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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0:00G7 정상회의
00:00:30이 대통령이 밝은 표정으로 손을 들며 대한민국 대통령의 국제 외교무대 복귀를 신고합니다.
00:00:37이 대통령 내외는 세바스티엔 까르에르 캐나다 외교부 의전장을 시작으로 도열에 있던 환영객들과 인사를 나눴는데
00:00:44얼마 전 국가안보실 2차장에 임명된 이몽순 주 캐나다 대사도 눈에 띄었습니다.
00:00:50츠트이나 부족족장은 전통 인디언 복장으로 환영인사를 건네 눈길을 끌었습니다.
00:00:55이 대통령은 공항을 빠져나간 지 2시간여 만에 남아프리카 공화국 호주 정상과 잇따라 양자회담을 가지며 숨가쁜 일정을 소화했습니다.
00:01:04이 대통령은 G7 정상회의에 초청받은 7개국 정상들과 UN 등 국제기구 수장들과도 다양한 대화를 나눴습니다.
00:01:30주로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 대한 대화가 오갔는데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 의견을 나눴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습니다.
00:01:39특히 UN 사무총장은 한국의 민주주의 회복력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.
00:01:45환영 립세션에선 김혜경 여사의 한복이 화제가 됐습니다.
00:01:49연노란색 치마에 녹색 저고리를 입은 김 여사에게 함께 사진을 찍자고 요청하는 해외 정상들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
00:01:57첫날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른 이 대통령은 내일 G7 정상회의 본무대에 오릅니다.
00:02:04MBC 뉴스 홍신영입니다.
00:02:07캐나다로 향하는 전용기 안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깜짝 기자간담회도 열었습니다.
00:02:13취임 12일 만에 정상회교에 나설 수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해 이 대통령은
00:02:17대한민국이 정상화됐다는 걸 국제사회에 보여줄 필요가 있었다고 설명했는데요.
00:02:23또 꼬리를 무는 국내 현안 관련 질문들에도 이 대통령은 답을 피하지 않았습니다.
00:02:29이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.
00:02:33서울공항 이륙 1시간여 만에 대통령 전용기 내 기자석을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.
00:02:44좌석 얘기로 시작한 이 대통령과 기자들의 대화는 자연스럽게 즉석 기자간담회가 됐습니다.
00:02:51취임 12일 만에 외교무대에 나선 배경에 대해 이 대통령은
00:03:02국내 문제가 산적해 불참을 고려했지만
00:03:04대한민국이 정상화됐다는 것을 보여줄 필요가 있어 참석을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.
00:03:11또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상협상에 대한 질문에는 이렇게 답했습니다.
00:03:14국내 현안 질문에도 이 대통령은 답을 피하지 않았습니다.
00:03:27추경과 관련해선 소득 지원과 소비 진작 효과를 모두 고려하겠다면서
00:03:32전국민 보편 지원과 선별 지원을 병행할 뜻을 내비쳤습니다.
00:03:36이 대통령은 지난주 임명된 3대 특검에 대해서는
00:03:52얼굴 한 번 본 적 없고 개인적인 인연도 없다며
00:03:55주변 의견을 수렴해 특검 취지에 맞는 사람을 선정한 것이라고 인사 기조를 설명했습니다.
00:04:00또 지난 정부에서 이른바 바이든 날리면 논란의 여파로
00:04:05전용기 탑승을 거부당했던 MBC 사례를 콕 집어 언급하며
00:04:09언론과의 소통 의지를 강조하기도 했습니다.
00:04:11이 대통령은 임기 종료 시 목표 지지율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
00:04:30어려운 질문이라며 웃어보인 뒤
00:04:32출발할 때보다는 마칠 때 더 높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.
00:04:36MBC 뉴스 이기주입니다.
00:04:3810시간 넘는 이동 끝에 캐나다에 도착한 이 대통령은
00:04:43곧바로 1박 3일간의 G7 정상회의 일정을 시작했습니다.
00:04:48남아프리카공화국에 이어 호주 정상과 양자회담을 잇따라 진행했고
00:04:52이어서 환영 만찬에도 참석했는데요.
00:04:56내일도 정상들과의 회담이 예정돼 있습니다.
00:04:59현지에서 김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
00:05:01이재명 대통령은 10시간 넘는 장거리 비행에도
00:05:07휴식 없이 도착과 동시에 G7 정상회의 일정을 시작했습니다.
00:05:13현지 시간으로 낮 12시쯤 도착해 환영 행사를 마친 이 대통령은
00:05:17약 2시간 뒤 마타멜라 시릴 라마포사
00:05:20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과 취임 이후 첫 양자회담을 30여 분간 진행했습니다.
00:05:26이 대통령은 에너지, 제조업 분야에서 활약하는
00:05:40남아공 현지 우리 기업에 대한 지원을 당부했고
00:05:44라마포사 대통령은 우리 기업의 남아공 투자가 확대되기를 바란다며
00:05:49오는 11월 자국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이 대통령을 초청했습니다.
00:05:54첫 정상회담을 마친 뒤 불과 10여 분 만에
00:05:58이 대통령은 앤소니, 엘버니지, 호주 총리와도 마주 앉았습니다.
00:06:03닷새 전 통화에 이어 이번엔 얼굴을 맞댄 양 정상은
00:06:06방위산업과 에너지, 자원공급 등 다양한 분야에서
00:06:11양국의 협력을 더 강화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습니다.
00:06:14남아공과 호주는 모두 한국전쟁 파병국으로
00:06:19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발전에 이들 도움이 결정적이었다고 언급했습니다.
00:06:25남아공과 호주는 모두 한국전쟁 파병국으로
00:06:44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발전에 이들 도움이 결정적이었다고 언급했습니다.
00:06:49특히 오늘 양자회담 개최는 한국의 민주주의가 12.3 내란을 극복하고
00:06:55다시 회복됐음을 알리며 정상회교 복원에 신호탄을 쏘아올렸다는 의미를 갖게 됐습니다.
00:07:02이 대통령은 김혜경 여사와 함께
00:07:04엘버타 주지사 주재 환영 리셉션과
00:07:07메리 사이먼 캐나다 총독 주재 환영 만찬에 참석해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.
00:07:12도착 첫날 G7 초청국들을 대상으로 정상 외교를 시작한 이재명 대통령은
00:07:18내일 확대 세션에선 G7 회원국들과의 정상회담을 진행할 예정입니다.
00:07:25캐나다 캘거리에서 MBC 뉴스 김재경입니다.
00:07:29그런데 G7 정상회의에 참석했던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
00:07:33일정 첫날 갑자기 미국으로 돌아갔습니다.
00:07:37트럼프와의 양자회담을 통해 관세 문제 등을 논의하려던 각국 정상들은
00:07:41결국 빈손으로 돌아가게 됐는데요.
00:07:45윤성철 기자가 보도합니다.
00:07:49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전용기인 에어포스1에 오르면서
00:07:53엄지손가락을 치켜올립니다.
00:07:56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캐나다 땅을 밟은 지
00:07:59채 하루도 지나기 전에 귀국길에 오른 겁니다.
00:08:03급작스러운 귀국의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
00:08:05엉뚱한 답변을 내놓습니다.
00:08:11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귀국길 전용기 안에서
00:08:18이란 핵문제의 진정한 종식을 원한다,
00:08:22이란의 핵무기 완전 포기를 요구할 것이라고 말해
00:08:24중동 문제와 연관있음을 내비쳤습니다.
00:08:28관세 문제를 매듭짓기 위해 트럼프와의 양자회담을 잔뜩 벌렀던
00:08:32다른 G7 정상들은 허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.
00:08:36미국의 최후반국인 영국만 무역협정을 체결했을 뿐
00:08:41다른 국가들은 모두 빈손으로 돌아가야 할 처지가 됐습니다.
00:08:45하루하루 인명피해가 불어나는 국가 간 전쟁들의 종식에 대한 논의도
00:09:05트럼프가 떠나면서 사실상 멈춰선 상태입니다.
00:09:10트럼프 대통령은 오히려 회담 기간 중
00:09:11우크라이나를 침략한 러시아를 제재하는 방안에 대해
00:09:15회의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.
00:09:24G7 기간 중 개최될 예정이었던 한국, 우크라이나, 멕시코 등
00:09:29초청국 정상과의 회담도 모두 무산됐습니다.
00:09:34MBC 뉴스 윤성철입니다.
00:09:37자 그럼 캐나다 바로 연결해서 더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.
