습니다.
00:11:26특검은 이런 무장을 윤 전 대통령이 지시했다고 봤습니다.
00:11:30이보다 이틀 전인 1월 11일 김성훈 전 경호처 차장
00:11:34이광우 전 경호 본부장 등과 점심을 먹으며
00:11:372차 체포영장 집행을 위해 특공대와 기동대가 들어온다고 하는데
00:11:42걔들은 총을 쏠 실력도 없다.
00:11:45경찰은 전문성도 없고 총은 경호관들이 훨씬 잘 쏜다며
00:11:50경찰은 니들이 총기를 갖고 있는 것을 보여주기만 해도 두려워할 거다.
00:11:55총을 갖고 있다는 걸 좀 보여줘라고 했다는 겁니다.
00:11:58이후 김 전 차장 등은 경호처에
00:12:01화기를 소지한 채 외부에서 잘 보일 수 있도록
00:12:04폭넓게 순찰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
00:12:091월 3일 1차 체포영장 집행 당시
00:12:11경호처의 3중 저지선도 윤 전 대통령의 지시에서
00:12:15비롯됐다는 게 특검의 판단입니다.
00:12:18윤 전 대통령이 체포영장이 불법이니
00:12:20수사기관을 공관촌에 들이지 말라고 지시하자
00:12:23경호처는 먼저 공관촌 정문 뒤에 대형 버스로 차벽을 세웠습니다.
00:12:292차 저지선은 공관촌 정문에서 대통령 관저로 이동하는 중간 길목
00:12:34중형 크기의 버스와 55경비단 소속의 소형 전술 차량 한 대가 설치됐습니다.
00:12:41대통령 관저 앞에도 여러 대의 차량으로 구축된 3차 저지선이 형성돼 있었습니다.
00:12:46공수처 검사와 수사관들은 어렵게 저지선을 뚫고 들어갈 때마다
00:12:52멱살을 붙잡히는 등의 폭행을 당했습니다.
00:12:55현장을 지휘한 박종준 전 경호처장과 김성훈 전 경호차장은
00:13:00보안 메신저를 통해 실시간으로 체포 저지 상황을 윤 전 대통령에게 보고했습니다.
00:13:07이렇게 체포영장 집행이 무산된 후
00:13:09윤 전 대통령은 김 전 차장에게 다시 경호구역에 대한 완벽한 통제를 주문했고
00:13:14관저 곳곳엔 철조망이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.
00:13:18경호처 소속 대원들은 2차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하기 위한
00:13:22인간띠 훈련에 여러 차례 참여해야 했습니다.
00:13:26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직무가 정지돼 경호처에 지시를 할 권한이 없는데도
00:13:31이 같은 불법 행위를 지시했다며
00:13:33윤 전 대통령에게 특수공무집행방에
00:13:36직권남용 범인도피교사 혐의를 적용했습니다.
00:13:40윤 전 대통령 측은 체포영장 집행 저지를 지시한 사실이 없다고 반복했습니다.
00:13:45MBC 뉴스 구승우입니다.
00:13:49특검은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
00:13:52한덕수 전 총리도 공범으로 적시했습니다.
00:13:56비상계엄 선포 과정의 위법성을 숨기기 위해
00:13:58사후에 관련 문서를 만들어낸 혐의를 받는데요.
00:14:03이어서 김지성 기자입니다.
00:14:04개엄 전 국무회의가 졸속으로 진행됐다는 점이 특검 수사에서도 확인됐습니다.
00:14:12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은 한덕수 전 총리와 장관 4명만 부른 상태에서
00:14:18개엄 선포 계획을 밝혔고
00:14:21이후 일부 장관들을 더 불러
00:14:23국무회의 정족수 11명이 찾아맞아
00:14:26개엄을 선포하겠다고 통보하고
00:14:282분 만에 회의를 끝냈습니다.
00:14:31발언 요지가 담긴 회의록도 없었습니다.
00:14:33회의록이 있습니까?
00:14:35회의록은 없습니다.
00:14:37그리고 사흘 뒤 한덕수 전 국무총리는
00:14:41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의 요청으로
00:14:44새로 작성한 비상계엄 선포문에 서명을 했다가
00:14:47문제가 될 것 같다며 없던 일로 하자고 했습니다.
00:14:51강 실장이 비상계엄 선포문 겉표지에 서명을 요청하기에
00:14:56저는 그 문서가 제가 소지하고 있었던 문서가 맞다는 의미에서 서명을 했습니다.
00:15:02그러나 사후에라도 그러한 문서에 서명을 하는 것은
00:15:06오해의 소지가 있을 것 같아서
00:15:08그 서명 부분을 파기해달라고 요청했고
00:15:11검은 이 같은 과정이 국방부 장관이 국무총리를 거쳐
00:15:16대통령에게 개엄 선포를 건의하고
00:15:18문서에 따라 개엄을 선포한 것처럼 꾸미려는 시도로 봤습니다.
00:15:23그러면서 피의자, 즉 윤석열 전 대통령이
00:15:26한 전 총리와 강 전 부속실장, 김용연 전 국방장관과
00:15:31공모했다고 적시했습니다.
00:15:34한 전 총리를 공범으로 판단한 겁니다.
00:15:36당시 외신 기자들에게는 외교부 장관도 모르게
00:15:40개엄이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정부의 공식 입장이 배포됐는데
00:15:45특검은 이 역시 윤 전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파악했습니다.
00:15:50윤 전 대통령이 외신 대변인에게 연락해
00:15:53국회의원의 국회 출입을 막지 않았다는 등의
00:15:56허위 사실이 담긴 입장을 작성해
00:15:58전파하도록 했다는 혐의입니다.
00:16:00특검은 또 윤 전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7일
00:16:09김성훈 당시 경호처 차장에게 세 차례 전화해
00:16:12수사받고 있는 사령관들의 단말기를 놔둬도 되느냐
00:16:16쉽게 볼 수 없어야 비화폰이다.
00:16:18조치하라며 다그쳤다고 영장에 적시했습니다.
00:16:23이렇게 여인영 전 방첩사령관, 이진우 전 수방사령관,
00:16:27곽종근 전 특전사령관 등과 주고받은 연락을 은폐하려 했지만
00:16:32경호처 직원은 이 지시에 응하지 않았습니다.
00:16:35MBC 뉴스 김지성입니다.
00:16:39이렇게 내란을 일으킨 정권의 1인자와 2인자가 공범으로 적시된 배경엔
00:16:44그동안 맹목적으로 충성하는 것처럼 보였던 부하들의 증언이 있었습니다.
00:16:49강의구 전 부속실장뿐 아니라 김성훈 전 경호처 차장도
00:16:53특검에서는 입을 열기 시작했는데요.
00:16:56이들에 대한 수사 과정에서 있었던 사례 등을 통해
00:16:58특검은 윤 전 대통령 측이 관계자들을 회유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.
00:17:04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구나연 기자의 보도를 보시죠.
00:17:10내란 특검은 김성훈 전 경호차장이 경찰 조사 초기에
00:17:14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에 속한 변호사들이 참여하여 피의자에게 유리하게 진술하다가
00:17:20변호인이 더는 참여하지 않게 되자
00:17:23비로소 윤 전 대통령의 혐의 부분에 대해 진술하기 시작했다고 했습니다.
