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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0지금까지 생생지구촌이었습니다.
00:30도련 경찰 이첩이 보류되고 조사 결과가 바뀌었다는 VIP 경로설이 제기돼 왔는데요.
00:38윤 전 대통령의 핵심 참모에게서 이를 인정하는 증언이 처음으로 나왔습니다.
00:44특검에 나온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이 당시 회의에서 윤 전 대통령의 화내는 모습을 봤다며 그동안 부인해왔던 입장을 뒤집은 건데요.
00:54먼저 진술 내용을 유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.
01:00어제 순직해병 특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한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.
01:05VIP 경로설이 시작된 2023년 7월 31일 대통령 주재회의에 참석했던 핵심 인물로 질문이 쏟아졌지만 입을 열지 않았습니다.
01:14그동안 김 전 차장은 윤 전 대통령이 회의에서 최상병 사건 수사 결과를 듣고 격노했다는 건 본 적도 들은 적도 없다고 주장해왔습니다.
01:29그런데 어제 특검 조사에선 윤 전 대통령이 크게 화를 냈다고 인정하며 기존 입장을 뒤집은 걸로 드러났습니다.
01:43김 전 차장은 회의 막바지에 윤 전 대통령이 임기훈 당시 비서관의 보고를 받고 목소리가 높아졌다며 화내는 걸 받고 화낸 건 맞다고 특검에 진술한 걸로 파악됐습니다.
01:55또 당시엔 윤 전 대통령이 무엇으로 화냈는지 정확히 몰랐지만 나중에 문서를 보니 최해병 관련 보고서였다고 설명한 걸로 확인됐습니다.
02:05당시 회의 참석자가 윤 전 대통령의 경로설을 인정하는 증언을 내놓은 건 처음입니다.
02:11특검의 한 관계자는 김 전 차장이 새롭게 기억이 났다며 경로는 주관적인 감정이지 않느냐는 취지로 입장 번복에 대한 해명을 내놨다고 전했습니다.
02:20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기자회견에서 vip 경로설을 질문받고 국방부 장관을 질책한 적이 있다고 말을 돌리며 이를 부인했습니다.
02:30핵심 참모의 진술을 확보한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의 경로 때문에 최상병 순직 사건 이첩이 중단됐는지 본격적으로 실체를 규명할 걸로 보입니다.
02:51특검은 또 다른 회의 참석자인 임기윤 전 국방비서관과 이시원 전 공직기강비서관 등을 불러 당시 상황을 집중 추궁할 예정입니다.
03:00MBC 뉴스 유상입니다.
03:03이처럼 윤 전 대통령과 관련해 진술을 바꾼 건 김태효 전 차장뿐만이 아닙니다.
03:09윤 전 대통령과 가까웠다던 김성훈 전 대통령 경호처 차장을 비롯해
03:14계엄에 관여한 여러 군 간부들도 줄줄이 입장을 바꾸며 그날의 진실을 밝히고 있는데요.
03:20오직 윤 전 대통령만 여전히 자신은 책임이 없다는 입장입니다.
03:26구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.
03:30체포영장 집행을 막기 위한 차벽과 쇠사슬, 철조망이 설치되면서 요새처럼 변했던 한남동 대통령 관저.
03:38이 같은 강경 대응을 주도한 김성훈 전 대통령 경호처 차장은 경찰 조사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유리한 진술을 고수했습니다.
03:46하지만 내란 특검은 김 전 차장도 윤 전 대통령의 체포방해 지시와 관련된 진술을 내놓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.
04:03윤 전 대통령 변호인들이 김 전 차장 조사에 참여하지 않게 된 이후부터 태도가 달라졌다는 겁니다.
04:09강의구 전 대통령 부속실장도 앞선 검찰 조사에서 윤 전 대통령의 주장과는 배치되는 진술을 했던 걸로 드러났습니다.
04:18비상계엄에 적극 가담한 여인영 전 방첩사령관은 최근 재판에서 깊이 후회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사실관계를 다투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.
04:2612.3 내란 사태 관련자들이 줄줄이 실토와 반성에 나서고 있는 상황.
04:32윤석열 전 대통령 스스로 영장 심사에서 완전히 고립무원 상태라며 국무위원들조차 본인 살길 찾아 떠났다고 자신의 처지를 언급했습니다.