00:09:41정상빈 기자,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갑자기 돌아가면서
00:09:45이재명 대통령도 예정돼 있던 한미정상회담을 하지 못했잖아요.
00:09:51그런데 이에 앞서서 미국 측이 양해를 구해왔다고요?
00:09:56네 그렇습니다.
00:09:57한미정상회담 무산에 대해서 대통령실은
00:10:00미국에서 결정이 급박하게 이뤄진 것 같다고 전했는데요.
00:10:05미국 측은 우리 정부에 양해를 구한다는 연락도 해왔다고 합니다.
00:10:08대통령실은 외교상 결례인 상황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.
00:10:12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첫 만남이 불발된 만큼
00:10:15다음 일정을 다시 잡아야 하는 상황입니다.
00:10:18당장 다음 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
00:10:21북대서양 조약기구 나토 회의에서 만날 수도 있습니다.
00:10:24트럼프 대통령의 참석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이재명 대통령도 참석한다면
00:10:29두 정상의 동성인이 다시 한번 겹치게 됩니다.
00:10:32대통령실 관계자는 가장 빠른 계기를 찾아서 다시 주선하려고 한다며
00:10:36회담 재추진 의지를 보였습니다.
00:10:39이제 곧 각국 정상들과의 또 다른 회의가 이어질 텐데
00:10:43한일정상회담도 내일 아침에 열리기로 확정이 됐다고요?
00:10:47네 그렇습니다.
00:10:50지금 현지 시각으로는 새벽 5시가 조금 안 됐는데요.
00:10:54이재명 대통령은 날이 밝으면 G7 초청국을 대상으로 한
00:10:58공식 환영식에 참석하면서 이틀째 일정을 시작합니다.
00:11:02G7 회원국과 초청국 정상들이 함께하는 오찬을 겸한
00:11:05확대 세션에도 참석을 하는데
00:11:07여기서 에너지와 AI를 주제로 두 차례 발언할 예정입니다.
00:11:10주요국 정상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만큼
00:11:13해외 정상들과의 회담도 계속 이어질 전망입니다.
00:11:17우선 이시바 시계로 일본 총리와의 양자회담 일정이
00:11:20우리 시각 내일 오전으로 확정됐습니다.
00:11:23그동안 이 대통령은 과거 사회는 원칙적인 대응을
00:11:25경제와 안보 협력에는 신리에 따른 대응을 한다는
00:11:28투트랙 기조를 밝혀왔는데
00:11:30대통령실도 내일 회담에 대해서 건설적인 분위기로
00:11:34이견을 더 쉽게 조정해 나갈 수 있는 여건을
00:11:36만들어 나가려 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.
00:11:39지금까지 캐나다 캘거리에서 MBC 뉴스 정상흡인입니다.
00:11:42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을
00:11:47재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김 여사가 주가 조작 사실을
00:11:51알았던 듯한 정황이 담긴 녹음 파일을 확보한 걸로 파악됐습니다.
00:11:57검찰은 특검 수사가 본격 시작되기 전
00:11:59김 여사를 기소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.
00:12:03이준희 기자입니다.
00:12:06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가담 의혹을
00:12:10재수사하고 있는 서울고검 수사팀이
00:12:13김 여사 육성 파일을 다수 확보한 걸로 확인됐습니다.
00:12:17육성 파일 중에는 김 여사가 주가 조작 사실을
00:12:20알고 있는 정황이 담긴 것도 있는 것으로
00:12:22MBC 취재 결과 파악됐습니다.
00:12:24검찰 관계자는 기존에 확보하지 못했던
00:12:28의미 있는 증거라고 말했습니다.
00:12:30앞서 법원이 김 여사 계좌 3개가
00:12:33주가 조작에 동원됐다고 인정했음에도
00:12:36서울중앙지검은 지난해 10월 김 여사를
00:12:39불기소 처분했습니다.
00:12:41김 여사가 수익을 얻으려고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
00:12:44회장을 믿고 계좌를 맡겼을 뿐
00:12:47주가 조작 범행을 알지 못했다는 이유였습니다.
00:12:50하지만 김 여사가 주가 조작을 인지한
00:12:54새로운 정황이 드러나면서 부실 수사 논란이
00:12:57재점화될 전망입니다.
00:12:59헌법재판소도 지난 3월 이창수 전 중앙지검장
00:13:03등의 탄핵을 기각하면서도 수사에 다소 의문이
00:13:07있다고 분명히 밝혔습니다.
00:13:09수사가 어느 정도 마무리된 만큼 서울고검은
00:13:12김 여사를 특검 수사 전 기소하는 방안도
00:13:15검토하고 있습니다.
00:13:17기존 수사를 바로잡는 차원이니 검찰 안에서
00:13:20결론을 내는 게 맞지 않냐는 의견도 검찰 내부에서
00:13:24흘러나오는 걸로 파악됐습니다.
00:13:25이렇게 되면 특검이 출범에도 도이치 사건에 대한
00:13:29수사는 사실상 할 수 없고 공소 유지에만
00:13:33관여할 수 있습니다.
00:13:35다만 검찰의 부실 수사 논란도 김건희 특검
00:13:3816개 수사 항목에 포함된 만큼 수사팀이
00:13:42수사선상에 오를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습니다.
00:13:45mbc뉴스 이준희입니다.
00:13:48윤석열 전 대통령이 자신에 대한 체포 방해를 지시한
00:13:52혐의와 관련해 경찰의 세 번째 출석 요구에도 응하지
00:13:56않겠다고 통보하며 버티기에 들어갔습니다.
00:14:00김건희 국정농단 특검 출범을 앞두고 돌연 입원한
00:14:03김 여사를 두고서도 특검 조사를 피하거나 늦추려는
00:14:08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.
00:14:09이재옥 기자입니다.
00:14:13지난 5일과 12일 경찰의 두 차례 출석 요구에
00:14:17응하지 않았던 윤석열 전 대통령.
00:14:20올해 3차 출석 요구도 불응하기로 했습니다.
00:14:22윤 전 대통령 측은 경찰에 나가 조사받을 수 없다는
00:14:26내용의 의견서를 오늘 경찰특별수사단에
00:14:30제출했습니다.
00:14:31윤 전 대통령이 직접 작성한 진술서도
00:14:33첨부했습니다.
00:14:35공수처에 내란 수사권이 없어 자신에 대한
00:14:38체포영장 집행은 정당한 공무집행이 아니고
00:14:40당시 경호처의 체포영장 집행 저지에도
00:14:43관여하거나 지시한 건 없다는 내용입니다.
00:14:47죄가 없다는 기존 입장을 반복한 겁니다.
00:14:50정당한 공무집행이 없었고 대통령은 거기에 대해서
00:14:54관여한 법 없다.
00:14:56그런 사실을 가지고 조사한다는 것은
00:14:57설립될 수 없는 것이고.
00:15:00하지만 경찰은 경호처의 일사불란한 체포방해와
00:15:03계엄선포 나흘 뒤 군사령관들의 비화폰 정보 삭제 등에
00:15:08윤 전 대통령의 입김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
00:15:12윤 전 대통령 대면 조사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.
00:15:17경찰특별수사단은 진술서와 의견서 내용을 검토하고
00:15:21모레까지는 기다리겠다고 밝혔습니다.
00:15:24통상 세 차례 출석 요구에 불응하면
00:15:27경찰이 체포 또는 구속영장을 신청한다는 점에서
00:15:30이르면 20일 영장 신청 가능성도 열려 있습니다.
00:15:34다만 윤 전 대통령 측은 필요성과 상당성이
00:15:38입증되면 이라는 단서를 달아
00:15:40서면조사나 제3의 장소 조사에는 응하겠다고 했습니다.
00:15:45모든 조사를 거부한 건 아니라는 여지를 남겨
00:15:47경찰이 영장을 신청하더라도
00:15:50법원의 발부로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한 노림수로 풀이됩니다.
00:15:54김건희 국정농단 특검 출밤이 임박한 가운데
00:15:57김 여사가 언제까지 입원할지도 관심입니다.
00:16:00조선일보는 김 여사가 어제 서울 아산병원에 입원한 건
00:16:05극심한 우울증 때문이라고 보도했습니다.
00:16:08입원 초기 과호흡 증상을 보여
00:16:10호흡기 내과 진료도 받았다고 했습니다.
00:16:14건강 문제를 부각시켜 특검의 대면 조사를 피하거나
00:16:17늦추려는 의도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.
00:16:20MBC 뉴스 이재욱입니다.