00:17:28반면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에 대해서는
00:17:31강 전 실장이 최근 기존 검찰 진술을 번복하고 새로운 진술을 하기 시작했는데
00:17:36그 과정에서 피의자 변호인이 강의구 조사에 원포인트로 입회해
00:17:41답변을 유도하고 검사 질문을 중단시키는 행위를 반복했다고 적었습니다.
00:17:47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의 동성 여부에 따라
00:17:49관계자들의 진술 분위기가 달라졌다는 뜻입니다.
00:17:53그래서 특검은 66쪽의 영장 청구서 중 16쪽을 구속 필요 사유를 소명하는 데 할애하면서
00:18:00윤 전 대통령의 지시가 은밀했던 만큼
00:18:03다른 사건들보다 진술 증거의 증거 가치가 매우 높다며
00:18:07형사사법 전문가인 윤 전 대통령이 이를 잘 알아
00:18:10사건 관계인이 유리한 진술을 하도록
00:18:13폐유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주장했습니다.
00:18:17기재된 항목은 국무위원의 심의를 방해한 혐의,
00:18:19사후 선포문 관련 허위 공문서 작성 혐의,
00:18:23체포영장 집행 방해 혐의 등이었지만
00:18:25실질적인 내용은 모두 12.3 내란 사태와 연결돼 있었습니다.
00:18:30구속 취소로 촉발된 내란 사태 수사 논란에 대해
00:18:33사법적 판단도 다시 한 번 받겠다는 계산입니다.
00:18:38이에 대해 윤 전 대통령 측은 관련자 진술에 의하더라도
00:18:41범죄 성립이 되지 않는다며
00:18:43법원에서 특검이 무리하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는 점을
00:18:47소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.
00:18:49윤 전 대통령의 두 번째 구속 여부를 가르는
00:18:52영장실질심사는 오는 수요일 오후 2시 15분
00:18:56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립니다.
00:18:59지난해 서울서부지법에서의 영장실질심사 때처럼
00:19:02이번에도 윤 전 대통령이 직접 법정에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
00:19:07한편 윤 전 대통령 구속영장 청구서가 여과 없이
00:19:10외부로 유출된 것을 두고 특검은
00:19:12수사장애를 초래하는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
00:19:16형사처벌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.
00:19:19MBC 뉴스 구나연입니다.
00:19:23이재명 대통령이 한국인 최초의 교황청 장관인
00:19:27유흥식 추기경을 접견했습니다.
00:19:30남북관계와 한반도 평화에 교황청의 역할이 중요하다는데
00:19:34서로 공감한 가운데
00:19:35이 대통령은 교황의 방북을 제안하기도 했는데요.
00:19:39정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.
00:19:44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후 종교계 인사로는 처음으로
00:19:48유흥식 추기경을 만났습니다.
00:19:55유 추기경은 한국 출신 최초의 바티칸 성직자부 장관으로
00:20:00고프란치스코 교황에 이어 신임 레오 14세 교황을 보조하고 있습니다.
00:20:04지난 봄 정의의 중립은 없다며
00:20:07바티칸 현지에서 헌법재판소에 신속한 결정을 촉구하는
00:20:11영상 메시지를 보냈던 유 추기경에게
00:20:13이 대통령이 먼저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.
00:20:16인권과 평화에 관심도 많으시고
00:20:19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회복하는데도
00:20:22참으로 큰 역할을 해주셔서
00:20:24우리 국민들을 대표해서 감사드립니다.
00:20:28고맙습니다.
00:20:29내후년 레오 14세 교황이
00:20:32천주교 세계 청년대회 참석차 한국을 방문할 예정인데
00:20:36이 일정을 두고는 대통령과 추기경 사이에
00:20:39기대 섞인 대화가 오갔습니다.
00:20:41평소 한반도 평화 문제에 관심이 큰 교황청이
00:20:44남북관계 개선에 특별한 역할을 할 수 있지 않겠냐는 겁니다.
00:20:49오시는 길에 북한도 한번 들러오시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긴 하더라고요.
00:20:54한반도 평화에 관심도 많으신데
00:20:56레오 교황님이 한계에 오시면서
00:20:59우리 이재명 대통령님과
00:21:02김정은 국방위원장이 함께 해서
00:21:06사진을 찍는 모습이 나오면 얼마나 좋을까
00:21:11유 추기경은 이 대통령에게
00:21:14교황 방한 전에라도 바티칸을 방문해달라며
00:21:16초청 의사를 밝혔고
00:21:18이 대통령도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화답했습니다.
00:21:22모레에도 국민 통합을 위한 소통 행보의 일환으로
00:21:25종교계 인사를 만나는 일정이 이어집니다.
00:21:28이 대통령은 불교, 천주교, 개신교, 원불교 등
00:21:32다양한 종교 지도자 10여 명을 대통령실에 초대해
00:21:35점심을 함께하며 각계의 조언을 구할 예정입니다.
00:21:39MBC 뉴스 정상빈입니다.
00:21:40본격적인 정상외교 복원을 위해
00:21:44이재명 대통령이 주요국에 특사를 파견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.
00:21:50총 14개국에 파견될 전망인데
00:21:52김종인 국민의힘 전 비대위원장이 포함된 걸로 알려졌습니다.
00:21:57진영에 상관없이 원로를 통해
00:22:00중요 현안을 풀어보겠다는 취지로 해석됩니다.
00:22:03김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.
00:22:05이재명 대통령이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
00:22:11미국 특사로 내정했습니다.
00:22:13김 전 위원장은 MBC와의 통화에서
00:22:16지난주 대통령실이 미국과 해결할 문제가 많다는 취지로 요청해와
00:22:20특사를 가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.
00:22:23또 아직 미국 측과 일정 조율이 안 된 상태로
00:22:26출국하게 되면 그 전에 이 대통령을 만날 계획이라 전했습니다.
00:22:30김 전 위원장은 정치적 진영을 넘나들며 활동한 원로 인사로
00:22:34대선 기간 중엔 이 대통령을 만나 정치적 조언을 전하기도 했습니다.
00:22:39노태우 정부 시절부터 미국 공화당 출신 인사들과 인연을 맺은 만큼
00:22:43중량감 있는 원로를 통해 관세 협상과 한미정상회담 등
00:22:48현안을 풀어보겠다는 이 대통령의 의중이 담긴 걸로 보입니다.
00:23:04인사나 정책에 실용주의를 강조하는 기조가 또 한 번 반영됐다는 평가입니다.
00:23:12더불어민주당 이현주 최고위원과
00:23:13김우영 의원도 미국 특사단에 포함된 걸로 파악됐습니다.
00:23:18대통령실은 특사가 협상 담당자가 아닌 대화채널 중 하나라면서도
00:23:22특사단 파견을 통해 주요 국가들과의 외교관계를 복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.
00:23:27중국 특사로는 박병석 전 국회의장과 김태년 의원
00:23:43독일 특사로는 이석연 전 법제처장과 권칠승 김영배 의원
00:23:48호주 특사에는 김영호 의원과 김진표 전 국회의장 등이 고론됩니다.
00:23:52대통령실은 당사국 간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
00:23:56각국 특사에 대한 공식 발표는 다음 주 중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.
00:24:01MBC 뉴스 김정우입니다.
00:24:03국민의힘이 이번 주 혁신위원회를 출범해 당 쇄신책을 마련하려 했지만
00:24:08시작도 하기 전에 불발됐습니다.
00:24:12혁신위원장을 맡았던 안철수 의원이 당 지도부의 혁신위원 발표를 문제삼으며
00:24:17전격 사퇴한 건데요.