04:42그럼에도 책임 인정은커녕 당장 다음 주 월요일로 통보된 특검 조사도 건강상의 이유로 불응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.
04:49윤 전 대통령 측은 수감 이후 당뇨 등 지병 관련 약을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고 에어컨이 있는 접견실도 35도라 윤 전 대통령이 땀을 비오듯 흘리고 있다며 건강이 더 나빠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.
05:04또 구치소 밖으로 나올 수 있도록 법원에 구속적 부심을 청구하는 방안도 내부 논의 중인 걸로 전해졌습니다.
05:11하지만 특검은 불출석 사유가 타당하지 않으면 강제 구인에 나설 거라는 방침에 변함이 없다는 입장입니다.
05:18MBC 뉴스 구민지입니다.
05:19계속되는 폭염으로 고생이 많으시죠.
05:24온열 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는 말씀 계속 전해드리고 있는데요.
05:29먹는 것도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.
05:32서울의 한 김밥집에서 100명이 넘는 손님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서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습니다.
05:40배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.
05:43닷새 전까지만 해도 영업했던 한 프랜차이즈 김밥집입니다.
05:47간판도 내린 채 문은 굳게 닫혀있고 폐업한다는 안내문만 붙어있습니다.
05:54지난 5일 낮에 이곳에서 김밥을 사 먹었던 엄마와 아이가 밤부터 고열과 복통에 시달렸습니다.
06:00새벽 2시쯤에 아이가 구토를 하고 설사하고 배 아프다고
06:05그래서 병원에 임원했더니 살모넬라균 나오고
06:09살모넬라균은 여름철에 식중독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원인 중 하나입니다.
06:14알고 보니 지난 주말 이후 이 가게를 찾았다가 비슷한 증상을 겪은 사람만 무려 13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
06:24신고를 접수한 서초구청은 지난 9일부터 역학조사에 나서 집단 식중독이 맞는지 파악하고 있으며
06:31해당 김밥집은 사태 수습을 위해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
06:36식중독균은 요즘처럼 기온과 습도가 높으면 활발하게 활동합니다.
06:43기온이 1도 높아질수록 식중독 발생 건수도 5.3% 늘어난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.
06:51특히 살모넬라 식중독은 최근 5년간 발생했던 204건 중에 절반 이상이
06:567월부터 9월 사이에 집중됐을 정도입니다.
07:06살모넬라균은 닭을 포함한 가금류의 장 안에 기생하는 균이라 식재료로 흔히 쓰는 달걀을 무엇보다 조심해야 합니다.
07:21따라서 음식점이나 급식소에서는 달걀을 상온에 장시간 놔두지 말고
07:26김밥과 같이 다양한 식재료를 이용할 때는 위생장갑을 수시로 바꿔줘야 합니다.
07:32또 집에서도 달걀을 요리할 때는 흰자와 노른자 모두 충분히 익혀서 먹는 게 좋습니다.
07:39MBC 뉴스 배주환입니다.
07:42오늘도 낮에는 밖에 나가기가 쉽지 않았죠.
07:46서울은 낮 최고 기온이 36도를 넘어섰는데요.
07:50찜통더위를 피해 과감히 집 밖으로 나선 분들이 적지 않았다고 합니다.
07:55주말 도심 비서지들을 정한솔 기자가 다녀왔습니다.
07:58하얀 빙판 위를 줄지어 달리며 바람을 가릅니다.
08:05마음은 싱싱 국가대표.
08:07하지만 몸은 쿵쿵 넘어질 뿐입니다.
08:10시원하게 실내 데이터를 하고자 손잡고 타면 같이 넘어질 가능성이 있어서
08:15그래서 못잡고 타고 있는데 저 세 번 넘어졌습니다.
08:19다시 걸음마를 배우듯 엄마 손을 꼭 잡은 어린이들.
08:22바지가 다 젖어도 얼굴에는 웃음꽃이 가득합니다.
08:26빈삼장 온도는 15도로 바깥보다 20도 정도 낮습니다.
08:31때아닌 긴팔이나 외투가 꼭 필요합니다.
08:35실내라서 햇빛도 피할 수 있고 늦가을이나 초겨울 정도 그렇게 많이 선선하고
08:40추운데 또 움직이니까 땀이 나니까 또 괜찮은 딱 온도가 적당한 것 같습니다.
08:45쇼핑몰 바캉스.
08:47이른바 몰캉스를 즐기는 인파가 북적입니다.