00:16:24김건희 여사가 검찰 대면 조사를 앞두고 있던 지난해 7월 초
00:16:28김주현 당시 대통령실 민정수석과 비화폰으로 통화한 사실이 알려져
00:16:34논란이 일고 있습니다.
00:16:36검찰청도 아닌 경호처 부속 건물에서 김 여사가 황제 조사를 받기
00:16:41약 2주 전의 일인데요.
00:16:44김건희 국정농단 특검에서 대통령실의 수사 방해 의혹들이 풀릴지
00:16:48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
00:16:51구민지 기자입니다.
00:16:51지난해 7월 3일 김건희 여사와 김주현 당시 대통령실 민정수석이
00:16:59통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
00:17:01김 여사는 일반 휴대전화가 아닌 도청이 불가한 비화폰을 사용한 걸로
00:17:05전해졌습니다.
00:17:06두 사람이 통화한 시점은 검찰이 김 여사를 대면 조사하는 방향으로
00:17:10가닥을 잡고 세부 일정을 조율할 때였습니다.
00:17:13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,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해 언제
00:17:18어디서 김 여사의 조사가 이뤄질지가 초미의 관심사였습니다.
00:17:23그런데 통화한 지 약 2주 뒤 김 여사는 검찰청사도 아닌 대통령 경호처
00:17:28부속 건물에서 비공개 조사를 받았습니다.
00:17:31검찰총장도 사전에 조사 계획을 알지 못했고 검사들이 휴대전화를
00:17:35모두 반납했다는 사실까지 알려지며 황제 조사 논란이 불거졌습니다.
00:17:39조사 대상인 김 여사가 검찰 등을 관할하는 대통령실 민정수석과
00:17:58민감한 시기에 통화한 것 자체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
00:18:02게다가 김 여사가 국가적 보완사항이나 기밀을 다루는 국방부, 국정원 등
00:18:07고위공직자에게만 지급되는 비화폰으로 통화를 한 것도 논란입니다.
00:18:25무슨 대화를 나눴냐는 질문에 김주연 전 수석은 답을 하지 않았고
00:18:30김 여사는 기억이 안 난다고 말한 걸로 전해졌습니다.
00:18:33김 건희 국정농단 특검법에는 김 여사 의혹들과 관련된 대통령실의
00:18:38수사 방해 의혹 등이 수사 대상으로 명시돼 있습니다.
00:18:41MBC 뉴스 구민지입니다.
00:18:44앞서 전해드린 의혹들을 수사할 김 건희 국정농단 특검,
00:18:49민중기 특별검사는 김 여사 대면 조사 방침을 밝혔는데요.
00:18:543대 특검 모두 2인 자격인 특검부 추천을 오늘까지 마무리하면서
00:18:59수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.
00:19:02보도에 구나연 기자입니다.
00:19:06민중기 특검은 김 여사 대면 조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습니다.
00:19:12어느 시기일지는 모르지만
00:19:14이루어지리라고, 조사가 이루어지리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.
00:19:19구체적인 조사 계획이 있거나 접촉을 진행하고 있지는 않다고 했지만
00:19:23대면 조사 의지는 분명하게 드러낸 겁니다.
00:19:27민특검은 그제 새 특검 중 가장 빨리 특검부 추천을 마쳤고
00:19:32파견 검사와 수사관 명단을 작성 중입니다.
00:19:35특검에 투입될 변호사와 특별수사관도 이미 상당수 내정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
00:19:40특검팀 살림을 도맡는 지원단장으로는
00:19:43홍지향 인천지검 부천지청 총무과장을 임명했습니다.
00:19:46다른 특검들도 수사진 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.
00:19:51내란 조은석 특검은 오늘 특검부 추천을 마쳤습니다.
00:19:55조 특검은 앞서 변호사협회에 요청해
00:19:57박억수, 김형수, 윤태윤 변호사를 특검부 후보자로 추천받았고
00:20:02총 8명을 대통령실에 추천했습니다.
00:20:06순직해병 이명현 특검도 특검부 추천 마무리 단계인데
00:20:09이상윤 변호사와 군 법무관 출신인 류관석 변호사도 후보군에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.
00:20:15특검 사무실 마련에도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.
00:20:18김건희 특검은 서울 종로구에 있는 KT 광화문 웨스트 빌딩에
00:20:22수사팀을 꾸리는 방안을 검토 중인데
00:20:24공간이 많이 비어있고 KT 측도 협조적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
00:20:30나머지 두 특검은 서초동에 둥지를 틀 전망입니다.
00:20:33내란 특검은 서울 고검과 사무실 제공에 대한 협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.
00:20:38최상병 특검도 서초동 1대 빌딩을 특검 사무실로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.
00:20:43MBC 뉴스 구나연입니다.
00:20:47김용현 전 국방장관의 구속기한 만료를 앞두고 법원이 보석을 결정하자
00:20:52김 전 장관은 이를 취소해달라고 나섰죠.
00:20:56이번에 이전에 두 번이나 보석 청구를 한 적이 있는데도
00:20:59조건을 단 보석 결정은 받아들이지 않고 있는 건데요.
00:21:03이대로라면 얼마 후 아무 조건 없이 풀려나게 되는데
00:21:08검찰이 추가 기소를 하지 않고 법원도 신속히 재판을 진행하지 않은 탓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.
00:21:16유서영 기자입니다.
00:21:17지난해 12월 27일 내란 피의자 중 가장 먼저 구속기소된 김용현 전 장관.
00:21:26재판이 채 시작도 안 된 지난 1월 보석을 청구했습니다.
00:21:30김 전 장관 측은 우려가 있다면 재판장님께서 보석 조건을 통해서
00:21:35당사자 접촉 등을 충분히 막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.
00:21:38하지만 결과는 기각.
00:21:40김 전 장관은 포기하지 않고 지난 4월 또 보석을 청구했습니다.
00:21:45그런데 이번에는 법원 판단도 안 받아보고 스스로 청구를 취하했습니다.
00:21:51마치 보석을 시도한 적 없는 사람처럼
00:21:53수감돼 있는 부하들보다 먼저 나갈 수 없다는 이유를 댔습니다.
00:21:57하지만 재판부는 계엄 사태 관련자 접촉 금지 등 조건을 달아
00:22:01직권으로 보석 결정을 했습니다.
00:22:04김 전 장관 측은 구속상태의 연장과 다름없다며
00:22:07서울고법에 보석 결정 취소를 요청했습니다.
00:22:11보석 조건을 스스로 언급했던 지난 1월과는
00:22:13태도가 완전히 바뀐 겁니다.
00:22:16추가 기소했다면 구속기간이 늘어났겠지만
00:22:18검찰은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.
00:22:22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등과 함께
00:22:24북한과의 군사적 마찰을 모의했다는 의무
00:22:26한남동 대통령 관저 미등기 건물 관련
00:22:29뇌물 의혹 사건을 들고만 있었습니다.
00:22:33검찰이 이달 26일 전까지 추가 기소를 안 하면
00:22:36김 전 장관은 완전한 자유의 몸으로 풀려납니다.
00:22:39추가적인 기소 작업은 이번 달이 아니라
00:22:43사실 훨씬 전부터 이루어졌어야 하는 것인데
00:22:45결론적으로는 검찰이 6개월의 기간이 만료될 때까지
00:22:48사실상 방치를 하다가
00:22:50재판 진행도 신속 재판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.
00:22:54노 전 사령관 재판과 병합 때문이라고는 해도
00:22:57길게는 2에서 3주 간격으로 재판을 연 데다
00:23:00김 전 장관 변호인들이 항의를 거듭하며
00:23:02증인이 두세 번씩 법정에 불려나오기도 했습니다.
00:23:06역시 만기를 앞둔 계엄군 수뇌부
00:23:08이진우, 여인영, 문상호 전 사령관과
00:23:11박안수 전 육군 참모총장에 대해서도
00:23:13군검찰은 조건부 보석이 필요하다는 의견서를 냈지만
00:23:17이들도 김 전 장관처럼 제한 없이 석방되겠다며
00:23:20버티기에 돌입하면 막을 방법은 없습니다.
00:23:23MBC 뉴스 유상희입니다.
00:23:24올해 초 대통령 경호처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
00:23:29체포영장 집행 저지에 반대한 경호 3부장을 징계했었죠.
00:23:35대기발령 5개월째인 오늘 경호 3부장이
00:23:37징계 처분을 무효화해달라며 소청을 청구한 걸로 파악됐습니다.