00:24:19대선 패배 이후 제대로 된 개혁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국민의힘에서
00:24:24고질적인 내부 갈등만 불거지는 모습입니다.
00:24:29고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.
00:24:33국민의힘이 당 개혁안 도출을 위해 이번 주 출범을 예고했던 혁신위원회.
00:24:39월요일 아침 당 지도부가 안철수 위원장을 포함한 혁신위원 인선을 발표했습니다.
00:24:44혁신위원회 구성을 의교를 했습니다.
00:24:48이번 혁신위원회 구성은 총 7인으로.
00:24:52그런데 불과 20여 분 뒤 안철수 혁신위원장이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.
00:24:57날치기 혁신위를 거부하겠다며 돌연 혁신위원장직을 사퇴하고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습니다.
00:25:04혁신위원장 내정자로서 혁신의 문을 열기도 전에 거대한 벽에 부대쳤습니다.
00:25:11비대위가 합의되지 않은 혁신위 구성을 일방적으로 발표한 데다
00:25:16송원석 비대위원장에게 권영세 전 비대위원장과 권성동 전 원내대표의 출당 등 당내 인적 쇄신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겁니다.
00:25:27인적 청산에 대한 부분, 그것이 먼저 행동으로 보여져야지 진정성을 의심받지 않을 수 있고 우리 당도 다시 살아날 수 있다.
00:25:38당 지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.
00:25:42안철수 위원장이 오해를 한 것 같다면서도 불쾌한 기색을 숨기지 않았습니다.
00:26:00당내에서는 안철수 위원장과 비대위 모두를 향한 비판이 쏟아졌습니다.
00:26:06대단한 건 친윤들이다. 당 대표도 모자라 혁신위원도 붙였다 뗐다 하는 최악의 간신들로 기록될 거라는 주장이 나왔고
00:26:15안철수 위원에 대해서도 혁신위원장직 수락 5일 만에 사퇴하고 당 대표에 출마하는 것은 혁신의 진정성을 무색하게 한다며
00:26:24혁신위에서마저 철수하지 말라는 쓴소리가 이어졌습니다.
00:26:29당 지지율 하락세가 계속되는 데다 대선에 패배한 지 한 달도 더 지났지만 국민의힘은 혁신의 틀조차 갖추지 못하고 있습니다.
00:26:38결국 당 혁신은 또다시 차기 지도부에 몫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.
00:26:43MBC 뉴스 고재민입니다.
00:26:46전국민 지급이 확정된 민생회복 소비 쿠폰을 두고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이
00:26:51부산시민은 25만 원 필요 없다고 주장해 부산시민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.
00:26:58그런데 서민들에겐 25만 원 필요 없다고 나선 박 의원이
00:27:02자신은 후원금을 모집한다며 계좌번호까지 공개해 비판이 쏟아지고 있는데요.
00:27:08김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.
00:27:122주 뒤부터 순차 지급되는 이재명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 쿠폰을 두고
00:27:17부산시민은 25만 원 필요 없다고 주장한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.
00:27:22부산시민들의 불만이 빗발치는 가운데 박 의원의 또 다른 게시물이 논란입니다.
00:27:27부산시민들에겐 민생지원금이 필요 없다고 주장했던 박 의원이
00:27:30하루 전 SNS에 자신의 후원금을 모금한다면서 계좌번호를 공개한 겁니다.
00:27:35이 게시물에 부산 민심이 들끓고 있습니다.
00:27:39부산시민 25만 원 지원금은 필요 없다고 하더니 후원금은 필요하냐
00:27:43전국민 지원금에 반대하더니 본인 후원을 해달라는 거냐는 비난 댓글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.
00:27:49시민들의 의견을 대표해가지고 그냥 묻지도 않고 그렇게 말씀하신 게
00:27:55필요한 분들이 있을 수도 있는데 좀 옳지 않지 않나
00:28:00국회의원께서는 개인적인 생각이실 것이고
00:28:04일반 시민의 입장에서는 그렇지 않겠죠.
00:28:07여러 가지 지금 현재로 민생이 어렵지 않습니까.
00:28:12논란이 확산되자 박 의원은 오늘 산업은행 이전이야말로
00:28:15지역화폐 지급보다 명백하게 부산에 도움이 된다며
00:28:18민생지원금을 거듭 비판했고
00:28:20나라비 쪄서 현금 살포해도 되냐고 국민이 물어본 적 있냐면서
00:28:24현금 살포식 포퓰리즘으로 베네수엘라가 경제위기에 직면했다면서
00:28:29관련 영상을 올리기도 했습니다.
00:28:32더불어민주당은 박 의원이 부산시민들을 모독했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.
00:28:36도대체 박 의원은 무슨 자격으로 부산시민의 권리를 대신 거부하려는 겁니까.
00:28:44산업은행은 윤석열 정부 공약인데 3년 동안 안 옮길 때는 이런 말도 못하더니
00:28:49참 웃긴다 등 부산시민을 기만하는 것도 정도껏 하셔야죠.
00:28:57같은 당 국민의힘 안에서도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.
00:29:00조국 혁신당도 재산 36억 원을 신고한 박 의원을 향해
00:29:12부자인이 당연히 25만 원은 돈도 아니겠다고 쓴소리를 보탰습니다.
00:29:17MBC 뉴스 김세영입니다.
00:29:20오는 21일부터 신청을 받는 민생회복 소비 쿠폰은
00:29:24기본 15만 원에서 최대 55만 원까지 지급되는데요.
00:29:28소상공인과 골목 상권을 살려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게 목표다 보니
00:29:34지원금을 쓸 수 있는 곳이 구체적으로 정해져 있습니다.
00:29:39지원금을 어디에 어떻게 쓸 수 있는지 또 어떤 곳은 안 되는지
00:29:43이해선 기자가 현장을 돌아봤습니다.
00:29:48서울 마포구 망원시장.
00:29:51민생회복 소비 쿠폰이 지급된다는 소식에 상인들은 기대감에 부풀었습니다.
00:29:56원래 휴가도 그때쯤 가려고 했는데 그때 나오는 시기는 피해서
00:30:02반납하고 그때는 장사를 하려고
00:30:05소비 쿠폰은 이마트나 롯데마트 같은 대형마트에서는 쓸 수 없고
00:30:10전통시장과 동네 슈퍼에서만 쓸 수 있습니다.
00:30:15동네 편의점도 대부분 가능합니다.
00:30:17편의점들은 벌써부터 매장 창문에
00:30:20민생회복 지원금 사용처라는 팻말을 걸기 시작했습니다.
00:30:24여기 민생회복 소비자 쿠폰 가능 매장이라고 써져 있더라고요.
00:30:30계속 붙이고 있어요.
00:30:32그렇지만 편의점에서 담배나 복권은 살 수 없고
00:30:36택배 요금도 낼 수 없습니다.
00:30:39프랜차이즈의 경우는 매장마다 살펴봐야 합니다.
00:30:42전국 모든 매장이 직영으로 운영되는 스타벅스에서는 쓸 수 없습니다.
00:30:46교촌치킨이나 BHC 같은 치킨집, 뚜레주르 같은 빵집도
00:30:52가맹점주가 운용하는 매장에선 쓸 수 있습니다.
00:30:57다이소처럼 직영과 가맹 방식이 혼합된 경우
00:31:00가맹점에서는 소비 쿠폰 사용이 가능한데요.