08:50쾌적한 실내라면 어디든 줄 서서 기다릴 수 있습니다.
08:54돌아다니고 싶은데 너무 익을 것 같으니까 앞뒤로 막 굽혀지는 느낌?
09:00여기 다 있잖아요. 놀이터, 극장, 그리고 먹을 것들.
09:06뼈약볕이 내리쬐는 야외 수영장.
09:09물놀이라면 무더위를 정면으로 이겨낼 수 있습니다.
09:12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물장구를 치며 헌바탕 물싸움이 벌어집니다.
09:17큐브에 몸을 맡긴 채 둥둥 떠다니다 보면 어느새 한여름 열기마저 떠내려갑니다.
09:29열대 나라처럼 되게 습하고 덥고 물속에 들어가니까 너무 시원하고 너무 좋은 것 같아요.
09:36도심 속 물놀이에 이 아빠는 아들보다 더 신이 났습니다.
09:42오히려 집도 너무 더워가지고 여기 바로 앞에 물놀이장 나왔습니다.
09:47아들 컨디션 보니까 4시간 놀 것 같습니다.
09:51다음 주에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폭염과 열대야가 예보된 가운데
09:55시민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찜통더위를 이겨내고 또 즐기고 있습니다.
10:00MBC 뉴스 정한솔입니다.
10:04현역 육군 중장이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됐는데요.
10:08알고 보니 부하들에게 온갖 갑질을 했다는 의혹으로 중징계를 받은 지 얼마 안 된 상태였습니다.
10:151년 넘게 기상천외한 각종 심부름을 부하들에게 시켜왔다는 건데요.
10:20박솔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
10:24카페와 맛집, 숙박시설 등이 모여있는 경기도 화성시의 유명 유원지.
10:30토요일이었던 지난달 28일 밤, 한 남성이 식당에서 술을 마신 뒤 그대로 차량을 몰고 나갔다는 음주운전 의심 신고가 접수됐습니다.
10:40출동한 경찰은 밤 10시 20분쯤 음주차량을 찾아냈습니다.
10:46운전자는 현역 육군 중장 박정택 수도군단장이었습니다.
10:51혈중 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치였습니다.
10:53경찰 관계자는 본인 신분을 밝혔고 음주사실도 인정했다며 별도 조사 없이 사건을 육군에 넘겼다고 말했습니다.
11:03지난 3일부터 수사에 나섰던 육군은 오늘 사건이 알려진 뒤에야 법과 규정에 의거해 엄정 조치하겠다고 했습니다.
11:12박 군단장은 지난달 17일 정직 3개월에 중징계를 받고 직무에서 배제된 상태였습니다.
11:18부하들을 상대로 한 갑질 의혹 때문입니다.
11:23반려동물 먹이 주기를 비롯해
11:25부인 수영장 등록, 자녀 결혼식 화환 정리 등 기상천외한 사적 심부름을 1년 넘게 시켰던 것으로 드러난 겁니다.
11:37감 따기, 화단 가꾸기, 관사 위 지붕에서 우는 고양이가 시끄럽다며 포획하여 처리할 것을 요구하는 등 하인, 노비마냥 간부들을 부려먹은 것으로 파악됐다.
11:53군인은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되면 간봉에서 정직 사이에 징계를 받을 수 있습니다.
11:59상습 갑질로 이미 중징계를 받은 박 군단장의 경우 해임까지도 가능합니다.
12:04음주운전 징계 수위에 따라 박 군단장이 현역 복무 부적합 심사를 받아야 하는 사유가 추가될 것으로 보입니다.
12:14부적합 판정이 나오면 강제 전역해야 합니다.
12:17MBC 뉴스 박솔립입니다.
12:21어제 국토부와 문체부 장관 후보자의 지명으로 새 정부의 장관 후보 지명이 모두 마무리됐습니다.
12:29이제 월요일부터는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시작되는데요.
12:33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와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놓고 이어야 격돌이 예상됩니다.
12:41국민의힘은 두 후보자의 각종 의혹을 부각시키며 사퇴를 요구하고 있고 민주당은 적극 엄호에 나섰습니다.
12:48이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
12:49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현역 더불어민주당 의원인 강선우 후보자.
12:59직장 내 괴롭힘을 막겠다며 과거 태움방지법을 발의하기도 했는데 정작 자신이 보좌진 갑질 의혹에 휩싸였습니다.