00:23:43경호처는 안타깝다는 분위기인데
00:23:45대기발령이 풀려도 예전처럼 일하기까지는 난관이 예상됩니다.
00:23:50김정우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
00:23:54올해 초 대통령 경호처는 공수처에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막아섰습니다.
00:24:01버스와 기갑수색 차량으로 차벽을 세우고
00:24:04인간 벽까지 만들어 저지한 끝에 첫 영장 집행은 무산됐습니다.
00:24:10영장 재집행을 앞둔 지난 1월 12일
00:24:12경호처는 간부회의를 열었습니다.
00:24:15경호 3부장은 법관의 영장에 의한 집행을 저지하면 안 된다고 주장했고
00:24:20다음 날 대기발령 조치를 구두로 통보받았습니다.
00:24:24억울하지만 수사가 시작되면 수사기관에 가서 밝히도록 하겠습니다.
00:24:29MBC 취재 결과 경호 3부장은 대기발령 약 5달 만인 오늘
00:24:33인사혁신처 소청심사위원회에 처분을 무효화해달라는 소청을 청구했습니다.
00:24:39청구 이유서에는 법에 따르면 징계처분에 대한 사유설명서를 나눠줘야 하는데
00:24:44받지 못했다고 적었습니다.
00:24:46군사기미를 경찰에 유출했다는 주장도 반박했는데
00:24:50경호 3부장을 만났던 국수본 관계자는 영장 집행을 막지 말라고
00:24:56경호처를 설득했을 뿐 그 외 언급은 없었다고 실명확인서를 냈습니다.
00:25:01불법한 명령에 대해서 저항한 건데
00:25:03이게 대해서 이런 대인결정이 되고
00:25:06장기간 대기발령이 된다는 것은 저희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
00:25:11이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는 떳떳이 대응할 생각이고요.
00:25:14준사법적 의결기관인 소청심사위에서
00:25:17경호 3부장의 손을 들어준다면
00:25:19대기발령은 해제되고 급여도 받을 수 있습니다.
00:25:22하지만 이번 소청은 대기발령에 한해서만 효력이 있기 때문에
00:25:26경호처가 내린 해임결정에 대해서는
00:25:29별도 조치가 필요하다는 분석도 나옵니다.
00:25:32경호 3부장 측은 해임권에 대한 별도 소송도 고려 중이라고 전했습니다.
00:25:37경호처 관계자는 안타까운 사안이라면서도
00:25:40이미 징계위원회에서 의결된 사안이라
00:25:42법적 판단이 있어야 복직이 가능하다고 전했습니다.
00:25:46MBC 뉴스 김정우입니다.
00:25:47이스라엘이 생방송 중이던 이란의 국영방송국 등을 공습하고
00:25:54다시 이란의 반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
00:25:57수세에 몰린 이란에게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
00:26:00핵 포기를 압박하고 있는데요.
00:26:02확전에 대한 우려와 동시에
00:26:04중동질서가 급격히 재편될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.
00:26:09김민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
00:26:13생방송으로 전쟁 소식을 전하던 이란 국영방송.
00:26:16갑자기 엄청난 폭발음이 들리더니
00:26:19연기와 파편이 화면을 가득 메우고
00:26:21앵커가 황급히 자리를 피합니다.
00:26:30방송국이 군사적 목적으로 사용된다며
00:26:32이스라엘이 미사일 공격을 한 겁니다.
00:26:36뉴스 편집자 등 최소 직원 3명이 숨졌습니다.
00:26:38이스라엘은 또 이란의 사실상 군 최고 사령관인
00:26:42샤드만이도 암살했다고 주장했습니다.
00:26:46수도 테헤란을 향한 공습이 확대되자
00:26:48한밤중 도시를 벗어나려는 차들로
00:26:51도로가 꽉 막히기도 했습니다.
00:26:53이란의 반격도 계속됐습니다.
00:27:00현지시간 17일 오전
00:27:01이란은 탄도미사일로 이스라엘 전역을 공격했고
00:27:05곳곳에서 화재와 폭발이 잇따랐습니다.
00:27:08다만 수세에 몰린 이란이
00:27:10협상과 휴전을 위한 길을 모색하면서
00:27:12지난 주말에 비해 공세가 다소 주춤해졌다는
00:27:15평가도 나왔습니다.
00:27:30실제 이란은 제3국을 통해
00:27:33이스라엘과 미국의 공격 중단과
00:27:35핵 협상 재개를 원한다는 뜻을
00:27:37전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
00:27:40미국 매체 역시
00:27:41이번 주 미국이 이란 측과 다시
00:27:43회담을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.
00:27:46하지만 이스라엘의 전쟁 목표는
00:27:48이란 정권 붕괴와 중동질서 재편에
00:27:51무게가 실립니다.
00:27:53트럼프 미국 대통령은
00:27:54이란이 핵을 포기하지 않으면
00:27:56이스라엘은 공격을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
00:27:58압박하고 나섰습니다.
00:28:00베를린에서 MBC 뉴스 김민찬입니다.
00:28:04이스라엘의 공습과 이란의 반격이 이어지면서
00:28:07현지에 있는 우리 교민 안전에도
00:28:09비상이 걸렸습니다.
00:28:11이스라엘과 이란 모두
00:28:12영공이 폐쇄된 상황이라
00:28:14전세기 등을 동원한 철수도
00:28:16현재로선 기대하기 어려운데요.
00:28:19정부는 이스라엘과 이란 전 지역에
00:28:21여행 경보 3단계를 발령하고
00:28:23즉시 출국을 권고했습니다.
00:28:25양소연 기자가 보도합니다.
00:28:27이란의 수도 테헤란은
00:28:31다섯째 이스라엘에 폭격이 쏟아지고 있습니다.
00:28:34계속 폭음이 들려오고
00:28:36대공포 사용하는 소리가 들리고
00:28:38지금도 여기 기준으로
00:28:40지금 새벽 2시 22분인데
00:28:421시부터 간헐적으로
00:28:44폭음이 살짝살짝 들리고 있습니다.
00:28:47도로엔 테헤란을 벗어나려는
00:28:49필한 행렬로
00:28:50차량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습니다.
00:28:52테헤란에서 밖으로 빠져나가는 차량들이
00:28:54굉장히 정체가 많이 되고
00:28:57한 40km 정도 피난 행렬이
00:28:59자로 있더라고요.
00:29:01이란에 머물고 있는 우리 교민은
00:29:03100여 명인데
00:29:04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인한 교민 피해는
00:29:07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.
00:29:09밤낮을 가리지 않고 폭격이 계속되면서
00:29:12현지 교민들과 연락도 여의치 않은 상황입니다.
00:29:16현지 교민들이 모여있는 단체 대화방에선
00:29:19방공호를 찾기 어렵다거나
00:29:21공습 경보도 제대로 발령되지 않고 있다는
00:29:24긴박한 얘기가 오가고 있습니다.
00:29:27정부는 이란 전 지역에
00:29:28여행 경보 3단계를 발령하고
00:29:30조속한 출국을 권고했습니다.
00:29:33주 이란 한국대사관은 아직 철수하지 않았지만
00:29:36필수 인원을 제외하고 재택근무하면서
00:29:39수시로 교민들과 소통하고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.
00:29:43이스라엘 교민들도 이란의 보복 공습에
00:29:45뜬 눈으로 밤을 지새고 있습니다.
00:29:47집 안에 방 하나가 방공호로 되어 있어요.
00:29:51오늘은 방공호 기업이 되어 있는 그 방에 다 잔 거죠.
00:29:55수시로 울리는 공습 경보에
00:29:57집 밖으로 나서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합니다.
00:30:00이스라엘이 원래 아침에 정차로 안 터지는데
00:30:04한 10분 전에 저희 다른 이쪽에 부착을 좀 올렸어요.
00:30:09이스라엘에 거주하는 교민 23명이
00:30:1270km가량 떨어진 요르단으로 대피한 데 이어
00:30:15다른 교민들도 속속 이스라엘을 떠날 준비를 하고 있는 걸로 전해졌습니다.
00:30:20삼성전자와 LG전자 등 현지에 있는 기업들도
00:30:24주재원들을 일단 요르단으로 이동시켰습니다.
00:30:27대규모 공습과 보복 공격이 반복되면서
00:30:30이스라엘과 이란 영국이 모두 폐쇄돼
00:30:32전세기 등 항공편 이용이 어려운 만큼
00:30:35정부는 육로 대피 등 대안 마련에 착수했습니다.
00:30:37MBC 뉴스 양소연입니다.