00:31:03앞으로 소비자들이 알기 쉽게 가맹점에서는
00:31:06이런 스티커들이 부착될 예정입니다.
00:31:09배달도 마찬가지입니다.
00:31:19배달의 민족이나 쿠팡이츠를 통해
00:31:21직접 결제를 하는 경우 소비 쿠폰을 사용할 수 없지만
00:31:25만나서 결제 기능처럼 배달기사가 들고 온
00:31:29식당 카드 단말기에 직접 결제하는 경우
00:31:32소비 쿠폰 사용이 가능합니다.
00:31:35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사용이 불가능합니다.
00:31:37영세 사업자가 온라인 쇼핑몰에 입점한 경우라 해도
00:31:41모두 다 안됩니다.
00:31:43민생회복 소비 쿠폰은 오는 21일부터 9월 12일까지
00:31:47신청할 수 있고 11월까지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.
00:31:52MBC 뉴스 이혜선입니다.
00:31:55윤석열 정부가 두 차례 거부권을 행사했던 방송 3법이
00:31:59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습니다.
00:32:03공영방송인 KBS, MBC, EBS의
00:32:06이사 수를 늘리고 정치권의 입김을 줄이는 게 핵심
00:32:11내용인데요.
00:32:12민주당은 윤석열 정부가 거부권을 행사했던
00:32:15다른 민생 개혁 법안도 이달 안에 속도를 내
00:32:19처리하겠다는 방침입니다.
00:32:21김상훈 기자입니다.
00:32:25윤석열 전 대통령이 두 번이나 거부권을 행사했던
00:32:28방송 3법이 안건으로 올라가자 국회 과방위 소속
00:32:32국민의힘 의원들이 방송 장악 꼼수라며 거세게 반발했습니다.
00:32:37방송 장악할 의도가 없다.
00:32:40우린 윤석열 정부와 다르다.
00:32:42만약에 그렇다면 그 말에 진정성이 있으면
00:32:44KBS 사장 임기 3년 보장하시면 돼요.
00:32:48민주당은 윤석열 정부가 장악했던 언론을
00:32:51정상화시키는 거라며 법안 내용을 꼼꼼히 보라고
00:32:54맞섰습니다.
00:33:07민주당이 법안을 자세히 설명하려 하자
00:33:10국민의힘 의원 일부는 항의하며 퇴장했습니다.
00:33:13결국 국민의힘 의원 4명이 빠진 과방위는
00:33:21찬성 11명, 반대 3명으로 방송 3법을 통과시켰습니다.
00:33:27현재 11명인 KBS 이사수를 15명으로
00:33:309명인 방송문화진흥회와 EBS 이사수를 13명으로 늘리고
00:33:35이사 추천 주체를 다양화하는 내용입니다.
00:33:38또 공영방송 사장 선임에 국민들이 직접 참여하도록
00:33:42일반 국민 100명 이상으로 사장 추천위원회를
00:33:45구성하도록 했습니다.
00:33:48여당은 방송 3법을 포함해 윤석열 정부가 거부권을 행사했던
00:33:52노란봉투법, 양곡관리법 등 민생법안을
00:33:56이달 안에 신속 처리할 방침입니다.
00:33:59추석 전 검찰개혁을 목표로 한 움직임도 빨라져
00:34:02민주당 지도부는 전 정부에서 이뤄진 조작수사에 대해
00:34:06검찰 스스로 사과하라고 날을 세웠습니다.
00:34:09정치 탄압이 희생양이 된 피해자들의 명예를
00:34:12즉각 회복시켜 주십시오.
00:34:14이를 위해서 조작수사 등 폐습의 실체를 낱낱이 밝힐
00:34:18독립기구 설치를 제안하는 바입니다.
00:34:23민주당 의원들도 검찰 조작기소 대응 TF를 구성해
00:34:27이재명 대통령 사건을 포함한 정치검찰 수사의 진상을 밝히겠다며
00:34:32압박에 가세했습니다.
00:34:34MBC 뉴스 김상훈입니다.
00:34:36오늘 방송산법 통과 현장에서는 또다시
00:34:40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의 돌출 발언이 문제가 됐습니다.
00:34:45자신이 이재명 대통령으로부터 방송법 방통위안을 만들 것을
00:34:50지시받았다고 주장한 건데요.
00:34:52의원들이 이 발언의 진위를 현장에서 확인하고 반박하는
00:34:56진풍경이 벌어진 가운데 대통령실도 의견을 물은 것뿐이라며 부인했습니다.
00:35:03이동경 기자입니다.
00:35:04방송산법 개정안 통과를 위해 소집된 국회 과방위 전체회의.
00:35:12의결을 앞두고 주무부처 수장인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에게
00:35:16방통위의 입장을 묻는 질문이 나왔습니다.
00:35:20방송산법이 국회를 통과하면 후속 조치를 잘 이행하겠다고 밝힌 이 위원장.
00:35:25그런데 곧장 자신도 이재명 대통령으로부터 방송산법에
00:35:29방통위안을 만들어보라는 지시를 받았다는 주장을 내놨습니다.
00:35:34대통령은 방송장악과 언론장악에 대해서 관심이 없다.
00:35:41방송통신위원회에서 위원회안을 만들어보라라고 업무 지시를 했습니다.
00:35:47그러면서 해외 사례 연구에도 착수했다며
00:35:50곧 방통위안을 대통령에게 보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
00:35:54이 같은 이 위원장의 돌발 발언에 의원들의 팩트체크가 이어졌습니다.
00:36:09방통위조차 방통위안을 두고는 이 위원장과 결이 다른 답을 했습니다.
00:36:14국회에서 의결이 되고 발효가 된다면
00:36:18저희는 당연히 제도가 잘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.
00:36:22이 위원장도 정작 언제, 어디서 그런 지시를 받았냐는 질문엔 답을 피했습니다.
00:36:27언제, 어느 자리에서 정확히 어떤 워딩으로 이루어졌습니까?
00:36:33제가 국무회의에서 있었던 발언들을 이 자리에서 밝히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합니다.
00:36:42결국 위원회 차원의 사실 확인까지 거친 끝에
00:36:46그 같은 지시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
00:36:49현재 확인은 되지 않는 사항입니다.
00:36:52그대로 워딩이에요, 답변 온 거.
00:36:55그리고 별도의 지시 사항이 내려온 것도 없습니다.
00:36:59들으셨죠, 위원님들?
00:37:01대통령 시도 관련 질문을 받자 업무 지시가 아닌 의견을 물은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면서
00:37:06이 위원장의 아전인 소식 주장은 또다시 무의로 돌아가게 됐습니다.
00:37:11MBC 뉴스 이동경입니다.
00:37:14요즘과 같은 무더위에도 매일매일 화기 앞에서 일할 수밖에 없는 이들이 있죠.
00:37:20불볕더위도 힘들지만 불경기로 손님들 발길이 끊기는 게 더 고통스럽다는데요.
00:37:25송서영 기자입니다.
00:37:26화덕 안에서 빨갛게 달궈진 쇳덩이를 조심스레 꺼냅니다.
00:37:34기계로 먼저 다듬은 뒤
00:37:36됐다 싶을 때까지 망치로 계속 내리쳐야 뾰족한 정 하나가 완성됩니다.
00:37:44여기 이렇게 가까이만 가도 열기가 엄청 올라오네요.
00:37:48네, 그렇죠.