13:06직원에게 자택의 변기 수리를 지시하고 생활 쓰레기 분리 배출을 요구하는 등
13:13야당에선 강 후보자가 최근 5년간 보좌진을 46명이나 교체한 점을 지적하며
13:19사람에 대한 존중이 필요한 여성가족부 장관으로 부적절하다
13:24보좌진을 몸종으로 쓴 것 아니냐 등의 비판이 잇따랐습니다.
13:28강 후보자 측은 갑질 의혹을 부인하며 청문회에서 해명하겠다는 입장입니다.
13:34충남대 총장 출신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교내 소녀상 설치를 반대했고
13:41윤석열 정부 시절 의대 정원 확대에 적극 나섰던 사실이 드러나 사퇴 공세를 받고 있습니다.
13:48공공의료 서비스를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서 의과대학의 증원도 반드시 필요합니다.
13:56제자 논문 표절 의혹도 제기됐는데 지난 2015년 학술지에 게재된 이 후보자 논문의 일부 단락은
14:03제자의 석사 논문과 토시 하나 다르지 않았고 그림자료 또한 통일했습니다.
14:09심지어 비문까지 그대로 베낀 논문도 있었습니다.
14:13장관 후보자들의 각종 의혹에 국민의힘은 최소 2명 이상의 후보자를 낙마시키겠다고 벼르고 있지만
14:19민주당은 후보자의 의견을 들어보고 판단해야 한다며 엄호를 계속하고 있습니다.
14:27청문회에서 당사자의 소명을 좀 들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.
14:35장관 후보자 17명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다음 주에 몰려 있습니다.
14:39송곳 검증을 하겠다는 국민의힘과 전원 통과를 목표로 하는 민주당의 정면 충돌이 예상됩니다.
14:46MBC 뉴스 이문현입니다.
14:50선사시대의 삶과 문화를 고스란히 엿볼 수 있는 바위 그림.
14:54울산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조금 전 등재됐습니다.
14:59이재명 대통령도 반구천 암각화에 대해 세계적인 관광자원으로 지역경제에 기여할 방안도 모색할 것이라며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.
15:10프랑스 파리 현지에서 정인곤 기자가 보도합니다.
15:22신석기 시대의 인류 최초 고래잡이 활동을 자세히 묘사한 반구대 암각화.
15:27신라 법흥왕 시기 도형과 그림, 글씨 620여 점을 담고 있어 당시 사회상을 보여주는 귀중한 사료로 꼽히는 천전리 암각화.
15:37두 유적을 아우르는 반구천의 암각화가 오늘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습니다.
15:422023년 가야 고분군 등재 이후 2년 만에 새로운 세계유산이 탄생한 겁니다.
15:49이로써 우리나라는 총 17개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습니다.
15:52반구천의 암각화는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한 높은 예술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.
16:12선사시대 인류의 삶과 정신세계까지 엿볼 수 있는 귀중한 문화유산이라는 평가입니다.
16:18생활상에 대한 입체적인 재구성이 가능할 정도로 다양하고 정확하게 표현되어 있는 것이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죠.
16:29선사시대부터 6천년에 걸친 한반도의 생활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한 반구천의 암각화가 이제 국내를 넘어 세계인이 지켜야 할 유산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.
16:38한민족의 명산으로 꼽히는 금강산도 세계유산 목록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기대됩니다.
16:46내일 오후 발표가 예정돼 있는데 세계유산으로 등재되면 금강산은 북한의 세 번째 세계유산이 됩니다.
16:53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MBC 뉴스 정의곤입니다.
16:56이달 21일부터 모든 국민은 정부가 주는 민생회복 소비 쿠폰을 받을 수 있습니다.
17:04그런데 농어촌 주민들은 이 쿠폰을 사용할 데가 없어 걱정이라고 합니다.
17:08이송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
17:10춘천의 한 편의점입니다.
17:14유리창에 민생회복지원금 사용처라는 안내문구가 붙어 있습니다.
17:19정부가 오는 21일부터 9월 12일까지 모든 국민에게 지급하는 민생회복 소비 쿠폰 1인당 15만 원씩 받을 수 있고 소득 수준이나 사는 지역에 따라 많게는 최대 55만 원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.
17:33민생회복 소비 쿠폰 사용처는 연매출 30억 원 이하 업소입니다.