00:30:41철벽 방어를 자랑해온 이스라엘의 방공망 아이언돔이
00:30:45드론과 탄도미사일을 섞은 이란의 공격에 속속 뚫리고 있습니다.
00:30:50이런 가운데 앞서 북한이 이란과 미사일 개발로 밀착해온 만큼
00:30:55우리 군도 대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데요.
00:30:59이덕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
00:31:00어두운 밤, 미사일 여러 발이 동시에 이스라엘 테라비브 상봉으로 날아듭니다.
00:31:09곧이어 지상에서 격추형 미사일이 솟구치지만
00:31:11일부는 요격을 피해 그대로 도심에 떨어집니다.
00:31:16이란은 공격용 드론과 탄도미사일 수백 발을 섞어 쏘며
00:31:19요격률 99%라던 이스라엘의 방공 시스템을 흔들고 있습니다.
00:31:25이스라엘의 방공망은 아이언돔을 포함해 여러 겹의 닫힌 구조로 되어 있는데
00:31:29이란은 드론을 미끼로 사용해 교란하고
00:31:32비행계적이 다른 여러 미사일을 동시에 발사해 이스라엘을 공격하고 있습니다.
00:31:381000km 이상 거리까지 타격할 수 있는 신형 정밀유도 탄도미사일과
00:31:42음속보다 15배 빠르다는 극초음속 미사일까지 동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
00:31:49미국이 이스라엘에 배치한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
00:31:52사드도 무력화할 수 있다는 게 이란의 주장입니다.
00:31:55세계 최고라던 방공 시스템이 미사일 섞어 쏘기의 허점을 드러낸 데다
00:32:00이란이 1980년대부터 북한과 탄도미사일 기술 협력을 이어온 만큼
00:32:05당장 우리에게도 큰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.
00:32:08북한도 그냥 제레식 스쿼드 미사일이나 노동미사일만 갖고 있을 때가 아니라
00:32:14미사일들을 막 섞고 거기에 드론이 들어가는 거예요.
00:32:18단일 무기 체계를 가지고 그걸 방어하는 데는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.
00:32:23북한도 수백 대의 이동식 발사대를 운영하며
00:32:26도발 수단을 꾸준히 늘리고 있고
00:32:28극초음속 미사일과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등
00:32:31신형 무기 개발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.
00:32:34이에 맞서 우리 군은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.
00:32:39모두 40km 이하에선 패트리어스와 청공투
00:32:4270km 이하에선 장거리 지대공 유도 무기인 엘셈을 사용해 요격하고
00:32:48시간당 최대 1만 발 이상을 쏠 수 있다는
00:32:51북한 장사정보에 대응하기 위한 한국형 아이언돔도 개발하고 있습니다.
00:32:56군 당국은 한미는 다양한 수단의 혼합 공격에 대한
00:32:59탐지 요격 능력을 갖고 있어 충분한 방어와 압도적 타격이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.
00:33:06MBC 뉴스 보도경입니다.
00:33:09G7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
00:33:12새로 선출된 여야 원내대표에게 만나자고 제안했습니다.
00:33:17정부의 힘이 가장 강력하다는 정권 초반인데다
00:33:20여대야 소인 상황이지만
00:33:22정치 회복과 협치를 위해 먼저 손을 내밀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.
00:33:27김지인 기자가 보도합니다.
00:33:29국민의힘 송원석 신임 원내대표가 문앞에서 포옹으로
00:33:35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을 맞이합니다.
00:33:45이재명 대통령 축하 난을 주고받은 뒤
00:33:48두 사람은 서로를 다시 한 번 끌어안았습니다.
00:33:52강 비서실장이 지금은 싸울 때가 아니라며
00:33:55여야정이 함께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습니다.
00:33:57이재명 대통령이 순방을 떠난 사이 나란히 여야를 상징하는
00:34:15파란색과 빨간색이 섞인 넥타이를 맨 강훈식 비서실장과
00:34:19우상호 정무수석이 야당을 찾아 협조를 당부한 겁니다.
00:34:24이재명 대통령이 여야 원내대표를 오찬에 초청한 사실도 깜짝 공개됐습니다.
00:34:29대통령님께서 여야 정치 회복을 위한 여야 원내대표 오찬을 초청을 하셨습니다.
00:34:38시기 같은 경우는 국민의힘과 조율을 해야 되는 상황이기 때문에
00:34:44정치 회복을 위해 여야 회동을 제안한 건데
00:34:48국민의힘 송헌석 원내대표 역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.
00:34:53기본적으로 저도 좋다고 했습니다.
00:34:54소통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
00:34:56국회에서 원내 지도부가 소통하는 것이 협치의 기본이고
00:35:01대통령실의 협치 노력에 부응하듯
00:35:04신임 여야 원내지도부는 일주일에 한 번 원내대표 간 회동을 정리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.
00:35:10하지만 추경안과 쟁점 법안 처리, 국회 법사위원장 자리 등을 놓고
00:35:15입장 차가 큰 만큼 제대로 된 협치가 가능할지는 의문입니다.
00:35:20여야는 당장 오는 19일 국회 법사위원장과 예결위원장 등 선임을 위한
00:35:25국회 본회의를 앞두고 있는데
00:35:27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여야 간 실질적 협치 여부를 따져볼
00:35:31첫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.
00:35:33MBC 뉴스 김지인입니다.
00:35:36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서 탈락한 뒤
00:35:39탈당하고 정계의 은퇴를 선언했던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
00:35:43하와이에서 돌아왔습니다.
00:35:45국민의힘을 비롯한 야권 재편에 변수가 될지 주목됩니다.
00:35:49김민형 기자의 보도입니다.
00:35:53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38일 만에 돌아왔습니다.
00:35:57미국 하와이 체류에 대해 나라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하는 시간이었다던
00:36:02홍 전 시장은 정계 은퇴를 번복하는지 여부에 말을 아꼈습니다.
00:36:05대신 귀국 후 첫 메시지로 이재명 정부를 향해
00:36:09정치 보복을 하지 말라고 요구했습니다.
00:36:24홍 전 시장은 두 달 전 대선 경선 패배 직후
00:36:27정계 은퇴를 선언하고 탈당했지만
00:36:30미국 하와이에 머물면서도 정치 현안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왔습니다.
00:36:36특히 옛 친정인 국민의힘을 향해
00:36:38사이비 보수 집단, 내란 동조당이면 정당 해산 사유가 된다며
00:36:42연일 날을 헤어왔습니다.
00:36:44한 달 전에 이미 이야기를 했고
00:36:46대선 지문 위원 정당으로 해산당한다.
00:36:50한 달 전에 이야기를 했어요.
00:36:53당장 신당 창당이나 개혁 신당과의 연대도 녹록지 않은 상황.
00:36:57홍 전 시장을 바라보는 국민의힘 내부 시선은 냉랭합니다.
00:37:02대선 때 이른바 하와이 특사단까지 보내
00:37:04김문수 캠프 합류를 요청했지만
00:37:06홍 전 시장이 거부하면서 골이 더 깊어진 탓입니다.
00:37:10국민의힘에선 송원석 원내대표가 새로 선출됐지만
00:37:13개혁안을 놓고 당내 이견이 여전합니다.
00:37:15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 등
00:37:19자신의 5개 개혁안을 당원 여론조사에 붙이자고 요구하고 있지만
00:37:23송 원내대표는 혁신위원회부터 만들어 개혁안을 논의하자며
00:37:37다소 유보적인 입장입니다.
00:37:39국민의힘은 국민과 함께 혁신위를 통해 생존을 위한 변화와 쇄신을 추진하겠습니다.
00:37:48대선 패배를 누가 책임질지 당내 혁신을 어떻게 할지를 두고
00:37:52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
00:37:53홍 전 시장의 귀국은 보수 야권 구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걸로 보입니다.
00:37:58MBC 뉴스 김민영입니다.
00:38:02일주일 남은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앞두고
00:38:06국민의힘의 공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
00:38:08김 후보자는 국민의힘의 의혹 제기에 선제적으로 해명을 계속하면서
00:38:12청문회를 대비하고 있습니다.
00:38:15이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
00:38:19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이 공개한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의 차용증입니다.
00:38:23김 후보자는 2018년 4월 전북 정읍에 거주하는 이모 씨에게
00:38:28천만 원을 연이자 2.5%로 5년간 빌렸습니다.
00:38:33김 후보자는 같은 달 총 11명으로부터 1억 4천만 원을 빌렸는데
00:38:37모두 동일한 차용증을 썼습니다.