00:37:503대째 가업을 잇고 있는 대장장이 강단호 씨.
00:37:53그가 하루 8시간가량 일하는 대장가는 사시사철 폭염보다 더 뜨겁습니다.
00:38:00선풍기 3대로 계속해서 열기를 식혀도
00:38:03작업장 기온은 바깥보다 10도 넘게 높은 42도까지 치솟아 있습니다.
00:38:092000도에 달하는 화덕의 불은 하루 종일 꺼지지 않습니다.
00:38:13작업이 끝난 철근도 열기를 뿜어냅니다.
00:38:17쉴 새 없이 흐르는 땀에 눈 뜨고 있기도 힘들지만
00:38:20사방으로 튀는 불꽃을 피할 결을조차 없습니다.
00:38:24건설 경기 악화로 철근 제작이나 건설 장비 수리 같은 일감이 많이 줄었습니다.
00:38:30요즘에는 경기가 안 좋다 보니까 일을 많이 했으면 좋겠는데
00:38:36불앞에 있는 게 힘들어도 아무래도 일을 많이 하는 게 더 좋죠.
00:38:41서울 마포구의 전통시장.
00:38:44200도 넘는 튀김기름의 열기에 온몸이 금세 땀으로 졌습니다.
00:38:48땀이 줄줄 흘리니까 힘들어.
00:38:53에어컨 한 4, 5개 이상 끓여놓은 거 해도 여기 사실 보다시피 덥잖아요.
00:39:00에어컨이 돌아가고는 있는지 야속한 마음에 아예 옷 속으로 냉풍기 호스를 집어넣어 봅니다.
00:39:07아무리 땀을 식혀봐도 돌아서면 다시 뜨거운 불앞이지만 열기보다 무서운 게 있습니다.
00:39:13손님들이 줄어드는 게 더 부섭지 않을까.
00:39:16더워도 그래도 저희는 이제 해야 되는 일이기도 하고.
00:39:20지난해 폐업 신고를 한 사업자는 최초로 100만 명을 넘어섰는데
00:39:24이 중 절반가량이 소매업과 음식점업이었습니다.
00:39:29장기화하는 불황에다 극심한 폭염까지 겹친 이중고에
00:39:32자영업자들은 어느 때보다 힘겨운 여름을 나고 있습니다.
00:39:36MBC 뉴스 송서영입니다.
00:39:40오늘은 낮 최고 기온이 무려 섭씨 40도에 육박하는 곳도 있었습니다.
00:39:45서울은 작년보다 18일이나 빨리 폭염경보가 내려졌는데
00:39:49내일이 더 덥다고 합니다.
00:39:52류현준 기자입니다.
00:39:55뜨거운 햇볕을 피하기 위해 양산을 쓰고
00:39:58시원한 얼음 음료에 휴대용 선풍기도 꺼내들었지만
00:40:02푹푹 찌는 듯한 더위를 맡긴 역부족입니다.
00:40:06날씨 너무 습해서 땀이 막 비오듯이 오고
00:40:09건물 안에 아니면 밖에 돌아다니기 너무 힘들 것 같아요.
00:40:14기온이 30도 이상이면 붉은색, 35도를 넘으면 보라색으로 표시되는 지도입니다.
00:40:20낮 12시가 되자 전국 대부분이 붉게 뒤덮이고
00:40:24경상도를 중심으로 점차 보라색으로 바뀝니다.
00:40:28오늘 경남 밀양은 39.2도까지 올라가면서
00:40:31올여름 최고 기온을 기록했습니다.
00:40:33경북 구미와 강원 정선도 38.3도까지 올라
00:40:38역대 7월 최고 기온을 갈아치웠습니다.
00:40:42서울도 한낮 최고 기온이 33.1도를 기록했고
00:40:45올해 첫 폭염경보가 내려졌습니다.
00:40:48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를 넘는 상태가
00:40:52이틀 이상 계속될 때 내려지는데
00:40:54지난해보다 18일이나 빨라진 겁니다.
00:40:56내일은 바람이 동풍으로 바뀌면서
00:41:00서울과 대전이 36도까지 오르는 등
00:41:02서쪽 지역이 더 덥겠습니다.
00:41:05동풍이 유입되면서 지역효과에 의해
00:41:08태백산맥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
00:41:10기온이 35도 이상으로 오르는 곳이 많겠으니
00:41:13지속되는 폭염에 대비하시기 바랍니다.
00:41:15기상청은 당분간 대부분 지방에서
00:41:19최고 체감온도가 33도가 넘는 폭염이 이어지겠다며
00:41:23야외 활동에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.
00:41:26MBC 뉴스 류현준입니다.
00:41:30이런 가운데 전력 사용량도 평년보다 2주 이상 빠르게
00:41:33한여름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는데요.
00:41:36예비전력이 부족하면 대규모 정전이 발생할 수 있는데
00:41:39정부 대책 발표는 예년보다 늦어지고 있습니다.
00:41:43오해정 기자가 보도합니다.
00:41:45장마철인데도 비보다 무더위가 더 기승을 부리는 올여름
00:41:50에어컨 찾는 사람들이 일찍부터 몰리면서
00:41:53삼성의 경우 평년보다 한 달 이상 빠른 5월부터
00:41:56하루 평균 1만 대가 팔려 나갔습니다.
00:41:59습도 때문에 체감온도가 훨씬 더 높은 것 같아요.
00:42:04그래서 에어컨 성능에 있어서도 약간은 좀 더 부족함을 많이 느껴가지고
00:42:09습도와 기온이 모두 높은 장마철
00:42:13에어컨 사용이 급증하며 최대 전력 수요는 이미 한여름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습니다.
00:42:19오후 6시 때 전력 수요는 93기가와트
00:42:21작년보다 2주 이상 빨리 90기가와트를 넘기며 올여름 들어 최대를 기록했습니다.
00:42:28여유전력은 9.7기가와트
00:42:29전력 부족 상황의 기준선 9.6기가와트에 근접했습니다.
00:42:33만약 예비 전력량이 2,3기가와트 수준으로 떨어질 경우
00:42:38지난 2011년 9.15 대정전처럼 순환정전이 실시될 수도 있습니다.
00:42:43전력 수요가 평소보다 빠르게 치솟지만 정부의 대책 발표는 오히려 늦어졌습니다.
00:42:49지난해 6월 20일에 했던 전력 수급 계획 발표가 올해는 7월 10일로 3주나 미뤄진 겁니다.
00:42:55발등에 불이 떨어진 한국수력원자력, 남부발전, 한국전기안전공사 등
00:43:00발전 공기업들은 자체 상황실을 운영하며 대응에 나섰습니다.
00:43:05여름철 최대 전력 사용량은 매년 최고치를 경신하며
00:43:08100기가와트에 육박하고 있습니다.
00:43:11여기에 대체 에너지 비중은 10%에 달하면서
00:43:13종합적인 전력 수급 계획이 더 중요해졌습니다.
00:43:17기상 상황에 따라서 출력이 들쭉날쭉할 수도 있기 때문에
00:43:21내년 제한장치나 이런 것들을 이용을 해가지고
00:43:25안정적으로 유지를 할 수 있느냐 하는 게 문제가 된 거죠.
00:43:30산업부는 5월 초 예측 당시 7월 초에는 예비전력 수급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며
00:43:35이렇게 때이른 폭염은 예상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.
00:43:39MBC 뉴스 오회장입니다.