17:37하지만 농촌에선 사용처를 찾기 힘듭니다.
17:42춘천시 사북면만 해도 인구 수가 2천 명이 넘지만 소비 쿠폰을 사용할 수 있는 음식점은 10여 곳에 불과합니다.
17:50농촌 주민들은 농협이나 농자재마트에 의존하고 있지만 대부분 연매출 30억 원이 넘어 사용처에서 빠진 겁니다.
17:58머리하고 다 그런 건 시내로 나가야 돼요.
18:01여기서 소비가 안 되지.
18:02여기는 쓸 데가 없어요.
18:04대신 정부는 마을에 유사업종이 없는 농협이나 농자재 판매장에서 예외적으로 쿠폰 사용을 허용했지만 대부분 마을에는 유사업종인 편의점이 있습니다.
18:16그래서 결국 민생회복 소비 쿠폰을 사용할 수 있는 농협은 강원도에서 5곳 뿐입니다.
18:22사실 농협은 강원도 같은 데가 굉장히 싸거든요.
18:27그래서 좀 그런 게 나오면 농협마트 이런 데 이용할 수 있습니다.
18:33정부는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농어촌 인구 감소 지역에 소비 쿠폰 5만 원을 추가로 지급할 예정이지만
18:40실제 사용처에 대한 고민도 뒷받침되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.
18:44MBC 뉴스 이송미입니다.
18:45전 세계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애니메이션 K-POP 데몬헌터스의 인기 비결 중 하나는 K-POP OST인데요.
18:54중독성 있는 멜로디로 음원 차트까지 휩쓸고 있습니다.
18:58아카데미 주제가 부문 유력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는데
19:01이 매력적인 음악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임소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
19:06SNS에 넘쳐나는 아이돌들의 커버 영상들
19:13입안에서 탄산이 터지듯 경쾌한 리듬과 멜로디는 전 세계 음악 팬들의 귀를 사로잡았습니다.
19:26넷플릭스에서 폭발적 반응을 일으키며 전 세계를 열광시킨 애니메이션
19:35K-POP 데몬헌터스
19:37열기는 음악으로 옮겨 붙었습니다.
19:40더빙에 참여한 배우 안효섭의 음원 커버 영상이
19:43열흘 만에 무려 1500만 뷰를 기록하더니
19:46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츠파이 1위에 이어
19:57OST 12곡 중 7곡이 빌보드 핫 100에 진입했습니다.
20:03이젠 아카데미 주제가 부문 유력 후보로 거론될 정도입니다.
20:08음원 열풍을 이끈 건 국내 최정상 아티스트들
20:11빅뱅과 블랙핑크의 히트곡들을 탄생시킨
20:14더블랙 레이블 소속 작곡가와 프로듀서들
20:17안무가까지 작업에 대거 참여했습니다.
20:21첫 번째 미팅 끝나자마자 이건 좀 해야 되겠다라는 생각이
20:24스토리도 되게 좀 탄탄했고
20:26실제 K-POP 무대를 보는 듯 완성도 높은 음악과 퍼포먼스
20:30아이돌 그룹을 만들 때처럼
20:32각자의 개성을 살리는데 주력한 결과입니다.
20:36가상의 인물이라도 이 사람의 스토리가 뭐할까를 상상을 하고
20:41실제 있는 K-POP 그룹 곡을 완성하듯이
20:43완성을 했던 것 같아요.
20:46한 번 들어도 기억에 남는 K-POP만의 매력을 살리는 건 역시 관건이었습니다.
20:51K-POP 팬들도 많이 볼 테지만
20:53아직 K-POP을 접하지 못한 사람들도 이걸 볼게 될 텐데
20:57이게 이런 매력이 있구나라는 걸 좀 알려주고 싶어서
21:00무엇보다 소비에서 경험이 된 K-POP 팬덤의 특성을 놓치지 않았습니다.
21:06음악을 들을 때 그때 자기의 모습을 떠올리잖아요.
21:11추억과 이런 어떤 시절들을 떠올릴 수 있는 음악들을 하는
21:16전 세계 음악 팬들을 사로잡은 K-POP 데몬 헌터스
21:20이미 장르를 넘어 문화 현상이 되어버린 K-POP의 입지를
21:24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.
21:27MBC 뉴스 임소정입니다.