00:38:40주 의원은 11장의 차용증 양식이 모두 같았고
00:38:445년 넘게 독촉한 사람이 없었다며
00:38:46쪼개기 불법 후원의 전형적 수법이라고 지적했습니다.
00:38:50빚밖에 없는 사람이 1억 4천만 원을 유력 정치인이 아니면
00:38:55뭔가 일반 국민이 정상적으로 대여할 수 있느냐
00:38:59국민의힘은 김 후보자의 재산 형성 과정도 의심하고 있습니다.
00:39:04지난 2020년 김 후보자가 신고한 재산은 마이너스 5억 8천여만 원인데
00:39:09이번 정부의 인사청문 요청안에 기재된 재산은 2억 천여만 원으로
00:39:148억 원 가까이 늘었습니다.
00:39:16국회의원 연복은 약 1억 원.
00:39:19생활비를 사용하면서 형성할 수 있는 재산 규모가 아니란 겁니다.
00:39:24그 돈으로 6억이 넘는 추징금, 2억에 달하는 기부금,
00:39:29매년 수천만 원의 신용카드 사용액 등을 다 충당했다고 합니다.
00:39:34세부적인 소득 내역과 과세 증빙이 필요합니다.
00:39:39김민석 후보자는 사적 채무 의혹에 대해
00:39:41여러 사람에게 같은 날짜에 같은 조건으로
00:39:44천만 원씩 채무를 일으켰기 때문에
00:39:46차용증 형식이 똑같은 것은 지극히 당연하고
00:39:50최근 은행 대출로 사적 채무를 청산했다고 해명했습니다.
00:40:02인사권자인 이재명 대통령 또한
00:40:04김 후보자가 설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
00:40:11야당 국민의힘은 오는 24일부터 양일간 열리는
00:40:19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송곳 검증을 예고한 가운데
00:40:23여야는 청문회 증인, 참고인 채택을 놓고
00:40:27벌써부터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.
00:40:30MBC 뉴스 이문현입니다.
00:40:33재작년 개장한 인천의 한 대형 공연장 앞에서
00:40:37바가지요금 택시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.
00:40:39인천에서 홍대까지 15만 원, 20만 원
00:40:43부르는 게 값이라는데
00:40:45K-POP 공연을 보러 온 외국인들이
00:40:47주로 표적이 되고 있는데요.
00:40:49이재인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.
00:40:54지난 7일 밤
00:40:55인천 영종도의 15,000석 규모
00:40:57대형 공연장 앞
00:40:58유명 K-POP 그룹의 콘서트가 끝난 뒤
00:41:04관객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교통난이 시작됩니다.
00:41:07딱 하나 있는 노선 버스 배차 간격은 1시간
00:41:10공연장에서 인천공항까지 제공하는
00:41:1340인승 셔틀버스는 30분에 한 대꼴입니다.
00:41:16택시기사들이 움직이는 건 바로 이때부터입니다.
00:41:198.6km, 15분이면 가는 인천공항까지
00:41:28평소보다 5배 비싼 요금을 내라는 겁니다.
00:41:32밤이 깊어질수록 호객 행위는 심해집니다.
00:41:38서울 홍대 입구역까지 간다고 하자
00:41:40부르는 게 값입니다.
00:41:42택시 호출 앱을 몇 번을 눌러봐도
00:41:49지금 배차되는 택시가 없다는 답만 뜨다 보니
00:41:52울며 겨자 먹기로 선택지가 없습니다.
00:41:56한국어에 서툴고 물정에 어두운 외국인이
00:41:58주요 표적입니다.
00:42:00SNS에서도 20분 거리인데
00:42:025만 원에서 10만 원을 불렀다는
00:42:04외국인들의 항의 글을 찾을 수 있습니다.
00:42:06혹시 한국 분이 콜 보고 계셨나 해서요?
00:42:10아, 잡히셨어요?
00:42:13아직
00:42:13어디까지 갔으셨나요?
00:42:15운소역
00:42:16너무 좀 비싸게 부르셔서
00:42:18일부 기사들은 앞뒤 네 자리가 꽉 찰 때까지
00:42:22행선지가 같은 승객들을 골라 태웁니다.
00:42:25사람 모아오면
00:42:26몇 분이신데요?
00:42:28저는 혼자여서 모아야죠.
00:42:30합승은 저희가 모아오는 거고
00:42:32금액이 맞으시면
00:42:33현행법상 합승은 택시 앱을 통해서만 가능하고
00:42:37남성은 남성, 여성은 여성끼리만 할 수 있지만
00:42:40지켜지지 않고 있는 겁니다.
00:42:43재작년 12월 공연장이 문을 연 뒤
00:42:45거의 매주 공연이 열립니다.
00:42:47불법 택시 영업도 공연 때마다 반복되고 있습니다.
00:42:51한 1년 돼요, 1년.
00:42:52단속 남은 적은 없었나요?
00:42:54한 번도 못 봤어요.
00:42:56택시 바가지 요금과 합승 강요는
00:42:58모두 과태료 처분 대상입니다.
00:43:00인천시는 현장이 그런 줄 몰랐다면서
00:43:02이달부터 단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.
00:43:04MBC 뉴스 이재인입니다.
00:43:08도심에서 난폭운전을 하던 만취 운전자가
00:43:11근처 중고등학교로 돌진한 일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.
00:43:16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
00:43:17이 운전자는 자신이 격투기를 배웠다며
00:43:20경찰에 한판 붙자고 행패까지 부렸습니다.
00:43:24윤소영 기자입니다.
00:43:28초록불에도 움직이지 않는 승용차 한 대
00:43:31바로 옆에서 경찰이 정차를 요구하자
00:43:34잠시 멈추는가 싶더니 이내 달아납니다.
00:43:38빠른 속도로 도주하던 차량은
00:43:40인근 중고등학교로 돌진합니다.
00:43:42조문을 그대로 통과한 차량은
00:43:44잔디밭과 사람들이 오가는 좁은 통로를 헤집으며
00:43:48위험한 질주를 이어갑니다.
00:43:51차량이 난입했을 당시
00:43:52학교 내부 공사 현장엔
00:43:54인부 5명이 작업 중이어서
00:43:56자칫 아찔한 인명피해로 이어질 뻔했습니다.
00:44:01도주 차량은 경찰차가 바짝 쫓는데도
00:44:03학교 내부를 질주하다 다시 빠져나갔고
00:44:079분간의 추격 끝에
00:44:08신호 대기 차량에 막혀 붙잡혔습니다.
00:44:12차량에서 내리지 않고 버티던 운전자는
00:44:14경찰이 창문을 깨자
00:44:16손을 뻗어가며 격렬히 저항합니다.
00:44:18신랑이 끝에 차에서 나온 남성은
00:44:21격투기를 배웠다며
00:44:23다시 경찰에게 달려들었다가
00:44:25제압당했습니다.
00:44:27수갑을 차고 연행되면서도
00:44:28경찰을 몸으로 밀치며
00:44:30행패를 이어갔습니다.
00:44:32경찰 조사 결과 운전자인 30대 남성은
00:44:46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정지 수준으로
00:44:50음주운전 사실을 들킬까봐
00:44:51도망쳤다고 진술했습니다.
00:44:54경찰은 이 남성을 음주와 난폭운전
00:44:57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.
00:45:00MBC 뉴스 윤소영입니다.
00:45:05SPC 삼립 공장에서 일하던 노동자가 숨지고
00:45:08한 달이 지난 오늘
00:45:09경찰과 고용노동부가 사고가 난 공장과
00:45:13SPC 본사에 대한 첫 압수수색에 들어갔습니다.
00:45:17네 번째 영장 신청 끝에 이뤄진 건데요.
00:45:20조건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
00:45:22고용노동부 차량이 줄지어 SPC 삼립 시화공장 정문을 통과합니다.
00:45:30차에서 내린 근로감독관들이 상자를 들고 건물에 들어갑니다.
00:45:35지난달 19일 이 공장에서 50대 여성 노동자가
00:45:38기계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
00:45:41경찰과 노동부가 합동 압수수색에 나선 겁니다.
00:45:45사망사고가 발생한 SPC 삼립 시화공장입니다.
00:45:49그동안 압수수색 영장이 잇따라 기각되면서
00:45:51경찰과 노동부는 사고 발생 약 한 달 만에야
00:45:54이곳에 들어올 수 있었습니다.
00:45:57이번 압수수색은 법원에서 세 차례 기각된 뒤
00:46:00네 번째 신청 끝에 이뤄졌습니다.