00:43:43오늘 오후 수도권의 한 건물 옥상에서 떨어진 10대 여성이 행인들을 덮쳤습니다.
00:43:4711살 어린이가 숨졌고 아이의 어머니는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.
00:43:52문다영 기자입니다.
00:43:55경기 광주시에 있는 13층짜리 상가 건물.
00:44:00오늘 오후 2시 반쯤 건물 옥상에서 10대 여성이 아래로 떨어졌습니다.
00:44:04문사 많이 하시니까 아저씨들 그냥 물건 던지는 줄 알고 팀이 왔고 있었는데
00:44:09나중에 다 소방대 오고 나서 그때 알아챈 거에요.
00:44:15추락한 여성은 당시 건물 앞 인도를 지나던 모녀와 20대 남성 등 행인 3명을 덮쳤습니다.
00:44:23이 사고로 11살 딸이 현장에서 숨졌습니다.
00:44:2640대 어머니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습니다.
00:44:32추락한 여성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다 숨졌습니다.
00:44:3720대 남성은 어깨를 다쳐 치료를 받고 있는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.
00:44:43경찰 조사 결과 추락한 여성은 상가 건물 안에 있는 정신과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고
00:44:47이후 옥상에 올라가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
00:44:50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.
00:44:54사고 현장에서 발견된 약봉지로 미뤄 모녀는 근처 약국에서 약을 처방받아 나오는 길에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됩니다.
00:45:03해당 상가 건물에는 병 의원과 약국이 밀집해 있습니다.
00:45:07경찰은 추락한 여성의 진료기록 확보와 동선 파악에 나섰습니다.
00:45:11건물 안팎의 CCTV도 확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들여다보고 있습니다.
00:45:16MBC 뉴스 문다영입니다.
00:45:17층간소음 문제로 찾아온 이웃에게 끓는 기름을 끼얹은 60대 남성이 붙잡혔습니다.
00:45:24다른 주민들을 흉기로 위협하기까지 했는데요.
00:45:27윤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.
00:45:32기름의 전 수건이 빌라복도에 수북이 쌓여 있고
00:45:35계단 손잡이 곳곳에도 기름방울이 맺혀 있습니다.
00:45:38지난 5일 저녁 4층의 50대 주민이 층간소음을 항의하러 3층으로 내려왔습니다.
00:45:44노후밀라여서 아래층 소음이 위층으로 울리자 이를 항의하기 위해서입니다.
00:45:58그런데 문을 열자 3층 남성의 손엔 펄펄 끓는 식용유가 담긴 냄비가 들려 있었습니다.
00:46:05남성은 피할 새도 없이 그대로 식용유를 덮었었고 온몸 곳곳에 삼도화상을 입었습니다.
00:46:19기름을 붓고도 난동은 계속됐습니다.
00:46:22피의자는 경찰이 오기 전 복도에서 흉기를 들고 일부 주민을 위협한 것으로도 알려졌습니다.
00:46:37남성은 평소 층간소음 문제로 주민들과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
00:46:43현행 밤으로 체포된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만두를 튀기려고 기름을 끓이다 화가 나 홧김에 그랬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
00:46:53경찰은 이 남성에 대해 특수상해와 특수협박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.
00:46:59MBC 뉴스 윤소영입니다.
00:47:01어제 인천의 한 맨홀 안에서 작업하다 실종된 노동자가 끝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.
00:47:093중 하천 구조에서 최소한의 안전장비조차 제공되지 않은 게 사고 원인으로 지목됩니다.
00:47:16원석진 기자입니다.
00:47:20오늘 오전 인천 굴포천 하수종말 처리장에서 구급차 한 대가 나옵니다.
00:47:24어제 인천 계양구의 맨홀 안에서 관로 조사를 하다 실종됐던 50대 노동자가 숨진 채 발견된 겁니다.
00:47:33실종된 곳에서 약 1km 떨어진 곳입니다.
00:47:37실종자는 오수관로에 부유물을 걸러내는 이 시설에서 약 25시간 만에 발견됐습니다.
00:47:44숨진 노동자는 작업 도중 가스가 있다고 외친 뒤 실종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
00:47:49뒤따라 들어간 40대 회사 대표는 현장에서 구조됐지만 아직 의식불명 상태입니다.
00:47:56맨홀 안에서는 황화수소와 일산화탄소 등 유해가스가 검출됐습니다.
00:48:07하청에 재하청을 하는 3중 하청이 사고의 구조적 원인으로 꼽힙니다.
00:48:12인천 환경공단은 지난 4월 맨홀 지리정보시스템 데이터베이스 구축 용역을 발주했습니다.
00:48:20발주처 동의 없는 하도급을 금지한다는 단서조항도 계약서에 담았습니다.
00:48:25하지만 사업을 따낸 인천의 한 측량업체가 몰래 하청을 줬고
00:48:30하청업체는 다시 대구의 소규모 업체에 재하청을 줬습니다.
00:48:34발주처 동의 여부와 상관없이 건설 관련 공사 전체를 하청으로 맡기면 건설산업기본법 위반입니다.
00:48:42이런 과정에서 유해가스 농도 사전 측정, 안전장비 구비 확인 등 공사의 기본 절차는 지켜지지 못했습니다.
00:48:51애초 2억 8천만 원 수준이었던 사업비도 하청을 거듭하며 확 줄어들었을 것으로 보입니다.
00:48:57최종적인 하도급인 입장에서 굉장히 적은 공사비만 받고 원래 요구되는 과업을 수행해야 되는 이중의 부담에 빠지게 됩니다.
00:49:09안전보건 조치를 소홀히 할 수밖에 없고
00:49:12경찰과 고용당국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등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.
00:49:18이재명 대통령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현장 안전관리에 미흡한 점이 있었는지 법령 위반이 있었는지를 조사해 책임자를 엄중 조치하라고 지시하고
00:49:28관련 부처에 일터의 죽음을 멈출 특단의 조치를 마련하라고 주문했습니다.
00:49:34MBC 뉴스 원석진입니다.
00:49:36최근 김해공항에 착륙하려던 대만 국적 항공기가 인근 산에 초근접 비행을 한 뒤 가까스로 착륙하는 일이 있었습니다.
00:49:47같은 여객편이 엉뚱한 활주로로 착륙해 큰 사고가 날 뻔했던 게 이보다 고작 2주 전쯤의 일인데요.
00:49:54이승엽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
00:49:55지난달 25일 승객 150여 명을 태운 중화항공 CI-186편 여객기가 대만을 떠나 부산으로 출발했습니다.
00:50:08그런데 부산 상공에 진입한 여객기는 착륙을 위한 선해 지점보다 1.5km나 떨어진 곳에서 기술을 돌렸습니다.
00:50:17선해가 늦게 이뤄지자 비행기는 인근 돛대산으로 기울었습니다.
00:50:20당시 지상으로부터는 불과 160미터 높이, 돛대산의 180미터 높이 봉울이 와도 700미터 정도밖에 떨어져 있지 않았던 겁니다.
00:50:42창 밖으로 상황을 지켜보던 승객들은 공포에 떨어야 했습니다.
00:50:50하지만 1차 착륙은 실패했고, 다시 선해한 뒤에야 착륙할 수 있었습니다.
00:51:00해당 기체가 돛대산에 가장 근접했던 지점은 지난 2002년 중국 국제항공 추락사고 발생 지점과 1km 남짓 떨어진 곳입니다.