21:28최첨단 드론이 적군을 골라 살상하는 요즘 시대의 지뢰는
21:34구시대의 유물 같은 무기입니다.
21:36하지만 잔인함은 이로 말할 수 없는데요.
21:39러시아-우크라이나 전쟁 동안 우리나라보다 더 넓은 면적이 지뢰밭으로 변했고
21:44잔인함 때문에 사용을 금지했던 지뢰는 다시 유럽의 땅 밑에 깔리고 있습니다.
21:50베를린 김민찬 특파원의 보도입니다.
21:52큰 나무 막대기로 바닥을 내려치자 풍소리와 함께 폭발이 일어납니다.
22:00이번엔 총으로 바닥을 쏘자 무언가가 또 폭발합니다.
22:06우크라이나 땅에서 지뢰 제거는 이제 일상이 됐습니다.
22:10전쟁이 끝나도 땅 밑에 남아 사람들을 기다리는 지뢰.
22:14아무리 세월이 지나도 완전 제거가 불가능한 비인도적 살상 무기입니다.
22:194년째 전쟁터인 우크라이나.
22:23러시아군이 점령지 곳곳에 수백만 개의 지뢰를 파묻고 떠나면서
22:27우크라이나 국토의 4분의 1, 우리나라 면적의 1.4배에 달하는 땅이 지뢰밭이 됐습니다.
22:36지금까지 민간인 사상자는 약 1,500명, 상당수는 아이들입니다.
22:42우크라이나는 지뢰 제거에 사흘을 걸었습니다.
22:45하지만 작년 말부터 상황은 반대로 흘렀습니다.
22:53우크라이나는 자신들의 손으로 자신들의 땅에 지뢰를 심기 시작했습니다.
22:59전쟁 후엔 자국민의 목숨을 앗아가겠지만
23:01러시아의 한 뼘이라도 땅을 더 빼앗기지 않기 위해 자멸적인 선택을 한 겁니다.
23:07지난달엔 아예 지뢰를 전면 금지한 오타와 협약 탈퇴를 선언했습니다.
23:20유럽은 이제 지뢰 청정구역을 포기하기 시작했습니다.
23:25리투아니아 등 발트 3국과 폴란드 그리고 핀란드까지
23:29러시아와 국경을 맞댄 나라들이 차례로 오타와 협약을 탈퇴하고 있습니다.
23:34유통기한 없이 생명을 노리는 야만의 무기가
23:38냉전이 끝난 지 30여 년이 지난 지금
23:41유럽 땅에 다시 뿌려지고 있는 겁니다.
23:43전쟁 자체가 비윤리적이지만
23:55전세계 국가들이 민간인 보호 등의 최소한의 장치를 약속한 건
24:00언젠간 올 평화를 생각해서일 겁니다.
24:03베를린에서 MBC 뉴스 김민찬입니다.
24:05이주 노동자들의 인권을 짚어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.
24:20인력 아닌 인간으로
24:22그 첫 번째 이야기는 외국인 고용허가제로 한국에 온 네팔 청년
24:26툴 씨의 이야기로 시작하겠습니다.
24:29열악한 노동 환경에서 생을 마감한 툴 씨와
24:32남겨진 가족들의 이야기를 들으러 김준영 영상기자가 네팔에 다녀왔습니다.
24:39외국인 고용허가제로 한국에 온 네팔 청년 툴 씨
24:44올해 초 일터에서 사장에게 상습적인 폭행에 시달리던 중
24:49스스로 생을 마감했습니다.
24:51고인을 포함해 10명 이상의 이주 노동자를 상습폭행하고
25:05임금 2억 원 이상을 제때 지급하지 않은 점 등
25:08혐의 다수가 인정된 돼지 농장 사장은 지난 4월 구속됐습니다.
25:14네팔에 있는 유가족은 이에 대한 사과는커녕 설명도 듣지 못했습니다.
25:19취재진이 네팔에 있는 툴 씨의 가족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.
25:24요품을 정리하고 하나 남은 툴 씨의 사진.
25:27홀로 손자들을 키운다.
25:29홀로 손자들을 키운 할머니는 아직 그 사진을 보지 못합니다.
25:33요품을 정리하고 하나 남은 툴 씨의 사진.
25:39홀로 손자들을 키운 할머니는 아직 그 사진을 보지 못합니다.
25:46요품을 정리하고 하나 남은 툴 씨의 사진.