00:46:03MBC 취재 결과
00:46:04수사당국은 세 번째 영장 청구 당시
00:46:062022년 10월 15일 이후에
00:46:10안전보건 관련 내부 보고와
00:46:12결제 문서 등을 확보하겠다고 법원에 요청했습니다.
00:46:16해당 날짜는 평택 SPL 제빵 공장에서
00:46:1920대 여성이 일하다 숨진 날이었습니다.
00:46:232022년 SPL, 2023년 샤니 공장 등
00:46:26SPC 계열 공장에서 사망사고가 반복되고 있다는 점에서
00:46:31그룹 차원의 책임이 있는지 따져보려 한 것으로 보입니다.
00:46:34하지만 법원은 이번 사고와 시간적 관련성이
00:46:38부족하다는 이유로 영장을 내주지 않았고
00:46:40결국 압수기간과 범위를 대폭 줄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
00:46:46수사당국은 서울 서초동 SPC 3립 본사도 압수수색해
00:46:50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김범수 대표이사와
00:46:54최고안전 책임자 CSO 사무실에서도 자료를 확보했습니다.
00:46:59숨진 노동자가 기계에 뿌린 유난류가
00:47:02인체에 해로운 공업용이라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가 본격화됐습니다.
00:47:07SPC 측은 제빵 공정에는 인체에 무해한 식품용 유난류만 쓴다고 밝혔습니다.
00:47:14경찰은 사고 당시 숨진 노동자가 갖고 있던 유난류 용기가
00:47:18공업용 용기와 같다는 점을 확인하고
00:47:21내용물에 대한 감정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했습니다.
00:47:25MBC 뉴스 조건입니다.
00:47:26159명이 숨진 12구 이태원 참사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
00:47:32지난해 9월 출범한 특별조사위원회가
00:47:35오늘에야 공식적인 첫 조사 업무에 돌입했습니다.
00:47:39참사의 원인은 물론 윤석열 전 대통령의
00:47:43참사 당일 대응이 적절했는지까지 들여다볼 계획인데요.
00:47:47조사 과정에 현실적인 어려움도 적지 않다고 합니다.
00:47:52변윤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
00:47:5612구 이태원 참사 특별조사위원회가 진상조사에 착수했습니다.
00:48:02참사 발생 963일 만입니다.
00:48:05특조위는 조사 과제 49건 중 1호 사건으로
00:48:08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을 의결했습니다.
00:48:12희생자 159명이 사망에 이른 과정,
00:48:15가족에게 인계되기까지 행적,
00:48:18헬로윈 축제 인파 대책이 사전에 마련됐는지 여부,
00:48:21대통령실 용산 이전이 참사에 미친 영향 등을 밝히겠다는 겁니다.
00:48:27오랫동안 아픔과 슬픔을 견디며
00:48:29조사활동 개시를 오래 기도했을 유가족과 피해자
00:48:33죄송하다는 말씀과 함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.
00:48:37특조위 출발부터 순조롭지 않았습니다.
00:48:40윤석열 정부는 사무처장 임명을 석 달 넘게 미루며 발목을 잡았습니다.
00:48:45지난해 9월 출범해 놓고 조사 착수까지 9달 걸렸습니다.
00:48:51사전 조사도 쉽지 않았습니다.
00:48:54법적 강제 권한이 없다는 한계 때문입니다.
00:48:58지난달 특조위는 윤석열 전 대통령 참사 당일 대응이 적절했는지 파악하기 위해
00:49:03경호 기록을 요청했지만 거부당했습니다.
00:49:07대통령 경호처는 경호 기록을 대통령 기록관에 이관했다고 답했습니다.
00:49:11작년 12월 특조위가 행정안전부에 요구한 희생자 정보도 아직 다 받지 못했습니다.
00:49:19행안부는 처음엔 이름만 주더니 요청 6개월 만에 새 정부로 바뀌고 나서야
00:49:25성별, 주민등록번호를 내줬습니다.
00:49:28유가족 정보는 아직 소식이 없습니다.
00:49:31그러는 사이 유가족에 대한 2차 가해는 계속됐습니다.
00:49:34거대 야당은 연일 진상규명을 외치면서 참사를 정쟁에 이용했습니다.
00:49:42당시 북한이 민노총 간첩단에게 보낸 지령문에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.
00:49:50이번 특대형 참사를 계기로...
00:49:53윤 전 대통령의 책임 여부까지 남은 의혹을 모두 해소하기 위해선
00:49:57정부 기관의 협조가 필수적입니다.
00:50:00마지막 남아있는 그런 한 점의 의혹을 더 털어내어서
00:50:04이들의 책임자들이 어떤 잘못을 했는지를 밝혀질 수 있게끔...
00:50:11특조위 활동기간은 오늘로부터 1년으로 석 달 더 연장이 가능합니다.
00:50:17MBC 뉴스 변윤재입니다.
00:50:18영국 옥스포드대 부설 로이터 저널리즘 연구소가 48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
00:50:26국내에서는 MBC 뉴스가 응답자 61%로부터 신뢰한다는 답을 얻어
00:50:323년 연속 1위를 기록했습니다.
00:50:35지난해 조사 대비 4%포인트 상승한 수치입니다.
00:50:40로이터 저널리즘 연구소는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선포로 사회가 혼란에 빠졌고
00:50:44소셜미디어를 통해 허위 조작 정보 등이 급속히 확산됐지만
00:50:49주요 매체들이 팩트체크를 강화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했다고 평가했습니다.
00:50:57편의점이나 마트에서 사는 생수병 겉면에는 비닐 라벨이 붙어있죠.
00:51:03정부는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라벨 없는 투명 페트병 사용을 의무화했는데요.
00:51:09이제 내년부터 전면 시행인데 현장에선 아직 혼란이 크다고 합니다.
00:51:14무슨 상황인지 박성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
00:51:20경기도의 한 생수공장. 페트병에 담긴 생수가 쉴 새 없이 쏟아져 나옵니다.
00:51:26병에는 비닐 라벨이 없습니다.
00:51:29페트병 재활용을 위해 현경부가 내년부터 먹는 샘물에 라벨 부착을 전면 금지했는데
00:51:35이를 앞두고 라벨 없는 생수병 생산을 더 늘리고 있습니다.
00:51:39대신 제품명은 페트병에 볼록하게 새겼습니다.
00:51:42그런데 디자인을 바꾼 뒤 물값을 결제하는 게 불편해졌습니다.
00:51:54묶음 판매 제품은 비닐 포장에 결제용 바코드를 부착해서 팔 수 있지만
00:51:58낱개 제품의 경우 바코드 넣을 곳이 없어진 겁니다.
00:52:02그래서 나온 대안이 병뚜껑에 넣은 QR코드에 제품 정보와 함께 가격까지 담는 겁니다.
00:52:09하지만 현장에선 사실상 무용지물입니다.
00:52:12기존 결제 시스템은 막대기 모양의 바코드만 인식하기 때문입니다.
00:52:20수십만 원을 들여 단말기를 바꿔도 오류가 나기 일쑤입니다.
00:52:24대부분 매장에선 어쩔 수 없이 계산대에서 일일이 손으로 금액을 입력하고 있습니다.
00:52:42대형마트에서도 난색을 보이고 있습니다.
00:52:45낱개로 된 생수 몇 병을 팔기 위해 결제 물류 시스템을 별도로 개발해야 하기 때문입니다.
00:52:5150개가 넘는 중소 생수 제조업체들도 별도의 지원 없이는 무라벨 제품 생산이 어렵다는 입장입니다.
00:52:59일부 생수업체는 라벨 생수병 금지를 유예해달라고 건의하고 있습니다.
00:53:03환경부 취지는 다 공감을 하죠.
00:53:06제조업체 입장에서 칼코드 인쇄를 하려고 하면 인쇄 기계, 검사 기기, 서비스도가 많이 들어가고요.
00:53:13공정이 늘어나기 때문에 생산성이 좀 저하되고
00:53:152년간의 유예 기간을 뒀던 환경부는 조만간 간담회를 열어 업계의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습니다.
00:53:23MBC 뉴스 박성원입니다.
00:53:24화요일 밤 스포츠뉴스입니다.
00:53:37LA 다저스의 오타니가 뜨거운 관심 속에 2년 만에 마운드에 섰는데요.
00:53:42160km가 넘는 광속구를 확인하며 성공적인 투타 겸업을 예고했습니다.
00:53:47김태용 기자가 전해드립니다.