00:51:09문제는 이보다 앞선 지난달 12일에도 중앙공의 똑같은 여객편이 김해공항에 허가받지 않은 활주로로 착륙해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했다는 점입니다.
00:51:27김해공항은 남풍이 불 때 산악지형 때문에 선해연 뒤 착륙해야 하는 특수공항으로 분류되는데,
00:51:33지형에 익숙하지 않으면 숙련된 조종사도 착륙이 쉽지 않은 곳입니다.
00:51:37국토교통부는 활주로 오착륙사고는 물론 돛대산 근접비행과 관련해서도 항공사를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.
00:51:55MBC 뉴스 이승엽입니다.
00:51:57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주 수요일까지 관세 협상을 마무리하지 못하는 나라는 일방적으로 정한 관세율을 서한으로 통보받게 될 것이라고 언포를 놨습니다.
00:52:10우리 정부는 통상본부장에 이어 안보실장을 급파했습니다.
00:52:14나세웅 뉴욕특파원이 보도합니다.
00:52:15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상호관세 협상 시한을 이번 주 수요일 9일로 재차 못 박았습니다.
00:52:25그때까지 협상을 타결하거나 아니면 관세율이 적힌 서한을 받거나 둘 중 하나라고 했습니다.
00:52:31앞서 12개 나라에 보낼 서한을 이미 서명해뒀다고 한 데 이어 이번엔 15개 나라가 서한을 받게 될 수 있다고 압박했습니다.
00:52:48한국 시간 8일 새벽 1시부터 서한을 순차적으로 보낼 것이라고 했지만 누가 받게 될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.
00:52:56모호성을 유지하며 상대를 안달라게 하는 특유의 합법인데
00:53:00트럼프의 참모들은 서한은 지난 4월 일방적으로 설정한 상호관세율이 적힐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았습니다.
00:53:08다만 시행일은 다음 달 1일이라고 해 유예 기간이 지나서도 어느 정도 협상의 여지는 있음을 시사했습니다.
00:53:18앞서 미국은 기존 한미 FTA를 무시하고 한국의 상호관세 25%, 자동차 25%, 철강 50%의 품목 관세를 일방적으로 정했습니다.
00:53:31이런 상황에서 유예 기간이 끝나가자 한국 정부는 통상본부장에 이어 안보실장을 급파했습니다.
00:53:39위성낙 실장은 루비오 안보보좌관 겸 군무장관과 관세를 포함한 한미 현안을 논의하게 됩니다.
00:53:48지난 90일 유예 기간 동안 협상이 타결된 나라는 영국과 베트남 두 곳뿐.
00:54:00그러자 미국은 궁여지책으로 EU, 인도 등 주요 무역국과 원칙적 합의만이라도 발표하는 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.
00:54:07트럼프는 항상 겁을 먹고 도망친다는 미국 내부의 비판을 의식한 듯 미국 재무장관은 공공연하게 우방국인 협상 상대국들의 최대 압박 전략을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.
00:54:19경제 혼란과 불확실성까지 감내하겠다는 얘기입니다.
00:54:23뉴욕에서 MBC 뉴스 나세웅입니다.
00:54:25내년도 최저임금을 두고 노동계와 경영계의 힘겨루기가 팽팽합니다.
00:54:39노동계는 최소 생계비 수준은 돼야 한다며 올해 만 30원보다 990원 오른 만 1,020원을 제시했고요.
00:54:48경영계는 자영업자 상황이 절박하다는 이유를 들어 120원 인상안을 내놨습니다.
00:54:53내일 최저임금위원회에서는 결정될 거라는 관측이 많은데요.
00:54:59항상 최저임금 수준의 월급을 받아온 저임금 노동자들은 결과에 민감할 수밖에 없습니다.
00:55:05소수의견 차우형 기자입니다.
00:55:10돌봄 노동자 63살 정모 씨.
00:55:17하루 서너 집을 방문합니다.
00:55:20치매노인에게 식사를 차려주고 건강을 확인합니다.
00:55:32월, 화, 수, 목, 금, 토, 주 6일. 매일 6시부터 일합니다.
00:55:37한 달 200시간 넘게 일해야 200만원보다 조금 더 법니다.
00:55:41노후를 위한 저축은 꿈도 못 꿉니다.
00:55:4318년 차 베테랑 요양보호사이지만 임금 수준은 1년 차와 똑같습니다.
00:55:56청소노동자 70살 김모 씨에게도 최저임금이 중요합니다.
00:56:11시급이 늘 최저임금보다 몇백원 더 받는 수준에서 정해집니다.
00:56:15식비가 지금 아시다시피 어마어마하게 올랐잖아요.
00:56:22턱도 없죠.
00:56:23우리가 이걸 가지고 생활한다 생활도 한다 안 되죠.
00:56:272014년 5천원을 넘어선 최저임금이 만원을 돌파하기까지 11년이 걸렸습니다.
00:56:35문재인 정부 첫 해 16% 넘게 올랐던 인상률은
00:56:38코로나 기간 곤두박치를 쳤다 회복하나 싶더니
00:56:41윤석열 정부 들어서 1%대까지 떨어졌습니다.
00:56:45소득불평등을 나타내는 3대 지표는
00:56:47최저임금 반짝 인상 직후 모두 수치가 떨어지며
00:56:50양극화 개선 효과를 보여줬습니다.
00:57:09최저임금 수준의 임금을 받는 노동자는
00:57:12300만 명 정도로 추산됩니다.
00:57:15돌봄이나 청소처럼 고되지만
00:57:16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일을 하는 노동자들입니다.
00:57:19MBC 뉴스 차호영입니다.
00:57:32월요일 밤 스포츠 뉴스입니다.
00:57:35LA다저스의 김혜성 선수가 모처럼 잡은 선발 출전 기회에서
00:57:38엄청난 수비로 시선을 사로잡았는데요.
00:57:41현지 중계진도 감탄을 터뜨렸다고 합니다.
00:57:464일 만에 선발 출전한 김혜성.
00:57:48익숙한 2루스 자리에서 진가를 보여줬습니다.
00:57:511회에 안타성 타구를 백핸드로 잡자마자
00:57:53재빠른 선구로 아웃을 잡아냈는데요.
00:57:56선발 투수 시안도 감탄한 정도의 수비.
00:58:00그런데 2회가 더 압권이었습니다.
00:58:02디아스의 깊숙한 타구를 잡아낸 뒤에
00:58:04관성을 거부하는 환상적인 선구로 명장면을 만들었습니다.
00:58:08유격수 자리까지 넘어갔을 정도로 수비 범위가 엄청났어요.
00:58:28김혜성은 2회 타석에서도 깔끔한 안타를 추가했습니다.
00:58:31프로야구 기아가 대체 선수들의 활약 속에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데요.
00:58:38특히 수비력으로 소문난 김호령 선수가
00:58:40올 시즌 달라진 공격력까지 과시하며 팀을 이끌어나가고 있습니다.
00:58:45이명노 기자입니다.
00:58:45자신도 놀란 시즌 첫 홈런에 이어
00:58:51그 여운이 가시기도 전에 터진 데뷔 첫 만루포까지
00:58:55김호령에게 생애 첫 멀티 홈런의 짜릿함은 호수비 이상이었습니다.
00:59:01솔직히 홈런이 더 좋은 것 같아요.
00:59:03호수비도 정말 좋은데
00:59:05제가 못하던 걸 하는 느낌이 다
00:59:08항상 타격을 잘하고 싶었고
00:59:10그래서 더 수반이 좋은 것 같습니다.