25:52홀로 손자들을 키운 할머니는 아직 그 사진을 보지 못합니다.
25:57요품을 정리하고 하나 남은 툴 씨의 사진을 보지 못합니다.
26:14삽주에 동의 없이 다른 데 갈 수 없다는 게 가장 큰 문제고
26:18무조건 시키는 대로 해야 재입국도 가능하고 1년씩 개월도 가능하고
26:22육아도 가능합니다.
26:24이주동자 사업소한테 충족시키는 제도입니다.
26:28유엔 인종차별 철폐위원회는 5월 초 이주노동자의 권리를 제한하는
26:34사업장 변경 제한 폐지와 체류 안정성 보장 등의 내용을 담아
26:38정부에 고용허가제 개선을 요구했습니다.
26:414월 말 기준 고용허가제로 체류 중인 외국인은 약 34만 명.
26:47여전히 툴 씨가 고용허가제를 준비했던 한국어 학원가에는
26:51청년들이 모여들고 있습니다.
26:54한국에 가서 돈을 벌고 싶습니다.
26:57고향에 돌아와서 공장을 만들 수 있습니다.
27:00그러나 인권이 보장되지 않는 제도의 그늘에서
27:04그들은 과연 웃으며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?
27:12조금 전 들어온 소식입니다.
27:14의대생 단체인 대한의과대학 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가
27:18국회와 정부를 믿고 학생 전원이 학교에 돌아가겠다고 선언했습니다.
27:23이들은 조금 전 국회 교육위원장과 보건복지위원장,
27:26의협과 함께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.
27:31국회 측도 의대생들의 교육 정상화 방안이 조속히 마련될 수 있도록
27:35정부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.
27:38토요일 밤 스포츠뉴스입니다.
27:51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는 이정후와 김혜성 선수가 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
27:56약속이나 한 것처럼 나란히 3안타씩을 기록했습니다.
28:00이명노 기자입니다.
28:0327일 만에 다시 성사된 맞대결.
28:07오늘은 이정후와 김혜성 둘 다 절정에 타격감을 발휘했습니다.
28:123회 김혜성이 먼저 중전 한타를 치고 나간 뒤
28:15가볍게 2루 도루까지 성공시켰고
28:18메코비만에 떨어진 오타니의 대형 투런 홈런 때 홈을 밟자
28:23이정후가 다음 이닝 공격 때
28:25우익수 키를 넘기는 2타점 3루타를 뽑아내
28:28곧바로 받아쳤습니다.
28:30둘의 양보 없는 안타 행진은 이후에도 계속 이어졌습니다.
28:34이정후가 5회 4안타로 살아나가자
28:37김혜성이 다음 이닝 똑같이 응수했고
28:40빠른 발을 살려 다시 2루를 훔쳐
28:43데뷔 첫 한 경기 멀티도루에
28:45단 한 번의 실패 없이 시즌 11호 도루를 기록했습니다.
28:49똑같이 안타 한 개씩 더 추가한 이정후와 김혜성은
28:53나란히 한 경기 3안타 경기를 펼쳤고
28:56둘 다 인상적인 호수비도 한 차례씩 주고받았습니다.
29:00어제 같이 밥 잘 먹은 거 없어요.
29:02서로 조금 나눠 가지면서 좋은 경기에서
29:05히어로즈 팬들이 많이 좋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.
29:09경기에서 이정후의 샌프란시스코가
29:12역전을 거듭하는 타격전 끝에
29:14짜릿한 한 점차 승리를 거둬
29:16김혜성의 LA다저스를
29:182017년 9월 이후 처음 7연패 수령에 빠뜨렸습니다.
29:22역전 3루타 포함 3타점을 올린 이정후는
29:25MLB.com이 선정한 경기 MVP로 뽑혔습니다.
29:29MBC 뉴스 이명노입니다.
29:33육상 남자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는
29:36국제다회 7연속 우승을 차지했습니다.
29:39올 시즌 세계 최고 기록으로 정상에 올라
29:42쾌조의 컨디션을 뽐냈는데요.
29:44손장원 기자입니다.
29:462m 15를 시작으로 한 번에 4cm씩을 올려
29:512m 23까지 다 1차 시기에 통과한 우상혁.
29:552m 27에서 위기를 맞았습니다.
29:57예상외로 처음에 발을 건드렸습니다.