00:53:48어제 전격 발표된 투수 오타니의 복귀.
00:53:54메이저리그 공식 SNS와 다저스 구단이 일제히 특집 영상을 공개하고
00:53:59재판매 입장권 가격이 2배 가까이 치솟는 등 기대감은 최고조에 달했습니다.
00:54:04663일 만에 글러브를 낀 오타니의 등장에 관중들은 일제히 휴대폰을 꺼내들었습니다.
00:54:23복귀 전의 출발은 기대와 달랐습니다.
00:54:26선두타자 타티스 주니어에게 안타를 허용했고
00:54:29재구가 흔들려 폭투가 나오기도 했습니다.
00:54:31체크스윙 판정에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던 오타니는
00:54:36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내주고 말았습니다.
00:54:40그래도 최고구속 161km의 광속구를 확인하며
00:54:441이닝을 1실점으로 약속된 임무를 마쳤습니다.
00:54:48아쉬움은 1번 타자 역할로 만회했습니다.
00:54:513회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로 자신의 실점을 만회했고
00:54:554회에도 적시타로 대량 득점에 힘을 보태는 등 2안타 2타점을 기록했습니다.
00:55:02이적 후 첫 투타 겸업을 성공적으로 마치면서 팀의 3연승을 이끌었습니다.
00:55:07오타니는 일주일에 한 번씩 선발 등판해 투구 유닝을 늘릴 계획입니다.
00:55:24MBC 뉴스 김태훈입니다.
00:55:27배드민턴 안세영 선수가 세계 1위를 지키기 위해 과감한 변신을 시도 중입니다.
00:55:33천적, 천이페이급의 공격력을 강화하고 영상 분석까지 도입해 절대 강자를 꿈꾸고 있는데요.
00:55:38손정훈 기자가 전합니다.
00:55:42박주봉 감독 취임 이후 첫 선수촌 수집 훈련.
00:55:45직접 라켓을 들고 분위기를 끌어올린 박 감독의 지도 아래
00:55:48선수들이 땀을 비오듯 흘립니다.
00:55:51제대로 서 있기도 힘들 정도의 강도 높은 훈련에 연신 가쁜 숨을 몰아쉽니다.
00:56:16너무 힘들고요.
00:56:17감독님 말씀 잘 듣고 하는 대로 하면
00:56:19좋은 결과 있을 것 같아서
00:56:21힘들지만 따라하고 있습니다.
00:56:24특히 안세영은 플레이 스타일까지 바꾸고 있습니다.
00:56:28지난달 싱가포르 오픈 8강에서
00:56:29천적, 천이페이에게 첫 패배를 당한 이유
00:56:32수비 위주의 플레이에서 벗어나
00:56:34천이페이의 장점인 공격력을 장착하기 위해
00:56:37절치 부심하고 있습니다.
00:56:38또 틈만 나면 전력 분석원과 함께 자신의 영상을 분석하면서
00:56:54약점을 보완하고 있습니다.
00:56:56파리올림픽 금메달 이후 낭만을 즐기고 싶다고 밝혔던 안세영
00:57:06올 시즌 남은 경기 전승을 목표로 더 독해지기로 마음을 바꿨습니다.
00:57:11트레이드 소문이 끊이지 않던 국가대표 포워드 이승현 선수가
00:57:27결국 현대모비스로 이적했습니다.
00:57:29트레이드도 비즈니스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네요.
00:57:32부상 선수가 많았던 KCC에서 지난 두 시즌 동안
00:57:38유일하게 전경기에 출전했던 이승현
00:57:40성실한 플레이로 2023-24시즌 우승에도 기여했지만
00:57:453시즌만에 팀을 떠나게 됐습니다.
00:57:49전준범과 함께 2대1 트레이드로
00:57:51현대모비스의 장재석과 팀을 바꾸게 됐는데요.
00:57:55국가대표급 선수 2명을 내보내게 된 KCC는
00:57:58허훈을 총액 8억 원에 영입하면서
00:58:00연봉 상한제를 지키기 위해
00:58:03보행연봉 선수들을 정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.
00:58:06대표팀 합류 중에 갑작스럽게 소식을 접한 이승현은
00:58:10꾸준히 제기된 트레이드 설에도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습니다.
00:58:14많이 시원수습하고 큰 뜻을 품고 팀을 갔었는데
00:58:18아쉬운 마음과 이런 게 있지만
00:58:20그것도 한편에 비즈니스적이고
00:58:24한 선수가 하루에 호수비를 몇 개까지 해낼 수 있을까요?
00:58:29오늘 인생 수비를 펼친 선수의 활약으로
00:58:32톱플레이 출발해보겠습니다.
00:58:331회 김맞은 타구를 달려와 맨손으로 처리하는
00:58:39휴스턴 3루스 기여름에 이건 시작에 불과합니다.
00:58:423회에도 비슷한 땅볼 타구인데요.
00:58:44이번에도 맨손으로 잡아 정확한 선구로 아웃!
00:58:47날렵하지 않아 보이는데 수비가 대단하죠?
00:58:50진짜 호수비는 그러나 지금부터입니다.
00:58:524회인데요.
00:58:53자 등공이 애매하게 날아가는데
00:58:55이것을 제대로 잡아냅니다.
00:58:59공중에서 몸을 틀어 타구를 낚아챈 뒤
00:59:01두 바퀴 굴러 낙법까지
00:59:03수수도 입을 다물지 못하는 수비
00:59:05오늘은 뭘 해도 되는 날인가 봅니다.
00:59:09자 비슷한 호수비 하나 더 보실게요.
00:59:12안타성 타구를 공중에서 걷어낸
00:59:14LA에인즐스 네토의 호수비
00:59:16여러분은 어떤 장면이 더 대단하다고 생각하시나요?
00:59:20지금까지 톱플레이였습니다.
00:59:21유도 81kg급 세계 랭킹 1위
00:59:26이준환 선수가 업어치기 한판 승으로
00:59:293년 연속 3개 선수권 동메달을 따냈습니다.
00:59:32화요일 밤 스포츠뉴스였습니다.
00:59:33화요일 밤 스포츠뉴스
01:00:03오늘은 하늘이 점차 개면서
01:00:08다시 30도 안팎의 더위가 나타났습니다.
01:00:11오늘 서울광장에서는 쿨링포그가 가동됐고요.
01:00:15시민들은 시원한 물 한계를 맞으며
01:00:17더위를 식히기도 했습니다.
01:00:19날은 갈수록 더워지겠습니다.
01:00:21내일 서울의 낮 기온이 31도,
01:00:23모레는 32도까지 오르겠고요.
01:00:25경주도 모레 34도까지 오르는 등
01:00:27더위가 절정에 달하겠습니다.
01:00:29온열 질환이 발생하지 않도록
01:00:31조의하셔야겠습니다.
01:00:32한편 제주는 닷새 전 이른 장마가
01:00:35시작됐는데요.
01:00:36금요일엔 중부와 남부지방도
01:00:38동시에 장마가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.
01:00:41비는 목요일 밤 중부를 시작으로
01:00:43금요일 전국 대부분 지방으로 확대되겠는데요.
01:00:46특히 금요일과 토요일 사이
01:00:47정체전선상에서 저기압이 발달하며
01:00:50곳곳으로 폭우가 쏟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.
01:00:53피해 없도록 대비 잘해주셔야겠습니다.
01:00:55내일 오전까지 서해안과 남해안 지방은
01:00:58짙은 안개가 끼겠고요.
01:00:59낮 동안 맑은 하늘에 자외선이 강하겠습니다.
01:01:02내일 아침 기온은 서울이 20도, 대구 21도가 예상되고요.
01:01:06한낮 기온은 서울이 31도, 광주 32도까지 오르겠습니다.
01:01:11중부지방은 주말 오후에 비가 그치겠지만
01:01:13남부지방은 다음 주까지 비가 길게 이어질 전망입니다.
01:01:17날씨였습니다.
01:01:17검찰 조사를 앞두고 민정수석과 그것도 비화폰으로
01:01:23수십 분씩 통화했다는 김건희라는 이름은 이제서야 나오고
01:01:27숙에 이어 중요 임무 종사자들까지
01:01:30내란죄 피고인들은 줄줄이 석방을 앞두고 있습니다.
01:01:34나라가 정상 궤도를 찾아가고 있어 다행이지만
01:01:36수사와 재판에선 아직 갈 길이 멉니다.
01:01:40화요일 뉴스데스크 마칩니다.
01:01:42시청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.
01:01:47고맙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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