00:59:13최정상급 수비에 비해 늘 타격이 아쉽던 김호령
00:59:17이 골에서 돌아온 지난 5월 중순부터
00:59:20완전히 다른 선수가 됐습니다.
00:59:2410년 넘게 고집한 오픈 스탠스를 과감히 버리고
00:59:27왼쪽 다리를 당겨놓고 치면서
00:59:30타격 정확도가 극적으로 달라졌습니다.
00:59:34이번 감독님이 코치님이 계셨을 때
00:59:35크로스로 한번 쳐보면 어떻겠냐 말씀하셨었어요.
00:59:39불편했고 잘 안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이 안 했었는데
00:59:42그냥 아예 배치상태로 한다는 생각으로
00:59:45어떻게 해서든 좀 해보자는 생각으로 해서 했던 게
00:59:48김도영, 나성범 등 주축 선수들이 이탈했지만
00:59:52김호령을 비롯한 이른바 한평 2군 타이거즈 선수들의 절박함이
00:59:56경기력으로 이어지면서 기아도 어느새 선두권으로 올라섰습니다.
01:00:01우리 진짜 한병에서 하던 것처럼
01:00:042군에서 하던 것처럼 그대로 한번 해보자는 생각으로
01:00:06얘기도 많이 하고
01:00:08매년 기회가 왔을 때 못 잡아가지고
01:00:10이번에는 진짜 기회가 왔다라는 생각을 해서
01:00:14자신의 상징인 호수비 명장면들을
01:00:17이제 주전 타자로 만들겠다는 자신감도 생겼습니다.
01:00:22수비를 아무리 잘해도 공격이 받침이 돼야지
01:00:25시합을 나갈 수 있고 그런 걸 저도 알기 때문에
01:00:27욕심은 마지막 그래도 이해할 패턴 정도는
01:00:31지고 싶습니다.
01:00:32MBC 뉴스 임영로입니다.
01:00:37불의의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
01:00:39리버풀 조타의 장례식 이후에도
01:00:41추모 행렬은 이어지고 있습니다.
01:00:43전 세계 각지에서 조타의 생전 세리머니를 되새기며
01:00:46마지막을 배용했는데요.
01:00:48박재웅 기자가 전합니다.
01:00:51미국과 멕시코의 골드컵 결승전
01:00:54환상적인 동점골을 터뜨린
01:00:56멕시코의 히메네즈가
01:00:58갑자기 그라운드에 주저앉습니다.
01:01:01조타의 등번호와 이름을 새긴 유니폼을
01:01:03들어올린 히메네즈는
01:01:04마치 게임을 하는 듯한 동작을 취합니다.
01:01:08축구 게임을 즐겨하던 조타가
01:01:10자주 펼쳤던 이른바 게임 세리머니.
01:01:14울버앤프턴 시절 동료였던
01:01:15고인을 향한 특별한 추모였습니다.
01:01:17클럽 월드컵에 참가한 파리 생즈르맹의 덴벨레도
01:01:31고인과 특별한 인연이 없는 미국과
01:01:34스웨덴 리그에서도 세리머니는 이어졌고
01:01:37K리그 경남의 코스타 역시
01:01:39연령별 대표팀 시절 동료였던 조타를
01:01:42같은 세리머니로 기르기도 했습니다.
01:01:45한편에선 일부 선수들의 장례식 불참을 두고
01:01:48논란도 일고 있습니다.
01:01:51스페인에서 휴가를 보낸 것으로 알려진
01:01:53호날두에 대해선
01:01:54현지 매체들도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.
01:02:09리버풀 동료 디아스는
01:02:11고향 콜롬비아의 한 행사에 참석해
01:02:13춤을 추는 모습이 공개돼
01:02:15여론의 질타를 받기도 했습니다.
01:02:18MBC 뉴스 박재웅입니다.
01:02:21잘해보려는 의혹이 오히려 화를 부를 때가 있죠.
01:02:25호수비를 노렸다가 정반대의 결과가 나온 장면으로
01:02:27오늘의 토플레이 출발합니다.
01:02:298회에 샌프란시스코 피치제르들과 친공이 담장 쪽으로 날아갑니다.
01:02:36그런데 이게 글러브 맞고 그대로 넘어갔어요.
01:02:39과감하게 점프를 해봤는데 이렇게 트일 줄은 몰랐겠죠.
01:02:42좌익수는 아쉬움에 머리를 감싸지었고
01:02:44뜻밖의 홈런을 얻은 샌프란시스코는 제대로 신이 났습니다.
01:02:49양키스와 매체의 뉴욕 라이벌전
01:02:51소토의 타구를 벨린저가 절묘하게 낚아챕니다.
01:02:54그리고 안타인 줄 알고 뛰었던 일루주자까지 잡아냈어요.
01:02:58물 흐르는 듯한 수비로 더블아웃을 만들었습니다.
01:03:03마지막은 윈블던 테니스입니다.
01:03:05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알카라스
01:03:07엄청난 움직임으로 상대 공격을 모두 받아내고요.
01:03:10이어 환상적인 리턴까지
01:03:128강에 오른 알카라스는
01:03:14역대 최단기간 메이저 최다승 파일 기록도 달성했네요.
01:03:18지금까지 터플레이였습니다.
01:03:23파리올림픽 여자 근대호종 동메달리스트 성승민이
01:03:26월드컵 2개 대회 연속 은메달을 따내며
01:03:28건제를 과시했습니다.
01:03:30월요일 밤 스포츠뉴스였습니다.
01:03:48연휴일 동쪽을 중심으로 더위 신기록을 세우고 있습니다.
01:04:03오늘 경국 영덕의 모습인데요.
01:04:05피서객들은 바다로 풍덩 들어가 더위를 식혔습니다.
01:04:09오늘 구미와 정선의 최고기온이 38.3도로
01:04:12이제와 관측사상 역대 7월 최고기온을 경신했습니다.
01:04:16고온다습한 남서풍이 산맥을 타고 넘어가면서
01:04:20동쪽 지역이 뜨겁게 달아올랐는데요.
01:04:23내일부터는 폭염의 양상이 달라집니다.
01:04:25동풍인데요.
01:04:26동풍이 불면서 태백산맥 서쪽을 중심으로
01:04:29기온이 크게 오르겠습니다.
01:04:31이에 따라서 서울 등 서쪽 지역은
01:04:33폭염 경보로 강화됐고요.
01:04:35내일과 모레 서울의 낮 기온이 36도로
01:04:38올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하겠습니다.
01:04:40반면 삼척은 내일 30도, 모레는 28도까지 낮아지면서
01:04:44그나마 폭염이 덜하겠습니다.
01:04:47또 낮 동안 기온이 오르면서 소나기 구름이 만들어지고 있는데요.
01:04:51오늘 밤까지 경기 동부 등 동쪽을 중심으로
01:04:54내일은 서울 등 서쪽을 중심으로
01:04:56요란한 소나기가 지날 수 있겠습니다.
01:04:59오늘 밤사이에도 열대야는 계속됩니다.
01:05:01서울의 최저기온이 27도, 대구 25도 예상되고요.
01:05:05한낮 기온은 서울이 36도, 전주 35도까지 치솟겠습니다.
01:05:09날씨였습니다.
01:05:10오늘 뉴스데스크 오늘 순서 여기까지입니다.
01:05:14시청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.
추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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