30:00그래도 두 번째는 갑분했고
30:02이후 2m 30까지 단숨에 넘어
30:04체코 스테펠라와 본격적인 우승 경쟁에 돌입했습니다.
30:08먼저 스테펠라가 2m 31을 성공하자
30:10우상혁은 4cm를 높이는 승분수를 걸었습니다.
30:14그리고는 제대로 날아올라 상대를 압박했습니다.
30:172위로 밀려난 스테펠라는 2m 34 1차 시기에 발을 떨어뜨려
30:21어쩔 수 없이 2m 36에 도전했고
30:24결국 두 번 다 실패해 우상혁의 우승이 확정됐습니다.
30:277회 경기에선 올 시즌 세계 처음으로 2m 34를 비옥한 우상혁이
30:32올해 7연속 국제대회 정상에 올랐고
30:35한국 신기록까지는 엄받지만
30:36아쉽게 새로운 역사를 쓰진 못했습니다.
30:39월드리더까지 기록을 세웠고
30:43또 한국 신기록을 도전했는데
30:45아쉽지만 다음 기회에 또 저는 계속 도전하겠습니다.
30:50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퍼 등
30:52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총축동한 이번 대회에서
30:55자신의 경쟁력을 제대로 뽐낸 우상혁이
30:58내일 기국해 8월 초까지 국내에서
31:00세계 선수권 데뷔 훈련을 할 예정입니다.
31:03MBS 뉴스 홍장훈입니다.
31:07프로야구 올스타전이 무더위보다 더 뜨거운
31:10팬들의 응원 열기 속에 현재 진행 중인데요.
31:13과연 어떤 선수의 팬서비스가 가장 눈길을 끌었을까요?
31:20섭씨 34도의 무더위에도 4년 연속 매진을 기록한 올스타전.
31:24선수들의 유니폼이 독특하죠.
31:27콘센트는 평소 존경하는 류현진의
31:29토론토 시절 유니폼을 입었고요.
31:31문현빈 선수는 대전의 상징과도 같은
31:34꿈돌이 복장으로 안타를 때려내더니
31:36전력질주로 홈까지 밟았습니다.
31:39그리고 이번엔 스파이더맨으로 완벽하게 변신한 이 선수 누구죠?
31:43바로 환상적인 호수비로 유명한 박혜민 선수네요.
31:47타석도 모자라 그대로 외야 수비까지 나갔는데요.
31:51다들 팬서비스 하나만큼은 확실하네요.
31:56K리그 대구 세징야 선수의 그림 같은 발리 슈팅입니다.
32:01두 달 만에 부상에 복귀해서 바로 두 경기 연속 골을 터뜨려버리네요.
32:05토요일 밤 스포츠뉴스였습니다.
32:09주말인 오늘도 뜨거운 날씨가 이어졌습니다.
32:34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35도로 웃돌았습니다.
32:38폭염이 이어진 남해에서도 많은 시민들이 바다 속으로 들어가 물놀이를 즐겼습니다.
32:44휴일인 내일은 날씨가 돌변하겠습니다.
32:46차츰 비구름이 몰려오겠습니다.
32:48비는 내일 새벽에 정남을 시작으로 오전에는 남부,
32:52오후에는 경기 남부와 충청도에서도 비가 내리겠고요.
32:56내일 밤에는 대부분 지방으로 비가 확대되겠습니다.
32:59특히 남부 해안과 제주를 중심으로 최고 100mm 이상 많은 비가 쏟아지겠습니다.
33:05영동 지방 최고 80mm 이상 수도권에서도 10에서 40mm 가량 내리겠는데요.
33:13남부 지방에서는 내일 오후부터 시간당 30mm 이상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지는 곳이 있겠습니다.
33:21내일은 전국에 차츰 비가 내리겠고요.
33:23제주도에서는 바람이 강해지겠습니다.
33:26내일 아침 기온은 서울이 25도, 대전 23도, 대구 22도로 출발하겠습니다.
33:32한낮 기온은 서울이 35도, 강릉 32도, 대구 35도 안팎까지 오르겠습니다.
33:38비는 모레 밤에는 대부분 그치겠는데요.
33:41다음 주 중반에도 수도권과 강원도에서는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.
33:46날씨였습니다.
33:47토요일 뉴스데스크 여기서 마치겠습니다.
33:51여러분 고맙습니다.
추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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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음 순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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